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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찐한 사랑의 춤을’ 슈뢰더·김소연 부부

    [포토] ‘찐한 사랑의 춤을’ 슈뢰더·김소연 부부

    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아내 김소연씨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erman Press Ball 2019’에서 춤을 추고 있다. EPA 연합뉴스
  •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 성료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 성료

    지난 11월4일부터 11월8일까지 인터불고 대구호텔에서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회장 임효근,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교수)이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사단법인 스마트의료보안포럼(의장 한근희, 고려대 교수)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해당 국제표준화 회의에는 19개국 189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헬스를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정보시스템, 의료보안/개인정보보호, 용어(Semantic Content) 및 유전체 정보 분야의 다양한 국제표준 개발을 진행했다. ‘ISO/TC 215’는 스마트헬스표준을 포함한 의료정보 분야 국제표준화 위원회로 최근 ‘SC 1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 SC 1 간사국은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이 담당하고 있으며, 초대간사는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유전체 분과장인 이성인 알티데이텀 대표가 맡고 있다. ISO/T C215, SC1 대구 총회를 공동주관한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은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을 주무부처로 하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헬스표준 전문기관이다. 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원들은 ISO/TC 215, SC 1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대구총회를 총괄기획한 한국대표단장(Head of Delegation)인 △경북대학교 김일곤 교수를 비롯하여, △WG1 성균관대 안선주교수, △플라잉마운틴 이성현대표, △WG2 컨비너(Convenor) 삼성서울병원 이병기 수석, △WG2 삼성융합의과학원/성균관대학교 신수용 교수, △WG3 부산대병원 최병관 교수, △WG4 스마트의료보안포럼 한근희 의장(고려대 교수), △스마트의료보안포럼 이인혜 국장, △헬스올 도형호 대표, △JWG7 경북대학교 이성기 교수, △세브란스병원 한태화 교수, △SC 1 간사(Secretary) 이성인 알티데이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원들은 개인맞춤형 진단, 치료, 예방 시대를 맞아, 융합분야 최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 스마트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헬스표준포럼 부회장(기획분과장)인 경북대학교 김일곤 교수는 PDHI(Personalized Digital Health Informatics) & AiC(Aging in Community) Task Force Convenor-Support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헬스표준포럼 기획분과 간사인 성균관대학교 신수용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SC 1 Convenor-Support로 지명됐다. 이와 함께 총회에는 60여명의 대규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참석했고, 3개의 NP(신규아이템) 제안 채택 및 1개의 수정제안을 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 한국 전문가 주도로 개발중인 16건의 국제표준의 진행 사항을 발표했다. 아직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난관도 많이 있다. 이번 대구회의에서부터 WG2 ‘System & Data Interoperability(시스템&데이터 상호운용성)’ 컨비너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이병기 수석연구원은 WG2의 향후 전략적 포지셔닝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전략 로드맵의 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SC 1 회의에서는 유전체 정보를 다뤄본 전문가가 적은 상황이어서, 유전체를 다뤄본 임상의/엔지니어들의 적극적 참석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SC 1 전략적 로드맵 구성은 SC 1 위원회의 중단기 전략을 논의/결정하는 채널로서 국내 전문가들의 전략회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에 필요한 내용이 전략에 포함되도록 상세화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유전체정보의 실질적 표준단체인 GA4GH에서 생성되는 표준의 SC 1과의 연계는 SC1 의 향후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GA4GH에게 ISO의 공신력을 제공하는 협력, 상생과 더불어 간사국으로서 성취할 수 있는 항목을 초기단계부터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SC1 의 출범과 더불어, AI, Blockchain, Cloud 등 New Technologies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국제표준화 작업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주도권 다툼이 활발하다. 따라서 기존의 WG체제에서 변화를 수용할 있는 TF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으며, ISO/TC 215 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 구축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국내 표준 TF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총회를 공동주관한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임효근 회장은 “그 동안 포럼 회원들이 스마트헬스 및 유전체정보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그 노력의 성과로 이번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를 국내에 유치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헬스 영역에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여, 새로운 성장 산업을 견인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또 새기록… 한국 최초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3관왕

    BTS, 또 새기록… 한국 최초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3관왕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재시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9 AMAs’에서 조나스 브러더스, 패닉!앳더디스코 등 경쟁자를 제치고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엘턴 존, 에드 시런을 물리치고 ‘투어 오브 더 이어’ 부문을 거머쥐었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까지 챙기며 모두 3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처음 AMAs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올해 주요 부문 중 하나인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백스트리트 보이스, 엔싱크, 원디렉션 등 쟁쟁한 그룹들이 받은 이 상이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돌아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로 감사를 전했다…. 영어로 된 영상에서 리더 RM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아미(팬클럽명)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TUV SUD Korea, 전자부품연구원 및 국가기술표준원 공동으로 국내 최초 OPC UA 상호운용성 플러그페스트 선보여

    TUV SUD Korea, 전자부품연구원 및 국가기술표준원 공동으로 국내 최초 OPC UA 상호운용성 플러그페스트 선보여

    지난 22일 TUV SUD Korea가 전자부품연구원(KETI)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안산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 이노베이션 센터(SMIC, 데모공장)에서 ‘Smart Factory Plugfest: 표준 기반 스마트공장 상호운용성 시험’ 행사를 개최했다. OPC UA 장치 호환성 시험을 실제로 해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는 LS산전, 싸이몬, 미쯔비시오토메이션, 한컴MDS, 한국훼스토, 위즈코어, 미라콤 등 20개사의 공급기업들이 참여했다.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는 개별 공장의 설비와 공정 뿐만 아니라 공장들이 지능화되고 서로 연결된다. 공장 내 발생되는 모든 정보들 또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것이 바로 표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다. 상호운용성이란 각종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서로 다른 클라우드가 상호 간에 통신이 가능하고 정확한 정보 교환 및 처리가 가능한 성질을 말한다. 스마트공장의 상호운용성을 위해서는 공통된 표준이 필요한데 특히, OPC UA는 독일, 미국, 중국 등에서 매우 강력한 표준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s Unified Architecture)란 IEC62541로 불리는 산업용 표준 프로토콜이다. 산업 현장에서 기계나 장비, 통신 신호간 호환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IoT 구현에 있어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인텔이나 ARM과 같이 H/W와 윈도우, 리눅스 등 운영체제 S/W 환경에 독립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개발 프로그래밍 언어도 다양하다. TUV SUD, KETI는 OPC Foundation에 가입해 OPC UA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플러그페스트를 준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프로젝트 책임자 아라냐 사카 매니저는 “국내에서 OPC UA 공급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TUV SUD 가 KETI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 최초로 플러그페스트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UV SUD Korea는 이번 행사에서 PLC/MES/SCADA 시스템의 OPC UA 클라이언트 및 서버 시험을 선보였다. 시험에 참여한 PLC 제조업체 싸이몬의 박성현 대리는 “OPC UA 상호연동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마트 공장에서 장비간 상호연동을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토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 OPC UA 통합통신을 선택함으로써 차후 유저 편의성이나 데이터 전송에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TUV SUD Korea 아라냐 사카는 ”솔루션 공급자 및 제조사가 자사 솔루션을 테스트하면 시스템 인테그레이터 및 오퍼레이터의 업무가 간소화될 수 있다. 앞으로도 플러그페스트를 통해 솔루션 제공업체 및 제조사가 그들의 솔루션을 직접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TUV SUD Korea는 KETI와 함께 산업 시나리오에서 상호운용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산업 상호운용성 테스트 랩 (IITL: Industrial Interoperability Testing Laboratory)’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본 테스트 랩를 통해 산업 시나리오에서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개방형 산업 통신 표준(예: OPC UA, TSN, DDS, MT-Connect 등)을 시험하고 검증하며, 제품 및 프로세스에 대해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을 인증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교육, 세미나, 워크샵, 기술지원 등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남성용 피임주사’ 인도에서 나온다

    세계 최초 ‘남성용 피임주사’ 인도에서 나온다

    인도 정부가 마침내 산아제한 정책에 나서는 것일까. 세계 최초의 ‘남성용 피임주사’가 인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가 남성용 피임주사에 관한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진이 밝혔다. 남성용 피임주사는 최소 13년간 효과가 있으며 그 후에는 효능을 잃는다. 이는 이른바 정관 수술로 불리는 정관 절제술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ICMR 소속 R.S. 샤르마 박사는 “임상 지원자 303명 중 97.3%에게서 성공했으며 어떤 부작용 보고도 없이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남성 피임주사로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구진도 비슷한 약품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2016년 시행된 임상시험은 부작용 탓에 중단돼야 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립보건원에 게재돼 있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는 여드름이나 기분 변화와 같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부부 중 53.5%가 어떤 피임법이나 생리주기 계산을 통한 자연 피임법을 사용하는 데 그중 이른바 난관 수술로 불리는 난관결찰술이 가장 널리 보편화돼 있다. 그 비율은 무려 여성의 약 36%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관 수술을 받는 남성은 고작 0.3%에 불과하다. 남성용 피임 주사의 핵심 성분인 중합체는 1970년대 수조이 쿠마르 구하 인도공과대(IITs) 교수가 개발했다. ICMR은 1984년부터 대량 사용 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철저한 실험 끝에 최종 제품을 완성했다고 샤르마 박사는 말했다. 리수크(RISUG·Reversible inhibition of sperm under guidance)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스티렌 말레 무수화물(Styrene Maleic Anhydroid)이라는 화합물로 만들어졌다. 이 중합체는 고환 근처 정관에 국소 마취제를 통해 주입된다. 이전 보도에서 구하 교수는 이 중합체를 개발하는데 37년이 걸렸고 이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가역성 남성 피임약이라고 말했다. 2002년 이전 임상시험이 시행됐으나 독성이 있다는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샤르마 박사는 2016년 인터뷰에서 지난 25년간 리수그를 연구해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달 우주정거장에 탑재될 차세대 이온엔진…인류를 심우주로 이끌까?

    [아하! 우주] 달 우주정거장에 탑재될 차세대 이온엔진…인류를 심우주로 이끌까?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여러 국제 협력 파트너들은 달 궤도에 유인 우주 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Lunar Gateway)를 건설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은 2022년부터 시작되며 2024년으로 예정된 달 재착륙과 이후 이뤄질 달 탐사의 기반 시설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달은 물론 화성과 소행성처럼 더욱 먼 우주의 전진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NASA는 루나 게이트웨이에 지금까지 개발한 최첨단 우주 기술을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이온 로켓 엔진인 AEPS(Advanced Electric Propulsion System)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의 화학 로켓은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지만, 막대한 연료를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우주선 무게의 대부분을 연료로 채울 순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더 연료 효율이 높은 대안을 연구했다. 이온 로켓 엔진은 전자기장의 힘으로 이온 입자를 매우 빠른 속도로 발사해 추력을 얻기 때문에 화학 로켓 대비 절반 이하의 연료로 같은 속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많은 연료를 연소시킬 수 없기 때문에 힘이 약해 우주선 자세 제어나 소형 우주 탐사선 엔진으로 사용됐다. NASA는 로켓 제조 전문 회사인 에어로젯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사에 기존의 이온 로켓 엔진보다 훨씬 강력한 차세대 이온 추진 엔진인 AEPS의 개발을 의뢰했다.AEPS는 전문적인 용어로 ‘전자기 쉴드를 이용한 홀 효과 로켓'(Hall Effect Rocket with Magnetic Shielding, HERMeS)라는 형태의 이온 로켓 엔진으로 4.2-12.5k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루나 게이트웨이의 엔진 모듈인 전력 및 추진 장치(Power and Propulsion Element, PPE)에는 이 엔진 네 개가 탑재되어 최대 50k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연료로는 제논(Xenon)이 사용되는데, 루나 게이트웨이에는 5t 정도가 탑재되며 최대 5만 시간 작동할 수 있다. 제논 자체는 비활성 기체로 산소와 반응해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빠른 속도로 방출하기 위해서는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는 60kW급 태양전지인 ROSA(roll-out solar array)가 공급한다. AEPS는 차세대 우주 탐사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NASA는 루나 게이트웨이에서 50kW급 이온 추진 로켓의 신뢰성과 성능을 테스트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 앞으로 이 기술을 기반으로 더 강력한 이온 추진 로켓을 개발한다는 로드맵을 지니고 있다. 수백 kW급 추전력을 지닌 이온 추진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면 대형 우주선을 화성과 그 너머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뤄진다면 우주 개발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부산시, 부산 컨택센터 투자 MOU 체결식 성료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부산시, 부산 컨택센터 투자 MOU 체결식 성료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와 부산시가 지난 18일 부산시청 7층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컨택센터 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컨택 센터를 주축으로 백오피스, 다이렉트 메일, 디지털 마케팅 등의 BPO 서비스는 물론, CRM채널의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상담톡, 챗봇, 보이는 ARS, 화상 상담 및 비대면 인증 솔루션, RPA 솔루션 등 ITO 비즈니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컨택센터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국 거점의 컨택센터를 운영해왔다. 그중에서도 부산은 2003년부터 거점을 개설해 현재 10여 개의 고객사 서비스센터가 운영 중인 가장 활성화된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금번 투자 MOU는 부산에 미래 산업 동력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센터 신∙증설을 주요 골자로 했다. 이에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부산시에 2020년부터 2021년 말까지 글로벌 기업 서비스센터를 신설 및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대 300명에 이르는 IT 전문 상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번 투자가 세계적 IT기업 서비스센터들이 부산에 집결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컨택센터 메카도시로서 기업 하기 좋은 투자환경의 조성을 위해 늘 한 발 앞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제2의 도시인 부산시와의 투자 MOU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MOU가 부산 지역에 다양한 분야의 IT 전문 상담 일자리를 제공해 부산지역 고용 창출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이외에도 카카오 I 오픈빌더 선정, 브리지텍과의 음성인식 MOU 체결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인프라 강화와 상담 채널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APAP 15년 결실…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안양시, APAP 15년 결실…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경기 안양 지역 최대 관광지이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주 무대인 ‘안양예술공원’이 태국인 등 동남아 관광객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APAP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한 태국 유명 연예인 모습이 현지에 연이어 소개되면서 부쩍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태국 유명 연예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안양예술공원에 설치한 APAP 주요 작품들이다.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이 둘을 잇는 산책로를 포함한 복합시설물인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2006년)이 단연 인기다. 아콘치 스튜디오 작품으로 공중에 띄운 산책로는 지상의 나무들 사이로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뻗어나간다. 삼성산 등고선을 연장해 산의 높이를 확장한 ‘전망대’(2005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 한국 건축가 김준성이 설계한 ‘파빌리온’도 많이 찾는 작품 중 하나다. 이처럼 외국관광객이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것은 2005년부터 15여년간 이어진 국내 유일 공공예술프로젝트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안양예술재단 김연수 공공예술부장은 “예술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의 대형 공공예술작품이 주는 매력이 태국인을 이끄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안양예술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트리엔날레 APAP 국내외 출품작 수십점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거리 조형물과 야외조각, 건축, 일시 또는 갤러리, 사운드·비디오·영화, 퍼포먼스 등 모든 예술분야를 총망라한다. 현재 제7회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터 태국 유명인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여성 ‘영향력자’(인플루언서) 2명이 관광콘텐츠 제작을 위해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 APAP 주요 작품을 촬영, 콘텐츠로 제작해 태국인에게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안양예술공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명은 한국여행과 일상을 주제로 35만, 한류 콘텐츠로 45만명의 팔로워를 각각 거느리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결혼을 앞둔 태국 유명 연예인 예비부부가 결혼화보 촬영을 위해 안양예술공원을 찾았다. 태국 CF와 뮤직비디오 모델로 데뷔한 ‘펙 라타품 카니악’(29)은 한국 현지촬영 드라마 ‘욕망의 그림자’에서 주연을 맡았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낫’은 2014년 태국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한 웨딩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태국 국영방송국에서도 동행 취재했다.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유튜브 1억 200만뷰를 보유한 태국 인기 락밴드(ABnormal)가 뮤직비디오 촬영차 방문하기도 했다. 유명배우 벨라 라니(Bella Ranee)가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처음 퍼지면서 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예술공원은 세계적인 유명작가들 공공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천년 고찰 등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종합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킹닷컴, 방탄소년단 여행에 함께하다… ‘본보야지 시즌4’ 19일 공개

    부킹닷컴, 방탄소년단 여행에 함께하다… ‘본보야지 시즌4’ 19일 공개

    호텔 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이 제작 지원한 방탄소년단의 여행 리얼리티 ‘본보야지 시즌4’가 1공개된다. 부킹닷컴은 오는 19일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본보야지 시즌4’가 위버스를 통해 방송된다고 18일 밝혔다. 시즌1 북유럽을 시작으로 시즌2 하와이, 시즌3 몰타로 여행을 떠났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즌4에서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누비며 액티티비를 체험한다. 방탄소년단은 부킹닷컴에서 지원한 다양한 숙소에 머물며 색다른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 총괄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본보야지 시즌4’ 제작지원을 통해 부킹닷컴의 다양성과 편리함을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들의 여행 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위버스에 티저 영상이 처음 공개된 ‘본보야지 시즌4’는 19일 오후 9시 1화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영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하얗고 앙상한 병실/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열린세상] 하얗고 앙상한 병실/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아버지는 기름한 방의 양쪽 벽을 따라 세 개씩 두 줄로 침대가 늘어서 있는 병실을 나누어 쓰고 있다. 나누어 쓰고 있다고 적지만, 그저 누워들 있을 뿐이다. 노인들은 이제 다 비슷하게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데, 노년과 질병이 그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을 각자의 특색을 지워 버린 것이지 싶다. 하얗고 앙상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인상인데, 짧게 깎은 머리와 수염과 환자복과 침구는 다 하얗고 꽤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섭생을 취하지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 몸은 살도 근육도 다 내려 뼈가 두드러져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한 노인만이 혼자 침대에 일어나 앉은 채로 침대 난간을 잡고 열심히 팔을 굽혔다 폈다 하고 있었는데, 이는 나름 운동인 모양이었다. 잠들어 있는 듯 아닌 듯 조용히 누워 있거나 간간이 신음소리만을 내고 있는 거의 의식이 없다시피 한 다른 노인들과 정신이 멀쩡하다 못해 방문객들이 나누는 대화에까지 참견을 하는 이 노인을 같은 병실에 둔다는 것은 좀 잔인한 것 아닌가, 어쩌다가 이 노인이 여기 와 있는가 싶을 정도였다. 그것도 보호자도 없이. 아버지는 발병 이후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요양원에 잠시 있다가 다시 병원을 거쳐 결국 요양병원에서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의 시간이 남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는 요즘 시대 한국에서 노인들이 거쳐 가는 드물지 않은 경로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여태까지의 간병과 수발은 한국에 있는 다른 자식의 몫이었다. 주로 중국동포인 간병인의 도움을 때때로 받기는 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일도, 입원했을 때 수발을 하는 것도, 이런저런 병실을 구하고 퇴원을 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하는 여러 가지의 줄줄이 고단한 일들도 했으니, 본인 및 그 가족의 일상생활은 형편없이 망가졌을 수밖에 없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보자면 다행스럽게도 가까이 살고 있고, 더 다행스럽게도 시간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었던 자식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 가고 오고 간호를 받고 살뜰한 돌봄을 받으며 여태 버틸 수 있었던 셈이다. 가까이 살면서 유사시에 의지할 수 있는 자식이 없는 경우, 아니면 아예 자식이 없는 노인의 경우 비록 혼자 사는 노인을 돌보는 사회복지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의 인간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나의 부모 세대는 그나마 자식의 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세대라고 할 것이다. 나의 부모 세대가 그 부모 세대를 간병하고 임종하던 것과 지금의 모습은 또 양상이 다르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겠으나. 나의 부모 세대에는 병환 중인 부모의 수발을 드는 것은 마땅히 자식이 했어야 하는 일이었고, 아픈 부모를 대신 돌보아 달라고 맡길 시설도 없었으니 말이다. 여전히 요양원 등으로 늙고 병든 부모를 모시는 것은 쉽사리 결정하는 일이 아니고, 심지어 죄책감마저 느끼는 듯하지만. 나의 세대가 노인이 됐을 때는 또 어떨 것인가. 자식이 있다고 한들 시간을 함께 보내 주는 것조차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태에 비추어 볼 때 나의 자식 세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심지어는 어느 나라에서 살아가게 될지조차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늘어만 가는 비혼 인구는 어쩔 것인가. 그렇다면 건강을 잃었을 때 내 이후의 세대는 과연 어디에 의지할 수 있을지, 어느 정도의 존엄을 지킬 수 있을지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 이제 나이가 좀 있지 싶은 사람들이 보내 주는 카톡 메시지는 신빙성이 있건 없건 건강 정보 일색이다. 직접 만나는 경우 당부의 말씀도 건강을 지키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리 나이 들지 않은 사람들, 아직은 좀더 다른 이야기를 우선 해야 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건강은 최고 과제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까지 건강 이야기를 하는 건 어쩌면 한국 사회가 건강을 잃는다면 도무지 살아가기 힘든 사회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주 건강하지 않아도, 혼자서 몸을 건사할 수 없어도, 심지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더라도, 돈이 없더라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사회여야 하지 않겠나.
  • “결국 핵심은 공정… 절차·원칙 지켜 賞 자체 신뢰도 높여야”

    “결국 핵심은 공정… 절차·원칙 지켜 賞 자체 신뢰도 높여야”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3·끝> 돈으로 사면 안 되는 것들 “기후변화 운동에는 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스웨덴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16)는 지난달 북유럽 이사회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상’ 수상자로 지명됐지만, 상과 상금(약 6000만원)을 거부했다. 기후 대책을 촉구하며 전 세계 수백만 학생의 등교 거부 운동을 이끈 소녀는 자신에게 상을 주는 대신 환경을 지킬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아 달라고 이사회에 당부했다.서울신문이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연재를 통해 전한 우리나라 ‘어른’의 모습과 상반된다. 상을 타려면 홍보비를 내야 한다는 말에 나라 곳간을 열어젖힌 시장·군수, 상금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돈을 달라고 하는 시상식 주최사, 선거 벽보에 이력 한 줄 넣고자 온갖 시상식을 쫓아다니는 정치인…. 툰베리가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사람투성이다.서울신문은 김영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위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 사무총장, 정재일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총괄과장, 채원호(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를 초청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돈 주고 상 받기’ 병폐를 진단하고 대안을 들어 봤다.[혈세 홍보] -지방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장은 왜 혈세까지 쓰며 상을 받으려 할까. 이광재 사무총장(이하 이 총장) 정치적인 것과 재정적인 이유가 함께 있다. 시장·군수라고 해 봤자 주민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무관심의 대상이다. 이런 탓인지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상을 받길 원한다. 또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을 보면 중앙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밀접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정부가 슬로건으로 내건 ‘창조경제’,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혁신성장’ 등이 상 주제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가 이런 기조에 부합하는 상을 타게 되면 중앙정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지방자치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여전히 중앙정부에 예속된 지자체의 현실이 맞물려 ‘돈 주고 상 받기’ 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 정재일 과장(이하 정 과장) 권익위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개인적 생각임을 미리 말한다. 지자체는 행정이나 정책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면서 언론에 홍보한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상도 홍보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시상단체)이 지자체 또는 지자체장의 유능함을 인정했다고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프 시상] -일부 지자체장은 개인 자격으로 받은 상에 대해서도 지자체 예산으로 거액의 홍보비(광고비)를 집행했다.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건가. 김영미 변호사(이하 김 변호사) 지자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들을 홍보할 필요가 있고, 예산으로 광고비를 지출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 삼기는 어렵다. 써야 할 곳이 명확하게 지정된 전용 불가 예산을 썼다면 문제 소지가 있지만, 그런 예산을 광고·홍보비로 쓰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지자체 홍보가 아닌 지자체장 개인의 수상경력을 쌓고자 광고비를 지출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개인을 위해 공적인 돈을 가져다 쓴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할 소지가 있다. 이 총장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측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지자체장이 언론사에 수상 홍보를 의뢰하고 금품을 건넨 것인데,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 지자체장이 종종 ‘OO 경영대상’, ‘OOO 최우수 CEO’ 같은 상을 받는데, 행정가인 그들이 왜 이런 상을 타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상은 지자체장, 즉 개인만을 조명하는 상이다. 더 황당한 건 정치권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각 정당은 ‘OO 의정대상’ 등 갖가지 상을 만든 뒤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나눠주는 ‘셀프 시상’을 한다. 유권자들은 의원들이 잘해서 외부단체로부터 상을 받은지 알 것이다. 이런 모습들이 쌓이고 쌓여 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포상 측면] -언론사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돈 주고 상 받기’가 많이 보였다.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채원호 교수(이하 채 교수) 상을 주는 행위 자체가 문제 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긍정적인 면도 많다. 특히 공직사회는 민간보다 포상이 인색한 편이다. 언론사 등 민간단체가 나서서 지자체나 공공기관을 칭찬하고 포상하면 사기가 올라가는 건 물론 더 좋은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상들이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하느냐는 것이다. 심사위원이 제대로 구성돼 있고, 제대로 된 절차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 곳은 정부가 먼저 발굴해 장려할 필요성도 있다. 김 변호사 일부 그릇된 사례 때문에 공정한 평가를 거쳐 시상식을 진행하는 언론사가 억울할 수도 있겠다. 서울신문과 경실련이 이번에 상을 받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홍보·광고비 집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으니, 다음에는 언론사 등 상을 주는 쪽 입장에서 다뤄 보면 어떨까 싶다. 이들에게도 자료를 요청해 심사위원은 누구였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등을 파악한 뒤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상식 주최 측 입장에서도 공정성을 입증할 수 있고 상의 권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심의 권고] -권익위는 상을 받고 예산을 써야 할 경우 자체 심의제도를 거치라고 각 지자체에 권고했지만, 따르는 곳은 거의 없다.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정 과장 권익위 권고는 강제성이 없어 따르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제재를 가할 수 없다. 권익위도 다양한 방법으로 권고가 실효성을 갖도록 노력한다. 지자체에 이행을 독려하는 건 물론 모범사례를 발굴해 홍보도 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권고를 따르는 지자체를 국민에게 알리는 방법도 쓴다. 예컨대 권익위는 최근 지방의원 겸직 금지를 권고했는데, 잘 따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지도로 그려 공개하기도 했다. 그랬더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권익위 권고가 효과를 내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 이 총장 우리나라의 상은 대중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서 상을 주거나 평가를 해도 그다지 공정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정치적 견해와 의도가 끼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상식 주최사나 단체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것보단 상 자체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좋아 보인다. 권익위는 부패방지나 청렴도를 높이는 기관이니 상에 대해서도 이런 잣대로 신뢰도를 끌어올리면 어떨까 싶다. 김 변호사 지난해 12월 정부광고법이 시행되면서 정부기관은 언론에 광고할 때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광고비를 집행해야 한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언론사와 직접 주고받지 말라는 취지다. 그런데 서울신문과 경실련의 이번 조사를 보면, 수상 대가로 지급된 광고·홍보비가 언론사에 직접 건네진 경우가 꽤 있다. 직접적인 광고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언론진흥재단을 거치지 않은 것 같은데 명확한 지침이 필요할 것 같다. 지자체도 수상 소식 홍보가 광고에 해당한다는 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부 후원] -정부부처가 후원을 맡은 시상식이 많다. 정부의 권위를 바탕으로 상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정부가 이용당한 건 아닌가. 김 변호사 적절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시상식을 후원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단순히 후원사라고 이름만 빌려줄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감독을 펼쳐야 한다. 심사위원은 어떻게 선정됐고, 심사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누가 왜 상을 받았는지 꼼꼼히 사후 관리해야 한다. 주최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이 총장 후원을 맡은 중앙부처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다고 본다. 중앙부처가 이용당한 게 아니라 시상식 주최 측과의 암묵적인 담합이 있었다고 본다. 중앙부처 입장에선 이런 시상식을 잘 활용하면 지자체를 통제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시상식을 직접 주최하면 상을 받지 못한 지자체가 이의제기하는 등 잡음에 휘말릴 수 있지만, 후원사로만 이름을 올리면 그런 부담이 줄어든다. 정 과장 중앙부처는 시상식이나 행사 후원 요청이 들어오면 심도 있는 검토를 한다. 시상식이나 행사 성격을 파악하고, 후원과 관련한 규정이 있는지 살펴본다. 부처마다 그런 기준을 갖고 내부적 절차가 있다. 마구잡이로 후원을 맡는 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관행 자정] -‘돈 주고 상 받기’는 입시와 취업 등 사회 곳곳에 만연한 관행이다. 해결책은. 채 교수 우리 사회에서 상이 남발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입시와 취업에서 수상경력이 많으면 도움이 됐고, 그에 따른 폐단도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에는 자정 기능이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입시 전형이 부유층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예컨대 틀에 박힌 전형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 계층 학생만을 위한 전형이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금의 시상 문화가 일부 잘못됐다고 해서 무조건 규제하는 것보다는 언론이나 정부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정시키는 게 좋은 해결책이다. 정 과장 상은 비록 인지도가 떨어지더라도 수상자를 평가하거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상이 남발된다고 해서 제도적으로 못 주게 한다든가 통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상을 줄 때 객관적인 수상 기준을 제시하도록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지자체나 공공기관부터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우리 사회 전체가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김 변호사 사실 변호사나 로펌도 상을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광고를 찍을 때도 수상경력을 활용한다. 하지만 정작 변호사끼리는 누가 상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인정하지 않는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의 상도 마찬가지다. 언론사든 민간단체든 시상식을 주최하는 곳은 상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상을 주고 시상식을 개최하려면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데 수상자로부터 홍보비를 걷어 충당하는 건 적절치 않다. 시상 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전체 참가자로부터 미리 받고, 수상자 선정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정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과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단독] 58% “응모하지 않은 상 주겠다는 연락 받았다”… 67% “돈 내라는 요구”

    [단독] 58% “응모하지 않은 상 주겠다는 연락 받았다”… 67% “돈 내라는 요구”

    상을 줄 테니 돈을 달라는 제안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뻗친다. 유명 정치인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미끼를 던진 뒤 홍보 비용을 말한다. 이 과정에 상은 그저 돈벌이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다. 서울신문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회원사 5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7.7%가 “응모하지도 않은 상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 적이 한 번(26.7%)이 아닌 여러 번(73.3%)이라고 했다. 주로 언론사 또는 유사 언론사(80%·복수응답)가 그런 연락을 했다. 교육단체(16.7%)도 있었고, 시민단체(13.3%)를 칭하기도 했다. 처음엔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대가가 따랐다. 셋 중 둘(66.7%)은 오히려 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홍보비(95%·복수응답)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협찬비(20%)나 심사비(5%) 핑계를 대기도 했다. 300만~500만원(55%)을 가장 많이 불렀다. 500만~1000만원(20%)을 요구한 적도 있었다. 교육 사업을 하는 조민기(가명·30)씨는 연말이면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시상 권유 전화에 골머리를 앓는다. 전체 직원 수가 7명인 작은 스타트업에게도 득달같이 달라붙는다. 그는 “요즘 같은 연말엔 정확히 이틀에 한 번꼴로 전화를 받는다. ‘브랜드 대상’, ‘경영 대상’, ‘인물 대상’, ‘글로벌 대상’ 등 각종 시상식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상을 받겠느냐는 내용”이라면서 “대부분은 돈을 함께 요구하니 말 그대로 상 장사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액은 보통 대부분 비슷해서 우스갯소리로 ‘3·5·10’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적으면 300만원, 많으면 1000만원, 보통은 500만원 이라는 것이다. 유명인을 ‘얼굴 마담’으로 앞세워 상을 홍보(66.7%)했다. 정치인(43.3%·복수응답) 이름이 제일 많이 나왔다. 유력 기업가(30%), 언론인(16.7%), 연예인(10%) 등도 거론됐다. 신생 기업보다는 연차가 있는 곳이 표적이었다. 20년 이상 된 기업 중에선 무려 91.7%가 이런 연락을 받았다. 서울(33.3%)보다는 다른 지역(65%)이 두드러졌다. 패션업체를 운영하는 조상민(가명·33)씨는 “심할 땐 상장 제작·인증마크 사용·시상식 운영과 당일 밥값까지 모두 지원자들에게 청구한다”면서 “이젠 아무리 좋은 상을 준다고 해도 의심부터 한다”고 토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텍사스 출신 재미동포비영리 단체 운영 경력해외 구호 부풀린 의혹하버드 경영대 학위 없어트럼프 행정부에 발탁돼 장래가 촉망되던 30대 한인 여성이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홍보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의 허술한 인사검증 문제를 지적했다. 미국 NBC뉴스 탐사기획부는 13일(현지시간) 미나 장(35·한국명 장미나)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국장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미나 장은 텍사스 달라스 출신의 재미동포 2세다. 그의 주요 경력은 ‘링킹 더 월드’(Linking the World·세상을 연결한다는 뜻)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 대표라는 것이다. 미나 장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링킹 더 월드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아이티, 케냐 등 12개 국가에 학교를 세우고 식량 구호 활동, 의료 지원을 통해 수천 명을 도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NBC는 이 단체의 2014~2015년 국세청 납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링킹 더 월드의 2014년 한해 예산은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이고 1만 달러가 넘는 해외 사용액은 확인 되지 않았다. 임금에 4만 4645달러(약 5200만원), 광고 및 홍보에 6만 달러(약 7000만원), 출장 경비에 5만 달러(약 5800만원)을 쓴 게 전부라는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3년간은 기부금 사용내역서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나 장은 타임지 표지를 위조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드론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미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지 사진을 유튜브 영상에 직접 소개했다. 미나 장은 한 인터뷰에서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타임과) 얘기했는데 그 덕에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타임 측은 미나 장이 등장한 표지는 진짜가 아니라고 NBC뉴스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미나 장이 위조한 가짜라는 얘기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자 ‘링킹 더 월드’는 타임지 표지가 언급된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미나 장이 속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https://www.state.gov/biographies/mina-chang)에 등록된 미나 장의 공식 프로필은 그를 하버드 경영대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하버드 경영대에 따르면 미나 장은 2016년 7주 코스를 수료했을 뿐 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 다만 하버드 경영대 측은 “학위가 없어도 졸업생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미나 장은 또 미국 아미 워 칼리지(Army War College) 국가안보 세미나 졸업생이라고 프로필에 적었으나 국가안보 관련 4일짜리 세미나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NBC는 보도했다. 미나 장은 공식 프로필에 학부 학력을 표기하지 않았으나 확인 결과 자원봉사 교사들이 가르치는 비인가 기독교 학교인 네이션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미나 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부풀리려고 유명인들과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팔로어가 4만 2000명에 이르는 미나 장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유층이 참석하는 자선파티에서 만난 유명 연예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유력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이런 미나 장을 미 국무부 주요 보직에 발탁한 인물은 브라이언 불라타오 미 국무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불라타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 82학번 동기로 폼페이오 사단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육사를 졸업한 뒤 항공부품 회사를 함께 차려 동업을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다. 미나 장은 불라타오를 자신이 운영하던 단체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행사에 초대한 적이 있다. 불라타오는 이 자리에서 자선 경매에 참여하고 5500달러를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라타오가 미나 장의 단체에서 특정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NBC는 전했다.미나 장은 애초 지난 1월 미국 국제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에 지명됐다.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예산을 관장하는 주요 보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를 지명해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 자리는 미 의회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나 장은 임시적으로 국무부 부국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미나 장의 국제개발처 부처장 지명을 공식 철회했다. 철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상원 외교위원회가 미나 장의 비영리단체 활동 경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요구하자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는 전했다.현재 미나 장은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 600만 달러(약 70억원)의 예산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무부가 허위 경력자를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미국 언론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미나 장 파문’에 대해 미 국무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한민국 최초로 2019 FIA GT 월드컵 출전하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대한민국 최초로 2019 FIA GT 월드컵 출전하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대한민국 최초로 2019 FIA GT 월드컵에 출전한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2019 FIA GT 월드컵은 6.2㎞ 길이의 도심 속 기아(Guia) 서킷에 총 17대의 고성능 GT3 차량이 출전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1시 25분(KST)에 진행되는 본선에는 18랩을 최단시간으로 완주하기 위해 결전이 펼쳐질 예정으로, 출전팀 중 유일한 한국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최명길(Roelof Bruins) 드라이버를 앞세워 97번 메르세데스-AMG GT3 차량으로 출전한다. 최명길 드라이버 겸 감독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함께한 지 벌써 10년이 됐는데, 당시 루키였던 저를 믿고 지원해준 현대성우그룹에게 감사하다”라며 “국내 레이싱 경기를 섭렵한 것처럼 국제 레이싱 경기 또한 차근차근 도전해 한국 모터스포츠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라고 출전 포부를 전했다.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서 드라이버 챔피언, 실버 등급 1위, 팀 종합 2위를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 SRO 모터스포츠 그룹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해 GT 레이스 아시아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팀이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FIA GT 월드컵은 참가 자격이 매우 까다롭기로도 유명하다. FIA(국제 자동차 연맹)는 실버 등급 드라이버에겐 추가 심사를 진행해 기준 미달 시 참가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엄격한 참가 기준을 적용한다. 때문에 참가팀은 출전권 획득만으로도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로 진행되는 타 모터스포츠 경기와 달리 전 세계 유명 레이서가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인 FIA GT의 대한민국 최초 참가 레이싱 팀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성우그룹 관계자는 “현대성우그룹의 핵심 가치에 걸맞게 도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출전했다”라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후원해준 모든 스폰서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 마카오전에 적극 지원해준 글로벌 알루미늄 대기업 루살(Rusal)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20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레이싱팀으로 거듭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IA GT 월드컵은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 경기 중 하나다. 가장 혹독한 서킷에서 치러지는 슈퍼카 레이스로 관람객들에게 매해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드라이버 순발력과 스킬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포르쉐 및 BMW 등 자동차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터사이클, 포뮬라3(Formula 3), 월드 투어링카(WTC)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들이 펼쳐져 아시아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은 마카오 그랑프리는 매해 1000여 명 이상의 미디어 대표단이 참가해 100여 개 TV 채널을 통해 방영, 3800만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대 최저 금리, 유망 투자처 ‘상가’를 노려라… ‘구의자이엘라’ 상업시설 주목

    역대 최저 금리, 유망 투자처 ‘상가’를 노려라… ‘구의자이엘라’ 상업시설 주목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하면서 역대 최저 금리를 기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상가’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예·적금 금리와는 달리, 상업시설 투자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은 3.31%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 속 상업시설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핵심입지를 갖춘 상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자이S&D가 현재 공급 중인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총 66실 규모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구의동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를 선점해 수요 확보가 수월하다. 먼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출·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옆 53만 여㎡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즐기는 수요 확보도 유리하다. 학생 수요도 탄탄하다. 구의자이엘라 500m 이내에 있는 광진초, 경복초, 동국사대부속여자중∙고, 선화예술고등학교 등 많은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구의2동 복합청사가 건립 예정으로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입지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상품성도 우수하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업시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LA Farmers Market을 모티브로 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한 현대식 매장 형태로 구성될 계획이다. 단지 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SSM(Super Supermarket)이 입점 예정이고,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등의 근린 생활시설, 중앙 휴게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푸드트럭형 매장처럼 특성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은 학원가와 에스테틱, 병원 등이 입점될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구의자이엘라’ 시공을 맡은 자이S&D는 주택개발,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동산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주택 개발과 시공 등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별내자이엘라 오피스텔(296실)을 성공리에 분양했고, 구의자이엘라 아파트를 100% 조기 분양 완료한 바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마련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 수상’ 기사 10년간 총 2만여건… 선거 이듬해·초선일수록 보도 쏟아져

    ‘의원 수상’ 기사 10년간 총 2만여건… 선거 이듬해·초선일수록 보도 쏟아져

    국회의원들이 ‘상’을 타면 대부분 뒤이어 ‘기사’가 쏟아진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언론을 통해 치적을 홍보하거나, 시상 주관 언론사나 업체가 나서 시상식을 알리고자 언론을 활용한다. 서울신문은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검색·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의원’과 ‘수상’ 두 단어가 동시에 포함된 기사를 추출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2만 3835건이 추출됐다.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 국내 매체 54개가 제공하는 6000만건의 뉴스 콘텐츠를 빅데이터화해서 볼 수 있다. 단 매체 수가 54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기사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768건에서 2013년 2402건으로 40%가량 증가하더니 2017년(3302건)엔 2배 가까이 늘었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철에는 오히려 수상 보도가 줄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상을 주겠다는 쪽에서도 선거를 앞두고는 의원들이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안다. 비수기(선거철)가 지나면 이듬해에 또 상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19대 총선 이듬해인 2013년 수상 보도는 전년보다 32.5%나 늘었다. 20대 총선 이듬해인 2017년도엔 22.9% 증가했다. 제5회 지방선거 이듬해인 2011년 역시 23.1% 많아졌다. 초선은 새 손님이다. 의원들의 얼굴이 바뀌면 수상 보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초선 의원들에게 상을 제공하고 자기 시상식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업체와 수상경력을 쌓으려는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탓이다. 연말은 시상식 비즈니스에선 큰 장이 열리는 시기다. 2017년의 경우 11월과 12월에 1년 중 3분의1 정도(33.0%)의 시상식이 몰렸다. 한 의원실의 보좌관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나면 연말까지 시상식 시즌이다. 각 단체에서 상을 주고 싶다는 민원 전화가 쏟아진다”면서 “송년 행사로 참석할 수 없다고 하면 이듬해 1~2월로 시상식을 미루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상식 권위 높여주고 경력 쌓고… ‘62관왕 의원님’ 테크닉입니다

    시상식 권위 높여주고 경력 쌓고… ‘62관왕 의원님’ 테크닉입니다

    정치와 상은 불가분의 관계다. 시상단체는 정치인을 수상자로 만들어 상에 대한 권위와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 정치인은 선거 때 내세울 스펙을 만들고, 대중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자 상을 받는다. 이렇게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정치인은 상을 가장 많이 타는 직업군이 됐다. 한 재선 국회의원은 19~20대 임기 도중 62개의 상을 탔다며 자신을 ‘62관왕’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임기 중 수십개씩 상을 타는 국회의원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기 위해 국회의원의 수상 소식을 전한 언론 기사를 한 유수의 대학 빅데이터 전문 연구소와 분석해봤다. 이 연구소는 혹시 있을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익명을 원했다.290만 61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대 국회 재적 의원 297명 각각의 이름과 ‘수상’이란 키워드를 동시에 입력해 2016년 4월 14일(20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 이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검색된 기사 수다. 국회의원 수상 소식을 전하려고 연평균 80만건의 기사가 쏟아진 셈이다. 의원 1인당 1만건 가까운 수치다. 서울신문과 연구소는 기사에 등장한 상 이름 7372개를 추출한 뒤 다시 빈도 수가 높은 상 87개를 골라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20대 의원 297명 중 257명(86.5%)이 최소 한 번 이상 이들 상을 받았다. 수상 횟수는 총 892차례로 1인당 평균 3.5회가량 시상대에 섰다. 의원별로 보면 함진규(자유한국당) 의원이 14차례로 가장 많았다. 함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정리해 놓은 20대 임기 중 수상 경력은 총 17개다. 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언론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던 것이다. 함 의원의 뒤를 이어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유성엽(구 민주평화당·현 대안신당) 의원이 13차례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포털사이트에 공개한 수상 경력은 2006년부터 43개에 달한다. 이렇게 여러 개의 상을 받다 보면 의원끼리 일종의 ‘상’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한다. 함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 2016~2018년 3년 연속한 민간단체가 주관한 ‘자랑스런 OOO OO대상’이란 상을 나란히 받았다. 함 의원과 박 의원은 총 여섯 차례 같이 상을 받는 등 상을 타는 데 있어선 ‘절친’이라 할 만했다.다른 의원들의 상 네트워크도 파악해 보니 민주당 의원끼리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박주민-우원식 의원, 남인순-우원식, 박주민-정성호 의원, 박홍근-전혜숙 의원 등이 다섯 차례 같은 시상식에서 자주 마주했다. 이 의원들은 7~13개의 상을 받아 국회의원 중에서도 상을 자주 받는 편에 속한다.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이 평균 약 4.8개의 상을 받아 다른 당보다 가장 많았다. 유성엽(13개·현 대안신당) 의원을 필두로 이용주(9개·현 대안신당), 황주홍(7개) 의원 등도 시상식장에 자주 불려갔다. 여당, 야당 여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3.6개의 상을 받아 한국당(2.9개)보다 많았지만 바른미래당(4.1개)보다는 적었다. 새내기 의원보다는 재선 이상 의원이 상복이 많았다. 초선 의원의 수상 횟수는 평균 3.0개에 그친 반면 재선은 4.2개로 크게 늘었다. 민주당 한 의원실 보좌관는 “시상 업체가 대중에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의원에게 상 주는 걸 선호한다”며 “초선 의원은 먼저 시상업체에 접근하지 않으면 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다 상을 받더라도 언론에서 보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단 초선이라도 대변인 등을 맡아 인지도가 높은 의원은 예외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한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웬만한 재선 의원 못지않게 각각 6개, 5개의 상을 받았고 언론에도 소개됐다.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이상도 꾸준히 4개가량의 상을 수상했다. 다만 6선 이상 의원은 2.6개로 빈도가 크게 줄었다. 한 다선 의원실 관계자는 “다선 의원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상을 받으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크다”면서 “시상 주최 측이 사전 통보 없이 마음대로 의원을 수상자에 넣어 골치 아픈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받지 않겠다고 해도 뷰티상부터 효도상까지 의원실에 상패를 밀어 넣어 난감하다”고 전했다. 당직별로는 원내대표(4.4개)가 당대표(3.5개)나 정책위의장(2.8개)보다 자주 상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을 잘해서 상을 받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수의 상이 공신력 자체가 의심되거나 수상자 선정 기준조차 모호한 ‘정체불명’ 상이라는 건 생각해 볼 문제다. 서울신문 분석 결과를 본 한국당 관계자는 “솔직히 3선 이상이면 쌓인 상패만 100개가 넘어간다”면서 “각 의원실에는 책장 두 개를 채우고도 남아서 창고에 넣어둔 상패가 쌓여 있고, 심지어 공간이 없어 내다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시상식 주최 측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기업인이나 자영업자 등 민간인도 함께 수상자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분석 대상으로 삼은 87개의 상 수상자 중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이 3900명에 이른다. 국회의원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뒤 수상자를 끌어 모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한 번에 수상자가 50명을 넘어가는 경우는 허다하다. ‘글로벌 ○○○○ ○○대상’은 수상자만 무려 80명에 육박했다. 수상자가 워낙 많다 보니 어떤 상의 경우는 ‘떡 부문’, ‘반려동물 미용 부문’ 등 수상 부문도 각양각색이었다. 국회의원 등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이 상을 타려면 대부분 소정의 참가비나 광고비 등을 내야 한다. 예컨대 OOOOO어워드는 심사·상장 제작·시상 행사 운영 등의 비용을 지원자들에게 대놓고 요구했다. 이 상은 홍보 자료에서 지난해 수상자들 중 5선 등 중진의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참가를 종용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얼굴마담’ 역할은 실은 시상 업체들의 ‘상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조연 역인 셈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김용균 참사’ 서부발전, 6000만원 주고 안전경영대상 탔다

    [단독] ‘김용균 참사’ 서부발전, 6000만원 주고 안전경영대상 탔다

    강원랜드, 2400만원 주고 ‘인적자원대상’ “국민 상대로 돈으로 산 왜곡된 정보 전달 거액 들여 수상하는 건 기관장 치적 쌓기”지난해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으로 한국서부발전의 안전 불감증이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다 숨졌고, 이 참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앞선 10년간 12명의 다른 젊은이가 김씨와 같은 변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서부발전은 매년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인정받는 상을 받고 있었다. 2016~2018년 3년 연속 한 종합인증기관이 주최하는 ‘글로벌OOOO OO대상-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서부발전은 이 상을 타며 거액의 홍보비를 주최 측에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첫 수상 때는 3000만원, 2017~2018년에는 각각 2500만원과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시상 주최 측이 나름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수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성애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진상규명팀장은 “기업 입장에선 상을 받고 홍보비를 건네는 게 ‘남는 장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행태는 국민을 상대로 돈으로 산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강원랜드는 2017년 채용 비리로 최홍집 전 사장과 인사 담당자가 기소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그런데 이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한 컨설팅 회사가 주최한 ‘OOOO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홍보비 명목으로 800만원을 주최 측에 건넸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신입 사원 채용보다는 임직원 교육과 인사 관리를 잘했는지 평가한 상”이라고 해명했다. 공공기관은 지난 5년간 91개 기관이 516개의 상을 받으면서 43억 8100만원을 주최사에 건넨 것으로 서울신문과 경실련 조사 결과 확인됐다. 윤철한 경실련 정책실장은 “막대한 부채와 악화된 경영 지표에도 거액의 돈을 쓰며 상을 받는 건 기관장 치적 쌓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베트남 중학생, BTS 안티 활동하다가 반성문 공개 낭독 처벌

    베트남 중학생, BTS 안티 활동하다가 반성문 공개 낭독 처벌

    현지서 “중학생에 지나친 처벌” 논란 일어 베트남의 한 중학생이 페이스북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안티 페이지를 만들어 활동하다가 학교에서 유기정학과 반성문을 공개 낭독하는 등의 처분을 받아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8학년(한국의 중2) Q군은 지난 6월 27일 페이스북에 ‘Anti BTS in VietNam’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BTS와 팬클럽 ‘아미(ARMY)’를 모욕하는 글과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를 본 같은 학교 동창과 졸업생들이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BTS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학교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학교 측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 5일 Q군에게 전교생 앞에서 반성문을 낭독하도록 했다. 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유기 정학 처분을 내리고 남은 학기의 도덕 점수를 깎기로 했다. 이 학교 교감은 “Q군에 대한 처분은 K팝 그룹의 명성 때문이 아니라 어린 학생을 교육하고 보호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뒤 찬반 논란이 일었고, 가혹한 처벌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Q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억울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해당 학생은 겨우 8학년으로, 자신의 언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어린 나이인데 학교 측의 처분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Q군이 다니는 중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청은 학교 측에 해당 사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D프린터 기업 ‘Formlabs’ 국내 정식 론칭… 신제품 ‘Form3’ 출시

    3D프린터 기업 ‘Formlabs’ 국내 정식 론칭… 신제품 ‘Form3’ 출시

    글로벌 3D 프린터 기업인 Formlabs(폼랩)사가 지난 5일, Formlabs Korea를 설립하고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8일에는 Formlabs의 국내 총판 엘코퍼레이션이 주관하는 ‘Formlabs global road Show’를 통해 3D프린터 신제품 ‘Form3’와 ‘Form3L’을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SLA 방식을 개선한 LFS 방식의 3D프린터로, 레이저 스팟사이즈를 개선해 정밀한 디자인이 필요한 주얼리 분야에서도 무리없이 활용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신제품인 Form3, Form3L 제품 및 소재별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김진욱 Formlabs korea 이사가 Formlabs사를 소개하고,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가 Form3 제품 설명과 의료기기분야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문주 디자이너와 서원석 Lefrig 대표는 Form2의 활용 사례를 전한다.SLA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빌드 사이즈를 조사해 설계한 Form3는 One 250mW 레이저를 탑재했으며, 14.5 x 14.5 x 18.5(cm) 크기의 출력이 가능하다. 빌드 사이즈가 작은 한계점을 넘어선 산업용 3D프린터를 지향하는 Form3L은 Two 250mW 레이저로 33.5 x 20 x 30(cm) 크기의 출력물 제작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Formlabs의 신제품 3D프린터는 출력물의 퀄리티와 출력 속도 모두 기존 제품보다 향상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준산업용급의 퀄리티를 갖춰 의료 및 전자기기, 교육기관, 디자인 분야 등 국내 약 650개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 SLA 3D프린터 Form2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Formlabs사는 11월 28일까지 Form3 프리오더 고객에 한하여 50만 원 할인을 적용하며, Form3를 구매하는 기존 Form2 또는 FFF 3D프린터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2013년 킥스타터에서 Form1으로 이름을 알린 Formlabs사는 2014년 Form1+, 2015년 Form2을 연달아 출시해 호평을 받으며 임직원 20명에서 500명의 회사로 성장해 미국 현지 유니콘기업에 등극했다. 현재 전 세계에 리셀러들이 포진해 Formlabs사 제품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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