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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시 메이커]조재정 노동부 근로기준과장

    주5일제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21일.노동부 조재정(행시 28회·부이사관) 근로기준과장은 국회 한편에서 남몰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지난 7년여 동안 노조와 재계 등을 설득하면서 마련한 주5일제 정부안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조 과장은 우리나라의 주5일제 관련 법안을 입안한 주인공이다. “우리 경제가 성장 위주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인 향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는 1997년 외환위기가 시작된 이후 노동계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시간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2000년 5월 근로시간단축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노사정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했으나 지난해 7월22일 협상이 결렬됐다.노사정위원회는 정부에 입법을 요청했고 조 과장이 주도해 지난해 9월5일 정부안을 마련했다. 그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는 상반된 과제를 균형있게 추진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컸다.”고 털어놓았다. 조 과장은 “만약 지난해 정부안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면 올해 법안 마련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주5일제 도입은 또다시 미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금속노조 및 현대자동차 등이 임단협을 통해 근로조건 저하없이 주5일 근무를 실시키로 합의한 것이 재계에 큰 부담을 안겨줘 재계가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건의하는 등 처리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조 과장은 우리나라 근로자는 연간 2400시간을 일하고 있으며 이는 OECD국가 평균 1800시간의 1.3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선진국에는 없는 월차휴가와 생리휴가 등은 국제기준에 비추어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생리휴가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만 무급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주5일제는 전세계적 추세이며 시대적인 대세”라며 “기업들이 주5일제 실시로 인한 인건비 인상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제는 인건비가 아닌 기술력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화물연대 파업 / 화물기사들 ‘방콕시위’

    21일 화물연대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운송거부에 들어가자 정부당국이 고민에 빠졌다.지난번 운송거부 때에는 조합원들이 화물차량을 길에 세워놓아 그나마 현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아예 집에서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적용법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엄밀히 말해 노동법상 파업이 아니므로 불법·합법을 따질 수 없는 문제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 6호에는 쟁의행위의 개념을 “파업,태업,직장폐쇄 등 노동관계 당사자가 그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와 이에 대항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 노동부 이완영 노사조정과장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노조원들이 아니기 때문에 파업으로 분류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 집단행동이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따질 수 없다.노동관계법에 저촉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운송거부를 불법·합법을 떠나 단순한 집단행동으로 규정,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또한 화물연대가 밝힌 것처럼 집에서 쉬는 방식으로 운송을 거부하면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한계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제 환노위 소위 통과 / 2011년까지 전면시행… 월차 폐지

    주5일 근무제 관련 법안이 20일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제 ‘토요휴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이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사실상 정부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 7월1일부터 공공기관을 포함,금융·보험업종 및 1000명 이상 사업장이 주5일 근무를 실시하게 된다.나머지 사업장은 사업장 규모별로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주당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게 된다.지금까지는 일요일만 쉬었지만 앞으로는 토요일도 쉬게 된다. 토요일을 놀게 되는 대신 연월차가 줄어든다.그동안 월 1일씩 부여됐던 월차휴차는 폐지된다.연차휴가의 경우 1년 근속시 10일,이후 1년당 1일씩 부여됐으나 앞으로는 1년 근속시 15일,이후 2년마다 1일이 추가된다.연차는 최고 25일을 추가할 수 없다.1년 미만 근속자의 경우 1개월에 1일의 연차가 주어진다.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용자는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근로자의 휴가사용일수가 늘어나 충분한 휴식이 가능해진다.그동안 우리나라의 연월차 사용일수는 평균 8.8일에 불과했다. 주당 근로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줄어드는 4시간분의 임금은 사실상 보전된다.근로기준법 개정안 부칙에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급·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포괄적인 임금보전 원칙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기업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법정근로시간은 4시간 줄어들었지만 연장근로에 따른 임금부담이 늘어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과근로수당 할증률을 현재의 50%에서 3년간 한시적으로 최초 4시간분에 대해 25%로 줄였다.초과근로 상한선도 현재의 주당 12시간에서 3년간 16시간으로 늘어난다.또 생리휴가 무급화,휴가사용촉진방안 등도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럼에도 주5일제가 시행되면 근로자의 휴가일수가 늘어나 여가생활이 풍부해지게 된다.또 소비가 촉진돼 경기회복을 이끌 수도 있다.일자리가 늘어나 실업 해소에도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계“주5일제 정부안 마지노선”노동계 “통과땐 사업장별 총력투쟁”

    주5일 근무제 정부안이 20일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와 노동계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힌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18일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에 이어 19일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등이 나서 “정부안은 재계의 마지노선”이라면서 정부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재계에서는 “이제 노사관계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부회장은 “재계가 정부안을 수용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노사관계가 안정돼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권에서 정부 원안대로 처리키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경총 김영배 전무는 “주5일제 정부안이 손질되거나 개정된다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낫다.”면서 “재계는 정부안 자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고육책으로 수용한 것을 노동계와 정치권은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20일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 회의에서 통과되면 이달 안으로 국회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보인다.”면서 “주5일제 도입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정부안은 사용자 입장만 일방적으로 고려한 법안”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강훈중 한국노총 홍보국장은 “주5일제 정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개별 사업장별로 임단협을 통해 근무조건이나 임금저하가 없는 주5일제를 쟁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도 “주5일제 정부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장별로 임단협을 갖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많은 사업장,특히 영세사업장에서는 주 5일제의 시행시기가 늦어지고 임금이나 휴일·휴가 등 노동조건 후퇴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용수 박홍환기자 dragon@
  • 가조연륙교 결함 거제시 늑장 대처 / 750억 선박수주 포기할 판

    경남 거제시의 가조연륙교 설계잘못(대한매일 6월12일자 10면보도)에 따른 대책이 늦어져 인근 녹봉조선소가 750억원대의 수주를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8일 녹봉조선에 따르면 가조연륙교 가설로 선박진수가 어렵게 된 1번 선대(船臺)의 이전문제가 9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가 다음달 10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회사측은 최근 그리스 선사가 발주한 6000t급 화학선 6척에 대한 수주(수주금액 6300만달러)를 포기해야 한다.회사측은 지난 6월 가계약 당시 선대이전을 선사와 약속했다. 녹봉조선이 선대 이전문제로 수주를 포기할 경우 국가신인도 추락이 예상된다.그리스가 발주하는 선박건조물량의 약 30%를 국내 조선소가 수주하고 있어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와 녹봉조선은 지난 6월부터 3차례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조선소측은 선대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거제시는 진수방식 변경을 종용,협상이 겉돌고 있다. 시는 현재 진수방식인 ‘슬립웨이(SLIP WAY)’방식에서 ‘드래그라인(DRAG LINE)’방식으로 변경,비용을 줄이자는 것이고,조선소측은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며,선주들이 기피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슬립웨이 방식은 진수 때 선박이 150m의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 물위에 뜬다.그러나 드래그라인 방식은 교각과 반대되는 선체에 10t 정도의 콘크리트덩이 4∼5개를 달고 슬라이딩을 한다.선박이 물에 뜨면서 콘크리트의 무게로 방향이 틀어지기 때문에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제시가 추진하는 사등면 성포리∼가조도간 연륙교가 완공되면 교량 오른쪽에 위치한 조선소의 1번 선대와 불과 300∼35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진수시 선박이 3,4번 교각과 부딪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불법체류자 새달부터 ‘합법 취업’/3월31일 기준 체류4년미만 대상

    다음 달 1일부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6일 공포됨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취업확인 및 체류자격 신청기준·절차’를 마련,18일 공고한다.이에 따라 약 23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들이 정부로부터 취업자격을 받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돼 불법체류자 일시출국으로 우려됐던 산업현장의 인력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불법체류자 합법화 신청대상자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국내 총체류기간이 4년 미만으로,신청일 당시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연근해어업·농축산업의 사업장에 취업중인 자이다.건설업과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외국국적 동포에 대해서만 취업이 허용된다.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업종에 근무하는 불법체류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단 허용업종의 사업장에 취업한 후 합법화 신청을 해야 한다. 취업이 허용되는 업종은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 ▲건설산업기본법에의한 건설업(공사규모 300억원 이하) ▲음식점업,사업지원서비스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서비스업,간병서비스업,가사서비스업 등 서비스 분야 6개 업종 ▲10∼25t 어선의 대형기선저인망 등 연근해어업 ▲일정 영농규모 이상을 경영하는 시설작물재배업체와 축산업체 등 농축산업 등이다. 그러나 ▲3월31일 기준 국내 체류기간 4년 이상자 ▲3월31일 이후 신규 발생 불법체류자 ▲밀입국자,위·변조 여권행사자 ▲기타 국내법 위반자는 합법화 신청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3월 31일 현재 총 체류기간이 3년 미만인 체류자는 노동부로부터 취업 체류자격을 받아 기존 사업장에서 2년간 취업할 수 있으며,체류기간이 3∼4년인 외국인은 법무부로부터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받아 자진출국 후 재입국하는 경우 출국 전 체류기간과 합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기존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다. 노동부는 4년 이상 불법체류자가 오는 11월15일까지 자진출국하면 범칙금을 면제하는 한편 내년 8월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신청을 하는 경우 불법체류를 이유로 불이익을주지 않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권영화 ‘여섯 개의‘ 잇단 초청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인권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해외영화제에서 잇단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여섯 개의 시선’은 9월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에 초청돼 곽경택 감독의 ‘똥개’와 함께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 이후 6년 만에 수상을 노린다. ‘여섯 개의 시선’은 10월2일 막을 올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러시아),후쿠오카 영화제(일본),런던영화제(영국)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
  • 열 받지마…사업주 ‘스트레스 예방’ 의무화

    앞으로 사업주는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따른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노동부는 사업주의 일반적 의무조항에 뇌·심혈관 질환 등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의무를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령과 산업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근무와 야간작업을 포함하는 교대근무,차량운전,정밀기계의 조작 및 감시작업 등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는 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자는 또 뇌혈관 및 심장질환 발병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금연과 고혈압관리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작업과 관련이 있는 질환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3159명,2001년 4111명,2002년 4066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작업장 내에서 근로자가 철로를 보수하거나 점검하는 동안에는 열차 운행을 감시하는 사람을 따로 배치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동단위비용 전년대비 5.9%증가/노동硏 “환란때보단 낮지만 경쟁력 약화 우려”

    최근 재계 일부가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이 외환위기 발생 이전에 비해 아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단위노동비용은 시간당 임금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것으로 단위노동비용이 높을수록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진다.그러나 지난해 임금과 생산성 상승 수준이 엇비슷해,앞으로 임금상승률이 생산성증가율을 상회할 경우 기업경쟁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명지대 이종훈교수(경영학)가 11일 한국노동연구원 ‘매월노동동향’ 8월호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노동부의 통계에 의거해 지난 1992년의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을 100으로 설정하고 2002년까지의 단위노동비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지난해 단위노동비용은 100.9로 나타났다.이는 외환위기(IMF 구제금융)가 시작된 해인 97년 103.7보다 낮은 수치이다. 단위노동비용은 IMF체제의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된 98년 93.0에 이어 99년 88.9로 급감했다가 2000년 90.7,2001년 95.3으로 서서히 증가했다. 이 교수는 “IMF가 시작된 98년부터 절대임금이 급감했기 때문에 최근 2∼3년간의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단위노동비용은 IMF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전년대비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지난해 5.9%를 기록,96년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지난 1996년 3.5%였으나 97년 -7.1%,98년 -10.2%,99년 -4.4%,2000년 1.9%,2001년 5.2% 등이었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는 정부가 소비를 부추기면서 생산성이 떨어졌고 생산성에 비해 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되는 바람에 단위노동비용도 급증하는 이상증후를 보였다.”며 “앞으로 몇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매우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로또 열기’ 식었다

    전국을 ‘대박 신드롬’으로 뜨겁게 달궜던 로또복권의 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로또복권의 매력인 1등 상금 이월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로또 피로(Lotto Fatigue)’현상이 생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로또복권 홍보업체인 미래사회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매주 평균 800억∼900억원대의 판매액을 기록했던 로또복권은 지난 6월부터 판매액이 매주 10억원 이상씩 감소세를 보이면서 7월부터 주 평균 판매액은 600억원대로 떨어졌다. 로또 피로 현상은 똑같은 방식으로 숫자를 선택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점차 흥미감이 떨어지는 데다 여러 번 구매해도 당첨이 안되는 결과가 구매욕구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이론적으로 가능한 전체 번호 조합 중 실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비율인 ‘커버리지 레이트’(Coverage Rate)가 최근 97∼98%로 높아지면서 로또 피로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다음 회차에 합산될 가능성이 2∼3%로 낮아졌다는 얘기다. 장기간 이월없이 판매가 지속되면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판매가 급감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분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영국·타이완 등에서도 로또복권이 초기에는 인기를 끌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판매가 부진한 경향을 보였다.”면서 “우리나라 로또복권 매출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노조 경영참여 협의형식 추진

    최근 현대차 노조의 경영일부 참여로 재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합의’가 아닌 ‘협의’ 형태로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노사관계 선진화연구위원회는 이달 말쯤 발표할 노사정책수립 로드맵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노동부는 노사정책 로드맵이 확정되면 이를 노사정위원회에 넘겨 노사가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따라서 노조를 경영에 일부 참여시켜 노사관계를 대립과 적대관계가 아닌 상호협력체제로 구축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노조가 경영에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노사협의회를 확대시켜 기업의 경영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노조가 협의 형태로 경영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노조가 사용자측의 인사·경영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 ‘합의’가 아닌 ‘협의’ 차원의 참여를 허용하는 원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노동부 선진화연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앞서 논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전제한 뒤 “협의로 한다거나 합의로 한다거나 하는 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노사가 신뢰를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노동개혁 태스크포스팀은 앞서 지난 6월 비서관·행정관 대상의 국정과제 설명회에서 “사용자측의 인사·경영과 정부정책에 관한 노조의 정보 요구나,노사 및 노정협의와 상호이해를 위한 노조의 경영과 정책 참여는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최근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일부 수용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단체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작년 근로자 이직 늘었다

    55세 이상 고령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동부가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634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기준 임금구조를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6.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이는 90년의 3.0%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평균 근속연수는 5.6년으로 2001년의 5.9년보다 0.3년 낮아져 직장이동이 잦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이상은 전체 28.3%로 전년 대비 3.1%포인트,90년보다는 두배가량 증가해 고학력화 추세를 보였다.학력간 고졸자와 대졸자의 급여차이도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졸 근로자 월급여를 100으로 했을 때 대졸이상 월급여는 149.4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대졸 이상이 203만 6000원,고졸이 136만 3000원이었다.월급여는 정액급여와 초과급여액을 합친 개념으로 상여금 등 특별급여액은 제외된다. 그러나 전문대졸과 고졸자 임금 격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전문대졸 임금은 101.7에 불과했다. 금액으로는 전문대졸이138만 6000원으로 고졸자에 비해 2만 3000원을 더 받는 데 그쳤다.또 3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율은 13.6%로 전년도 10.4%에 비해 3.2%포인트 높아져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금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98년 0.280에서 지난해 0.305로 높아졌다.지니계수가 0이면 완전불균등,1이면 완전균등을 나타낸다. 이는 상위 임금계층의 임금상승폭이 평균 수준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3분기에도 고용시장 ‘싸늘’

    기업체의 76.4%가 올해 3·4분기에 직원 채용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하반기 취업난이 심해질 전망이다. 노동부가 지난 6월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4444곳을 대상으로 ‘3·4분기 고용동향 전망’을 조사,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3.6%인 150곳 ▲계획이 없는 업체는 63%인 2799곳 ▲미정인 업체는 13.4%인 595곳으로 각각 집계됐다.근로자 채용계획 비율은 2·4분기의 27.2%에 비해 3.6%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최근의 전반적인 경기위축을 반영,제조업의 채용계획 비율이 2·4분기 35.9%에서 32.8%로 3.1%포인트 낮아졌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의 경우도 이직자 보충이 80.8%를 차지,신규채용은 적었다.기업이 느끼는 경기를 바탕으로 고용 증감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고용전망 BSI는 105.5로 나타나,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1에 비해 고용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클린사업장 5000호 ‘청구공업’

    대한매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사업장’ 5000호가 탄생했다. 산업안전공단은 6일 2300만원을 투입해 공장내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천 소재 청구공업㈜을 5000호 클린사업장으로 인정,인증서를 수여했다. 청구공업은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받기 전에는 어두컴컴한 작업환경에서 프레스 철판을 가공하는 전형적인 3D사업장이었다.이 회사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1100만원을 무상지원받고 자체예산 1200만원을 들여 조명,바닥,안전장치 등을 개선했다.특히 모든 프레스에 안전장치를 완비,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막았으며 용접 작업장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근로자들을 용접냄새와 연기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이 회사 배종길 사장은 “전에는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렸으나 클린사업장으로 개선한 뒤 5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이직자가 한명도 없다.”면서 “생산량도 10% 늘었고 불량률도 7% 줄었다.”고 좋아했다. 클린사업장 사업은 지난 2001년 말부터 시작됐으며 7월 말 현재 5567곳의 사업장에 681억원이 지원됐다.한국산업안전학회 분석에 따르면 클린사업장은 재해자수가 50% 감소했으며,매출액은 18.75%,순이익은 76.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 김용달 이사장은 “산업재해의 70%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산업재해를 줄이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클린사업 관련 예산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차 임단협 파장 / 현대車 새 휴일수 男165일·女177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근로조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주5일 근무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근로자들의 연 평균 휴일·휴가일수는 남자가 165일,여자는 177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1년의 절반가량을 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휴일·휴가일수 121∼163일,일본 129∼139일,영국 136일,독일 137∼140일,프랑스 145일보다 월등히 많다. 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 근로자들의 휴일·휴가일수 165∼177일은 토·일요일 휴무 104일,법정 공휴일 17일,월차 12일,연차 평균 21일,명절 및 하기휴가 등 11일을 합한 것이다.여기에 여성 근로자들은 월 1일씩 연간 12일의 생리휴가가 추가된 것이다.이에 대해 현대차 노사협력실 관계자는 “조합원 교육시간과 임·단협타결 시 휴가 대의원 선거 등에 따른 휴일 등 5일을 더하면 실제 휴일·휴가 일수는 남자가 170일,여자가 182일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제 정부·노총案 비교 / 연월차 일수·시행시기 ‘평행선’

    현대자동차 노사가 9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한 데 이어 6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동계의 주5일 근무제 단일안을 마련,주 5일제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 단일안은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 시행을 요구,연월차 휴가 일수 등에 있어서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법안마련까지 심한 진통이 예상된다.노동계안과 정부안,현대차의 노사합의내용을 비교해 본다. ●노동계 단일안 노동계 단일안은 지난달 25일 양노총의 제조부문 노조들이 만든 ‘제조연대안’을 토대로 한다.이 안은 핵심쟁점인 임금보전과 관련,단축되는 4시간분의 임금을 기본급으로 보전하고,연월차 축소에 따라 삭감되는 수당은 퇴직 때까지 총액임금으로 보전토록 했다.또 연월차 휴가의 경우 1년 근속시 18일의 휴가를 부여하고,1년마다 1일을 추가하도록 했다.연월차 총 휴가일수 한도는 27일.근무경력 1년 미만 근로자는 1개월당 1.5일씩 휴가를 갖도록 했다.시행시기는 금융·보험업,정부·지자체 투자기관,1000명 이상 사업장은 법개정안 공포 뒤 3개월부터 실시하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내년 7월 1일부터,300인 미만 사업장은 2005년 7월 1일 도입하도록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정부안을 보면 중소영세업체의 주5일제 시행은 7년이 걸린다.”며 “정부안대로 실시하면 여성·중소업체·비정규 근로자 차별이 심화된다.”고 말했다. ●정부안 정부안과 노동계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연월차 휴가 일수와 시행시기. 우선 임금보전 부분을 보면 정부안은 법 부칙에 ‘사용자는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원칙을 천명해 놓고 있다.노동계안은 이를 구체화했다. 가장 큰 쟁점 중의 하나인 연월차 휴가의 경우 1년 근무시 15일의 연월차를 주고 2년마다 하루씩 추가토록 했다.연월차 휴가 한도는 25일.근무경력 1년 미만 근로자에게는 1개월당 1일씩 부여토록 했다. 이밖에 ▲휴가사용촉진방안 및 선택적 보상휴가제(노동계는 반대) ▲생리휴가 무급화(노동계는 유급화) 등을 담고 있다. 송영중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주5일제로 인해 52일의 토요일이 추가로 휴일이 되기 때문에 연월차 휴가일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사측은 정부안을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고 노동계안도 협상안이기 때문에 이번 노사정 재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 합의안 현대차 노사 합의안의 핵심은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한다는 것.다만 그 이전에라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 즉시 시행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보전,휴일·휴가 등에 있어서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돼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직장내 성희롱 날로 심각/ 신고건수 작년 50% 증가 영세사업장 88%나 차지

    당국의 성희롱 예방사업에도 불구하고 직장내 성희롱이 크게 증가,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직장내 성희롱 관련 신고건수는 72건으로 전년도의 48건에 비해 무려 50% 늘어났다.신고 사업장 수도 65곳으로 전년 44곳보다 47.4% 증가했다. 성희롱 관련 상담건수는 1340건에서 1845건으로 37.7% 늘어났다.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도 11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가해자는 모두 남자였으며 40대가 8명,50대 6명,30대 5명 등이었다. 또 성희롱의 75%는 근무시간중 회사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회식 등 근무시간외 회사 밖에서 이뤄진 경우는 25%였다. 이밖에 신고 건수를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00명 미만 중·소규모 영세사업장 비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100∼299명 13%,300명 이상 6.3%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31.3%,건설업 18.8%,도소매업 12.5%,음식점업 6.3% 등이었다. 노동계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한다면 성희롱 발생 건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정부의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에도 불구하고 성희롱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교육이 유명무실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조탄압으로 정신질환 / 근로자들 집단산재 인정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부당한 압력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이 생긴 근로자들에게 집단 산업재해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3일 C병원 노조원 김모(43)씨 등 8명이 노조활동을 반대하는 병원측의 탄압으로 다면적 인성검사(MMPI) 등에서 이상 소견을 보였다며 낸 산재인정 신청서 중 김씨 등 5명에 대해 산재인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김씨 등의 질환이 업무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산재인정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 노조원 8명은 지난달 7일 ‘노조에 대한 폭력,폭행,집단 따돌림 등 병원의 탄압으로 전체 19명의 노조원 가운데 10명이 우울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인정 신청서를 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용허가제 도입 의미 문제점 / 3D업종 구인난 ‘숨통’

    송출비리 등 산업연수생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고용허가제 관련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달말까지 출국이 재유예됐던 불법체류 외국인 20만여명에 대한 합법화 조치가 가능해져 불법체류자 일시출국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인력공백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또 그동안 산업연수생제 실시로 인한 불법체류자 양산 및 인권유린을 막을 수 있어 반한(反韓) 감정을 없애고 인권 후진국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법안 주요 내용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은 국무조정실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한 업종과 규모를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송출비리를 없애기 위해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외국에서 직접 근로자를 선정,입국시킨다. 그러나 내국인 고용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직업안정기관을 통해 내국인을 채용하려고 1개월 이상 노력한 사업주만 외국인들을 고용할 수 있다. 사업주는 외국인 고용전산망에 올라있는 외국인 구직자 명단을 보고 직접 고용할 수 있다.이 경우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연수생 신분이 아닌 노동자로 인정받아 내국인과 똑같이 노동관계법에 의해 보호를 받게 된다.1년씩 3년간 취업할 수 있다. ●문제점은 없나 정부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기존의 산업연수생제도와 병행실시되기 때문에 혼선이 예상된다.정부는 ‘1사업장 1제도’ 원칙을 세워 한 사업장에서 한 제도만 도입토록 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양대 노총은 “산업연수생제도를 당장 폐지하고 고용허가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의 우려처럼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노동관계법 보호 아래 퇴직금과 연월차 수당 등을 추가로 지급받기 때문이다.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노사분규도 우려된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은 강제출국반대,이라크 파병반대 등의 시위를 벌이는 등 여러차례 집단행동으로 당국을 긴장시켜 왔다.이와 함께 내국인의 실업률이 증가하고외국인 정주화 현상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앞으로 일정 국회를 통과한 법률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순에 공포될 예정이다.이 법은 공포 1년 뒤인 내년 8월부터 시행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차 긴급조정권 검토 배경 / “협력업체 줄도산 안된다”

    정부가 30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장기파업 사태와 관련,‘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키로 한 것은 현대차 노조 파업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더 이상 악화되면 안된다는 절박한 상황때문이다. ●노조, 반발…재계 “안정 우선” 환영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대해 노사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노동계는 “노사자율 해결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나섰고 재계는 “산업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집단 휴가중인 현대차 노조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긴급조정 명령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는 주5일근무제 도입을 둘러싼 재벌과 노조의 힘 겨루기 싸움에 끼어들어 재벌편에서 노동계를 제압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노사 자율해결 원칙을 스스로 깨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도 “긴급조정권은 국민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발동되는 것이지,개별 사업장 파업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현 상황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만큼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파업장기화 경기침체 악영향 우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현대차 사태는 노조가 명분없는 파업을 장기간 벌이고 있어 더 이상 현대차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협력업체 도산 우려 등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는 점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한편 노동계는 정부가 실제로 긴급조정권 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유발할 수 있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쉽사리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긴급조정권이란 독소조항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노동부 관계자도 “현대차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한 적은 없다.”면서 “다음주까지는 자율타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실제 발동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주현진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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