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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CNN “증거 불충분하나 부정선거 주장”로이터·AP, 尹 지지 남성들 인터뷰 전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여부를 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일 찬반 집회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이 된 ‘빨간 모자’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꺼내든 것에 외신이 주목했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모자, 그들이 외치는 구호와 비슷한 것들이 등장했다면서 이를 ‘부정 선거’ 의혹 주장과 연관 지어 소개했다. CNN은 “1월 혹독한 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윤 대통령 관저 밖에 모여 체포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면서 이들이 ‘부정선거를 멈춰라’(Stop the Steal)는 뜻의 영문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미국의 ‘마가(MAGA) 모자’와 비슷한 빨간 모자를 썼다고 전했다. ‘마가’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이 문구를 새긴 빨간 모자를 트럼프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선거 유세 등에서 자주 착용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는 영문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서 패배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내세웠던 구호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은 이후 지지자들의 2021년 미국 의회의사당 습격·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CNN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한국의 보수주의는 미국의 보수 및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은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을 선포 연설에서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일컬은 것에 대해 CNN은 “한국 유튜브 등에서의 댓글 작성자와 활동가들에 의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우익 음모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CNN은 또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 약 30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선거 서버 사진 등을 찍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 상당수는 그가 부정선거를 조사하려고 했기 때문에 탄핵 위기에 놓였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대해 “곤경에 처한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동맹을 찾았다”고 전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 영문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한 박병헌씨는 로이터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진실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들을 접하고 또 실제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다 보니까 대한민국 언론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거기에서 제 가슴이 들끓어 올랐다”고 집회 참여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제로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국민의 기본권은 하나도 제한된 적 없어 내란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탄핵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또 다른 남성 송종준씨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부당한 체포영장을 우리 국민은 동의할 수 없다. 현직 대통령마저도 이렇게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 국민은 어떤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 SNT다이내믹스, 연구개발직 사원 우수 기술논문 포상

    SNT다이내믹스, 연구개발직 사원 우수 기술논문 포상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직 사원들이 전문 기술학회·기술세미나와 사내 기술논문 발표 등에 제출한 기술논문 65편을 심사해 ‘우수 논문 제출자’를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포상은 최우수 논문인 ‘동특성 해석을 통한 자동포 시스템 거동 예측에 관한 연구’(박범희 책임연구원)와 2024년 하반기 우수 논문 6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NT다이내믹스는 연구원들 기술지식 공유와 자질 향상 등을 도모하고자 우수 논문 제출자 포상을 잇고 있다. 2023년부터는 신규 채용한 청년 이공계 사원의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향상 등을 위해 전문 기술학회와 기술 세미나, 사내 기술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형태의 논문 발표를 독려하고 있다. 김종도 전무이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방산시장 다변화와 차세대 신기술 도입, 기술혁신 등에 대응하려면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혁신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인재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MZ세대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2029년까지 정밀기계 기술·정밀전자제어 기술 모듈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해 간다는 경영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역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 채용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를 포함해 총 130여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 [재테크+] 흔들리는 ‘AI 왕좌’?…엔비디아는 어쩌다 뚝 떨어졌나

    [재테크+] 흔들리는 ‘AI 왕좌’?…엔비디아는 어쩌다 뚝 떨어졌나

    “월가 인공지능(AI) 거물에게 최악의 하루” AI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는 연설을 한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하자 포브스는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는 차익 실현에 따른 결과이며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2% 하락한 140.14달러로 장을 마쳤는데요. 이는 전날 황 CEO의 기조연설 직후 2.5% 상승하며 153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황 CEO는 로봇 공학과 물리적 AI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물리적 AI로의 시장 전환에 대비한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개선 계획을 발표했고, 마이크론을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메모리 파트너로 지명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파트너십을 다수 발표했는데요. 토요타의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오로라의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제공하며, 우버의 자율주행 이니셔티브에 코스모스 물리적 AI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죠. 월가 분석가들은 대체로 황 CEO의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증권사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AI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골드만삭스의 도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능력과 강력한 파트너 및 고객 생태계를 잘 보여줬다”고 언급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에서 기업과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생성 AI 컴퓨팅 생태계에서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우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황 CEO의 연설이 “테크 기업 CEO 연설이라기보다는 록 콘서트같은 분위기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호평이 쏟아졌음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우선 기조연설 전 3거래일 동안 11.27% 급등했던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1%, 나스닥이 1.9%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엔비디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 연설 전 급증했던 콜옵션 매수세가 주가 하락과 함께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콜옵션 매도가 크게 늘어나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돼 이러한 심리가 다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죠. 여기에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약 3조 5000억 달러인 엔비디아가 향후 12~18개월 내 5조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엔비디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2026년도 예상 수익의 약 32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 한국에 관심 많은 일론 머스크…“아기보다 노인이 많다”는 한국에 외친 말

    한국에 관심 많은 일론 머스크…“아기보다 노인이 많다”는 한국에 외친 말

    최근 한국의 비상계엄과 뒤이은 탄핵 정국에 대한 글을 연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한국의 저출산을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가 SNS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한국의 인구 분포 그래프 자료와 함께 “끝났다(It‘s over)”라고 언급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그래프는 지난 2023년 말 기준 한국의 연령대별 인구 분포 그래프로, 40~60대 연령층의 인구가 30세 이하 인구보다 많은 ‘항아리형’ 그래프다. 머스크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한국에서는 1세 아기보다 84세 노인이 더 많다”는 부연 설명이 덧붙여있다. 머스크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관심사인 인구 붕괴 문제를 언급할 때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을 사례로 들어왔다. 지난 2022년에도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행사에서 화상 대담자로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뒤에는 자신의 엑스에 “한국은 모든 세대에서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다.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라는 글과 함께 한국의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통계청의 전망치를 담은 그래픽 자료를 소개한 엑스 게시물을 인용했다. 평소 “똑똑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해 온 그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둔 것을 비롯해 전 여자친구,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여성 이사 등과의 사이에서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정릉천 맨발걷기 황톳길 생겨…노력의 결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정릉천 맨발걷기 황톳길 생겨…노력의 결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은 동대문구 용신동 래미안허브리츠 아파트 서측 정릉천 뚝방 옆(용두1교~용두4교 사이)에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 5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구의원(국민의힘, 용신동, 운영위원장)의 건의를 이 위원장이 받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남궁역 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3)에게 예산 편성을 요청했고 뿐만 아니라 사업 부서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협의를 통해 5억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정릉천 황톳길 조성사업비 5억원 편성이 결정된 이후 최영숙 구의원, 동대문구청 치수과장과 함께 사업 예정지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저를 포함해 남궁역 시의원, 최영숙 구의원 3명이 협력하고 부서와 사업계획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 확보의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주민들이 요청한 구간에 황톳길이 설치되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의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올해 서울시 예산으로 동대문구 지역 발전을 위해 제기동역 1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공사비(62억 5000만원 전액 확보),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1억 5000만원), 청량리종합시장 달빛나들이 축제(5000만원) 사업비 확보를 추진했다.
  • 러시아서 전사한 북한군 품속 “남조선괴뢰”…핏빛 유류품 [포착]

    러시아서 전사한 북한군 품속 “남조선괴뢰”…핏빛 유류품 [포착]

    러시아에 파병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사상자가 3800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3명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제8연대 소속 병사들이 쿠르스크에서 북한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5명을 사살하고 드론으로 8명을 추가 사살했다며 전사자 시신 및 유류품 사진을 공개했다. 개중에는 응급 회람이라는 한글과 QR코드가 새겨진 책자는 물론 혈흔이 선명한 깨진 스마트폰도 있었다. SOF는 이어 북한군 전사자 가운데 조준경 장착 돌격소총과 중국·러시아 라디오방송 채널, 드론 탐지기를 소지한 군인이 있었는데 일반 병사와는 다른 신분증을 가진 것으로 보아 북한군 장교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군인 유류품에서 북한 노동당 입당 청원서가 나왔다고 SOF는 전했다. 정금룡 이름으로 작성된 ‘조선로동당입당청원서’에는 “이땅이 미제와 일제, 남조선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계급적원쑤들이 살아있는 한 또다시 조국의 운명이 침략자들의 군화발에 짓밟히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어머니조국을 총대로 굳건히 보위할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영웅적조선인민군대에 자진입대했다”고 적혀 있었다. 정금룡은 청원서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부셔져 가루되도 불에 타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사상과 신념의 최강자로 억세게 준비해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도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1만 2000명 정도를 파병했다. 이들 북한 병력은 러시아군 해병대, 공수부대 등에 편입돼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탈환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군이 가세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8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의 절반을 다시 잃었고, 몇 달 내에 나머지 영토도 러시아에 다시 빼앗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은 손쉽게 제압당하면서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소모적 병력 수급에 기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때문에 미국의 한 당국자는 러시아가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다면 북한이 내년 봄까지 8000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늘까지 북한군 380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독재체제이기 때문에 명령으로 3만∼4만명, 아마도 50만명까지도 더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북한군 전사자 정금룡의 품 안에서 나온 노동당 입당 청원서 전문. 나는 위대한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찾아주시고 위대한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빛내여주시어 (중략) 세상에 부럼없이 어머니당이 따뜻한 품속에서 12년제의무교육의 전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리상도 포부도 많고 갈곳도 많았지만 이땅이 미제와 일제, 남조선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계급적원쑤들이 살아있는 한 또다시 조국의 운명이 침략자들의 군화발에 짓밟히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어머니조국을 총대로 굳건히 보위할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영웅적조선인민군대에 자진입대하였습니다. 나는 입대한 첫날부터 (중략)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초상화 모심사업으로부터 시작하였으며 일당백의 혁명전사로 준비하려고 충성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왔습니다. 나는 적들의 총구가 도사리고 있는 높고 험한 까칠봉초소와 풍랑 세찬 바다길을 헤치시어 (중략) 우리 병사들에게 주실 수 있는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자신을 항일혁명선결들처럼 (중략) 부셔져 가루되도 (중략) 불에 타도 (중략)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사상과 신념의 최강자로 억세게 준비해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하면서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에 받아줄 것을 열렬히 청원합니다. 청원자 정금룡
  • 아치서울, SK쉴더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아치서울, SK쉴더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주식회사 아치서울이 최근 SK쉴더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리 및 정보 보안 기업으로, ADT캡스를 운영하며 보안 관제, 출입 통제, 영상 보안 등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리적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보호, 큐싱 등 사이버 위협 대응 정보 보안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춰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치서울은 보안 QR 오더 솔루션인 ‘핸드오더’의 운영사로, 최근 사회적으로 큐싱으로 인한 범죄 및 개인정보 탈취 등 보안 문제가 심각한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위협을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 QR 솔루션을 자체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디지털 QR을 통해 링크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식별해 안전한 링크를 제공하고 외부 링크 유출을 막아준다. 특히 최근 큐알오더가 늘어나면서, 외부 악성 주문 등의 위험이 있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호텔 컨시어지 등에서 링크 유출 위험으로 보안이 취약한 기존 종이 QR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아치서울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보안 QR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보안 Q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보안 QR 솔루션의 상용화와 디지털 보안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방에 감금한 채 밥도 안 줘”…‘가정 폭력’ 연기한 中 부부의 결말

    “방에 감금한 채 밥도 안 줘”…‘가정 폭력’ 연기한 中 부부의 결말

    인터넷 방송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가정 폭력을 연기한 중국인 부부가 공안에 구금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온라인 뉴스 매체 더페이퍼를 인용해 윈난성 쿤밍 경찰이 가짜 가정 폭력 영상을 촬영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혐의로 남편 차이와 그의 아내 리에게 5일간 행정 구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는 ‘남편에 의해 방에 갇혀 자유가 제한되고 밥도 먹지 못하는 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에 급속히 퍼졌고 많은 네티즌이 영상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달았다. 차이는 평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큰 수익을 올린 연예인을 질투했으며,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이게 됐다고 공안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P에 따르면 차이와 그의 아내는 직접 각본을 쓰고 가정 폭력 상황을 연기했다. 영상 중에는 차이의 폭력에 지친 리가 집에서 탈출하지만 이내 그에게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나온다. 또 영상에는 리가 초라한 집구석에 앉아 흐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더러운 이불을 몸에 두른 리가 남편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차이는 이를 거절한다. SCMP에 따르면 현재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 부부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중국 현지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가짜 영상’ 단속에 나선 이후 1500명 이상을 체포하고 1만여건의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술 분야를 넘어 운송·물류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중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거의 4분의 1 매각한 게이츠는 지난해 3분기 두 개의 운송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운송 지수가 0.5% 하락한 상황에서도 게이츠가 산업 반등에 강한 확신을 나타낸 움직임으로 풀이돼 화제를 모았죠. 게이츠가 첫 번째로 주목한 기업은 대형 트럭 제조사 파카입니다. 게이츠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파카 주식 100만주를 매입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파카는 미국 트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분기 87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후 트럭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ACT리서치는 파카의 올해 매출이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죠. 게이츠의 두 번째 투자 대상은 물류 기업 페덱스입니다.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게이츠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 평균 273달러에 100만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요. 화물 부문을 독립 사업으로 분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회사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운송 및 물류 산업은 경제 활동의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데요. 게이츠의 이러한 투자 결정은 2025년 기술 중심의 산업 반등이 전반적인 경제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다져나가며 주식 호황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P500은 지난해 23.3% 상승해 전년도 상승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두 해 연속으로 20% 이상 상승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했죠. 올해는 약 10%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 속에서도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늘어나고, 기업들의 부채 상환 실패와 파산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새로운 경제 정책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물가 상승 압박도 여전히 경계 대상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태연 “무대 아예 못 하게 됐다…도대체 무슨 일” 공개 저격한 대상은?

    태연 “무대 아예 못 하게 됐다…도대체 무슨 일” 공개 저격한 대상은?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이 있었음을 전했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태연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멋지게 무대를 하고 싶었던 상황이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연은 “내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 나는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 그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고 털어놨다. 태연은 콘서트 불참에 대한 이유를 직접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 “소원(소녀시대 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하실까 봐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1~12일 진행되는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합동콘서트인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에서 태연이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태연의 불참 사실을 공개할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따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해당 공연에 불참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예매자들에게 “레드벨벳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후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벨벳 5인 무대 기다리는 ‘러비’(레드벨벳 팬덤명)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SM의 브랜드 공연인 ‘SM타운 라이브’는 오는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SM 소속 연예인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효연, 샤이니 키, 민호, 엑소 수호, 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등 SM 초창기 멤버들도 참여한다.
  • 尹지지 집회 영상 올린 머스크 “한국은 난세…이슈의 핵심은?”

    尹지지 집회 영상 올린 머스크 “한국은 난세…이슈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옛 트위터)에서 뉴스·미디어 계정 ‘비세그라드24’의 한국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한국은 난세(Wild times in Korea)!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고 적었다. 비세그라드24의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이어 이 글에 첨부한 영상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한국의 상황을 전하는 엑스 게시물에 댓글로 따옴표를 찍어 올렸으며, 곧이어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에는 “와우”(Wow)라고 감탄사를 써서 올렸다. 그는 지난 3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의 시위 사진이 담긴 비세그라드24 게시물에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쓰던 문구다. 추운 날씨에도 한남동 일대서는 尹 체포 찬반 집회 이어져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주장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지난 5일 오후 관저 인근 일신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꺼내 들었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난 3일 이후 이곳에서 밤샘 집회 중이다. 일부 시민은 새벽부터 내린 폭설에도 방한을 위한 은박 비닐을 몸에 두르고 자리를 지켰다. 비상행동 주최 집회 후미에서 약 10m 떨어진 골목에선 신자유연대 측이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주노총 깡패노조”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과 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기동대 차량과 펜스 등으로 구역을 구분하며 충돌은 없었다.
  • “번호판에 진흙·새똥”… ‘혼잡통행료’ 피하려 꼼수 쓰는 뉴요커들

    새해부터 ‘교통지옥’으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가 부과되면서 번호판 가리기 등 다양한 꼼수가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이날 0시부터 맨해튼 60번가 이남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최고 9달러(약 1만 3000원)를 부과하는 혼잡통행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운전자가 맨해튼으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하는 총 9개의 다리와 터널 통행료는 별도다. 미국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지역은 뉴욕이 처음이다. NYT는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내지 않으려고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양한 방법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번호판에 진흙, 새똥을 묻히거나 테이프를 붙여 정확히 식별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번호판에 직접 뿌리는 반사 스프레이나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면 번호판이 가려지는 장치도 판매된다. 대부분은 교량·터널 통행료를 내지 않으려고 과거부터 사용됐던 수법이다. 혼잡통행료가 센트럴파크 남단 60번 도로 밑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부과된다는 점을 노린 꼼수도 나왔다. 혼잡통행료를 안 내는 61번 도로의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곧바로 60번 도로 방면 출구로 빠져나오는 식이다. 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의문도 제기된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뒤 뉴욕의 혼잡통행료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별개로 뉴욕 혼잡통행료를 금지해 달라며 제기된 개별 소송도 10개가 넘는다고 NYT는 짚었다.
  • AI 이을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올해 열풍 원년 조짐

    AI 이을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올해 열풍 원년 조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가 올해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팅’을 주목하면서 관련 기술과 산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하는 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상용화에 이른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해 AI가 그랬듯 이번 CES를 통해 올해가 양자컴퓨팅 열풍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는 오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양자 기술 콘퍼런스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와 협업해 ‘양자 기술이 곧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나절 동안 이어지는 세션엔 전 세계 리더들이 참여해 양자 기술과 광학, 센서 등 인접 기술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CES는 매년 차세대 혁신을 이끌 분야를 신설해 왔는데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 다름 아닌 양자컴퓨팅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양자 기술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산업을 재편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하는 혁신적인 힘”이라면서 “양자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마침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유엔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기도 하다. CTA는 이번 전시에서 양자 기술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를 꼽았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장착한 컴퓨터를 발표하면서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10자(10의 24제곱)년에 걸쳐 풀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IBM은 2019년 CES에서 세계 첫 회로 기반 상용 양자컴퓨터를 공개한 바 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팅 기술을 말한다.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수천 년이 걸릴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이나 암호 해독, 항공 우주 등 대규모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산업에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팅이 AI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추론하는 AI는 과도한 전력 소모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는데,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서다. CES 2025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구글과 차세대 양자컴퓨팅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내놓은 ‘CES 2025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이미 양자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해 11월 양자컴퓨터 연구에 25억 달러(약 3조 6835억원)를 투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에 양자 기술을 국가 전략으로 포함하고 150억 달러(22조 98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억 9834만 달러(1조 6100억원)에서 2034년 162억 2310만 달러(23조 87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 SK, 혁신기술 앞세워 글로벌 AI 협력모델 만든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내보이고,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SK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이 59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국내외 주요 기업관에서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 공간으로 마련했다. 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 전시관은 AI DC(데이터센터), AI 서비스, AI 생태계라는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며졌다. AI DC 테마 전시 구역에는 SK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의 대형 LED 기둥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 설루션, 고대역폭메모리(HBM3E) 중심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AI 서비스 테마 전시 구역에서는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가 시연되며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발표된다.
  • 이달 전국 1만 3000여 가구 분양…전년 대비 11% 감소

    이달 전국 1만 3000여 가구 분양…전년 대비 11% 감소

    이달 전국 분양시장에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이마저도 경기침체와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제 모두 분양될지는 미지수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 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4773가구)과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940가구, 지방에서 91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에서 2843가구, 서울에서 10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전북 2226가구, 경남 1575가구, 대구 1402가구, 울산 1379가구, 부산 1250가구 순이다. 이달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65가구)도 포함됐다.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도 1순위 평균 경쟁률 483대 1을 기록하며 일반물량 100%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가 분양될 계획이다. 지방·5대 광역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3차,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더샵라비온드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탄핵 정국과 경기침체 분위기에 이 같은 1월 분양 예정 물량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2월 분양 예정 단지(11월 27일 기준)는 2만 8070가구였다. 하지만 정국 혼란 속에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 8115가구로 예정 물량의 64.5%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연간 분양 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많다.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반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거나 전매제한이 없어 환금성이 쉬운 단지 위주로 쏠림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최고로 아름답다” 찬사받았는데… 32세 드래그퀸 사망 소식에 영국인들 애도

    “최고로 아름답다” 찬사받았는데… 32세 드래그퀸 사망 소식에 영국인들 애도

    TV쇼 우승자 ‘비비안’… 뮤지컬 배우 활약도“진정한 챔피언이 뭔지 보여줘” 추모 이어져 최고의 드래그퀸(옷차림과 행동으로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남자)을 가리는 영국 TV쇼에서 우승하며 예명 ‘비비안’으로 이름을 알린 제임스 리 윌리엄스가 3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리 윌리엄스가 출연하고 있던 공연의 홍보 담당자 사이먼 존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 리 윌리엄스 ‘비비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알렸다. 존스는 이어 “제임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놀라운 사람이었다”며 “제임스의 가족들은 상심에 빠졌지만, 그가 살면서 이뤄낸 일들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존스는 고인의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며 “제임스의 가족에게 애도할 시간과 사생활 보장이 주어지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인 고인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의상을 좋아했기에 자신의 드래그퀸 예명을 비비안으로 정했다. 고인은 미국 드래그퀸 서바이벌 예능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RuPaul’s Drag Race)의 영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방송된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영국’ 시즌1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영국 최고의 드래그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2023년 ‘댄싱 온 아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오즈의 마법사’ 원작의 뮤지컬 ‘위저드 오브 더 웨스트’의 영국·아일랜드 공연에서 서쪽 마녀 역할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제임스 리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은 6일 오전 가디언 홈페이지에서 많이 본 뉴스 2위에 오르는 등 영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비비안의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고 애도하면서 고인을 남성 대명사(He)가 아닌 여성 대명사(She)로 지칭했다. 이어 “그의 재능, 유머, 예술에 대한 헌신은 영감을 준다”며 “그는 진정한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줬다. 그가 남긴 유산은 창의성과 진정성의 등불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이다. 믿고 싶지 않다”, “당신이 한 모든 일에서 당신은 늘 놀라웠다”, “진심으로 당신을 좋아했다”, “차 안에서 당신의 노래를 듣고 있다” 등 애도의 글을 남겼다. 고인은 불과 사흘 전까지만 해도 SNS에 “올해도 저와 함께 기부해달라. 제가 하는 모든 자선 활동은 리버풀에서 가장 오래된 성소수자(LGBT+) 자선단체와 함께한다. 한 달에 1파운드(약 1800원)면 지나치진 않을 것”이라며 LGBT 인권을 위한 글을 올려 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 울산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A등급’

    울산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A등급’

    울산시가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서 A등급을 받았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4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평가에서 평균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평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을 상호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등급은 높은 순서대로 S, A, B, C, D 등 5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은 고용노동부에서 교부하는 국고보조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평균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숙련퇴직자 재취업 지원금 사업에서는 S등급을 받아 사업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조선업 고용시장의 저임금·고강도 문제로 빚어진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과 조선업 특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9월 기준 전년 대비 피보험자 수는 8.1% 증가했고, 빈 일자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9%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국고보조금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허훈 돌아와도 SK 앞 머쓱한 kt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의 에이스 허훈 복귀 효과를 잠재웠다. 4쿼터 승부처를 지배한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허훈 앞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의 홈 경기에서 67-63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각각 22%, 53%에 그쳤으나 장기인 속공으로 15점을 올려 단독 1위(19승6패)를 지켰다. 허훈 복귀 후 2연승한 kt는 패배로 기세가 꺾이면서 4위(15승11패)가 됐다. 워니가 25점 18리바운드로 SK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선형이 15점 4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안영준도 12점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리바운드 단속, 허훈 수비, 실책 최소화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이뤄졌다. 리바운드는 38-39로 대등했고, 실책도 6개에 불과했다. 특히 4쿼터에 워니와 김선형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한 허훈은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10점(9도움)에 그쳤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하윤기(6점), 문정현(6점 8리바운드) 등의 지원이 아쉬웠다. kt의 3점슛 성공률도 SK와 마찬가지로 22%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외곽슛이 너무 안 들어갔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게 패인”이라면서도 “허훈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팀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트럼프 구호 든 한국 시위대…美언론 “윤 대통령과 트럼프 같은 전략”

    트럼프 구호 든 한국 시위대…美언론 “윤 대통령과 트럼프 같은 전략”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모두 미국의 정치 구호를 사용하자 미 언론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비판자들 양쪽 모두가 자유와 저항을 나타내는 미국 상징물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WP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지던 지난 3일 지지자들이 미국 국기를 흔들고 미국 국가를 부르며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쓰던 것으로 부정 선거를 통한 표 도둑질을 멈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 보수파들이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구호를 채택한 것은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발언이 갈수록 비슷해지는 점을 반영한다고 봤다. WP는 윤 대통령의 수사법은 트럼프 당선인과 흡사한데,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부정 선거가 있있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윤 대통령 변호팀은 트럼프가 재임 중 취한 공식 행위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인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WP는 윤 대통령 지지자 가운데 일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동정심을 느끼고 그들의 곤경을 인정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의 대다수는 노인이고, 이들은 한국 전쟁 이전의 북한에서 공산주의 박해를 피해 온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복음주의 개신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정체성의 핵심은 한국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고 경제성장을 낳은 미국과 한국의 안보 동맹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중요시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도 해석했다. 김의철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WP에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를 선동하고, 우파 가치와 면책특권을 내세웠던 것과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탄핵을 거부하고 자신이 체포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1차 시도가 있었던 3일 광주광역시청 앞에는 ‘sic semper tyrannis(폭군들에게는 언제나 이렇게)’가 새겨진 미국 버지니아주 기가 휘날렸다. 미국 독립전쟁 때인 1776년 채택된 이 라틴어 구호는 폭군들은 항상 비참한 말로를 맞을 것이라는 의미로 당시에는 영국군에 대항하는 의미로 쓰였다. 광주광역시청에 휘날린 버지니아주 기는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작년 11월 버지니아주 대표단이 광주에 갔을 때 받은 환대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광주광역시에 보낸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버지니아주 깃발이 적시에 도착했다고 강조했다.
  • SK에너지,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SK에너지,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올해 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최소 2%의 SAF를 혼합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SAF 사용을 의무화한 글로벌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SAF 대량 생산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춘 SK에너지는 EU가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의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하고, SK에너지가 SAF 생산 및 수출에 성공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SK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국내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SAF 시장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SAF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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