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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다큐 시선] 서울 사라지는 골목길 사람들의 애환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가슴에 금이 갔다.” 시인 김광섭은 1968년 ‘성북동 비둘기’라는 시에서 개발의 열풍 속에 파괴돼 가는 인간성을 비둘기에 빗대 표현했다.여기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시작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계획’이 서울 전체를 바꾸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대학로, 이태원로 등 10개 지역에 439억원을 투입해 전면 재단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것의 이면에는 사라지는 것들이 있고 그 뒤안길에는 사람들의 추억과 삶이 녹아 있다. 철거가 됐거나 이제 곧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추억을 찾아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애환을 들어 봤다. 글 박건형 오달란 유대근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동영상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30년 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일대에는 80여채의 한옥들이 서로 처마를 맞댄 채 줄지어 서 있었다. 집집마다 경쟁하듯 내놓은 화분이 골목을 화사하게 꾸몄다. 대문은 잠겨있는 적이 없었다. 활짝 열린 문 사이로 “영이 엄마, 된장이 다 떨어졌네. 한 숟갈만 퍼줘.” “언니, 나 대파 한 단 사올 동안 우리 애 좀 잠깐 봐 줘요.” 하는 정겨운 대화가 오갔다. 이 동네 14칸짜리 한옥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피터 바돌로뮤(61)가 들려준 이야기다.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지난 13일 저녁 바돌로뮤의 집 대청마루에 앉았다. 마당에 심은 대나무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거렸다. 그는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불편하고 낡았으니 부수고 새로 지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상한다.”고 푸념했다. 그는 “콘크리트 건물도 수리하지 않으면 30년을 못 간다.”면서 “나도 매년 두 번 지붕에 올라가 깨진 기와를 보수하고 홈통에 쌓인 낙엽을 치우면서 집을 부지런히 가꾼다.”고 말했다. 그의 기와 수리 실력은 동네에 소문이 날 정도로 뛰어나다. 옆집 할머니가 ‘피터씨, 김치 넉넉히 줄 테니 우리집 기와도 손 봐주우.’라며 부탁할 정도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정겹던 동네 인심은 재개발 광풍이 몰아치면서 사나워졌다. 2004년 이 일대가 동선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자 개발을 원하는 주민들과 한옥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편을 갈라 싸우기 시작했다. 바돌로뮤는 “쥐꼬리만 한 보상금 몇 푼과 평생 지켜온 유일한 자산인 집을 바꾸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안타깝다.”면서 “재개발되면 이 일대에는 삭막한 아파트 4동이 들어서게 될텐데 그 모습은 절대 못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겨웠던 동소문동 한옥마을 정부 중심의 재개발 정책이 일방적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한옥마을의 예술적 가치를 몰라보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멀쩡히 사람이 사는 곳에 테두리를 쳐놓고 건물을 새로 짓겠다고 선포하는 것은 독재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가 생각하는 재개발의 근본 취지는 하꼬방(판잣집)처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 만한 곳으로 바꾸어 주는 일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정릉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개량 한옥 한 채를 남겨 주민들의 자치공간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한옥 마을을 단지 구경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죽은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동소문 일대를 제2의 인사동, 제2의 북촌으로 만드는 것이다. 갤러리와 점집, 골동품 가게, 카페와 한옥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예술마을을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그는 “그러면 사라질 뻔한 골목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대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삶의 전부인 세운상가는 추억의 공간 같은 날 종로구 장사동 세운1지구 ‘초록띠 공원’. 40여년간 자리를 지켰던 세운 현대상가가 헐리고 대신 들어선 공원 한쪽에는 벼, 옥수수 등을 직접 기를 수 있는 ‘도시농장’(시티-팜·City-Farm)이 조성되고 있다. 모내기 작업 중인 인부들의 모습을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이웅재(59)씨가 한마디 던진다.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데 터를 지켜온 사람들은 왜 슬퍼해야 하나.” 그는 30년째 세운상가의 전체 7동 중 하나인 세운상가 본관에서 TV와 난로 등을 팔아온 ‘터줏대감’이다. 시는 지난해 5월 남산에서 세운상가와 종묘를 가로질러 북악산까지 연결되는 ‘세운 녹지축’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1단계 사업을 통해 현대상가터에 ‘초록띠공원’을 만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월20일 열린 초록띠공원 준공식에서 “5개월 전 착공 당시 삭막하기만 했던 터가 녹지로 바뀐 걸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흐뭇해했다. 시는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청계천~을지로~퇴계로 구간도 오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보는 이씨 등 세운상가 상인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70년대 초 세운상가에 처음 발들여 놓은 이씨는 인생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 종업원으로 시작해 점포를 얻었고 96년부터 8년간 상인연합회장도 지냈다. 대학생인 아들도 상가에서 장사하며 낳고 길렀으니 “세운상가가 내 삶의 전부”라는 이씨의 말이 과장된 것은 아니다. 그는 “그러나 시가 상인들과 별 상의없이 세운 녹지축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부터 공사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면서 “3개월 영업보상비와 대체상가 등을 마련해 줬지만 몇십년째 이곳에서 일한 상인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할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재개발도 좋지만 그동안 터를 지키며 살아온 이들에게 의견을 묻고 배려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모두가 행복하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가 철거된 현대상가의 상인들을 위해 대체건물로 지어준 인의동 ‘세운스퀘어’의 정인학(54) 상인연합회장도 “일본 도쿄시는 65년된 전자상가 아키하바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오 시장의 눈에 세운상가는 없애야 할 낡은 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서운해했다. 세운상가 터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종로1, 2가 뒤쪽 골목에 이어져 있는 피맛골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여년 간 이곳에서 생선구이집을 해온 대림식당 사장 석송자(67·여)씨는 “자고 나면 가게가 하나씩 없어진다.”면서 “외국인들도 600년 전통의 거리를 왜 없애느냐며 아쉬워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80년대 학생운동이 한창일 당시 경찰을 피해 피맛골에 몸을 숨겼던 대학생들이 어느새 40대 중년이 돼 아이들과 이곳을 찾기도 한다.”면서 “서민들의 추억이 서린 공간은 보존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듯 되물었다. 골목 한쪽에서 35년째 ‘원조 감자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옥희(70·여)씨는 “이곳에서 감자탕을 팔며 죽은 남편 대신 3남매를 키웠다.”면서 “재개발 때문에 곧 건물을 비워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사라져 가는 옛 터전들. 그곳을 지켰던 서민들에게 도시개발 계획은 빛보다 그림자였다. “정치하는 사람들 눈에는 문화는 없고 돈만 보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독특한 예술촌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데 왜 보존할 생각은 못하고 없애지 못해 안달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영등포구 문래동 3가. 낡고 녹슨 소규모 철강소들이 거리를 따라 줄지어 이어졌다. 그중 대부분은 문을 닫고 일부 철강소에서만 쇠 깎는 소리가 들려왔다. 폐허같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범상치 않은 그래피티(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와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이 곳은 마니아층에게 ‘문래예술공단’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생 함광일(26)씨는 공단 곳곳을 찾아다니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함씨는 “이곳이 없어지기 전에 사진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어 찾았다.”면서 “문래예술공단은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과도 같은 곳인데….”라며 아쉬워했다. ●“문래동 3가 예술촌 보존은 안되나요” 문래동3가는 70~80년대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이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철공소 상인들은 공단을 떠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예술가들이 찾아와 빈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70여개의 작업실에 16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준공업지역인 이곳에 최대 80%까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이미 예술촌 주변은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에워싸고 있었다. 아파트에 둘러싸인 예술촌은 어색하고 초라해 보였다. 이곳의 예술가들은 문래동 3가의 매력을 세가지로 꼽았다. 우선 임대료가 저렴하다. 그래서 요즘도 홍익대 부근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들도 많이 건너온다고 한다. 주변이 빈 공단이거나 철공소라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래동 3가만의 녹슬고 낡은, 오래된 분위기가 예술적 영감을 자극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소주(33)씨는 “재개발을 하게 되면 건물 주인은 임대료를 올려 입주해 있는 예술가들을 쫓아낼 것”이라면서 “단순히 예술가들의 문제가 아닌 한국 문화계의 위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3)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3)

     여름은 즐겁다. 직장인들에게는 휴가가 있고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시간이 없어 그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금옥 같은 시간이다.피부과 시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여유롭게 회복기를 가지며 임하면 최적의 치료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트렌드 세터들의 피부과 시술을 알아본다.  ●여드름 & 여드름 흉터 완전정복 : PDT, D.R.T 진피재생술  여드름 완전정복을 꿈꾼다면 방학 또는 휴가 전에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게 좋다.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Go~ Go~  ① PDT(photodynamic diagnoisis): 광감작요법 또는 광역동치료   PDT 여드름 치료술은 광흡수제를 피부에 도포하고 1~2시간이 지난 후 레이저를 조사하면 여드름균과 피지선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방법이다.  PDT 여드름 치료술은 여드름의 주요한 원인인 여드름균과 확장된 피지선을 파괴시킴으로 약을 먹는 것보다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2~3번의 치료로 10개월 이상 여드름을 덜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8~12개월 동안 여드름이 거의 재발하지 않는 지속성을 가진다는 장점과 광원의 사용으로 잡티, 주근깨의 호전, 홍반 감소, 잔주름 개선 등의 피부노화도 효과가 있어 부가적인 피부개선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PDT 여드름 치료술은 피지선을 파괴시키므로 여드름 발생을 원칙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 여드름이 생긴 후 손으로 짤 경우 자칫 흉터와 자국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치료 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다. 3~5일 정도 지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지만 대략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치료 부위가 깨끗해진다.따라서 휴가나 토요일 출근을 하지 않는 금요일에 치료를 받아 가정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생활하는 것이 좋다.  ② D.R.T 진피재생술   D.R.T는 피부재생을 위한 프락셔널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핀홀을 진피층까지 생성시켜 빠르게 재생하는 시술방법이다.주위가 탄화되어 재생시간이 길어지는 기존 시술과 달리 피부에 핀홀을 생성시키면 탄화작용이 없어 재생시간이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단 시술 후 홍반이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어,티가 나더라도 빠른 재생효과를 받고 싶은 환자들에게 적합하다.주로 모공, 주름, 여드름흉터, 잔주름, 피부탄력 및 피부 톤 개선에 적용 가능하다.  DRT(Dermal repair Therapy, 진피재생술)‘ 치료법은 흉터치료 레이저의 대명사인 어븀야그 레이저와 프락셀 레이저를 결합한 형태의 치료 방법이다.흉터 부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내서 진피의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수천 개의 미세 열치료 존(zone)에 의해 빠른 재생이 진행되므로 치료기간을 단축시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 없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1996년 개원 이래 13년 동안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치료해온 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은 “지금까지 수 많은 방법을 이용하여 여드름 흉터를 치료해 왔지만 피부재생에 가장 효과가 좋은 어븀야그 레이저에 프락셔널 방법을 적용한 DRT흉터 치료는 어븀야그레이저와 프락셔널 레이저의 장점만을 적용하여 최대의 진피재생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이며 여드름 흉터 뿐만 아니라 모공, 주름, 튼살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한도로 두이름 ‘하나로’

    한도로 두이름 ‘하나로’

    서울 성동구 성수1가와 경기 구리시 교문동 12.7㎞를 잇는 도로는 이름이 2개다. 서울에서는 ‘구의로’, 구리에서는 ‘아차산길’로 불린다. 서울과 구리가 자신들의 지역을 강조하기 위해 도로에 제각각 이름을 붙인 탓이다. 이처럼 같은 도로의 이름이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외부에서 온 운전자들은 길을 잃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0일부터 이 도로는 ‘아차산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만 불린다. ●오늘 324곳 명칭 통일·개정 행정안전부는 9일 같은 도로지만 지역마다 이름이 달랐던 도로 324곳의 명칭을 통일 또는 개정하고, 10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 하남시 망월동을 연결하는 6.2㎞ 도로는 지역에 따라 ‘고덕뒷길’ ‘강일동길’ ‘경정길’ 등으로 불렸지만, ‘아리수로’로 바뀌었다. 전남 광양과 경남 진주를 잇는 도로(44.5㎞)는 ‘경서대로’ ‘하동대로’ 등 여러 이름이 있었지만 ‘경서대로’로 통일됐다. 이 밖에 전북 남원~경남 함양의 8.7㎞ 도로는 ‘아백로’, 부산 기장~울산 울주 20㎞ 도로는 ‘해맞이로’라는 새 이름이 부여됐다. 그동안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도로명을 통일하라고 권고했지만, 서로 자신들이 지은 이름을 고수하는 바람에 조정이 쉽지 않았다. ●교수 9명 자문위 구성 활동 이에 행안부는 지난 5월 ‘도로명주소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만들어 중재에 나섰다. 또 대학교수 등 9명으로 ‘중앙도로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지자체들의 도로명을 새로 정했다. 새 도로 이름은 지역적 특성이나 이미지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아리수로’는 한강의 옛 지명을 본뜬 것이며, ‘해맞이로’는 해맞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 등의 이미지를 살린 이름이다. 진명기 행안부 지방세분석과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같은 도로에 하나의 이름을 부여해 주민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도로명 개편으로 지자체 간 갈등과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도시농장’ 13일 열린다

    서울시는 종로구 장사동 세운초록띠공원에 벼, 옥수수 등을 직접 기를 수 있는 ‘도시농장’(시티-팜·City-Farm)을 조성해 13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농장은 940㎡ 규모로, 외부에 벼 위주로 심고 내부에는 옥수수, 해바라기, 수수, 메밀, 깨, 조 등의 농작물을 계절에 맞게 재배하게 된다. 시는 올해 사각 함(포트)에 흙을 담아 농작물을 심었지만 내년부터는 땅 위에 직접 재배하는 한편 시민들이 직접 모내기와 추수, 탈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운초록띠공원은 종묘와 남산을 연결하는 세운녹지축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인 세운상가 내 현대상가 자리에 길이 70m, 폭 50m, 면적 3500㎡ 규모로 지난 5월 준공됐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증권업계 영역확대 경쟁

    금융업종 간 칸막이가 없어지면서 증권업계가 영역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새 이름으로 ‘신한금융투자’로 확정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사용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중 이름에 ‘증권’을 빼고, ‘금융투자’라는 명칭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증권이 가졌던 위탁매매라는 제한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산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Process)’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금융상품을 투자자산과 지역에 따라 21개 자산군으로 세분화한 뒤 고객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달 중 자산관리시스템에 일괄매수 및 맞춤형 정보 기능을 추가한 ‘옥토폴리스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채권자, 채무자 세대명부 열람 금지

    오는 10월부터 채권자라 하더라도 채무자의 주민등록표 세대명부 등을 열람할 수 없다.행정안전부는 8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세대주나 전출·입자의 주민등록 명부는 본인과 세대원, 전입신고자뿐 아니라 채권자 등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열람이 가능하다.하지만 개정안은 이해관계자에게는 주민등록표를 임의로 볼 수 없도록 했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배우자가 자신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열람하거나 교부받는 것을 차단할 수 있게 했다.지금까지는 가족 간 주민등록 등·초본의 교부 신청은 위임장 없이도 가능해 가정폭력 피해자가 주소를 바꿔도 배우자가 등·초본으로 이를 확인, 폭력이 재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채권자가 채무자의 명부를 열람하면서 명부에 함께 기재된 다른 세대주나 전출·입자의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있어 이를 차단하고자 규칙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LEET 응시 23% 급감

    LEET 응시 23% 급감

    올해로 시행 2회를 맞는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최근 마감됐다. 전체 응시생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었으며, 특히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이상 된 학생들의 원서접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눈에 띄었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EET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428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2532명(23.1%)이 감소했다. 올해 LEET 응시생이 줄어든 이유는 이른바 ‘고연령층’ 응시자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이상된 사람 중 올해 L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2973명으로, 지난해 5596명에 비해 무려 46.9%나 줄었다. 반면 올해 졸업하거나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인 사람 중 L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3185명으로 지난해(3460명)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대다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입학전형에서 LEET 외에 학부 성적과 공인영어능력시험을 반영하고 있어, 나이 많은 수험생이 로스쿨 진학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3년이나 되는 로스쿨 과정과 변호사가 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 및 비용 때문에 로스쿨 진학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LEET 홍보를 대폭 강화했지만, 오히려 응시인원이 줄어들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LEET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LEET 응시생 연령대는 25~30세가 4100명(48.7%)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30~35세 2359명(28%), 35~40세 900명(10.7%), 25세 미만 724명(8.6%)순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5327명(63.2%)으로 여자 3101명(36.8%)보다 월등히 많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구체적 경험 섞어 답하면 신뢰↑

    구체적 경험 섞어 답하면 신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족’에게 최고의 화두는 면접이다.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와 국가직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모두 발표되면서 ‘최종합격’의 관문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직 면접은 모두 이번 달 진행되며, 오는 9월에는 국가직 9급 면접이 예정돼 있다.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은 응시생의 75%가 합격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최근 3년간 출제된 면접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면접 대비 요령을 정리했다. ●사전조사서·자기소개서 허위 작성 금물 국가직은 면접 직전 3~4가지 질문이 담긴 사전조사서를 수험생들에게 작성케 하며, 지방직은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를 받는다. 사전조사서와 자기소개서는 면접관과 수험생의 첫 만남과 다름없다. 공무원 면접은 철저한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관들은 자기소개서나 사전조사서를 통해 수험생의 첫인상을 파악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출제됐던 사전조사서 질문은 ‘지원 동기와 15년 후의 목표는?’ ‘최종합격한다면 희망하는 직무와 이 직무에 도움이 될 당신의 역량은 무엇인가?’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부처의 당면과제는?’ 등이었다. 최근 치러진 외무고시 면접에서는 봉사활동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다. 사전조사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은 크게 어렵지 않게 보이지만, 거짓으로 기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실이 아니면 면접관이 질문할 때 자칫 제대로 답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조사서 등의 내용이 거짓으로 들통나면 치명적인 감점을 받는다. ●인성 관련 질문 구체적 경험 섞어 답해야 면접관들은 사전조사서 내용 외에 인성과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전공이 ○○이 아닌데 ○○직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보는 공무원의 퇴출 기준은?’ ‘우리 역사상 가장 부흥했던 시기와 요인을 분석하고 현재 상황을 말해보시오.’ ‘첫 월급을 받고 나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두 번째 월급은?’ 등의 질문이 최근 있었다. 면접관들은 또 열정과 가치관을 관찰하고자 ‘활기찬 직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은?’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이 있으면 얘기해 보라.’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무원 월급이 박봉인데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질문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구체적인 경험을 섞어 답변하면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출문제에 대한 답을 종이에 직접 써보라고 권한다. 글로 써보면 머릿속으로 생각만 한 것보다 훨씬 쉽게 면접장에서 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판단 문제는 중립적인 자세로 돌파 면접관들은 이 밖에 순발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도 한다. 이 경우에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한 뒤 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 있다. 최근 나왔던 기출문제로는 ‘전임자의 실수로 인해 민원인이 당신에게 항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술 취한 민원인이 난동을 부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근무하는 곳에 대통령이나 요직 인물이 방문했는데 민원인이 행패를 부린다. 대처 방안은?’ ‘공청회를 앞두고 상관이 15분 늦을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어떻게 15분을 지연시킬 것인가?’ 등이 있었다. 이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는 어느 한 쪽의 입장을 극단적으로 피력하기보다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임기욱 에듀윌 콘텐츠개발팀 연구원은 “면접은 결국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스터디 그룹 등을 통해 많은 실전 연습을 하는 것만이 면접에 합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시2차 수험생 ‘불의타’에 곤혹

    지난 6월29~7월3일 진행된 행정고시 2차(행정직)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문제는 예년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답안 작성에 애를 먹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른바 ‘불의타’(예상치 못한 문제라는 뜻의 수험생들의 은어)라고 할 수 있는 문제도 몇몇 있었다고 했다. ●논점 따라 답 달라질 수 있는 문제도 국제경제학의 경우 분석수단의 하나인 ‘DD-AA모형’ 등을 묻는 문제는 평소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경제학은 기존 시험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주제의 문제들이 출제돼 답안 작성이 쉽지 않았다. 또 논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이 문제의 풀이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고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4문제 출제… 수험생 시간부족 호소 재정학 역시 기존에 나왔던 중요주제에서 벗어난 부분이 많이 출제됐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수험서에 없는 내용이 나와 정확한 답을 쓰기 어려웠다. 행정법은 3문제씩 출제되는 다른 과목과 달리 4문제가 출제돼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많았고,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수험생들은 전했다. 반면 재경직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평소 학원가에서 강조됐던 ‘나올 만한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균형성과관리제도(BSC)’와 인사행정의 ‘전략적 인적자원관리(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등은 고시 전문가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분야였다는 것이다. ●찍기식 공부한 수험생 어렵게 느껴 고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은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돼 이른바 ‘찍기식’ 공부를 한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영재 한림법학원 행시담당 과장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논점을 제대로 파악해 답을 썼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논리적인 답안 작성과 적절한 시간 안배도 고득점 획득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인공 해보니 담배 생각 안나요

    주인공 해보니 담배 생각 안나요

    서울 도봉구가 청소년들에게 심리치료극으로 금연교육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주입식 금연교육이 아닌 직접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느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도봉구보건소는 14일 창4동 자운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번째 ‘금연 심리극’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금연 기회 및 동기 부여를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심리극을 마련했다. 금연 심리극은 선생님이 아닌 외부 전문강사 2명이 50명 내외의 학생을 모아 놓고 진행한다. 주로 역할을 바꿔서 강사는 학생이, 학생들은 선생님의 역할을 맡으면서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심리극은 준비단계(Warm-up), 행동화 단계(Action), 공유의 시간(Sharing)으로 이뤄진다. ▲첫번째 준비단계에서는 자기소개, 행동연습, 춤, 무언극 등을 통해 응집력 및 자발성의 극대화를 ▲두번째 행동화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금연 및 흡연 예방에 관한 즉흥극을 90분 동안 실시한다. ▲세번째 공유의 시간에서는 심리극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소통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6월18일 금연 심리극을 했던 도봉2동 도봉중학교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자체적으로 금연 심리극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동근 보건행정과장은 “학생들 스스로 심리극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함으로써 금연 효과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구는 다양한 청소년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자녀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부세 9%↓… 지자체 예산 비상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세수입이 줄어들면서 각 시·도에 배분되는 지방교부세가 많게는 3500억원까지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행정안전부의 ‘2009년 내국세 감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변경 교부 결정 내역’에 따르면 당초 4조 1791억원의 지방교부세를 배분 받을 예정이었던 경북은 3477억원이 줄어든 3조 8314억원을 교부받게 됐다.전남은 3128억원이 감소한 3조 4531억원을 배분받게 됐고, 경남도 2371억원이 삭감됐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전남 순천과 경북 안동 등이 200억원이 넘게 줄어들었다.●내국세 세수 11조원 덜 걷힌 탓 이는 지방교부세 배분 기준(내국세의 19.24%)이 되는 내국세 세수입이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11조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일률적으로 각 지자체에 배정되는 지방교부세를 9%가량 삭감했다.이처럼 모든 지자체의 지방교부세가 같은 비율로 줄어들자 재정자립도가 낮아 교부세 의존도가 높았던 지자체들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재정자립도가 높은 경기는 당초 배정된 지방교부세가 적어 감소액이 1300억원에 그쳤지만, 교부세 배분이 많았던 경북, 경남 등은 2300억~350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더구나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최근 진행했던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해 상당수 예산을 이미 집행한 상태라 올 하반기 예산운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는 지자체가 교부세 감소액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매입하고 연 4.12%인 이자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자체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지방채 발행 재정부담 커 부정적정부가 지원하더라도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발행한 지방채는 결국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부담만 커진다는 이유로 부정적이다.경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갑자기 100억원이 넘게 교부세가 줄어드는 바람에 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지방채를 발행하면 당장 급한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기게양대 높이 규정 아세요?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등 부처별로 달랐던 태극기 게양과 관리에 관한 규정이 일제히 정비됐다.행정안전부는 6일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국무총리 훈령)을 제정, 행정예고했다.규정은 땅 위에 있는 국기게양대는 높이를 7m 이상, 옥상 등에 설치된 게양대는 3m 이상으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야간에는 게양대 인근에 조명시설도 설치토록 했다. 야외에 설치된 태극기는 훼손을 막기 위해 100% 폴리에스테르 섬유 소재를 사용토록 했다.이밖에 가로기는 국가 경축일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달 수 있으며, 5대 국경일의 경우에는 전일과 당일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행안부는 새 규정을 제정한 만큼, 국기 게양과 관련한 기존의 규정인 ‘태극기 사랑운동 실천지침’(국무총리훈령)과 ‘실내 게시용 국기틀 규격’(행정자치부 고시) 등 4개 지침은 폐지한다고 밝혔다.행안부 관계자는 “국기 게양과 관리는 국가 의전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괄적인 규정이 없어 각 부처별로 제각각이었다.”면서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9월 초쯤 새 규정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당직 약국 찾기 쉬워진다… 10월부터 포털에서 안내

    앞으로는 공휴일이나 야간에 문여는 약국 정보를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한약사회는 5일 오는 10월부터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영업시간이 끝난 뒤 실시간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등을 통해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신 자료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공휴일과 야간에 문 여는 약국을 찾기 어려웠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행안부 ‘안전도시’ 5~10곳 시범 운영

    강력범죄와 교통사고가 없는 ‘한국형 안전도시’ 조성사업이 내년 말 모든 시·군·구에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안전한 나라 만들기·안전도시(Safe City)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보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안전도시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할 도시 5~10곳을 선정한 뒤, 각각 5억~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등으로 범죄발생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안전지도’를 구축하고, 행정기관과 경찰 및 소방서를 연계한 ‘행정안전종합상황실(가칭 안전콜센터)’을 설치한다. 행안부는 시범사업 지역의 성과를 평가해 보완책을 마련,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232개 시·군·구에서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지방세납세증명서 수수료 10월 폐지

    행정안전부는 3일 ‘수수료 징수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은행 대출 등을 받을 때 제출해야 하는 지방세납세증명서의 발급 수수료를 오는 10월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납세증명서는 시·군·구나 읍·면·동에서 방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현재 800원가량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연간 발급되는 서류는 약 420만통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무료로 발급하는 국세납세증명서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방세납세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수구 괴물’의 정체는 ‘실지렁이 군체’

    ‘하수구 괴물’의 정체는 ‘실지렁이 군체’

    ’하수구 괴물’이란 이름으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동영상 속의 ‘괴물’은 ‘실지렁이 군체’(Colony of tubifex worms)로 밝혀졌다. 미국 덴버(Denver) 방송국인 덴버채널은 이 동영상이 촬영된 곳으로 밝혀진 노스캐롤라이나 랄리(Raleigh)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확인 결과 화제가 된 이 문제의 동영상은 1949년에 건설된 하수구 관을 검사하던 건설회사 직원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이 문제의 ‘괴물’은 실지렁이 군체로 과거에도 하수구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랄리시의 환경코디네이터 에드 부천은 “실지렁이(Tubifex worms)는 주로 연못 바닥에서 볼 수 있다.” 며 ”하수구의 정기적인 청소로 시의 하수구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동영상은 ‘스네이크 카메라’로 불리는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이 되었으며 하수관의 실제 크기는 6인치(15.24Cm)이다. 군체의 실제 크기는 1/2인치(1.27Cm)정도 이며 괴물이 마치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모양은 카메라에 장착된 뜨거운 빛에 반응한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근로 상품권 환영” 유치 팔걷은 재래시장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임금 대신 지급되는 상품권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가운데, 재래시장 상인들이 상품권을 가진 사람을 끌기 위한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다.‘대전상인연합회’는 2일 대덕구 중리시장과 서구의 한민시장 등 재래시장 상인들이 중심이 돼 희망근로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 사람에게 금액의 5%를 할인해 주거나 덤으로 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석종훈 대전상인연합회장은 “6개월 간 대전에서만 110억원의 상품권이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며 “침체됐던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 같아 상인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고 말했다.전국상인연합회도 재래시장 곳곳에 ‘희망근로 상품권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이 밖에 부산 해운대구의 음식점들은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매일 해안 쓰레기를 청소해 영업에 도움이 된다며, 매월 이들이 임금으로 받는 상품권 600만원어치를 현금으로 구입해 주겠다고 밝혔다.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희망근로 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상인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능직→실무직으로” 많아

    정부가 최근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의 명칭도 조만간 바뀔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기능직 공무원 직종·직급 명칭 변경’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1000건 이상의 제안을 받았다.행안부는 어떤 제안이 접수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공모에 참가한 기능직 공무원들에 따르면 ‘실무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는 것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기능직 공무원은 일반직과 기능직을 모두 없앤 뒤 ‘일반행정직’ ‘회계행정직’ ‘기술일반행정직’ ‘기술실무행정직’으로 개편하자는 제안도 했다. 이 제안대로라면 대다수 기능직 공무원들은 ‘기술실무행정직’으로 명칭이 바뀔 전망이다.이 밖에 ‘전문사무직’ ‘현업직’ ‘이공직’ ‘기술실무직’ 등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기능직 공무원들은 또 현행 6~7급은 ‘○○장’, 8~10급은 ‘○○원’으로 돼 있는 직급 명칭에 차별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며, 일반직과 같이 주사·서기 등으로 고치거나 ‘사무관’ ‘실무관’ 등의 명칭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우수 공모작을 선정하고, 적절한 제안에 따라 기능직 공무원의 명칭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뜰 피서 ‘팜스테이’로

    “올 여름 휴가는 농촌 마을로 오세요.” 여름 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농촌체험을 하며 보내는 ‘팜스테이(farm-stay)’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전북도 내 팜스테이 마을은 10개 시·군 25곳에 이른다. 해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도내 15개 팜스테이 마을이 우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숙박비도 4인 기준 1박에 4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고 마을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알뜰 피서를 계획하는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는 8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남원시 달오름마을과 진안 능길마을, 임실 치즈마을 등은 7~8월 예약이 이미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원 달오름마을 황태상 위원장은 “활쏘기, 서바이벌 게임 등 18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민박도 15농가로 늘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북농협 최형순 차장은 “휴가철을 맞아 팜스테이를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용 정보는 농협 전북지역본부 농촌지원팀(063-240-3054)에 문의하거나 농협팜스테이마을 홈페이지(www.farmst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노조 시국선언 따로따로

    13만여명의 공무원들이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겠다는 계획이 노조 간 이견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최근 노조 단체 명의가 아닌 조합원 개별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과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에 제안했다. 하지만 수용되지 않아 독자적으로 시국선언을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민공노와 법원노조가 계속 접촉을 하고 있지만, 우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3개 공무원노조가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려는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조만간 조합원 서명 절차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지부 및 지회별로 시국 선언에 참여할 조합원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전공노가 다른 노조와 달리 단체 명의가 아닌 조합원 서명 방식으로 시국선언을 하려는 이유는 조합원들이 대규모 징계를 받는 현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조합원 서명으로 시국선언을 하면 단체행동이 아닌 개인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정부가 조합원을 징계해도 법적 투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법률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공노 등 3개 공무원 노조는 지난달 22일 위원장 회동에서 각 노조와 산하 본부·지부 명의로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전공노는 7일 뒤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단체 명의가 아니라 전 조합원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공노에는 약 5만 5000여명의 공무원이 가입해 있으며, 민공노와 법원노조는 각각 6만 5000명과 8500명의 조합원이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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