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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회고록(回顧錄)/최용규 논설위원

    회고록 집필로 훨씬 더 유명해진 이는 영국의 정치가 원스턴 처칠(1874~1965)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The Second World War) 회고록으로 1953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01년 프랑스 시인 르네 쉴리프뤼돔(1839~1907)부터 2010년 페루의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 이르기까지 노벨문학상 100여년 역사에 시인·소설가가 아닌 정치인이 이 상을 받기는 처칠이 유일하다. 정치가·웅변가 외에 저술가란 ‘고급스러운 훈장’이 붙은 것도 회고록 덕이다. 총리 재임시절 받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혜경궁 홍씨(1735~1815)의 ‘한중록’(閑中錄)은 우리가 자랑할 만한 ‘국보급’ 자전적 회고록이다. 71세 때인 1805년(순조 5년)에 썼다. 남편인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중심으로 파란만장한 생을 회고했다. 한문본에는 泣血錄(읍혈록)으로 되어 있다. 눈물을 쏟고 슬피 울면서 기록했다는 뜻이리라. 회고록은 더 이상 한 시대를 풍미한 지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예술·스포츠 스타에 이르기까지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 회고록이라는 거창한 이름 대신 자전적 에세이로 명찰을 바꿔 달기도 한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표현의 절제미는 사라진 지 오래다. 폭로투성이다. 미국 백악관 인턴이던 모니카 르윈스키는 1995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했다. ‘모니카 이야기’다. 클린턴은 탄핵, 이혼 위기로까지 몰렸다. 올봄 국내에서는 신정아의 자전적 에세이 ‘4001’이 화제를 몰고 왔다. 회고록은 과거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인생 전반을 다루는 자서전과는 차이가 있다. 자기가 겪은 일을 기록하기 때문에 주관적이다. 자기 해명서나 변명서가 될 개연성이 높다. 1992년 대선 때 민자당 후보인 YS(김영삼)에게 선거자금 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고백한 ‘노태우 회고록’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5·17 비상계엄 확대를 ‘서울의 인명·재산 보호를 위한 치안유지 차원’,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유언비어가 진범’이라고도 기록했다. 노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도 회고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복인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 등의 형태로 자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힐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군사반란의 주범으로 한국현대사에 큰 오점을 남긴 5·6공 최고통치자들이 자기들의 역사를 고쳐 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美 신용등급 강등] 美정부 “부채 2조弗 더 계산” S&P “그것과는 무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내리자 미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재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신용등급 강등 결정과 관련, 미국의 재량적 지출액을 산정하는 대목에서 2조 달러의 계산 오류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하원 재무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바니 프랭크 하원의원도 방송에 출연, S&P를 겨냥해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최악의 기록을 가진 이들”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2008년 S&P가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했으면서 감히 무슨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말고 하느냐는 것이다. ●“금융위기도 예측 못하면서” 그러자 S&P가 반박하고 나섰다. S&P는 성명을 통해 향후 10년간 미 정부의 순 일반정부부채 예상치를 22조 1000억 달러에서 20조 1000억 달러로 2조 달러 낮췄으나 이는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S&P의 평가책임자인 데이비드 비어스는 신용등급 평가위원회가 특정 신용등급이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해당 등급을 강등하는 것은 자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의 ‘정치적 역학관계’ 변동으로 미 의회가 더 포괄적인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등급 강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의 복수 시각도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신용등급 강등의 비판을 면하기 위해 S&P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버락 오바마 정부와 S&P의 구원(舊怨)이 이번 평가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S&P 등 평가기관들이 금융기관들의 부실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부실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S&P 등은 뉴욕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이 합심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에 채권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수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위원회가 신용평가업체들에 평가 업무를 배분하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그동안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이 월가에서 독점적으로 누려온 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로 해석됐고, S&P 등이 복수를 별러 왔다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의원 ‘망동’에 뿔난 시민·누리꾼 “독도 도발” “정치적 쇼”

    日의원 ‘망동’에 뿔난 시민·누리꾼 “독도 도발” “정치적 쇼”

    시민과 누리꾼들은 일본 국회의원의 막가파식 입국 시도에 분노했다. 일본 의원들의 ‘독도 도발’에 겨냥,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략했던 왜군들과 다를 게 없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정부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또 한편으로는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 의원들의 정치적 쇼에 휘둘리지 말자.”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자민당 중의원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 사토 마사히사가 출국을 거부하며 버티자 시민들은 “도를 넘어선 외교적 결례”라며 흥분했다. 대학생 신지은(22·여)씨는 “우리 정부가 분명히 입국 불허 입장을 밝혔는데 굳이 와서 공항에서 버티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의도이며, 자국민을 자극하려는 꼼수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트위터 아이디 ‘@Jo_HuHsae’는 “우리나라에 입국하겠다는 일본 의원들은 임진왜란때 조선 침략에 앞장섰던 왜장들과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울릉도와 독도 주민들도 격노했다. 독도에 사는 유일한 주민인 독도리 이장 김성도(72)씨는 “정부에서 애초에 입국을 못하도록 더 강경하게 나섰어야 했다.”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를 넘보는 자들은 절대 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릉도 도동에서 4대째 살고 있다는 이예균(63)씨는 “일본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독도를 넘보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엄연한 남의 영토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보러 온다니 말 같지도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울릉도 나리에서 생활하는 이석만(58)씨 역시 “순수한 관광 목적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불순한 의도가 훤히 보이는 데 절대 울릉도 땅에 발을 들이게 할 수 없다.”며 거듭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상식밖 행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트위터 아이디 ‘@midas0310’는 “일본 의원은 이슈화되고 언론에 시끄럽게 보도되기를 원한다. 차라리 무시하고 아무도 관심을 안 보인다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내놨다. ‘@dolamoussecou’는 “차라리 우리나라 의원들이 직접 울릉도에 데려가 술도 좀 사주면서 ‘봐라 우리땅 허허’해도 좋을 것을. 지금 정부 외교는 명분도 실리도 전략도 여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자국 의원들의 입국 거부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감정적으로 반격하고 나섰다. 일본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뉴스에 댓글을 달아 “우리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의 입국을 거부하자.”, “한국의 입국금지조치는 선전포고로 봐야 한다.” 등의 치기어린 대응을 했다. 한편 독도사랑회, 평상포럼 등 28개 시민단체들은 ‘독도지킴이 범국민 연합운동본부’를 구성, “일본이 지진으로 어려웠을 때 한국 국민들이 힘을 모아 도와줬는데 배은망덕하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의원들의 입국 강행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윤샘이나·김진아·김소라기자 sam@seoul.co.kr
  • [폭우에 울고 웃는 인터넷] 실시간 중계 트위터

    서울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휩쓴 폭우 속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27일 오전 시간당 최고 100㎜의 호우가 퍼붓자 피해 상황을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트위터 사용자 ‘@Jane0071’은 “강남역, 이제 버스에 물 들어와요.”라면서 저상버스 문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는 사진을 곧바로 올렸다. ‘@grssr35’도 사진을 첨부해 “구로디지털단지역 하수구 역류…. 어린이 주의”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도 서울 지하철 방배역 출구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가는 상황, 서울 강남역과 대치역 인근의 물에 잠긴 차량 장면, 신림동 주택가 침수 소식 등을 속속 전했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등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침수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재개된 구간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반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공식 트위터 계정(@e_security)에는 오전 11시 현재 “모두 행복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는 5일 전 트윗글만 덩그러니 게재돼 시민들의 화를 돋웠다. 시민들은 “재난 안전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수도 서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도 모르고, 한심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루퍼트 머독 사망?…룰즈섹 해킹 망신살

    ‘해킹 스캔들’로 그동안의 명성이 한순간에 날아간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번엔 또다른 해킹으로 울었다. 유명 해킹그룹 룰즈섹(Lulz Security)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유명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The Sun)을 해킹하는데 성공, 머독의 가짜 부고기사를 올려 그를 조롱하고 나섰다. 이날 더 선 웹사이트 방문한 네티즌들은 루즈섹이 만든 사이트로 리다이렉트(redirect·자동재전달)돼 머독의 가짜 부고기사를 접했다.   이 가짜 기사에서 루즈섹은 “머독이 집 앞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며 “80세인 머독이 정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량의 팔라듐을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또 룰즈섹은 이 기사와 함께 머독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룰즈섹은 트위터를 통해 “머독 계열의 언론사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며 “이번 작전명은 머독 멜트다운 먼데이(Murdock Meltdown Monday)였다.”고 밝혔다. 한편 머독은 영국 왕실, 유명 인사, 군인 유가족 등의 무차별 적인 전화 해킹스캔들로 그의 명성과 자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전화해킹 사건으로 머독과 그의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의 지분가치가 60억달러에서 49억6,000만달러로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플도 털렸다

    해커들의 분탕질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애플도 해커들의 제물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한 해커집단이 애플 서버 가운데 1곳에서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27개의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페이스트빈’이라는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이들은 보안에 반대하는 ‘안티섹’(AntiSec) 캠페인을 지지하는 해커들로, 최근 미 상원, 중앙정보국(CIA) 등 세계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 높은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의 해커들이 포함돼 있다고 WSJ는 전했다. 룰즈섹은 지난달 26일 50일간의 해킹 활동을 끝으로 해체하겠다고 돌연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문제의 해커들은 트위터에 “애플의 소프트웨어에 보안 결함을 발견해 (애플 서버에) 접속할 수 있었다.”면서 “애플도 목표물이 될 수 있었지만 우리는 다른 일로 바쁘니 걱정 말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의 공격 수위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또다시 애플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룰즈섹도 이달 초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사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중앙정보국(CIA) 등 주요 수사기관을 해킹했던 해커집단 룰즈섹(Lulzsec) 소속 해커로 지목된 용의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붙잡혔다. 베일에 싸였던 어둠의 해커는 19세 라이언 클리어리란 대학생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다. 영국 경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식스에 있는 클리어리의 집을 급습, 방에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클리어리는 영국의 중대조직범죄청(SOCA), 세계음반산업연맹(IFPI) 등 5곳의 웹사이트를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FBI와 공조해 수사를 진행시키던 영국 경찰은 클리어리가 FBI, CIA 등 주요기관과 페이스북, 소니 등 기업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했던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어리는 범죄인인도협정이 적용돼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클리어리는 제 방에만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5세 때 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은 그는 모니터 2개와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하루종일 지내며, 화장실 갈 때 외에는 방문을 나서지 않았고 식사도 방에서 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10세 때 자살시도를 했을 정도로 정신이 병약하다.”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실제로 클리어리는 ADHD 외에도 광장공포증, 정신 및 행동 장애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룰즈섹은 이번 클리어리의 체포가 경찰의 명백한 실수였다고 놀렸다. 룰즈섹은 “클리어리가 채팅방을 하나 운영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트위터를 통해 “룰즈섹 리더가 체포됐다고? 잠깐, 우린 모두 여기 있는데?”라며 경찰의 수사가 잘못 됐다고 조롱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악동 해커 ‘룰즈섹’ 전범인가 의적인가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악동 해커 ‘룰즈섹’ 전범인가 의적인가

    사이버전쟁은 비단 국가 간 문제만이 아니다. 오히려 산업 측면에서 보면 민간 부문의 해킹이 더 큰 혼란과 비용을 낳고 있다. 신흥 악동 해커그룹 ‘룰즈섹’(LulzSec)의 ‘활약상’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보안업체 ‘블랙앤베리’는 최근 해커들을 상대로 이색적인 대회를 개최했다.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해킹, 배경화면 사진을 바꿔놓으면 1만 달러(약 1083만원)의 상금과 특채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우승은 룰즈섹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들은 혜택을 거부하고, 홈페이지에 이런 쿨(?)한 답글만을 남겼다. “우린 해냈다. 참 쉽게 (해킹이) 되더라. 돈은 넣어 둬라. 우린 룰즈섹을 위해 이 일을 했을 뿐이다.” 룰즈섹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악동 해커그룹이다. 미국의 공영방송 PBS, 소니, 연방수사국(FBI) 등 굵직한 기관·기업들이 이들의 재물이 됐다. 이름부터 장난끼가 넘친다. 웃음을 뜻하는 온라인 용어 ‘LOL’(Laughing out Loud)과 ‘보안’을 뜻하는 ‘시큐리티’(Security)의 합성어다. 보안을 비웃는다는 의미다. ‘블랙앤베리’의 사례는 이들의 목적이 ‘돈’과는 거리를 둔다는 점을 방증한다. 룰즈섹은 최근 포브스와의 채팅 인터뷰에서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해킹한다.”고 강조했다. PBS를 해킹해 거짓기사를 올린 것도 “원래 버락 오바마가 마시멜로를 먹다 목에 걸려 죽었다는 기사를 올리려 했다.”고 농을 건넸다. 이들의 ‘해킹 축제’는 트위터에서 탄력을 받는다. 룰즈섹 트위터의 팔로어들은 이들의 해킹 소식에 환호하고, 룰즈섹은 야욕을 더욱 불태운다. 심지어 룰즈섹이 서버 비용을 기부 받겠다고 하자 7500달러가 모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장난만은 아니다. PBS에 대한 해킹도 위키리크스에 비판적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트위터에 “당신들의 다큐, 정말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FBI를 공격한 것도 미 국방부가 사이버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감이 컸다. 소니에 대한 공격은 대표적이다. 소니는 지적 재산권을 중시해 ‘인터넷 자유’를 추구하는 해커들에겐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다. 이들의 해킹건수 37건 가운데 14건이 소니와 관련된 것들이다. 팔로어들이 이들을 ‘수호자’(Guardian)로 부르는 이유다. 방법이 과격할 뿐, 인터넷의 자유를 주장하는 유럽의 정치세력 ‘해적당’과 철학적 유사점도 발견된다. 역설적이게도 보안의식을 강화시켜 준다는 지적도 있다. 룰즈섹은 소니를 해킹하면서 “기본적인 해킹 공격인 ‘SQL 인젝션’(로그인 창에 데이터베이스 하부언어를 넣는 방법)에도 뚫렸다.”면서 허술한 보안의식을 질타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난의 대상임은 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룰즈섹이 벌인 소니 웹사이트의 해킹 복구에만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기업의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사생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구촌 해킹전쟁] 美 상장사 해킹정보 공개 의무화… ‘사이버 보안戰’ 선포

    [지구촌 해킹전쟁] 美 상장사 해킹정보 공개 의무화… ‘사이버 보안戰’ 선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일(현지시간) 각 상장기업이 과거 사이버 공격을 당했거나 앞으로 당할 가능성 등 해킹에 관한 모든 내역을 숨기지 말고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것을 의무화했다. SEC는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의 제이 록펠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SEC는 지적재산권과 거래 비밀 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손 등을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구체적인 규정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미 연방 증권거래법은 ‘각 상장회사들은 합리적인 투자자가 투자 결정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위험을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SEC는 서한에서 “이 법에서 말하는 위험에는 과거의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미래의 사이버 공격, 해킹에 따른 영향까지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해킹 내역은 상장기업이 공개해야 하는 법적 의무사항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한 것이다. 미 정부가 해킹 대책을 발표한 이날도 씨티그룹은 지난달 내부 전산망이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전체 고객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십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고객 이름과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 등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돼 해당 고객들에게 해킹 사실을 통보하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해킹은 이제 일부 컴퓨터광(狂)의 치기 어린 장난이나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산업계와 국가 경제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미 정부 당국이 확고히 한 셈이다. 지난해 미국 기업 데이터 파손의 31.5%가 해킹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것은 그 전 해에 비해 24%가 늘어난 것이라고 미국의 페노메논 연구소가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또 미국 기업 전체의 85%가량이 1회 이상 해킹을 당했고, 해킹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건당 720만 달러(약 77억 9400만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것이다. 해킹은 분식회계 등 전통적인 거래 부정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기업에 입힐 수 있다. 기업의 핵심기술과 중요 정보를 순식간에 훔쳐가기 때문이다. 기업이 이런 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치명적인 해킹 피해가 드러날 경우 투자자들은 회복 불능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앞으로 해킹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공개할 것을 의무화한 것은 무한 책임 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해킹에 맞서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SEC의 해킹 내역 공개 의무화는 미 연방 증권거래법의 투자자 보호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는 일반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 없는 인센티브로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유도하는 반면 금융전산망과 전력망 등 국가 기간시설망에 대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련 입법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미 오바마 정부는 지난달 12일 의회에 관련 법 제정을 요청한 상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유엔사무총장/주병철 논설위원

    1919년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이 창설될 때 사무국 총괄자 호칭을 ‘총서기 혹은 서기장’ ‘의장’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난상토론 끝에 유연하고 모호한 ‘사무총장’(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으로 했다. 1945년 유엔이 출범하면서 산파역을 한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세계의 중재자’란 표현을 원했지만 종교계에서 사용하고 있어 못 바꿨다. ‘사무총장’이 국제기구 수장의 직함으로는 너무 겸손한 호칭이라는 게 루스벨트의 생각이었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의 모든 기관과 협의하며 권고할 수 있고 국제분쟁 예방을 위한 조정·중재 업무를 맡는다. 예우는 세계 최고의 외교관으로 국제사회에서 국가원수 내지 행정수반에 준한다. 사무국 직원(1만 6000여명)과 산하기관까지 포함해 4만여명의 인사권을 갖는다. 연봉은 22만 7254달러로 우리나라 대통령(1억 7909만 4000원)보다 많고 미국 대통령(40만 달러)보다 적다. 유엔 사무총장의 리더십은 출신 지역과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제2대 사무총장인 다그 함마르셸드는 ‘빈 공간이 있으면 채워라.’는 논리를 폈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와 안전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유엔의 법적 기구라는 것이다. 미얀마 출신의 제3대 사무총장인 우 탄트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원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평직원에서 사무총장에 오른 제7대 코피 아난은 국제사회가 방관하지 말고 ‘인도주의적 간섭’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유엔 사무총장이 갖는 별명도 다채롭다. ‘평형추’, ‘블랙박스’ 외에 유엔 사무총장의 영문 이니셜을 본뜬 희생양(Scape-Goat)도 있다. 올 10월로 임기 5년을 채우는 제8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제 ‘더 신뢰받는 유엔으로 거듭나겠다.’며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07년 취임 초반에는 설득과 중재를 앞세운 그의 리더십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로 뛰는 그의 리더십을 회원국들이 믿고 따르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기름장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어려운 질문을 요리조리 잘 피해 간다고 기자들이 붙여줬다고 한다. 유엔은 지금 다양성을 존중하고 융합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럴 때 반 사무총장의 조정자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 출신으로 북한 문제에 관해 그만큼 더 좋은 관점과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다. 반 사무총장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연락 좀”…스웨덴 장관, 트위터 외교 메시지 논란

    “연락 좀”…스웨덴 장관, 트위터 외교 메시지 논란

    최근 트위터로 외교적 메시지를 보낸 정치인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정치인은 스웨덴의 외무장관 칼 빌트. 일반인 뿐 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 정치인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나 외교적인 메시지까지 트위터에 오르자 수많은 팔로워들에 의해 리트윗 된 것. 칼 장관은 지난달 26일 바레인 할리드 알 칼리파 외무장관에게 트위터를 통해 “이슈에 대해 당신과 연락하고 싶다.”(Trying to get in touch with you on an issue)는 멘션을 남겼다. 이 트윗은 칼리파 외무장관의 멘션인 “오늘 살만 왕자가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만났다.”(Today HRH Crown Prince Salman met with Foreign Secretary William Hague)는 글의 리플라이. 칼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이 글을 남겼는지, 이 글에 대한 답변은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 대해 세계경제포럼 미디어부 루켄스 부소장은 “세계 49개국 정치 리더 62명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며 “트위터의 정치적 이용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며 국제 관계도 더 투명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를 통한 정치인들의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멕시코의 칼데론 대통령은 노르웨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와 칸쿤 기후회의를 앞두고 트위터로 대화한 바 있다. 또 최근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트위터를 통해 스키여행을 논의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군수 재벌’ 록히드 마틴 해킹으로 전산망 장애

    세계 최대 군수업체인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내부 컴퓨터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27일(현지시간) “지난주 해커들이 회사 컴퓨터 정보시스템에 대해 집요하고 중요한 공격을 가했다.”면서 “현재 직원들이 접속을 재개하기 위해 점검 중”이라고 해커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록히드 마틴을 포함해 미 군수업체 여러 곳이 해킹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표적 군수업체인 보잉과 로드롭 그루맨 등은 해킹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록히드 마틴이 사이버 공격을 당한 사실을 파악해 놓고 있다면서 현재 국토안보부 정보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록히드 마틴 측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미군에 대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록히드 마틴의 시스템 보안을 맡고 있는 EMC의 정보보안사업부 RSA가 해킹 공격을 받았고, 해커들이 당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록히드 마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 번호(SecurID)를 복제했다고 말했다. 인증번호는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비밀번호와 함께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1분마다 번호가 바뀐다. 이번 해킹으로 전투기 F16, F22, F35 등을 만드는 록히드 마틴에서 어떤 정보들이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록히드 마틴은 개발 중인 첨단 무기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용되는 첨단무기 및 군 기술 등 극도로 민감한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어 유출시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 앞서 지난 2009년 해커들은 록히드 마틴의 3800억 달러 규모 F35 개발 프로젝트 관련 자료들이 들어있는 미 국방부 컴퓨터망에 침입한 적이 있다. 한 보안업체 대표는 지난 3월 발생한 EMC 해킹이 군수업체와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했고, 이후 해커들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정 데이터를 수집한 점을 감안하면 록히드 마틴 전산망 장애도 같은 해커들의 소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쉽고 친근한 모던 발레에 빠져 볼까요

    쉽고 친근한 모던 발레에 빠져 볼까요

    국내 대표적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모던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창작 발레라는 점을, 유니버설발레단은 네덜란드 발레의 대표주자 이리 킬리안과 해외파 허용순의 안무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을 내세운다. 성격은 조금 다른데 공통점은 있다. 고전 발레에만 익숙한 관객들을 위해 되도록이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다. 국립발레단은 20~21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컨버댄스’(Converdance)를 선보인다.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와 댄스를 합친 말로 다른 장르와 융합된 모던 발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세 편. 지난해 김동현의 연출로 호평받았던 연극 ‘33개의 변주곡’을 보고 느낀 감정을 표현한 ‘J씨의 사랑이야기’(안무 정현옥), 피겨 선수 김연아가 나온 에어컨 광고로 친숙해진 노래 ‘싱싱싱’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윙타임’(안무 안성수), 디지털을 상징하는 0·1 두 숫자로 음양의 조화를 풀어내는 ‘0 1’(안무 박화경)이다. 세 작품 모두 공연 시간은 20분 안팎이다. ‘J씨의’는 대사를 그대로 녹여 내면서 쉬운 동작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스윙타임’도 친숙한 재즈 음악을 기반으로 해서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 1’은 약간 철학적인 내용을 품고는 있지만, 포크송 가수 루빈이 등장해 즉석 연주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극장 규모의 두산아트센터를 공연장으로 잡은 것도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립발레단은 내년에도 이런 컨셉트의 공연을 계속 이어 나갈 생각이다. 내년에는 국악인 황병기와 함께 하기로 이미 ‘예약’해 놓은 상태다. 형식도 공모전 형태를 취할 방침이다. 황병기가 선곡한 3개의 곡을 두고 그 곡에 맞는 안무 후보작을 받은 뒤 선출된 안무가에게 공연을 맡길 예정이다. 2만~5만원. (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디스 이즈 모던 2’를 무대에 올린다. 네덜란드댄스시어터 예술감독인 이리 킬리안의 작품 ‘프티 모르’(Petite Mort·어떤 죽음), ‘제크스 탄츠’(Sechs Tanze·여섯 가지 춤)와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용순의 ‘디즈 이즈 유어 라이프’(This is your life)를 선보인다. 이리 킬리안의 두 작품은 모두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과 무곡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프티 모르’는 2002년 한국에 한 차례 소개됐고, 1986년 초연된 ‘제크스 탄츠’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디즈 이즈 유어 라이프’는 1950년대 TV쇼처럼 만들어진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대사를 한다. 6월 4일 오후 4시에는 일반인에게 연습장을 공개한다. 공연 하이라이트를 보여준 뒤 문훈숙 단장이 직접 나서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본 공연 때도 공연 직전 문 단장이 10분 정도 모던 발레 감상법에 대해 설명한다. 1만~7만원. 070-7124-173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中 3차 전략경제대화 안팎] 인권문제 ‘정면충돌’… 경제문제 ‘강도조절’

    미국 워싱턴에서 9일(현지시간) 시작된 미·중 제3차 전략경제대화는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비전과 인식 차이를 가감 없이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 왕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필두로 천더밍 상무부장, 셰쉬런 재정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완강 과학기술부장 등 20개 부처·기관에서 대표를 보냈다. 미국도 개막식에 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 게리 로크 상무,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16개 부처·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고위급 군사대화 첫 병행 올해 회의에서는 양국 군부의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군사대화도 처음 병행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열리게 된 고위급 군사 대화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준비했다.”는 것이 미국 측 설명이다. 양국은 개막식에서부터 중국 인권문제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인권분야에서 강한 의견 불일치가 있다. 기본권과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어떤 사회이든지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중국 인권에 대한 우려는 역내 안정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정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이에 다이빙궈 위원은 “미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보면 중국이 인권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큰 진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저녁 백악관에서 왕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 내에서 종교, 표현, 정보접근, 정치참여 등의 자유에 대한 보편적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이 세계 경제와 미·중 간 교역에 있어서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로 중국에 무역 불균형 해소를 압박했다. ●오바마·왕치산 非핵화 진전방안 논의 오바마 대통령과 왕 부총리 등은 특히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북한으로 하여금 핵 개발 포기와 국제적 의무 준수를 설득하는 것을 포함해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은 가능한 한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은 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무역 불균형 해소, 시장지향적 경제로의 전환, 금리인상 등 경제 문제를 갖고도 중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G2’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감안, 압박의 강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연한 환율 문제를 포함해 중국 경제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에서 매우 좋은 변화들이 지난 2년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측은 미국에 정부채무 한도 증액이 확실히 될 수 있는지를 따졌다.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무역흑자는 계속 줄고 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바마, 석유 투기세력 손본다

    급등하는 유가를 잡기 위해 미국 정부가 석유 투기세력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유가 조작 및 투기세력을 색출하고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법무부 주도로 범부처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투기 행위를 포함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조작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범부처 조사팀을 구성할 것을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이들도 자신들의 단기적 이익을 위해 미국인들의 이익을 뺏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급 부족으로 기름 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공급이 충분해도 투기 세력 탓에 휘발유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와 부적절한 투기 행위를 단속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거래위원회(FTC), 연방준비제도(FED), 증권거래위원회(SEC), 농무부, 에너지부, 재무부 등과 함께 투기행위를 근절할 특별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 팀은 앞으로 석유 및 휘발유 가격 조작과 이를 위한 공모, 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투자 관행과 석유 선물시장 지표 및 투기 세력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치적 압박을 받아 왔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내년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오바마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공화당은 오바마 정부가 미국에서 석유 시추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공급이 달려 유가가 올랐다고 비난해 왔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갤런당 3.84달러에 이르러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나이를 거꾸로 먹는 세계적인 스타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세계적인 스타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과 미끈한 몸매를 갖고 있어도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빛이 바래기 마련이다. 누구도 이런 인체의 물리학적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8일 ‘나이들지 않는 유명인들:영원한 젊음의 비밀’(Ageless celebs:The secret to staying forever young) 이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에서 예전의 미모와 맵시를 잘 지키고 있는 스타들을 소개했다. ☞ 더 많은 스타사진 보러가기 첫머리를 장식한 할리우드 스타는 1980~90년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롭 로우. 로우는 1964년생으로 올해 만 47세. 영화 ‘아웃사이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25년이 흘렀지만 로우의 얼굴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소개했다. 영화배우 할리 베리는 1996년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변한 것은 입술선 뿐. 그녀는 지금이 더 젊어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55세인 왕년의 복싱 슈퍼스타 슈거레이 레너드도 ‘동안 유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자스타 중에서는 해리슨 포드, 톰 크루즈, 알렉 볼드윈, 조니뎁, 존 본 조비 등이 마르지 않은 젊음의 샘을 간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자스타에서는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신디 크로포드, 리즈 위더스푼, 에바 롱고리아, 제니퍼 로페즈, 나오미 캠벨, 메릴 스트립, 마돈나, 데미 무어, 브룩 쉴즈, 바네사 윌리엄스, 다이안 레인, 미셸 파이퍼, 클라우디아 쉬퍼 등이 꼽혔다. ☞ 더 많은 스타사진 보러가기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토끼가 무슨 죄…잔혹 ‘동물실험’ 영상 충격

    토끼가 무슨 죄…잔혹 ‘동물실험’ 영상 충격

    영국의 한 제약실험실에서 진행하던 동물실험의 잔혹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생체해부 금지를 위한 협회’(British Union for the Abolition of Vivisection, 이하 BUAV)는 지난 8개월간 비밀리에 햄프셔 지방의 위컴 실험실에서 행해진 동물실험과정을 파헤치고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실험에 동원된 토끼들이 플라스틱 기계에 목이 고정된 채 약물실험을 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실험실 측은 토끼에게 30시간 넘게 물을 포함해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으며, 약물을 주입하고 살아남는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를 실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실에는 ‘제물용’ 토끼 100여 마리가 있으며, 항생제 사전테스트에 이용된 토끼들은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고 BUAV 측은 주장했다. BUAV는 “위컴 실험실이 토끼를 강제로 고정시킨 뒤 귀쪽 정맥에 약품 실험을 하고 있었다. 토끼들은 지독한 통증에 눈물을 흘렸지만 목이 실험장치에 고정된 상태라 몸부림도 칠 수 없었다.”면서 “수 천, 수 만 마리의 동물들이 현재도 실험실에도 지독하게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실험실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않은 탓에 실수로 동물의 목을 꺾어 죽이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단체는 고발했다. 이에 위컴 실험실 대변인 측은 “우리는 계속적으로 이 실험들이 왜 필요한지를 보고하고 있다.”면서 “실험에 필요한 동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잔혹한 증거’를 목격한 네티즌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올란도 출시 기념 이벤트 다양

    한국지엠은 4월 말까지 신개념 ALV(Active Life Vehicle) 쉐보레 올란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올란도 시승에 대한 소감을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DSLR 카메라, 외식 및 레저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나눠준다. 또 대리점 방문 고객이 올란도 전시차량의 시크릿 큐브(Secret Cube)에 숨겨진 응모권을 찾아 홈페이지에 올리면 외식상품권을 나눠준다.
  • “직원 월급 제자리인데… 美 CEO 보너스 47%↑”

    “직원 월급 제자리인데… 美 CEO 보너스 47%↑”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지난해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2009년 대비 27%, 보너스는 47% 치솟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기업지배구조평가기관 GMI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며, 금융위기 직후 CEO들의 연봉 감축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2009~10년 같은 CEO가 경영한 1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이 기업들의 CEO 전체 연봉 중간값은 900만 달러(약 98억 1900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710만 달러)보다 27%이상 급등한 것으로, 2007년(92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보너스는 더 뛰었다. 2009년 150만 달러(중간값)를 받았던 CEO들은 지난해 47% 오른 22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기업 근로자들의 연봉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일반 근로자들의 연봉은 전년보다 2.1% 올랐다고 밝혔다. CEO들의 연봉 잔치는 아직도 경기 회복이 더디고 실업률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이익도 주식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보다 1.5% 상승했을 뿐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CEO는 바이콤의 필립 다우먼으로 84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두번째는 옥시덴털 페트로늄 CEO 레이 이라니로 지난해 7610만 달러를 챙겼다. CEO들의 연봉이 대폭 오른 것에는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몫했다. 해당 CEO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중간값은 56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나 올랐다. 하지만 기업 주가 상승에 따른 CEO 연봉의 상승이 기업의 실제 성과와는 별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지난해 전년대비 47% 높은 기업이익을 냈지만 대부분 비용절감이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CEO들의 보너스 잔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말 경영진의 인센티브에 대해 주주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미 휼렛패커드, 셔플 마스터 등 4개 회사 주주들이 연봉 계획에 반대표를 던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규모 7.0 지진에도 문제없지만 무조건 안심은 금물”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진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알려진 일본도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대지진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울진원전도 1154㎞나 떨어져 있어 원전부지 지진 감시계에서 계측된 지동은 지반가속도 0.0006g(중력가속도, 1g=980cm/sec²)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민 교과부 원자력안전과장은 “지반가속도가 0.0006g으로서 우리 원전의 내진 설계기준치인 0.2g에 비해서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원전은 0.2g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0.2g은 원전부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 값이다. 원전부지의 지진을 감시하는 원전부지지진감시센터측은 “국내 원전부지에서 측정된 최대 지진값은 2004년 5월 29일 울진 동쪽 80㎞해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2의 지진으로 이때 지진값도 0.039g으로 설계지진 0.2g에 13분의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 판 경계부에 위치한 일본, 미국 서부해안,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비해 지진의 규모 및 발생빈도가 낮다.”면서 “최근 우리나라의 총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은 규모 3 미만의 소규모 지진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이는 지진관측망 보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창헌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구조부지실장도 “원자로를 지을 때는 지진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설계를 한다. ”면서 “우리나라도 최근 원전설계에는 기존 0.2g보다 더 높은 0.3g에 견딜 수 있도록 원전을 만들었고 이는 진도 7.0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전 형태의 차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1,3호기는 ‘비등 경수로’(BWR)인 반면 우리나라 원자로 21곳은 ‘가압 경수로’(PWR)를 사용하고 있다. 비등 경수로는 원자로 용기 내에서 냉각재인 물을 끓여 직접 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에서 생산된 증기가 바로 터빈 발전기로 향하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누출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반면 가압 경수로는 물을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지만 원자로 안에서 바로 물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냉각에 사용되는 물과 발전에 사용하는 물을 따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 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도 터빈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완벽한 안전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일본 원전은 내진 기준이 0.27g으로 우리보다 높았지만 이번 대지진과 연이은 지진해일에 전력이 끊기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한 물리학자는 “화력발전의 경우 석유 등을 조절해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지만 원전은 핵분열 반응이 시작되면 완벽하게 멈추기는 쉽지 않다. ”면서 “평소에는 핵분열 속도를 제어봉이나 감속재로 줄여가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처럼 비상상황에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격벽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원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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