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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제왕절개의 유래

    지난번에 치아와 관련된 꿈 이야기를 살폈었다.‘꿈에서 이가 빠지면 재수가 없다.’ 라는 얘기도 함께 소개했다.즉, 치아가 빠지는 꿈을 꾸면 이를 아주 불길하게 여겼다. 이는 치아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해부·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신체조직의 일부인 만큼 이의 소중함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보호하고자 했던 지혜로운 사고방식의 반영이기도 하다. 치아의 소중함을 반영한 것이 꿈만은 아니다. 여러 경전이나 전설에 의하면 석가모니의 탄생도 치아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전한다. 인도의 히말라야 산기슭에 가비라성이 있었고, 이 성의 성주는 정반왕이었다. 어느 날 밤, 정반왕의 왕후 마야부인이 잠을 자다가 치아를 여섯 개나 가진 은처럼 하얀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그 후 왕후는 곧장 임신을 해 아기를 낳았다. 왕후는 룸비니 동산 무우수 나무의 가지에 매달려서 ‘오른편 허리’를 통해 아기를 낳았는데, 그가 곧 석가모니이다. 그 때가 기원전 560년 무렵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제왕절개 수술의 유래를 짚어보자. 제왕절개 수술은 정상적인 분만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을 때 개복하여 아기를 꺼내는 수술로 이를 ‘Caeserian Operation’ 또는 ‘Caeserian Secti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수술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기원전 100년쯤 로마의 제왕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 방법으로 출산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고, 둘째는 고대 누마 폼필루스 통치기의 법에 임신 말기의 여성이 사망할 경우 매장 전에 복부를 절개(caesarea:‘자르다’는 뜻)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설 중에 전자가 더욱 널리 인정되고 있다. 즉, 제왕절개란 말 그대로 ‘왕이 배를 가르고 나왔다.’는 뜻인데, 로마의 황제가 된 카이사르는 태아 때 유난히 머리가 컸다고 한다. 마취제도 변변치 않았던 고대 로마 시절에 카이사르의 어머니는 자연분만에 실패했고, 부득이 배를 갈라 그를 낳은 것이다.이렇게 태어난 카이사르는 나중에 로마의 황제가 되었는데, 그 때부터 배를 가르고 아이를 낳는 것을 ‘제왕절개’라고 이름 붙이게 됐다는 것이다. 석가모니의 탄생 설화 중 ‘오른편 허리’로 출산했다는 부분을 두고 학자들은 ‘개복수술로 석가모니를 낳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석가모니의 두상이 워낙 컸던 까닭에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얘기일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100년쯤에 태어났고,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쯤 태어났으므로, 이제껏 알려진 제왕절개술의 역사 또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육지 속 섬마을 ‘예천 회룡포’

    육지 속 섬마을 ‘예천 회룡포’

    뭍을 그리워하는 섬이라고 해야 할까, 물길과 몸을 섞고 싶은 뭍이라고 해야 할까. 금방이라도 인연을 단절할 듯 뭍의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이를 두고 버선발을 닮은 안동 하회마을에 비유해, 금방이라도 가지에서 똑 떨어질 것 같은 호박을 닮았다고 했다. 경북 봉화군 북쪽 선달산과 옥석산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제1지류 내성천이 영주와 안동 등을 지나 남녘을 향해 흐르다 경북 예천땅에 접어든다. 난데없이 앞길을 막아선 예천의 명산 비룡산에 부딪친 내성천이 350도 태극무늬 모양으로 돌아나가며 거대한 모래사장을 만들어놓고, 그 위에 마을을 하나 얹어 놓았는데,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물돌이동이라 평가받는 회룡포(回龍浦)다. 말 그대로 비룡산을 부여잡은 용이 몸을 외로 꼬며 돌아나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곳. #비룡산 전망대 오르면 회룡포가 한눈에 내성천과 회룡포의 진면목을 한눈에 보려면, 장안사가 있는 비룡산 중턱의 회룡대에 올라야 한다. 솔 향기 그윽한 장안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경남 기장과 황해도 개성, 그리고 예천 등에 세운 같은 이름의 절집 3곳 중 하나. 고려시대에는 문인 이규보가 머무르며 ‘장안사에서’란 절창(絶唱)을 지어낸 유서 깊은 도량이다. “장안사에 머무르며 산에 이르니 번뇌가 쉬어지는구나/하물며 고승 지도림을 만났음이랴/긴 칼 차고 멀리 나갈 때는 나그네의 마음이더니/한 잔 차로 서로 웃으니 고인의 마음일세/맑게 갠 절 북쪽에는 시내의 구름이 흩어지고/달이 지는 성 서쪽 대나무 숲에는 안개가 깊구려/병으로 세월을 보내니 부질없이 졸음만 오고/옛동산 소나무와 국화는 꿈 속에서 잦아드네.” 장안사 뒤편 산길을 따라 400m쯤 걸어 회룡대에 올랐다. 바닥색을 닮은 황톳빛 내성천이 희디 흰 모래사장, 그리고 짙푸른 하늘과 희롱하며 흘러가고 있다. 마을 왼편으로 한때 유일한 뭍과의 연결통로였던 ‘뽕뽕다리(공사장에서 쓰는 구멍뚫린 철판을 연결해 만든 다리)’의 모습이 아련하다. 제방 옆길에는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회룡포 마을 주민수는 20명가량. 우리네 농촌이 그렇듯 5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대부분이다. 경주 김씨 동성만 모여 사는 것이 이채롭다. #세금 내는 나무 황목근과 석송령 회룡포 인근 금남리 금원마을에는 세금 내는 팽나무가 있다. 황목근(黃木根)이란 어엿한 이름도 갖고 있다.5월이면 누런 꽃을 피운다 해서 성을 황, 근본 있는 나무라는 뜻에서 이름을 목근이라 했다. 무려 1만 2899㎡나 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부자나무. 나이는 약 500세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400호. 황목근 보존회에서 대납의 형태로 일년에 9000원가량 종합토지세를 낸다. 감천면의 석송령(石松靈·천연기념물 제294호)은 나이 600세로 황목근의 형뻘된다. 토지대장에 자신의 이름으로 땅 6000여㎡를 등재해 놓고 있다.1년에 1만여원가량 세금을 낸다. 역시 석송령 보존회에서 대납하고 있다. #늙은 회화나무 아래 삼강주막 회룡포를 돌아본 후 풍양면 삼강리의 삼강(三江)주막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유장하게 흘러가는 낙동강 700리 길에 마지막 남은 주막.1900년 전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등 삼강의 합수머리에 있다 해서 삼강주막이라 불린다. 이 시대 마지막 ‘주모’ 유옥연 할머니가 2005년 89세를 일기로 세상과 이별하면서, 이젠 덩그러니 빈집으로만 남았다. 일제 강점기 때만 해도 삼강주막이 있는 삼강나루터는 해상교통의 요지였다. 부산과 대구 등에서 서울로 향하는 과객과 장사치들, 그리고 온갖 물산들로 북적댔다. 특히 부산에서 올라온 소금배, 내륙에서 내려온 미곡선 상인들이 활발하게 물물교환하던 곳이었다. 그러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다리가 놓이고, 제방이 생기면서 인적이 뚝 끊겨 버렸다. 고 유옥연 할머니는 16살 되던 해인 1932년 이 마을 배봉송(50년전 작고)씨와 결혼한 뒤 70여년간 삼강주막을 지켰다고 전해진다. 담배를 즐겨 피웠던 유 할머니는 말년에 간혹 찾아오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막걸리와 멸치 안주 등을 팔며 생활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여간 안타깝지 않다. 200년 된 회화나무가 굽어보고 있는 삼강주막은 흙바람 벽에 구멍이 숭숭 뚫린 채 서 있었다. 방은 2개. 수많은 과객들이 발고랑내 풍기며 잠을 청했을 봉놋방은 장정 예닐곱이 앉아 술추렴했을 마루와, 주모가 사용했음 직한 작은 방은 시커먼 검뎅이가 묻은 부엌과 각각 연결돼 있다. 주막과 회화나무 사이 너른 공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국밥과 술로 요기를 했을 게다. 경상북도에서는 삼강주막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금년 중 완공이 목표다. 삼강주막 옆에 있던 뱃사람 숙소 등도 함께 복원할 계획. 옛 정취는 고스란히 살리되, 과유불급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054)650-6391. 글 사진 예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2007 예천 곤충바이오 엑스포(www.insect-expo.co.kr)가 11∼22일 예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곤충의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한 곤충의 세계를 보여줄 이색 행사다. 주행사장인 공설운동장에 곤충생태관과 곤충놀이관,3D영상관 등이 설치되고, 특별행사장인 곤충산업연구소에는 곤충생태원, 유리온실 등이 만들어져 곤충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054)650-6291∼8.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 100여명이 숙박을 겸해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 감천면 덕율리에 있다. 낮시간에는 인근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보조프로그램도 마련해 두었다.654-1710. ●진호국제양궁장 예천 출신 양궁선수 김진호의 세계대회 제패를 기념해 세운 국제 규모의 양궁장. 예천읍 청복리에 있다. 일반인에게 무료 양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반드시 예천군청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www.yecheon.go.kr,650-6411∼2. ●금당실 마을 전통가옥과 7.2㎞에 달하는 돌담길 등 옛 정취를 맛볼 수 있는 마을. 용문면 상금곡리에 있다. 돌담길에 무시로 핀 과꽃 등이 인상적이다. 마을 정원 격인 금당실 쑤(소나무숲)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지친 걸음 쉬어가기에도 맞춤하다.654-2222. ●가는 길 금당실 마을과 석송령, 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등을 찾기 위해서는 중앙고속도로 예천 나들목, 회룡포와 삼강주막, 황목근 등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 나들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동강’ 듣다보면 수학 실력이 쑥쑥~

    여름방학을 맞아 온·오프라인 교육업체들의 이벤트가 한창이다. 수강료 할인에서부터 기획 특강, 사은품 증정 등 종류도 다양하다. 천재교육의 ‘해법스터디’(www.hbstudy.co.kr)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15일 무료체험 이벤트’는 2학기에 배울 내용을 무료로 미리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신청자 전원에게 혜택을 준다.‘현장강의 이벤트’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해법스터디 인기 강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수제작물(UCC) 교육사이트인 ‘더스터디’(www.thestudy.co.kr)는 최근 여름방학 특강을 선보였다. 중등 부문에서는 특수목적고 입시생들을 위한 ‘최상위 수학&에이급 수학’, 고등 부문에서는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한 ‘리얼 모의고사’가 대표적이다. 인기 강좌만 모아 방학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기획특강’도 추천할 만하다. 온라인 중등교육사이트인 ‘엠베스트’(www.mbest.co.kr)는 학년에 관계없이 원하는 시간에 모든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엠베스트 종합반’을 이달 말까지 10% 할인해 주고 있다. 회원제로,1대1 학습·출결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학습전략검사와 성향검사, 특목고 적응도검사 등을 통해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한자능력검정 특강’을 이달 28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초등학생 학년별로 수학 동영상 강의로 예습할 수 있는 ‘2학기 수학 완전정복 특강’도 다음달 30일까지 무료다. 사은품 이벤트도 다양하다.‘케이스’(www.case.co.kr)는 수능 대비 과목별 학습지인 ‘8주 안에 끝내는 팍팍 시리즈’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같은 반 20명 이상이 응모하는 반 가운데 선착순 30곳에 학습법 노트를 보내준다.중등교육 사이트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도 이달 말까지 인터넷 패키지 강좌와 PMP를 함께 구입하는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주는 ‘해피쿠폰 이벤트’를 열고 있다. 고등부 사이트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이달 말까지 신청 강좌를 성실히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PMP와 문화상품권을 주는 ‘도전, 나도 열공왕’ 이벤트를 마련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광장] 평·돈쭝과의 결별/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평·돈쭝과의 결별/육철수 논설위원

    길이 단위 ‘1m’에 숨어 있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다. 나는 며칠 전에야 확실하게 알았다. 어떻게 그런 기준이 정해졌는지 학창시절 배웠을 텐데 기억이 통 안났다. 사실 그냥 편리한 대로 쓰면 됐지 깊숙한 배경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렇더라도 정부가 이달부터 평·돈 대신 법정계량단위인 미터법(㎡·g)을 시행하는 만큼, 왜 그걸 써야하는지 이유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싶다. 미터법은 18세기 말 과학자들이 세계적 통용 단위를 연구한 끝에 찾아낸 것이다. 그들은 북극에서 적도까지 지구 자오선 길이의 1000만분의 1을 ‘1m’로 정했다. 길이표준으로 못박아 두려고 백금과 이리듐 합금으로 만든 미터원기도 제작했다. 그러나 지구의 크기나 미터원기도 못 믿겠다며 1983년엔 진공상태에서 빛의 속도(2억 9979만 2458m/sec)를 이용해 표준을 다시 정했다. 그래서 지금은 빛이 진공에서 2억 9979만 2458분의 1초 동안 진행한 거리가 바로 ‘표준 1m’인 것이다. 이렇게 첨단과학으로 빚어낸 기본단위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 중인 각종 재래식 단위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걸 보면 사회마다 관습은 참으로 뿌리 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계량단위는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역사상 도량형은 권력의 상징이기도 해서, 왕조가 바뀌면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게 일이었다.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큐빗(cubit)이란 길이단위가 쓰였는데, 그 기준은 우습게도 ‘왕의 팔뚝’이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 결부속파법(結負束巴法)은 ‘건강한 농민의 손가락 마디’가 기준이다. 일제강점기에 쓰인 평·자의 기준은 일본의 전통 지적자(30.3㎝)다. 재래식 도량형이란 이렇게 권력자나 사회 구성원들이 특정 길이를 기준삼아 약속한 것이다. 그러니 잣대가 ‘고무줄’일 소지가 다분할 수밖에. 옛날 탐관오리들이 세금 매길 때 도량형을 악용한 사례는 역사책에 부지기수로 나온다. 그에 비하면 미터법은 함부로 바꿀 수 없는 정확한 계량단위다. 미터법의 사용이 세계적 대세인 점은 그만큼 믿을 만하기 때문이다. 평·돈의 사용이 금지된 지 20여일이 지나자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불편하고 혼돈스럽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정부가 국민을 억지로 제도에 묶으려 한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하지만 나라경제를 생각하면 그렇게 악을 쓰면서 반대할 일은 아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계량 상거래는 연간 약 300조원이다. 그런데 여기서 1%의 오차만 생겨도 3조원의 부정확한 계산이 나온다. 이쯤 되면 국가경제 차원에서 보통 일이 아니다. 비법정계량단위의 적용이 들쭉날쭉인 점도 문제다. 예를 들어 1근(斤)의 경우, 고기(600g) 다르고 과일(400g) 다르다.1마지기는 경기도(495㎡)·충청도(660㎡)·강원도(990㎡)가 제각각이다. 도량형에 관한 한,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도 미터법과 재래식 단위를 혼용할 정도이니 완벽한 통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계량단위는 정확성이 생명이다. 단지 익숙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비법정단위를 고집할 게 아닌 것이다. 신발 크기에 ‘문수’가 오래전 사라지고, 곡물 단위에 ‘되·말’이 없어진 것처럼 평·돈 대신 ㎡와 g도 자주 쓰면 편리하고 익숙해질 것이다.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국민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정부도 서두르지 말고 국민 설득과 제도 확산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9·11 테러이후 본격화… ‘신속 대응군’ 재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해외주둔군 재배치는 냉전이 끝난 90년대 이후 시작됐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본격화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발생 3개월 뒤인 2001년 12월11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 체제의 변환(Military Transformation)’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춰 유연성과 기동성, 적응성을 강조한 전세계적 미군 재배치 계획(Global Posture Review)을 주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미간에도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이 이뤄졌다. GPR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에 맞게 서유럽과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 해외 주둔미군을 대량살상무기(WMD)·테러 등의 위협에 대응하도록 재편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재배치 계획에 따라 설정되는 해외 주둔미군의 규모는 4단계로 구분된다. 첫째, 전력투사기지(Power Projection Hub)는 대규모 병력·장비를 전개할 수 있는 중추기지로서 미국 본토와 괌·하와이 등이다. 둘째, 주요작전기지(Main Operation Base)는 대규모 병력이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상설기지로, 초현대식 지휘체계를 갖추고 병사들이 가족과 함께 2∼3년 머무를 수 있는 기지이다. 셋째, 전진작전지점(Forward Operating Site)은 유사시 증원을 전제로 한 기지이다. 넷째, 안보협력대상지역(Cooperative Security Location)은 소규모 연락요원만이 상주하는 지역이다.dawn@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용강동사무소 ‘멘토링 프로그램’

    [현장 행정] 마포구 용강동사무소 ‘멘토링 프로그램’

    “자, 이 지도를 보고 한강아파트를 가는 방법을 설명해볼까.” 학생이 더듬더듬 영어로 답한다.“음….Go straight along this way and turn left at the second corner….” 한쪽에서는 선생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학생이 책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고 고민 중이다. “소금물의 농도는 소금의 양을 물의 양으로 나눈 것이니까, 농도를 12%로 높이려면….” 지난 2일 마포구 용강동사무소.2층 곳곳에서 소곤소곤 소리가 들린다.16명의 학생들이 둘씩 짝을 지어 뭔가를 끄적이거나 중얼중얼 외우고 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학원이나 개인과외 부럽지 않은 교육을 하겠다는 홍익대 영어·수학교육과 학생들과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중·고등학생들이 학구열을 불태우는 멘토링 현장이다. ●철저한 개인 과외로 성적 쑥!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이면 용강동사무소는 오후 9시까지 불을 환하게 밝힌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1대1로 짝을 이뤄 영어·수학 교습을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홍익대 영어·수학교육과 동아리 학생들이 멘토(조언자)로, 지역내 20개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11명의 학생이 멘티(조언을 받는 사람)가 되어 지난 4월6일부터 1대1 교습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진정한 멘토의 의미를 살려 수업을 하지 않는 날에도 아이들에게 안부 문자나 격려 전화를 걸어 교감을 쌓아나갔다. 서먹해하던 아이들이 점차 마음을 열었다. 한시간 먼저 와 공부를 하고, 눈병이 걸려도 수업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평균 20점 가까이 올랐다. 성적에는 별로 관심없던 아이도 “이번에는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다.”면서 기말고사를 벼르고 있다. “마음에 드는 언니한테 배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섭섭하다.”면서 뾰로통하던 송찬송(18·서울여고 3)양은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지’를 다졌다. 교재에 설명을 가득 적어놓은 장명원(16·서울디자인고 1)양은 “영어성적이 부쩍 올라 기분 좋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멘토들도 열심이다. 영어교육과 동아리 회장인 조연항(21)씨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우리도 실습경력을 쌓고 있는 셈”이라면서 “여름방학에는 2시간씩 수업을 늘리고, 지친 아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모두가 동참하는 멘토링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3월 홍익대 영어교육과 학생들이 용강동사무소에 제안을 해 이루어졌다. 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20개 중·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았다. 총30명 중 성적보다는 의지를 따져 11명을 선발했다. 실력에 맞출 수 있도록 철저한 1대 1 교습이 원칙이다. 학습 수준이나 방식은 가르치는 대학생의 몫이다. 세 차례 결석을 하면 면담을 해 계속 할지를 묻기도 한다. 다른 아이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면담을 받은 아이는 있지만, 빠진 아이는 없다. 매월 말에는 학생별로 학습 진도 테스트를 통해 꾸준히 성적을 관리한다. 지역사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구청 가정복지과는 교재를 제공했고, 한국마사회 마포지점은 특별교재를 구입하는 데 협조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월 15만원의 야식비를 냈다. 훈장을 자처하는 유병홍 용강동장은 “성적을 높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이 멘토링을 계기로 동사무소가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중견 건설업체들 “해외만이 살길”

    ‘해외’만이 살길이다.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 공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중견 및 중소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3개사가 154건의 해외공사를 수주해 14억 58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124억 5500만달러)의 11.7%다. 중견 및 중소업체의 지난 한해(13억 3500만달러) 수주액을 이미 넘었다.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은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된 까닭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주택경기가 활기를 잃어 활로(活路)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고유가로 ‘오일 머니’가 두둑해진 중동을 주요 타깃 지역으로 삼고 있다. 올해 중동에서 확보한 물량은 7억 3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가량이다. 이라크에서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유아이에너지가 술레이마니아 306㎿ 발전소 사업 시공권을 받아내는 등 우리업체들은 이라크에서 3억 5100만달러(5건)를 수주했다. 반도건설과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주상복합 타워를 짓고 있다. 범양건영은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 DSEC타워를 4400만달러에 수주했다. 중소업체들은 오만·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건설 물량을 집중적으로 따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중소업체가 9건에 1억 1600만달러를 수주했다. 성원산업개발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상떼빌 1단지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5900만달러에 따냈다. 북미와 아시아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사이판 월드리조트사업에 이어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과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알아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타운하우스와 주상복합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영은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가에 40층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 200여가구를 공급하고,12월에는 중국 난닝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2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건설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견 및 중소업체의 경우 해외에서 미수금이 발생하면 기업 생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성당에서 총이 사용되다니…” PS3 게임 논란

    “성당에서 총이 사용되다니…” PS3 게임 논란

    “성당에서 총이 사용되다니…”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 이하 SCE)가 개발한 비디오게임기 ‘PS3’의 한 전용게임이 영국 국교회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지난 9일 인터넷판에 “영국 국교회가 소니의 ‘레지스탕스:인류 몰락의 날’(Resistance:Fall of Man) 게임에 맨체스터대성당의 내부 모습이 허가 없이 사용되고 있고 전투를 하는 등 문제가 있어 판매 정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PS전용게임 ‘레지스탕스:인류 몰락의 날’은 전세계에서 100만개 이상 팔린 소니의 대히트작이다. 1950년대 영국 도시를 무대로 다양한 총기로 미지의 생물과 싸우는 스토리. 영국 국교회측은 “게임이라도 맨체스터 성당에서 총이 사용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며 “SCE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은 무책임한 일로 교회가 지향하는 바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일본게임업계에서는 “게임은 게임으로 현실 세계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반론했으며 ‘SEC유럽’측은 11일 국교회측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양동용(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전무)씨 모친상 2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860-3510●김명환(오양수산 대표)철환(법문사·민중서림 〃)씨 부친상 박상길(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한강현(태건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문영식(M&K 대표)송홍식(드림성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91●정학수(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씨 상배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0●고정욱(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계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1●박영태(MBC 송출기술국 TV송출부 부국장)씨 빙부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590-2579●이지영(예비역 공군 소장)씨 별세 병준(파라다이스 계장)정훈(미국 거주)병윤(아이스푼어학원 이사장)씨 부친상 김기범(TRW한국지사 상무)신규식(IPC 대표)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김욱(에이원스톤 대표·전 현대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김종혁(코엑스 기술지원팀 부장)강현호(의정부 키즈피아소아과 전문의)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3●이순영(전 청량중 교장)씨 별세 조용석(전 송파구청 과장)씨 상배 미경(전일중 교사)미연(독일 쾰른대 화학박사과정)혜연(오주중 교사)씨 모친상 신승원(오림원 건설조경)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65●허필성(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씨 별세 정선(금호건설)유창(전남 목포 을지외과 원장)씨 부친상 3일 조선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62)231-8902●이재경(KBS 춘천방송총국 기자)씨 빙모상 3일 평택 굿모닝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659-7792●송기환(원진엔지니어링 대표)호철(성가병원 의사)씨 부친상 정홍섭(더 클래식 골프 & 리조트 회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631●이승철(전주시청 홍보담당관실)씨 빙모상 3일 전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63)250-2442●황선진(삼성전자 SSEC 품질 팀장)선홍(연세대의대 치과대학 보철학과 겸임교수)선태(황선홍치과의원 관리실장)대희(황선홍치과의원 기공실장)씨 부친상 이영기(전 린나이 코리아 환경사업부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52●최정환(네오플럭스 수석 심사역)준연(SKT 과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40●서혜석(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시모상 이준세(옛 한흥증권 대표)씨 상배 종태(DBM리플렉스 코리아 대표)종범(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략기획본부장)종기(한국꽃예술작가협회추진중앙회장)창림 혜림씨 모친상 김혜수(유니콤텍스타일 대표)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 [‘2007 칸의 여왕’ 전도연] 밀양시 “전도연 효과 좀 볼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의 주연배우 전도연(34)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낭보가 날아든 28일 밀양 시민들은 ‘남다른’ 기쁨을 함께했다.밀양시청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영화 촬영지가 어디냐. 가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부풀었다. 수상 영화의 제목이 밀양인 데다 내용의 배경이 됐고,90% 이상이 밀양에서 촬영됐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전도연씨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국가적인 기쁨이지만 밀양으로서도 큰 영광”이라며 “경남의 작은 도시 밀양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엄 시장은 이어 “처음 영화의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는 걱정도 했지만 훌륭한 작품이 밀양에서 태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시는 영화속 주요 무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촬영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는 종찬의 카센터와 식당, 약국 등은 보존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애의 피아노학원은 촬영 후 집주인이 세트를 철거해 버려 아쉬움을 남겼다.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작진에게 숙식 장소를 제공하고, 민원을 최소화했으며, 관공서 이용을 협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Let’s take a break.

    A:You work so hard today.(오늘 너무 열심히 일 하시네요.)B:Do I? I need to finish this report by this evening.(그런가요? 오늘 저녁까지 이 보고서를 마무리 해야 하거든요.)A:I am going outside to get some fresh air.(전 바람이나 쐬러 밖으로 나가려고요.) B:Well,can I join you?(음. 나도 같이 가도 될까요?)A:Sure! Let’s take a break.(그럼요. 잠시 쉽시다.)B:Okay.I will be along in a second.(좋아요.. 금방 갈게요.) A:Take your time.(천천히 하세요.) ▶break은 흔히 동사로 “부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이렇게 명사로는 “휴식” “여유” 등의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Coffee break:커피를 마시며 쉬기,Lunch break:점심시간,To get some fresh air:바람을 쐬다, 잠시 머리를 식히다.ex) I need a fresh air.(좀 쉬어야 겠어요.)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4 섹터’ 급부상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활동과 자선활동 등 비영리행위를 하는 것이 융합된 이른바 ‘제4섹터(sector)’가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를 들면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 있는 증권중개회사인 앨트루셰어 시큐리티는 월스트리트의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거래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회사의 대주주가 2개의 자선기금인 점이 특이하다. 그래서 앨트루셰어가 영리사업을 하는 기업체인지, 아니면 비영리 기금 조성 기관인지 당국자들이 헷갈리고 있다. 생소한 영리와 비영리 사업 융합체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이같이 새로운 분야의 융합체 수백개가 태동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통적인 기업체와 자선기금의 중간쯤에 위치한 이 같은 영리·비영리 융합체들이 ‘제4섹터’로 불린다는 것이다. 제4섹터라는 말은 그 구성원들이 기존의 정부나 기업, 자선기관 섹터(분야)에 의해 운영되는 것과는 다른 융합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험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형태가 다양하고 대부분의 활동이 초기단계여서 일반화된 용어는 아니다.뉴햄프셔에서 비영리 모기지 대부 활동을 하는 ‘뉴햄프셔 커뮤니티 론 펀드’ 관계자는 “영리건 비영리건 간에 사람들이 갈수록 갈망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활력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공평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4섹터가 출현한 원인이다. 제4섹터는 아직은 영리와 비영리 기관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법률과 세금체계 등에 따른 문제점을 많이 안고 있지만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몇몇 주요 기업들도 제4섹터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열린세상] 역사의 종언인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역사의 종언인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1980년대 말 외견상 견고해 보였던 옛 소연방의 해체를 몰고 온 고르바초프의 한 연설문을 읽고 당시 미국 랜드연구소의 프랜시스 후쿠야마 소련정치 전문연구원은 ‘역사의 종언’을 고했다. 고르바초프는 사회주의의 핵심이 경쟁에 있다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벗어나는 주장을 했고 그 연설문을 읽은 후쿠야마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가 현대 사회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그 뒤 전 세계적으로 ‘역사’는 끝났다는 주장이 확산되었고 최근 한국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 1987년 민주주의 이행 뒤 한국의 사회는 이념적으로 보수에서 진보로 이동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거에 비하여 자신을 진보로 규정하는 시민의 숫자가 증가하고 평균적인 이념지표가 중도보다 조금 더 왼쪽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2006년 초 어느 신문은 한국의 이념성향이 이른바 영문글자 ‘C’ 모양과 비슷한 곡선을 타고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운동한다는 것이다. 그 증거는 19세를 포함한 20,30대 젊은 유권자의 이념성향이 과거에 비하여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든다. 이른바 ‘386세대’도 이제 40줄을 넘으면서 보수화되었다. 이 정도라면 대세가 바뀐 것이다. 세계적 신자유주의 흐름과 더불어, 과거 10년간 진보세력이 집권하면서 실정에 대한 회의와 개혁 피로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보수화를 최근의 정설로 받아들이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2006년 11월과 1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령이나 정당소속감에 상관없이 응답자가 경제적으로 보수적인 것은 사실이다. 정부가 경제는 시장논리에 맡기고 기업의 경제활동에 관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연령과 정당소속감에 상관없이 정치영역에서는 응답자가 진보적인 대답을 많이 했다. 응답자는 정부가 사상의 자유를 포함하여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정치적으로 더 진보적이었고, 한나라당 지지층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더 반대했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 보수화에 반대되는 증거이다. 한국보다 산업화가 진전된 국가라고 해서 사회가 그다지 보수적이지 않다. 사회의 이념적 색채는 진자의 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인권을 강조하지만 유약했던 민주당 출신 카터 대통령 뒤에 옛 소연방을 해체시킨 공화당의 레이건 대통령이 큰 인기를 모았다. ‘역사가 종언을 고한 뒤’ 다시 한 번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정부가 등장했지만 오래 못가 가장 자유주의적인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부에 의하여 교체되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초기에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지금은 공화당 상원의원에 의하여 탄핵이 시도되는 지경이다. 만약 최근 한국 사회에서 보수적인 물결이 형성되었다면 그것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과거 10년 진보 측이 집권하면서 비판적인 의견과 대안이 없다면 한국의 미래는 더 희망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또 세월이 지나 보수에 대한 건전한 대안도 다시 생기게 될 것이다. 사람이 두 발로 걷고 새가 두 날개로 날듯이 한국 사회에서 끊임없이 진보와 보수는 견제와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발표한 지 10년을 맞아 자신의 주장에 대한 ‘재고(Second Thoughts)’를 제출했다. 현대의 자유주의적 국가체제가 절정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하여 역사는 끝날 수 없다고 수정했다. 한국 이념의 역사도 이처럼 길게 보아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 금융정보 해외이전 毒 藥

    A은행은 얼마 전부터 한 다국적 전산 업체에 전산정보 처리 외주를 맡겼다. 정보는 모두 인도 뭄바이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온다. 외주 비용은 국내에서 전산 처리시설을 운영했을 때의 2분의1 수준. 인건비는 싸면서도 뛰어난 인도의 IT 인력을 활용한 결과다.4년 뒤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의 결과 금융정보 해외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FTA 협상단측은 금융 산업의 세계화와 국내 업체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민주노동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은 개인 프라이버시와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정보유출 국가경쟁력 하락 우려 금융정보 해외이전은 말 그대로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각종 고객 정보가 외국으로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금융정보를 처리하는 시설을 외국에 둘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국씨티은행 고객 정보가 미국의 씨티은행 본사로 나갈 수 있고, 국내 금융기관의 IT운영 시설과 콜센터 등이 싱가포르 등 외국에 세워질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은 이미 국내 고객 정보를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측이 이번 FTA 협상에서 금융정보 해외이전을 요구한 것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경영’이 가능하기 때문. 국적의 장벽에 막혀 있던 고객 정보가 한국과 미국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셈이다. 금융정보 해외이전 반대의 주된 근거는 정보 보안 문제. 정보 권리보호에 대한 안전장치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정보 처리의 해외위탁을 허용했을 때 개인·기업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SC제일은행이 고객 정보를 외국 본사에 제공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법과 제도를 미국과 같이 뜯어고쳐도 금융감독원 등이 외국의 정보처리 과정을 일일이 감독하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실 임수강 보좌관은 “국내 금융시장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외국의 정보처리 업체를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기업 영업기밀 누출은 한국의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4년 유예기간 동안 부작용 최소화 가능 FTA 협상단은 이러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상단 관계자는 “FTA의 국회 인준에 필요한 시간과 2년의 공식적인 유예기간 등을 합치면 4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비밀유지와 소비자 보호 등을 미국 금융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증권감독원(SEC) 등이 협상단측에 제도 정비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하겠다고 구두 합의했고, 미국 금융당국과 국내 정보 보호 및 감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TA 협상을 금융 시장의 국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정보 이용·처리를 계속 막아둔다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때 도리어 ‘돌아오는 화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국내 정보처리 업계의 타격은 예상되지만 금융의 글로벌 경영이란 측면에서 정보의 이동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선 투자자산 250만달러 이상 있어야 부자”

    주거용 부동산과 사업을 제외한 순 투자자산만 250만달러(약 23억 6000만원) 이상 있어야 미국에서 부자 소리를 듣는다. 백만장자론 부자 명함도 못 내밀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순 투자자산 250만달러 이상은 대략 미국 전체 인구 3억명의 1% 안에 들어가는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말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으로 ‘순 투자자산’이 250만달러 이상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SEC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헤지펀드의 투자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감안, 일정 수준 이상 재력을 가진 사람만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SEC의 부자 기준을 미 정부도 부의 기준으로 인용한다. SEC가 새로 제시한 부자의 기준이 채택되면 미국 내 일반적인 부자의 기준도 바뀌게 된다. SEC는 1980년대에 부자 기준을 주거용 부동산을 포함, 순자산 100만달러(약 9억 4000만원) 이상이나 이전 2년 간 연간 소득 20만달러나 부부합산 연간 소득 30만달러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후 인플레이션과 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나 부자 기준도 상향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된 게 사실이다.SEC는 내부적으로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크게 늘어 헤지펀드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 보유 가구는 900여만가구로 전체 8%에 이른다.FRB의 재산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안에 들려면 순자산이 적어도 600만달러가 넘어야 한다. 백만장자 고객을 잃을 위기에 처한 헤지펀드 업체는 반발하는 분위기다. 엘리트주의라는 비난으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백만장자는 더 이상 부자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군부대가 지역발전 저해”… 이전 촉구 잇따라

    경북지역 시·군들이 지역 내에 주둔하고 있는 군 부대 및 관련 시설이 지역발전에 저해된다며 잇따라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덕군은 관광개발 계획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축산면 축산3리 죽도산(해발 75m)의 국군 모부대 레이더기지 이전을 국방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레이저기지의 이전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조속한 이전을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레이더기지로 인해 죽도산 산책로를 비롯해 관망대 및 죽산타워 설치 등 관광지 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산시 ‘SEC연구소 이전 대책 추진위원회’도 압량면 신월리 국군 모부대의 군용전기통신시설인 SEC연구소 이전 촉구 2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까지 시민 12만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이달말쯤 이를 토대로 SEC 이전 건의서를 작성해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정부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SEC연구소의 조속한 이전 결정이 없을 경우 궐기대회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도 주한미군 등에 도립공원 금오산(해발 977m) 정상에 설치된 통신기지를 조속히 철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1953년 설치된 미군 통신기지가 1991년 무인통신기지로 전환하면서 상주 병력이 철수했으나 사무실, 숙소, 식당, 탄약창고, 초소, 유류탱크, 소각장 등 시설물이 그대로 방치돼 금오산의 흉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통신기지가 철수되는 대로 6억원을 들여 식목 및 등산로 등을 개설해 시민·관광객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천시 남부동 주민들은 인근 군 부대가 1999년 마을 공동 부지와 개인 소유의 땅 26만 4000여㎡(8만여평) 주위에 높이 3m의 철조망을 설치한 뒤 10년 가까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230여농가가 통제구역 내에 농지를 갖고 있다.”면서 “자신의 땅에 농사를 짓기 위해 드나들 때마다 신원 파악에 20여분씩이 걸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튜브 창업자 3명 ‘돈방석’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 3명이 지난해 유튜브를 인수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로부터 총 7억 4000만달러(약 7000억원)어치의 구글 주식을 받아 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8일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튜브 인수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를 공동 창업한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 조드 카림 등 3명은 구글로부터 총 7억 4037만달러 상당의 주식 156만 6859주를 받았다. 유튜브에 1150만달러를 지원한 ‘세콰이어 캐피털’도 4억 4464만달러 상당의 구글 주식 94만 1027주를 챙겼다.AFP 연합뉴스
  • MS 새 운영체계 ‘윈도 비스타’ 점검해보니

    MS 새 운영체계 ‘윈도 비스타’ 점검해보니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31일 국내시장에서 출시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계(OS)인 ‘윈도 비스타’(일반용)가 기존 제품과의 호환 문제가 발생해 구매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보안 강화 등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지만 사용 중인 MS의 ‘윈도 XP’와의 충돌이 발생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통부는 이들 문제가 해결되는 3월쯤에야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최근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난해 말 출시된 기업용 ‘윈도 비스타’의 기능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전자정부와 인터넷 뱅킹, 온라인 게임, 포털 서비스, 인터넷 쇼핑몰 등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일부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다. 정통부는 “윈도 비스타는 피싱 필터링, 스파이 웨어 제거, 개인방화벽 개선, 사용자계정제어(UAC) 등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나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액티브X를 활용한 응용 프로그램간에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뱅킹, 온라인 게임에서는 인증서관리,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거나 전자민원 서류 발급시 화면이 깨지고 프린트가 안됐다.UAC는 바이러스 등의 악성코드 방지를 위해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 운영체계를 사용하고 프로그램 설치 등만 관리자에게 권한을 주는 기능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윈도 비스타의 분야별 소스 코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금융보안연구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MS, 솔루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통부는 인터넷 뱅킹은 늦어도 2월 중순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은 “하나은행, 광주은행, 농협, 수협, 신한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 등 7개 은행의 경우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과 윈도 비스타가 충돌하면서 동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견됐다.”며 “이들 은행은 2월 중순부터 윈도 비스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정부 서비스의 경우 웹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전자민원(G4C), 홈텍스(Home Tax) 등은 현행 행자부와 각 행정기관에서 소스 코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제공시기는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포털은 2월초까지,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쇼핑몰은 이달말부터 2월말까지 준비가 완료되며 한글, 백신 등 주요 응용프로그램은 ‘한글2007’의 경우 2월에 비스타 버전이 출시되고 백신은 3월중 비스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윈도 비스타 관련 서비스의 이용 가능 일정을 24일부터 정통부(www.mic.go.kr),KISA(securenet.or.kr),MS(www.microsoft.com/Korea/ie/호환성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도심 軍전기통신시설 이전하라”

    경북 경산시는 도심에 위치한 군용전기통신시설인 SEC연구소가 사유권 침해는 물론 지역발전에 저해된다며 범시민 이전 촉구 운동에 나섰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민간인 등 37명으로 ‘SEC연구소 이전 대책 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하광태 전 경산시의원·황승위 경산시 이·통장연합회장)’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SEC연구소의 이전부지 물색을 비롯해 기존 특별보호구역 축소에 대한 조사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해당 연구소와 국방부를 방문해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한편 20만 범시민 서명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SEC연구소가 지난 1989년 도심인 압량면 신월리로 옮겨오면서 15개 전체 읍·면·동 가운데 반경 2㎞ 내인 압량·남산·자인면, 동부·북부동 등 5개 읍·면·동 상당수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 일대 478만여평이 건물 신축과 고도 제한 등으로 주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전체 도시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또 “최근 들어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의 이전(50사단, 용산 미군기지 등)이 대세인 만큼 SEC연구소도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부득이 이전이 불가하다면 특별보호구역을 반경 500m, 지정면적을 95만평으로 대폭 축소해 주민피해와 지역발전 저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 국방부 ◇팀장급 전보 △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팀장 조훈식△동원기획관실 자원동원 〃 김영겸△감사관실 민원〃 강성흡△기획조정관실 민정협력〃 김장호△계획예산관실 예산운영〃 오상훈△〃 회계관리〃 정삼균△정책기획관실 군비통제정책〃 이정용△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 김상근△〃 인력관리〃 김화석△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 이명환◇팀장급 승진(서기관)△혁신기획본부 혁신기획팀장 유균혜△〃 운영평가〃 정현호△정훈기획관실 문화〃 유동주△보건복지관실 보건정책〃 김성준△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 김동주■ 경찰청 ◇경정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교통기획 박영수△〃 혁신기획 강인석△〃 경비 신종묵△〃 감사 남정현△〃 혁신단 정영오△〃 홍보 박상경△〃 인사 김도형△〃 정보4 김정훈△〃 정보2 김태훈△〃 정보3 임정주△〃 감찰 서성룡△〃 정보통신2 허욱도△〃 법무 박동현△〃 보안1 이채우△〃 외사기획 최귀연△〃 생활질서 황규명△〃 감찰 박만호△〃 정보1 한상오△〃 정보3 박장식(수사)△본청 마약수사 주정식△〃 지능범죄 윤돈원△〃 과학수사 김은권△경찰대 경찰학과 박노섭(정보통신)△서울청 정보통신 이흥섭(항공)△충남청 경비교통 김기옥(여경)△서울 중부서 수사 조영임△경기 2부 생활안전 김연숙△서울 혜화서 교통 임병숙◇경감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총무 박래영△〃 생활안전 이영순△〃 정보1 김성수△〃 정보4 오동호△〃 보안3 김남웅△〃 재정 이문재△〃 정보3 이영배△〃 외사기획 김민섭△〃 교통안전 정인교△〃 감찰 장윤식△〃 정보통신2 이인표△〃 인사 이인식(수사)△본청 과학수사 윤신규△〃 형사 강기준△〃 외사수사 신기철△〃 특수수사 황현택(정보통신)△인천청 정보통신 김경호△본청 정보통신2 노희민(항공)△부산청 경비 최인남△본청 경비 김명훈(여경)△서울 서초서 생활안전 신행희△〃 서부서 수사 연옥△경기 성남수정서 생활안전 박은순△서울 강서서 형사 홍연수△전남 광주남부서 형사 김영란△서울 은평서 형사 김수희△서울 강북서 생활안전 김현숙△본청 사이버 김혜정△서울 관악서 수사 이순의△인천 생활안전 여경기동대 이지현△본청 보안3 김희빈△서울 도봉서 수사 이경희△〃 강동서 생활안전 표영선△〃 양천서 형사 김민영△〃 노원서 보안 이문숙△〃 서대문서 수사 이은애△〃 강동서 암사지구대 추영빈△본청 외사정보 김동미△서울 수서서 수사 김미향△〃 마포서 보안 방옥자△본청 외사정보 김남희△서울 방배서 청문감사 하창희△〃 용산서 생활안전 천양순◇경위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경비 정명선△〃 정보3 한인복△〃 교통기획 신경순△〃 장비 최미선△〃 보안3 이성희△〃 외사정보 허원식△〃 보안2 형남재△〃 총무 윤석일△〃 정보통신2 김성철△〃 홍보 황병희(수사)△본청 특수수사 정현준△〃 사이버 박병철(정보통신)△본청 정보통신1 조정균(항공)△본청 항공 공종진(여경)△본청 보안3 정현례◇경사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정보통신2 강창두△〃 보안2 정남진△〃 정보통신1 장재영(수사)△본청 수사 박종혁△〃 사이버 우성일(여경)△본청 외사정보 이난영◇경장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보안3 김경훈(항공)△본청 항공 민경일(여경)△본청 여성청소년 백윤경■ 대한체육회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종덕△국제기구부장 정기영△국제협력부장 백성일△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승곤△태릉선수촌 관리부장 박성수■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기획협력국장 정희정△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최경일(서기관)△입법정보실 법률정보과장 박미향△〃 정보기술지원〃 고영진△기획협력국 홍보협력〃 노우진◇전보 (관리관)△입법정보실장 박영희(이사관)△정보관리국장 홍기철△정보봉사국장 장숙경(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장 박금순△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 강한배△정보봉사국 열람봉사〃 예일순△기획협력국 기획예산감사〃 이한민(서기관)△총무과장 김운용△입법정보실 입법정보생산과장 노현자△〃 국외자료〃 최영나△〃 인터넷자료〃 우학명△정보관리국 자료조직〃 김정란△〃 전자정보제작〃 김정혜△정보봉사국 자료수집〃 박옥주△〃 장서관리〃 이향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 양성자△〃 입법정보생산과 조정권△〃 정보기술지원과 김정미△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과 이진경△〃 자료조직과 김무동△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 김준임△〃 장서관리과 유미숙◇파견 (부이사관)△성균관대 대학원 교육훈련파견 김광진(서기관)△인하대 대학원 교육훈련파견 박균■ 르노삼성차 ◇승진△전무 장익순 오직렬△이사 김흥식 배경식 송응석 이해진 최인길 ◇지역본부장△동부이상열△강북 박천범△서부 박현수△중서부 박우△중동부 오태석△경남동부 이언△경남서부 최인길△경북 박민제 ■ 우리투자증권 ◇승진 (부장)△테헤란로WMC 金得一△M&A1팀 趙柄周△인천지점 盧性一△해운대〃 朴明錫△전주〃 沈相允△신대방〃 李在浩△안산〃 張鉉成△기업금융2팀 曺喜俊△기업여신2팀 嚴再喆△국제금융팀 金鍾寬△리서치지원팀 柳雄熙△시스템운영팀 朴坪洙△결제업무팀 徐元敎△총무팀 許俊九△소매채권팀金哲民 ◇신규 선임 (지점장)△인동 金萬東△김포 金振植△동대문 鄭東源△화곡역 金君澤△동교동 諸葛鎭碩 (팀장)△주식영업 徐暎錫△채널운영 李昊俊△IPO 邊英鎬△해외사업기획 金根浩△Securities Service 全相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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