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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 불우이웃 성금 10억 기탁

    동부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동부문화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고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등 나눔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설 명절을 맞아 실속 있는 ‘설맞이 선물세트 43종’을 출시했다.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 세트’부터 ‘건강차 및 웰빙음료 세트’까지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다양한 선물세트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특히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초유 제품은 청정지역의 고품질 초유단백을 사용해 풍부한 영양이 담겨 있어 건강 관리가 필요한 부모님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만하다. 성인을 위한 ‘초유의 힘’과 ‘초유의 힘 츄어블&그래뉼 세트’,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초유비타민 키드’ 등도 많이 찾는 상품이다. 또 국내산 통곡물 배합을 통해 고단백 식이섬유와 18종의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한 다이어트 건강식 ‘건강한끼 슬림원’을 비롯해, 소화가 잘 안 되는 노년층부터 수험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00세 건강을 위한 건강한끼’도 인기 상품이다. 국내산 6년 근 홍삼으로 만든 ‘순홍삼절편’과 ‘순홍삼으뜸아이’ 등 홍삼 제품들도 선물로 좋다. 이 밖에 ‘후디스 웰빙두유 세트’도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 영양간식으로 알맞다. 두유 세트는 필수지방산 α-리놀렌산이 함유돼 두뇌 영양과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두유’,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 등이 있다. 가격은 세트 구성에 따라 1만~10만원대로 다양하다 .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개발에 3000억 자금조달 갈등

    1조원의 자본금을 거의 탕진해 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진 용산개발사업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놓고 대주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실무를 맡고 있는 자산관리회사(AMC) 용산역세권개발㈜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번 주에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용산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25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이 추진됐지만 모든 출자사들이 CB 매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극심한 자금난이 계속되고 있다. 용산 개발의 주체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본금은 현재 5억여원에 불과하다. 용산AMC는 ABCP 발행을 위해 코레일에 토지에 대한 미래청산자산 잔여분 3000여억원을 담보로 제공해 달라며 반환확약서를 요청할 계획이다. 계약서상 사업이 무산되면 코레일은 전체 토지를 되돌려 받는 대신 토지대금과 기간이자를 내주기로 했다. 한마디로 망하면 받을 돈을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는 것이다. 박해춘 용산AMC 회장은 “지급불능 사태부터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사업성에 대해서는 코레일의 의견대로 처음부터 재검토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AMC의 제안에 대해 드림허브와 코레일의 반응은 냉담하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사업이 무산되면 드림허브가 코레일에 반환해야 하는 돈이 4342억원이고, 코레일이 드림허브에 줘야 하는 돈이 3017억원인 것으로 안다”면서 “줄 돈이 받을 돈보다 적은데 어떻게 담보로 활용하겠냐”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천호식품

    [설 선물 가이드] 천호식품

    설을 맞아 아내에게 ‘건강’을 선물하면 어떨까. 건강기능식품 ‘황후백수오’는 출시되자마자 천호식품의 판매순위 3위에 오르며 백수오 열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황후백수오’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수오, 속단, 당귀의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했다. 백수오 등의 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지수의 개별항목 12가지 중 10가지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체실험 결과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개별 인정형 소재로 인정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로도 등재됐다. ‘황후백수오’에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일일 섭취량당 514㎎ 함유되어 있다. 또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대두이소플라본과 석류농축액, 라즈베리, 크랜베리 농축액을 더하여 새콤달콤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휴대성을 높인 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갱년기 건강을 미리 관리하고 싶거나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폐경기 관리가 필요한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1월 한 달 간 특별 이벤트로 2박스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9만 8000원으로 1박스에 80g팩 60개가 들어 있어 하루 2개 기준으로 한 달간 음용이 가능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연매출 첫 10조 돌파] 삼성엔지니어링 매출 23%↑ 사상 최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11조 4402억원, 영업이익 7323억원, 순이익 52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매출 10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3% 증가해 2006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9%와 1.3%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13조 1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앞서 수주가 확정됐지만 아직 착공하지 않아 매출에 미반영된 대기분도 19조 4000억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주력인 화공플랜트에서 6조 8000억원, 기타 분야에서 6조 3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특기인 화공플랜트뿐 아니라 발전프로젝트에서도 4조원이 넘는 수주를 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올해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만큼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를 경영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돌연 사의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돌연 사의

    이채욱(67)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종료 8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인천공항 3단계 확장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에 사퇴해 차기 사장에게 사업 전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2008년 9월 취임해 두 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9월 임기가 종료된다. 사장은 조만간 국토해양부 장관을 통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연매출 첫 10조 돌파] 대림산업 건설 사업부 28% 매출 증가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 10조 2533억원, 영업이익 4893억원, 순이익 404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와 6%가 늘어 내실 있는 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1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쇼와이바2 복합화력발전소와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등 대형 플랜트가 지난해 매출 실적으로 잡혀 매출액이 급증했다”면서 “특히 건설사업부가 전년보다 28% 증가한 7조 737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매출 10조원 돌파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수주액도 국내 4조 8500억원, 해외 3조 6200억원 등 총 8조 4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 10조 9230억원, 영업이익 5834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발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환차손 땐 고객에 부담 전가… 환차익 생기니 “나 몰라라” 꼼수

    환차손 땐 고객에 부담 전가… 환차익 생기니 “나 몰라라” 꼼수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쟁적인 돈 풀기(양적 완화)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면서 환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원 선이 일찌감치 무너졌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00원 선이 한때 무너졌다. 환율은 양면성이 있다. 요즘처럼 환율이 떨어지면 자동차 등 수출 기업들은 ‘비상’이지만 원자재 수입 비중 등이 높은 기업들은 ‘표정 관리’에 들어간다. 그런데 환율이 오를 때는 ‘죽겠다’고 아우성치며 고객에게 고통을 전가하던 기업들이 정작 환율이 떨어졌을 때는 ‘나 몰라라’ 하며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환율을 보면 새삼 화가 치민다. 4년 전 불쾌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8년 10월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행사에서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 환율이 너무 올라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환율이 오르기 전에 예약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만 소용없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2원(9월 9일)에서 1478원(10월 29일)으로 한달 새 386원(35.3%)이나 급등했다. 여행사들은 손해가 막심하다며 고객들에게 환차손에 따른 추가 요금을 요구했고 위약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요금을 냈다는 김씨는 “여행사 논리대라로면 환율이 크게 떨어진 요즘에는 환차익만큼 고객에게 돈(여행 요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최근 1년 새 달러당 120원(7.7%)가량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하락 폭(100엔당 115원, 9.9%)이 더 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외여행표준약관에 따르면 환율이 2% 이상 오르내리면 여행사나 여행객이 증감분을 청구할 수 있다.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강제 조항은 아니다. 2008년 여행사가 고객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했던 것처럼 상황이 ‘역전’된 지금은 여행객이 여행사에 차액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를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차액을 돌려주거나 설명해 주는 여행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측은“환율 변동분이 2%를 넘고 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든 차액을 돌려준다”고 해명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항공사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천문학적인 항공기 대여비와 항공유를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1만 달러를 결제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는 1200만원이 들지만 환율이 1100원이면 1100만원이면 가능하다. 100만원의 환차익이 발생한다. 실제 달러 표시 부채가 74억 달러인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약 740억원, 부채가 11억 달러인 아시아나항공은 11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 가치가 계속 오른 점을 감안하면 수천억원의 평가 차익을 거뒀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용객들에게는 별 혜택이 없다. 대표적인 것이 유류할증료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달러로 책정되기 때문에 원화가 강세면 자동적으로 내는 돈이 줄어든다. 하지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원화로 책정돼 있어 원화가 강세를 보여도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이에 대해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선 유류할증료 책정에 환율 변동 요소가 빠져 있지만 원화가 약세를 보일 때는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이익을 얻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의 석유제품은 국제 가격이 오를 때 국내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하락할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 의혹을 받는 대표 품목이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기름값이 묘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이 의혹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환율 하락과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에도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 가격은 올랐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온 상태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국제 휘발유값은 ℓ당 40.16원 내렸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 국내 수입값도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세전)는 ℓ당 16.02원 올랐다. 국내 정유사들이 국제 휘발유 가격보다 ℓ당 56.18원 비싸게 시장에 판 셈이다. 월평균 가격으로 따지면 1, 2, 3, 7, 8, 11월에 정유사 공급 가격이 올랐다. 이 기간에 국제 휘발유 가격 대비 정유사 공급가 인상 폭은 1.37배다. 반면 정유사 가격이 떨어졌던 4, 5, 6, 9, 12월에는 국제 가격 대비 정유사 공급가 인하 폭은 1.17배에 그쳤다. ‘올릴 때는 많이, 내릴 때는 적게’라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먹거리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다. 이 때문에 환율 하락분을 실제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식품회사들의 ‘꼼수’에 국민들이 받는 피해는 광범위하다. 대표적으로 밀가루는 환율 하락 추세와 실제 가격이 거꾸로 움직였다. 밀가루의 지난해 수입물가는 전년보다 6.0% 떨어졌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0.8% 되레 올랐다. 밀가루업계의 ‘빅 3’인 동아원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은 연말을 전후해 밀가루 출고가를 8.6~8.8% 올렸다. 이들은 해외 곡물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지만 환율 하락으로 실제 수입 물가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짱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제분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 효과는 3~6개월 이후에야 반영되지만 최근 국제 원맥 가격은 1년 전보다 30% 이상 오른 상태라 가격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설탕과 잼도 비슷한 사례다. 설탕 등의 주원료인 원당의 지난해 수입물가는 전년보다 15.0%나 떨어졌지만 설탕의 소비자물가는 3.5%나 올랐다. 잼 가격도 5.9% 올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8살 된 제주항공 수송능력 37배 쑤욱~

    8살 된 제주항공 수송능력 37배 쑤욱~

    25일 창립 8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8년 새 수송능력이 37배 커졌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 당시 하루 370명에서 현재 1만 3800명으로 약 37배 가까이 늘었다. 2006년 6월 제주~김포 노선이 처음 비행을 시작할 당시 1대뿐이던 항공기도 현재 12대나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시에는 국제선을 띄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어디까지 노선을 확장할 수 있을지 우리도 가늠할 수 없다”면서 “현재 국내선이 하루 44회, 국제선이 30회 운항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3위 항공사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매출도 3000억원대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실제 취항 첫해 약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12.4%로 확대됐다. 대한항공 34.6%, 아시아나항공 21%에 이어 세번째 많은 비율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8년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양대 산맥 속에서 살 길을 모색하는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저비용항공사(LCC)로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건설, 덩치 커지고 체력 약해졌다

    현대건설, 덩치 커지고 체력 약해졌다

    국내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의 덩치가 또 한번 커졌다. 하지만 장기간 계속된 국내 건설경기 불황과 해외건설 수주의 수익률 하락으로 순이익이 감소, 체질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3조 3248억원의 매출과 76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3.4%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해외 플랜트와 계열사 매출 증가로 3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분기까지만 해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4분기에 4조 1186억원의 매출과 23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선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46조 2279억원으로 2011년보다 19.2% 늘었고 신규 수주도 21조 2056억원으로 1년 새 26.7%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5609억원으로 2011년 6851억원보다 1241억원(18.1%)이나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1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지분을 매각한 것이 순이익에 잡히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계열사 수익도 230여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대로 200억원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매각 이익금 640여억원과 계열사 수익 감소분 200억원을 빼더라도 400억원의 순이익이 줄어든 셈이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해외건설 수주의 이익률이 낮아진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매출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수주전략이 순이익 감소 원인이 아니냐고 말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경영진의 부담감 탓에 수익성보다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보여주기식 경영이 계속되면 기업의 체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세계로!”… 경제영토 넓히는 열혈 한국인, 그 뒷이야기

    [주말 인사이드] “세계로!”… 경제영토 넓히는 열혈 한국인, 그 뒷이야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제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 무역 규모는 8위의 한국인에게 한반도는 너무 좁다.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최근 건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외국민 220만명 중 80%가 건설 근로자,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사막과 밀림, 설원을 누비는 열혈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덥다가 아니라 정확히 뜨겁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겁니다. 처음 이국의 땅을 밟았을 때 온도계를 보니까 섭씨 52도더군요. 여기서 어떻게 버틸지 갑자기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딸 2명과 아들 1명을 둔 마흔여덟 살의 이제동 한화건설 부장은 지난해 7월 이라크 땅을 밟았다. 20년 넘게 건설사에 근무한 그지만 해외 현장은 처음이다. 이 부장은 “회사가 80억 달러(약 9조 4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을 수주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총동원령이 내려졌다”면서 “어차피 가야 할 것이라면 고생스럽겠지만 처음 가는 것이 회사에도, 개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기롭게 시작한 해외 현장 근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처음 두 달 동안은 한국인 요리사가 없어 현지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슬람 요리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찔렀다. “태국이나 중국 음식에 쓰이는 향채 냄새에 카레를 뒤섞어 놓은 것 같다고 할까? 어쨌든 요리를 먹고 나서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속이 느글거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더위와 음식이 불과 한 달 만에 그의 몸무게를 5㎏이나 줄여놨다. 어렵고 힘든 생활이지만 그래도 낙이 있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라크 근무자들은 국내에서 근무할 때보다 월급을 1.8배 받는다. 이 부장은 “현지에서는 돈 쓸 일이 담뱃값 정도밖에 없다”면서 “오른 월급으로 주택담보대출도 갚고 아이들 학원이라도 하나 더 보낼 수 있으니 조금 힘들지만 가장으로서 견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한국에 돌아와 아이들과 2주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이나 나도 예전보다 훨씬 더 애틋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단점이라면 애들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용돈을 평소의 3~4배를 주는 바람에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은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우건설의 조태현(49·가명) 부장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그는 해외 근무만 15년이 넘는다. 조 부장이 해외로 나간 이유 중 하나도 살림에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 있는 직원들보다 자녀교육에 좀 더 지원을 해 줄 수 있다”면서 “플랜트 공사의 경우 대부분 후진국에서 진행돼 환경이 열악하고 위험하지만 그래도 대학생과 고등학생 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면 ‘내가 좀 더 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40대뿐 아니라 젊은 가장들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얀 플랜트 현장에서 3년을 보냈다는 김상일(33) 대리는 결혼을 하며 부모의 도움 없이 집을 마련했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해외 근무자들을 지탱하고 있다. 해외 현장 근무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대표적으로 먹는 것과 외로움이다. 먹는 것은 예전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건설현장이든 공장이든 한국인 요리사를 배치하는 곳이 많고 식재료도 국내와 비슷한 것을 구해서 한식을 해먹을 수 있어서다. 비록 양배추로 만드는 김치지만, 시금치가 아닌 이상한 푸성귀가 들어간 된장국이지만 일단 구색을 갖춰서 먹을 수 있다. 먹고 마시는 데 괴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술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라면 우아하게 와인 한잔 마시는 낭만을 즐길 수 있겠지만, 또 동남아에 배치된 애주가라면 싼값에 술독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중동이나 이슬람 국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소주 한잔이 그렇게 그리울 수 없다. 일부 건설사들은 건설자재에 소주를 몰래 섞어 보낸다는 말도 있지만, 현장에 공급되는 알코올은 턱없이 부족하다. 중동에서 2년간 근무한 A과장은 “1주일에 맥주 캔 2개 정도가 배당되다 보니 미국식으로 맥주 캔 하나 놓고 1~2시간씩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한국에서 먹던 폭탄주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외로움도 문제다. 그나마 유부남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가족들 얼굴을 보면서 외로움을 달래지만 문제는 혈기 왕성한 총각들이다. 카타르 현장에서 6개월을 보내는 동안 외로움을 피해 교회를 다녔다는 B대리는 “교회에 가면 카타르 항공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여승무원이 많이 있다”면서 “우리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젊은 직원들도 주말이면 교회로 몰려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가끔 적극적으로 연애를 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공하기가 어렵다.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현지에 있는 한국 여성에게 간택받기가 쉽지 않아서다. 또 하나의 단점은 한국에서의 인간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이다. 한 번 나가면 보통 2~3년 동안 연락을 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돌아왔을 때 지인들의 연락처가 바뀌었다면 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해외 근무를 선택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자부심이 서려 있다. 대한민국과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자신과 동일하게 놓고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하게 된다. 그러면서 프로축구 박지성처럼 한국인 스포츠 스타 이야기가 나오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이야기를 하고, 피겨의 김연아가 빙판에 서는 날에는 시차가 얼마가 나건 꼭 챙겨보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해외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대기업 임원은 “밖에 나가면 애국자라는 말이 촌스럽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한 번 나가 본 사람이라면 그게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한국에서 짠돌이라고 소문이 난 사람도 나라 망신시킬까 봐 식당에서 1달러 팁을 놓고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산·법정관리·개발방식 변경 중 택일해야

    청산·법정관리·개발방식 변경 중 택일해야

    서울 용산역 철도기지창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가 결국 부도 직전에 몰렸지만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해법은 내놓지 않은 채 주도권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 내에서도 직원과 경영진 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용산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도가 불가피한 만큼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용산 개발이 어그러지게 된 1차 원인은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선 사업 환경이 나빠진 것보다 이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주주 간의 갈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엉켜 있는 지분 구조가 한몫했다. 용산 개발의 실질적인 몸통인 드림허브의 1대 주주는 코레일(25%)이고 2대 주주가 롯데관광개발(15%)이다. 하지만 용산 개발의 실무를 담당하는 용산AMC의 1대 주주는 롯데관광개발(70.1%)이다. 나머지 29.9%는 코레일이 가지고 있다. 용산 개발 관계자는 “드림허브에서 개발 자금의 대부분이 나오는데 실무적인 의사결정은 용산AMC가 하고 있다”면서 “결국 돈은 코레일이 대고 주도권은 롯데관광개발이 가지고 있으니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1, 2대 주주가 다투는 상황에서 사업이 표류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일각에서는 구원투수라고 데리고 온 박해춘 용산AMC 회장의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0년 삼성물산이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용산 개발의 자본 유치 등을 위해 영입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외자 유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용산 개발은 만성적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을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용산AMC 관계자는 “직원 70여명의 월급이 총 9억원 안팎인데 박 회장은 매월 6000만원가량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은 고액의 급여를 챙기면서 직원들을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고통 분담이 아니라 ‘고통 전가’”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다. 업계에서는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첫째는 드림허브가 파산하면서 청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고, 둘째는 용산역세권개발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지속되는 것, 마지막은 정부가 사업에 개입하면서 개발 방식이 민간 중심에서 공공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사업 방식으로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기존 개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있다면 지난해 12월 전환사채(CB) 2500억원 발행이 성공했을 것”이라면서 “획기적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용산 개발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용산개발, 자본금 5억밖에 안 남아

    [단독] 용산개발, 자본금 5억밖에 안 남아

    3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본금이 거의 바닥나 사실상 부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인데도 드림허브의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사업 중단 시 발생할 서부이촌동 주민 2200여 가구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도권 다툼만 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용산사업PFV 향후 자금소요 내역’에 따르면 2007년 1조원으로 시작한 드림허브의 자본금이 현재 5억여원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51억원이던 드림허브의 자본금은 이달 17일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이자 46억원을 지급하면서 바닥을 드러내게 됐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추진된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실패하면서 추가 자금 수혈을 못 하게 됐다”면서 “ABS 이자는 부도 처리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행했다”고 말했다. 사업을 위한 투자금 마련은커녕 부도를 막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자금은 바닥났지만 줄 돈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드림허브는 종합부동산세 1차분 56억원과 토지오염정화사업비 271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설계비 654억원, 용산AMC 운영경비 14억원 등 총 1066억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빚이 남은 자본금의 200배가 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종부세 2차분과 용산AMC 운영경비 등 2월까지 지급해야 하는 82억원을 연체시킨다 해도 3월 12일 지급해야 하는 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이자 59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 부도를 맞게 된다. 용산개발 관계자는 “현재도 법률상 부도 처리가 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부도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드림허브가 부도 처리되면 개발 지연으로 수년째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상 상황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부도가 나게 되면 양쪽 다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다문화·새터민 교육대안은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언어·문화적 이질감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서울 강남의 사교육은커녕 정규 공교육 과정도 마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들을 위한 정부와 기업, 지역 단체의 맞춤형 교육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감성을 어루만질 수 있는 음악과 체육뿐 아니라 학습 보충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통일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에 온 학령기(만 6~20세) 탈북학생 수는 3069명에 이른다. 이 중 1992명은 정규 교육 과정을 밟고 있고, 210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800명의 학생은 이 같은 교육 과정을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업 중단율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지난해 새터민 학생들의 고등학교 재학 중 학업 중단율은 4.8%에 달했다. 이는 전국의 고교 학업 중단율 1.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 교육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학교 교육도 마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증거”라면서 “대학 진학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 단체 관계자는 “이들 청소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이라면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선순환 구조를 갖지 못한다면 이들은 영원히 우리 사회의 그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다문화 가정 출신 고교생의 학업 중단율은 1.9%로 전국 평균과 같다. 하지만 최근 한국어를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1년 2540명이던 중도입국 학생 수는 지난해 4288명으로 69%나 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내 출생 다문화 가정 학생은 한국어 사용이 능숙하기 때문에 학업을 좇아가는 것에 문제가 없지만 중도입국한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말을 모른 채 들어온다”면서 “이들의 경우 정규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교육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좋은 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학춘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원장은 “정부가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진학 특혜를 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 민간봉사단체 등에서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학교 보충학습뿐 아니라 이들이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예체능 교육 등 체계적인 방과 후 지원 체계도 시급하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엄마의 나라’로 유학을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외국어 환경과 문화의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국내 기업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엄마의 나라로 유학을 보내고 현지 공장의 직원으로 채용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청소년은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고, 기업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이미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8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알제리 인질극 참사’가 발생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은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개발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은 대륙에서 금맥을 찾으려던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제리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등 19개 기업 2000여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알제리 동북부 인아메나스 가스전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동하는 곳과 수백에서 수천㎞씩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질극을 벌인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이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있어 기업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무장세력들이 내전 개입과 무관한 국가의 근로자들까지 납치한다는 점이다. 대규모 인력이 현장에 배치돼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큰 고민이다. 알제리 부그졸 신도시 청사와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업무 외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장 경비를 늘리는 등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도 현재 경찰 등에 시설 경비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건설현장의 경우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치안”이라면서 “그래도 수십년간 해외 현장을 운영한 노하우가 있어 기본만 잘 지킨다면 안전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걱정이 크다. 알제리는 고유가와 경제 개혁·개방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경제성장을 거두고 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재정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2010~2014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개발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는 ‘노다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자원개발을 위한 외자 유치는 물론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알제리는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엔 그만큼 사업 기회가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경제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우리 기업들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남미와 북아프리카는 우리 기업들에게 틈새시장으로 여겨진 곳”이라면서 “최근 이곳의 자원개발이 진행되면서 진출 의사를 타진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데, 치안이 이 정도로 불안하다면 진출을 보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택시법 거부권 행사] 정치권 “재의결 추진” 택시업계 “총파업 결의” 시민들 “환영”

    [택시법 거부권 행사] 정치권 “재의결 추진” 택시업계 “총파업 결의” 시민들 “환영”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택시법’(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택시업계는 즉각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재의요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임기 말 정부와 국회 간 갈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정치권은 택시법을 재의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버스업계는 택시법을 재의결할 경우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안 서명에 앞서 “택시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 택시법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정상화시킬 것”이라면서 “다음 정부를 위해서라도 바른 길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재의요구안은 23일 국회에 이송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택시법 공포안’과 ‘재의요구안’을 심의한 뒤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대신 대체입법으로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담고 있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택시법을 ‘표퓰리즘’ 법안이라고 판단했다. 법 시행 이후 후유증을 무시하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의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입법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거부권 행사의 배경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과도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2차관은 국무회의 직후 “택시업계가 버스 수준의 재정지원을 요구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과도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택시업계에 지원하는 예산은 2011년 기준 8247억원이다. 택시법이 시행되면 택시업계가 법적으로 버스 수준의 재정지원을 요구할 수 있는데 국토부는 1조원 이상의 재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여객선이나 항공기 등 다른 교통 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도 택시법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다. 또 자영업자인 개인택시의 영업 손실을 국가나 지자체가 보전해주면 다른 자영업자와의 형평성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의사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면서도 “정부가 대체입법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 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해 택시업계나 민주통합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들어보고 최종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깬 것이라며 반드시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안은 이 대통령도 5년 전에 공약했던 사안이고, 박근혜 당선인도 후보자 시절 여러 번 구두로 공약했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오는 30일 부산을 시작으로 새달 11, 20일 각각 광주, 서울에서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시적 파업에 이어 국회에서 재의결이 안 될 경우에는 2월 20일부터 무기한 운행중단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체입법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지역대표 비상대책회의에서 ‘30만 비상총회’를 여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택시법 대신 내놓은 ‘택시지원법’은 기존의 대책이 반복된 것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년간 개인택시 운전을 한 손재현(57)씨는 “국회의원들이 통과시킨 법을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면서 “많은 것을 바란 것도 아니고 연료비 부담만이라도 좀 줄여 주길 원했다”고 반발했다. 반면 18년간 법인택시 운전을 한 김모(54)씨는 “정부 지원이 택시회사에만 집중되는데 과연 회사가 그 이익을 기사들에게 나눠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버스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환영하며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대체입법 의결을 촉구했다. 전국 버스운송 사업조합 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거부권을 찬성한다”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택시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만큼 대체 입법을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회가 재의결하면 더 이상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민과 전문가들은 택시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주부 홍모(31)씨는 “정치권의 대중영합주의에서 나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모(31)씨도 “택시업계가 국민 지지를 얻으려면 승차 거부와 바가지 요금 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것보다는 택시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기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MBC건축박람회 25~28일 SETEC서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1회 MBC건축박람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건축·주택 관련 최신 정보 등을 선보인다. 해마다 관심을 더하고 있는 박람회에는 300여 업체가 참가하며 3000여개 아이템이 전시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물산, 6억弗 말레이시아 발전소 계약

    삼성물산이 6억 달러(약 6360억원)짜리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국영전력회사인 TNB와 복합가스터빈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과 다툭 아즈만 TNB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LH 실버사원 채용 28일부터

    LH 실버사원 채용 28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버사원 30 00명을 채용한다. 지원대상은 일할 능력이 있는 만 60세(1953년 1월 21일 이전 출생) 이상 은퇴자다. 다만 지난해 실버사원으로 근무했거나 월평균 연금 소득의 합계가 200만원 이상, LH 직원의 배우자나 직계존속인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9개월이고 하루 4시간씩 주 5일제다. 급여는 월 55만원. 주요 업무는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및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 임대단지 관리 보조 일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 배치돼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맡게 된다. 배치되는 아파트 단지는 실버사원의 거주지 인근의 LH 임대아파트 단지가 된다. 지역별 모집 인원은 서울 463명, 경기 547명, 부산·울산 216명, 인천 287명, 강원 102명, 충북 156명, 대전 252명, 전북 180명, 광주·전남 293명, 대구·경북 290명, 경남 176명, 제주 38명 등이다.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이 있는 경우 선발에 가점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해 실버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채용 인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1000명 확대했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1개월을 연장했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28~30일이고, 신청방법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LH 지역본부나 지정 임대주택단지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CJ·SK, 대한해운 인수전서 발 뺐다

    CJ그룹과 SK그룹이 대한해운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당초 두 그룹 간의 대결로 예상됐던 대한해운 인수전은 이제 유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한통운 인수전 본입찰에 SK해운과 CJ GLS는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냈던 5곳 중 한앤컴퍼니와 제니스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2곳만 본입찰에 참가했다”면서 “당초 기대를 모았던 SK와 CJ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J GLS 관계자는 “대한통운과의 합병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해운과 CJ GLS는 대한해운이 법정관리로 가격 실사가 어려운 데다가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 측에서는 인수가격으로 2000억원 이상을 요구했지만 시장에서는 잘해봐야 1500억원가량으로 평가했다. 인수전의 무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 인수금액 차이가 컸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들도 무리하게 높은 금액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생각보다 인수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대한해운보다 운용 선박 수가 훨씬 많은 STX팬오션이 매물로 나와 있다는 점도 인수 포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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