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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빚 이자로… 은행 ‘실적 잔치’

    가계빚 이자로… 은행 ‘실적 잔치’

    정부의 고강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은행들의 ‘실적 잔치’는 이어졌다. KB금융지주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순이익을 돌파했다. 가계빚이 140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 확대로 은행 배만 불렸다는 지적도 나온다.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2조 7577억원의 누적 순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1조 6898억원)보다 63.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만 보면 8975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자리에 오를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순익을 2조 7300억원대로 보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신한금융이, 2분기 만의 순이익을 따졌을 때는 KB금융이 웃었다. KB는 1분기 8701억원, 2분기 990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KB금융은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국민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비은행 이익기반 확대를 꼽았다.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3분기보다 3.46% 포인트 높아진 10.18%를 기록했다.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0%에서 올해 33.8%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순익 1조 378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치가 전년보다 24.6% 증가해 전년 연간 실적(1조 2613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280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 1분기 6375억원과 2분기 4608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 100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으로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8·2 부동산대책에도 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총 5조 687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22.3%나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까지 3조 9019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올 1분기 1.95%에서 2분기 2.00%, 3분기 2.02%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우리은행은 1.91%, 1.93%, 1.98%로 상승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더 여유롭게 더 관용적으로 21세기 주식회사를 바꿔라

    더 여유롭게 더 관용적으로 21세기 주식회사를 바꿔라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미즈노 가즈오 지음/이용택 옮김/더난출판/232쪽/1만 4000원‘낙수효과’라는 경제 용어가 있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오르면 호황이 오고, 노동자 임금도 더불어 증가하는 걸 일컫는다. 최소한 지난 세기 초엔 그랬다. 한데 20세기 말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낙수효과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았고, 기업은 노동자 임금을 깎아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자본을 불리기 시작했다. 자본가들에겐 자본 제국 시대의 도래였고, 노동자들에겐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의 시작이었다. 물론 자본가들의 탐욕과 성장 위주의 경영전략이 기본적인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부추기는 ‘주식회사’라는 시스템의 한계다. 새 책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는 이 같은 주식회사와 자본 제국의 문제를 진보적인 시각에서 파헤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자기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01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과 가계 수입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그 결과 주주들의 배당금은 갈수록 높아지고 가계 수입과 저축액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가계 수입의 하락은 구매력의 하락으로, 기업 성장의 정체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는 다시 주주들이 노동자 임금을 깎아 이익을 챙기는 악순환을 낳아 왔다. 자본주의의 속성 중 하나는 경제성장을 위해 시장을 계속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핵심 동력인 주식회사도 마찬가지다. 공급의 확대를 위해 매장과 생산설비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산업시장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다. 저자는 잇따라 터지는 기업 비리, 빈부 격차 확대, 국가 채무 증가 등은 자본주의가 근본적인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주식회사가 태동해 몸집을 키운 건 철도와 운하, 대항해의 시대였다. 철도와 운하시대의 ‘더 빠르게’, 대항해시대의 ‘더 멀리’ 그리고 과학혁명의 ‘더 합리적으로’가 당대를 특징짓는 세 가지 원리였다. 우리는 여태 이 패러다임에 맞춰 살고 있다. 현실 공간에서 이를 실현할 장소가 남아 있지 않은데도 그렇다. 저자는 이제 성장 자체가 수축을 낳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21세기의 시스템은 과거의 연장선상에서가 아니라 잠재성장률이 제로라는 사실을 전제로 구축돼야 한다”며 “사고의 토대를 ‘더 여유롭게, 더 가까이, 더 관용적으로’로 바꾸지 않는다면 더이상 주식회사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월드피플+] “영웅은 나 아닌, 너”…퇴역군인과 그를 지원한 5살 꼬마

    [월드피플+] “영웅은 나 아닌, 너”…퇴역군인과 그를 지원한 5살 꼬마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30일(현지시간) 영국 ITN방송은 영국 군인들과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헬프 포 히어로즈’(Help for Heroes)의 후원자인 템피 패틴슨(5)이 퇴역 군인 시몬 브라운(38)과 처음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더럼주 달링턴에서 사는 템피는 세 살 때 TV를 통해 퇴역 군인을 처음 보았다. 엄마 에밀리에게 ‘희생’에 대해 물었고, 희생이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태로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결과물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이후 템피는 자선단체의 후원자가 됐다. 그러나 실제 자신이 지원하는 전직 참전 군인을 만나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자선단체의 새 캠페인 ‘함께 부딪치다’(Facing it Together) 시리즈를 통해 브라운을 만났다. 브라운은 전쟁 과정에서 입은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삶이 180도로 바뀌면서 도움이 필요한 6만 6000명의 퇴역군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라크 병사에게 얼굴을 저격당해 큰 상처를 입었고 왼쪽 시력을 잃었다. 엉망이 된 얼굴을 재건하는데 25번의 수술을 받기도 했다. 템피는 브라운에게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얼굴에 총을 맞았지만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들이 고난을 극복하고 호전될 수 있도록 힘과 자금을 모아주었고,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너야말로 우리에게 진짜 영웅이다”고 화답했다. 이에 템피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바로 내 사람, 내 편이다”라는 간단 명료한 대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선단체의 협력대사 마크 엘리엇은 “브라운은 비범한 사람이다. 삶에 대한 긍정적 관점과 정신력, 불굴의 용기로 끔찍한 부상도 이겨냈다. 이는 자선단체의 후원이 실제 퇴역 군인과 그 가족들의 삶을 다르게 만든다는 점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다른 환경, 나이의 사람들이 공통의 이유로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템피와 브라운의 만남을 통해 영국 국민들에게 상처입고 병든 영웅들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수천 명의 열정적인 지원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신한 상반기 실적 289억차 ‘위태로운 승리’

    신한 당기순익 1조 8891억원 KB의 ‘트리플크라운’ 막았지만 2분기 순익은 981억차 뒤처져 피 튀기는 ‘각축전’은 불과 289억원 차이였다. 상반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이 ‘금융권 왕좌’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주가도, 시총도 KB금융에 1위를 내줬지만 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발표된 20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의 2라운드 승부에서 ‘종잇장 승리’를 1분기에 이어 지켜 나갔다. 2분기 실적만으로는 KB금융이 신한을 981억원 차이로 넘어선 만큼 하반기 리딩금융그룹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과 KB는 이날 나란히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1조 8891억원, KB금융이 1조 860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9%(4343억원), 65.3%(7348억원)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그러나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KB금융의 ‘트리플크라운’(주가, 시총, 실적)을 저지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2.2로 KB금융(11.76)을 제쳤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호실적을 이끈 덕분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63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7% 증가했다. 1분기에 있었던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 환입 효과 때문이다. 신한금투도 상반기 93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나 급증한 것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선방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1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776억원(7.6%) 늘었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3% 포인트 개선된 1.56%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8920억원, KB금융이 9901억원으로 뒤집혔다. KB금융이 분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을 앞선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 KB금융은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 실적 연결과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인식,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대손 충당금 650억원을 환입한 일회성 이익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KB국민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만 1조 2092억원을 벌어들였다. 비은행 부문 선전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분 순익 비중은 3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의 ‘활약’도 눈부시다. 상반기에 벌어들인 순익이 1조 983억원이다. 2015년 한 해에 거둬들인 금액(1조 593억원)보다 많다. 상반기 실적은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우리은행은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 1회 성관계, 여성의 노화 늦춘다”(연구)

    “주 1회 성관계, 여성의 노화 늦춘다”(연구)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성관계를 맺으면 노화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심지어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이 장기간 결혼 관계에 있으며 자녀가 있는 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빈도와 텔로미어 길이 등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7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의 성관계 빈도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지지 또는 갈등 여부, 전반적인 성관계 만족도, 그리고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했다. 또한 이들의 텔로미어 길이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훨씬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관계 만족도와 스트레스 수준, 배우자의 지지 또는 갈등은 텔로미어 길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텔로미어는 DNA 가닥들 끝에 있는 뚜껑으로, 이 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짧아지는데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그 길이가 더 길면 노화가 더 느리고 수명이 더 길며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텔로미어는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받는데 알코올 남용과 같이 습관이 나쁘면 더 짧아지고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등 습관이 좋으면 더 길어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토마스 카베사 데 바카 박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짧아진 텔로미어는 만성 퇴행성 질환과 조기 사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관계는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하향 조절하고 면역 반응 체계를 상향 조절함으로써 스트레스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스트레스 기능 유형은 더 긴 텔로미어를 얻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을 대상으로만 했기에 성관계가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조사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사진=ⓒ oneinchpunch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무 뒤 숨은 검은 그림자의 정체…네덜란드 빅풋?

    나무 뒤 숨은 검은 그림자의 정체…네덜란드 빅풋?

    네덜란드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4년 네덜란드의 펠유워줌 국립공원(Veluwezoom National Park) 포스뱅크에 나타난 빅풋 영상을 소개했다. 독일 인근 국경지대에 위치한 포스뱅크를 찾은 루카스(Lucas)와 예로엔(Jeroen)는 숲 속 멀리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나무 뒤에 숨어있는 검은 생명체를 보았다. 나무 뒤 괴생명체가 자신들을 지켜본다는 생각에 잔뜩 겁에 질린 두 청년은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멀리서 총성이 울리자 청년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났다. 괴생명체가 곰이나 큰 검은 새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 물체가 전설 속 ‘빅풋’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4년 4월 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539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빅풋(bigfoot)은 주로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되는 미확인 동물로 사스콰치(Sasquatch)라고도 불린다. 사스콰치는 캐나다 서해안 지역 인디언 부족의 언어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TheMusicmemoryla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핵잼 라이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싱글들이여~ “결혼하세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만큼 혹은 생각 이상이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 만큼, 혹은 그 생각을 뛰어넘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업이 자금을 투자해 1년간 얼마만큼 순수하게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예컨대 자기자본이 100억원인데 그해 순이익으로 20억원을 벌었다면 ROE는 20%가 된다.
  • “13세 이하 초경, 나이 들어 뇌졸중 위험 2배”(연구)

    “13세 이하 초경, 나이 들어 뇌졸중 위험 2배”(연구)

    13세 이하의 나이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폐경 이후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데이쿄대와 도호쿠대 공동 연구진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35세 이상 폐경후 여성 1412명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12.8년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적 관찰 동안에는 참가자 143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에게 초경과 폐경이 발생한 나이와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의 시기를 조사했다. 또한 키와 몸무게, 심장 질환, 그리고 고혈압 등의 다른 요인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13세 이하의 나이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15세 때 초경을 겪은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1.8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뇌경색 위험도 2.34배 컸다. 반면 조기 폐경은 뇌졸중 발병률과 유의미한 관련성은 없었다. 그렇지만, 45세 이하에 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50세 때 폐경을 겪은 여성보다 뇌경색 위험이 3.25배 컸다. 이는 초경을 시작하면 체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뇌에 도달하는 산소량이 줄어드는 데 이른 나이에는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 치명적인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뇌졸중 위험과 조기 초경 사이에는 여전히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총괄한 오쿠보 다카요시 도호쿠대 교수는 “조기 초경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뇌졸중 발생률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leungchop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NE1 고별송 ‘안녕’ 21일 공개...포스터 보니 ‘아련함 가득’

    2NE1 고별송 ‘안녕’ 21일 공개...포스터 보니 ‘아련함 가득’

    그룹 2NE1의 고별송 ‘안녕’(GOOD BYE)이 오는 21일 공개된다. 19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NE1의 ‘안녕’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흐릿한 모습의 네 명 앞에 여성 한 명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곡이 공개되는 날짜와 시간인 21일 0시도 적혀 있다. 2NE1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안녕’은 멤버 CL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팬들과의 아쉬운 이별 심경을 솔직하게 담은 곡이다. 해외 뮤지션 J Gramm과 Rook Monroe가 작곡에 참여했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을 전한 2NE1이 ‘안녕’을 통해 어떤 내용을 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YG 측은 “추후 방송 활동이나 프로모션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체의 새로운 ‘장기’ 발견…장간막, 소화기관으로 판명

    인체의 새로운 ‘장기’ 발견…장간막, 소화기관으로 판명

    오늘날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인간의 몸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장을 지원하기 위한 단순 구조로 생각됐던 부분이 연구를 통해 ‘소화기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 앞으로 복부와 소화기 질환을 더 잘 이해하고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운 장기’로 분류된 부분은 ‘장간막’이다. 이는 복막 일부로 장과 등 쪽을 연결하는 두 겹의 얇은 막이다. 인간의 창자는 장간막이 있어 올바른 위치로 유지되는 것이다. 몇백 년 동안 장간막은 소화기관과는 분리된 구조로 생각돼 그 역할이 경시됐다. 하지만 2012년 연구를 진행한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병원의 존 캘빈 코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미시적 조사를 통해 장간막이 ‘다른 장기와 분리된 구조’가 아닌 ‘다른 장기와 이어진 구조’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난 4년 동안 이 장간막이 장기의 하나라는 증거를 모아 지난 연말 ‘랜싯 위장병·간장병학’(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해부학 교과서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레이 해부학’(Gray‘s Anatomy)는 이번 발견을 받아 내용을 개정하기도 했다. 코피 교수는 “100년 이상 믿고 있었던 해부학적인 설명은 정확하지 않았다”면서 “이 장기는 단편적이며 복잡하지도 않은 하나의 연속적인 구조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장간막이 새로운 장기로 분류된다고 해서 인체 구조가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간막은 복부 질환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면 건강을 개선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장간막이 가진 장기의 역할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장간막이 가진 기능을 연구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간막이 복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고 그에 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보탬이 되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현주호, 글로벌 투자은행과 맞짱 뜬다

    박현주호, 글로벌 투자은행과 맞짱 뜬다

    “1+1이 (2가 아닌) 3, 4, 5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은둔의 경영자’인 박 회장도 인수 성공에 기뻤는지 8년 만에 언론 앞에 서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하나가 됐을 때의 청사진을 그렸다. 1년 하고 하루가 더 지난 29일 두 증권사는 합병 작업을 완료했고, 30일 합병등기를 마치면 통합 미래에셋대우로 공식 출범한다. 자기자본 6조 7000억원의 국내 최대 증권사를 이끌고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겨뤄 보겠다는 박 회장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고객 자산 220조… 압도적 몸집 자랑 지난달 끝난 미래에셋대우의 조직 개편을 보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총 15명인 사업 부문장을 미래에셋증권 출신 8명, 미래에셋대우 출신 7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IB부문에만 무려 12개의 본부를 둬 치열한 내부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사장, 마득락 사장 ‘삼두마차’가 각자 대표 체제로 이끈다. 경영은 믿을 만한 인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투자사업에 주력하면서 그룹 전체를 지휘한다는 게 박 회장의 구상이다. 해외 부동산 사랑이 남다른 박 회장은 올해에만 미국 하와이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9000억원), 시애틀 아마존 사옥(2900억원), 댈러스 스테이트팜 빌딩(9200억원),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4000억원) 등에 투자했는데 내년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갈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자산 220조원, 국내지점 168개, 해외법인 14개, 임직원 4800명으로 증권업계에선 압도적인 몸집을 자랑한다. 이르면 내년까지 자기자본을 8조원으로 늘려 금융위원회가 허가한 초대형 IB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과제로 남아 그러나 미래에셋대우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IB는 물론 일본 노무라증권(28조원), 중국 증신증권(25조원) 등에 비해서도 몸집이 많이 밀린다.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4%대까지 떨어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구 미래에셋증권 주주들에게 합병비율에 따라 배정된 신주를 내년 1월 19일 교부한다. 신주는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 ‘주담대 가산금리’ 맘대로 못 올린다

    은행마다 제각각 운용 중인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산정 기준이 마련된다. 13일 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금리 관행을 손질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등과 함께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세를 틈타 가산금리를 과도하게 높이는 방법으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달부터 대출금리 산정 체계가 적정한지 점검해 왔다. 가산금리 구성 항목 중 목표수익률(대출채권에서 얼마나 이익을 낼지 정한 수치) 산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금감원 점검 결과 일부 은행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3∼0.4%인 상황에서 목표이익률은 2%대로 산정했다. 자기자본 1000원을 투입하면 3~4원을 벌 수 있는 상황이지만 목표이익률은 20원까지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이야기다. 목표수익률을 올리면 자연스레 가산금리가 올라간다. 단, 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지점장 금리재량권(지점장 전결금리) 등을 이용해 금리를 조정했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금감원 측은 “2012년에 만든 금리 산정 기준을 좀더 투명하고 자세히 만들 방침”이라면서 “은행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포토] 메건 분, 실크 슬립드레스로 섹시미 업

    [포토] 메건 분, 실크 슬립드레스로 섹시미 업

    11일 미국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제10회 CNN 영웅(CNN Heroes: An All-Star Tribute)’ 시상식이 열려 배우 메건 분이 참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키스 보내는 타라지 P. 헨슨

    [포토] 손키스 보내는 타라지 P. 헨슨

    11일 미국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제10회 CNN 영웅(CNN Heroes: An All-Star Tribute)’ 시상식이 열려 배우 타라지 P. 헨슨이 참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이안 레인, 우아함의 정석

    [포토] 다이안 레인, 우아함의 정석

    11일 미국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제10회 CNN 영웅(CNN Heroes: An All-Star Tribute)’ 시상식이 열려 배우 다이안 레인이 참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동·동서발전 내년 상반기 상장

    국내 8개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이 내년 상반기에 상장된다. 남부·서부·중부발전은 2019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DN 및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0년까지 상장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 추진계획’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에너지 공기업 상장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후속 조치로 상장을 통해 공공부문 독과점 비중을 줄이고, 경영의 투명성과 시장의 자율 감시·감독 기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발전 5개사 가운데 남동과 동서발전이 우선 상장되는 것은 시장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동발전의 자기자본은 약 4조 5000억원, 동서발전은 약 4조원 수준이다. 3년 평균 순이익은 남동발전이 약 4000억원, 동서발전이 약 2000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남동발전이 14.0%, 동서발전이 11.9%였다. 민영화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정부 등 공공지분을 51%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기존 주주사와 상장 대상기관 모두에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 비율을 각각 50%로 한다. 두 회사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긍정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회사채 외에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신재생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뼈다귀가 먹고 싶어요’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완견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네덜란드 켈펜에 사는 실케 캐프론스(Silke Caproens)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먹이 그릇 앞에 있는 애완견 퀵(Quick)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릇을 응시하고 있던 퀵. 퀵은 물이 담겨 있는 먹이 그릇 속 뼈다귀문양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난듯 보인다. 그가 앞발과 입을 사용해 물속 뼈다귀를 잡으려고 시도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뼈다귀는 그림 속의 떡일 뿐 퀵의 주린 배를 채워주지 못한다. 현재 퀵의 영상은 조회수 8544만, 좋아요 56만, 공유 230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퀵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자 애완견 주인 실케는 “우리의 슈퍼스타 퀵이 자신의 영상에 달리는 좋아요와 공유, 댓글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노트북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퀵의 사진을 이어 공개했다. 사진·영상= Silke Caproens Facebook / The Lad Bible,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낙태 처벌 논란/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낙태 처벌 논란/박홍기 논설위원

    미국 팀 케인 버지니아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TV 토론에 나섰다. 케인은 민주당, 펜스는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정치인이다. 낙태 문제는 미국에서 이념 성향을 재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가톨릭 신자인 케인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적극 인정하는 반면 개신교를 믿는 펜스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두 후보의 인식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노선과 같다. 토론은 ‘펜스의 밤’으로 불릴 만큼 펜스의 우세로 끝났다. 그러나 낙태에 대한 케인의 소신 발언은 인상적이었다. “공직자는 자신의 종교관 때문에 타인의 권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펜스가 강조한 ‘생명의 신성함’을 반대하지 않지만 “여성 자신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고 주장했다. 가톨릭은 낙태를 금기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낙태 문제는 1973년 획기적인 전기를 맞았다. 연방대법원은 낙태 권리를 헌법에 기초한 사생활의 권리에 포함시켰다. 이른바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사건’이다. 이전까지 낙태는 법으로 금지했다. 대법원은 여성이 임신 후 6개월까지 낙태를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고 판결했다. 임신 3개월 이전에는 낙태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리가 여성에게 있으며, 임신 4개월이 지났을 경우에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 낙태하지 못하도록 주정부가 규제할 수 있다. 임신 7개월부터는 자궁 밖에서도 생명체로 존중될 수 있는 기간으로 인정해 낙태를 금지하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논쟁이 컸던 대법원의 판례다. 아직도 공화당에서는 낙태 합법화 저지를 위한 공세가 만만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당수의 국가는 임신부의 요청이 있을 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낙태에 대해 엄격하다. 모자보건법상 낙태는 ‘유전적·정신장애·신체질환, 전염성 질환, 강간·준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험한 경우’만 예외적으로 인정될 뿐 나머지는 불법이다. 형법 제269조에는 낙태한 여성을, 제270조에는 낙태를 도운 의료진을 처벌하는 낙태죄를 규정하고 있다. 한국의 여성들이 최근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낙태 금지 법안을 폐기한 폴란드의 ‘검은 시위’를 본떠 검은 옷을 입었다. 보건복지부가 불법 낙태수술을 시행한 의사의 자격정지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강화하는 의료 관계 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낙태 논의에 불을 붙인 것이다. 낙태를 강력하게 처벌하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황당한 발상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개정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미국의 판례조차 검토하지 않은 듯싶다. 권위적인 행정의 전형이다. 낙태 논의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해야 한다. 정부가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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