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RAG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IMO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LF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SG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EM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72
  • 방학동 ‘대문한정식’

    방학동 ‘대문한정식’

    부담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한정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특이한 것은 한꺼번에 수십가지 음식을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리는 일반 한정식집과 달리 호텔처럼 요리를 한가지씩 내온다는 것.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대문정식’을 보자. 먼저 호박죽과 동치미를 내놓아 허기진 속을 달래게 한다.이어 탕평채,과일·야채샐러드,오색전,해파리냉채 등이 차례대로 나온다.이같은 찬 음식을 한가지씩 덜어서 먹다보면 더위에 멀리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게 마련이다.이제는 본격적인 식사시간.돌솥에 지은 영양솥밥과 함께 된장찌개,참치 회무침,간장게장,김장김치와 총각김치,나물무침,깻잎,고추조림,젓갈 등 열다섯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나온다. 대문정식에 나오는 음식들에 장어구이,갈비찜,새우구이,새송이구이,모듬전 등 5∼6가지 일품요리를 더한 ‘대문특정식’도 많이 찾는다.특정식은 직장인들이 손님 접대를 겸한 자리에서 주로 주문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실내 중앙에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정원,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꾸어 걸어놓은 사진액자 등 식당 구석구석에 주인의 정성이 배 있다.실내정원에 햇살이 들도록 있도록 천장을 개방해놓았다. 이 식당은 원래 송어 전문식당으로 유명했다.주인 정명용씨가 송어 양어장을 30여년째 운영하면서 송어음식을 내놓다가 3년 전 한정식으로 메뉴를 바꾸었다.생선회가 대중화되면서 송어가 예전만큼 대우를 못받자 과감히 바꿨다고 했다.정씨는 “자기집 같은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손님을 겨냥했다.”며 “평일 저녁에도 가족 손님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방학동 ‘대문한정식’

    부담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한정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특이한 것은 한꺼번에 수십가지 음식을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리는 일반 한정식집과 달리 호텔처럼 요리를 한가지씩 내온다는 것.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대문정식’을 보자. 먼저 호박죽과 동치미를 내놓아 허기진 속을 달래게 한다.이어 탕평채,과일·야채샐러드,오색전,해파리냉채 등이 차례대로 나온다.이같은 찬 음식을 한가지씩 덜어서 먹다보면 더위에 멀리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게 마련이다.이제는 본격적인 식사시간.돌솥에 지은 영양솥밥과 함께 된장찌개,참치 회무침,간장게장,김장김치와 총각김치,나물무침,깻잎,고추조림,젓갈 등 열다섯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나온다. 대문정식에 나오는 음식들에 장어구이,갈비찜,새우구이,새송이구이,모듬전 등 5∼6가지 일품요리를 더한 ‘대문특정식’도 많이 찾는다.특정식은 직장인들이 손님 접대를 겸한 자리에서 주로 주문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실내 중앙에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정원,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꾸어 걸어놓은 사진액자 등 식당 구석구석에 주인의 정성이 배 있다.실내정원에 햇살이 들도록 있도록 천장을 개방해놓았다. 이 식당은 원래 송어 전문식당으로 유명했다.주인 정명용씨가 송어 양어장을 30여년째 운영하면서 송어음식을 내놓다가 3년 전 한정식으로 메뉴를 바꾸었다.생선회가 대중화되면서 송어가 예전만큼 대우를 못받자 과감히 바꿨다고 했다.정씨는 “자기집 같은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손님을 겨냥했다.”며 “평일 저녁에도 가족 손님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 환경 훼손않는 펜션사업 건축비용 최대80% 지원

    일정 요건을 갖춘 관광펜션 사업시 건축비의 80%까지 장기 저리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 대중골프장 확충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문화관광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관광진흥 5개년계획(2004∼2008년)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펜션사업의 경우 난개발이나 환경훼손 등의 불법성이 없으면 건물 건축 및 시설 개보수비의 80%까지 연 4% 이하의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농촌 주민이나 귀농인,은퇴자들의 펜션사업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형 대중골프장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문화부 관계자는 “골프장을 현재의 175개(회원제 122개,퍼블릭 53개)에서 400개 정도로 늘려야 국내 골퍼 수요가 충족될 것”이라며 “특히 대중골프장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부대시설 제한규정 완화,토지 및 총량규제 완화,특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 감면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환경부 및 건설교통부,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문화부는 또 내년부터 도별로 1∼2개소씩 노인계층이 선호하는 온천,국립공원 등 주변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고령자 관광휴양시설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민간기업 참여 금융·세제상의 인센티브를 주고,장기적으로 ‘고령자를 위한 관광휴양시설 모델지구’ 도입을 검토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자동차 번호판 한줄로 바뀐다

    자동차번호판 숫자가 현재의 2열에서 1열로 배치된다.색상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바뀐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한양대는 번호판의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인 새로운 번호판 개선안을 마련,16일 공청회를 개최한다. 개선안에 따르면 번호판 숫자 및 글자가 1열로 배치되고,위·변조가 어렵도록 서체가 변경된다.번호판과 자동차 색상의 조화를 위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가 사용된다.규격은 기존 자동차의 경우 현행 규격(가로 335㎜,세로 170㎜)대로 하고,신규등록 자동차는 가로를 늘리고 세로를 줄인 번호판(520㎜×110㎜)으로 바뀐다. 번호판 재질은 단기적으로는 현행처럼 페인트식 번호판이 그대로 사용되고 장기적으로 반사형이 검토되고 있다.반사형은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고 문양도 넣을 수 있는 등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현재의 무인단속 카메라가 인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최선모 실장은 “공청회 개최와 인터넷을 통한 여론수렴 과정 등을 거쳐 다음달 중에 최종안을 확정짓겠다.”면서 “자동차 제작사의 번호판 부착 위치 변경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고려하면 3년 후부터는 새로운 번호판 방식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기존 등록차량의 경우 이전등록할 때나 본인이 원할 경우 새 번호판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김제공항 착공 무기 연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무안공항과 울진공항의 완공시기가 2년 정도 늦어진다.용지매입을 진행 중인 김제공항은 앞으로 항공수요 증가 추이 등 여건 변화를 고려,당초 내년으로 예정돼 있던 착공시기를 추후 결정키로 함에 따라 이 공항의 착공은 무기 연기됐다. 무안공항은 1997년 착공돼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었고,96년 착공된 울진공항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었다. 건교부는 14일 “고속철 개통 후 지방공항 수요가 급감해 내년 예산중 지방공항 건설 관련 예산을 축소해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이들 3개 지방공항에 대한 착공·개항시기와 사업규모를 재조정할 것을 최근 건교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최근 실시한 ‘공항확충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수요예측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미흡한 상태에서 5600억원 규모의 공항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면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또 소음피해 방지대책 사업비 228억원이 엉뚱하게 낭비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현재 부지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김제공항의 경우,과다 산정된 수요예측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수 강혜승기자 dragon@seoul.co.kr˝
  • 부천 소사~안산 원시 연결 복선전철 11개확정

    경기도 부천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이어지는 전철이 오는 2009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전철 경인선 소사역에서 안산선 공단역을 연결하는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확정,14일 고시했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전철노선은 총 연장 26.3㎞로 1조 36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건교부는 올해 안에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노선에는 소사,복사,대야,신천,신현,시흥시청,연성,선부,화랑,원곡,원시 등 11개의 역이 들어선다.특히 승객의 안전을 위해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새로 건설되는 전철은 경인선과 안산선 외에 검토 중인 신안산선과 제2공항철도와도 연계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소사에서 부천시 북부를 통과,김포공항을 거쳐 경의선 및 교외선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쏘렌토·쎄라토 리콜

    건설교통부는 기아자동차가 생산·판매한 쏘렌토(자동5단) 2만 1000여대와 쎄라토 1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쏘렌토의 경우 자동5단 변속기 내부 케이스의 홈이 제대로 패지 않아 후진시 동력이 잘 전달되지 않거나 갑자기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며, 쎄라토는 연료탱크 내 탱크 변형 방지용 기능이 이완돼 연료가 누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쏘렌토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4월6일까지 제작·판매된 2만 1850대,쎄라토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지난 3월28일까지 제작·판매된 1만 803대다. 리콜기간은 내년 말까지다.(080)200-2000.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택시 지역총량제 도입… 증차 제한

    택시의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가 도입돼 당분간 신규 면허발급 및 증차가 제한되고 승차인원별 할증제 등 요금체계가 다양화된다.시내버스 적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대도시별로 단계적으로 도입돼 버스노선이 대폭 개편되고 버스 수익금이 공동관리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택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고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를 도입,이날부터 시행토록 했다.지역총량제는 지역별로 택시총량을 설정해 총량에 도달하기 전까지 택시 대수를 제한하는 것이다.건교부는 지역별 공급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신규면허 및 증차를 제한키로 했다. 특히 개인택시 면허가 수천만원(서울의 경우 6000만∼7000만원)에 거래되는 관행을 뿌리뽑고 면허대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신규 면허분에 대해서는 양도를 완전 금지키로 했다.기존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현재 5년인 면허 양도제한 기간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내년 상반기에 택시사업구역을 기존 행정구역 단위에서 생활권 단위로 조정키로 했다.호출·대기시간에 따라 호출요금 등을 차별화하고 승차인원에 따라 할증요금을 달리하며,심야할증 시간대(현재 오전 12시∼오전 4시)를 앞뒤로 조금씩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외·고속버스에도 철도처럼 ‘주말 탄력요금제’가 도입돼 시외·고속버스의 주중요금은 다소 낮아지고 주말요금은 오를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취업컨설팅 22년 김농주 연세대 취업담당관

    연세대 취업당당관 김농주(50)씨.그는 학교에서 ‘짱구박사’로 통한다.취업에 관한 한 속속들이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해 학생들이 붙여준 닉네임이다. 1983년 교직원으로 들어와 학생들 취업 지도만 22년째.그래서 그의 취업 컨설팅 20년은 곧 냉·온탕을 수없이 들락거렸던 한국 대졸 취업사의 축소판이다. 대졸 취업이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요즘,취업의 현장 최일선에서 20년 넘게 학생들과 호흡을 함께했던 김 담당관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취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짱구박사’ 국내에선 유일하게 20년 넘게 취업 컨설턴트 외길을 걷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전문성 때문입니다.단순히 취직을 알선해주는 게 아니라 성공적인 취업이 되게 도우려면 취업 컨설팅도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걸 깨닫고 한 길을 걷자고 결심했습니다.” 김 당당관이 학교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사실 취업 컨설팅이란 개념조차 없었다.그저 기업체에서 원하는 학생을 연결만 시켜주면 됐다는 것.학생의 개인적 성향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추천을 받고 취업했던 졸업생들이 하나 둘 찾아왔다.직장에 적응하지 못해 엄청난 심적 갈등과 고민을 겪고 있었던 것.이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그는 취업 컨설팅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다.이후 그는 직장 알선에 앞서 인터뷰나 강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향이나 개성,장·단점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동안 그가 방문한 기업체 수만 8700여개,취업상담을 해준 학생수는 3만 6000여명에 달한다.이젠 학생들의 눈빛만 보아도 어디를 원하고 있는지,취업이 얼마나 절실한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직업정보론’,‘지식직업이 나의 미래를 바꾼다’ ‘클릭 디지털 직업혁명’ ‘21세기는 리눅스형 리더가 성공한다’ 등 미래형 직업과 리더를 짚어주는 저서도 다수 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사회적 트렌드에 민감한 취업이야 말해 무엇하랴.김씨는 먼저 취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부터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했다. ●방문기업체 8700개, 상담학생수 3만6천명 우선 요즘 학생들은 일한 대가,즉 샐러리에 대한 이중인식이 없다고 한다.일한 만큼 보상을,그것도 즉시 받기를 원한다는 것.80년대만 해도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소속감에 우선순위를 두어 보수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척했다는 것이다.그렇다 보니 요즘은 자기 가치를 인정해주는 곳,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언제든지 옮겨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선호분야도 많이 바뀌었다.80년대엔 대기업체 기획분야를 많이 원했다.CEO와 경영진을 자주 접하면서 진급에 크게 유리했기 때문. 그러나 90년대엔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즉 전문가로 클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모았다.이는 결국 회사를 ‘나를 키워주는 곳이 아니라,내가 스스로 클 수 있는 곳’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는 더 나아가 회사를 자신의 파트너 관계로 인식한다.연봉,직종선택,스톡옵션 등 여러가지 조건을 회사와 등등한 입장에서 결정하려고 한다는 것이다.면접관들도 과거의 시혜적 입장 즉,‘내가 너를 뽑아준다.’는 자세로 임했다가는 시대착오적 ‘퇴물’로 찍히기 십상이라고 했다.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형도 완전히 바뀌었다.순종형,복종형,의리파 등 집단주의에 잘 어울리는 사람들은 80년대의 최종 면접에서 승리자가 됐다. 90년대엔 톡톡 튀는 사람 즉,개성파들이 대기업에 대거 입성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요즘은 현장 밀착형 인재가 선호된다.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며 소비자 변화의 트렌드를 빨리 짚어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졸업을 앞둔 요즘 대학생들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살고 있다고 했다. “명목상 실업률은 IMF외환위기 당시가 지금보다 더 높았어요.그러나 대학생 취업은 지금이 더 어렵습니다.” 그는 대졸 취업은 단순히 경기적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용구조와 채용방식 즉,시스템적 요인이 경기 못지않게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은 오랜 긴축경영으로 ‘규모의 경제’란 개념을 버렸다고 했다.규모의 경제하에선 일정 부분의 잉여인력이 당연시됐으나 지금은 단 한 명의 잉여인력도 두지 않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실업률 통계의 허구성.IMF 이후 비정규직 고용이 확산되면서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등 ‘사실상 실업’상태의 대학 졸업생들이 그득하다고 했다. ●요즘 IMF때보다 더 취업 힘들어 기업의 채용방식도 대학생들에겐 크게 불리하게 변했다.교육적 투자가 필요없는 ‘즉시 투입용 인력’을 원한다는 것.그래서 예전 같으면 신입사원들이 수개월간의 연수교육을 받고 담당하던 일들이 모두 경력사원들의 차지가 돼버렸다. 그는 취업을 ‘자기 인생의 궁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풀이했다.결혼 못지 않은 인생의 대사라는 것이다.한데 요즘 학생들은 취업을 너무 ‘쉽게’ 취급한다고 아쉬워한다. “구내식당에 밥먹으러 갔다가 입사지원서 하나 얻어 즉석에서 기입해 우편으로 보내는 학생도 있어요.마치 경품을 받기 위해 방송국에 엽서를 보내는 것 같다니까요.그 직장이 자신에게 맞는지 충분히 검토해보지 않으면 결국 후회하게 됩니다.꼭 학교 상담실이 아니더라도 선후배나 스승,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20년간 3600회 매스컴 탄 명사 한 대학의 교직원 신분에 불과하지만 그는 취업컨설턴트로서 꽤 알려진 명사다.국내외 언론매체 등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골손님이기 때문.한국의 취업이나 직업,실업 등에 대한 기사를 내보낼 때 그의 코멘트나 인터뷰,기고는 거의 ‘필수조건’이 됐다.20여년간 3600회 정도 나왔다고 하니 이틀에 한번 꼴은 매스컴을 탄 셈이다. 취업 컨설턴트 20년 경력의 아버지를 둔 그의 두 아들 경하(27)·문하(25)씨는 의외로 취업을 선택하지 않았다.형제가 음악과 관련한 조그만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가 취업문제로 매일 학생들과 씨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취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어요.창업을 강력히 희망하기에 허락했습니다.” 취업난을 걱정하는 대학생들에게 그가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 방안을 일러준다.남들이 모두 원하는 소수 인기직종에 대한 편식증을 버릴 것,쉽게 취직하려고 하지 말 것,너무 이익·출세 지향적 자세로 임하지 말 것,자신이 잘하는 분야와 연관된 직업을 선택할 것,직장의 규모나 명성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유망한 직종을 선택할 것 등. 인터뷰 도중 전화 한 통을 받고 김 담당관이 무척 기뻐한다.15년 전 그가 수차례의 상담으로 설득해 한 외국계 기업에 보냈던 사람이라고.지금 그 회사의 CEO가 된 그가 유능한 후배를 보내달라고 직접 전화한 것이다.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김 당당관이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저 푸른 초원…목장으로 웰빙여행

    산과 들 어디를 둘러보아도 초록 일색이다.끝없이 펼쳐진 초지.눕고 싶다.그 옆에 황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면 더욱 좋다.‘메에메에’.양의 울음소리까지 들린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이지 않겠는가.목장을 찾아나섰다.소백산관광목장과 대관령양떼목장,대관령삼양목장으로.사람은 초록의 품에 푹 안길 수 있어서,소와 양은 싱싱한 풀을 마음껏 뜯어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곳이다. ■ 대관령 양떼 목장 목장이 양을 닮았다.부드럽게 굴곡진 구릉지에,초록물감을 칠해놓은 듯한 초지.대관령 양떼목장을 찾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목장이 참 예쁘다.’고 한다.산 위에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이곳의 주인공에 순백의 양떼보다 더 어울리는 게 있을까.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옛 대관령휴게소 뒤,비포장길을 따라 100m쯤 들어가니 목장 입구다. 목장 주인인 전영대(52)씨가 우선 목장부터 한 바퀴 돌아보라고 권한다. 멀리 구릉지를 따라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산책로는 양떼들이 산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세운 울타리를 따라 나 있다.200여마리의 양들이 20∼30마리씩 무리를 지어 초지를 옮겨다니며 풀을 뜯는다. “몹시 추운 한겨울만 빼고는 24시간 양을 풀어놓습니다.요즘엔 풀이 풍부해 건초 등 먹이도 안줍니다.” 최근 관광객들이 늘었단다.양들이 사람구경을 많이 해서인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크게 놀라지도 않는다.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아이가 건초를 줘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아이가 몹시 상심한 표정이다.하긴 싱싱한 풀이 널렸는데 질긴 건초가 눈에나 들어올까.전씨는 “지금 양이 뜯어먹는 풀이 새하얀 쌀밥이라면 건초는 보리밥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한다.건초는 풀이 없는 겨울이나,새끼 등을 낳기 위해 우리에 가둔 양들에게만 먹인다. 해발 900m가 넘는 양떼목장의 이국적 풍광은 목장 아래보다는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아야 만끽할 수 있다.산책로를 따라 겹겹이 이어진 구릉지의 선이 몹시 곱다.쉼없이 풀을 뜯어먹는 양들,구릉지 중간중간 형성된 숲,그 뒤로 손바닥만하게 내려다보이는 횡계시내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양떼목장은 지난 88년 회사원이던 전씨가 거의 황무지였던 소목장을 인수해 조성했다.10년간 ‘죽을고생을 했다.’는 전씨의 노력이 눈물겹다.서울 아파트를 팔아 전기도 안들어오던 이곳에 얼기설기 막사를 짓고 가족들을 데려와 일만 했다고 한다. 6만 5000여평의 목장에 혼자 울타리를 치고,필요없는 나무와 풀,돌을 골라내고,산책로를 조성하는데 10년이 걸렸다.90년대 말까지는 거의 나오는 것 없는 땅에 노력과 투자만 있었다. 곱게 가꿔진 초지에 양떼들이 노는 이국적 풍광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고,지난해 양의 해 이후 급격하게 늘었다.요즘은 평일엔 300∼400명,주말과 휴일엔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목장을 찾는다.양떼목장 입장료는 따로 없다.단 양들에게 먹이로 줄 건초를 봉지에 담아 판다.어른 2500원,아이 2000원.풀어놓은 양은 건초를 안먹기 때문에 우리에 갇힌 양에게 준다.아이들이 꽤 즐거워한다.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빠져 우회전해 옛 영동고속도로를 탄다.10분 정도 계속 직진하면 옛 대관령휴게소가 나온다.휴게소 뒤 비포장도로 입구에 ‘대관령양떼목장’이란 안내판이 있다. ●숙박 목장내에 가족단위로 묵을 수 있는 원룸 3실과 단체용 객실 1실이 있다.원룸은 8만원,40명까지 묵을 수 있는 단체용은 15만원. 양고기 요리를 하지만 10명 이상 단체만 가능하다.개별 관광객에게 상시적으로 요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양의 마릿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양 1마리를 숯불구이하면 48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데,가격은 120만원.(033)335-1966. ●먹을거리 횡계 일원에 황태음식점이 많다.용평스키장 가는 길목의 ‘송천회관’(033-335-5942)이 유명하다.황태찜(4인) 2만5000원,황태해장국 5000원. 횡계로터리 부근 새마을금고 옆 ‘대관령 숯불회관’(033-335-0020)에 가면 대관령 한우의 암소고기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대관령 일대 목장에서 나오는 한우만 쓴다는 게 식당 주인의 설명.가격은 만만치 않다.생등심 1인분 3만 3000원,주물럭 1만 8000원. ●대관령 삼양목장 시간이 넉넉하다면 대관령삼양목장에 가보자.해발 800∼1400m에 자리잡은 600만평의 드넓은 초지가 입을 딱 벌리게 한다.목장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차를 타고도 2시간이나 걸린다. 광활한 초지와 함께 ‘가을동화’ 등 드라마 촬영지,야생화 군락지 등이 탐방 포인트.목장에서 가장 높은 소황병산(1430m)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산장과 콘도형 민박이 있어 숙박에도 불편함이 없다.입장료 5000원.(033)336-0885. ■ 소백산 소 관광목장 무한정 올라가는 듯싶다.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 남쪽 자락 해발 850m.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꼬불꼬불 굽은 길을 한참 올라가니 오른쪽에 ‘소백산관광목장’이란 안내판이 보인다.야트막한 산 아래 초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서 만나기로 약속한 단양축협 홍진식 상무가 사무실에 없다.일부 직원들과 식사 전 짧은 산행에 나섰단다.소백산 목장은 단양 축협이 직영하는 곳이다. 혼자 목장 산책에 나섰다.축사 위로 펼쳐진 초지 넓이는 35만평.나무와 철사 등으로 얼기설기 엮은 울타리 밖으로 산책로가 거칠게 나 있다. 초지 군데군데 소들이 30여마리씩 떼지어 풀을 뜯고 있다.모두 250여마리.워낙 넓다보니 소떼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소가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난다. 다가서면 멀어지고,뛰어가면 도망가고.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소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건만,사람 구경을 별로 못해본 소들이라 그런지 겁을 먹고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다. 군데군데 야생화들이 초록풀밭을 점점히 수놓은 게 동화속 그림같다.노랑색 민들레꽃은 이미 졌다.대신 엄지 손톱만한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하나씩 곳곳에 피어 있다.민들레 홀씨를 품은 ‘제2의 꽃’.노랑꽃,하얀꽃.민들레는 꽃을 두번씩이나 피우는 모양이다. 목장 주위를 한바퀴 돌아 사무실로 내려가니 홍상무(목장 직원들은 ‘소장님’으로 부른다.)가 내려와 있다.함께 갔던 여직원들 손에는 여러 종류의 산나물이 한움큼씩 쥐어져 있다. 앞에 올려다보이는 보이는 ‘촛대봉’에 잠시 다녀왔다고 했다.목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저수령 휴게소를 거쳐 촛대봉까지.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남짓 걸린다고.방문객들에게 목장산책과 함께 꼭 권하는 산행코스다.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빠지자마자 우회전,1㎞ 정도 가면 왼쪽으로 예천가는 길(927번)이 나온다.이 길을 타고 20분쯤 고갯길을 올라가면 저수령을 넘기전 오른쪽으로 소백산관광목장이 나타난다. ●숙박 소백산목장은 통나무 방갈로와 여관이 있어 하룻밤 묵으면서 쉬기에 좋다.5인실인 방갈로(18평)는 주방과 거실,방 2칸을 갖추고 있어 가족이 묵기에 좋다.숙박료는 8만원,단 휴가철(7·8월)은 10만원.여관(2인실)은 3만원. ●먹을거리 소백산목장에서 빠질 수 없는게 식당과 정육점.넒은 초지에 방목해 키운 순수 한우를 제천 도축장에서 도축해다가 쓴다. 이곳에선 새끼를 내 키우기 때문에 외국산 소나 잡종 소의 혈통이 섞인 쇠고기를 먹을 가능성은 없다.음식값도 고기 품질에 비하면 싸다.1인분(200g) 기준 등심은 2만 2000원,갈빗살 2만 4000원,육회 1만 5000원,불고기(300g) 1만 3000원. 부위별 고기를 골고루 맛보려면 ‘암소한마리’란 메뉴를 시키면 된다.등심·차돌박이,안심,갈빗살,안창살,다릿살,아랑사태,콩팥,염통까지 9가지가 나온다.1인분 2만원.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올 수도 있다.이곳 고기는 현장에서만 팔기 때문에 목장까지 갔다면 조금이라도 사올 것을 권하고 싶다.600g 한근 기준 꽃등심 3만 5000원,양지 2만원,정육 1만 8000원이다.(043)422-9270,www.sbsanfarm.co.kr. 글 소백산관광목장(단양)·대관령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땅속으로 가는 고속철/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지난 4월1일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라는 경부고속철이 1단계 개통됐다.2010년에는 2단계 완전 개통이 예정돼 있다.그러나 예정기간내 2단계 개통은 이미 물건너갔다.대전시와 대구시의 도심구간 통과 방법을 놓고 지상화냐 지하화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착공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예정대로 완공하려면 이미 설계를 마치고 삽을 들었어야 한다. 논란의 핵심은 통과방법의 지상화냐 지하화냐가 아니라,그로 인해 고속철역사가 지하에 들어서느냐 지상에 들어서느냐 하는 문제다.대전·대구시민들과 이 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고속철이 지상에 건설되면 도시가 양분돼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또 정책은 한번 결정됐으면 밀고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방안은 YS정권 때인 지난 1995년 지하화로 결정됐다.그러나 도심구간을 지하로 건설할 경우 역사가 위치한 곳 10㎞ 전부터 고속철이 지하로 들어가야 한다.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을 위해 경사를 완만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대전의 고속철 지하구간은 20㎞,대구는 22㎞에 이르게 된다.더욱이 고속철역사는 대전역이 지하 60m,동대구역은 지하 40m에 위치하게 된다.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고속철역사가 지하에 있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다.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니 그럴 수밖에.이건 상식의 문제다.도시 양분을 꺼려 고속철을 지하에 묻어버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우리는 과거에 서울 청계천이 보기 싫다고 시멘트로 덮어버린 적이 있다.그러나 30년이 채 못돼 다시 복원하느라 난리다. 이미 고속철을 운영하고 있는 독일,프랑스,일본도 건설기술이 없어서 지하화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지하화하면 안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지하 60m라니,그것도 지하철이 아닌 고속철이.이 정도의 깊이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빠져나오는 데만도 6∼7분이 걸린다. 지하 수십m의 고속철역사에서 화재나 테러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라.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사고가 터져도 구조용 중장비를 투입할 수조차 없다.특히 지하철 화재 참사를 당한 대구시의 경우는 정부 방안과 상관없이 먼저 지상화를 요구해야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의 제안은 매우 현명하다.대전시는 중앙정부가 선로 주변을 정화하는 조건이면 지상화도 괜찮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건설교통부에 보내왔다.대구에서도 일부 지상화 요구 바람이 일고 있다. 8일에는 대구시의회 요구로 철도시설공단이 도심통과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다행스러운 일이다. 도심구간을 지하화하면 대전은 1조 5000억원,대구는 1조 8000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간다.지상화보다 4000억∼5000억원이 더 든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안전이다. 고속철역사는 한번 만들면 수백년 사용해야 할 공간이다.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는 정치논리·지역논리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침착해야 한다.예정된 공사기간에 쫓겨 섣불리 착공해서도 안 된다.지역 주민들을 계속 설득해서 지상화로 이끌어야 한다. 길이 400m에 이르는 고속철이 지하 60m에서 승객 960명을 태운 채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dragon@seoul.co.kr˝
  • 교통사고 피해 지원대상 확대

    건설교통부는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대상을 보유재산 5000만원 이하에서 6500만원 이하로,유자녀 장학금 지원 기준을 학업석차 상위 50% 이내에서 70% 이내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자동차 사고 피해가족 중 1430명이 추가로 재활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대상을 이같이 확대하는 내용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자 등 지원업무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피부양가족이나 교통사고 중증후유장애인 중 가구당 재산이 6500만원 이하인 경우 재활보조금이나 피부양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교통사고 사망자 또는 중증후유장애자들의 18세 미만 자녀 중 학업석차가 전체 70% 이내인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 신청을 종전의 연 1회(3월)에서 연 2회(3,9월)로 바꿔 직전 학기 석차를 기준으로 지급함으로써 직전 학년의 석차가 없어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없었던 중학교 1학년생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6월에 가볼만한 관광지 4곳

    신록의 달 6월.파스텔톤의 연둣빛이던 산과 들이 어느덧 진초록 옷으로 갈아입었다.어린이날이니,어버이날이니 해서 북적거리던 5월과 달리 어딜 가나 한적하다.오히려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 한국관광공사가 ‘6월의 가볼 만한 곳’네군데를 선정했다.호국의 달을 맞아 한번쯤 ‘나라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볼 만한 곳과 하룻밤 묵으며 쉴 만한 섬,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니열차 타기,옛 것에 대한 향수가 있는 지방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자. ●섬마을선생과 함께 해변산책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의 대이작도.1960년대의 영화 ‘섬마을선생’ 촬영무대가 되었던 서정성 짙은 섬이다. 큰풀안,작은풀안,목장불,계남(일명 뛰넘어)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해변 산책과 여름철 피서지로 훌륭한 곳이다.특히 섬 남쪽 바닷가에는 썰물 때만 드러나는 신비의 모래섬인 ‘풀치’가 있어 뭍의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섬에는 부아산,소리산 등 두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이 가운데 부아산은 트레킹 코스로도 좋으며,주차장에 차를 대고 목조계단과 구름다리를 이용해서 정상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선갑도,문갑도 등 일대의 섬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이곳 정상에서 만나는 일출과 일몰 또한 인상적이다. 섬의 중심 동네인 큰마을을 비롯,각 해변 주위에 민박집들이 다수 있어 하룻밤 묵으며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1일 1∼3회)이나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1일 2∼3회)에서 배가 출발한다.문의 옹진군청 관광자원개발사업소(032-880-2591∼4),자월면사무소(032-833-6011) ●강변 따라 미니열차(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곡성은 옛 농촌 풍경이 잘 보존된 산골마을이다.최근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된 구 곡성역이 있다. 이곳을 출발하여 가정마을 간이역까지 약 9㎞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미니열차를 타보자.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정감 넘치는 코스다.철길 옆으로 핀 야생화들과 비단결처럼 곱게 흐르는 섬진강물이 영화속 장면처럼 옆으로 비껴간다.역 구내의 쓰지 않는 레일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는 레일자전거도 재미 만점이다. 섬진강 압록 주변에 잘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즐기는 하이킹 역시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한낮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못할 만큼 울창한 숲길을 자랑하는 태안사,도림사,관음사 등의 사찰과 어린 자녀들의 체험관광을 위한 섬진강 자연학습원,두계산골 외갓집 체험마을 등도 둘러볼 만하다.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보고 싶은 연인,아이를 둔 가족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다.문의 곡성군청 지역개발과 (061-360-8324,8224) ●호국의 달 6월,임진각과 황포돛배(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사목리) 임진각은 ‘호국(護國)’이라는 단어를 조금은 생소하고 멀게 느낄 수도 있는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볼 만한 곳.매년 200만명의 내외 관광객이 찾아드는 통일안보관광지로 망배단,자유의 다리와 위령탑,평화의 종과 통일연못 등 통일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한시간 반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임진각 관광지에서 역사의 깊이와 그 상흔을 되새겨 보았다면 임진강의 황포돛배를 타보자.두지나루터에서 고랑포여울목까지 왕복 40분 정도 걸린다.임진각까지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 열차를 타고 가보자.1시간 20분쯤 걸린다.열차를 타는 재미와 교통 체증 걱정도 없어 여유 있는 나들이에 제격이다.임진각에서 나루터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는 길에는 율곡 이이 선생과 신사임당의 묘역이 있는 정갈한 느낌의 파주시의 자운서원을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호국의 달 6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는 면에서 청소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031-940-4363),임진각안내소(031-953-4744),두지나루(황포돛배) 매표소 (031-958-2557) ●한국의 살아 있는 축제를 찾아서-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시민공원) 고유한 한국의 역사와 원형을 잘 보존,이어내려온 강릉단오제가 ‘강릉국제관광민속제’라는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해 2004년 6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를 ‘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 기간으로 지정하고,강릉 단오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민속공연,전시,체험,학술행사 등의 풍성한 한마당을 준비했다.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와 ‘천년의 신바람,세계인의 어울림’을 부제로 하는 이 축제에서는 주제행사인 단오제의 단오굿,영신행차,조전제,송신제 외에도 인도,캄보디아,필리핀 등 국내외 30여개의 민속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수리취떡 만들기,단오부적 그리기,창포에 머리감기 등 단오 풍속은 물론 투호,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대나무 막대 타고 걷기,코코넛 돌리기 등 세계 여러나라의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문의 강릉시 관광개발과 (033-640-5422),강릉국제관광민속제 추진위원회 (033-640-5597)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택시 여럿이 타도 ‘할증’

    택시 승차인원에 따른 요금할증제가 도입되고,심야할증 시간대가 세분화돼 할증률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시요금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준 인원을 초과한 경우 승차인원에 따라 할증료를 받게 된다.우선 시범도시에서 시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건교부는 할증료 적용으로 택시요금 부담이 커질 경우 기본요금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심야할증도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시간대에 따라 할증률을 다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새벽 2시 전후 시간대에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택시공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총량제도 도입될 전망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역별 적정 수준의 공급기준에 따라 신규 면허가 제한된다. 건교부는 이르면 이달 중 각 시·군에 이같은 내용의 행정지시를 전달하고 올해 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강제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대한항공 국내선 7월부터 요금 인상

    대한항공이 22세 이상 대학생들의 국내선 항공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키로 해 반발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종전처럼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6일부터 국내선 운임체계를 조정,학생(중·고·대학생)과 청소년(만13∼22세 미만)으로 구분해 운영하던 할인제를 청소년(만13∼22세 미만) 할인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매주 금·토·일요일 등 1주일에 3일은 요금을 8% 인상하고 성수기(7월 16일∼8월 22일,설날·추석연휴,연말연시)는 13%를 인상키로 했다.이렇게 되면 22세 이상 대학생이 주말에 대한항공을 이용해 서울∼부산을 오갈 때 현재는 11만 9800원만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만 4000원이 더 비싼 14만 3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달라진 남이섬 한번 가볼까?

    남이섬,뻔하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쉰세대’. ‘진정한 신세대’는 남이섬을 즐길 줄 안다. 몇 년 전만 해도 놀고 마시는 유원지나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친숙했던 섬,남이섬이 달라졌다. 2001년 그래픽 디자이너 강우현(50)씨가 ㈜남이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섬은 창작문화예술의 공간으로,각종 동물들이 뛰노는 생태의 장으로 거듭났다.나무와 숲,잔디밭이 워낙 넓고 좋아 예전부터 데이트코스로 사랑받았지만,최근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데이트족은 더 늘어났다. ●낭만의 섬 남이섬은 연인들에겐 최고의 데이트 코스다. 이왕이면 사람 북적거리는 주말보다는 한적한 평일에 찾으면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다.코스의 중심은 다양한 숲길.배에서 내려 섬 안쪽으로 1㎞ 정도 잣나무 숲길이 이어진다.숲길 입구 왼쪽에 ‘남이섬’이란 이름이 있게 한 남이장군 묘가 있지만 데이트족들에게 관심 밖의 대상. 진한 잣나무향을 마시며 걷는 연인들은 어김없이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안고 있다.길 옆에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은 소풍 온 유치원생들 차지다.푹신한 잔디밭에서 선생님과 함께 뛰노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만 보아도 기분이 상쾌하다. 잣나무숲길이 끝나면 다양한 체험 및 전시공간,식당 등이 모여 있는 아담한 ‘다운타운’이 나타난다.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은행나무길이 이곳에서 갈린다.드라마 ‘겨울연가’로부터 불어온 거센 ‘한류열풍’의 위력을 볼 수 있는 곳.촬영지인 메타세콰이어길과 은행나무길엔 중국인인지 홍콩 사람인지 구분이 안되는 관광객들 수백명이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둘만이 데이트를 즐길 만한 호젓한 장소는 따로 있다.은행나무길을 지나 별장촌 끝에서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잣나무 숲길이 그 곳.눈치없이 혼자 들어섰다가는 구석구석 놓인 벤치에서 ‘은밀한 사랑’의 스릴을 만끽하던 데이트족들로부터 원성을 사기 십상이다. ●동물과 자전거의 섬 남이섬엔 동물이 많다.타조,사슴,청설모,토끼 등등.타조와 사슴은 얼기설기 나무로 만든 울타리에 갇혀 있지만 다른 동물들은 섬 이곳저곳을 제멋대로 뛰어다닌다.동물들을 쫓아다니는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난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게임도 있다.6월10일까지 진행중인 ‘꽃도둑 토끼’ 체포행사.남이섬의 꽃과 나무를 훼손하는 토끼를 체포하는 놀이다.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에서 뜰채와 장갑을 대여해 토끼를 잡는다.(대여료 1000원) 체포해 관리사무소에 전달하면 현상금 3000원을 준다.1만원을 내면 체포한 토끼를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토끼가 그렇게 많을까?’하는 걱정은 접을 것.섬 동쪽의 토끼집 마을 주변 숲에 가면 어떤 토끼를 잡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다.하지만 뜀박질 도사인 토끼를 체포하기란 욕심만큼 쉽지 않다. 남이섬에선 자전거 타기의 기쁨을 빼놓을 수 없다.포장과 비포장,아기자기한 숲길,강변길을 내달리는 기분은 타본 사람만이 안다. 연인들은 물론 아이부터 노인까지,남이섬에서 자전거는 만인의 장난감이다.대여료는 1인용 1시간 5000원,2인용 1만원. ●문화예술과 체험의 섬 섬 동쪽의 안데르센 홀에선 연중 테마전이 열린다.지난해 8월 개관후 ‘안데르센 동화와 원화전’을 시작으로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 볼 만한 전시회를 열어왔다.지금은 ‘데미안’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가 직접 그린 수채화 80여점을 선보이는 ‘헤르만 헤세 수채화 원화전’이 열리고 있다. 일일이 타자로 쳐서 작성한 편지,그 옆에 연필이나 수채를 이용해 오밀조밀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 ‘대문호’가 아닌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소녀의 작품같은 느낌이 든다.전시는 6월27일까지. 섬 중앙의 체험공방에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흙이나 나무,유리,깡통 등을 이용해 도자기,타일,캐릭터,머그잔 등 강사의 지도에 따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천연염색과 한지 공예,서예 체험도 할 수 있다.이중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머그잔,화병을 만들어 구워가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있다.남이문화센터 체험공방 운영간사인 이현순씨(010-3078-6807)에게 예약하고 가야 한다.체험료는 내용에 따라 3000∼5000원. 60·70년대 이후의 생활풍경을 재현해 놓은 ‘그때 그 시절’ 전시관(입장료 2000원)에도 들러보자.당시의 집안 풍경은 물론 대장간,이발소,학교 교실,극장 입구 등이 30·40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전시관 입구의 구멍가게 앞에서 설탕을 녹여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먹는 ‘뽑기’를 하는 한 40대 부부의 얼굴에 어릴적 천진함이 그대로 되살아 난다. 남이섬 글 임창용기자 sdragon@ ●가는 길 국도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청평읍,가평을 거쳐 경춘주유소 4거리에서 우회전해 2.4km 정도 들어가면 남이섬 선착장이 나온다.주차료는 4000원,도선료는 왕복 5000 원(어린이 2500원).버스(상봉터미널)나 기차(청량리역)를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1시간마다 운행되는 남이섬 선착장행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숙박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섬에서 하룻밤 묵어보자.섬 동남쪽 강변에 있는 남이섬호텔은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변과 울창한 숲을 조망할 수 있는 곳.1979년 배우 신성일,엄앵란씨가 자주 들렀다 해서 유명해졌다.‘겨울연가’ 촬영시 배용준과 최지우가 잠도 자고 휴식도 취했던 호텔이다.숙박료 5만 5000원.가족 단위라면 남서쪽 강변에 위치한 콘도형 별장이나 방갈로가 좋다.강변에 접한 야외 테라스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숯불 바비큐를 해먹을 수도 있다.숙박료는 방갈로(2인용)는 4만 5000원,별장은 사람 수에 따라 10만∼18만원.문의 남이섬 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031-582-5118). ●먹거리 남이섬은 먹거리에도 테마를 부여했다.‘겨울연가’ 제작 발표회 기념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카페 ‘戀家之家(연가지가)’의 ‘옛날 벤또 도시락’은 남녀노소,특히 연인들이 좋아하는 메뉴.울퉁불퉁한 양철 사각 도시락통에 밥을 담고,그 위에 김치와 계란 프라이를 얹어 뚜껑을 덮은 뒤 연탄난로 위에서 데워 먹는다.먹기 전 두꺼운 장갑을 낀 손으로 도시락을 들어 사정없이 흔드는 게 ‘요리’의 포인트.4000원. 섬 중앙 다운타운의 ‘섬향기’에선 야외 데크에서 먹는 닭숯불갈비 맛이 그만이다.황토 화로에 참숯을 넣은 후 그 위에 얹은 그릴에 두툼하게 토막낸 양념 닭갈비를 구워먹는다.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는 닭갈비가 주위 연못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2인분 기준 1만 6000원. 미리 도시락이나 먹거리 등을 준비해도 좋다.숲 군데군데 놓인 테이블이나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먹으면 된다.단 취사는 안된다.˝
  • 교통부담금 최고90% 감면

    대형 빌딩에 입주한 기업 등이 승용차자율부제,통근버스운행,시차출근 등 교통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면 최고 90%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이 감면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통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이나 교통혼잡관리구역 지정기준이 교통량이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혼잡상태가 하루 3회 이상에서 하루 2회 이상으로 조정된다. 혼잡상태는 서울 강변북로 등과 같이 편도 4차로 이상 도시고속화도로는 시속 30㎞ 이하,간선편도 4차로는 시속 21㎞ 이하일 경우다. 또 승용차 10부제 실시,통근버스 운행,대중교통이용 보조금지급,시차출근,승용차 함께타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대중교통의 날 지정 등 교통량 감축 활동별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율을 2∼10% 등으로 구체화,승용차 운행자제 노력에 따라 부담금을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했다. 부담금 부과기준도 고쳐 시설 이용자들이 승용차보다는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도로와 떨어진 아파트단지내 3000㎡ 미만 소규모 상가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플리시메이커] 철도정책국 김상균 초대국장

    “사회가 급변하고 있어 철도도 변해야 삽니다.우리 철도는 지난 100년 동안 국영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이제 틀을 깰 때가 됐습니다.” 지난 3월말 건설교통부에 신설된 철도정책국을 이끌고 있는 김상균(48) 국장은 철도업무만 25년 넘게 맡아온 ‘철도통’이다.건교부가 내년 1월 철도공사 출범을 앞두고 중앙정부 차원의 철도정책 수행을 위해 신설한 철도정책국의 첫번째 수장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 4월1일 고속철 개통과 함께 간선철도,도시철도,경량전철,민자철도 등 다양한 철도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철도 연결이 논의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도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로나 항공과는 달리 철도는 운영자인 국가가 직접 영업하면서 시설투자 비용까지 부담해왔기 때문에 적자가 누적돼 왔다.”면서 철도가 경쟁력을 잃은 원인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철도에도 경쟁체제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철도청의 만년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철도공사로 만들고 영업 경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철도영업의 독점을 탈피하기 위해 철도사업법·철도안전법을 마련했습니다.법제처에서 이 법안을 심사 중인데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민간 사업자도 철도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그동안의 독점체제가 깨지는 거지요.” 이어 “철도청의 공사화를 앞두고 철도청 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그만두는 불안감과 경영자립에 대한 불만 등으로 철도노조의 저항 등 숱한 장애가 있었다.”면서 “철도 100년 역사상 총 네번의 파업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두 번이 구조개혁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도,특히 고속철은 도심통과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하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정치권,시민단체,지역주민 등의 요구사항을 계획수립 단계부터 충분히 수렴해서 대화를 통해 민원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철도는 고속화 및 첨단산업화로 대량수송 및 정시성·환경성·안정성 등이 입증됐기 때문에 그동안 도로에 집중됐던 국가기간교통망 정책을 철도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9년 기술고시 14회에 합격,공직에 발을 들여놨다.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시설본부장·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