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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화로 삶의질 향상” 73% “계층간 격차 되레 심화” 51%

    우리 국민 과반수는 정보화 사회가 계층 간 차이를 키우고, 소득 격차를 늘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정보화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4%가 ‘정보화로 인해 개인의 삶이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정보화 덕분에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8.7%에 달했고, 73.0%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밝히는 등 국민 대다수가 ‘정보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IT(정보통신)와 정보화가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라는 데는 79.9%가 동의했다. 하지만 정보화가 사회 역기능을 조장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자 51.2%가 ‘정보화가 계층 간 격차를 심화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보화 지식이나 환경 차이가 소득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답도 61.4%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 인식 조사는 국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보화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정보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G20 성공개최’ 국민실천운동 추진

    ‘G20 성공개최’ 국민실천운동 추진

    정부가 주요 20개국 정상회담(G20) 이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대대적인 범국민운동을 기획하고,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연계해 ‘G20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실천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천운동은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혼잡한 길거리에서 몸을 부딪치는 것을 자제하는 ‘글로벌 에티켓 함양운동’, 무단횡단이나 불법주차를 안 하는 ‘법·기초질서 준수 운동’,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원이 200만명이 넘는 ‘새마을운동연합회’ 등 민간단체 및 각 지자체에 있는 자원봉사단 등과 연계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장만희 행안부 민간협력과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 국민의 시민의식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해 우리 국민이 선진 국민이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아직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 올해 말까지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 대부분 음식점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갖추지 않고 있고, 취객들이 종종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시는 문화도 운동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외국어 병행표기가 없이 한글로만 된 간판을 정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G20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3일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G20 정상회의 의의와 성과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4일과 5일 대구 엑스코(EXCO)와 대전시청 대강당에 나머지 지자체 공무원을 소집해 같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역축제 안전불감증 여전

    지역축제 안전불감증 여전

    정부가 지난 2월 발생한 ‘화왕산 참사’를 계기로 지역축제를 할 때 전문가들이 의무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조례개정을 요구했지만, 개정이 완료된 곳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4월 총리실 및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지역축제 등 공연·행사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마련,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지난 2월 경남 창녕군이 화왕산에서 ‘대보름 맞이 억새 태우기’ 축제를 개최하다 안전관리 미흡으로 화재가 발생,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개선대책은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공기관이 개최하는 축제는 항상 경찰·소방관계자 및 전기·가스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안전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각종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도록 돼 있다. 또 민간단체가 주도한 축제도 위험성과 참가인원, 축제 특성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일 방재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7개월이 지난 현재 전국 231개 지자체(제주도 포함) 중 조례개정을 완료한 곳은 서울 중랑구와 도봉구, 경기도 여주군 등 12곳에 불과했다. 개정안을 마련해 지방의회에 통보하거나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은 43곳에 그쳤으며, 나머지 176곳은 아직 구체적인 개정안을 만들지 않았다. 방재청은 지자체가 축제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미흡하고, 지방의회 또한 여러 현안에 얽매여 제대로 개최되지 않은 게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재청은 일단 지난주 개최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뒤, 지자체들이 늦어도 올해 안까지 조례개정을 완료해달라고 요구했다. 방재청은 또 이달 말까지 지역축제 안전관리를 서식화한 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지자체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방재청은 이미 지난 9월 각 지자체에 ‘지역축제장 표준안전매뉴얼’을 전달하고, 이를 참조해 지역 여건에 맞는 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방재청 관계자는 “내년 봄이 되면 지자체 곳곳에서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에 늦어도 올해 말까지 조례개정이 완료돼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지자체는 매년 1000여개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중 30%가량은 3~5월 봄철에 열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안부·지자체 공동발굴 규제 566건 완화 착수

    정부가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막는 여러 규제를 완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행정안전부는 2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발굴한 각종 규제 566건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벌여 개선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발굴된 규제는 서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기업 창업에 애로를 주는 사안들이다.자연녹지지역에 옥외광고물 설치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와 공장설립이나 업종변경을 할 때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규제, 농림지역 내에 건설된 공장의 업종 변경을 제한하는 규제 등이 포함돼 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받지못한 초과근무 수당 30억 지급을”

    일반 공무원에 비해 근무시간이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2일 법무법인 삼일(대표변호사 송해익)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310명(전직 1명 포함)은 이날 충북도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청구 소송을 청주지방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은 한 달에 195시간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78시간 분에 대해서만 수당을 지급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북도는 2006년 11월부터 3년간 미지급분 3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관련 소송은 전·현직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소방발전협의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 이외에 서울과 대구, 대전 등 10개 시·도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 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공무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충북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근거로 소방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수령 한도를 일정액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낙찰가 22억원···단종된 ‘벤츠 슈퍼카’ 화제

    낙찰가 22억원···단종된 ‘벤츠 슈퍼카’ 화제

    이미 단종된 슈퍼카가 거금에 낙찰돼 화제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RM 옥션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슈퍼카 2대가 114만 1000파운드(약 22억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차는 CLK GTR 쿠페와 로드스터 등 2개 모델이다. 2005년형 쿠페 모델이 52만 2500파운드(약 10억원)에, 2006년형 로드스터 모델이 61만 6000파운드(약 12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단종된 슈퍼카가 이처럼 고가에 낙찰된 것은 CLK GTR이 쿠페 20대, 로드스터 5대 등 총 25대만 한정 판매된 ‘희귀차’이기 때문이다. 이 차는 시판 당시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해 소수의 자동차 수집가들에게 판매됐다. 1998년에 처음 공개된 CLK GTR은 메르세데스 벤츠팀의 경주용차로도 활약했던 슈퍼카다. CLK GTR은 V12 6.9ℓ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612마력의 최고출력과 32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아울러, 독립형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탄소섬유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이번 경매에는 희귀차들이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1950년형 애스턴 마틴 DB2 르망 경주용 모델이 약 11억원, 1969년형 벤츠 600 풀만 모델이 약 6억원, 1938년형 부가티 타입 57C 모델이 약 8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와~귀엽네”…2010년형 ‘스마트 포투’ 타보니···

    “와~귀엽네”…2010년형 ‘스마트 포투’ 타보니···

    “이 차 전기차에요? 얼마에요?” 스마트 포투를 향해 호기심 어린 시선과 질문들이 쏟아진다. 국산 경차보다도 작은 크기에 2명만 탈 수 있는 생소한 차다보니 어딜가나 차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도로에 경차가 늘어나고 있지만, 경차하면 아직도 작고 위험하다는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스마트 포투는 어떨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인승 경차 스마트 포투를 직접 타봤다. ◆ 외관(Exterior): “와! 진짜 작다. 귀엽네~” 포투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실제로도 국내에 판매되는 양산차 중 가장 작다. 길이가 2,695mm로 마티즈 크레이티브(3,595mm)나 모닝(3,550mm)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세대보다 한결 세련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차체는 대부분이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다. 시승차는 컨버터블 모델로 루프가 개방됐다. 루프를 완전히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안팍으로 상당히 빠른 편이다. ◆ 실내(Interior): “너무 작아 불편하지 않을까?” 포투를 타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직접 시트에 앉아보니 작아서 불편할 것이란 편견은 사라졌다. 머리쪽이나 다리쪽 공간이 모두 넉넉해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도 운전에는 불편함이 없다. 시트도 편안한 편이다. 머리까지 편안히 감싸주는 시트는 코너에서도 운전자를 쏠림없이 잘 지지한다. 실내 구성은 아주 간결하다. 대시보드에는 오디오와 공조장치를 비롯해 기본적인 것들만 배치됐다. 한 손을 뻗으면 모든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 주행 성능(Performance): “정말 잘나갑니다. 제로백 한번 해보세요” 스마트 관계자는 키를 건네며 경차답지 않은 성능을 이 차의 장점으로 꼽았다. 시동을 걸자, 시트 뒷쪽에서 묵직한 배기음이 들려온다. 엔진 및 배기음은 국산차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는 듣기 좋거나, 거슬릴 수도 있다. 이 차는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시트 뒷공간에 엔진을 탑재했으며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작은 차체 특성상 안전과 성능을 위한 것이다. ‘이 작은차가 달려봐야 얼마나 달리겠어’란 생각도 잠시. 페달에 발을 올려놓자 차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84마력의 1.0ℓ 터보 엔진은 830kg의 차체를 가볍게 이끈다. 기존 경차의 ‘오르막 스트레스’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이 차에 적용된 5단 자동변속기는 SMG 방식이다. 연비와 가속력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변속 충격이 큰 편이다. 대신, 수동 모드로 변속을 하면 충격이 줄어들고 가속도 보다 경쾌해진다. 경차지만, 독일차 특유의 정교한 주행감각은 그대로다. 서스펜션 셋팅이 단단한 편이어서, 급격한 코너도 안정감있게 돌아 나간다. 다만, 110km/h 이상의 고속에서는 짧은 축간거리 탓에 안정감이 떨어진다. 차체가 작고 핸들링이 날렵해 약간의 틈만 있어도 끼어들기가 수월하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다소 무거운 편이라 운전자에 따라 적응기간을 필요로 한다. 컨버터블 모델이지만, 풍절음은 그다지 크지 않다. 2단계로 열리는 소프트탑을 개방하고도 고속주행에 큰 무리가 없다. 경차답게 연비는 수준급이다. 공인연비는 23.8km/ℓ이며, 실제 주행시 시내에서는 15km/ℓ 정도, 시외에서는 20km/ℓ 이상의 연비를 보였다. ◆ 시승을 마치며··· “개성있는 세컨카를 원하는 30대 전문직이 주고객이다.” 이 차를 누가 많이 찾느냐는 질문에 스마트 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판매가격은 2천만원 중반대로 국산 경차와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마티즈 크레이티브와 비교해본다면 실내공간과 승차감은 마티즈, 연비와 성능은 포투가 앞선다. 국산 경차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포투는 그 만큼의 매력을 지녔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는 물론, 경차만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2010년형 스마트 포투(Smart fortwo) 제원 엔진 : 3기통 999cc 최고출력 : 84ps/5250rpm 연비 : 23.8km/ℓ 길이X너비X높이 : 2695X1560X1540(mm) 축간거리 : 1865mm 차량중량 : 830kg 타이어 : (앞)155/60R15 (뒤)175/55R15 판매가격 : 2510~2880만원(옵션포함)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동영상=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수습사무관 308명 배치… 국방부 선택 늘어

    행정안전부는 30일 행정고시에 합격해 신규 임용된 수습사무관 308명이 8개월간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제54기 신임관리자과정)을 마치고, 각 부처로 배치됐다고 밝혔다. 행시와 연수원 성적이 상위 30% 이내에 든 사무관들은 기획재정부와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에 고르게 배치됐으며, 그동안 비인기 부처였던 국방부를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앞으로 4개월간 각 부처에서 실무수습을 더 받은 뒤, 내년 3월 정식 임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는 성적뿐 아니라 자격증이나 인터뷰 점수까지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수습사무관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정성 한 컵, 사랑 두 컵, 행복한 한끼”

    [나눔 바이러스 2009] “정성 한 컵, 사랑 두 컵, 행복한 한끼”

    전북 정읍농협 창고는 ‘나눔 바이러스’가 퍼지는 ‘보고(寶庫)’다. 농협은 지난 2006년 250㎡ 규모의 이 창고를 ‘희망이 있어 아름다운 가게’로 개조했다. 농협 자원봉사단인 ‘사랑나눔 사절단’ 회원들은 가게로 옷이나 신발, 책, 쌀 등을 가져와 주민들에게 판매한다. 최근에는 사절단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앞다퉈 물건을 기증하고 있는데, 1년 수익만 2700만원에 달한다. 전액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사절단이 베푸는 나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료 급식 사업. 매일 점심 정성이 담뿍 담긴 식사를 독거노인 등 60여명에게 배달한다. 매주 금요일은 ‘별식’을 만드는 날이다. 이날은 사절단원이 수성동 근린공원에 모여 자장면 600인분을 만든다. 사절단은 지난 2000년 출범했다. 나라에서 도와주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이웃들이 챙기자는 뜻에서 한데 뭉쳤다. 농협 소속이지만, 조합원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더 많은 게 눈에 띈다. 지금은 회원이 90명에 달한다. 사절단은 겨울이 다가오면 ‘사랑의 연탄’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27일에는 연탄 3만 5000장을 구입, 겨울나기 걱정을 하던 이웃들에게 선사했다. 차상위계층 90명에게는 매달 5만원 상당의 쿠폰을 나눠 줘, 아름다운 가게에서 각종 생필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지난 2월 사절단의 활동을 인정해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사절단은 이 돈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활동을 돕는 ‘실버보행기’를 구입, 기쁨을 함께했다. 장덕임 정읍농협 상무는 29일 “과거에 비해 풍족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자체청사 에너지절감 사각지대

    지자체청사 에너지절감 사각지대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청사(廳舍)의 에너지 사용 절감에 무관심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서울신문 10월23일자 25면>, 경북도와 전북 부안군 등이 지난해 청사 면적에 비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일부 공개한 ‘지자체 청사 에너지 사용실태 현황’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해 청사 1㎡당 42.4kgoe(석유 1㎏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사용해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남도(40.7kgoe)와 경기도(40.3kgoe), 울산시(39.4kgoe) 등도 전체 지자체 평균(31.8kgoe)을 웃돌았다. 기초 지자체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70.3kgoe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으며, 다음으로 충남 홍성군(56.9kgoe)과 경기 안양시(56.2kgoe)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 서구(17kgoe)와 인천 연수구(18.3kgoe), 제주도(23.6kgoe) 등은 에너지 사용량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행안부가 최근 전국 지자체의 본청 및 의회청사의 에너지 사용량과 면적을 조사해 집계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지자체 청사 에너지 사용량이 2007년보다 2% 가량 증가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감대책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가 조사 결과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이달 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 보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청사 에너지 절감 대책을 세우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시족 69% “공무원 임금동결 잘못”

    공시족 69% “공무원 임금동결 잘못”

    정부가 최근 경제난 극복을 이유로 공무원의 임금을 2년째 동결한 것과 관련,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은 대부분 정부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가 최근 공시족 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가 공무원 임금동결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중 14%는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답했고, 27%는 ‘(정부가) 현실을 모르고 결정했다.’고 했다. 또 응답자 35%는 ‘하위직 공무원의 임금을 지금보다 10%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고, ‘15% 이상 올려야 한다.’는 답도 34%에 달했다. ‘공무원에 합격한 뒤 사기업에서 더 좋은 연봉을 제시하면 공직을 그만둘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다수 공시족들이 공무원 연봉보다 50~100%가량 더 받을 수 있다면 사기업으로 옮길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족 상당수는 고위공무원과 승진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고위공무원의 임금이 적다.’고 답변한 공시족은 15%에 불과한 반면, ‘많다.’는 답은 59%에 달했다. 특히 28%는 ‘매우 많다.’고 응답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창의적 답변 요구… 봉사경험 검증도”

    올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지난 23~25일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은 면접관이 종종 창의적인 답변을 요구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 외무고시 및 9급 공채 면접과 마찬가지로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검증을 꼼꼼히 했다고 밝혔다. 올해 면접 개인발표 주제는 ‘사이버 규제에 대한 기획안’(일반행정직) ‘현행 저출산 대책의 개선방안’(일반행정직) ‘친환경자동차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획’(감사직) ‘화장실 수 부족에 대한 해결방안’(전산직) 등이 출제됐다. 사이버 규제에 대해 발표를 한 한 수험생은 “면접관으로부터 발표는 논리정연하게 잘했지만, 아이디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이 면접 직전 작성해 제출하는 사전조사서 문항은 ‘봉사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어렵거나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설정해 성과를 거둔 경험’ ‘개인 혹은 집단과 갈등을 겪었을 때 이를 해결한 경험’ 등으로 구성됐다. 면접관들은 이중 봉사활동 경험을 집중적으로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응시생이 거짓으로 답변하지 않는지 검증하기 위한 여러 질문을 했다. 수험생들은 ‘봉사활동을 한 곳이 몇 명이나 수용하는 시설이었나.’ ‘함께 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몇 명이나 됐나.’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 밖에 ‘상사가 편법으로 회식비를 충당한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상관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등과 같은 상황판단을 요구하는 질문도 받았다. 한편 최종 600명을 선발하는 올해 7급 공채 면접에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700여명이 응시했으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생이 가장 많은 시험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 25일(제20회) 마무리됐다. 1·2차가 동시에 진행된 올해 시험에는 1차 15만 986명, 2차 15만 5150명이 각각 원서를 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수험가에서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응시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온라인 업체인 ‘랜드스파’ 및 강남박문각 소속 교수들과 함께 이번 시험을 과목별로 분석해 봤다. ●부동산학… 경제이론부분 집중출제 올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경제론과 정책론, 투자론, 금융론 등 경제이론부분에서 무려 28문제(70%)나 출제된 것이다. 이 부분은 평소 수험생이 어렵게 여겨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제자들이 약점을 노렸다는 게 수험가의 관측이다. 이영방 교수는 난이도가 중간쯤 되는 문제부터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계산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보금자리주택 문제 등 시사와 연계된 문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시간 부족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시험은 쉬운 문제 위주의 시중 모의고사와는 많이 달랐다.”며 “기본서를 체계적으로 독파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법… 법조문 정확한 이해 필요 판례 문제가 34문제, 법조문과 이론에 관한 문제가 6문제 출제됐다. 하지만 이종근 교수는 판례 문제 중 상당수가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판례와 법조문이 거의 대등한 비율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사례형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됐다고 분석한 뒤,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어려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민법이라는 과목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법조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문과 연관된 이론을 터득한 뒤, 마지막으로 관련 판례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공법… 조합 관련 6문제 나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조합과 관련한 문제가 무려 6문제나 나왔고, 채권 및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한 문제 등도 다수 출제됐다. 공법에서는 1문제가 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정답가안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일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에 대해 묻는 문제(B형 104번)가 논란이 됐는데, 보기 1번과 2번이 모두 정답이 된다는 것이다. 고광표 교수는 “출제자가 개정된 법률의 시행시기를 잘못 파악하고 문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공시법… 등기법 문제 어려워 김진규 교수는 지적법 분야와 등기법 분야가 현격한 난이도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적법(12문제)의 경우 10~11문제가 쉽게 맞힐 수 있게 출제된 반면, 등기법(12문제)은 절반 이상 득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기법은 지문 속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꼼꼼히 숨겨 놓았고, 가압류에 관한 등기절차를 묻는 등 일반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과거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박스형’ 문제도 다수 나왔다. 한편 세법 분야는 총 16문제 중 난도가 매우 높은 문제가 몇몇 섞여 있어, 공부를 열심히 한 응시생이라도 1~2문제는 틀렸을 것으로 분석됐다. ●법령 및 실무… 법령문제가 대다수 전체 40문제 중 중개사법령과 관계된 문제가 31문제로 대다수를 차지한 게 눈에 띄었다. 실무를 묻는 문제는 8문항에 그쳤다. 장석태 교수는 “전체적 난이도는 평이해 ‘효자 과목’이라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갔다.”면서 “일부 낯선 지문을 담은 문제가 있었지만, 보기가 정답을 확실히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응시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는 다음 달 25일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자율통합 설문조사 신경전 치열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통합대상 지방자치단체 간의 신경전이 뜨겁다. 지역통합 반대파의 공격을 막으려는 행안부와 지역 민심을 돌려보려는 통합반대 지자체 간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슷한 여론조사로 주민들 혼선 28일 행정안전부는 행정구역 자율통합대상지역인 안산·수원·괴산 등 행정규역 자율통합 대상지역에 대해 주민의견조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지방선거 날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행안부는 주민의견조사가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상호 비방·견제전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주민의견조사는 통합대상 지역 18개 지역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전화설문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행안부는 주민의견조사가 진행된 지역과 조사 일정, 중간결과, 조사기관명 등에 대해 일체 함구령을 내리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주민 수가 적어 의견조사 대상 수가 1000명이 아닌 700명, 500명이 되는 지역에 대한 기준도 통합에 반대하는 지자체장들의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해 비밀로 붙였다. 현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곳은 주민 수 3만 5000명에 불과한 산청군 등 일부 지역에 해당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는 주민의견조사기간에 비슷한 다른 여론조사를 동시에 실시해 주민들에게 혼선을 주는 등 방해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통합대상 지역은 주민의견조사 시기를 연기해 줄것을 요청하는 등 찬·반 간 손익 계산이 분주하다. 특히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통합 반대파들은 행안부가 통합 찬성 홍보에 대한 불법은 눈감아 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완주·청원 조사 실시 못해 전북 전주시와 자율통합 건의가 접수된 완주군의 경우 전주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가 행안부에 주민의견조사를 최대한 늦춰 달라고 요청, 지금까지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추진위는 행안부 등과 함께 최근 군 내 3만 4000가구에 통합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각종 영상물과 확성기 등을 이용해 선전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청주시와 자율통합 건의가 접수된 청원군도 아직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에는 최근 행안부 공무원 3명이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분위기 등을 조사한 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 역시 청주시 단체가 중심이 돼 자율통합을 홍보하는 내용 등을 담은 팸플릿 등이 돌고 있다. 청원군 관계자는 “사실상 불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행안부가 찬성하는 쪽의 선전은 방치하고 반대하는 쪽만 압박하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정처분 의견제출기간 10일 이상으로

    행정안전부는 행정처분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을 최소한 10일 이상으로 명문화하는 내용의 ‘행정절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키로 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처분 의견 제출 기간을 ‘상당한 기간’으로 규정해 행정청이 편의에 따라 3~7일로 설정, 당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자기 입장을 개진할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는 행정처분 당사자들이 의견제출 때 청문 실시를 요구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행정절차 과정에서 송달받을 사람의 주소 등을 알 수 없거나 송달이 불가능할 때 관보나 공보 등에 공고하면서 개인정보를 침하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이밖에 행정청 간 업무 협조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간소화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신속성·투명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녹색생활실천’ 4개기관 손잡았다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은 28일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행안부 등은 전기와 수도를 절약하는 가정에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지방세종합정보시스템’(위택스) 및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하는 등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각종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에 따라 위택스를 통해 세금을 납부한 국민은 탄소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되며,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로 이사를 하더라도 포인트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 등은 또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새마을운동회는 각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 새마을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수험생 “응시기회 줄어” 반발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채용제도를 변경<서울신문 10월23일자 25면>한 것과 관련, 서울 지역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과 달리 응시자격으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나 등록기준지 둘 중 하나가 일정기간 그 지역에 등록돼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행안부는 오는 2013년부터 주소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과 과거 3년간 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토록 최근 제도를 바꾸었다. 등록기준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은 응시자격을 주지 않는다. 이는 일부 수험생들이 임의대로 옮길 수 있는 등록기준지의 특성을 악용, 시험을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등록기준지를 이전하는 문제점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수험생들은 그러나 행안부의 조치로 인해 다른 지역 수험생들보다 응시기회가 줄어드는 등 차별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수험생은 서울시 시험 1곳만 응시가 가능해진 반면 지역 수험생은 연고 지역과 서울시 2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에듀스파가 최근 고시기획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46%가 행안부의 이번 제도 변경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상당수가 ‘서울 수험생들이 차별받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지역에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원칙”이라면서 “이번 제도 개선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편법이 횡행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 수험생에게 별도의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능직 일반직전환시험 변별력 맹탕

    기능직 일반직전환시험 변별력 맹탕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기능직 공무원의 대규모 일반직 전환시험이 지난 24일 마무리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27일 기능직 공무원이 조합원으로 많이 가입돼 있는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시험을 친 공무원 대다수가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김이 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공무원들은 “(공부를 한) 보람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시학원가에서도 이번 시험이 변별력이 없었다는 지적을 잇달아 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국가직 9급 시험 난이도를 100으로 했을 때 이번 시험은 50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문제를 풀어도 80점 이상 맞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고시학원 관계자는 “응시생 90%가 시험에 합격하는 조건 중 하나인 평균 60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제 기관인 행정안전부도 문제가 쉬웠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행안부는 7·9급 공채를 진행할 때처럼 문제를 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성겸 행안부 시험출제과장은 “시험을 친 사람들이 나이가 많고 현직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내면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총 1158명의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이번 시험에는 4733명이 원서를 내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안부는 선발 인원의 1.5배가량을 필기시험에서 합격시킬 예정이며, 오는 12월4일 합격자를 결정해 각 부서에 통보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HAPPY KOREA] 전통장 담그고 대추 맘껏 따고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일대(서원권역)는 군청에서 8㎞가량 떨어진 외딴 곳이지만, 충북의 ‘자랑거리’가 몰려 있다. 99칸 종갓집 간장으로 유명한 ‘선병국 고가’(古家·중요민속자료 제134호)는 지난 2006년 덧간장 1ℓ를 500만원에 팔아 다시 한번 이름을 떨쳤다. 상현서원(象賢書院)은 1610년 광해군으로부터 사액을 받아 충북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 유명한 보은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곳도 서원권역이다. 서원권역은 이제 도심의 삭막한 삶에 지친 시민들이 갖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보은군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살기좋은 마을’ 사업을 진행,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는 12월 초 문을 여는 대추홍보관(100㎡ 규모)은 보은 대추가 맛이 좋은 비결을 낱낱이 알린다. 보은 대추의 당도는 평균 24~26브릭스(Brix)로 사과보다 달다. 홍보관 인근에는 3000여㎡ 규모의 널찍한 대추 체험장이 조성됐다. 관광객들은 250그루에 달하는 대추나무 사이를 거닐며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대추를 마음껏 딸 수 있다. 선병국 고가에서는 전통 장을 담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콩을 가마솥에서 삶고 절구통에 찧어 메주를 만든 뒤, 자기 이름으로 된 장독에 담으면 된다. 1년 정도 지나면 장이 구수하게 익는데, 집으로 배달해 준다. 보은군은 이 밖에 모내기와 고구마 체험장 등도 조만간 운영할 계획이며, 전통혼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보은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HAPPY KOREA] 지렁이로 청정농경 블루베리·뽕잎따기 친환경이 익는 마을

    [HAPPY KOREA] 지렁이로 청정농경 블루베리·뽕잎따기 친환경이 익는 마을

    전남 장흥은 지리(地利)를 살리지 못한 지역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해서 ‘정남진’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정동진’처럼 관광지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장흥군 역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 2007년 행정안전부와 장평면 우산·병동·연동마을(우산지구) 등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들 마을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었다. 장흥군은 먼저 한국생산성본부에 군으로서는 ‘큰 돈’인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생산성본부는 3개월간의 연구 끝에 재배한 농작물을 시장에 그대로 내놓기 보다는 특화 상품으로 가공해 팔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를 들어 배추 1포기를 팔면 500~1000원밖에 받을 수 없지만, 김치로 만들면 포기당 2000~3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마을이 육성할 특화상품은 배산임수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결정됐다. 평소 질 좋은 쌀이 생산됐던 우산마을은 이 쌀을 원료로 하는 한과를 만들기로 했다. 지대가 높은 병동마을은 당도가 높은 배추 재배가 가능한 만큼 김치를 특화상품으로 하기로 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연동마을은 장을 담그기로 했다. 장흥군은 우산지구를 단순히 ‘돈 버는’ 마을로 육성하지는 않았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느린세상 만들기’라는 테마를 내걸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렁이. 장흥군은 지난 2006년 외부에서 지렁이 전문가와 붉은줄 지렁이를 대거 마을로 들였다. 지렁이들은 매일 고운 분변토(배설물)를 토해 내는데, 이 분변토는 그냥 먹어도 몸에 탈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분변토에 씨를 뿌리면 말 그대로 ‘청정’한 작물로 자란다는 게 장흥군의 설명이다. 우산지구는 또 닭 1500여마리를 닭장에 가두지 않고 방목하며 사육하고 있다. 이들 닭은 하루 평균 1000개의 ‘친환경’ 유정란을 낳는다. 주민들은 블루베리와 뽕나무 9000그루를 심었고, 조만간 관광객들이 잎을 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글 사진 장흥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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