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ROE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0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8) 중앙은행은 왜 가계부채·기업부채·부동산에 관심 갖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8) 중앙은행은 왜 가계부채·기업부채·부동산에 관심 갖나

    2008년 미국의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가 도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세계경제는 아직까지도 그때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유로 지역, 일본 등 3대 경제권의 중앙은행이 모두 사실상 ‘제로(0)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징후는 뚜렷하지 않다. 금융 및 자본 거래가 전 세계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상황에서 대형 금융기관이 도산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금융 안정의 중요성을 새로 깨닫게 해주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단순히 금융 안정의 중요성만 일깨운 것이 아니라 ‘금융 안정을 어떻게 달성해 나갈 것인가’에 관한 일반의 인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주요국의 금융감독 당국은 개별 금융기관의 경영 상황을 점검하는 미시 건전성을 중시해 자국 소재 대형 금융기관의 경영지표를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 유동성 비율 등 유동성 지표 등이 양호하다면 해당 금융기관의 경영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더 나아가 이런 금융기관들로 구성되는 전체 금융시스템 역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리먼브러더스의 경우 도산하기 직전까지도 각종 경영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위험으로 치닫고 있음이 경영 건전성 지표만으로는 설명이 안 됐던 것이다. 이런 사실은 ROA, BIS 비율 등으로 나타나는 미시 건전성을 중요시하는 금융감독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개별 금융기관이 금융시스템 내부에서 복잡하게 서로 얽혀(상호연계)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에만 초점을 맞춘 미시 건전성 금융감독만으로는 금융안정을 달성하기에 불충분하며, 금융시스템을 둘러싸고 있는 거시경제 여건도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교훈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BIS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융안정을 어떻게 달성해 나갈 것인가’라는 오래된 과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고 치열한 고민을 거쳐 ‘거시 건전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주목하게 되었다. 거시 건전성이란 금융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주는 금융시스템 내의 취약 요인 또는 가계·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같은 거시경제 차원의 개념이다. 리먼브러더스의 도산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함께 과도하게 이뤄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부동산 담보대출)로부터 촉발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과도한 경기순응적 대출(경기가 좋으면 대출을 늘리고 경기가 나쁘면 대출을 줄이는 것)이 대규모로 부실화하면서 주택 등 부동산의 가격 급락과 함께 금융 안정의 기반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던 것이다. 더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저소득 가계의 주택 매입 수단으로 도입되었다. 이 사실은 거시경제의 주체인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주택시장을 경유해 결국에는 금융 안정 여부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리먼브러더스 도산이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었다는 사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각종 파생상품들이 여러 단계를 거쳐 대량으로 거래되는 과정에서 세계 금융이 서로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였다. 결국 글로벌 금융위기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경기순응적인 금융기관의 영업 행태, 그리고 파생상품 등을 매개로 한 금융기관 간 또는 국가 간의 상호연계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금융위기를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경기순응성과 상호연계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거시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가 시간을 두고 금융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금융 안정을 달성해야 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최종 대부자’(The Lender of Last Resort)의 역할을 해 왔다. 금융 불안이 발생한 후에는 돈을 찍어내는 발권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주된 역할로 인식되어온 측면도 있다. 그러나 거시 건전성이 금융 안정의 필수요건으로 인식된 이후에는 최종 대부자로서의 사후적인 역할 이외에 거시경제 여건 변화가 금융 안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리 포착해 금융 안정이 저해될 수 있는 소지를 방지해야 하는 사전적인 역할도 중앙은행의 중요한 기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이런 새로운 역할, 즉 거시경제 여건 변화가 금융 안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조기 경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금융안정보고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의 재무 건전성과 함께 은행, 비은행금융기관 등 금융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경영 건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특정 시점에 있어서의 잠재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그 영향을 분석·보고한다. 한국은행도 2003년부터 연 2회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개정된 한은법에서는 한은의 목적으로 기존의 ‘물가 안정’ 외에 ‘금융 안정’을 추가했다. 또 한은이 연 2회 이상 금융안정보고서를 작성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국회에 제출·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쏙쏙 경제용어] ■국제결제은행(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중앙은행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30년 스위스 바젤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통화정책, 금융감독, 지급결제 등에 관해 각국 중앙은행에 대한 지원 및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적인 규제를 협의한다.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에서는 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BIS 자기자본비율 등 규제를 제정했다. ■경기순응성(pro-cyclicality) 개별 금융기관들이 경기 동향에 편승해 대출 등을 할 때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경기순응성은 경기의 변동폭을 확대시키고 심한 경우 주택가격 급등락 등 거시경제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 상승기에는 은행 대출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경기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 반대로 경기 하락기에는 은행 대출이 감소해 경기가 더욱 위축된다. 경기순응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 거품이나 해외 자본의 급격한 유입이 발생할 경우 거시경제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경기순응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기대응 완충자본’ 적립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美 유전학자 “인류, 침팬지와 돼지 교배로 나온 잡종서 진화”

    美 유전학자 “인류, 침팬지와 돼지 교배로 나온 잡종서 진화”

    인간이 수컷 돼지와 암컷 침팬지가 교배해 나온 잡종에서 진화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적 유전학자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유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담고 있다. 맥카시 박사는 동물 교배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다. 맥카시 박사는 인간이 침팬지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런 차별점은, 인류가 진화역사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특정 지점에 위치한 한 잡종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그는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영장류 사촌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모든 것을 한 동물이 갖고 있는데, 바로 그 동물이 돼지라는 주장한다. 맥카시 박사는 그가 설계한 웹사이트(Macroevolution.net)에 올린 문건에서 이런 놀라운 가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대부분의 진화 학자들은 현재 유전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맥카시 박사는 이런 유전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침팬지는 해부학적으로 수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털이 없는 피부, 두꺼운 피하지방, 밝은 색깔의 눈, 튀어나온 코, 두꺼운 속눈썹 등이 여기에포함된다. 반면에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피부와 장기 구조에서 수많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맥카시 박사는 주장한다. 실제 돼지의 피부조직과 심장 밸브는 인간의 것과 매우 유사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맥카시 박사는 맨 처음 탄생된 돼지와 침팬지의 잡종은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역교배’되었고, 교배된 잡종은 계속적으로 침팬지와 피를 섞으면서 돼지 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양의 후손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맥카시 박사의 가설은 예상대로 정통 진화생물학자들과 창조론자들로부터 근본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판은 시기적, 분자학적으로 침팬지와 돼지가 교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화이론에 따르면 두 동물은 8000만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 또 두 동물의 정자와 난자는 분자학적인 ‘인지 단백질’이 달라 침팬지의 난자가 돼지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더구나 침패지는 48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반면 돼지는 38개만 갖고 있다는 점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비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콜릿 먹을 때 ‘행복감’ 느끼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 높다

    초콜릿 먹을 때 ‘행복감’ 느끼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 높다

    초콜릿과 같은 고열량 식품을 먹을 때 죄책감 보다는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이어트 성공확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 켄터베리 대학에서 진행된 실험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켄터베리대 심리학과 롤레인 퀴저(Roeline Kuijer) 박사는 18세에서 86세 사이 연령대의 실험지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습관과 다이어트 시도 여부,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면 기분이 좋은지 아니면 죄책감을 느끼는지를 조사했다. 당시 지원자의 73%는 초콜릿케이크 섭취 시 이를 일종의 보상으로 느끼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지만 나머지 27%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이어서 실험지원자는 1년 6개월간 각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는데 최종 체중 측정 결과, 놀랍게도 초콜릿 케이크를 먹을 때 죄책감을 느낀 사람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행복함을 느낀 사람은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에 대해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낄 때, 매사에 의욕이 상실되고 귀찮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도 포기할 확률이 높다”며 “반면, 음식을 맛있게 잘 먹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면 다이어트도 의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디프대 심리학자인 폴 버클리(Paul Buckley)는 “남자보다 여자가 음식 섭취에 대한 죄책감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며 “음식으로 인한 죄책감을 계속 참으면 스트레스로 발전하고 결국 폭식증을 유발해 체중 조절에 실패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일종의 심리적 보상효과로 정의하며 “초콜릿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무작정 피하는 것보다 뭔가 성취를 했을 때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개념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에 더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 역시 과해지면 역효과가 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일정부분 조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자료사진=위키피디아(cc-by-sa-2.0/Flickr upload bot)·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성폭행 후 잔혹하게 살해된 6세 소녀 ‘충격’

    성폭행 후 잔혹하게 살해된 6세 소녀 ‘충격’

    6세 소녀가 성폭행 당한 뒤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에 거주하는 6세 케야나 컴버배치가 지난 25일(월) 실종된 후 5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세인트 바바라 침례학교(St Barbara’s Shouter Baptist Primary School)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컴버배치는 학교를 마치고 그녀의 할머니가 거주하던 아파트로 들어오던 중 갑자기 사라져 경찰에 의해 수색이 진행됐지만 결국 발견되지 못했다. 그 후 지난 29일(금), 한 주민이 아파트 내부에서 부패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해 경찰이 출동했고 철제 통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컴버배치의 시신이 발견됐다. 검시관은 “컴버배치 두개골 절반에 금이 가 있다. 성폭행 당한 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 된다”며 “마치 자동차 바퀴에 머리를 치인 거처럼 두개골 조직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현지 언론은 “컴버배치와 함께 아파트로 들어간 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 중이지만 그는 범행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나다드 토바고는 카리브 남쪽에 위치한 섬나라며 인접국가로는 베네수엘라가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치안상황이 좋지 않아 해마다 살인, 유괴, 강도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데일리메일·stabroeknews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콜릿 먹을 때 ‘행복감’ 느끼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 높다

    초콜릿 먹을 때 ‘행복감’ 느끼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 높다

    초콜릿과 같은 고열량 식품을 먹을 때 죄책감 보다는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이어트 성공확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 켄터베리 대학에서 진행된 실험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켄터베리대 심리학과 롤레인 퀴저(Roeline Kuijer) 박사는 18세에서 86세 사이 연령대의 실험지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습관과 다이어트 시도 여부,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면 기분이 좋은지 아니면 죄책감을 느끼는지를 조사했다. 당시 지원자의 73%는 초콜릿케이크 섭취 시 이를 일종의 보상으로 느끼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지만 나머지 27%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이어서 실험지원자는 1년 6개월간 각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는데 최종 체중 측정 결과, 놀랍게도 초콜릿 케이크를 먹을 때 죄책감을 느낀 사람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행복함을 느낀 사람은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에 대해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낄 때, 매사에 의욕이 상실되고 귀찮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도 포기할 확률이 높다”며 “반면, 음식을 맛있게 잘 먹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면 다이어트도 의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디프대 심리학자인 폴 버클리(Paul Buckley)는 “남자보다 여자가 음식 섭취에 대한 죄책감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며 “음식으로 인한 죄책감을 계속 참으면 스트레스로 발전하고 결국 폭식증을 유발해 체중 조절에 실패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일종의 심리적 보상효과로 정의하며 “초콜릿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무작정 피하는 것보다 뭔가 성취를 했을 때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개념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에 더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 역시 과해지면 역효과가 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일정부분 조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자료사진=위키피디아(cc-by-sa-2.0/Flickr)·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 저명 유전학자 “인간은 침팬지와 돼지 잡종에서 진화했다”

    美 저명 유전학자 “인간은 침팬지와 돼지 잡종에서 진화했다”

    인간이 수컷 돼지와 암컷 침팬지가 교배해 나온 잡종에서 진화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적 유전학자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유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담고 있다. 맥카시 박사는 동물 교배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다. 맥카시 박사는 인간이 침팬지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런 차별점은, 인류가 진화역사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특정 지점에 위치한 한 잡종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그는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영장류 사촌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모든 것을 한 동물이 갖고 있는데, 바로 그 동물이 돼지라는 주장한다. 맥카시 박사는 그가 설계한 웹사이트(Macroevolution.net)에 올린 문건에서 이런 놀라운 가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대부분의 진화 학자들은 현재 유전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맥카시 박사는 이런 유전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침팬지는 해부학적으로 수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털이 없는 피부, 두꺼운 피하지방, 밝은 색깔의 눈, 튀어나온 코, 두꺼운 속눈썹 등이 여기에포함된다. 반면에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피부와 장기 구조에서 수많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맥카시 박사는 주장한다. 실제 돼지의 피부조직과 심장 밸브는 인간의 것과 매우 유사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맥카시 박사는 맨 처음 탄생된 돼지와 침팬지의 잡종은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역교배’되었고, 교배된 잡종은 계속적으로 침팬지와 피를 섞으면서 돼지 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양의 후손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맥카시 박사의 가설은 예상대로 정통 진화생물학자들과 창조론자들로부터 근본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판은 시기적, 분자학적으로 침팬지와 돼지가 교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화이론에 따르면 두 동물은 8000만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 또 두 동물의 정자와 난자는 분자학적인 ‘인지 단백질’이 달라 침팬지의 난자가 돼지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더구나 침패지는 48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반면 돼지는 38개만 갖고 있다는 점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비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고객 맘 잡기위한 14개 브랜드의 숨은 노력

    과거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재무제표였다. 영업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자는 이런 지표를 끌어올려 주가를 상승시키고 주주들의 재투자 등을 끌어내는 게 지상과제였다. 주주들도 지표 속 숫자만 바라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겉으로 보이는 숫자가 담지 못하는 제2의 지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학계와 시장에서 나왔다. 1980~90년대 이후 모범적인 재무제표로 탄탄대로를 걷던 세계적 기업들이 비(非)재무적인 이슈로 발목을 잡는 일들이 속속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등을 돌린 소비자와 소문 등에 당시 커다란 위기를 겪었던 나이키와 코카콜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기업들은 비재무적 지표에 눈을 돌렸고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소비자 만족도다. 인기투표와 같은 만족도가 경영에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 오산이다. 만족도가 높은 소비는 소비자의 재구매를 이끌어 내고 기업의 신뢰도도 올린다. 요즘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이 커진 시장에서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군을 만드는 것이 곧 홍보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 우리는 매일 지갑을 열어 돈을 쓰지만, 시간이 지난 후 “참 잘 샀다”라고 말할 만한 소비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제품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요즘은 구매 전 기업이 주는 이미지도, 구매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숨은 노력을 들여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죽은 고래가 폭발해 한 남성이 고래 내용물을 뒤집어쓰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에 Sperm Whale EXPLOSION(향유고래 폭발)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약 44초간 진행되는 해당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해변 가에 죽어있는 약 13m크기의 향유고래 시체에 한 남자가 접근 한다. 남자가 조심스럽게 고래의 배 부분을 칼로 절단하는 순간, 폭발음이 들리면서 남자의 얼굴에 고래 내장이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이 향유고래는 그물에 걸려 죽은 뒤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속 불운의 남성이 누군지도 공개했는데 그는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Faroe Islands) 소속 해양 생물학자인 비야니 미켈슨(Bjarni Mikkelsen)이었다. 미켈슨은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갈 목적 이었다”며 “칼로 고래 배를 가르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온갖 부패한 내장이 내게 쏟아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고래사체 폭발 이유가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분해되고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되는데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해 가스양도 많이 축적되고 폭발도 커지는 것이다. 지난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톤의 향고래가 해부를 위해 연구 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해 길거리가 온통 고래 내장으로 뒤범벅된 적이 있다. 한편, 페로 제도는 섬 육류 공급량 중 30%가 고래일 만큼 고래사냥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농사가 불가능해 섬 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래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이를 감안해 포경규제가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동물보호단체의 비난과 바다 중금속 오염문제에 직면하면서 포경방식이 많이 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출처: 데일리메일·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기요금 인상에 한국전력 주가 이틀째 급등 “목표주가가 무려…”

    전기요금 인상에 한국전력 주가 이틀째 급등 “목표주가가 무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전력의 주가가 이틀째 크게 오르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2.83% 오른 3만 2750원에 거래됐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총 29만 7000여주의 매수 주문이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국전력이 제출한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 요금이 21일부터 평균 5.4% 오르게 된다. 교보증권은 “한국전력은 요금 인상으로 내년 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 8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시 전망대] 공매도 허용된 금융주 ‘들썩’ 장기적으로 큰 영향 없을 듯

    [증시 전망대] 공매도 허용된 금융주 ‘들썩’ 장기적으로 큰 영향 없을 듯

    5년 만에 금융주(은행, 보험, 증권)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되자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증권 업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금융업종을 포함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된 14일과 15일 이틀간 금융업종의 주가는 2.26% 올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은행은 1.67%, 보험은 1.85%씩 상승했다. 다른 금융업종도 상승한 가운데 증권만 2.63%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2.1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증권이 유독 큰 타격을 받은 셈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9월 증권사 순이익은 모두 2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6% 감소했다. 4~6월에는 21개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했는데 7~9월에는 적자 증권사가 26개사로 늘어나기까지 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계가 특히 부진한 데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관리를 하고 있지만 주식 거래 수수료 등 주수익원에서의 수익 정체로 당기순이익 수준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줄어들었다. 하지만 분기별 순이익이 1분기 1조 7000억원, 2분기 1조원, 3분기 1조 7000억원 등으로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모양새다. 보험은 그나마 선방했다. 생명보험사의 4~9월 순이익은 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1조 100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공매도는 갖고 있지 않은 증권이나 빌린 증권을 파는 투자 기법이다. 즉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진 주식을 되사들여 갚으면서 이익을 거두는 구조다. 금융주 공매도 시행 첫날인 14일 전체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량의 44%가 증권업종에 집중됐다. 실적이 부진한 증권사의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6개국의 금융주 공매도 금지 해제 직후 은행업종 지수는 일주일 평균 1.28%, 1개월 평균 0.85% 하락한 바 있다”며 “국내 금융주에도 단기 수급상 부분적으로나마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다른 업종에 비해 떨어질뿐더러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편이라 공매도의 영향을 단기적으로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공매도가 장기적으로 보면 거래 활성화를 가져와 부정적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길섶에서] 계단의 재발견/정기홍 논설위원

    어느 건물의 층계에 붙여진 ‘건강한 발걸음’이란 문구를 보고 계단의 가치를 새삼 생각한 적이 있다. 계단을 오를 때 소모되는 에너지와 빠지는 체중, 연장되는 수명을 수치로 적시했다. 이를 테면 체중 75㎏인 사람이 한 층을 오를 때마다 ‘3㎉, 8g, 1분20초’의 건강상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면 6㎉가 소모되고 16g이 빠진다. 수명은 2분40초 연장된다. 계단을 오를수록 운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이는 단순 수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건물의 문구처럼 걷기만 한 운동은 없다. 그런데 그 효과는 걷는 품새에 따라 다르다. 반듯하고 빠르며, 보폭이 넓은 것을 건강한 걸음으로 친다고 한다. 엉덩이를 흔들며 요염하게 걷는 ‘먼로 워크’(Monroe Walk)도 전신운동에 아주 좋다니 걸음새 자체도 참 흥미롭다. 오늘도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두고 선택의 길에 선다. “뱃살 나온 이여, 엘리베이터의 한 명 몸무게 기준이 65㎏이란 걸 아는가.”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삐~” 소리가 나거든 먼저 내려 계단으로 향하는 배포를 갖자.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낸시랭 올누드…또 사고쳤다

    낸시랭 올누드…또 사고쳤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남성잡지 ‘아레나옴므플러스’는 9월호에 실릴 낸시랭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낸시랭은 이번 화보에서 ‘퍼스트레이디’를 콘셉트로 한 누드사진을 찍었다. 낸시랭은 헤어스타일과 망사가 달린 모자를 통해 고전적인 영부인의 재연하는 한편 가죽부츠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올누드로 촬영에 임했다. 허리에는 ‘JKF with Marilyn Monroe’라는 문신을 새겨 넣었다. 낸시랭이 항상 데리고 다니는 마스코트 코코 샤넬도 눈에 띈다. 낸시랭은 이 화보의 의미에 대해 “퍼스트레이디는 범접할 수 없는 상류층으로 정숙해야만 하는 존재이지만 그들도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체는 그들이 우리와 똑같은 인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남한테 피해 주는 사람은 싫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자수익 감소에 국내은행 2분기 순익 반토막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올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잠정치)은 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 1000억원보다 1조원(48%) 줄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리 하락으로 이자 이익이 줄어들고 유가증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2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조 6000억원)보다 9000억원(9.7%)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8%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09년 2분기(1.72%)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2011년 1분기 이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조원)의 절반인 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 700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24%와 3.09%로 전년 동기보다 0.22% 포인트, 3.06% 포인트씩 내려갔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올 2분기에 1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와 2분기 순이익을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3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나 줄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데는 STX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과 저금리 기조에서 비롯한 예대마진 축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은행도 2분기 순이익이 2105억원으로 1분기보다 18.3%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美 국가보다 먼저 연주된 애국가… 심금 울린 미군 ‘아리랑’ 독창

    [정전협정 60년] 美 국가보다 먼저 연주된 애국가… 심금 울린 미군 ‘아리랑’ 독창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이 시작된 27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국민의례를 위해 일어난 참석자들 중 한국인들은 마음이 뭉클해졌다. 미국 국가에 앞서 한국 국가(애국가)가 먼저 연주됐기 때문이다. 군악대는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를 장엄하게 연주했고, 백발이 성성한 참전용사들은 두 국가가 연주되는 내내 거수경례로 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시종일관 한국을 먼저 배려한 인상이었다. 국가 연주에 이어 군악대 병사 한 명이 한국인 못지않은 구슬픈 음색으로 아리랑을 독창해 심금을 울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모두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기념식 연설인 점을 의식한 듯 연설문 곳곳에 한반도 내 지명과 참전용사 사례를 촘촘히 집어넣는 등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묻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기념식 직전 식장 옆에 자리한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러 이동할 때도 한국 측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정승조 합참의장 등과 나란히 걷고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 미국 측 각료들은 그 뒤를 따르게 했다. 기념식은 샐리 주얼 미 내무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과 한국 측 김정훈 특사, 정승조 합참의장, 미국 측 제임스 윈펠드 합참차장, 헤이글 국방장관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훈 특사는 “한국전은 결코 잊힌 전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식장 단상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전을 승리한 전쟁으로 명예회복 선언한 것에 걸맞게 ‘기억되는 영웅들’(Heroes remembered)이란 슬로건이 크게 걸려 있었다. 잊힌 영웅들을 60년 만에 ‘승리한 영웅들’로 되살려 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가 정전 이후 풀려난 참전용사 보니타 스프링스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기념식에는 미국 측에서 행정부 요인들 외에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민주), 하워드 코블(공화)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박 대통령 특사단 일원인 백선엽 육군협회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참전용사와 가족, 희생자 유가족, 일반시민 등을 포함해 기념식 사상 최다 인원인 70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한국전 명예회복 운동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벌어졌다. 한국전쟁기념사업회(회장 피트 맥클로스키)는 금문교 인근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에 한국전쟁 기념탑을 2015년까지 건립하기 위해 이날 이곳에서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헌정식을 가졌다. 맥클로스키 회장은 “기념탑을 세워 후대에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낙하산 CEO’ 떨어진 공기업 고객만족도도 함께 떨어졌다

    공기업에 ‘낙하산’ 사장(CEO)이 임명되면 고객만족도가 떨어지고 회사의 순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회사에 실질적인 득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승원 연세대 박사가 최근 학교 측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공기업의 지배구조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공기업 CEO가 정권의 측근 인사로 교체되면 해당 기업의 고객만족도는 2년 뒤 8.2% 포인트 떨어졌고 관료 출신이 CEO가 돼도 3.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평균 고객만족도는 오히려 7.5% 포인트 올랐다. 이런 결과는 전체 공기업 중 주주의 감시가 철저한 상장 공기업을 제외한 22개사의 9년치(2003~2011년) 자료 180개를 분석한 값이다. 유 박사는 해당 CEO가 정권 측근인지 가리기 위해 ▲대선 캠프·정권 인수위 등 참여 여부 ▲정권 출범 뒤 고위공직자로 임명·내정된 경력 ▲여당 출신 국회의원·당직자 경력 ▲대통령의 친인척 등 인맥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낙하산 CEO는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 때에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정권 측근이 CEO로 올 경우 해당 공기업은 2년 뒤 경영평가에서 계량 점수가 2.7%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계량 평가 점수는 3.2%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관료 출신 CEO가 선임될 때 해당 공기업의 ‘산업조정 총자산순이익률(ROE)’이 2년 뒤 2.4%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ROE 감소폭(1.1% 포인트)과 비교해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산업조정ROE는 특정 기업이 보유 자산을 동일 업종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기업 성과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다. 반면 정권 측근이 CEO로 오면 공기업의 비계량 점수는 5.3% 포인트 늘었다. 비계량 점수는 CEO의 리더십, 경영 의지 등 평가단이 인터뷰 결과 등을 토대로 주관적으로 줄 수 있는 항목인데 정권 고위층과 친밀한 CEO의 특성이 평가위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정치적 독립성과 사기업 경영진 경력을 모두 갖춘 인사가 공기업 CEO로 선임될 경우 해당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는 취임 2년 뒤 20.2% 포인트나 급증했다. CEO가 능력과 독립성을 다 갖췄을 경우 기업경영에 득이 됐다는 뜻이다. 유 박사는 논문에서 “정권 측근 CEO는 고객 만족보다는 자신을 선임한 정권 만족을 위해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치적 독립성이 훼손된 CEO 선임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제 프리즘] 실적·속앓이 닮은 외국계銀 맞수 씨티- SC

    [경제 프리즘] 실적·속앓이 닮은 외국계銀 맞수 씨티- SC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사명에서 ‘제일’을 떼고 ‘SC’로 변신한 지 1년 만에 씨티은행을 실적에서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지난해 2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3754억원)보다 20.27% 떨어진 수치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를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SC은행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소매금융 채널을 늘린 결과”라고 자평했다. 반면 씨티은행은 18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의 절반 수준이다. 씨티은행 측은 “이자 수익이 줄어든 데다 내부 리스크 강화와 자산 최적화 조치 등에 따라 고객 자산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SC은행은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씨티은행을 앞섰다. ROA는 전년(0.30%)보다 0.30% 포인트 증가한 0.60%를 기록했고, ROE는 5.11%에서 4.55% 포인트 증가한 9.66%를 보였다. 이에 비해 씨티은행은 ROA와 ROE가 각각 전년보다 0.46% 포인트, 1.62% 포인트 떨어졌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운용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뒤 자산으로 나눈 수치)만 씨티은행이 조금 앞섰다. 씨티은행은 전년보다 0.17% 포인트 떨어진 2.70%를 기록했다. SC은행은 2.13%였다. 씨티에는 뒤졌지만 전년보다 0.05% 포인트 오른 수치다. 외국계 ‘맞수’인 두 은행은 최근 속앓이가 심한 점도 닮았다. 씨티은행에서는 하영구 행장의 5연임에 반대하는 노조의 천막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은행 측이 천막 철거 가처분신청과 업무방해죄 고발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로 맞서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SC은행도 지난해부터 끊임없는 한국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다. 리처드 힐 행장이 “한국 철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서 공식 부인했음에도 쉽사리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올해는 아니더라도 수년 안에 (SC가) 철수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지붕’ 시너지 기대했는데… 순익 떨어진 ‘두 은행’

    ‘한지붕’ 시너지 기대했는데… 순익 떨어진 ‘두 은행’

    “다들 무척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위협적이지 않네요.” 오는 9일은 하나금융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년 전 하나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4등은 죽는다”며 내부 분발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외환을 품은 하나’가 곧 1위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금융의 주력사인 하나은행은 1971년 단자사(한국투자금융)로 출발했다. 1991년 은행업으로 업종을 바꾼 뒤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보람은행, 2002년 서울은행 등을 잇따라 먹어치웠다. 네 개 은행의 영문 첫글자를 따 ‘한국의 HSBC(하나·서울·보람·충청)’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급기야 한국은행과 더불어 한때 ‘한국 금융의 양대 자존심’으로 불리던 외환은행까지 인수했다. 하지만 막상 1년이 지난 성적표는 인수 전과 비교해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당초 강조했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고, 감정의 골만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2590억원(‘부의영업권’ 제외)이다. 신한(1조 9427억원), KB(1조 5607억원), 우리(1조 4415억원) 등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꼴찌다. 문제는 외환은행 기여분(3417억원)을 제외하면 7325억원으로 하나금융의 전년 같은 기간 순익(1조 742억원)보다도 오히려 적다는 점이다. 시너지 효과는커녕 ‘디너지(Denergy)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4분기 실적도 부정적 관측이 많다. KDB대우증권(3117억원)과 미래에셋증권(2530억원)의 순익 예측치 평균은 2823억원에 불과하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어서 실제 순이익은 이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도 지난해 3분기 현재 각각 11.31%, 0.67%로 전분기보다 각각 2.41% 포인트, 0.31% 포인트씩 하락했다. 주가도 신통치 않다. 외환은행 인수 직후 4만 5000원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4만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1일 하나금융의 종가는 3만 9200원으로 고점 대비 13%가량 떨어졌다. 은행권은 ‘예견된 결과’라고 말한다. 질질 끌어온 인수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5년이나 보장했고, 이 조항에 발목 잡혀 이렇다 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악화도 악재가 됐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경영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투뱅크’ 체제로 가는 한, 따로 노는 듯한 현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의 자동화기기(ATM) 공동 사용 및 수수료 통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가맹점 공동 사용, 하나HSBC생명 상품 판매 등 성과도 적지 않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하나금융이 최근 외환은행의 잔여지분 40%를 전액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문화가 다른 두 은행이 결합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독립경영’에 대한 하나와 외환의 해석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면서 “외환은행원과의 ‘감성적인 통합’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인지 하나와 외환은 사사건건 충돌이다. 유난히 강한 외환은행의 ‘엘리트 의식’과 ‘순혈주의’에서 그 원인을 찾는 시각도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의 잔여지분 인수가 ‘합병 전초작업’이라고 보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의 반발과 달리 잔여지분 인수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긍정적이다. 구용욱 KD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하나금융의 지배력이 높아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황 악화를 들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금융업 사정이 좋지 않아 올해도 (하나금융이 인수)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금융 부문의 개혁을 이뤄 내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미래 보장이 안 된다. 대형 투자은행(IB)은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다. ‘되겠나’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두고 보라.”(2011년 7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세미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하자마자 IB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코넥스·KONEX), 대체거래소(ATS)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야심차게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연결지었던 김 위원장의 계획은 법 개정 무산으로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남게 됐다. 정부를 믿고 신규사업을 준비해 온 증권사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대체거래소 등 차기 정부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금융회사에 프라임 브로커(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여·자금지원·자산의 보관 및 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핵심이었다. 한국거래소가 독점해 온 증권거래 시스템을 보완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허용, 코넥스 설립 등도 들어 있었다. 하지만 IB 업무는 일부 대형 증권사에 혜택이 돌아가 ‘경제민주화’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대체거래소와 코넥스 등은 대선을 앞두고 시급한 민생법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각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갔다.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 도입 등 일부가 살아남아 23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핵심’은 모두 빠졌다. 특히 총 3조원 이상을 증자한 삼성·우리투자·대우·한국투자·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늘린 자본금 굴릴 곳 마땅치 않아” A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 등 정부가 판을 깔아 놓고 돈을 늘려야 자격이 된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증자에 참여한 것 아니냐.”면서 “자기자본 대비 실질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주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0월 1조 1200억원을 증자한 KDB대우증권의 올해 1분기 ROE는 2.2%로 지난해(4.2%)의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B증권사 관계자도 “거래대금이 줄고 과당경쟁에 의한 수수료 인하 압박까지 가중되는 마당에 주주들이 ROE 저조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IB업무 등에 대비해 자본금을 늘려 놓았는데 법 개정 불발로 신규사업이 막히자 증권사들은 이 돈을 굴릴 곳을 찾느라 바빠졌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거나 부채를 갚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생각이지만 돈을 불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C증권사 관계자는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 등 돈으로 돈을 불리는 비즈니스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내년 법 개정 재시도” 한국거래소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대체거래소 설립도 요원해졌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이 덜 드는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 또한 국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금융위는 내년에 법 개정을 재시도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는 게 김석동 위원장의 생각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주범이 바로 대형 금융자본”이라면서 “소수의 돈 많은 금융자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새 정부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AUSTRALIA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머드 & 버블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에코 비치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서호주Western Australia는 여전히 생소한 여행지다. 얼마 전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에서 벙글벙글과 카리지니 국립공원이 소개됐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호주에서도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 이번에는 브룸Broome과 피너클스Pinnacles에 다녀왔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서호주관광청 http://kr.westernaustralia.com 브룸에서 찾은 ‘진주’들 우리로 따지면 작은 시골 마을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브룸Broome은 엄연히 서호주 제2의 도시다. 서호주에서도 북서부 지방의 중심도시 역할을 담당하는 브룸이 도시로 태동한 시기는 1861년 브룸의 로벅 베이Roebuck Bay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핑타다 맥시마Pinctada Maxima·백엽조개’가 발견되면서부터다. 핑타다 맥시마는 진주 굴조개 중 한 종류인 백엽조개다. 이때부터 세계 각지의 진주잡이들이 브룸으로 찾아들었고, 브룸은 단순한 미사여구를 너머 ‘북방의 진주Pearl of the North’가 됐다. 도시로서의 브룸은 킴벌리 아웃백 여정의 출발지다. 벙글벙글과 같은 킴벌리 아웃백으로 여정을 꾸리는 이들은 브룸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아웃백으로 떠난다. 브룸의 ‘진주’로는 케이블 비치Cable Beach가 있다. 색과 모양을 달리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진주처럼 케이블 비치는 시시각각, 때에 따라 색과 모양을 달리한다. 아름다운 케이블 비치의 석양은 브룸을 유명한 휴양 도시로 만들었다. 브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에코 비치Eco Beach는 브룸의 숨은 진주다. 세상과 절연絶緣하며 또 다른 작은 세상을 이룬 에코 비치에는 아웃백이나 케이블 비치와는 다른 매력이 흐른다. 에코 비치에는 ‘에코 비치’라는 이름의 리조트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에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우선 리조트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에서 얻는다. 빌라와 텐트에 마련된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모으고, 이렇게 모인 태양열은 시스템을 통해 분배된다. 직접 모은 전력만을 사용하는 까닭에 객실 안에는 텔레비전도 헤어드라이어도 없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전력을 아끼려는 의도다. 쓰레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이뤄지며 닭과 채소도 직접 길러 소비한다. 스스로 생산해서 소비하는 ‘절연’은 세상과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든다. 서쪽 바다 한 귀퉁이로 해가 떨어지는 소박한 일몰이 끝나면 에코 비치에 밤이 깃든다.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객실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못 쓰는 플라스틱 병에서 탄생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뭇결을 그대로 지닌 길이 정갈하다. 최소한의 조명을 밝힌 길은 어두운 사위에 묻혔다가 나타나길 반복하지만 적당한 어둠에 눈은 금방 적응한다.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리조트에서도 단 하나뿐인 레스토랑이라 객실에서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 이상 리조트에 묵는 모든 이들이 밤이면 한자리에 모인다. 왠지 모르게 들뜬 분위기는 레스토랑 한 켠의 캠프파이어로 이어지고 밤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마지막 맥주를 주문해야 하는 밤 9시경, 이미 밤하늘의 별은 쏟아질 것만 같다. 네온사인과 절연한 밤에는 자연의 빛이 한층 빛난다. 에코 비치에서는 일출도 일몰과 같다. 서쪽 바다를 품듯 동쪽 바다를 품은 에코 비치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소박하게 뜬다. 해가 완전히 하늘로 떠오르는 아침 7시, 에코 비치의 드래곤플라이 생추어리Dragonfly Sanctuary에서는 요가가 시작된다. 요가로 여는 아침은 드래곤플라이라는 이름처럼 상쾌하다. 잠자리가 많은 시기, 에코 비치에는 모기가 사라진다고 한다. 에코 비치의 낮은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즐기면 된다. 수영장과 해변을 오가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도, 객실 침대에서 온종일 뒹굴어도 좋다. 불통不通인 휴대전화 또한 세상과의 절연을 도와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온전한 휴식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머드 & 버블Mud and Bubbles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프로그램.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누워 눈을 감으면 에코 비치의 바다 내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잭스 크릭 익스피리언스 투어Jack’s Creek Experience Tour는 차를 타고 에코 비치를 신나게 달리며 시작된다. 차가 도착한 곳은 호수처럼 잔잔한 에코 비치의 끝. 낚싯대를 담그면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물 반, 고기 반의 바다다. 문의 +61 8 9193 8015 www.ecobeach.com.au 1 하늘에서 바라본 서호주 북서부의 모습 2 에코 비치를 바라보고 선 에코 비치 리조트 3 에코 비치의 머드 & 버블 투어 프로그램 4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에코 비치의 일몰 5 뷰캐니어 군도의 수평 폭포. 바다가 만들어 내는 폭포는 하늘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6 앤더슨 스테이션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리는 낙타 경비행기와 낙타의 묘한 조화 경비행기를 타고 서호주의 하늘을 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호주는 때로는 쓸쓸할 정도로 광활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다. 브룸에서 더비Derby 방면으로 날아 바다를 만나기 전까지 서호주의 북서부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하다. 서호주의 북서부를 붉게 물들이는 것은 땅이다. 태양에 그을린 것처럼 붉게 물든 땅은 간신히 풀과 나무를 길러내며 생명을 유지한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왔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척박한 땅에서도 그들은 가축을 쳐 가죽과 먹거리를 얻었다. 더비에서 동남쪽으로 126km 지점. 마운트 앤더슨 스테이션Mount Anderson Station에는 전통적인 양털 깎기 공장을 운영하는 호주 원주민들이 살아간다. 원주민의 우두머리는 해리 왓슨Harry Watson. 지금은 때묻지 않은 호주의 자연을 감상하고 원주민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원주민 마을에서는 낙타를 탄다.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 봉착. 있는 힘껏 다리를 벌려 낙타의 등에 오르니 평소에 쓰지 않던 두 다리 아래 근육이 먼저 놀란다. 놀란 근육을 추스르고 몸을 한껏 뒤로 젖혀 자세를 잡으면 낙타가 일어설 차례. 생각보다 큰 낙타의 키에 비명에 가까운 탄성이 터진다. 재미보다는 공포가 앞서는 이 순간만큼은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낙타도 사절이다. 1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인 헤이 스트리트. 거리 악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 퍼스의 볼거리 중 하나인 벨 타워 3 피너클스 투어의 사륜구동 트럭형 투어 버스는 사막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4 1만5,000개의 석회암 기둥이 서 있는 남붕 국립공원의 피너클스 5 석양 무렵 란셀린의 모래 언덕 타닥타닥. 낙타는 수풀을 헤치며 잘도 나아간다. 등에 탄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는 거침 없는 전진에 반바지를 입은 다리가 다 쓸린다. 낙타를 이끄는 원주민들은 이런 길을 반바지에 맨발로 걷는다. 수백 번은 걸었을 이 길, 이 땅에 적응한 그들의 발에는 낙타처럼 단단한 발굽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낙타 사파리의 종착점은 붉은 돌산 앞 동굴이다. 동굴에는 원주민들이 그린 벽화가 여럿 있는데 뱀 그림도 있다. 지금도 동굴에는 뱀이 살아간다. 벽화나 뱀보다 흥미로운 건 원주민 아주머니가 구워 낸 빵이다. 순수 밀가루만 사용해 만들었다는 빵은 특별한 손맛 덕분인지 우리네 쌀떡처럼 맛있다.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따뜻한 홍차와도 잘 어울린다. 경비행기가 더비로 접어들면 하늘 아래의 색은 푸르게 물든다. 푸른빛의 정체는 바다. 깊이를 달리하며 저마다의 푸르름을 보여주는 바다는 섬과 섬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뷰캐니어 군도Buccaneer Archipelago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뷰캐니어 군도에는 섬과 섬이 만들어 내는 바다의 폭포가 자리했다. 이름하여 수평 폭포Horizontal Waterfalls. 두 개의 커다란 바위섬 사이로 비집고 흘러내리는 파도의 포말은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비로소 폭포의 모습을 보인다. 원주민 마을에 이어 진주 양식장인 시그닛 베이 펄 팜Cygnet Bay Pearl Farm에 들른 경비행기는 이후 쉬지 않고 브룸으로 날아간다. 해안선을 따라 붉은 땅과 푸른 바다의 향연이 이어져 서호주 북서부를 두 가지 색으로 기억하게 한다. 문의 경비행기 킴벌리에비에이션 www.kimberleyaviation.com.au 아주 가까운 아웃백 피너클스 서호주 제1의 도시는 퍼스Perth다. 서호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퍼스와 연결되고, 퍼스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아웃백은 피너클스다. 피너클스는 퍼스에서 북쪽으로 250km 떨어진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에 자리한다. 퍼스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라 투어 프로그램으로 찾는다 하더라도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Caversham Wildlife Park’와 ‘란셀린Lancelin 샌드 보딩’이 포함된다. 퍼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열린 동물원이다. 울타리 없는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과 금세 친구가 된다. 손에 먹이를 놓으면 오물오물 잘 받아먹는 캥거루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친근하다. 곰 같기도 하고 돼지 같기도 한 웜뱃Wombat도 캐버샴의 인기 동물 중 하나다. 사육사 품에 안긴 웜뱃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이 많다. 점심식사는 로브스터 섹Lobster Shack에서 해결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로브스터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로브스터를 맛보려면 따로 주문해야 한다. 로브스터에 관한 영상물을 보거나 로브스터 섹을 한 바퀴 돌며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일은 덤이다. 투어 버스는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 피너클스에 도착한다. 그렇지 않아도 노란 모래사막은 피너클의 그림자 외에 그늘이란 그늘은 모두 감춘 채 뙤약볕을 한아름 안고 샛노랗게 익어 있다. 이름처럼 사막 위, 석회암 기둥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있는 피너클스는 가보지 않은 외계의 행성을 떠올리게 한다. 피너클스의 석회암 기둥은 조개껍데기에서 유래됐다. 세월을 보내며 부서지기를 거듭한 조개껍데기는 모래가 돼 내륙으로 날아왔고 높은 모래언덕을 형성했다. 모래 속에 섞여 있던 석회석 성분은 빗물에 녹아내리며 단단한 석회암 덩어리로 굳었고, 나무뿌리에 의해 균열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이 든 나무는 생명을 다해 사라지고, 석회암은 다시 가루가 돼 바람에 날아갔다. 그렇게 해서 드러난 석회암 기둥이 1만5,000개나 되는 ‘피너클스’다. 사람의 일생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기나긴 세월. 그렇게 탄생한 피너클스는 지금도 바람에 제 모습을 바꾸고 있다. 퍼스로 돌아오는 길, 란셀린의 모래언덕에 이르면 사륜구동의 트럭형 투어 버스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모래언덕의 정상부에 올랐다가 급하강하는 일명 ‘듄 드라이빙Dune Driving’은 바이킹의 하강만큼 짜릿하다. 나무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딩까지 마무리하자 란셀린 사막은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되었다. 문의 +61 8 9417 5555 www.pinnacletour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See in Broome 펄 러거스Pearl Luggers 로벅 베이Roebuck Bay와 가까운 차이나타운에 자리했다. 브룸의 진주잡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진주잡이 초기에 사용되던 배 두 척을 복원해 전시한다. 상당한 무게의 다이빙 헬멧과 부츠를 신어 보거나, 고가의 진주를 구경하고 만져 볼 수 있다. 쇼룸에서는 몇십 달러에서 몇천 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진주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문의 +61 8 9192 0022 www.pearl luggers.com.au Stay in Broome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Cable Beach Club Resort & Spa 브룸의 진주 케이블 비치를 온전히 즐기려는 이들 덕분에 22km에 달하는 백사장 주변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케이블 비치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해거름 즈음. 해변을 걷는 낙타의 행렬이 해변에 반영되는 시간이면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는 잘 가꾼 정원과 동양적인 데코레이션이 돋보이는 리조트. 네 개의 레스토랑과 스파, 두 군데에 마련된 수영장 시설도 훌륭하다. 문의 +61 8 9192 0400 www.cable beachclub.com Eat in Broome 맷소스 브룸 브루어리Matso’s Broome Brewery 1997년에 미술관, 카페와 함께 선보인 맥주 양조장. 건물 자체는 1910년에 세워진 것으로 브룸에서는 역사적으로도 꽤 의미가 깊다. 맷소스는 브룸은 물론 서호주 일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맥주. 여행자들에게는 생강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진저 비어Ginger Beer가 인기다. 캥거루, 악어 고기를 소스와 함께 내어 놓는 아웃백 플레이트, 어육 완자 요리인 차이나타운과 같은 메뉴는 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문의 +61 8 9193 5811 www.matsos.com.au ▶travie info walk in perth 헤이Hay & 머레이 스트리트 몰Murray Street Mall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헤이 스트리트 몰과 머레이 스트리트 몰은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다. 의류와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도 꽤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으며, 거리 한 켠에서는 무명의 연주자나 여행자들의 공연이 이어져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트리트에서 뻗어나간 골목에는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아케이드가 형성돼 있다. 그중 런던 코트London Court는 영국 튜더 왕조 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유명하다. 주의할 점은 쇼핑 거리의 가게들은 저녁 6시면 문을 닫는다는 사실.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walk in perth CATCentral Area Transit 고양이가 그려진 CAT는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다. 빨강, 파랑, 노랑색의 세 가지 노선으로 운행되며, 퍼스 다운타운을 비롯해 스완강, 킹스 파크 등 주요 지점에 정차한다. 다운타운에서 스완강까지는 걸어서 20분 이내의 거리이므로 10~2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CAT는 그보다 조금 먼 거리로 이동할 때 유용하다. fly to west australia 항공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항공사마다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들러 퍼스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브룸 국제공항은 국제 노선이 없는 국제공항. 퍼스에서 브룸까지는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www.qanta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한국 기업 ‘유리천장’ 신흥국 중 최악

    한국 기업 ‘유리천장’ 신흥국 중 최악

    전 세계 각국의 기업 이사회에서 차지하는 여성 비율을 조사한 결과 신흥국 그룹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높았고, 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업지배구조 평가기관인 GMI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2 이사회 여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국 그룹에서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남아공이 17.4%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8.5%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여성 비율이 1.9%에 불과해 주요 신흥국 10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신흥국 평균인 7.2%의 3분의1 수준이다. 남아공과 중국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7.3%), 멕시코(6.4%), 타이완(5.8%), 인도(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그룹에서는 일본이 1.1%로 최저를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36.3%로 가장 앞섰고, 핀란드(26.4%)와 스웨덴(26.4%)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독일은 12.9%, 미국은 12.6%로 선진국 평균인 11.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45개국 4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도출됐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하는 비율은 1.1%로,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내 상장기업의 여성 CEO 비율(3.0%), 미국 500대 기업의 여성 CEO 비율(3.6%)과 격차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여성을 고위직으로 전진 배치하는 회사는 경영 성과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주목된다. 지난해 비영리 연구단체 캐피털리스트 조사 결과 여성 임원이 3명 이상인 회사는 여성 간부가 없는 회사보다 매출이익률(ROS),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각각 16%, 26%가 높았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조사(2007~2009년 279개 기업 대상)에서도 여성 임원 비율이 상위 25%인 회사는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회사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세전이익(EBIT)이 각각 41%, 56% 더 높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방문옥 연구원은 18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여성 이사 할당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우리는 아직 이사회에 대한 논의가 독립성이나 전문성 등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의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내 ‘유리천장’이 유럽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에서는 고용인원 500명 이상인 기업에 여성 직원 비율을 동종업계의 60% 수준에 맞추라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도입한 지 5년이 지났지만 권고사항에 불과해 유명무실한 상태다. 양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의 직업이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성별 직종 분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인프라 부재, 장시간 노동의 일상화 등으로 한국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한계가 있다.”면서 “유럽처럼 임원 비율을 높이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