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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의 세상/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열린세상]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의 세상/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옛말 틀린 게 하나 없다.” 이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다만 소위 ‘옛말’이란 일정 부분의 진실이랄지 상식 같은 것을 담고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다수가 공감하니 오랫동안 통용되는 표현이라는 거다. 예를 들어 “알고 보면 다 착한 사람이다” 같은 말. 언행의 의도나 맥락을 헤아리면 의도적으로 악하게 구는 사람이란 거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몰라서 저지르거나 무심코 하는 짓이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2019년 한국 사회는 어쩌면 늘 그래왔듯이 추상적이고도 큰 개념을 담은 단어를 많이 외치는 해였다. 적폐라거나, 검찰개혁이라거나, 차별금지라거나. 그런데 그 말들의 의미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그 질문이 지속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왜”나 “어떻게”라는 질문을 같이 하면서. 무엇을 가리켜 적폐라고 하는가. 왜 그렇게 판단하는가. 어떻게 적폐를 일소하겠다는 것인가. 검찰개혁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검찰을 개혁할 것인가. 왜 그래야 하는가. 구체적인 지점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경우 결과는 의도와는 다르게 옳지 않을 수 있다. ‘차별’을 예로 들어 보자. 여자 직원이 공석에 지원했는데 그 자리에 “여자를 받기는 곤란해서” 받지 않았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서 본 적이 있다. 다른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은 없지만 같이 외근도 나가고 출장도 다녀야 하는데, 여자인 부하 직원과 다니게 되면 본인이 불편하다는 설명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유로 지원을 거절했다면 차별에 해당한다. 해서 그건 차별이라고 했더니, 본인은 여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차별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차별이란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고유한 사유가 아니라(즉, 그 자리에 필요한 자격이 불충분하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이 속한 집단을 이유로(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나쁜 대우를 하는 것(보직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대개의 사람들이 본인은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거나 차별을 행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말은 진심일 것이다. 말하자면 ‘알고 보면 착하다’. 또한 대다수의 사람은 스스로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를, 그래서 남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 차별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많은 사람이 말하는 세상에선 ‘아 그런가. 그럼 나도 차별하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부지불식간에 차별을 행하기도 한다. 사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차별이 여기 해당할 것이다. 이건 차별적 행동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차별하지 않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다면 막연히 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외칠 것이 아니라 어떤 언행이 차별에 해당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차별을 하지 말자거나 차별은 나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는 차별처럼 상대적으로 새롭고 추상적인 관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예의범절’이나 ‘시민질서’ 또는 휴가철마다 끌려나오는 ‘글로벌 에티켓’과 같이 서로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개념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 정도로 교육 수준이 높고 이 정도로 경제 수준을 갖춘 나라에서, 그러니까 ‘선진국’에서 시민과 시민 사이에 지켜야 할 기본적 예절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이토록 많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새삼스럽지만 구체적인 얘기들을 해야 한다. 입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면 안 된다, 길바닥에 침을 뱉는 것도 물론 안 된다, 엘리베이터나 지하철에선 다 내리고 난 다음 올라타야 한다, 내리지 않을 거라면 출구를 막고 서 있으면 안 된다, 몸을 부딪치거나 발을 밟았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끼지 않고 휴대폰으로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 안 된다, 등산하면서 스피커로 음악을 틀면 안 된다. 악마만 그런 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도 디테일에 있다. 2020년은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한 해이기를 바란다.
  • 한전, 고성 산불 피해 금액 60% 보상 합의

    한전, 고성 산불 피해 금액 60% 보상 합의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에게 피해액의 60%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한전 강원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한전의 최종 피해 보상 지급금을 (사)한국손해사정사회가 산출한 손해사정금액의 60%로 하도록 의결했다. 임야와 분묘 등 피해에 대한 한전의 보상액은 40%로 했다. 최종 보상금에는 먼저 지급된 선급금 15%를 포함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상(제3자가 채무를 대신 갚아준 뒤 원채무자에게 지급 요구)에 대해선 한전이 정부·지자체와 협의해 해결하도록 했다. 특별심의위는 “정부와 지자체가 이재민에게 개별적으로 지원했거나 지원할 금액에 대해선 한전에 구상을 청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별심의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이재민은 개별적으로 법적 구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 4월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에서 시작된 산불은 속초까지 번져 1267㏊의 산림을 태우고 1000여명의 이재민과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블로그]경제부처 장관들 경자년 신년사 “쥐처럼 슬기롭게 경제 어려움 극복”

    [경제블로그]경제부처 장관들 경자년 신년사 “쥐처럼 슬기롭게 경제 어려움 극복”

    경제부처 장관들이 경자년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냈습니다. 12년 만에 돌아온 쥐의 해를 맞아 쥐의 상징과 특성 등을 인용한 문구가 돋보입니다. 쥐처럼 슬기롭고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어려움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자는 겁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민께 드리는 인사말’에서 “쥐는 다산, 풍요, 재물, 지혜 등을 상징한다”며 “경제 회복과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업과 민자사업, 공기업에서 100조원 투자 유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제2의 벤처 붐 확산 등 지난 19일 발표한 새해 경제 구상(경제정책방향)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조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을 향해 뛰겠다”며 “정부 정책 의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경에 나오는 ‘연비어약’(鳶飛魚躍·조화로움과 이치에 따름)을 인용하며 경제 현안들이 조화와 이치에 따라 풀리고 솔개와 물고기처럼 경기가 반등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도 드러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척박한 환경에서 기민한 적응력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와 같이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실물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해 석탄 발전을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흰쥐처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해운산업 매출 40조원 달성 ▲수산물 수출액 26억 달러 달성 ▲해양로봇과 스마트 장비 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쥐는 ‘자식’과 ‘번성’을 의미하고 만물의 씨앗이 잉태됨을 뜻한다”며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는 새해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부처 종합·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연말 맞이 콘텐츠 폭격 ‘기대감↑’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연말 맞이 콘텐츠 폭격 ‘기대감↑’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0일 오후 6시 각각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즐거웠어, 2019’ 일정표를 공개하며 다양한 연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정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모습이 담긴 4가지 버전의 영상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콘텐츠는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 한 해 아미(ARMY)와 함께해서 즐거웠던 방탄소년단, 오랫동안 모아(MOA)를 기다려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모습이 담겨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 생방송 무대에 출연한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세계는 저성장·저금리의 ‘뉴노멀’(New normal)에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연평균 4.3%에서 발생 후 3.6%로 하락했고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은 명목금리의 하한으로 여겨지던 제로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았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전 연평균 4.9%였던 성장률이 위기 후 3.0%로 떨어졌고 올해는 2%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정책금리도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성장을 견인하는 수단으로 이해돼 왔다. 하지만 지속된 저금리 기조에도 세계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작용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부채를 증가시킨다.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버블을 조장해 위기를 심화시키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간의 저금리로 선진국의 고위험 기업부채가 급증했다며 향후 경기 침체 때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저금리는 금융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행을 비롯한 예금 취급 기관은 예대금리 차 축소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글로벌 은행들이 올해에만 약 5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대출 경쟁 심화로 여신심사가 느슨해지면 자산 건전성도 취약해질 수 있다. 보험사는 부채 만기가 자산보다 긴 자금조달과 운용 특성상 금리 하락 때 지급 여력이 악화된다. 금융사와 소비자의 행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사는 수익성 저하를 만회하려고 공격적인 영업과 해외 부동산 투자 등 고위험 자산운용 전략을 추구해 경영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소비자도 낮은 금리로 인해 손실 위험은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여기에 금융사의 불완전판매가 더해지면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 나아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이런 위험이 커지는 만큼 경제주체의 냉철하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금융당국도 다양한 위험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다만 과도한 위험 회피는 경제와 금융시장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은 활성화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 요금 인상 없다더니… ‘적자 누적’ 한전, 서민들에 부담 떠넘기기

    요금 인상 없다더니… ‘적자 누적’ 한전, 서민들에 부담 떠넘기기

    한전, 에너지 정책 바뀌면서 경영 악화 정부 ‘압박’에도 사실상 전기요금 인상 전기차 할인, 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 다른 특례도 일몰 맞는 대로 종료 결정 한전 “전통시장 영세상인 지원안 마련”한국전력공사가 올해 말로 일몰을 맞는 주택용 절전과 전기차 충전 할인 특례를 종료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이 바뀌면서 경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전은 다른 특례도 일몰을 맞는 대로 종료한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에게 전가되는 요금 부담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진 한전 요금기획처장은 30일 취재진과 만나 “주택용 절전 할인을 알고 있는 국민 비율이 0.6%에 불과하고, 절전 유도 효과도 크지 않았다”고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 할인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감면 폭이 축소돼) 2022년 할인 혜택이 종료되더라도 전기차 충전요금은 여전히 일반 전기요금보다 60%(기본요금 기준) 저렴한 만큼 경제성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한전 재무 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한전은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는 1년 새 5조 6000억원 증가해 누적 부채가 114조원을 넘어섰다.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가동을 줄인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료비가 상승한 영향 등이 크다.이에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10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몰 시기가 정해져 있는 한시적 할인 특례는 모두 종료시키고 새로운 특례는 원칙적으로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이 운영 중인 할인 특례는 주택용 절전 할인과 전기차 충전 할인을 포함해 총 11개다. 지난해에만 이 특례들로 총 1조 1434억원의 요금 감면이 이뤄졌다. 내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전력요금 할인(경부하 충전요금 50% 할인)과 신재생에너지 할인이 일몰을 맞는다. 할인 특례 종료도 국민 입장에선 그간 받았던 감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라 사실상 요금 인상과 마찬가지다. 특히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터라 허탈감이 클 수 있다. 주택용 절전 할인은 올해에만 181만 9000가구가 450억원의 감면 혜택을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충전 할인도 올해 4만 4985가구가 333억원을 절감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금액 일부를 환급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 실질 혜택이 돌아가는 보완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전통시장 영세상인 할인의 경우 내년 6월까지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되 지원 방식만 요금 감면이 아닌 직접 지원 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해 다른 형태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5년간 285억원(연평균 57억원)을 투입하는데, 이는 연간 할인 금액(26억~27억원)의 2배 수준이라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주택용 전기료 내일부터 사실상 인상

    주택용 전기료 내일부터 사실상 인상

    전기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이면 전기요금을 추가로 할인하는 특례제도가 31일로 종료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누누이 공언했음에도 사실상 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탈원전 정책 가속화 등으로 한전 경영이 악화된 탓인데,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 셈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로 일몰을 맞는 주택용 절전 할인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재작년 같은 달 평균보다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줄이면 전기요금을 10%(동·하계는 15%) 깎아 주는 주택용 절전 할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거쳐 새해 1월 1일부터 폐지된다. 2017년 2월 도입된 주택용 절전 할인은 올해 181만 9000가구가 450억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누린 것으로 추산되는 제도다. 한전은 “제도 시행으로 전력 소비량에 큰 폭의 변화가 없었고, 제도에 대한 인식도 매우 낮았다”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대전시 대덕구,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한국감정원, 헌법재판소

    ■ 대전시 대덕구 ◇ 4급 △ 경제복지국장 정여택 ◇ 5급 △ 총무과장 문정순 △ 여성가족과장 박윤국 △ 회덕동장 박재완 ■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 대구경영기획단장 김형년 △ 대구농가소득지원반장 김정숙 △ 대구상호금융지원단장 박병선 △ 달성군농정지원단장 오주범 ◇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지점장> △ 대명동 박선혜 △ 원대동 정동윤 △ 범물동 김주혁 △ 메트로팔레스 서윤희 △ 만촌역 신동일 △ 어린이회관역 김상태 △ 매천시장 김재기 △ 내당동 김종주 △ 성서공단 백기원 △ 대구성동 이경애 △ 구암 임주섭 △ 대곡 장만진 △ 대구동천동 제종도 △ 침산 조차구 △ 두류 차순남 <rm센터장 점장=“”> △ 대구영업부 김상훈(RM센터장) △ 대구중앙금융센터 박미향(점장) △ 효목금융센터 우경숙(점장) <단장> △ 대구여신관리단 박무현 △ 대구현장지원반 오희동 <팀장> △ 안심 김남길 △ 대구영업부 김복주 △ 칠곡 김영진 △ 달성군 서보익 △ 대곡 손희선 △ 대명동 이명곤 △ 원대동 이준희 △ 봉덕 임우선 △ 메트로팔레스 임원규 △ 범물 조순미 <소장> △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권민영 △ 대구시청별관 윤창석 △ 달성군청 홍성길 ◇ NH농협생명보험 △ 대구지역총국 단장 이영희 ◇ NH농협손해보험 △ 대구지역총국장 한영조 ■ 한국감정원 ◇ 1급 승진 △ 김상윤(부동산통계처장) △ 김성찬(경기남부지사장) △ 백승규(광주지사장) △ 박행규(경영지원실장) △ 유은철(청약관리처장) △ 김세형(경영지원실) ◇ 2급 승진 △ 김찬용(예산총괄부장) △ 윤종훈(노사협력부장) △ 송수영(감사부장) △ 원효근(서울강남지사 부장) △ 이정환(기획총괄부장) △ 김세중(단독주택공시부장) △ 윤정호(보상지원부장) △ 장대문(보상대외사업부장) △ 이규훈(주거복지지원부장) △ 이태홍(광주지사 부장) ◇ 권역본부 △ 수도권본부장 김남수 ◇ 본사 △ 기획조정실장 이희원 △ 홍보실장 남형우 △ 도시재생지원처장 김세형 △ 시장분석연구실장 윤종돈 △ 비서실장 정진락 ◇ 지사 △ 서울동부지사장 조주현 △ 경기동부지사장 장종권 △ 경기서부지사장 강성덕 △ 홍성지사장 원효근 △ 청주지사장 권화중 △ 순천지사장 조근수 △ 전주지사장 강대일 △ 창원지사장 정필환 ■ 헌법재판소 △ 정보자료국장 이형주 △ 총무과장 최혁 △ 행정관리국장 이규현 △ 심판사무국장 정원국 △ 홍보담당관 하영화 △ 평가감사과장 이은영 △ 인사과장 석현철 △ 심판민원과장 전상보 △ 심판사무과장 신승훈 △ 심판제도과장 장유식 △ 자료조사과장 지인수 △ 세종연구소 파견 윤성진 △ 통일교육원 파견 김혜영 △ 국제과장 하태진 △ AACC지원과장 조윤영 △ 사무처장 비서관 안승환 △ 총무과 김규필 △ 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 용상선
  • [인사] 세종시, 미래에셋대우, 서원대, 충남 아산시

    ■ 세종시 ◇ 3급 인사교류·파견 △ 건설교통국장 고성진 △ 운영지원과 김덕중 ◇ 3급 승진요원 △ 의회사무처장(직무대리) 권영윤 ◇ 4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천흥빈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류제일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 정희상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장 이칠복 △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장 민홍기 △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 정진기 △ 도시성장본부 도시정책과장 노동영 △ 도시성장본부 도시재생과장 김동민 △ 도시성장본부 행정도시지원과장 이익수 △ 건설교통국 토지정보과장 최필순 △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장 이두희 △ 조치원읍장 임재공 △ 아름동장 여상수 ◇ 4급 승진 △ 환경녹지국 상하수도과장 윤봉진 △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임재길 △ 공공건설사업소장 이성한 △ 보건복지부(인사교류) 장원호 △ 국토교통부(인사교류) 홍성운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인사교류) 안기은 ◇ 4급 승진요원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장(직무대리) 임성호 △ 도시성장본부 경관디자인과장(직무대리) 유병학 △ 건설교통국 주택과장(직무대리) 성시근 △ 의회사무처 행정복지전문위원(직무대리) 김영인 △ 의회사무처 산업건설전문위원(직무대리) 김정섭 ◇ 4급 인사교류·파견 △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방미경 △ 운영지원과 서종선 이현구 홍종선 박병배 ◇ 5급 전보 △ 운영지원과 오진규 오경화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차하철 △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희정 안은영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실 임명진 △ 시민안전실 안전정책과 임윤빈 김관유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 추광숙 △ 시민안전실 치수방재과 김정희 △ 시민안전실 민원과 임재백 △ 자치분권국 자치분권과 김병호 △ 자치분권국 참여공동체과 전미영 최윤정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 신용선 △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이경선 △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 황선희 김기생 △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과 최근용 △ 보건복지국 노인장애인과 이철구 △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 임채경 △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 김점민 △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전병선 △ 경제산업국 로컬푸드과 이규성 △ 도시성장본부 행정도시지원과 임현수 △ 도시성장본부 스마트도시과 안웅식 △ 건설교통국 도로과 김남식 △ 건설교통국 교통과 장석필 △ 건설교통국 토지정보과 이희진 △ 의회사무처 의사입법담당관실 최홍규 △ 감사위원회 이재만 △ 조치원읍 민원행정과장 이중휘 △ 조치원읍 복지행정과장 배정화 △ 장군면장 김철호 △ 종촌동장 박미애 ◇ 5급 승진요원 △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실 이미경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실 김의수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 인종환 △ 자치분권국 자치분권과 윤강욱 △ 자치분권국 세원관리과 이문희 △ 자치분권국 세원관리과 정은주 △ 보건복지국 아동청소년과 한경자 △ 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 성용현 △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이규인 △ 건설교통국 건축과 한상진 △ 건설교통국 교통과 임수현 △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 신명철 △ 환경녹지국 자원순환과 장주연 △ 환경녹지국 상하수도과 박승민 △ 환경녹지국 산림공원과 박형종 박선형 △ 아름동 복지행정과장(직무대리) 이은주 ◇ 5급 인사교류·파견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상록 △ 행정안전부 김진희 △ 세종시 문화재단 이상주 △ (재)세종테크노파크 최준식 △ 자치분권위원회 이성용 △ 법제처 강인덕 △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장래권 △ 중소벤처기업부 엄충섭 △ 외교부 오의택 △ 운영지원과 이석빈 구진홍 ◇ 공로연수 △ 운영지원과 강희동 선정호 곽병창 고재홍 임재환 조흥순 유현숙 주성만 김연숙 박충일 염학영 변영옥 ■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 신임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정범 ◇ 전보 △ Sage솔루션본부장 구용욱 [팀장] ◇ 신임 △ Wrap솔루션팀장 이우선 △ Global전략팀장 문지현 [법인RM센터 영업본부장] ◇ 전보 △ 법인RM센터RM3본부 양희철 △ 법인RM센터RM4본부 이기동 [법인RM센터 영업팀장] ◇ 신임 △ 법인RM센터RM2본부 영업2팀장 김민진 ◇ 전보 ■ 서원대 △ 행정부총장 천흥수 △ 대외협력실장 이승희 △ 교무처장 최지현 △ 기획평가처장 안준배 △ 입학학생처장 조석철 △ 교육혁신원장 이지혜 △ 사범대학장 겸 교육·산업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최상훈 △ 산학협력단장 최흥렬 △ 경영관리처장 김완석 △ 총무처장 겸 비서실장 이성용 △ 취업지원처장 이원식 ■ 충남 아산시 ◇ 서기관 승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복 △ 의회사무국장 이춘근 ◇ 서기관 전보 △ 환경녹지국장 김문수 △ 건설교통국장 박승우 ◇ 사무관 전보 △ 홍보담당관 오효근 △ 기업경제과장 임이택 △ 세정과장 정광섭 △ 총무과장 유종희 △ 자치행정과장 심흥섭 △ 안전총괄과장 김동혁 △ 회계과장 국승섭 △ 민원봉사과장 이문영 △ 정보통신과장 권순미 △ 위생과장 박종민 △ 기후변화대책과장 김창덕 △ 자원순환과장 한기영 △ 대중교통과장 윤인섭 △ 농정과장 오세규 △ 상수도과장 방효찬 △ 의회사무국 최광락 △ 음봉면장 이현호 △ 법인RM센터RM3본부 영업1팀장 신성호 △ 법인RM센터RM3본부 영업2팀장 최종진
  • [열린세상] 정치는 빼고 과학에 기반한 교육을 현상수배합니다/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치는 빼고 과학에 기반한 교육을 현상수배합니다/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정치는 빼고 과학에 기반한 교육을 현상수배합니다’ 미국심리학회지의 전임 연구원인 브리짓 머리가 학습과학(learning sciences)을 소개하기 위해 쓴 기사의 제목이다. 학습과학은 미국 교육 정책이 정치적 이념이나 유행을 따르느라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현했다.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990년대부터 심리학, 교육학, 컴퓨터 공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이념이나 유행 대신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교육 방법을 탐구해 왔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연구 결과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학습에서 평가의 중요성을 확인한 것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워싱턴대학의 뢰디거 교수는 시험이 어떻게 학습을 촉진하는지를 다음 10가지로 정리했다. 1) 시험을 본 내용을 나중에 더 잘 기억하며, 2)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해 주며, 3) 관련된 내용을 배울 때 더 잘 배우게 하며, 4) 지식을 더 잘 구조화시키며, 5) 새로운 맥락에 잘 응용하게 해 주며, 6) 시험을 보지 않은 관련된 내용도 잘 기억하게 하며, 7) 자신의 학습 수준을 더 잘 판단하게 하며, 8)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들로 인해 덜 헷갈리게 하며, 9) 가르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10)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하도록 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교육학자인 블랙과 윌리엄도 학습을 위한 평가 즉, 형성평가(formative assessment)가 적절히 활용되면 전통적인 교사 중심의 수업에 비해 학습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제안하는 형성평가의 네 가지 방법에는 1) 효과적으로 질문하기, 2) 피드백 제공하기, 3) 학습 목표와 기준을 학생들과 공유하기 그리고 4) 자기평가와 동료평가였다. 시험 문항이 단지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응용, 비판 그리고 문제해결과 같은 고차적 사고 능력과 관련되면 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를 높인다는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변별력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이리저리 꼰 문항이 아니라 도전적이지만 그 문항을 통해 무엇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에도 여전히 평가보다 가르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사나 교수가 많다. 그 이유는 사실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 큰 효과가 없음에도 강의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고 키만 여러 번 잰다고 해서 키가 크지는 않는다”는 비유를 그 핑계로 댄다. 잘못된 비유다. 키와 달리 기억은 반복 시험을 통해 변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 번 공부하고 시험을 세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공부만 네 번 할 때보다, 1주일 후에 본 최종 시험 점수가 더 높다. 이 결과에 추가해 키만 재는 비유는, 지금 우리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비교만을 위한 잘못된 평가의 원형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개선을 위한 피드백이 없기 때문이다. 키를 크게 하려면 음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언제 어떻게 먹이는지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계속 평가하면, 더 효과적으로 키를 자라게 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이 빠져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가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학습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도전적인 질문이나 시험 등 잦은 평가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학생들이 평가의 주체가 돼 자신은 물론 동료들을 평가하게 하며,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정권의 이념적 성향으로, 예를 들면 수월성이나 형평성 중 어느 한쪽을 상대적으로 더 강조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양질의 평가와 이에 수반되는 건설적인 피드백이 없이는 그 어떤 교육 목표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출제나 채점 등 평가로 인한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지원해 고차원적인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문항을 사용해 자주 평가해야 한다.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습 비법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답답한 우리 교육의 활로를 도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강남3구·용산, 작년 전국 주택분 종부세 42% 냈다

    강남3구·용산, 작년 전국 주택분 종부세 42% 냈다

    지난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거주자가 전국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40% 이상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이 한 채임에도 종부세를 납부한 사람이 50% 가까이 늘었다.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국세청의 ‘2019년 국세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종부세를 납부한 사람은 46만 3527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39만 7066명)보다 16.7%(6만 6461명) 늘었다. 종부세액도 1조 6864억원에서 1조 8772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주택분 종부세만 따지면 지난해 4431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서울 강남구(953억 3300만원), 서초구(472억 3300만원), 용산구(232억 6300만원), 송파구(220억 3600만원) 등의 순으로 걷혔다. 4개 구의 주택분 종부세 납부액(1878억 6500만원)은 전국의 42.4%, 서울(2754억 7000만원)의 68.2%에 달한다. 주택이 한 채임에도 종부세를 납부한 사람은 12만 7369명으로 전년(8만 7293명)보다 45.9% 급증했다. 지난해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종부세 산출 기준인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면 1주택자여도 종부세 부과 대상이다.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는 24만 4470명에서 26만 5874명으로 8.8% 불었다. 2주택자가 12.1%(11만 1483명→12만 4931명), 3주택자는 7.1%(3만 7203명→3만 9851명) 늘었다. 올해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에 속도를 내면서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 의무자는 59만 5000명이며 총 3조 3471억원이 부과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은 27.7%, 금액은 58.3%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50만 4000명(84.7%)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1401만명)의 3.6%에 해당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35만명 유럽 왕복 마일리지 1월 1일 소멸… 항공사만 4936억 두둑

    [단독] 35만명 유럽 왕복 마일리지 1월 1일 소멸… 항공사만 4936억 두둑

    항공사들 현황 공개 않고 수익 챙기는 셈 소비자들, 마일리지 쌓여도 쓸 곳 제한적 “보너스 좌석 있어도 내년 여름까지 매진” 국토부, 대책 없이 “항공사 영역” 팔짱만 내년 1월 1일 소멸되는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규모가 약 246억 마일리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35만여명이 마일리지를 활용해 유럽을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에 육박한다. 마일리지는 항공사들이 고객에게 진 ‘빚’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정확한 현황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 소비자 권익 보호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항공사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 국적 항공사의 누적 마일리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한항공이 2조 2135억원, 아시아나항공이 7237억원으로 총 2조 93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년 초에 소멸되는 마일리지 규모를 나타내는 ‘유동성 이연수익’은 대한항공이 3940억원, 아시아나항공이 996억원으로 모두 4936억원 수준이다. 이는 마일리지로 환산하면(1마일리지는 통상 20원) 246억 8000만 마일리지가 된다. 평수기 유럽 왕복항공권 일반석 구입에 7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5만 25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올 4분기까지 더하면 더 늘어난다. 항공 마일리지는 회계상 일종의 부채로 인식돼 재무제표상 이연수익 계정에 잡힌다. 시효가 와서 마일리지가 소멸되면 이연수익에 잡힌 부채가 항공사 수익으로 바뀐다. 내년 초 항공사들은 아무런 영업활동 없이 5000억원가량을 수익으로 챙기는 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자체적으로 약관을 개정해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10년으로 정했고, 2008년 쌓인 마일리지는 올 초 소멸됐다. 문제는 고객 마일리지는 계속 쌓여 가는데 이를 소진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보너스 좌석을 사려면 마일리지만 써야 하고, 보너스 좌석 자체가 많지 않아 유효 기간 내 소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유효 기간이 다가오는 마일리지를 가족 이외의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없다. 대한항공은 논란이 불거지자 내년 11월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 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마일리지 개편안을 지난 13일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개편안은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로 짜여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여름까지 주요 노선의 마일리지 항공권이 매진되면서 사실상 마일리지를 사용할 길조차 막혀 있다. 송 의원은 지난 4일 정부가 직접 마일리지 적립·사용 기준을 정하고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사용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사적 자치 영역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홍수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문화소비자센터 팀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소비자 알권리를 위해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리고 이미 마일리지가 소멸된 소비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35만명 유럽 왕복 마일리지 1월 1일 소멸…항공사만 4936억 두둑

    [단독] 35만명 유럽 왕복 마일리지 1월 1일 소멸…항공사만 4936억 두둑

    본지·송언석 의원, 항공사 재무제표 분석 항공사들 현황 공개 않고 수익 챙기는 셈 소비자들, 마일리지 쌓여도 쓸 곳 제한적 “보너스 좌석 있어도 내년 여름까지 매진” 국토부, 대책없이 “항공사 영역” 팔짱만내년 1월 1일 소멸되는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규모가 약 246억 마일리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35만여명이 마일리지를 활용해 유럽을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에 육박한다. 마일리지는 항공사들이 고객에게 진 ‘빚’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정확한 현황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 소비자 권익 보호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항공사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 국적 항공사의 누적 마일리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한항공이 2조 2135억원, 아시아나항공이 7237억원으로 총 2조 93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년 초에 소멸되는 마일리지 규모를 나타내는 ‘유동성 이연수익’은 대한항공이 3940억원, 아시아나항공이 996억원으로 모두 4936억원 수준이다. 이는 마일리지로 환산하면(1마일리지는 통상 20원) 246억 8000만 마일리지가 된다. 평수기 유럽 왕복항공권 일반석 구입에 7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5만 25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올 4분기까지 더하면 더 늘어난다. 항공 마일리지는 회계상 일종의 부채로 인식돼 재무제표상 이연수익 계정에 잡힌다. 시효가 와서 마일리지가 소멸되면 이연수익에 잡힌 부채가 항공사 수익으로 바뀐다. 내년 초 항공사들은 아무런 영업활동 없이 5000억원가량을 수익으로 챙기는 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자체적으로 약관을 개정해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10년으로 정했고, 2008년 쌓인 마일리지는 올 초 소멸됐다. 문제는 고객 마일리지는 계속 쌓여 가는데 이를 소진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보너스 좌석을 사려면 마일리지만 써야 하고, 보너스 좌석 자체가 많지 않아 유효 기간 내 소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유효 기간이 다가오는 마일리지를 가족 이외의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없다. 대한항공은 논란이 불거지자 내년 11월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 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마일리지 개편안을 지난 13일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개편안은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로 짜여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여름까지 주요 노선의 마일리지 항공권이 매진되면서 사실상 마일리지를 사용할 길조차 막혀 있다. 송 의원은 지난 4일 정부가 직접 마일리지 적립·사용 기준을 정하고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사용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사적 자치 영역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홍수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문화소비자센터 팀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소비자 알권리를 위해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리고 이미 마일리지가 소멸된 소비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어제 추락 카자흐 여객기 생존자 86명, 역시나 항공이 가장 안전?!

    어제 추락 카자흐 여객기 생존자 86명, 역시나 항공이 가장 안전?!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추락한 벡 에어(Bek Air)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한 98명 가운데 12명이 희생되고 86명이 일단 목숨을 구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이날 오전 7시 21분(한국시간 10시 21분) 승객 93명과 승무원 5명이 최대 도시 알마티를 떠나 새 수도 누르술탄으로 떠나는 Z92100 편에 몸을 실었는데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적지 않은 사람이 희생됐다. 병원들로 후송된 67명 가운데 중태인 사람이 8명 정도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 수도 있다. 카자흐 내무부는 한때 1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뒤 12명이 희생됐다고 정정했다. 일단 이 나라 항공당국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이 항공사 항공기의 모든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8명이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둘은 공항에서 응급 처치를 받는 중에, 둘은 병원에서 세상을 등졌다. 67명의 부상자 가운데 9명이 어린이였으며, 이 중 49명만이 이날 저녁까지 병원에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카자흐 국적이며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국적도 있다. 승객 명단을 보면 유리 손(남), 야나 손(여) 이름도 포함돼 혹시 고려인이 아닌가 보인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기장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의 인터넷 매체 인폼뷰로(Informburo.kz) 편집장은 여기자 다나 크루글로바(35)가 신년 휴가를 얻어 부모를 뵈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잇따르는 항공 사고 때문에 비행기 이용을 하지 말아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BBC에 따르면 생각보다 비행기 탑승자의 생존 확률은 높게 나온다. 미국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일어난 항공 사고 통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탑승한 이들의 95%는 살아남았다. 물론 그 가운데 55%는 아주 심각한 중상을 입긴 했다. 유럽수송안전위원회(ETSC) 통계도 생존율이 90%로 나온다. 따라서 항공은 여전히 가장 안전한 여행 수단으로 꼽힌다. 아울러 항공기 추락 확률도 현저하게 낮다. 지난해는 항공 사고로는 평균치에 근접한 해였는데 40억명이 이용했는데도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다가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14명에 불과했다. 물론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당한 사람은 100%이고, 안 당한 사람은 0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광주, 울산, 시흥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역 선정

    광주와 울산, 경기 시흥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1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경자위는 이번 회의에서 지정평가단의 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를 거쳐 적합 대상인 70점 이상을 받은 광주(4개 지구), 울산(3개 지구), 황해(1개 지구) 등 3개 지역 8개 단위지구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광주는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비즈니스밸리, 황해는 시흥 배곧지구가 후보 대상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개발계획을 보면 광주, 울산, 황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면 국내외 기업 투자 8조원, 생산유발 18조6000억원, 고용유발 12만 8000명, 부가가치유발 8조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서 수립한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성과가 부진한 지구에 대한 구조조정은 계속한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 율촌3산단, 동해안권 북평지구, 인천 영종 국제도시지구 내 일부 지역 등 3개 지구에 대해 경자위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무역 대기업 의존도 갈수록 심화

    우리나라 무역의 대기업 의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관세청과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은 전체 수출 기업의 0.8%(805개)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수출액은 4020억 달러로 전체 수출(6036억달러)의 66.6%를 차지했다. 대기업의 이런 수출 비중은 2017년(66.3%)보다 0.3% 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출액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37.9%에 이르렀다. 2017년(36.2%)보다 1.7%P나 커졌다. 수입에서도 대기업은 61%(3230억달러)나 차지했다. 역시 의존도가 2017년(59.8%)과 비교해 0.2%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667억달러)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621억달러)·미국(72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2017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중국(14.1%)·일본(13.9%)·동남아(11.9%) 등에서 높았다. 수출 품목을 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의 비중이 84%로 가장 컸고 도소매업(12.5%)과 기타산업(3.5%)이 뒤를 이었다. 수입에서도 광·제조업 품목이 가장 많은 65.1%(3446억달러)를 차지했다. 도소매업과 기타산업의 비중은 각 23.2%(1226억달러), 11.7%(621억달러)로 집계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윤모 “전기료 특례할인 연장 한전과 논의 중”

    성윤모 “전기료 특례할인 연장 한전과 논의 중”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종료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어떻게 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부 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 전기료 특례할인 3개가 만료되는데, 한전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산업부도 함께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일몰 예정인 특례할인은 전통시장 특례할인, 전기차 충전전력 특례할인, 주택용 절전할인이 있다. 성 장관은 “한전이 일단 안을 만들어서 이사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 전에 우리와 그만둘 건지 연장할 건지, 변형할 건지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특례할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인 한국 수출이 내년 2월쯤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선이라든지 주력품목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 같아 2월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의에 배석했던 성 장관은 ”양국 정상이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현안에 대해서 서로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상공인 1억 300만원 들여 창업하고, 연 3400만원 번다

    소상공인 1억 300만원 들여 창업하고, 연 3400만원 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평균 1억 300만원을 들여 창업하고, 연간 340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소상공인 실태와 경영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8~9월 전국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4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274만개, 종사자 수는 632만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가 32.5%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23.7%)과 제조업(13.0%)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평균 1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본인 부담금은 7200만원으로 70%에 달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데 평균 9.5개월이 걸렸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58.6%)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1.1%) ▲취업이 어려워서(7.8%) 순이었다. 소상공인 평균 연 매출액은 2억 3500만원, 연간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5300만원)과 도·소매업(4100만원) 영업이익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숙박·음식점업(3100만원), 교육서비스업(2000만원), 수리·기타서비스업(1800만원) 등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사업장을 직접 소유한 소상공인은 21.2%에 그쳤고, 나머지 78.8%는 임차했다. 임차 사업장 평균 보증금은 2201만원, 월세는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상권쇠퇴(45.1%) ▲경쟁 심화(43.3%) ▲원재료비(30.2%) ▲최저임금(18.0%) ▲임대료(16.2%) 등을 꼽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자금지원(67.2%) ▲세제지원(55.7%) ▲판로지원(19.3%) ▲인력지원(14.0%) 등의 순이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작년 공공부채 33조 늘어… 공기업 적자·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작년 공공부채 33조 늘어… 공기업 적자·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전년과 같아 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적자↑ 슈퍼 예산에 재정건전성 더 악화 우려 공기업 제외한 중앙·지방 부채 759조 지방 부채 4조 줄었지만 중앙 28조 증가지난해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부문 빚이 30조원 이상 늘어나 1080조원에 육박했다. 공공부문 부채는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 산출하는 부채 비율로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3년 연속 좋아졌던 이 비율이 지난해에는 제자리걸음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가 크게 늘어 탈원전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078조원으로 전년 대비 3.2%(33조 4000억원) 증가했다. 공공부문 부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비금융)의 부채를 모두 합친 뒤 내부거래(공기업 등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를 제외한 것이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6.9%로 전년과 같았다. 이 비율은 2014년(61.3%) 정점을 찍은 뒤 2015년(60.5%)과 2016년(59.5%), 2017년(56.9%)까지 3년 연속 감소해 건전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비율의 하락세가 멈춘 건 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에 출범했지만, 예산을 편성해 재정정책을 펼친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예산은 복지예산 등에서 대폭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7.1% 늘어난 429조원으로 편성됐다. 올해(469조원)와 내년(512조원)은 규모를 더 가파르게 늘린 ’슈퍼 예산’이라 재정건전성이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공기업을 제외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만 따로 떼어낸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를 보면 전년보다 3.3% 늘어난 75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역시 전년과 같은 40.1%다.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2017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41.2%→40.1%)를 기록했는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지방정부 부채는 4조원 줄었으나 중앙정부 부채가 28조원이나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공기업 부채(387조 6000억원)는 전년 대비 9조 10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8조 1000억원이 중앙공기업 증가분이다. 특히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가 무려 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한전은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연료비 상승과 원전 이용률 저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 증가는 설비투자를 위한 대출 증가 때문”이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전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 부채도 2조 3000억원이나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선박 금융리스에 따른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네 번째로 낮으며 평균(109%)을 크게 밑돈다”면서 “공공부문 부채비율 역시 이 통계를 산출하는 OECD 7개국 중 두 번째로 낮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0월 인구 겨우 128명 늘었다

    10월 인구 겨우 128명 늘었다

    지난 10월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이 겨우 128명에 그쳤다. 날씨가 온화한 10월이 사망자가 적은 달이란 걸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인구 자연 감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564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826명) 줄었다. 10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해 통계를 낸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4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9명으로, 역시 10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최소치다.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10명(2.0%) 늘어난 2만 5520명이었다. 출생아보다 겨우 128명 적었던 것이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조출생률과 같은 5.9명이었다. 이에 따라 조출생률에서 조사망률을 뺀 인구 자연 증가율은 0%를 기록했다. 10월 인구 자연증가율이 0% 이하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2017년 12월(-0.4%)과 2018년(-0.9%) 12월에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날씨가 추운 12월은 고령자 사망이 많은 달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인구 자연 증가분이 곧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 33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1525건) 줄었다. 추석 연휴가 9일로 길었던 2017년을 제외하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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