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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인터밀란에 역전패… “역시 아시아팀과는 달라”

    맨유, 인터밀란에 역전패… “역시 아시아팀과는 달라”

    “역시 아시아 클럽 평가전과는 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인터밀란에 패하고도 좋은 시합이였다며 경기내용에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맨유는 2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탈리아 최강팀 인터 밀란과 평가전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세리에 A 우승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 경기에서 맨유는 다비드 수아조의 2골에 힘입은 인터밀란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패배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팬들은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리그 최강팀과 겨룬 의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아시아 투어에서는 경기의 질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기였다.”고 수준 높은 경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대단히 좋은 팀이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수준높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의 주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도 “패배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전에 우리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www.redcafe.net)게시판에는 “오래 기다렸던 좋은 경기! 맨유의 후반전은 정말 대단했다.”(topper), “단지 시즌 전 평가전일 뿐이다. 우리팀은 전반전에 드러났던 문제점을 후반전에 바로 보완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starman) 등 응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오는 5일 밤 11시(한국시간)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펼친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즌 댄서?”…필리핀 감옥의 아침운동 화제

    “프리즌 댄서?”…필리핀 감옥의 아침운동 화제

    “춤추는 재소자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한 감옥 재소자들의 춤 영상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것은 필리핀 세부(Cebu)에 위치한 한 감옥의 단체 아침 운동. 매일 아침마다 재소자들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대표 인기곡 ‘스릴러’(Thriller)와 같은 팝음악에 맞춰 운동을 시작한다. 영상 중간에는 여장을 한 남성 재소자가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재소자들의 춤동작에 한 껏 흥분한 표정도 짓는다. 재소자들은 이따금씩 ‘좀비’(zombie)를 연상케하는 표정과 손짓으로 춤을 즐기는 표정이다. 이 동영상의 제작자로 알려진 바이런 가르시아(Byron Garcia)는 “‘스릴러’에 맞춰 운동하는 재소자들은 마치 감옥 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다.”며 “단지 감옥에서의 일상 생활을 알아보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네티즌 ‘SlideGirl345’는 “그 곳에서 휴가를 보내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kappy131’은 “이런 일이 필리핀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고 의견을 달았다. 이밖에도 유튜브에는 영화 ‘시스터액트’(Sister Act)에 삽입되어 한층 인기를 끌었던 퀸의 ‘라디오 가가’(Radio Gaga)곡에 맞춰 춘 영상도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16) 전남 진도군 사상·사하마을

    [HAPPY KOREA] (16) 전남 진도군 사상·사하마을

    서울신문이 행정자치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 50여개 우수 마을을 소개했다. 이어 대상지역 30곳이 최종 확정된 2월부터는 선정지역의 절반인 15곳을 차례로 방문, 마을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 살펴봤다. 최근에는 일본·유럽·미국·캐나다의 선진 마을을 찾아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제도와 환경, 가치 등도 점검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이 시작된 지 6개월 지난 시점에서 30곳 가운데 소개하지 못한 15개 마을의 추진 성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예술촌을 다녀왔다. ‘땅끝 마을’ 전남 해남군을 지나 진도대교를 건너면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갈 수 있는 곳, 진도군에 도착한다. 진도군 의신면 사상·사하마을 ‘운림예술촌’은 지리적 소외감을 키우기보다는 지역자원에 대한 재발견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동백숲,‘흙 속에 묻혀있는 진주’ 진도군은 사상·사하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 4월 중앙대 산업과학대학 연구팀에 첨찰산 일대 생태환경에 대한 연구용역을 처음으로 의뢰했다. 연구팀은 식생 구조는 물론, 관리 방안, 활용 가치 등에 대한 체계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9월쯤 나올 예정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놀랄 만한 사실이 발견됐다. 연구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영희 중앙대 산업과학대학 학장은 “첨찰산 일대 동백나무 군락지는 132만㎡(40만평)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첨찰산 자락에서부터 허리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최대”라고 밝혔다. 현재 동백나무로만 이뤄진 국내 최대 군락지는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일대로, 면적은 20만㎡(6만평)이다. 또 후박나무 등 다른 난대수종과 섞여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여귀산 일대 100만㎡(30만평)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보호는 건강한 식생에 ‘독’ 문제는 첨찰산 일대 동백숲이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중국, 일본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동백나무는 나무 밑동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져나가는 관목 형태가 많다. 반면 첨찰산 일대 동백나무는 하늘로 높게 뻗은 형태가 대부분이다. 줄기나 가지도 가늘다. 안 학장은 “동백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일조량이 많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무성한 잡목 때문에 기형적으로 성장한 것”이라면서 “때문에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로만 벗어나면 동백나무를 비롯한 각종 잡목이 우거져 있어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다. 숲 한 가운데에 서면 햇빛조차 들지 않는다. 이처럼 그동안 동백숲이 방치되다시피한 데는 동백숲 인근 62㏊(19만여평)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돼 함부로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박나무·동백나무·가시나무·생달나무 등 상록수림이 사시사철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만큼 자연 상태의 숲을 인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 대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기관·전문가·주민 ‘역할 분담’키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머리를 맞댄 진도군과 환경단체, 지역주민은 최근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양재환 진도군 경제통상과장은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생태환경을 자원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필요한 노동력은 주민들이 제공하고, 기술적인 지원은 관련전문가들이 맡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진도군이 부담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나무는 관상용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종자는 공예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여기서 짜낸 기름은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백기름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증명됐다. ●동백나무 종자는 공예재료로 사용 또 참나무 계통인 가시나무는 목재뿐만 아니라, 조경수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에서만 군락을 이루는 후박나무나 생달나무도 뛰어난 목재 자원이다. 안 학장은 “동백숲 인근 가시나무숲도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연상태로 방치할 경우 숲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한 뒤 과학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도 남기창·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운림예술촌 만들기 어떻게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상·사하마을은 지난달 말 마을 발전방향 등을 담은 ‘운림예술촌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전통 예술’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마을 어귀에서 ‘비끼네민속전수관’을 운영하는 진도북놀이 이수자 이희춘(50)씨는 “현재 조선시대 상류층 문화는 많지만, 하류층 문화는 거의 없다. 외형만 되살린 세트장은 많지만,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은 거의 없다.”면서 “다른 지역이 모방할 수 없는 무형적 가치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그동안 전통 공연, 전통 놀이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결속력이 강한 것도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주민들은 지난 2002년 ‘답교놀이’를 100여년 만에,2003년 ‘남한산청 도척놀이’를 130여년 만에,2004년 ‘살랭이놀이’(투전놀이)를 150여년 만에 각각 재현했다. 이같은 놀이 문화는 200여명의 주민을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 마을 인근에는 한국 남종화의 본산인 운림산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2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단체로 와서 황급히 떠나는 이른바 ‘관광버스 방문객’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마을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한 탓이 크다. 김종필(44) 이장은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블록 담장은 철거하거나 나지막한 돌담으로 다시 쌓을 예정”이라면서 “보기 좋은 마을을 만들다 보면, 오고 싶은 마을, 살기 좋은 마을로 차츰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박연수 진도군수 “꽃길 조성 등 주민참여 활성화 큰성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대상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운림예술촌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길과 민박촌을 조성하는 등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추진 6개월의 가장 큰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이같은 지역 활성화의 배경으로 진도의 가장 큰 지역자원인 시·서화·창(소리) 등 문화 유산을 주저없이 꼽았다. 그는 “안숙선 명창도 이곳 진도에서 공연을 하려면 적어도 3일은 연습한다고 한다.”면서 “청중이 장단을 맞추고, 추임새까지 넣어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화 유산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자부심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트루시에 물망

    中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트루시에 물망

    중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전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립 트루시에 (Troussier Philippe)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최근 “주광호 감독 후임에 트루시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이번 아시안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현 주광호 감독의 교체 배경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0대3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로 8강진출에 실패해 주감독은 팬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중국에서는 현 라토미르 두이코비치(Ratomir Dujkovic)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겸임안도 부상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트루시에가 대표팀 감독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트루시에가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었던 시절 일본 축구의 주춧돌을 쌓아올렸기 때문에 한국등에서도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일때 마다 물망에 오른바 있다. 한편 트루시에는 이같은 중국의 반응에 대해 “중국 선수의 신체 조건은 나쁘지 않다.월드컵에 출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중국 대표팀 감독 취임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정도 품질… 불량제로 도전”

    “행정도 품질… 불량제로 도전”

    “기관장이 놓칠 수 있는 고객의 요구를 챙기는 역할입니다.” 정부부처에서는 처음으로 고객담당최고책임자(CCO)에 임명된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이 CCO로 활동한지 150일을 맞았다. 그는 임명 당시 ‘쇼’가 아니냐는 좋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난 23일 중기청이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싱글PPM 품질혁신활동’은 CCO가 주도한 작품이다. 행정 불량률을 낮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올 연말 6개 과제가 민간의 평가를 받게 되면 또 하나 ‘최초’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된다. 나 차장은 지난 2월 CCO에 임명된 후 현장을 누비고 있다. 기업체, 각종 협회와 단체, 대학 등이 주 무대다.5개월 동안 14개 중소기업과 유관기관(10곳), 지방청(7곳)과 대학(5곳)을 방문해 대화를 하고 강의를 했다. 나 차장은 “애로나 건의를 청취하기도 하지만 정부정책을 알리는 홍보도 겸한다.”면서 “CCO는 여당 속 야당이며, 수요자의 편”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강의는 ‘9988234’로 요약된다. 전체 기업수의 99.1%, 종업원수 8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자긍심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2,3,4등은 필요없다며 ‘1등’을 위해 혁신을 하라고 강조한다. CCO로 활동하면서 상반기에만 1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민원 해결이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제기된 민원을 수용해 60건의 제도개선도 이뤘다. 매년 11월 차기연도 사업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자금지원 신청 탈락자에 대해서는 이유와 진단결과 등을 서면으로 통보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기청은 지난해 민원인 만족도 10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다. 고성능 베어링을 개발해 100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등어 가시를 제거하는 기술 등은 중소기업만 이뤄낼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나 차장은 “CCO제도가 전 부처에 정착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면서 “말로 하는 혁신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체험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위기의 재계 새 먹거리를 찾아라] (2) LG그룹

    [위기의 재계 새 먹거리를 찾아라] (2) LG그룹

    LG화학은 지난달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계약을 했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의 공동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쟁쟁한 글로벌기업 13곳과 경합한 결과였다. 전세계 차 업계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기차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선 확보에서도 남보다 한발 앞서가게 됐다. LG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전자(LG전자·LG필립스LCD) ▲화학(LG화학·LG생명과학) ▲통신·서비스(LG데이콤·LG파워콤·LG CNS·LG상사) 등 3개 주력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주력기업의 순익감소와 적자 등으로 그룹 전체가 충격을 받았던 터라 올해 더욱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구본무 회장 스스로 한달에 3∼4차례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릴레이 대화를 해왔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비도 지난해 2조 5000억원보다 20% 늘어난 3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R&D 투자비 20% 확대 구 회장은 모든 계열사에 ‘필수과제’를 하나씩 냈다.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사업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특히 ‘미래 친환경 사업’에도 방점이 찍혔다. LG전자는 최근 지열(地熱) 히트펌프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의 개발에 성공했다. 무더위와 강추위에도 땅 속은 항상 10∼15도 가량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여름에는 실외보다 차가운 공기가, 겨울에는 실외보다 따뜻한 공기가 실내에 유입되도록 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30∼50% 절감할 수 있다. LG화학도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 사업에 뛰어들었다. 태양광 발전모듈을 건자재로 만들어 외벽, 지붕, 창호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태양광 발전의 단점인 넓은 공간이 필요 없는 데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정보기술(IT) 업체라고 에너지 사업에서 예외일 수 없다.LG CNS는 태양광 발전 산업단지 조성을 미래 환경사업으로 선택했다. 지난 4월 경북 문경에 아시아 최대인 시간당 2.2㎿ 규모의 발전소를 완공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 영주, 전남 신안, 충남 태안, 전남 장성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특히 태안군에는 태양광·풍력 등 445만㎡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단지가 조성된다. 연간 28만㎿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석유 50만배럴, 석탄 13만t의 대체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자본·기술을 투자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진출했다. ●전자·화학·통신 3대축 신기술 개발 LG전자는 텔레매틱스(위치확인·지리정보 등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카인포테인먼트’를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자동차에서도 TV·영화·음악 등을 집에서처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 2010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오는 11월 LG석유화학을 합병하는 LG화학은 편광판,2차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미래 승부사업으로 육성해 이쪽의 매출 비중을 현재 17%에서 2010년 30%로 늘릴 계획이다.LG생명과학은 2011년까지 40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만성질환 치료·항(抗)노화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해피 드러그’(happy drug)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LG데이콤은 지난달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기업에서 가정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중심의 인터넷TV(IP TV) 서비스를 시작한다.LG CNS는 u-시티(도시 행정·교통·주택·교육 등을 일괄 제어하는 통신기술), 전자태그, 스마트카드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행정서비스 불량 제로’ 도전

    중소기업청이 정부 부처 중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서비스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중기청은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싱글PPM 품질혁신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CEO 미션제와 고객이 평가하는 ‘기업직접평가제’, 현장 중심의 지원대책회의 등의 혁신과제 운영을 통한 자신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싱글PPM 품질혁신활동은 업무 또는 서비스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및 결함 빈도를 100만개 중 10개 미만으로 줄이는 작업이다. 올해는 ▲국회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혁신형기업화 촉진 지원 ▲벤처기업 확인제도 ▲시설개선자금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 ▲쿠폰제 경영컨설팅 등 6개를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은 “2010년까지 중소기업 지원업무 전체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무개발 및 중소기업 현장지원에 투입해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의 유명스타가 이웃집 아줌마로 변신한다면? 최근 영국에서 전 세계 유명스타들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합성시킨 사진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사진들을 담은 곳은 ‘플래닛힐트론’(pieva.info/planethiltroncom-jokes)이라는 이름의 사이트. 세계 어디를 가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유명 스타들이 이 사이트에서는 거침없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사이트에 공개된 스타들의 합성 사진들 중 네티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사진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스타는 한때 브래드 피트의 부인이었던 제니퍼 애니스톤(Jannifer Aniston). 네티즌들은 그녀가 만약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특별한 몸매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두터운 팔뚝살과 목살이 늘어지는 여성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부유한 집안의 후광으로 할리우드에 입성, 이제는 그녀의 애완견 옷조차 거액에 팔릴만큼 뉴스메이커가 된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다. 그녀가 지금의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없었다면 1980년대 유행한 빨간 립스틱과 어깨 주변이 봉긋한 하얀색 정장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뻔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은 현재 과도한 다이어트로 거식증의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일반인이었다면 반대인 폭식증으로 자신을 괴롭혔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금발 미녀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녀의 매력은 헤어관리사가 매일 다듬어 줄것같은 금발의 머리결이다. 그러나 사진합성자는 “만약 그녀가 일반인이었다면 그만한 머리를 유지할만한 재정적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결국은 부시시한 머리 모양을 고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아이디 ‘Helen, Swansea, Wales, UK’)은 “정말로 기발한 생각이다. 보고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아이디 ‘Sandra C, UK’)은 “오히려 스타가 아닌 일반인의 모습이 더 나은 사람들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사이트에는 영국의 인기 영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의 히어로 조니뎁 (Johnny Depp)과 같은 유명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 사진이 실려있다. 사진=플래닛힐트론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1987→1997→2007/손성진 경제부장

    10년 전,20년 전을 반추하고 있는 올해다.6·10항쟁이 20년 전이었고 외환위기가 10년 전이었다. 현대사의 큰 획을 그은 두 정치적, 경제적 사건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군부독재기와 비교해 볼 때 괄목할 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 정당한 방법이라면 용인되는 요즘이다. 의사표현을 무력으로 억압하고 사병들의 투표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던 20년 전을 젊은이들은 도리어 생소하게 느낀다. 6·10항쟁의 주체였던 386세대들은 이제 집권자가 되었다. 그러나 항쟁 이후에도 한동안 재야의 그늘에 있었던 그들 또한 권력의 안마당으로 들어가자 그 달콤함에 빠져 들었다. 그러면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정치의 쓴맛을 경험하는 중이다. 경험 부족이 부르는 정치와 정책의 실패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부르고 보수세력의 거센 공격에 직면해 있다. 공격을 받아 마땅할 만큼 현재의 정책들은 너무나 공허하다. 비현실적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기자실 개혁이 그렇다. 언론이라고 개혁에서 피해나갈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시점의 우선 순위는 아니다. 집권층은 아직도 20년 전의 생각에 매몰돼 있다. 그 사이 많이 변했다.10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자. 왜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고서도 경제적으로는 적어도 몇년을 후퇴하는 일을 겪었는가. 실질을 추구하지 못한 권력 때문이다. 개혁의 자기도취와 희열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탓이다. 10년 전 쓰라린 경험을 겪고 우리는 다시 발아래 땅을 내려다보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을 것을 잃었다. 돌이키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외환위기는 외견상으로 극복되었다. 그러나 잘 치유되지 않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른바 양극화다. 한편에서는 외제차가 넘쳐나는데 다른 쪽에서는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이 늘어난다. 집권층이 관심가져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문제다. 시간이 부족하다. 공허한 곳에 동력을 낭비해선 안 된다. 1987년이나 1997년에 비해 지금의 서민생활이 얼마나 나아졌을까. 민주화가 진전된 만큼 좋아졌을까.1인당 국민소득(GNI)은 1987년에 3321달러였다. 올해에는 2만달러를 돌파한다고 한다.6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구매력 기준 국민소득(PPP GNI)은 87년 1만 8372달러에서 올해는 2만 8000달러쯤 된다.20년만에 1배반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체감 경제는 그보다 더 못하다. 주식 값이 치솟는다고 서민경제가 좋아질 것은 없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계층간의 괴리감만 키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돌아와서는 안 될 개발독재를 떠올리고 있다. 정치적 억압은 알 바 없다며 피부로 느낄 정도로 경제발전을 구가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그 사이 6·10항쟁은 퇴색되고 잊혀지고 있다. 정치적 선진화는 경제로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민주화 세력의 책임이다. 하나는 이루었으되 둘은 못했다. 국민들은 민생고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데올로기의 함정에 빠져 있었던 지난 몇년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향해 가려면 할 일들은 너무나 많다. 양극화를 해소해서 국민들의 일체감을 높여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서 미래 발전의 기틀을 잡아야 한다. 금융의 시대에 대비해 규제를 풀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일들을 민간부문의 힘만으로는 해내기 어렵다.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되어야 해낼 수 있다. 한국은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저성장 시대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2의 성장이 필요하다. 의식적인 기반은 국민들이 자신할 만큼 갖추어져 있다. 좇아야 할 것은 허황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현실이다. 손성진 경제부장 sonsj@seoul.co.kr
  •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7)폐전자제품 문제 적극 대응을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7)폐전자제품 문제 적극 대응을

    우리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어떻게 처리될까? 정상적이라면 동사무소나 대리점을 통해 수거된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등은 재활용되거나 환경 피해가 없도록 처리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 폐 전자제품이 잘 처리되지 않고 여기저기 버려져 환경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연간 1000만대 이상 생산되는 휴대전화는 제대로 수거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새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중고 휴대전화를 그냥 일반쓰레기처럼 버린다. 더 심각한 것은 중고 휴대전화가 중국 등 다른 나라로 보내져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중국에 수출된 폐 휴대전화를 대량 수거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였다. 우리 생활을 편하게 도와주던 전자제품이 환경과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부메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 폐전자제품 개도국 환경오염 초래 폐 전자제품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5억대 이상의 컴퓨터가 사용불능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도 2010년까지 6억대 이상의 폐 휴대전화가 발생하고, 유럽연합(EU) 시민들은 매년 1인당 평균 25㎏ 이상의 폐 전자제품을 버리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폐 전자제품은 처리 비용이 싼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고, 이로 인한 환경피해가 전 세계에 번져나가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버려진 폐 전자제품을 제대로 재활용, 또는 처리할 능력이 없어 이대로 가면 폐 전자제품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다. 중국의 한 언론은 전세계 폐 전자제품의 75%가 중국에 버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젤협약은 2005년 폐 전자제품이 환경과 인체에 끼치는 막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 전자제품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의 하나로 선정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이미 2002년부터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모바일폰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PPI)’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전 세계 12개 휴대전화 제조사와 3개 통신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폐 휴대전화의 재활용 및 국가간 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아시아에서도 2005년 중국을 비롯한 9개 국가들이 참여해 바젤협약과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재고정보 취합 등 공동사업을 펴오고 있다. ●생산자 수거·폐기제도 충실히 이행해야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제품 생산과 수출이 국가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냉장고, 에어컨 등의 세계시장을 석권하려고 애쓰는 데 반해 폐 전자제품에 대한 대응 노력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폐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 못한 것.2005년부터 생산자책임제도(EPR) 시행으로 생산자가 수거와 폐기까지 책임지게 됐지만 아직 수거율은 10∼20%에 그치고 있다, 유럽 30%, 일본 30∼5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 폐 전자제품 관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 지구촌에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국가로 낙인 찍힐까 우려된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폐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 명지대 교수(국제법),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am afraid I am getting forgetful.

    A:Did you find the book? (책 찾았어요?)B:Not yet.I have been looking for it for almost an hour. (아직이요. 거의 한 시간째 책을 찾고 있어요.) A: When was the last time you read it? (그 책을 언제 마지막으로 읽었어요?) B: I read it this morning.I am afraid I am getting forgetful. (오늘 아침에 읽었어요. 건망증이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A:Don’t worry.I am getting forgetful too these days. (걱정 말아요. 나도 요즘 깜빡깜빡 하니까.)B:I disappoint myself with my forgetfulness. (건망증 때문에 나 스스로한테 실망이네요.) ▶ forgetful: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있는 무언가 잘 잊어버리곤 할 때, 예를 들어 사람의 이름을 잘 까먹는다면,I am forgetful of people’s names. 라고 하면 된다.▶ look for∼:∼을 찾다.What are you looking for? (뭘 찾고 있어요?) I am looking for my wallet.(내 지갑을 찾고 있어요)▶ disappoint A with B: B때문에 A에게 실망하다.Disappoint는 ‘실망시키다’라는 타동사이다. 즉 목적어가 바로 다음에 나와야 한다. 대화에서처럼, 자신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에도 ‘I disappoint myself.’ (나 스스로에게 실망입니다.)라고 할 수 있다.Don’t disappoint me.(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요.)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전문 하녀 뽑는 ‘메이드 검정시험’ 日서 실시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훌륭한 하녀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하녀 전문 검정시험’을 통과해야만 프로 하녀(maid. 이하 메이드)로 인정받을 분위기다. 지난 4월 설립된 ‘일본메이드협회’(Nippon Maid Assosiation)는 “오는 12월 ‘메이드 검정시험’을 실시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전문 메이드를 선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시험을 실시하는 배경에는 최근 2, 3년 전부터 일본에 이른바 ‘메이드 문화’ 붐이 일면서 나타난 것. 메이드 문화란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하녀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차를 나르거나 손님들의 잔 심부름을 해주는것을 말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메이드 관련 사업자들끼리 정보교환을 하다가 프로 메이드를 육성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메이드로서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메이드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향상될 것이다.” 며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이어 메이드도 일본의 독특한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메이드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소녀들은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 메이드로 일하는 아리스씨는 “손님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 며 “메이드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검정시험에 응시해 적성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박명재 행자부장관 특별 인터뷰

    [HAPPY KOREA] 박명재 행자부장관 특별 인터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이 시대 국가의 의무이고, 꼭 필요한 정책 입니다.”“반드시 뿌리를 내리도록 다음 정부에서도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확신합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범(凡)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 정부에서는 국가 균형업무를 총괄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던 인센티브 사업비는 주중에 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 지 5개월여를 맞아 박 장관으로부터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사업의 궁금증과 현안문제를 들어봤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장관으로서 사업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겨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벤트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실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는 마을구조 및 발전계획 등 정책을 말한다. 여기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예산의 차질없는 뒷받침을 들 수 있다. 셋째는 지속적인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효과적인 조정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중앙부처 차원의 종합정책패키지의 차질없는 지원이 돼야 내실을 다질 수 있다. 그래서 행자부의 총괄조정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당초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일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업의 탄력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 열기가 식어서도 안 되고, 형식적이거나 일시적행사가 돼서도 안 된다. 주민의사를 반영한 정부정책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어느 정부에서도 계속돼야 한다. 사업을 단기적으로 추진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단기 중기 장기 사업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지원·평가·인센티브 시스템을 확립하라고 했다. 평가결과 제대로 못하면 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킬 것이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30곳에 대한 예산지원이 되지 않고 있어 자치단체의 불만이 크다고 한다. -초기단계에서는 혼선이 일 수 있다. 내년부터는 정착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 쉬울 것이다. 내년도 예산편성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3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30개 시범 지역에 예산 배정이 늦어져 직접 챙겼다. 예산은 금주 중에 모두 배정될 것이다. ▶시범지역에 정부 정책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한다고 하는데. -30개 지역에서 평균 10개 사업에 97억원 상당의 정부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다해 줄 수는 없다. 중앙정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했다. 시범지역별로 평균 4.8개 사업에 38억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업 추진이 잘 되도록 30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진행 상황은. -사업추진이 잘되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려고 한다. 현재 재경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30개 지역에서 행자부의 도움을 받아 신청하는 것이다. 대부분 도시계획 때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 농림법·산림법과 관련된 것이 많다. 재경부에서 총괄해서 해당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재경부 실무진과 합의가 됐다. 신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균형발전정책에서 비롯됐다. 낙후된 농어촌지역을 위해 꼭 필요하다. 시기적으로 보면 20세기엔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근대화사업을 했는데 21세기 정보화시대에도 이에 대응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이를 연결하고 승화발전시키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대상황에 따라 ‘한 번을 해야’하고,‘있어야 할’ 운동이다. 꼭 필요한 정부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업 추진과정에 어려움은 없나.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새마을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지금은 그때 상황과 맞지 않다. 일을 할 때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붐업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다리 하나 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차분한 정책에 끊임없는 정부지원, 마을 주민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삶의 공간을 개조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새마을운동은 하루아침에 뜯어고치곤 했다. 끊임없는 지원과 평가시스템을 갖춰 지역주민의 추진동력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내년에 새정부가 출범해도 계속 할 것으로 보는가.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 사업은 당연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이 시대 국가의 의무이고, 꼭필요한 정책이다. 뿌리를 내려야 한다. 행자부는 이런 필요성을 확산하고, 주민들을 이끌고, 여러 부처의 조정 및 구심역할을 하고, 다음 정부에 지속될 수 있도록 연계 역할을 해야 한다. ▶예전에 국가균형발전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는데. -새마을 운동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그때엔 경제기획원이란 조직이 있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오늘날에 이르렀다.21세기는 균형과 배분의 문제가 관심사다. 행정의 이념도 이제 균형성·공정성·투명성을 내세운다. 그런 차원에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시대정신을 발휘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체계도 필요하다. 과거에 경제기획원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국가균형발전원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균형발전 문제가 정부와 사회의 어젠다가 되어야 한다.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자치단체별로 자체예산으로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 150개 시·군·구가 자체예산을 편성해 지자체별로 10개 내외의 소규모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구에서 2000만원 정도의 10여개 사업을 읍·면·동을 통해 공모를 한 뒤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같은 열기가 더욱 확산되도록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를 열 예정이다. 우수마을에는 연말에 특별교부세를 배정해 강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공무원연금 개혁안 원점서 재검토할 것”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공무원연금 개혁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당초 계획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향후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만들 때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준비는 하고 있지만, 조금 난감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기존에 정부가 내놓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더내고 덜받는 구조’였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골격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은 ‘내는 돈은 그대로 두고 받는 것만 줄이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개정된 국민연금개혁안에 맞추어 공무원연금법 개혁안을 마련하면 당초의 개혁안보다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어 적자폭이 더 커진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전에 정부가 내놓은 것은 납입자가 내는 것을 13.1%까지 올리는 것이다. 이 정도 돈이 들어오면 적자를 줄일 수 있는데 새로운 방안에 맞추면 돈이 안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연금을 준거의 틀로 삼을 수도 없게 됐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추진할 때 공무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 ‘국민연금과 형성평을 둔다.’는 것이였는데 최대 지향점이 흔들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그래서 국민연금법과 다른 공무원연금법을 만들면 공무원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큰 딜레마에 빠졌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박 장관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이전에 하던 것에 상관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하지만 ‘연내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은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때문에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정부내 조율도 거칠 복안이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공무원 노조협상에 대해서는 첫 교섭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교섭을 해 다른 노사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협상대상이 360여가지에 이른다며 한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을 구분해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도 합리적으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또 사전적·적극적 정보공개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공개법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비공개대상이라도 공익상 필요할 경우 공개하도록 하는 ‘공익검증제’를 도입하고, 공개로 분류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개를 유도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t slipped my mind.

    A:Ooops! What time is it now? 세상에! 지금 몇시죠? B:It’s four thirty five now.Why? 지금 4시35분인데요. 왜 그래요? A:I wonder if a bank is still open. 은행이 아직 열었을까 모르겠네요. B:No,it’s not.They close at four thirty. 아니요, 닫았죠. 네시 반에 닫잖아요. A:My wife asked me to wire money to her.It slipped my mind. 아내가 돈을 송금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깜빡했네요. B:Why don’t you use an ATM machine? It is still available. 현금자동지급기를 사용하시지 그래요? 아직 사용할 수 있어요. ▶ slip one’s mind: slip은 “미끄러지다”라는 뜻인데,∼의 맘에서 무언가가 미끄러지다, 즉 맘에서 미끄러져서 “깜빡잊다”라는 의미가 된다. 보다 쉬운 표현으로는 I forgot it.(잊어버렸어요)라고 하면 된다. ▶ I wonder if∼: wonder라는 동사는 ∼을 의아해하다. 가벼운 의구심을 갖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여기서는 if 다음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의아해하다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I wonder if my boss comes to the meeting.(사장님이 회의에 오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AMT: Automatic Teller Machine 현금자동지급기,teller는 은행의 창구에서 근무하는 출납계원이라는 의미로,ATM은 자동출납계원기계라는 말이므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금자동지급기의 영어표현이다. 다른말로,cash machi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A cash machine is at a convenient store.(편의점에 현금자동지급기가 있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해피코리아 예금’ 발매 스타트

    ‘해피코리아 예금’ 발매 스타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금융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가입 금액의 일정 비율은 공익기금으로 적립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활용된다. 행정자치부와 농협중앙회, 서울신문사는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농협지점에서 ‘해피 코리아(Happy Korea) 예금 발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발매식 직후 박명재 행자부 장관, 정용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은행장),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은 나란히 1∼3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관심있는 개인이나 법인이 예금에 가입하면 연말 예금 평균잔액 기준 0.1%가 ‘살기좋은지역재단’의 공익기금으로 조성된다. 올 연말 가입 목표액은 1조원(기금 10억원)이다. 예금은 큰만족실세예금과 일반정기예금 등 2종류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개인 100만원, 법인 1000만원이다. 기준금리는 이날 현재 연리 5%이며, 우대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이다. 박 장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21세기 커뮤니티 운동으로,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해피 코리아 예금이 호응을 얻어 국민들이 직접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어 간다는 소중한 의미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정 은행장은 “해피 코리아 예금은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발매되는 대표적인 공익상품”이라면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사장은 “해피 코리아 예금이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도 ‘팔당호 물값 연동제’ 여론몰이

    경기도 ‘팔당호 물값 연동제’ 여론몰이

    경기도와 수자원공사가 팔당상수원 ‘물값 연동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물값 연동제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물값 연동제’란 팔당호의 기준수질을 정한 뒤 수질이 개선되면 경기도가 팔당호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로부터 원수(原水)를 정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분 만큼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반대로 수질이 악화되면 경기도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막대한 예산투입에 비해 대가 없어 경기도는 4일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2010년까지 팔당호 수질개선에 1조 8000여억원을 투입, 경안천 정화사업 등 대대적인 팔당호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질개선으로 정수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수자원공사도 이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국회물관리정책협의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팔당호 수질개선에 따른 물값 연동제 정책 세미나’에서도 물값 연동제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2000년 1.5ppm에 달했던 팔당호 수질이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개선노력으로 지난해에는 1.2ppm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이 물이용부담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고작 655억원으로, 규제 때문에 입는 피해액(912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팔당댐에서 원수를 취수해 수도권 자치단체에 공급하는 수자원공사는 연간 용수 사용료로 1300억원을 징수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수질개선된 만큼 예산 부담해야 도는 이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에 따른 정수처리 비용절감액을 산출한 후 절감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예컨대 팔당상수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1 증감할 때마다 댐용수 요금을 5%씩 증감하는 방안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법과 원칙에 어긋나고 합리성도 결여된 요구라고 반박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댐용수 사용료는 댐건설 및 유지 관리를 위해 받는 것”이라며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강 수계에 모두 적용되는 댐용수 사용료를 특정 지역만 제외시켜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정부 효율성 아시아 5위”

    한국 정부의 운영 효율성이 아시아 12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3일 보도했다. 홍콩 컨설팅업체인 정치경제위험고문공사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부 및 관료체계 효율성을 비교한 결과 싱가포르가 평점 2.42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홍콩(2.6)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정부의 운영 효율성은 타이완(5.43), 일본(5.51)에 이어 평점 5.61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이 컨설팅사는 홍콩이 싱가포르에 뒤지는 요인으로 홍콩의 우수한 인재들이 정부보다는 금융 및 기업계로 진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홍콩 연합뉴스
  •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미국은 전통적으로 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주민 자치조직이 존재한다. 또한 자원봉사와 기부문화 등 사회참여가 활발한 나라다. 특히 지방의회는 이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지방자치가 주민자치, 생활자치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미국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주민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주민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의사 결정 과정은 오래 걸리지만, 결정된 뒤에는 탄력을 받는다.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미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어바인(미국·캘리포니아주) 글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미국에서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어바인에 붙여진 수식어다. 어바인이 미국 내 각종 조사에서 항상 살기좋은 도시 상위 그룹에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73㎞거리에 있는 어바인은 생긴지 36년된 계획도시다.1971년 주민투표로 탄생했다.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것은 교육이나 안전, 시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여성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2년 연속 뽑히기도 어바인은 올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2005년 이후 3년 연속이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여성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이 미국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여성의 삶의 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꼽혔다.UC어바인(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은 지난해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우수 주립대 10위에 선정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생활여건과 환경이 좋다. ●천혜의 자연환경·교육-생활편의시설 완벽 어바인이 미국인들에게 살기좋은 곳으로 꼽히는 것은 훌륭한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특유의 온화한 햇살은 은퇴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더 큰 요인은 곳곳에 자리잡은 편의시설과 주택가 곳곳에 형성된 소공원,36년된 계획도시답게 낙서 한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정돈된 그림 같은 주택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어바인의 주택가는 전형적인 전원 주택의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주택이 2층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졌고, 주택가 사이에는 소규모 공원이 많이 조성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도시면적의 50%가 녹지대이다.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어바인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다보니 어바인에 살면서도 세계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어바인의 성공 요인은 안전과 교육 등 특성화가 우수하기 때문이며,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로 어바인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은 “어바인에서는 주거지역에 상업시설이나 공장 등은 절대 침범할 수 없다.”면서 “모든 미국사회가 그렇듯 모든 결정을 주민들이 한다는 점에서 많은 강점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한국계인 강석희 의원은 “계획도시로 만들어져 좋은 생활여건이 구축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요인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외부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바인시의 좋은 교육 및 생활여건은 좋은 사업체의 유입으로 이어진다. 좋은 생활여건을 따라 이곳으로 옮겨오려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500대 기업 중 9개가 어바인에 입주해 있다. 단일도시로는 가장 많다. 기아자동차도 이곳에 미국 내 본사를 두고 있다. 전체 주민 가운데 어바인에서 일하는 주민이 40%에 이른다. 계획도시지만 자족기능을 갖춰가고 있는 셈이다. ●상업·공장시설 건립 등 모든 결정은 주민 몫 어바인은 1971년 설립했다. 당시 인구는 1만 7000명. 그러나 매년 20%정도씩 증가해 현재는 20만 2000명이다. 그리고 2025년엔 27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버인은 제임스 어바인(James Irvine)과 세 명의 동료들이 1868년 땅을 매입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황무지였다. 한동안 콩을 재배하고 소를 키우기도 했지만,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1959년 땅 소유주인 어바인컴퍼니는 1달러에 1000에어커(122만 4000평)를 캘리포니아대학에 기증하면서 세계적으로 계획도시이면서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어바인은 ‘페레이라계획’(Pereira Plan)이란 도시계획을 추진했다. 비즈니스파크와 주거지역을 함께 만들어 우수한 도시인프라와 쾌적한 환경, 첨단 사업체 유치 등의 기반을 조성했다. hyoun@seoul.co.kr ■어바인市의 새로운 선택 |어바인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어바인은 최근 새로운 선택을 했다. 해병대 항공기지였던 엘 토로(El Toro)부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군부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주민들의 의견은 양분됐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과, 녹지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10년간의 논쟁 끝에 어바인은 2003년 이를 전체 주민투표에 부쳤다. 결국 주민들은 ‘공원’을 찬성했다. 녹지비율이 50%에 이르지만, 주민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원을 택했다. 오렌지카운티 중앙에 있는 오렌지카운티대공원의 면적은 165만평(1347에이커). 어버인이 공원을 택하자 인근 자치단체에서도 환영했다. 이 곳이 공원이 되면 샌디에고의 발보아공원보다 크고 뉴욕의 센트널파크보다는 2배가량 넓은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어바인은 공원 공사를 미국 내 2위 건설업체인 르나사에 맡겼다. 또 공원을 조성하면서 주택도 95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최적의 주거 여건을 갖춘 집을 지을 예정이다. 공원은 여러 민족의 문화를 포괄할 수 있게 조성된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식물원도 꾸민다.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테라스도 만든다. 지역 고유의 야자수 나무와 숲, 지중해의 관상수가 늘어선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밖에 20만평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스케이트보드장, 암벽등반장, 실내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엘토르의 역사를 기리는 항공기박물관과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야생동물 이동로도 설치된다. 어바인 공원은 1단계 공사가 2009년 말 완료된다. 이후 10∼20년 동안 공원을 계속 확대,21세기의 가장 큰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hyoun@seoul.co.kr ■워싱턴州 스토퀄미市 |스노퀄미(미국·워싱턴주) 조덕현특파원|시애틀에서 40㎞ 거리에 있는 스노퀄미는 좋은 주거환경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도심에서 시 외곽으로 이사를 원하거나, 늘어나는 워싱턴주의 인구를 이곳 ‘명품마을’로 유인하고 있다. 이곳은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지로 개발됐다.164만평의 부지에 2000가구를 조성, 분양했다. 모두 9000명이 살고 있다. 처음엔 대부분 시애틀 등지로 출·퇴근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점차 상업시설과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자족기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스노퀄미는 우수한 휴식공간을 갖춰 은퇴한 주민이나 안락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 설치… 주변따라 주택가 형성 스노퀄미 매트로 라손 시장은 “워싱턴주의 인구가 1년에 8만명씩 증가하는데, 좋은 교통여건과 안락한 주거환경으로 스노퀄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의 특징은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골프장 주위로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집안에서 골프치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 원하면 바로 골프채를 들고 필드로 달려갈 수도 있다. 마을 중앙에는 그물도 치지 않은 자연형 골프연습장이 있어 언제든지 연습을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영사관의 송영철 영사는 “미국은 골프장을 끼고 주택가가 형성되면 주거환경이 좋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20년 장기 도시계획 새로 수립 삶의 질 ‘업´ 스노퀄미는 요즘 새로운 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의 도시는 1990년에 설계됐다. 도시 성장에 맞춰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짠다. 작지만 유서깊은 도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수준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생활과 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마을을 꾸밀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의 35%는 녹지로 남긴다.6000가구의 집을 더 지을 계획인데, 주택 건설에 맞춰 쇼핑센터와 학교, 공원, 도서관 등 주거환경과 결부된 편의시설을 짓고 있다.27만평 규모로 새로운 골프장도 건설한다. 라손 시장은 “20년 뒤의 인구수는 1만 4000명 정도”라면서 “목표 인구를 초과하면 아예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youn@seoul.co.kr
  • 美 민주당 “FTA 깨져도 상관없다” 강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FTA 합의문이 미 의회를 통과하기까지 길고 험한 여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주류라는 큰 산이 앞을 가로막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양국 정부의 서명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의회의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고 보면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미 의회 소식통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이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소식통은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에서 승리, 행정부와 의회를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경우 공화당 정부가 추진해온 통상정책들을 완전히 뒤바꾼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일단이 최근 노동과 환경 기준을 강화한 ‘신통상정책’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샌더 레빈 하원 무역소위원장 등 강경파가 자동차 등과 관련해서 계속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는 것은 “한·미 FTA가 무산돼도 상관없다.”는 기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한·미 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는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 미국과 중미 6개국간의 FTA가 2표 차이로 미 의회를 통과했던 것처럼 FTA는 늘 박빙의 표차로 통과되곤 했다.”면서 “미 행정부가 표결처리를 위해 최종안을 의회에 상정했을 때 부결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dawn@seoul.co.kr ●FTA 승인권 한·미 FTA는 현재의 합의문 상태로 표결을 통해 미 의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 미국은 대외 통상권이 의회에 있다. 의회가 행정부에 무역촉진권한(TPA)을 통해 협상권을 위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준 대신 승인(Approval)이라는 용어를 쓴다.
  • [데스크시각] 막말문화에 弔鐘을 울려라/김종면 문화부장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엉터리 영어를 남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식 석상에서도 문법이 틀리고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는 조잡한 영어를 내뱉기 일쑤다. 얼마 전에도 상황에 맞지 않는 파격 영어를 구사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해 환담하는 자리에서 교황에게 ‘성하(Your Holiness)’라는 호칭 대신 손윗사람이나 의회 의장 등에게 쓰는 말인 ‘님(Si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말실수에는 물론 비난이 쏟아진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그것을 심각하게 문제삼으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는 않는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계산된 발언이라기보다는 그저 밉지 않은 ‘텍사스 홈보이’의 교양없는 언동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말실수, 아니 ‘말폭탄’의 달인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의 말과 부시 대통령의 말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 대통령의 말은 부시 대통령의 그것과 달리 선량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그나마 갖고 있는 정치에 대한 알량한 정마저 떨어지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 말에 고슴도치 같은 가시가 들어 있고 동굴처럼 서늘한 독기가 서려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이 취임초 검사와의 대화에서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을 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탈권위의 신선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노 대통령의 말은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대통령의 말은 이제 공개 석상에서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쪽팔린다.”“조진다.”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갔다. 오죽하면 “대통령의 언어는 위선적이라 할지라도 품위나 품격이 필요하다.”는 시인의 충고까지 나왔겠는가. 노 대통령은 미국의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그랬듯이 가슴으로 말하는 타입이다. 그런 만큼 그의 말은 늘 격정적이다. 그러나 스스로에 취한 듯한, 마치 부흥 설교사와도 같은 노 대통령의 말에서는 이제 더이상 예의 투박한 진실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도취, 곧 나르시시즘적인 자세가 반드시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심리학 개념 중에는 이른바 ‘나이에 어울리는 나르시시즘(age-appropriate narcissism)’이라는 것도 있다. 예컨대 어린아이가 모든 것을 자기 관점으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는 듯한 그런 옹색한 언동을 어른이 보인다면 그것은 병적인 자기애(自己愛)라고밖에 할 수 없다.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미숙한 나르시시스트로 떨어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도 없다. 임기 말의 노 대통령이 끝내 자기도취적인 독선의 길을 걷겠다면, 나이에 맞는 건강한 나르시시즘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 그 첫 실마리는 ‘대통령 언어’의 회복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 말에도 품위가 있다. 그게 바로 언품(言品)이다. 천박한 언어로 인한 도덕적 레임덕은 정치권력이 시나브로 새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고 지속적인 것임을 노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치 마이크’를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 자리를 욕되게 하는 비속어만이라도 거둬들였으면 한다. 일찍이 접해보지 못한 국가 최고 지도자의 막말행진에 국민은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위해서도 창피스러운 막말문화의 바이러스를 뿌리뽑아야 한다. 기자는 노 대통령에게 그가 존경한다는 미국 링컨 대통령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나의 발언은 낱낱이 인쇄됩니다. 내가 어쩌다 실언이라도 하면 그것은 나 자신과 여러분 그리고 이 나라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나는 나의 실수가 최소한에 머무르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김종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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