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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만 팔로어 정용진 회장… 다양한 인맥·경험으로 사업 시너지[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80만 팔로어 정용진 회장… 다양한 인맥·경험으로 사업 시너지[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야구단 사들여 이듬해 SSG 우승美 나파 지역 유명 와이너리 인수야심차게 론칭한 ‘부츠’ 철수해도연매출 3조 스타벅스 건재함 과시이해진·구광모·정기선 등과 친분장남 해찬씨 경영 수업 임박 관측 ‘프리덤 이즈 낫 프리’(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검은색 티셔츠에 쓰인 의미심장한 문구보다 한때 인스타그램 팔로어 83만명을 거느렸던 ‘핵인싸’(남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사이더’를 더욱 강조하는 의미로 크다는 의미의 ‘핵’을 붙인 신조어)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SNS를 끊은 지 6개월 만에 게시글을 올렸다는 점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한국 최초 우주인 꿈꿨던 부친 닮아 정 회장은 재벌가에서 자신의 일상과 취미 등을 SNS에 공유하는 사실상 유일한 오너다. 스스로를 ‘형’으로 칭하며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친근감을 줬다. 정 회장의 활발한 대외 행보는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어머니 이명희(81) 총괄회장과 동생 정유경(52) 총괄사장과 대조된다. 이 총괄회장은 1979년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 불러내기 전까지 정재은(85) 신세계 명예회장의 아내이자 정 회장, 정 총괄사장 남매의 엄마로서 전업주부의 인생을 살았다. 신세계를 이끄는 동안에도 언론 인터뷰를 했던 게 2005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정 총괄사장 역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본인은 전체적인 방향 설정 등의 역할만 하며 공식 석상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정 회장의 과감한 면모는 부친의 영향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상희 전 삼호방직 회장의 차남으로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를 받은 정 명예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전자와 삼성전관(현 삼성SDI) 사장,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항공 부회장을 거친 삼성의 대표 이공계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런 그가 2006년 “우주정류장을 내 눈으로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에 최고령 지원자(당시 67세)로서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대중은 크게 놀랐다. 1차 체력테스트(3.5㎞ 달리기)를 너끈히 통과한 그는 2차 필기시험이 끝난 후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손자, 손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는 지원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용지니어스 키친’ 차릴 만큼 요리 애착 정 회장은 ‘취미 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구다.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서 투수 경험이 있는 정 회장은 2021년 SK와이번스를 약 1352억원(주식 1000억원·토지 및 건물 352억 8000만원)에 인수하고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하던 추신수(42)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다. 2022년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자 팬들 사이에선 구단주인 정 회장의 야구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정 회장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은 숙명이고 요리는 취미”라고 할 만큼 요리에 애착을 갖고 있는데 5년 전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44)씨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프라이빗 쿠킹 스튜디오 ‘용지니어스 키친’에 다양한 인사를 초대하기도 했는데 초대객으론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친분을 쌓은 김택진(57) 엔씨소프트 대표,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축구선수 박지성(43), 야구선수 박찬호(51) 등 스포츠계 인사, 배우 이승기, 방송인 노홍철 등 연예계 인사가 있다. 맛에 대한 그의 관심 역시 사업과 연결됐는데 대표적으로 이마트 자체브랜드(PL) 간편식 ‘피코크’와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버거’가 있다. 정 회장은 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부동산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2022년 약 3000억원을 들여 미국 나파 지역 유명 와이너리인 셰이퍼 빈야드를 인수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와일드푸트 빈야드와 얼티미터 빈야드를 추가로 인수하며 와이너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기서 직접 생산한 와인을 자사 주류 전문 유통사인 신세계L&B를 통해 독점 공급한다는 목표다. ●국내 1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들여와 일명 ‘용진이형’으로 불리며 대중의 호감도가 높아졌지만 논란도 없진 않았다. 2022년 1월 SNS에 ‘멸공’ 메시지 등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것이 한 예다. 여파가 정치권으로 번진 데다 신세계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자 오너의 SNS 활동이 결국 리스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회장의 SNS 활동 논란에 주가 부진이 더해지자 과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중단된 신세계의 사업들이 함께 거론됐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분스’나 미 드러그스토어 체인 ‘월그린’과 손잡고 선보인 ‘부츠’는 올리브영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잇따라 철수했다. 일본 잡화점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쇼핑’을 2018년에 론칭하며 MZ세대를 겨냥했지만 2년 만에 접었다. 2016년 190억원에 인수한 제주소주는 4년 누적 영업손실이 434억원에 이르렀고 최근엔 오비맥주로 넘어갔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실패 사례가 나오는 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전략에선 대박 상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정 회장에겐 국내 커피 시장을 쥐고 있는 스타벅스가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정 회장이 미국 유학 시절 국내에 들여온 스타벅스는 1999년 한국 진출 당시 신세계와 미국 본사의 합작사(JV)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2021년 신세계가 미국 본사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마트가 지분 확보를 위해 쓴 돈은 4742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이미 지난해 연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만큼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은 1조 4943억원,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33.2% 급등하며 1등 커피 프랜차이즈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 외에 2015년 출범한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역시 지난해 1조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PB로 자리잡았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으로 시작된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국내에서 복합쇼핑몰의 개념을 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 롯데·네이버 총수와도 교류 정 회장은 재계에서도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범삼성가로 묶이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는 동갑내기에다 경기초, 청운중, 경복고, 서울대까지 함께 다녔다. 이 회장이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반면, 정 회장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가 1학년을 마친 뒤 미 유학길에 올라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부진(54)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51) 삼성물산 사장과는 문화와 예술, 패션 등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이커머스 사업에서 경쟁 관계인 신동빈(69) 롯데 회장이나 이해진(57)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GIO)과의 교류도 눈길을 끈다. 신 회장과는 사업 관련 아이디어 등 여러 주제로 깊은 교분을 나누고 있으며, 이 창업자와는 한 살 차이지만 사실상 친구 사이라는 후문이다. 2021년엔 정 회장이 직접 네이버 본사를 찾은 일도 있었다. 이후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사업제휴합의서를 체결했으며 SSG닷컴 이마트몰의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 협력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구광모(46) LG 회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재계 현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비공식 회동을 종종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과는 신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 회장이 자택으로 초대해 기도 모임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남은 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 중 정 회장의 전격 승진 이후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지난해 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부인 한씨의 플루트 연주회에 장남인 정해찬(26)씨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선 경영 수업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해찬씨는 미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5월 육군 현역 제대 후 현재는 미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캠퍼스 대학원에서 스포츠·피트니스 매니지먼트 산업 관련 석사 학위를 밟고 있다. 지난여름엔 미 록펠러 자산운용사에서 인턴 활동에 참여하며 경영 수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 회장은 다둥이 아빠다. 배우 고현정(53)씨와 1995년 결혼해 해찬씨를 포함, 1남 1녀를 뒀으며 2011년 결혼한 한씨와의 사이에는 이란성쌍둥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문성욱(52) 신세계의 벤처캐피털(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큰딸인 문서윤(22)씨는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후 데뷔조 합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백화점 2곳·호텔 1곳, 삼성서 독립이마트 앞세워 재계 강자로 우뚝2010년 이후 쿠팡 거센 도전 직면3조원에 사들인 이베이 효과 그닥정용진 회장 체제, 인적쇄신 속도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재탄생 박차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1년(당시 부회장)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를 약 3조 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내린 주문이다. 유통업계 최대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힌 이베이코리아는 결국 신세계의 품에 안겼고, 신세계는 일약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 반열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당시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띄운 ‘승부수’는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서 그룹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강자인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유통 1위 자리를 쿠팡에 내주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독이 든 성배’에 빗대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나부터 확 바뀔 것”이라며 강도 높은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격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열사 수장을 대거 교체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알짜 백화점·할인점으로 매출 40조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를 모체로 하는 범삼성가 계열의 기업집단이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할 때 신세계가 가진 건 백화점 2개점(본점·영등포점)과 조선호텔뿐이었지만, 33년이 흐른 현재 전국에 153개(트레이더스 22개 포함)의 이마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12곳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조 7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40조원을 넘어서며 재계순위 11위에 올라섰고 포스코와 농협을 제외하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2011년 이마트를 인적분할하며 그해 ㈜이마트(할인점, 호텔, 스타벅스 등)와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를 분할 상장했다. 현재는 정 회장과 정유경(52) 총괄사장이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지분보유율 각 18.6%)로 ‘남매 경영’ 체제를 이어 오고 있다. 두 사람의 어머니이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막내딸인 이명희(81)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갖고 남매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마트의 매출이 지난해 기준 29조 4722억원으로 그룹(40조 6044억원)의 72.6%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지만 순익은 ㈜신세계에 역전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반면 ㈜신세계는 영업이익 6398억원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공습에 수 조원대 실탄 신세계를 재계 강자로 만든 건 계열분리 2년 뒤인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이마트 1호점을 내면서 시작한 대형마트 사업이었지만 2010년 이후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신선제품까지 익일 새벽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내세운 쿠팡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신세계도 2014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온라인 부문을 통합한 SSG닷컴을 설립했고 2018년엔 통합법인 SSG닷컴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45.6%)와 ㈜신세계(24.4%)가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1조원의 투자(30%)를 받을 만큼 사업을 키우려고 했다. BRV캐피털이 뿌리를 두고 있는 블루런벤처스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 윤관(49)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로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정 회장과 윤 대표는 2008년 결성된 국립중앙박물관 후원 모임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FM)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회장은 “이마트는 더이상 오프라인 유통회사가 아니라 이커머스 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SSG닷컴에 힘을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 쿠팡 13%,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등) 12% 등이 포진된 상태였으며 SSG닷컴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결국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한 수’를 두게 되는데, 이를 위해 이마트 성수동 본사(1조 2200억원)와 서울 가양점(6820억원)을 팔았으며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월계점과 고양 킨텍스점, 이마트 서수원점과 동탄점 등 서울·경기 핵심 자산을 담보로 1조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부대출까지 받았다. ●시너지 아직인데 1조원대 ‘풋옵션’까지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는 막상 신세계로 편입된 뒤 적자로 돌아섰다. 인수 직전 연간 영업이익 850억원을 내던 지마켓(G마켓, 옥션)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고, 신세계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이커머스인 SSG닷컴은 지금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던 당시 이미 쿠팡과 네이버 2강 구도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던 상태라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를 했다는 얘기다. 거기다 쓱닷컴이 어피너티와 BRV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맺은 계약도 올 들어 문제가 됐다. 당시 계약서엔 2023년까지 쓱닷컴이 총거래액 5조 16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신세계가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풋옵션 조항이 있었는데, 신세계는 쓱닷컴의 거래액이 5조원을 넘었다고 주장한 반면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신세계 매출이 이중으로 잡히는 상품권을 포함해 거래액을 과대상계했다고 문제 삼으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가 FI의 지분을 제3자에게 전량 매도하기로 합의하면서 문제는 봉합됐지만 연말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신세계가 이를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신세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춤하던 사이 공격적인 투자로 ‘저러다 망한다’는 소릴 듣던 쿠팡은 지난해 창립 이후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매출(31조 9298억원)과 영업이익(6174억원) 모두에서 이마트를 밀어내고 국내 유통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은 쿠팡(24.5%), 네이버(23.3%), 신세계그룹(G마켓·SSG닷컴 10.1%) 순이다. ●18년 만에 회장직 오른 정용진 그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하자 신세계 내부에선 일대 변혁이 일었다. 지난해 9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계열사 전체의 40%에 달하는 9명의 대표가 교체된 ‘파격 인사’가 시작점이다. 2019년 신세계에 합류했던 강희석(55) 전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경질됐다. 대신 오프라인 유통사업군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를 통합하고 한채양(59)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3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구매력을 키우고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인데 올 상반기까진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적 쇄신엔 속도가 더 붙었다. 지난해 11월 주도적으로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정 회장은 최근 수시로 ‘똥밭에선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며 조직 쇄신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내며 이마트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신세계건설의 대표이사는 물론 영업본부장(상무)과 영업담당(상무)을 경질했다. 신세계건설에 대해선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본업으로 돌아가자” 내실 강화 신세계는 이커머스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본업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엔 G마켓과 SSG닷컴의 대표를 전격 교체하면서 G마켓 대표로는 정형권(51) 전 알리바바 총괄을, SSG닷컴엔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 온 최훈학(52) 전무를 내정했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CJ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신세계는 G마켓과 SSG닷컴의 배송과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기로 했다.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내일도착 보장 서비스를 도입했고, SSG닷컴은 물류센터 운영권을 CJ대한통운에 이관했다. 신세계는 가격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매장 전환 등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출점을 중단하고 일부 점포를 폐쇄하기도 했던 이마트의 경우 아예 방향성을 고쳐 잡았다. 영업 기반인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최근 5년간 10개의 점포(할인점)를 줄였는데 이제 더이상의 매각은 없다는 기조다. 대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이마트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월 말 5개월 만에 새로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오픈 약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향후 전략을 이어 나갈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가 요즘 ‘가을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아재팬(중년 남성팬)이 선봉에 서서 이끌어 왔다. 서울, 영남, 호남 등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는 ‘엘롯기(LG·롯데·기아)’ 중심으로 야구판이 성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팬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으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레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급성장에는 ‘야구 빼고 다 잘 하는’ 한화 이글스의 공도 적지 않다. 올 시즌 한화의 홈 경기 매진은 무려 47회에 이르렀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 홈 경기 매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96%에 이르니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1경기가 요일 및 시간과 관계없이 사실상 만석 상태에서 치러진 셈이다. 원정 경기 관중 동원력도 한화가 1위다. 한화가 원정팀일 때의 평균 관중 수는 1만 8033명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정평이 난 롯데(1만 7273명), 삼성(1만 6954명), 기아(1만 6824명)를 제쳤다. 독수리가 뜨면 전국 어디에서나 관중이 구름처럼 모였다. ‘9-10-10-10-9-8’. 최근 6년의 이글스 성적이다. 사실상 ‘만년 꼴찌’인데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주는 풍부한 ‘스토리’ 덕이다. 한화 팬들은 18연패에 빠졌을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를 불러 젖혔고, 0-10으로 지는 경기에서도 8회만 되면 전원 기립해 ‘최. 강. 한. 화’를 외친다. 속은 문드러졌겠지만, 겉으로는 인내와 긍정의 상징이 돼 ‘보살’로 불린다. 결과보다 과정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며,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아도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팬들이다. 2024시즌은 한화가 ‘성공 스토리’까지 추가할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필두로 6선발 체제를 완성한 듯했고, 안치홍 등을 영입해 타선에서도 신구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계속된 꼴찌 덕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강속구 투수들도 즐비했다. 고질적이었던 외국인 타자 문제도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해 주는 듯했다. 프로 미지명→독립리그→최강야구(예능 프로그램)→한화 입단이라는 인생 반전 스토리를 쓴 황영묵도 한화의 기를 끌어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개막 초기 8연승 이후 곧바로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시즌 중반에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서고, 팀 승률이 4할대(0.465)를 돌파한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당초 기대와 전망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 2020년 한용덕 감독, 2023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그리고 올해 최원호 감독을 시즌 중에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써 왔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나는 승리 경험의 부족과 패배의 습관화를 꼽고 싶다. 강팀의 경우 주전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짐을 나눠지거나 대신 투입된 선수가 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화는 팀 전체로 슬럼프가 번지기 일쑤다. 안치홍 혼자 타율 3할에 겨우 턱걸이(0.300)한 점, 팀 타율이 8위(0.270)에 머문 점은 밋밋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세이브, 홀드, 탈삼진 등 투수력 지표의 각 부문 톱5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허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다른 구단에서 펄펄 날던 선수도 한화에 오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해결사’도 없었다. 한화는 9월 초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5위 자리를 놓고 KT, SSG, 롯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꼴찌만 8번 한 한화로서는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결정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7경기 동안 안타를 딱 하나(26타수 1안타 9삼진) 쳤다. 겨우 만든 찬스가 4번 타자에서 끊기는 일이 반복되자 팀은 스스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약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수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었다. 테이블 세터로 불리는 1, 2번 타자도 경기마다 달랐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서가 아니라 누굴 내세워도 불안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수비 효율은 8위에 그쳤다. 나홀로 10승을 거둔 날 류현진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 승리는 제가 어찌할 수 없잖아요. 개인 방어율 하락이 더 신경쓰여요”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개인 성적과 팀 승리가 따로 가는 팀은 이기기 힘들다. 웃자고 보는 프로야구에 죽자고 달려들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 조직이든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과제일주의,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되면 안 되겠지만, 성공과 성취의 경험이 없는 조직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름다운 패배 스토리’에 안주하는 한 승리의 경험은 쌓이지 않는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났으나 현안에 관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언론과 만났으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대기 중인 차량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에 이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역시 ‘하반기 인사에 신상필벌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도 인사 계획과 실적 개선 전략, 갤럭시S 시리즈 엑시노스 탑재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다시 말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주력인 범용 D램 부진과 스마트폰, PC 등의 재고 조정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주가 역시 ‘5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다. 전영현 다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냈다.
  • 프리즈 런던 기후위기 작품 담은 LG 올레드 라운지

    프리즈 런던 기후위기 작품 담은 LG 올레드 라운지

    LG전자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evo)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전시는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한 초대형 작품 ‘바람이 되어’로 한쪽 벽면을 채웠다. 작가는 과거 풍요로운 생태계의 모습과 현재의 불안정한 모습을 영화 형식으로 보여주며 기후 위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조명한다. 또 흑백과 컬러 영상을 번갈아 배치하고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주제 의식을 강조했다. 존 아캄프라는 ‘디지털 캔버스’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LG 올레드 TV의 이상적인 화질과 음질은 작품에 깊이와 사실성을 더해 관람객을 새로운 경험으로 안내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인 올레드 TV는 작품을 보여주는 도구를 넘어 그 자체로 기후 변화에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자원 사용량이 적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인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60% 줄었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 생산·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감축된다.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LG 올레드 ART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의미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5천 528명 사전 예약

    경기도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5천 528명 사전 예약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옛 도청사 일대에서 진행 올해로 2회를 맞은 옛 경기도청사 보물찾기 축제인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사전 예약에 총 5,528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일주일간 모집한 사전예약자와 행사 당일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열린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옛 경기도청사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리얼월드 앱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탐색형 보물찾기’ 행사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행사에는 3천 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도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다. 리얼월드 앱을 통한 ‘탐색형 보물찾기’ 외에도 평소 비개방 시설인 벙커에서 전문 배우와 상호작용하는 ‘던전 보물찾기’, 몽타주를 보고 범인을 잡는 ‘보물 도둑을 찾아라!’ 등 기존 보물찾기보다 더 몰입감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한 각종 게임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와 팔달산 둘레길 일대에 숨겨진 100여 개의 디지털 보물을 찾게 되며, 발견한 보물 개수에 따라 갤럭시 버즈,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 ESG 실천을 위해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인근 상인회와 협업해 주변 상가 이용 상품권을 상품으로 제공하고 다회용기 사용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환경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이강인 활약 PSG, 한글날 맞아 새 ‘한글 유니폼’ 발표

    이강인 활약 PSG, 한글날 맞아 새 ‘한글 유니폼’ 발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한글날을 기념해 유니폼을 출시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한다”며 “아름다운 한글로 선수들의 이름을 적은 한정판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직접 이 유니폼을 소개하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명문 구단 PSG는 지난해 7월 이강인을 영입한 직후 한글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강인과 동료 선수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발표된 유니폼 상의는 기존 디자인에 호랑이 문양이 추가됐고, 등번호가 훈민정음으로 장식됐다.
  • 이강인 소속팀 PSG, 한글날 기념 ‘한글 유니폼’ 발표

    이강인 소속팀 PSG, 한글날 기념 ‘한글 유니폼’ 발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글날 기념 유니폼을 출시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한다”며 “아름다운 한글로 선수들의 이름을 적은 한정판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직접 이 유니폼을 소개하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명문 구단 PSG는 지난해 7월 이강인을 영입한 직후 한글 유니폼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강인과 동료 선수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발표된 유니폼 상의는 기존 디자인에 호랑이 문양이 추가됐고, 등번호가 훈민정음으로 장식됐다.
  • ‘이강인’ ‘하키미’ ‘뎀벨레’…등번호엔 훈민정음과 호랑이

    ‘이강인’ ‘하키미’ ‘뎀벨레’…등번호엔 훈민정음과 호랑이

    ‘유럽파’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뛰고 있는 구단들이 잇달아 제578돌 한글날을 축하하고 나섰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훈민정음 언해본과 호랑이, 태극기가 어우러진 한글 유니폼을 한정 판매해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는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국적의 선수들이 한국어를 연습하는 콘텐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PSG 한글 유니폼, 훈민정음·호랑이 디자인으로 호평9일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유니폼을 제작하고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주문을 받았다. 또 한글날 당일에는 서울과 부산에 있는 PSG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강인의 한글 유니폼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PSG의 한글 유니폼은 ‘한국과 한글’을 주제로, 이강인과 하키미, 뎀벨레, 비티냐, 바르콜라 등 선수 5명을 선정해 제작됐다. 훈민정음 언해본을 패턴으로 재해석하고 호랑이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의 등번호가 특징이다. 또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새겨넣었는데, 해외에서 사용하는 한글 디자인이 어색한 폰트로 혹평을 받는 것과 달리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부드러운 폰트를 사용했다. 유니폼 하단에 태극기를 새겨넣은 것도 눈에 띈다. PSG가 ‘한글 유니폼’으로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SG는 지난해 12월 르아브르와의 리그1 원정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PSG이 이강인을 영입한 2023-2024시즌에 PSG 홈구장을 찾는 한국 팬들이 직전 시즌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전 구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축구 ‘에이스’로 올라선 이강인의 인기에 힘입어 PSG는 한글 유니폼 등 한국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토트넘·맨시티도 “한글날 기념”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도 한글날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독일 국적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리로이 사네가 한국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파블로비치와 사네는 “한글” “예뻐” “가나다” “여러분” “최고야” “사랑해”를 직접 발음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들 단어의 발음을 영어 자막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도 공식 SNS에 한글날을 축하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게시했다. 토트넘은 훈민정음 언해본을 배경으로 ‘토트넘 홋스퍼,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돼 기쁘다. 저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태극기의 4괘에 구단의 유니폼 색상인 하늘색을 입혀 디자인한 이미지에 ‘한글날 맨시티’라는 글귀를 새겼다. 축구팬들은 한국인 선수가 한 번도 소속된 적 없었던 맨시티가 한글날과 광복절 등 한국의 주요 기념일을 빼놓지 않고 축하하는 것에 신기해하고 있다.
  • 호반건설, 동반성장지수 8년 연속 ‘우수’

    호반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협력 지원을 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가 1년간 면제된다. 동반위는 8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0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중견기업 224개사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거래관계·협력관계) 결과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계약의 공정성·법 준수 노력·상생협력 지원) 결과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최우수 명예기업’에 오른다. 호반건설을 비롯한 65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호반건설은 2016년부터 8년연속 우수 이상(2019년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미래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사대금 현금 지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은 업계 최초로 동반위와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7년간 944억원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상생·협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우수 기업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네이버·포스코·SK텔레콤·LG전자·CJ제일제당 등 44개 사가 선정됐다.
  • 포스코, 2023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 선정…5년 연속 ‘최우수’ 평가

    포스코, 2023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 선정…5년 연속 ‘최우수’ 평가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에서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포스코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동반성장위는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80차 동반성장위를 열고 대기업, 중견기업 224개 사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같은 비율로 합산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공표했다. 포스코를 포함한 상위 44개 사는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반면 하위 8개 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 동반자와의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등이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스마트화 역량 강화 △1~2차 대금직불체계 △철강 ESG 상생 펀드 △PHP 봉사단 △포유드림 잡매칭 △동반성장 지원단 △벤처육성 등 8대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정원축제 내년 어린이날에 열린다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정원축제 내년 어린이날에 열린다

    서울시가 내년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2주간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후 매년 어린이날에 어린이 정원 축제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낡은 어린이대공원을 ‘어린이대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어린이를 위한 정원 축제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내년 축제의 주제는 ‘정원은 마법사’다. 정원이 지닌 마법 같은 힘을 체험하게 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사회성을 키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공원 안에 다양한 어린이 취향 맞춤 정원을 만든다.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물, 흙, 빛, 바람, 시간 등 다섯 가지 요소에 따라 각 공간을 꾸몄다. ‘정원은 마법사’라는 주제에 맞춰 요정의 숲 정원, 거인의 정원 등도 선보인다. 서울시는 기업, 기관, 단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 인권 활동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를 위해 조성한 정원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둬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게 한다. 정원 기획부터 조성, 관리까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서울어린이가드너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인증서를 준다. 추후 전시와 정원 해설을 하는 어린이 도슨트 활동도 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생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운영한다. 서울시는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어린이 텃밭 체험교실’, ‘논 체험교실’ 등 계절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생태탐험 체험’, ‘정원스탬프 투어’, ‘정원그림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정원박람회와 어린이 정원 축제를 연계해 대표 관광 콘텐츠로 만들고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이 축제를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정원문화 확산은 물론 관광, 소비 증대, 원예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첼시 플라워쇼는 1913년 시작돼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원예 박람회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어린이대공원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정원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자라며 자아존중감 높은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 모든 연령을 위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SM 떠난 이수만·써니 새로운 사업 시작?…중국서 목격담

    SM 떠난 이수만·써니 새로운 사업 시작?…중국서 목격담

    소녀시대 써니와 SM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중국에서 목격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한류 매체 올케이팝은 이수만, 유영진, 써니가 중국 상하이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이수만, 유영진, 써니가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수만은 SM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후 겸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엔터사업이 아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에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A20엔터테인먼트 상표 국내 등록으로 K팝 프로듀서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소녀시대 써니는 이수만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 데뷔 16년 만에 SM을 떠났다. 유영진 역시 SM에서 나온 상태다.
  • 한동훈 “김대남 공작에도 당원·국민 압도적 선택…무거운 책임감”

    한동훈 “김대남 공작에도 당원·국민 압도적 선택…무거운 책임감”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지원한동훈 “극단적 음해 유튜버 공작 드러나”“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SGI서울보증 상근감사를 그만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관련해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하고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압도적으로 선택해 맡겨주셨다”며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잘하겠다”고 했다. 이날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지원을 위해 호남선에 오른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원이던 김대남씨와 국민의힘을 극단적으로 음해해 온 유튜버 등의 공격사주 공작이 계속 드러나는 걸 보면서, 당대표로서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리 당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 윤리위원회도 즉각 당무조사위에 김 전 행정관의 해당 행위 조사를 지시했고, 국민의힘은 추후 법적 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날부터 막이 오른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김 전 행정관 논란을 파고들었다. 정무위원회에서 박상혁 민주당 의원이 “(김 전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상근 감사직에 어떻게 임명됐고 왜 사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도 “일개 행정관이 쉽게 갈 수 없는 연봉 3억원 자리를 건설사 출신 비전문가가 가게 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전 행정관이 근무했던 SGI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가 전체 지분의 90% 이상을 소유한 최대 주주다. 김 전 행정관은 법제사법위와 행정안전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돼 있다.
  • 성동,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개최

    성동,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소셜벤처 최대 축제인 ‘제8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의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축제가 개최되는 성수동에는 560여개에 이르는 소셜벤처 기업과 중간지원 조직, 임팩트 투자기관 등이 동반 입주하고 있으며, ‘성수 소셜벤처밸리’라는 독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커뮤니티시티’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일하고 즐기는 커뮤니티시티 성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전국 160여개 소셜벤처 기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서는 커뮤니티의 기회와 가능성,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시티 성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투자사와의 만남의 장인 임팩트 인사이트를 비롯해 스타트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특별강연과 네트워킹, 임팩트 일자리 구직자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연 등 소셜벤처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소셜벤처 엑스포가 소셜벤처 기업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자,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혁신적인 젊은 기업인과 예술가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 하천옆·폐천부지 4곳에 ‘RE100 공원’

    경기도는 하천길 주변 농지와 적치물이 방치된 폐천부지 4곳에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폐천은 물길이 바뀐 뒤 하천구역에서 제외된 곳이다. 지난 5월까지 참여 희망 시군을 공개 모집한 경기도는 최근 평가위원회를 열어 안성시(금석천), 양평군(부안천), 가평군(상동천), 파주시(설마천) 4개 시군을 공원조성지로 확정했다. 4곳 폐천부지에는 태양광 주차장과 벤치, 가로등 설치 등 RE100을 실현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공원 내 사용되는 전력에 100% 충당하고, 남는 전력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또는 주변 지역에 공익 목적으로 활용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게 된다. 도시공원과 캠프장 등을 조성해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과 도민, 지방하천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를 구성해 내년 12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며, 1곳당 10억원씩 지원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RE100 공원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개인의 점유 공간으로 활용되는 폐천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저탄소 수변 공원화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 건설사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같이 가자” 지구당 부활 재차 강조“김 여사 리스크 해법 적극 찾아야尹 독대보다 문제해결 의지 중요”‘친윤’ 권성동·권영세 “부적절 모임”김대남, 서울보증보험 감사직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韓도 “법적 조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엔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SGI서울보증 지급액 1조원대 급증불경기에 제조업·건설업 등 직격탄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은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경기로 계약 불이행 기업 늘어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97.5% 집중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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