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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오는 11월 수능시험을 대비해 EBS교육방송에서 펴낸 ‘수능특강 FINAL 실전모의고사’ 등 7종의 교재에서 인도학생이 토플 작문시험 연습용으로 쓴 답안과 중국 CET 문제 등이 독해 지문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시험인 텝스의 오류를 지적하는 책을 펴냈던 전 경북대 영어강사 이상묵씨는 ‘EBS 외국어 영역교재 오류비판’이란 책을 통해 “지난해 수능의 영어 독해 지문 30개 가운데 7개가 EBS 교재의 지문이었다. EBS가 인터넷에서 마구 글을 가져다 조금 수정하고서 수능 교재의 독해 지문으로 사용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씨가 지적한 대로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52번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52번.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Some people believe that games are not as important for adults as they are for children. I completely disagree with that view. Games benefit adults as well as children in many ways. First of all, games are the best way to exercise. Many adults spend hours exercising to keep their weight. But not many adults look at games as a way to exercise. Even though many adults cannot play rigorous games like football and cricket, they can play games like tennis and badminton. After a hard day’s work, these games will provide much needed relief to adults. Also, there are various indoor games for adults. Chess is one of the most popular games among adults. Apart from providing relief, it sharpens the thinking skills of the players.  ① Problems of Game Addiction  ② Benefits of Games for Adults  ③ Games for Your Thinking Skills  ④ Computer Games and Education  ⑤ Key Concepts in Adult Education  52번 문제의 독해 지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어 학원의 홈페이지 게시판(http://www.urch.com/forums/twe/1690-060-games-important-adults-they-ar.html)에 올라 있는 내용으로 인도 학생이 쓴 글이다. 원문의 틀린 철자법은 수정됐지만 이상묵씨는 “논리가 부실한 인도학생의 글을 한국의 수십만 고등학생에게 시험문제로 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교재의 24번 문제는 중국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문제의 지문과 흡사하다.  24번.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It was hard to track the blue whale. Attaching radio devices to it was difficult and visual sightings were too unreliable to give real insights into its behavior.  (B) However, with the help of the Navy, biologists were able to track a particular blue whale for 43 days. This was possible because of the Navy’s formerly top-secret system of underwater listening devices.  (A) Tracking the whale is but one example of an exciting new world just opening to civilian scientist after the cold war. The Navy has started to share and partly uncover its global network of underwater listening systems built to track the ships of potential enemies.  (C) Earth scientist announced at a news conference recently that they had used the system to closely monitor a deep-sea volcanic eruption for the first time, and they were planning similar studies.  이 24번 문제의 지문은 2002년 6월 시행된 중국 대학생들이 보는 전국 규모의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College English Test·全國大学英语四,六级考試)의 31~35번 듣기평가 지문(http://cet.iciba.com/cet4_practical/2007/04/17/107737.shtml)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EBS측은 24번 문제 지문은 1993년 게재된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사(http://www.nytimes.com/1993/08/23/us/navy-listening-system-opening-world-of-whales.html)라고 반박했다.  현재 중국은 토익, 토플 등 외국계 영어시험에 의존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영어평가 분야에서 돋보이는 연구와 교육 성과물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유럽공동체(EU)에서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능력 기준표처럼, 아시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영어교육 평가 기준설정 작업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1987년부터 교육부의 지원 아래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된 CET는 비원어민 연구자와 관리자에 의해 실행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 덕분에 중국은 영어시험에 관한 국가적 경험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2번 문제 역시 넬슨 만델라에 대한 중국 사이트의 글(http://www.wwenglish.com/t/d/daxue/daxuejingdu/1319.htm)과 흡사하다. 이상묵씨는 “중국 사이트의 원천 글을 마구 잘라내고 붙이는 과정에서 문법적 오류가 발생했다.”며 중국 인터넷 사이트의 글을 참고해야 하는 우리나라 영어 수준을 한탄했다. EBS측은 2번 문제의 원전은 잭캔필드가 쓴 책 ‘chickensoup for the gardener soul’라고 밝혔다.  이씨는 중국 CET 기출 문제 외에도 EBS의 수능 교재에는 미국의 SAT 수험서 등 유명 출판사의 교재를 베낀 지문이 상당하다며 “앞으로 수능시험에서 EBS 교재를 베낀 문제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BS 측은 이와 같은 이씨의 주장에 대해 “EBS 교육방송은 공교육의 일부이므로 저작권이 면제된다. 또 시의성을 담보하고, 생동감 있는 현대 영어 지문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기도 한다.”라고 반박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만 오른 글을 수능교재 지문으로 쓰는 것은 지양하고 출판된 글을 교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식품안전 민간주도 독립기구에 맡겨야/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식품안전 민간주도 독립기구에 맡겨야/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우리 사회는 그동안의 경제발전과 소득 증가 및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고품질 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식품 소비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전체 식비에서 차지하는 외식비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고 식품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수입김치에서 기생충알 검출, 녹차에서 파라티온농약 검출, 스낵·참치통조림·수입냉동가공품에서 이물질 검출, 이유식에서 멜라민 검출 등 식품과 관련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식품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농식품 구매시 안전성을 최우선 순위 고려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응답소비자(복수응답)의 28%가 안전성을, 27%는 맛(품질)을, 25%는 원산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데 비해 20%는 가격을, 2%는 브랜드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하고 있다. 계속되는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소비자 불안과 관심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현행 식품안전관리체계는 7개 부처, 26개 법률로 다원화돼 있어 식품위생행정의 통일성, 책임성, 신속성 및 효율성이 결여된 채 부처 간의 공조나 정보공유조차 어렵게 되어 있다. 이처럼 지나치게 분단된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통합을 위해 노무현 정부가 2006년 독립기구로 식품안전처의 신설을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강력한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폐지 반대론에 부딪혀 실패에 그치고 말았다. 현 정부에 와서는 식품행정일원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간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08년 식품안전기본법이 제정되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관련 7개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가 설치·운영됨으로써 식품안전관리시스템 통합문제는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그러나 관련부처 장관들이 전원 포함되고 총리가 주재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부처 간의 타협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식품안전문제는 결국 신뢰의 문제이며 국민들 사이에는 정부 조치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다. 식품안전행정이 진정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국제기구들의 권고에 따라 ▲위험평가와 위험관리의 기능적 분리 ▲위험관리기관의 통합 ▲위험정보교류의 강화 등 정책방향을 우리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는 노력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안 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농식품부와 식약청으로 분산된 위험평가기능을 별도의 독립기구로 통합해야 하며, 이 기구는 위험관리 담당부처의 입장과는 무관한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관리기능과 관련해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의 일괄관리와 사전예방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이라는 보편적 원칙에 입각한 제도 개편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식품의 위험관리를 1개 부처로 일원화하는 단일기구체제(Single Agency System)보다는 위험관리기능 가운데서 집행기능을 제외한 정책결정 및 법령제정 등 정책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체계(Integrated System)의 방향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개편에 있어서는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역량과 책임을 중시하는 차원으로 민간전문가 중심의 위험평가기구 구성과 식품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우리의 식품안전관리 정책도 서비스 공급 기관의 행정편의 위주에서 탈피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 중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부응해야 할 때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공무원 편안한 옷차림 근무

    앞으로 공무원들은 연중 내내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25일 ‘공무원 복장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침에서 공무원들이 품위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가 권장한 복장은 상의의 경우 노타이 정장이나 콤비·니트·컬러 셔츠 등이며, 하의는 정장바지와 면바지 등이다. 행안부는 또 공식회의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의전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넥타이를 매지 않도록 했다. 행안부는 현재 ‘하절기 복장 지침’을 통해 공무원들이 여름철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간소복 차림으로 근무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그 외의 기간에는 별다른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美 조사기관 “아이폰, 한국서 고전할 것”

    美 조사기관 “아이폰, 한국서 고전할 것”

    애플 아이폰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거슨레먼그룹(Gerson Lehrman Group, GLG)은 아이폰의 국내 정식 출시를 다룬 지난 24일 분석 기사에서 “한국에서 삼성과 LG를 상대로 아이폰의 영향력은 미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LG는 “아이폰이 한국에서 험난한 싸움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유로 기술의 차이와 유통 환경, 소비자들의 성향 등을 꼽았다. 특히 문화적인 차이를 강조하면서 삼성과 LG가 선점한 시장을 깨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GLG는 “한국 시장은 외국 IT제품에 까다롭다.”면서 “한국인들은 수리와 보상 등을 고려해 삼성이나 LG 등 자국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과 LG는 이미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시장이 이미 선점된 점도 언급했다. 아이폰의 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만은 아니다. GLG는 국내 통신사들과 유통사들이 삼성과 LG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과 긴밀한 관계라는 점을 들어 “아이폰은 한국에서 판매 경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 부분에서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 장애물이다. 이전까지 출시된 아이폰은 GSM 방식이기 때문. 애플 측에서는 CDMA 방식 모델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어느 곳에서도 선보인 바 없어 검증되지 않았다고 GLG는 지적했다. 또 새로 개발해야 하는 한국어 인터페이스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이후] 11만명 통합공무원노조號 어디로

    민주노총에 가입한 통합 공무원노조는 정부가 밝힌 것처럼 당장 ‘정치 세력화’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결국은 정치적 색깔을 띨 수밖에 없을 것으로 외부에서는 보고 있다. 정부가 통합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비난하면서 내세우는 명분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정치 세력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6월 ‘4대강 정비사업’ 등 정부의 각종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한 것처럼 통합 노조도 같은 행보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통합 노조가 정부의 주장처럼 당장 민주노총과 함께 ‘정치적’ 활동을 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오는 12월까지는 통합 노조로 출범하기 위한 준비에 몰두해야 하는 데다 무리한 행동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노조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22일 치러진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에서 부정적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당시 투표에서 노조 통합건은 투표자 89.6%가 찬성하는 등 압도적인 비율로 가결된 반면 민주노총 가입건은 6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기에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전체 조합원 중 약 25%)이 상당수 거부의사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노조 내부에서도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다. 박홍조 민공노 부산 연제구지부장이 지난 23일 통합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반발해 전격 사퇴한 것을 하나의 방증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학계 및 외부 전문가들은 통합 노조가 결국은 정치적 색깔을 띨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한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 노조는 앞으로 민주노총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여러 활동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정치 세력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통합 노조가 ‘정치적 활동’을 하게 되면 정부는 강한 압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노조는 자칫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지난 2002년 출범해 강성으로 일관하다 분열된 전례가 있다. 전공노는 조합원이 한때 14만명에 달할 정도로 세를 과시하며 공무원 사회 최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지지선언(2004년)과 민주노총 가입(2006년) 등 파격적인 행보를 하다 정부의 강한 압박을 받았다. 투쟁에 지친 조합원들은 조직을 이탈했고, 지난 2007년에는 합법노조 설립을 주장하던 진영이 노동부에 별도의 설립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조직이 분열되고 말았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공무원의 업무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은 계속 지킬 것”이라며 “다만 공무원의 근무환경 등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Vodafone)’에 새로운 버전의 ‘리모(LiMo)폰’을 단독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OS) ‘리모’의 차세대 버전인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리모’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해 통신사업자, 소프트웨어 공급자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영리 개발기구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이 만들어가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다.  개발 주체가 특정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데다가 소스 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배포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R2’ 플랫폼은 기존의 ‘R1’ 플랫폼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이 높아 ‘리모’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60 H1’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3.5인치 WVGA AMO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이다. 7.2Mbps 속도의 HSDPA에 와이파이(Wi-Fi)까지 지원해 완벽한 통신환경을 구축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내비게이션, 16GB 내장 메모리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보다폰 그룹 단말기 부분 디렉터(Vodafone Group Director of Terminals)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nt)’는 “리모의 R2 플랫폼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보다폰을 통해 출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리모 플랫폼과 삼성 스마트폰의 조합은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방식에 큰 변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자부심’. 삼성물산은 광고 등을 통해 래미안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자부심을 표현해 왔다. 신규 입주 단지에는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헤스티아’ 라운지를 설치해 기존의 하자보수 차원의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입주자의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주택전문 홈페이지와 CRM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별 차등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개최해 왔다. 이 행사에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래미안은 지난 2006년 디자인실을 만들어 디자인 철학 정립과 고유 디자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이 끝난 모델하우스는 상설 주택 문화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이후] 정부·노조 합법성 공방 향방은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이후] 정부·노조 합법성 공방 향방은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등 통합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하면서 정부와 노조의 ‘불법’ ‘합법’ 공방이 치열하다. 정부는 일단 통합 노조가 민주노총이라는 상급단체에 가입한 것은 법적으로 대응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지난 21~22일 진행된 찬반투표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투표시간 공무원노조법 위반 논란 행정안전부는 노조의 이날 투표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 법 제3조 2항은 ‘공무원은 노동조합의 활동을 함에 있어서 다른 법령이 규정하는 공무원의 의무에 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근무시간에 투표를 진행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김진수 행안부 복무담당관은 “노조 간부들이 ‘근무시간을 피해서 투표에 참가하라.’고 조합원들에게 공지만 했어도 정부는 이번 투표를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노조의 각 지부장 등 투표 책임자를 징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규정을 과도하게 적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시간은 길어야 10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용해 민공노 대변인은 “노동부의 ‘정당한 노조활동 범위와 한계’ 지침과 대법원의 판례는 투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일정시간 근무지를 떠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는 이전에도 관례적으로 근무시간에 여러 투표를 진행했었는데 정부가 유독 이번 투표에만 문제제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설립신고 때도 공방 벌어질 듯 통합 노조가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때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한 노동부 공공노사관계팀장은 “노동부는 노조가 설립신고를 할 때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노조가 만들어졌는지, 절차상 하자는 없는지 심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찬반투표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대리투표’ 등 불법이 있었거나, 조합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오면 통합 노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또 투표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적발되면 노조 관계자들에게 국가 및 지방공무원법에 명시된 ‘공무원의 품위유지’ 조항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통합 노조는 투표는 공정하고 정당하게 진행됐으며, 정부의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제기한 소송도 관심 통합 노조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행위와 고발도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노조는 행안부가 지난 찬반투표를 앞두고 지자체에 내린 여러 지침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제81조에 명시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한승수 총리와 이달곤 장관이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통합 노조가 민주노총 가입을 계기로 집회에 참가하거나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면 정부는 즉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정부는 국가공무원법(제66조)과 지방공무원법(제58조)상 ‘공무원의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근거로 삼는다. 행안부는 지난 7월 민공노 조합원들이 시국선언을 하자 노조위원장 등 16명을 형사고발하고, 105명을 중징계하라고 해당 기관에 통보하기도 했다. 통합 노조 등 공무원 단체는 “공무원들의 시국선언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 권리로 정당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만을 강조해 징계하는 것은 권력 남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公試 늦깎이 수험생 돌풍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서 응시연령상한 폐지로 인해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늦깎이 수험생’이 전체 합격자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24일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공채에는 총 10만 1144명이 응시해 314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중 2291명(행정직 2068명·기술직 232명)이 최종 합격했다.특히 올해부터 공무원시험의 응시연령 상한이 폐지되면서 만 33세 이상 수험생 9569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254명(전체 합격자의 11.1%)이 최종 합격했다.원서접수 때 이들 ‘늦깎이 수험생’의 비율이 8.9%였던 것을 감안하면, 필기 및 면접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이다. 50세 이상 합격자도 3명이 배출됐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세무직렬에 응시한 52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609명이 원서를 제출해 22명이 합격했다.저소득층 구분모집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2세로 전체 합격자 평균연령(28.4세)보다 낮아, 저소득층 중에서도 특히 젊은 청년층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여성 합격자는 총 1043명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 지난해 44.6%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합격자 명단은 이날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를 통해 발표됐으며, 합격자는 25~28일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법원사무직 1차 합격선 5.8점 하락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치러진 ‘2009년도 제27회 법원행시 1차 시험’의 합격선이 법원사무직의 경우 84.2점으로 지난해(90점)에 비해 5.8점 떨어졌다. 특히 등기사무직은 지난해에는 90점이었지만 올해는 80점으로 무려 10점이나 하락했다. 경쟁률이 600대1을 넘는 법원행시는 최상위권 학생만 합격하기 때문에 합격선 변동이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의 결과를 보인 것. 과목별(법원사무)로는 형법이 84.6점으로 전년도 91.1점에 비해 6점 이상 낮아졌고, 헌법과 민법도 각각 4~5점 떨어졌다. 등기사무직에서는 형법이 지난해 95점에서 올해 81.3점으로 무려 14점 가까이 낮아졌다. 합격자 현황에서는 지난해에는 합격자 전원이 대학졸업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대학재학이 법원사무직에서 4명(13.8%) 나온 것이 눈에 띄었다. 한편 1차 시험 합격자는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 원본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2차 시험은 11월7~8일 숭실대에서 진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무원노조 정치투쟁 단호 대처”

    정부는 23일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등 3개 공무원노조가 통합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과 관련, 이들 노조가 불법활동을 할 경우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때 공무원노조가 정치투쟁 노선을 유지해온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엄중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강령에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규정돼 있는 만큼 헌법상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무원노조가 향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불법시위 및 정치투쟁에 참여하고 실정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통합한 공무원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공무원노조가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한 직후 자료를 내고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민주노총 소속 통합공무원노조가 정부의 대화 상대로 적절한지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공노는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노조는 법에서 정한 대로 상급 단체를 결정했을 뿐인데 정부는 마치 노조가 ‘정치 집단화’ 된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 반발했다. 정용천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은 “정부가 법으로 정해진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다는 것은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도 “정부의 반응과 상관없이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단체교섭 등 향후 정당한 대외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반행정 9급 합격선 제자리… 7급은 작년보다 8.57점 올라

    일반행정 9급 합격선 제자리… 7급은 작년보다 8.57점 올라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공채는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5분의1로 줄었지만, 필기시험 합격선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 감소로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간 것. 23일 에듀스파가 서울시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행정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8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5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선발인원은 210명으로 지난해 976명의 21.5%에 불과했다. 때문에 경쟁률은 지난해 74대1에서 올해 246.1대1로 대폭 상승했고, 수험가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여기에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했다고 밝혀, 합격선 상승에 대한 관측은 더 높아졌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는데도 합격선 변동이 없었다는 것은 시험이 수험생이 느꼈던 것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반행정직 7급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무려 8.57점 상승한 79.43점으로 나타나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을 실감케 했다. 올해 7급 선발인원은 46명으로 지난해(97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 밖에 올해 사회복지직 9급(76점)과 전산직 9급(75점)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각각 6점 상승했으며, 세무직 9급(75점)은 4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일반행정직 7급에 합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 평가를 실시한다. 영어 말하기 평가는 ‘토익 스피킹 테스트’(TOEIC Speaking Test)로 진행되며, 다음달 18일 지정된 서울·대전·광주·대구 등 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일반행정직 9급은 5개의 발표주제 중 면접관이 부여하는 주제에 따라 2분간 영어로 발표한 뒤, 보충질문에 답해야 한다. 올해 서울시가 제시한 주제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세’ ‘시민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서울을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 ‘한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방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PSAT 개선 토론회… 행시 수험생 공직소양 평가방안은

    PSAT 개선 토론회… 행시 수험생 공직소양 평가방안은

    행정고시 수험생들의 역사의식과 헌법 소양은 어떻게 검정해야 할까. 올해로 공직적격성평가(PSAT) 도입 5년째를 맞는 행시는 수험생들이 꼭 지녀야 할 도덕성과 역사의식, 헌법 지식 등을 측정하는 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 간 한국사와 헌법은 행시 1차 과목에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2005년 PSAT 도입으로 사라졌고, 국민윤리는 이보다 훨씬 전인 1996년에 폐지됐다. 이에 한국행정연구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행정안전부 등은 22일 ‘공직자의 자세와 민주시민의식 함양 토론회’를 개최하고, 행시 수험생들의 역사관 등을 어떻게 검정할지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행 행시에 한국사와 헌법 지식 등을 묻는 새 과목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기존 영역 일정비율 새 과목에 할당” 원준호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PSAT에 ‘공직교양’ 영역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와 헌법, 한국사 지식만 별로도 측정하는 새 과목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경우 수험생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지만 기존의 다른 영역(언어논리·상황판단 등) 문항 수를 현행 40문제에서 30문제로 줄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또 새로운 영역을 신설하는 게 어렵다면 기존의 영역에서 한국사 등의 지식을 측정하는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언어논리 영역 40문항 중 일정 비율을 헌법과 한국사에 관한 문제로 할당하자는 것이다.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때 한국사 출제가 논란이 된 것은 편협한 출제 방식 때문이었을 뿐 역사의식 검증이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우리 사회의 발전과정을 담고 있는 한국사를 수험과목으로 다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출제방식은 기존의 단답형에서 벗어나 사료(史料)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구 교수는 “외국에서는 공무원 채용 시 응시자가 역사를 공부한 사실이 있는지를 관심 있게 본다.”면서 “이는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용 뒤 역사탐구·사회봉사 유도를” 반면 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헌법 소양,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과연 필기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민간에서는 이미 필기시험 성적만으로 채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거의 사라졌는데, 유독 공직에서만 구시대적인 유물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행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올바른 의식을 심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무원으로 임관한 뒤에도 정기적으로 역사인물 탐구와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공무원시험에 헌법 등 일부 과목을 추가하면 수험생들은 또다시 단순 지식 암기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면접시험 등을 통해 한국사나 헌법 등의 공직 기초소양을 검정하고 필요하면 임용 후 교육훈련을 통해 제고하는 게 옳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전 검증·PASS제 도입도 한 방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을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공무원 채용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오형국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 뒤, “행시 응시 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한 급수 이상 획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헌법은 합격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때 별도의 평가를 통해 일정점수 이상 취득할 경우만 수료를 허용하는 ‘PASS’제 도입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행안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여론 수렴을 한 뒤, 현행 PSAT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제도 개선

    행정안전부는 23일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및 시행령을 개정하고, 현행 지방공무원의 교육훈련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 과장급 이상 공무원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교육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과장급 공무원의 근무평정 시 부하 직원들이 얼마나 교육훈련에 참가했는지를 지표화해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지자체의 교육훈련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중앙에 교육실적을 보고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의무도 없애기로 했다.이 밖에 장학금을 받고 외국에서 교육훈련을 이수한 지방공무원이 되돌아와 법에 명시된 기간(훈련기간의 2배) 동안 근무하지 않으면 장학금 등 소요경비를 반납하도록 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법무부 출입국전산망 한때 해킹?

    지난 21일 오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내부 전산망 중앙 서버가 30분가량 갑자기 다운돼 항공사 등의 승객 정보와 여권 칩에 내장된 정보의 일치유무를 확인하는 사전승객정보시스템(APIS)의 접속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 때문에 법무부 산하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부랴부랴 비상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CD를 이용해 승객정보와 얼굴을 일일이 확인했고, 전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1시간 가까이 출입국 심사가 지연돼 항공기 출발이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특히 서버 다운으로 범죄 혐의자의 출국금지 여부와 입국자의 범죄사실을 조회·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비돼 전화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애를 먹었다. 이번 사고는 서버 증설 및 점검 등 기타 작업을 이유로 일부 지역에 서버 작동이 중단된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전국 단위의 시스템 장애였다. 국가 전산망 가운데 출입국전산망은 그 성격상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조직들의 공격대상이며, 해외 도피를 시도하는 범죄 혐의자를 적발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출입국전산망(ICRM)의 경우에는 실시간 백업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정보손실 등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21일 오전 약 30분 동안 중앙서버가 다운됐다.”면서 “이후 전산요원 및 업체가 투입돼 문제를 해결했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만약 해킹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면 예전의 디도스(DDos) 공격과 달리 내부망으로 접근하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등의 고도의 기술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공항경찰은 사전승객정보시스템의 장애로 건설공사 수주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출국했던 홍경태 전 청와대 행정관의 귀국을 모르고 있다 뒤늦게 법무부의 통보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Home&송도국제도시] 송도지구 올 4611가구 공급

    [Home&송도국제도시] 송도지구 올 4611가구 공급

    송도국제도시(조감도)는 지난 6월 인천 도심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됐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되어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졌다.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도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기간은 85㎡ 초과 아파트가 1년, 85㎡ 이하는 3년이다. 또한 수도권 내 비과밀억제권역인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은 내년 2월11일까지 취득한 신축주택에 한해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송도더샾 그린애비뉴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 2개 블록에서 ‘송도더샾 그린애비뉴’ 아파트 총 1014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4~112㎡가 845가구로 전체 물량의 83%에 이른다. 국제학교, 공립학교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공립학교 방향으로는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달 초 개장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하여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중심상업지구 등 국제도시의 주요 기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각 블록별 타워동 1층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휘트니스센터와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이 설치되며, 국제학교와 가까운 입지를 고려하여 키즈룸, 공부방, 멀티미디어실 등 교육시설도 마련된다. 12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별도로 송도국제업무단지 F21, 22, 23블록에 84~160㎡ 16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12월쯤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아직 정확한 공급면적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45층 12개 동 총 941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지어진다. 10여개의 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내 치하며 향후 세계 각국에서 이주하게 될 기업들과 연구원, 교무원, 행정인력, 학생 등을 위한 배후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이용할수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1만 공무원노조 민노총 가입

    11만 공무원노조 민노총 가입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등 3개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총 조합원이 11만 50 00여명에 달하는 통합공무원노조는 금속노조와 공공노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민주노총 산하 연맹이 됐으며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노총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민공노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은 21~22일 공동으로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3개 노조의 투표 명부에 있는 10만 94 33명 중 8만 2911명이 투표에 참가해 7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노조 통합안은 89.6%, 민주노총 가입안은 68.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별로는 민공노가 통합안 92%, 가입안 66%의 찬성률을 보였고 전공노는 각각 88%와 72%가 찬성했다. 법원노조 역시 투표자 8 3%와 65%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 집행부는 당초 노조 통합 건은 투표자의 3분의2가, 민주노총 가입은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 것으로 보기로 했었다. 투표율은 종료를 7시간 이상 앞둔 22일 오전 이미 개표 요건인 50%를 넘겼고 특히 법원노조는 21일 첫날에만 조합원 8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윤진원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부대변인은 “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리저리 휩쓸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강한’ 노조가 탄생한 만큼 앞으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과감히 ‘쓴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공무원노조는 조만간 집행부를 선출하고 규약을 제정한 뒤 오는 12월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것을 확정하자 거세게 비난했다. 행정안전부는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민주노총 소속의 통합공무원노조가 정부의 대화 상대로 적절한지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과 연대해 실정법을 위반하는 불법활동을 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와 정부는 투표과정에서부터 심한 갈등을 보였다. 행안부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못박았고 노조는 정부가 정당한 투표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민공노는 행안부가 고의적으로 투표를 방해한다며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전공노는 이달곤 행안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反부패 청정지대를 가다] (하) OECD 반부패과장 인터뷰

    [反부패 청정지대를 가다] (하) OECD 반부패과장 인터뷰

    │파리 임주형특파원│“한국이 기업의 부패를 막기 위해 여러 제도와 장치를 마련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한 벌금형은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999년 ‘뇌물방지협약(Anti-Bribery Convention)’이라는 획기적인 협약을 발효했다. 당시 전 세계 기업들은 외국과 계약을 체결할 때 그 나라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게 관례였는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회원국에 촉구한 것이다. OECD에 따르면 국제상거래 총 규모의 약 15%는 뇌물비용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OECD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협약을 발효했다. OECD의 협약에는 우리나라도 가입했고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했다. 지난 11일 프랑스 OECD 사무국에서 만난 파트리크 물레트 반부패과 과장은 “한국은 특별법 제정 이후 7번에 걸쳐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기업을 처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물레트 과장은 그러나 “지난 2006년 한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몇 가지 부분은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물레트 과장이 가장 구체적으로 지적한 사항은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한 처벌이 미흡하다는 것. 국내의 한 건설업체는 미8군과 총 24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40만달러의 뇌물을 줬다가 적발됐는데, 이 기업이 낸 벌금은 8만 5000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물레트 과장은 “사장에 대한 형사처벌은 강했지만, 이 정도 수준의 벌금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뇌물을 주는 것에 둔감한 것은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뇌물공여지수(BPI·기업이 공사나 계약을 따기 위해 외국에 뇌물을 제공하는 빈도)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7.5점을 획득, 함께 평가를 받은 22개국 중 14위를 차지했다. OECD는 최근 우리나라가 제정한 ‘부패재산의 몰수에 관한 법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업들의 뇌물 제공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했다. 물레트 과장은 “한국은 지난 심사 때 우리로부터 받은 개선명령을 아직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이 이른 시일 안에 개선책을 만들어 아시아 국가 중 반부패 문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hermes@seoul.co.kr
  • [Home&오피스텔·상가] 임대수요·유동인구·역세권 따져야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는 유동인구, 임대 수요, 역세권 등을 따져야 한다. 권리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위치가 좋더라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익률은 기본적으로 은행이자(약 5%)보다 최소 2~3% 이상은 더 나와야 수익성이 맞는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강남권보다 강북권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다. 강남권은 임대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 안정적인 편이지만 매매가가 비싸기 때문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은 4~5%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는 편이다. 반면 용산, 마포 등 강북권은 7~8%, 공장 인구가 많은 부평, 안산 등 서울 외곽은 8~10%까지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외곽으로 갈수록 수익률은 높지만,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는 낮다. 부동산투자 정보업체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대체 상품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임대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임대 수요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부건설이 11월쯤 용산구 동자동에 공급하는 센트레빌 오피스텔은 총 78실이 나온다. 일반분양은 6실인데, 주택형은 전용면적기준 47~102㎡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과 가깝고 공급가구수가 100실 이하여서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국제빌딩 3구역 주상복합단지에도 오피스텔이 207실 공급된다.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고 앞으로 개발될 용산국제업무단지와도 멀지 않다. 주변으로 시티파크, 용산파크타워 등이 있어 주상복합촌을 형성한다. 경기 성남시 성남동에서는 신안이 ‘신안 메트로칸’오피스텔을 279실 공급한다. 전용면적 31~47㎡로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진입이 편하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M2블록에 들어서는 우미건설 주상복합·오피스텔에는 총 1040가구 가운데 오피스텔이 전용면적 60㎡이하의 450실이다. 남측으로 수로가 조성되고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청라지구 M3블록에는 ‘청라 엑슬루타워’ 오피스텔 352실이 분양되고 있다. 47층 초고층 건물로 전용면적 70~112㎡로 구성된다. 공촌천과 그랜드CC, 수평공원, 연희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좋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Rm1 블록에서 최고 42층 규모로 주상복합단지를 짓고 오피스텔 188실과 아파트 1749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 규모로 인근에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송도 글로벌 대학캠퍼스가 조성되고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 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지자체 재정자립도 지난해 비해 악화

    올 지자체 재정자립도 지난해 비해 악화

    올해 서울과 인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수성(무소속)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3.6%로 지난해 53.9%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졌다. 16개 시·도 중 지난해보다 재정자립도가 개선된 곳은 서울과 인천, 전북 등 3곳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88.3%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는 92%로 높아졌고, 인천도 71%에서 74.2%로 개선됐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는 지난해 76.3%에서 올해 75.9%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작년 88.3%에서 92%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는 전북(22.6%→23.6%)과 경남(39.4%→39.4%)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정자립도가 하락했다. 전년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대전이었다. 대전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59.3%로 2008년(66.4%)에 비해 무려 7.1%포인트나 낮아졌다. 대구(59.5%→54.7%)·부산(60.5%→58.3%)·울산(69.9%→67.7%) 등도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전남은 19.4%를 기록해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 미만을 기록했다. 기초 지자체 중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완도로 7.2%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 중구의 85.7%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재정 자립도가 10%가 채 되지 않는 지역은 완도를 비롯해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8%)·보성(8.2%)·고흥(8.6%)·강진(8.6%) 등이 낮았다. 경북 봉화(8.6%)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권 지자체였다. 같은 행정구역에 속한 자치구 간 격차도 매우 컸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의 재정자립도는 29.2%에 불과해 종로구(81.2%)나 강남구(79.4%)는 물론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 역시 중구(49.5%)와 부평구(21.9%)의 격차가 30%포인트에 달했다. ●감세정책으로 재정상태 나빠진 듯 전문가들은 정부의 감세 정책이 지자체의 재정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은 교부세 감소 등 지자체의 재원 감소로 이어진다.”면서 “정부가 최근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자체 간 재원 불균형을 오히려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수성 의원은 “지난 2005년 56.2%였던 지방재정자립도가 거의 해마다 하락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살림부터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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