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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에스오일 공사현장서 크레인 넘어져 배관 폭발…2명 부상

    울산 에스오일 공사현장서 크레인 넘어져 배관 폭발…2명 부상

    21일 낮 12시 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사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다리 등을 다쳤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추가로 더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폭발을 동반한 화재로 플랜트 건설 근로자 수천 명이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낮 12시 9분에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서 약 15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사고는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배관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지점은 에쓰오일의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원유에서 가스·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값싼 기름을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설)’ 프로젝트 현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용인, 국내 최대 ‘車산업 메카’로 뜬다

    수원·용인, 국내 최대 ‘車산업 메카’로 뜬다

    경기 수원·용인시가 ‘자동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 자동차 관련 연구소가 다수 들어선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부품 및 기술서비스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또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양쪽 시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인 독일의 만트럭버스(MAN Truck&Bus)는 지난달 28일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서 한국 본사와 직영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8156㎡ 부지에 연면적 5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2개의 서비스 베이를 포함한 최신 시설과 숙련공을 갖췄다. 만트럭버스는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최초의 트럭 제작 등 동력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서비스센터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에 문을 열었다.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포레시아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택지지구 내에 자동차 부품 연구소를 건립 중이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도 들어선다. ㈜신동해홀딩스는 수원·신갈IC 인근 영덕동 일대 10만 3000㎡에 53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용인오토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매에서부터 정비시설, 그리고 튜닝시설 등 각종 편의와 상업시설이 한 곳에 조성된다. 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0여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시에는 이미 적지 않은 자동차 관련 기업 연구소가 둥지를 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기흥구 공세동에 터를 잡았으며 마북동 현대연구단지에는 연구소 전문인력 2200여명이 상주하는 현대모비스 마북기술연구소와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기흥구 지곡동과 보정동에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와 보쉬 용인 본사 자동차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은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은 데다 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정책과 맞물려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는 용인보다 더 큰 규모의 자동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BMW코리아 공식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추진하는 ‘도이치 오토월드’는 차량을 1만 2000여대 전시할 수 있는 축구장 31개 크기인 27만 4624㎡ 규모로 조성된다.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통합 애프터서비스(AS),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350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완공되면 7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00억원이 넘는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에쓰오일 운영총괄 사장에 박봉수

    에쓰오일 운영총괄 사장에 박봉수

    에쓰오일이 15일 박봉수(왼쪽·58) 정유사업총괄 사장을 운영총괄 사장으로 앉히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앞으로 박 사장은 정유 사업뿐 아니라 화학 사업까지 챙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하반기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나눠 경영하기로 했지만,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한데 합치는 것이 낫다고 보고 6개월여 만에 조직을 재통합했다.류열(오른쪽·57) 화학사업총괄 사장은 전략·관리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존의 관리 부문과 전략기획 부문을 맡는다. 김동철(67) 관리총괄 사장은 결재 라인에서는 빠지지만 사장직은 유지한다. 안종범(52) 전략기획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신설된 해외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이동한다. 에쓰오일은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자 해외 부문을 강화하기로 하고 상무급이 맡았던 정유해외영업부문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김형배(53)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본부장(전무)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에쓰오일 측은 “야심차게 진행 중인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서울시 1종 미술관 등록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서울시 1종 미술관 등록

    태광그룹은 산하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서울특별시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100점 이상의 작품과 학예사 등 전문인력, 수장고 시설·항온항습장치 구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음달 30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개관하는 세화미술관은 첫 전시로 게오르크 바젤리츠의 ‘뤽팔’(Ruckfall) 등 빌딩 로비에 설치된 작품들 외에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로데오 중 머리 벽에 부딪쳐 죽은 말

    [세상에 이런일이] 로데오 중 머리 벽에 부딪쳐 죽은 말

    로데오 중 말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가축 쇼인 스톡 쇼(Stock Show)에서 9살짜리 말이 벽에 머리를 부딪쳐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인내의 보물’이란 이름의 9살짜리 마(馬)로 로데오 관중들 앞에서 펜스 벽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안장에 탔던 라이더는 말의 행동에 놀라 펜스 위로 서둘러 피하지만 말은 척수손상으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예상치 못한 말의 쓰러짐에 관중들도 숨을 죽이고 바라보는 가운데 “모두가 안심하기 바랍니다. 제일 좋은 약은 기도입니다”란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이어지고 말은 트랙터가 끌고 온 매트 위에 실려 로데오 장외로 이동됐다.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재한 브루스 와이드너(Bruce Weidner)는 “보통 사람들은 (로데오 중) 동물들이 부상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로 부상을 입는 쪽은 ‘라이더’인데 이번엔 동물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2주 전 야생마에 안장 놓고 타기(saddle bronc) 경기에서도 말 한 마리가 비슷한 상황에서 죽은 바 있다. 전문 로데오 카우보이 협회 가축 프로그램 관리자 제드 퍼그레이(Jed Pugsley)는 “로데오 대회에서 동물의 죽음은 매우 드물다”며 “일반적으로 0.0005% 미만으로 발생할 정도로 극히 드물다”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Bruce Weidner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무인간 병’ 걸린 10세 소녀…사상 첫 여성 환자

    ‘나무인간 병’에 걸린 방글라데시 소녀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나누고 있다. 방글라데시 북부 네트로코나에 사는 소녀 샤하나 카툰(10)은 4개월 전부터 코와 턱, 귀 등에 나무껍질 모양의 사마귀가 자라기 시작했다. 샤하나가 앓고 있는 병은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5~6건에 불과한 희귀병 중 하나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 환자는 모두 남성이었으며, 여성 환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전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사마귀나 반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약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진 이 병은 나무껍질처럼 생긴 사마귀가 온 몸으로 퍼져나가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만든다. 현재 샤하나의 턱에는 이미 나무껍질을 연상케 하는 사마귀가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눈 아래와 귀, 코를 중심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있다. 아직 손과 발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얼굴에서 시작된 사마귀가 빠른 속도로 몸 전체에 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겉으로 자란 사마귀를 제거하는 수술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얼마 전 같은 병에 걸린 방글라데시의 한 남성 역시 약 1년간 총 16번의 수술 끝에 ‘평범한 손’을 가질 수 있었다. 샤하나의 가족은 “장기간의 입원과 수술비용 등이 걱정”이라면서 정부와 시민단체 및 병원 등에 도움을 호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발이 나무처럼 자란 ‘나무인간’ 수술받고 회복

    손발이 마치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귀질환에 걸린 남자가 몰라보게 회복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방글라데시 출신의 아불 바잔다르(27)가 16차례의 수술 끝에 사람다운 손을 갖게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세계 각국 언론에 보도돼 화제를 모은 바잔다르는 양손 전부와 양발 상당 부분이 나무껍질처럼 변해 해외언론은 나무인간(tree man)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그의 증상이 시작된 것은 약 10년 전으로 손에 사마귀가 나면서 부터다. 문제는 인력거꾼으로 생활하던 처지에 있던 그가 쉽게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점. 이같은 사연은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고 지난해 2월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의과대학병원이 그의 치료를 전담하고 나섰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는 ‘나무인간병’이라고도 불리는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이라는 극히 희귀한 질환을 앓고있으며 이 때문에 마땅한 치료방법도 없다. 그로부터 10개월 정도 지난 최근, 바잔다르는 일부 붕대를 감고있으나 확연하게 말끔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주치의 사만타 랄 센 박사는 "16차례 수술을 통해 그의 손발에 있던 약 5kg의 사마귀 등을 제거했다"면서 "현재 손발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앞으로 한달 정도면 완벽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역사상 이정표가 될 만큼의 획기적인 치료였다"고 자평했다. 역시 가장 기쁜 것은 당사자인 바잔다르와 부인 그리고 딸이다. 바잔다르는 "그동안 아픈 손 발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이제는 새 손으로 딸을 무릎에 앉혀 함께 놀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됐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기부받은 물품으로 작은 사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50km 높이 우주에서 본 2016년 지구 모습…베스트9

    350km 높이 우주에서 본 2016년 지구 모습…베스트9

    올 한해도 세계는 수많은 사건 사고로 얼룩졌지만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는 그저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인다. 지구촌 인류 중 푸른 지구의 모습을 가장 생생히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이다. 이들은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에 달하는 ISS를 타고 우리 머리 위 350km 상공에서 매일 지구를 15.78회 돌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러나 ISS에서 카메라 촬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빠른 공전 속도와 손가락의 진동 정도로도 카메라가 흔들리는 극미중력 상태에서의 촬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렌즈 사용, 셔터 스피드, 노출 등 모든 것이 지상과는 다르다. 올 한해 ISS에서 촬영된 환상적인 지구 사진 중 일부를 간추려봤다. - 캐나다 도시 캘러리 ISS에 본 눈 내린 캐나다 캘러리는 마치 도시 설계 도면처럼 보인다. 1월 촬영.    - 소금 평원 칠레 북쪽에 위치한 살라르데아타카마(Salar de Atacama)의 소금 평원 모습. 3월 촬영.  - 사막의 기적 아랍에미리트 북동부와 두바이시. 3월 촬영.     - 마다가스카르를 흐르는 강 아프리카 남동의 섬 마다가스카르의 중북부를 흐르는 베시보카 강(Betsiboka River). 525km에 달하는 긴 강으로 우주인은 '바다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묘사했다. 3월 촬영. - 나세르 호수 이집트의 나일강 계곡에 형성된 인공호수 나세르호. 6월 촬영.    - 남중국해의 뇌우(雷雨)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서 영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남중국해 위에 뜬 뇌우. 7월 촬영. - 뭉개뭉개 화산 연기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상제앙 아피 화산. 9월 촬영. - 우주에서 본 석양 대서양 남부 위의 해질녘. 10월 촬영 - 리차트 구조물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지름 50km의 원형 구조물인 리차트 스트럭처(Richat structure). '지구의 눈'으로도 불리는 미스터리 지형 구조로 우주에서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12월 촬영.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CT 127 쟈니 도영 합류, 1월 9인조 컴백 ‘비주얼+가창력+퍼포먼스 완전체’

    NCT 127 쟈니 도영 합류, 1월 9인조 컴백 ‘비주얼+가창력+퍼포먼스 완전체’

    SM의 신인 NCT 127이 2017년 1월, 쟈니 도영 새 멤버가 합류한 9인조로 전격 컴백한다. 초대형 신개념 그룹 NCT의 서울 팀인 NCT 127은 오는 1월 6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NCT #127 리미틀리스)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NCT 127은 기존 멤버인 태용, 태일,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에 새로운 멤버 쟈니, 도영이 합류한 9인조로 컴백을 알렸다. 다재다능한 매력과 실력을 지닌 9명 멤버가 한층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선사해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NCT 127 합류로 정식 데뷔하는 쟈니는 훤칠한 키와 개성 강한 외모에 뛰어난 디제잉 및 피아노 연주 실력을 지닌 멤버로, 지난 10월 열린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SPECTRUM DANCE MUSIC FESTIVAL)’과 38번째 ‘STATION’(스테이션) 곡 ‘Nightmare’(나이트메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도영은 지난 4월 NCT U로 데뷔해 탁월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임은 물론, Mnet ‘엠카운트다운’ 인턴 MC, 예능 프로그램 ‘my SM Television’ MC,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출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실력도 인정받았다. NCT 127은 지난 7월 첫 미니앨범 ‘NCT #127’로 데뷔, 타이틀 곡 ‘소방차 (Fire Truck)’를 통해 독보적 퍼포먼스를 펼쳐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2016 Asia Artist Awards’와 ‘2016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2016 최고의 신인다운 면모를 입증한 만큼, 이번 새 앨범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6일 방송된 ‘2016 SAF SBS 가요대전’에서 컴백을 예고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NCT 127은 금일(27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nct127.smtown.com) 및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담은 멤버 해찬의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 ‘NCT 127_Limitless_Teaser Clip# HAECHAN 1’을 공개했다. 오전 10시에는 안무 버전의 티저 영상 ‘NCT 127_Limitless_Teaser Clip# HAECHAN 2’를 오픈,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NCT 127의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는 오는 1월 9일 발매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신교계 신사참배 거부 독립운동가 서훈 청원 운동 돌입

    개신교계에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한 개신교 인사들에 대한 독립운동가 서훈 (재)청원 운동이 일고 있다. 15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아침과 김한표, 이주영, 이혜훈 의원 등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술토론회를 통해 ‘’주요 교회나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당시 ‘신사참배거부 항거투쟁’은 기독교 신앙행위 곧 종교 활동을 넘어,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으려는 민족저항운동이었고, 애국항일독립운동이었다”고 청원 추진 배경을 밝혔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추서를 요청할 신사참배 거부운동가 중 1차로 △한상동 목사 등 장기간 투옥된 11명 △조수옥 권사 등 여성 거부운동가 6명 △최봉석 목사 등 순교자 3명 △한부선(Bruce F. Hunt) 등 선교사 5명 △기타 항일독립운동가 3명 등 28명이 선정됐고 이들에 대한 ‘10만 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어린 소년을 숨지게 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워터 슬라이드'(물 미끄럼틀)가 결국 해체되게 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 시티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측은 사망 사고를 일으킨 워터 슬라이드 ‘페어뤽트’(Verruckt)를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어로 '미친'이라는 의미를 가진 페어뤽트는 높이가 51.2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 슬라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수직 낙하에 가까운 경사 덕에 고무보트의 최대 시속도 무려 104km. 이에 최대의 스릴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몰리며 페어뤽트는 지구촌 놀이기구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뜻밖의 사고는 지난 8월 7일 발생했다. 당시 10세 소년 케일럽 토머스 슈워브가 페어뤽트를 타다가 트랙을 둘러싼 안전망과 충돌하면서 숨졌다. 특히 숨진 소년은 스콧 슈워브 캔자스주 하원의원의 아들로 이날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워터파크 측은 "경찰 조사와 관련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철거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비극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페어뤽트는 몇 차례에 걸쳐 가동이 연기된 끝에 2014년 운영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동 전 설계자들이 사람 대신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테스트 했을 때 일부 모래주머니가 슬라이드 밖으로 튀어나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망 사고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라져 가는 가스 성운…‘파괴의 기둥’ 포착

    사라져 가는 가스 성운…‘파괴의 기둥’ 포착

    태양 같은 별은 가스 성운에서 탄생한다. 별의 재료가 되는 수소는 물론 이보다 무거운 다양한 원소들이 뭉쳐 별과 행성을 이루는 것이다. 어둡게 보이는 거대 성운은 사실은 아기별이 태어나는 창조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7,500광년 떨어진 용골 성운(Carina Nebula) 역시 아기별이 태어나는 장소로 유명한 성운이다. 그런데 이 성운에서 창조가 아닌 파괴의 모습이 포착됐다. 천문학자들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대형 망원경인 VLT (Very Large Telescope)에 설치된 MUSE 장치를 이용해서 이 성운을 관측한 결과, 주변에 존재하는 큰 별에서 나오는 강력한 항성풍과 에너지에 의해 성운 일부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은 광증발 (photoevaporation)이라고 부르는데, 크고 밝게 빛나는 별에서 나온 에너지에 의해 성운의 가스 온도가 오르고 이온화되면 쉽게 뭉치지 못하고 흩어지게 되는 현상이다. 광증발이 발생하면 본래 별이 태어날 수 있었던 성운 내부의 가스가 흩어지면서 사라지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검은 기둥은 독수리 성운에 존재하는 별이 탄생하는 장소인 창조의 기둥과는 달리 파괴되는 중이기 때문에 파괴의 기둥 (pillars of destruction)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파괴되는 기둥의 모습은 보기에 따라서 공을 든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흡사 사라지기 전에 우리에게 뭔가를 건네려는 것처럼 보인다. 우주에서는 끊임없는 창조와 파괴가 일어난다. 지금은 파괴되는 가스 성운이라도 다시 시간이 흐른 후에는 중력에 의해 가스가 뭉쳐져 별과 행성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렇게 생성된 별 역시 다시 가스와 먼지로 돌아가게 된다. 사실 우리 인간 역시 그 순환 과정의 일부인 것이다. 사진=ESO / A. McLeod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불과 얼음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불과 얼음

    불과 얼음(Fire And Ice) -로버트 프로스트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이 불로 끝장날 거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얼음으로 끝날 거라고 말하지. 내가 맛본 욕망에 비춰 보면 불로 끝난다는 사람들의 편을 들고 싶어. 그러나 만일 세상이 두 번 멸망한다면, 나는 내가 증오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기에, 파괴하는 데는 얼음도 대단히 위력적이라고 말하겠어. Some say the world will end in fire, Some say in ice. From what I’ve tasted of desire I hold with those who favor fire. But if it had to perish twice, I think I know enough of hate To say that for destruction ice Is also great And would suffice. * 인류를 파괴하는 증오와 탐욕을 꾸짖는 시다. 이슬람무장세력 IS의 테러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며 젊은이들의 빗나간 열정과 분노를 생각해 본다. 불과 얼음은 한 몸이니, 증오에서 비롯된 열정이 가장 무섭다.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는 교과서에도 수록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로 유명한 미국의 국민 시인이다. 사춘기의 내가 그 의미도 모르고 좋아한, 여고 시절 나의 시화집을 장식한 시를 다시 들춰 보았다. *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 몸은 하나이니 두 길을 갈 수 없어, 아쉬워하며 한참 서서 한쪽 길을 내려다보았네. 저 멀리 덤불 속으로 길이 구부러져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러다 똑같이 멋진 다른 길을 선택했지, 그 길엔 밟힌 자국이 없이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중략)… 아, 처음 본 길은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했지 길은 길로 이어지기 마련임을 알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까, 나는 의심했다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어디에선가 한숨지으며 나는 그날을 이야기하겠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했지. 그러자 내 인생이 달라졌어.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중략)…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오십 년 넘게 시를 쓰고 시를 가르치는 일만 해 온 그도 ‘다른 길’에 대한 회한이 깊었던가. 새로운 시인을 연구할 때, 나는 제일 먼저 생몰연대와 탄생·사망 장소, 그리고 배우자의 숫자와 함께 산 기간을 확인한다. 187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1963년 보스턴에서 88세로 사망했다. 배우자는 한 사람,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엘리노어와 스물한 살에 결혼해 사십 년 넘게, 그녀가 죽을 때까지 함께 살았다.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 뉴햄프셔의 다트머스대에 등록하고 하버드대도 잠시 다녔지만 학위는 따지 못했다. 시인이 88세? 부모에게서 안정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아 성격이 좋고, 사교적이고, 세파에 덜 시달렸으리. 도와주는 친구도 많았으리. 학교 교사이며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의 편집인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프로스트에 대한 나의 편견은 ‘그가 11살 때 아버지가 결핵으로 사망했다’는 기록을 보고 깨졌다.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비는 내렸다. 아버지가 없는 소년 시절은 혹독했을 게다. 시인으로서 인정받기 전까지 먹고살기 위해 그는 여러 직업을 가졌는데, 신문 배달에 구두수선공으로 일하기도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뉴햄프셔의 농장을 경영하다 실패한 그는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간다. 영국에서 에즈라 파운드 같은 현대 시인들과 교류하며 프로스트의 시는 촌티를 벗고 ‘현대화’됐다. 동료 문인들을 돕기로 유명한 사람 좋은 에즈라 파운드가 프로스트의 시를 널리 홍보하고 출판에도 도움을 주었다. 런던에서 첫 시집 ‘소년의 의지’(A Boy’s Will)와 ‘보스턴의 북쪽’(North of Boston)을 출간하고 꽤 알려진 시인이 되어 1915년 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1920년대에 이미 프로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이 됐다. 남들은 한 번 받기도 어려운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고, 1958년에서 1959년까지 미국의 계관시인이었다. 청교도적인 윤리를 서정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던 시인. 자연에서 인생의 상징적인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도시에서 죽은 문명인이었다. 자신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던 프로스트에 대해 케네디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찬사를 바쳤다. “그는 미국인들이 두고두고 기쁨과 이해를 얻을, 불후의 시들을 국가에 남겨 주었다.”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19행에 2운을 가진 ‘비라넬’(villanelle) 시체(詩體)의 또 다른 좋은 예는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Mad Girl’s Love Song)이다. 어느 영문학박사가 낭송하는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를 듣고 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눈을 감고 세상을 떨어뜨리다니. 이렇게 강력한 이미지로 시작하는 시는 오랜만이다. 시는 첫 줄에서부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라는 제목은 또 얼마나 단순하며 매력적인가.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실비아 플라스 “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눈꺼풀을 들어 올리면 모든 게 다시 태어나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별들이 파랑과 빨간색으로 차려입고 왈츠를 추지,그리고 제멋대로 어둠이 빠르게 밀려오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 네가 나를 유혹해 침대로 데려가는 꿈을 꾸었지.그리고 내게 문 스트럭을 불러주고, 미친 듯이 키스했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신은 하늘에서 쓰러지고, 지옥의 불들이 사그라들고:천사들과 악마의 남자들도 떠나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 네가 말했던 대로 다시 돌아올 거라고 나는 상상했지,하지만 나는 늙어가고 너의 이름을 잊었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차라리 천둥새를 사랑했어야 했어;천둥새는 그래도 봄이 오면 윙윙거리며 다시 돌아오기나 하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I lift my lids and all is born again.(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The stars go waltzing out in blue and red,And arbitrary blackness gallops i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I dreamed that you bewitched me into bedAnd sung me moon-struck, kissed me quite insane.(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God topples from the sky, hell’s fires fade:Exit seraphim and Satan’s me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I fancied you’d return the way you said,But I grow old and I forget your name.(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I should have loved a thunderbird instead;At least when spring comes they roar back agai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는 대학생이던 스무살의 실비아 플라스가 뉴욕의 여성잡지 ‘마드모아젤’에 발표한 시다. (네가 아니라) 차라리 천둥새를 사랑했어야 했어. 천둥새는 (고맙게도!) 봄이 오면 윙윙거리며 다시 돌아오니까…. 미국의 명문여대인 스미스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여자가 이런 시를? 그녀의 그에 대한 집착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련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도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한다. 실비아가 이십대였던 1950년대에 미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상실조차 찬란하며 탄력이 넘치는 언어에서 풋풋한 젊음이 느껴진다. 늙은 시인은 이처럼 탱글탱글한 시를 지어내지 못한다. 이 시의 형식상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말로 미친 여자의 노래처럼 보이게 하는, 처음과 끝에 들어간 인용부호이다. 자신의 지옥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심함, 혹은 용기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듯한데, 쟁쟁한 영국 시인 테드 휴스(1930~1998)와의 결혼으로 실비아는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영국에 온 실비아는 케임브리지의 파티에서 테드 휴스를 만났고, 서로에게 시를 보내며 친해진 둘은 석 달 만에 결혼했다. 낯선 영국 땅에서 아이 둘을 건사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주부는 삶의 에너지를 잃어간다. 시 ‘대디’(Daddy)에서 실비아는 자신을 억압하는 (남편을 연상시키는) 남성을 “7년 동안 내 피를 빨아먹은 뱀파이어”에 비유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테드의 외도를 목격한 실비아는 남편과 별거에 돌입했다. 혼자 아이들을 돌보며 우울증이 도진 실비아는 추운 새벽에, 부엌의 가스오븐에 머리를 박고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 잠든 아이들이 깨어나면 먹을 우유를 옆에 놓고. 테드와 바람났던 유부녀인 아시아도 몇 년 뒤에 실비아처럼 가스를 틀어놓고, 테드와 관계해 낳은 딸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테드 휴스는 훗날 영국의 국왕이 임명하는 계관시인이 되었다. 남편의 명성에 가려졌던 실비아는 죽은 뒤에 ‘비운의 천재’로 ‘원조 페미니스트 시인’으로 거듭났다. 그녀는 전설이 되었다. 안나 에릭손이 실비아에게 바친 노래 ‘Mad Girl’s Love Song’을 또 듣고 싶다. “You can call me Sylvia.” 너는 나를 실비아라고 불러도 좋아.
  • “이것이 제주 多” 청계광장 축제...박원순 시장-원희룡 지사 등 1만여명 참여

    “이것이 제주 多” 청계광장 축제...박원순 시장-원희룡 지사 등 1만여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제주특별展 ‘이것이 제주多’가 시민 1만여 명의 참여 속에서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진행됐던 이번 제주특별展에는 전국 최대 규모로 제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를 비롯, 서울 도심 속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제주여행 VR 체험존’, 다양한 여행앱이 접목된 ‘제주 스마트관광’ 등이 선보여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제주 대표 특산물로 만들어진 식품의 시식은 물론 제주도에서 난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도 만나볼 수 있었던 ‘메이드 인 제주’ 테마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제주캐릭터 ‘몽니’ㆍ‘제돌이’ 등과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지오트레일, 지오액티비티, 지오푸드, 지오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제주 지오브랜드’ 테마부스, 세계적인 라이트아티스트 브루스먼로(Bruce Munro)가 참여한 ‘제주 LED 아트 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참여를 높였다. 제주특별展 마지막 날인 23일 저녁에는 특별전 기념식이 진행됐다. 제주도민 방송인 허수경이 사회를 맡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영훈(더민주ㆍ제주시을)ㆍ위성곤(더민주ㆍ서귀포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스폰서십 후원 계약을 맺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더 빛냈으며, 박 선수는 기념식 시작 전 팬사인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이 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친환경 풍력발전을 형상화 한 바람개비 퍼포먼스 ‘제주바람과 Green Trend 대한민국’이었다. ‘바람개비를 통해 바람이 눈에 보이 듯이, 제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환경, 문화, 사람의 미래를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퍼포먼스는 바람개비 설치 후 무대 점등 효과를 연출해 기념식을 장식했다. 기념식이 종료 후에 진행된 ‘I LOVE JEJU’ 콘서트에는 그룹 쿨이 등장해 시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제주특별展 ‘이것이 제주多’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나 공항시설,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치안 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섬으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의 보물이다. 자연 만이 보물이 아니고 옆에 있는 원희룡 도지사도 대한민국의 보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병원, 10월부터 IBM ‘왓슨’ 활용해 암 치료

    길병원, 10월부터 IBM ‘왓슨’ 활용해 암 치료

    가천대 길병원이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도입해 암 치료에 적용하기로 했다. IBM과 길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계약을 맺고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IBM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의료진이 근거에 입각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인 왓슨 포 온콜로지는 방대한 분량의 정형(structured) 및 비정형(unstructured)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의료진이 암 환자들에게 데이터에 근거한 개별화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IBM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4만 4000건에 달하는 암 종양학 관련 논문이 의료학술지에 발표됐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122개의 새로운 논문이 발표되는 셈이다. 로버트메르켈 IBM 왓슨 헬스종양학 및 유전학 글로벌 총괄 사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지식은 이제 인간의 능력으로 따라갈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왓슨 포 온콜로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학술지, 200개 이상의 의학 교과서를 포함해 거의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의료정보를 이미 학습했으므로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를 유방암·폐암·대장암·직장암·위암 등 국내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는 주요 암 치료에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BM은 길병원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 가이드라인 및 언어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언 가천대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 사업단장은 “대학병원의 종양내과 의사는 하루에 100명 이상 환자를 진료하기도 한다”며 “왓슨 포 온콜로지가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내릴 수 있는 든든한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타이어, “타이어 구매하면 추석 선물 드려요~”

    한국타이어, “타이어 구매하면 추석 선물 드려요~”

    한국타이어가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24일까지 트럭·버스용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전문매장 TBX(Truck Bus Express)에서 진행된다.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한가위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대상 타이어는 마일리지에 최적화된 ‘AH30+’를 비롯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AH35’ 등 총 7개 패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타이어 홈페이지(www.hankooktire.com) 또는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080-022-827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 타다 사망한 10세 소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 타다 사망한 10세 소년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를 타던 10세 소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7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슐리터반 워터파크(Schlitterbahn Waterpark)에서 10세 소년 갈렙 토마스 슈왑(Caleb Thomas Schwab)이 추락사했다고 보도했다. 갈렙이 사망한 워터슬라이드는 높이 51.4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인 ‘페어뤼크트’(Verruckt: 독일어로 ‘미친’이란 뜻). 당시 갈렙은 캔자스 주 의원인 아빠 스콧 슈왑(Scott Schwab)을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슐리터반 워터파크 윈터 프로사피오(Winter Prosapio) 대변인은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갈렙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페어뤼크트’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페어뤼크트’는 지난 2014년 7월에 오픈된 세상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로 17층 빌딩 높이에서 2~3인이 1조로 고무보트를 타고 시속 65마일(시속 약 104km)로 내려가는 놀이기구다. 탑승자는 최소키 54인치(약 137cm)가 넘어야 하며 혼자서는 탑승할 수 없다. 한편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 라운드록에서도 데이비드 살먼(David Salmon)이란 남성이 워터슬라이드에서 떨어져 4.5m 절벽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KCTV%, NBC News, Kansas State Legislature / AmusementForc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도가 아시아 최대 금융 국제회의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유치에 나선다. 도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7 AIIB 연차총회 제주유치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6 AIIB 총회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정부가 지난 5월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울, 인천, 제주가 경쟁을 벌인 끝에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내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며, 총 57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 금융회의다. 원 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베이징 1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AIIB의 아시아 성장·번영의 거점도시로 제주를 홍보할 예정이다. 2017 AIIB 연차총회 개최지는 25일 결정된다.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3.81%로 57개 전체 회원국 중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부작 사부작 페낭을 걷다

    사부작 사부작 페낭을 걷다

    사부작 사부작 페낭을 걷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Malaysia Penang 페낭의 거리를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오래된 건물이 머금은 세월이 눈에 들고 마음에 새겨지자 이유를 알 수 없는 편안함이 밀려온다. 맑은 물빛과 아름다운 해변을 지닌 남국의 섬은 아니지만 페낭은 최상의 가치를 지닌 여행지다. ●다시 발견하는 여행자의 아침George Town 문화유산 도시의 품격 10년 만에 다시 페낭을 찾았다. 그때 싱가포르를 지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쿠알라룸푸르, 페낭, 랑카위를 찾았었다. 말레이시아가 처음이었던 당시에는 페라나칸 문화와 서양 문화가 뒤섞인 말라카의 독특한 분위기에 반해 예정보다 하루 더 말라카에 머물렀던 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런 여정을 따라 도착한 페낭은, 솔직히 말해, 그저 그랬다. 조지타운은 정갈한 말라카에 미치지 못했고, 섬을 감싸 안은 물빛은 랑카위와는 비교할 수 없이 탁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페낭의 물빛은 여전했다. 후끈한 밤공기, 바람에 떠밀리는 파도와 야자수 이파리가 부딪히는 소리만이 이곳이 남국임을 알리고 있었다. 최소한 아침이 밝기까지는 그랬다. 페낭의 조지타운George Town은 말라카와 더불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때로 이러한 타이틀은 얼마나 중요한지! 말레이 본토 사람들과 중국과 인도에서 온 이민자들,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일궈낸 페낭의 오랜 문화는 분명 지난 1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수백년 문화에 10년은 그저 녹아내리고 이어지는 시간일진대 사부작사부작 길을 건너 만나는 페낭의 조지타운은 아주 많이 변해 있었다. 거리에서 찾은 견고한 자부심 카피탄 클링Kapitan Keling을 시작으로 조지타운을 걷기 시작한다. 카피탄 클링 모스크와 스리 마하 마리암만Sri Maha Mariamman 인도 사원, 콴인텡觀音寺 불교 사원, 세인트 조지 교회St. George’s Church가 이어지는 이 거리는 카피탄 클링 모스크 거리Jalan Masjid Kapitan Keling라는 원래 이름 대신 하모니 스트리트로도 불린다. 몇 걸음 사이에 온갖 종교의 사원이 어우러진 거리는 이주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페낭과 참으로 닮아 있다. 콴인텡 사원으로 가기 전, 파사르 골목Lorong Pasar으로 접어든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판매하는 노점이 골목 입구를 차지하고, 트라이쇼Trishaw는 관광객을 태우고 좁은 골목을 누빈다. 오래된 건물 아래에는 건물만큼 오래된 일상이, 좁은 골목 곳곳에는 골목만큼 소소한 일상이 펼쳐진다. 이처럼 오래되고 소소한 일상은 조지타운의 52개 건물 벽에 철제 예술로 승화됐다. 트라이쇼, 국수를 파는 노점, 나무 물지게인 나시칸다Nasi Kandar를 지고 카레를 파는 상인 등. 52개의 철제 벽화만 봐도 페낭의 문화가 대충 눈에 들어온다. 파사르 골목에는 코코넛 와인을 소개하는 철제 벽화가 걸렸다. 가난한 인도 이주민들이 즐겨 먹던 탓에 가난뱅이 와인Poor Man Wine으로도 불리는 술이다. 불교 사원에 바치는 향과 초, 꽃도 철제 벽화의 소재가 됐다. 벽화 옆에는 실제 향을 판매하는 상점인 조스 스틱Joss Stick이 자리했다. 6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향을 만들어 온 백발의 장인은 여전히 손수 향을 만들고 태양 볕에 향을 말린다. 콴인텡 사원에서 큰길을 건너 킹 거리Lebuh King로 접어들면 특이한 지붕의 행렬이 이어진다. 풍수를 고려해 불, 물, 지구, 금, 나무의 5가지 요소를 결합해 만든 건물들로 중국 이주민들의 문중 회관과 도교 사원이 자리한 거리다. 중국 이주민들은 페낭의 주요 구성원 중 하나. 주로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에서 이주한 그들은 푸젠 사람이 아니라 호키엔福建 사람으로 대를 이어 페낭에서 살아간다. 중국 본토에 비해 잘 간직된 전통 문화는 호키엔 사람들의 자랑이다. 문중 회관에 모이는 것은 물론 본토와는 달리 청명절에 조상의 묘를 찾아 예를 갖추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킹 거리를 끝까지 걸으면 아퀴 거리Lebuh Ah Quee다. 아퀴는 장사를 통해 큰돈을 번 상인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 길을 낼 때 아퀴는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놓았고, 영국인들은 거리를 아퀴라 이름하며 존경을 표했다. 과거, 수많은 상점들이 자리했던 이 거리는 현재 조지타운의 색다른 볼거리로 탈바꿈했다. 벽화 때문이다. 아퀴 거리의 낡은 오토바이Old Motorcycle, 브루스 리Bruce Lee 벽화를 시작으로 십여 개의 벽화가 골목골목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기념엽서나 티셔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전거를 탄 아이들Kids on Bicycle이다. 덕분에 벽화가 자리한 왕복 2차선의 아르메니안 거리Lebuh Armenian는 자동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로 여행자들로 붐빈다. 하지만 페낭 사람들은 여행자들을 향해 경적 한 번 울리지 않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조지타운에 일어난 변화는 이처럼 작지만 크다. 예술 작품이나 벽화 몇 점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적인 동네에서 살아가는 페낭 사람들의 자부심은 울리지 않는 경적처럼 곳곳에서 드러난다. 도시에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자전거 도로도 생겼다.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는 매주 일요일에는 거리 곳곳에서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아, 매우 현실적이지만 조지타운의 집값도 5~6배 올랐다고 한다. ●높고 밝고 섬세한Kek Lok Si & Penang Hill 오르면 보이는 도시 너머의 풍경 조지타운에서 차로 20분가량. 아이르 히탐Air Hitam 언덕에 자리한 켁록시Kek Lok Si 사원으로 향한다. 켁록시는 웅장한 사원 건축물이 끝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색채의 사원이다. 세 분의 부처를 모신 대웅전과 섬세하게 용을 조각해 얹은 탑, 중국 색채가 강한 불이문, 금칠로 화려하게 장식한 사천왕상 등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크고 작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1만 분의 부처를 모신 만불탑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다. 7층 탑의 층층이 중국, 태국, 미얀마 양식을 담아 불상을 모시고 벽의 타일 하나하나에 부처를 앉혔다. 탑의 모든 층은 전망대이기도 해, 층을 달리하며 다른 시야의 조망을 선사한다. 360도로 펼쳐지는 맨 꼭대기 층의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 사원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만불탑 반대편의 관음상은 켁록시의 또 다른 전망대다. 만불탑을 걸어 오를 자신이 없는 이라면 야외에 자리한 거대한 관음상 쪽에서 사원과 조지타운을 전망하는 편이 낫다. 관음상까지 푸니쿨라(편도 3링깃, 왕복 6링깃)가 운행된다. 켁록시에서는 야외에 비바람을 맞으며 서 있던 관음상에 파빌리온을 씌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관음상보다 더 거대한 파빌리온은 16개의 기둥으로 이뤄졌다. 하나의 기둥을 세우는 데 드는 비용은 300만 링깃. 우리 돈으로 9억 원가량이다. 돈의 규모는 다르지만 신자들의 믿음과 기부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다. 켁록시 입구에는 1890년경에 사원을 창건할 당시 100링깃을 기부한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당시 한 달 월급은 6링깃 정도였다고 한다. 페낭의 전망대로 페낭 힐Penang Hill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830m의 페낭 힐은 영국 식민지 당시 관원의 집과 관청이 자리했던 장소다. 아랫마을의 더위를 참기 힘들었던 영국인들은 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언덕 위에 머물며 일이 있을 때만 아랫마을로 향했다고 한다. 페낭 힐까지는 푸니쿨라(편도 15링깃, 왕복 30링깃)가 운행돼 쉽게 오를 수 있다. 푸니쿨라는 해발 712m에 자리한 종착역까지 무서운 속도로 내달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마저 든다. 그렇게 오른 페낭 힐의 전망은 훌륭하다. 조지타운은 물론 날이 좋으면 말레이시아 본토 버터워스까지 보인다. 페낭 브리지와 세컨드 페낭 브리지도 아득하다. 우리나라 현대건설에서 건설해 1985년에 개통한 페낭 브리지는 2014년에 세컨드 페낭 브리지가 생기기 전까지 본토와 페낭을 잇는 유일한 육로였다. ▶travel info AIRLINE말레이시아항공에서 인천-쿠알라룸푸르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6시간 20분 소요.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까지는 국내선으로 40분가량 소요된다. 말레이시아항공에서는 4월11일부터 5월13일까지 봄맞이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4월11일부터 7월22일까지 출발 가능한 항공권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는 쿠알라룸푸르 110만원, 페낭 95만원, 이코노미 클래스는 쿠알라룸푸르 46만원, 페낭 39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페낭 항공권은 1회에 한해 쿠알라룸푸르 무료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www.malaysiaairlines.com FOOD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존재하는 페낭은 음식 문화가 다채롭기로도 유명하다. 말레이, 중국, 인도, 뇨나 요리를 맛보려면 1일 6식은 기본. 씨엔엔 고CNN Go에서는 페낭의 아삼락사를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7위로 꼽았으며,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아 10개 도시 중 하나로 페낭을 선정했다. 다양하고 맛있는 페낭의 요리를 모두 맛보려면 호텔 조식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편이 낫다. RESTAURANT 쇼우펑라이Seow Fong Lye식당 겸 카페. 카야 토스트, 쌀국수, 페낭 커피 등 다양한 아침 메뉴를 선보인다. 가게 앞 노점에서 바로 볶아 선보이는 볶음 쌀떡인 차코아이칵Char Koay Kak도 인기 메뉴다. 위치는 조지타운 꼼따 버스 터미널 인근. 94C, Macalister Lane, 10400, Penang +604 229 7390 7:30~13:00 떽셍 레스토랑Teksen Restaurant 1965년부터 2대째 이어 온 중국 요리 전문 식당이다. 조지타운의 카나본 거리에 자리했으며,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높다. 18, Lebuh Carnarvon, 10100 George Town, Penang +6012 981 5117 퍼룻 루마Perut Rumah말레이와 중국의 퓨전 요리라 할 수 있는 뇨냐 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요리에 비해 매운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편이다. 페라나칸 스타일로 꾸민 내부가 정감 있다. 4, 6 & 8 Jalan Bawasah, 10050, George Town, Penang +604 227 9917 아떽 두리안Ah Teik Durian 두리안 노점. 페낭에서도 5~7월 성수기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두리안이지만 이곳에서는 사시사철 두리안을 판매한다. 시즌이 아닐 때에는 킬로그램당 80링깃 가량으로 가격이 오른다. Lorong Susu, 10400, Penang +6012 438 3881 HOTEL 파크로열Park Royal페낭 북부에서 가장 번화한 해변인 바투 페링기Batu Ferringhi에 자리한 리조트. 리조트 바로 앞에 해변이 펼쳐져 객실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밤에는 호텔 인근에 야시장이 들어서 기념품, 의류 등 소소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조지타운까지는 30분가량 걸린다. www.parkroyalpenang.org 라싸 싸양 리조트 & 스파Rasa Sayang Resort & Spa바투 페링기 해변에 자리한 리조트. 바다를 향해 펼쳐지는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다. 라싸 싸양의 게스트는 바로 옆에 자리한 골든 샌즈 리조트Golden Sands Resort의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리조트 모두 샹그릴라에서 운영한다. www.shangri-la.com 이엔오E&O 1885년에 설립한 페낭 최초의 호텔. 오랜 세월에서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고풍스러운 기운이 호텔 전체에 넘쳐난다. 옛 건물인 헤리티지 윙에 100개, 2013년에 새로 지은 빅토리아 아넥스에 132개의 스위트룸이 자리했다. 수영장, 레스토랑, 바, 스파 등의 부대시설도 흠잡을 데가 없다. 조지타운의 해변에 자리해 일부 호텔 시설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www.eohotels.com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말레이시아항공 www.malaysiaairlines.com, 말레이시아관광청 www.tourism.gov.my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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