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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대상 GS건설, 불확실성·위험 대신 신뢰 높인 3D 설계

    종합대상 GS건설, 불확실성·위험 대신 신뢰 높인 3D 설계

    GS건설은 설계에 3D 기법을 적용한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이하 프리콘) 방식으로 ‘제8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받게 됐다.GS건설은 기존의 2D 도면에서 벗어나 3D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통합 설계 시스템인 프리콘 체계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프리콘 서비스는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주체별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 기법을 통해 시공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키는 방식이다. 2015년 인천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면서 업계 최초로 프리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도 프리콘 서비스로 715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DGB혁신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민간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은 민간 부문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프리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은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 부문 최초로 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S-4BL 공공주택 건설공사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발주자와 오픈 북(회계장부 공개) 방식의 GMP(총액보증한도방식) 계약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해 고객의 신뢰를 높였다”고 말했다.
  • 공사 인부들의 댄스 연습 영상 SNS서 화제

    공사 인부들의 댄스 연습 영상 SNS서 화제

    댄스 연습을 하는 공사 인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학부생인 맥케일라 오스틴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사가 길어지는 진짜 이유’라면서 6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모여 댄스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 인부 2명은 동시에 점프를 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벽돌로 젠가 연습을 할 지도 모른다”, “시멘트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방법일 것이다”, “딱 걸린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3만여건이 리트윗 됐고 6만여건의 ‘하트’를 받았다. 사진·영상=McKaylah Austin/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The real reason construction takes so long pic.twitter.com/RrvosJmj21— McKaylah Austin (@mckaylah_austin) 2017년 11월 30일
  • [알쏭달쏭+] 밀가루 음식먹고 속 불편한 이유는 글루텐 탓?

    [알쏭달쏭+] 밀가루 음식먹고 속 불편한 이유는 글루텐 탓?

    한동안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는 글루텐 프리 음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글루텐은 밀과 그 근연 관계에 있는 식물에 있는 식물 단백질로 대부분 무해하나 일부 사람에서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를 일으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글루텐을 제거한 글루텐 프리 식품이 나온 것이다. 다행히 국내에는 셀리악병 자체가 드물다. 하지만 셀리악병이 없더라도 밀가루가 포함된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하다는 사람은 적지 않다.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성(Non-celiac gluten sensitivity)이라고 알려진 이 증상은 밀가루를 비롯해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거나 적게 먹으면 해결된다. 따라서 오랜 세월 글루텐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되었으나 정말 글루텐이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과 호주 모나쉬 대학의 연구팀은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성이 있다고 호소하는 59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선행 연구에서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성이 글루텐이 아니라 과당의 중합체인 프룩탄(Fructan)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대상자들은 글루텐 포함 음식, 프룩탄 포함 음식, 그리고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7일간 섭취하고 설문조사에 응했다. 그 결과 글루텐 그룹과 위약 대조군은 증상의 차이가 없었지만, 프룩탄 실험군에서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복부 불편감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프룩탄이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성의 진짜 원인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주장이 옳다면 명칭도 프룩탄 과민성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다. 프룩탄은 식물에 흔한 당류인 과당이 여러 개 모인 물질로 포도당이 여러 개 모인 녹말과는 달리 사람에서는 주요 영양성분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잘 소화되지 않는 프룩탄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프룩탄이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데 유독 밀가루 같은 특정 식품에 대한 불편감이 큰 이유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 글루텐에 대해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글루텐 프리 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이 당뇨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텐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식이 섬유처럼 다른 유익한 성분도 같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부 불편감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면 불필요하게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사람의 수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원인을 알 수 없는 잦은 복부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저널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하는 딕슨 변호사 “박근혜 접견한 적 없어”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하는 딕슨 변호사 “박근혜 접견한 적 없어”

    구속이 연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제법무팀 MH그룹의 담당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8개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최근 구속기간이 연장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MH그룹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MH그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적극 반박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바닥 난방시설, TV, 관물대,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되어 있다”면서 “수용자나 시민단체, 수용자 가족 등으로부터 견제와 감시를 받기 때문에 인권침해 논란이 벌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를 비롯해 유엔 인권기구에 일종의 탄원을 내고 있는 실무 작업은 영국 로펌 ‘템플 가든 챔버스’(temple garden chambers)의 로드니 딕슨 변호사가 맡고 있다. 템플 가든 챔버스는 딕슨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을 맡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일 템플 가든 챔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딕슨 변호사는 구치소에 구금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유엔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딕슨 변호사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면 계속 나빠질 것”이라면서 “구금을 해제해 주거나 가택 연금 조치를 하면 박 전 대통령이 건강과 관련된 처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구치소 의료진으로부터 필요시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의료 시설에서도 2회 진료를 받는 등 적절하고 충분한 진료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템플 가든 챔버스는 딕슨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제’에 나선 배경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가족, 가까운 지인들, 그리고 지지자들이 갈수록 악화되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서 박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에 대해 국제적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해줄 것을 딕슨 변호사에게 의뢰했습니다.” (“Family, close associates and supporters have instructed Rodney Dixon QC to take all steps internationally to challenge President Park’s detention, particularly in light of her deteriorating health condition.”) 딕슨 변호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접견한 적이 없고, 지지자들과 지인을 통해 인권 침해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MH그룹을 통해 사건을 의뢰하면서 제공해준 정보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MH그룹 미샤니 호세이니언 대표가 리비아의 독재자 무하마드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를 변호할 때도 딕슨 변호사가 참여했다. 아버지와 함께 반대파를 대량학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들의 노력으로 지난 6월 석방됐다. 딕슨 변호사가 사이트에 소개한 수임 사건 목록을 보면, 그는 세르비아와의 내전 당시 코소보 해방을 위해 싸운 반군 지도자 출신 라무시 하라디나이 코소보 총리가 세르비아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전범으로 기소된 사건을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반군에게 무기와 군수품을 제공하고 다이아몬드를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던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 찰스 테일러를 변호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방글라데시 다카의 카페에서 테러 공격을 한 혐의로 체포된 영국 국적 하스나트 카림도 수임 목록에 올라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평등 키우는 ‘빅데이터의 역설’

    불평등 키우는 ‘빅데이터의 역설’

    대량살상수학무기/캐시 오닐 지음/김경혜 옮김/흐름출판/392쪽/1만 6000원수학과 데이터, 정보기술(IT)이 결합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황금 열쇠’로 여겨진다. 빅데이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보다 공정하며 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한다는 것을 꼽는다. 과연 그럴까? 하버드 출신의 수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인 캐시 오닐에 따르면 현실은 정반대다. 오닐은 정부, 기업, 사회에 도입된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모형들은 인간의 편견과 차별, 오만을 코드화해 불평등을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단언한다. 특히 인종차별, 빈부격차, 지역감정 등 인간이 가진 편견과 차별의식을 그대로 코드화한 알고리즘 모델은 대량살상무기만큼이나 위험하다며 ‘대량살상수학무기(Weapons of Math Destruction·WMD)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명의 책에서 오닐은 수학이 어떻게 소외계층을 억압하고 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이용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저자는 대량살상수학무기의 세 가지 특징으로 불투명성, 확장성, 피해의 악순환을 꼽는다. WMD의 투명성 부족은 공정한 경쟁이나 다양성보다는 획일성과 침묵을 강요한다며 2007년 워싱턴DC 시장으로 취임한 에이드리언 펜티가 도입한 교사평가시스템 ‘임팩트’를 예로 들었다. ‘매스매티카’란 업체가 개발한 이 알고리즘 기반 모형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변수를 모두 제외하고 순전히 학생들의 시험점수만을 가지고 교사를 평가한다. 상세한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 프로그램으로 2년간 206명의 교사에게 실패자라는 꼬리표를 붙여 해고했으며 이 중에는 헌신적인 교사도 있었다. 평가 점수가 낮은 교사는 퇴출당한다는 조건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시험 준비에 열을 올렸다. 교사들은 불이익을 우려해 시험 후에 시험답안을 수정하기도 했고, 일부 학교에선 전체 학급의 70%가 이런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미국에서는 재무정보, 인종, 학력, 출신지, 범죄기록, 언어사용능력 등 온갖 데이터를 수집해 신용도를 예측하는 ‘e점수’가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쓰인다. e점수를 활용해 단기 소액 대출을 제공하는 제스트 파이낸스는 “모든 데이터가 신용데이터”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저소득층이나 이민자들이 높은 이율의 대출을 받게 됐다. 저자가 ‘해로운 피드백 루프’라고 부르는 피해의 악순환 사례로 대표적인 것이 범죄예측프로그램이다. 지진 감지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프레드폴’은 과거의 범죄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프레드폴은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경찰을 집중 투입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강도, 살인, 강간 같은 중범죄를 다스리느라 순찰을 강화하다 보니 미성년자 음주, 노상 방뇨, 단순 절도 등 경범죄 단속건수가 높아졌다. 이 데이터는 다시 범죄예측시스템에 취합되고 더 많은 경찰이 순찰하게 만든다. 이 프로그램 등장으로 전체 범죄율은 줄었지만 유색인종, 저소득층 범죄율은 증가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대량살상수학무기는 폭탄을 장착한 진짜무기는 아니다. 오히려 물질적인 실체가 보이지 않기에 그 위험을 체감하기 어렵다. 확장성과 효율성이란 특성 때문에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 특히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들은 수학적 알고리즘의 위험한 힘을 이해하고 그 힘을 제어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전술핵 재배치, 필요할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전술핵 재배치, 필요할까?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전술핵 재배치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있지만, 일부 야당에서는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와 독자적 핵무장론까지 제기하는 등 논란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 전술핵 재배치 찬성 측의 주장과 복잡하게 꼬인 안보 위기 상황을 전술핵 재배치가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반대 측 주장, 과연 어느 쪽이 옳을까? 실전용 핵무기의 공포 전술핵(Tactical nuclear weapon)은 명칭 그대로 전투에서 사용하기 위한 핵무기다. 전략핵(Strategic nuclear weapon)과 비교할 수 있는 명확한 분류 기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력이 너무 강력해 실제 사용 목적보다는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인식되는 것이 전략핵이라면 실제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수준의 핵무기를 통상 전술핵무기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술핵무기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말이었다. 핵무기 만능주의가 판을 치던 이 시기에 미군은 이른바 ‘펜토믹 사단(Pentomic Divis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고, 당시 한국에 배치됐던 제7보병사단이 펜토믹 사단으로 개편되면서 대량의 핵무기가 반입됐다. 7사단에는 최대 4만t 위력의 핵탄두를 탑재한 어네스트 존(Honest John) 지대지 로켓과 1만5000t급 위력의 포탄을 날려 보낼 수 있는 M65 280㎜ 원자포를 보유한 포병부대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 전투기에서 투하하는 B61 핵폭탄부터 핵지뢰, 핵배낭, 심지어 무반동총처럼 보병이 들고 다니면서 발사할 수 있는 소형 전술핵무기 ‘데이비드 크로켓(David crockett)’까지 약 950기에 달하는 각종 핵무기가 한반도 곳곳에 배치됐다. 한반도 전역을 여러 번 초토화시키고도 남을 양의 핵무기는 북한을 상대로 강력한 억지력을 발휘했다. 당시 북한은 지금처럼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유사시 대피할 대규모 지하 시설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핵무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현대 국제사회의 기류와 달리, 당시에는 전쟁이 발발하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던 시기였으므로 김일성은 여차하면 핵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이처럼 대량으로 운용되던 주한미군 전술핵무기는 냉전 붕괴와 함께 사라졌다. 소련과 구공산권이 붕괴되며 대규모 전면전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고, 최첨단 재래식 전력만으로도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걸프전의 교훈에 따라 주한미군이 더 이상 전술핵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더해 1991년 발표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주한미군에 더 이상 핵무기가 존재할 수 없도록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1991년 11월 말까지 모든 전술핵무기가 철수되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17년, 북한이 6자 핵실험에 성공하자 철수했던 전술핵무기를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득보다 실이 큰 전술핵 재배치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성공하고 연달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성공시키면서 우리나라도 자위적 차원에서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군사적·정치적·외교적 측면에서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군사적 측면에서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주한미군 전술핵무기 재배치로는 ‘공포의 균형’ 달성이 어렵다는 점, 둘째는 전략무기를 전방에 배치하는 것은 용병술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이다. 전술핵 재배치론의 핵심 키워드는 ‘핵에는 핵으로’다. 북핵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한국형 3축 체제(킬 체인·KAMD·KMPR)가 구상되고 있지만, 재래식 전력으로는 핵무기에 맞설 수 없으니 전술핵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이 같은 논리는 냉전 시기 상호확증파괴(MAD·Mutual Assured Destruction)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상호확증파괴란 속된 말로 “너 죽고 나 죽자”이다. 적이 핵무기를 사용해 나를 공격하면 나도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며, 이로 인한 공멸(共滅)에 대한 공포가 ‘공포의 균형’을 달성해 물리적 충돌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고려해볼 때 주한미군 전술핵무기가 북한 지도부를 대상으로 ‘공포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종교적 병영국가인 북한에서 인민은 ‘생물학적 생명체’이기에 앞서 ‘사회적 생명체’이며, 수령의 통치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로 인식된다. 과거 고난의 행군 시기 수백만 명의 인민이 아사할 때 김정일은 눈 하나 깜짝 않고 흑해산 캐비어와 보르도산 와인으로 최고급 만찬을 즐기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북한 지도부에게 있어 인민은 그저 수령 결사옹위를 위해 존재하는 총폭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한국과 다르다. 북한이 천만 인구 서울에 1발의 핵무기를 떨어뜨려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한국 지도부가 받는 정치적 피해 수준, 그리고 한국이 250만 인구 평양에 1발의 핵무기를 사용해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북한 지도부가 받는 정치적 피해 수준은 다르다는 것이다. 즉, 핵무기가 사용되었을 때 남북한 양측이 입게 되는 정치적 피해 정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 재배치 카드가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공포의 균형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용병술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도 전술핵 재배치는 적절하지 않다. 장기를 둘 때 차(車)와 포(包)를 졸(卒)의 자리에 두고 시작할 수 없는 것처럼 장거리 핵 투발 자산이 넘쳐나는 미군이 굳이 최전방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선을 그은 것이 이 때문이다. 오산과 군산기지에 핵무기가 재배치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북한의 집중적인 공격을 불러오게 된다.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 이들 기지에 대량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 핵공격을 할 수도 있다.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정치·외교적 측면에서의 후폭풍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주한미군에 전술핵무기가 재배치되면 북한을 상대로 핵무기 폐기를 요구할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 북한이 1970년대부터 핵개발에 나섰던 것은 당시 주한미군에 대량으로 배치된 핵무기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북한에 핵 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더 큰 반발과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교적 측면에서의 후폭풍은 더 크며, 이는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반발 때문이다. 한국은 방어무기인 사드(THAAD) 배치 과정에서 중국의 극심한 반발을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 전략적 성격의 공격무기가 배치된다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군산기지에 배치된 F-16C/D 전투기들은 2020년대 초반부터 스텔스 전투기인 F-35A로 대체될 예정인데, 비슷한 시기 미 공군의 전술핵무기는 최신형 B61-12로 교체된다. 기존의 B61은 F-35A 전투기 내부 무장창에서 운용이 불가능하지만, 신형 B61-12는 F-35A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가 가능하다. 군산기지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약 980㎞이고 F-35A 전투기의 전투행동반경은 약 1100㎞ 수준이다. 미국이 별도의 군사력 재배치 없이 언제든 베이징 상공에 은밀히 침투해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방어무기인 사드조차 레이더 탐지거리를 문제 삼아 한국에 전방위 보복을 가했던 중국이다. 공격무기, 그것도 핵무기의 전진 배치는 한·중 관계 파탄을 넘어 자칫 세계대전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한·미 연합군은 북한을 재기 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굳이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지 않더라도 한·미 양국 정상의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김정은 정권은 오늘 밤에라도 제거될 수 있다. 즉, 북한 레짐 체인지는 한·미 양국 의지의 문제이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능력 보강을 위해 전술핵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일찍이 손자는 상병벌모(上兵伐謀) 즉, 적의 의지를 꺾는 것이 최상의 용병술이라 강조했다. 이것을 현재의 북핵 위기에 대입해 보면 한국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진다. 김정은에게 “핵과 미사일은 체제생존·적화통일 달성의 수단이 될 수 없는 자살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대북전략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 한·미 연합군은 김정은의 ‘의지’를 파괴할 수 있는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굳이 심각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위너 송민호, ‘송모지리’ 이전에 스타일 아이콘 “독보적 분위기”

    위너 송민호, ‘송모지리’ 이전에 스타일 아이콘 “독보적 분위기”

    ‘신서유기’에서 ‘송모지리’라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LEVI STRAUSS KOREA)는 글로벌 남성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 옴므’와 함께한 송민호의 커버와 내지화보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스페셜 화보에서 평소 음악, 컬쳐,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송민호는 도쿄를 대표하는 아트 피스들이 숨겨진 플레이스들을 배경으로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른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쉬한 데님 룩을 여김없이 보여줬다. 특히, 이번 화보에서는 리바이스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트러커(Trucker) 50주년을 기념하여 ‘Customization & Personalization’이라는 테마 아래 송민호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드 트러커 스타일을 선보인다. 표지에서 송민호는 독특한 자수가 포인트인 리바이스의 리버시블 재킷에 ‘라인8(Line 8)’ 컬렉션의 그레이컬러 데님 팬츠, 그리고 감각적인 ‘LVC(Levi’s Vintage Clothing)’ 다코타 햇을 매치하여 트랜디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포즈와 분위기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표지를 완성했다.함께 공개된 내지 화보에서 송민호는 유니크한 디테일과 디스트로이드가 돋보이는 리바이스의 커스터마이즈드 트러커 재킷에 워싱된 슬림핏 진을 매치하여 스타일리쉬한 ‘청청패션’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남다른 스웨그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리바이스의 다양한 F/W 제품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며 단연코 독보적인 밀레니얼 스타일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한편 송민호가 속한 그룹 위너는 지난 4일 ‘OUR TWENTY FOR’ 앨범을 발표하고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EPC(설계·조달·시공)

    ●EPC(설계·조달·시공)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묶은 말로, ‘일괄수주’를 뜻하는 ‘턴키’(Turn-key)와 비슷한 개념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사업자가 설계 및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 [와우! 과학] 쥐라기에도 하늘 날았던 포유류 있었다

    [와우! 과학] 쥐라기에도 하늘 날았던 포유류 있었다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은 공룡이다. 하지만 이 중생대 생태계에 공룡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하늘을 날던 익룡은 물론 바다에 진출한 다양한 파충류들이 있었고 포유류의 조상 역시 대부분 작은 크기이긴 했지만,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다양하게 진화해 다음 시대를 준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초기 포유류의 다양성을 입증할 중요한 화석 두 점이 발견됐다. 각각 마이오파타지움 푸르쿨리페룸 (Maiopatagium furculiferum)과 빌레볼로돈 디프로필로스(Vilevolodon diplomylos)로 명명된 1억6000만 년 전의 화석으로 복잡한 이름보다는 완벽한 보존 상태 덕분에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완전한 골격은 물론이고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막과 넓은 꼬리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이들이 날다람쥐처럼 중생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에서 사는 작은 동물에게 글라이더 비행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포식자를 피해서 달아나기도 쉽고 먹이를 찾아 다른 나무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따라서 날다람쥐(쥐목 다람쥐과에 속함) 같은 태반류는 물론이고 오래전 태반류와 갈라진 무리인 유대류의 슈가 글라이더(sugar glider, 캥거루목 주머니 하늘다람쥐과에 속함)처럼 포유류에서도 적어도 두 차례 이상 글라이더 비행이 진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2종은 현생 포유류와 연관이 없는 멸종 포유류 그룹으로 쥐목이나 캥거루목 모두와 연관이 없다. 따라서 날다람쥐처럼 진화한 포유류의 다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수렴진화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화석을 발굴한 중국 베이징 자연사박물관과 시카고대학의 연구팀은 이미 쥐라기에도 포유류의 조상 그룹이 환경에 적응해서 다양하게 진화한 증거라고 보고 있다. 최근 발견되는 다양한 중생대 포유류 화석은 비록 포유류가 당시 공룡보다는 작고 종류도 적지만, 결코 공룡 발밑에서 전전긍긍하면서 살았던 작은 쥐 같은 생물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포유류의 조상 그룹 역시 당시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생물이었던 것이다. 사진=마이오파타지움의 복원도( Reconstruction by April I. Neander/UChicago)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가정집에 찾아온 ‘무서운 손님’…현관 앞에 악어가

    가정집에 찾아온 ‘무서운 손님’…현관 앞에 악어가

    미국의 한 가정집 현관 앞에 대형 악어가 나타나 동물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매셔블 7일 보도에 따르면, 에디 부르스는 우연히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이웃집 마당으로 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8피트(약 2.4m) 가량 되는 거대 악어가 무단침입을 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악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악어들의 짝짓기 시즌”이라며 “(녀석들이) 짝을 찾아다니는 과정에 낯선 장소에 등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Eddie Bruce/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8월,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8월,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북한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훗카이도(北海道) 서쪽 오쿠시리토(奧尻島) 인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으며, 재돌입체가 일본 방송사 카메라에 촬영되면서 사실상 재돌입 기술까지 확보한 ICBM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야 시간대에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김정은은 관영매체를 통해 이번 ICBM 발사가 “객쩍은(의미 없는)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미국이 도발한다면 핵무기로 버릇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의 광기(狂氣)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검은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다. 김정은의 판단 착오 일찍이 손무(孫武)는 병법의 기본으로 지피지기(知彼知己)를 강조했다. 적과 싸우려면 적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의미다. 북한의 대미 전략을 병법에 대입해 생각해보면 김정은은 지피(知彼)에 실패한 심각한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손에 쥐면 미국을 겁먹게 만들 수 있고, 이로써 유리한 협상 조건을 조성해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의 판단이지만, 이는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북한의 치명적인 실수다. 개척과 투쟁을 통해 국가를 건설한 미국인들은 국토, 정확히는 ‘내 영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인디언의 공격 등 위기가 닥치면 그들은 항복과 협상 대신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투쟁을 택했다. 이러한 정서는 ‘내 영역’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총기 소유와 민병대의 설립을 허가한 수정헌법 2조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미국인들에게 있어 ‘내 영역’과 ‘내 마을’, ‘내 조국’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말 그대로 ‘언터쳐블(Untouchable)’이다. 실제로 미국은 독립 이후 외부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지 않고 굴복했던 전례가 거의 없다. 약 200여 년 전, 186명의 미국인들은 텍사스주 알라모에서 수십 배 규모의 병력으로 쳐들어온 멕시코 정규군을 상대로 전멸할 때까지 싸웠다. ‘내 땅’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고립주의를 표방하던 미국이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도 미국에 대한 독일의 위협 때문이었으며, 냉전 당시 소련이 미국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쿠바에 중거리 핵미사일 기지를 세우려 하자 핵전쟁 위험을 무릅쓰고 함대를 동원해 소련군을 막아서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독립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본토 공격을 감행한 빈 라덴을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추적해 결국 사살했고, 빈 라덴 사살 이후에도 알 카에다 잔당에 대한 추적과 보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인들에게 있어 본토에 대한 안보 위협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처절한 응징의 대상이다. 북한은 협상을 통한 체제 안전 보장을 목적으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지만, 북한의 의도와 달리 북한 위협이 고도화될수록 미국 내에서는 협상보다는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CNN 등 유력 언론은 연일 김정은 정권 붕괴 또는 교체(Regime change)만이 북한의 위협을 없애는 길이라는 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내보내며 북한 체제 붕괴를 위한 강경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미 정치권과 행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는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니키 헤일리(Nimrata R. Haley) UN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의 군사력은 막강하며, 써야할 경우가 온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셉 던포드(Joseph F. Dunford) 합참의장 역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은 대북 군사옵션이 아니라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일”이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Jr) 미 태평양사령관도 “북한이 ICBM으로 세계를 위협하면 군사적 선택지를 준비하겠다”고 경고했고, 테렌스 오쇼너시(Terrence J. O'Shaughnessy)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역시 “북한에 신속·치명·압도적 힘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노골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북 선제공격 징후들 미국의 움직임은 주요 인사들의 구두 경고에서 끝나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보면 북한에 대한 모종의 군사 작전을 준비하는 듯한 이상 징후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미 공군 제419시험비행전대(419th FTS) 소속 B-52H 전략폭격기가 캘리포니아 중부 소재 포인트 무구 해상시험장(Point Mugu Sea Test Range)에서 PDU-5/B 전단폭탄(Leaflet bomb)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이 전단폭탄은 Mk.20 집속폭탄(Cluster bomb)을 개조해 내부를 전단지 6만 장으로 채운 폭탄으로 폭격기를 이용해 살포할 경우 한 지역에 동시에 100만 장에 가까운 심리전용 전단지를 뿌릴 수 있다. 미군은 과거 이라크전에서 바그다드와 모술 등지에 전투기와 헬기를 이용해 수만 장씩의 전단지를 살포했던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전략 폭격기를 이용한 대규모 전단 투하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이 한 번에 수백만 장의 ‘삐라’를 뿌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그 살포 대상지는 어디일까? 이는 미국이 김정은 정권 제거와 더불어 북한 지역 안정화 작전 수행을 위해 대규모 민사 심리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 지상군, 특히 특수부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부대 활동 자체가 고도의 보안으로 유지되는 현역 특수부대의 이동 및 훈련이 외부에서 감지될 정도로 크게 증가했고, 현역 특수작전 수행 병력의 부족에 대비한 예비전력의 소집 및 훈련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유사시 소집되어 미 해병 원정군의 첨병으로 적지 종심 침투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예비군 조직인 제4해병정찰중대(4th Marine Reconnaissance Company) 예비군 대원이 7월 중순 소집되어 미 육군과 합동으로 고고도 공중 강하 훈련을 실시했고, 미 해군 ‘네이비 씰(Navy SEAL)’의 예비전력인 제11특수전그룹(Naval Special Warfare Group 11) 예하의 00팀(Team 00)이 소집되어 현재 한국에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지상군은 3개 사단이 움직이고 있다. 제82공수사단은 7월 하순부터 전지구적 신속배치 준비태세훈련인 ‘Operation Panther Storm 2017’ 훈련을 시작했다. 이 훈련은 이전에는 실시된 적 없었던, 유사시 해외 긴급전개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준비태세 훈련이다. 또한 82사단은 사단 예하 보병여단전투단은 물론 공병과 포병 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공중강습 훈련과 장비 이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경보병부대인 제25보병사단 역시 예하의 제4보병여단전투단이 7월 27일부로 여단 전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공중강습 훈련에 들어갔으며, 산악전에 특화된 경보병부대인 제10산악사단 병력이 임차 여객기를 이용, 7월부터 군산기지를 통해 속속 한국에 전개되고 있다. 특히 10사단은 7월초 사단장인 월터 피아트(Walter Piatt) 소장이 작전참모 등 핵심 지휘부를 대동하고 대구의 제19원정지원사령부(19th Expeditionary Sustainment Command)와 탄약 및 물자가 보관되어 있는 부산저장창고(Busan Storage Center)를 방문해 물자 현황과 관련된 브리핑을 받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101공중강습사단에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전투복을 입고 부대를 방문해 이 부대의 공중강습 훈련에 동참하며 전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돌아갔으며,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미 해병대 제31해병원정대(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은 7월 한 달 동안 기습 침투 및 상륙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부대들은 모두 특수부대 또는 경보병부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군이 한반도에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보병 부대를 전개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최근 마이클 폼페오 CIA 국장이 비밀작전을 통한 김정은 참수 및 체제 전복을 언급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이 김정은에 대한 참수 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이 탐지할 수 없으면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을 운용할 수 있는 B-2A 스텔스 폭격기나 F-22A 스텔스 전투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 공습에 의해 일격에 김정은이 제거되면 대규모 특수부대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 보관 기지에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여 WMD를 회수 또는 파괴하는 작전이 가장 유력하다. 물론 중국이 개입하거나 훼방을 놓는다면 이러한 군사작전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이에 대비해 유사시 중국의 손발을 묶기 위한 안전장치도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고안한 안전장치는 중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이용하는 것, 즉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모두 지난 6월 미국과 정상회담을 했던 나라들이다. 그리고 인도와 베트남 양국은 약속이라도 한 듯 미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동시다발적으로 중국에 대한 도발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 무려 2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중국을 자극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조성하고 있고, 베트남 역시 불과 얼마 전 중국의 군사위협에 굴복해 중단했던 남사군도 석유시추 작업을 며칠 전 재개하며 중국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최근 미국의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이 훈련을 몰래 정탐한 중국을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으며, 대만은 지난 6월 비밀리에 하와이로 해병대 병력을 파견해 미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주변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을 위협하면 중국은 한반도에 군사력을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중국은 인도의 병력 전진 배치에 맞서 기계화 부대와 전투기 등 주요 전력은 물론 탄약과 물자 등을 서부 지역으로 대거 이동 배치시켰다. 해군력과 공군력 역시 남사군도와 대만 문제 때문에 남해함대와 동해함대 지역에 상당수가 묶여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응징이다. 건국 이후 자국의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단 한 번도 타협한 적 없는 미국은 김정은은 물론 북한을 감싸고 보호해온 중국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힘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군사 행동에 나섰을 때 일격에 김정은을 제거하지 못하거나 신속하게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하지 못하는 등 계획이 한 치라도 틀어진다면 한반도 전역에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이 펼쳐질 것이며, 이 비극과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짊어지게 될 것이다. 지금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지혜로운 외교 전략과 국민들의 일치단결이 필요한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4차 산업혁명] GS건설, ‘홈네트워크 시스템’ 건설분야 첫 도입

    [4차 산업혁명] GS건설, ‘홈네트워크 시스템’ 건설분야 첫 도입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최첨단 3D기법의 설계와 태블릿 PC를 활용한 도면으로 건설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가스밸브, 공동현관,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GS건설은 건설분야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 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GS건설은 3D 설계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2D 도면에서 벗어나 3D 설계 기법을 구축했다. GS건설은 BIM 기법을 통해 통합 설계 시스템인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이하 프리콘) 설계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프리콘 서비스란 발주자·설계자·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을 활용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이다. 아울러 GS건설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공사 현장에서도 종이 도면이 아닌 태블릿 PC를 활용한 도면을 사용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건축 현장에 ‘플랜 그리드’(Plan Grid)라는 도면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설 현장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 내 변화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정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대우건설, 시공 관리 자동화로 생산성 25% 향상

    [4차 산업혁명] 대우건설, 시공 관리 자동화로 생산성 25% 향상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DSC, 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앞으로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DSC 시스템은 대우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DSC 시스템은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 그리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일본·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을 DSC 시범현장으로 운영하며, DSC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연구해 왔다. 관계자는 “이번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 중이다. 신규 프로젝트에도 토목 현장을 필두로, 설계 단계부터 품질, 공정, 안전 등 전 사업과정에 특별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DSC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인턴기자
  • 美 하원서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통과까지는 ‘첩첩산중’

    美 하원서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통과까지는 ‘첩첩산중’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 중단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에서 12일(현지시간) 발의됐다. ‘러시아 스캔들’이란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어서 일단 셔먼 의원의 탄핵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 파문이 계속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탄핵안 발의가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해임한 것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셔먼 의원은 탄핵안에서 주장했다. 변호사이자 회계사인 셔먼 의원은 현재까지 11선에 오른 민주당 하원의 중진 인사로, 러시아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부터 줄기차게 탄핵을 요구해왔다. 이처럼 소수 의견으로 탄핵안이 발의됐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당론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현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날 가능성은 아직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정족수의 과반, 상원에서 정족수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원은 전체 435석 중 공화당이 241석을 보유, 194석의 민주당(194석)을 압도한다. 상원 역시 100석 가운데 52석이 공화당 소속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오히려 탄핵을 추진한 야당에서 이탈표(반대표)가 더 많이 나온 전통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미 의회에서 역대 세 차례 탄핵안이 추진됐지만 한 번도 가결된 적이 없다. 1974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탄핵 절차가 본격화되기 전 자진해서 사임했고, 앤드루 존슨(1868년)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1998년·이상 민주당) 전 대통령의 탄핵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일하게 기록된 이소룡의 대련 모습 영상 공개

    유일하게 기록된 이소룡의 대련 모습 영상 공개

    이소룡이 실제 싸움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무술가이자 영화배우였던 이소룡의 유일한 대련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전설의 무술스타 브루스 리(Bruce Lee: 이하 이소룡)의 실제 대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어디-브루스 리 센트럴’(Beerdy - Bruce Lee Central)에 게재된 영상에는 이소룡과 그의 제자 테드 윙(Ted Wong)의 대련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검정색 가슴 보호대와 헤드기어를 쓴 채 대결을 펼친다. 결국 이소룡은 윙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며 대련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과 시간은 정확하진 않지만 제자 윙의 모습으로 보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소룡 절권도 학교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어디-브루스 리 센트럴’ 채널이 몇 시간 뒤 게재한 영상에는 올해 사망한 필리피노 마샬아츠 권위자이며 이소룡의 제자인 리차드 부스틸로(Richard Bustillo)의 모습도 담겨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소룡의 대련 영상은 현재 534만 9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소룡은 절권도의 창시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술계의 전설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73년 7월 20일 33살 나이에 뇌부종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영상= Beerdy - Bruce Lee Centr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동용접’으로 제작된 1만t 용량 탱크

    ‘자동용접’으로 제작된 1만t 용량 탱크

    31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콜플레스(RUC)’ 프로젝트 현장에서 자동용접 설비로 제작된 1만t 용량의 탱크가 특수 수송장비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 특이한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대만 거리 화가

    특이한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대만 거리 화가

    페인트로 그리고 뿌리고 비볐더니, 이소룡!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대만의 한 해변에서 독특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리 예술가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해변 모래사장 위에 세워놓은 검정색 캔버스 위에 흰색 페인트로 그림 그리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붓을 이용해 무언가를 그려나가는 남성. 잠시 그리기를 멈추고 붓을 허공에 던져 돌려 잡는다. 이어 페인트를 붓에 듬뿍 묻히고 캔버스 위에 뿌려댄 뒤 또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이 얼추 완성되자 남성은 붓을 뒤로 던진 뒤, 손으로 캔버스 위를 비벼 덧칠을 한다. 남성의 빠른 손놀림으로 추상화 같은 그림이 드디어 완성된다. 마침내 그가 캔버스 측면을 잡고 180도 회전시켜 그림을 바로 놓자 무술가 겸 할리우드 스타인 이소룡(Bruce Lee, 브루스 리)의 초상이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그림 결과에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온다. 한편 이소룡은 절권도의 창시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술계의 전설이자 문화적 아이콘이었다.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73년 7월 20일 33살 나이에 뇌부종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영상= Discovery TV Channel / PranksFrance 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워터게이트보다 더 위험”···학계 공공연히 ‘탄핵’ 언급

    “트럼프, 워터게이트보다 더 위험”···학계 공공연히 ‘탄핵’ 언급

    지난 대선 당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인 ‘러시아게이트’를 수사 중이었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지난 11일(현지시간) 전격 해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다른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집단 저항’을 삼갔던 공화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학계·언론계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데다 한때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미국의 제도가 공격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클래퍼 전 국장은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의 제도가 내적·외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견제·균형을 위해 동등한 3개의 정부조직(입법·사법·행정부)을 만들어놨는데, 지금 이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코미 국장 해임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1970년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하야를 몰고 갔던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한 언론인 칼 번스타인도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과 관련해 “지금이 워터게이트 당시보다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번스타인은 “지난 대선 기간 우리 민주주의와 자유선거의 기초를 훼손하려는 적대적 외국(러시아)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모든 권한을 다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미 국장을 해임한 뒤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코미 전 국장에게 수차례 ‘내가 수사를 받고 있는가’라고 물었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게이트’ 은폐 의혹뿐 아니라 수사 개입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학계에서는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헌법학자인 로렌스 트라이브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우리는 법 위에 있는, 그래서 우리의 정부 시스템에 위협을 가하는 대통령과 대면하고 있으며, 이제 의회가 사법 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점쳤던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교수도 최근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사법 방해를 했다고 할 만한 상황인 만큼, 탄핵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특별검사 임명 요구..필요시 탄핵 절차까지 고려 공화당 뿐만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여차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절차에까지 끌어들이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차기 FBI 국장 인선을 저지하겠다”며 “누가 FBI 국장이 되느냐는 누가 특검에 임명되느냐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백악관은 ‘침묵’ 작전에 돌입했다. 백악관이 일일 언론 브리핑 폐지를 위협하고 나선데 이어 백악관 주요 인사들도 이날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 만트럭버스, 경기에 1000만弗 재투자

    250년 전통의 유럽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경기 평택에 출고전검사장(PDI센터)을 설립한다. 지난 3월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용인에 한국 본사 및 직영 기술 서비스센터를 준공한 데 이은 추가 투자이다. 경기도는 2일 독일 뮌헨 만트럭버스 본사에서 조정아 국제협력관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매출이익금 1000만 달러 재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사는 평택항 배후 부지에 트럭 보관, 조립, 검사 및 차량 인도 등 통합 업무를 할 PDI센터를 건립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막스 버거 대표이사는 “PDI센터 안에 만트레이닝센터를 개설해 영업 및 서비스기술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트럭 시장 점유율 2위, 버스 시장 점유율 3위인 만트럭버스는 1758년 설립됐으며, 현재 180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2001년 진출했다. 연간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7조 8000억원, 종업원은 5만 5000여명이고 연간 8만여대의 상용차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36% 증가한 1545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5월 독일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1000만 달러 투자협약을 한 뒤 지난 3월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한국 본사 및 직영 기술 서비스센터를 준공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에스오일서 110m 크레인 넘어져 폭발 사고…2명 부상(종합)

    울산 에스오일서 110m 크레인 넘어져 폭발 사고…2명 부상(종합)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공사현장에서 21일 낮 12시 1분쯤 대형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근로자 정모(57)씨와 김모(54)씨 등 2명이 가슴과 다리 등을 다쳤다.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추가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울산시소방본부는 공사 자재 등을 옮기는 높이 110m짜리 타워 크레인이 배관 위로 넘어지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이 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가량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 아래에 있던 차량 2대도 폭발로 불에 탔다. 다행히 사고는 근로자 다수가 점심식사를 위해 현장을 떠났을 때 발생,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백 명에 달하는 플랜트 건설 근로자와 인근 업체 직원 등이 폭발음을 듣고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낮 12시 9분에 출동, 에쓰오일 사내 소방대와 함께 12시 30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사고가 난 곳은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 현장이다. RUC는 원유 정제과정을 거쳐 납사·등유·경유 등 고부가가치 유분을 생산하고 남은 값싼 벙커C유를 다시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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