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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입추…대구 35도 등 열대야 계속될 듯

    오늘 입추…대구 35도 등 열대야 계속될 듯

    제 7·8·9호 태풍이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어 불볕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여전히 덥고 습한 기단의 영향권에 머물고 있어 이번 주말까지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울산 33도, 광주 32도, 제주 31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게 전국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대구, 포항, 울산, 제주 등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폭염을 식히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6일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3개 가운데 제8호 ‘사오마이(SAOMAI)’가 이르면 오는 10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우리나라나 중국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제7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일본 상륙 후 세력이 약화되고, 제9호 태풍인 ‘보파(BOPHA)’는 대만 쪽으로 가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들이 진로를 크게 바꾸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를 관통하거나 큰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불볕 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0) 일심(一心)과 일즉일체(一卽一切)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0) 일심(一心)과 일즉일체(一卽一切)

    지난주에 나는 차연(差延=differance=상관관계를 짓는 차이)의 사상이 동기(同氣)의 사유를 이끈다고 말했다. 동기라는 것은 삼라만상이 다 형제간과 같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미 11세기 중국 북송 유학자인 장재(張載)가 그의 논설 ‘서명(西銘)’에서 인간과 사물을 우주적 일기(一氣)의 다양한 나눔으로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효(孝)의 덕을 확장해서 건곤(乾坤)을 우리의 부모처럼 모셔야 하고, 사람들을 우리의 형제로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재는 ‘백성은 나의 동포고 만물은 나의 짝’(民吾同胞 物吾與也)이라고 천명했다. 본디 유학사상은 도가사상과 달라서 사회의 인륜적 가치를 아주 강조한다. 장재의 사상이 도가적인 요소와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로 인정되는 것은 그가 효제충신과 같은 인륜적 가치를 사회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내세우면서 도가와 불가의 인륜성의 부재를 비판하였기 때문이다. 장재의 유가사상이 비록 도가적 자연철학을 함의하고 있어도, 그가 유가인 한에서 맹자가 말한 별애(別愛)사상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맹자의 별애사상은 기원전 5~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중국 춘추시대 묵자(墨子)의 겸애(兼愛)사상을 비판한 데서 기인한다. 단적으로 묵자의 겸애사상은 인류에 대한 평등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 사상이다. 맹자는 그런 겸애가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공소한 이론이라고 비판하고, 자기와 가장 가까운 부모형제부터 효제하는 차등적 사랑의 실천을 주장했다. 이 차등적 별애사상은 모든 유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사상적 특징이겠다. 이 별애사상은 세월의 흐름을 타고 결과적으로 자기 혈연과 비혈연, 자기가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을 차별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굳힌 계기가 되었다. 이 친/소와 혈연/비혈연의 차별은 삼라만상을 동기로 느끼는 차연(差延)의 철학과 같이 가지 않는다. 맹자의 별애사상은 양자택일의 논리와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친/소와 혈연/비혈연에서 선/후와 중심/주변을 따진다는 점에서 결국 그 사상도 선택의 사상을 은닉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사유는 결국 호/오와 선/악을 분별하는 지성의 판단을 벗어나지 않는다. 주자학이 도덕판단을 중시하는 주지(主知)주의의 철학이론의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겠다. 주자학은 지성의 철학이다. 주자학은 물활론(animism)을 미신에 가까운 것으로 경멸했다. 삼라만상에 다 살아 있는 정령이 있다고 여기는 물활론은 원시인들의 무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유하는 존재론에서 보면, 물활론은 엄청난 의미의 옷을 입고 다시 나타난다. 물활론은 생명이 있는 일체가 다 공명체계를 이룩하고 있어서 너와 나의 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내가 남에게 끼친 불행과 기쁨은 결국 나의 것으로 되돌아온다는 일체동기(一切同氣)의 사유는 단지 도덕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나온 덕담이 아니다. 내 개인이나 계급의 이익만 챙겨 남들에게 손해만 입히는 투쟁행위는 결국 몇 배로 더 큰 손해의 파고를 나와 내 계급이 다시 받게 된다는 것을 일체론적 물활론이 가르쳐 준다. 세상에 나와 남의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상관적 차이지 대립각을 세워야 할 차별이 아니라는 것을 일체론적 물활론은 말한다. 이것은 존재론적 사실이지, 교훈적인 덕담이 아니다. 이 우주의 존재방식은 노자가 말한 바와 같이 자/타(自/他)가 같이 병작하는 공동유대인데, 이것을 장자는 만물일지(萬物一指·만물은 한 손가락), 만물일마(萬物一馬·만물은 하나의 말)라 불렀다. 그는 이런 사상을 만물제동(萬物齊同·만물의 일체평등)이나 영녕( 寧·연계되어 있는 편안)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장자가 말한 ‘만물일지’나 ‘만물일마’ 그리고 ‘만물제동’의 의미는 만물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가리킨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만물이 서로 다양하게 다르지만, 하나의 그물 망처럼 서로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장자가 말한 ‘영녕’의 뜻이다. 이 영녕은 우리가 이 앞에서 본 차연(差延)(14,28,29회 글)의 의미를 연상시킨다. 장자는 ‘작은 풀줄기와 큰 기둥, 문둥병자와 미인 서시 등이 다르지만 도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상통한다’고 ‘제물론’에서 설파했다. 다르기에 서로 상관적이라는 것을 뜻하는 차연의 의미와 저 장자의 말이 다르지 않다. 원효가 공(空)과 불공(不空)을 역공(亦空)의 이름 아래에 한 쌍으로 읽고, 하이데거가 진리와 비-진리를 동전의 양면으로 보듯이(29회), 장자도 ‘작은 풀줄기’는 ‘비-큰 기둥’,‘문둥병자’는 ‘비-미인 서시’로 동시에 읽기를 제의했다. 이것은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을 생각하는 사유이지, 별애처럼 나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따지는 선택적 사고가 아니다. 차연은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을 생각하는 사유다.7세기 당나라 화엄학의 3조인 현수 법장(賢首 法藏)이 그의 논술 ‘화엄금사자장’(華嚴金獅子章)에서 말한 황금사자상의 비유가 여기에 해당한다. 황금사자상을 보면서 그것을 황금이라고 생각하면 사자라는 생각이 숨고, 이것이 사자라고 여기면 황금이라는 생각이 조금 후퇴한다. 황금과 사자는 비동시적 동시성의 구조를 지닌다. 이 법장의 비유는 장자의 저 비유와 다른 구조라고 여길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황금사자는 한 물건인데 비하여, 풀줄기/큰 기둥, 문둥병자/미인은 각각 떨어진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의 대조는 대/소의 상관적 차이고, 뒤의 것은 미/추의 상관적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쪽의 생각이 없으면, 다른 쪽의 것도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자와 법장의 비유가 다 같은 차연적 사유를 의미한다. 장자와 법장의 사유에는 어떤 중심도 없다. 그러나 맹자가 말한 별애는 자기 혈연부터 사랑한다는 중심이 있다. 이것이 유가적 사유의 역설이다. 맹자는 인의예지의 사단(四端)을 사회도덕의 기축으로 생각하면서 성선의 실현을 역설했다. 거기에는 사해동포의 보편성이 깃들어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것의 실현방식은 자기 혈연에서부터 중심을 잡고 서서히 물결처럼 넓혀 간다는 것이다. 유가의 고상한 도덕명분에도 불구하고 늘 혈연 중심주의를 역사적으로 유가가 초탈해 본 적이 있었던가? 장자의 철학은 삼라만상이 다 다르지만, 다 서로 그물처럼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것이 장자의 평등론적인 제물(齊物)사상이다. 그의 평등사상은 일체가 다 같다는 동일사상이 아니고,7세기 신라의 고승 의상이 ‘법성게’(法性偈)에서 말한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 多卽一·하나의 개체가 곧 일체, 다양이 곧 통일)의 화엄사상과 아주 닮았다. 삼라만상은 존재론적으로 완전히 평등하게 서로 주고받는 상응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나의 행위는 가역(可逆)작용을 통하여 나에게로 언젠가 되돌아온다. 이것이 불교의 화엄사상과 노장사상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체주의(holism)다. 의상은 ‘조그만 먼지가 온 우주를 머금고 있고,(…)한없는 긴 시간이 곧 한 생각’(一微塵中含十方,(…)無量遠劫卽一念)이라고 갈파했다. 조그만 먼지를 내 밥그릇의 밥알 한 개라고 생각해보자. 밥알이 된 쌀 한 톨은 농부의 수고로움으로 영글어졌다. 그와 동시에 햇볕과 비와 적절한 구름의 덮음과 땅의 힘 등이 또 다른 것들과 어울려 다 공동 작용했다. 내 밥으로 여기 놓여 있기까지 물류를 도운 운전자와 도소매상인과 내 아내의 노력이 모두 가미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쌀 한 톨은 그 전의 볍씨 한 개가 낳은 결과다. 그 볍씨는 우주 일체와 사람들의 협동으로 형성되었고, 또 벼의 벼로 자연과 인사의 무한 상응 속에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보면 내가 먹는 밥알 한 개가 엄청나게 많은 다른 것들과 상입상즉(相入相卽·상호개입과 상호연계)의 존재양식을 띠고 있다. 지금 내가 이 원고를 쓰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일념은 지난날 내가 바쳤던 많은 공부시간의 응축이기도 하고, 그 시간은 또 무의식적으로 나로 하여금 철학공부를 좋아하게 한 전생 기(氣)의 작용과 상관적이기도 하다. 내가 마시는 이 한 방울의 물은 그동안 무수한 재생의 순환을 밟고 온 흔적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 한 방울의 존재가 지구상 무시 이래로 있어 온 일체의 물과 상입상즉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듯이, 사회생활에서 한 개인의 생각과 행동은 전체 사회의 분위기와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또 사회전체 분위기는 자연환경과도 연관을 맺는다. 서로 미워서 적대감으로 엉킨 사회는 맑고 고운 자연을 일구지 않는다. 투쟁장으로 엉망이 된 일터가 정돈되어 있던가? 우리의 살길은 투쟁을 통한 미움과 한(恨)의 발산이 아니라, 네 일이 곧 내 일이라고 여기는 일심(一心)의 사상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인격들이 서로 있으나, 결국 그 다양한 인격들은 서로 직간접적으로 의존해서 통일된 그물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 개인주의는 전체주의만큼 망상이고 허상이다. 사회 속에 개인이 독립된 단위가 아니듯이, 개인은 전체를 위하여 강압적으로 희생되어도 좋은 하찮은 부품이 아니다. 개인은 일심이다. 그 일심이 일체적인 일심을 돕는 일심일수도 있고, 일체적인 일심을 파괴하는 일심일 수 있다. 차연적 사유는 일체적인 일심을 돕는 길이다. 일체주의(holism)는 전체주의(totalitarianism)와 다르다. 전자는 서로 다르기에 교응하는 자연적 사실주의와 닮았고, 후자는 모든 차이를 지우고 중심주의를 조작하여 그 중심을 열광적으로 경배하게 한다. 남은 나와 전혀 동떨어진 별개의 인물이 아니고, 타자는 비-자기(非-自己)고 자기는 비-타자(非-他者)다. 이 자/타의 차연이 상처를 받으면, 자/타가 다 병들고 불행해진다. 그런 사회생활은 지옥을 방불케 한다. 마음에 정치적, 종교적, 계급적, 민족적, 성별적 생각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으면, 어떤 것도 바로 들리거나 보이지 않는다. 투사는 또 다른 적대적 투사를 낳는다. 투사의 문화가 투쟁적인 만큼 편파적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자. 우리는 투사의 말에 흥분하기보다 한 떨기 들꽃의 하찮은 모습도 고요히 응시하는 평정심을 귀하게 여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지금 광주에선] 미리 본 ‘06 비엔날레

    [지금 광주에선] 미리 본 ‘06 비엔날레

    25일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오는 9월8일부터 11월11일까지 열리는 ‘2006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40일 남짓 앞두고 전시실마다 공사 인부들이 오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전시장 시설과 파티션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일부 작품은 반입이 시작됐다. 올해로 여섯번째 맞는 행사이다. 행사가 거듭될수록 유명작가와 비평가 등이 수많은 문화적 담론을 쏟아내고 있다. 비엔날레가 세계 미술계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비엔날레는 ‘광주’라는 도시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미술분야의 수준도 한단계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첫 대규모 국제행사가 성공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열풍 변주곡 울린다 개막일인 9월8일 광주에선 ‘열풍 변주곡’(Fever Variations)이 울려퍼진다. 대회의 주제인 ‘열풍 변주곡’은 아시아의 새로운 변화에너지, 아시아권의 문화적 다양성이 열풍처럼 전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광주가 전세계·아시아권의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32개국 108명이 참여,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는 2개 부문의 본전시와 후원전, 제3섹터-시민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전시 # 첫장:‘뿌리를 찾아서’는 ‘아시아 이야기 펼치다’를 주제로 정했다. 새롭게 변화하는 아시아의 정체성을 축으로 현대 미술문화 속에 표출된 ‘아시아 정신’의 뿌리를 추적한다. 그렇다고 ‘아시아인들만의 잔치’나 ‘아시아의 가치’를 선전하기 위한 캠페인이 돼서는 안된다는 전제로 출발한다.19∼20세기와 달리 요즘 서구의 신진 작가들은 서양미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동양사상’ ‘동양정신’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동·서양 미술에 대한 이분법적인 시각을 해체하는 새로운 시도가 선보인다. ‘신화와 환상’ ‘자연과 몸’ ‘정신의 흔적’ ‘역사와 기억’ ‘현재 속의 과거(가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 마지막장:‘길을 찾아서’의 주제는 ‘세계 도시 다시 그리다’이다.50명의 다국적 작가들이 협동프로젝트를 사전에 진행한 뒤 그 과정과 결과를 전시한다.‘도시네트워크전’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전시는 도시의 하드웨어보다는 공동체, 주민들의 행위와 관계 등 휴먼웨어에 초점을 맞춘다. 아시아∼중동∼북미 국가는 ‘로컬간의 만남’을, 베를린∼파리∼암스테르담∼코펜하겐∼빌니우스는 ‘이민자 수용과정’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엘알토 등 남미는 ‘반헤게모니적 논리’를 각각 주제로 작업한다. ●후원전 동아시아 색채를 주제로 열린다. 동아시아 미술의 뿌리인 전통미술에 대한 조명을 통해 각국 문화와 미감에 대한 동질성과 차별성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동양적 세계관을 상징화한 오방색의 민속미술 전시를 통해 비엔날레의 대중적 확산을 시도한다. 한·중·일을 비롯, 인도, 베트남, 티베트, 몽골 등의 회화류와 공예·도예·민속미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제3섹터-시민프로그램(140만의 불꽃) 비엔날레 전시와 일반대중을 연결시키고 시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이다. 지역의 신진작가 발굴과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마당이다. 열린 비엔날레(축제·이벤트), 미술오케스트라(공모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밖에 아시아미술포럼,CAA콘퍼런스, 비엔날레 열린토론회 등의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작가들의 작품경향 참여자들은 아시아의 정서와 특징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군이다. 슈카르트 그룹(퍼포먼스·영상·세르비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작품에 주력해왔다. 마이클 주(설치·미국)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낯익은 작가다. 과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인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표현한다. 그의 ‘Bodhi Obfuscatus’는 뉴욕의 ‘2005년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역작. 간다라불상의 머리에 섬유광학 조명과 소형 폐쇄회로 카메라들을 설치한 뒤 후광을 통해 불상 표면을 탐구한다. 제니퍼 티(설치·네덜란드)는 사진과 텍스트, 비디오를 통합함으로써 내용과 형식의 다양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국내 작가인 송상희(설치)씨는 삿포로 홋카이도도립 근대미술관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전 등 국제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다.‘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서 시작해 사회 안의 모든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들을 탐구한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곽선경(드로잉)씨는 뉴욕드로잉 센터, 퀸스뮤지엄 등에서 열린 여러 단체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엔날레 성과와 의미 광주 비엔날레는 지난 1995년 온 국민에게 ‘문화적 충격’을 선사하며 돛을 올렸다.10여년의 세월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국제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물론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플러스 영향을 미쳤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첫 행사의 생산유발 효과는 2288억원, 소득유발 효과 251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6104명으로 집계됐다. 그 이후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행사 때마다 비슷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제규모의 행사는 중앙에서만 개최한다는 관행을 깨버렸다. 세계문화예술축제를 건국 이후 처음으로 지방도시에서 열어 지방행정의 세계화를 앞당겼다는 무형의 소득도 만만치 않다. 비엔날레는 ‘문화중심도시 육성’이란 국책사업의 유치로 이어졌다. 광주시는 비엔날레의 노하우와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정부도 이를 수용,2004∼2023년 모두 2조 257억원을 투입, 문화중심도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핵심시설의 하나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010년이면 옛 전남도청 자리에 문을 연다. 홍진태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은 “요즘은 ‘문화’란 개념이 발굴, 보존,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문화를 ‘돈이 되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전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갑수 이사장 인터뷰 “2006 광주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시와 홍보 등 각 분야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행사를 준비중인 한갑수 광주 비엔날레 이사장은 25일 “그동안 비엔날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미술을 통해 만나는 ‘지구촌 축제’로 꾸려가겠다.”고 밝혔다.“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강조한 한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아시아성’을 세계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광주를 ‘아시아 문화허브’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비엔날레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잘 먹고 잘 사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며 “비엔날레라는 국제문화행사의 지역내 파생효과 창출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비엔날레를,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도 긴밀히 연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엔날레가 가져다준 경제적, 교육적, 사회통합적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의 ‘난해성’을 의식한 듯 “미술작품의 감상은 ‘이해’가 아니라 ‘느낌’인데, 우리가 너무 인지적·주지주의적 선입견에 사로잡히다 보니 그렇게 생각된다.”며 “그냥 편안하게 작품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러 “바사예프 사살”

    지난 2004년 331명의 사망자를 낸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극의 주동자 샤말 바사예프(41) 체첸 반군 지도자가 사살됐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10일 밝혔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보안국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파사예프가 남부 잉구셰티아에서 간밤에 사망했다.”고 보고했다.파트루셰프와 푸틴의 만남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를 통해 중계됐다. 바사예프는 베슬란 인질극을 포함,800명을 억류했던 2002년의 모스크바 극장 인질사건,1000명의 인질 가운데 100명을 숨지게 한 부디오노프스크 병원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바사예프의 죽음에 대해 “베슬란과 부디오노프스크 테러 공격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RIA-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파트루셰프는 바사예프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서 다른 반군들도 다수 사살됐다고 말했다.한편 체첸 반군과 연계된 웹사이트는 바사예프의 죽음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출국 신고서 폐지 A more simplified immigration process is scheduled for next month. 내달부터 출국 절차가 간소화 됩니다. Starting then,domestic travelers and registered foreign residents will not have to fill out immigration forms. 국내 여행객과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출국할 때 출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Justice,beginning in August,departing domestic travelers and incoming registered foreigners who arrive by sea or air will be exempt from declaring entry and departure. 법무부는 다음달부터 항공이나 항만으로 출국 및 입국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거주자들은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However,unregistered foreigners will still be required to go through the immigration process to gain entry and approval. 그러나 한국에 거주 신고를 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For smooth operation,the Justice Ministry plans to start this new system on a trial basis on July 10th at Gimpo Airport. 법무부는 오는 10일부터 김포공항에서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2. 외국인 의사 국내 진료 Foreigners who live in South Korea will be able to get medical treatment from foreign doctors starting in 2007. 내년부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recently issued an advance notice of a revised bill on the issue,saying that it will take effect next March. 보건복지부가 최근 관련 법안을 개정해 내년 3월부터 실행합니다. Under the bill,foreign doctors who acquired a medical license from abroad will be able to work in South Korea’s general hospitals and treat patients who share the same language or nationality with the doctors. 이 법안에 따르면 외국에서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의사가 한국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같은 나라 국민이나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the bill seeks to ease the language barriers that are suffered by the 720,000 or so foreigners who reside in South Korea.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언어 장벽을 겪는 환자 72만명을 돕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휘풀이 *simplified 간소화한 *immigration 이민, 출입국 *exempt 면제하다 *declare 선언하다, 공표하다 *unregistered 등록되지 않은 *trial 시범, 재판 *revise 바꾸다 *barrier 장벽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6:45∼6:50), ‘I Love Seoul’(15:47∼15:50)
  • 나노구조 반도체 코팅재 개발

    나노구조 반도체 코팅재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석현광 박사 연구팀은 22일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구조 신소재 세라믹 코팅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된 나노구조 코팅재가 현재 반도체 제조장비에 널리 사용되는 기존 세라믹 코팅재보다 긁힘 저항성이 10배 정도 향상되고 균열 등 결함을 크게 줄여 수명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핵심 장비 및 부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현재 약 300억∼400억원 규모의 반도체장비 코팅 시장 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석 박사는 “섭씨 1만 5000도의 플라스마를 이용해 소재를 순간적으로 녹인 다음 부품 표면에 분무하는 방법으로 나노구조 코팅층 형성이 가능한 세라믹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일본 등에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된 6편의 논문은 소재분야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Research’ 등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윈엔윈테크놀로지’측은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책꽂이]

    ●아버지에게 묻다(빈센트 스태니포스 지음, 이지형 엮어옮김, 거름 펴냄) 행복을 좇아야 하나요, 성공을 좇아야 하나요? 아버지만의 황금률이 있으세요? 꿈은 얼마나 열심히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요? 어려움이나 불행, 위험을 겪지 않고도 완전한 어른이 될 수 있나요? 이 책은 이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버지와 자식이 각자 자신을, 또 그들의 관계를 스스로 사색하게 만든다. 각 질문에는 역자(매일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의 사적인 경험과 사색이 곁들여져 있다.8500원.●바람이 길을 묻거든(최병준 지음, 경향신문사 펴냄) 여행전문기자인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보고 느낀 것을 풀어낸 ‘생각여행서’. 정보보다는 장소의 느낌과 분위기, 감상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최고의 설산으로 한라산을 꼽는 저자는 눈범벅을 이룬 한라산 나무들은 일본인들이 스노 몬스터라 부르는 야마가타현 자오산의 설목(雪木)보다 더 장관이라고 말한다.1만원.●한국 신흥부자들이 투자하는 미국 부동산(이항용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미국에서 각 주는 하나의 ‘국가’나 마찬가지다. 주를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하지 않으면 중앙정부가 통제하기조차 어렵다. 때문에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무엇보다 주를 위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책은 미국 서부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북쪽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 샌디에이고까지를 꼽는다.breezeway(지붕과 기둥만으로 된, 두 건물 사이를 잇는 복도),party wall(옆 집과의 칸막이벽, 공유벽) 등 미국 부동산 관련 용어들을 부록으로 실었다.1만원.●쓸데없는 걱정 현명한 걱정(베벌리 포터 지음, 김수미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웃지 않고 지나간 날은 인생에서 하루를 손해본 것이다.”라는 프랑스 속담이 있다. 미소는 펌프에 마중물을 붓는 것과 같은 것.“웃어라, 그러면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라는 속담 또한 같은 맥락의 말이다. 심리상담을 전공한 저자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쓸데없는 걱정부터 그만두라고 충고한다.‘걱정중독자’가 되지 말라는 얘기다.9500원.●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민물고기(이완옥ㆍ노세윤 지음, 지성사 펴냄) 한반도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특징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한 도감. 산란기 수컷에 나타나는 추성(번식기의 물고기 몸에 나타나는 성징), 산란관을 늘어뜨리고 있는 암컷, 부채를 펼친 듯 등지느러미가 커진 배가사리, 세력권 다툼을 벌이는 민물두줄망독 등 100여종의 민물고기를 다룬다.4만원.●무인항공기(장두현 지음, 상상커뮤니케이션 펴냄)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총아인 무인항공기(UAV:Unmanned Aerial Vehicle)에 대한 개론서. 무인항공기는 초기에는 대공포나 미사일 발사시험 때 공중이동 표적을 제공하는 표적기(Target Drone)에서 출발, 이후 기능이 늘어나 정찰 등의 임무를 맡으면서 RPV(Remote Piloted Vehicle)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육군 무인항공기 전력화 사업에 참여한 저자는 유인항공기와 저궤도 위성이 수행하는 임무의 상당부분이 무인항공기에 의해 대체·보완될 것으로 전망한다.1만 8000원.
  • [HI-Seoul잉글리시]

    #1. 미 시민권자, 재판 관할권 한국에 Korea´s Supreme Court recently ruled that South Korea has the right to adjudicate divorce proceedings of foreign couples who possess a Korean address. 한국 대법원은 최근 부부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주소지가 한국일 경우 이혼 재판 관할권이 한국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A Korean-American US soldier who married a Korean woman while he was stationed in South Korea had previously filed a divorce suit arguing divorce procedures should follow US laws,even if the trial is held in Seoul.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이혼청구 소송을 법원에 내며 재판을 한국에서 진행하지만 부부가 모두 미국 국적이어서 미국 법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orea’s top court turned down his claim. 한국 대법원은 그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The Supreme Court cited international law that states that Korea is entitled to try cases related to the nation and the fact that the couple´s residence is registered here in Korea.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제법에 따라, 한국과 실질적 관련이 있고 부부의 거주지가 한국일 경우 재판 관할권이 한국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미수 국세 14조 2천억원 The amount of uncollected taxes last year hit 14.2 trillion won. 지난해에 걷지 못한 국세가 14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the figure accounts for almost 10 percent of 143.98 trillion won that the government was supposed to collect in its general accounting.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징수 국세는 재정부의 일반 회계 징수 결정액 144조원의 10%에 육박합니다. Of the amount,the government can still collect 7.2 trillion won,but it has written off the rest - or 6.9 trillion won - as losses. 이중 정부가 거둘 수 있는 세금은 7조 2000억원이지만, 나머지 6조 9000억원은 징수를 포기한 것입니다. In 2005,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ordered the Finance and Economy Ministry to reduce the amount written off as losses,citing equity in taxation. 지난해 감사원은 세 부담 형평성을 고려해 매수 세금을 줄일 것을 재경부에 권고했습니다. #3. 덕수궁 정관헌 개방 The interior of Deoksu Palace’s Jeonkwanheon Pavilion,where Gojong held tea parties and listened to music,is being made public on a trial basis for 1 month this month. 고종이 다과회를 열고 음악을 감상하던, 덕수궁의 정관헌 내부가 일반인에게 한 달간 시범적으로 개방됩니다. The palace´s management office is opening its interior to the public from 12 to 2 p.m.on weekdays. 덕수궁 관리 사무소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방할 방침입니다. ●어휘풀이 *Supreme Court 대법원 *adjudicate 판결을 내리다 *divorce 이혼 *station in 배치하다 trial 재판 *be entitled to ~할 자격이 있다. *trillion 1조 *taxation 과세 *interior 내부의 ●제공 tbs 교통방송,FM 95.1 MHz ‘Hi Seoul’(6:45∼6:50), ‘I Love Seoul’(15:47∼15:50)
  • 국책 금융기관 ‘얼굴 바꾸기’ 바람

    국책 금융기관 ‘얼굴 바꾸기’ 바람

    국책 금융기관들의 ‘얼굴 바꾸기’가 한창이다. 과거 개발시대의 역할이 끝남에 따라 존폐 논란이 일고, 안팎에서 끊임없이 변신을 요구하자 새 기업이미지통합(CI)을 앞세워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창립 30주년인 지난 1일 새 CI 선포식을 가졌다. 신보는 기존 삼각형 모양의 CI를 과감하게 버리고 ‘KODIT’라는 영문을 조합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별칭도 ‘신보’ 대신 ‘코딧’을 쓰기로 했다. KODIT은 ‘Korea Credit’의 합성어이다.CI와 별칭을 놓고 보면 전혀 다른 회사가 된 셈이다. 신보의 CI 교체로 지난해 7월 수출입은행부터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4대 국책금융기관의 이미지가 모두 바뀌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29년만에 화살표 모양의 CI를 영문 약칭인 Korea Eximbank에서 Korea의 K와 R,Exim의 E를 활용한 것으로 교체했다. 산업은행도 24년간 유지했던 것을 버리고 소문자 영문 이니셜을 활용한 새 CI ‘(U)bank kdb’를 지난 1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기보도 지난달 창립 17주년을 맞아 ‘Kibo’라는 영문으로 CI를 교체했으며, 사명도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기술보증기금’으로, 약칭은 ‘기보’로 공식 변경했다. 국책금융기관들이 줄줄이 CI개선에 나선 것은 관치금융의 이미지를 벗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새 행장과 이사장, 총재가 취임하면서부터 돌연 CI를 바꿔 즉흥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법으로 정해진 명칭까지 자의적으로 바꾸고, 기존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변신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 새 CI 개발과 홍보, 간판 교체 등에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이미지를 자주 바꾸다 보니 요즘은 IBK(Industrial Bank of Korea), 파인뱅크(fine bank), 기업(氣+up) 등으로 제각각 불린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변신도 좋지만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계 여성 뮤지션 ‘파워’

    해외 대중음악계에서 한국계 여성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90년대 드림시어터의 베이시스트 존 명이나 린킨 파크의 디제이 조셉 한 등이 한국계 남성 뮤지션으로서 이름을 날렸다면 최근엔 여성 차례다. 독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EMI가 발매한 월드컵 앨범 ‘골!’의 한국판에서 독일 록 밴드가 붉은 악마로부터 노랫말을 받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어 노래 ‘Go Reds!’를 실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인 부모를 둔 이민 2세 조지인이 보컬과 피아노를 담당하는 크립테리아(Krypteria)다. 클래식의 웅장함과 록을 접목해 지난해 가을 싱글 ‘Liberatio’를 선보이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1집 ‘In Medias Res’ 쇼케이스를 열었던 크립테리아는 6월에는 ‘록 전설’ 딥퍼플 월드 투어에서 독일 공연 서포트 밴드로 낙점 받아 더 큰 도약을 앞두게 됐다. 앨리스 쿠퍼와 유라이어 힙도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본거지 미국 뉴욕보다 영국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3인조 개러지 펑크 록 밴드 예 예 예스(Yeah Yeah Yeahs)의 리드 보컬은 폴란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렌 오다. 그녀는 한때 영화감독 스파이크 존스와 사귀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월 내놓은 2집 ‘Show your bones’는 영국 앨범차트 7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예 예 예스는 오는 7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지난해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 계열 레이블 에픽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맺고 데뷔 음반을 발매한 포크 싱어송 라이터 수지 서도 ‘제2의 노라 존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민 2세로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그녀는 클럽 연주 활동을 하다가 깜짝 발탁됐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첫 앨범을 극찬했을 정도로 실력파. 지난달 말 한국인 자매 클래식 연주자 안 트리오와 함께 한국을 찾아, 오는 10일까지의 일정으로 공연하고 있는 수지 서는 “한국인이라는 게 장단점이 있지만 음악 활동에 있어서 차별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좋은 음악이라면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당차게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ove & Marriage] 감항중(31·학생) ♥ 박성혜(29·삼성석유화학)

    [Love & Marriage] 감항중(31·학생) ♥ 박성혜(29·삼성석유화학)

    우리 신랑은 공부하는 늦깎이 학생입니다. 물론 유학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결혼을 했지만 ‘학생’과 함께 살려니 첨에는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툭하면 학원갔다 와서 “점심 먹으려는데 밥이 없잖아. 짜증나”라며 직장으로 전화하는 남편. 물론 아침 잠이 많아 밥을 준비하지 않은 저의 탓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은 나쁘더군요.‘내가 무슨 밥순이도 아니고….’ 전화를 끊고 씩씩대며 일을 하고 있는데 신랑에게 다시 걸려온 전화 “미안해, 내가 할 수 있는데 괜히 짜증냈어. 기분 좋게 일해.”라는 맘씨 넓은 그이.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어 눈빛만 봐도 서로의 기분을 금세 눈치 챌 만큼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어 가는 것 같았는데…. 지난 5월1일 그가 혼자 미국 필라델피아로 유학을 떠나버렸습니다. 자주 걸려오던 전화도 확 줄고 집에 가도 반겨주는 남편도 없고 첨엔 정말 편하고 좋았는데. 이젠 그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옆에 있을 때 더욱 잘 해줄 걸’하는 후회도 너무 큽니다. 사랑한다고 아무리 크게 외쳐도 들리지 않을 곳에 있는 그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 받고 나니 더욱 남편 생각이 간절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마음에 쏙 드는 연애 상대라기보다 편안한 인상과 따뜻한 마음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기분이었거든요. 정말 처음에 만났을 땐 결혼할 것이라 상상도 못했지만 친구처럼 지내며 만난 지 362일 만인 2005년 2월 19일에 우리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결혼이라는 문을 통과했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백년해로의 퍼즐을 하나씩 맞혀 가고 있는 우리 부부… 앞으로도 건강하게 예쁘게 알콩달콩 살아가는 방법들을 터득해 나가며 아름다운 세기의 부부로 남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Love & Marriage]

    `우리 결혼해요’는 독자와 함께 꾸미는 코너로 매달 첫째주에 게재합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결혼 이야기를 많이 많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 지면을 통해 남겨보시면 어떨지요. ■ 보내실 곳 wedding@seoul.co.kr(이름·주소·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사연분량은 A4용지 절반정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 [HI-Seoul잉글리시]

    # 1. 월드컵 DMB로 시청가능 Nationwide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or DMB,service is due in June. 6월부터 전국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orea’s 2 versions of DMB are going all-out to beat each other in the domestic market. 두 가지 방식의 DMB 서비스가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KBS,a broadcaster of terrestrial DMB,plans to expand coverage of DMB from areas in and around Seoul to all of Korea before the 2006 World Cup. 지상파 사업자인 KBS는 월드컵 시작 전까지 DMB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U Media in charge of satellite DMB seeks to counter by airing adult contents after broadcasting authorities approved such a plan lately. 이에 맞서 위성파 DMB 사업자인 TU 미디어도 최근 정보 통신부의 허가를 받아 성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DMB lets individuals on the move enjoy seamless video,CD-quality audio and data via in-car devices or handheld gizmos like mobile phones. DMB는 차량용 수신기나 휴대전화로 비디오와 음향 또는 데이터를 움직이면서도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2. 출국 세, 아프리카 난민지원 The government could levy a tax of 1000 won on every outbound traveler who leaves Korea on an international flight to help poverty-stricken nations in Africa and Southeast Asia. 정부는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돕기 위해 한국발 국제선을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출국세 1000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An official recently said ministries are discussing a fund aimed at getting rid of poverty in the 2 regions. 정부 관리는 최근 두 지역의 가난을 퇴치할 지원금을 모으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move comes after 43 nations agreed on a joint fund to help underdeveloped nations promote development and fight disease by collecting a small amount of money from outbound travelers. 이번 조치는 전 세계 43개국이 후진국의 개발과 질병퇴치를 위해 출국 여행객들에게 약간의 출국세 부과를 통해 공동 기금을 모으기로 동의해 나온 것입니다. ●어휘풀이 *nationwide 전국적인 *domestic market 국내 시장 *terrestrial 지상의 *authorities 관계 당국 *seamless 고른, 한결같은 *gizmos 기기 *levy 부과하다 *outbound 외국행의 *poverty-stricken 가난에 시달리는 *ministry 정부 관리 *underdeveloped nations 후진국 제공 :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씨줄날줄] UFO/육철수 논설위원

    1952년 7월19일 미국 워싱턴D.C.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Unidentified Flying Object)가 떼로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비행금지구역에서 UFO가 무리지어 비행했으니 가장 놀란 건 미공군이었다. 즉각 최신예 전투기를 발진시켜 격퇴에 나섰다. 그러나 UFO는 전투기가 가까이 접근만 하면 어디론가 사라지곤 했다. 결국 허탕을 쳤다.1주일 후, 동일 상공에 또 UFO가 출현했다. 전투기 한 대가 일단 추적에 성공했다. 조종사로부터 긴박한 무전이 타전됐다.“UFO가 바로 앞에 있다. 굉장하다. 푸른빛을 발산하고 있다….” 잠시 후, 전투기가 빛 한가운데로 빠져드는 순간 UFO는 유유히 사라졌다.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공군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고심 끝에 당대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책을 물었다. 아인슈타인은 다급하게 대답했다.“각하! UFO를 절대 공격해선 안 됩니다. 만일 외계생명체가 조종하는 물체라면 우리 지구인은 그들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UFO에 대해서는 기원전 329년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가 하늘에 뜬 두 개의 ‘은빛방패’를 봤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됐다. 근래까지 목격자는 수도 없이 많지만 UFO와 외계인(E.T.:Extraterrestrial)의 실체는 여전히 묘연하다.1960년대 이후 전파천문학을 이용한 ‘오즈마계획’(미·독·소)에 따라 지구에 인간이 살고 있다는 전파신호를 태양에서 가까운 500개의 별에 보냈으나 감감무소식이다.NASA도 ‘세티계획’을 통해 외계인 탐사에 나섰지만 그 역시 20년이 넘도록 신통찮다. 최근 영국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UFO는 단순한 기상착시현상일 뿐, 물체의 존재 증거는 없다.”고 결론냈다고 한다. 대기권을 떠도는 전기입자와 공기의 흐름이 충돌하면 불규칙하고 빠르게 움직여 비행체 모양의 빛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넓디넓은 우주에는 7×10 개의 별이 있다고 한다. 이는 지구상 사막과 바닷가 모래알 수의 10배나 되는 것이다. 그 중에 지구와 비슷한 조건의 행성이 한두 개쯤이야 없을까. 영국 국방부의 단언이 UFO와 외계인에 대한 과학적 환상과, 우주의 신비에 끝없이 도전하는 인간의 꿈마저 깨뜨릴까 걱정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사실혼 외국인과 자녀, 영주권 부여 The government have begun work to remove discrimination and improve the living conditions for mixed-blood Koreans,including revisions to immigration and citizenship laws. 정부는 혼혈인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적 및 영주권 법률을 포함하는 법안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The Ministry of Justice said that it will ease regulations this year to grant citizenship and permanent resident rights to foreigners who are in de facto marriage with Koreans. 법무부는 한국인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외국인들의 영주권 및 국적 부여의 제한 규정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Currently,four out of every 10 males in rural areas marry non-Korean Asian females. 현재 농촌지역 남성 10명 중 4명은 다른 아시아 여성들과 결혼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집값 제일 많이 올라 Price of Korean real estate which is among the highest in the world marked a sharp rise last year.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중 하나인 한국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에도 크게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al estate prices for major Korean cities in the third and fourth quarter of 2005 rose 20-percent from the year prior. 지난해 3·4분기와 4·4분기 한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나 상승했습니다. This is the highest rise in the Asia-Pacific region along with India. 이에 따라 한국 부동산 상승률은 인도와 더불어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습니다. Korea had the highest rise in real estate prices considering its 2-point-9 percent rise in commodity prices against India’s 4-point-5 percent. 그러나 인도의 물가 상승률 4.5% 대비 한국 물가 상승률 2.9%를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어휘풀이 *remove 제거하다 *discrimination 차별 *mixed-blood 혼혈의 *revision 개정 *ease 완화시키다 *grant 수여하다 *resident 거주하는 *de facto marriage 사실혼 *real estate 부동산 *commodity 물건, 상품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새영화] 시리아나 / 31일 개봉

    조지 클루니가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따낸 화제작 ‘시리아나’(Syriana·31일 개봉)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적 상상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작품이다. 스릴러의 장르를 빌렸으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긴박감은 없다. 세계가 주목하는 석유전쟁터 중동 깊숙이로 카메라를 디밀어, 그러니까 애시당초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무채색 보고서를 쓰기로 작정한 것이다. 영화는 에너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에 4명의 남자를 던져놓고 그들의 각기 다른 관심사를 엮어 중동문제 전반을 환기시킨다. 석유, 테러, 돈과 권력 등 중동을 둘러싸고 이해국가들 사이에 물고 물리는 음모를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리는 것. 은퇴를 앞둔 CIA요원 밥 반즈(조지 클루니)는 무기밀매상 암살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를 겪고 끝내 조직에 배신 당한다. 에너지 분석가 역의 맷 데이먼도 비중이 적잖다. 중동의 개혁파 왕자 나시르의 자문을 맡으면서 자신도 몰래 음모의 늪으로 빠져든다. 여기에 미국 대형 석유회사의 합병을 담당한 변호사(제프리 라이트), 중동의 석유회사에서 해고당한 젊은 파키스탄 청년 등이 가세해 얼기설기 유기적 고리를 걸어간다. 얼마나 드라마틱한 즐거움을 주는지 팔짱을 끼고 본다면 끝까지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작품이다. 극적 재미요소 없이 잠입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대하는 듯 관객을 진공상태에 가둬놓기 때문이다. 결국 관객에게 이 작품의 의미는 선택의 시점에서부터 갈라지게 되는 셈이다. 중동문제와 강대국간의 역학관계를 가감없이 진지한 시선으로 고민해볼 의향이 관객 스스로에게 있는지 여부부터 따져봐야 할 영화이다.‘시리아나’는 미국의 싱크탱크들이 자국이익에 따라 중동지역을 분할해 지칭하는 용어. 스티븐 개건 감독.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코시안’ 대체용어 “헷갈려”

    `코시안(Kosian)’을 대체할 용어채택 문제로 교육인적자원부가 고민에 빠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코시안이라는 표현이 차별적 뉘앙스가 강해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대체하기로 했으나 마땅한 용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시안은 국제결혼 가정을 뜻하는데 KOREAN과 ASIAN을 합성한 말이다. 경기도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외국근로자를 대상으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에서는 ‘온누리안(Onnurian)’이라는 용어를 사용 중이다. 국제결혼 가정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명칭을 만들기 위해 공모를 통해 뽑았다. 온누리안은 온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온누리’와 ‘-ian(사람을 뜻하는 어미)’의 합성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아우를 수 있는 명칭이다. 지만 교육부는 이같은 온누리안이라는 용어를 선뜻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학교정책실 관계자는 22일 “코시안이라는 용어 대신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면서 “유럽지역 부모들 사이에서 난 자녀 등도 있어 학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코시안들에 대한 교육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승융배 정책조정과장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가 있는 것은 맞으나 ‘국제결혼가정 자녀’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달리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 물질구조 밝혀

    차세대 태양전지의 효율과 사용범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물질의 구조를 한국 과학자들이 규명, 값싸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태양전지 개발의 길이 열렸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개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태양전지 개발에 적합한 재료를 찾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김영규 박사와 포항가속기연구소, 부산대는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 개발의 핵심물질인 ‘폴리티온펜 유도체(P3HT)’ 반도체 박막의 특성 및 나노구조를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3월호에 발표됐다. 공동연구팀은 P3HT와 풀러렌(탄소 혼합물질)이 혼합된 고분자재료가 에너지 전환 효율에 탁월한 나노구조로 구성돼 있음을 포항 방사광가속기(다양한 빛을 만들어내는 장치)를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 태양전지는 구성물질에 따라 무기물과 유기물로 나뉜다. 실리콘 등 반도체를 이용하는 무기물 태양전지는 효율성은 높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생산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포항가속기연구소 이문호 부소장은 “유기물 태양전지는 유리 등에 코팅만 하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생산비도 싸고 무게가 가볍다.”고 설명했다. 김영규 박사는 “이번 연구로 세계 최고 수준인 효율성 5% 이상의 P3HT 고분자형 유기 태양전지의 효능이 입증됐다.”면서 “이로 인해 유연하게 접거나 말 수 있는 휴대용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개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성묘하고 공연도 보고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 장묘문화센터는 4월1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시립묘지에서 ‘고인 추모 백일장’과 ‘작은 음악회’를 연다. 백일장은 서울·고양·파주 시민 또는 서울시립 추모시설 이용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5∼31일 센터 홈페이지(www.memorial-zon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홈페이지를 통한 응모도 가능하다. 음악회에서는 현악4중주와 국악관현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낮 12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식탁에서 연주하는 난타 장단은 모자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 덕분에 일주일을 산다는 아줌마 난타 동호회. 그녀들의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해본다. 주부생활백서 ‘두드림의 미학-전통 타악기’에서는 우리의 소리, 전통 타악기에 대해 알아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혈관 속에 나타난 선명한 모양의 하트, 뼈와 장기 속에도 하트 모양이 있는지 사진의 진위를 가린다. 노홍철의 성적표 중 학부형란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네티즌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묘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또 공공기관은 좌회전 하라는 거리 이정표의 속뜻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류의 바람이 온돌에도 불고 있다. 중국은 원래 공기를 직접 데우는 공열식 난방을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온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온돌난방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세계가 주목한 온돌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온돌을 현대화시킨 온돌바닥과 온돌노래방, 도서관을 찾아가본다.   ●특집다큐(MBC 오후 10시55분) 세계 최초의 ‘국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고급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태국. 영화 촬영지를 관광 지도로 만드는 등 영화와 관광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정부.21세기 관광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에게까지 관광 상품을 파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이 소개된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단 한번도 강화도를 침공하지 않았던 몽골. 이는 지형적 조건 외에 유목민족인 몽골군이 수전에서는 약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강화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또 최우가 왕을 위협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게 했다는데 찬성보다 반대세력이 더 많았던 강화천도,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2집으로 찾아온 반가운 얼굴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하기 힘든 말’을 처음 선보인다.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는 윤도현의 ‘꿈꾸는 소녀’의 영어버전 ‘Dreamer’를 선사한다. 또 여성 로커 마야는 ‘소녀시대’,‘진달래꽃’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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