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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세계 중심국가 도약 확인”/김 대통령 아주순방 기자간담회

    ◎3차 ASEM 유치로 “일류국” 과시/범아시아 철도 건설 북도 참할것/유럽정상들 한국개혁에 아낌없는 찬사 김영삼 대통령은 3일 하오 방콕시내 오키드 쉐라톤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도·싱가포르 방문및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 순방성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김대통령의 모두 발언및 일문일답 요지이다. 2000년 제3차 ASEM의 한국유치는 한국의 민주개혁과 경제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자 격려입니다.한국을 보는 세계의 눈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이어서 유럽과 아시아의 새로운 협력무대에서도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21세기의 시작과 함께 ASEM의 한국개최를 통해 세계 중심국가의 위치를 확인한 것입니다. 세계화,유엔안보리 진출,OECD가입,ASEM개최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국가 역량의 확대는 바로 세계 일류국가 건설의 전략이자 과정입니다.3차 ASEM주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즉시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1차 회의기간중 중국·일본총리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경제수역선포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습니다.이와함께 인도 방문을 통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구 9억의 인도와 경제 통상관계를 강화했습니다. 싱가포르 방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 공동참여와 「한·아세안 21세기 협력위원회」설치에 합의한 것 등입니다. 이제 희망과 도전의 21세기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우리는 끊임없는 개혁과 선진화를 통해 국력을 신장시켜 나가야 합니다.구시대의 낡은틀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21세기를 맞이할 준비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번 ASEM에서 범아시아 철도를 건설키로 했습니다.싱가포르와 인도지나 중국을 거쳐 유럽을 잇는 철도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인도지나와 중국을 지나 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잇기로 한 것입니다.당사국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모두 양해해 남은 것은 북한뿐인데 이것은 시간문제입니다.이 철도 건설에 우리 한국건설업계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2000년 ASEM회의 개최준비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귀국하자마자 ASEM 준비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ASEM회의 뿐아니라 각종 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국제센터가 필요합니다.이번에 ASEM 회의를 개최한 태국도 그런 시설을 짓는데 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설계과정까지 생각할때 2000년까지 남은 4년은 너무 짧습니다.회의개최의 구체적 위치를 정하는 문제도 있고 호텔도 여러 개 필요합니다.이번 방콕회의에 공식 기자단만 3천명이 넘게 왔고 수행원도 4천명이 넘습니다.2000년에는 현재의 25개 회원국이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ASEM 사무국은 특별히 두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2차 회담까지는 영국이 준비작업을 맡고 2차회담이 끝나면 우리가 4년을 주도해야 합니다.3차 회담에서는 상당히 큰 열매를 맺을 것으로 봅니다.우리의 민주개혁과 경제발전에 대한 세계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건설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결정했습니까. ▲김대통령=시기는 빠른 시일안에 건설하기로 했습니다.메콩강유역개발과 동시에 이뤄지기 시작할 것입니다.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곳에서 같이 시작할 계획입니다.기존철도를 이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이 강구될 것입니다.고속전철을 포함,되도록 빠른 철도를 건설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이것이 완성되면 세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북한에도 철도가 연결되어야 하는데 북한과의 교섭은 우리가 맡습니까. ▲김대통령=우리와 EU,아시아가 합동해서 하는 것입니다.어느 한나라에게만 맡겨진게 아닙니다. ­러시아등 일부 국가들이 ASEM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ASEM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이 (러시아의) 추가 가입을 거론했지만 딴 정상들이 반대했습니다.그러나 앞으로 EU 회원국이 늘어나면 2000년에는 회원국이 30개국은 될 것입니다.아시아 국가끼리 협의해 아시아에서 꼭 회원국으로 가입시킬 나라를 정하게 됩니다.많은 나라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3개국 순방기간중 가장 인상깊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세계,특히 유럽의 정상들이 한국의 민주개혁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보낸 일을 특별히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정상들이 개별적으로 만났을때 놀라움을 표시하며 아시아 딴 나라에서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일이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부정부패 척결,놀라울 만한 민주개혁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어제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대통령=평소 생각을 말한 것입니다.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땅입니다.그리고 형식적으로도 우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영토에 대해서는 일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화제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했고 앞으로도 그런 차원에서 나갈 것입니다. ­귀국후 ASEM 참석및 인도·싱가포르 방문결과 등을 설명하거나 또는 공명선거 문제를 논의키 위해 여야대표들과 만날 계획입니까. ▲김대통령=국내문제는 해외에 나와서 얘기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 아·유럽외상회담 내년 2월 성항

    【방콕 연합】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25개국 지도자들은 오는 98년의 제2차 런던정상회의를 준비하기위한 외무장관회담을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 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 남북한∼중국∼인지∼싱가포르 연결/범 아시아관통철도 건설

    ◎한국 건설·차량업체 대거 참여/김 대통령 ASEM합의 내용 설명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태국의 방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담에서 한국·북한·중국·인도지나·싱가포르를 잇는 범아시아관통철도(Trans­AsianRailway)를 건설해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철도망으로 연결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오키드 쉐라톤 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당사국 모두가 합의하고 북한만이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이는 시간문제』라며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건설업체및 차량제조업체 등이 대거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오는 2000년의 제3차 ASEM을 서울로 유치한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개혁과 경제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자 격려』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귀국하는대로 「ASEM준비기획단」을 구성,국제회의시설 및 호텔의 건설을 포함한 제반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 관해 『독도는 역사적으로,국제법상으로 우리 땅이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소유하고 있다는 평소생각을 그대로 말했다』며 『독도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앞으로도 그같은 원칙아래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세계가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구시대의 낡은 틀을 과감히 던져 버리고 21세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나도 남은 임기동안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30분 오키드 쉐라톤호텔에서 존 브루톤 아일랜드총리와 양국간 최초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및 한·유럽연합(EU) 협력증진방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한·아일랜드 정상회담 양국정상은 또 지난달 29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한·EU 기본협력협정이 가서명된 것을 환영하는 한편 이 협정의 정식서명과 공동정치선언의 채택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합의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96년도 하반기 EU의장국인 아일랜드가 EU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가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한·EU관계가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브루톤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다. ◎김 대통령 오늘 귀국 한편 김대통령은 니알로 9박10일간의 인도 및 싱가포르 국빈방문과 ASEM 참석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한다.
  • 방콕 4일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김 대통령 아일랜드 총리에 북상황 설명/교민 4백명 초청 애로사항 청취/역사 바로세우기·세계화 등 소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상오 수행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아일랜드의 존 브루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태국교민 초청 리셉션을 갖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 제3차 ASEM의 한국 개최결정이 국제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아일랜드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올 후반기 EU(유럽연합)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존 브루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증진방안을 논의. 45분여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후반기 EU의장국으로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두 지역을 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ASEM의 성과를 강조. 브루톤 총리는 『지난 80년대초 당시 통상장관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그후 양국관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언급. 김대통령이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특별동반자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브루톤총리도 적극적으로 환영. 이어 양국정상은 교역투자 등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특히 브루톤총리는 『북한정세에 대해 우려하는 나라들이 많다』며 북한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김대통령은 북한상황을 자세하게 설명. ▷태국교민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3일 하오 숙소인 쉐라톤 호텔 볼룸에서 4백여명의 교민을 초청,리셉션을 베푼 자리에서 제3차 ASEM 회의를 오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데 대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김대통령은 세계화 추진과 역사바로세우기등 문민정부가 추진해온 과제와 북한의 최근 동향을 소개한 뒤 한국의 세계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 교포들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 김대통령은 『한국인의 태국방문이 작년 한해 46만명에 달하는 등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급증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 그는 특히 교민의 2세 교육문제등 애로사항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현재 본국 정부가 동포들에게 민족문화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
  • 김 대통령의 ASEM 인은 성공적(사설)

    ◎한국외교 21세기 지평 넓혔다 김영삼 대통령의 성공적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로 한국이 선진국외교로 진입하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음을 우리는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인다.세계외교의 전통적 중앙무대인 서유럽 국가들과 아시아국들간의 포괄적 유대강화를 논의한 이번 방콕 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통령이 핵심적 중개자·조정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한국외교는 곧 선진국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더불어 당당하게 선진대열에 서는 새 지평을 열게 된 것이다.이는 곧 유엔 안보리이사국 진출과 함께 문민정부가 설정한 외교 선진화의 양대목표 달성을 뜻한다. ○선진국외교 관문을 통과 이번 1차 ASEM에서 한국의 활약이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 ASEM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음을 단적으로 확인해주는 대목이 오는 2000년 3차 정상회의의 한국개최 결정이다.유럽연합(EU) 15개국,아시아 10개국등 25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영국 2차회의(98년)에 이어 3차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결정한것은 향후 한국의 세계 외교무대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예고해주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25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개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며 21세기가 시작되는 해에 두 대륙 정상들이 대거 참가하는 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처음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제의,만장일치로 유치하는 외에 우리의 조정자적 입지를 최대한 살려가며 ASEM에서의 우리 위상을 강화하는데 성공 했다.아시아·유럽 두 대륙간 경제협력 3원칙을 제시하고 아울러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장기적 발전방향과 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아시아­유럽 비전그룹」설치등을 제안하여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아시아·유럽·북미라는 세계 3대축을 연결시키는 핵심에 위치해 있으며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요한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들어 ASEM에서도 같은 입지를 확보했다. ○핵심조정역 휼륭히 수행 김대통령은 취임후 3년동안 모두 8번 해외순방외교에 나서 77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9번째 순방외교인 이번 ASEM 정상회의에서 큰 성과를 올린데는 이같은 순방·정상외교가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아울러 식민지배와 침략의 역사 때문에 유럽국과 일본을 꺼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7개국의 정서가 우리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ASEM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인도·싱가포르순방을 통해 우리외교의 영역을 대서양­인도양­태평양으로 크게 넓혔다.특히 신실크로드 개척을 통한 서남아와의 교류확대 기반조성은 우리외교사에 새 장을 기록한 것이었다.또한 중국·일본 총리와의 개별회담에서 어업협정등 쌍무적 현안들을 논의,적잖은 실무적 성과를 올렸다.특히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양국관계의 파탄을 피하는등 원숙한 외교솜씨를 발휘한 것은 특기할 일이다. ○21세기 주도할 청사진을 이제는 각론으로 들어가 외무부를 비롯한 행정부처가 구체적 결실을 거두는 작업으로 분주해야 할 차례라고 본다.ASEM의 다소 추상적 회의결과에서 알찬 실리를 챙기는 일을 2000년 3차 정상회의 준비작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유럽연합 개별국 및 인도등 순방국들과의 실질협력을 증대할 후속조치도 서둘러야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김대통령 순방외교가 일궈낸 가장 큰 메시지를 가시화하는 일일 것이다.『21세기를 맞아 우리국력이 세계 6위권에 접어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외교무대에서 중개자·조정자로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될것』이란 예고에 걸맞는 「21세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일이 그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방콕 사흘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한·일 정상 「독도」 중압감속 80분간 대좌/하시모토,김대통령에 일출사진 선물/“총리취임 축하”에 “선배로 지도해 달라” 아시아·유럽정상회담 3차회담을 마친 2일 하오 열린 한·일정상회담은 최근 미묘한 현안으로 떠오른 독도 영유권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수위 높은」입장 전달과 함께 하시모토 총리의 원론적 원칙천명이 이뤄졌으나 선린우호 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공동인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2일 하오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폐막된 직후 숙소인 쉐라톤호텔 2층 소회의실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영유권문제등 한일양국현안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 하오5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회담시작시간 3분전에 미리 와있던 김대통령은 곧이어 도착한 하시모토총리를 맞아 얼굴에 웃음을 띠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양국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다만 양국 모두 독도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을 다뤄야한다는 중압감때문인지 회담장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김대통령의 안내로 회담장중앙에 나란히 마련된 자리앞으로 이동한 두 나라 정상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악수를 교환. 하시모토 총리는 이때 『금년도 새해 첫날 일출장면을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신문지크기만한 액자를 선물로 증정하자 김대통령은 『매우 값진 선물이 되겠다』며 사의를 표했는데 액자 오른쪽맨위에는 금분으로 「김영삼 대통령각하」라고 씌어있었다.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은뒤 『지난번 전화통화를 했지만 총리에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하자 하시모토 총리는 『대통령각하께서 선배로서 잘 가르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화답.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지난해 오사카 APEC정상회의때 많이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농업분야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처음 열린 ASEM회의도 잘 진행됐다』면서 『통역시설이 발달돼 각국 정상들이 자유스럽게 발표한 의견이 전부 통역됐는데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두 나라 정상은 이어 보도진을 전부 물리친채 양국외무·통산장관등 8명의 배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5시45분까지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어 6시20분까지 공로명 외무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만이 배석한 단독정상회담을 계속.
  • 김 대통령­하시모토 대좌 저변

    ◎한·일 “「독도갈등」 해소 노력”… 공조 복원/일,“규제완화 통해 무역역조 개선”/성급한 대북수교 않기로 재확인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간 첨예한 대립을 야기했던 독도문제가 완전 해소됐다고 볼수는 없다.그러나 일본측이 유화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한일간 경색국면은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여겨진다.특히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는 드문 강경어조로 독도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우리에게 독도문제가 배타적 경제수역(EEZ)보다 중요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독도문제▷ 김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용인할수 없다.유감이다』라고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쟁점화하려는 것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그동안 독도문제의 쟁점화 자체를 꺼려해 일본측이 억지주장을 해도 무시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2월초 잇따라 이어졌던 일본 정부관리들의 독도관련 망언으로 우리 국민감정이 격앙된 지금,김대통령이 그에 대한 언급을 않을 수는 없었다.「정면돌파」를 중시하는 김대통령의 성격에 비춰볼때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김대통령의 언급에 비해 하시모토 총리의 의견개진은 조심스러웠다.독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직설화법은 피했다.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를 먼저 거론하면서 그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도 피력했다. 양국 정상은 두나라간 배타적 경제수역(EEZ)경계획정과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협상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이번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볼때 당분간 일본측이 독도를 기선으로 EEZ를 긋는다는 식의 과격한 주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언제든지 재거론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그렇다면 다시 EEZ협상은 암초에 부딪칠 것이다.독도를 「잠복이슈」로 남겨둔 셈이다. ▷기타현안◁ 양국 정상은 대북한문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있어서는 공조를 확인했다. 이날 한·일정상회담은지난 1월 하시모토총리가 취임한 이래 처음 이뤄진 것이다.김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는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시모토 총리의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무라야마 전총리가 밝힌 「대북수교에 앞선 3가지 전제원칙」이 재확인됐다.일본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북한과의 수교를 서둘지 못하도록 재다짐을 받은 셈이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있어서도 양국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해 사상최고 수준인 1백55억달러에 달한 대일 무역적자 현황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일본측에 요구했다.하시모토총리는 규제완화오 투자협력을 통해 역조개선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 ASEM 의장 성명

    Ⅰ.공동목표 추구 회의는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토의를 하였으며 각국 정상들이 그들의 관심사와 열망을 공유하고 미래의 공동목표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또한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여건 형성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의 유지 및 강화라는 공동목표를 추구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이러한 목적을 위해 회의는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아시아·유럽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Ⅱ.정치대화 촉진 회의는 일반적인 안보문제,특히 신뢰 구축에 대한 아시아·유럽간 기존 대화관계 강화의 중요성에 합의하였다.많은 아시아 국가는 유럽연합과의 정규 대화관계를 구축해왔다.유럽연합과 아시아 국가들은 아세안·EU대화,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그리고 ASEAN확대 외무장관회담(PMC)등에서 정치문제들에 대한 토의에 참여해 왔다. 아울러 회의는 유엔헌장,세계인권선언,1986년 발전의 권리에 대한 선언,1992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1993년 빈 선언과 세계인권회의 행동강령,1994년 인구 및 개발에 관한 카이로 국제회의 행동강령,1995년 사회개발에 관한 코펜하겐 선언 및 행동강령,그리고 1995년 제4차 세계여성회의 선언 및 행동강령에 대한 공약을 확인하였다. Ⅲ.경제협력 강화 회의는 아시아·유럽의 경제적 역동성및 다양성으로 인해 양지역간 경제적 상승작용에 필요한 대단한 잠재력을 인식하였다.따라서 상품·자본설비 및 사회간접시설 개발계획을 위한 시장확대,그리고 자본·전문지식 및 기술교류의 증진을 위한 기회가 양 지역에 상존하고 있다. 양 지역의 증대하는 경제적 연계로 인해 아시아·유럽간 강력한 동반자관계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어가고 있음을 인식하였다.이와 함께 ASEM과정이 WTO체제 내에서 구현된 개방적이고 규칙에 입각한 무역체제의 강화 노력을 보완·증진하여야 함에 합의하였다.ASEM참가국의 WTO에의 완전한 참여는 이 기구를 강화할 것이다. 참가국들은 완결되지 않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마라케시에서 합의된 소위 WTO의 내재적 의제(Built­in­agenda)를 추구할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시아·유럽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하여 회의는 통관 절차의 간소화 및 개선과 표준적합을 포함한 자유화 및 원활화 조치의 이행에 합의하였다.아시아·유럽 정상회의는 또한 무역왜곡 시정 및 시장접근의 용이화를 통해 아시아·유럽간 교역을 보다더 촉진시키기 위해 무역장벽의 제거를 목표로 한다. Ⅳ.기타분야 교류 회의는 농업·정보 및 통신기술·에너지·운송등 우선분야에서의 아시아·유럽간 과학·기술교류 강화가 양 지역간 경제적 연계 강화에 중요하다는데 합의하였다. 회의는 또 양 지역간 개발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빈곤 해소,여성의 역할증진 및 AIDS를 퇴치하고 예방하기 위한 전세계적 노력의 강화를 포함한 공공 보건분야협력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회의는 양자간,그리고 기존의 다자간 노력을 통해 불법 마약거래·돈세탁·테러,그리고 불법이민 악용문제를 포함한 기타 국제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양 지역간 협력강화에 합의하였다.
  • 아·유럽/“포괄 동반관계 구축”/「비즈니스 포럼」 창설 합의

    ◎ASEM 폐막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와 유럽의 26개국 정상 및 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난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2일 상오 회의에 이어 회의 결과를 정리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모두 마쳤다.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의장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는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여건의 형성과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의 유지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이를 위해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아시아 유럽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천명했다. 태국의 반한 총리와 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디니 총리,EU의 상테 집행위원장등이 이날 하오 공동발표한 「의장 성명」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의 연내 체결,화학무기 협약의 조기 발효 등을 촉구하며 핵무기 비확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국들은 또 경제적 측면에서는 개방적 다자무역 체제,비차별적 자유화및 개방적 지역주의 원칙을 다짐하면서 양지역 민간기업들간에 무역·투자 증대를위해 「아시아 유럽 비즈니스 포럼」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회의에서 21세기의 아시아 유럽간 관계를 좀더 조화있고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실제적 조치들이 필요한가를 검토하기위해 양지역의 민간 저명인사들로 구성되는 가칭 「아시아 유럽 비전 그룹」을 설립,운영하자고 제의했다.
  • 아주순방 결산/동·서남아 경제진출 고속도 닦아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8일 싱가포르를 순방하던 중 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그 자리에서 경제인들은 『김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으로 서남아와 동남아와의 무역·투자 등 경제진출의 고속도로가 닦였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기업이 아시아를 주름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차례 건배를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2일로 아시아 3개국 순방의 주요 일정을 끝냈다.지난달 24일 시작된 순방 일정은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에 이어 2일 폐회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까지 이뤄졌다.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일궈낸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2000년 제3차 ASEM회의의 한국 유치다.이번 1차 ASEM회의에 참석한 정상급 지도자는 26명이다.곧 회원국이 늘어나 3차 정상회의 때까지는 30개국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또 ASEM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개설,「아시아­유럽 비전그룹」 설치 등 유럽과 아시아의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참가국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정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인도 정부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에 특별한 호의를 베푸는등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을 의지를 보였다.김대통령의 인도방문 중 항만·도로·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있어 우리의 주요 기업과 인도측 사이에 획기적 투자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합작이 심도있게 논의됐다.양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메콩강 개발계획부터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더 나아가 동북아에서 시작된 번영의 벨트가 아시아 내륙지방을 관통,동남아와 서남아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순방국은 아니지만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경제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고 생각된다.
  • ASEM 결산/미 그늘 탈피… 아·유럽 협력 틀 구축

    2일 태국 방콕에서 폐막된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참가국에게 「희망」과 「난관」을 함께 일깨워준 행사였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의 2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었다.양대륙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등 참여국은 역사적·지리적 배경을 달리한다.경제성장 정도,그리고 정치·사회기반에서도 차이가 크다. 회의결과를 모아 2일 채택된 ASEM의장성명을 봐도 괄목할 만한 합의는 없어 보인다.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향후 ASEM이 지향할 큰 틀을 제시한 정도다.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아시아·유럽·북미 3자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아시아와 유럽 모두 미국 일변도의 경제정책에 융통성을 가지게 됐다. ASE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수준 이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세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드러났듯 인권문제·환경문제·노동정책분야 등에서 유럽과 아시아는 인식의 차가 크다. 포르투갈이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유럽 일부국가가 중국의 인권 및 노동환경정책을 문제삼을 움직임을 보였다.유럽국가들은 또 아시아의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국가에 의한 식민경험이 있는 대부분 동남아국가는 유럽측의 문제제기를 불쾌해 한다.유럽의 기득권유지를 위해 아시아의 경제개발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가진다. 때문에 아시아와 유럽국가는 각각 의장성명에 「내정불간섭」과 「인권문제」를 명기하려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러한 미묘한 문제는 비껴가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으로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양측의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은 『민감한 문제로 ASEM이 초반부터 삐꺽거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2000년 3차정상회의를 유치한 한국의 역할에 각국의 눈이 쏠려 있다.
  • “독도는 한국땅 명백”/김 대통령,한·일 정상회담서 강조

    ◎일 영유권 주장 불용… 유감/하시모토­“정부입장 일관… 관계 악화 불원/양국정상 “갈등해소 노력”/김 대통령 방일 초청 /하시모토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을 마친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오 5시(한국시간 하오 7시)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측의 영유권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두나라 정상은 지난 1월 하시모토 내각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로 빚어진 양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특히 양국간 배타적경제수역(EEZ)경계획정문제를 조속히 협의하고 어업협정 개정문제도 두나라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정부는 EEZ협상과정에서 일본측이 독도를 자신들의 기선으로 한다는 등의 주장을 할 경우 즉각 어업협상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김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도,국제법상으로도 한국의 영토임은 명백하며 현재 한국이 실효적으로 영유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면서 『일본측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용인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을 수행중인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영토존중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문제는 그것이 영토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양국 외교당국자간에 협의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고 전제,『한일 양국이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는 유엔 해양법조약의 체약국이 됨으로써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그런 바탕위에서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하시모토총리의 한국방문을 초청했으며 양국은 그에 대한 실무준비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 김 대통령­하시모토 독도관련 대화록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2일 하오 태국 방콕에서 ASEM회의가 폐막된 직후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정상회담은 하오 5시(한국시간 하오 7시)에 시작,45분동안 확대회담으로 진행된뒤 이후 단독회담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양국 정상의 독도관련 발언 내용. ▲하시모토 총리=독도 문제로 양국간에 긴장이 조성되고 이 문제로 양국국민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우려하고 있습니다.한일 양국은 인접국으로서 독도이외에도 상호협의할 문제가 많이 있으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은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매우 중요합니다.아시는 바와 같이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되어 있습니다.한일 양국이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는 유엔해양법 조약의 체약국이 됨으로써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유엔해양법조약 비준문제가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고자 하며 이러한 바탕위에서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에 관해 협의를 행하고자 합니다. ▲김대통령=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한국의 영토임은 명백하며 현재 한국이 실효적으로 영유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일본측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용인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한일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토의 존중이 원칙의 문제이고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문제는 그것이 영토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는 전제하에 양국 외교당국자간에 협의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모토 총리=각하가 말씀하신대로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문제는 양국간에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김대통령=좋습니다.한일 어업협정 개정을 위해서도 양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시다.
  • 아·유럽투자 촉진 실무회담 갖기로/7월 브뤼셀서

    【방콕 AFP 연합】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1일 양대륙간 투자 촉진을 논의키 위해 오는 7월 25일 브뤼셀에서 고위관리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밝혔다. 브리턴 위원은 태국의 투자계획행동 창출 제안에 따라 이같이 합의됐다고 밝히고 이는 ASEM 활동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상회담 후속으로 내년 재무 및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한다는 제안이 상정돼 원칙적 동의가 이뤄졌다.
  • 김 대통령 ASEM 기조연설

    21세기의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이 새롭게 만나 문명의 조화를 시도하는 것은 세계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회의가 양 대륙의 상호이해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함으로써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기업인·학자·문화예술인의 교류확대는 상호 이해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젊은 세대간의 교류와 이해는 아시아와 유럽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입니다.나는 이 자리를 빌려 향후 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의 3원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합니다.「개방적 지역주의」를 향후 우리의 경제관계를 확대하는 기본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나는 유럽이 추구하고 있는 지역협력의 개방성이 ASEM을 통해서 더욱 확대,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둘째,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제협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유럽은 기술수준 및 산업능력과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렀고,아시아 지역은 경제적 역동성의 바탕아래 시장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특성에 맞게 개발중인 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상호기술의 시장성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다음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통신·수송망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비,ASEM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건설되어야 합니다.이와함께 양 대륙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수송망의 건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역내 각국의 규제완화,표준화 및 제도개선 등 기초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서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양 지역간의 협력은 민간기업들을 중심축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정부차원에서는 민간기업인간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우리는 기존의 실질관계를 바탕으로 정치·안보분야에서의 협조도 보다 심화,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대량파괴 무기의 확산방지와 유엔개혁·마약·테러리즘 등 인류공동의 문제에 대한 대화는 세계의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의 신뢰회복과 상호교류를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아직까지 북한측은 아무런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나는 앞으로도 인내와 성의를 다하여 남북대화와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ASEM 회원국들의 참여를 환영하며,보다 더 큰 관심으로 KEDO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의 독도 영유권 주장 단호대처

    김영삼 대통령은 제77차 3·1절을 맞은 1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재강조하고,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중인 김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수성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국제사회 분쟁 방지등을 위해 국력에 상응하는 기여를 하고자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주권을 침해하거나 민족 자존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공학­무역투자센터 설치 등 거론/ASEM 뭘 논의했나

    ◎호·뉴질랜드·인·파키스탄 신규가입 결론 못내려/유럽국,아시아회원국 인권·노동여건 문제 제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제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아시아­유럽의 동반자관계」다.회의는 아시아·유럽간 정치대화 증진·경제협력강화·기타분야 협력증진 등 3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중국 등 일부 나라 정상은 분야와 관계없이 자유스럽게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25개국 정상과 상테EU의장 등은 기조연설이나 발언을 통해 참가국간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ASEM은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3대축 가운데 2대축이 모인 회의다.유엔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국제회의라고 할 수 있다.자유토론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26명의 대표,짧은 회의 시간을 감안할때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볼수 없다.그러나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여 양 대륙의 공동번영을 위한 제안들을 논의했다는 자체의 의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 ASEM회의 첫날 김영삼 대통령은유라시아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제안했다.반한 태국총리는 환경공학센터를,고촉통 싱가포르총리는 무역투자자유화센터 설치를 제의했다.하시모토 일본총리는 아시아·유럽연구소을 설립하자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본격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실무자간 준비회의 등을 통해 쟁점이 됐던 부분은 크게 세가지다.새로 ASEM에 가입하려는 나라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문제다.두번째는 일부 회원국의 인권문제였다.마지막으로는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동환경문제를 유럽국들이 제기했다. 현재 ASEM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파키스탄과 호주·뉴질랜드 등이다.유럽에서는 폴란드·체코·헝가리·러시아 등이 신규가입을 바라고 있다. 유럽국가들은 한·중·일 동북아 3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집중 협력을 희망하면서 아시아측 회원국들이 늘어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동남아 일부 국가는 호주·뉴질랜드의 가입에 난색을 표시해 회원국 확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 3차 ASEM 2000년 한국서 개최

    ◎「아·유럽 비전그룹」 오늘 제의/김 대통령 방콕 연설/초고속 정코종신망·수송망 건설 제안/자유무역·기술협력 등 경협 3원칙 제시 【방콕=이목희 특파원】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오는 2000년 한국에서 열린다.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차 ASEM 첫날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ASEM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희망했으며 의장국인 태국 반한총리의 제의에 따라 아시아 유럽 25개 회원국이 이에 동의함으로써 제3차회의의 한국개최가 확정됐다. 반한총리는 이날 1차회의에서 『방콕 제1차회의에 이어 2차회의는 98년 런던에서,그리고 3차회의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정부 당국자는 제3차 ASEM회의 한국개최와 관련,『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ASEM회의를 한국이 주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의 국제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세계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ASEM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무역국가로서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방콕 퀸 실리킷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정상회의에서 『ASEM국가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종합수송망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또 아시아·유럽 경제협력 3원칙으로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고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할 것 등도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2일 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관계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아시아·유럽 비전그룹」설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개방적 지역주의를 기본원칙으로 삼아 유럽의 지역협력 개발성이 ASEM을 통해 확대,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유럽자본의 과감한 투자는 두 지역의 경제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활동에 ASEM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업인과 학자,문화예술인 교류를 확대하고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젊은 세대간의 교류증진방안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아시아­유럽연구소 설치를,고촉통 싱가포르총리는 무역투자 자유화센터 설립을,반한 태국총리는 환경공학센터설치를 각각 제의했다. 제1차 ASEM회의는 2일 하오 회의 의장인 반한 태국총리의 성명발표를 끝으로 폐막한다.
  • “한반도안정 중국서 지원을”/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

    ◎어협협정 등 현안 논의/오늘 한일 정상회담… 독도 거론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저녁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정세와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측면지원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며 남북 당사자간 직접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국어선의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위반조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중국정부가 중국어민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조기에 어업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크게 증진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한·중 협력관계를 동북아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 및 공동의 번영을 위해 그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지난 93년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올해 안에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2일 하오에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총리와 하시모토내각 출범후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문제,대 북한문제,대일무역적자문제,ASEM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양국간의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하시모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알려져 회담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양날개 펴는 한국외교(사설)

    1일 개막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기조발언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 강화,두 지역간 상호 보완성 활용등의 경제협력 3원칙을 천명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을 제의,앞으로 이 지역 경제관계에 있어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음은 외교의 차원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2000년 ASEM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제의하고 유럽 여러 정상들과 활발한 개별회담을 갖는등 이 지역과의 유대강화에 적극 자세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이 한·중·일 세나라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등 아시아 10개국,그리고 유럽연합(EU) 15개국등 모두 25개국 정상이 참석한 이번 ASEM에서 이같이 역동적 외교를 펼침으로써 한국외교는 전통적으로 밀접했던 북미지역에 이어 대서양연안 서유럽으로까지 양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냉전시대 소련과 중국이란 위협과 장애로 해서 우리외교는 북미지역에 치중될 수 밖에 없었다.그후 탈냉전과 함께 세계는 아시아·북미·유럽이라는 경제중심의 3대블록으로 재편됐지만 우리는 아시아와 북미의 중심에 위치했던 까닭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매년 교역량이 20% 씩이나 늘어 지난해 전체 교역량의 12.6%(잠정치 3백30억달러)를 상회하는등 한·유럽관계의 비중이 높아갔으며 때마침 ASEM체제 출범을 맞아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한국이 양지역간 가교로써 가장 적합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게된 것이다. 한국은 원하든 원치않든 중국과 일본등 인근국간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시켜주는 아시아의 중심국 역할을 해왔다.마침 3·1절에 행한 김대통령의 ASEM연설은 한국이 이제 세계 10위권의 당당한 국력을 배경으로 아시아와 유럽,나아가 북미를 포함한 세계경제 3대축의 균형을 이뤄주는 국가로 21세기를 맞는다는 우리의 기개를 세계에 천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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