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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만난 5대그룹 CEO들 “고용 유지·투자 확대를”

    홍남기 만난 5대그룹 CEO들 “고용 유지·투자 확대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고용 유지와 투자 집행을 요청했다. 5대 그룹 CEO들은 홍 부총리에게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유동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삼성·현대차·LG·SK·롯데 등 5개 주요 그룹 전문경영인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이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경기 진작을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5대 그룹 CEO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규제개혁, 리쇼어링 확대를 위한 지원 확대, 중소 협력업체의 유동성 접근 강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기업들의 제기사항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향후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와 기업, 노동자,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경기회복과 일자리 지키기 등과 관련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6월초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 미국기지 담장 첫 철거… 올 하반기 일부 시민 공개

    용산 미국기지 담장 첫 철거… 올 하반기 일부 시민 공개

    서울 용산미군기지 담장이 처음으로 헐린다. 올 하반기 시민 개발을 목표로 정부가 기지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시민들의 시야를 답답하게 가렸던 담부터 헐기로 했기 때문이다. 1986년 이후 미군 장교숙소로 사용... 올 하반기 시민 개방 예정 국토교통부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하기로 하고, 공사 차량 출입을 위해 담장 일부(15m)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장교숙소 부지 개방은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이다. 장교숙소 5단지는 부지 약 5만㎡에 129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건물 16동과 관리시설 2동이 건설되어 있다.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 장교 임대용으로 건설해 운영해 온 시설이다. 현재는 임대 계약이 끝나 비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기지 전체가 본격 반환되기 전이라도 우선 국민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국민에 개방하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일부 건물을 전시관과 방문객 휴식공간, 회의장 등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교숙소는 전시관 방문객 휴식공간, 회의장 등으로 활용 하반기에 숙소가 본격 개방된 이후에는 국민이 미군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곳을 방문해 휴식을 취하거나 용산공원의 미래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을 온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 들썩… 꼬마빌딩 경매에 42명 몰려, 국토부 ‘정비창 일대’ 투기 차단 나선다

    용산 들썩… 꼬마빌딩 경매에 42명 몰려, 국토부 ‘정비창 일대’ 투기 차단 나선다

    동부·서부이촌동, 원효로 등 묶일 가능성정부가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용산 정비창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으로 투기수요 차단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 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앞서 국토부는 ‘5·6 수도권 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용산 정비창 부지를 상업·주거·업무 공간 등으로 구성된 국제업무지구로 복합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공공·민간주택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 코레일이 추진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2021년 마스터플랜 수립과 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사업 승인을 받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부이촌동의 한 중개업자는 “사업 추진 일정이 공개되면서 용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비창 인근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상업·공업 등 용도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구입할 때 사전에 토지 이용 목적을 명시해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주택·상가 등도 기준을 초과하는 면적은 최소 2년 이상 직접 실거주하거나 영업할 때만 살 수 있다. 현재 토지거래허가의 기준 면적은 도시 지역 내 주거지역의 경우 180㎡ 초과, 상업지역 200㎡ 초과, 공업지역 660㎡ 초과, 용도 미지정 지역은 90㎡ 초과가 대상이다. 다만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에서 허가 대상의 면적 기준을 최하 10%까지 줄이거나 최대 300%까지 늘릴 수 있다. 정부가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 면적을 10%까지 낮추면 주택의 경우 대지면적이 18㎡만 넘어도 허가 대상이 된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은 곳은 용산구 원효로,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 신계동, 한강로 등이 거론된다. 5·6 공급대책 발표 일주일 만에 투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용산구 청파동1가 근린주택에 대한 1회 경매 입찰에 42명이 참여했다. 이 물건은 당초 감정가(최저가) 9억 143만 1950원보다 5억원 이상 높은 14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거리두기 늘자 숙박·음식업 직격탄… ‘그냥 쉰다’도 43만명 급증

    거리두기 늘자 숙박·음식업 직격탄… ‘그냥 쉰다’도 43만명 급증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은 코로나19가 경제 근간인 일자리를 쓰나미 휩쓸듯 없애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줬다.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해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고, 대면 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등도 피해가 컸다. ‘일시휴직자’는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100만명 넘게 폭증했다. 일자리 갖는 걸 아예 포기한 사람이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도 역대 가장 많이 증가했다.지난달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78만 3000명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1989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전달(-59만 3000명)에 이어 한 달 만에 기록을 다시 썼으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59만 2000명)보다 30만명 가까이 많다. 자영업자가 주류인 비임금근로자도 9만 4000명 감소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7만 9000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 7000명 늘었는데,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해고하고 ‘나홀로 사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작된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 건설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서비스업 취업자는 44만 4000명 줄어 1983년 7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21만 2000명)과 도소매업(-12만 3000명)에서 33만 5000명이 실업자로 내몰렸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13만명)도 급감했다.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로 제조업(-4만 4000명)과 건설업(-5만 9000명) 일자리도 감소폭이 커졌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은 일시휴직자는 113만명 늘었다. 3월(126만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을 웃돈 증가폭이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연령별로는 20대(-15만 9000명)와 30대(-17만 2000명)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는데, 짧은 사회활동 기간으로 모아 놓은 돈이 적은 이들은 실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출→연체→신용불량자 전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활동인구(2773만명)가 55만명이나 줄고, 비경제활동인구(1699만명)가 83만명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둘 다 통계 작성 기준을 변경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과 증가폭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 7000명(22.2%)이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이 채용을 하지 않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구직단념자도 12만 4000명 증가한 61만 10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공공 일자리라도 대거 만들어 노동시장에서 밀려난 이들을 흡수해야 한다”며 “일부 산업과 업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직업훈련 인프라를 확충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15~29세 취업, 작년보다 24만명 줄어 20대 연체액은 50대보다 5.8%P 높아 “청년층 신불자 내몰리면 경제에 부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본격적으로 할퀸 지난달 일자리 47만 6000개가 없어졌다.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대거 일자리를 잃으면서 20대 고용률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활동 경력이 짧아 모은 돈이 적은 청년층의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의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상황이 늘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가 진행되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15~64세 고용률도 1.4% 포인트 떨어진 65.1%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5000명 줄어든 365만 300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 포인트 하락했는데, 20대만 따지면 -2.6% 포인트나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21만 2000명)과 교육서비스업(-13만명) 고용 여건이 크게 나빠지면서 이들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청년과 여성이 치명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아 놓은 재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청년층의 대출 연체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자료를 토대로 나라살림연구소가 2월부터 4월까지 연령별 1인당 연체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연체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 2월 9만 4450원이던 20대의 1인당 연체액은 지난달 10만 630원으로 6.54% 늘었고, 30대는 2월 52만 370원에서 4월 55만 5640원으로 6.78% 급등했다. 반면 50대의 연체액 증가율은 0.70%에 그쳤고, 전체 평균 연체액 증가율은 3.15%였다. 원인재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은 “십수년간 경제활동으로 자산 형성이 된 40대 이상은 일자리를 잃어도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되지만, 20·30대의 경우 실직하면 생활비 등을 충당할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면 이후에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 것이다. 다만 고령화와 북한 변수는 여전한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12일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발 한국의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고 정부 재정과 부채 상황은 크게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였듯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 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 왔다. 한국과 등급이 같은 국가는 프랑스, 영국 등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 가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대외 수요의 본격적인 위축으로 4월 수출이 모든 품목과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보다 5.8% 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회계 오류 고쳐라” 행안부 “기부금 출납내역 내라”

    국세청 “회계 오류 고쳐라” 행안부 “기부금 출납내역 내라”

    정부가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내역을 확인하고 재무제표상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는 재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추가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정의연의 회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기부금 사용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세무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의연이 공시한 결산 내역을 검토한 결과 오류가 확인돼 오는 7월 재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다. 재공시 명령을 받으면 1개월 안에 지적된 재무제표상 오류를 수정해 재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법인 자산의 0.5%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정의연의 경우 2019년 결산 기준 총자산이 23억 1000만원으로 재공시를 하지 않으면 1155만원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정의연은 공익법인으로 매년 국세청에 결산 신고를 하고, 이를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공개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언론 등에서 제기된 회계 문제를 살펴본 결과 몇 가지 오류가 확인됐다”면서 “재무제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도 정의연의 기부금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2017~2018년 기부금 모집과 지출 내역 등이 담긴 출납부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정의연은 기부금 모집 금액이 1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행안부에 등록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언론에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관련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면서 “수사 권한은 없지만 행정적 절차를 지키고 비치해야 할 서류를 갖췄는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회계 오류 고쳐라” 행안부 “기부금 출납내역 내라”

    정부가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내역을 확인하고 재무제표상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는 재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추가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정의연의 회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기부금 사용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세무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의연이 공시한 결산 내역을 검토한 결과 오류가 확인돼 오는 7월 재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다. 재공시 명령을 받으면 1개월 안에 지적된 재무제표상 오류를 수정해 재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법인 자산의 0.5%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정의연의 경우 2019년 결산 기준 총자산이 23억 1000만원으로 재공시를 하지 않으면 1155만원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정의연은 공익법인으로 매년 국세청에 결산 신고를 하고, 이를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공개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언론 등에서 제기된 회계 문제를 살펴본 결과 몇 가지 오류가 확인됐다”면서 “재무제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도 정의연의 기부금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2017~2018년 기부금 모집과 지출 내역 등이 담긴 출납부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정의연은 기부금 모집 금액이 1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행안부에 등록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언론에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관련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면서 “수사 권한은 없지만 행정적 절차를 지키고 비치해야 할 서류를 갖췄는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 것이다. 다만 고령화와 북한 변수는 여전한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12일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발 한국의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고 정부 재정과 부채 상황은 크게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였듯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 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 왔다. 한국과 등급이 같은 국가는 프랑스, 영국 등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 가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대외 수요의 본격적인 위축으로 4월 수출이 모든 품목과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보다 5.8% 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쪽방촌 정비사업 녹지·주차공간 조성 기준 완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속도

    쪽방촌 정비사업 녹지·주차공간 조성 기준 완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속도

    정부가 도심 쪽방촌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녹지 조성과 주차장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쪽방촌 등 도심 취약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도심 쪽방촌을 정비하는 데 민간주도의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는 원주민 이주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면서 “신도시나 택지개발에 쓰이는 공공주택사업 방식을 적용해 도심 쪽방촌 정비에 나서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법안 따르면 영등포 쪽방촌 개발면적 80%가 녹지 정부는 당초 올해 초 발표한 서울 영등포 쪽방촌 정비 계획을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해 도심 정비 사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존 법안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공공주택사업 시 주거용 계획면적의 12% 이상 또는 계획인구 1인당 6㎡ 중 큰 면적을 공원 녹지로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면적이 좁은 도심에 추진되는 쪽방촌 정비사업도 상당한 면적을 공원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등포 쪽방촌은 주거용 면적이 9800㎡인데 계획인구가 1374명에 달해 8244㎡(84.1%)를 공원·녹지 녹지로 조성해야 하게 되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된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용 계획면적이 1만㎡ 미만인 경우 기존 공원녹지법 대신 건축법을 따르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기준 완화로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잰걸음 주차장 설치 기준도 영구임대를 철도역 반경 500m 이내에 건설하는 경우 주차장 설치기준의 절반만 이행하면 되게 완화했다. 쪽방촌 주민 중 차량 소유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주차장 설치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1월 발표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의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올 3분기에 지구지정을 한 뒤 2023년에는 입주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 세금, 피할 수 없으니 덜 내자!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 세금, 피할 수 없으니 덜 내자!

    올해부터 종소세 신고 … 절세 꿀팁 Q&A2019년부터 주택임대사업자의 연 2000만원 이하 소득도 과세하기로 하면서 올해부터 모든 주택임대사업자는 소득세 신고를 해야한다. 특히 기준시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월세 주고 있다면 1주택자도 신고 대상이 된다. 나오는 세금을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하면 절세를 할 수 있는지 Q&A로 알아봤다. 6월 1일까지 주택임대사업 소득 신고 마쳐야 -모든 주택임대사업자가 신고 대상인가 “그렇다. 2018년까지는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비과세였지만, 2019년부터는 과세가 되기 때문에 모든 주택임대사업자가 신고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2주택자인데 둘 다 전세를 주고 있다. 임대소득세를 내야 하나 “2주택자는 월세 수입만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때문에 전세금은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받는 반전세일 경우에도 월세만 과세 대상이다. 3주택자는 전세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을 넘으면 보증금에 정기 예금 금리를 적용해 월세 수익(간주임대료)으로 간주한다.” 2주택자는 월세 소득만, 3주택자는 전세 보증금도 과세 -간주임대료 계산은 어떻게 하나 “간주임대료는 보증금에서 3억 원을 뺀 금액의 60%에 이자율(2.1%)을 곱해 계산한다. 만약 보증금 합이 7억원이라면 여기에 3억 원을 뺀 4억원의 60%인 2억 4000만원이 과세 대상이며 여기의 2.1%을 곱한 504만원이 과세 대상이다. 다만 3주택자는 전용면적이 40㎡ 이하이면서 기준시가가 2억 원 이하인 소형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국내 기준시가 13억원짜리 집이 한 채 있고 일본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월세를 받고 있다 과세 대상인가 “과세 대상이다. 기준시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는 해외 있는 주택임대소득을 합해 과세한다.” 직장인은 분리과세, 다른 소득 없다면 합산과세 노려야 -연 2000만 원 이하 임대소득이 있다면 모두 세금을 내야 하나. “아니다. 연말정산의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필요경비와 공제금액 등을 빼주기 때문에 신고를 하더라도 세금은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연간 1000만원의 월세소득이 있으면 필요경비 60%(600만원)을 제외하고, 400만원(주택임대등록 기준)을 공제 받으면 수입이 0원이 되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분리과세(14%)와 종합과세(6~42%) 중 어느 쪽이 유리하가 “임대소득 2000만원 초과는 종합과세만 가능하지만, 2000만원 이하는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고를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분리과세를 하는 것이 대부분 유리하고, 임대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다면 종합과세가 유리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맞춤형 세무일정 서비스 ‘세무알리미’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맞춤형 세무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국세청은 납세자동화 시스템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한 납세자에게 세무일정을 맞춤형으로 안내해주는 ‘세무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무알리미 서비스는 납세자가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나의 세무알리미’ 안내 메뉴가 뜨고, 여기에서 납세자는 임박한 세무 신고 일정 등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다. 메뉴를 클릭하면 세금 신고, 환급, 고지 내역 등의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다. 국세청이 등기우편으로 보낸 세금고지서가 반송된 경우, 세무알리미 메뉴를 통해 반송 사실도 알려주고 송달 주소 변경 방법도 안내해준다. 또 세무서 담당직원이 납세자를 위해 개별적으로 발송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는 ‘쪽지함’ 기능도 추가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합원 분담금 관리처분인가 기준으로 확정, 이주비 저금리 대출… 강북 재개발 속도 낼 듯

    조합원 분담금 관리처분인가 기준으로 확정, 이주비 저금리 대출… 강북 재개발 속도 낼 듯

    분양 후 공사 과정에서도 춤을 추던 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분담금이 관리처분인가를 기준으로 확정되고, 조합원 이주에 필요한 자금도 저금리로 제공된다. 또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을 공적임대로 내놓으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고, 사업 기간도 평균 10년에서 5년으로 줄어든다. 정부가 공공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 내용이다. 6일 정부가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내놓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의 핵심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참여하는 공공 재개발 사업 활성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주택 공급의 안정성과 기존 재개발 사업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조치”라면서 “민간 추진보다 혜택이 더 많다”고 말했다. 매력적인 혜택은 조합원 분담금을 관리처분인가 시점을 기준으로 확정해 주는 것이다. 그동안 시공 과정에서 공사비가 추가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느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 조합원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내야 하는 중도금도 현재 60%에서 40%로 낮추고, 아파트 건설 기간에 거주할 전세보증금 70%(최대 3억원)를 연 1.8%의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현재 평균 10년이 걸리는 재개발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전담 도시계획위원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5년으로 줄인다. 일반분양 물량 중 50%를 공적임대(전체물량 중 공공임대 비율 20% 포함)로 공급하면 분양가 상한제도 피할 수 있다. 용도지역, 용적률, 기부채납비율 등 도시·건축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해 준다. 다만 정부는 투기 방지를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에서 공급하는 일반분양의 경우 최대 10년간 전매 제한, 5년 의무 거주 조건을 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조합원 입장에선 공공 참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해진다. 현재 재개발 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조합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사업장은 서울에만 102곳에 이른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재개발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금전 부담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면서 “용산구나 성동구 등 입지가 좋은 사업장은 관심이 적겠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멈췄던 강북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 신도시’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 신도시’

    ‘재개발 일반분양 50% 임대’ 상한제 제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50%를 공적임대로 내놓으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을 비롯한 도심 내 공공유휴 부지를 활용해 1만 5000가구를 공급하고, 최근 영등포와 동대문 등에 늘고 있는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활용한 1인 가구용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2년까지 주택 7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 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에 공급하는 주택 7만 가구 공급 부지는 ▲재개발·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4만 가구 ▲용산 정비창 등 유휴부지 개발 1만 5000가구 ▲공실 오피스 활용 및 준공업지역 개발 1만 50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도심 재개발 사업에 공공기관인 LH와 SH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기관들이 시행을 맡아 일반분양분 50%를 공적임대로 제공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조합 설립부터 착공까지 평균 10년이 걸리는 사업 기간도 5년으로 줄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에 포함된 용산 정비창 부지에 ‘미니 신도시’급인 주택 8000가구를 공급한다.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역세권 반경을 지하철역 승강장 250m에서 350m로 늘리고, 이곳 민간주택 사업에는 공공임대 공급을 조건으로 용적률 등을 높여 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中 책임론’ 제기 中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 반발 무역전쟁 재발 땐 韓 경제 큰 타격 불가피 전문가 “트럼프 대선까지 이슈화 가능성” 김용범 차관 “경제 본격적 충격 이제 시작” 미중 갈등에 환율 10.9원↑·코스피 2.68%↓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원인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분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올 초 겨우 휴전에 들어간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 양쪽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2차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생지로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면서 미중 간 코로나19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국으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라고 맞섰다. 실제로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연말까지 코로나19와 무역전쟁 이슈를 연결시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실화된다면 우리가 입는 타격은 지난해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수출은 2018년 12월 -1.7%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4.3%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상황이 터지면 우리 정부와 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양국의 코로나19 갈등이 말싸움으로 그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감염병 확산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무역갈등으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달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부 시장 참가자는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일시적 소강상태는 시작의 끝일 뿐 진정한 끝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대다수 전문가는 2분기를 저점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물경기 침체나 실업 등 본격적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과 저유가, 미중 무역전쟁 등 3가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차 미중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달러당 12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895.3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2억원, 805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69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종전 최고액인 1조 5559억원(2011년 8월 10일)을 갈아 치운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51%) 내린 641.91로 마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99개월 만에 멈춰 선 무역흑자… ‘3분기 회복’도 안심 못 한다

    99개월 만에 멈춰 선 무역흑자… ‘3분기 회복’도 안심 못 한다

    美경제 셧다운에 4월 수출 -24% 치명타 반도체·車 등 주력 20개 중 17개 마이너스 수입 감소폭 적어… ‘불황형 적자’는 아냐 “美·유럽 코로나 진정땐 3분기 개선” 전망코로나 이후 미중 무역戰 재점화 변수로 “원격기술 등 강점 분야 투자로 대비해야”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을 할퀴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이 ‘셧다운’에 들어간 게 치명타가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면 3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되고 무역수지도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둘러싼 미중 갈등 재점화를 변수로 꼽았다. 4월 무역수지는 9억 4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1월(23억 2000만 달러 적자) 이후 99개월 만이다. 적자 배경으로는 수출이 369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제품(-56.8%)과 반도체(-14.9%), 자동차(-36.3), 선박(-60.9%) 등 우리 주력 수출품 20개 중 17개가 마이너스 성장한 게 치명적이었다. 반면 수입은 378억 6900만 달러(-15.9%)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일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감한 반면 내수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면서 수요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수입은 소비재(-9%)와 중간재(-13.9%)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기계·설비 등이 포함된 자본재는 오히려 1.3%의 증가세를 보였다. 결국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대폭 감소하는 ‘불황형 적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수출이 회복되면 무역수지 적자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안정을 찾으면 3분기부터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수출 감소가 한국의 산업경쟁력 하락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 우리 수출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면 3분기부터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타격이 5~6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후 회복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세계교역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유가 리스크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원격기술 등 우리의 강점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기업과 근로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기정 던지고 김용범 받고… ‘전국민 고용보험’ 본격 여론몰이?

    강기정 던지고 김용범 받고… ‘전국민 고용보험’ 본격 여론몰이?

    金 기재1차관, SNS서 독일 사례 들며 “고용 충격 대비 제도 성벽 보수할 타임” 靑 정무수석 정책 세미나 발언과 상통 자영업·특수직 근로자 등 50% 미가입 재원 마련·가입 기준 마련 난관 예상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2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경제충격: 라인강의 경우’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공황과 수차례의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각국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제도의 성벽이 ‘코로나 해일’을 막아 내는 데 역부족”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곧 들이닥칠 고용 충격에 대비해 하루빨리 제도의 성벽을 보수할 타임”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의 발언은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국민 고용보험’ 발언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언급과 맞물려 당청에 이어 정부가 본격적으로 고용보험 확대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강 수석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개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현재 고용보험 대상이 1300만명인데 나머지 약 1500만명에 이르는 사각지대를 잡아 내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 기준 1376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약 2700만명)의 약 50%다. 여기에 자영업자, 건설 일용직,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프리랜서 등은 빠져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보험 가입자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지만 고용보험제도 밖에 있어 실업급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고용주가 없는 자영업자와 특수형태 근로자는 각각 405만명과 220만명에 이른다. 경영난 등으로 회사가 문을 닫아 일자리가 사라져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처지다. 정부가 실직 시 실업급여 등을 지급하는 고용보험 대상을 일반 근로자뿐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전 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노동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해졌다”면서 “기존 제도를 뛰어넘는 발상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그동안 전 국민 고용보험제를 주장해 왔다.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관건은 재원이다. 현재 고용보험료는 근로자와 사업주 측이 월 급여의 일정 비율로 절반씩 부담한다.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이 거둬들인 고용보험료는 11조 4054억원이다. 만약 고용보험 가입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할 경우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특수형태 근로자 등의 고용보험료를 누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또 이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자영업자를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강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는 본인이 원하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임의 가입 대상이지만 실제 가입자는 2019년 12월 기준 0.38%인 1만 5000여명에 불과하다. 일반 근로자는 보험료의 절반을 고용주가 나눠 분담하지만 자영업자는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자영업자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소득 파악이 쉽지 않고, 지급 기준 마련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 국민 고용보험제를 시행할 경우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고용보험 의무가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야 지속가능한 제도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에 휘청이는 중소 해외건설기업… “정부 지원책 확대 해야”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해외건설이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대형 건설사를 따라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 입에서는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해외건설 관련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건설 이슈와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90% 가까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이 해외사업을 수행 중인 건설사와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을 상대로 인터뷰·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응한 기업 25곳은 코로나19의 확산이 현재 진행 중인 해외건설사업 수행에 ‘심각’(56%), 또는 ‘매우 심각’(32%)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건산연은 “수행 중 사업, 착공 예정 사업, 수주 영업 등 해외건설사업의 모든 단계에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에 따른 본국 인력 파견 어려움’(29%)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또 ‘발주국의 행정 조치에 따른 현장의 축소 운영’(21%), ‘현지국가의 봉쇄 조치에 따른 현장 폐쇄’(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계약 조건에 전염병 대유행이 불가항력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본국 인력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및 해제 노력 지속‘(35%)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공기 연장에 따른 계약 분쟁 발생 시 법률 자문‘(27%), ’국내 기업의 해외공사 코로나19 대상 사례 공유‘(18%), ’정부 차원의 방역용품 지원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1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대형 건설사들을 따라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말한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을 따라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 중 일부는 건설기자재 등을 선주문 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금 경색을 겪고 있다. A 건설자재 대표는 “미리 주문한 자재비에 대한 부담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자재를 쓸 수 없게 되는 부분도 발생하면서 한달에 수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책을 알아봤지만 수출기업 중심이라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황이 더 나쁠 것”이라면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대상을 좀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화훼농가 돕기… 김현준 국세청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코로나19 화훼농가 돕기… 김현준 국세청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김현준 국세청장이 1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국세청은 김 청장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노석환 관세청장에게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꽃다발을 구매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김형연 법제처장으로부터 꽃바구니 선물을 받은 김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봄을 느낄 기회가 없었는데, 플라워 버킷 챌린지로 봄꽃을 만끽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국세청도 꽃 소비 촉진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세청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본청 직원들을 위해 카네이션 화분들도 구매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수출 쇼크]“수출 타격 한동안 계속… 수출 기업 유동성 지원해 버티도록 도와야”

    [코로나19 수출 쇼크]“수출 타격 한동안 계속… 수출 기업 유동성 지원해 버티도록 도와야”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들의 외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한동안 수출 전선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전문가들은 수출이 4월 -24.3%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이런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부진이 완전히 구조화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단기로 끝날 이슈도 아니다”라면서 “5월과 6월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4월 미국과 유럽이 ‘셧다운’ 되면서 수출이 직격타를 맞은 것”이라면서 “우리 수출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구조라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가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수출 타격 한동안 계속 될 수도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가)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미국과 유럽의 4월 셧다운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수요 쇼크가 발생한 것이 수출에 직격탄을 날렸다”면서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교역 환경이 바뀌기는 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단기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4월 미국 셧다운 영향... 이례적” 분석도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들 기업이 한동안 버틸 수 있게 유동성 공급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 교수는 “수출기업들이 무너지면 코로나19 이후 교역 환경이 풀렸을 때 나가서 돈을 벌 기업들이 사라지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유동성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수출 빙하기를 견딜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도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지만 그나마 바이오나 컴퓨터 등 코로나19의 수혜 상품에 대한 지원을 한다면 단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머지 수출 기업은 버티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출 타격 기간 동안 수출기업 지원... 코로나19 이후도 대비해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가 되면 각 나라가 자기 제조업을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제까지 진행됐던 세계화 경제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교수도 “원격기술, 원격교육 등 새로운 산업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수출과 노동 등이 모두 바뀔 수 있다”면서 “새로 뜨는 산업에 대한 창원지원과 함께,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교육 프로그램 등도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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