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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 일본 입국 금지”…日 반대운동 이어져

    “안젤리나 졸리, 일본 입국 금지”…日 반대운동 이어져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이 월드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그녀의 새 영화에 극도의 반발심을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국수주의자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근거 없는 역사를 전한다는 이유로 그녀를 ‘비도덕적’, ‘악마’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브로큰’은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남성이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낸 뒤 역경을 딛고 올림픽 육상선수가 되기까지의 역전 드라마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2010년 미국의 유명 작가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책으로 써내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이 책에는 일본군이 미국 포로에게 자행한 온갖 악행들이 세세하게 묘사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가 로라 힐렌브랜드의 책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일본 국수주의자들의 화살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졸리의 영화를 두고 ‘완벽한 날조’, ‘신뢰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 등으로 비난했고, 일부는 그녀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언브로큰’ 홍보가 시작된 현재, 일본 내에서는 ‘언브로큰’ 영화 상영에 대한 반대와 동시에 이를 만든 안젤리나 졸리의 일본 여행 및 방문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본 역사적 진실의 보급을 위한 단체(Society the Dissemination of Historical Fact)의 사무총장인 히로미치 모테키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는) 완벽한 날조에 불과하다”면서 “영화 속 주장에 명백한 근거가 없다면 누구나 이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매우 비도덕적이고 신뢰성 역시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일본 SNS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한 국가(일본)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더 나아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상황이다. 앞으로는 공식적, 개인적인 일본 방문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한 웹사이트에서는 안젤리나 졸리는 ‘악마’로 규정하고 그녀와 ‘언브로큰’의 퇴출을 바라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8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이러한 움직임에 어떤 공식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7시 5분, 오리온 우주선을 태운 델타 IV 헤비 로켓이 굉음을 내면서 지면에서 솟구쳐올랐다. 4분 후 성공적으로 분리된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 표면에서 최대 5,800km 상공까지 상승하면서 4시간 24분에 걸쳐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돌아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9분(한국 시각 6일 오전 1시 29분), 멕시코 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해안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에 안착했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비슷한 첫 번째 비행 테스트 이번 테스트 비행은 오리온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발사되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고, 다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는 사실 1967년 시행되었던 아폴로 4호 임무와 거의 같은 것이다. 당시 아폴로 우주선은 지구를 8시간 36분에 걸쳐 세 바퀴 돌고 난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그런데 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과거 임무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면 미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은 먼 길을 돌아왔다.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폴로 계획 이후의 나사의 발목을 잡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슈는 예산 문제였다.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새턴 V 로켓을 대체할 다양한 로켓이나 우주선들은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본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거나 혹은 취소되었다. 사실 오리온 우주선 역시 가장 최근 취소된(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미국 재정 위기가 취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콘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의 생존자였다. 콘스텔레이션 계획의 핵심인 아레스 I 및 아레스 V 로켓은 취소되었고, 차세대 달 착륙선인 알테어(Altair) 역시 잠정 취소 상태이지만 오리온은 우주 왕복선의 유산을 최대한 재활용한 차세대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와 함께 살아남았다. 오리온은 기존의 아폴로 우주선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사실 더 대형이다. 지름 5m에 이르는 원뿔형 구조로 아폴로 우주선의 3.9m보다 더 크다. 승무원도 3명 대신 4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21일까지 더 오래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 이전이 유인 우주선 발사 실패로 인한 인명 참사를 거울삼아 비상 탈출 시스템인 발사 취소 시스템(LAS)을 갖춰 더 안전해졌다. 이미 익숙한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한 구조를 택한 것은 실패의 위험성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마찬가지로 오리온의 첫 번째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다음 임무는 2018년이다. 달과 소행성을 목표로 삼은 오리온 차세대 거대 로켓인 SLS는 현재 나사의 뉴올리언스 미슈우드 조립 공장(Michoud Assembly Facility in New Orleans)에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최근 그 거대한 조립설비를 공개했는데 너비 24m, 높이 52m의 용접 장치에서 지름 8.4m, 높이 61m의 거대한 1단 로켓이 조립된다. 문제는 이 로켓은 이제 막 제작이 시작된 상태라 2018년까지는 발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오리온의 2차 테스트가 2018년까지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30일로 예정된 2차 테스트는 SLS 로켓의 첫 번째 테스트이기도 하다. 이 임무는 Exploration Mission 1(EM-1)이라고 불린다. 델타 IV 헤비 로켓보다 훨씬 거대한 SLS로 발사되는 오리온은 이번에는 지구 주변이 아닌 달까지 여행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임무는 1968년 있었던 아폴로 8호 임무와 비슷한 성격이다. EM-1 임무는 무인 임무이다. 첫 번째 유인 임무는 2021년으로 예정된 EM-2(Exploration Mission 2)다. 이 임무에서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은 달이 아닌 지구 주변 소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나사가 ARM(Asteroid Redirection Mission)이라 불리는 소행성 포획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소행성을 포획한 후 인간이 직접 가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다. 사실 이전의 콘스텔레이션 계획에서는 알테어라고 불리는 대형 착륙선을 이용해 달에 다시 착륙하는 임무가 구상된 바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20년대에 달에 유인 달기지를 건설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다. 이 계획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라고 명명되었으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이름은 닐 암스트롱 기지로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있었다. 이런 야심 찬 계획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2006년)에 발표되었으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재정 여건이 급격히 열악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취소되었고 대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소행성 임무가 현재 추진되고 있다. 이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을 사용하게 되며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목표는 잠정적으로 화성인데 워낙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사업인 만큼 역시 미래의 경제 여건 등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나사는 2023년 EM-3 이후 오리온의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전도 예산 없이는 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재정 여건과 국민 여론이 앞으로 우주 탐사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스위스 삼각초콜릿 토블론 사진 공모전 개최

    스위스 삼각초콜릿 토블론 사진 공모전 개최

    스위스 삼각초콜릿 토블론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토블론과 함께하는 베스트컷!’이며, 공모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응모 사진은 이메일 semoprince@naver.com로 보내면 되고 1인당 3장까지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자는 오는 18일 토블론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emoprinc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tobleronekorea)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주)동서 본사에서 진행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모두에게 토블론 선물 세트가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쉬쉬하며 떠나는 에볼라 의료진/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쉬쉬하며 떠나는 에볼라 의료진/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에볼라가 창궐하는 나라에 의료진을 보낸다니 다 같이 죽자는 말이냐.”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우리 의료진을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한다는 기사에 누리꾼들이 단 댓글이다. 에볼라 의료진(긴급구호대) 파견이 가시화되면서 이런 막연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심지어 ‘감염되면 돌아오지 마라’는 댓글도 여러 개가 달렸다. 죽어 가는 생명을 구하겠다며 용기 있게 자원한 의료진은 떠나기도 전에 ‘에볼라 예비 감염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정부는 급기야 전 언론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에볼라 의료진의 명단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감염내과 의사들도 자신의 파견 여부를 묻는 말에 입을 굳게 닫았다. 마땅히 격려를 받으며 떠나야 할 10명의 의료진은 냉대 속에 오는 13일 시에라리온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시에라리온 파견에 자원했던 한 감염내과 전문의는 “정부가 파견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하라고 지시하지 않았어도 아마 가시는 분들은 주위 시선이 무서워 스스로 말을 아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단이 알려지면 환자가 떨어질 수 있어 병원의 우려도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신종플루를 전담해 치료하던 대학병원 의사의 신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에게 신종플루가 옮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해 그 의사의 자녀가 학교를 못 나간 일도 발생했다.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에는 정부가 서울의 한 병원을 사스 환자 격리 병원으로 지정하자 인근 주민들이 들고일어나 병원 지정 자체가 무산된 적도 있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국공립병원 병원장마저 지나가는 말로 ‘파견 의료진 명단이 공개되면 혹시 환자들이 오해할까 봐 걱정된다’고 하는데, 민간 병원은 오죽하겠느냐”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집단 노이로제’라고 진단한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과도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과민반응’으로 치부할 일도, 우리 국민 의식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욕할 일도 아니다. 의료진 파견은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체회의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 보건의료 인력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자칫하면 나라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일인데도 국민 의사를 묻는 과정은 없었다. 에볼라가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불안감은 갈수록 확산됐지만 정부의 해명은 뒤늦게 이뤄졌다. ‘선(先)조치, 후(後)보고.’ 전형적인 막무가내식 행정이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국내 에볼라 환자 발생 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정부 발표에도 국민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탓할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불안을 해소하고, 믿을 만한 에볼라 치료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지고 보면 결국 정부가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천하고자 사지로 떠나는 10명의 의료진을 ‘얼굴 없는 죄인’으로 만든 셈이다. hjlee@seoul.co.kr
  • 어린이 주산·암산왕을 찾아라

    잊혀 가던 주산과 암산이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 다시 유행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사단법인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신길동 소재 대영고등학교에서 ‘2014 영등포 어린이 주산·암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학년별로 총 6개 부문이다. 1학년은 덧셈만 하고 2학년은 덧셈과 곱셈, 3~6학년은 사칙 연산 모두를 사용한다. 시험은 1~3차로 구분돼 실시하며 매회 50~100문제를 5분 이내 풀어야 한다. 경기 점수를 합산해 총득점 순으로 시상하며 동점자가 생길 경우에는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나이가 어린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우수 학생에게는 영등포구청장이 표창을 수여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지역 내 초등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28일까지 참가 신청자 명단을 구 교육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이 참가를 원하는 경우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ebssurisem@hanmail.net) 메일이나 팩스(586-5736) 또는 구 교육지원과(jeongeun23@ydp.go.kr) 메일이나 팩스(2670-3589)로 신청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론] 북한인권문제, 침묵이 능사는 아니다/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북한인권문제, 침묵이 능사는 아니다/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유엔 제3위원회에 공식 상정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지난달 30일 유엔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밝힌 인권 침해의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북한에서 지난 수십년간 최고 수준에서 수립된 정책에 따라 반인도 범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는 COI의 내용을 인정하며,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특히 최고지도자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와 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내용을 결의안 초안에서 삭제하기 위해 온갖 압박과 회유를 구사했다. 유엔에서 설명회를 열어 인권 문제를 적극 해명하는가 하면, 최고지도자를 ICC가 기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할 것을 조건으로 다루스만 보고관을 북한에 초청하겠다고까지 했다. 10년 동안 다루스만 보고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방북을 불허했던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제 유엔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다급해진 북한은 미국과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미국에 동조하면 남북 관계의 파국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북자들의 가족들을 이용한 심리전까지 펼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미국과는 더이상 ‘인권 대화’는 물론 ‘핵(核) 대화’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에 대한 압박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4일 북한 실세 3인방의 인천 방문을 통해 합의한 제2차 고위급 회담은 무산위기에 처했다. 북한은 ‘삐라 살포야말로 국제법 유린으로 반인권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한다. 대북 전단 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며 극단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당국이 부인한다지만 북한의 열악한 인권침해 실태는 사실로 밝혀졌다. 인권은 누구나 누려야 할 인류 보편적 가치로 북한도 예외일 수 없다. 최악의 인권 침해 국가로 지목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긴밀한 국제협력이 더욱 요청되는 이유다. 최근 유엔총회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 구축은 이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한의 인권상황은 안팎의 지속적인 관심과 압박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당당한 원칙과 결연한 의지’로 남북 관계에 임할 필요가 있다. 대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 두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권 압박을 벗어나고자 남북대화를 악용하는 이른바 위장평화공세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알면 바뀐다”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증언처럼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외부정보 유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은 외부정보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경험하고 인식한다. 북한 주민들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대북방송 및 영상물, 한국 상품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불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결국 그 불의에 대한 공범자다’라는 말이 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사회에서는 수년간 북한인권법 제정을 둘러싸고 남남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 한반도 분단 70년을 앞두고 통일대박을 꿈꾸는 지금은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 최악의 인권 침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촛불을 밝힐 수는 없을까. 통일시대를 함께 살아갈 우리의 형제들이기에….
  • [고시 플러스]

    법원행시 2차, 민법 난도 상승 법원직 공무원 가운데 5급 사무관을 뽑는 법원 행정고등고시 2차 시험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됐다. 1차 시험에 합격한 85명(법원사무직렬 69명, 등기사무직렬 16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민법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논문형 필기로 치러진 이번 시험은 법원사무직렬은 행정법·민법·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 등기사무직렬은 행정법·민법·상법·민사소송법·부동산등기법으로 구성됐다. 학원가에서는 행정법과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다만 물권과 채권 등 집행제도가 뒤섞인 긴 지문에 사례형으로 출제된 민법은 법원행시 특유의 높은 난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일, 3차(면접) 시험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다. 국회사무처 9급 면접 11~12일 속기직과 사서직, 경위직, 전산직 등의 직렬을 뽑는 국회사무처 9급 면접시험이 오는 11~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지난 9월 1차 필기시험 이후 지난달 직렬별로 진행된 실기시험 합격자(일부 직렬은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기시험 합격자는 5일 국회 채용 시스템 홈페이지(http://gosi.assembly.go.kr)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국회사무처 9급 시험에서는 속기직 5명, 사서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경위직 4명, 전산직 1명, 방송직(촬영) 1명, 방송직(방송기술) 2명, 전기직 2명, 토목직 1명 등 모두 23명을 뽑는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 직후인 오는 14일 발표된다. 5급 기술직 2차 합격자 발표 국가직 5급 기술직 공개경쟁채용 2차 시험 합격자가 6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8월 치러진 5급 기술직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인 PSAT(공직적격성검사)를 통과한 828명이 응시했다. 기술직은 공업직(일반기계·전기·화공), 농업직, 임업직, 해양수산직, 환경직, 기상직, 시설직(일반토목·건축), 전산직(전산개발), 방송통신직(통신개발) 등을 선발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6일 3차(면접) 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이미 2살이 되기 전, 도로·산악·평야를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최연소 꼬마 탐험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함께 사막, 산악을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장래가 촉망되는 꼬마 탐험가 보디 베넷(2)의 흥미로운 사연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창 집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뗄 나이인 두 살, 이미 걸음마 수준을 넘어 베넷은 등산복, 등산화, 스키폴을 짚고 험난한 산악을 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 협곡 지역의 암벽도(비록 낮은 높이이긴 하지만) 각종 장비를 활용해 능숙히 오른다. 가끔씩 웃음을 보일 때는 영락없는 두 살배기 귀염둥이지만 베넷의 행동은 숙련된 탐험가처럼 진중하다. 베넷의 탐험, 여행가로의 장래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생후 5일 만에 아빠 블레이크(29), 엄마 샤논(27)의 품에 안겨 480㎞에 달하는 북미 대륙 도보횡단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州) 모노 카운티(Mono County) 매머드 레이크(Mammoth Lakes)에서 시작된 하이킹은 곧 미 전역 40개 주(州)로 확대됐다. 처음에는 엄마 등에 업혀 여행을 즐기던 베넷은 어느 새 두 살이 돼 스스로 도보여행을 할 만큼 성장했다. 말 그대로 자연과 여행의 흐름 속에서 베넷은 성장한 것이다. 베넷 가족은 시에라네바다산맥(Seirra Nevada Mountains),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엄마인 샤논은 베넷을 업고 시작한 첫 여행부터 지금까지의 생생한 기록을 온라인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했고 현재 수천 명에 달하는 고정 팔로어를 갖고 있다. 샤논은 “베넷을 임신했을 때 나와 남편은 우리의 삶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유는 우리가 곧 ‘부모’가 되기 때문이었는데, 이는 수많은 책임감을 동반한다”며 “하지만 정작 베넷이 우리들의 모습을 곧잘 따라하고 진심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여행 도중 아들을 본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앳되고 젊은 탐험가는 처음 본다’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며 “베넷이 어른과 같은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줄 때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기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담론, 연계성

    [기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담론, 연계성

    국제사회의 새로운 화두는 연계성이다.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ITU 전권회의가 가장 주목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물인터넷인데,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이 기술의 핵심 또한 연계성이다. 연계성은 향후 10년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결정할 최대의 화두며,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는 이 연계성에 달려 있다. 외교 분야에서도 연계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서로의 장점과 특성을 연결해 즉각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연계성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는 ‘긴밀히 연결된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고위급 회의가 개최됐고, 다음달 열리는 ASEAN, APEC, G20 등 주요 정상회의에서도 연계성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6~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10차 ASEM 정상회의 주제 또한 ‘상호 연계된 세계에서 글로벌이슈 해결을 위한 유럽과 아시아 간 협력’이었다. 냉전 종식 이후 약 20년 전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출범한 ASEM이 새로운 20년을 앞두고 상호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SEM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녹색기후기금 1억 달러 기여, ISIL 관련 안보리 결의 이행 필요성 강조,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등을 발표하며 이러한 협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도, 금번 ASEM 회의가 추구하는 연계성의 방향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 것은 박 대통령의 연설이었다. 박 대통령은 세 가지 연계성, 즉 ‘물리적 연계, 디지털 연계, 문화와 교육의 연계’를 강조해 참가 정상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복합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을 확장하며, 양 대륙의 문화와 교육의 융합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세 가지 연계성은 ASEM이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가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ASEM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우리의 연계성 강화 제안에 공감하는 한편, 유럽과 아시아가 하나되는 데 있어 끊어진 연결고리인 북한을 국제사회로 유도해야 할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와 하나 된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을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논지에 회의 참가 정상들이 박수로 호응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빠르게 변화하고 확산되는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서로의 역량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적 협력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국제사회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한 한국의 차별화된 역할에 주목하고,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ICT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듯, 우리 외교도 서로 연계된 세계에서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응분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한대섭 작곡발표회 ‘THE ESSENCE’ 개최

    한대섭 작곡발표회 ‘THE ESSENCE’ 개최

    ‘한대섭의 음악은 매우 감성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그는 작품 안에서 음색적인 표현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모든 악기와 그 조합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놀랍도록 미묘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표현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청중은 그의 작품 안에서 그만의 음악언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Meetingpoint Music Messiaen -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작곡가 한대섭이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에서 작곡발표회 ‘THE ESSENCE’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귀국 후 한국에서 선보이는 그의 첫 작품발표회여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세계의 여러 현대음악제에서 발표된 그의 작품들 중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앙상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하고있는 것은 예술(Kunst)이다. 대중의 반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술가는 항상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아가야 할 의무가 있고 평가는 그 다음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대중과의 소통이라는 문제는 작품의 방향성과는 별개로 음악계 전체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우선은 대중에게 현대음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또 이것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서울모던앙상블(Seoul Modern Ensemble)의 연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발표회에서는 독주 악기의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 작품인 첼로 독주를 위한 ‘Silver Wind’s Hill (은빛 바람의 언덕)’와 플루트 독주를 위한 작품인 ‘Das Flüstern einer Sirene (사이렌의 속삭임)’를 비롯하여, 영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인 Semiconductor의 영상 작품 ‘20Hz’를 청각적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음악인 현악4중주를 위한 ‘20Hz’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가 오즈 대륙에서 모험을 하면서 만나는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7 Words to Oz’ 그리고 조선의 화가인 신윤복의 작품 ‘미인도’를 배경 소재로 사용하여 그림을 악보로 옮겨낸 ‘Her Gentle Gaze (그때 그녀가 바라본 것...)’가 연주된다. 대학에서 미래의 작곡가를 양성하는데에도 마음을 쏟고있는 그는, “시스템을 치밀하게 구상하고 곡을 쓰면 매우 능률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자칫 자신의 시스템 안에 갇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때로는 ‘소리’라는 재료 자체를 연구하면서, 작곡의 기술보다는 음색에 대한 내적인 감각을 키우는 노력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2차 접촉 지장 없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이 지난 15일 있었던 군사 당국자 간 접촉 결과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며 남의 태도를 비난한 것과 관련, “(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 왔으며 성실하게 진정성을 갖고 했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은 없었다”고 19일 말했다. 주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차 고위급 접촉의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2차 고위급 접촉은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있었던 남북 오찬 확대회담에서 합의된 것이므로 지장 없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핵무기나 인권 등 북한이 민감해하는 이슈를 거론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핵과 북한 인권 문제는 남북한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국제사회의 문제이며 북한도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능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래서 국제사회도 알아야 하고 함께 걱정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7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박 대통령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족은 때때로 다툴 수 있지만 언제든 화해하고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남북 화해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고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북아 평화와 화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 한국 방문 이후에 그렇게 되도록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북한 매체들은 20일 전날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벌어진 남북 간 총격전에 대해 침묵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관계개선의 장애부터 걷어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상대방을 향한 비방중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으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탈북자단체 삐라 살포에 대한 정부의 묵인으로 악화했다며 남북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는 영영 망쳐먹게 될 것이며 북남 사이에는 대화와 접촉도 없는 대결 상태만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외면할 수 없는 민족공동의 이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북한 핵개발과 인권 문제를 지적한 것을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배치되는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또 ‘식민지 하수인들의 얼빠진 잠꼬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최근 북한 핵·인권 관련 발언을 비난하며 이들 때문에 “남북관계가 찬서리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아셈회의 발언을 ‘정치적 도발’이라고 실명 비난한 이후 이날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반면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날 경기도 파주지역 DMZ 내 MDL 인근에서 벌어진 남북 간 총격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우리 군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파주지역 DMZ 내 MDL에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해 경고 사격을 했으며 경고 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내 소초) 고가 초소에서 발견됐다. 군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MDL에 북한군이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이 연이은 군사적 충돌 위기에도 원색적인 비난을 자제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우선 언급하고 있는 것은 2차 고위급접촉을 앞두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 의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인권 해결 한목소리를” 朴대통령, 아셈 정상회의서 당부

    “북핵·인권 해결 한목소리를” 朴대통령, 아셈 정상회의서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북한은 이중적인 면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갖고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면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들이 북한에 한목소리로 핵과 인권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한다면 북한의 변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내린 아셈 정상회의의 자유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북한은 남북고위급 대화 개최에 합의했으나 곧이어 휴선선 등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다시금 위협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며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아셈 회원국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권 상황도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사고 있다”며 아시아·유럽 51개국 정상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거듭 주지시키기도 했다. 또한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추진을 언급하면서 “이 공원은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통로가 될 것이며 이 통로가 열리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의 뇌관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면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중국 리커창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도 북한의 변화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리 총리는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외교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편으로 로마로 이동, 교황의 일반 알현 장소인 바오로 6세홀에서 교황과 단독 면담을 했다. 이번 예방은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례 형식이다. 박 대통령은 이 면담에서 지난 8월 교황의 성공적인 방한과 두 달 만의 재회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했다. 이어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 마테오 렌치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는 등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을 이어 갔다. 회담을 통해 두 나라는 관계를 ‘창조경제 파트너십’으로 강화하기로 하고 문화, 패션, 디자인, 정보기술(IT) 등에서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과정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기관 간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탈리아 가업승계 업체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가 두 나라 중소기업협회 간에 체결됐으며, 한국의 청년 인턴들이 이탈리아의 장인기업에서 연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공동개발하고 교류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두 나라의 기술이 각자의 기업으로 이전돼 제품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협력사업도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3박5일간의 아셈 참석 및 이탈리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밀라노·로마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무성 개헌 발언 사과했지만 파문 확산

    김무성 개헌 발언 사과했지만 파문 확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며 개헌론을 설파했던 것에 대해 17일 “불찰이었으며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우리 당에서 개헌 논의가 일절 없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해명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도 “개헌론 문제를 촉발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며 “폭발력 있는 이슈라는 것을 간과한 내 실수로 일이 커져 버린 것 같아 바로 꼬랑지를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을 뒤집어 보면 정기국회 후에는 개헌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여전히 해석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입장을 번복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대표의 ‘상하이발(發) 개헌론’이 즉흥적으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적극적이고 구체적이었다는 점도 ‘실언’으로 보기 어렵게 한다. 결국 그의 개헌론은 여전히 시동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 대표의 이날 사과는 일단 대통령과의 정면충돌로 비쳐지는 것을 피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일종의 ‘치고 빠지기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헌론 ‘투척’을 통해 정치적으로 얻을 것은 이미 다 얻어 놓고 한발 물러서는 척했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김 대표는 이번 개헌 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면모를 보임으로써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과 정치적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의 권력 지향점을 깜짝 공개하는 식으로 당내에서 자신을 따를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미끼’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어쨌든 김 대표의 개헌 의지가 확인되면서 그가 개헌을 통해 얻으려는 정치적 이익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이원집정부제 국가 중에서도 프랑스식이 아닌 오스트리아식을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프랑스는 대통령의 권한에, 오스트리아는 총리의 권한에 더 무게가 실린다.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는 사실상 내각제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대권 경쟁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특별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아래서 ‘김문수 대통령, 김무성 총리’ 구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김 대표의 깜짝 개헌 발언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발끈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편에서는 김 대표가 개헌을 통해 야당과의 대연정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은 인민당과의 대연정을 통해 최소 2018년까지 정권을 유지하게 돼 있다. 김 대표가 일종의 ‘권력 나눠 먹기’ 방식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친박계(친박근혜계)는 김 대표의 이 같은 ‘고단수 정치’에 속을 끓이고 있다.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김 대표가 저렇게 잘못했다고 하는데 어찌 때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개헌론 발언 “대통령께 죄송” 정치권 술렁이게 한 후…

    김무성 개헌론 발언 “대통령께 죄송” 정치권 술렁이게 한 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하루 전 중국 상하이에서 했던 개헌 관련 발언과 관련해 17일 “불찰이었다.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면서 오스트리아식의 이원정부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발언의 내용과 수위, 시기의 적절성 등에 대해 논란을 유발했다. 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김 대표는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크게 확대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식 기자간담회가 다 끝나고 식사하는 시간에 저와 같은 테이블에 있던 기자와 환담하던 중 개헌에 관한 질문이 있었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라시아 동서 잇기 위해 끊어진 고리 北 연결해야”

    “유라시아 동서 잇기 위해 끊어진 고리 北 연결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을 ‘유라시아의 끊어진 고리’로, 통일 한반도를 ‘탄탄한 고리’로 비유하며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에 참석, 전체회의 제2세션의 선도 발언을 통해 “유라시아 서쪽과 동쪽을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선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가 된 한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를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셈 회의에 참석한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에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설명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버리고 폐쇄된 문을 열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을 윤택하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로 나서야 한다”며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서도록 아시아와 유럽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에도 불구하고 제2차 고위급 접촉 등을 통해 남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북핵 폐기와 북한의 개방, 북한 인권 개선 등 큰 틀의 대북정책 기조는 원칙대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아셈 선도 연설을 통해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 등 아시아·유럽 역내 국가에 신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는 철도 등 교통망과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함으로써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는 제안으로, 동북아 운송시장을 통합하는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현재 유라시아에서는 중앙아시아 국가 주도로 육상 교통망을 연결하는 유로~아시안 교통망 프로젝트가 10여년 이상 진행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역시 ‘신실크로드 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유사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관련,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내년 상반기에 개최할 것을 아셈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20주년을 맞는 아셈의 재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 ▲초고령사회 노인 인권 증진 협력사업 ▲아셈 정부 간 협력사업 이행평가 지표 마련 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발병 지역에 한국의 보건 인력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체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4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에 따른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밀라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무성 “민감한 개헌 발언 불찰…대통령께 죄송”

    김무성 “민감한 개헌 발언 불찰…대통령께 죄송”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하루 전 중국 상하이에서 했던 개헌 관련 발언과 관련해 17일 “불찰이었다.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면서 오스트리아식의 이원정부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발언의 내용과 수위, 시기의 적절성 등에 대해 논란을 유발했다. 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김 대표는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크게 확대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식 기자간담회가 다 끝나고 식사하는 시간에 저와 같은 테이블에 있던 기자와 환담하던 중 개헌에 관한 질문이 있었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개헌론 발언 “대통령께 죄송, 예가 아닌 것 같아”

    김무성 개헌론 발언 “대통령께 죄송, 예가 아닌 것 같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하루 전 중국 상하이에서 했던 개헌 관련 발언과 관련해 17일 “불찰이었다.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면서 오스트리아식의 이원정부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발언의 내용과 수위, 시기의 적절성 등에 대해 논란을 유발했다. 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김 대표는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크게 확대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식 기자간담회가 다 끝나고 식사하는 시간에 저와 같은 테이블에 있던 기자와 환담하던 중 개헌에 관한 질문이 있었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 중 포착된 UFO 화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 중 포착된 UFO 화제

    우주비행사가 우주 유영 중 포착한 UFO(미확인비행물체) 영상이 화제다. 15일 영국 미러는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우주비행사가 우주 유영을 실시하던 중 포착한 UFO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5분 분량의 영상에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미항공 우주국 나사(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과 독일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Alexander Gerst)가 우주 유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영상의 1분 48초쯤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 사이에 빛을 띤 UFO 모습이 등장한다. 좀전의 같은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에는 보이지 않던 선명한 빛의 UFO가 뚜렷하게 보인다. 한편 나사는 포착된 UFO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두 명의 우주비행사는 깨진 냉각펌프를 외부 저장 공간으로 옮기고 로봇팔과 그것을 움직이는 ‘레일 카’ 시스템에 전력을 제공하는 백업 장비를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aranormal Crucibl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오드리 헵번이 먹었던 젤라토 한국 유통망 만나 세계화”

    “오드리 헵번이 먹었던 젤라토 한국 유통망 만나 세계화”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통해 더 많은 나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이탈리아 정부의 협력을 얻어 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동포 여러분들도 한 분 한 분이 통일의 전도사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후유증과 안보위기 등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진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이탈리아 경제협력포럼,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순방 외교 일정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경제협력포럼에선 두 나라가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무역대국이면서도 두 나라 간 교역·투자 규모는 이에 크게 모자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관련 수치는 아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을 보여 준다”며 서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최적의 상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1884년 외교 관계를 수립해 수교 130주년을 맞이했지만, 이탈리아는 한국의 31번째 수출국에 그친다. 박 대통령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먹었던 젤라토가 최근 한국의 글로벌 유통망과 만나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산업기술 협력을 거치면 양국의 창의성이 제품으로 가시화돼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우리 측에선 40여명의 경제사절단, 이탈리아에선 리치아 마티올리 경제인연합회 국제투자위원장 등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우리 경제사절단은 아셈을 계기로 열리는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과 ‘한·이탈리아 패션+정보통신기술(IT) 컬래버레이션 패션쇼’ 등에 참석, 관련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두 나라는 이날 ‘장인기업 간 인적교류’, ‘중소기업성장파트너십’, ‘디자인협력’ ‘섬유기술관련 파트너십’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는 아셈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또한 박 대통령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밀라노(이탈리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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