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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국세청이 3기 신도시 등 개발지역 내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 전체에 대해 탈세 행위가 있는지 들여다본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국세청은 30일 김대지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개발지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사단은 본청 차장을 단장으로, 자산과세국장과 조사국장을 간사로, 지방청 조사국장을 각각 추진위원으로 구성했다. 지방청 조사요원 175명과 개발지역 세무서 ‘정예’ 조사요원도 배치했다. 국세청은 검증 지역과 대상이 확대되면 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대규모 개발지역 발표일 이전에 이뤄진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에 대해 전수 검증을 벌인다. 추후에 구체적인 금액을 설정한다. 조사단은 또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탈세 제보도 수집한다.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통해 파악된 정보와 관계기관이 수집한 자료 등을 활용해 탈세 제보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검증에서 탈세 의심 거래가 발견될 경우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한다. 탈세 혐의 거래에 대해 금융거래 확인 등을 통해 본인은 물론 부모 등 친인척의 자금 흐름과 원천을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검증한다. 부동산 취득에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다면 대출 상환까지 모든 과정을 검증하고, 기업자금 유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 기업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대 최장수 경제사령탑 홍남기…‘무색무취’ 2년 4개월 속 코로나 대처는 성공적

    역대 최장수 경제사령탑 홍남기…‘무색무취’ 2년 4개월 속 코로나 대처는 성공적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최장수 기재부 수장에 이름을 올린다. 2018년 12월 홍 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에 올랐을 때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기재부 관료 시절 핵심보직 경험이 없고, 정권과 밀접한 ‘끈’으로 연결돼 있지도 않아 소신있게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었다.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무색무취’한 홍 부총리는 ‘노믹스’로 부를만 한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부총리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참모에 그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에서 충격을 최소화한 건 공로로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31일로 재임 842일째가 돼 역대 최장수인 윤증현 전 장관 기록(2009년 2월~2011년 6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합친 기획재정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뒤 총 8명의 장관이 있었다. 홍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냈기에 현 정부 출범 후 옷을 벗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된 뒤 경제부총리까지 오르면서 ‘관운’이 트였다. 참여정부 시절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서관을 지냈는데, 당시의 성실한 모습이 현 정부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 부총리가 진보와 보수 정권을 넘나들며 중용된 건 ‘색깔’없는 그의 스타일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경제부총리 시절에도 그대로 이어졌고 비판이 적지 않다. 경제사령탑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홍 부총리는 당과 정부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 강화 등을 놓고 자신의 소신을 관철하지 못한 채 여당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당시 정권 실세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됐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맞아 대체로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역성장(-1.0%)을 피하진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빠를 것이란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시로 “경제 운용을 잘했다”며 홍 부총리를 칭찬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윤철 전 부총리는 “과거엔 정부와 부총리가 안 보였는데 최근엔 달라졌다. 홍 부총리가 앞으로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4·7 재보궐 선거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치권에선 홍 부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식+체감 실업자 468만명… 열에 셋은 청년층

    공식+체감 실업자 468만명… 열에 셋은 청년층

    지난달 공식 실업자에 원하는 만큼 일하지 못하고 있는 체감상 실업자까지 더한 ‘확장실업자’가 468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 집계 이래 같은 달 기준 가장 많다. 확장 실업자 10명 중 3명은 청년층(15~29세)이었다. 29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확장 실업자는 467만 5000명으로 1년 전(364만 3000명)보다 28.3%(103만 2000명) 늘었다. 확장 실업자는 통계청이 공식 집계하는 실업자에 잠재 취업 가능자, 잠재 구직자,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까지 포괄한 개념이다. 확장실업자가 많이 늘어난 건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가 1년 전보다 49.8%(77만 9000명→116만 7000명)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실제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한 사람을 의미한다. 고용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음에도 파트타임밖에 구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취업이 가능하고 취업에 대한 희망도 있으나 4주간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잠재 구직자도 28.0%(164만 2000명→210만 1000명) 늘었다. 잠재 구직자 중엔 일을 하고 싶지만 구할 수 없어 아예 구직 활동을 멈춘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확장 실업자 중 청년층은 130만 7000명으로 전체의 28.0%를 차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를 ‘미래 100년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아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호응해 공사 자체적으로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매사업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소비자거래) 기업으로 전환한다. 가스공사는 이미 사업 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수소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19년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공사의 수소경제 선도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생산과 공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추출 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전해 수소 확대와 해외에서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대규모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2023년 생산을 목표로 경남 창원과 광주에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생산기지 대형화와 천연가스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수소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유통 효율화로 경유 수준의 연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수전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기반 사업구조에서 수소와 같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사업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해 나간다면 수소 산업도 천연가스 산업처럼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中企 신기술 개발·해외 진출 ‘어깨동무’

    한국농어촌공사, 中企 신기술 개발·해외 진출 ‘어깨동무’

    ‘테스트베드’는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과 제품의 성능, 효과 등을 시험하기 위한 환경, 설비를 이르는 말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토목 분야의 공공기관으로서 자체 자산인 간척지, 저수지, 자체 실험시설, 해외 사업 인프라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과정에서 공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 현장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도모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소규모 수력·파력발전 장치 개발이 늘고 있고, 이에 따른 실증실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와 농어촌연구원은 국내 유일한 수리시설모형 실험시설인 ‘PIV실험수로’로 불리는 입자영상유속계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시설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고 있다. 농어촌연구원 연구진의 기술과 연구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실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사는 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국 3411개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신공법·신기술 개발 촉진과 수질관리 선진화를 위해 저수지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적용과 효과 검증을 통해 관련 시장으로 판로 확보까지 할 수 있다. 공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실증시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지원금도 주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공사 건설 현장에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등록·적용하는 등 신규 판로를 지원한다. 지난 10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KRC닥터’도 운영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지역난방공사, 부패 신고자에 수수금액 100배 포상금

    한국지역난방공사, 부패 신고자에 수수금액 100배 포상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전례 없는 고강도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청렴 공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공사는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솔선수범하는 청렴정책 추진 ▲선제적 내부통제 강화 ▲청렴문화 확산 및 소통 강화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9개의 중점 과제도 수립했다. 솔선수범하는 청렴정책 추진을 위해 ▲관리자급 청렴인식 향상 ▲현장밀착형 청렴 활동 ▲투명한 예산회계 운영의 3개 과제를 마련했다. 관리자급에 대한 청렴역량 평가를 확대 실시하고 평가 결과는 개인에게도 제공해 취약 분야를 자율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청렴교육 대상을 기존 부서장에서 부장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선제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선 ▲청렴 관련 특정감사 확대 ▲전방위적 감찰활동 강화 ▲부패신고 활성화의 3개 과제를 수립했다. 금품·향응·편의수수 및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등 청렴도 조사 결과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감사 결과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패행위 증거를 제공한 신고자에게는 수수금액의 100배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청렴문화 확산 및 소통 강화를 위해선 ▲청렴 조직문화 구현 ▲노동조합·감사가 함께 청렴 실천 ▲성과기반 평가제도 운영의 3개 과제를 수립했다. 청렴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기존 청렴문화개선TF를 청렴혁신추진단으로 개편해 역할을 강화한다. 황찬익 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부정부패, 비리를 척결하는 전례 없는 고강도 청렴정책은 공사가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일부 토지는 주말농장으로도 못 산다

    일부 토지는 주말농장으로도 못 산다

    투기 우려 농지 취득 땐 심의 거쳐야해마다 토지 이용 실태도 직접 조사 빽빽하게 심은 나무는 보상서 제외공직자 재산 집중 심사단 신설 예정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으로 농업인이 아닌 사람은 농지 소유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일부 농지는 주말 영농 목적으로도 취득하지 못하게 된다. 또 보상비를 노리고 빽빽하게 심은 수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보면 앞으로 농지는 취득 자체가 어려워진다.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 농지를 취득할 땐 지방자치단체 심사는 물론 지역 농업인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농업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돼야 하는 농업진흥지역 토지는 주말체험 목적으로도 취득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도시 인근의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가 있는 곳은 지자체가 매년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이용실태 조사를 한다. 땅투기가 드러난 경우는 토지보상 때 불이익을 준다. 특히 보상비를 노리고 과도하게 심은 수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사과나무는 1000㎡당 33그루 정도가 정상 수준으로 식재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를 초과해 빽빽하게 나무가 심어졌다면 초과분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땅을 산 뒤 보상을 노리고 왕버들 등 희귀 묘목을 과도하게 심은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현재 공직자 재산 등록은 각 부처 4급과 공공기관 임원 이상 등 23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종사자 7만여명이 새로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직무와 관련한 지역 부동산 신규 취득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나머지 공직자 130만명도 소속 기관별로 감사 부서 주관하에 자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게 한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등 모든 재산 등록이 추진된다. 특히 인사혁신처는 경찰과 국세청으로부터 파견을 받아 공직자들의 부동산 재산 증식을 파악할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LH 사태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공공기관은 성과급 삭감 등의 불이익을 준다. 사회 전체가 부동산 투기를 감시하도록 투기신고센터가 설치되고, 금융감독원과 같은 역할을 부동산 시장에서 할 부동산거래분석원이 조만간 출범한다.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행위는 한 다리 건너 뛴 제3자도 처벌 대상으로 삼는다. 부동산매매업을 등록제로 전환해 기획부동산과 지분 쪼개기 같은 행위를 차단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그간 누적된 ‘부동산 부패’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한 것인 만큼 공직자는 물론 민간 분야 불법편법불공정 투기자 모두에게 적용된다”며 “공직자의 경우 업무 책임성과 정보 접근성, 국민의 공복이라는 점을 감안해 더 엄격하게, 가혹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년 내 토지 매각 땐 시세차익의 70% 양도세 매긴다

    1년 내 토지 매각 땐 시세차익의 70% 양도세 매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같은 땅투기를 막기 위해 구입한 토지를 1년 내 매각할 땐 시세차익의 70%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한다. 투기성 자금이 토지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주택 외 부동산에도 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다. 부동산 투기 신고 포상금을 최대 1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7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단기간 보유한 토지를 팔아 시세차익을 챙길 경우 양도세율을 20% 포인트 중과한다. 이에 따라 1년 미만 보유한 토지 양도세율은 현행 50%에서 70%, 1년 이상 2년 미만은 40%에서 60%로 각각 강화된다. 가계의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신설된다. 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에 적용되며 구체적인 규제 수준은 추후에 결정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조만간 출범할 부동산거래분석원에도 통보해야 한다. 농지법상 비농업인에 대한 예외적 농지 소유 인정 사유(16개)를 재검토해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농업진흥지역 토지는 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도 취득할 수 없도록 막는다. 정부는 또 합동특별수사본부 규모를 2배로 확대해 1500명 이상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500명 이상의 검사·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100일간을 부동산 투기 집중신고 기간으로 운영하고 포상금을 100배(1000만원→10억원) 확대한다. 앞으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공직자는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진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 질서를 심각히 훼손한 경우 부당이득액의 3∼5배를 환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실수요자에 대해선 오는 6월 중 LTV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미얀마 축구선수, 해외리그서 ‘세 손가락 경례’ 세리머니로 징계

    미얀마 축구선수, 해외리그서 ‘세 손가락 경례’ 세리머니로 징계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얀마 축구선수가 자국의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징계를 받았다. 하리안 메트로는 말레이시아 축구 2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MFL) 경기에서 나온 ‘세 손가락 경례’ 세리머니에 대해 축구협회가 징계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MFL 슬랑오르FC와 PDRM FC 경기. 0대 0 상황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던 중, 슬랑오르FC 소속 미드필더 헤인 흐텟 아웅(19) 선수가 첫 득점을 끌어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아웅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고, 슬랑오르 선수들은 경기장을 누비며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아웅의 활약 속에 슬랑오르FC는 3대 0으로 상대팀을 대파했다.하지만 아웅 선수는 경기 후 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와 함께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웅 선수가 첫 득점 후 펼친 세리머니가 문제가 됐다. 미얀마 출신인 아웅 선수는 첫 득점 후 경기장 구석에서 ‘세 손가락 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세 손가락 경례’는 태국 반정부 시위를 통해 널리 알려진 민중 저항의 상징으로, 영화 ‘헝거 게임’에서 유래됐다. 미얀마 시위대 역시 세 손가락 경례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지난달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가 총회 연설에서 세 손가락을 치켜들었다가 해임되기도 했다. 아웅 선수 역시 군부 독재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은 세 손가락 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모든 정치, 사회, 종교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도 같은 맥락에서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징계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FIFA가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등을 애도하는 ‘인권 세리머니’에 대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추세를 역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얀마 군부 역시 무자비한 진압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는 비판이다. 일단 아웅 선수는 축구협회 징계 결정에 따라 오는 2일 페라크FC와의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BAT코리아, ‘2021 두드림 토크 콘서트’ 개최

    [포토]BAT코리아, ‘2021 두드림 토크 콘서트’ 개최

    BAT코리아가 운영중인 청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BAT 두드림(Do-Dream)’의 ‘2021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두드림 4기 최종 시상식을 진행했다. 26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두드림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4기 선발팀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미래 인재에 대한 BAT코리아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 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BAT 두드림은 BAT코리아가 2017년부터 4회째 진행하는 청년 인재육성 공모전으로, 지난해 “더 나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시작(Begin), 행동(Action) 그리고 변화(Transformation)”를 주제로 최종 본선 진출 10팀을 선발해 6개월 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최종 심사 결과, 친환경 캠페인 ‘플라스틱-프리 오셀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수미씨가 4기 두드림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요리를 전달한 정믿음씨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에코 캠핑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이를 캠페인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에코삼발이가 선정됐다. 두드림 4기 최종 시상식에 앞서 방송인 및 사회적 기업가인 알베르토 몬디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알베르토 몬디는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 벤처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생산담당 직원 100%가 발달장애인 공장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마케팅은 소비자들과 투명한 소통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두드림 토크 콘서트 현장에 참석한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은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두드림 4기 참가자 여러분을 만나 열정이 충전되는 것 같다”며, “BAT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ESG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BAT코리아도 국내에서 사회와 기업이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BAT 두드림을 비롯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BAT코리아
  • 전북 천마·제주 비트… 지역色 69개 작목 ‘위기 농촌’ 구원투수로

    전북 천마·제주 비트… 지역色 69개 작목 ‘위기 농촌’ 구원투수로

    18개 작목은 국가 차원 집중 육성 대상귀한 약재로 쓰이는 천마, 상품화 고충전국 재배면적의 49%가 전북에 집중생산량 3배 늘리고 재배기간 단축도 농진청 “따라하기로 과잉 생산 야기맞춤별 연구 인프라·수출경쟁력 강화빅데이터 접목 디지털 농업 혁신 촉진”천마(天麻)는 참나무 그루터기 등에 붙어사는 기생식물이다.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널리 쓰였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천마가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를 치료하고 다양한 마비 증상을 개선해 주며 냉증, 팔다리 수축 및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 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중요한 약재다. 천마는 ‘하늘에서 떨어진 삼’이라는 의미다. 무주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천마는 전북의 대표 작목이다. 전국 천마 재배면적(53㏊)의 49.1%가 전북(26㏊)에 집중돼 있다. 연간 생산량은 64.6%(444t 중 287t)에 달한다. 하지만 천마는 노지 재배가 많아 키우는 게 까다롭다. 혹한이나 폭우 같은 기상환경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크다. 어떤 해는 10a당 1175㎏을 생산한 반면 기후가 좋지 않았던 해는 절반가량인 673㎏에 그쳤다. 또 연작을 2회 하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는 어려움도 있다. 재배 기간이 18개월로 길고, 특유의 냄새로 상품화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힌다.●농진청, 제1차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마련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종합계획(2021~25년)’을 통해 천마 시설재배 기술을 구축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2025년까지 천마 생산량을 3배(444t→1350t) 늘리고 농가소득도 10a당 63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비가림 시설을 활용하면 재배 기간이 12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마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성 식품도 추가 개발에 나선다.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은 위기에 빠진 농업과 농촌을 되살리고자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작목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하는 농진청의 중장기 계획이다. 국민에게 다양한 먹거리 선택권을 주자는 취지도 있다. 전국 9개 도에서 69개 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버섯(느타리) ▲강원 옥수수, 산채(산마늘, 더덕) ▲충북 포도(와인), 대추 ▲충남 인삼, 구기자 ▲전북 씨 없는 수박, 천마 ▲전남 유자, 흑염소 ▲경북 참외, 복숭아 ▲경남 양파, 곤충(가공·기능성) ▲제주 비트, 메밀 등 18개 작목은 국가 차원의 집중 육성 대상으로 정했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28일 “지역 특산물이 농업과 농가 발전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검토 없이 일명 ‘작목 따라하기’로 오히려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지역특화작목은 생산과 연구기반, 잠재력, 차별성을 고려해 시장교란을 최소화하도록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에 따른 맞춤별 연구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성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기간 동안 지역별 연평균 생산액과 수출액을 최대 2배 이상 끌어올려 농가소득 증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시켜 ‘디지털 농업’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농업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경기도 접목 선인장, 고품질 생산기술 고안 경기도의 집중 육성 지역특화작물인 접목 선인장(서로 다른 2개의 선인장을 붙여 만든 작물)은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품종 퇴화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이에 농진청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고, 고품질 생산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소비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찰옥수수, 천연색소로 경쟁력 강화 강원도 옥수수는 재배면적이 전국의 3분의1(5188㏊)에 달한다. 찰옥수수 주요 생산지다. 소비자 입맛 변화에 따라 신품종 개발이 필요해졌다. 농진청은 ‘컬러푸드’ 선호 현상에 맞춰 천연 색소를 입힌 옥수수 개발을 전략으로 세웠다. 이상 기후에 대응한 재배기술, 돌발 병해충에 대응하는 방제기술, 가뭄에 저항성을 갖는 유전형질 분석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 포도, 스마트팜·와인 관광 인프라 구축 국내 와인시장은 연평균 16%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국내산 와인 생산은 정체돼 있다. 충북은 과실주 제조면허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0개에 달하며,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 3위(1158㏊)다. 스마트팜과 포도 재배기술 개발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와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의 목표다. 이를 통해 국산의 수입 와인 대체율을 현행 7%에서 2025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충남 인삼, 기능별 특화제품 개발 역량 집중 충남의 인삼은 최근 기후온난화와 초작지 부족으로 인한 고온장해, 병해충 등으로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줄었다. 특히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삼 소비가 급감하고 가격도 하락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단순한 가공품 생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별 특화제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틱이나 발효제품,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논에서 키우기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토양 관리와 재배기술 개발도 중점 연구 대상이다. ●전남 유자, 해외 소비자 기호 맞춘 상품 개발 유자는 전남의 농산물 중 최고 수출 품목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K푸드’ 선호로 수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소비자 기호를 충족할 상품이 적어 한계도 보인다. 농진청은 전남에 수출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가공품도 현행 5종에서 1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북 참외, 장거리 맞춤 수출국 다변화 연구 경북의 집중육성 작물인 참외는 노동력 부족과 대체 과일 수입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다. 저장 기간이 짧아 장거리 선박 수출에도 제약이 있다. 이에 농진청은 스마트팜 구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경남 양파, 국산 품종 매출액 10배 늘리기로 경남 양파는 비싼 일본 수입산이 주로 재배되는 등 종자 자급률이 낮다. 2025년까지 국산 품종 매출액을 지금의 10배로 늘리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제주의 비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단일 품종만 재배되고 있어 새로운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 비트 표준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인구가 급감하는 등 ‘소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특화작목의 성공을 통해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그래미 28관왕’이 다가 아니다…비욘세가 특별한 세가지 이유 [김정화의 WWW]

    ‘그래미 28관왕’이 다가 아니다…비욘세가 특별한 세가지 이유 [김정화의 WWW]

    2001, 2001, 2002, 2004, 2004, 2004, 2004, 2004, 2006, 2007, 2010, 2010, 2010, 2010, 2010, 2010, 2013, 2015, 2015, 2015, 2017, 2017, 2019, 2020, 2021, 2021, 2021, 2021. 한번만 이름이 올라도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28번 수상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단연 가수 비욘세(40)였다. 이날만 최우수 알앤비(R&B) 퍼포먼스와 최우수 뮤직 비디오, 최우수 랩 퍼포먼스, 최우수 랩 노래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역대 여성 가수 중 최다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한 지 20년이 훌쩍 넘은 그가 여전히 ‘여왕’(퀸 비·Queen Bey)으로 군림하며 인기를 누리는 건 단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 때문이 아니다. 흑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며 매일 스스로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어서다. 역대 女 최다 그래미 수상 뒤엔…완벽주의와 노력 있었다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비욘세는 어릴 때부터 노래와 춤에 두각을 드러냈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훈련으로 어린 나이부터 각종 오디션에 참여했고, 9살 무렵 걸그룹을 결성해 TV쇼 등에 출연했다. 이 그룹은 1997년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라는 전설로 이어졌는데, 데뷔 직후부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을 거뒀다. 비욘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성공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가 대중음악사에서 새로 세운 기록은 일일이 꼽기 어려울 정도다. 6개의 정규 앨범은 모두 빌보트 차트 1위로 데뷔했고, 2013년 깜짝 공개한 비주얼 앨범 ‘비욘세’는 아이튠스 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앨범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올랐다. 그래미를 포함한 각종 수상 경력은 말할 것도 없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홈페이지에서 “‘여왕’처럼 먹고, 운동하고, 옷 입기”라는 설명으로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즐기는 식당 등 가이드까지 소개할 정도다.BBC는 “비욘세의 음악적 재능은 녹음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이미 두 번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공연했다”며 “음악은 ‘비욘세 현상’의 시작일뿐”이라고 평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비욘세는 그냥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더 나은 것을 만든다”고 했다.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사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비욘세의 수입은 남편 제이지의 두배 이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2008년 연간 수입은 8000만달러로 여성 가수 중 최고였다.이 같은 성공은 저절로 이뤄진 게 아니다. 비욘세는 노력과 고집, 완벽주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그가 공연에서 모든 동선과 퍼포먼스는 물론 조명과 소품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건 유명하다. 2018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 당시에는 무려 200명이 넘는 댄서와 밴드 연주자들이 함께했는데, 비욘세는 리허설 과정에서 밴드용, 댄서용, 기획팀용 등 3개의 무대를 돌아다니며 진두지휘했다. 그는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뭔가를 창조하지 않는 한 살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개선하고, 진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영감을 주고, 가르치고, 배우는 것. 그가 행복을 느끼는 것들이다. ‘블랙 페미니즘’ 대명사 “소녀여, 야망을 가져라”비욘세의 음악과 공연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그가 ‘정치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한사람으로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흑인 인권과 연결지었다. 2018년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이 대표적이다. 페스티벌 역사 20년 만에 처음 헤드라이너로 오른 흑인인 비욘세는 ‘비첼라’(비욘세+코첼라)라는 별명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인종 차별에 정면으로 맞섰다.“흑인과 흑인대학(HBCU)에 대한 상징적인 축하 행사였다”고 한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의 평처럼, 흑인 밴드와 댄서들로 꾸린 팀에서 대학교 단체 후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비욘세는 ‘자랑스러운 흑인 선배’ 모습 그 자체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보다 더 의미 있고, 몰입 가능하고, 급진적인 미국 뮤지션의 공연은 조만간 없을 것”이라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벌어진 뒤 비욘세의 음악은 이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했다. 2016년 발매된 ‘포메이션’(Formation)의 뮤직비디오에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은 흑인 여성”이라는 흑인 인권운동가 말콤 엑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억울하게 죽임당한 흑인 트레이본 마틴과 마이클 브라운의 어머니의 모습이 등장한다. 가디언은 “비욘세의 힘은 경제적이면서도 정치적”이라며 “(그의 노래로) 팬들은 경찰의 잔혹성에 분노했고, 아이튠스를 넘어 미 의회의 연락망을 마비시켰다”고 했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화 ‘라이온킹’에서 영감을 얻어 비욘세가 직접 감독, 제작한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Black is King)에서 그는 “흑인이 영광과 동의어가 되도록 하자”고 외친다.여성으로서 겪은 수많은 차별을 언급하며 스스로 ‘모던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그는 오랫동안 음악을 통해 여성이 남성의 관심을 끌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며 여성 권력에 대해 강조했다. 201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공연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스크린 전체를 차지한 장면은 전세계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공개된 그의 노래 ‘플로리스’(***Flawless)에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된 나이지리아 페미니스트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연설이 삽입됐다. “우리는 소녀들에게 자신을 작게 만들도록 가르친다. 우리는 소녀들에게 말한다. 야망을 가지되 너무 많이는 안된다고, 성공하되 너무 성공하면 안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남자를 위협하게 될 거라고.”지난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세기 동안 주목받지 못한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했는데, 비욘세는 2014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비욘세는 소녀들에게 ‘세상을 지배하라’(Run the World)고 강조하며, ‘나는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보스다’(I’m not bossy, I’m the boss)라고 선언했다”며 “그는 무대 안팎에서 소리 높여 여성들이 독립적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애틀랜타 한인 총격엔 “아시아 커뮤니티와 연대” 메시지도 비욘세는 아티스트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기꺼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쓸 줄 알고, 여전히 존재하는 각종 벽을 깨부수기 위해 앞장선다. 2018년 9월호 보그의 커버는 그가 만든 상징적 변화 중 하나다. 패션계에서 1년 중 가장 중요한 달에 흑인인 비욘세가 커버를 장식했는데, 이 사진은 발간 이후 126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사진작가 타일러 미첼이 찍은 것이기도 하다.화장기가 거의 없고 가발이나 붙임 머리도 없는,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비욘세는 “나는 젊은 아티스트에게 문을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문화적 장벽 탓에 자신의 목소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비굿’(BeyGOOD)이라는 재단을 운영하며 세상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실업과 질병 등을 겪는 이들을 위해 50만달러를 전달하고, 흑인들의 소기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엔 ‘우리는 아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한다’는 성명을 내고 연대하기도 했다.시민단체 글로벌시티즌은 “비욘세는 전세계의 유색인종 여성에게 영감을 주며 음악과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그의 재단 비굿은 가장 취약한 사람을 도왔다”며 “그는 놀라운 엔터테이너일뿐 아니라 교육과 직업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했다. 비욘세는 보그 인터뷰에서 “20대 때를 돌아보면 자신감이 있지만, 주변의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젊은 여성이 보인다”며 “나는 지금 훨씬 더 아름답고, 섹시하고, 흥미롭다. 그리고 훨씬 더 강하다”고 밝혔다. 풋풋한 10대와 열정적인 20대와 창조적인 30대를 넘어 40대를 맞이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비욘세는 누구·Beyoncé Giselle Knowles-Carter1981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생1997 데스티니스 차일드 데뷔2003 솔로 정규 1집 ‘Dangerously in Love’ 발매2006 데스티니스 차일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2009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공연2013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식 공연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2018 코첼라 페스티벌 최초 흑인 헤드라이너2021 그래미 어워드 통산 28관왕
  • [고든 정의 TECH+] 인텔 파운드리 재개 선언…태풍일까 미풍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 파운드리 재개 선언…태풍일까 미풍일까?

    지난달 인텔의 새로운 수장이 된 팻 겔싱어는 취임 한 달 만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인텔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종합 반도체 제조사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ing)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경쟁자인 AMD가 오래전 그랬듯이 반도체 생산 부분을 분리하고 팹리스 회사가 될 것인지’ 입니다. 겔싱어 CEO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인텔은 종합 반도체 회사로 남을 뿐 아니라 과거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흐지부지된 파운드리 시장 진출도 다시 진출할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 양산이 어려운 7nm 공정 등 일부 프로세스는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를 사용하겠지만, 결국은 이들을 따라잡아 TSMC와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에 다시 진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애리조나 챈들러 오코틸로 캠퍼스(Ocotillo campus)에 200억 달러를 투입해 최신 반도체 팹(fab) 두 개를 추가하겠다는 발표 역시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오랜 세월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인텔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남들보다 앞선 미세 공정을 오직 인텔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데 사용해 다른 경쟁자를 따돌린 데 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실 10년 전만 해도 글로벌 파운드리나 TSMC 모두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인텔에 뒤처진 상태였습니다. 인텔은 앞선 생산 기술과 x86이라는 독점적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PC와 서버 부분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파운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TSMC나 삼성이 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자 인텔 역시 이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인텔은 10년 전인 2011년에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 시기만 해도 인텔이 미세공정 기술에 가장 앞서 있고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만큼 파운드리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인텔은 여전히 자사 프로세서에 14nm, 22nm 공정 같은 최신 미세공정을 먼저 배정했고 파운드리 물량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결국, 인텔 파운드리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삼성과 TSMC 같은 기존 파운드리 업체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당장 파운드리로 돌릴 10nm 이하 미세공정 팹이 없는 상황이고 인텔이 7nm 공정 양산에 들어갈 무렵에는 이미 삼성과 TSMC 모두 3nm 공정에 진입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태풍보다는 미풍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인텔이 추가로 밝힌 200억 달러 투자 계획도 반도체 업계 기준으로 보면 많은 편이 아닌 데다 인텔 자체 7nm 공정 수요를 충당하기에도 부족한 양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파운드리 진출 선언이 과거와 양상이 다른 만큼 간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첫 번째 차이점은 미국 정부의 지원입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미국 기업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과도한 반도체 해외 의존, 특히 아시아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자체 반도체 생산을 독려하고 각종 인센티브와 자금을 지원할 경우 가장 유력한 수혜 기업으로 인텔을 뽑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인텔의 의지입니다. 겔싱어 CEO는 인텔 파운드리에서 ARM이나 RISC-V 프로세서는 물론 심지어 x86 IP 프로세서도 라이선스를 얻어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텔 제품이 아니라도 인텔 x86 코어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다른 회사가 제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x86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인텔의 행보를 생각할 때 가장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물론 이미 시장이 ARM 위주로 흘러가고 있어 실제로 이를 사용할 회사는 많지 않겠지만, 인텔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려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 IFS)는 반도체 설계 툴 개발사인 카덴스 (Cadence) 및 시놉시스 (Synopsys)와 협업해 인텔 파운드리에 맞는 칩을 쉽게 설계할 수 있는 EDA 도구 (enable industry standard design tools)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빠르고 간편하게 ARM, RISC-V,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다면) x86 기반 프로세서까지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위탁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개발 및 설계에서 실제 생산까지 종합 솔류션을 제공해 고객사를 잡겠다는 복안인 셈입니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시설이 중요합니다. 현재 인텔이 많이 가진 것은 이제는 시대에 좀 뒤처진 14nm 팹입니다. 이제 새 공장을 짓더라도 실제 양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 경쟁자는 더 앞서갈 것입니다. 현재까진 파운드리 시장의 태풍보다 미풍이라고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과연 인텔이 이번에는 파운드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처럼 용두사미로 끝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골프 특집] 한국 골퍼를 위한 최상의 타격감

    [골프 특집] 한국 골퍼를 위한 최상의 타격감

    야마하 골프 클럽의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대표 이동헌)가 2021년형 리믹스(RMX) 포지드 아이언을 출시했다. 21년형 리믹스 포지드는 중심 높이가 단조 아이언 가운데 최고인 1.99㎝로 초저중심으로 설계돼 볼이 최고점을 향해 떠오른 뒤 그린에서는 강력한 스핀을 선보이며 멈춘다. 이는 좀더 나은 아이언 플레이를 꿈꾸는 중저 핸디캡 골퍼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백페이스 중앙부에 마치 타이거 샤크의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는 ‘리브’(RIB)를 배치했다. 강한 이미지의 유선형 핀 모양을 가진 리브는 페이스 진동을 억제해 깊이 있는 타구감을 제공하고 임팩트 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다. 또 하나의 특징은 타점 부분의 두께가 15㎜로 연철 단조 아이언 최대급이라는 것. 이는 볼을 때릴 때 진동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타격감을 선사한다. 골퍼가 타격감을 느끼는 지점(지면으로부터 16㎜)의 공간을 두껍게 제작해 안정감도 더했다. 아이언 종류에 따라 바운스각과 솔의 폭을 다양화한 액티브 솔에 의해 잔디 상태와 벙커의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짧은 아이언일수록 지면에 닿는 면을 넓게 설계해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리엔트골프 관계자는 “2021년형 리믹스 포지드는 올해 야마하 골프가 한국 골퍼를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단조 아이언”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탑재한 이 리믹스 포지드 아이언이 우리나라 골퍼를 위한 대중적 명품 클럽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리믹스 포지드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카본이 160만원, 스틸이 145만원이다. 한편 오리엔트골프는 2019년 이후 출시한 모든 클럽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품질 보증 판매에 들어갔다. 클럽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품질 보증서를 전달하고 3주 이내에 교환이나 환불을 해 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야마하 골프용품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 놓고 쓸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02)582-5787.
  •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던 반려동물 유기가 지난해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지난달 개정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동물 유기도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 유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지켜야 할 ‘펫티켓’ 의무도 생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은 13만 401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13만 5791마리)과 비교하면 5000마리가량 감소한 것이다. 2016년 8만 9732마리였던 유기동물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 3년 새 50%나 급증했지만, 지난해엔 변곡점을 맞았다.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도 2019년 21.8%에서 20.7%로 낮아졌다. 정부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캠페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하기엔 한계가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정법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을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형사처벌을 한다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후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 접수된 유기동물 수는 751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9495마리)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동물판매업자는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 신청이 의무화됐다. 위반 땐 횟수에 따라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위반 땐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을 학대한 경우엔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내년 2월 11일부터는 소유자가 등록 대상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이나 가슴줄의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된다. 다중주택·다가구주택·공동주택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반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위반 땐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봄맞이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다음달까지 펫티켓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원·산책로 등에 현수막을 걸고, 지방자치단체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세버스기사 3만5000명에 지원금… 여행·공연업은 금액 늘린다

    전세버스기사 3만5000명에 지원금… 여행·공연업은 금액 늘린다

    노래방 등 11개 업종 500만원씩 지급방문 돌봄 등 대면 노동자 마스크 지원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여행·공연업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늘리고, 농어민과 전세버스기사 등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지원금이 늘어난 만큼 일자리 사업 예산 등을 깎아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안보다 소폭 줄었다. 당초 정부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이 아닌 일반 업종 중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재작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사업장을 ‘경영위기 업종’으로 새로 지정해 200만원의 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경영위기 업종이 3개 등급으로 더 쪼개지고 지원금도 차등됐다.여행업 등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업종엔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렸다. 식당·카페나 PC방 등 집합제한 업종과 같은 금액이다. 공연업 등 매출이 40~60% 감소한 사업장도 지원금이 250만원으로 늘었다. 다른 경영위기 업종은 정부안대로 20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을 수령할 구체적인 업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집합금지 업종 중 지난 1월 2일 발표된 방역 지침에서 연장이 지속된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등 11개 업종엔 당초 계획대로 500만원이 지급된다. 1월 2일 집합금지가 해제됐던 학원과 스키장 부대시설 같은 겨울스포츠시설도 400만원 지급이 그대로 유지됐다. 일반 업종 역시 지급액(100만원)은 변동이 없다.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농림어가 3만 2000가구엔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 계획에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규모 영세 농어가 46만 가구에도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나눠 준다. 이와 함께 관광 수요 감소로 소득이 줄어든 전세버스기사 3만 5000명에게도 소득안정자금 명목으로 70만원이 지급된다. 실내체육시설이 트레이너를 고용하면 인건비의 80%를 16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됐다. 방문 돌봄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육교사 등 대면근로 필수노동자 103만명에겐 마스크 80개를 지원한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직접 융자해 주는 재원도 2000억원 늘렸다. 기존 융자사업에서 전환된 것까지 합치면 총 1조원 규모로 10만명에게 지원이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1000만원, 금리는 연 1.9%다. 이렇게 지급 대상자와 금액 등을 늘리면서 재난지원금은 정부안보다 1조 4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1조 4400억원을 줄이면서 전체 추경 규모는 400억원 감소한 14조 9400억원으로 통과됐다. 일자리 예산 중 재활용품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 등이 축소되면서 2800억원이 빠졌다. 소상공인 융자사업 예산을 저신용자 지원으로 돌리면서 8000억원이 감액됐다. 최근 금리 변동을 감안해 국고채 이자를 조정하면서 3600억원이 줄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오는 29일부터 문자메시지 안내 발송과 함께 지급이 시작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제출한 규모 수준에서 확정돼 재정건전성의 추가 악화 없이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S, 보직자 11% 줄인다…수신료인상 공론화도 착수

    KBS, 보직자 11% 줄인다…수신료인상 공론화도 착수

    이사회, 직제규정 개정안 의결국·부·팀장급 각 10%대 감축수신료 인상, 온라인 국민 토론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KBS가 자구책으로 국·부·팀장급 보직을 11% 가량 감축하는 조직개편안을 시행한다. 또 수신료 인상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토론에 나선다. KBS 이사회는 지난 24일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안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KBS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안은 ▲지상파 중심 선형조직에서 디지털형 비(非)선형조직으로의 전환 ▲유사·중복 업무 통폐합을 통한 인력 운영 효율화 ▲재난미디어 업무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TV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포밍(multi-platforming) 편성조직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고, 보도본부는 디지털 직무를 모든 부서에 명기한다. 또 24시간 뉴스 스트리밍 채널을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디지털콘텐츠 제작기능은 제작본부로 이관해 멀티 플랫폼, 크로스오버 제작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본사 기준으로 국·부·팀장급 각 10%대의 보직자를 감축한다. 556개인 국·부·팀장급 보직을 491개(국장급 52→46명, 부장 155→137명, 팀장 349→308명)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장급이 지휘하는 재난방송센터를 국장급 재난미디어센터로 확대 격상해 재난방송 기능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약 200명의 국민 참여자를 초청해 5월 8~9일 온라인 숙의토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신료 인상 뿐 아니라 KBS의 공적 책무와 자구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한다. 방식은 미디어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가 결정한다. KBS는 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로부터 위원을 추천받아 다음 달 초 위원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KBS는 1981년부터 동결된 수신료 월 2500원을 384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령회사 세워 불법 증여… 이중 국적자 등 탈세 적발

    #1. 국내에 거주하는 A씨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후 그 나라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후 법인 지분을 자녀에게 이전하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했다. 자녀들은 외국 시민권자라는 점을 이용해 국내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 위장하고 증여받은 부동산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자녀들은 유학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에 거주했다. #2. 의류업체 사주 B씨는 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 그들 명의로 은밀하게 현지 부동산을 여럿 사들였다. 이어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에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고, 양도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 B씨는 또 그 나라에 자산운영 수익이 자신과 가족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가족신탁’을 설정한 후 매각 대금을 이곳으로 받는 방법으로 거래를 숨기고 해외 금융계좌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처럼 외국 영주권과 시민권으로 신분을 ‘세탁’하거나 복잡한 국제 거래를 이용해 지능적 역외 탈세를 한 혐의로 54명을 적발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엔 납세의무가 없는 비거주자로 위장해 소득과 재산을 해외에 숨긴 이중국적자 등 14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이 납세의무를 교묘히 회피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등 국가의 복지와 편의만 누렸다고 했다. 기업 형태를 외부감사가 없는 유한(책임)회사로 변경하고 은밀한 내부거래를 통해 소득을 이전한 외국계 기업 6곳도 적발됐다. 국외 본사와의 내부거래로 국내 소득을 부당하게 해외로 이전하거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출을 빼돌리는 방식을 썼다. 국세청은 각 사별로 많게는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하고,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치권 증세 논의에… 정작 기재부는 ‘시큰둥’

    정치권 증세 논의에… 정작 기재부는 ‘시큰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새로운 세금을 만들거나 걷는 법안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증세라는 대계를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으로 발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과 세제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섣부른 증세 논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설탕세’를 도입하는 법안(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가공·수입·유통·판매하는 회사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당류 과다 섭취는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세금을 걷자는 취지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도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법인 연간 소득 과세표준에서 1억원을 차감한 금액에 1%의 청년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청년세법’을 제출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사회적 여건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자는 의도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석유와 석탄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에 이산화탄소 1t당 8만원(2021년 4만원에서 2025년까지 매년 1만원 인상)의 세금을 걷자는 ‘탄소세법’을 발의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을 전 국민에게 균등하게 나눠 주자는 법안(탄소세 배당에 관한 법률)도 함께 발의했다. 탄소세를 통해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셈이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고소득자와 100대 기업 등을 대상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특별세를 부과하는 ‘사회적 연대세’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재원 마련을 위해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1% 올리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이런 증세 법안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세입 확충이 필요한 시기가 됐지만 개별 의원들이 단편적으로 무질서하게 발의하는 건 오히려 국민 저항만 키울 수 있다”며 “증세 논의 시점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초입 단계인 지금보다는 완전히 정상화된 내년 말쯤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기재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런 법안들이 시행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물건에 부가세 1%가 인상되면 1만 100원이 아닌 1만 1000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증세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그린 뉴딜·디지털 관련 대형주에 투자

    글로벌 그린 뉴딜·디지털 관련 대형주에 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뉴딜 트렌드에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뉴딜글로벌테크랩 V4’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그린 뉴딜과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들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뉴딜 관련 국내 투자에 집중한 ‘하나 뉴딜금융테크랩 V3’의 확장 버전으로 미국과 중국 등 대형주 위주의 투자로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선취형과 성과형으로 나뉜다. 최저 가입 한도는 3000만원이며 500만원이 넘는 선에서 추가 입출금이 가능하다. 일부 출금도 가능하지만 최저 가입액을 상회해야 한다. 수수료는 선취형의 경우 1.0%에 후취로 연 1.5%가 부과되고 성과형은 후취로 연 1.5%에 고객과 별도 합의로 정하는 성과수수료가 부과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만기 해지를 하지 않으면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선취형의 경우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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