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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대표 선거 새달 8일 동시에

    여야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다음 달 8일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15일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같은 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탓에 선출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앞당겨 뽑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8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의원이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심재철·유기준 최고위원, 정갑윤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기도 했으나 애도 정국 속에 계파 갈등, 친박근혜계 분화 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로 3선의 주호영 의원과 짝을 이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당 창당 때 만든 당헌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시기를 5월 둘째 주로 명시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박영선, 노영민, 조정식, 최재성, 김동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야권 통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이다 보니 안철수,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신주류 측과 친노무현계를 포함하는 강경파 간 치열한 세력 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연기된 경선 일정을 속속 확정했다. 서울시장 후보는 내달 12일, 경기지사 후보는 같은 달 10일, 인천시장 후보는 같은 달 9일에 선출하기로 한 데 이어 나머지 지역 경선은 오는 30일까지 모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선거인단 2000명을 불러 투표하는 ‘공론조사’를 현재의 애도 분위기 속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여론조사 100%로 뽑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기 전 불꽃을 뿜었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다음 달 1일 재가동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seoul.co.kr
  • 추락하는 아베 ‘오바마 효과’ 볼까

    추락하는 아베 ‘오바마 효과’ 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23일 방일, 24일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베 총리는 취임 두달 뒤인 지난해 2월 미국을 찾아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며 민주당 정권하에서 흔들렸던 미·일동맹의 회복을 자신 있게 천명했다. 그러나 지금 아베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인해 미·일관계를 경색시켰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역사 인식 등의 문제로 삐걱대는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역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부터 특정비밀보호법,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 해석 변경 등 ‘아베 컬러’ 정책들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취임 초 60%를 웃돌던 내각 지지율 역시 올해 들어 50%대 초반에서 맴돌고 있다. NHK가 매달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고 66%(지난해 3·4월)에 달하던 아베 내각 지지율은 이달 52%에 그쳤다. 아베 내각 지지율의 원동력인 ‘아베노믹스’도 지난 1일 소비세 인상이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아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아베 정권이 외교적 고립과 지지율 하락세 등 안팎으로 먹구름이 낀 정국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베 내각의 가장 큰 과제는 미·일동맹의 건재를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한 직후인 23일 아베 총리와의 비공식 만찬을 성사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이 그 일례다. 미국은 당초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기간을 1박 2일로 할지 2박 3일로 할지 유동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아베 총리가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저녁 회동을 제의함으로써 2박 3일 방일 성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이 원하는 정도로 미·일의 긴밀함이 표현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본 안팎의 시각이다.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미·일 안전보장조약의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는 안을 공동 성명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센카쿠라는 명칭을 문서에 포함시키는 것에 미국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는 방향으로 절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언급에 그칠 것으로 전해지는 등 일본과 미국의 온도 차가 정상회담 전부터 드러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납북자 문제 등을 둘러싼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연내 개정을 통한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조기 타결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전망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고위공무원도 양성평등교육

    집안일과 아이 돌봄 책임은 맞벌이부부 중 누구에게 있을까. 여성이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넘는데 교장의 20%도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삶의 질 자체는 높아졌지만, 가정과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해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가부장제적인 인식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의 고위 공직자 정규 교과목으로 ‘성(性)인지 정책 및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대한 이해’를 올해 상반기에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성평등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인식부터 개선함으로써 국가정책에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공무원교육원의 신임관리자·고위정책과정과, 지방행정연수원의 장기 교육과정인 고위정책·고급리더·중견리더·여성리더과정 등에서 올해 모두 804명이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전남 나주시에서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 해소를 위해 농번기 중 마을에 자체 급식 종사자를 두는 공동 급식을 지난해부터 추진한 것도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의 산물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담당 공무원에게 교육할 뿐 아니라, 민관을 불문하고 양성평등 교육을 담당할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한·미-미·일 정상회담 전문가 인터뷰

    한·미-미·일 정상회담 전문가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23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이어 25~26일 한국을 찾아 양국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위협, 일본의 역사 도발 등 첨예한 시기에 이뤄지는 한·미, 미·일 정상회담의 의제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캠벨 전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北 도발방지 中 참여방안 등 논의…美, 영토분쟁 평화 해결 밝힐 듯”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한국·일본 방문은 한·일 간 관계 개선을 돕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동맹 등 민감한 현안이 많이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재개는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고 이 과정에서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 1기에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맡아 한반도 문제에 깊숙이 관여했던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의미와 의제 등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일 관계가 냉랭하고 북한의 도발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방일 의미는.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방문은 양국이 신뢰를 더 쌓도록 돕는 다음 단계를 밟는다는 점에서 적기이고 필수적이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단계는 시작했지만 갈 길이 멀다. 한국의 상처와 우려를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는가. -북한의 리더십이 예측불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국가안보 협력을 높이는 방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 많은 이슈가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협정 개정, 미군부대 이전 등 동맹 관리 이슈도 중요한 의제다. 그동안 비공개로 다뤄져 온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도입 건도 안보 동맹 차원에서 다뤄질 것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도 협의될 것이다. 또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동참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일 3국 협력 문제와 영토 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보나. -지난달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이은 다음 단계로, 북한의 도발에 맞서 3국 방위협력 강화를 중시할 것이다. 이번 순방에서 영토 분쟁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그는 영토 분쟁에 대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힐 것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평가는.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 등으로 볼 때 김정은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성격임이 틀림없고, 이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최근 도발은, 북한의 전형적인 협박-보상 전술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내에서는) 이에 대한 피로감이 크고 북한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고 하겠지만 대북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상은 있지만 진전은 별로 없다. 미국은 과연 6자회담 재개에 의지가 있는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많은데 신중해야 한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회담이 재개돼도 진전이 없을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 등 많은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합의된 것을 지키지 않았다.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이 말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책 설계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의 ‘아시아 회귀·재균형’ 정책은 효과적으로 지속되고, 현실화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헌신과 책무를 증명해 보일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에 전략적 리더십을 유지하고자 하고, 그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초당적으로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을 밝혔다. 이에 대한 평가는. -박 대통령이 어디로 갈 것인지, 한국 정치권이 박 대통령의 구상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북한을 책임질 방법을 고안하는 정책을 지지하지만 안보 현실과 동맹 강화에 바탕을 둬야 한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세월호 피해학생 형제 전담 돌봄교사 지정

    여성가족부가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더 세밀한 돌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피해 학생의 형제자매 등 141명이 다니는 35개 초중고교별로 교육복지사를 전담교사로 지정했다. 전담교사는 학생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501-0033), 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482-1318) 등의 지원 기관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아이·방과 후·가사·노인 돌봄·심리 정서 지원 등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긴급가족돌봄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련 정보를 학교별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이날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담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피해 가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대상별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전담 교사들에게 “각자 맡은 아이들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으로 여기고 진도 현장으로 떠난 부모의 빈자리가 메워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세계의 창] 차베스, 호민관·독재자 엇갈린 평가…마두로, 황태자서 ‘짝퉁 차베스’ 전락

    ‘민중의 호민관’, ‘남미 좌파의 거두’, ‘독재의 현신’…. 우고 차베스(1954~2013)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을 바라본 다양한 시각이다. 빈민층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14년간 장기 집권한 그는 1998년 첫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내리 세 번이나 연임에 성공한 중남미의 대표적 좌파 지도자다. 1992년 동료 장교들과 일으킨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 “모든 것을 홀로 책임지겠다”는 책임감 있는 태도로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사회주의 계열 정당들과 연대해 좌파연합인 애국전선(PP)을 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1998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56%가 넘는 지지를 받아 대권을 거머쥐었다. 2002년, 쿠데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틀 만에 복귀했다. 석유로 벌어들인 돈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밀어붙여 민심을 샀다. 형편이 어려운 좌파 국가들에 국제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원유를 공급했다. 외국 기업을 국유화하는 등 시장원칙을 무시하고 언론을 압박해 민주주의를 역행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1년 골반에서 종양이 발견된 후 세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암 치료를 받으러 쿠바로 떠난 뒤 사망했다. 집권 1년여 만에 반정부 시위 등으로 코너에 몰린 니콜라스 마두로(52) 대통령은 차베스의 후계자를 자처한다. 1980년대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대통령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감옥에 갇혀 있던 차베스를 도우면서 그의 정치 인생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차베스의 변호 팀을 이끌었던 9세 연상의 변호사 실리아 플로레스와 결혼했다. 1998년 차베스의 대통령 당선 이후 국회의장, 외교장관, 부통령 등 초고속 출세 가도를 달려 ‘차베스의 황태자’로 불렸다. 외교장관 당시 차베스의 ‘입’ 역할을 맡아 미국 등과 대립각을 세웠다. 차베스가 4선에 성공한 뒤 부통령에 뽑혀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됐다. 암 치료를 위해 쿠바로 떠나기 전 차베스는 “내가 살아 돌아오지 못하면 대선 때 꼭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집권 이후 내치와 외교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두로는 카리스마 부족 등으로 ‘차베스의 짝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애도 핑계 선거용 문자들 ‘철퇴’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를 해치는 정치인들의 부주의한 언행이 이어지자 네티즌들이 ‘실력 행사’에 나섰다. 6·4 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에 돌입할 가능성을 내비쳤고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는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독촉했다. 예비 후보들이 홍보성 애도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일<서울신문 4월 19일자 10면>이 알려진 이후 이런 문자를 보낸 후보들의 얼굴과 문자를 수집해 공개한 웹사이트(kmcast.com/leak)가 개설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데이터베이스는 네티즌 260여명의 제보로 구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트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제작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여객선 침몰 사건 내용을 이용해 문자를 보낸 예비 후보들의 정보 공개 차원”이라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메인 화면에 ‘우리 세금으로 먹여살리는 정치인 올바르게 투표합시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는 점에서 해당 후보들의 낙선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국회의원들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라는 이름의 청원 사이트도 등장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을 찾아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 청원 내용을 적어 독촉 메일을 보내는 방식이다. 최초 목표로 했던 네티즌 5000명 참여가 개설한 지 19시간여 만에 초과되자 목표를 1만명으로 늘렸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오후 7시 30분 현재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의원은 서울 마포을의 정청래(179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었다. 서울 강남갑 심윤조(104건) 새누리당 의원, 서울 관악갑 유기홍(102건) 새정치연합 의원, 경기 안산 단원갑 김명연(87건) 새누리당 의원, 성남 분당갑 이종훈(75건) 새누리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누가 닦았지?…어느 때보다 깨끗한 ‘오퍼튜니티’

    누가 닦았지?…어느 때보다 깨끗한 ‘오퍼튜니티’

    마음씨 착한 외계인이 청소라도 해준 것일까.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지난달 기점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해졌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이는 화성의 겨울철인 지난 3월에 강한 바람 덕분에 ‘대청소’ 된 것이라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두 사진은 각각 1월과 3월에 촬영된 것으로 오퍼튜니티가 깨끗해지기 전후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로 한 사진에는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에 두꺼운 모래먼지가 쌓여있으며 다른 사진에는 이 먼지가 무언가에 의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나사는 “오퍼튜니티가 지난 2005년 처음 화성 탐사에 나선 뒤 그 어느 때보다 태양전지판이 깨끗해졌다”면서 “3월 청소 효과로 로봇에 쓰일 전력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퍼튜니티는 최근 화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데버(Endeavour) 크레이터 일대에 6년째 머물면서 지질학적 특징을 분석, 물이 존재했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나사는 이번에 추가된 에너지로 인데버 크레이터의 서쪽 림(가장자리)인 ‘머리 리지’를 탐사하는 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퍼튜니티는 3개월간 임무 수행을 위해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10년째 가동 중이며 그간 38km 정도의 지역을 이동하며 5개의 크레이터를 탐사했다. 이와 쌍둥이 로봇인 스피릿은 화성착륙 17만에 신호가 끊기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재가동 이후 2009년 모래언덕에 빠질 때까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멕시코 7.2 강진,폭풍우 치는 듯한 실내 수영장 파도 ‘아찔’

    멕시코 7.2 강진,폭풍우 치는 듯한 실내 수영장 파도 ‘아찔’

    멕시코 중부와 남부에서 지난 18일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이날 오전 9시 38분(현지시각) 태평양 연안 게레로주의 휴양지 아카풀코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7.5라고 밝혔으나, 이후 7.2로 하향 조정했다. 진동은 최초 6개 주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느껴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은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남부 게레로주 칠판싱고에서는 한때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규모 7.2의 강도를 가늠케 하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 중 지진 발생 당시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한 수영장 모습을 보면,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연사케 한다. 아찔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진 위력을 실감케 하는 영상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최소 30초 동안 진동이 계속돼 건물이 흔들리면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영상=유튜브: HappenNow05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건강가정사’ 자격관리 강화 방안 검토

    정부가 ‘건강가정사’의 자격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건강가정 관련 업무에 필요한 학식과 경험을 가진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을 준 상태다. 자격증을 줄지, 자격시험을 치르거나 경력 기준을 적용할지 등을 포함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견 수렴을 거쳐 필요하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가정학·사회복지학·여성학 등 관련 교과목을 핵심과목 5과목, 기초이론 4과목, 상담·교육 등 실제 3과목 등 총12과목(대학원은 8과목) 이상 이수하고 졸업하면 자격시험 없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나 자격증은 발급되지 않는다. 취업 등의 사유로 확인이 필요할 경우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를 해당 기관 취업처 등에 제출하면 인정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가정문제의 예방, 상담 및 개선과 건강가정의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건강가정사의 전문성에 대해 논란이 있어 왔다. 정부는 대학 등의 교과목이 건강가정사 이수 해당 과목인지를 판단하는 것 외에는 관리하지 않아서 건강가정사가 현재 몇 명인지도 파악되지 않는다. 제도가 바뀌면 기존 건강가정사도 다시 시험을 치러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한부모가정, 조손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포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정치권이 떨고 있다. 부주의한 언행 하나라도 엄청난 역풍이 몰아치고 있어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에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은 20일 가까스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자격 박탈 위기를 모면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유 시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되나 음주 사실이 없고 조용히 식사만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자리를 떠난 점, 이런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술자리를 마련한 이해원 청년위원장에게는 ‘탈당 권유’, 김진영·이상구 청년당원 등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등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유 시장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사건이 음해성 제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과 유 시장이 세종시 내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다는 점 등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태와 관련해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땅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다같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무리 정치적 이념이 달라도 이럴 수는 없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울부짖는 가족들의 얼굴을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면 최소한 침묵할 줄은 알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최고위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1시간여 만에 해당 글을 지웠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 임 의원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모 신문사 주최 대회에서 주황색 셔츠,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를 착용하고 마라톤 코스를 뛰어 눈총을 샀다. 한 참석자는 “주요 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 의원은 마라톤 복장으로 달리기를 했다”면서 “아이들 생사도 모르는데 국회의원이 자기 건강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두 집 건너 한 집꼴 실종… “전쟁 나도 이런 참변 없을 것”

    “온 동네에 초상이 났습니다. 전쟁이 나도 이런 참변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18일 단원고교를 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엔 적막감이 감돌았다. 수학여행에 나섰던 이 학교 2학년 학생 323명 중 상당수가 여객선 침몰로 한꺼번에 실종됐거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사는 전체의 71%인 337명이다. 이 때문에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떠들썩한 목소리가 사라졌고 주민과 상인들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한 편의점 주인은 “아르바이트하던 학생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상 하루 4시간씩 열심히 일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뼈아프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3개 동이다. 수학여행에 나섰던 단원고 학생 가운데 고잔동에 109명, 와동에 97명, 선부동에 70명이 산다. 3곳이 85%를 차지한다. 이곳은 1980년대 초 안산신도시가 건설될 당시 신축된 연립·다가구주택이 밀집된 대표적인 서민 주거 지역으로 대부분 70㎡ 이하 소형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고잔1동의 경우 9100여 가구, 2만 3000여 주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각종 지원을 받는 주민이 3500여명에 이른다. 주민들은 사고 이후를 더 우려한다. 한 주부는 “마음이 너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다. 학부모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울먹였다. 한 주민은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피해를 당했다. 어른들의 무책임 때문에 아직 꽃도 피워 보지 못한 채 불귀의 객이 됐다”며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자들을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탑승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단원고 주변 원곡고교에 18일 오후부터 청소년 상담사 9명을 투입해 2학년생을 대상으로 슬픔을 조절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반별 교육 및 상담을 진행했다. 단원고 피해 학생들과 중학교를 함께 다니는 등의 인연을 가진 학생들이 전날부터 울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자 학교 측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상담사들은 교사들에게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스트레스 대처 방안 등을 교육했다. 여가부는 우선 신길고, 선부고, 강서고 등 주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상담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 등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 와중에 대량 문자메시지… 개념없는 ‘셀프 홍보’ 눈총

    일부 정치인들이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애도 정국에 슬쩍 편승해 ‘셀프 홍보’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의 한 구청장 예비 후보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가족 여러분! 67만 ○○구민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 ○○구청장 경선 후보 ○○○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강원의 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군수 예비 후보 ○○○ 드림”이라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대량으로 살포했다. 전남의 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군수다운 군수를 선출해야 한다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준비된 ○○군수 ○○○ 올림”이라며 아예 대놓고 선거 홍보 활동을 했다. 한 예비 후보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면서 “오늘부터 ○○시장 여론조사가 실시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애도를 가장한 선거 운동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비극적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 연기되는 분위기 속에 용감하게 일정을 강행한 사례도 있었다. 새누리당 손톱 밑 가시 뽑기 특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기 지역 기업인들 손톱 밑 가시 뽑기’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빈축을 샀다. 전날 세월호 피해자를 애도하는 자작시를 트위터에 남겼다가 호된 비판을 받고 글을 삭제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수색 재개를 요청하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의 항의에 “경기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해 또 질타를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story] 160km 헤엄쳐 강으로 온 ‘바다사자의 모험’

    [포토 story] 160km 헤엄쳐 강으로 온 ‘바다사자의 모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시 샌 호아킨강에서 바다사자 한마리가 발견되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현지 야생동물 구조단체 매니저인 에릭 홉슨은 “바다에서 강으로, 또 강에서 육지로 1km를 걸어서 길을 잃고 헤매던 바다사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사자가 내륙으로 한참 들어와 있는 샌 호아킨강에서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이 지역이 고향인 태평양으로부터 무려 16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이 바다사자가 무리에서 떨어진 후 길을 잃고 헤매다 샌 호아킨강까지 헤엄쳐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이 바다사자에게 ‘희망’을 뜻하는 호피(Hoppie)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스레 돌보고 있습니다. 수의사에 따르면 호피는 1년생 미만으로 체중이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건강상에 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홉슨은 “바다사자 호피는 강에서 육지로 1km를 걸어 나왔으며 극히 혼란스러운 상태였던 것 같다” 면서 “건강이 회복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샌 호아킨강에서 바다사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합니다. 10년 전에도 ‘치피’라고 이름 붙여진 바다사자 한마리가 이 강에서 경찰에게 발견된 바 있습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성평등 실천 민관TF 결성

    ‘여성 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기업과 정부기관 등 105곳의 참여로 1차 구성을 마무리하고 6월 17일 발족한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10대 기업을 포함한 88개 기업 및 단체와 17개 정부기관 등이 TF에 참여하기로 했다. TF 대표 회장은 조윤선 여가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나란히 맡고 여가부와 대한상의에 지원단을 둘 계획이다. TF는 포럼, 세미나,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양성평등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전파한다. 참여 기업 등은 여성 고용과 대표성 증진, 일·가정 양립 등 양성 평등을 위한 80개 실천 과제 가운데 각자 목표와 실천 과제를 정해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하청 기업 등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TF 구성원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국식 양성평등 모델을 개발해 다보스포럼 등 국제무대에서도 홍보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멀고 먼 화성에 착륙해 외로이 탐사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에게도 ‘친구’는 있는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포착한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착된 이 사진은 역시 지난 2005년 나사가 발사, 10년째 ‘근무’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크기만한 큐리오시티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화성 표면에 남긴 긴 바퀴자국이 눈길을 끈다. 현재 큐리오시티가 탐사 중인 곳은 ‘킴벌리’(the Kimberley)라는 지역이다. 호주 북서부 지역의 이름을 따온 킴벌리는 4가지 다른 형태의 암석 지역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으로 호주 대륙을 닮은 모양을 갖고 있다. 나사 측은 “MRO에는 하이라이즈 카메라(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가 장착돼 있어 화성 표면의 광물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면서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생생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오시티는 향후 1년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면서 표토 채취 및 지질 조사를 통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0년 전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간고사 수학시험, 어떻게 준비할까

    2주 앞으로 다가온 1학기 첫 중간고사. 새로운 학년을 맞아 처음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 학생들은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중학교에 진학해 처음으로 중간고사라는 시험에 임하게 된 1학년 학생들의 압박감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에서 가장 큰 산으로 여기는 과목은 단연 ‘수학’이다. 수학은 벼락치기로 점수를 올리기 어려운 과목인 만큼 평상시 각 단원에 나오는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꾸준한 문제풀이를 통해 적응력을 높여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충분히 수학공부를 하지 못했다면 중간고사에 자주 나왔던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열심히 수학실력을 쌓아온 학생이라 하더라도 틀린 문제에 대한 나름의 공략법이 필요하다. 한번 틀렸던 문제는 꼼꼼하게 짚어두지 않으면 다시 틀리기 쉽기 때문에 오답노트에 표시해둔 틀린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보면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간고사 날짜가 목전에 다가왔을 때는 단원 전체를 통째로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시험범위를 단계 별로 나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로 출제되는 내용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단원별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형별 문제풀이에 집중하고 실전력과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 이는 아무리 어려운 중간고사 수학 문제라고 해도 그 바탕에는 핵심 개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완벽하게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는 의미이다. 수학전문 김샘학원 관계자는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해당 단계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완벽하게 끝내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잘 알고 있다고 짐작만 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다음 단계에서 막혀버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되더라도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보면서 확인하면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학 중간고사, 기말고사 문제 역시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서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했고, 이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해 문제에 접근하고 응용하는지를 묻고 있는 추세다. 이에 수학전문 김샘학원에서는 묻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What), 주어진 조건을 파악한 후(Conditions), 문제를 풀고(Solution), 중요한 것을 정리하고(Note), 응용 및 접목(Applications)하는 ‘5단계 풀이법’으로 수학교육법을 만든바 있다. 김샘학원의 5단계 풀이법은 융합형 문제와 서술형평가를 포함하면서 동시에 수학문제의 핵심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수학교육 전문 김샘학원은 전국 김샘학원 캠퍼스를 통해 본원과 동일한 교재와 일관된 강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샘학원 홈페이지(www.ikimsam.com)나 전화(1566-2849)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김황식 이번엔 안보관 ‘막장 공방’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공방전이 막장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15일 정 의원의 안보관을 문제 삼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한 입장 추궁에 정 의원이 김 전 총리의 병역기피 의혹으로 맞불을 놓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총리 측은 “정 의원은 2009년 북한 핵 개발에 대해 ‘김일성·김정일 정권의 나름대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는 놀라운 발언을 했고 2002년 대선 때 국가정보원 폐지를 주장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정 의원은 2010년 ‘국민의 70%가 정부의 천안함 사태 발표를 믿지 않으니 더 이상 논의를 하지 않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고 2012년에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반대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정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 전 총리 측은) 꼭 야당 의원이나 박원순 시장이 2~3주 전에 했던 이야기를 한다”면서 “김 후보 쪽은 참모가 (실력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좋은 참모를 많이 구하셔야겠다”고 비꼬았다.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불필요하게 특위를 만들어 근거 없는 얘기만 자꾸 하자고 하니까 신중히 하자는 뜻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 제명안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는 “검찰이 (이 의원의 어떤 혐의에 대해) 기각을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북핵과 동맹… 韓·美의 메인요리

    북핵과 동맹… 韓·美의 메인요리

    오는 25일 열릴 한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 및 정상 간 만찬에는 대화 주제에 있어 사실상 제한이 없는 듯 보인다. “북한 핵문제, 일본과의 역사 문제,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북아 이슈까지 한국과 미국에 관련된 모든 얘기가 테이블에 올라 있다”고 15일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9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회담 준비단장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것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김 차장은 “사전 협의에 있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의 시각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채널”인 데다 “외교부 차관을 지낸 미국통 외교관으로서 워싱턴에 다양한 외교 네트워크를 가진 점도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우선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위협 등으로 인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군사적 긴장감이 조성되는 상황이어서 북핵 위협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양자 및 다자 차원의 공조 대응 방안이 거론되면서 ‘동맹’이 논의의 핵심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미 간의 동맹뿐 아니라 한·미·일 동맹까지 포괄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역사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 관계도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국 현안으로는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문제가 있다. 최근 정부도 이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적 발전 문제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등 경제 문제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지난해 5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늦은 오후 일본을 도착해 24일 미·일 정상회담과 일왕 환영행사 등을 2박3일간 소화한 뒤 25일 이른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 및 만찬 행사를 갖고 26일 교육·문화행사 또는 주한미군 관련 행사에 참여한 뒤 26일 늦은 오후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일본에서는 42시간가량, 한국에서는 1박 2일간 30시간가량 체류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기 임기 첫해였던 2009년 11월 방한한 데 이어 2010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12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이처럼 자주 방문한 나라는 한국과 멕시코 등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빅4’ 이기면 다 이긴다

    ‘빅4’ 이기면 다 이긴다

    6·4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가운데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는 17곳 중 4곳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서울·인천·경기·충북으로 현재 어느 한 곳도 승부를 예단할 수 없을 만큼 백중세다. 특히 이곳의 결과는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기도 해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바람을 타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풍’(吳風)이 불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경선 초반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당시 당내 입지가 탄탄했던 맹형규·홍준표 후보를 눌렀다. 본선에서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가뿐히 물리쳤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도 ‘오풍’의 뒷심으로 한명숙 의원을 0.6% 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2011년 10·26 재·보궐선거에서는 ‘안풍’(安風)이 거세게 불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시 인지도가 10%에도 못 미쳤던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안풍을 등에 업은 박 시장은 53.4%의 득표율로 46.2%에 그친 나경원 전 의원을 꺾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몽풍’(夢風)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조짐이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격차를 벌리고 있고, 박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박빙이거나 근소차로 우위에 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재선 도전에 나선 박 시장을 향해 “한 번 분 바람(안풍)은 다시 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오묘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을 타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시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안풍에 이어 문재인 의원의 문풍(文風)까지 ‘협찬’을 받고 있다. 또 야당에서는 ‘몽풍’ 차단을 위해 정 의원이 본선 진출 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함께 그의 성격적 약점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예선과 본선 모두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찌감치 송영길 시장이 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지지율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을 각각 송 시장과 양자대결을 붙였을 때에도 접전 양상이다. 송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이, 안 전 시장은 전직 시장으로서의 높은 인지도가, 유 전 장관은 친박근혜계 핵심이라는 점이 지지율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표심의 향배를 가르는 기준은 인천의 13조원 부채를 해소할 후보가 누구인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여야 모두 경선에서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경선에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3파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경쟁자인 정병국 의원에게 월등히 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아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후보가 확정되면 파괴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후보 3명의 지지율은 엇비슷하게 강세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과, 오랜 기간 경기지사를 준비해 온 원 의원, 교육 정책을 비롯한 행정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김 전 교육감 모두 콘텐츠 측면에선 남 의원보다 우위라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남 의원 측은 앞서고 있어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충북지사의 경우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와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의 50년지기 ‘죽마고우 매치’라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친구이다 보니 서로의 약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 서로 날을 세웠다가 자칫 되치기를 당할까 봐 눈치를 많이 보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2008년 총선 때 충주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 지사가 1582표 차로 간신히 이겼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가 충북지사에 당선되자 윤 의원이 충주 보궐선거를 통해 이 지사의 자리를 꿰찬 뒤 재선에 성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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