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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샤라프 압승… 5년 재집권 길터

    재선을 노리고 있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실시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대법원이 개표결과 발표의 연기를 지시하고 야당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이 그의 당선을 무효화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7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정국혼란이 조만간 수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파키스탄 국영방송 지오TV는 이날 카리 무하마드 파루크 선거관리위원장의 말을 인용,“무샤라프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 개표결과 총 유효투표 257표 가운데 252표를 얻었다.4개 주의회 선거에서도 총 유효투표 429표 가운데 419표를 얻었다.” 고 전했다. 파르크 선거관리위원장은 또 “야당연합후보인 와지후딘 아메드는 상·하원서 2표,4개 주의회에서 6표를 얻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국영방송의 대선보도 직후 민간인 복장을 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자기를 찍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자기에 대한 반대시위를 끝낼 것을 호소하며 모든 정치세력과 화해를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이날 전했다. 미국은 이날 파키스탄이 대선을 치른 것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축하했으나 무샤라프 대통령의 압승에 대해선 논평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1999년 무혈 군사쿠데타로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몰아내고 집권한 뒤 8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무샤라프가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육군참모총장을 겸하고 있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정 공방으로 공식 투표 결과 발표는 일단 연기됐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당선 확정여부는 대법원의 손에 달린 셈이다. 대법원이 5일 야당후보들이 제기한 무샤라프의 후보자격에 관한 헌법소원 심리에서 “투표 결과는 헌법소원 판결이 내려진 후에 공개할 수 있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헌법소원 심리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해서 앞으로 9일이 지나야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7일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대법원이 무샤라프의 승리를 취소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만 야당들이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 일제히 불참해 무샤라프가 당선이 확정돼도 정당성 시비가 계속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32개 군소야당 소속의원 160명이 선거를 보이콧한데 이어 최대 야당인 파키스탄인민당(PPP)도 기권했기 때문이다. 한편 무샤라프와 권력분점 협상에 합의해 부패 혐의에 대한 사면을 받은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18일 귀국하며 11월 중순까지 파키스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씨줄날줄] 개혁과 개방/구본영 논설위원

    “‘더블 아치’ 광고판이 있는 국가간에는 전쟁은 없다.” 학구적이기로 소문난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지론이다.‘더블 아치’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널드의 머리글자 M을 상징하는 로고다. 거대 다국적 기업이 상륙한 나라들끼리는 경제·문화적으로도 밀접하게 얽히게 돼 싸울 가능성도 적다는 뜻일 게다. ‘세계화의 전도사’격인 프리드먼은 얼마전 네번째 문명비평서인 ‘세계는 평평하다’를 냈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에서 그는 이른바 ‘공급망(Supply-chain) 평화이론’을 주창했다. 이는 “델 컴퓨터의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 속해 있는 국가 사이에는 열전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게 요지다. 정정이 불안해지면 가장 손해보는 쪽이 기업이므로, 기업가들이 충돌을 완충하는, 위험 회피 노력에 앞장서게 된다는 얘기다. 우리 사회 일각의 ‘개성공단 평화론’도 그런 논리의 연장선상에 있다. 남북간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커지는 만큼 북측도 군사적 도발을 자제할 것이란 희망이다. 그러나 세계화, 곧 개혁·개방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인식은 이와는 아직 괴리가 있는 것 같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노무현 대통령이 개성공단서 밝힌 언급이 이를 말해준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개성공단이 잘되면 북측의 개혁ㆍ개방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왔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곳은 남북이 함께 성공하는 자리이지 누구를 개혁ㆍ개방시키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개혁·개방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부정적 시각을 고려한 발언일 게다. 정상회담에 동행한 민주당 이상열 정책위의장도 “북측이 개혁과 개방을 번영의 길로 나간다는 게 아니라 체제 전복의 길로 나간다고 보는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용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과는 별개로 북한 지도부도 내심 개혁·개방의 불가피성은 인정하고 있을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그러지 않다면 평양 거리에 성조기와 함께 맥도널드 매장이 들어서게 될 대미 수교에 매달릴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이왕 세계화가 대세라면 김정일 위원장이 좀더 ‘통큰 결단´을 해야 할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You can take my word for it.

    A:You look bad today.What’s wrong?(오늘 별로 안 좋아 보여요. 왜 그래요?)B:I drank too much last night with my friends.(어제 밤에 친구들하고 술을 좀 많이 했거든요.)A:Didn’t you say that you’re not going to drink again?(더 이상 술 안 먹는다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B:I did.But I couldn’t.Because of my friends,we went bar hopping three times last night.(그랬죠. 그렇지만 그렇게 되질 않더라고요. 친구들 때문에, 어젯밤에 3차까지 갔어요.)A:Do not blame others.(남 탓 하지 마세요.)B:Okay! I won’t drink any longer.You can take my word for it.(알았어요. 앞으로는 술 안 마실게요. 한 번 믿어보세요.) ▶ go bar hopping: 술자리를 옮기며 마시다. 우리가 흔히 1차,2차 하는 경우에, 술자리를 이 집, 저 집 옮겨가며 마시는데, 그런 것을 영어에서는 뛴다는 의미의 동사 hop을 이용해서 bar hopping이라고 한다.▶ blame∼:∼를 비난하다. 다른 사람 탓을 하거나 비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동사이다.He blamed me for coming late for the meeting.(그는 내가 회의에 늦게 온다고 비난했다.) My wife blamed me for the loneliness.(아내는 외로움을 타는 것이 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take one´s word for~:~에 대해 ○○의 말을 믿다.Don’t take his word for it.(그 사람 말 믿지마.)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파키스탄 ‘권력분점 시대’ 막 오르나

    파키스탄 ‘권력분점 시대’ 막 오르나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질 대선을 이틀 앞두고 권력 분점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무샤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합의에 따라 부토는 총리직을 맡는 ‘권력 분점시대’의 개막 가능성도 동시에 높아졌다. AFP 통신은 4일 무샤라프 대통령의 측근인 세이크 라시드 철도장관의 말을 인용,“부토 전 총리가 권력 분점안에 동의했다.”면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5일 합의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의안은 부토의 부패 혐의를 없애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토에 대한 정치적 해금조치로 부토의 정계복귀 길을 열어주는 셈이다. 하지만 이 조치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에겐 적용되지 않아 분란의 소지가 있다. 무샤라프는 5일 부토에 대한 사면을 승인했다. 집권 8년차인 무샤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등록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200여명의 군소 야당 의원들이 육군 참모총장도 겸하고 있는 무샤라프의 대선 출마는 불법이라며 의회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선 보이콧을 선언해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왔다. 무샤라프는 이 난국를 타개하기 위해 두 차례 총리를 역임하고 국민적 인기가 높은 부토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부토와 권력 분점 협상을 벌여왔다. 두바이와 런던을 오가며 9년째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부토는 망명지에서 야당 연합체인 파키스탄인민당(PPP)을 이끌고 있다.PPP는 상·하원에 64명,4개 주의회에 131명의 의원을 보유한 파키스탄 최대 정당으로 이번 대선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부토는 이달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의 대선은 상·하원의원과 지방의회의원 등 1170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간접선거다. 투표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하지만 개표 결과는 대법원의 헌법소원 판결이 난 이후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파키스탄 대법원은 이날 야당 후보들이 제기한 무샤라프의 대선후보 자격에 대한 헌법소원 심리에서 “선거는 예정대로 치르되 법원의 판결이 이뤄질 때까지는 투표결과 발표를 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농협 ‘아름찬김치’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농협 ‘아름찬김치’

    ‘아름찬´은 ‘한아름 가득한,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100% 국내산 농산물로 만들어졌으며 농협에서 생산되는 청결고춧가루와 장기간 자연 숙성된 젓갈이 재료로 사용된다. 원료 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자체 연구소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김치원료 표준배합비율에 따라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 구입하더라도 같은 김치맛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일본, 뉴질랜드 등에 아름찬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농협 e쇼핑 브랜드관(shopping.nonghyup.com)과 무료주문전화(080-399-9988, 080-456-7800)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담장은 흔히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폐쇄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는 있어도, 아파트 문화는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안성맞춤 문화마을’은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한적한 농촌 지역인 이곳에 1700여가구,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5년. 안성시내로부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리적 이점으로 당초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청량산 자락에 20층 높이로 솟아있는 아파트 외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단지 안팎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문화’를 간과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주민과 인근 농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 현재 직거래는 쌀과 콩 등 곡류를 비롯, 배추·고추·파 등 채소류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판매가 수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간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가격 측면에서 10∼20% 이상 이득이다. ●농산물 직거래로 ‘소통의 물꼬’트다 김윤백(58)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자들의 70∼80% 정도는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필요했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설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가 가져온 부산물도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놀이터·게이트볼장·레크리에이션장 등 단지내 시설·프로그램을 단지 밖 이웃에게 모두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단지 밖 6개 자연마을 1300여명의 주민들은 농촌 속에서 도시민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복거마을 이임섭(55)씨는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공원 하나 없고, 병·의원 역시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교류 활성화가 아파트와 농가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등 경관작물 재배로 화답 올 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농촌 경관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곳 농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2000㎡(4만평) 부지에 경관농장을 조성했다.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농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농장에는 계절에 따라 허브, 유채, 해바라기 등의 경관작물을 심었다. 아파트단지 앞,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단형 농지 등으로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할 구상이다. 또 경관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아직은 소득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경섭 한경대 교수는 “경관농장을 농촌 체험의 장으로 활용, 농지에서 얻는 직접소득보다는 농장 운영을 통한 간접·파생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단계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민·농민·문화예술인 ‘한 울타리 생활´ 특히 마을 주변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성 최대 종합운동장과 레포츠공원, 정구 돔구장,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시립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마을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성시내와 마을을 잇는 조령천 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씨는 “안성시내와 멀지 않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라면서 “도시민과 농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동희 안성시장 “문화가 살아야 농촌도 살아나” “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복지 차원의 접근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농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농업정책적 시각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촌은 양로원과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농촌 문제를 다룰 때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을 어떻게 보전해 줄지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복지·문화 차원의 접근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성 특산물인 배·포도 등을 테마로 개최되던 농산물축제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2001년부터 남사당놀이를 앞세운 문화축제인 ‘바우덕이축제’를 열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된 대형 전통종합예술이다. 영화 ‘왕의 남자’ 흥행을 계기로 축제 방문객만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시장은 “농산물 특화 생산만으로는 지역발전이나 소득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살아야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도 전통항아리마을, 음악인촌, 경관농장 등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김병준 담당관, 중앙정부에 ‘쓴소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그리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막걸리 마시고 싸워가며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김병준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하향식 정부 지원사업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담당관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관리하려고 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하려 들면 지방정부나 주민 입장에서는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믿고 맡겨야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책임은 지방정부와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중앙정부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 결과가 나쁘면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는 ‘정책 패키지’가 차츰 축소되면서 지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에쓰오일대표 ‘화려한 외출’ 왜?

    에쓰오일대표 ‘화려한 외출’ 왜?

    사미르 A 투바이엡(49) 에쓰오일 대표의 바깥 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 사상 최고 배당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좀체 외부에 얼굴을 내밀지 않던 그다. ●추석 연휴직전 사회복지관 방문 2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투바이엡 대표는 추석 연휴 직전에 서울 등촌동 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송편을 빚은 뒤 선물꾸러미를 얹어 혼자 사는 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앞서 17일에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강당에 섰다.‘산유국과 소비국간의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해외유전 개발은 성공 확률이 극히 낮다.”며 최근 광풍처럼 번지는 국내 기업들의 유전개발 붐을 경고하고 나섰다. 글로벌 행보도 활발하다.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 석유회의(APPEC)때는 전야제를 개최했다. 국내 정유사가 이 행사를 주관하기는 처음이었다. 투바이엡 대표는 회의 참가자들과 일일이 환영 인사를 나누며 에쓰오일의 글로벌 위상을 은근히 강조했다. 그가 에쓰오일 대표로 취임한 것은 2005년 10월.‘정중동’(靜中動)하는가 싶더니, 올 초 주당 8300원이라는 깜짝 고배당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곧바로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CI) 교체작업에 돌입했다. 길거리의주유소들이 5개의 노란 햇살로 일제히 바뀌었다. 그가 말끝마다 강조하는 다섯가지 정신, 즉 5S다. 투명경영(Sincerity), 고객만족(Satisfaction) 등이다.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7094억원)도 냈다. ●아·태 석유회의 전야제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투바이엡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MBA),UC버클리대 공학박사이다. 사우디아람코(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의 25년 근무 경력까지 더해져 이론과 실무를 꿰뚫는다는 평가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임에도 사내 카리스마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바이엡 대표가 회사의 내실을 충분히 다졌다고 판단, 국내외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 오존주의보 발령 감소

    경기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매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4년 83회였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05년 39회, 지난해 17회에 이어 올해는 16회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줄어든 이유는 최근 비가 온 날이 많았던 기상적 요인 외에 자동차 배출가스의 저감 대책,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볕을 받아 생성되는 유해 물질로 두통이나 호흡발작 등을 일으킨다.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발령되고,0.3ppm 이상이면 경보,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도 관계자는 “오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 사용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자동차 운행 억제, 대중교통 이용 확대, 자전거 타기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여성스럽게 쏘세요” 소녀전용 사냥총 인기

    “여성스럽게 쏘세요” 소녀전용 사냥총 인기

    총도 여성화 시대? 미국에서 10대 소녀 고객들을 겨냥한 연습용 사냥총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밀워키주의 사냥용품점 ‘갠더 마운틴’(Gander Mountain)은 1년 전 여성용 총 ‘핑크건’(Pink-Guns)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핑크건은 기존 총기를 작은 크기로 조절하고 밝은 분홍색상을 기본 바탕으로 장식한 것. 또 “되도록 여성스럽게 쏘세요”(Shoot like a girl if you can!)라는 문구를 써넣어 ‘여성전용’임을 강조했다. 핑크건의 판매처 매니저인 크리스 핸슨은 “이 제품은 사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녀들을 겨냥한 기획상품”이라며 “현재 매장에서 주요 상품으로 홍보하고 있다. 작년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바라부(Baraboo)의 총기점 ‘Jim’s Gun Supply’에서는 분홍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총으로 여성 고객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4년 전부터 여성용 총을 판매한 이 가게의 주인 짐 애슬은 “여성들은 총을 갖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자신은 귀여운 이미지로 비춰지기를 원한다.”고 여성용 총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내용을 전한 밀워키 지역 신문 ‘밀워키 저널 센티널’(Milwaukee Journal-Sentinel)은 “무기점들은 귀여움보다 거친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여성용 총은 유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Milwaukee Journal-Sentinel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와인은 7년 전인 2000년에 백화점 추석선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주류계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와인은 주류 선물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렵게 고른 와인에 곱게 단장한 패키지와 와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선물하는 이도, 선물 받는 이도 서로를 빛내주며, 감동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와인은 선택하는 사람이나 선물받은 사람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와인인지, 언제 마셔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등등의 문제에 봉착한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채 ‘와인이 별거 있어.’하며 그냥 마셔 버리면 선물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번 명절 선물로 받은 와인이 궁금하다면, 우선 와인 레이블을 들여다보자. 레이블은 모르고 보면, 단순한 와인 상표로 보이지만,‘와인의 이력서’로 불릴 만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 ‘원산지 명칭 통제 와인’을 뜻하는 AOC가 표시되어 있으면 고품질 와인이다.‘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Origine 자리에는 원산지 명칭을 표기한다. 원산지가 보르도인 경우,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이다. 원산지별로 엄격한 와인 생산 조건을 규정해 놓고 이를 충족시키는 와인에 한해 AOC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중 약 35%가 이에 속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지정된 VDQS(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지방명만 표시된 VDP(Vin de Pays), 대중적인 테이블와인 VDT(Vin de Table)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와인을 분류한다. 특히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프리미어 그랑 크뤼’(Premier Grand Crus)나 ‘그랑 크뤼’(Grand Crus) 표시가 있으면 매우 뛰어난 고급 와인이다. 이와 같은 와인들은 선물 받았을 때는 무엇보다 원숙한 맛을 내는 적정 시기에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기보다 빨리 마시면 맛이 불안정하고 거칠며 시기를 지나쳐 너무 늦게 마셔도 고급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와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기는 신대륙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등 85% 이상 사용된 포도품종을 중심으로 레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포도품종에 대한 간단한 이해만 있다면 맛을 추측하기 쉽다. 칠레 와인이라면, 포도 품종과 함께 숙성 연도를 뜻하는 표시도 눈여겨봐 두자. 숙성 연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와인으로 볼 수 있다.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은 2년 이상, 레제르바는 4년 이상,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돈(Don) 또는 도나(Dona)는 10년 안팎의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에 명시된다. 와인은 빛, 온도, 습도, 진동에 가장 민감한데, 가정 주택이라면 지하실, 아파트라면 계절별로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보다 난방의 영향이 적은 화장실 개수대 밑이나 다용도실 등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 않으면서 섭씨 15도 내외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고 습도는 60∼80% 정도로 유지되는 곳이 좋다. 편의상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동이 지속되는 냉장고는 와인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똑바로 세워두기보다 와인을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한국 국공립대 등록금 OECD國중 3위

    한국 국공립대 등록금 OECD國중 3위

    우리나라 대학·대학원의 수업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국·공립대는 3위, 사립대는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료 등 공교육비 가운데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민간 부담률은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07년 OECD 교육지표(EAG)’를 공개했다. 2004∼2005년 미국 달러의 구매력 지수(PPP) 환산액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공립 4년제 일반대학의 평균 수업료는 3883달러로 미국(5027달러), 일본(3920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사립의 경우 미국이 1만 8604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7406달러로 터키(1만 4430달러), 멕시코(1만 1359달러), 호주(7452달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6위는 일본으로 6117달러였다. 비싼 고등교육 수업료를 반영하듯 공교육비 가운데 부모나 학생이 부담하는 민간 부담률은 OECD가 민간 부담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7년째 1위를 기록했다. 민간 부담률은 학교 교육에 대해 학부모나 재단 등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로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재단 전입금 등이 포함된다. 2004년 기준으로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2%이며, 이 가운데 민간 부담률은 2.8%로 OECD 평균(0.7%)의 4배였다. 미국(2.3%), 영국(1.0%), 일본(1.2%), 독일(0.9%)에 비해서도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30개국과 비회원국 6개국 등 36개국이 참여했으며,26개 지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는 곧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무려 40시간을…세계서 가장 오래 전화한 男

    무모한 도전? 무한 도전? 최근 영국에서 한 남자가 무려 40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전화통화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전화수다’의 주인공은 올해 43살의 토니 라이트(Tony Wright). 그는 이미 지난 5월에 11일(264시간)동안 ‘잠 안자기’에 성공, 이 부문 세계기록보유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토니 라이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도전을 시작해 14일부로 과거기록인 39시간 18분 24초를 깨고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전화통화는 아직도 진행 중으로 최장 몇 시간까지 가능할 지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전화수다로 대화를 나눈 사람만 해도 수십명. 그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각 지역의 친구들, 인기 TV기상 캐스터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록 갱신에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신기록 수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와의 전화통화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있다. 그렇다면 전화통화 내내 그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그가 전화통화 중에 한 이야기들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레드제플린’(Led Zeppelin) 콘서트와 연애 이야기 등 주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것들이다. 아직도 기록 갱신 중에 있는 토니 라이트는 전화통화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니 요금에 대해 걱정할 일이 없어서 좋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11일 동안 잠 안자기’ 세계기록 경신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췌장 부담적은 당뇨약 ‘자누비아’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 치료제는 현재 ‘설포닐우레아(SU)’,‘치아졸리딘다이온(TZD)’,‘비구아나이드’,‘인슐린’ 등 여러 계열의 약제가 출시돼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는 혈당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는 ‘저혈당’이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새로 개발된 ‘DPP-4 억제제’ 계열의 약은 이같은 기존 약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기대가 된다.DPP-4 효소는 ‘인크레틴’의 기능을 억제해 자연적인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다. 인크레틴은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위장 분비 물질. 따라서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면 인체가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계열 약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보존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193명의 당뇨 환자에게 DPP-4 억제제인 ‘자누비아’를 1일 1회 100㎎씩 24주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저혈당 발생률이 1.2%에 불과했다. 또 자누비아는 치아졸리딘다이온 계열약과 ‘메트포민’ 등 기존 치료제와 병용 투여해도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며, 체중증가 위험도 낮다는 장점이 입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은 올해 3월 각각 자누비아를 신약으로 허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한일합섬 화재 40억 피해

    15일 오후 5시53분쯤 대구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만 3000여㎡ 규모의 제품 작업장, 원료ㆍ제품 창고 등 공장 내부 대부분을 태우고 6시간여 만인 16일 0시2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이번 불로 건물 4채와 창고에 있던 부직포 완제품 600여t, 폴리프로필렌(PP)과 아크릴사 등 원사·원료 1000여t, 제조시설 등이 모두 타 40여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측은 피해액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현대해상 등 국내 손해보험사 3곳에 보상 한도 100억원대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HAPPY KOREA] (21)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승마을

    [HAPPY KOREA] (21)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승마을

    ‘전주한지’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주한지의 뿌리가 전북 완주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완주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주산지로, 전국 한지 공장의 80%가 몰려 있고, 한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전량 기계로 생산하게 되면서 한지가 조상들의 솜씨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기계식’ 한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완주 대승마을 주민들이다. 전통 한지를 재현하겠다는 이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는 마을을 찾았다. ●올 닥나무 20만주 심어 한지 5000만장 생산 김한섭 이장은 “조선시대 당시 이곳에서 생산된 한지는 궁중진상품이자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에 속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한지 생산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한지를 모방한 고려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속칭 ‘짝퉁 한지’가 생길 정도였던 한지가 마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는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이다. 주민들은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추려는 노력 대신 한지공장의 문을 닫는, 보다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1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결정은 주민들의 소득 감소와 이주로 이어졌다. 정부 주도의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된 사례가 한번도 없을 정도로 풍요로운 마을이 일순간에 기반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대승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작목반을 구성, 지금까지 닥나무 17만주를 심었다. 올해 말까지 20만주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지 크기 한지 5000만장 정도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김 이장은 “주민 수는 250여명에 불과하지만,100만평이 넘는 마을 땅이 자산”이라면서 “닥나무는 돌밭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토지에 대한 활용도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작업 필요한 도침방아 원형 그대로 보존 ‘도침방아’는 대승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자산이다. 전국에 남아있는 도침방아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 훼손됐지만, 대승마을에는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한지 생산전문가인 홍순필씨는 “한지가 명성을 쌓은 비결은 바로 도침방아”라면서 “수작업이 필요한 도침방아는 종이를 질기고 얇고 광택이 나도록 하며,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쓰였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계로 뽑아낸 한지를 물에 담그면 금방 풀어진다. 반면 손으로 만든 한지는 물 속에서도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홍씨 외에 한지 생산전문가 10여명이 여전히 마을에 살고 있다는 점도 전통 한지를 만드는 데 유리한 측면이다. 이들의 손을 거치면 거칠고 투박한 닥나무가 무려 100여종에 이르는 한지로 둔갑하는 것이다. 홍씨는 “전통은 조상들이 수백·수천년을 쌓아온 삶의 지혜가 응축돼 값진 자산이라는 점을 간과했던 것 같다.”면서 “전통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자,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대승마을 주민들은 예원예술대 한지문화연구소와도 손을 잡았다. 주민들은 닥나무를 재배하고, 장인들은 한지를 제작하고, 연구소에서 상품화를 지원하는 ‘3위 일체’를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문윤결 한지문화연구소장은 “비단은 500년, 한지는 1000년을 간다는 명품성을 되살리려면 수제 방식을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지 소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기능성을 추가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주 임송학·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꿈의 시작” ‘인생은 60부터’라는 말 만큼 흔한 표현도 드물다. 그럼에도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승마을에는 꿈을 키우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주민들이 있다. ●공직은퇴 후 처가 동네 정착한 주종권씨 먼저 올해 환갑인 주종권(사진 왼쪽)씨. 지난 6월 전북도 새만금개발지원단장을 끝으로 공복을 벗은 뒤 처가 동네인 대승마을로 이사왔다. 이후 주씨는 마을 일에 발벗고 나서면서 ‘동네 사위’로 자리잡고 있다. 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닥나무 가공을 위한 제재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주씨는 30여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관련 예산을 찾아낸 뒤 정부부처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주씨는 “어려운 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노력하면 되는 일”이라면서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유쾌한 출발점”이라며 웃었다. 주씨는 또 “은퇴자들은 경험과 의욕은 넘치지만, 실제 할 수 있는 일은 마땅치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지역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은퇴자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75세 한지생산전문가 홍순필씨 맹활약 고희를 훌쩍 넘긴 홍순필(오른쪽·75)씨의 의지도 남다르다. 한지 생산 전문가인 홍씨는 마을 발전계획보다도 훨씬 큰 꿈을 그리고 있다. 한지의 종류는 100여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홍씨가 직접 손으로 제작할 수 있는 한지만 서화지(미술용 고급 한지)·배접지(병풍용 속지)·장자지(합죽선 등 부채용 한지) 등 20종이 넘는다. 홍씨는 “외교문서 같은 중요한 국가기록을 남기는데 일본에서 수입한 화지를 쓰고 있다니 말이 되느냐.”면서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한지 생산시설을 다시 돌려, 우리 손으로 만든 한지에 소중한 국가기록을 담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완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주민들 자립 의욕 키울수 있게 지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30개 시범마을 중 하나인 소양면 대승마을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논어의 글귀를 인용했다. 임 군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주민들이 스스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살아있는 정책”이라면서 “‘주민이 먼저 만족할 수 있는 마을이 돼야 방문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대승마을의 발전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승마을의 전통 한지는 한때 사양산업으로 천덕꾸러기 신세였지만, 지금은 값을 따질 수 없는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선 주민들이 정부에 기대기보다는 의욕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폐화되고 있는 농촌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임 군수는 “농업 생산물은 지역을 홍보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농업사회 전반을 지탱하는 소득기반으로는 미약한 게 현실”이라면서 “그동안 정부가 농촌에 수십조원을 쏟아부었지만, 대부분 ‘농업 귀족’들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농촌은 10∼20년 후 마을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일자리 외에 교육·복지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젊은층의 농촌 이주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질환이다. 매년 건강보험에서 충당하는 진료비의 20%가 이 질환에 사용되지만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문제를 일으키는 이 질환은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증’,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각인돼 있다. 대사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 도봉구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를 만나 ‘당뇨병’의 실체를 짚어본다. ●내 몸에 쌓이는 ‘당’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못하거나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영양소인 포도당이 분해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거나,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한다.“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과도하게 많은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 장애의 원인이 모두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비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 두 종류로 나뉜다. 소아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전체 당뇨 환자의 10%가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생산되지만 췌장 속 베타세포의 기능 장애로 충분한 양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를 이른다.“당뇨병에 걸리면 우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때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음식물을 먹어도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구역질이나 구토, 피곤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팔다리가 쑤시거나 저리기도 하죠.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경우 이런 초기 증상만으로 병세를 짐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당뇨인 ‘400만’ 시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당뇨병 현황과 사회적 비용’ 연구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20∼79세 성인이 사용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6조 5000억원. 이 중 당뇨병 환자의 총 진료비는 무려 3조 2000억원으로 19.3%나 차지한다. 또 당뇨병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220만원으로, 성인 전체 진료비 평균의 4.6배에 달한다. 같은 조사에서 2005년 기준 국내 당뇨인 수는 270여만명으로, 20세 이상 국민의 7.8%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통계에 노출되지 않은 환자까지 합하면 국내 당뇨 환자가 이미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의 경과는 얼마나 혈당의 양을 잘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5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손발 절단을 무서워하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5∼10년 이내에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게 되고, 콩팥 기능이 상실되는 등 더욱 무서운 합병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영양소 균형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중이 늘면 당뇨가 악화되고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한국인의 비만 진단기준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허리둘레는 남성 90㎝, 여성 80㎝ 이상이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현미나 채소류,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하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적게 먹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 음식의 섭취를 피하라고 권합니다. 따라서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당뇨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절한 운동과 금연도 필요하다. 운동은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개선, 체중 유지,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도움을 준다. 주로 속보나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몸과 팔다리를 활발히 움직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당뇨 환자에게 운동이 효과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전문의의 조언을 참고해야 한다. ●혈당 관리가 관건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혈당 관리만 잘하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국 당뇨병학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공복시 혈당치가 126㎎/㎗ 이상, 식후 혈당치는 200㎎/㎗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공복 혈당치 100∼125㎎/㎗, 식후 혈당치 140∼199㎎/㎗ 구간에 속한다면 이미 당뇨 전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기준치 이하로 혈당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췌장을 자극하지 않고 인체의 메커니즘에 따라 자연적으로 혈당이 조절되도록 돕는 약제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부 치료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혈당이 낮아지는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새로 개발된 ‘DPP-4(디펩티딜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는 이같은 부작용 염려를 덜어줬다. 고 교수는 “기존 치료제처럼 췌장의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하기보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물질 ‘인크레틴’의 파괴를 막아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며 “저혈당 위험도 적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약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고경수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나와 미국 유타대 약물제어전달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위원 및 간행물위원, 대한내분비학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부토 새달 18일 귀국

    베나지르 부토(54) 전 파키스탄 총리가 9년에 걸친 망명생활을 접고 다음달 18일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0일 나와즈 샤리프(57) 전 총리가 현 페르베즈 무샤라프(64) 대통령 정권의 반대로 4시간 만에 재추방당한 가운데, 연말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 정국에 또 다시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부토 전 총리가 총수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14일 오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토 총수가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를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부토 전 총리는 1998년 자발적인 망명 이후 9년 만에 귀국하게 된다.88년과 93년 두 차례 총리에 올랐던 부토는 잇달아 부패 사건에 연루돼 실각했다.98년엔 음모를 주장하며 망명길에 올라 런던과 두바이를 오가며 지내왔다. 파키스탄 정부도 그의 귀국을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패 혐의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 정보부 타리크 아짐 차관은 AP·AFP통신에 “그러나 부패 혐의에 관해서는 법적 절차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샤리프는 (부패 혐의 면죄 대신 귀국하지 않겠다는)사우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간 것이지만, 부토는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토의 귀국이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권력분점’ 합의 성사에 따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아짐 차관은 “권력분점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부토의 귀국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전개될 여지를 남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가위 선물] 농협중앙회 - 햄부터 홍삼까지 국산이라 좋아요

    [한가위 선물] 농협중앙회 - 햄부터 홍삼까지 국산이라 좋아요

    “한가위 선물은 100% 국산으로 하세요.” 농협중앙회는 국산 농산물로 직접 만든 다양한 한가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농협목우촌(1588-1659,shoppping.nonghyup.com)에서는 순수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목우촌햄’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도축에서 가공·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HACCP인증’을 획득한 위생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제조된다. 정통 한우세트 4종, 수제 햄세트 8종, 햄세트 2종, 캔세트 18종, 냉동선물세트 10종 등 총 42종이 있다.1만원부터 21만원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고품격 선물로는 농협홍삼 ‘한삼인(080-346-3434,www.nkgc.co.kr)’을 추천할 만하다.‘홍삼정골드’,‘홍삼순액’,‘홍삼진액마일드’,‘홍삼성분캅셀’,‘홍삼정차’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가격대도 3만원에서 15만원대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6년근 홍삼순액’은 엄선된 6년근 홍삼만을 저온추출법으로 정성껏 달여 홍삼의 고유한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추석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다. 추석 선물의 대표주자인 과일선물은 농협 ‘아침마루’가 제격이다. 순수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도 당도, 크기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과일만 사용해 선물용으로 최고 인기다. 농협 ‘아름찬(031-738-9436)’ 참기름·들기름세트는 특히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선물이다.3만∼4만원대로 가까운 이웃 선물에 그만이다.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m broke today.

    A:We have two hours before the lunch.(점심 먹으려면 두 시간 남았네요.)B:Did you skip breakfast? Why do you keep talking about lunch? (아침 안 먹었어요? 왜 그렇게 점심 얘기를 계속하세요?)A:Well,I had breakfast but I am still hungry.What do you want to have for lunch? (글쎄요, 아침을 먹기는 했는데, 아직도 배가 고프네요. 점심으로 뭐 먹고 싶어요?) B:I haven’t decided yet but I think that it’s good to have a light meal.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가볍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A:If you don’t mind,will you buy me lunch today? I’m broke today. (괜찮으시다면 점심 좀 사주시겠어요. 나 오늘 무일푼입니다.)B:I see.Now you’re talking.Okay,I will buy you sandwich for lunch. (이제야 알겠군요. 알았어요, 점심으로 샌드위치 사줄게요.) ▶ skip breakfast: 아침을 거르다.Skip은 생략하다, 건너뛰다 라는 말로,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거른다고 할 때 제격인 표현이다.“Be sure to have breakfast.Skipping breakfast is bad for your health.” (꼭 아침을 먹도록 하세요. 아침을 거르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keep∼ing:∼을 계속하다. 특정 행동을 계속 하는 경우, 계속해서 하다라고 할 때 계속이라는 뉘앙스를 주는 표현이 바로 keep이라는 동사이다.Keep 다음에 나오는 동사는 동명사 형태가 되어야 한다.Don’t stop there.Please keep going until you see a big building.(거기서 멈추지 말고, 커다란 건물이 보일 때까지 계속 가세요.)▶ broke: 파산한, 무일푼인, 동사 break의 과거형이지만, 형용사로 원래 동사와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회사가 파산하거나, 개인적으로 돈이 없어, 돈을 빌려야 하는 등의 경제적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The company went broke last year.(그 회사 작년에 파산했어요.) Please lend me 20,000 won because I’m broke today.(이 만원만 빌려주세요. 오늘 돈이 하나도 없거든요.)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뭘 먹지… ’ 시중 참기름에 발암물질 벤조피렌

    ‘뭘 먹지… ’ 시중 참기름에 발암물질 벤조피렌

    ●식용유 48개제품 기준치 초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용유에서 권고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8월 시중에 유통 중인 식용유 6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7개 제품이 벤조피렌 권장규격인 2ppb(10억분의1)를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권장규격은 정식 기준이 확정되기 전까지 잠정 운영하는 기준을 말한다. 벤조피렌 잠정 기준을 초과한 식용유를 종류별로 보면 참기름 28건, 고추기름 등 향미유 9건, 들기름 6건, 옥수수기름 2건, 콩기름과 기타 식용유지 각 1건이다. 유명 식품업체인 신송 참기름은 기준치의 8배 가까운 15.92ppb가 검출됐다. 대형 마트 자체 브랜드 참기름과 대기업 옥수수 기름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나왔다. 식약청은 47개 제품의 제조회사에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제조공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벤조피렌 검출 수준은 2.09∼15.92ppb로 우리 국민의 평균 식용유 섭취량과 벤조피렌의 독성 등을 감안할 때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식용 얼음도 적발됐다. 식약청은 식용 얼음류 19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한 7개 제품을 적발, 행정처분토록 했다.1㎖당 100개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거나 검출돼서는 안 되는 대장균군이 나온 제품도 있다. 이번에 적발된 얼음은 지하수로 만들면서 정제·소독을 하지 않거나 제조시설이 낡아 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FDA, 팝콘 유해성 조사 착수 팝콘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치명적인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FDA는 5일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들어가는 버터맛 첨가물 ‘디아세틸(diacetyl)’이 폐병을 일으키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덴버의 한 의사의 연구 보고서 등 의학계의 유사 보고가 잇따른 탓이다. 한 남성이 수년간 매일 버터맛이 나는 팝콘을 여러 봉지 먹었는데 치명적인 폐질환을 앓게 됐다. 이 폐병은 팝콘에 첨가되는 버터맛 향신료 디아세틸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전자레인지용 팝콘을 생산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이 많이 앓는 희귀병인 기관지 폐색증과도 비슷했다. 마이클 헌든 FD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디아세틸의 흡입과 폐질환의 발병이 무관치 않다는 최근의 이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안전문제, 규제 대책 등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콘아그라 식품회사와 오빌 레덴바허, 액트Ⅱ 등 유명한 팝콘 제조사들은 빠른 시일안에 버터향 팝콘에서 디아세틸 조미료의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아세틸은 마가린이나 커피에 들어가는 화합물로, 국내에서도 허용되는 합성착향료의 일종이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디아세틸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식품에 향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만 소량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성수기자 chani@seoul.co.kr ●벤조피렌 환경오염물질로 기름을 고온에서 가열해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나오는 물질이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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