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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에너지] 금융지수에 포함된 그린기업들

    [환경&에너지] 금융지수에 포함된 그린기업들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의 나스닥(NASDAQ) 시장에서는 클린 엣지(Clean Edge)가 발표하는 그린 에너지 지수와 글로벌 풍력 지수가 상장지수 펀드(ETF)로 거래되고 있다. 클린 엣지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클린 테크놀로지 리서치, 컨설팅 및 출판 업체 가운데 하나다. 2006년 11월 처음 발표된 클린 엣지 그린에너지 지수는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증권거래소(AMEX)에 상장된 46개 기업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수 편입기준은 시가총액 1억 5000만달러 이상, 평균거래량 10만주 이상, 최소주가 1달러 이상, 성장잠재력 등이다. 클린 엣지 그린 에너지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최근 미국 관련 분야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우선 태양광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보다는 박막태양전지 등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다. 세계 1위 박막태양전지 업체인 퍼스트솔라와 태양전지를 연결하는 ‘스트링 리본’이라는 테크놀로지를 갖고 있는 에버그린솔라, 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선파워 등이 지수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자체보다는 에너지 관련 물질(Material)이나 전력 기술에 집중하는 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전기 모터 제조업체인 발도, 에너지 변환 장비 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콘덕터, 전력용 반도체 제조사인 어드벤스드 아날로직 테크, 전기 장치 제조업체인 AVX, 탄소섬유를 만드는 졸텍 등이 그런 사례다. 특히 배터리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 관련 기업들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맥스웰 테크놀로지, 아이트론, ENER1 등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 기업들이 많다는 점이다. 고성능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업체인 ABT, 차이나 BAK 배터리, 태양광 등을 개발하는 잉리 등이다. 이들은 아예 기업 설립 단계서부터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벌여왔다. 클린 엣지 그린에너지 지수 펀드는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투자사인 퍼스트 트러스트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2007년 8월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225만 주가 발행됐으며, 7일 현재 순자산 규모(Total Net Asset)는 2915만달러다. 펀드의 거래 개시 가격은 주당 20달러였다. 클린 에너지 투자 붐이 일었던 2008년 1·4분기에 27.7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 이후 하락하면서 지난 7일 거래종료 기준으로 10.86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년간만 하락률이 53.53%에 이른다. 이처럼 클린 에너지 지수 펀드가 큰 손해를 보게 되자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다수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인터넷 트레이딩 업체인 모틀리 풀의 게시판에 “최소한 1년 동안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푸념하는 글을 올렸다. 반면 다수의 투자자들은 “향후 유가와 기후변화의 효과를 감안하면 클린 에너지 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클린 에너지 정책에 기대한다.”고 낙관하는 의견을 게시판에 제시했다. 한편 클린 엣지의 글로벌 풍력 지수는 투자사인 파워 셰어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풍력 기업 32개가 지수에 편입돼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해양생물체의 70%를 멸종시켰던 고생대 ‘지구 대멸종’이 감마선 폭발 때문이었다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브라이언 토마스 박사가 이끄는 미국 천체물리학 연구진은 “고생대 오르도비스(4억 8800만년~4억4300만 년 전)에 감마선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고 과학저널 우주생명물학(Astrobiology)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 6500광년 떨어진 항성에서 감마선이 폭발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구의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생명체 멸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당시 강한 산성비를 내리고 질소가 많이 함유된 대기가 해양생물종이 대량으로 소멸되는 현상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시기 지구 대멸종의 이유로 빙하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시기 뿐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빙하기는 있었지만 지구 대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오르도비스기 빙하기는 50만년으로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지구 대멸종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기 심해저에 사는 생물체는 멸종되지 않았던 반면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해양 생명체가 주로 멸종됐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연구진이 세운 이론에 따르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감마선은 폭발은 수십 억 년 혹은 그 이상에 한번씩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현재 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속한 거대항성 WR104의 감마선 폭발이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미지=감마선 폭발 상상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 9개은행 BIS비율 12% 미달

    국내 9개은행 BIS비율 12% 미달

    국내 은행 가운데 9곳이 금융당국이 권고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2%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Tier1) 권고치 9%에 미달한 은행은 11개에 달했다. 기본자본은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부채 성격을 띤 보완자본을 뺀 자본을 말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개 국내 은행의 BIS 비율은 평균 12.19%로 9월말 기준에 비해 1.33%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4·4분기 중소기업 대출 등이 크게 줄어들고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위험가중자산 규모는 7조원 정도 줄어든 반면,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는 15조 1000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BIS 비율은 2007년말 12.31%에서 지난해 9월 말에는 10.86%까지 내려갔었다. 기본자본비율은 2007년 말 8.97%에서 지난해 9월 말 8.33%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말에는 8.79%로 개선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9월 말 9.77%에서 12월 말 13.20%로 높아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11.90%에서 13.42%로 상승해 BIS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10.66%에서 13.27%로, 씨티은행은 9.40%에서 12.69%로 개선됐. 이 은행들이 9조원을 증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우리(11.67%), SC제일(11.18%), 외환(11.71%), 대구(11.95%), 경남(11.78%), 기업(11.39%), 수출입(8.67%), 농협(11.12%), 수협(11.47%) 등 9개 은행은 금감원의 BIS비율 권고치 12%에 미달했다. 기본자본비율 권고치인 9%에 미달한 은행 11곳은 우리(7.70%), 대구(7.98%), 부산(8.43%), 광주(7.58%), 제주(8.19%), 전북(7.50%), 경남(7.84%), 기업(7.24%), 수출입(7.31%), 농협(6.78%), 수협(6.09%) 등이다. 금감원은 기본자본비율이 낮은 은행들이 권고치인 9%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9조원대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출범할 은행권 자본확충펀드은 이 액수를 감안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내 연구진 3팀 사이언스誌 점령

    국내 연구진 3팀 사이언스誌 점령

    국내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로 평가되는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무려 세 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한인 과학자들이 사이언스에 연평균 10편가량의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팀은 19일 실험용 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해 노화와 죽음은 유전자적으로 결정돼 있는 필연적 단계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20일자 사이언스에 “한국 연구자들이 식물 잎의 죽음을 일으키는 신호를 밝혀냈다.”는 설명과 함께 주요 논문으로 소개됐다. 남 교수팀은 실험을 통해 노화 관련 유전자인 ORESARA1(ORE1:오래살아1)과 EIN2, miR164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는 생체회로 조절이 노화과정의 핵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남 교수팀은 ORE1의 증가를 막아도 식물의 노화와 죽음이 계속 진행되며 이는 노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자연적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남 교수는 “이 연구 성과는 식물이 나이가 들면 노화 및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명확한 증거”라면서 “식물은 물론 모든 생명의 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호 ‘사이언스’에는 울산과기대 박수진 교수팀의 ‘테라급 저장장치 핵심기술 개발’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성수 박사팀의 ‘차세대 전자 소재 다중강성 물질의 새로운 전기적 특성 발견’ 등 두 건이 함께 게재됐다. 박수진 교수팀은 미국 메사추세츠대 토머스 러셀 교수 등과 함께 기존 기술보다 저장용량이 1만배 이상 큰 저장장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현재의 기술로는 DVD 1장에 영화 한 편(1GB)을 저장할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DVD 1장에 1만 2500여편(1만GB)을 담을 수 있다. 또 원자력연 이성수 박사는 미국 럿거스대 물리학과 정상욱 석좌교수와 함께 차세대 메모리 소자나 태양전지 등의 소재로 응용 가능한 다중강성 물질을 합성하고 그 전기적 특성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상온에서 전기적 성질과 자기적 성질을 동시에 갖는 다중강성 물질인 비스무스철산화물(BiFeO₃)을 처음으로 합성하고 이 물질의 전하수송 특성과 광기전력 효과를 최초로 확인했다. 이 박사는 “이 연구성과는 다중강성 물질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로 발견한 단결정 BiFeO₃의 전기적·광기전력 특성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신개념 복합기능 소자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GM, 중형 디젤 스포츠세단 출시 GM코리아가 사브의 디젤 모델인 중형 스포츠세단 9-3 TiD와 중대형 세단 9-5 TiD를 각각 4120만원과 4880만원에 판매한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출력이 150마력, 최대 토크는 32.5㎏·m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단 9-3 TiD의 연비가 1ℓ당 12.5㎞, 5단 자동변속기를 단 9-5 TiD의 연비는 1ℓ당 12.6㎞. 넥센, 2009년 RV 챔피언십대회 넥센타이어가 2009년 레저용차량(RV) 챔피언십 대회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연다. 레이스 부문은 배기량 5000㏄·270마력 이하의 SGT 부문과 2500~4500㏄ 이하·200마력 이하의 RS200 부문이 통합결승으로 승부를 겨루고, 다른 4개 종목은 서킷 한 바퀴를 돌아 가장 빠른 랩타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볼보 시티 세이프티, 폴 피에츠상 수상 볼보코리아는 안전장치 시티 세이프티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 모토 앤 스포츠가 선정한 2009 폴 피에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30㎞ 이하로 달릴 때 앞차와 추돌이 예상되면 운행을 멈추거나 충돌을 최소화하는 장치이다. 유럽과 중국, 태국 등에서 실시한 교통사고 현장 조사 결과 전체 추돌사고의 약 75%가 시속 29㎞ 이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혼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새 모델 판매 혼다코리아는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1000RR과 CBR600RR의 2009년형 모델을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최초로 ABS를 장착, 제동 안전성과 동적 주행 성능을 강화시킨 모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말까지 두 모델 구매 고객에게 5월에 개최할 라이딩 스쿨 참석 기회를 준다. CBR1000RR 기본형 1690만원, ABS를 장착하면 1850만원. CBR600RR 기본형이 1399만원, ABS를 장착하면 1550만원. BMW K1300시리즈 출시 BMW코리아는 BMW K 1300 시리즈의 바이크를 출시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초만에 도달하고, 최고 175마력을 낸다고 BMW코리아가 설명했다. 스포츠 투어링 모델과 도심형, 장거리 투어러 등 3가지 모델이 나왔다. 2485만~2917만원.
  • ‘아이팟’이 저격수 돕는다?…프로그램 논란

    ‘아이팟’이 저격수 돕는다?…프로그램 논란

    애플 ‘아이팟 터치’에 저격수의 조준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새로 개발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아이팟을 자신의 총에 부착하고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탄약의 종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따른 예상 탄도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블릿플라이트’(BulletFlight)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만 3300원이며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육군에서 사용하는 반자동 저격소총 M110을 비롯해 ‘KAC PDW’, ‘SR16’ 등의 소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으며 다른 무기도 입력해서 적용할 수 있다. 아이튠스 웹페이지에는 “블릿플라이트는 정보를 표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유사한 애플리케이션들과 차이가 있다.”며 “사격에 필요한 정보를 더욱 다이내믹하게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편 일부 해외언론들은 블릿플라이트를 소개하면서 “이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아이팟이 가진 인지도를 볼 때 ‘살인용 무기’를 만드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제품자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2009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2009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계에는 불안과 희망이 공존해 있다. 지난해 시작된 국제 금융 위기와 경제 침체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들도 완전히 비켜가기 어렵다. 그러나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려는 신·재생에너지 ‘혁명’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말과 연초에 나온 각종 보고서와 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전망해 본다. ●큐셀이 던진 충격과 희망 지난 연말 발표된 세계 1위 태양전지 제조업체 큐셀(Q-Cells)의 실적 전망은 신·재생에너지 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한 해 동안의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로 큐셀의 매출이 예상보다 10%나 줄었고, 순이익도 15% 정도 감소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안톤 밀너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고객들이 주문을 늦추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큐셀은 물론 다른 솔라 비즈니스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출렁거렸다. 큐셀은 최소한 올해 2·4분기까지는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큐셀의 지난해 매출이 예상보다 10%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3%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 큐셀은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0~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태양광 산업 전체적으로도 태양전지 패널 생산량이 지난해 5 기가와트(GW)에서 올해는 최소한 8GW에서 많게는 20GW에까지 늘어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예측한다. ●윈드, 세계 최대 프로젝트 속속 진행중 풍력 산업도 지난 연말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태양광 쪽과 마찬가지로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또 유가가 40달러 선으로 떨어지면서 또다시 풍력과 석유를 놓고 주판알을 튕겨보는 발전업자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풍력 산업은 올해 바다로부터 큰 바람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단지인 벨기에의 손튼뱅크 1차 프로젝트가 지난 연말 완성된 뒤 올해 2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손튼뱅크 풍력단지는 300메가와트(MW) 규모로 1년에 무려 1000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손튼뱅크의 풍력단지에는 독일의 RE파워시스템이 개발한 5MW짜리 터빈이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영국 등지에서 용량 100MW 이상의 대형 해상 프로젝트가 속속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세계 최대 육상 풍력단지였던 텍사스 호스 핼로 풍력단지(736MW)를 제치고 새로운 넘버 1 풍력단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 풍력협회가 예상했다. ●그린카,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2008년까지만 해도 ‘그린 카’는 하이브리드가 대세였으나, 2009년부터는 전기차 쪽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순수한 전기차 생산업체만 30곳이 훌쩍 넘었다. 차종도 승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버스, 트럭 , 화물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도 대부분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BMW는 미니쿠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3월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250대, 뉴욕 주에 200대를 공급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구매 희망자는 공급량의 4배를 넘고 있다. 일본의 스바루는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 R1e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시장에 내놓는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100대이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양산에 들어가 차량 가격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스바루는 8분 만에 R1e를 80%까지 충전시키는 급속충전 기술도 확보했다.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도 올해 국제모터쇼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그러나 특별히 전기차를 부각시킬 계획은 없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 쪽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도요타로서는 전기차 시대의 도래가 꼭 반가울 수만은 없는 것이다. ●바이오에너지는 3세대로 넘어가야 콩과 옥수수 등 식용 작물을 사용하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옥수수 가격 급등을 초래하자 거센 비판이 일어났다. 따라서 미 정부와 의회로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정치적 동력을 잃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바이오에너지 업계의 관심은 셀룰로오스 에탄올 등 2세대 바이오연료로 옮겨가고 있다. 또 해조류 등을 이용한 3세대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연구와 활용도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원자력과 석탄 원자력과 석탄이 깨끗하고(Clean), 친환경적인(Green) 에너지가 될 수 있느냐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두 에너지의 중요성은 올해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보다 더욱 신·재생에너지의 성격을 갖는 에너지로 탈바꿈해 가는 모습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인 글로벌마켓 다이렉트는 “원자력이 2009년에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마켓 다이렉트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30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중이고, 100기의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200기의 새로운 건설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몇몇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원자력은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려는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석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에너지원이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20 07년에 석탄이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27%를 차지했다. 대부분 발전용으로 쓰인다. 석탄은 2009년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글로벌마켓 다이렉트는 전망했다. 가장 값싼 에너지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석탄을 청정화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30억달러(약 3조 6000억원)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됐다. 2007년의 19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올해는 92%의 벤처 캐피털이 전반적인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협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뉴욕타임스는 태양전지 제조 공장이나 바이오연료 생산 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대신 주택과 사무실의 에너지 사용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처럼 에너지 수요 및 공급과 관련한 테크놀로지 쪽에 벤처 캐피털의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자본확충펀드 출발부터 삐걱

    자본확충펀드 출발부터 삐걱

    “돈 갖다 써라.” “안 쓰겠다.” 요즘 금융당국과 은행권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이다. 정부가 조성키로 한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놓고서다. 자칫 ‘그림의 떡’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초 펀드 조성 취지인 기업 대출과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서는 돈에 붙는 꼬리표(MOU)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돈 준다는데 마다하는 이유 8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되, 일단 은행권의 수요만큼 1차분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런데 뜻밖의 ‘난관’을 만났다. 수요가 저조한 것이다. 현재 신청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곳은 우리, 광주, 경남 등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은행뿐이다. 농협·수협 등도 신청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 특수은행은 애초 감독당국의 자본확충 권고 대상이 아니었다. 국민·신한은행은 물론 하나은행조차도 “신청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한다. 그렇다고 강제로 돈을 갖다 쓰게 할 수도 없다. 정부 스스로 ‘기준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7개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를 제외하고 모두 기준치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Tier1) 9%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측은 “현재 은행들을 대상으로 자금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신청액이 너무 적으면 펀드 조성 및 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정부는 당초 1차 수요를 최소 5조원으로 추산했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다른 은행들이 자본확충펀드 신청에 소극적이니까 자꾸 우리만 찌른다.”면서 “2조원이니 3조원이니 하는 것도 금융당국에서 먼저 흘린 숫자”라고 털어놓았다. ●“MOU대신 구조조정 실적 비례 지원을” 은행들이 기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꼬리표’가 달려서다. 정부가 내건 단서 조항은 인수·합병(M&A) 자제,배당 자제,중소기업 대출 확대 세 가지다. 은행들이 더 걱정하는 것은 경영권 간섭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정부가 경영권 간섭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지만 말 뿐인데다 나중에 전개될 M&A 싸움에서도 불리한 족쇄가 될 텐데 어느 은행이 이 돈을 갖다 쓰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은행들이 정부의 외채 지급보증을 신청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부행장은 “은행들이 대부분 거의 억지로 BIS비율을 맞춰놓은 상태여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비율이 정부 권고치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추가 대출이나 기업퇴출을 최대한 기피할 것”이라면서 “당초 펀드 조성 취지를 살리려면 MOU를 따로 맺거나 이런저런 꼬리표를 붙이지 말고 구조조정을 열심히 한 은행에 인센티브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조조정 실적에 비례해 지원금을 책정하라는 제안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 은행이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어 특정은행만 ‘찍히는’ 문제점을 피할 수 있고 기업구조조정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실리만 놓고 보면 설득력있는 방안”이라면서 “다만 정부로서는 퍼주기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수용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M&A 자제 등은 남의 돈을 쓰기 위해 (은행들이)지불해야 할 최소한의 차용 조건”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어쩔 수 없이 (자본확충펀드에)손내미는 은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드설계 놓고도 정부·한은 고민 깊어 자본확충펀드 설계 자체도 녹록지 않다. 20조원 가운데 10조원은 한은, 2조원은 산은이 댄다. 산은의 BIS비율이 하락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묘안을 짜내느라 정부의 고민이 깊다. 산은이 자산관리공사(캠코)에 출자하고 캠코가 자본확충펀드에 돈을 내는 방법도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지만, 산은 BIS비율은 다치지 않는 대신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공적자금’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 한은도 ‘심각한 통화신용 수축기’라는 전제 아래 직접 대출 방식을 통해 지원할 것인지, 이 경우 담보나 손실 회피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 중이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 ‘구조조정 칼자루’ 정부 손에

    23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구조조정 방침은 사실상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정부가 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단 이날 발표한 내용은 외견상으로 기존 방침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외견상으로는 채권단 중심의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내용이다.채권은행이 기업들의 부실을 평가해 A·B·C·D 4등급으로 나눈 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B등급과 부실 징후가 있는 C등급에는 자금을 지원해주되 자구노력을 요구하고,D등급인 부실기업에는 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것이다.이는 그동안 금융당국에서 여러 차례 확인해왔던 방식이다. 기존 방식을 그대로 원용하는 것은 외환 위기 때처럼 기업들이 한꺼번에 휘청대는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야 큰 칼(퇴출) 하나 차고 나가서 시원하게 휘두르면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지금은 각 업종·기업별로 일일이 위험도를 따져서 구조조정의 강도를 퇴출로까지 확대할지,아니면 이 보다는 약한 단계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의 수단을 사용할지 고심해가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길고 지루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그러면서도 금감원에 설치하는 ‘신용위험평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사실상 구조조정 과정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김 원장도 “주채권은행이 상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위험도를 어느 정도 평가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실시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산업별 전망까지 포함해 어느 정도 기준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 다시 평가하겠다.”고 못박았다.또 “이제까지는 구조조정이라고 볼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뭔가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라고도 했다.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다.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채권은행의 평가는 각 은행별로 기준이 제각각”이라면서 “TF에서 통일적인 기준을 마련하면 좀 더 체계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내년부터는 은행들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는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렸다.금융당국은 지금 추진 중인 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를 투입하면 자기자본비율을 안정권인 12%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채권의 자기자본 비율 인정 범위를 기본자본의 15%에서 30%로 두 배나 끌어올렸다.이를 통해 은행의 자본확충 여력은 9조 4000억원에서 24조 4000억원으로 15조원 늘어나고 은행이 한도까지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할 경우 평균 자기자본 비율이 12.82%로,기본자본(Tier1)은 10.31%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채권은 주로 은행권 자본확충펀드가 사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감원의 이런 조치는 사실상 ‘자기자본 비율 걱정은 잊고 구조조정에만 전념하라.’는 신호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금감원의 방침이 어느 정도 효율적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단적으로 금감원은 부실기업과 채권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최종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앉히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공석이다.금융업계에서는 자칫하면 금감원의 얼굴마담으로 전락할 판인데 왜 가느냐는 말이 나온다.금감원이 내용과 달리 ‘민간 주도 구조조정’을 강조하다 보니 생긴 역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 건전성 지표 ‘위험수위’

    은행 건전성 지표 ‘위험수위’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가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었다.기본 자기자본(Tier1)비율이 지난 9월 말 8%대에서 12월 말 잠정 추산 결과 7%대로 떨어졌다.하나·우리 등 일부 시중은행은 기준치(7%) 아래인 6%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국책은행을 제외한 13개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에 내년 1월 말까지 기본자본을 총 20조원 안팎 늘리라고 주문했다.은행들이 대출(위험자산)을 줄여 기본자본비율을 올릴 경우 시중 ‘돈맥경화’가 더 심화될 소지가 있어 ‘비율’이 아닌 ‘돈(자본확충 규모)’을 은행별로 할당했다.사활을 건 ‘겨울 전쟁(錢爭)’이 시작됐다. ●국민·SC제일 제외 6~7%대 급락 8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감독당국이 12월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을 잠정 추산해본 결과,국내은행 평균 7.63%로 나타났다.9월 말(8.28%)에 비해 0.65% 포인트나 떨어졌다.12월 결산이 끝나지 않아 변수가 많은 추산치이기는 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하락 속도다.우량은행(1등급) 기준선인 7%에 간신히 걸쳤다. 특히 7개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과 SC제일은행 2곳만이 9%를 넘겼다.나머지 은행은 6~7%대로 추락했다.업계 2위인 신한은행마저도 8% 아래로 떨어졌다.하나·우리 은행 등은 6%대로 미끄러져 초비상 상태다.우리은행은 이달 중에 지주회사를 통해 9500억원 증자를 단행,기본자본비율을 8%대로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여전히 안정권에는 못 미친다. 상황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각 은행들에 자본 확충을 긴급 지시한 것은 이 때문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물경기의 급격한 하강이 예상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기본자본비율이 9%는 넘어야 경기 충격과 기업 구조조정을 (은행들이) 감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율(9%)을 기준치로 제시하면 은행들이 분자(기본자본)는 안 늘리고 분모(대출)를 줄일 수가 있어 기본자본 확충 규모를 은행별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총 20조원 안팎 늘려라” 일각에서 거론되는 11조원설과 관련해서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밝혀 20조원 안팎임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기본자본비율이 양호한 은행은 기본자본으로 제한하지 않고 총자본으로 기준을 줬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9%를 넘는 국민·제일은행은 후순위채 발행이나 지분 교환 등을 통해 자본을 늘리는 것이 허용된다. 나머지 은행들은 증자,배당 억제,하이브리드채권 발행 등 정공법을 통해 기본자본 자체를 늘려야 한다.그동안 많이 동원했던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이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기본자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하나·우리 등 이미 지주회사를 통해 증자를 결정한 은행들은 추가 증자도 어려운 실정이다.하이브리드채가 주목받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은행별 기준치는 어디까지나 권고안이기 때문에 미달해도 특별한 제재는 없다.”고 밝히지만 공적자금 수혈이라는 최후 비상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이렇게 되면 경영진 교체 등 고강도 구조조정이 수반된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본자본 확충시한은 내년 1월 말이다.은행들은 기본자본과 대출 확대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해내지 않으면 내년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기본 자기자본(Tier1)비율 대출 등 위험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다.자기자본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나뉜다.기본자본은 자본금,자본잉여금,하이브리드채권(채권처럼 매년 확정이자를 주지만 사실상 만기와 상환의무가 없는 신종 자본증권) 등이,보완자본은 후순위채(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변제순위가 뒷전으로 밀리는 채권) 등이 해당된다.자기자본 중에서도 빚에 가까운 보완자본보다는 사실상 제 돈인 기본자본이 많아야 더 우량한 것으로 간주된다.
  • “하이브리드 채권 한도 확대를”

    은행들의 기본 자기자본(Tier1)비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채권이 떠올랐다. 주요 은행장들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모여 “한국은행과 금융권이 조성 중인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에서 은행들이 발행하는 하이브리드채를 사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금융당국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기본자본을 늘리라고 권고한 것과 관련해 은행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한 시중은행장은 “자체적으로 기본자본을 끌어올릴 길이 막막하다.”면서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하이브리드채권 한도를 17.65%로 올리는 등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이 발행하는 하이브리드채는 총 기본자본의 15%까지만 기본자본으로 인정된다.15% 초과분은 보완자본으로 간주된다.총 기본자본에는 하이브리드채 발행 예정분도 포함돼 실질적으로는 17.65%까지 기본자본으로 인정된다. 금융위측은 “이미 17.65%를 인정하고 있어 은행장들이 착각한 것 같다.”면서 “채안펀드의 투자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이자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채 매입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장들은 대주단(건설업계 채권단) 협약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가입 심사기간을 1개월에서 2주 이내로 대폭 감축하기로 결의했다.이날까지 대주단 협약 가입을 신청한 건설사는 30곳으로,27개 회사가 가입을 승인받아 1년간 채권 만기 연장 혜택을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람사르총회 4일 폐막… ‘인류의 복지와 습지’ 창원 선언문 채택

    제10차 람사르 총회 7일째인 3일 참가 당사국들은 ‘관리작업반 인수위원회 설립’(DR4)과 ‘습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과학기술 지침’(DR17) 등 2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사국들은 이날까지 총회에 상정된 32개 결의문 초안(COP10 DR)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쳤다. 당사국들은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관리작업반 인수위원회 설립’(DR4)과 ‘습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과학기술 지침’(DR17) 등 2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총회 개최주기를 3년에서 4년으로 바꾸는 내용의 ‘당사국 총회와 지역회의의 시기 및 빈도’ 결의문(DR3)은 부결됐다. 대다수 국가들이 현행 3년 주기 개최를 지지했다. 나머지 29개 결의문은 지금까지의 본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수정안을 마련하고 논의를 계속해 3·4일 본회의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 마지막날인 4일 본회의에서는 이번 총회 전체를 결산하는 보고서와 창원 선언문을 채택한다. 차기 개최국도 결정한다. ‘인류의 복지와 습지에 대한 창원선언’으로 불릴 창원선언 결의문은 이를 채택해야 하는 이유와 유래, 대상, 다른 선언문과 차별성, 사안별 요청되는 행동, 이행 메커니즘 등의 내용을 담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어린이 손 닿아도 문제없다

    어린이 손 닿아도 문제없다

    안전장치에 신경을 쓴 선풍기, 청소기, 주방기기 등 소형 가전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신제품으로 내놓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인 클리베 WM03-F는 음식물쓰레기를 커피가루 형태로 잘게 갈아내는 ‘분쇄’ 방식이다. 때문에 작동 중에는 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고서는 투입구를 열 수 없도록 설계됐다. 투입구도 밖에서 한 번, 안에서 한 번 열도록 했다. 이중 잠금장치를 적용한 셈이다. 가격은 55만원이다. 안전이 강조되기는 선풍기도 마찬가지다. 리홈이 최근 출시한 선풍기 LF-G356B는 120살의 촘촘한 안전망을 채택했다. 어린아이 손가락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손가락을 넣었다가 다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만원대다. LG전자의 스팀 싸이킹청소기 V-KS835MJA에는 스팀 자동차단 기능이 장착돼 있다. 스팀 청소를 하다가 잠깐 세워두고 다른 일을 할 때에 자동으로 스팀이 차단된다. 뜨거운 김에 어린이가 데지 않도록 설계한 안전 장치다. 청소 도중 물뚜껑을 열어도 뜨거운 물이 넘쳐 튀는 일이 없도록 물 튀어오름 방지 기능도 넣었다. 가격은 30만원대다. 야채·고기 등을 곱게 갈아 주는 무선 핸드 블렌더도 어린이의 안전을 고려했다. 필립스전자의 무선 핸드 블렌더 신제품인 HR1378은 전원 버튼만 누르면 칼날이 돌아가지 않는다. 안전 잠금해제 버튼과 함께 눌러야 하는데 아이의 힘으로 두 버튼을 지속적으로 눌러서 기계를 작동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 칼날도 안전컵 안에 들어 있다. 가격은 16만 9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No.80 호나우지뉴를 통해 본 등번호 굴욕사

    No.80 호나우지뉴를 통해 본 등번호 굴욕사

    등번호 10번의 상징적 존재인 ‘R10’ 호나우지뉴가 AC밀란에서 80번을 달게 됐다. 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선수에게 등번호를 바꿔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미 10번은 클라렌세 세도르프가 사용하고 있다. 그를 설득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나우지뉴는 자신이 생년인 1980년을 나타내는 80번을 새로운 등번호로 선택했다. 사실 밀란은 독특한 등번호로 이미 유명한 팀이다. 지난 1월 등번호 9번을 대표하는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했을 당시 9번이 아닌 99번을 부여했으며 라치오에서 이적해 온 마시모 오또에게도 44번을 배정한 바 있다. (이 또한 이미 9번과 4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처럼 독특한 등번호가 밀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타 리그에 비해 세리에A에는 유독 높은 숫자의 등번호가 많은 편이다. 아틀란타의 88번 마이클 시아, 피오렌티나의 54번 마누엘 다 코스타, 라치오의 88번 시모네 산타렐리, 삼프도리아의 99번 안토니오 카사노 등 리저브 멤버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든 등번호가 널려있다. 세리에A가 타 리그에 비해 독특한 등번호가 많은 이유는 영구결번에 비교적 관대한 리그의 특성과 특정번호에 대한 애착이 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요 등번호의 영구결번은 번호 선택의 폭을 좁혔고 특정 번호에 애착이 강한 선수들은 다른 번호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등번호를 중복 사용해 77번 내지는 99번을 달곤 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기존의 선수가 사용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다른 등번호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앞서 언급한 호나우지뉴와 호나우두가 대표적인 최근 사례라 할 수 있으며 과거 인터밀란 소속이었던 칠레 출신의 이반 사모라노가 호나우두 때문에 18번을 달아야 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호나우두 못지않게 등번호 9번을 좋아했던 사모라노는 호나우두가 9번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다른 등번호를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독특한 발상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켰다. 18번 사이에 +를 넣어 1+8번으로 만든 것. 당시 사모라노의 엉뚱한 등번호는 아직까지도 가장 재미있는 등번호로 회자되곤 한다. 이밖에 7번으로 대표됐던 데이비드 베컴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등번호를 23번으로 변경해야만 했다. 이미 팀에는 팀의 아이콘인 라울 곤잘레스가 7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베컴은 자신이 좋아하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을 택했고 LA캘럭시로 이적한 지금도 23번을 사용하고 있다. 14번으로 유명한 티에리 앙리도 처음부터 14번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반 바스텐을 존경하는 앙리는 12번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아스날 이적시 이미 팀에는 12번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었고 그로인해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 14번이었다. 결과적으로 더 유명한 등번호가 탄생했으니 괜찮은 차선택이 된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관제탑은 고행이다. 잔뜩 힘이 들어간 웅크린 어깨, 끊임없이 계기판을 주시하는 충혈된 눈, 송수신기를 수시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긴장된 손가락…. 관제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화려한 ‘퍼포먼스’라기보다는 차라리 시시포스의 바위굴리기로 보였다. 관제사는 ‘하늘의 교통경찰’로 불린다. 하지만 순간의 착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상의 교통경찰이 받는 스트레스는 댈 게 아니다.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국지관제사’는 2시간마다 교대해줘야 할 정도다. 하루 평균 200회의 관제를 소화하는 수원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관제탑의 근무 장병은 총원 17명.30년 넘게 관제탑을 오르내린 탑장 홍명수(52) 준위를 비롯해 부사관 13명과 사병 3명 등 총 17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3교대 24시간 근무 체제여서 생체리듬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근무자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도시락을 싸와 교대로 식사한다. 그러다 보니 만성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관제탑은 조용하다. 관제탑 꼭대기 10층에 있는 관제실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각종 기계음과 송수신 음향으로 소란스러울줄 알았던 예상과 달랐다. 호들갑 떨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일까. 조종사들과 교신하는 관제사들의 톤은 시종 차분했다. 대신 기민한 눈동자가 관제실의 긴장도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관제탑은 숨이 차다. 설마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길다란 원통형의 건물 내부를 좁은 계단이 채우고 있었다.10층 꼭대기의 관제실에 닿는 데 다리 힘을 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전국의 공군 관제탑 12개 중 최근에 생긴 5곳만 엘리베이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제10전투비행단 관제탑은 1997년산(産)이다. 지상에서 관제실 천장까지 높이는 33m다. 관제실 입실자는 예외없이 9층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흙먼지가 예민한 기계장비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들 전투복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관제탑은 아찔하다. 관제탑의 외관은 중세 수도원 모양으로 ‘자폐적´이지만 6각형 투명 통유리를 두른 관제실 내부는 더할 나위 없이 개방적이었다. 수원 기지는 활주로 중심을 기준으로 반경 9㎞, 높이 1.3㎞를 관제권으로 한다. 계단쪽 작은 문으로 나가면 폭 1m도 안되는 공간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낮은 철봉 난간에 의지해 땅을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잠시나마 바람을 쐴 수 있는 이곳을 장병들은 ‘스카이라운지´라고 부른다. 만약 관제탑에 불이 나면 난간에 로프를 걸어 탈출하도록 관제사들은 훈련을 받는단다. 관제탑은 영어 몰입이다. 처음 보는 복잡한 장비가 방문객을 주눅들게 한다. 설명을 부탁했더니 알아듣기 힘든 영어 약자가 쏟아진다. 교신도 영어로 하는 게 원칙이다. 그래서 관제사에게는 영어 실력이 중요한 자질이다. 부사관의 경우 토익(TOEIC) 750점 이상이면 영어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임관 후에는 항공영어구술증명시험(EPTA) 6등급 중 4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3년마다 평가가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에서 손을 뗄 수 없다. 관제실 한편의 책꽂이를 각종 영어회화 책이 차지하고 있었다. 관제탑은 가정이다. 관제실 면적은 10평이다. 하지만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빼면 실평수는 4평에 불과하다. 한번 올라오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생활용품은 다 있다.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압력밥솥,TV 등이 눈에 띄었다. 관제탑은 어머니다. 밑에서 올려다볼 땐 더할 나위 없이 독아(獨我)적으로 비쳐지는 관제탑이지만, 하늘에서는 온전히 타자(他者)지향적인 존재였다. 관제사들은 망망대천(茫茫大天)을 주유하는 조종사들의 고독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로한다. 악천후로 시야가 막막할 때 천장에 달린 라이트 건(Light-gun)을 들어 항공기를 유도하는 관제사들의 긴박함은 자식의 안위에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다. 어머니가 한눈을 팔면 자식은 죽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관제소와 조종사간 가상 교신체험 ‘TAXI=항공기 지상이동’ 반드시 약식 항공영어로 교신해야 조종사와 관제소 간 교신엔 약식 항공영어가 이용된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도 많다.‘TAXI’(항공기의 지상 이동)‘SQUAWK’(항공기 식별번호)‘IDENT’(식별장치 작동)‘BREAK’(활주로 위에서 선회)‘GCA’(레이더관제소)‘RUNWAY 33R’(나침반 기준 330도 방향으로 건설된 우측 활주로) 등이다. 그럼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각 단계별 관제사와 교신하는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자. 원거리에서는 비행장 벙커에서 근무하는 레이더관제사의 지휘를 받다가 일정 지역 안으로 접근하면 본격적으로 관제탑의 통제를 받게 된다. ▶조종사 “SUWON GCA,TIGER1 EAST 20MILES REQUEST LANDING”(수원 공군기지 레이더 관제소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기지로부터 동쪽 20마일 지점에서 착륙을 요청한다.) ▶레이더관제사 “TIGER1,SUWON GCA SQUAWK0000 IDENT”(호랑이 하나 들어라. 여기는 수원 기지 레이더 관제소다. 고유식별번호 ○○○○의 식별장치 작동하라.) ▶조종사 “ROGER,SQUAWK0000 IDENT”(알았다.○○○○의 식별장치 작동한다.) ▶관제사 “TIGER1,RADAR CONTACT 20MILES EAST OF SUWON PROCEED EAST POINT”(호랑이 하나. 수원 기지 동쪽 20마일에서 레이더 식별됐으니 동쪽 보고지점으로 가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공항 근거리 보고지점으로 이동후)GCA,TIGER1 OVER EAST POINT”(관제소.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CONTACT SUWON TOWER(호랑이 하나. 이제부터는 수원 기지 관제탑과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SUWON TOWER,TIGER1 OVER EAST POINT”(수원 관제탑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지금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있다.” ▶국지관제사 “TIGER1,SUWON TOWER REPORT INITIAL”(호랑이 하나. 최초 착륙 지점으로 가서 관제탑에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INITIAL”(관제탑. 최초 착륙 지점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BREAK AT DEPARTURE END OF RUNWAY REPORT BASE”(호랑이 하나. 이륙활주로 끝에서 선회한 뒤 최종 착륙단계에서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BASE”(관제탑. 최종 착륙단계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TOWER RUNWAY 33R CHECK WHEELS DOWN WIND 220 AT 5 KNOTS CLEARED TO LAND”(호랑이 하나. 지금 바람이 나침반 기준 220도 방향에서 5노트 속도로 분다. 바퀴가 제대로 내려졌는지 점검한 뒤 활주로 33R로 착륙해도 좋다.) ▶조종사 “ROGER,CLEARED TO LAND 33R”(알았다. 활주로 33R로 착륙을 허가받았다.) ▶관제사 “(착륙후)TIGER1,CONTACT GROUND”(호랑이 하나. 이제부터 지상관제사와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GROUND,TIGER1 REQUEST TAXI TO LAMP(지상관제사 나와라. 호랑이 하나다. 격납고까지 지상활주를 요청한다.) ▶지상관제사 “TIGER1,GROUND CONTINUE TAXI TO LAMP(호랑이 하나. 격납고까지 계속 지상활주하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저도 대한민국 엄마… 힘들지 않아요” ’여군 관제사 1호’ 박미미 중사 수원 공군기지 관제실에도 여군은 있다. 홍일점 박미미(33·공군 부사관후보생 181기) 중사다. 군인의 꿈을 끝내 버릴 수 없어 대학 졸업 후 잘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2001년 입대했다. 대한민국 여군 관제사 1호다. 현재 전국의 여군 관제사 26명 중 ‘맏언니’인 셈이다. 살인적인 격무로 임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박 중사는 거뜬하게(?) 엄마가 됐다. 같은 기지 정비 병과에서 근무하는 남편(중사)과 22개월 된 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 중사는 “전투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높은 곳에 오르내리기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엔 “운동이 돼서 좋다.”고 응수한다. 너무 당찬 대답들이 돌아오면 더 이상 물어볼 말이 떠오르지 않는 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도가 세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황사는 고통스러운 존재지만 관련 업계로서는 호재다. 황사를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세탁 기능 이외에 황사 먼지만을 간단하게 털어주는 세탁기부터 화장품까지 황사 마케팅이 뜨겁다. ●황사 가전 바람 하우젠이 최근 내놓은 드럼세탁기 청정헹굼(SEW-HVR148ATA)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살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과 외투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0∼12㎏이 130만∼150만원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DWD-T125RDP)도 에어세탁코스가 있어 공기만으로 옷에 묻은 황사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12㎏이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휘센 공기청정기(LA-P210DG)가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필터 청소 기능도 있다.70㎡(21평)용이 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공기청정기(HC-M530W)는 활성 산소도 중화시킨다고 강조한다.53㎡(16평)용이 70만 2000원. 암웨이의 엣모스피어(10-1076K)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오염 물질은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까지 잡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6㎡(11평)용이 100만원대다. 가습기 성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는 26㎡(7.9평)용이 77만 9000원. 이밖에 일반 가습기도 항균 필터를 내세우는 게 대세다. 최근 음식쓰레기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의 자회사 리빙엔에서 내놓은 물방울 가습기(LHA-01)는 초극세동섬유필터가 있어 살균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9만 8000원. ●화장품, 세정 제품도 봇물 황사 먼지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이나 전염성 질환 예방을 겨냥한 세정 제품도 적지 않다. CJ라이온의 손비누인 아이 깨끗해(250㎖ 4800원)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손&입티슈(15장 1300원)는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다. 휴대성도 좋아 필요할 때 손이나 입을 닦기 좋다는 설명이다.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라인에서도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200㎖ 1만 5000원)가 나온다. 데톨의 손전용 항균핸드워시는 250㎖가 3800원. 황사 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 도브의 두피·비듬 케어 라인 샴푸(550㎖ 7400원)와 린스(550㎖ 7400원), 두피 진정 로션(120㎖ 7900원), 한국P&G의 헤드&숄더 센서티브 알로에 샴푸(570㎖ 7800원)와 컨디셔너(850 ㎖ 9900원) 등이 두피 청결을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이다. 화장품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이 수두룩하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옐로 샌드 프로텍터(60㎖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더러운 물을 정화시킨다는 아프리카 식물 모링가 추출물 등이 피부에 막을 만들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준다고 강조한다. 애경의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 3800원)는 황사먼지 등을 씻어낼 수 있는 디톡스 기능의 클렌징 제품이다. 데톡시안 클렌징 폼(150㎖), 딥클린 스크럽 폼(80㎖), 화장솜(25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요가 많아지는 황사방지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해주고 있다. 황사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쓰리엠황사마스크9310은 2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濠과학자 “초신성 폭발로 지구 위험할수도”

    濠과학자 “초신성 폭발로 지구 위험할수도”

    8000광년 떨어진 항성이 폭발하면서 지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의 천문학자 피터 터트힐(Peter Tuthill) 교수는 최근 궁수자리에 속한 ‘WR 104’ 항성이 수명을 다 하면서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지와 가스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는 나선형 구조의 이 항성이 초신성 폭발을 할 때 방출되는 감마선이 지구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초신성 폭발은 수명이 다 된 항성이 마지막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8년 전 WR104를 관측한 터트힐 박사는 “나선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도 지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겁이 났다.”며 “이 항성이 폭발하면서 에너지가 집중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감마선이 지구를 향해 방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구가 WR104에 점차 다가가고 있으며 초신성 폭발 시기에 일직선상에 놓일 확률도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어 터트힐 박사는 아직 두려워할 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수십만년 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준비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WR104 이미지 (University of Sydney)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혼한거 맞아? 무어-윌리스 친밀과시

    이혼한거 맞아? 무어-윌리스 친밀과시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할리우드의 대표 ‘연상녀-연하남 커플’ 데미 무어(Demi Moore·45)와 애쉬튼 커처(Ashton Kutcher·29)가 데미의 전남편인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52)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거쳐의 생일파티에 윌리스가 참석, 친밀함을 과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무어와 윌리스 사이에서 난 3명의 자녀 루머(Rumer19)·스카우트(Scout·16)·탈루라(Tallulah·13)도 자리에 함께 해 무어와 윌리스가 이혼한 부부라고 여기기 힘들만큼 허물없이 보냈다. 아울러 커처와 윌리스도 불편한 기색 없이 식사를 하고 심지어는 둘이서 레슬링 선수를 흉내 내는 듯한 장난을 치기도 해 언뜻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이기도 했다. 결혼 13년 만인 지난 2000년 윌리스와 이혼한 무어는 최근 ‘브이 매거진’(V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함께 지내는데) 어색함도 있었고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러나 윌리스와 나는 서로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윌리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어와 이혼한 후에도 우리는 최고의 친구로 지내왔다.”며 “유머감각도 좋은 커처와도 도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LA의 한 레스토랑 부근에서 애쉬튼 커처와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북미 최대의 모터쇼로 꼽히는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20회째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3∼15일 언론공개에 이어 27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완성차 회사와 국내 현대차, 기아차 등 전세계 72개 양산차 업체 및 협력업체 등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과 컨셉트카가 많다.28종이나 된다. 현대차는 1011㎡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고급시장 전략차종인 ‘제네시스’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부터 북미지역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모터쇼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또 컨셉트카인 ‘제네시스 쿠페’(프로젝트명 BK)를 함께 선보이며 제네시스 등에 장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배기량 4.6ℓ V8 가솔린 엔진인 ‘타우’ 엔진도 공개한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북미지역 수출차명인 ‘보레고(Borrego·미국 서부지역 사막이름)’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보레고는 올여름부터 북미시장에서 일본 도요타 ‘4러너’,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과 경쟁한다. GM대우는 미국에서 각각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 ‘젠트라X’와 함께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을 공개했다.GM은 620마력에 이르는 2009년형 ‘시보레 콜벳 ZR1’과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허머를 기반으로 한 ‘허머 HX 컨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크라이슬러는 4인승 4도어 중형 해치백 컨셉트카 모델로 충전지 및 연료전지를 탑재한 ‘에코보이저’를, 닷지는 대형 픽업트럭인 ‘램’, 충전기 장착 전기차 ‘제오 컨셉트’를 각각 최초로 공개했다.BMW는 세계 최초로 X6와 1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선보였다.X6은 럭셔리 SUV인 X5 모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의 컨셉트카 모델인 ‘비전 GLK’를 처음 내놓았고 도요타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벤자’와 함께 콤팩트 픽업 트럭인 ‘A-BA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배려하는 마음도 타고난다”

    “배려하는 마음도 타고난다”

    ‘남다른 이타심은 타고나는 것?’ 베풀기 좋아하는 성격이 특정인에게는 더 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히브리대 연구진이 전문지 ‘유전자, 뇌&행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9일 BBC에 따르면 연구진은 2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상자의 DNA 샘플을 채취한 뒤 이들에게 각각 12달러(약 1만 1000원)씩 쥐어줬다. 그 뒤 온라인을 통해 “당신은 그 돈을 모두 가질 수도 있고, 돈의 전부 또는 일부를 타인에게 기부할 수도 있다.’는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게임을 실시했다. 그 결과 ‘AVPR1a’라는 유전자의 변이를 가진 응답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절반 이상을 더 내놓았다. 돈을 많이 기부한 사람의 AVPR1a 유전자는 프로모터(promoter)라는 핵심 요소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AVPR1a’ 유전자는 사회적인 연대와 밀접한 아르기닌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이 뇌세포에 작용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히브리대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DNA 변이와 실제 인간의 이타적인 행동이 깊은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최초의 증거”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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