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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전남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주까지 개최된 ‘국향대전’. 평일에 이곳을 찾았음에도 국화 향기 그윽한 행사장에는 일반 관람객은 물론, 각종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온 이른바 ‘행정 스파이’들로 가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침체되는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은 전국 공통의 관심사”라면서 “그러나 함평처럼 축제를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계 산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저수지에 백련 심어 새 소득원 발굴 나비축제 등이 열리기 이전까지만 해도 함평군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불과했다. 한우와 쌀 등 지역특산물도 지역경제를 떠받칠 만한 산업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함평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형성돼 있는 월암1리 연천·신촌마을, 월암2리 가야·월성마을 등 4개 자연부락이 대상이다. 지난해 40㏊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 개장하기 전까지, 이곳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다랑논에 불과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곳이 지금은 축제 기간에만 2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는 요충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자연생태공원을 끼고 있는 대동저수지 역시 과거에는 주변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공원 개장과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저수지 상류 23만㎡(약 7만평)에 백련 단지가 조성됐다. 이진섭(65)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의 꽃·줄기·잎·뿌리 등은 모두 인근 가공공장에서 사들이고 있다.”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기존 농경지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터전을 얻은 꼴”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 앞장서 지역개발 이끌어 또 마을에서는 친환경농산물, 복분자, 떫은감, 무화과 등 가공산업과 연계한 작목반 활동도 활발하다. 때문에 신광면 전체 주민은 2002년 2541명에서 지난해 2267명으로 5년 동안 10% 이상 감소했지만, 월암리 160가구 360명의 주민 수는 같은 기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화섭(61)씨는 “70∼8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에는 행정기관이 하는 일을 주민들이 따랐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행정기관에서 뒷받침해준다.”면서 “정부보조금 받아서 농사 지은 사람 상당수는 망했다. 오히려 융자 받아가며 자기 돈으로 농사 지은 사람이 성공했다. 쉽게 하려고 하면 얻는 것도 적다. 힘들어도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해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비축제 파급효과 年150억원 원래 기상학 용어인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행위가 태풍을 발생시킬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나비효과를 지역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열린 ‘제4회 국향대전’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앞서 지난 5월 함평읍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나비축제’기간에만 함평을 찾은 방문객은 102만명에 이른다. 당시 이동전화 기지국을 증설했지만, 넘쳐나는 인파로 휴대전화 불통 사태까지 빚어졌다. 또 지난 9월 해보면 용천사 주변에서 펼쳐진 ‘꽃무릇(상사화)축제’에도 30만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1999년 나비축제 개최 이전까지 18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방문객이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금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함평군 전체 인구 3만 9000명보다 무려 77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무료인 것과 달리 나비축제·국향대전은 최고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수익만 15억원에 육박해 행사비용 10억원이 아깝지 않다. 축제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한우와 쌀 등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얻어 차츰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나비를 형상화해 만든 지역브랜드 ‘나르다’도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이처럼 특산물 판매와 지역 홍보 등으로 생긴 경제적 파급효과는 150억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올해 군이 거둬들인 세수입 70억원의 2배 수준이며, 연매출 10억원 규모 중소기업 14곳을 매년 유치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함평의 인지도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유치가 거의 없었던 함평군은 2005년 이후 10여개 기업이 이사왔다. 예컨대 서울에 본사를 둔 대선제분은 ‘나비쌀’을 공급받기 위해 함평에 350억원을 들여 쌀제분공장을 짓고 있다. 연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1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아울러 나비를 키워 상품화하거나, 곤충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추출해 신약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아진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효과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석형 함평군수 “나비축제 지역행사 넘어 세계적 엑스포로 키울것” “농업소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농외소득을 함께 높여야 농촌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는 “치밀하게 계획된 지역축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계 산업을 활성화할 계기이자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지난 18일 막을 내린 국향대전을 관람하기 위해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주말 입장객은 하루 평균 2만 5000명. 이 곳에서 나비 모양의 풀빵을 파는 노점은 하루 매출액만 200만원, 순이익은 150만원가량 올렸다. 축제가 한 달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도시근로자 연봉보다 많은 수입을 거둔 셈이다. 다른 종류의 음식점이나 특산물·기념품 판매점 등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군수는 “외지 상인들이 소득을 가로채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제한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축제가 활성화되면서 농외소득이 농업소득을 웃도는 농민들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은 봄에 열리는 나비축제에 이어 가을을 장식하는 꽃무릇축제·국향대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방송사 프로듀서(PD) 출신인 이 군수가 축제 아이디어를 처음 냈을 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함평이 유달리 나비가 많은 고장은 아니었지만 나비를 브랜드화한 곳은 없어 나비를 통한 청정의 이미지를 선점한 것이며, 국화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역의 다양한 장점을 연계하지 않은 개별 상품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평은 지역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4월 함평읍 일대 27만㎡에서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는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공인 박람회’이기도 하다. 이 군수는 “함평을 한국 최고의 생태 중심지로 키워 내기 위해 앞으로 나비축제와 엑스포를 격년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lost my appetite

    A:Lunch time! Let’s go for lunch.(점심시간이다! 점심먹으러 가시죠.)B:I will skip lunch today.(오늘은 점심 안 먹을래요.)A:What’s wrong with you? (왜 그러세요?) B:Well,I lost my appetite because of the bad cold. (글쎄요, 독감때문에 입맛이 없네요.)A:I see but you shouldn’t skip a meal. (그렇군요. 하지만 식사는 거르면 안 됩니다.)B:Yeah,you’re right.I will have something light.(맞아요. 간단한 걸로 먹을게요.) ▶ go for∼:∼을 하러 가다.Let’s go for a drive.(드라이브 하러 가시죠) Let’s go for a hike.(등산하러 가시죠)▶ lose one’s appetite:∼입맛을 잃다 I lost my appetite because of fever.(열 때문에 입맛이 없어요.)▶ skip lunch: 점심을 거르다.I’m so hungry now because I skipped lunch today.(점심을 걸렀더니 지금 너무 배가 고파요.)▶ meal: 식사, 음식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파키스탄 시위소년 2명 사망

    파키스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5일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11세와 12세 소년 두 명이 총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AP는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가택연금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두 소년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앞서 부토와 나와즈 샤리프 등 파키스탄의 두 전직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정권연장을 노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축출키 위해 공동으로 반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망명 중인 샤리프가 이끌고 있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랜 정적관계인 두 전직 총리는 반무샤라프 연대원칙에 합의했다.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 고위관계자도 협력 방안 마련을 지시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는 샤리프는 14일 외신들에 “무샤라프와 맞서기 위해 부토 전 총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PPP와 차이를 접어두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광범위한 야당연합에 대해서도 “그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부토 전 총리도 오랜 정적인 샤리프와 연대투쟁 의지를 밝히며 “나는 계속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무샤라프) 아래서 총리는 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무샤라프와 권력분점은 하지 않겠다고 공개했다. 샤리프를 포함한 다른 야권인사들은 부토가 무샤라프 측과 권력분점 밀약을 했다며 의심했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정당인 자마트-에-이슬라미와 구금된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 임란 칸 등도 부토-샤리프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공동투쟁이 모처럼 확실해졌다. 야권연합은 조만간 성명을 발표, 무샤라프의 즉각 퇴진, 과도정부 구성, 해임법관 복권 등을 촉구할 방침이라 파키스탄의 긴박감이 고조되는 기류다.●무샤라프 과도정부 구성키로 이에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달말까지 군사령관직을 내놓겠다면서도 내년 1월9일 총선 때까지도 비상사태는 계속 유지하겠다며 맞섰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과 의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당분간 국정을 수행할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수능 실수 안 하려면

    수능 실수 안 하려면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책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벌일 시간이다.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무심코 범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어떤 실수를 가장 많이 할까. 각 영역별로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 언어영역 자신이 아는 배경지식에 기대지 말자. 언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이 나오면 자신의 배경 지식에 기대어 일치·불일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오답을 택할 확률이 높다. 반드시 지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언어 영역에서는 세트마다 지문의 (ㄱ),(ㄴ),(ㄷ) 혹은 (A),(B),(C)에 대해 묻는 문제가 있다. 이 때 (ㄱ)을 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에서 (ㄴ)을 보고 풀거나, (ㄱ)이 아닌 (A)를 보고 풀어서 틀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문과 문제에 같은 문자끼리 구별해서 표시해 두는 것((ㄱ)에는 ○,(ㄴ)에는 △표시 등)이 좋다. 고난도 문항의 경우 (1)이나 (5)를 피해 중간의 (2)∼(4) 중에서 답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엉뚱하게 머리를 쓰게 되면 오히려 틀릴 수 있다. 마지막에 함부로 답을 바꾸지 말자. 문제를 다 풀고 남는 시간에는 미심쩍은 문제들을 다시 풀게 되는데, 이 때 답지 번호를 바꾸었더니 틀렸다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힌트를 찾거나 지문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면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 수리영역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부등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사실 부등식 그 자체가 어려운 계산은 아니다. 그런데 부등식의 양변에 음수를 곱하거나 나눌 때 또는 양변에 역수를 취할 때 부등호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계산에 급급한 나머지 이를 잊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실수는 매우 단순하지만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실수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주어진 식을 만족하는 근의 개수를 묻는 문제 등 익숙한 문제를 풀 때 종종 하는 실수는 처음의 주어진 조건을 간과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처음에 구하는 수의 범위를 양수, 자연수 등으로 제한한 문제의 경우 찾아낸 수들이 처음 조건을 만족하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무리방정식의 계산에서는 계산 과정의 끝에 무연근을 제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능 전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식의 암기일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암기한 공식이 막상 문제를 풀 때 헷갈린다면 곤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문제를 틀릴 수도 있다. 특히, 정규분포의 표준화 공식은 분자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공식 중 하나다. 이런 안타까운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식의 암기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 외국어영역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만 집중하자. 독해 문제의 풀이 시간이 부족할 것을 염려한 나머지 듣기 문제를 푸는 중간중간에 읽기 문제를 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결정적인 정답의 단서가 되는 녹음 내용을 순간적으로 놓치기 쉬워 듣기 성적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대화에서 남자에 관한 사항을 묻고 있는지, 여자에 관한 사항을 묻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듣기 문제에서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로 전혀 엉뚱한 것을 정답으로 고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많이 있다. 평소에 단어의 의미를 암기할 때 한 가지의 의미만을 주로 암기했다면, 독해를 할 때 단어의 한 가지 의미만을 계속 떠올리게 되고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게 된다. 글의 분위기 파악, 심경 추론, 필자의 어조 판단, 빈칸 추론 등의 문제의 경우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 중에서 critical(중요한, 결정적인),nervous(불안한, 신경질적인),desperate(필사적인, 절망적인),appreciate(감사하다, 감상하다),positive(긍정적인, 적극적인)등이다. ◆ 사회탐구영역 여러 개의 개념을 묻는 문항에서 시간을 너무 빼앗겨서는 안 된다. 제시문 몇 군데에 밑줄을 긋고 각각을 (ㄱ)∼(ㅁ)(가∼마)으로 구분한 다음, 선택지의 (ㄱ)∼(ㅁ)에 대한 서술이 “잘못된 것, 또는 옳은 것”을 고르라는 문항은 단원 간 통합 문항의 성격이 강하다. 각각의 개념과 관련된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문항, 특히 선택지에 나열된 ㄱ∼ㄹ(ㅁ)의 개수가 선택지마다 동일하지 않으면((1)ㄱ (2)ㄱ,ㄴ (3)ㄱ,ㄷ (4)ㄱ,ㄴ,ㄹ (5)ㄱ,ㄷ,ㄹ) (보기)에 언급된 내용 하나하나의 타당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보기’의 선택지 모두가 답이 되는 문항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자주 출제되지 않는 심화 선택과목에서 통계 관련 문항에 수험생들이 당황하는 예가 있다. 특히 윤리 교과군, 역사 교과군에서는 문항의 소재로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드물어서,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될 예다. 대부분은 사실 확인 수준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무슨 통계 자료인지만 파악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과학탐구영역 습관적인 지식이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 물리의 경우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이 때 익히 봐왔던 형식으로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인식하고 풀다 보면 틀리기 쉽다.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바꿔서 제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생물의 경우 대부분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다루지만, 간혹 예외적인 현상에 관해 묻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효소는 기질과의 반응을 촉진하는데, 알로스테릭 조절 효소는 활성 부위와 조절 부위 둘 다 가지기 때문에 기질과의 반응을 촉진시키거나, 혹은 억제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에서 제시된 효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과학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지구에서 관측한 달이나 행성에 대해서 묻는 문제가 출제되지만, 경우에 따라 달이나 행성에서 지구를 관측할 때 나타나는 천문 현상을 묻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관측하는 관점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구에서 화성을 관측하면 외행성을 관측하는 것이지만, 화성에서 지구를 관측하면 내행성을 관측하는 것이므로 관측 가능 시간과 위상이 달라진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 ■ 수험생 실천사항들 ‘이것만은 꼭 실천해 보세요.’ 수능 시험 전날과 당일,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른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때문에 실수하기도 쉽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의 도움으로 수능 전날과 당일 수험생들의 실천 사항을 알아봤다. ●수능 전날 저녁 수험표와 신분증, 필기구, 요약노트, 간단한 참고서 등 준비물을 챙기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뒤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평소처럼 공부하다가 자도 된다. 오후부터는 커피나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친지와의 만남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담만 될 수 있다. 엿이나 찹쌀떡은 소화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약은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수능 당일 아침 아침은 평소 먹거나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위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소의 3분의2 정도만 먹는다. 옷은 춥지 않을 정도로 입되, 두꺼운 옷보다는 여러 벌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수건과 물도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시험장에는 30분 정도 일찍 도착한다. 입실 전 반드시 화장실에 들른다. 수험표나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면 당황할 필요 없다. 고사 본부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수능 시험 문제를 풀 때는 평소 습관대로 푸는 것이 가장 좋다. 쉬운 것부터 풀거나 긴 지문부터 풀기, 주관식부터 풀기 등 평소 하던 대로 풀어 나간다. 아는 문제가 나왔더라도 문제와 지문은 끝까지 읽는다. 듣기 평가 때는 보기를 먼저 읽고, 다른 문제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자. 아는 문제를 확실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고 넘어간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법이다. 수능 성적의 30%는 담력이 좌우한다. 시험 종료령이 울리기 10분 전부터는 OMR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 다 풀지 못했다면 일단 푼 것만이라도 답안을 작성하고 다시 문제를 풀어야 안전하다. 답안지를 밀려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안을 내기 전에는 반드시 수험번호와 이름, 계열 표기, 선택과목 등이 제대로 표기됐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쉬는 시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가고 싶지 않더라도 꼭 화장실에 다녀오고, 맑은 공기를 쐬어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푼다. 친구들의 정답을 맞춰보거나 섣부르게 실망하면 다음 시간을 망친다. 시험 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HAPPY KOREA] (28) 양주시 장흥면 천생연분마을

    [HAPPY KOREA] (28) 양주시 장흥면 천생연분마을

    하수처리장에서 모텔촌, 또 다른 하수처리장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낸다면 쓸 데 없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은 혐오·기피시설의 변신을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 80% 넘어 장흥은 80∼90년대만 해도 대학생들이 즐겨찾은 대표적인 ‘MT촌’이자 ‘젊음의 공간’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90년대 말부터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 모텔들이 들어차면서 ‘향락의 메카’라는 오명을 갖게 됐다. 유원지 안에만 40여개, 인근 지역을 포함하면 100여개의 모텔이 늘어서 있다. 변화의 바람이 또다시 불고 있다. 지난해 6월 복합전시시설인 ‘장흥아트파크’,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인 ‘장흥아뜰리에’가 개장한 게 계기가 됐다. 아트파크는 기존 토털미술관 자리를 이어받은 것이지만, 아뜰리에는 경매에 나온 6층짜리 모텔을 사들여 리모델링한 것이다. 지난해 아트파크와 아뜰리에를 찾은 주말 입장객은 평균 300∼400명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400∼500명, 하반기에는 700∼8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17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또 술집·안마시술소 등으로 차있던 아뜰리에 옆 상업건물도 문화예술인들의 작업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배수철 장흥아트파크 대표는 “현지조사를 위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3시간 동안 거리에서 마주친 사람이 10여명이 고작일 정도로 쇠퇴했던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문화예술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행정기관의 뒷받침도 이어지고 있다. 양주시는 아트파크 인근 폐업한 음식점 부지를 매입해 ‘천경자 미술관’을 유치, 시립미술관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 초 개관한 국내 최대 민간천문시설인 송암천문대,60∼70년대 생활상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청암민속박물관, 산림욕장인 장흥자생수목원 등과 아트파크를 연계한 ‘장흥미술문화축제’를 지난달 처음으로 개최하면서 자신감도 확보했다. 배 대표는 “모텔을 무조건 없앨 게 아니라, 가족형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주민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하수처리장~유원지 자전거도로 조성 양주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은 장흥유원지 일대와 이곳에서 2∼3㎞ 떨어진 삼상1리 ‘천생연분 마을’을 포괄한다. 마을 이름은 이곳에 형성돼 있던 자연부락인 정자·이곡마을 주민 260가구 64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은 것이다. 특히 마을을 둘러싼 삼상2리와 교현리에는 각각 오는 2009년까지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을은 조경·화훼·주말농장 등 근교농업이 발달한 부촌이다.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처리장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꼽힌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천하태평이다. 오히려 하수처리장 2곳과 마을, 장흥유원지를 잇는 12㎞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원인은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화한 뒤 지상공간은 공원 등 편의시설로 채워 혐오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데 있다. 한준수(68)씨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시설이나 공간이 있는 이상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면서 “혐오·기피시설은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는 것이 문제이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과 마을을 가로지르는 곡릉천 청소는 물론, 담장 허물기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전통장류 체험장 등 마을 공동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한 논의도 벌이고 있다. 한우경(70)씨는 “마을 일을 상의하겠다고 하면 이제는 30명 이상씩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게 가장 뿌듯하다.”면서 “주민들이 더불어 산다는 느낌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행복”이라며 미소지었다. 양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130년 된 한옥 ‘볼거리’ ‘옛 것’은 구닥다리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특히 오래된 집은 환경을 좀먹는 ‘퇴출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1리 ‘천생연분 마을’ 한준수(68)씨는 130년 된 전통 한옥에서 5대째 살고 있다. 세월이 뭍어나는 이끼 낀 기와, 휘어져 더 정감있는 기둥, 한때는 요긴하게 쓰였을 앞마당 우물 등 겉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다. 내부만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한씨의 한옥과 이웃해 있는 ‘ㅁ’자 형태의 슬레이트 지붕집 역시 동화에서나 등장할 법하다. 담장 한 쪽에 쌓아둔 장작, 마당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장독대 등은 굴곡 진 처마와 제격이다. 특히 두 집을 둘러싼 성인 허리 높이의 돌담은 시골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잘 꾸며진 정원을 집주인이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돌담길을 따라 걷는 이웃들에게도 볼거리를 안겨주는 넉넉함도 배어나온다. 한씨는 “살기 편하고, 보기 좋은 집이 반드시 새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을에는 이처럼 ‘헌 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 등으로 운영되는 번듯한 ‘새 집’이 오히려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형태와 모양이 제각각인 천생연분 마을의 주택들은 다양성이 공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양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임충빈 양주시장 “도시에 디자인을 입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것, 주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것 위주로 마을 발전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임충빈 경기 양주시장은 천생연분 마을’ 지원과 관련,“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은 애물단지가 될 수밖에 없고, 운용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은 모두 주민이 아닌 제3자의 차지가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주시는 도시계획과 개발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지난 9월 한국토지공사와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에는 대한주택공사와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지금은 특색없는 논·밭, 띄엄띄엄 솟아있는 아파트뿐인 볼품없는 지역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이는 디자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양주시는 인근 지역 지방자치단체 8곳의 ‘산파’ 역할을 했다.1963년 당시 양주군 노해면이 지금의 서울 도봉·노원·강북·성북구로 흡수됐으며, 의정부읍이 의정부시로 떨어져 나왔다.1980년에는 남양주군이 남양주시로, 구리읍이 구리시로 각각 독립했다. 또 1981년에는 동두천읍이 동두천시로 승격됐다. 임 시장은 “서울과 경계가 맞닿아 있고 은평뉴타운과는 자동차로 채 10분도 떨어져 있지 않지만,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 발전이 더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토 가택연금

    파키스탄 정부는 9일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맞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이끌려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를 가택연금했으며, 지지자들을 연행했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이슬라마바드 외곽 부토 전 총리의 집을 철조망으로 에워싸고 부토의 외출과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부토 전 총리는 방탄 차량을 타고 경찰 저지망을 뚫으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곧바로 가택연금 조치를 당했다. 경찰 당국도 부토 전 총리가 가택연금 상태임을 확인했으나 테러 위협에 따른 보호 차원이라는 이유를 댔다. 정부 대변인은 부토 전 총리가 10일 가택연금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부토 전 총리의 가택연금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부토 전 총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항의와 군사령관직 포기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이날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 라왈핀디 주변에 6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 부토 전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택연금 되더라도 지지자들이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경찰이 자신들의 지지자 5000여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북서변경주 페샤와르의 가정집에서 무샤라프 대통령 측근을 노린 자살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고 ‘더 뉴스’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여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Q) 북서변경주 지부장인 아미르 무캄의 집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3명 등 최소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지만 무캄은 다치지 않았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겨울 코트 유행 스타일은

    겨울 코트 유행 스타일은

    옷장 속을 열어 보니 몇해 전 사뒀던 치렁치렁한 롱코트가 왠지 눈에 영 거슬린다. 큰 맘먹고 지갑을 열었건만 이번 시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느새 여심도, 유행도 슬그머니 바뀐 탓이다. 이번 겨울 코트의 특징은 스타일에 상관 없이 길이가 예년에 비해 짧아졌다는 것.9부,7부 등 짧아진 소매의 출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코트 마저 소매에 비례해 짧아졌다. 무릎과 허벅지 중간 정도의 길이가 대세다. 유행에 둔감하다면 모를까 비싼 롱코트는 당분간 옷장 속에 모셔놔야 할 듯싶다. ●솜사탕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올 여성 코트 시장을 주름잡는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풍성해 보이는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얇고 가느다란 선을 강조하는 매니시 스타일. 젊은 여성들의 환호를 받는 쪽은 솜사탕 또는 풍선처럼 부풀린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오버사이즈 코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5%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버사이즈 코트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어 딱 달라붙는 하의와 매치해야 한다.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A라인 스커트나 나팔 형태의 청바지는 금물. 딱 달라붙는 레깅스, 스키니진을 받쳐 입어야 스타일이 제대로 산다. 때론 폭 넓은 와이드 벨트를 묶어 허리선을 강조해 날씬하고 정돈된 느낌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짧아야 예쁘다 ‘크롭트(cropped)’는 ‘베어내다´,‘잘라내다´의 뜻. 허리선 위로 짧게 올라간 재킷을 ‘크롭트 재킷’이라 부른다. 올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무거운 코트에 목맬 필요가 없다. 허리선 위로 짧게 올라간 ‘크롭트 재킷’의 강세가 예상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은 각기 다양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캘빈클라인 컬렉션에서 내놓은 짙은 회색의 크롭트 재킷은 파격적인 길이로 시선을 확 잡아 끈다. 가슴선에서 자른 짧은 길이에, 대조적으로 둥글게 말아올린 원추형 목선이 세련미를 물씬 풍긴다. 후드가 달려서 캐주얼한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한데 슬림한 재킷이나 카디건 위에 덧입어 코트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크롭트 재킷 역시 스키니진이나 원피스 등과 연출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기본 정장 바지에 입으면 세련돼 보이면서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허리선이 위로 올라가니 키 작은 여성도 길쭉하게 보일 수 있다. 짧아진 기장과 소매는 팔목까지 오는 긴 장갑, 딱 달라붙는 터틀넥 니트 등을 필요로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모그, 캘빈클라인 컬렉션, 모스키노, 드리스반노튼
  • 파키스탄 시위대·경찰 충돌

    비상사태가 선포된 파키스탄에서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경찰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AP통신은 7일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이 9일 이슬라마바드 인근 군사도시 라왈핀디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전했다. 부토는 이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 형제 자매들이 라왈핀디에 올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9일 집회에도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3일부터 동부 도시 라호르에서 장거리 행진 시위에 나설 것이다.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연좌시위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부토의 메시지가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최후통첩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AP통신은 7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 의회 근처에서 현지 경찰이 부토 전 총리의 지지자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하고 진압봉을 휘두르며 지지자들을 연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수백명의 시위자들은 경찰이 진로 봉쇄차 막아놓은 바리케이드를 밀쳐내며 저항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하늘빛 드레스’의 제니퍼 코넬리는 누구?

    ‘하늘빛 드레스’의 제니퍼 코넬리는 누구?

    아역배우 출신의 제니퍼 코넬리(37 Jennifer Connelly)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2007 글래머 매거진 올해의 여성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제니퍼 코넬리는 하늘빛 드레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제니퍼는 10대의 어린나이에 ‘라비린스’( Labyrinthㆍ1986)와 ‘백마타고 휘파람불고’(Career Opportunitiesㆍ1991)등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0년 ‘레퀴엠’(Requiem for a Dream)에 에 출연하면서 부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에 출연하면서 그녀는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남편이자 배우인 폴 베타니도 함께 참석했다. 사진=할리우드 스쿠프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선수들 별명열전­…박지성은 ‘세개의 폐’

    맨유 선수들 별명열전­…박지성은 ‘세개의 폐’

    박지성은 여전히 ‘세개의 폐’를 가진 체력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recafe.net)에 선수들의 별명에 관한 게시판이 세워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게시판에서 박지성은 ‘세개의 폐’(Three Lung Park)라는 별명으로 불려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박지성의 이미지가 ‘강한 체력’인 것이 다시 확인됐다.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는 ‘와자’(WAZZAㆍWayne과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축구영웅 폴 게스코인의 별명 GAZZA를 합친 것) 라고 불렸고 테베즈는 흉터에서 힌트를 얻은 ‘아파치’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또 맨유의 주장 라이언 긱스는 웨일스 출신인 것을 응용한 ‘웨일스 마법사’(Welsh Wizard)라는 별명이 거론됐다. 이외에 중국의 덩팡줘를 ‘쓸모없는’(Useless)이라고 적은 네티즌도 있어 현지 팬들의 덩팡줘에 대한 생각을 가늠케 했다. 다음은 팬들이 거론한 주요 선수들의 별명. 웨인 루니 - 와자, 붉은괴물(The red beast) 카를로스 테베즈 - 아파치, 스카페이스(Scarfaceㆍ영화제목), 붉은괴물 2 (The red beast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니(Ronnie) 미카엘 실베스트르 - 땅콩머리 (Peanut head) 폴 스콜스 - 고사포 (Archie), 로켓, 빨간머리 왕자(Ginger Prince) 루이 사하 - 절름발이 (cripple) 네마냐 비디치 - 비다 (Vidaㆍ여성적인 애칭) 에드윈 반데사르 - 녹색거인 (Green Giantㆍ골키퍼 경기복이 녹색) 대런 플레처 - 부적, 행운 (Talisma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 248㎞ 가운데 27%인 68㎞가 지나는 곳. 전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군사시설보호법 규제를 받아야 하는 곳. 그렇지만 통일이 되면 가장 왕성한 발전이 기대되는 곳. 강원도 철원군은 이처럼 지역발전에 있어서 열악한 여건과 희망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쉬리마을’은 이같은 철원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북통일의 중심을 꿈꾸는 청정지역 ‘쉬리마을’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선정을 위해 이름을 붙인 테마마을이다. 철원군 김화읍 학사 1∼5리와 청양4리 등 남대천을 끼고 자리잡은 6개 마을에 48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쉬리’의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쉬리, 즉 청정함을 뜻한다. 실제 남대천엔 쉬리가 적지 않게 살고 있다. 또 하나는 남과 북의 대치 속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현실을 담고 있다. 마을 이름은 영화 ‘쉬리’에서 따왔다. 김화읍은 남북 분단 전 김화군의 중심으로 번성했던 지역이다. 휴전으로 군사분계선이 김화군을 가로질러 그어지면서 군의 대부분은 비무장지대와 북쪽에 남겨지고 김화읍만 남쪽에 속하게 됐다. 결국 철원군으로 편입돼 예전의 번화함을 잃고 평범한 농촌마을로 남게 됐다. ●새터민과 함께 50년 전의 영광 일군다 1년 전 김화읍 주민 40여명은 점점 침체돼 가는 마을을 살려보자는 뜻에서 ‘김화남대천 주민연구발전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34년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김동일(58)씨가 회장을 맡아 적극 나서면서 모임이 활기를 띠었고, 발전 방안도 마련됐다. 주민들은 북한을 빠져나와 남측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에게 주목했다. 새터민들은 최근 연간 2000여명이 입국하는 등 국내에만 1만여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는 게 현실이다. 발전회에선 이들을 껴안으면서 지역발전도 이루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주민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지역 현실에서 새터민들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발전회는 이같은 취지로 쉬리마을 조성방안을 만들었고, 철원군과의 협의를 거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김동일 회장은 “김화 주민들은 대부분 북한 출신이어서 새터민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원에 많은 대형 원예농가에 노동력이 항상 모자라는 데다, 놀고 있는 땅도 많아 새터민들이 농민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쉬리마을을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주민들은 철원군과 함께 쉬리마을을 새터민들과 정서적으로 상생하는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교육문화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새터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깨끗한 주거시설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과 문화생활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1단계로 주민들이 떠난 뒤 방치되어온 빈 집에 새터민들이 거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새터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이들의 적응과정을 모니터링해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새터민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터민 유입 본격화에 대비한 방안이다.1단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주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철원군과 통일부, 행정자치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지를 조성할 복안이다. 그러나 새터민들만 따로 거주하는 단지를 조성할 경우 주민들과의 융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터민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쉬리 평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새터민과 마을주민들, 후원단체를 엮는 구심체가 될 곳이다. 새터민 교육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새터민들 정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공론화하여 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우선 원어민 영어교사를 지원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방과후 보육시설 및 보육교사 지원, 정보화교육시설 개선,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등 교육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억여원을 들여 김화보건지소를 신축하고, 주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는 등 쉬리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서비스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청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명소 쉬리마을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마을 재디자인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우선 7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쉬리마을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쉬리마을엔 청정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토속어류 전시관’, 지역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커뮤니티센터, 보건지소 등 새로운 건축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쉬리공원, 쉬리거리, 테마골목, 김화어린이공원, 김화잔디구장, 물체험 공간 및 휴양편의시설, 남대천 산책로도 들어선다. 마을 재디자인은 이같은 건축물과 시설물을 쉬리마을 컨셉트에 맞게 배치하고 가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마을 재디자인 사업이 완료되면, 외부 방문객들이 급증해 관광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여름 남대천에서 열리는 다슬기 축제, 농산물 수확체험 등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전방견학, 민박시설 확충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수립해 놓았다. 40여년간 학사리 이장을 맡아온 남성용(75)씨는 “새터민들에겐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 농촌이 정착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쉬리마을은 정서적·경제적으로 최고의 새터민 정착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철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정호조 철원군수 “새터민 정착 성공하면 지역발전 활력소될 것” “땅은 넓지만 이를 활용할 사람은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이 남측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워 성공적인 농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재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정호조(60) 철원군수는 철원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새터민들이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군수는 우선 새터민들이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는 농촌을 정착지로 택할 것을 권했다. 주거비, 생활비 등 정착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겪는 혼란도 농촌이 훨씬 덜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정서적·경제적으로 최적의 정착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형 원예농가가 많아 일거리가 풍부한 점을 들었다. 한겨울만 빼고는 연 8개월 정도는 일 평균 35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새터민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달리 정착민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정서적 공감대가 넓어 노동생산성도 훨씬 높을 것으로 정 군수는 기대하고 있다.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점은 이들이 원예기술을 배워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놀고 있는 땅이 많기 때문이다. 정 군수는 “새터민들이 쉬리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이들이 결국 농촌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비단 쉬리마을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이 빠져나가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 농촌도 신중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남북 대치상황에서 군사지역 주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민간자본 유치가 절실한데 각종 규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군수는 “민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다가도 농지보호운영에관한법, 산림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규제에 걸려 대부분 투자를 포기한다.”면서 “이들이 찾는 규제를 덜 받는 땅은 사실상 철원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의 경우 획기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레딩 감독 “설기현 트레이드는 최고의 거래”

    레딩 감독 “설기현 트레이드는 최고의 거래”

    “설기현 트레이드는 최고의 거래.”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기현(28)과 리암 로시니어(23)의 맞트레이드를 ‘최고의 거래’라고 표현했다. 레딩과 풀럼 두 팀과 선수들 모두에게 이익이었다는 것. 영국의 축구 전문사이트 ‘풋볼365’(football365.com)는 2일 ‘우리는 최고의 거래를 했다.’(WE GOT THE BEST DEAL - COPPELL)라는 제목으로 코펠 감독과의 이같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코펠 감독은 “설기현은 우리 팀에 있기 싫어했었다.”며 “그는 팀에 어떤 앙금도 남기지 않았으며 이적 과정 역시 잡음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독은 “설기현 이적 사유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설기현은 주전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는 1군에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가족을 위해 뉴몰든 한인타운 때문에 이적을 결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이적과 미드필더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인정하면서도 이적생 리암 로시니어의 활약에 만족을 나타냈다. 그는 “로시니어가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임시 미드필더로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우리 팀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풀럼의 설기현은 3일 자정(한국시간) 전 소속팀인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에 도전한다. 사진=www.football365.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폴란드에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 폴란드에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 글로벌 전략이 순풍을 타고 있다.‘원료가 있는 곳에 제철소를 세우고 수요가 있는 곳에 가공센터를 짓겠다.’는 전략이 착착 진행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1일 “지난 31일(현지시간) 동유럽의 심장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인 POS-PPC를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도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포스코 가공센터는 이번이 25번째이다. 이미 일본에 3개, 중국 10개, 동남아 8개, 미주에 3개를 건립했다. 포스코는 전세계에 40개의 가공센터를 짓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었다.POS-PPC는 연산 14만t 규모의 고급 철강재를 현지에서 가공해 판매한다. 포스코가 소재를 공급하고 아주스틸,LG상사 등 국내 기업들이 코일센터 운영, 시장정보 및 물류관리 등을 맡는다.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S-PPC에는 1480만달러가 투자됐다.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과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을 갖췄다. 고급 냉연제품을 가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가 폴란드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에서다. 폴란드에는 자동차 부품사가 밀집해 있다. 동유럽의 디트로이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LG전자,LG필립스LCD가 진출했다. 일본의 도시바, 샤프, 후나이 등도 진출해 유럽지역의 LCD 생산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포스코는 POS-PPC를 통해 폴란드에 가전용은 물론 피아트, 폴크스바겐,GM 등 유명 자동차사에도 철강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축사를 통해 “폴란드의 경제적·지리적 중요성을 고려해 진출했다.”며 “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yakamoz’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yakamoz’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무엇일까? 최근 독일 베를린 대외관계연구소(Institut for foreign relations· ifa)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ABC’(The most beautiful ABC of the world)라는 조사를 통해 세계 60개국의 2500개 단어 중에서 창조성· 묘사성·문화성이 뛰어난 단어를 순위별로 선정했다. 가장 먼저 전문가들의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단어는 터키의 ‘야카모즈’(yakamoz). 야카모즈는 ‘물속에 비치는 달빛’(the reflection of the moon in the water)이라는 뜻으로 심사위원들은 “한 단어에 여러가지의 단어가 함축되어 있다.” “터키 고유의 정신을 잘 표현했다.” 며 높은 점수를 주었다. 2위로는 중국어로 코고는 소리를 묘사한 ‘후루’(呼噜)라는 의성어가 뽑혔으며 반복해서 발음하면 코고는 소리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을 얻었다. 3위에는 아프리카 우간다(Uganda)의 바간다(Baganda)족이 쓰는 ‘보롱고토’(Volongoto·무질서한)라는 말이 뽑혔다. 이밖에도 ‘비가 그친 후 바로’(directly, after the rain stopped)라는 뜻으로 날씨 상태를 묘사한 노르웨이어 ‘Oppholdsvaer’와 아프리카의 하우사(Hausa)족이 쓰는 ‘마달라’(Madala·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등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에 심사관으로 참가한 제니 프레스카(Jenny Freska)는 “세계에서 어떤 단어가 사랑을 많이 받는지 알고싶었다.”며 “이번 조사의 목적은 다른 나라 언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라고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사진=슈피겔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성자빔 쏴 암세포 정상으로 바꾼다

    양성자빔 쏴 암세포 정상으로 바꾼다

    양성자빔으로 물질의 수소결합 구조를 바꿔 물질의 성질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좀 더 발전하면 암세포의 성질을 바꿔 정상세포로 변환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대 물리학과 이철의 교수팀은 양성자 가속기로 수소결합형 강유전체인 KDP에 양성자빔을 쏘이면 분자 내 수소결합 구조가 변하면서 상전이 온도가 5도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양성자빔에 의해 물질의 결합 구조가 변하는 현상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응용물리학 국제학술지 ‘Applied Physics Letters’에 발표했다. KDP는 레이저의 광고주파 발생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분자 내 수소를 중수소로 바꾸면 상전이 온도가 상승하는 ‘동위원소 효과’를 보여 학계에서 오랫동안 연구 대상이 돼 왔다. 연구팀은 KDP의 수소결합 중 일부를 중수소로 바꾼 뒤 양성자빔을 쏘이자 무질서한 전극 방향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상전이가 일어나는 온도가 절대온도 192K(-90도)에서 187K(-85도)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수소결합은 암석이나 금속물 외의 대부분 물질에 존재하고 DNA 등 생명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양성자빔을 이용한 암세포의 정상세포 변환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은?

    할리우드의 최고 ‘실세’는 누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SF영화 ‘I Am Legend’의 주연 윌 스미스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선정됐다. 윌 스미스는 미국 영화잡지 프리미어(PREMIERE)가 발표한 할리우드 인물들의 영향력 순위 ‘2007 파워리스트 50’에서 9위에 올라 배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배우 겸 가수이자 제작자인 윌 스미스가 지난해 참여한 영화들의 세계 수익 총액은 44억달러(약4조원). 그의 이름만으로 흥행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 중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6위에 오르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최근 2년간 연출한 작품이 없음에도 상위권 순위를 차지해 여전히 ‘할리우드의 실력가’임을 증명했다. 또 할리우드 대표연인 ‘브란젤리나’ 커플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젤리나 졸리는 32위에 뽑히며 여자배우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브래드 피트는 윌 스미스, 조니 뎁(14위)에 이어 남자 배우 중 세 번째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디스터비아’에서의 호연을 보인 샤이아 라보프(50위)가 어린 나이(1986년생)로 순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7년 할리우드의 최고 실력가로는 ‘폭스 필름드 엔터테인먼트’(Fox Filmed Entertainment)의 공동회장 짐 지아노풀로스 회장과 톰 로스먼이 뽑혔다. 아래는 프리미어 ‘2007 파워리스트 50’ 중 1위~10위 1 JIM GIANOPULOS AND TOM ROTHMAN (폭스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회장) 2 RICHARD COOK AND JOHN LASSETER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 3 MICHAEL LYNTON AND AMY PASCAL (소니 픽쳐스 회장, CEO) 4 BARRY MEYER AND ALAN HORN (워너 브라더스 CEO, COO) 5 RON MEYER, MARC SHMUGER, AND DAVID LINDE (유니버설 COO, 회장) 6 STEVEN SPIELBERG (영화감독, 제작자) 7 DAVID GEFFEN (드림웍스SKG 회장) 8 PHILIPPE DAUMAN AND BRAD GREY (비아컴 CEO, 파라마운트 CEO) 9 WILL SMITH (배우) 10 JERRY BRUCKHEIMER (영화제작자) 사진=프리미어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토, 8년만에 고향방문

    8년간의 해외 망명생활을 접고 지난 18일 귀국한 베나지르 부토(54) 전 파키스탄 총리가 잇단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고향 방문을 강행하는 등 세 번째 총리직을 향한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부토는 27일(현지시간) 남부 최대도시 카라치로부터 북쪽으로 480㎞ 떨어진 라르카나의 고향마을을 방문, 아버지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의 묘소를 참배하고 지지자 수천명을 만났다. 아버지 부토는 1977년 자신이 신임해 기용했던 모하마드 지아 울 하크 육군참모총장의 무혈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쫓겨나고 1979년 처형됐었다. 부토는 지난 18일 귀국길에 그녀를 노린 자살 폭탄 테러에서 천만다행으로 화를 면했다. 대신 그녀의 지지자와 파키스탄인민당(PPP) 당원 등 136명이 희생당했다. 이후 지난 23일에 또다시 살해 협박 편지가 배달되는 등 끝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렸다.이에 베르베즈 무샤라프(64) 대통령은 부토에게 당분간 대중앞에 서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그녀의 이번 고향 방문은 내년 1월초 총선을 의식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서두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 한국외국어대 이란어과 유달승(42) 교수는 “무샤라프와의 연대는 부토에게 재집권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정치 생명의 종지부를 찍는 파멸을 안겨 줄 양날의 칼”이라며 “이번 고향 방문은 지지 세력의 재결집과 동정심을 유발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HAPPY KOREA] (26) 경남 함양군 개평마을

    [HAPPY KOREA] (26) 경남 함양군 개평마을

    영남에서는 학맥을 이야기 할 때 좌안동 우함양(左安東 右咸陽)이라고 한다. 함양이 안동에 버금갈 만큼 학문과 문벌에 대한 자존심이 대단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물레방아골은 선비고을 함양을 대표하는 양반마을로 통한다. 마을 입구부터 늘어선 고색창연한 전통한옥들이 범상하지 않은 고을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줄지어선 노송과 마을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곡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마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초부터 부자 마을로 거듭나자는 ‘잘 살아보세 운동’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수만 150명 배출한 학풍서린 양반고을 개평리는 양반의 가풍을 이어오고 있는 뼈대 있는 마을이다. 103가구 198명이 살고 있는 이 조그만 마을에서 배출한 대학교수만 150여명에 이를 정도로 굳건한 학맥을 자랑한다. 대를 이어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의 자긍심도 대단하다. 외부인이 이 곳에 들어와 살고자 해도 집을 내놓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만 봐도 뿌리 깊은 양반사상을 엿볼 수 있다. ‘하동 정씨’와 ‘풍천 노씨’ 집성촌인 이 곳은 씨족간 공동체 의식이 매우 강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전체 주민간 화합은 다소 약한 편이었다. 집안간의 보이지 않는 세대결 때문이었다. 조용한 이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올 초부터다. 살기좋은 마을로 지정된 후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통한옥을 보존하면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오랜 관습에서 과감히 벗어나기로 한 것이다. 주민들은 총회를 열어 마을 규약을 제정했다. 하나로 뭉쳐 잘사는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데 의견 통일을 이루어 흐트러진 마을 공동체를 되살렸다. 개평한옥보존회도 구성했다. 주민간의 친분과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체 조직이다. 보존회는 마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주거환경을 보존하면서 이를 개량해 한옥체험촌을 만드는 사업이 한창이다. 마을 곳곳에서 기와를 새로 이고 담장을 정비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양옥집을 한옥으로 개량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집집마다 전통 정원을 가꾸고 나무를 심는 공사도 추진된다. 청년회장 정명상(59)씨는 “모든 주민들이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집단장을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마을공동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손님맞이 기와 단장하며 마을공동체도 살아나 한옥문화와 양반체험을 하며 머무르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30여 동의 한옥민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부녀회에서는 옛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한정식과 제례상 등 전통음식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전통 디딜방아 체험장도 설치했다. 번듯한 한옥으로 건립된 마을회관 옆에는 전통한과 체험장도 만들었다. 노모회는 명품 전통한과를 만들어 판매한다. 노인회는 전통예절과 민예품 제조기술을 전수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마을 옆을 흐르는 개평천 제방에는 추억의 거리를 만들고 토속 어류를 방류해 고기잡이 체험행사도 갖기로 했다. 일두 정여창 선생이 거닐던 산책로도 복원해 역사 속에 묻혀져 가는 선현의 발자취를 후세에 전할 계획이다. ‘명약을 달이는 샘물’로 알려진 종바위 우물도 관광자원화 한다. 소득기반 확충사업으로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개평두리곶감’ 명품화 사업도 추진한다. 두리곶감은 일반 곶감보다 5∼6배 비싼 접당 30만원에 팔리고 있다. 양반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명주와 장류도 상품화된다. 명주 박물관, 전통장류 명소관도 건립한다. 궁중요리 대회, 선비문화 글짓기 대회 등 문화행사도 개최해 우리 전통의 멋과 맛, 문화를 만끽하는 마을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주민들은 당초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마을의 수백년된 돌담길도 무조건 걷어낼 것이 아니라 전통미를 살려 보존해 주길 바라는 여론도 많다. 이장 강경구(60)씨는 “주민 스스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면서 “주민들이 노력하고 투자하는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자되고 오래사는 100+100 운동 결실” 천사령 함양군수 “함양은 이제 어제의 함양이 아닙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천사령 함양군수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함양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잘 살아 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충만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청이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면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여 알찬 소득작목을 집중 육성하는 발전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인 지역특색을 살려 곶감과 산삼을 소득원으로 개발했습니다.2003년 연간 3억원이던 곶감 매출이 지난해는 150억원으로 무려 50배가 늘었고,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요.” 천 군수는 곶감으로만 앞으로 3∼4년 내에 1000억원의 소득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200㏊에 조성된 산양삼단지 역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질에서 생산돼 약효가 뛰어나다. 머지 않아 심마니의 고장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고랭지 사과도 효자 품목이다.100㏊가 조성됐지만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지곡면 개평리 물레방아골을 중심으로 한 양반고을 관광산업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자 되고 오래 살자가 지역발전 구호입니다.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100명 이상,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100명 이상이라는 뜻으로 100+100 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천 군수는 “혁신운동 3년 만에 1억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195명을 돌파했고 5년 내에 500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생각을 바꾸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준 사례”라고 말했다. 함양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평리 양반마을은 개평리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늑한 농촌마을이다. 수백년 된 전통한옥이 잘 보존돼 있어 한옥 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들에는 양반가의 정갈한 기품이 가득하다. 요사스러운 치장이 없지만 옛 선조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마을 안길은 커다란 호박돌로 포장돼 옛 정취를 잃지 않고 있다. 유구한 세월을 지켜온 돌담길에는 이 곳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마을은 조선 오현 중 한 사람인 일두 정여창(1450∼1504)선생이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두 선생은 우함양(右咸陽)의 기틀을 잡은 조선 전기 문신 겸 성리학의 대가다. 정여창 고택(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은 남도의 대표적인 양반고택이다.1만여㎡의 대지에 사랑채, 안채, 아래채, 별당, 곳간 등 5개 건물이 샛담으로 구분돼 있다. 홍살문을 겸하는 솟을 대문에는 다섯명의 효자와 충신을 배출했음을 알리는 편액이 걸려 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 세트장은 이 고택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 개평리에는 이 밖에도 풍천 노씨, 하동 정씨 종가댁과 오담 고택 등 문화재급 전통 한옥이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전북 임실 옥정호

    전북 임실 옥정호

    갖가지 색으로 가을이 익어갑니다. 퇴락해가는 계절의 끝자락이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요. 그런가하면 수채화처럼 담담하고 차분하게 가을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습니다. 물안개지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극심한 이맘때 물안개도 절정을 이룹니다. 단풍들의 현란한 색깔에 멀미가 난다면 한번쯤 물안개 피는 호숫가를 찾는 것은 어떨까요. 도시생활에 찌든 손 내밀어 호수의 촉촉한 뺨을 어루만져 보세요. 손가락을 타고 온 몸으로 자연이 퍼져감을 느끼실 겁니다. 내 몸의 수분이 물안개와 어우러지려는 게지요. 전북 임실의 옥정호는 자연이 선물한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 햇살이 물안개와 자리바꿈할 때 쯤 옥정호는 믿기 힘든 또다른 광경을 선사합니다. 호수 가득 파란 하늘이 담기는 장관을 펼쳐 보입니다. #자연이 선물한 수채화 물안개는 물과 대기의 온도차이에 의해 생긴다. 물 위의 따뜻하고 습도높은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서 미세한 물방울로 응결된다. 이 물방울들이 빛에 산란되면서 하얀 구름처럼 보이는 것.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아침이 물안개를 만나기 좋은 때다. 전날 가을비가 흩뿌리고, 다음 날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 십중팔구 물안개가 벌이는 풍경의 축제와 만날 수 있다. 운암호, 섬진호, 갈담저수지 등으로도 불리는 옥정호는 섬진강 최상류의 호수다. 전북 임실군과 정읍시 등에 넓게 걸쳐져 있다. 면적은 26㎢ 남짓. 여느 대형 호수들처럼 넓게 펼쳐져 있지 않고, 물뱀이 유영하듯 산자락 구비구비를 에둘러 돌아간다. 옥정호가 지닌 매력의 절반은 물안개의 몫.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물길 위로 물안개가 차분히 내려 앉은 모습은 어디서고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경치좋은 곳이면 흔히 갖다 붙이는 ‘선경(仙境)’이란 단어가 상투성의 나락에서 벗어나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옥정호의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국사봉. 특히 동 트기 전에 올라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운암대교를 지나 5㎞남짓 구불구불 호반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운암면 입안리에서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과 만난다. 표지판이 없는데다 물안개에 가려져 자칫 그냥 지나기 십상.200m 아래 있는 국사봉 휴게소를 표지판 삼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새벽 6시. 등산로 초입의 주차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전국 각 지의 번호판을 단 차들로 가득차 있다. 첫번째 전망 포인트는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에서 잰 걸음으로 15분 거리다. 된비알을 쉽게 오르도록 조성해 놓은 230여개의 나무계단 끝에 송신탑이 있고, 여기서 5분 정도 더 오르면 목재로 조성된 전망대가 나온다. 사진작가들의 단골 촬영지답게 새벽을 기다리는 서너명의 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 어디서 밀려왔는지 새하얀 운무가 호수를 장악하고 있다. 산허리 골골마다 하얀 솜이 감싸안은 듯한 모습.1000m 이상의 고산준봉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풍경이다. 내친 김에 국사봉 정상까지 올랐다. 해발 475m. 전망대에서 능선을 따라 30분 거리다. 정상에 서자 구름바다위로 방울토마토를 닮은 빠알간 해가 솟아 올랐다. 구름 아래서 주인의 아침을 깨우는 닭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구름위로는 철새 서너마리가 헤엄치듯 날아간다. 몽환적인 풍경이다.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서울에서 295㎞를 달려온 노고에 대해 넘치도록 보상을 받는 순간이다. #물안개와 함께 한 호반도로 옥정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호반도로. 가을바람따라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물안개를 보는 맛이 여간 각별하지 않다. 물안개는 아침햇살이 호수 전체에 퍼지는 오전 9시쯤이면 대부분 자취를 감춘다. 따라서 국사봉에서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고 난 다음, 곧바로 내려와 호반도로 드라이브에 나서길 권한다. 운암대교를 기준으로 강진면을 지나 태인 방향으로 가다 산내삼거리에서 산외 방향으로, 종산삼거리에서 운암 방향으로 가면 다시 운암교에 닿는다. 쉬엄쉬엄 달리면 2시간 가량 걸린다. 특히 범어리 들어가는 강변길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차 한 대 지나갈 정도로 좁고 험한 길이지만 옥정호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명경지수 같은 수면 위로 수암리와 발아산 등 시골마을이 겹쳐지며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때마침 제철을 맞은 구절초와 함께 사진을 찍어 놓으면 그대로 그림엽서가 된다. 호반도로에서 운암대교를 지나면 덕치면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길(27번 국도)과 호수를 끼고 도는 섬진댐 길(30번 국도)로 나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섬진강변길을 따라 덕치면 회문산 자락의 장산마을, 더 멀리 천담마을과 구담마을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물안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오전 10시. 구름에 가려졌던 옥정호 전경을 조망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국사봉에 올랐다. 붕어 모양의 섬(외안날)을 가운데 두고 호수의 물길과 주변 산자락들이 풍경화처럼 펼쳐져 있다. 파란 하늘과 채 걷히지 앉은 구름들이 그대로 호수에 담긴 모습이다. 아침 풍경이 담백한 수채화였다면, 이번엔 진한 색감의 유화와 마주하는 듯하다. 옥정호에서는 가을이 참 멋진 계절이다. 글 사진 임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전주나들목→17번국도 남원방향→21번국도 구이방향→광곡터널→신덕방향 우회전→749번 지방도→순창·구이·운암방향 우회전→30번국도 임실·운암방향→운암마을→순창·마암방면 우회전→새터삼거리→국사봉 전망대, 또는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30번국도 임실·강진 방향→칠보읍내→27번국도→운암대교→운암삼거리 우회전→749번 지방도로→국사봉 전망대. # 가볼 만한 곳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이 지척이다. 관촌면 덕천리 임실 치즈마을(www.appenzell.co.kr)에서는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063)644-2008. # 잠잘 곳 운암대교 주변에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아침 일찍 국사봉에 오르려면 국사봉 산장에 묵는 것이 좋다.643-4912. # 먹거리 운암대교 오른쪽 전망 좋은 곳에 양식당들이 몰려 있다. 범어리 들어가는 길의 강나루식당은 붕어찜(1만원,2인 이상)으로 유명한 곳.221-6274. 산외한우마을에서는 질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임실군청(www.imsil.go.kr) 문화관광과 640-2641.
  • 영화배우-NBA스타 닮은꼴을 찾으면?

    영화배우-NBA스타 닮은꼴을 찾으면?

    혹시 친형제일까?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국 NBA 농구스타와 인기 영화배우의 닮은꼴을 찾아 모은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인기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진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축구스타들과 프리즌 브레이크 출연 배우들의 닮은 꼴을 비교한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얻은바 있다. 먼저 첫번째 사진(사진 맨 위부터)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 농구팀 감독 팻 라일리 (Pat Riley)와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에 출연한 피터 스토메어(Peter Stormare)와의 비교 사진이다. 살짝 벗겨진 이마와 깊게 패인 눈가의 주름이 매우 닮았다. 두 번째 사진은 LA 클리퍼스(LA clippers) 감독 마이크 던리비(Michael Joseph Dunleavy)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악덕 교도관으로 출연한 웨이드 윌리암스(Wade Williams)다. 넓게 벗겨진 이마와 얼굴형 뿐 아니라 몸매 까지도 매우 닮아있어 마치 친형제를 연상케 한다. 세 번째 사진은 클리블랜드(Cleveland Cavaliers)농구팀 선수 알렉산더 파블로비츠 (Aleksandar Sasha Pavlovic)와 프리즌브레이크에서 극중 마이클 스코필드의 형으로 출연한 도미닉 퍼셀(Dominic Purcell)이다. 깊은 눈매와 굵직한 얼굴라인, 짧은 머리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이밖에 중국 네티즌들이 언급한 닮은꼴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미국 덴버 너기츠(Denver Nuggets) 농구팀 감독 조지 칼(George Karl)과 영화 ‘클리프 행어’(Cliffhanger·1993)에서 인상깊은 악역을 연기한 배우 존 리스고(John Arthur Lithgow). ▲세르비아의 前농구선수 블라디 디박 (Vlade Divac)과 영화배우 장 르노(Jean Reno). ▲미국 前 LA 레이커스(LA lakers) 농구팀 감독 필 잭슨 (Philip D. Jackson) 과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사진=163.com(사진 맨위 부터 순서대로 팻 라일리·피터 스토메어, 마이크 던리비·웨이드 윌리암스, 알렉산더 파블로비츠·도미닉 퍼셀, 조지 칼·존 리스고, 블라디 디박·장 르노, 커넬 할랜드 샌더스 ·필 잭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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