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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민속5일장 노점상 127명에 재난지원금 30만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민속5일장 노점상들에게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양평물맑은시장, 양수리전통시장, 용문천년시장, 양동쌍학시장 등 4개 전통시장의 민속5일장에서 영업을 하는 노점상들로 모두 127명이다. 이들에게는 양평군 지역화폐인 양평통보가 30만원씩 지원된다. 노점상들은 양평군에 매달 5000원의 환경처리비용을 내고 민속5일장에서 좌판을 여는데 코로나19 이후 장터별로 20차례 안팎씩 휴장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평지역 유흥주점에서 확진자들이 집단 발생하며 지난달에만 3∼4차례씩 민속5일장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민속5일장 상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는 성남 모란민속5일장에 이어 양평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석열 “언론은 자유롭게 둬야”…‘尹의 진심’

    윤석열 “언론은 자유롭게 둬야”…‘尹의 진심’

    ‘추-윤 갈등’ 때 尹 만나 3시간 대화 기록“윤석열, 분야별 정리 상당히 돼 있어”“정치할 인상 못 받았으나 준비하고 있을 것”책 출간 의사 전하자 尹 “고맙다” 해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검찰개혁과 윤 전 총장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겪을 당시 고교 동창을 만나 언론 문제와 관련,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이 고교 동창에 털어놓은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은 오는 14일 공개된다. “윤석열, 직접 정부 비판 안 해다만 표정은 좀 찡그리는 듯” 윤 전 총장은 충암고 동기인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가 쓴 ‘윤석열의 진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 전 기자가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충암고 동창인 윤 전 총장을 3시간가량 만나 나눈 대화를 책에 담았다고 한다고 8일 언론에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큰 틀에서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당시 대화에서 직접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이 전 기자는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당시에는 공무원이어서 정부를 욕하면 자기를 욕하는 꼴이었다”면서 “다만 표정은 좀 찡그리는 듯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로 윤 전 총장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는 듣는 편이었는데, 분야별로 정리는 상당히 돼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으나 (대권 도전에 필요한) 준비는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기자는 책을 쓰기에 앞서 둘 사이의 대화를 엮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윤 전 총장에게 전달했고 윤 전 총장은 “고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이 전 기자는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윤석열 “언론은 자유롭게 둬야”

    [속보] 윤석열 “언론은 자유롭게 둬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개혁과 윤 전 총장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이른바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겪을 당시 고교 동창을 만나 털어놓은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윤 전 총장은 언론 문제와 관련해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충암고 동기인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가 쓴 ‘윤석열의 진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 전 기자가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충암고 동창인 윤 전 총장을 3시간가량 만나 나눈 대화를 책에 담았다고 한다고 8일 언론에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큰 틀에서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당시 대화에서 직접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이 전 기자는 전했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으나 (대권 도전에 필요한) 준비는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기자는 책을 쓰기에 앞서 둘 사이의 대화를 엮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윤 전 총장에게 전달했고 윤 전 총장은 “고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이 전 기자는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함소원 “잘못했어요” 조작 의혹 인정…TV조선, ‘아내의맛’ 종영 결정

    함소원 “잘못했어요” 조작 의혹 인정…TV조선, ‘아내의맛’ 종영 결정

    TV조선 “과장된 연출 책임,방송 신뢰 훼손 전적 공감”13일 끝으로 시즌 방송 종료함소원 부부, 프로그램 흥행 일등공신함소원 “가족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배우 함소원이 자신의 남편 천화(陳華)와 출연했던 TV조선 부부관찰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주요 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TV조선은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함소원 “조작 의혹 모두 사실, 변명하지 않겠다. 진심으로 송구”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전했다. 18살 차 한중 커플로 유명한 함소원-천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부터 딸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부모 별장 가짜 의혹,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 막내 이모 대역 의혹, 함소원의 광저우 신혼집 렌트 의혹 등 여러 가지 조작 논란이 일어 2년 9개월 만에 하차했다. 그동안 여러 유튜버 등은 함소원이 숙소공유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빌려 시댁인 것처럼 촬영하고 광저우 신혼집은 월세 200만원짜리 집을 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많은 시청자가 함소원과 TV조선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양측 다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은 길어졌다.제작진 “에피소드 정리 후 촬영 원칙”“출연자 재산 등 사생활로 확인 한계” 함소원이 사과문을 내놓기 전 ‘아내의 맛’ 제작진도 입장을 내고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양측 사과에도 인기 예능에서 주요 에피소드들을 조작하고, 출연자가 전부 인정한 사례는 ‘아내의 맛’이 처음이어서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소원은 조작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향한 자신과 가족을 향한 비난 댓글과 의혹 제기 기사를 언급하며 “남편, 시어머니, 혜정이는 기사화하지 않아주면 안되느냐. 가족만큼은 가정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톈안먼 민주항쟁의 마지막 흔적 역사의 뒤안길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톈안먼 민주항쟁의 마지막 흔적 역사의 뒤안길로

    중국 베이징 중심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핏빛으로 물들인 중국 민주주의 항쟁의 마지막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비운의 지도자’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공산당 총서기의 유족이 베이징 둥청(東城)구 왕푸징(王府井)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푸창후퉁(富强胡同) 6호’ 사합원(四合院)에서 이삿짐을 싼 까닭이다. 자오쯔양 유족들이 푸창후퉁 6호를 떠난다는 것은 이 옛집의 자오쯔양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지난 5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일반 서민)들이 그의 흔적을 찾아 추념하며 톈안먼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는 셈이다. 사실 중국에서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중국 본토 인터넷을 검색하면 자오쯔양 옛집 퇴거 소식은 찾을 수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톈안문 민주화 운동 관련 콘텐츠를 거의 완벽하게 온라인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톈안먼 광장의 상흔은 평소 일반인들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금단의 공간이 되고 있는 셈이다. ‘ㅁ’자로 닫힌 형태의 중국 전통 주택양식인 사합원 형태의 푸창후퉁 6호는 중국 공산당이 1949년 10월 1일 사회주의 중국을 건국한 이후 중국 공산당 소유의 관저였다. 1987년까지 당총서기를 지냈던 개혁파 지도자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도 한동안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후이지쓰후퉁(會計司胡同) 25호 사합원에서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한 국가 지도자 주택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오쯔양의 딸인 왕옌난(王雁南· 본명 趙亮)과 남편 왕즈화(王志華)가 머물고 있던 푸창후퉁 6호 사저를 당중앙판공실이 회수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는 앞서 2016년 11월 30일 당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당과 국가 지도자 예우와 관련된 규범을 통과시켰다. 당시 정치국 회의에서는 사무실·사저·관용차·교통편·비서 규모·휴가 격식 등 당과 국가 지도자에 대한 대우 수준을 규정하고 당과 국가 지도자가 퇴임한 뒤 적시에 사무용 관저에서 퇴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톈안먼 민주화 운동은 1989년 4월 후야오방 전 당총서기가 사망하자 이를 추모하는 대학생·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며 톈안먼 광장에 몰려들면서 시작됐다. 당시 당총서기였던 자오쯔양은 무력 진압을 결정한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실각했다. 그는 실각한 이후 2005년 1월 사망할 때까지 16년 가까이 이 집에 가택연금 생활을 했다. 자오쯔양은 후야오방과 함께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당총서기였던 1989년 5월 톈안먼 민주화 시위로 궁지에 몰리며 결국 권좌에서 쫓겨나야 했다. 자오쯔양은 회고록에서 “1989년 6월3일 밤 가족과 함께 마당에 앉아 있다가 총소리를 들었다”며 “세계를 놀라게 한 비극은 피할 수 없었으며 결국 발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학생운동이 반당분자와 반사회주의 세력들의 계획된 음모라고 규정하고 배후 지도부와 향후 계획, 당내 결탁 세력 등을 알아내기 위해 고심했다”며 “그러나 나는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지 우리의 단점을 고칠 것을 요구한 것이지 정치체제 자체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을 동원한 당총서기가 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오쯔양은 1989년 5월19일 새벽 비장한 마음으로 톈안먼 광장에 섰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당시 장면을 보면 그가 빨간색 메가폰을 잡고 학생들과 시위 참가자들에게 행한 7분 가량의 연설은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우리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들이 우리들에게 어떤 것을 말하고 비판하건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대학생들에게 단식 중단을 요구하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고 당신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라고 설득하는 그의 마지막 연설을 50대 이상의 중국인들이 적잖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자오쯔양은 30시간 가량의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겼다. 그의 절친한 친구 3명이 몰래 중국 밖으로 갖고 나간 것을 녹취한 것으로 그의 사후 회고록 ‘국가의 죄수’(Prisoner of The State)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에서 자오쯔양은 무력 진압을 주도한 강경 보수파 리펑(李鵬) 총리의 당지도부 내부 모임 발언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실리도록 배후 역할을 해 시위가 격화됐고, 덩샤오핑이 권력을 상실할까 조바심을 내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자오쯔양은 이른바 개혁파로서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유력했기에 실각의 정치적 파장은 더욱 컸다. 이후 6월 4일 무력 진압이 현실화됐고 권좌에 쫓겨난 그는 가택 연금을 당하다가 2005년 1월 별세했다. 작고한 뒤에도 자오쯔양의 유골은 사저를 떠나지 못했다. 자오쯔양의 묘지가 개혁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체제 세력의 성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한 탓이다.이런 까닭에 자오쯔양은 이 세상을 떠나서도 통상적으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사망 후 안치되는 베이징 근교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묘 지도자 구역에 안치되지 못했다. 2015년 중국 당국은 그의 매장을 허락했으나 베이징과 멀리 떨어진 허난(河南)성 고향을 요구하는 중국 당국과 이에 반대하는 유족 사이의 긴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결국 2019년 10월 18일 그의 부인 량보치(梁伯琪·1918~2013)와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창핑(昌平)의 민간 묘지 천수원(天壽園)에 합장됐다. 매장 의식은 물샐 틈 없는 보안 속에 비밀리에 치러졌다. 자오쯔양 사망 후 해마다 6월 4일을 비롯해 그의 생일(10월 17일)과 기일(1월 17일), 중국 전통명절인 칭밍제(淸明節·4월 5일 전후) 등 기념일이 되면 자오쯔양의 푸창후통 집에는 공안 당국의 삼엄한 감시와 통제에도 아랑곳 없이 적지 않은 지지자와 추모객들이 찾았다. 2019년에는 자오쯔양의 옛집 부근 곳곳에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얼굴인식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고인의 옛집 서재에는 고인의 사진과 기록물, 소장품들을 보관한 소규모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고 고인의 유해도 2019년 10월 부인과 합장하기 전까지 이 집에 안치돼 있었다. 후야오방의 후손 역시 2019년 5월 19일 그가 생전에 머물던 후이지쓰후퉁 25호 사합원에서 퇴거했다. 공산당 내 대표적 개혁파였던 후야오방은 1989년 4월 15일 사망했는데, 그 추모 물결이 6·4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그를 추앙하던 베이징대 등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보수파에 대한 비난 등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들이 확산됐다. 마침내 후야오방의 장례식을 계기로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집회를 갖고 여기에 라오바이싱들이 가세해 민주화운동의 거센 불길이 타올랐다. 자오쯔양 유족이 사저를 떠나는 모습이 알려진 계기가 된 것은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기자 가오위(高瑜·77)가 지난 4일 올린 트위터였다. 가오위는 칭밍제 당일 자오쯔양 푸창후퉁 집에서 짐을 싸는 모습을 과거 자오쯔양 유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자오쯔양의 생전 사진과 2018년 그의 기일에 찍은 사진, 사합원 정문과 유족이 싼 이삿짐까지 모두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원로 여성 언론인인 가오위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직후 6년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중국 정부의 언론 조치를 담은 문건을 폭로해 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반체제 인사이기도 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리랑카 경찰, 이혼했다며 미인대회 왕관 빼앗은 지난해 우승자 체포

    스리랑카 경찰, 이혼했다며 미인대회 왕관 빼앗은 지난해 우승자 체포

    스리랑카 경찰이 미인선발대회 도중 우승자의 이혼 전력을 문제 삼아 왕관을 빼앗은 지난 대회 우승자를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일 밤 콜롬보의 한 극장에서 ‘미시즈 스리랑카 2020’ 대회 시상식 도중 우승자로 발표된 푸시피카 드 실바의 머리 위에 있던 왕관을 빼앗아 준우승자에게 제멋대로 넘긴 2019년 대회 우승자 캐롤린 주리가 왕관을 벗기는 것을 도와준 다른 모델 출라 파드멘드라와 함께 검거됐다. 경찰 대변인 아지스 로하나는 상해와 범죄 의도가 명백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날 시나몬 가든스 경찰서에 출두해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오는 19일 콜롬보 행정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시 전국에 시상식이 생중계됐고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6일 BBC 등이 알려 세계인의 비웃음을 샀다. 주리는 드 실바의 왕관을 빼앗더니 “대회 규정에는 결혼했다가 이혼한 여성은 출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그래서 난 왕관을 준우승자에게 넘기겠다”고 현직 총리의 부인을 비롯한 청중들에게 알렸다. 그러자 드 실바가 눈물을 글썽이며 퇴장했고, 그녀는 나중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드 실바는 “이해할 수도 없고 모략적인” 대우를 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스리랑카에서는 나처럼 고통받는 수많은 싱글맘들이 있다. 왕관을 홀로 아이들을 기르느라 힘들어하는 싱글맘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중에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이혼하지는 않아 대회 출전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회를 개최한 챈디말 자야싱게는 6일 드 실바에게 왕관을 돌려줬으며 주리가 공개 사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캐롤린 주리가 무대에서 추태를 부려 실망스럽다. 주최측은 이미 이 사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절하면 그때 가서 도와줄지 판단”

    김종인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절하면 그때 가서 도와줄지 판단”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고 임기를 마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도 개별 입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현재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구조로 인해 굉장히 시달리는 과정에서 본인이 꿋꿋하게 주장을 굽히지 않고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그런 점을 놓고 봤을 때 저 사람이 진짜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사회에 중요한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 브랜드처럼 돼버려서 오늘날 윤 전 총장의 지지도를 끌어올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한번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 그런다”며 “대통령 후보감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는 내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직은 전혀 나와 윤 전 총장이 접촉이 없는 사람이고, 과거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과 접촉해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결정하는데 그렇게 단순한 것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그분의 사실 최대 순간이 지난 2011년 지지도가 40% 가까이 갔을 때가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시기인데 그 시기를 놓쳤다”며 “새로운 계기가 특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 내가 보기에 힘들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압승에 도취돼서, 이해관계가 얽혀서 서로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고 당권과 관련해서 경청을 못하면 당의 분열적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지금부터 내년 대선까지 국민의힘은 실수를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경고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정권창출을 위한 필요조건은 충족됐다. 필요조건을 잘 유지하면서 충분조건을 갖추게 되면 국민이 자연적으로 국민의힘에 신뢰를 갖고, 그래야만 내년 집권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첫출근, “전임 시장처럼 마구잡이 칼 안휘둘러”

    오세훈 서울시장 첫출근, “전임 시장처럼 마구잡이 칼 안휘둘러”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취임 첫날인 8일 일정 10개를 챙기며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서울시의회에 먼저 손을 내밀고 자신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였던 공무원 퇴출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 다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8시50분쯤 직접 설계와 건축에 참여했지만 한 번도 발을 디디지 못했던 서울시청 신청사 본관으로 출근하며 “감사합니다”라고 90도로 인사했다. 환영식에서는 “첫 출근을 환영해 주시는 여러분을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뛸 것”이라고 했다. 이후 시청 맞은편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기덕 부의장 등을 만났다. 오 시장은 “의회에서 안 도와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오찬은 코로나19 대응 직원들과 함께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윤보영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오찬에서 오 시장은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한데 심도 깊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코로나19 긴급회의 개최를 지시했다. 서울시는 9일 아침 10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 속도를 둔화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도 고민한다. 오후 첫 현장 일정으로는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의료 인력을 격려하고 접종센터 운영을 점검했다. 시청으로 복귀한 뒤에는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간부 30여명과 만났다. 오 시장은 간부들에게 “전임 시장처럼 깊은 검토 없이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전임이었던 오 시장의 정책을 취소했던 일을 언급하며 “속으로 피눈물 나는 경험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오 시장은 과거 추진했던 ‘무능 공무원 3% 퇴출’도 언급했다. ‘3% 퇴출’은 근무 평가에서 부서마다 3%의 퇴출 후보를 내놓도록 한 정책이다. 오 시장은 “제가 듣기로 ‘3% 퇴출’을 비롯해 직원분들을 힘들게 했던 기억이 시간이 지나며 과장돼 전달된 것 같다”며 “그런 염려는 안 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오후 4시 시정 주요현안 보고에서는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가장 먼저 보고받았다. 박유미 국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하고 2개 이상 자치구에서 확진자 발생 양상만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날씨 유튜브 영상 정치 논란

    ‘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날씨 유튜브 영상 정치 논란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영상이 정치색 논란 끝에 결국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다. MBC는 8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날씨]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 / 박하명 캐스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오늘비와?’는 기상캐스터들이 매일 날씨에 관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TV 정규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방송한 뒤 해당 영상에 섬네일 및 새로운 자막을 입혀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오늘비와?’ 채널만을 위해 제작한 날씨 소개 영상을 올리는 형식 등으로 이뤄진다. 논란이 된 이번 영상도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이날 아침 뉴스에 방송한 날씨 소개 영상에 섬네일 등을 넣어 유튜브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영상의 섬네일에는 자막으로 ‘속상하지만 괜찮아…#봄이야’이란 문구가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무엇이 속상한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인 7일 있었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된 점을 들며, 일기예보를 통해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비와?’ 제작진은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아침 방송을 맡은지 나흘째밖에 안 되어 방송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오늘 첫 번째 방송에서 유독 실수가 많아 본인의 날씨 방송에 속상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이어 “더욱 열심히 날씨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비와?’ 측은 해당 영상에서 ‘속상하지만 괜찮아’를 ‘완연한 봄’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비판이 지속되자 해당 영상은 아예 삭제됐다. 박하명 캐스터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날씨 멘트를 정말 정성껏 준비했는데 통으로 까먹고 제대로 버벅거려서, 너무 속상한 날이었다”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그 어떤 정치 성향도 표하려는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승민 “윤석열의 박근혜 30년 구형 과해, 그의 지지도는 인기투표”

    유승민 “윤석열의 박근혜 30년 구형 과해, 그의 지지도는 인기투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내렸던 구형이 “과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포럼 ‘더 좋은 세상으로’에 강연자로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 전 의원이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포럼을 찾은 것은 본격적으로 대선주자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아이러니한 것이 요즘 윤 전 총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며 “구속기소와 구형, 법원 형량은 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에 가급적 빨리, 극렬지지자 눈치보지 말고 해결하는 게 국민 통합이나 국격을 생각해서도 맞는 것 같다”며 “사면을 하면 보수가 오히려 좀 편해지면서 결국 야권 전체가 가장 경쟁력있는 단일 후보를 낼 수만 있다면 (보수 분열과 같은) 우려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사실상 정치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지지도는 일종의 인기 투표같은 것이다.이게 여름, 가을이 되면 몇번 출렁일 계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계기가 있으면 저한테 거부감 가진 영남보수층한테도 새롭게 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지금부터 국민들에게 훨씬 변화와 혁신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지지도 올라갈 수 있다면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에게도 훨씬 매력적인 대상이 되지 않겠나”라며 “야권 단일후보를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당 밖 인사들이) 우리와 같이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지지도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그냥 국민이 얼마나 선호하고 인기있느냐 이것이다”고 했다. 강연 중 유 전 의원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김무성 전 의원은 “유승민은 박근혜가 키워줬는데 배신했다고 태극기 세력이 비판한다. 그런데 제가 증인이다. 그런 것 없다”며 “우리 둘이 참 친했던 사이인데 중간에 (탄핵의) 강이 놓여가지고 소주 한 잔 하지 못하는 사이가 됐나 모르겠다”고 유 전 의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으로 유 전 의원과 멀어졌을 당시를 언급하며 “진수희 전 의원이 (유 전 의원과) 뽀뽀하래서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난 후회 안하는데 유승민이 후회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고, 유 전 의원은 크게 웃었다. 당시 두 사람의 뽀뽀는 동독이 망하기 직전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79년 에리히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나눈 키스에 비유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엘시티 로비 의혹’ 이영복子 3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속보] ‘엘시티 로비 의혹’ 이영복子 3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이영복(수감중) 회장의 아들 이모(49)씨가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검찰로부터 배당 받아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은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인은 이씨가 지난해 6월 초순 32억원을 빌리는 대가로 자신이 부사장으로 있는 엘시티 민간사업자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소유한 상업시설의 독점 분양 대행권을 그해 7월까지 주기로 약속했으나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키지 않았고, 빌린 돈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또 “엘시티PFV는 제3의 업체에 이미 엘시티 상업시설 분양 대행권을 넘겼고, 이 업체가 비밀리에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씨는 이를 숨기고 지난해 11월 고소인 측에 “12월 10일쯤까지 독점 분양 대행권을 넘겨주거나 대여금을 갚고, 이에 대한 담보도 12월 1일쯤까지 제공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해 줬으나 이 약속 역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혐의 유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박영선 출연한 ‘아내의 맛’…함소원 과장연출 직접사과

    나경원, 박영선 출연한 ‘아내의 맛’…함소원 과장연출 직접사과

    배우 함소원이 남편 천화, 중국인 시어머니와 출연했던 TV조선 스타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서 주요 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했다. 그는 재차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8살 나이차 연상연하 한중 커플로 유명한 함소원, 천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부터 딸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부모 가짜 별장 의혹, 시어머니 ‘마마’의 막내 이모 대역 의혹 등 여러 가지 조작 논란이 일어 2년 9개월 만에 하차했다. 함소원이 사과문을 내놓기 전 ‘아내의 맛’ 제작진도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며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내의 맛’은 지난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출연한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정위 기획조정관에 이순미…40년만 첫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공정위 기획조정관에 이순미…40년만 첫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공정거래위원회 고위급 인사 단행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순미 부이사관을 9일자로 공정위 기획조정관(국장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공정위 설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이다.8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 부이사관은 공모절차를 거쳐 공정위 기획조정관으로 승진임명됐다. 이전에 개방형 직위의 민간인 채용으로 여성 임기제 고위공무원은 있었으나, 여성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으로 고위공무원에 오른 것은 1981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직한 이 부이사관은 약관심사2과를 시작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약관심사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등을 거쳤다. 2018년엔 유통정책관실 신설 당시 총괄과장인 가맹거래과장으로서 유통정책관실의 기틀을 닦았고, 종합지원센터 출범 등 가맹분야 갑을 문제 완화에도 기여했다. 지난해엔 국회업무 총괄인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공정위 측은 “20여년간 쌓아 온 전문성과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와 예산 편성 등의 업무에 있어서 치밀한 기획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생물교육학과 ▲40회 행정고시 합격 ▲약관심사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놈아!” 송언석, 당직자 폭행 사과 “당시 상황 후회해”

    “××놈아!” 송언석, 당직자 폭행 사과 “당시 상황 후회해”

    “송언석, 사과문 들과 직접 찾아와”“피해 당사자들도 송 의원 선처 호소”송, 보선 발표날 자기 자리 마련 안했다며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 발로 차고 욕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4·7 재보궐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고 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밝혔다. 당초 송 의원은 큰 소리만 났을 뿐 폭행을 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목격자가 잇따르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의원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하고 나서자 결국 사과했다. 노조는 8일 “개표상황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 의원은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송 의원이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송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피해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당에 대한 송 의원의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 의원은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영등포 중앙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놈아!”라고 욕을 하며 당 사무처 국장의 정강이를 수 차례 발로 찼다. 옆에 있던 다른 당직자가 말렸으나 송 의원이 욕설까지 하면서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 목격자들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취재기자들도 있었지만 송 의원은 막무가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즉각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성명서를 내고 송 의원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했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재보선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송 의원은 “좌석 배치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상은 없었다. 소리만 좀 있었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해명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서 가장 긴 손톱의 여성, 마침내 손톱 자른 까닭은

    세계서 가장 긴 손톱의 여성, 마침내 손톱 자른 까닭은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아야나 윌리엄스가 8일 마침내 자신의 손톱을 잘랐다고 피플지가 보도했다. 2017년 윌리엄스의 손톱은 18피트 10.9인치(약 551㎝)로 손톱에 모두 바르려면 매니큐어가 두 병이나 들었다. 4년이나 지나 손톱을 자르기 직전 윌리엄스는 약 세병에서 네병의 매니큐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손톱을 자르기 전에 “내 아기들을 떠나보내려니 오묘한 감정이 든다”면서 “약 28~29년 동안 손톱을 길렀다”고 말했다. 그는 손톱을 자르는 이유에 대해 “나는 정말로 새로운 삶이 준비됐다”며 “손톱들을 그리워할테지만 이제는 보내야할 때가 됐다. 긴 손톱이 조금 피곤해져서 떠나보낼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톱이 있든 없든 여전히 나는 여왕”이라며 “손톱이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손톱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매일 일상의 생활을 하기에 긴 손톱이 불편한 것도 손톱을 자르기로 결심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손톱때문에 다치거나 또는 손톱이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일 때마다 극도로 조심해야 했다. 그의 손톱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보존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손톱이 보존된다는 것이 멋지다면서 비록 손톱이긴 하지만 왁스 동상이 만들어져 전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흥분했다. 손톱을 보러가게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입이 찢어질 정도로 웃음이 지어진다고 기쁨에 들떴다. 윌리엄스의 손톱은 하지만 2009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 레드몬드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레드몬드는 사망 직전 28피트 4.5인치(약 867㎝)까지 손톱을 길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승리’ 오세훈, ‘방역수칙 위반’ 김어준 과태료 미부과 결정 직권취소하나 [이슈픽]

    ‘승리’ 오세훈, ‘방역수칙 위반’ 김어준 과태료 미부과 결정 직권취소하나 [이슈픽]

    서울시, 5인 이상 모임 방역수칙 위반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에 과태료 부과마포구에 서면 통보…구측 “미부과 결정”민주당 출신 구청장, 정치적 결정 비판 제기 서울시 “자치구 처분 취소 법률자문 검토” 김어준 “막방이길 바랐나, 오세훈에 따져라”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취임한 가운데 지난 1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김어준씨와 TBS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에게 서울시가 직권으로 과태료를 부과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당초 5인 이상 모임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김씨와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에게 과태료 부과를 결정하고 마포구청에 통보했지만 구청 측은 서울시와 달리 두 달 뒤 김씨 등에게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8일 “오세훈 시장이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과태료 재부과 결정을 촉구했다. 김어준, 턱스크 한 채 커피숍서 7인모임마포구 위반사실 확인…“과태료는 무리” 서울시에 진정을 넣은 사시생모임 권민식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코앞인데 ‘김어준 과태료 미부과’ 결정에 기약 없이 판단을 미룬 서울시의 결정에 분노한다”며 오 시장에 결론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김어준씨와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은 지난 1월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커피숍에서 모여 얘기를 나눴다. 당시 김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동료들과 얘기를 나눴다. 김씨의 모습이 찍힌 사진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고 마포구는 이튿날 현장 조사를 벌여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7인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TBS 측은 “생방송 직후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 등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사적 모임에 해당해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마포구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마포구는 과태료 처분을 미루다 58일 만인 지난달 18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당시 마포구의 과태료 미부과 결정은 행정명령을 내린 서울시의 해석뿐만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기준에도 어긋나 논란이 됐다. 관할 구청인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정치적인 결정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마포구 관계자는 “법률 자문을 받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마포구, 市해석·중대본 규정 위반 논란서울시 “법령상 구 결정 개입 근거 없어” 중대본에 따르면 회사 등의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이후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이용자 1인당 최대 10만원, 시설 운영·관리자 최대 300만원이다. 감염병예방법 83조는 집합제한·금지 조치 위반 시 질병관리청장이나 관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시장에게 과태료 부과 권한이 있는 만큼, 오 시장이 직접 과태료 부과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현재 마포구의 김씨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내린 서울시의 판단과는 어긋나지만, 법령상 처분을 내리는 행정기관이 마포구이고 시가 직접 개입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3월 19일 마포구 결정을 서울시가 직권으로 취소하거나 시가 자체 판단에 따라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이 제기됐다.김어준 ‘생태탕 논란’ 오세훈 공격보도생태탕집 아들·경작인 잇단 인터뷰 이에 시는 “자치구 처분을 서울시가 취소할 수 있는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질병관리청 유권해석이나 법률 자문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후 20일 가까이 지나도록 진전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새 시장을 맞을 때까지 시 공무원들이 결정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씨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다.김어준, 선거 패배 언론·포털사이트 탓“언론, 내곡동·엘시티 보도 안하고포털은 관련 보도 메인에 노출 안 해줘” 김씨 “20대, 10년 전 오세훈에 기억 못해” 김씨는 재보궐 선거 결과가 나온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콩그레츄레이션”이라고 시작하는 축하 노래를 띄우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오세훈, 박형준에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표 방송을 진행한 TBS 유튜브 방송에 동시 접속자가 9만 명이었다고 전하며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인 줄 알고 찾아온 분들이 많았나 보다”라고 했다. 김씨는 선거 결과에 대해 언론과 포털사이트의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 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언론이 취재하지 않았고 포털사이트는 관련 보도를 노출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번 선거국면에서 국면 전환할 수 있는 보도가 한 번 있었다”면서 “KBS의 내곡동 측량 보도”를 꼽았다. 그는 “포털이 그 보도를 메인에 노출 시키지 않았다”면서 “표심을 자극할 뉴스가 배달이 안 된 것”이라고 패배 요인을 포털사이트 탓으로 돌렸다. 김씨는 오 시장의 승리 요인에 대해 “(오 시장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지자들로부터 ‘이기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면서 “20대들에겐 오세훈은 신인이다. 부정적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20대가 10년 전 오 시장을 기억한다면 지지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면서 “박형준(부산시장)은 대중 시선을 끌 수 있는 엘시티 의혹이 있었음에도 이번 선거가 서울 선거와 동기화돼 그 덕을 톡톡히 봤다”고 판단했다.김어준 “방송 폐지 불가는 오세훈 덕분”“吳가 시장 때 방송개입 많이 해서 독립” “TBS 사장도 방송 이래라저래라 못해” 김씨는 오 시장의 당선으로 인한 뉴스공장의 존폐 위기에 대해서도 오 시장 덕분에 폐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뉴스공장은 막방이길 바라는 사람 많을텐데 그게 어렵다”면서 “저의 의지나 뉴스공장 의지나 TBS 의지가 아니다. 시장 시절 오세훈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이 과거 서울시장 시절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해 방송 개입 많았다”고 비판하며 “그 이후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TBS가 독립되도록 구조가 꾸준히 만들어져 TBS도 재단으로 독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조차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못해 출연 요청하고 거절당하기도 했다”면서 “TBS 사장도 방송 내용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뉴스공장이) 막방이길 바라는 보수 지지층, 오세훈에 따져라”라면서 “오세훈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뉴스공장이 분기별 한 번씩 출연 요청할 수 있으니 다시 요청하겠다. 인터뷰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선거 운동 중 TBS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스공장 등이 편향적인 진행을 한다며 TBS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계속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만 제공하라”고 말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S,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한다

    GS,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한다

    GS그룹이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곳과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85곳이 응모했고 6곳이 선정됐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 단백질 제조(마이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항공 방제용 친환경 방제제(잰153바이오텍),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소재 친호나경 석세포(루츠랩),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뉴트리인더스트리), 대사공학 기반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큐티스바이오), 세포응집체와 세포외소포 바이오 생산기술(스페바이오) 등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GS의 전문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홍순기 ㈜GS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듯이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하며, GS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검사 뒤 자가격리 안 하고 골프 치고 식당 간 경찰관 확진

    검사 뒤 자가격리 안 하고 골프 치고 식당 간 경찰관 확진

    ※경찰이 “A 경위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각 및 통보 방식과 관련해 내부 착오가 있었다”며 정정 요청함에 따라 부분 수정합니다.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경찰관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골프를 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사적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내 한 지구대 소속 A 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러한 지침은 코로나19 관련 경찰 방역지침에도 나와 있다. 그러나 A 경위는 코로나19 검사를 마치자마자 지침을 어기고 같은 지구대의 동료 경찰관 및 지인들과 함께 용인시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어 오후 7시쯤에는 수원시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관서 소속 경찰관 1명, 지인 2명 등 3명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A 경위는 이날 오후 6시 55분쯤 방역당국으로부터 문자로 2주간(3월 31일∼4월 13일)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검사 다음날인 지난 1일 A 경위는 확진 통보를 받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에 A 경위와 모임을 가진 경찰관과 지인들은 일단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한 징계와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안성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 경위가 경찰 내부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3월 13~26일)에 두 차례에 걸쳐 근무지가 다른 동료를 1명씩 집으로 불러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국경 장벽서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난다

    美 국경 장벽서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난다

    밀입국 브로커들이 국경장벽 아래로 떨군 에콰도르 국적 자매가 곧 뉴욕에 있는 친부모와 상봉한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 보도를 인용해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 지역에서 구조된 5살, 3살 자매가 조만간 친부모와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휴스턴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은 7일 국경장벽에서 구조된 자매의 친부모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미-멕시코 국경장벽에서 발견된 에콰도르 국적의 어린 자매 야스미나(5), 야렐리(3)가 뉴욕에서 친부모와 재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영상통화로 만난 소녀들은 아주 건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매의 부모는 불법 이민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자매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장벽 아래에서 미 국경순찰대에 구조됐다. 당시 감시카메라에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자매를 4m 높이 국경장벽 아래로 떨군 뒤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국경순찰대 엘패소 지구대장 글로리아 차베즈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잔인하게 떨어트린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순찰대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이들은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관 보호를 받고 있는 자매는 이제 부모와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자매의 근황 사진을 공개한 차베즈 대장은 “자매는 현재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으로 건강에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 구조 후 사무실에 와 배가 고프다고 말해 바나나와 주스 등 먹을 것을 줬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만나는 국경에서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가 일평균 500명 유입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가족 동반 입국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혼자 온 미성년자는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도 니카과라 국적의 10살 이민 아동 한 명이 구조됐다. 직접 국경 순찰대 차량 쪽으로 다가온 소년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순찰대원에게 “같이 온 사람들이 나를 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흐느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국경 시설에 수용 중인 미성년 이민자는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실외 집합제한 50명→100명…실내 20명은 유지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3·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 속도전’을 펼친 이스라엘은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8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각료회의는 전날 밤 문자투표를 통해 보건부가 제안한 5차 봉쇄 완화 방안을 승인했다. 곧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실외 집합제한 인원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실내 집합 제한 인원 20명 규정은 유지된다. 백신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들이 받는 면역증명서인 ‘그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제한 인원도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어난다. 스타디움 등 실외에서 열리는 행사의 경우 제한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메모리얼 데이’에는 그린 패스가 없는 전몰자 가족들에게도 기념식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미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도 내부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유월절 축제 등의 영향을 고려해 일단 독립기념일(4월 14~1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감염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부터 마스크 의무 완화도 실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 이상 2차 접종까지 완료…61%가 면역력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2.5% 이상인 489만 4000여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여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82만 4344명까지 합치면 인구의 약 61%가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접종의 효과로 3차 유행이 절정이던 지난 1월 중순 1만 명을 넘기도 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296명이었다. 전체 검사자 수 대비 양성 비율은 0.7% 수준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는 0.7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 1을 넘어선 상황이다. ‘백신 미확보’ 팔레스타인은 확산세 심각다만 자체적으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 일반 주민 대상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심각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21일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제공 물량으로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접종대상에게만 뒤늦게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확산세는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50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9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이 35%가 넘는 셈이다. 당국은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환자가 1만 5475명이지만,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환자는 이 통계의 4배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전날 약국과 빵집, 슈퍼마켓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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