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A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GS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CT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NEW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WSJ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84
  • 미국 비밀우주선 X-37B ‘에어로브레이킹’ 테스트 돌입

    미국 비밀우주선 X-37B ‘에어로브레이킹’ 테스트 돌입

    모든 것이 베일에 쌓인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우주에서의 새로운 기동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우주군(USSF)은 X-37B가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이라는 새로운 기동을 통해 지구 주위 궤도를 빠르게 변경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통 우주선이 사용하는 에어로브레이킹은 대기(공기)를 이용한 우주선의 감속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주선은 궤도를 조정할 때 연료와 추진체를 사용하는데, 대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면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다만 에어로브레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우주선의 견고성과 정확한 항법, 기상에 대한 지식 등이 필수적이다. USSF 측은 “달과 화성에서 얻은 수십 년의 교훈과 경험이 X-37B의 새로운 기동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에어로브레이킹이 완료되면 기존에 계획했던 테스트와 실험을 재개할 것이며 이후 안전하게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임무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는 X-37B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 908일 동안 지구 궤도에 머물다 귀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X-37B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7번째로 발사돼 현재 지구 궤도를 돌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처럼 7차례나 우주에 올랐으나 X-37B의 정확한 임무와 목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미군은 이에대해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용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7번째 임무도 마찬가지다. USSF 측은 “7번째 임무는 광범위한 테스트 및 실험”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궤도에서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작동, 미래 공간 영역의 기술 실험, 방사선 영향 조사 등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드는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 역시 X-37B와 비슷하게 생긴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Shenlong)을 지구 궤도로 3차례나 발사한 바 있다. 정확한 제원과 용도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진 셴롱은 재사용이 가능한 중국의 우주왕복선이다. 서구 전문가들은 셴롱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사진·감지 장비를 갖췄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있다.
  • 궤도 변경도 빠르고 자유롭게?…美 극비 우주선 X-37B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궤도 변경도 빠르고 자유롭게?…美 극비 우주선 X-37B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모든 것이 베일에 쌓인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우주에서의 새로운 기동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우주군(USSF)은 X-37B가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이라는 새로운 기동을 통해 지구 주위 궤도를 빠르게 변경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통 우주선이 사용하는 에어로브레이킹은 대기(공기)를 이용한 우주선의 감속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주선은 궤도를 조정할 때 연료와 추진체를 사용하는데, 대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면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다만 에어로브레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우주선의 견고성과 정확한 항법, 기상에 대한 지식 등이 필수적이다. USSF 측은 ”달과 화성에서 얻은 수십 년의 교훈과 경험이 X-37B의 새로운 기동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에어로브레이킹이 완료되면 기존에 계획했던 테스트와 실험을 재개할 것이며 이후 안전하게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임무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는 X-37B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 908일 동안 지구 궤도에 머물다 귀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X-37B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7번째로 발사돼 현재 지구 궤도를 돌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처럼 7차례나 우주에 올랐으나 X-37B의 정확한 임무와 목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미군은 이에대해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용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7번째 임무도 마찬가지다. USSF 측은 “7번째 임무는 광범위한 테스트 및 실험”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궤도에서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작동, 미래 공간 영역의 기술 실험, 방사선 영향 조사 등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드는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 역시 X-37B와 비슷하게 생긴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Shenlong)을 지구 궤도로 3차례나 발사한 바 있다. 정확한 제원과 용도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진 셴롱은 재사용이 가능한 중국의 우주왕복선이다. 서구 전문가들은 셴롱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사진·감지 장비를 갖췄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있다.
  • 반짝반짝 ‘별들의 고향’···초성단 ‘웨스터룬드 1’ 포착

    반짝반짝 ‘별들의 고향’···초성단 ‘웨스터룬드 1’ 포착

    마치 우주의 보석상자가 활짝 열린 것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성단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초성단 ‘웨스터룬드 1’(Westerlund 1)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1만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웨스터룬드 1은 수많은 별들이 빼곡히 들어찬 그야말로 별들의 고향이다. 이 지역은 우리 태양 질량의 5만배~10만배에 달하는 거대한 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선수로 O형 항성으로 태어나 진화 마지막 단계에 있는 울프-레이에 별(Wolf-Rayet stars), 태양보다 100만배는 밝은 황색 극대거성(yellow hypergiants), 태양보다 수백 배는 큰 적색 초거성(Red supergiant), 우리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의 반열에 속하는 ‘밝은 청색변광성’(luminous blue variable) 등등이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하게 다양한 별들이 모여있지만 그 수명은 비교적 짧다. 전문가들은 웨스터룬드 1 성단의 나이가 약 350~500만 년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는데 이는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야말로 핏덩어리다. 다만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웨스터룬드 1은 거대한 별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해 죽어가는지 생생히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에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제임스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또한 제임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우주의 보석상자…수많은 별들로 가득찬 초성단 ‘웨스터룬드 1’ [우주를 보다]

    우주의 보석상자…수많은 별들로 가득찬 초성단 ‘웨스터룬드 1’ [우주를 보다]

    마치 우주의 보석상자가 활짝 열린 것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성단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초성단 ‘웨스터룬드 1’(Westerlund 1)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1만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웨스터룬드 1은 수많은 별들이 빼곡히 들어찬 그야말로 별들의 고향이다. 이 지역은 우리 태양 질량의 5만배~10만배에 달하는 거대한 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선수로 O형 항성으로 태어나 진화 마지막 단계에 있는 울프-레이에 별(Wolf-Rayet stars), 태양보다 100만배는 밝은 황색 극대거성(yellow hypergiants), 태양보다 수백 배는 큰 적색 초거성(Red supergiant), 우리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의 반열에 속하는 ‘밝은 청색변광성’(luminous blue variable) 등등이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하게 다양한 별들이 모여있지만 그 수명은 비교적 짧다. 전문가들은 웨스터룬드 1 성단의 나이가 약 350~500만 년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는데 이는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야말로 핏덩어리다. 다만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웨스터룬드 1은 거대한 별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해 죽어가는지 생생히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에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제임스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또한 제임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태풍의 눈 선명하게 보여’…우주에서 포착한 허리케인 밀턴 모습 (영상)

    ‘태풍의 눈 선명하게 보여’…우주에서 포착한 허리케인 밀턴 모습 (영상)

    미국 남동부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매튜 도미닉이 허리케인 밀턴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이날 밀턴은 최근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허리케인 밀턴을 직접 관측했다. 그는 밀턴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2시간 전 촬영했다고 밝혔는데,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고도 약 350~46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지구를 도는 ISS와 도킹한 크루 드래건에서도 허리케인의 위용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허리케인 밀턴은 시속 193㎞의 속도로 현재 플로리다 동부 연안에 상륙 중이다. 곧 도미닉이 밀턴을 촬영한 시점은 플로리다를 상륙하는 과정을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원래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현재는 대륙에 상륙하며 3등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인명, 물적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턴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 약 2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 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근로자 5만여 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 ‘항공기 안팎 아수라장’…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직접 들어가보니 (영상)

    ‘항공기 안팎 아수라장’…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직접 들어가보니 (영상)

    100년 만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대륙 상륙을 앞둔 가운데,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진이 태풍 연구를 위해 ‘태풍의 눈’으로 직접 들어간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 NOAA 직원들은 허리케인 밀턴의 ‘태풍의 눈’을 통과하면서 극심한 난류를 경험했다. 당시 NOAA 연구진은 비행기를 타고 폭풍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으며,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은 항공기가 끝없이 펼쳐진 구름 속을 날아가면서 폭풍우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리케인의 눈에 근접한 항공기가 극심한 난류로 흔들리자,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다 결국 쓰러졌다. 허리케인의 눈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기 안팎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항공기에 탑승한 전기 엔지니어인 톰 브래니건이 허리케인의 눈과 가까워졌을 때 항공기가 격하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허리케인 사냥꾼’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는 여전히 장비를 이용해 (허리케인 밀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탄 항공기는 ‘오리온’ 불리는 허리케인 관측용 항공기(록히드 WP-3D)다. 오리온에 탑승한 사람들은 기상학자 등을 포함한 전문가들로, 일명 ‘허리케인 사냥꾼’으로 불린다. 허리케인의 기압과 습도, 온도, 풍향 등의 세세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항공기를 타고 허리케인의 눈을 관통한다. ‘허리케인 사냥꾼’들은 허리케인이 발생하면 북상 경로를 따라 수시로 허리케인의 눈으로 들어가 자료를 수집한다. 인공위성이 측정할 수 없는 자료들을 수집해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전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허리케인의 눈과 가까워지면서 난기류를 만나면 수백 피트를 급강하 또는 급상승한다. 한 승무원은 이때의 느낌을 “바람에 날리는 깃털이 된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 기상청 홍보담당 이사인 수잔 뷰캐넌은 USA투데이에 “이러한 임무의 주된 목적은 폭풍의 중심을 찾아내고 폭풍의 눈 주변의 중심 기압과 표면 바람을 측정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100년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에 플로리다 초긴장한편 NOAA는 “밀턴이 9일 밤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플로리다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비상계획에 따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으로 밀턴의 풍속은 시속 249㎞이며, 강풍은 허리케인 중심에서 최대 45㎞까지, 열대성 폭풍우 강풍은 최대 205㎞ 지점까지 다다르고 있다. 밀턴은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4급 허리케인 헐린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 헐린의 최대 풍속은 시속 220㎞, 최소 중심기압이 938hPa(헥토파스칼)이었다. 반면 밀턴의 최대 풍속은 285㎞, 최소 중심기압은 897hPa이었다. 다만 원래 5급 허리케인이었던 밀턴은 9일이 되자 기세가 약해져 4급 허리케인으로, 이날 밤에는 3급 허리케인으로 조정됐다. 밀턴은 대서양에서 기록된 5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었던 윌마(2005년), 길버트(1988년), 노동의 날 허리케인(1935년), 그리고 리타(2005년)의 뒤를 이었다. 지난달 헐린이 휩쓸고 지나간 플로리다는 밀턴의 접근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총 67개 카운티 중 15개 카운티에서는 의무적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중에는 연안 저지대 지역인 탬파 대도시권에 사는 310만 명의 주민들이 포함된다. 탬파 지역은 지난 100년 이상 허리케인이 지나가지 않은 곳이다. 탬파 공항과 탬파 남부에 위치한 새러소타 공항은 8일 오후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탬파 동물원도 이날 코끼리, 홍학, 하마 등 1000마리의 동물을 안전한 구역으로 대피시켰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씨월드,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등 유명 테마파크도 9일부터 문을 닫았다.
  • “천 년에 한 번” 괴물 허리케인 美 직격…1800억 돔구장도 ‘너덜너덜’ (영상)

    “천 년에 한 번” 괴물 허리케인 美 직격…1800억 돔구장도 ‘너덜너덜’ (영상)

    ‘괴물’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洲)에 상륙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날아가고 260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당국은 수백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나 기록적 폭우와 강풍이 곳곳을 강타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9일 오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고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시속 195㎞에 달하는 최대 지속 풍속으로 도시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 피해를 남겼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는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다. 경기장 내부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크레인도 여러 대 쓰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CNN에 따르면 9일 저녁 3시간 동안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내린 비는 228.6㎜가 넘었다. 이 지역의 3개월 평균 강우량이 3시간 만에 모두 쏟아진 것으로 CNN은 “1000년에 1번 내릴 만한 양”이었다고 비교했다. 이 지역에서는 또 수도관이 파손돼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플로리다 전역에는 전기 공급도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 정전 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 280만 가구와 기업체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동식 주택 단지를 강타하면서 100여채가 파손됐고, 사망자도 나왔다. 세인트루시 카운티 보안관은 CNN에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1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앞서 밀턴 상륙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약 7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 시설 근로자 5만여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랜도 공항에서는 19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문을 닫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도 폐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17일 4등급 허리케인 헐린이 플로리다를 관통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멀린이 강타한 것은 뜨거워진 바다가 폭풍이 형성될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파’(Heat wave·더운 기단이 밀려 들어와 고온이 되는 현상) 현상이 허리케인을 키웠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이상 고온 현상이 바닷물을 대기 중으로 더 많이 증발하도록 해 폭풍이 더 빠르고 강하게 성장하도록 했다. 헐린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남동부에서 최소 230명의 사망자와 수십조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다.
  • 창립 72주년 한화 김승연 회장, “위기 이겨내고 100년 한화 새역사 쓸 것”

    창립 72주년 한화 김승연 회장, “위기 이겨내고 100년 한화 새역사 쓸 것”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이 10일 한화 창립 72주년을 맞아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는 ‘그레이트 챌린저’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휴일이었던 창립기념일(10월 9일) 다음 날인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직접 발표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과 최고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위기의 파고를 이겨내고 100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약 6분 분량의 창립기념사 영상을 통해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기준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9% 증가한 260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루마니아와 1조 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시스템도 지난 2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35% 증가했고, 지난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MSAM 다기능레이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시장의 변화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빠르게 갖춰 나가야 한다”며 지난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던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한화그룹은 부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는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작은 성공에 안주했던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왔던 주력 사업 부문이기에 그만큼 더 큰 애정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방산 부문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성공에 머물지 않도록 다시 처음부터 연구개발과 현지화 전략 등 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엔진 등 지속적인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선·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해양 사업 리더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더 큰 성공의 발자취를 남길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날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6932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번에 수주한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 (영상) 미 대륙 삼킬듯…스페이스X 우주선서 본 허리케인 ‘밀턴의 눈’ [지구를 보다]

    (영상) 미 대륙 삼킬듯…스페이스X 우주선서 본 허리케인 ‘밀턴의 눈’ [지구를 보다]

    미국 남동부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매튜 도미닉이 허리케인 밀턴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이날 밀턴은 최근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허리케인 밀턴을 직접 관측했다. 그는 밀턴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2시간 전 촬영했다고 밝혔는데,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고도 약 350~46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지구를 도는 ISS와 도킹한 크루 드래건에서도 허리케인의 위용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허리케인 밀턴은 시속 193㎞의 속도로 현재 플로리다 동부 연안에 상륙 중이다. 곧 도미닉이 밀턴을 촬영한 시점은 플로리다를 상륙하는 과정을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원래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현재는 대륙에 상륙하며 3등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인명, 물적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턴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 약 2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 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근로자 5만여 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 “중국인들, 불법 유통한 한국인 계정으로 임영웅 콘서트표 사고팔아”

    “중국인들, 불법 유통한 한국인 계정으로 임영웅 콘서트표 사고팔아”

    중국인들이 불법으로 유통된 한국인 계정 정보를 이용해 인기가 많아 예매가 어려운 공연 등의 표를 사들인 뒤 비싸게 팔아 불법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정감사에서 “중국 암표 팔이 업자가 한국인 인증 계정을 450~650위안(약 9만~12만원)에 불법 거래하고 중국에서 국내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표를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은 최근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표를 예매하는 데 동시 접속자가 50만명이 몰리는 등 치열했던 매표 경쟁을 뚫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 콘서트 등 인기 있는 공연의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1~2분 내 예매 링크에 접속할 수 있고, 여러 장의 표를 구매할 수 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는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팬 미팅이었다. 당시 정가 7만 7000원이었던 입장권이 235만원에 거래됐다. 임영웅의 콘서트도 정가 18만 7000원의 티켓이 8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예매 사이트는 부정한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지만, 본인 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외인 중국에서도 내국인처럼 가입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8월 관련 자료를 요구하기 전까지 이런 상황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예매 사이트와 같은 본인 확인이 필요한 사이트에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 및 가이드를 배포했지만, 전체 기관 중 21.8%만 회신하는 등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는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 결과 문제없다고 회신했는데 내용이 거짓이었던 셈”이라며 “2만 3000개가 넘는 본인인증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 점검·이행을 강제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2년 새 암표 신고는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59건이었던 암표 신고 건수는 2022년 4224건으로 급증했다.
  • ‘태풍의 눈’에 직접 들어가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관측해보니 [포착](영상)

    ‘태풍의 눈’에 직접 들어가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관측해보니 [포착](영상)

    100년 만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대륙 상륙을 앞둔 가운데,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진이 태풍 연구를 위해 ‘태풍의 눈’으로 직접 들어간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 NOAA 직원들은 허리케인 밀턴의 ‘태풍의 눈’을 통과하면서 극심한 난류를 경험했다. 당시 NOAA 연구진은 비행기를 타고 폭풍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으며,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은 항공기가 끝없이 펼쳐진 구름 속을 날아가면서 폭풍우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리케인의 눈에 근접한 항공기가 극심한 난류로 흔들리자,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다 결국 쓰러졌다. 허리케인의 눈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기 안팎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항공기에 탑승한 전기 엔지니어인 톰 브래니건이 허리케인의 눈과 가까워졌을 때 항공기가 격하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허리케인 사냥꾼’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는 여전히 장비를 이용해 (허리케인 밀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탄 항공기는 ‘오리온’ 불리는 허리케인 관측용 항공기(록히드 WP-3D)다. 오리온에 탑승한 사람들은 기상학자 등을 포함한 전문가들로, 일명 ‘허리케인 사냥꾼’으로 불린다. 허리케인의 기압과 습도, 온도, 풍향 등의 세세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항공기를 타고 허리케인의 눈을 관통한다. ‘허리케인 사냥꾼’들은 허리케인이 발생하면 북상 경로를 따라 수시로 허리케인의 눈으로 들어가 자료를 수집한다. 인공위성이 측정할 수 없는 자료들을 수집해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전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허리케인의 눈과 가까워지면서 난기류를 만나면 수백 피트를 급강하 또는 급상승한다. 한 승무원은 이때의 느낌을 “바람에 날리는 깃털이 된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 기상청 홍보담당 이사인 수잔 뷰캐넌은 USA투데이에 “이러한 임무의 주된 목적은 폭풍의 중심을 찾아내고 폭풍의 눈 주변의 중심 기압과 표면 바람을 측정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100년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에 플로리다 초긴장한편 NOAA는 “밀턴이 9일 밤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플로리다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비상계획에 따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으로 밀턴의 풍속은 시속 249㎞이며, 강풍은 허리케인 중심에서 최대 45㎞까지, 열대성 폭풍우 강풍은 최대 205㎞ 지점까지 다다르고 있다. 밀턴은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4급 허리케인 헐린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 헐린의 최대 풍속은 시속 220㎞, 최소 중심기압이 938hPa(헥토파스칼)이었다. 반면 밀턴의 최대 풍속은 285㎞, 최소 중심기압은 897hPa이었다. 다만 원래 5급 허리케인이었던 밀턴은 9일이 되자 기세가 약해져 4급 허리케인으로, 이날 밤에는 3급 허리케인으로 조정됐다. 밀턴은 대서양에서 기록된 5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었던 윌마(2005년), 길버트(1988년), 노동의 날 허리케인(1935년), 그리고 리타(2005년)의 뒤를 이었다. 지난달 헐린이 휩쓸고 지나간 플로리다는 밀턴의 접근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총 67개 카운티 중 15개 카운티에서는 의무적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중에는 연안 저지대 지역인 탬파 대도시권에 사는 310만 명의 주민들이 포함된다. 탬파 지역은 지난 100년 이상 허리케인이 지나가지 않은 곳이다. 탬파 공항과 탬파 남부에 위치한 새러소타 공항은 8일 오후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탬파 동물원도 이날 코끼리, 홍학, 하마 등 1000마리의 동물을 안전한 구역으로 대피시켰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씨월드,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등 유명 테마파크도 9일부터 문을 닫았다.
  •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세계서 가장 오래 산 ‘28세 조로증 환자’ 사망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세계서 가장 오래 산 ‘28세 조로증 환자’ 사망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인 새미 바소(sammy basso)가 28세의 나이로 숨졌다. 10일 이탈리아 선천성 조로증 협회는 “지난 5일 새미 바소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리는 그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특권’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새미는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장애물은 때때로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충분히 삶을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왔다”고 애도했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새미는 2살 나이에 조로증 진단을 받았다. 10살에 부모의 도움으로 이탈리아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고, 조로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평생을 바쳤다. 특히 유전공학을 통해 조로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쓰기도 했는데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조로증은 몇십년은 일찍 늙어 조기 노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유전적 이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태어날 때는 특이한 점을 보이지 않지만, 생후 일 년 이내에 발육 지체, 체지방 감소, 모발 손실, 피부 노화, 굳은 관절 등의 조로증 관련 특징이 나타난다. 이후 나이가 들수록 골반 탈골, 심장 질환 및 발작 등을 겪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 때문에 평균 13살에 사망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조로증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 AI와 HI의 시너지로 만들 ‘프로토피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와 HI의 시너지로 만들 ‘프로토피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으로 이익·권력 추구 아닌인간·지구·번영 등에 가치 두어야 “우리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를 이익·권력이 아닌 사람·지구·번영에 둘 때 우리는 AI의 이점을 활용하는 동시에 우리의 인간적 본질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놀라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 네트워크인 ‘더퓨처스 에이전시’의 게르트 레온하르트 최고경영자(CEO)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AI와 인간: 마주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레온하르트 대표는 이미 AI가 범용 기술이 된 오늘날에 인간지능(HI)은 여전히 번성할 것인지, 혹은 기술에 밀려 위축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HI와 AI가 공생하는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직관, 상상력, 창의성, 공감 및 윤리적 판단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향상시키는 동시에 AI의 계산 및 논리적 능력을 활용해 AI와 HI가 시너지를 내는 세계로 ‘프로토피아’를 제시한다. 프로토피아란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물, 식량, 질병, 에너지 등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되 기술이 목적이 아닌 도구로 존재하는 미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레온하르트 대표는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가장 유망한 미디어 부문 미래학자이자 2015년 와이어드매거진이 선정한 ‘유럽의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구글, 시스코, 미 연방 사회보장국(SSA),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전 세계 기업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자문 활동을 펼쳐 왔으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1800회 이상 강연을 했다. 앞서 그는 저서 ‘신이 되려는 기술’에서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창의성, 공감, 상호성 등을 포함한 인간의 특성을 ‘안드로리즘’이라 칭하며 기술 혁신 과정에서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전쟁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맞은 상황에서 미국이 아랍국가와 손잡고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8일 보도했다. 가자(하마스)와 서안(이슬람 지하드), 레바논(헤즈볼라), 시리아(민병대), 예멘(후티), 이라크(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란 등 이스라엘이 수시로 충돌하는 ‘7개 전선’에서 모두 휴전을 끌어내겠다는 게 골자다.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도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비밀 회담에 힘을 실었다. 다만 휴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 카드를 꺼낸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대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 타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계승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무슬림과 유색인종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악관이 최소한 미 대선 전까지 휴전을 성사시켜 민주당에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꿔 놓고자 서둘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 정치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시리아 민병대가 이란과 지상전을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돕겠다고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위가 숨졌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이번 주 미국 방문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을 담판 짓기 위해서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타전했다.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두고 충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석유시설을 파괴해 테헤란의 돈줄을 끊겠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최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 민주당세 강했던 ‘블루월’ 공화당 쪽으로… 심상찮은 이동[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민주당세 강했던 ‘블루월’ 공화당 쪽으로… 심상찮은 이동[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민주 사회보장 지지” “트럼프 한 표”20대 흑인 “해리스, 친노조 아니다”주지사 민주 러닝메이트 탈락 반감최근 여론조사 트럼프 0.5%P 앞서 “나는 노동자 계층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 민주당 집안에서 자랐고 군복무를 한 여성이지만 구체적인 경제 계획이 있는 트럼프를 찍으려 한다.”(데비 윌리엄스·40) “사회보장 정책 때문에 해리스를 지지하지만, 23세인 아들은 트럼프를 찍으라고 성화다. 직업을 보장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해 이해한다.”(크리스털 케네디·58) 올해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이리 카운티는 더더욱 혼돈의 상태다. 펜실베이니아는 민주당 세가 강한 ‘블루월’로 불렸지만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노조 표심을 얻는 데 고전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이곳을 수성하는 게 최대 과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한 식당에서 만난 윌리엄스의 말은 이리의 상황을 압축해 보여 준다. 노동자층이 많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공화당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양상이다. 이날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시내 법원 청사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들어간 이들은 주로 백인 고령층, 젊은 흑인들이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60대 남성 로버츠는 “여긴 내가 자랄 때만 해도 다 민주당이었던 동네”라면서 “우리 동네가 경합주가 된 게 놀라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의 부인은 “로버츠와 달리 나는 트럼프를 지지한다”며 “이 지역은 동네가 점점 고령화되는 것, 산업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했다. 젊은 유권자 층에서도 민주당의 위기가 감지됐다. 투표하러 들어가던 흑인 남성 대니얼(24)도 “금형 공장에서 일하는데 해리스는 트럼프보다 친노조가 아닌 것 같다.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탈락한 데 대한 반감도 느껴졌다. 30대 무직인 에셔는 “젊고 자신만만한 샤피로를 발탁하지 않은 해리스에게 실망했다”고 했다. 이번 대선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낙태권을 둘러싼 찬반도 분명했다. 한 흑인 여성은 “나는 딸 넷, 아들 둘이 있는데 내 딸들의 몸에 대한 권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30대 남성 조이는 “기독교인으로서 낙태는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8세 여성 디지털 기획자인 샘에게 이곳이 경합 지역이라는 걸 실감하는지 물었더니 “우리 집부터 의견이 쪼개져 있다. 아버지는 투표하지 않고, 엄마는 아마도 트럼프를 찍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해리스가 소수계(LGBTQ) 권리를 옹호해 줄 것이며, 그녀가 정신적으로 더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표심은 공화당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시그널이 진행한 이리 카운티 여론조사(9월 29일~10월 1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0.5%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앞서 USA 투데이·서포크대의 지난달 중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 포인트 우세했지만 어느 새 역전당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조원이 있는 가구에서 57%의 지지율을 얻으며 해리스 부통령(41%)을 압도했다. 연봉 10만 달러 이하 유권자 층에선 해리스보다 13% 포인트 우세했다. 시그널은 “트럼프의 높은 직무 지지율, 호의적인 이미지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면 남은 기간 트럼프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4일 이리 카운티를 찾아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캠프 측이 8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29일 이리 카운티의 베이프런트 컨벤션 센터에서 집회를 열었다.
  • HBO 새 다큐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HBO 새 다큐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HBO가 새롭게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다고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자 컬런 호백은 오래된 단서와 새로운 단서를 조합한 뒤 토드와 또 다른 주요 사토시 후보자인 블록스트림 설립자 아담 백을 대면하여 증거를 통해 결론에 도달했다. 영화의 피날레에서 호백이 토드에게 “당시 비트코인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고 묻자, 토드는 “네, 제가 사토시 나카모토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사카모토라고 시인하는 대답이 반드시 결정적인 증거는 될 수 없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피드에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하는 토드는 사생활 보호를 요구하는 사토시에게 연대의 표시로 “나는 사토시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큐멘터리 공개에 앞서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토드는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연히 저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드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널리 인정받는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화폐 열풍을 일으킨 인물의 정체에 대한 10년 이상의 세간의 추측이 끝난다. 또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광범위한 사기 및 기타 불법 활동을 가능하게 한 비트코인 광풍의 진원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토드는 무국적 화폐 시스템 애호가들에게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2010년 암호화폐 포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사토시’와 공개적으로 소통한 것으로 유명한 오랜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로서, 그의 이름은 항상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그는 유력한 사토시 후보자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의 창립 파트너인 닉 카터는 “2017년부터 토드를 알고 지냈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그는 가장 중요한 비트코인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견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온타리오 예술대학을 졸업한 39세의 토드는 탈중앙화 화폐 시스템의 비전을 처음 제시한 유명한 ‘비트코인 백서’가 완성될 당시 23세였다. 토드는 이전에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15살 때 사이퍼펑크라고 알려진 주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과 처음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호백은 다큐멘터리 방영 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수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해답은 오프라인에서만 찾을 수 있다”, “토드의 게임 이론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봉을 앞두고 그가 예고편에 등장하고, 수백만 달러의 베팅 풀이 있고, 영화에 대한 수십만 건의 트윗이 올라오는데도 아무도 이런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봐라. 그는 정말 천재”라고 말했다. 토드의 이름이 강력한 사토시 후보로 등장하자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의 정보 프라이버시 옹호자인 고 렌 사사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업계는 토드가 사토시라는 이론에 즉각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회사 카사(Casa)의 공동 창업자 제임슨 롭은 “사토시가 어디에 있든 이 최신의 어리석음에 웃고 있을 것”이라는 글을 X에 올렸다. 카터는 토드가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비트코인 창시자가 암호학과 디지털 현금 시스템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 토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토시의 정체에 대해 “역사상 이보다 더 큰 미스터리는 없다”고면서 “사토시가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사실은 정말 마법과도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토시가 누구인지 절대 밝혀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하철역 영문 표기 들쑥날쑥… 가이드라인 필요”

    “지하철역 영문 표기 들쑥날쑥… 가이드라인 필요”

    띄어쓰기도 제각각, 규정 만들어야 서울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은 구로동 남쪽에 위치해 역명이 지어졌지만, 영문 역명은 ‘South Guro’가 아닌 ‘Namguro’다. 반면 남구로역 다음 정류장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asan Digital Danji’가 아닌 ‘Gasan Digital Complex’로 돼 있다. 같은 호선, 인접한 역인데도 남구로역은 ‘한글 표준 발음’에 따라,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영문 번역’을 통해 역명이 정해진 것이다. 이처럼 지하철역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들쑥날쑥한 영문 표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일괄적인 기준이 없는 탓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이 제정됐지만 이는 국가 철도에만 적용된다. 서울 지하철 등 도시 철도는 별도 규정 없이 지하철역 이름을 정한다. 이에 지하철이나 철도의 역 이름은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자주 노출되는 만큼 헷갈리지 않게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만 해도 지하철역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하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은 ‘National Assembly’로 번역해 표기돼 있지만 신림선 관악산역은 ‘Gwanak Mountain’이 아닌 ‘Gwanaksan’이라고 적혀 있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은 ‘Miasageori’로 표기하지만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은 ‘Samyang Sageori’로 표기하는 등 띄어쓰기 기준도 없다. 국토부 규정을 적용받는 국가 철도역도 이해하기 어려운 영문 표기가 남아 있다. 경강선 세종대왕릉은 ‘영릉’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기 때문에 한글 표준발음법을 영문으로 표기하기보단 ‘Royal Tomb of King Sejong’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부산김해선의 수로왕릉역이 ‘Royal Tomb of King Suro’로 표기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국토부는 표준 발음법에 따라 ‘Sejongdaewangneung’을 정식 영문 표기로 결정했다. 이후 ‘표준 발음법으로 표기된 역은 외국인이 역 주변이 어떤 장소인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부는 2018년 국가 철도역명의 경우 한글을 번역해 영문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규정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보현 국립공주대 관광·영어통역융복합학과 조교수는 “지금의 역명 표기를 외국인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 뒤 이해도가 높은 방법으로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Namguro’인가 ‘South Guro’인가… 역명 한글·영문 표기 기준 없이 들쑥날쑥

    ‘Namguro’인가 ‘South Guro’인가… 역명 한글·영문 표기 기준 없이 들쑥날쑥

    서울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은 구로동 남쪽에 위치해 역명이 지어졌지만, 영문명은 ‘South Guro’가 아닌 ‘Namguro’다. 반면 남구로역 다음 정류장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asan Digital Danji’가 아닌 ‘Gasan Digital Complex’로 돼 있다. 같은 호선, 인접한 역인데도 남구로역은 ‘한글 표준 발음’에 따라,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영문 번역’을 통해 역명이 정해진 것이다. 이처럼 지하철역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들쑥날쑥한 영문 표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일괄적인 기준이 없는 탓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이 제정됐지만 이는 국가 철도에만 적용된다. 서울 지하철 등 도시 철도는 별도 규정 없이 지하철역 이름을 정한다. 이에 지하철이나 철도의 역 이름은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자주 노출되는 만큼 헷갈리지 않게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만 해도 지하철역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하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은 ‘National Assembly’로 번역해 표기돼 있지만 신림선 관악산역은 ‘Gwanak Mountain’이 아닌 ‘Gwanaksan’이라고 적혀 있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은 ‘Miasageori’로 표기하지만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은 ‘Samyang Sageori’로 표기하는 등 띄어쓰기 기준도 없다. 국토부 규정을 적용받는 국가 철도역도 이해하기 어려운 영문 표기가 남아 있다. 경강선 세종대왕릉은 ‘영릉’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기 때문에 한글 표준발음법을 영문으로 표기하기보단 ‘Royal Tomb of King Sejong’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부산김해선의 수로왕릉역이 ‘Royal Tomb of King Suro’로 표기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국토부는 표준 발음법에 따라 ‘Sejongdaewangneung’을 정식 영문 표기로 결정했다. 이후 ‘표준 발음법으로 표기된 역은 외국인이 역 주변이 어떤 장소인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부는 2018년 국가 철도역명의 경우 한글을 번역해 영문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규정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보현 국립공주대 관광·영어통역융복합학과 조교수는 “지금의 역명 표기를 외국인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 뒤 이해도가 높은 방법으로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버튼 누르면 5분 안에 사망” 스위스 ‘조력 사망 캡슐’ 결국 사용 중단

    “버튼 누르면 5분 안에 사망” 스위스 ‘조력 사망 캡슐’ 결국 사용 중단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죽음에 이르는 ‘조력 사망 캡슐’이 스위스에서 위법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사용이 중단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르코’(Sarco)로 불리는 이 캡슐을 스위스에 도입한 안락사 옹호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와 호주의 자매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은 사르코 첫 사용에 대한 스위스 당국의 범죄 혐의 조사가 끝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71명이 사르코 이용 신청 절차를 밟고 있었지만 첫 이용자 사망 이후 이런 절차가 중단됐다. 더 라스트 리조트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재 스위스에서 사르코 사용을 신청하고 있는 인원이 371명”이라며 “기기 첫 가동 이후 신청 접수 절차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사르코의 첫 이용자였던 64세 미국 여성은 지난달 23일 오후 스위스 북부 샤프하우젠주 숲속에서 사르코를 이용해 세상을 떠났다. 이후 현지 경찰은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 현재 더 라스트 리조트의 폴로리안 윌릿 대표는 재판 전 구금 상태에 있다. 사르코 캡슐은 3D 프린터로 제작됐으며 개발에 100만 달러(약 13억 4400만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캡슐 내부에는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등받이 의자가 설치돼 있으며 희망자가 버튼을 누르면 밀폐된 공간에 질소 가스가 분사돼 수 분 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엑시트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방식의 죽음이 평화롭고, 빠르며, 품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희망자의 사망 과정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스위스에서 사르코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안전 요건 미충족과 화학물질 관련 규제 위반 가능성 때문이다. 스위스는 조력 사망 허용국이지만 연방정부는 지난 7월 사르코 공개 행사가 열린 뒤 이 제품이 안전이나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엘리자베트 바우메-슈나이더 스위스 내무부 장관은 “사르코 캡슐은 제품 안전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 출시가 불가능했으며, 질소 사용이 화학 물질법의 목적 조항과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이민자에 또 막말 “우리 주변에 나쁜 유전자”, 선벨트 ‘낮은 히스패닉 지지율’에 고전하는 해리스

    트럼프, 이민자에 또 막말 “우리 주변에 나쁜 유전자”, 선벨트 ‘낮은 히스패닉 지지율’에 고전하는 해리스

    미국 대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나쁜 유전자”를 갖고 있어 범죄를 저지른다며 또 막말을 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인 남부 선벨트에서 히스패닉 계층 지지율이 저조해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보수성향인 휴 휴잇 쇼 라디오 방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유전자를 타고난다. 지금 우리나라에 많은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세관단속국(ICE) 통계를 인용해 “사람들이 열린 국경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어떠냐. 그중 1만 3000명은 살인자였다”고 했다. “우리나라에 와서는 안 될 범죄자 42만 5000명이 들어왔다”고도 덧붙였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그런 종류의 언어는 증오스럽고 역겹고 부적절하며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도 발언했는데, 이는 유대인 말살을 시도한 나치 정권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질타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1만 3000명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로, ICE에 의해 구금되지 않았을 뿐 주 또는 연방 교도소에 구금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민, 국경 정책에서 수세적 입장인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경합주의 주요 유권자 축인 히스패닉계 사이에서 이전 민주당 후보들보다 지지세가 약해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퍽대-USA투데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해스패닉 유권자층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57%로, 트럼프(38%)를 19% 포인트 앞섰다. 반면 네바다의 히스패닉 계층에선 56% 대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였다. 두 주 모두 50세 미만의 남성 대다수가 해리스보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들 주의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24~26% 포인트 우위에 있었던 상황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퍽대 정치 연구 센터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이사는 “민주당의 (상대적) 부진은 주로 젊은 히스패닉 남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네바다주 18~34세 히스패닉 남성 사이에서 53% 대 40%로 해리스를 앞섰고, 35~49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선 53% 대 39%로 해리스를 앞질렀다. 애리조나주에서도 트럼프는 18~34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서 51% 대 39%로 해리스를 앞섰고, 35~49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서는 57% 대 37%로 우세했다. 이런 결과는 보수적인 히스패닉 계층에서 젊은 남성들의 여성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낙태 이슈 등이 겹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에 민주당 집토끼였던 이들의 투표율을 결집하는 것이 해리스 캠프로선 막판 과제로 부상한 셈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동남부 경합주의 허리케인 피해 대응에 이어 남부 경합주의 해스패닉계 지지율 역시 대선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