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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한복판서 ‘쿨쿨’…잡고보니 택시 훔쳐 탄 만취 공군 병사

    도로 한복판서 ‘쿨쿨’…잡고보니 택시 훔쳐 탄 만취 공군 병사

    공군 병사, 훔친 택시로 운전음주측정 거부…경찰 현행범 체포 휴가 나온 공군 병사가 음주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병사는 사고 후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부산 남구 한 음식점 앞에서 공군 병사 A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전북의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 휴가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훔친 택시로 약 1㎞를 운전하다 광안대교 진입로 부근 벽면을 충돌했다. 이후 A씨는 200m를 더 운행한 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다. 경찰은 잠을 자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음주 여부를 측정하려 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택시 차량 내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파손시키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기사가 경찰 신고를 위해 정차한 뒤에도 지나가는 차량을 막아서는 등 소란을 이어가다 갑자기 택시를 훔쳐 운전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와 절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1차 조사 후 군사경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남대, 단오 여름나기 행사…“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영남대, 단오 여름나기 행사…“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14일 단오(음력 5월 5일)를 앞우고 ‘단오,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9일 오전 10시부터 영남대 민속촌 의인정사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학생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에는 영남대 학생과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전통부채를 만들었다. 특히,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창포 머리감기’ 행사에는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전 초여름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단오에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부채 만들어 선물하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씨름, 석전(石戰), 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홈·리빙 & 생활용품 전시회’ 개막

    대구 ’홈·리빙 & 생활용품 전시회’ 개막

    ‘2021 대구 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 120개사 170부스 규모이며 인테리어 소품, 가구, 주방/인테리어 용품, 공예품, 생활용품, 스마트홈가전, 의류, 패션/소품, 화장품 등 홈&리빙과 관련된 모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최사 ㈜메세코리아는 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와 함께 건축·인테리어 전시회와 국제 차·공예 박람회가 동시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각 전시회의 신제품 및 인기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등 관람객들에게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알찬 최신정보들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구 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는 코로나 대응 방역대책으로 입장 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람객 QR등록을 진행한다. 모든 방문 관람객은 필수로 QR등록 후 입장 가능하다. 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는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안전한 전시회 참가를 최우선으로 삼아 행사를 개최한다. 참관객의 입장 절차는 전부 비접촉으로 진행되며 전시장은 50분 냉방을 가동하고 10분간 외부로 급배기가 이루어져 새로운 공기로 100% 전환된다. 전시장내 전체 방역은 부스 설치 전·후, 일일 행사 종료 이후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로비, 회의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 공간에도 수시 방역이 이루어진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씨네편의점’ 배우들 “백인 제작진의 인종차별 묘사에 고통”

    ‘김씨네편의점’ 배우들 “백인 제작진의 인종차별 묘사에 고통”

    캐나다 국영방송 CBC가 방영하는 시트콤 ‘김씨네편의점‘을 보면 늘 불편했다. 2016년 첫 편이 방영된 지 3개월 만에 고정 시청자를 93만명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아시아계, 특히 캐나다 토론토에 정착한 우리 교민들을 어딘지 모자라고 허점 투성이로 묘사하는 극본이 영 마뜩잖았다. 지난주 시즌 5가 시작해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데 이번 시즌으로 모든 시리즈를 종영한다는 사실이 지난 3월에 알려졌다. ‘체인지닷 오알지(change.org)’에 계속 방영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 때문에 종영한다고 다들 짐작했다. 방송사가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공동 제작자의 동반 하차였는데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시아계 배우들도 시청자 못지 않게 괴로움을 느꼈으며 이것이 종영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영국 BBC가 9일(이하 현지시간) 짚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얘기를 다뤘지만 결정권을 쥔 제작진의 다수는 백인 남성이었고, 인종·성 차별적인 장면을 수정하는 과정에 배우들과 제작진의 갈등이 누적됐다는 것이다. 포문을 연 것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주인공을 맡아 마블 영화 최초의 아시아계 히어로로 캐스팅된 시무 리우였다. 이 시트콤에서 아들 ‘정’을 연기한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김씨네편의점은 시청률 부진같은 일반적인 이유 때문에 취소된 게 아니었다”며 “쇼를 계속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은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는 제작진들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이 종영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심에 대해서도 “난 이 쇼와 이 쇼가 대변하는 모든 가치들을 사랑했다”며 시즌 6에도 출연할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리우에 따르면 제작진은 극 중 유일한 백인 캐릭터 ‘섀넌 로스’(니콜 파워)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제작을 원해 본편을 끝내기로 했다. 그는 “니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유일한 비아시아인 캐릭터에게 단독 쇼가 주어지는 모든 상황에 분노를 표한다”며 “그들이 물어보지도 않겠지만, 난 어떤 역할이든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캐릭터가 평이하게 다뤄지는 것에도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청소년기 아버지와의 불화로 방황했던 정은 성인이 되고 렌터카 회사 핸디에 취직하며 새 삶을 살아보려 한다. 하지만 갈수록 그의 출연 분량은 상사인 섀넌과의 연애에만 집중됐다. 그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비치지 않았다.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에 (그런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란 점을 인정하고 누구나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제작진의 압도적 다수는 백인이었고 출연진은 생생한 삶의 경험을 가진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촬영 불과 며칠 전에야 새 시즌 계획에 대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시즌 1이 대성공을 거둔 뒤에도 출연진 처우는 제자리였다. 계약 기간이 2년 연장됐을 뿐 여전히 “쥐꼬리만한 출연료(an absolute horsepoop rate)”를 받았다. 비슷하게 평단의 호평을 받고 시청률은 더 낮았던 TV시리즈 ‘시트 크릭’과 비교해도 한참 박했다. 리우는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뭉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곳에 있는 것조차 감사하라는 소리를 들었고 배가 뒤집힐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같은 제목의 연극 대본을 집필한 한국계 작가 인스 최가 TV시리즈 극본 작업에도 참여했지만 한국계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리우는 “작가진에 동아시아인, 특히 여성의 대표성이 부족했고 다양한 인재들을 소개할 파이프라인도 부족했다. 인스 최를 제외하면 한국계 목소리는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최가 별다른 말 없이 프로그램을 떠났을때) 나는 그를 대체할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같은 노력을 한 출연진에게 어떤 의미있는 방식으로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엄마 ‘영미’ 역을 맡은 진 윤(한국 이름 윤진희)까지 고발에 동참하면서 배우와 제작진의 갈등은 기정사실이 됐다. 캐나다 유력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에 리우를 비판하는 칼럼이 실리자 윤은 해당 칼럼을 쓴 존 도일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겼다. 윤은 “작가진에 아시아계 여성, 특히 한국계가 없다는 건 연기하는 것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인스 최가 극본을 쓰긴 했지만 실질적인 제작자는 케빈 화이트였고 그가 극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배우들에게도 숨겨진 사실”이었다고 했다. 특히 인스 최가 빠졌던 시즌 3~4에선 성·인종 차별적 묘사가 정점에 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시즌 5부터는 최가 복귀했다. 배우들이 받은 시나리오 초안에는 영미가 피부색과 유사해 알몸처럼 보이는 속바지를 입어 이웃을 당황시키거나, 남편인 상일이 “결혼했다면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고 농담을 늘어놓는 장면이 들어 있었다. 해당 장면은 윤이 7일 “만약 이 장면이 방영됐다면 미국 조지아주에서 8명, 그 중 6명의 아시아 여성이 증오범죄로 총격을 받고 사망한 후였을 것이다. 이것이 작가진의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극적인 것은 작가진 구성을 포용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우리의 시급한 요구가 부정 당한 것”이라며 “내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수록 나에 대한 제작자의 의심은 커져만 갔다”고 했다. 윤의 트위터 글에는 “용감한 결정이었다” “이런 종류의 무지와 무례를 견뎌야 했던 배우들에게 죄송하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제작진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제작진이 백인 일색이란 지적에 반박하려는 듯 “남아시아 출신으로 상도 여러 차례 수상한 아니타 카필라가 시즌 1부터 작가 겸 공동 제작자로 일해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배우들의 언급에 대해선 이렇다 할 언급이 없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필리핀 시부낙시에 재봉틀 기증…계명문화대 ‘글로벌 CSR사업’

    필리핀 시부낙시에 재봉틀 기증…계명문화대 ‘글로벌 CSR사업’

    계명문화대는 최근 ‘글로벌 CSR사업’ 일환으로 필리핀 여성들의 봉재 기술교육에 필요한 재봉틀 34대를 필리핀 시부낙시에 기증했다. 이 사업은 참여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사회 발전, 인력육성,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책임을 실현하도록 마련됐다. 2020년에 이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패션학부의 유휴장비인 재봉틀 34대를 필리핀 시부낙시에 기증했으며, 기증된 재봉틀은 저소득층 여성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봉제 기술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재봉틀 기증과 함께 열약한 필리핀 현지 봉제 실습실 개선을 위한 전기설비 경비도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강사 파견을 통한 직접 교육이 어려워지자 국내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재봉틀 운용과 봉재 기술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필리핀 시부낙시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송하던 장애인 성추행하고 따로 또 불러낸 구급차 기사

    이송하던 장애인 성추행하고 따로 또 불러낸 구급차 기사

    발달장애가 있는 여성을 이송하던 중 성추행한 사설 구급차 기사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설 구급차 기사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여성 발달장애인 B씨를 이송하고 돌아오면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송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B씨 연락처로 나흘 뒤 연락하고 B씨를 불러내 재차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단체는 공적 업무로 알게 된 발달장애인을 추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A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용구 ‘봐주기 의혹’ 2라운드 검찰 수사도 마무리 수순

    이용구 ‘봐주기 의혹’ 2라운드 검찰 수사도 마무리 수순

    서울경찰청이 9일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둘러싼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검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차관을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봐주기 의혹’에 연루된 경찰들에 대한 처분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달 22일 이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서초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찰에서 이 전 차관(증거인멸교사 혐의)과 택시기사(증거인멸 혐의), 서초서 A경사(특수직무유기 혐의)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검찰은 경찰 수사기록을 종합해 이르면 다음주 사건 처리를 할 예정이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의혹으로 고발돼 지난해 12월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 당시 서초경찰서에서 이 전 차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에서도 지난 1월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이후 검찰은 이 전 차관의 운전자 폭행 혐의를, 경찰은 이 전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혐의를 각각 수사했다. 서초경찰서의 봐주기 의혹은 검찰과 경찰이 모두 수사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차관이 최근 입장문을 통해 “폭행 사실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검찰의 기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경찰에서 송치한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 운전자 폭행 사건을 먼저 처리한 뒤 봐주기 의혹과 관련한 기소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은폐한 A경사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고, 서초경찰서 지휘라인인 B경감(형사팀장)과 C경정(형사과장)의 혐의 성립 여부는 경찰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서울’ 2023년으로 순연

    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서울’ 2023년으로 순연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8월 27일부터 열기로 했던 ‘홍콩위크’ 공연을 2023년으로 순연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9일 “홍콩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하고 내년 세종문화회관 대관 일정과 홍콩 예술단체들의 공연 일정이 대부분 확정된 상황”이라면서 “세종문화회관과 홍콩특별행정구정부 강락급문화사무서, 홍콩특별행정구정부 홍콩경제무역대표부는 ‘홍콩위크@서울’을 2023년으로 순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콩위크’는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통해 홍콩의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당초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아직 내한 공연을 하지 않았던 홍콩발레단 등 홍콩의 8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상] 500㎞ 대장정 후 단잠 빠진 中 코끼리떼…새끼는 잠투정

    [영상] 500㎞ 대장정 후 단잠 빠진 中 코끼리떼…새끼는 잠투정

    벌써 1년 넘게 보호구역 밖을 떠돌고 있는 중국 코끼리떼의 낮잠 순간이 포착됐다. AP통신은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 진닝구 신양 마을 인근에서 단잠에 빠진 코끼리떼가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코끼리떼는 대여섯 마리씩 옹기종기 모여 잠을 청했다. 대장정의 피로가 누적된 듯 세상모르고 잠든 어른 코끼리 사이로 잠투정하는 새끼도 눈에 띄었다.윈난성 최남단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의 보호구역에 머물던 코끼리떼는 작년 3월 처음 서식지를 벗어났다. 이후 근처를 배회하다 4월 16일 돌연 대이동을 시작, 60여 일 동안 보호구역과 500㎞ 떨어진 쿤밍까지 근접했다. 그 사이 코끼리떼가 거쳐 간 곳은 모두 난장판이 됐다.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을 활보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실제로 코끼리떼가 직접 문을 밀고 민가로 들어가 옥수숫가루를 털었고 그 탓에 농경지도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한화로 12억 원 규모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코끼리떼가 인구 846만 대도시 쿤밍에 다다르자 중국 당국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진로 변경을 꾀했다. 드론을 띄워 코끼리떼를 추적하는 한편, 경찰 인력 630명과 차량 103대를 길목마다 배치해 저지선을 구축했다. 공중에서 먹이를 뿌려 코끼리떼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별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코끼리떼가 이렇게 도시를 향해 장거리 이동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이유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서식지와 먹이 감소를 거론하고 있다. 1980년대 193마리뿐이었던 중국 내 아시아코끼리는 A급 보호종 지정 후 점차 늘어 현재는 약 300마리까지 증가했다. 반면 코끼리 서식지는 4분의 1 줄었다. 개체 수는 늘고 서식지는 줄면서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코끼리가 대이동에 나선 거란 추측이다.경험이 부족한 수컷 우두머리가 길을 잃었을 가능성도 대두됐다. 일각에서는 태양의 이상 활동이 코끼리의 이동 본능을 자극한 것이란 가설도 등장했다. 애초 보호구역을 탈출한 코끼리는 16마리였다. 이 중 2마리는 보호구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수컷 셋, 암컷 여섯 등 어른 코끼리 9마리와 어린 코끼리 3마리, 새끼 3마리가 무리를 지어 떠돌고 있다. 새끼 1마리는 이동 중간 태어났다. 8일 어른 코끼리 1마리가 추가로 사라졌는데, 무리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24년 고체연료엔진 우주로켓 발사하고, 나로도에 민간 우주발사장도 만든다

    2024년 고체연료엔진 우주로켓 발사하고, 나로도에 민간 우주발사장도 만든다

    1998년 과학로켓 ‘KSR-Ⅱ’ 발사 이후 연구개발이 소홀했던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발사체가 오는 2024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민간우주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저비용, 소형발사체 발사를 위한 민간발사장 구축에도 나서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고체연료 발사체엔진 개발 등 한미정상회담 우주분야 후속조치와 관련된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과 ‘초소형 위성 개발 로드맵’,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 확정된 안들은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위성항법 협력 등 한미정상회담 우주분야 성과를 실현하고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와 6G 시대 준비를 위한 것들이다. 우선 정부는 그동안 축적한 고체추진제 기술을 활용해 민간 우주산업체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소형 우주발사체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 발사체와 비교해 구조가 간단하고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는 시간과 장소가 따로 필요없으며 단순 점화로 발사할 수 있는 만큼 소형 발사체의 경우 발사장 크기도 클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초소형위성 시장이 확대되가는 요즘 저궤도 소형 위성을 반복 발사할 때는 고체연료 발사체가 비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고체연료를 활용해 발사체 상단에 설치할 킥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킥모터는 우주발사체 상단에 설치돼 위성이나 궤도선 등을 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하는 소형 로켓(발사체)이다. 2013년 발사에 성공한 첫 한국발사체 ‘나로호’는 2단으로 구성된 로켓으로 2단은 위성을 원하는 궤도에 올리는 고체연료 기반 킥모터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 발사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개량한 개량형 한국형발사체 상단에 킥모터를 추가해 4단 우주로켓을 만들어 우주탐사선 무게를 증가시킴으로써 달이나 소행성 등 우주탐사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2025년 이후 우주탐사 수요에 따라 기획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는 다양한 민간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 발사장 구축도 돕겠다는 방안이다. 발사장은 발사장 자체보다는 발사와 통제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에 다양한 민간발사장이 구축된다. 정부는 단기발사수요 대응을 위해 고체연료 발사체 기반 발사장을 우선 2024년까지 구축한 뒤 액체연료 발사체와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발사체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발사장을 2030년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과 관련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에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7년 KPS 위성 1호기를 발사한 뒤 2034년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2035년에는 GPS와 KP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하겠다는 것이다. KPS는 한반도 인근에 우리 기술로 초정밀 위치, 항법, 시각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상용GPS급 일반서비스는 물론 m급~㎝급 정확도를 갖는 항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 사건사고시 활용할 수 있는 탐색구조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방안이다. 한편 국가안보를 위한 초소형위성 감시체계 구축과 5G를 넘어 6G 위성통신을 위한 위성통신망 구축, 우주전파환경 관측, 심우주 탐사, 우주쓰레기 제거, 인공지능 기반 자율군집운용기술 등 초소형 검증위성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공공영역이었던 우주개발이 점차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는데다가 한미정상회담으로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위성항법 협력,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 등 우주개발 역량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기회들이 늘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우주개발 역량과 민간의 능력을 잘 조화시킨다면 ‘뉴 스페이스 시대’에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행·성추행 혐의 전 대구FC 선수에 구속영장 신청

    폭행·성추행 혐의 전 대구FC 선수에 구속영장 신청

    후배 선수를 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전 프로축구 선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구경찰청은 A씨에 대해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씨에게 머리를 바닥에 박는 기합을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옷을 벗게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수치심을 주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후배 C씨에게 기합을 주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4월 B씨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생에 대한 성추행과 폭력 사실을 묵인한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며 청원을 올려 알려졌다. B씨 측은 국민청원을 올린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제출한 영상 등 증거 자료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단 측이 성추행 등을 묵인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타투 합법화 알겠는데 BTS 정국은 왜”…류호정 글에 비판 쇄도

    “타투 합법화 알겠는데 BTS 정국은 왜”…류호정 글에 비판 쇄도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추진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과 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린 데 대해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법안 취지는 알겠지만 왜 특정 연예인을 거론하고 사진까지 올리냐는 것이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국이 손 등의 타투를 모두 드러낸 공연 사진과 방송 출연 때 타투를 반창고로 가린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이 글에서 류 의원은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탓은 아닐 거다. 타투가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친다거나, 청소년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 앞에서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한 류 의원은 “다만 ‘타투 행위’가 아직 불법이라 그렇단다. 자유로운 개인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세상의 변화에 제도가 따르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설명과 함께 류 의원은 ‘타투 입법 제정안’ 입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니만큼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 이수 책임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리고선 “국민의 대표로서 300만으로 추정하는 타투 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연대한다”면서 “발의 요건을 충족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 류호정의 타투와 멋진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타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가운데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타투 시술 경험과 호감이 더 큰 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9년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를 따져 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6.9%, 25.5%가 타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14.9%, 50대 이상은 8.8%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타투를 경험하지 않은 829명 중에서도 10대의 47.2%가 타투 시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그럼에도 류호정 의원의 글에는 사진을 내리라는 항의가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법안 발의하시는 건 좋은데요. BTS란 단어와 정국 사진은 내려주세요! 다른 타투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특정인만 올린 건 의도가 뻔하잖아요. 사진 내리세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주세요. 사진 지워주세요”,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이슈몰이에 이용하지 마세요”,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타투이스트와 타투업을 보호하시려면 그에 관련된 사진을 사용하세요. 왜 특정 아티스트 사진을 사용하나요”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행정사 활로 찾나...법인제 도입 단일 협회 가입 의무화 등 행정사법 개정안 시행

    행정사 활로 찾나...법인제 도입 단일 협회 가입 의무화 등 행정사법 개정안 시행

    앞으로 법무법인·세무법인·노무법인처럼 행정사가 행정사 법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사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담은 행정사법·시행령·시행규칙이 이달 10일부터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행정사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나 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및 대리 제출 등을 업무로 한다. 개정안에 따라 행정사 3명 이상으로 법인을 구성하고 정관을 작성한 뒤 행안부 장관 인가 설립 등기를 통해 행정사 법인을 설립해 활동할 수 있다. 또 책임성 강화를 위해 손해배상책임 보장조치와 관련한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기존 8개 행정사협회를 ‘대한행정사회’로 단일화하고 협회에 의무 가입하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행정사협회가 인가제로 운영됨에 따라 다수 협회가 난립하고 이로 인한 행정서비스 불만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온 데 따른 것이다. 행정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년마다 연수 교육을 의무화했다. 실무교육계획 공고 기간 및 교육 신청 기간 등을 완화해 교육 운영기관과 교육 신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으로도 실무 및 연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밖에 행정사 자격시험의 일부 면제 요건을 강화하고, 공무원직에 있다가 퇴직한 행정사는 퇴직 전 1년부터 퇴직할 때까지 근무한 기관과 관련한 업무는 수임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이번 행정사법령 시행으로 행정사 제도가 활성화돼 많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재정공제회, 지방계약 우수사례 발굴 공모전 시상식 열려

    지방계약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에서 다양한 우수사례가 나왔다.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회계통계센터는 9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제2회 지방계약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방회계통계센터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방계약 우수사례 전파와 제도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최우수 2건, 우수 5건 및 장려 5건으로 총 12건을 선정했다. ‘지방계약 운용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에는 영세업체 수의계약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시스템 기반 업체 선정 및 평가 프로세스를 마련한 서울시 오선숙 주무관이 뽑혔다. 우수상에는 코로나19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약현황조회시스템 구축 등 수의계약을 개선한 서울 은평구, 지방계약 개선방안을 도입한 전남 순천시 등이 선정됐다. ‘제도개선·발전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지방 수의계약내역 통합홈페이지(가칭 ‘수누리’)를 개설한 경기 과천도시공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우리동네 등록기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서울 광진구시설관리공단, 민간자본보조사업 계약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충남 보령시 등이 뽑혔다. 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지방재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계약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방계약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방계약 제도발전 등을 위해 공모전을 내실있게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부남이 내 딸 만나다니” 구덩이에 파묻고 폭행한 가족들

    “유부남이 내 딸 만나다니” 구덩이에 파묻고 폭행한 가족들

    자신의 딸과 교제하는 유부남을 폭행·감금하고 땅에 파묻어 협박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특수상해와 공갈미수, 감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도 받도록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아들(23)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A씨 친형 2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딸과 사귀는 B(32)씨를 충북 괴산 소재 자신의 집으로 불러 “왜 유부남이 내 딸을 만나느냐”며 나무의자 등으로 폭행하고 양손을 묶어 차 트렁크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아들, 형과 함께 B씨를 찾아가 “딸의 인생을 망쳤으니 20년간 매달 200만원씩 내놓으라”고 협박하면서 땅에 구덩이를 파 가슴 높이까지 묻은 혐의도 받는다. 이로 인해 B씨는 뇌진탕과 찰과상 등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 판사는 “사건 범행 발생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하나, A씨의 범행은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 역시 작지 않은 상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끔찍한 성추행에 몸이 굳어···교장은 수업부터 들어가라고”[이슈픽]

    “끔찍한 성추행에 몸이 굳어···교장은 수업부터 들어가라고”[이슈픽]

    “60대 학생에 성추행 당했다”직업전문학교 교사, 청와대 국민청원술냄새 난 60대 교습생, 교사 성추행학교 “수사 중이라 말씀드릴 게 없다” 직업전문학교에서 신입 여교사가 60대 남성 교습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교장은 ‘고소는 둘이 알아서 하고 수업부터 들어가라’고 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추행을 당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억울함과 분통함에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전북 익산의 모 직업전문학교 신입 교사로 재직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낮 12시 45분쯤 학교 실습실에서 60대 남성 교습생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 당시 교실에 있던 교습생 5명도 이 모습을 목격했다는 게 청원인의 주장이다. 청원인은 “다른 학생들이 그 남자한테서 술 냄새가 난다고 해 주의를 주려고 다가가니 자신은 ‘술을 먹지 않았다’고 말하며 갑자기 강제로 키스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교실에 딸려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에 술을 자주 마시며, 수업을 방해하고 학교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등 학교 내에서 다른 교습생이나 선생님들, 직원들에게 유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아 며칠 전에도 해당 교습생을 퇴원 조치시켜 달라고 교장에게 요청한 적도 있다”고 했다.피해자 “학교에서 잘릴까 다시 수업 들어갔다” 이어 청원인은 “갑작스러운 끔찍한 성추행에 몸이 굳었고, 당황한 상태에서 교무실로 달려가 교무실에 있던 3명의 교사에게 해당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교장이 급하게 들어오면서 ‘대충 해당 성폭행(성추행)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수업 시간이 돼가니 강의실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청원인은 “추행범이 있는 교실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죽기보다 싫어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고 했지만, 교장은 “’둘이 고소를 하든 말든 둘이 알아서 하고 너는 교사이니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며 “’(강의실에) 안 들어가면 선생님 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며, 학교 또한 피해를 입는다‘, ’당신이 그러면(울면) 내가 나쁜 X이 되잖냐‘고 되레 화를 냈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학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 선생으로 학교에서 잘릴까 (두려워) 떨면서 수업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도저히 학생들과 눈을 마주칠 수 없었고, 구석에서 울다가 친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언니가 112에 신고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2차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장과 실장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어느 경찰서냐‘, ’담당 경찰관이 누구나‘, ’지금 밖에서 기다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 심리적으로 위축시켰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성추행을 당한 것도 분하고 억울한데 정작 최소한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교장에 대해 경찰이 하는 말은 ’교장은 나쁜 짓을 했지만, 법적인 죄목이 없어 고소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곳은 지역 사회라 모든 것이 솜방망이 처분이 내려질까 두렵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n차 가해를 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했다. 한편 이 사건은 익산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며, 청원인은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진정서를 낸 상태다. 직업전문학교 측은 ”교장 선생님은 현재 수사 중이어서 따로 말씀드릴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92.3%가 찬성” 택배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속보] “92.3%가 찬성” 택배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이날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합물류센터에서 노조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분류작업에 택배 노동자를 내몰아 수십년간 막대한 이익을 얻어 왔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합원 53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전체의 92.3%(4901표)로 집계돼 총파업이 가결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평택항 산재사고 이선호씨 49재…“중대재해처벌법 보완해야”

    평택항 산재사고 이선호씨 49재…“중대재해처벌법 보완해야”

    “오늘 아들의 영혼을 떠나보내지만 육신은 보내지 못하는 아비의 찢어진 가슴을 하늘은 알아주실까요.” 경기 평택항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씨의 아버지 이재훈씨는 9일 이씨의 49재가 진행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아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유족은 이날 이씨의 49재를 진행하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강화를 촉구했다. 앞서 이씨은 지난 4월 22일 평택항 수출입화물보관 창고 앞에 있던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고정용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300㎏의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작업을 지휘하는 안전 관리자가 없었고, 고정핀 장착 등 날개가 넘어질 것에 대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씨은 본래 동식물 검역 업무를 맡았지만, 당시 처음 원청에 의해 컨테이너 화물 고정용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받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9일이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 이씨의 시신은 여전히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남아 있다. 유족들은 더 이상 이씨과 같이 비극적인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사고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의 죽음이 잘못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다시 들여다볼 계기가 되고 올바르게 잡을 수 있는 초석이 된다면 이 땅에 아들을 기꺼이 바쳤다는 자부심으로 위안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사노위원장인 지몽스님은 “산재 사고로 노동자가 매년 800명 이상 죽어나가는 게 지금의 노동 현실”이라며 “미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이 노동자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의 과실 책임이 있는 업체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아들의 불법 근로계약을 주도한 원청회사 책임자와 지게차 관리자, 고정핀 장착도 없이 아들에게 나무 제거를 지시한 세 사람만큼은 반드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49재에는 이씨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이씨의 친구들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찾아가는 노인복지관’

    [서울포토]‘찾아가는 노인복지관’

    9일 서울 동대문구 간다메공원에 마련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찾아가는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동대문노인복지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간다메공원을 시작으로, 이달 23일 답십리 현대시장 출입구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복지관 이용, 취업, 노후설계, 노인인권 등에 대한 상담과 복지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6.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연예인 나체 합성사진 퍼뜨리고…“이렇게 큰 범죄인 줄 몰랐다”

    연예인 나체 합성사진 퍼뜨리고…“이렇게 큰 범죄인 줄 몰랐다”

    4개월 동안 합성사진 285장 제작한 혐의텔레그램 통해 개별적으로 전송해 주기도20대 남성, 뒤늦게 후회…“죽고 싶은 심정” 4개월 동안 수백장의 연예인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퍼뜨린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이렇게 큰 범죄인 줄 몰랐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뒤늦게 후회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3월 16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집에서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유명 연예인의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한 사진 285장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월 26일에는 성명불상 여성의 얼굴에 가슴이 드러난 사진을 합성하기도 했고, 텔레그램에서 해당 사진들을 포함한 총 492개의 음란물을 다수가 참여 중인 그룹 채팅방에 올리거나 개별적으로 전송해 주는 식으로 배포했다. 검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을 벌였고, 대체로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아 피해 회복도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의 삼촌인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을 태어날 때부터 지켜봐 온 입장에서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피고인이 그동안 단 한 번의 범죄도 저지른 적이 없고, 이 사건 범행으로 금전적인 수익을 얻은 사실도 없다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A씨의 변호인도 “성적 부진과 재능 부족으로 열등감에 시달려 온 피고인은 우연히 하게 된 이 사건 범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인정받는다고 착각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이렇게 큰 범죄인 줄 몰랐다. 사회에 이런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참회하고 반성하며 남은 인생을 살겠다”고 말했다. 선고는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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