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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플러스] 내일까지 국회직 8급 공채 원서접수

    올해 12명(일반 11명·장애 1명)을 선발하는 국회직 8급 공개채용시험 원서접수가 8일까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을 통해 실시된다. 국회사무처가 공고한 2016년도 8급 공개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14명, 일반 13명·장애 1명)보다 2명 줄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4명 선발에 8080명이 응시해 5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1일 치른다. 합격자는 오는 6월 17일 발표되고 같은 달 28~29일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7월 1일이다. 원서접수 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적용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시스템상에서 반드시 지방인재 해당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또 자격증 및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전날인 다음달 20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춰야 하며 반드시 필기시험 답안지의 해당란에 표기해야 한다.
  • 미얀마 국보급 작가의 그림에서 한국의 전통을 발견하다

    미얀마 국보급 작가의 그림에서 한국의 전통을 발견하다

    그러니까 해질녘이었다. 해는 뉘엿거리며 서쪽으로 바쁜 걸음 옮기고, 하늘과 강은 해의 꼬리를 길게 잡아 끌면서 붉고, 누런 색을 이리저리 번지게 하던 시간이었다. 한껏 뛰놀던 개구쟁이 아이는 이미 지칠대로 지쳤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배고프다며 칭얼댔다. 어서 집에 가자고, 밥 달라고 보챘다. 실은 엄마가 더 지쳤다. 뙤약볕에서 한창 밭일 한 뒤에 이제야 빨랫감 가지고 나와 빨고 헹구며 마무리하려던 참이었다. 야속한 남편은 무에 바쁜지 집안일은 아예 거들 생각조차 없이 휑하니 마실 나가버렸다. 엄마는 보채는 아들 달래 앞에 앉혀놓고 빨래 마무리한다. 개구쟁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엄마 도와준다며 애써 진지한 얼굴이다. 엄마는 그제서야 아이 발가벗겨 놓고 몸 구석구석을 씻겨준다. 고달팠지만 소박한 행복을 담은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간다. 미얀마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 민웨아웅의 작품 속에 담긴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다. 오는 13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아름다움의 반영’ 전시회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 처음으로 민웨아웅의 회화 작품 20여점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자리기도 하다. 강렬한 색채를 앞세운 그의 작품은 고즈넉하고 정적인 풍경 자체의 매력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그와 함께, 그 풍경의 아름다움을, 원색 같으면서도 딱히 규정지을 수 없는 '창조된 색깔'로 구현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에서 민웨아웅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한국적 정서에서는 또다르게 해석할 여지까지 남겨 둔다. 풍경을 그려낸 그의 작품 속에는 늘 사람이 등장한다. 마치 동양화의 전통적 작품 구도처럼 풍경을 해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외로이 방치하지 않고 넉넉히 품어주는 풍경의 오묘한 조화가 있다. 서녘으로 저무는 햇빛이 부서져서 만들어낸 누렇고 시뻘건 황토는 남도의 정서와도 맞닿는다. 위에서 언급한 '엄마와 아들' 역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인물들은 작지만, 생생한 표정과 활발한 움직임, 그 행간의 애틋한 이야기까지 온몸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웨아웅이 미얀마 전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들을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실제 120호(150x173cm)의 대형 작품들 앞에 서면 미얀마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민웨아웅은 그동안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30여회의 개인전과 50여회 이상의 국제 전시회를 열었다. 일본, 베트남, 인도 및 중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전 몽골 대통령, 영국 가수 스파이스걸스의 멜라니가 사랑하는 작가로 서구에서는 더 잘 알려진 미얀마의 '국보급 작가'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 미술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의 국립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민웨아웅의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들의 99%는 외국인들이다. 2014년 한국에서 아셈(ASEM) 기념 특별전에 초대돼 단체 전시회를 열었지만, 한국에서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오프닝에는 뚜라 땃 우 마웅(Thura Thet Oo Maung) 주한 미얀마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해외여행 |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

    해외여행 |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더 가까운 섬, 조선통신사 외교의 징검다리였던 섬, 일제강점기의 한恨이 서린 섬, 조선 마지막 황녀의 흔적이 남은 섬. 대마도를 여행한 시간은,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이었다. 그 섬을 찾는 이유 부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10분이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일본 대마도對馬島에 닿는다. 일본에서는 쓰시마つしま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겐 대마도로 더 익숙한 섬이다. 행정구역상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해 있는데, 거리로는 부산까지 49.5km, 후쿠오카까지 142km여서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훨씬 가깝다. 그래선지 여권을 들고 출국심사를 받으면서도 기분이 영 얼떨떨하다. 그래도 외국은 외국이라 면세 쇼핑의 기회는 똑같이 주어진다. 부산항 여객터미널엔 양손에 바리바리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많았다. 뱃삯만 내면 되니 부산 사람들은 면세 쇼핑을 위한 당일치기 대마도 여행을 자주 한단다. 멀미약을 입에 털어 넣고 꾸벅꾸벅 졸았더니 금세 도착이다. 배에서 읽으려고 가져간 책이 민망할 정도로 금방이다. 거리 분위기는 영락없는 일본 시골마을인데, 가는 곳마다 온통 한국어 표지판이라 한국 같기도 하다. 식당과 호텔 직원들은 대부분 기본적인 한국말을 구사하고, 주요 관광지마다 있는 조그마한 커피트럭에서는 한국 돈으로 값을 치를 수 있을 정도다. 알고 보니 일본 본토에서 대마도를 여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의 95%가 한국인이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해 대마도를 여행하는 한국인은 10만명 이상. 사실 오늘날 대마도가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로 개발된 것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도발에서 시작되었다. 국내 최초의 대마도 전공 박사이기도 한 발해투어 황백현 대표가 대마도 여행길을 개척한 사람이다. “독도 앞바다에 찾아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 외치는 운동을 수십 번 하다가, 그냥 놔둬도 우리 땅인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방식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어요. 오히려 대마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는 사실을 알리는 편이 독도를 사수하는 더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지요.” 그래서 그는 1997년,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한국 땅’이란 슬로건을 들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 14명과 대마도로 갔다. 당시엔 부산-대마도 뱃길이 없었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경유해 가야 했다. 4박 5일 일정 동안 배를 탄 시간만 왕복 42시간. 첫 순례 이후 부산의 선사들을 찾아가 부산-대마도 직항 운항을 적극 권유했고 마침내 1999년 부산-대마도 뱃길이 생겼다. 지금은 발해투어 말고도 많은 여행사들이 대마도 여행 상품을 팔고 있고, 낚시·캠핑·등산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게 됐다. 이번 여행에선 대마도 여행길을 처음 열었던 그때 그 마음으로, 황백현 박사와 함께 대마도에 남겨진 우리 역사의 흔적을 훑었다. 대마도는 실제로 우리 땅이었다 솔직히 대마도를 가기 전까지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말이 좀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무관심했고 무지해서였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우리 조상들이 대마도에 남긴 수많은 흔적들이 눈으로, 머리로, 가슴으로 스며들었다. 황백현 박사는 그의 저서 <대마도 통치사統治史>와 <대마도에 남아 있는 한국문화재>를 통해 대마도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우리 영토였음을 보여 주는 역사적 기록들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일본 천태종 승려 현진이 1197년에 집필한 <산가요약기>에는 “대마도는 고려가 말을 방목해 기른 곳이며, 옛날에는 신라 사람들이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1419년 이종무 장군을 필두로 대마도를 정벌했고, 이듬해인 1420년 대마도 8대 도주島主가 “대마도는 토지가 척박하고 생활이 곤란하니 대마도 사람들을 조선에 의탁한다”는 문서와 함께 대마도를 조선에 바친 것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세종대왕은 “대마도를 경상도에 예속시켰으니 앞으로 모든 보고와 문의는 반드시 경상도를 통해 하도록 하라”는 답서를 보냈고 그때부터 대마도는 공식적인 조선의 영토가 되었다. 황 박사는 ‘대마도’와 ‘쓰시마’라는 이름도 우리말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한다. 일본에 말馬이 없었던 2세기에 ‘말 마馬’자가 들어가는 ‘대마도對馬島·말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은 모양의 섬’라는 지명이 생길 수 있었던 건, 고대부터 말을 키우던 우리나라에서 붙여 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쓰시마’라는 이름 또한 ‘두 섬Tu-Sem’이라는 한국어 발음이 변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한다.대마도에서 1,500년 전 백제 사람이 심은 은행나무를 만났다. 나이로는 일본에서 첫 번째, 크기(높이 23m, 둘레 12.5m)로는 두 번째다. 본래는 ‘백제 은행나무’라는 안내판이 있었지만 몇 해 전 일본이 그중 ‘백제’라는 말을 삭제했다고 한다. 일본은 ‘일본 고유의 영토 쓰시마는 역사와 관광의 섬입니다’라고 쓴 안내판도 새로 설치했다. 이 은행나무는 1789년 벼락을 맞아 나무속이 불타기도 했고, 1950년 태풍으로 줄기가 부러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웅장한 모습으로 생명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 은행나무 앞에 서서 생각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우리 역사를 잊지 말자.’ 대마도의 생명줄이었던 조선통신사 조선통신사는 조선이 1607년부터 200여 년간 12회에 걸쳐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단이다. ‘200년 동안 겨우 12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조선통신사 일행이 한 번 일본을 오가는 데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렸고, 매번 300~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움직였다는 걸 생각하면 적은 횟수가 아니다. 이 조선통신사의 길을 연 것이 대마도다. 평지가 없고 땅이 척박해 쌀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대마도는 조선과의 무역으로 식량을 공급 받아 먹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임진왜란1592~1598년 이후 조선과 교역이 끊기자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게 됐다. 당시 대마도 도주였던 소宗 요시토시義智는 국서를 위조하면서까지 일본 막부와 조선 왕실의 외교 회복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렇게 성사된 조선통신사는, 말하자면 대마도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였다. 대마도는 조선통신사가 반드시 거치는 기항지였다. 한양에서 출발한 일행은 부산을 거쳐 대마도에 상륙했다가 다시 수로와 육로를 이용해 에도(지금의 도쿄)로 갔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조선 왕실에서는 통신사의 출발일이 결정되면 관리 3사(정사, 부사, 종사관)를 궁으로 불러 어사주를 내렸고, 그날 밤에는 영의정이 남대문 밖에서 송별연을 열어 주었다. 출발 전날엔 마포나루터에 통신사 일행과 그 가족들이 모두 모여 송별연을 가졌고, 부산에 도착하면 무사왕복 기원제를 올렸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도착하면 그 숙소에는 조선의 학문과 예술을 전수받으려는 일본 문인들과 유학도들이 몰려들었다. 조선 선비들의 한시漢詩 한 수를 보물처럼 여기는 일본인들도 많았다고. 그러니 한류가 최초로 전해진 곳이 대마도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테다.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한 이즈하라에는 지금도 그 역사를 기억하는 ‘조선국통신사의 비朝鮮國通信使之碑’가 세워져 있다. 그 앞의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에는 길이 16.58m에 달하는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소장되어 있다. 매년 8월에는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하는 ‘아리랑 마쓰리’ 축제도 개최된다. 친일의 기록과 항일의 흔적 대마도 사람들은 한국어 공부도 참 열심히 했다. 과거 이즈하라에는 한국어 학교가 두 개나 있었다. 먼저 1727년 세워진 한어사韓語司는 조선과의 무역으로 먹고 살던 이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던 곳이다. 3년 동안 하루 4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듣고 매달 월말고사를 치렀던, 속된 말로 ‘빡센’ 학교였다. 이 학교에서 공부한 일본인들은 조선 선비들보다 한글을 더 잘 썼다는데, 당시 조선 양반들은 한글을 천시하며 잘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한어사 건물은 지금도 개인주택으로 대마도에 남아 있다. 한어사에서 불과 200m 거리에 1872년 세워진 한어학소韓語學所는 설립 취지가 불순했다. 조선 침략을 준비하기 위해 통역사를 양성하는 곳이었다. 여기서 한국어를 공부한 고쿠분 쇼타로國分象太郞는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통역비서로 일했다. 고쿠분 쇼타로는 을사늑약 조약문 초안과 한일 합병문 초안을 작성하는 일까지 맡았고, 조선총독부 인사국장을 거쳐 내부차관까지 지냈다. 그런 사람이 죽자 통탄해 하면서 묘비명을 쓴 사람이 바로 매국노 이완용이다. 당대 최고의 명필 중 하나로 꼽혔던 이완용은 그 묘비 왼쪽 아래에 ‘후작 이완용 쓰다侯爵 李完用 書’라고 자랑스레 새겼다. 스스로가 매국노라는 증명을 길이길이 남긴 셈이다. 이 묘비를 황백현 박사가 대마도에서 2007년 발굴했고 3년 동안 다수의 서예가들과 학자들의 검증을 거쳐 이완용의 필체임을 밝혀냈다. 한국에는 없는 이완용의 매국 증거물이 대마도 땅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런 친일의 기록이 있는가 하면 대마도에는 항일의 흔적도 남아 있다. 이즈하라의 절 ‘슈젠지修善寺’에는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의병들의 선봉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을 기리는 비석과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선생은 항일운동을 하다 일제에 붙잡혀 대마도 감금 3년 형을 받고 이송당하면서도 일본 땅을 밟지 않겠다며 양쪽 짚신 바닥에 고국의 흙을 한줌씩 담아 신고 갔다고 한다. 결국 “원수가 주는 끼니로 몸과 입을 더럽힐 수 없다”며 아무것도 먹지 않다가 대마도에서 목숨을 거두었다. 슈젠지는 최익현 선생의 시신이 부산으로 이송되기 전 나흘간 장례를 치른 곳이다. 그 모든 이야기들을 듣고 한국전망대에 올랐다.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 부산이 내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전망대다. 일제강점기 대마도에 잡혀 온 우리 선조들은 명절만 되면 이곳에 올라 바다 건너 고향땅을 하염없이 바라다보며 설움을 달랬다 한다. 그 자리에 1997년 한국에서 공수한 자재를 이용해 서울 탑골공원 팔각정을 본뜬 모양으로 이 전망대를 지은 것이다. 찬 바닷바람이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강하게 불어대는 한국전망대에 서서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절대로, 절대로, 이 역사를 잊어선 안 되겠다고. *이토 히로부미 | 조선에 을사늑약을 강요하고 헤이그특사사건을 빌미로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는 등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원흉.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해 죽었다. 조선 마지막 황녀의 눈물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기울어 가는 국가의 왕녀로 태어나 불운한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대마도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대마도에는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가 있다. ‘결혼 봉축’이라고 하니 축복받은 결혼인 건가 싶었는데, 그 반대였다. 덕혜옹주는 19살이던 1931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대마도 도주*의 세손인 ‘소宗 다케유키武志’ 백작과 결혼했다. 말하자면 시댁이 대마도였던 셈인데, 결혼식은 도쿄에서 올렸고 덕혜옹주가 대마도를 찾은 건 결혼한 해에 단 한 번 인사차 방문한 것뿐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그런 연고로 대마도에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가 세워지게 됐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가 61세 때 후궁의 몸에서 태어났다. 고종은 덕혜옹주를 일본에 빼앗기지 않으려 7살 때 약혼시키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일본은 덕혜옹주를 13살 때 도쿄로 강제 유학을 보내 고종황제와 떼어 놓았다. 덕혜옹주는 식민지의 공주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갖은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고, 정신질환까지 얻게 됐다. 일본은 그런 덕혜옹주를 ‘내선일체內鮮一體·조선과 일본이 완전히 하나의 국가라고 주장했던 일본의 조선 통치 정책’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마도 도주의 세손과 결혼시켰다. 덕혜옹주의 딸 정혜 역시 갖은 차별 대우와 따돌림을 당하다 어머니처럼 정신질환을 얻었다. 결국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써 놓고 실종되었다. 그 일 이후 덕혜옹주의 우울증과 몽유병은 날로 더 악화되었다. 1955년 소 다케유키는 덕혜옹주와 이혼했고, 덕혜옹주는 정신병원에 외롭게 수감되었다. 그 사실을 조선일보 기자가 폭로해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귀국시킴으로써 마침내 덕혜옹주는 고국에 돌아왔다. 7년간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창덕궁 낙선재에서 생활하다가 1989년 77세의 나이로 한 많은 일생을 마감했다. ‘이왕조종가결혼봉축기념비李王家宗伯爵家結婚奉祝記念碑’라고 쓰여 덩그러니 놓인 회색 비석 앞에서 그 이야기를 듣는데 마음이 아리고 눈물이 맺혔다. 탄생부터 결혼, 출산,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 축복받을 수 없었던 덕혜옹주의 인생. 그와 너무나 상반되는 ‘결혼 봉축’이라는 이름의 비석이 그 삶을 더 기구하게 비추는 듯했다. 때마침 흩날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꼭 덕혜옹주의 눈물 같아 더 속상했다. *대마도 도주島主 | 오랜 세월 대마도를 지배했던 ‘소宗’가家는 에도시대 이전까지 도주였고, 이후에는 번주藩主가 되어 대마도의 모든 것을 통치한 지방 토착세력이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 조선의 교류 재개에 노력을 기울여 조선통신사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선통신사를 영접하는 등의 임무도 수행함으로써 당시 일본 막부와 조선 모두에게 공을 인정받았다. ▶travel info 대마도 FERRY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대마도 히타카츠항, 이즈하라항을 연결하는 쾌속선이 매일 운항된다. 히타카츠까지는 1시간 10분, 이즈하라까지는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다수의 페리회사가 부산-대마도 노선을 하루에도 수차례 운항하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Shopping대마도 대형마트 티아라 쇼핑몰 대마도 이즈하라에는 대형마트가 여러 곳 있다. 그중에서도 티아라 쇼핑몰은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입구에는 큼지막한 한국어 안내문도 붙어 있다. 마트에는 일본 본토에서 만날 수 있는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이 모두 들어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PLACE5,000엔 화폐 속 여인의 사랑 나카라이 도스이 기념관 대마도 이즈하라 태생 소설가이자 기자인 나카라이 도스이半井桃水의 생가를 개조해 만든 기념관이다. 나카라이 도스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5,000엔 화폐 속 인물인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의 문학 스승이자 연인이었다. 나카라이 도스이는 아버지의 근무지인 부산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 한국말에 능통했고, 서울에서 특파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에 입사한 뒤에는 <춘향전>을 번역해 20회에 걸쳐 신문에 연재했다. 히구치 이치요는 1891년 아사히신문 기자였던 나카라이 도스이를 찾아가 소설 지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히구치 이치요는 20살, 나카라이 도스이는 32살이었다. 히구치 이치요는 어린아이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키재기>, 창부들의 삶을 그린 <흐린 강>,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나 때문에> <매미> 등 작품들을 쏟아내고 25살의 나이에 요절했다. 도스이를 연모한 그녀의 마음은 사후 발표된 일기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대마도판 하롱베이 에보시다케 전망대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는 아소만의 수많은 섬이 펼쳐진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발 176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주변에 그보다 높은 산이 없기 때문에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다. 들쑥날쑥한 해양 지형이 특징인 아소만은 진주 양식으로 유명하다. 이 전망대는 석양과 일출이 아름다워 연말연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오키나와를 닮은 해변 미우다 해수욕장‘일본 해수욕장 100선’에 속하는 미우다三宇田 해수욕장의 바닷물은 마치 오키나와의 해변인 듯 영롱한 에메랄드빛을 낸다. 물이 맑아 물고기, 성게 등 해양 생물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도 하기 좋다. 근처엔 캠핑장도 있어 여름철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캠핑과 해수욕을 하러 찾아온다. Food대마도 도주가 좋아했던 간식 카스마키‘대마도 명물’이란 별명이 붙은 카스마키는 달콤한 팥소를 카스테라로 돌돌 만 것이다. 대마도 도주가 특히 좋아했던 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커리로 유명한 일본답게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대마도 여행 중 간식으로 먹거나 선물용으로 사 가기에 좋다. 글 고서령 기자 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발해투어 051-253-5887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스스로 조립되는 무기·스텔스 기능 군복 ‘상상이 현실로’

    스스로 조립되는 무기·스텔스 기능 군복 ‘상상이 현실로’

    두 남자의 수다  “형, 김 부장 이야기 너무 뻔해. 재미없어.” 별명이 자유로운 영혼인 후배 박 교수가 시비를 걸었다. 지난주 칼럼 ‘3D 프린팅, 현실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글을 그렇게 밋밋하게 쓰지 말고 “3D 프린팅은 사기다!” 이렇게 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지에 칼럼을 연재하게 되어 중국통인 박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러 간 날이었다. 학교 앞에서 양꼬치에 칭다오 맥주를 마시며 대륙의 IT에 대해 수다를 떨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다 “박 교수는 3D 프린터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예상 밖으로 대답이 시원찮았다. 요즘 제품들은 크리에이티브 하지 않고 킬러 애플리케이션도 없다며 일반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박 교수가 외국어나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할 때는 허당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다 싶어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나 빠른 3D 프린터가 나왔다는데 들어봤어?”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연구실에 칩거하더니 세상 물정에 어두워진 것이 분명해 보였다. 기회를 놓칠세라 “4D 프린터로 찍으면 저절로 모양이 변한다던데 혹시 본 적 있나?”라며 아는 척을 했다. 그러자 박 교수가 퉁명스럽게 한마디 했다. “그럼 다음 주에는 재미있게 한번 써 보슈”   터미네이터와 3D 프린터  박 교수가 3D 프린터에 실망한 것은 아직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 같다. 그러나 최근의 기술 발전은 종종 축적된 기술이 한순간에 폭발하면서 도약을 하는 ‘퀀텀 점프’(Quantum Jump) 현상을 보인다. 먼 미래의 기술로만 여기던 인공지능이 알파고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봐도 그렇다. 몇 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대접받는 분야가 아니어서 더욱 격세지감을 느낀다. 스마트폰도 2007년 아이폰이 나온 이후 채 10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 빅뱅으로 대폭발을 일으켰다.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래닛으로 이어지며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제는 한순간 흐름을 놓치면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회사 CEO의 모토가 ‘졸면 죽는다’ 였겠는가. 3D 프린터도 시장 형성이 더디다고 냉소적으로 보아서는 위험하다. 2015년 3월, 국제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클립’(CLIP)이라는 초고속 3D 프린팅 기술이 발표되었다. 클립의 출력 속도는 기존보다 25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빨랐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10cm 높이의 에펠탑 모형을 출력하는데 6분 3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3D 프린터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속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조셉 데시몬 교수팀은 카본3D(Carbon3D)라는 벤처 기업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데시몬 교수는 지식 공유의 장인 테드(TED) 강연에서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액체 금속 로봇 T-1000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략 원리는 이렇다. 빛은 액체 광경화 수지를 굳혀 버리지만 산소는 액체가 굳는 것을 방해한다. 클립은 이 점을 이용해 수조 바닥에 콘택트 렌즈와 같이 빛과 산소를 투과시키는 창을 설치한 것이 비밀의 열쇠다. 이 창을 통해 산소를 주입하면서 자외선을 쏘면 액체 속에서 연속적으로 입체 형상이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출력 속도도 빠르지만 단층이 생기지 않아 표면이 매끄럽고 출력물의 강도가 높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같은 새로운 사업의 파트너를 찾던 구글이 이런 회사를 놓칠 리가 없다. 테드 강연에 참석했던 구글의 공동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데시몬 교수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 몇 개월 후 구글 벤처스를 통해 아직 제품도 출시되지 않은 신생 벤처 기업인 카본3D에 1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구글은 “카본3D의 기술은 기존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제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3D 프린팅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했다. 포드 자동차는 이미 2014년부터 이 기술을 가져다 자동차 디자인과 새로운 부품 개발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을 해왔다. 포드의 적층 제조 부문 리더인 엘렌 리는 “기존의 사출 성형으로 만든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클립은 디지털 제조를 통해 자동차 소재와 응용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의 일인자 ‘오토데스크’, 의료분야 적용을 시도하는 ‘존슨앤존슨’,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할리우드의 ‘레거시 이펙트’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미국의 포브스지는 카본3D의 기업가치가 이미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카본3D가 3D 프린팅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D 프린터를 넘어  더울 때는 옷감 사이로 바람이 통하고 추워지거나 비가 오면 빈틈을 메워 보온과 방수가 되는 옷이 있다면 어떨까. 프린터로 출력한 물건이 환경 변화에 따라 스스로 형태를 바꾸거나(self-transformation) 조립하는(self-assembly) 기술이 등장했다. 3D 프린팅에 시간에 따른 변화를 더해 4D 프린팅이라고 부른다. 이 기술은 2013년 미국 MIT의 스카일러 티비츠 교수가 TED 강연을 통해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한쪽 면은 고온에서 팽창하는 물질을 프린트하고 반대편은 온도에 변화가 없는 물질을 프린트한 판이 있다고 치자. 이 판을 뜨거운 곳에 두면 한쪽이 늘어나면서 변형이 생겨 휘게 된다. 온도뿐만 아니라 물, 햇빛, 진동, 중력 등에 반응하는 소재를 이용하여 특정 조건에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미 육군은 자가 조립 무기와 스텔스 기능의 전차나 군복과 같은 군사용 4D 프린팅 기술을 개발 중이다. 프랑스의 항공기 제작회사 에어버스는 MIT의 티비츠 교수와 함께 비행 조건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제트 엔진 부품을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4D 프린팅의 발전 보고서’를 통해 4D 프린팅이 헬스케어, 자동차, 항공, 우주 산업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아직은 도입기로 사업성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스마트 소재나 소프트웨어 설계와 같은 원천 기술은 미리 확보해야 한다. 2~3년이 지나면 선발 주자들이 특허를 지뢰밭 같은 깔아놓아 접근조차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팅, 이제부터 시작  3D 프린팅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받던 소재 부족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플라스틱 재질의 ABS나 PLA 수지 외에 금속, 종이, 세라믹, 바이오 소재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알루미늄, 니켈 합금, 티타늄과 같은 금속 소재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소재의 변화에 따라 사업 아이템도 패션 소품이나 피규어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건축, 의료, 자동차 산업으로 확대되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비중도 커졌다. 2014년 빅테이터 분석 업체 애피니언스는 3D 프린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그중 프린터를 제조하는 회사는 스트라타시스, 3D 시스템즈, 메이커봇 3곳뿐이었다.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가 차지하였고 2위는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한 아마존이었다. 3D 프린팅 산업은 하드웨어와 소재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직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캐즘(chasm)을 넘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거품이 빠지는 환멸기가 끝나고 재조명을 받는 각성기를 거쳐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다. 3D 프린팅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변화와 기회가 있다. 생태계 전체를 바라보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기회를 찾기 바란다. 3회에 걸친 연재를 마무리하면서 3D 프린터로 작은 소품이라도 직접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끝으로 박 교수에게도 한마디 해야겠다. “이봐, 3D 프린팅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맞춤형 광고, 개인의 정체성까지 바꾼다 (연구)

    맞춤형 광고, 개인의 정체성까지 바꾼다 (연구)

    개인의 인터넷 사용 행적을 반영한 ‘맞춤형 광고’들이 단순한 제품구매 유도를 넘어 소비자의 자기인식을 바꿔놓을 만큼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피셔 비즈니스 칼리지 마케팅학과 연구팀은 개인의 인터넷 사용 행적 데이터에 기초해 제공되는 ‘소비자행동 맞춤형 광고’(behaviorally targeted advertisement)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논문을 소비자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백 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의 실험을 진행하며 맞춤형 광고의 실질적 효과를 다각도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실행한 첫 번째 실험은 학생들에게 10분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지시한 뒤 화면에 특정 광고가 출력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광고는 ‘참신하고 세련된 정통 미국식 레스토랑’이라는 광고 카피를 활용해 가상의 레스토랑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 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게 해당 광고가 출력된 ‘이유’를 서로 다르게 설명해줬다. 먼저 첫 번째 그룹에게는 각자의 인터넷 사용 행적에 맞춰서 광고가 나타난 것이라고 안내했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사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배경(성별, 연령 등)에 따라 맞춤 광고가 출력된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마지막 그룹에게는 해당 광고가 나온 이유를 특별히 설명해주지 않았다. 이후 해당 레스토랑의 식사 쿠폰을 구매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광고가 나왔고,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해당 쿠폰을 살 의향이 얼마나 강하게 느껴지는지 물었다.그 결과 본인의 인터넷 사용 행적에 맞춰 광고가 제공됐다고 믿은 첫 그룹의 경우, 해당 광고가 출력됐다는 사실 자체가 본인의 ‘세련된 음식취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쿠폰을 구매할 확률도 가장 높았다. 연구를 이끈 박사과정 연구원 크리스토퍼 서머스는 “특정 광고가 맞춤형으로 제공됐다는 사실을 인지할 경우, 소비자는 그 광고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고 여기게 된다”며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에서와 같이) 소비자로 하여금 ‘세련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광고가 맞춤형으로 제공될 경우 소비자는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세련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구매율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광고가 성별 혹은 나이 등의 신상 데이터에 맞춰 제공됐다고 안내받은 둘째 그룹의 경우 오히려 광고가 무작위로 출력됐다고 생각한 셋째 그룹보다도 쿠폰 구매 확률이 낮았다.이에 대해 논문 공동저자 로버트 스미스 교수는 “맞춤형 광고라는 사실 만으로 행동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증거”라며 “따라서 (맞춤 광고는) 연령 및 성별보다는 고객의 행동에 근거한 것이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추가 실험을 통해서 소비자행동 맞춤형 광고가 가지는 ‘자기인식 전환효과’를 재차 확인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른바 ‘녹색제품’ 광고를 보여줬는데, 이 광고가 본인의 인터넷 사용 행적에 맞춰 제공됐다고 믿은 참가자들의 경우 추후에 환경보호 성금을 낼 확률이 높아졌다. 논문 공동저자 레베카 워커 레제크 조교수는 “이것은 해당 광고들이 소비자들의 스스로에 대한 관점 자체를 바꿔놓기 때문이다. 예컨대 특정광고를 통해 스스로가 세련된 사람, 혹은 환경보호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고 믿게 되면 단순히 관련된 제품을 구매하게 될 뿐만아니라 그러한 정체성에 어울리는 많은 행위를 하게 된다”며 “광고에서 당신에게 주입하는 정체성에 맞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선 광고의 메시지가 반드시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연구팀이 실시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특별한 수식어 없이 단순히 야외활동 용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보여줬는데, 해당 광고가 맞춤형으로 제공됐다고 믿은 참가자라 하더라도 기존에 야외용품에 관심이 없던 사람의 경우 행동이나 인식에 있어 어떠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안전 급식’ 강동

    ‘안전 급식’ 강동

    강동구가 100% 안전한 어린이 급식 실현에 나섰다. 구는 안심 급식 실현을 위해 등록된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조리실 위생과 영양 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이를 중점 추진한다. 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160개 어린이 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급식 위생과 안전, 영양 관리 서비스 제공이 주된 내용이다. 올해부터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강동 ‘SEMS’를 적용해 각 시설을 관리하기로 했다. 급식실의 위생 관리 수준에 따라 우수와 일반 시설로 나누고 교육 내용 및 방법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점검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위생 ▲문서 관리 ▲식재료 관리 ▲기구 소독 관리 ▲안전 관리 등 37개 항목이다. 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위생 컨설팅 책자를 활용해 시설 관련자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시설당 영양 관리 컨설팅은 연간 3회씩 지원할 계획이다. 짜게 먹는 습관 줄이기를 위해 저염 레시피 활용교육도 한다. 국의 염도를 측정하는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영유아에 대해선 식품 알레르기와 적정 배식량에 대한 집중 지도를 할 예정이다. 3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에 다니는 정모(38)씨는 “어린이집의 조리실이나 급식 수준이 어떤지 차마 관여는 못 하고 불안감만 갖고 있었는데 센터에서 전반적인 관리를 해 준다니 안심이 된다”고 반겼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윤장현 광주시장 ‘ASEM 문화장관’ 국장급 회의 참석

    윤장현 광주시장 ‘ASEM 문화장관’ 국장급 회의 참석

    윤장현(가운데) 광주시장이 2일 오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 준비를 위한 국장급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ASEM 문화장관회의는 오는 6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연합뉴스
  • 우리 아이의 집중력/사고력, 주산암산 방문교육으로 높인다

    우리 아이의 집중력/사고력, 주산암산 방문교육으로 높인다

    주판 알을 굴리면서 셈을 하던 아날로그 방식의 주산이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주산은 빠른 손놀림으로 인해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고,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주산과 병행하는 암산은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어 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주산 열풍이 근래 새로운 바람처럼 불고 있다. 자녀에게 주산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주부 A씨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주가 되는 주산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약 1년간 아이들에게 주산 공부를 시킨 결과 공부할 때 집중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전반적인 면학 분위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산 교육을 주도하는 주산암산 방문 교육 기관 ‘점프셈(대표 이응락)’이 있어 눈길을 끈다. 1:1 방문 교육으로 주산과 암산을 지도하는 점프셈은 연산력 향상, 집중력 향상, 두뇌계발 등 ‘수학 1등 프로젝트’를 목표로 전국의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점프셈 관계자는 “점프셈의 체계적인 주산식 암산 교육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생에게 이르기까지 수학 및 수리영역을 공부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본이 되는 뿌리 학습”이라며 “점프셈은 수학에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 등 모든 유형의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1:1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약 3개월간 점프셈을 이용한 많은 회원들이 점프셈의 주산암산 교육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점프셈 회원 D씨는 “수학에 흥미를 보이지 않던 아이가 점프셈의 알록달록한 주판과 재미있는 수업 방식에 힘입어 매번 놀랄 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학게임, 동영상 복습 등 지루하지 않은 연산 교육에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 중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점프셈의 방문교육은 찾아가는 수업, 개인 맞춤형 수업, 재미있는 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점프셈의 교재는 전국 130여 개 초등 방과후 학교, 이마트와 홈플러스 문화센터, 유치원 등에서 수준 높은 교재로 인정 받고 있다. 한편, 점프셈은 현재 주산암산 교육 강사를 모집 중이며(자격증 소지자에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여 교육생 배정), 신청자들에게 1일 무료 학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회 무료 학습 체험 문의 및 점프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1577-9310) 또는 홈페이지(www.jumpsem.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비온, 2016 태국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참가… 코스모스로 큰 주목

    유비온, 2016 태국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참가… 코스모스로 큰 주목

    이러닝 전문기업 ㈜유비온(이하 ‘유비온’)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에 이러닝 분야 대표로 참가했다. 태국 정보통신기술부(MICT)와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SIPA)의 주최로 아시아 각국의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의 교류 및 화합과 국제시장에서의 아시아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2박 3일간 태국의 방콕 QSNCC 플리너리 홀(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 Plenary Hall)에서 열렸으며 한국의 이러닝, 모바일,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정부기관 총 5개 분야에서 10개 기업이 초청을 받았다. 이러닝 분야 대표로 참여한 유비온은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에서 전 세계적인 오픈소스 LMS 무들 기반의 학습관리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와 소규모 클래스 단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미니 학습플랫폼 ‘봄(VVOM)’을 선보였다. 코스모스(Coursemos)는 ‘거꾸로 학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물론, 교육계 핫 이슈 중 하나인 대규모 사용자 대상의 온라인 공개 수업 ‘무크(MOOCs)’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는 학습관리플랫폼이다. 교수-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에 탁월하여 온라인 강좌에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토론 및 대화방, 공동 저작(위키)등의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진행된 코스모스 시연에는 태국의 우타마 사바나야나(Uttama Savanayana) 정보통신기술부(MICT)장관도 방문하여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유비온 학습플랫폼공작소의 유인식(Scott)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여러 소프트웨어 산업 중에서 이러닝 분야의 대표로 큰 행사에 초청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학습플랫폼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더욱 더 진화하고 발전해가는 코스모스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코스모스(Coursemos)는 현재 경찰대를 비롯해 서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국내 여러 대학 및 기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콜롬비아, 베트남 등의 교육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 플러스]

    5급 후보생 벌점 3.5점 넘으면 임용 배제 올해부터 5급 공채 시험에 합격했더라도 임용 전 연수 성적에 따라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연수 성적이 최하위권에 속하거나 학습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3.5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임용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교육 중 휴대전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등 학습태도가 불량하고, 교육 분위기를 흐리는 후보생을 걸러낸다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연수 중 탈락’ 규정은 있었지만 1963년 첫 행정고시(5급 공채)가 시행된 이래 해당 규정을 근거로 후보생이 탈락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4.0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벌점 3.5점 이상부터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고,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전체 교과목 성적이 100점 만점에서 60점 미만인 성적 하위자도 즉시 퇴출 대상이다. 올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16명 선발 올해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가 밝힌 ‘2016년도 제32회 입법고시 시행계획’에 따르면 직류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7명, 법제 2명, 재경 7명이다. 일반행정과 재경 선발인원이 1명씩 늘고, 지난해 1명을 선발했던 사서직은 올해 뽑지 않는다.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입법고시는 선발 예정인원 15명에 모두 4891명이 지원해 326대1의 경쟁률(실질 경쟁률 233대1)을 보였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은 지난해 278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4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류별 경쟁률은 법제직(410대1), 재경직(209대1), 사서직(54대1) 순이었다. 입법고시 응시 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오는 3월 12일 치러질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 시험장소는 시험일 일주일 전에 공고된다. 합격자 발표는 4월 8일이다. 2차시험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7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공개된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 630명 확정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630명으로 결정됐다. 국세청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53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을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은 2008년 700명에서 630명으로 줄어든 뒤 9년째 유지되고 있다. 세무사자격시험에서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합격자로 결정된다. 다만, 합격자 수가 630명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전 과목 평균 60점 미만이라도 매 과목 40점 이상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1차 시험은 오는 4월 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각각 실시되고, 합격자는 5월 25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8월 6일에 치르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2일 발표한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누리집(www.Q-net.or.kr/site/semu)에서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시험 응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에 원서접수를 해야만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연령·유형따라 적절 대응케 ‘생애주기별 안전지도’ 개발

    국민안전처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KASEM)를 개발했다.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지는 교육에서 벗어나 연령·유형별 특성을 감안한 안전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에 쓰려는 것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26일 “14개 부처와 51개 법령으로 나뉜 안전교육 탓에 부작용을 겪는 현실에서 어떤 상황인가를 고려한 통합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대학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도는 일단 영유아기(0~5세·안전교육 의존기)와 아동기(6~12세·안전교육 준비기), 청소년기(13~18세·안전교육 성숙기), 성인기(30~64세·안전교육 독립기), 노년기(65세 이상·안전교육 확대기 및 성찰기)로 나눴다. 분야는 크게 생활안전(시설, 화재, 전기·가스, 작업, 여가활동), 교통안전(보행, 이륜차, 자동차, 대중교통), 자연재난안전(재난대응, 기후성, 지질성), 사회기반체계안전(환경·생물·방사능, 에너지·정보통신), 범죄안전(폭력, 유괴·미아, 성폭력, 사기범죄), 보건안전(식품, 중독, 감염, 응급처치, 자살예방)으로 분류한 뒤 다시 세부영역으로 쪼갠 이른바 ‘KASEM 6-23-68’ 방식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젊은 예술가 활동과 창작 공간을 주목하다

    젊은 예술가 활동과 창작 공간을 주목하다

    2010년 이후 서울시내 곳곳에서 독자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이들이 펼치는 예술 활동에 주목한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동시대 미술을 세대별로 조망하는 SeMA 삼색전의 일환으로 청년 세대를 소개하는 ‘서울 바벨’전이다. 전시는 을지로, 창신동, 청량리, 합정동 등 서울의 구도심과 구산업지역 혹은 변두리 외곽지역의 틈새에서 독립적으로 예술 공간을 운영 중이거나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과 창작 방식을 하나의 현상으로 조망한다.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15개 팀, 70여명의 기획자와 작가들이 참여해 참신하고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선보인다. 작업실을 전환해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티스트런 스페이스부터 기획자 중심으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꾸리는 전시 플랫폼, 사진이나 회화 등 동시대 미술에서 소외되는 매체에 집중하는 공간,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비물질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시적이고 파편적으로 공동 작업을 하는 그룹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플랫폼이 위치한 곳은 도시 슬럼화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생활 환경이 열악해 자본의 침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1990년대에 홍대 앞이나 대학로, 인사동 등에 출현한 문화 공간들과는 대조된다. 참여팀의 면면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세운대림상가에 위치한 ‘800/40’은 원래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있는 석관동의 허름한 공간을 임대하며 지급했던 보증금 800만원과 월세 40만원을 플랫폼의 정체성으로 내세우며 시작된 공통체다. 출신 학교와 전공이 다른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프로젝트 공간으로 변환해 퍼포먼스와 기획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다 지금의 장소로 이전했다. ‘정신과 시간의 방’은 1987, 1988, 1989년생 또래 작가들의 프로젝트팀인 ‘789’가 작가 되기 훈련의 일환으로 성산동의 지하 공간을 임대하면서 시작된 한시적 프로젝트다. 이들은 전시 내용이나 방식은 자유로이 하되 2주마다 작업을 교체하는 등의 운영 규칙을 만들어 따르고 있다. ‘아카이브 봄’은 삼청동의 작은 한옥에서 시작해 돈화문로에 둥지를 튼 생활형 예술 플랫폼으로 해마다 기획자를 새롭게 선정해 전시를 연다. 전시를 기획한 신은진 큐레이터는 “신생 공간들은 스마트폰과 SNS, 위치기반서비스의 상용화로 물리적 접근성이 지역과 공간 선정에 더이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웅변한다”며 “제각기 다른 미학적·사회적·정치적 목표를 지향하는 이들은 ‘공동체에 포함되거나 귀속되지 않은 구성원으로 이뤄진 공동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론] 한·일 재무당국 정경분리 전통 되살려야/최중경 동국대 석좌교수·동국정경연구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

    [시론] 한·일 재무당국 정경분리 전통 되살려야/최중경 동국대 석좌교수·동국정경연구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

    1999년 1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가 열렸다. 외환위기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때라 이규성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유럽의 재무장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리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여기서 이 장관은 국제금융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회심의 한 방을 터트렸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재무상과 함께한 자리에서 당시로서는 꽤 큰 액수인 5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 스와프(맞교환) 협정 타결을 발표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기극복 능력을 평가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고, 아시아 국가 간 최초의 통화 스와프 협정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훗날 아시아 국가 간 통화 스와프 네트워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씨앗이 됐다. 이렇게 탄생했던 한·일 통화 스와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당시 아이디어를 내고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필자가 느끼는 감회는 크다. 그때에도 한·일 어업협상의 여파로 한·일 간 정무적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양국 재무관료들 사이에는 묵시적인 합의가 있었다. 정경분리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었다. 실무협상 파트너인 마루야마 준이치 당시 재무성 외환과장에게 통화 스와프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을 때 “재무당국 간 실무적 합의만 이뤄지면 별다른 장애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일본의 우경화와 일부 정치인들의 언행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경색됐지만 정경분리의 전통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외환보유고가 국제 기준에 비춰 아직도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통화 스와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통화 스와프가 필요한지의 여부에 관한 기술적 판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통화 스와프 중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한국이 어려울 때 일본이 외면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는 부담 요인이 된다. 한국의 자신감 표현이라고 이해한다면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 외환위기 다음해인 1998년 일본수출입은행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우리에게 제공하자 유럽계 은행에서 신용공급을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유럽계 은행 관계자의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일본은 유럽이 한국을 들여다보는 창이기 때문에 일본이 신용공급을 재개하면 한국의 상황이 좋아졌다는 시그널로 이해한다”는 취지였다. 이제 17년이 지났고 1인당 국민소득, 외환보유고, 대외채무(외채), 경상수지 등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니 더이상 유럽이 일본을 통해 한국을 들여다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이 일본과 척지고 사는 것을 경제, 금융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 외환위기는 주요 7개국(G7)인 영국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관련 경제지표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이고 경제대국 일본도 100% 장담은 금물이다. 외환위기 방어망은 두터울수록 좋은데 통화 스와프를 굳이 걷어 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통화 스와프야말로 인출 전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양질의 방어망’ 아닌가. 통화 스와프 협정 폐지가 정무적 관계 경색에 따른 한·일 재무 당국 간 자존심 싸움 때문이라면 크게 잘못된 일이다. 한·일 양국은 산업적으로 서로 얽혀 있고 경쟁하면서 협력도 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 정경분리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한·일 양국 모두에 손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한·일 재무 당국 간에 감정적인 틈이 생기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못 된다. 한·일 재무 당국 간에 실무급부터 고위 레벨까지 스킨십을 쌓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무 당국 간 연례 축구 경기도 재개하고 퇴직관료(OB)끼리 만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일 정상이 만났으니 이제 재무 당국 간에 실마리를 풀 때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 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 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 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지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 “예술인 거주하며 창작… 亞 문화교류 베이스캠프”

    “예술인 거주하며 창작… 亞 문화교류 베이스캠프”

    아시아 문화 교류의 통로이자 문화 창작과 융성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맡게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5일 공식 개관한다. 지난 9월 일부 시설을 먼저 공개하고 운영한 데 이어 이날 전체 시설 개관식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아시아문화전당)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04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이후 10년 남짓의 준비 끝에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체부 장관, 중앙아시아국가 문화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간직한 옛 전남도청 일대에 자리한 아시아문화전당은 전체 부지가 13만 4815㎡(약 4만평)로 국립중앙박물관의 1.2배에 이르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시설을 자랑한다. 총 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예술극장,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을 갖추고 연구기능, 창작 지원기능, 국제문화교류의 플랫폼 기능에 주력한다. 여느 미술관, 박물관처럼 자체 소장품을 보유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아시아 문화예술인이 거주하며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들을 위한 창작활동 공간인 ‘아시아 창작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는 랩(연구소) 등 연구 기능, 아카이브 기능,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창작·시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이 다른 예술기관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을 갖는 부분이다. 광주라는 공간적 특성에 걸맞게 아시아문화전당은 빛의 공간을 지향한다. 재미건축가 우규승씨가 설계한 건축물은 ‘빛의 숲’이라는 건축 개념을 도입해 지하에 있는 전시장에도 채광과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게 만들어졌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민주평화교류원의 상설전시관에서는 광주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개관 이전까지 아시아문화전당 소속 다섯 개의 원이 독립적인 예술감독을 두고 개별적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독립성이 지나쳐 일부 폐해도 지적되고 있다. 내용이 중복되거나 통일적인 협업 체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방선규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따로따로 콘텐츠를 마련하다 보니 원별 이기주의, 칸막이 현상이 나타났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개관 이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원별이 아닌 기능별 운영 형태를 지향하며 아시아문화원이 총괄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개관을 맞아 24~26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 국가 문화장관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를 갖는 한편 전국어린이박물관협의체 소속기관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어린이박물관 박람회’, 포스트 디지털시대 미디어 탐구를 주제로 전시·워크숍·강연 등을 준비한 ‘ACT 페스티벌-테크토닉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6월에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가 열린다. 세계문화포럼(WCF) 개최도 추진 중이며 유네스코 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입주도 예정돼 있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다른 예술기관과 달리 전시나 공연 같은 소비성 구조가 아니라 창작 역량을 가진 기관으로서 차별화하겠다”면서 “계절별 대형 야외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변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연과 전시를 기획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수익사업 다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재정자립도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손용관씨 “車부품 조형성 작품으로 승화”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손용관씨 “車부품 조형성 작품으로 승화”

    세라믹 부문 우수상을 받은 손용관 작가는 “내년 2월 대학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큰 결실을 맺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Auto Parts_Assembly Lamp’는 자동차 부품마다의 순기능을 실용 제품의 용도로 공식화해 도자 램프로 만든 것이다. 그는 “자동차는 오랜 취미이자 선망의 대상이었다”면서 “애정과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해 연구하면서 내부 부품들의 심미성과 조형성을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라는 남성적이면서도 다양한 콘셉트의 기능성 공예품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서울대학 환경조형학과에서 건축도자를 전공하고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도예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3년 서울현대도예전 입선, 2015년 대한민국 공예품대전과 서울공예상공모전에서 특선했다.
  • [포토] 모델 마리 나세만, 블랙으로 ‘시크하게’

    [포토] 모델 마리 나세만, 블랙으로 ‘시크하게’

    독일 모델 마리 나세만(Marie Nasemann)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밤비 어워즈에 참석해 레드 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국내 유일의 현대도예공모전으로 올해 34회를 맞는 서울신문 주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조광훈(30) 작가의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스스로 발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꾸준히 서울도예공모전에 출품해 왔다는 작가는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수상작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은 젊은이들이 사회 구조 안에서 느끼는 힘들고 어두운 부분을 동물 형태로 의인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네 부분으로 조합된 작품으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상금 300만원)에는 현대 도예 부문에 이기연 작가의 ‘확장된 공간’, 세라믹 부문에 손용관 작가의 ‘Auto Parts-Assembly Lamp’가 각각 선정됐다. ‘확장된 공간’은 음악에서 음표 못지않게 쉼표가 중요한 의미를 담당하듯 확장된 공간에서 작가 자신이 네거티브 공간을 포지티브 공간으로 끌어들여 전체의 공간을 확장시킨 율동적인 흐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uto Parts-Assembly Lamp’의 경우 작가가 형태와 구조에 있어 많은 생각을 했으며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발상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선작(상금 50만원)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상상팔경’을 출품한 김유빈씨 등 7명, 세라믹 디자인 부문에는 ‘도토리이야기’를 출품한 최정화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조형 부문에 김유진씨 등 34명, 세라믹 부문에 박지은씨 등 12명이 입선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통 도예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매년 서울신문이 열고 있는 행사다. 많은 창작 도예가들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기성세대의 고정 관념과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 도예 예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배진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이기조 중앙대 공예과 교수가 맡았다. 수상작은 12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체내 줄기세포 모아 퇴행성 관절염 치료 효과 확인”

    “체내 줄기세포 모아 퇴행성 관절염 치료 효과 확인”

     인체의 자연치유능력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새로운 연골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퇴행성 관절염 치료 방법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미 박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P물질(SP·Substance-P)을 자가조립 펩타이드(SAP·Self-assembled peptides)에 화학적으로 응착시켜 투여한 뒤 변화를 관찰한 결과,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뿐 아니라 무릎연골의 조직재생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P물질은 체내에서 통증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세포물질로, 신체에 손상이 발생하면 중간엽 줄기세포를 해당 부위로 끌어들여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P물질이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연구팀은 P물질의 이런 특성을 고려해 노화로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 조직 재생방법을 고안해 냈다. 상처가 아물 때 마치 새 살이 돋는 것처럼 조직을 재생시키는 가능성에 착안한 것이다. 그러나 인체 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P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데다 외부에서 주입해도 금방 흩어져버린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또 과다 투여할 경우 통증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물질을 자가조립 펩타이드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인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복합물인 자가조립 펩타이드는 젤 타입으로 전환이 가능해 주사제 형태로 관절에 직접 투여할 수 있으며, 관절강 속에 오래 머물게 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40마리를 P물질 투여군과 줄기세포 추가 투여군, 대조군 등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용 쥐에 골관절염을 유도하는 수술을 한 뒤 2주 후 관절강 내에 약물을 투여하고 6주동안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P물질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개선효과가 뚜렷했으며, 효과 또한 줄기세포를 추가 투여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연골세포가 노화로 죽는 비율(세포사멸)이 대조군의 경우 80%였으니 P물질 투여군은 절반인 40%로 나타났다.  또 손상 부위의 회복을 돕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끌어모으는 양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6배 가량이나 많았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에 관여하는 염증성 인자인 ‘IL-1’의 발현율도 50%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P물질의 적정 투여 용량이 35μg(마이크로그램)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P물질이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적정량을 투여한 결과 통증이 심해지지 않았다. 김상준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늦추고 관절이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목표”라며 “아직 동물실험 모델이기는 하지만 기존 치료와 달리 인체의 자연치유 능력을 살려낸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는 삼성서울병원과 KIST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생체조직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Bio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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