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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과실은 임원에게…금융권 지난해 9000억원 성과급 파티

    [단독]과실은 임원에게…금융권 지난해 9000억원 성과급 파티

    작년 은행·증권사 성과급 얼만가 보니코스피 활황에 증권사 10곳 5017억 지급NH證, 직원 1인당 800만원↓임원 5.3%↑4대 은행 성과급, 4% 줄어든 3570억원임원은 17% 늘어…1억 6237만원 챙겨가지난해 금융권이 8600억원 규모의 ‘성과급 파티’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보다 임원들에게 성과급이 집중됐다. 3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주요 시중은행 및 증권사 직급별 성과급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증권사 임직원은 총 8587억 71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별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회사 차원에서 일괄 지급한 이들 업권의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838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사 직원은 1인당 평균 성과급이 2235만원으로 8.0% 증가했지만, 은행권 직원은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증권사 10곳(NH투자·대신·한국투자·신한금웅투자·KB증권·하나금투·삼성·키움·메리츠·미래에셋)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5017억 5600만원이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던 NH투자증권의 1인당 직원 성과급은 전년(3300만원)보다 24.2%(800만원) 하락한 2500만원이었다. 옵티머스 사태의 책임이 큰 일부 임원들은 이 와중에도 1인당 성과급이 1억 6900만원에서 1억 7800만원으로 5.3%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이나 자산관리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낸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임·팝펀딩 사모펀드를 판매해 피해를 낳은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임원 1인당 성과급은 각각 1억 700만원, 3억 24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 등에 힘입어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은 임직원 모두 전년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1809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했다. KB증권과 신한금투는 ‘대외비’를 이유로 임원 성과급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성과급 총액은 3570억 1500만원으로 전년(4028억 9600만원)보다 11.4% 줄었지만,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3857만원에서 1억 6237만원으로 17.2% 되레 증가했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638만원에서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은행별 임원 1인당 성과급을 보면 신한은행(2억 400만원), 하나은행(1억 9760만원), 국민은행(1억 4200만원), 우리은행(1억 500만원) 순이었다. 은행별 직원 1인당 성과급으로 보면 우리은행(600만원)만 제외하고 KB국민은행(600만원), 신한은행(600만원), 하나은행(510만원)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로 시장에 충격을 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오히려 임원들 성과급을 전년보다 훨씬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임원 성과급은 전년 대비 각각 16.6%, 6.5% 올랐다. 이 의원은 “금융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같은 부실 사모펀드의 피해자 보상은 소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임원 성과급 잔치를 크게 벌였던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비상선언’ 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초청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재난 영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 영화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4편이 올랐다.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파리 13구’,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난니 모레티 감독의 ‘트레 피아니’ 등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다. 한국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부터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공식 초청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화이자 “대구시가 받은 화이자 백신 제안 사기거나 불법”

    화이자 “대구시가 받은 화이자 백신 제안 사기거나 불법”

    “獨바이오엔텍 등 제3기관, 한국내 판권 없다”화이자제약 “공식거래 아닐 가능성, 법적대응”한국화이자제약이 최근 대구시로 들어온 독일 무역업체의 화이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별 공급 제안이 사기이거나 불법 거래 파악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화이자제약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를 국내 수입·판매·유통할 수 있는 권리는 화이자에만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화이자가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은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라면서 “바이오엔텍을 포함한 다른 제3의 기관은 한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독일 무역업체로부터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별도로 계약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대구시의사회와 의료기관 모임인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텍을 통해 국내 백신 공급을 추진해 왔으며, 대구시는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생산한 물량을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치지 않고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해당 내용을 한국화이자제약과 미국 화이자 본사에 문의했고, 국내에 백신을 공급·판매할 권리가 오직 화이자에만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제안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텍이 제공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식적인 거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가능한 법적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대구시가 주선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진위가 의심된다며 구매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사태’ 반성한다던 민주당 초선의원, 대통령 만나서는

    ‘조국사태’ 반성한다던 민주당 초선의원, 대통령 만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약 한시간 반 동안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라는 면에서 동지 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초선의원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초청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초선의원 간담회는 청와대 영빈관이 전통을 살리는 문양과 디자인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한 뒤 처음 열린 행사라고 대통령이 직접 소개했다. 또 민주당은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 협력, 환경, 생태, 생명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고, 혁신의 유전자(DNA)를 가지고 있는 역동적·미래지향적 정당이라는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진보가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지며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초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초선의원을 대표하여 고영인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의 큰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의 필요성, 군 부실급식 문제 해결 등 장병들의 처우 개선, 백신 휴가제 확대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도 당겨질 것이며, 접종이 진행될수록 방역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잘 즐기고 마스크를 벗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초선의원 간 만남에서 의원들이 문 대통령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초선의원들은 4·7 재보선 패배 후 당의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는 등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으며 특히 2030세대 초선 의원들은 지난 4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자신들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민주당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다섯 명이 4월 9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 반성한다고 밝혔으나 ‘초선오적’으로 불리며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사과한 조국 전 장관 관련 문제나, 전날 4대 그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같은 정무적인 사안들은 언급되지 않았다. 집값 폭등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와 관련한 이야기도 없었다. 고 의원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논의 대상에 없었고 그것을 대통령에게 질문해야 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발표’ 남양유업 연구소장 경찰 조사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발표’ 남양유업 연구소장 경찰 조사

    경찰이 남양유업의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박 소장을 전날 서울 당산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소장을 상대로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표한 경위와 홍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심포지엄을 열고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에 함유된 유산균이 코로나19를 77%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박 소장은 당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섭취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연구소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연구소 직원들의 조사를 대부분 마쳤다”며 “이광범 전 대표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민 “진중권 진보 세상 꿈꾸지만 난, 이제 아니다”

    서민 “진중권 진보 세상 꿈꾸지만 난, 이제 아니다”

    지난 2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수의 미래는 밝다’며 청문회 참가 경험을 밝혔다. 서 교수는 “진보 시절 주로 술을 사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보수로 전향하고 난 뒤 느낀 감정은 따뜻함”이라며 “보수 쪽 분들은 나한테 뭘 보내려는데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기 바빴다”고 털어놓았다. 또 진보에서 보수로 변절했어도 “우리 마음을 대변해줘서 고맙다”는 보수 편의 응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도 국민의 힘에서는 서 교수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필성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는데 두 당이 참고인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도 달랐다는 것이다. 참고인석에 앉자마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15분의 정회 시간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방에서 음료와 다과를 접대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측 참고인이었던 김 변호사는 정회 시간에도 혼자 참고인석에 앉아 있었고, 인사하며 아는 척하는 민주당 의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김 변호사에게 “이참에 보수로 오세요. 아주 따뜻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 기획 실무를 담당해 검찰총장 청문회에 참여했다.또 국민의힘에서 일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만났을 때도 학생들이 먼저 식사비용을 지불하려 했을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정치를 업으로 삼겠다는 이들의 식견이 너무도 유연하고 멋졌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의 대학생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업적은 진보의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는 걸 떳떳이 얘기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 “민주당을 싫어하는 게 신념으로 굳어지면 안된다”고 하는 등 무조건적 지지가 아닌 비판적 시각과 균형 감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정부 여당의 ‘내로남불’과 잘하고 못하고에 따른 비판없이 무조건적인 유권자의 지지가 현재 정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당시 청문회에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화해는 했냐는 질문을 들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현 정권을 비판하는 책을 같이 쓴 진 선생님은 여전히 진보가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지만 난, 이제 아니다”라며 “보수가 진보보다 못한 이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데다 그 이념을 추종하는 이들이 훨씬 멋지다는 걸 그간의 경험으로 알게 됐기 때문에 늦게라도 보수에 온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와 서 교수는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지만, 진 교수가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한 서 교수의 비난을 두고 “선동가가 다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청문회에서 서 교수는 선동가란 진 전 교수의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청문회 참가 직후 서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강연료 100만원을 주는 강연을 포기하고 참가 수당 4만여원을 받고 청문회에 참가했다고 털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택시기사 폭행 후 1000만원’ 이용구 사표 수리…“영상 삭제 대가 아냐”[이슈픽]

    文, ‘택시기사 폭행 후 1000만원’ 이용구 사표 수리…“영상 삭제 대가 아냐”[이슈픽]

    이용구 “1천만원 블랙박스 삭제 대가 아냐”“‘영상 지워 달라’한 건 3자 유포 우려한 것”경찰, 운전자 폭행·증거인멸 교사 혐의로이용구 기소 의견 검찰 송치할 듯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통상보다 많은 1000만원을 건네 블랙박스 영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사표가 3일 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지난달 28일 “남은 1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전 차관은 차관 취임 직전인 지난해 11월 초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면은 택시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을 지우기 위해 이 차관이 통상보다 많은 합의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차관은 이날 택시기사에게 준 1000만원은 합의금일 뿐 블랙박스 영상 삭제 대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건 발생 이틀 뒤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해 택시기사분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이용구, 합의금 많았던 이유는 “공수처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 이어 “통상의 합의금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변호사였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였기에 드리게 됐다”고 했다. 이 차관은 “다만 합의하면서 어떤 조건을 제시하거나 조건부로 합의 의사를 타진한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합의금이 블랙박스 영상 삭제 대가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이 차관은 택시기사 A씨의 딸 명의 계좌로 합의금 1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합의가 종료돼 헤어진 후 택시기사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떠냐’는 요청을 했고 택시기사는 이를 거절했다”면서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이유는 택시기사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영상이 제3자에게 전달되거나 유포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지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지워달라는 뜻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더구나 택시기사는 이 요청에 대해 ‘보여주지 않으면 되지, 뭐하러 지우냐’는 취지로 거절했고, 실제 블랙박스 영상 원본이나 촬영한 영상 원본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택시기사분이 억울하게 증거인멸죄로 입건까지 돼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합의 이후 택시 기사와 피해자 진술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눈 부분에 대해선 “피해 회복을 받은 피해자와 책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가해자 사이에 간혹 있는 일”이라면서도 “변호사로서 그런 시도를 한 점은 도의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반성했다.“서초서 사건처리에 어떤 개입도 안해” 이 차관은 다만 “서초경찰서의 사건 처리 과정에 어떤 관여나 개입도 하지 않았다”면서 “비록 공직에 임명되기 전의 사건이기는 하나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경찰과 검찰에 각각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조만간 이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이 차관에게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그간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디지털 포렌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택시 기사 A씨가 블랙박스 영상 휴대전화 촬영본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폭행 사건 다음 날인 11월 7일 한 블랙박스 복구업체를 찾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복원한 뒤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촬영본은 약 37초 분량으로, 이 차관이 택시 안에서 욕설하며 기사의 멱살을 잡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같은 달 11일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담당 수사관에게 영상을 보여줬지만, 담당 수사관은 “못 본 걸로 하겠다”며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이 차관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각각 입건한 상태다. 이 차관은 이날 연가를 내고 법무부에 출근하지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1㎝ 피자 먹기 도전하겠다는 유튜버 쫓아내자 일어난일

    71㎝ 피자 먹기 도전하겠다는 유튜버 쫓아내자 일어난일

    아시안 여성 유튜버가 28인치(약 71㎝) 크기의 피자 먹기에 도전했다가 식당 주인에게 거절당해 화제다. 구독자 48만 2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레이나 황은 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먹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30일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있는 한 피자 집으로 가서 한 시간 안에 28인치 피자먹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가 쫓겨났다고 현지 언론인 덴버7이 보도했다. 레이나 황이 ‘푸드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 한 피자가게는 ‘스티브오스 피자 앤 립스’로 쉬지 않고 한 시간 안에 대형 피자를 다 먹으면 100달러(약 11만원)를 상금으로 준다. 이 피자가게는 ‘28인치 피자 먹기 도전’에 대해 어떤 제약사항도 걸어놓지 않았다. 하지만 식당 안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따르면 유튜버 황씨가 피자 먹기 도전을 촬영 가능한지 묻자 식당 주인은 그녀가 프로 먹기대회 선수냐고 따진다. 이어 황씨는 자신이 식당 주인으로부터 선을 넘는 발언을 들었으며 가게에서 쫓겨났다고 울었다. 황씨는 그동안 456회 음식 먹기 도전에서 승리했지만 자신이 프로 먹기대회 참가자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피자 가게 주인의 딸은 황씨와 아버지가 싸우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황씨에게 사과했다. 딸에 따르면 식당 주인인 아버지는 황씨가 음식 먹기 도전 경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일부러 축소했다고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가 유튜브에 식당에서 쫓겨난 경험을 올리자마자 피자 가게에 봉변이 닥쳤다. 전화를 걸었다가 그냥 끊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별점 테러도 이어졌다. 미국의 맛집 소개 애플리케이션인 ‘옐프’에서 별점을 한 개씩만 주는 별점 테러가 50개 이상 속출하는 바람에 아예 식당 평가 기능을 삭제해야만 했다. 식당 주인 딸은 틱톡으로 개인 방송을 했지만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하는 바람에 결국 방송을 접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황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여러 식당 주인들이 그녀에게 전화해 우리 식당에 와서 음식 먹기 도전을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뇌물수수 혐의 사전 구속영장

    국민의힘 정찬민(용인 갑) 의원이 용인시장 시절 토지 매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재임 시절인 2014∼2018년 기흥구 일대 토지를 사들였는데, 이후 매입한 토지 인근에 도로 신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월 17일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 의원이 땅을 구매한 시점과 면적 등 자세한 사항은 수사중 인 사안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조국 사태를 사과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대선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내부의 최대 갈등 요인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정리하고 가장 위협적인 외부의 적을 겨냥한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측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3일 연합뉴스에 “어제부로 민주당에서 조국 문제는 정리됐다. 나도 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자녀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윤 전 총장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송 대표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의혹을 거론한 것은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가 기소됐는데 그걸 부인하면 기소한 검사는 뭐가 되는 거냐. 그것이야말로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조국 사건은 이제 마무리된 만큼 윤석열 의혹을 해소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조국 사태 사과 이후 김용민 최고위원 등 일부 강성 의원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친문 의원들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 비판 공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검찰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은 “(장모가)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데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와 검찰 수사관 100명을 동원해서 80군데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의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다 뒤졌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권력을 행사한 수준으로 같은 잣대와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해야 윤 전 총장이 정당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로남불’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가타부타 논란을 빚는 것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만이라도 원칙을 지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송 대표를 거론한 것이다.  손 변호사는 또 윤 전 총장 부인의 회사 협찬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도 겨냥했다. 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1년 3개월간 관련자 수십명을 반복 소환해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3개월여에 그쳤던 정경심 교수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간을 참고해 보면, 지금 특수부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의 정치 공작 행태와 별다르지 않은 것이며, 이것이 개혁된 검찰의 모습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속보] 文, ‘택시기사 폭행 후 1000만원’ 이용구 사표 수리

    [속보] 文, ‘택시기사 폭행 후 1000만원’ 이용구 사표 수리

    택시 기사 폭행 후 택시 기사에 1000만원의 합의금을 내 논란이 일었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사표가 3일 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지난달 28일 “남은 1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전 차관은 차관 취임 직전인 지난해 11월 초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면은 택시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을 지우기 위해 이 차관이 통상보다 많은 합의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차관은 이날 택시기사에게 준 1000만원은 합의금일 뿐 블랙박스 영상 삭제 대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건 발생 이틀 뒤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해 택시기사분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합의가 종료돼 헤어진 후 택시기사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떠냐’는 요청을 했고 택시기사는 이를 거절했다”면서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이유는 택시기사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영상이 제3자에게 전달되거나 유포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지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지워달라는 뜻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억울한 유승준 “병역기피 아냐…20년이나 문제될 일이야” [이슈픽]

    억울한 유승준 “병역기피 아냐…20년이나 문제될 일이야” [이슈픽]

    유씨측 “20년 동안 논란 책임 누구에 있나”“병역 면탈 목적 아닌데”… 정부에 책임 화살재판부, 유측에 “재외동포 입국 기본권 아냐”총영사측엔 “병역기피 외국인도 38살 후 체류”“병역기피자” 모병화 병무청장에 유튜브로 유승준 “그만큼 했으면 양심이 있어야지”유명 가수 생활을 하던 중 군 입대를 약속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뒤 2002년부터 입국 제한을 받았던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 측이 3일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두 번째로 낸 소송의 첫 재판에서 과거 그 누구도 유씨와 같은 처분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성토했다. 유씨 대리인은 “이게 20년 동안이나 문제될 사안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씨는 지난 3월 자신을 겨냥해 ‘여행 다녀온다 해놓고선 미국 시민권을 딴 명백한 병역 기피자’라고 못박은 최근 모종화 병무청장의 국회 발언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20대, 30대를 다 빼앗아갔다. 그만큼 했으면 양심이 있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유씨는 “언제부터 행정부에서 입법도 하고 재판도 했느냐. 병역기피자는 당신들 생각이고 당신들 주장”이라면서 “불공평하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것이다. 말장난 하느냐”며 불쾌감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유승준측 “이런 처분 받은 사람 없어”“병역 논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유씨의 소송대리인은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피고의 처분은 비례·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 대리인은 “애초에 유씨는 병역을 면탈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첫 입국 거부 처분이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 과연 20년 동안이나 이렇게 문제될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이런 처분을 받은 사람이 없다”면서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병역 문제 얘기가 나오면 유씨의 이름이 나오고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병역 논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리인은 또 “피고 측은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유씨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다”면서 “이 사안을 20년 동안 논란이 되도록 만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유승준 “대법 판결, 비자 발급 허용 취지”LA총영사관 “비자 발급하라는 뜻 아냐” 유씨와 LA총영사관 양측은 이날 재판에서 앞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관한 해석을 놓고서도 논쟁을 벌였다. 유씨는 입대를 약속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했다. 그는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자 2015년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3월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LA 총영사를 상대로 또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과거 법무부의 입국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을 거쳐 재상고심에서 유씨의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하지만 유씨가 재차 비자 발급을 신청하자 LA 총영사관은 ‘국가안보·공공복리·질서유지·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발급을 거부했고, 이에 유씨가 다시 소송을 낸 것이다.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유씨 측 대리인은 비자 발급을 허용하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LA 총영사관 측 대리인은 재량권을 행사해 다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라는 취지였을 뿐 비자를 발급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맞섰다. 유씨 측은 법무부가 앞선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검토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사실조회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재판부는 유씨 측에 “재외동포에게 한국 입국의 자유가 헌법상 기본권의 자유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 분명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LA 총영사관 측에는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병역 기피 목적으로 외국인이 된 사람도 38세 이후에는 한국 체류 자격을 주는데,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 유씨의 비자 발급을 둘러싼 재판 2회 변론기일은 오는 8월 26일 열린다. 유씨는 지난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병역기피 방지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유튜브를 통해 강한 항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유승준 “언론플레이, 마녀사냥”“언론 선동해 국민 왕따·욕받이 만들어” “재외동포법 조항에 ‘유승준만 빼고’ 있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 병무청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 발언을 언급하며 “내가 한국을 못 들어가서 안달 나서 이러는 줄 아나.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유씨는 자신의 입국 금지와 관련한 병무청, 국방부의 입장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반박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유씨는 지난 26일 올린 영상에서 “내가 백보 양보해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 잘못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한국 국적을 이탈 또는 상실하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는 만 41세가 되는 해까지 재외동포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면서 “이는 재외 동포법상 미필자 또는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 취득을 했을지라도 만 41세 이후에는 비자발급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씨는 “그것이 법이다”라면서 “그 법 조항 안에 ‘유승준만 빼고’라는 말이 들어 있냐”며 날을 세웠다.유 “조용히 안 사라지고 시퍼렇게 살아있으니 내가 돌아오면 무척 불안할 것” 유씨는 “‘유승준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거짓말쟁이’란 말은 사실이 아니다. 언론 플레이이자 마녕 사냥”이라며 억울해한 뒤 “‘유승준은 괘씸하니까 국민 정서법상 절대로 비자도 줘서는 안 되고, 입국도 허락해서는 안 된다, 재외 동포법에 유승준은 해당이 안 된다. 왜? 괘씸하니까’ 도대체 그런 내용들이 법안에 있냐”고 반문했다. 유씨는 어릴 때부터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자연스럽게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자 발급은커녕 나라에서 입국 조차 금지하고 있다”면서 “20년간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는 사람 취급을 당했고 한 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정부를 원망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선동해 ‘국민 왕따’에 ‘국민 욕받이’를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조금씩 깨달으니까 불안한 것 같다. 그냥 조용히 사라져 줬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서 이렇게 쌩쌩하니까 내가 다시 돌아오면 무척 불안할 것”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날 그냥 병역기피자 취급해라”“내가 사기 떨어뜨려? 국민들 안 속아” 유씨는 “내가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내가 반박하는 말을 듣고 나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입국 금지를 한다는 것이 궁색할 것이다”라면서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다. 국민들은 그런 말에 속지 않는다. 뭐가 그렇게 두렵냐”라고 다그쳤다. 그는 “나를 그냥 병역 기피자로 취급해라”면서 “하지만 최소한의 균등하고 공평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 20년이 지났다. 더 이상 무엇을 더 치뤄야 하느냐”고 비자 발급을 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시태그로 ‘#병역? 기피자#인정하겠습니다?#모종화? 병무청장 #서욱? 국방부 장관 #사법부의판단? #시선돌리기? #법치? #인권유린? #불평등? #형평성? 딱 한마디만 더 하고 넘어 가지요!!’라고 적은 항의성 영상을 게시했다. 유씨는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을 향해서도 “악플 달 시간에 당신 인생에 좀 투자를 하라”면서 “평생 그 짓만 하고 살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일 것이다. 그렇게 살지 마라”고 악담을 퍼부었다.병무청장 “입영 통지서 받고 미국 시민권딴 유일 사례, 명백한 병역기피자” 앞서 모 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스티브 유는 국내 활동하면서 영리를 획득하고,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 청장은 “면제자는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해서 5급을 받은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모 청장은 “1년에 3000~4000명의 국적변경 기피자가 있는데, 그 중 95%는 외국에 살면서 신청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면서 “스티브 유는 다른 3000~4000명과는 차원이 다르다. 유일하게 기만적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그가 형평성을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 청장은 특히 “스티브 유가 해외 출국할 때 냈던 국외여행허가신청서가 있다”며 직접 해당 문건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 “신청서에 ‘공연’이라고 적고 며칠 몇 시까지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병무청과 약속을 하고 갔다”면서 “그런데 (이를 어기고) 미국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명백한 병역 기피자다”라고 잘라 말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스티브 유는 병역의 의무의 본질을 벗어나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욱 국방 “헌법 위반한 병역 기피자”“병역 면탈 목적으로 국적 상실” 서 장관도 유씨에 대해 “헌법을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스티브 유는 병역면탈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면서 “병역법 위반이자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2002년에 공익 판정을 받은 뒤 입대 전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하고 오겠다며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법무부로부터 ‘병역 회피’를 이유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원인 성희롱 발언에 여성 공무원 기절…병원행

    민원인 성희롱 발언에 여성 공무원 기절…병원행

    한 여성 공무원이 민원인의 심한 성희롱 발언에 충격을 받고 기절해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3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이곳을 찾은 민원인 A씨가 여성 공무원 B씨와 대화를 하다 “앉아 있는 자세가 그게 뭐냐. ○○○가 다 보인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심한 모멸감에 충격을 받은 듯 정신을 잃었고, 서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재는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인 A씨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태안사무소를 찾았으며, 현장에는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 A씨의 성희롱 발언이 이뤄져 B씨의 수치심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희롱 발언 직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A씨의 인적사항과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파출소에 신고가 접수돼 출동 나가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본서에 사건이 접수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만나자”…페북 친구의 제안, 그곳엔 남자 25명 있었다

    “만나자”…페북 친구의 제안, 그곳엔 남자 25명 있었다

    하룻밤 25명에 집단성폭행 당한 20대인도, 형량 강화에도 잔혹한 성범죄 한 여성이 하룻밤 사이 25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일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2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한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델리에 사는 여성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가르라는 남성과 만나기 위해 지난달 3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팔왈로 향했다. 사가르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A씨는 직접 만나고 싶다는 사가르의 요청에 응했다. 사건 당일 A씨가 약속 장소인 팔왈에 도착했을 때 사가르는 자신의 친구들 수십 명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사가르와 친구들에게 납치당한 A씨는 인적이 드문 숲에서 집단성폭행을 저질렀다. 가해자는 무려 25명에 달했다. 가해자 일당은 A씨를 인근 폐 공장에 버린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겨우 의식을 회복한 A씨는 공장 주변에 있던 고철 매매상에게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를 당한 지 9일이 지나서야 기력을 회복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5명은 납치, 강간, 범죄 모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28일 사가르를 체포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사가르는 SNS를 통해 만난 피해 여성에게 친구라고 접근한 뒤 직접 만나 집으로 데려간다는 핑계를 대며 공범들과 함께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갔다”며 “피해자가 가해자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 증거를 통해 용의자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해자들이)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집단성폭행 및 살해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관련 처벌을 강화했으나 여전히 범죄는 만연한 상황이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이 지난 3월 발표한 ‘인도의 범죄’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인도 경찰이 집계한 성폭행 사건은 3만 2033건에 달한다. 신고 되지 않은 사건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호국보훈의 달 우리가 몰랐던 국가상징물 ‘국새’의 5가지 비밀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한다. 국기, 국가, 국화, 나라문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대 국가상징물인 국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5가지 사실을 통해 6월을 되새겨 본다. 국새는 청와대에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19층에 있는 보관실 특수금고에 있다. 출입문은 물론 금고까지 4중 보안장치가 돼 있다. 국새 보관실은 별도로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고 소방시설과 도난대비용 안전장치도 별도로 갖췄다. 행안부 의정담당관이 보관실 열쇠를 보관하고, 반드시 담당자가 입회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국새는 정부 수립 당시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새는 2011년부터 사용하는 제5대 국새다. 대한민국 국새 변천사는 현대사의 영욕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제1대 국새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국새 자체를 잃어버렸다.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 국가 수준이 그랬다. 제2대 국새는 36년 동안이나 사용하며 산업화와 민주화, 외환위기까지 함께했다. 제3대 국새부터는 훈민정음체를 사용했다. 하지만 고도성장의 후유증으로 바람 잘 날 없던 시대상을 반영하듯 균열이 발생해 10년도 채 쓰지 못했다. 국새에 연루된 사기범이 있었다? 제4대 국새는 지금도 행안부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다. 국새 제작자가 재료를 빼돌리고 몰래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등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국새를 폐기해야 했다. ‘제4대 국새는 현재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행안부 관계자는 “금을 녹여서 제5대 국새 만드는 데 썼다”고 귀띔했다.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국새는 나라를 대표하는 중요 문서에 사용하는 도장인 동시에 국가 권력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여러 차례 자문을 거친 끝에 봉황 두 마리가 무궁화 한 송이를 등에 얹은 모양으로 결정했다. 글씨체 역시 훈민정음체로 ‘대한민국’이라고 새겼다. 국새의 재질은 금, 은, 구리, 아연합금인데 특히 희귀 금속인 이리듐을 사용해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 국새는 무게가 3.38㎏이나 되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기에는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다. 처음부터 봉황 두 마리였던 것도 아니다. 제2대 국새는 전통에 따라 거북이 모양을 썼다. 제4대 국새는 봉황 한 마리였고, 제3대 국새와 현재 국새는 봉황 두 마리다. 무궁화는 제5대 국새부터 들어갔다. 국새를 찍는 전문가가 따로 있다? 국새 사용 요건은 외교문서, 훈·포장, 공무원 임명장 등 법규에 정해져 있다. 전통 한지에 붓글씨로 직접 내용을 쓴 뒤 국새와 직인을 찍는다. 글씨를 쓰고 국새를 찍는 일을 하는 서예학과 출신 곽상혁(39) 행안부 상훈담당관실 주무관은 매일 많게는 몇백장에 이르는 각종 임명장과 훈·포장을 쓰고 국새를 찍느라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였다. 국새 자체가 무거운 데다 혹시라도 떨어뜨릴까 집중해야 한다. 국새를 문서 한가운데 정확하게 내려놓은 뒤 골고루 찍히도록 온몸에 힘을 줘 눌러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임기가 끝날 때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 주한 대사들이 붓글씨 위에 국새가 찍힌 걸 귀국 기념품이라며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남 랜드마크 유니온타워 명칭 변경 백지화

    하남 랜드마크 유니온타워 명칭 변경 백지화

    경기 하남시가 정체성 논란을 빚는 하남유니온타워와 하남유니온파크의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남시는 3일 “하남유니온타워·파크 명칭 변경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이 반대해 현재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시민 1446명 가운데 50.2%인 726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의견은 37.7%인 546명, 부분 변경 의견은 12.1%인 175명이었다. 반대 의견을 낸 시민들은 ‘오랜 시간 사용해 이미 익숙하다’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고 ‘행정적 낭비(예산,절차 등)’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외에 ‘이미 공모와 투표를 거쳐서 결정된 이름’,‘하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는데 변경하는 것은 시기상조’,‘명칭 변경보다는 홍보가 우선’ 등의 이유도 들었다. 하남의 랜드마크인 하남유니온타워는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을 통합해 지하에 건립한 환경기초시설(하남시 신장동)에 2013년 세운 높이 105m의 전망탑이다.하남유니온파크는 환경기초시설 지상에 설치한 공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24세 인도 할머니, 코로나19 백신 접종…비공식 세계신

    124세 인도 할머니, 코로나19 백신 접종…비공식 세계신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에서 124세로 추정되는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2일 인도 NDTV는 잠무카슈미르주 정보홍보부 성명을 인용해 124세 할머니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노인의 나이가 공식 인정되면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 기록도 깨진다. 잠무카슈미르주에서 처음으로 백신 방문 접종이 이뤄진 이날 20개 지역 9289명이 접종을 마쳤다. 여기에는 124세로 추정되는 레티 베굼 할머니도 포함됐다. 백신 접종 담당관은 “집마다 돌며 백신을 접종하다 연로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기꺼이 팔을 내밀었고, 문제 없이 접종을 마쳤다. 연세를 물었더니 100세가 넘었다더라”고 말했다.인도 정부가 빈곤층을 위해 만든 배급카드에는 할머니 나이가 124세로 기재돼 있다. 기록대로라면 베굼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자에 해당한다.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일본인 다나카 가네(118) 할머니보다 6살이나 많다. 세계 7번째 최고령자이자 미국 최고령자로, 백신 접종까지 마친 델마 섯클리프(114) 할머니와는 10살이나 차이가 난다. 다만 배급카드를 제외하고 할머니의 나이를 확인할 만한 다른 증명이 없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지는 불투명하다. 백신 접종 담당관 역시 “확실히 100세는 넘어 보였으나, 실제 나이를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족 역시 다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2억2100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540만명이다. 언뜻 많아 보이지만 13억8000만 인구의 3.3%에 불과하다. 300만 회를 웃돌던 하루 접종 수도 최근 200만 회 수준으로 줄었다. 백신 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하는 의약품 강국임을 자랑해왔지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업체의 생산 부진이 겹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백신 공급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인도 정부는 3일 자국 기업 바이오로지컬-E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3억 회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50억루피(약 2300억원) 수준이다. 바이오로지컬-E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이며 조만간 긴급 사용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사용 승인도 받지 않은 자국 백신에 대해 인도 정부가 구매 계약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백신 조달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41만명까지 늘었다가 꾸준히 줄어들어 3일 기준 13만4154명까지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2844만198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887명, 누적 사망자는 33만7989명으로 집계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강원도 철원 DMZ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방문했다.이 회장은 이상철 5사단장과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6군단 대외정책협조실장과 함께 6․25전쟁 호국용사를 추모하고, DMZ내 유해발굴 현장을 해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상철 5사단장은 이성희 회장에게 농협이 동참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성과에 대해 감사패를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20년에 1200여건의 유가족 DNA시료 채취에 기여하여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12월에는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문자홍보와 ATM기기 안내 등을 통해서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집중하여 유가족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 거주 조합원 73만명을 대상으로 문자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DMZ를 방문하여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국군 장병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정부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사업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이면서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5사단장은 “우리 군은 이곳 DMZ에서 국군 6‧25전사자 유해를 한분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정의선 회장, 사무직 노조 상견례 요구에 응할까

    정의선 회장, 사무직 노조 상견례 요구에 응할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6월 4일까지 답변을 주십시오.” 지난 4월 결성된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의 상견례 요구에 정 회장이 답변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소통 경영’을 강조한 정 회장이 전격 응답할지, 아니면 무대응 전략을 펼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회사 측에 정 회장과의 상견례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 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사와 생산 방식의 변화에 따른 두려움 속에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 모두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 노조 역시 손쉬운 퇴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퇴로가 없는 양 당사자의 만남이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공문에 담았다. 이에 현대차 측은 이날 “(정 회장이 응답할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사무직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창구인 생산직 중심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사무·연구직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500명으로 출발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기존 노조가 ‘정년 연장’과 ‘성과급 인상’에 치중했다면, 사무직 노조는 ‘공정한 보상’을 받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사무직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 단위 분리를 인정받지 않아 임단협에 나서진 못한다. 사무직 노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기득권의 불공정과 붙통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성과급 불만’이 동력이 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퇴로는 없다”며 기존 강성 노조를 연상케 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떼쓰기’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 역시 결과적으로 노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세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을 하고 상견례에 응할 경우, 답변은 하되 상견례를 거절할 경우, 아예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정 회장이 사무직 노조의 요구에 응하면 ‘소통 경영’을 실천하게 되지만 4만 9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기존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불응하면 사무직 노조를 비롯한 젊은 직원들의 항변이 더욱 커지고, 정 회장의 소통 경영 철학에도 흠이 생길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 세계 첫 ‘청록수소’ 사업 본격화

    SK㈜, 세계 첫 ‘청록수소’ 사업 본격화

    SK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가 친환경 ‘청록수소’ 사업에 나선다. SK㈜는 청록수소 대량 생산에 성공한 미국 수소기업 모놀리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모놀리스 측의 요청에 따라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록수소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블루수소, 그린수소와 함께 친환경 청정수소로 분류된다. 블루수소처럼 탄소 포집·저장 공정이 필요 없고, 그린수소보다 적은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설립된 모놀리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 청록수소의 상업화를 본격화한 기업은 현재 모놀리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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