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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이우현 구속 첫날 조사 거부

    최경환·이우현 구속 첫날 조사 거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된 자유한국당 최경환(왼쪽·63)·이우현(오른쪽·61) 의원이 구속 첫날 조사를 나란히 거부했다.친박근혜(친박)계인 두 의원은 서로 다른 수사팀에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지난달 ‘방탄 국회’ 보호를 받아 구속 위기를 모면하다 지난달 29일 임시국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나란히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최 의원과 이 의원이 처음이다.최 의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의혹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가 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 의원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날 이 의원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의원에 대한 특활비 공여자로 지목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나 이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측인 공모 전 남양주 시의회 의장 등이 모두 구속재판을 받고 있다. 수사팀은 이날 두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혐의를 부인 중인 두 의원 모두 조사를 거부했다. 검찰은 5일 다시 두 의원을 각각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회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사회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기울어진 균형추 바로 세우고 여러계층 포용해 사회통합 기여” 신임 안철상(61·사법연수원 15기)·민유숙(53·18기) 대법관이 3일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 통합에 대해 강조하며 6년 임기를 시작했다.이날 취임사에서 안 대법관은 “사법부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최후의 수호자로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칼도 지갑도 없이 스스로 중립을 지키며 독립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판단을 하고 법적 분쟁을 평화롭게 종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수자의 그늘에서 고통을 느끼는 소수자와 자기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없어 고통을 받는 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균형추를 바로 세우는 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법관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에 대법원이 기여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안 대법관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국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기준과 가치를 정립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헌법과 법률, 양심의 공간에서 ‘무엇이 법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회 변화와 발전 속에서 ‘살아 있는 법’을 발견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 대법관도 “보수와 진보, 강자와 약자, 남성과 여성, 다수와 소수, 어느 한쪽의 시각이 아니라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포용하는 자세로 우리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대법관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조화와 균형의 정신을 판결에 담아 국민의 아픈 곳을 보듬어 준 대법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 대법관은 대법원 판결이 시대 흐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 대법관은 “기존 법리를 따르기만 해 시대와 사회 흐름에 뒤처지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고, 갑자기 전혀 다른 법리를 선언해 사실심 법관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법관은 전임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이 있었던 대법원 1부와 3부에 각각 배속돼 상고심 사건 심리를 시작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 헌재, 네번째도 합헌 결정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한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 2008년 이후 네 번째 합헌 결정이다. 헌법재판소는 2일 무자격 안마시술소를 개설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부여하고 안마시술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이 위헌이라며 낸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부여하고 안마사 자격이 없는 자가 안마시술소를 열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헌재는 “해당 자격조항은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보장하고 직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면서 “안마업을 시각장애인에게 독점시켜 일반 국민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은 사실이나 시각장애인의 거의 유일한 직업으로 생존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2008년 10월, 2010년 7월, 2013년 6월에 안마사 자격을 시각장애인에게만 부여하는 것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고 2013년 6월에는 비시각장애인의 안마시술소 금지 규정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시카 알바 득남, 갓 태어난 셋째 공개 “두 누나들 벌써 푹 빠져”

    제시카 알바 득남, 갓 태어난 셋째 공개 “두 누나들 벌써 푹 빠져”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2일 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최고의 선물이 찾아왔다. 남편과 나는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헤이븐과 아너, 두 딸은 이미 셋째 아이에게 푹 빠졌다(Hayes Alba Warren 12/31/17 Best gift to ring in the New Year!! Cash and I feel so blessed. Haven and Honor are already obsessed with their new baby bro)”고 지난해 31일 득남했음을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갓 태어난 셋째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눈을 감고 있어도 훈훈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영화 ‘다크 엔젤(Dark Angel)’, ‘판타스틱 4(Fantastic Four)’, ‘블루 스톰(Into The Blue)’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영화 제작자인 캐시 위런과 결혼해 슬하에 9세, 6세 딸이 있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퇴임식…심리 단축형 새 상고심 방안 제안

    다음달 1일 퇴임하는 김용덕(60·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29일 퇴임식에서 상고심 사건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2심 재판부가 상고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는 새로운 유형의 상고심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법원 2층 로비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김 대법관은 “대법원에서의 경험을 통해 상고사건의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소송절차 개선 방안을 한 가지 제안하겠다”며 운을 뗐다. 현재는 대법원이 상고의 적법성을 결정한다. 김 대법관은 상고이유서를 상고장 제출 후 일정 기간에 원래 재판을 맡았던 법원에 제출하게 한 뒤, 본 재판 전에 심사 절차를 해당 법원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방식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하면 대법원은 사건을 송부받는 즉시 본안 심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고이유서를 사건 사실관계 및 쟁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항소심 재판부에 맡겨 상고 여부 결정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다. 김 대법관은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뒤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날 김 대법관과 함께 박보영(56·연수원 16기) 대법관도 퇴임식을 가졌다. 박 대법관은 “법원과 국민 간의 끊임없는 소통 노력을 통해서 법원의 임무와 법원 구성원의 헌신적 노력, 재판 과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얻어야 비로소 법원이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두 대법관의 후임으로는 안철상(60·연수원 15기) 전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52·18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보법 위반 신학철作 ‘모내기’ 국립현대미술관에 위탁 관리

    국보법 위반 신학철作 ‘모내기’ 국립현대미술관에 위탁 관리

    이적표현물 판결에 따라 국가 보관 조치를 했던 신학철 화백의 그림 ‘모내기’(1987년작)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위탁 관리된다. 1989년 검찰이 작품을 압류한 뒤 18년 만이다. 29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관 장소와 방법이 적절치 않아 현재 작품이 일부 훼손된 상태”라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검찰에 국립현대미술관 위탁관리 등 처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품을 보관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은 문체부 산하 정부 미술은행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의 전시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정부 첫 특별사면] 중대범죄 얽힌 친노·재계 빼고… 소시지 17개 절도는 봐줬다

    [文정부 첫 특별사면] 중대범죄 얽힌 친노·재계 빼고… 소시지 17개 절도는 봐줬다

    일반 형사범 6396명으로 99.3% 차지 靑 “생계형 초점… 정치인은 분열 불러” 친노 핵심 한명숙·이광재도 예외 없어 강정마을·밀양 등은 형 확정 안 돼 배제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는 과거와 다르게 유력 정치인과 경제인들의 이름이 빠졌다. 대신 일반 민생사범과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점거농성으로 처벌을 받은 철거민들이 포함됐다. 29일 발표된 사면 대상을 살펴보면 대선 기간 ‘선심성 특사’에 비판적 견해를 밝히며 5대 중대범죄(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와 반시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 대신 소시지 17개와 과자를 훔쳤다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이 등 일반 형사범 6396명으로 전체의 99.3%를 차지했다. 청와대가 이번 사면을 ‘장발장 사면’으로 지칭하는 이유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민·생계형 사범의 사면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하고 “정치인과 경제인은 사회통합을 촉진하기보다는 분열을 촉진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사 명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들은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점거농성 참가 등으로 처벌된 철거민 25명이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새벽 용산재개발 4구역 남일당 4층 건물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철거민들이 경찰 진압에 맞서 불을 질러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사건이다. 정부는 “사회적 갈등 치유 및 국민통합 차원에서 수사 및 재판이 종결된 공안사건 중 대표적 사건인 용산 사건 철거민들의 각종 법률상 자격 제한을 해소시키는 사면·복권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법무부가 검토 대상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경남 밀양 송전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세월호 집회 관련자들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 사건의 경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공범이 아직 재판 중”이라면서 “형이 확정되지 않은 이들을 사면하는 것도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인 중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17대 대선사범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사면을 받았으나 그때마다 정 전 의원이 배제됐고 제18대·19대 대선, 19대·20대 총선, 5·6회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공민권 제한을 받았던 점 등을 감안했다”며 “형평성 차원에서 이번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125명이 사면을 탄원한 것도 작은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면 논의 초기부터 이름이 거론되던 한명숙 전 총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한 5대 중대범죄에 포함됐거나 돈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돼서다. ‘친노’ 핵심도 예외는 없었다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그런 원칙에 부합하는 사면”이라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시위 주도 혐의로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배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안사범과 노동사범은 생계형 사범이 아니어서 배제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이번 사면에서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면의 목적이 사회 통합에 있는 만큼 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인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해 “기업인이어서가 아니라 5대 중대범죄에 속하는 횡령 또는 배임죄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정부, 용산 철거민 등 6444명 ‘장발장 특사’

    행정제재 165만여명도 특별감면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용산 참사 관련자 등 6444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이다. 유력 정치인과 경제인은 대거 사면 대상에서 배제됐고 소시지를 훔쳤다가 징역 8개월을 받은 이는 풀려나게 됐다. 정부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반 형사범, 불우 수형자, 일부 공안사범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30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유아를 데리고 있는 여성 수형자, 고령이거나 중증환자 등 불우 수형자 등 18명도 특별사면에 포함됐다. 형사범 특별사면 대상자에서 살인·강도·성폭력·뇌물수수 등 경제인·공직자의 부패범죄, 각종 강력범죄 사범들은 제외됐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특별사면과 함께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65만 2691명에 대한 행정제재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에는 용산 참사로 처벌된 철거민 26명 중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한 25명도 포함됐다. 다른 시국 사건도 사면 검토 대상에 올랐지만 재판이 진행 중이라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거사범은 대상에서 배제됐다. 다만 지난번 사면에서 제외됐던 정 전 의원은 장기간 피선거권이 제한됐다는 점이 고려돼 복권 조치됐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있었다. 사면이 가시화되면서 대상으로 자주 이름을 올렸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사면 목적이 사회통합에 있는 만큼 정치적·사회적으로 논란이 일 수 있는 인물은 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당초 내년 설쯤으로 예상됐던 사면 시기를 올해 안으로 당긴 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며 높아진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해를 넘기지 않고 풀어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재인 정부 6444명 사면... 정봉주·용산참사 철거민 포함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용산 참사 관계자 등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사면이다. 법무부는 29일 서울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강력범죄·부패범죄를 배제한 일반 형사범, 불우 수형자, 일부 공안사범 등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30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특별사면과 함께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65만 2691명에 대한 행정제재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했다. 이번 사면에는 용산 참사로 처벌된 철거민 26명 중 현재 재판 중인 1명을 제외한 25명도 포함됐다. 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사범은 배제됐다. 다만 지난번 사면에서 제외됐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장기간 공민권 제한을 받아온 점 등을 고려해 복권 조치했다. 당초 사면 대상으로 예상됐던 한명숙 전 총리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사면의 목적이 사회통합에 있는 만큼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이 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헌재, ‘학생부 필수’ 교대 수시 모집요강은 위헌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해 검정고시 출신자들의 응시를 제한한 11개 교육대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입시 요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한모씨 등 7명이 지난해 수시모집 입시 요강을 취소해달라며 서울교대 등 11개 교대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학생부를 제출하도록 한 수시모집 입시 요강은 검정고시 출신자인 청구인들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학은 학생부가 없더라도 다른 평가방법을 개발해 응시자들의 교사로서의 품성과 자질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며 “정규 고등학교 학생부가 없다는 이유로 검정고시 출신자의 수시모집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7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입시 요강 자체를 취소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서울교대 등 11개 교대는 지난해 8월 신입생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학생부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경기도 용인의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씨 등은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냈다. 대안학교 졸업생은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검정고시를 치러 합격해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지난 6월 열린 공개변론에선 한씨 등을 대리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가 나서 이런 지원 자격 제한이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균등 교육 권리와 직업 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朴 국정농단 재판에 총수 13명 증인 나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국정 농단 사건’ 재판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를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7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13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채택된 증인에는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김영태 SK그룹 부회장, 하현회 LG그룹 부회장,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장), 박영춘 SK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부사장), 김시병 부영그룹 사장 등 대기업 고위 임원들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다음달 중 기일을 정해 이들을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김 회장 등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정황 등을 물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16일 기존 사선 변호인단이 법원의 구속영장 재발부에 반발하며 집단 사임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날 재판도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5월 23일 처음 열린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은 이날 100번째 공판을 맞았다. 1심 재판이 100번 넘게 열린 건 매우 이례적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李 “朴과 추가 독대 없어…기억 못 하면 제가 치매”

    李 “朴과 추가 독대 없어…기억 못 하면 제가 치매”

    특검, 안종범 수첩 등 증거 제시 “朴과 부정한 거래로 합병 성사” 27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추가로 제기된 2014년 9월 13일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안가 독대 여부를 높고 첨예하게 맞섰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뇌물의 액수와 그 대가로 취득한 이익, 횡령액 중 상당 금액이 변제되지 않은 점, 범행을 부인한 채 반성하지 않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특검의 구형 이유다.이날 결심 공판은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곧바로 이어졌다. 특검팀은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언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2014년 9월 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만나기 3일 전에 청와대 안가에서 한 차례 더 독대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의 보좌관 일지를 봐도 9월 12일 독대는 명확하다”며 안 전 수석의 수첩과 통화기록, 이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추가 독대와 청탁 등을 모두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제가 안가를 가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건 2015년 7월과 2016년 2월밖에 없다”면서 “안가에서 안 전 비서관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걸로 거짓말할 필요도 없다. 제가 그걸 기억 못 하면, 적절한 표현 같진 않지만 제가 치매”라고도 했다. 승마협회 지원을 놓고도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등을 목적으로 승마협회를 지원하고 최순실씨의 요구를 들어줬다는 논지를 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요청이 “올림픽을 위해 선수 육성을 제대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달리 오해할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승계 작업과 관련해 박 특검은 “대통령과 부정한 거래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켜 얻게 된 피고인 이재용의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과 경제적 이익은 다름 아닌 뇌물의 대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특검이 제시하는 경영권 승계라는 개념이 이해도 안 가고 납득할 수도 없다”며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와병 중이신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삼성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을 가진 분이 되실 거라고 저 혼자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이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며 차명으로 전화를 개통한 것을 지적하자 “나쁜 뜻은 아니었다”며 “여러 전화 기종을 쓰고 싶은 뜻”이라고 해명하는 등 이 부회장은 1심과 달리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최후 진술에 나선 이 부회장은 “재벌 3세로서 제 실력으로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의 리더로서 인정받고 싶었다. 이런 제가 왜 뇌물까지 줘 가면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청탁을 하겠냐”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실타래가 꼬여도 너무 복잡하게 엉망으로 엉켜버렸다”며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모든 게 다 제 불찰이란 것”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모든 일이 저와 대통령의 독대에서 시작됐다. 원해서 간 게 아니라 오라고 해서 간 것뿐이지만 제가 할 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모든 법적 책임은 제가 지고 도덕적 비난도 제가 다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재용 항소심도 징역 12년 구형

    이재용 항소심도 징역 12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27일 마무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는 내년 2월 5일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임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엔 박 특검이 출석해 직접 구형했다. 박 특검은 “재벌의 위법한 경영권 승계에 경종을 울리고 검은 거래를 뇌물죄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형에 앞서 진행된 특검의 피고인 신문 내내 이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 독대가 3차례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2014년 9월 12일을 포함해 4차례”라며 특검이 공소장을 변경한 데 대해 이 부회장은 “12일 단독면담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7년 등 1심과 같은 형량을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민이 ‘국민적 의혹 사건’ 심의… 검찰수사심의위 내년 시행

    시민이 ‘국민적 의혹 사건’ 심의… 검찰수사심의위 내년 시행

    시민위 소집요청땐 반드시 개최 ‘공소유지변호사제’ 도입도 검토의혹이 제기된 주요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내년에 본격 운영된다. 또 법원이 당사자의 신청을 받아 형사 재판에 넘긴 사건은 검사가 아닌 변호사가 공소유지를 맡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검찰청은 내년 1월 2일부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운영지침’을 바탕으로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법조계와 학계 등 형사사법제도 전문가 150~250명으로 구성된다.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거나 정당에 가입한 사람은 제외된다. 고소인이나 피해자,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이 수사 진행과 기소·불기소 등에 적법성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각 검찰청 시민위원회를 통해 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수 있다. 시민위 위원 중 추첨으로 선정된 15명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검찰총장에게 소집을 요청한다. 검찰총장은 시민위의 소집 요청이 있으면 반드시 수사심의위를 열어야 한다. 구속영장 청구나 재청구에 대한 수사심의위 소집은 각 지방검사장이 총장에게 요청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검찰총장의 결정에 따른다. 검찰총장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수 있다.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면 위원장은 위원 중 추첨으로 15명을 뽑아 현안위원회나 수사점검위원회를 구성한다. 현안위원회는 수사 지속, 기소·불기소,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등을 심의한다. 수사점검위원회는 기소·불기소의 적법성을 평가한다. 과반수 찬성으로 심의의견서를 의결하면 현안위는 수사를 담당하는 주임검사에게, 수사점검위는 검찰총장에게 보내고 검찰은 이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검찰개혁위원회는 재정신청을 통해 공소제기가 결정된 사건의 공소유지를 맡을 ‘공소유지변호사제’ 도입을 권고했다. 또 공무원 직권 남용 등 ‘독직’ 사건만 가능했던 재정신청도 모든 고발사건으로 확대하게 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무분별한 상고를 막기 위한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설치’와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경우 빠르게 배상을 받게 하는 ‘국가배상 패스트 트랙’ 도입 등도 포함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법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 파일 있는 개인 PC 본격 조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 중인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부장판사)가 관련 파일이 들어 있다고 의심되는 개인용 컴퓨터(PC)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가조사위원회는 26일 “위원회 구성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당사자들의 참여를 구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위가 구성된 지 한 달 만이다. 조사 대상은 사법행정과 관련한 내용으로 작성돼 공용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다. 컴퓨터에 있을 수 있는 개인적 문서와 비밀 침해 가능성이 큰 이메일은 조사 범위에서 제외됐다. 조사 방법도 컴퓨터에 있거나 복구된 모든 문서를 열람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가 생성·저장된 시기를 한정하고 현안과 관련한 키워드로 문서를 검색한 후 해당 문서만 열람한다. 조사위는 지난 11월 29일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 협조로 컴퓨터 3대를 보존 조치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재용 ‘제3자뇌물죄’ 추가… 구멍 메우는 특검

    이재용 ‘제3자뇌물죄’ 추가… 구멍 메우는 특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심이 27일 열린다. 넉 달에 걸친 항소심 재판 기간에 특검이 공소사실 3건을 변경할 정도로 항소심에서도 양측의 공방은 치열했다. 1심에서 증언을 거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재판에 나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세기의 재판’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말쯤 내려질 전망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가 27일 진행할 결심에서 특검은 1심과 마찬가지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에서도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하며 경영권 승계 등의 부정한 청탁을 하고 회삿돈으로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약속 금액 포함 213억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자(204억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16억원) 등을 했다는 공소사실의 큰 줄기를 유지했다. 1심은 제3자뇌물죄가 적용된 미르·K스포츠재단 부분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지만 단순뇌물죄를 적용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묵시적 청탁’을 이유로 유죄를 선고했다. 이 부회장 측은 항소심에서 “현안 없는 기업은 없고, 대통령 직무범위는 넓다”면서 “승계작업이라는 가공의 틀 대신 명시적 청탁 행위가 입증될 때 처벌해야 한다”며 맞섰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의 ‘묵시적 청탁’ 논리를 유지할지 주목받는 가운데 특검은 공소장 변경으로 보완장치 확보를 시도했다. 항소심 재판 중반부인 지난달 16일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혐의에 대해 제3자뇌물죄 이외에 단순뇌물공여 혐의를 추가했다. 결심을 닷새 앞둔 지난 22일 특검은 2건의 공소장 변경을 시도했다. 우선 승마 지원에 대해 예비적 죄명으로 제3자뇌물 혐의를 추가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묵시적 청탁’ 논리를 계승하면 미르·K스포츠재단도 유죄가 되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수뢰 대상자인 박 전 대통령에게 재산상 이득이 돌아간 게 없어 단순뇌물 혐의가 무죄로 결론나면 승마지원 등을 제3자뇌물죄로 처벌할 여지를 도모한 셈이다. 특검은 22일 1심 당시 알려진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 3차례 독대 이전에 이른바 ‘0차 독대’가 있었다는 내용으로도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 부회장 측은 “0차 독대와 같은 추가 만남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재판 막바지에 공소장을 변경한 특검에 대해 “방어권 위협”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특검의 플리바기닝(수사 협조자 처벌 면제)을 주장한 최씨의 법정 증언, 1심 때와 결이 달라진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등의 증언이 항소심의 새로운 쟁점으로 평가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법 “야간 물놀이 익사, 여행사 배상 책임 없어”

    패키지 해외여행 중 가이드가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여행객이 밤에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면 여행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5일 베트남 여행 중 사망한 손모씨와 정모씨의 유족들이 여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대구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가 자유시간에 발생했고 여행사가 계약상 안전배려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망인들이 사리 분별력이 있는 성년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야간에 해변에서 물놀이한 것은 스스로 그 위험을 감수한 행동”이라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여행사는 야간 물놀이의 위험성을 경고할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행가이드가 물놀이를 중단하라는 취지로 위험을 경고한 것만으로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정씨 등 19명은 베트남의 호찌민과 붕따우를 관광하는 3박 5일의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정씨 등 2명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주어진 자유시간에 인근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큰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당시 여행가이드는 다른 일행들로부터 정씨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찾으러 갔다가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보고 “바닷가는 위험하니 빨리 나오라”고 주의를 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수서’ 낸 이원종… 朴 특활비 퍼즐 맞추나

    ‘자수서’ 낸 이원종… 朴 특활비 퍼즐 맞추나

    최경환·조윤선 구속 여부도 관심 朴 옥중 조사 보이콧 가능성에도 檢 뇌물수수 혐의 추가 기소할 듯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대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미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 4명이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나머지도 기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주 검찰의 옥중 수사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이콧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4일 “이 전 실장이 22일 출석하면서 자수서를 지참해 왔다”며 “사실관계가 맞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수서엔 임명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상납받았다는 사실과 사용처가 적힌 걸로 알려졌다. 특활비 수령이 멈춘 시점은 미르재단 등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지급 중단을 지시했다는 시기(지난해 7월)와도 비슷하다. 검찰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의 혐의도 매달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특활비를 받은 것이다. 검찰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김재원 한국당 의원도 관련 의혹으로 소환 조사했다. 하지만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로 연장되면서 최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는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다.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현재까지 기소된 사람은 ‘지시자’인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수수자’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냈던 이병호 전 원장은 다른 국정원장들과 같은 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지만 일부 혐의를 인정해 지난 17일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번 주 ‘최종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국정농단 재판도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출석하지 않는 터라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이 직접 조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는 점은 부인했지만, 청와대에 특활비를 건넨 사실은 인정했다. 또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도 국정원 자금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넸고 자신들은 ‘전달자’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이 조사를 하겠다고 순순히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재호 前 대우조선 사장 9년刑 확정

    고재호 前 대우조선 사장 9년刑 확정

    5조원대의 회계조작으로 약 21조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고재호(62)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징역 9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 전 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회계연도에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회사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는 등 약 5조 7059억원(순자산 기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고 전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좋은 것처럼 속여 2013∼2015년 약 21조원의 사기대출을 받고 임직원들에게 496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도 있다. 1심은 “고 전 사장은 영업 손실을 만회하고 목표 영업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광범위한 회계 분식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2심은 “고 전 사장이 재직 당시 받은 성과급을 회사에 반납했고 분식회계를 통해 얻은 이익도 모두 대우조선해양에 귀속됐다”며 징역 9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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