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EM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VP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5
  • 군수본부서 허위자료 제출/구축함장비 독 제품선정유도

    ◎감사백서서 드러나 국방군수본부가 지난 5월 해군구축함(KDX)의 탑재장비 기종결정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기종결정회의에 허위검토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30일 발간한 「93년 감사백서」에서 밝혀졌다. 백서에 따르면 국방부 무기체계획득심의회는 지난 5월7일 해군구축함 지휘및 화력통제시스템을 독일 AE사와 영국 배스마(BAESEMA)사의 기종 가운데 선정하기로 하고 영국업체에 계약이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서류의 보완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배스마는 1주일뒤 군수본부에 외국은행이 발급한 보증서 발급확약서를 제출,계약이행능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군수본부는 배스마사의 보증서발급확약서 제출사실을 감춘채 『재정상태가 어렵고 신용도가 낮아 계약이행능력이 의문시되기 때문에 이 사업의 계약담당자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검토자료만을 심의자료에 첨부,독일제품이 선정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애초 기종 결정을 위한 심의자료에는 영국제품이 최적장비라는 종합검토의견이 있었고 무기체계획득심의위원들도 영국제가 독일제에 비해 우수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으나 독일제를 선호한 군수본부의 조작으로 우수한 기종이 선정되지 못했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 임춘원의원의 미지 광고/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2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다음과 같은 「광고」가 게재됐다.「핵문제를 다루는 한미 양국의 입장에 대한 제언」이란 제목으로된 기사(기사)형식의 광고이다. 이 광고의 왼쪽 상단에는 민자당 임춘원의원의 얼굴사진이 곁들여졌다.박스 상단 한가운데에 조그만 글씨로 씌어있는 「광고(Advertisement)」라는 말만 발견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권위있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어느기자가 직접 쓴 기사라고 착각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익명의 이 「기사」는 임의원을 한국의 영향력있는 국회의원으로 치켜세운뒤 북한핵문제에 관한 임의원의 견해를 서술했다.이어 임의원의 사견임을 전제,한국이 점차 쌀시장을 개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또 얼마전 임의원이 워싱턴지역의 흑인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미국내 한국기업에 2천여명의 흑인및 도시빈민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임의원의 「치적」까지 자랑했다. 이 광고는 얼핏보면 임의원이 한국의 정치인 자격으로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 관한 이해를 돕기위해 자신의 호주머니를털어 실은 것이라고 좋은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임의원은 현재 한국에서 의원들의 재산공개와 관련,도덕적으로 문제가 돼 의원직 사퇴는 물론 형사처벌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임의원에 관한 이같은 「기사」는 절대로 적절치 않으며 한국내 사정을 잘아는 외국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웃음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 현지 교민들의 지적이다. 일부 정신나간 국회의원들은 외국,특히 미국의 신문·잡지에 자기PR식의 기사가 나가도록 만든뒤 이를 대량 복사·전재한 팸플릿이나 책자를 만들어 지역구 주민 또는 각계에 배포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 정치적인 입지가 약하거나 시체말로 「별볼일 없는」정치인일수록 이같은 행태를 일삼아 왔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나름대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신문이다.임의원이 현재 한국에서 지탄받고 있는 인물이란 사실을 모를리 만무하다.아무리 돈을 받고 내주는 광고라고는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의 국회의원을 미화하는 내용을 지면에 할애했다는 점은 유감스러운 태도이다. 우리 속담에 「집안에서 물이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모든 정치인과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자성·자숙하고 새로운 사회기강확립에 매진해야 할 때가 아닌가.
  • 아남산업(앞서가는 기업)

    ◎각국 외주물량 40% 생산/사상최대 반도체회사로/“품질에 사활” 기술개발 총력/미서 “최고” 인정… 제품 3천여종 넘어/작년 17억5천만불 수출,28% 신장 철강이 산업의 쌀이라면 반도체는 산업의 핵이다. 전자산업은 물론 항공·우주산업,군사,의료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다.요즈음 세계를 주름잡는 나라들은 모두 반도체 강국이다. 일본이나 미국이 오늘날 경제 뿐 아니라 군사분야에서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이 분야에서 훨씬 앞섰기 때문이다.반도체 분야의 경쟁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반도체 강국으로 이웃 일본이나 미국과 어깨를 겨룰 정도가 됐다. 아남산업은 반도체 조립분야에서 세계 외주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이다.미일의 첨단 반도체 회사를 비롯,20여개국 1백90여 반도체 회사에 3천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이 4억5천만달러에 불과하던 지난 68년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아남은 그동안 비약적인 수출신장세를 보이며 거듭나기를 계속해 왔다.79년 반도체 단일 품목으로 1억3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이후 84년 5억2천만달러,91년 13억7천만달러,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8%가 증가한 17억5천만달러를 수출했다.지난해 국내 수출증가율이 6.8%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이다. 아남이 지금까지 남보다 한 발 앞서온 것은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고부가가치의 첨단기술을 꾸준히 개발했기 때문이다.창업주인 김향수명예회장이 당시로선 불모지였던 반도체 사업에 착수한 것부터가 이를 반증한다.김명예회장이 반도체를 시작할 당시에는 주위에서 모두가 무모한 일이라며 반대했었다.더욱이 4·19 이후 아남의 기업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신규 기계도입에 쓸 외화사용 허가를 얻을 수 없었다.그러나 김명예회장이 당시 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이던 박충훈씨와 상공부장관 김정렴씨를 찾아가 설득을 벌인 끝에 허가를 받아내 서울 화양동 허허벌판의 배추밭 곁에 있던 5백30평 규모의 스웨터공장을매입,지금의 공장을 잉태하게 했다. 반도체는 그동안 경이적인 기술혁신과 각종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필요성에 따라 점차 고집적화,고기능화,소형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남도 이러한 세계 반도체 산업의 수요에 부응,지난 23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PLCC,SOIC 및 QFP등의 신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그 결과 이들 신제품은 현재 전체 수출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조립의 성패는 리드프레임,모울딩 컴파운드등의 원자재를 제품의 특성에 맞게 선택하고 최적의 공정기술을 개발하여 품질을 최상으로 관리하는데 있다. 아남은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는 「품질제일」 정책을 택하고 있다.품질우위의 차별화 정책을 기본경영 방침으로 정해 모든 사원들에게 품질의 중요성을 확고히 인식시킴으로써 세계 최고의 품질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품질관리 노력의 결과 지난해 2월 포드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공급받는 부품의 품질을 심사한 결과 아남은 2백점 만점에 1백84점이라는 최고의 점수를 따내 TQE(Total Quality Excellence)대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SAC(Semiconductor As sembly Council)로부터 반도체 완성업체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품질수준을 인정하는 「LEVEL1」상을 받아 명실상부한 세계 제일의 품질관리 업체로 인정받았다. 아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올해에도 과감한 투자계획을 세워 놓았다.김주진 회장은 『올해엔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QFP제품의 생산시설 확장,차세대 주력상품이 될 TSOP,TQFP의 기초 생산능력 확보,기타 BGA,MCM등의 신제품 생산시설을 확보하는데 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세계반도체시장 탈환 노린다

    ◎14개사,15억불 투자… 공동연구 박차/“뒤진 기술 배우기” 일사와 잇단 제휴/지적재산권 등 내세워 시장개방압력도 강화 미국의 반도체산업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는 일본에 빼앗긴 실지를 회복하려는 몸부림으로 국가경제 차원의 사활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70년대만 해도 미국 컴퓨터산업의 지위는 절대적이었다.전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했고 기술개발은 미국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다.71년 반도체 제조 「톱10」가운데 7개가 미국 업체였고 일본 회사는 3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급성장을 거듭,89년 이후에는 일본이 전 세계 생산의 40% 이상을 점하는 최대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떠올랐다.90년의 반도체 톱10 중 미국은 3개사,일본이 6개사로 전세가 역전됐다.주변기기 분야에서도 한국·대만·싱가포르등 신흥공업국이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미 컴퓨터산업의 목을 죄었다. 일본이 앞지르기 시작하자 미국은 85년부터 대일본 견제에 나섰다.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일본산 반도체를 대상으로 미 통상법 301조를 걸어 제소한 것을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상무부의 2백56KD램 이상 제품에 대한 제소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결국 협상을 거쳐 일본이 시장의 20%를 개방하고 자율가격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우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왕컴」 파산에 위기감 최근 IBM이 적자를 내고 왕컴퓨터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함으로써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미국 반도체산업의 이같은 입지상실은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돼 일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성장의 동인이던 내수가 격감한 것이 주요인이다.특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기기등 성숙기 제품에 대한 해외생산을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수출이 부진해지고 일부에서는 부메랑효과로 인한 역공세에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상업용 기술개발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국에 뒤지는 것은 공급 측면의 문제점이다. 미국은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경쟁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력 강화가 관건 미국은 자국의 기술이 국제적인 모방과 복제에 이용됐다며 반덤핑 제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등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지적재산권과 반도체회로 설계의 보호문제를 이미 우루과이라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으며 다른 한쪽으로는 쌍무차원의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시도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SEMATECH계획.기술개발을 위해 88년부터 93년까지 정부지원등 총 1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IBM등 주요 반도체업체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IBM­도시바 협약 지난해 6월에는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D램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올 7월에는 D램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일본 도시바와의 연계를 통해 IBM­지멘스­도시바를 연결하는 2백56메가 D램의 3각개발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또 지난 7월 미국 제5위의 AMD사와 일본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후지쓰사간에 체결된 협약은 양사가 일본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플래시 메모리의 공동개발과 공동생산에 관한 사항 뿐 아니라 에프롬(반복사용이 가능한 ROM)도 생산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사도 지난 2월 일본 샤프사와 플래시 메모리의 개발과 관련된 협정을 맺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 세미컨덕터사도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빅 블루」계획 단행 적자를 보여온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의 최고경영자가 퇴진한 것과 매출부진이 조직내 매너리즘과 관료주의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빅 블루」라는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은 경영개선 노력의 하나다.이는 경쟁자가 없던 시절 하드웨어에만 집착한 것이 실수였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13개 분야별로 경영권을 이양한 것이 골자다. 이같은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만은 틀림없다.더욱이 기존의 컴퓨터개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의 컴퓨터산업은 다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 점보실업/매출액 20% 연구개발에 투자(앞서가는 기업)

    ◎브라운관 핵심기술 등 자체개발/미·일 덤핑 품질고급화로 물리쳐/1백% 자동화… 종업원 20명,20억매출 달성 연구개발 및 자동화에 승부를 걸었다. 오늘날과 같이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려면 이 두 부문의 투자가 절대적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점보실업(대표 오성호·51)은 남보다 앞서가는 중소기업이다.공장자동화율이 1백%이고 연구개발비가 총매출액의 20%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이고 종업원은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합쳐 20명 수준이다. 1백평 내외의 공장에는 전공정이 자동화된 기계 20여대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7∼8명의 직원들은 기계가 쏟아내는 제품의 이상 유무와 기계의 작동상태를 확인할 뿐이다. 이처럼 완전자동화된 작업장을 갖춘 것은 연구개발투자 및 자동화를 서두르지 않고서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 두 부문에 집중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즘 브라운관의 핵심기술인 리드어셈블리(Lead Assembly)분야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콧대높기로 소문난 일본기업들도 리드어셈블리를 자체개발한 점보실업의 실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한국의 조그마한 중소기업이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리드어셈블리를 개발해내자 미국과 일본의 경쟁업체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덤핑공세를 퍼부은 것이다. 점보실업이 일본제품보다 20%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자 일본측은 부리나케 점보실업과 같은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겠다고 했고 미국의 GTE사는 점보실업보다 40%나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점보실업이 이들의 덤핑공세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이들보다 한 등급 나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공급한 덕택이다. 점보실업이 지난 86년 12월 세계5번째로 이 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모두 21억원이 투입됐으나 이 제품을 공급받는 삼성전관의 경우 1천1백만달러의 원가를 절감하고 2천8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 삼성전관은 이 제품을 개당 10원씩 일본으로부터 수입했었다.점보실업은 이를 개발과 함께 개당 8월에 납품하다 요즘은 5∼6원까지 낮춰 매달 3천만개씩을 공급하고 있다. 점보실업이 국산화한 부품기술은 리드어셈블리 뿐만이 아니다.지난 67년 창업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25개 전자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