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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호감 머스크 탓… 테슬라 ‘휘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공무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본업’이 휘청대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한 반면 판매는 급락하고 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등록된 테슬라 중고차는 1만 130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머스크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이 차량 구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에서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의 재구매 비율이 재작년 4분기 72%에서 지난해 4분기 65%로 7% 포인트 감소했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의 테슬라 재구매 비율은 같은 기간 0.6% 포인트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의 작년 매출은 사상 최초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최근 뚜렷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머스크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독일에서 테슬라 판매는 1월에 전년 대비 59.5% 줄었다. 프랑스에서도 판매량이 63.4% 급감했다. 한편 머스크가 1년 전 중국을 방문해 당국의 허가를 거의 얻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올 1분기에 FSD 차량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테슬라 내부에서 중국 당국의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완전자율주행 차량 출시 일정도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재테크+] 관세의 늪에 빠진 美 증시…트럼프·파월 ‘충돌’ 예고

    [재테크+] 관세의 늪에 빠진 美 증시…트럼프·파월 ‘충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미 증시를 아래로 잡아끄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물가 잡기가 우선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간 정면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2% 상승하며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나스닥 선물 역시 0.2%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을 노리는 중입니다. 다우존스 선물 역시 0.2%가량 오르며 직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달러 강세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실정인데요. 이미 4분기 실적이 강달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 향후 실적도 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관세 정책을 밀어붙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현 4.25~4.5% 기준금리를 동결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앞서 이러한 정책들이 어떻게 시행될 것인지,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죠. 인플레이션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이 맞붙을 거란 분석도 제기되는데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안정 공약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더욱 복잡한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수가 시장을 뒤흔들며 주식 시장에 압박을 가하자,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고,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죠.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금리 인상은 차치하더라도 인하 지연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는 “단순히 현 금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파월 의장은 트럼프와 충돌할 수 있다”며 “트럼프가 당장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어 이미 긴장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다음 달 전면 시행되고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더해질 경우, 1년 내 소비자물가가 0.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죠. 한편 이번 주 S&P500 기업 46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20일 알리바바, 월마트, 드롭박스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심심하면 불려 가 맞았다”…진선규, 가정폭력·학교폭력 피해 고백

    “심심하면 불려 가 맞았다”…진선규, 가정폭력·학교폭력 피해 고백

    배우 진선규(47)가 가정 폭력과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지난 12일 CBS TV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CBS’에 게스트로 출연해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서 경상남도 진해 시골에서 자랐다고 밝힌 진선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족이 먹고살기 바빴다”며 가부장적이었던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일들을 회상했다. 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가부장적이었고, 어머니에 대한 폭력도 있었다. 아버지의 힘듦이 가정 안에서 다 표현됐다”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와 싸움, 구타, 폭행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서도 가족을 지킨 것은 어머니의 헌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40년의 세월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그때 저희 어머니가 없었으면 저희는 어떻게 자랐을지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창 시절을 회상한 진선규는 “조용했던 성격이었던 탓에 고등학교 때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며 “학교 선배들과 동갑 친구들이 심심하면 날 불러 이유 없이 때리고 괴롭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다. 동네 합기도 체육관에 다녀봤는데 내가 운동을 잘하더라. 학교에도 내가 운동을 잘한다고 소문이 나니, 더 이상 날 안 건드리더라”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12년 MBC ‘무신’ 2015년 SBS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2017년 ‘범죄도시’에 이어 2019년 ‘극한직업’을 통해 액션·코미디 장르를 넘나드는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3년에는 영화 ‘카운트’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 ‘K2전차-방산수출 원팀’ 중동시장 공동마케팅 나서

    ‘K2전차-방산수출 원팀’ 중동시장 공동마케팅 나서

    현대로템과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부체계업체들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서 중동지역 K방산 수출에 나섰다. IDEX 2025 전시회는 17일~21일 열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65개국에서 1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방위사업청의 공동마케팅 전략에 따라 K2전차 체계업체인 현대로템과 국산변속기 개발업체인 SNT다이내믹스, 국산엔진 개발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코리아 원팀’을 이뤄 중동형 K2전차와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실물을 현대로템 야외부스에 전시했다. 현대로템의 중동형 K2전차(K2ME)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중동형 K2 전차는 50도를 웃도는 폭염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파워팩(엔진+변속기) 냉각성능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중동의 고온 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코리아 원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파워팩을 탑재한 K2전차 수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중동국가로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K2전차 국산파워팩 장착으로 중동국가 수출 제한을 해결하고, 추후 유지·보수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전차용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은 사막 지형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2년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아나톨리아 고원지대 현지의 험난한 사막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 야지주행을 완료하는 등 가혹한 시험 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NT다이내믹스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초 튀르키예 정부와 알타이전차용 변속기와 엔진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후 K2전차용 변속기는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2전차 4차 양산 적용이 결정됐으며, SNT다이내믹스가 올해 2월 1337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전차가 군에 공급된다. K2전차 수출도 국산 파워팩 적용 결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들은 노후화된 전차를 교체하고자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방산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두 나라에서만 18조원 규모의 전차 교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국익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K2전차 체계업체, 국산파워팩 부체계업체들이 하나로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중소 방산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코리아 원팀 전략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중동 등 K방산 글로벌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각종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체계업체와 공동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IDEX 2025 전시회에 그룹 계열사인 SNT모티브와 함께 독립전시관을 마련해, K2전차용 국산파워팩 모형, 다목적전술차량(MPV)용 120mm 박격포체계 모형, 20mm 3-배럴 발칸포 원격사격체계(RCWS), K6중기관총 실물과 함께 SNT모티브의 각종 최신형 소(小)화기 제품을 전시했다.
  • “택시가 이상한 데로…무서워” 주행 중 뛰어내려 사망한 여대생 사건 운전자 2명 무죄 확정

    “택시가 이상한 데로…무서워” 주행 중 뛰어내려 사망한 여대생 사건 운전자 2명 무죄 확정

    경북 포항에서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려 뒤에서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목숨을 잃은 이른바 ‘포항 택시 투신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와 SUV 운전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2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씨와 여대생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B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2년 3월 4일 오후 8시 50분쯤 KTX 포항역에서 당시 20세 여대생 승객 C씨를 태웠다. C씨는 자신이 다니던 S 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했지만, 잘못 알아들은 A씨가 다른 방향으로 향하자 자신을 납치하려 한다 생각했다. A씨는 난청 증세가 있어 평소 보청기를 착용하지만, 사고 당일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모른 C씨는 납치되고 있다는 오해에 결국 달리던 택시의 조수석 뒤쪽 문을 열고 그대로 뛰어내렸고, 뒤에서 달려오던 B씨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는 A씨와 C씨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택시 블랙박스에서 C씨는 A씨에게 “S 대학으로 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한동대요?”라고 되물었고, C씨도 “네”라고 답했다. 택시가 한동대 방향으로 가자 C씨는 남자친구에게 ‘택시가 이상한 데로 간다. 나 무섭다. 엄청 빨리 달린다. 말 걸었는데 무시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A씨가 택시기사를 하며 청력 관리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이 있고, B씨는 과속과 전방 주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1심은 A씨와 B씨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KTX 포항역에서 한동대 기숙사로 가는 통상적인 길로 택시를 운행했고, C씨가 겁을 먹고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리는 일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B씨도 앞 차량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일을 예상하기 어렵고, 당시 야간에다 주위에 가로등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대생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하며 A씨가 C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상황이 아니었고, 일반적으로는 승객이 경찰에 신고해 위험을 해소하려고 하지 뛰어내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고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다.
  • [포착] 러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 ‘쾅’…우크라 포병 공격에 첫 파괴

    [포착] 러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 ‘쾅’…우크라 포병 공격에 첫 파괴

    러시아의 최신예 방공시스템 S-350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군사 자산 중 하나인 ‘S-350 비타즈’(Vityaz)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포병여단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S-350 이동식 발사대(TEL)가 움직이고 이후 정밀공격을 받아 연기에 휩싸이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포병여단 측은 “정찰병들의 뛰어난 능력 덕분에 러시아의 최신 단거리 및 중거리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탐지하고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과를 자랑했다. 가격이 약 1억 3000만 달러(약 1880억원) 상당인 S-350은 구형 S-300과 Buk-M1-2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의 최신예 중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이다.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항공기, 드론, 헬기, 순항미사일의 공중 위협으로부터 전략적 인프라와 군사자산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S-350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다중 타깃 추적 및 교전 능력으로, 최대 16개의 공중 타깃 또는 12개의 탄도 타깃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우리나라의 방공시스템 ‘천궁’이 S-350과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S-350은 2022년 8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0여㎞ 떨어진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이 처음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S-350 이동식 발사대가 지뢰밭에 갇혀 손상을 입은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 클래식·웹툰·웹소설로 ‘무한 확장’… K팝 세계관은 끝이 없다

    클래식·웹툰·웹소설로 ‘무한 확장’… K팝 세계관은 끝이 없다

    SM 히트곡들 서울시향과 재해석무대도 팝·클래식 넘나드는 매력하이브는 BTS 웹소설 성공 이후엔하이픈 웹툰 ‘다크 문’ 2억뷰 육박콘서트 도시, 놀이·체험 공간으로 K팝 지식재산권(IP)이 전방위로 ‘무한 확장’ 중이다. 클래식, 웹툰, 놀이 문화 등과의 결합을 거치면서 K팝 세계관이 더욱 크고 단단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은 K팝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한 자리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세계 최초의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이다. SM은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표하는 18곡을 서울시향의 연주를 통해 선보였다. K팝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클래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들이다. 원곡의 상큼한 매력을 살리는 한편 피아노와 타악기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가 돋보인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 대표적이다. 일부 곡은 유명한 클래식의 주제 선율과 연결해 고전과 현대의 교감을 보여 줬다. 클로드 드뷔시의 ‘달빛’으로 시작된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은 서정적인 느낌을 살렸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만나 희망차고 벅찬 느낌이 배가됐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샘플링한 H.O.T.의 ‘빛’이 앙코르곡으로 연주됐다. 또한 곡 분위기에 따라 조명이 바뀌고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는 등 K팝 콘서트의 요소도 곁들여져 눈길을 끌었다.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 공연에서는 레드벨벳의 웬디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두드러지는 K팝의 음악적인 면을 강조하며 외연을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K팝의 진화 가능성을 엿봤다”며 “클래식 대중화는 물론 새로운 콘서트 형식과 문법도 제시했다”고 짚었다.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스테이션’을 통해 장르별 전문가와 협업해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고 지난해 데뷔한 SM 재즈 트리오는 에스파의 ‘슈퍼노바’를 재즈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 등의 제작도 활발하다. 하이브는 K팝 간판 방탄소년단(BTS)을 모티브로 한 웹소설·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기획·제작해 성공을 거둔 뒤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앤팀 등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잇따라 웹툰화했다. 특히 엔하이픈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이 누적 조회 수 1억 900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나섰다. 이 작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 곳곳에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팬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조성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2022년 BT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부산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했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도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의 외연을 넓히는 IP 확장은 또 다른 콘텐츠를 생산해 K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에 관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특별시’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에 관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특별시’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서울 관악구가 지난 11일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청년 소통 공간을 구축하고 참여기구를 운영하는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을 인정받은 결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7일 “청년친화도시 선정 첫 해에 3곳 중 하나로 뽑혔다”며 “청년 인구 비율 41%, 청년의 고향인 관악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부산 진구, 경남 거창군이 함께 뽑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지정하고 국무조정실이 관련 제도를 총괄한다. 2023년 9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됐다. 관악구는 청년 창업과 인재 양성 중심의 지역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관악S밸리 등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635개 기업이 입주한 관악S밸리에는 2600여명의 창업활동가가 활동하고 있다. 또 관악청년청, 신림동쓰리룸 등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관악청년정책위원회 등 청년이 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네크워크도 갖췄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으로 도시브랜드를 변경하며 의지를 알렸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7기 출범 직후 청년 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민선 8기에는 서울시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 관악구에는 청년친화도시 선정과 함께 5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4차산업 대비 청년 미래인재 양성 교육과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발굴 등 신규 정책도 추진한다. 또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도 시작한다. 청년친화도시는 226개 시·군·자치구, 세종시, 제주도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3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청년정책위를 통해 전달된 의견을 검토해 구청이 집행하는 구조의 관악구의 청년 정책에 많은 도시가 관심을 보여 왔다”며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의 명성에 걸맞게 더욱 유기적으로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골목 상권서 글로벌 브랜드로”… 관악 경제구청장의 ‘야심만만’[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골목 상권서 글로벌 브랜드로”… 관악 경제구청장의 ‘야심만만’[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경제 1번지에서 세계시장으로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비상 대책 서울대와 연계 ‘S밸리’ CES 혁신상샤로수길에서 세계적인 체인 기대대한민국 힐링 1번지의 인프라생활문화가 곧 도시 경쟁력인 시대낙성대 축구전용구장 최근 개장식파크골프장·정원까지 만들어 활용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지만 ‘경제구청장’의 노하우를 집중해 ‘관악은 다르다’는 걸 보여 주고 싶습니다.”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샤로수길’의 용마커피에서 만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연초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제정책간담회를 열고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종합대책에 나선 이유다. 민선 7기부터 경제구청장을 표방해 온 박 구청장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용마커피 역시 지난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간판 개선 비용을 지원받은 곳 중 하나다. 한국적인 자개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졌다. 박 구청장은 “골목 상권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해 샤로수길에서도 스타벅스처럼 글로벌 브랜드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관악S밸리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달아 혁신상을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어 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실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별빛내린천 복원과 관악산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등 힐링 인프라 조성을 꼽았다. 올해도 낙성대 축구전용구장이 문을 열었고, 관악 파크골프장도 상반기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올해 예산은 1조 550억원으로,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가 됐다. 박 구청장은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말부터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다. “소비가 위축돼서 지역경제가 코로나19 때보다 힘들어졌다고 한다. 시장 활성화 관련 데이터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국정의 혼란, 신인도 추락 등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관악구 경제만큼은 정책을 통해서 살려 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관악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하고, 소상공인의 점포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도 조기 실시한다. 구 예산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공공일자리를 창출한 만큼 올해도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샤로수길 골목 상권 역시 경제구청장으로서 지원해 온 곳 중 한 곳이다. “샤로수길이 서울시 로컬브랜드 사업을 통해 3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경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올해 CES 출장길에 시애틀 상공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시애틀의 스타벅스가 사실 골목 상권의 조그만 가게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샤로수길에서도 스타벅스처럼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이룬 성과 가운데 주민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것은. “청정삶터 관악을 위한 힐링 인프라 조성이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별빛내린천 복원이 지난해 9월 완성됐다. 별빛내린천을 따라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탄생했다. 관악산 어린이 물놀이장은 한 달간 2만 4000여명의 주민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교통 체증을 뚫고 캐리비안베이 안 가도 되겠다’는 주민들의 호평에 자신감이 생겼다. 별빛내린천 상류의 관악산 으뜸공원도 지역축제로 활용되고 있다. 11곳의 황톳길도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있다.” -힐링 인프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생활 문화가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데 착안했다. 생활 체육 동호회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산책할 수 있는 환경 모두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다. 지난 주말 개장식을 한 낙성대 축구전용구장과 함께 낙성대 스포츠 밸리를 만들 예정이다. 관악 파크골프장 역시 상반기 안에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 인근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관악S밸리 기업들과 함께 CES 무대를 찾은 것도 벌써 두 번째다. “글로벌 무대에 선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자치구 중에서 참가 부스를 만든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무엇보다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주니 젊은 기업가들이 든든해하는 것을 느껴 남다른 감동을 받았다. 관악S밸리는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벤처 기업들에 입소문이 나 있다. 지난해 CES에 참가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햄버거 패티를 굽는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했다. 머지않은 시간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발 딥시크 여파가 만만치 않다. 첨단산업 밸리를 육성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보나. “인공지능(AI) 산업을 국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느낀다. 혁신경제도시를 꿈꾸면서 관악S밸리를 만들어 왔다. CES 무대에서 보니 이미 일본은 경쟁 상대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 미국, 중국, 한국 3개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다. 한국도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AI 산업도 선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가들에게 계속 관악에 남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7년차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가 열렸다. 공약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외부 재원 확보에 주력한 결과다. 또 50만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올해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도시를 만들고 싶다. ”
  • 초당적 인기로 국회 누빈 안내견… ‘조이법’ 남기고 은퇴합니다[Touching News]

    초당적 인기로 국회 누빈 안내견… ‘조이법’ 남기고 은퇴합니다[Touching News]

    김예지 의원과 5년 동안 ‘의정 활동’국회 모든 곳에 ‘안내견 출입’ 팻말‘조이법’ 안내견 출입 확대 이끌어SNS에 “방호과 선생님 고마워요” 국회 본회의장과 사랑재(국회한옥) 앞뜰을 누비던 안내견 조이(9·수컷·래브라도리트리버)가 5년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조용히 은퇴했다. 안내견은 만 여덟 살 전후로 은퇴하는데 조이는 건강하게 안내견 일생을 꽉 채우고 새 삶에 나섰다. 지난해 11월부터 국회와의 작별을 준비해 온 조이는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어지러운 정국에 소셜미디어(SNS)로 짧은 인사를 남기고 국회를 떠났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안내견으로 2020년 국회 생활을 시작한 조이는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재선되면서 ‘재선 안내견’이 됐다. 첫 등원 당시 안내견이 본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회법 해석을 두고 온 세상의 관심을 받았다. 조이 덕분에 국회 모든 공간에 ‘대한민국 국회는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픽토그램이 설치됐다. 조이는 국회 회의장 중 바닥 카펫이 가장 두툼한 본회의장을 좋아했다. 첫해에는 안건이 처리될 때마다 ‘탕탕탕’ 의사봉 소리에 벌떡 일어났지만, 은퇴 직전에는 법안 처리와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 소리를 구별할 정도로 ‘정무적 감각’도 생겼다. 사랑재는 조이가 가장 사랑했던 공간이다. 잠시 하네스를 내려놓고 킁킁대며 맘껏 노즈워킹을 즐겼다. 조이 덕분에 안내견이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그의 일을 방해해선 안 되지만 쉬는 시간에는 먼저 인사를 건네도 된다는 사실을 국회 모든 식구가 알게 됐다. 조이는 의원회관 층마다 설치된 자동출입차단기를 무서워했다. 조이의 SNS 작별 인사에는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차단기 통로 대신 예지 누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들어갈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국회 방호과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이는 김 의원이 국회에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은 종일 ‘멍무룩’(개가 시무룩한 모습)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조이는 월요일 아침마다 신이 났다”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누구든지 초당적으로 좋아했다”고 전했다. 반면 자신이 싫어하는 의원이 인사를 건네면 김 의원이 무안할 정도로 티를 냈다. ‘조이법’(장애인복지법 개정안)도 지난해 9월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초선 시절에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보조견의 훈련과 보급을 지원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보조견의 동반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장애인복지법에 과태료 부과 장치를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조이의 동료들이 식당이나 대형상점에서 출입을 거부당했다는 뉴스가 들리곤 한다. 국회에서 별다른 은퇴식을 치르지 못한 조이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은퇴식을 치른다고 한다. 은퇴견을 돌보는 새로운 자원봉사 가족도 만날 예정이다. 조이가 떠난 후에도 김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조이가 쓰던 방석과 물그릇, 장난감들이 남아 있었다. 새로 김 의원을 찾아올 후배를 위해 조이가 남겨 둔 ‘선배’의 선물이다.
  • ‘2032년 소행성 추락’ 현실화?…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

    ‘2032년 소행성 추락’ 현실화?…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2%대에 달하는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예상 지역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NASA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 천체 주변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색하는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 Catalina Sky Survey) 소속의 데이비드 랭킨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름 약 55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48분의 1”이라면서 “우리 팀은 소행성의 궤도를 분석해 잠재적인 타격 위치를 좁혔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실제로 지구와 충돌한다면 남미 북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경로 어딘가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랭킨 박사가 지목한 지역에는 인도 첸나이, 중국 하이난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여러 곳이 걸쳐져 있다. 소행성 충돌과 관련해 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수단,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이다. 랭킹 박사는 스페이스닷컴에 “낙하지점에 따라 충격의 강도가 결정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한 탓에 ‘위험 경로’ 중 어느 곳에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소행성이 충돌하는 위치와 더불어, 소행성의 크기와 파편의 양도 피해의 규모를 결정짓는 큰 요소”라면서도 “다만 현재 궤도 정보로는 크기와 구성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이 소행성은 레이더 관측이 가능한 궤도 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충돌 가능성 낮다지만…충돌 대비 움직임 이어져NASA는 “현재 계산으로는 2032년 12월 22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만한 궤도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일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러시아의 ‘퉁그스카 소행성’ 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는 지름 40m의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파괴됐다. 당시 폭발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정확한 궤도 등의 정보가 확인되면 충돌 가능성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각국 우주관련 기관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와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NASA가 이끄는 IAWN은 소행성 세부 정보를 추적, 특성화하는 데 참여하는 조직을 정비하고 필요시 충돌 결과를 평가하는 전략을 개발할 방침이다. SMPAG는 소행성이 위협으로 남아있을 경우 잠재적 영향을 줄일 방법에 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기로 했다. 잠재적 영향과 피해를 줄일 방법에는 소행성의 진로 방향을 바꾸거나, 지상의 피해 가능 지역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만약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1%를 넘는 상태가 유지된다면, SMPAG는 유엔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현재 2024 YR4의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는 10단계 중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충돌이 확실시되는 단계는 8~10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도 커진다. 유럽우주국은 “2024 YR4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2032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공개될 연준의 1월 회의록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2.5%, S&P500 지수는 1.5% 가까이 상승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도 0.5% 올랐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1월 들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가 12월의 2.8%에서 1월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게이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보다 인하 쪽으로 정책 방향이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이번 상승장이 소수 기술주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중 메타와 아마존만이 올해 들어 S&P500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전체 구성 종목의 48%가 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29%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현재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지수의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열기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55% 이상 상승했으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0%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일부 AI 관련 기업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AI 기업들로 옮겨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올해 66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10% 정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강세장을 이끈 주요 동력이었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꼽힙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관세율이 5%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S&P500 지수의 EPS 추정치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세율이 올라 미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더 많이 걷으면, 기업들이 벌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1월 회의록 공개와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 활동 지표, 소비자 심리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19일 공개될 연준 회의록을 통해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SM엔터, 김서형·배정남 등 소속 키이스트 매각…370억원 규모

    SM엔터, 김서형·배정남 등 소속 키이스트 매각…370억원 규모

    배우 김서형, 배정남, 한선화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가 매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손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키이스트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청담인베스트먼트·KNT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매각분은 지분 33.71%로, 37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SM은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가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키이스트에는 김서형, 배정남 등 배우 20여명이 소속돼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별들에게 물어봐’ 등을 제작했다. 작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최대 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른 손자회사인 광고·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여행업 기업 SM C&C도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앞서 1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담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설립된 한국계 벤처캐피털(VC), KNT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설립된 사모펀드(PEF)이다.
  •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될까? [핫이슈]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될까? [핫이슈]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2%대에 달하는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예상 지역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NASA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 천체 주변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색하는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 Catalina Sky Survey) 소속의 데이비드 랭킨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름 약 55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48분의 1”이라면서 “우리 팀은 소행성의 궤도를 분석해 잠재적인 타격 위치를 좁혔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실제로 지구와 충돌한다면 남미 북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경로 어딘가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랭킨 박사가 지목한 지역에는 인도 첸나이, 중국 하이난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여러 곳이 걸쳐져 있다. 소행성 충돌과 관련해 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수단,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이다. 랭킹 박사는 스페이스닷컴에 “낙하지점에 따라 충격의 강도가 결정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한 탓에 ‘위험 경로’ 중 어느 곳에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소행성이 충돌하는 위치와 더불어, 소행성의 크기와 파편의 양도 피해의 규모를 결정짓는 큰 요소”라면서도 “다만 현재 궤도 정보로는 크기와 구성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이 소행성은 레이더 관측이 가능한 궤도 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충돌 가능성 낮다지만…충돌 대비 움직임 이어져NASA는 “현재 계산으로는 2032년 12월 22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만한 궤도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일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러시아의 ‘퉁그스카 소행성’ 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는 지름 40m의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파괴됐다. 당시 폭발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정확한 궤도 등의 정보가 확인되면 충돌 가능성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각국 우주관련 기관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와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NASA가 이끄는 IAWN은 소행성 세부 정보를 추적, 특성화하는 데 참여하는 조직을 정비하고 필요시 충돌 결과를 평가하는 전략을 개발할 방침이다. SMPAG는 소행성이 위협으로 남아있을 경우 잠재적 영향을 줄일 방법에 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기로 했다. 잠재적 영향과 피해를 줄일 방법에는 소행성의 진로 방향을 바꾸거나, 지상의 피해 가능 지역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만약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1%를 넘는 상태가 유지된다면, SMPAG는 유엔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현재 2024 YR4의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는 10단계 중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충돌이 확실시되는 단계는 8~10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도 커진다. 유럽우주국은 “2024 YR4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2032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성공 등에 힘입어 7분기 만에 실적 턴라운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상승세를 탄 주가는 1주일동안 무려 60% 넘게 폭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8.5% 급등한 2만 425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 기준 7거래일간 62.5% 오른 것이다. 2022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AMG엔터는 연이은 적자 행진에 지난해 6월 8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자 1만 9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반전을 맞았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돌파하며 7분기 만에 적자 행진을 끝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져있었던 ‘캐치! 티니핑’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성공하고, 이어 시즌5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티니핑’이라는 슈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 하반기 ‘티니핑’의 주 시청층을 겨냥한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시캣’도 선보였다. 또 ‘사랑의 하츄핑’은 마술사 이은결이 총감독을 맡은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SAMG엔터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SAMG엔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06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200%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티니핑은 키즈 IP에서 캐릭터 IP로 도약했다”며 “완구의 품절이 지속되고 티니핑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매출이 고성장해 이익 레버리지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남대 간호학과 ‘필리핀 의료체험’ 국제보건 역량 강화

    호남대 간호학과 ‘필리핀 의료체험’ 국제보건 역량 강화

    호남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 Ati 마을에서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건강(Global Health for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필리핀의 보건의료 현황을 체험하고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국제보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간호학과 장윤경 지도교수와 재학생 10명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보건기구, 한국국제협력단 필리핀 지역사무소 등의 방문에 이어, 5일부터 10일까지 보라카이 Ati 마을에서 건강증진 활동을 전개했다. 보라카이섬은 1970년대부터 화이트비치 개발사업으로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전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선주민인 Ati족은 생활 터전에서 밀려나 열악한 거주 환경과 빈곤, 취약한 건강 환경에 노출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구강보건, 감염병 예방 등을 주제로 다양한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판 키링 만들기, 정수 원리 실험, 깨끗한 위생을 위한 천연 세제 만들기 등의 과학 활동과 윷놀이, 딱지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문화 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교류했다. 또한, Balabag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키, 몸무게, 시력 및 색각 등의 기초 신체검진을 진행하고, 보건교육과 문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보라카이의 주요 의료기관인 Ciriaco S. Tirol Hospital(Level II)과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여 현지 의료 시스템과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필리핀의 의료 환경과 국제보건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개발협력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 미 해군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충돌···피해 규모는?

    미 해군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충돌···피해 규모는?

    미국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호’가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전날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선미 끝 우현에 위치한 항공기 엘리베이트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찢어진 것이 확인된다. 미 해군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원자로 2기로 작동되는 동력 계통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라고 발표했다. 다만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수리를 위해 항구로 향할지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항해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하필 항공모함과 충돌한 상선은 길이 118.5m의 파나마 국적 화물선으로 우현 쪽 선수 부분이 손상을 입었으며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현재 충돌 사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함선은 수에즈 운하를 일렬로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트루먼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였다.
  •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HBM처럼? HBF 기술 공개한 샌디스크 [고든 정의 TECH+]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HBM처럼? HBF 기술 공개한 샌디스크 [고든 정의 TECH+]

    현재 생산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D램 같은 휘발성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전자는 전기 공급이 없으면 데이터가 사라지지만 대신 매우 빠르기 때문에 프로세서가 바로 가져다 쓸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PC와 서버에 쓰이는 DDR5 메모리,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LPDDR5x 메모리, GPU에 사용되는 GDDR7 메모리, 고성능 AI GPU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모두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SSD나 USB 메모리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속도가 느린 반면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저장 장치로 적합합니다. 최근 200층 이상의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데이터 저장 밀도도 크게 증가해 이제는 microSD나 USB 저장 장치도 1TB급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SSD나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들인 후 메모리에서 처리하고 다시 저장하는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그보다는 한 번에 데이터를 처리하고 작업 내용을 저장하는 것이 속도와 효율성 모두에서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제조사들은 D램처럼 빠르고 낸드 플래시 메모리처럼 저장 밀도가 높은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해왔습니다. 이 목표에 가장 근접했던 기업은 바로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이 마이크론과 함께 개발해 옵테인이라는 브랜드로 내놓은 3D Xpoint 메모리는 D램에 근접한 속도를 지닌 비휘발성 메모리로, 실제 시장에 출시됐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의도는 훌륭했지만 가격 문제에 그만한 속도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3D Xpoint는 결국 손실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를 준비 중인 샌디스크가 낸드 플래시 기반의 적층형 고대역폭 메모리인 HBF(high-bandwidth flash)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HBF는 D램을 탑처럼 높게 쌓은 후 TSV라는 통로로 연결해 고대역폭 메모리로 만든 HBM과 비슷한 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차이점은 D램 다이 대신 BICS 3D 낸드 플리시 메모리를 CBA(CMOS directly bonded to Array) 방식으로 쌓아 올린다는 것입니다. 샌디스크에 따르면 1세대 HBF는 16층의 낸드 플래시를 적층해 512GB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든 것처럼 8개를 GPU에 붙이는 경우 총 4TB라는 엄청난 용량도 가능한 셈입니다. 1세대 HBF의 정확한 대역폭은 밝히지 않았으나 HBM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HBM과 혼용해서 사용하는 방식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와 같은 접근입니다. HBF 메모리가 실제 상용화에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성공한다면 대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GPU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가격과 성능이 될 것입니다. 만약 현재 목표로 한 GPU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 HBF 쓰임새는 PC나 스마트 기기 등 다른 분야로도 확산될 수 있습니다. 비휘발성 메모리와 휘발성 메모리의 완전히 통합하지는 않더라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의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포착] 美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쾅’…해상 충돌사고로 파손

    [포착] 美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쾅’…해상 충돌사고로 파손

    미국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호’가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전날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선미 끝 우현에 위치한 항공기 엘리베이트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찢어진 것이 확인된다. 미 해군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원자로 2기로 작동되는 동력 계통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라고 발표했다. 다만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수리를 위해 항구로 향할지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항해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하필 항공모함과 충돌한 상선은 길이 118.5m의 파나마 국적 화물선으로 우현 쪽 선수 부분이 손상을 입었으며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현재 충돌 사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함선은 수에즈 운하를 일렬로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트루먼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였다.
  • 최다니엘 “정관수술 뚫고 태어난 ‘하늘이 주신 아들’이다”

    최다니엘 “정관수술 뚫고 태어난 ‘하늘이 주신 아들’이다”

    배우 최다니엘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4일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2’에 출연한 최다니엘은 전현무,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강원 춘천의 한 닭갈비 식당을 찾았다. 이날 곽튜브는 “최다니엘이라는 이름이 되게 특이한데 누가 지은 거냐”고 물었다. 최다니엘은 “형이 있는데 부모님이 형을 남고 더 이상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해서 아버지가 정관수술을 했다”며 “그걸 뚫고 제가 나왔다.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고 해서 다니엘이라고 지었다. 성경책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가 “원래 상식대로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던 아이였던 거지”라고 호응하자, 최다니엘은 “어머니가 형을 낳을 때 입덧을 많이 해서 힘드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힘드시니까 안 낳아야겠다고 조치를 취했는데 그걸 뚫고 제가 나온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최다니엘은 할머니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도 공개했다. 최다니엘은 “네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외가에서 자라고, 고모 집에서도 자랐다”며 “친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할머니가 해주신 밥을 많이 먹었다. 그때는 어릴 때니까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이 맛이 없었다”고 했다. 전현무가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어린 입맛에는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감하자 최다니엘은 “묵은지, 고추장아찌 같은 음식은 어릴 때 안 좋아하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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