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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래핑 항공기로 e스포츠 홍보

    진에어, 래핑 항공기로 e스포츠 홍보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e스포츠팀인 그린윙스 선수단의 선전을 기념하고 응원하기 위한 래핑(Wrapping) 항공기를 공개했다. 30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래핑 항공기를 선보였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래핑 항공기는 자사 기준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제작한 것이다. 래핑된 B737-800 항공기는 30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이 래핑 항공기는 스타크래프트Ⅱ 세계 대회 가운데 하나인 IEM(Intel Extreme Masters)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린윙스팀 소속 김유진 선수의 우승과 지난 4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2014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그린윙스팀의 우승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진 선수단의 선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개된 래핑 항공기는 기존 진에어 항공기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직 꼬리 날개 쪽에는 김 선수의 상반신 이미지를 배치하고 동체 부분에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선수들이 직접 페인트 붓으로 항공기에 연두색을 색칠하는 듯한 이미지를 넣었다. 래핑 항공기 공개와 함께 진에어 그린윙스의 멤버십 카드 출시도 이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 멤버십 카드는 팬과 팀 간 상생 발전과 e스포츠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진에어가 국내 e스포츠팀 가운데 최초로 시도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진에어 그린윙스 멤버십 카드 1호 발급자가 됐다.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래핑 항공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국내 e스포츠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e스포츠 팬들과 약속했던 게임단 래핑 항공기가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이, 팬들에게는 큰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心은…

    朴心은…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 깊숙이 번지며 청와대를 향한 여권의 압박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성명에서 “정부의 잘못으로 채 피어 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스러져 갔다”면서 “이 역사적 비극 앞에 최소한 대통령 보좌라는 총체적 책임을 지고 있는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빼고, 국정 운영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은 다 물러나야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이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받고 있는 인사 가운데 김 실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정 후보가 처음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홍일표·김성태·이철우 새누리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김 실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특히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입장도 김 실장 사퇴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며 눈물의 사과를 했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물러난 상황에서 김 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 실장 사퇴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청와대의 고심은 깊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 비서실장까지 공석이 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박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몇몇 인물들의 실명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영도 유세에서 “여러분, 말씀 하나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저보고 총리 하라고 한다. 하지만 저는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정치권은 “그가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것 아니냐”며 들썩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은 “친박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총리 하라’고 얘기한 것을 언급했을 뿐 청와대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도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원로급 총리설과 함께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안받았다는 설이 나왔다.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도 풍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풍부한 장학금 혜택으로 교육비 부담 줄여

    서울사이버대학교, 풍부한 장학금 혜택으로 교육비 부담 줄여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가 다음 달 2일(월)부터 7월 8일(화)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신입생, 편입생 등 총 1,800명(정원내 기준)으로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2학년 편입학, 3학년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전공, 복지시설경영 전공, 아동복지 전공, 청소년복지 전공, 노인복지 전공) ▲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등 총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이다. 지원서는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작성 가능하며, 별도의 입학 전형료 없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다양한 특기와 적성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정원 내 일반전형의 장학범위를 폭넓게 확대했다. 그 외에도 일반전형부터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학홈페이지에서 나에게 맞는 적합한 전형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교외장학 포함 연간 75억원, 2013년 정보공시 기준/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66.4%, 2013년 기준)을 지급하는 서울사이버대학은 사회배려대상자 등에게 학비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전형도 마련했다. 교육기회균등전형, 장애인전형, 지역인재개발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을 통해 정원 외 전형 지원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가는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를 반영하여 진행하며, 학업계획서는 학과 및 학교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업준비도검사는 학습방식부문과 학업잠재력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수리와 탐구, 사고력, 대학교 수학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 1년 2학기라는 기존 학사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하계∙동계 방학동안 6주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졸업 계획에 따라 맞춤형 학기를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자의 목표에 따라 신입생의 경우 짧게는 3년, 편입생의 경우 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강인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학생중심의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에서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며 “교육 콘텐츠 향상은 물론, 사이버대 최초 1년 4학기제 시행, 다양한 입학전형제도 확대, 높은 장학금 수혜율 등 차별화 된 학사 운영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이번 하반기 입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6월 16일(월)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부분은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정원 외 13명)으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및 전화(02-944-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카드’ 꺼내든 與… 2030 표심에 사활 건 野

    [與] 믿을 수 있는 건 朴心뿐…충북·강원서 “대통령 도와달라” 6·4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은 어김없이 ‘박근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외침이 전국 유세 현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 대통령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만큼 판세가 여권에 어렵게 돌아간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충북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외가댁은 충청도로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은 더구나 충북 옥천”이라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움에 처한 박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드려야 한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도 “박 대통령이 요즘 대단히 힘든데 충북의 딸로서 지난 대선 때 압도적인 표로 박 대통령을 당선시켜 주셨듯이 박 대통령을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들도 지역 현장을 뛰면서 ‘박심팔이’를 하고 있다.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는 지난 26일 원주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박 대통령 도우려면 1번을 찍어 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새누리당이 믿을 수 있는 단 한 장의 카드”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경합지인 경기·인천·강원·충북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가 국가개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현장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野] 사전투표 독려 이벤트…3040 앵그리맘 공략 병행도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운동 종반 전략으로 주요 지지층인 20~30대 젊은 층을 투표장에 끌어오기 위한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29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정체 상태이고 추가 지지를 끌어낼 여력이 많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우리 당 지지층 가운데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적을까 우려되는 만큼 계속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젊은 층이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은 ‘6월 4일 투표를 못 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사전투표를 딱, 끝!’ 등 유행어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1인당 최소 10명에게 전달하는 ‘사전투표 파도 타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 일대를 돌며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당은 안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를 포함한 전 당원과 광역단체장 후보가 30일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또 세월호 심판론 기조를 계속 이어 가는 한편 30대 중반~40대 앵그리맘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두 공동대표의 유세 동선에 대해 “유세 일정이 짜였다가도 국민이 불안해하는 사건사고가 터지면 일정을 바로 바꾼다”면서 “어디든 맨 먼저 달려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강력한 ‘방어망’을 치고 있다. 정 후보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농약급식 사실을 은폐하려고 파렴치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 후보가 전날 TV 토론회에서 “농약이 남아 있는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가 토론회가 끝난 뒤 진성준 대변인을 통해 “감사원 감사 보고서 각주에 일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실렸다”고 말을 바꾼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후보는 “농약급식이 서울시 학교에서 이뤄졌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궤변이자 거짓말”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작성한 ‘친환경 무상급식 분야 숙의계획’이라는 제목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박 후보가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허위라는 게 정 후보의 주장이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농약 잔류량 초과 2건이 중요하고 개선해야 되는 것이라면 감사원의 통보서에 그런 내용이 있어야 했을 텐데 전혀 없었다”며 “감사원에서 조사해 우리에게 통보한 게 중요한데, 그런 사실이 일절 없는데 뭘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그러자 박대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박 후보의 해명도 거짓말”이라며 재차 공격을 가했다. 민현주·함진규 대변인도 나서 “지난 1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계획안을 만든 사실이 공개돼 있다”며 박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아이폰6 출시 예정일, ‘9월 19일 금요일’ 근거 보니 신빙성 있어 ‘디자인 공개는?’

    아이폰6 출시 예정일, ‘9월 19일 금요일’ 근거 보니 신빙성 있어 ‘디자인 공개는?’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이 9월 19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미국의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독일 통신사인 도이체 텔레콤이 콜센터직원들을 교육시키면서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을 9월 19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지난해 9월 20일 금요일 출시되었고 아이폰5는 2012년 9월 21일 금요일 출시된 바 있다. 또 아이폰4S도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출시돼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또한 비슷한 시기인 9월 19일로 예상되고 있다. 전례에 따른다면 애플은 6월 2일부터 개최되는 애플개발자대회(WWDC2014)를 통해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8을 공개하고 아이폰6는 9월 셋째 주 금요일 출시된다는 것. 또한 독일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싱가포르와 함께 새로운 아이폰 1차 출시대상 국가에 포함되어 왔기 때문에 도이체 텔레콤의 움직임은 실제 출시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여러 외신들은 애플이 타이완 부품사 페가트론에 4.7인치 아이폰6를 발주했다고 전했으며 애플의 오랜 파트너인 팍스콘 역시 중국 공장에서 아이폰6를 7월부터 생산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이 임박하며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폰6 예상 디자인 사진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에 ‘아이폰6 콘셉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6는 아이폰5S보다 17% 커진 4.7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며 해상도 1920X1080, 인치당 픽셀수 468ppi, 두께 7mm, 10메가 픽셀 센서, F1.8 조리값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진짜 9월 19일에 나올까”,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정말 맞을 것 같아”,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디자인 공개 언제 할까”, “아이폰6 디자인 공개, 빨리 출시됐으면”, “아이폰6 예상 디자인 공개만 봐도 흥분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安 사퇴로 여권 위기감 보수층 지지 결집할 듯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28일 전격 사퇴가 1주일도 안 남은 6·4 지방선거에 막판 변수가 될까.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에 지방선거일까지 그야말로 ‘민심 블랙아웃’인 상황 속에서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안 전 후보자의 사퇴가 보수표 결집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안대희 카드’로 여권에 돌파구가 생기는 게 아닌가 생각했을 텐데 갑자기 사퇴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야권의 성과이기 때문에 이에 반발하는 보수층의 결집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0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가 야권 성향 젊은 층의 표 결집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선거 당일에는 보수표의 결집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박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안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든 아니든 간에 선거에서 여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에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층을 여권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안 전 후보자의 사퇴로 현재 무당층이 새누리당 지지로 대거 돌아서진 않더라도 위기일 때 결집하는 표심의 특성상 기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는 분명 나타날 것”이라면서 “무당층이 여권으로 조금 옮겨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안 후보자의 사퇴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공식 반응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총리에 적합한 후보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더 이상 김기춘 비서실장을 위한 인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기 전에 자진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전관예우 등의 의혹을 산 수임료 등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여러 지적에 대해 후보자가 스스로 용퇴의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LG전자, 최고 화질로 스마트폰 승부수

    LG전자, 최고 화질로 스마트폰 승부수

    레드(LG전자의 상징색)의 역습이 시작됐다. 초기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실패해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후발주자의 초라한 모습을 싹 지웠다. LG전자는 28일 전략 스마트폰 ‘LG G3’를 서울과 런던·뉴욕·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이스탄불 등 국내외에서 동시 출시했다. ‘단순함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G3만의 편의성 높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G3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한국 시장에만 1000만대 이상 팔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3분기 초까지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G3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말기 가격은 89만 9800원이다. 박 사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아직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며 “시장 자체의 둔화에 대한 이슈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데 중점을 두면 고객들이 충분히 그만한 가치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G3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화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5나 팬택의 베가아이언2에 탑재된 FHD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질이 2배 정도 선명하다. 화면밀도는 538ppi로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촘촘하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디테일을 볼 수 있어 실제 사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트북을 보는 것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가 자국 내수용 제품으로 QHD 제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QHD 스마트폰은 G3가 처음이다. 특히 QHD 화면 구동에 따른 과도한 전력 소모 문제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일단 배터리 용량을 3000mAh로 늘렸다. 전작인 G2보다 400mAh 커진 것이다. 또 고성능 필요시와 저성능 필요시를 구분해 CPU를 구동하는 ‘3A 옵티마이제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이나 동영상을 볼 땐 CPU 성능을 100% 활용하지만 정지 화면이나 웹페이지를 볼 땐 성능을 20% 정도만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LG전자만의 특화기술이다. 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LG전자가 QHD를 삼성전자보다 먼저 내놨다는 것 자체가 뉴스”라면서 “제품에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카메라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레이저 빔으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춘다. 눈 깜빡임(0.3초)보다 빠르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라는 기술인데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맞추도록 설계됐다. 조성하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셀카는 보통 실내에서 찍는데 빛이 부족해 촬영이 잘 안 되거나 초점이 잘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경험(UX)에서도 고객에 대한 철저한 탐구의 흔적이 엿보인다.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알림이, 스마트 시큐리티 등이 좋은 사례다. 갤럭시S5 등에 적용된 방수·방진·심박측정 센서 등은 탑재하지 않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차별화된 컨셉으로 승부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차별화된 컨셉으로 승부

    2008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커피스미스가 처음 나타날 때만 해도 세간에는 기존의 인테리어 개념을 뒤엎는 파격 그 차체였다. 이들은 역발상 전략으로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과감한 디자인과 선 굵은 컨셉으로 독창성을 한껏 높였다. 1~2층을 한 매장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고재를 이용한 나무바닥은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내.외벽을 시원스럽게 처리하여 여백의 미를 강조하였고,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서 독특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였다는 평이다.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거나 아예 일부분 또는 전체를 재건축하여 확실한 그들만의 느낌을 연출한다. 현재 생겨나고 있는 커피스미스 매장을 보면, 건물 전체에 획일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일체화하여 서구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스케일이 크고 구조적으로나 건축적인 미를 살려 외관에서 시선을 사로 잡는 매력이 있다. 평범하고 식상한 인테리어를 지양하고 뭔가 독특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컨셉 때문에 대형커피숍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잘 어필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들의 설명에 의하면 신축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물 전체의 리모델링 및 커피숍이 가능하다고 한다. 커피스미스(www.coffeesmith.co.kr)의 이러한 움직임 뒤에는 손태영 대표가 있다. 건축부터 실내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2009년 강남구청장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어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직영점 및 가맹점 모든 매장을 세세한 부분까지 손대표가 디자인 및 설계, 디테일한 마감 부분까지 직접 관여한다고 한다. 가로수점과, 홍대점, 안양중앙점, 부산광복점, 석촌호수점, 광안리점, 삼청점, 동탄점, 청계천점, 신촌점, 강남역대로점, 서현점, 익산점, 구미 인동점, 순천점, 포항 영일대점, 광주가로수점 등은 이러한 것들이 잘 반영된 매장들이다. 대다수의 브랜드가 인테리어에만 치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테리어의 진정한 차별화는 주위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손태영 대표는 말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이러한 매장을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발굴할 것이라는 포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근래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굴지의 중국 파트너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커피스미스의 중국 진출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한다. 머지 않은 장래에 중국에서도 스케일 큰 대형의 커피스미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커피스미스는 소비자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KBS ‘루비반지’와 MBC ‘빛나는 로맨스’ 그리고 올 하반기 방영 예정으로 촬영이 진행 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등 여러 작품의 PPL 제작지원 및 장소협찬을 통해 브랜드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고, 브라운관 내에 톡특한 컨셉과 미니멀한 커피스미스 매장 인테리어 노출로 시청자를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드라마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손태영 대표의 이러한 다각적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머지 않아 국내외적으로 각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커피스미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鄭 “농약급식 계속할 거냐” 朴 “낡은 개발시대 넘어야”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鄭 “농약급식 계속할 거냐” 朴 “낡은 개발시대 넘어야”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8일 열린 마지막 공식 TV토론회에서 서울시 학교 급식 농약 검출 논란 등의 문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난타전을 펼쳤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코드 맞는 분끼리 마을공동체 한다고 수천억원을 쓰는 시장이 아니라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수조원을 투자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박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정책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지난 2년 6개월간 서울의 빚은 줄어들고 복지는 늘었다”고 반박한 뒤 “낡은 개발시대를 넘어 무분별한 파괴가 아니라 창조로 서울을 되살려 가겠다”고 ‘개발’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정 후보에게 반격을 가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가 민간자본 50조원을 유치해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구체적인 실현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용산 재개발 사업 하나만 돼도 민자가 30조원이 되고, 일자리가 30만개가 된다”고 답변한 뒤 “박 후보가 지난 3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을 겨우 7개 허가해 줬는데, 그 이유는 재개발로 살기 좋은 지역이 되고 중산층이 되면 박 후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할까 하는 정치적 관점에서 보기 때문은 아니냐”고 역공을 가했다. 이날 정 후보는 작심한 듯 서울시 학교 급식 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원 감사 결과 자료를 들고 나와 박 후보의 책임을 추궁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자신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것을 별것 아니라고 하는데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서울시장이 받은 징계가 주의였다”며 “당시 32명이 돌아가신 게 아무것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계속 농약 급식을 하겠다는 뜻이냐”고 따졌다. 이에 박 후보는 “인터넷에 공개된 감사원 감사 결과 원본과 서울시에 통보된 내용이 상당히 다른데, 왜 그런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만 학교에 공급하는 사전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갖추고 있고 감사 보고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민생경제, 가계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 후보는 답변 대신 “박 후보는 감사원 결과 보고서가 계속 별것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학생들이 농약이 잔류된 음식을 먹어도 되는 것이냐”며 학교 급식 농약 검출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내가 질문한 것에 답변을 안 하는데, 규정을 좀 알고 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따졌고, 정 후보는 “박 후보는 3년 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토론할 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주도권은 내게 있고 내가 질문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이런 작은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맞섰다. 정 후보는 급기야 “감사원 감사 결과가 정말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나.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면서 “품격 있는 질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시 학교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박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는 학교에 납품됐다는 4300㎏의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얘기가 없다”면서도 “다만 감사원 정밀 검사로 일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하니 그런 개연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이 처분 요구를 하지 않았고, 처분 요구서 본문이 아니라 각주에 실을 정도로 급식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됐을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박 후보는 오늘 토론에 임할 때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포화상태 커피전문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포화상태 커피전문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최근 들어 꾸준히 이어져 온 커피전문점 증가 추세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커피전문점 성공 창업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서울시 주변 음식점과 주점들의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커피전문점, 찻집 등 비알코올성 음료를 판매하는 전문 업종이 무려 16.7%나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이는 골목마다 다닥다닥 붙어 늘어선 커피전문점들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는 추세로서 바야흐로 커피전문점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일단을 보여주는 통계다. 커피전문점이 이렇게 호황을 이루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일찌감치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승 아이템을 연구하게 마련이다. 이때 꾸준히 매출 호황을 보이고 있는 커피 시장은 도전하기 쉬운 아이템으로 선택돼 온 것이다. 이렇게 커피전문점 업종이 꾸준히 증가해 온 결과 시장은 어느덧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단순히 비슷비슷한 매장에서 일반적인 커피 메뉴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의 경쟁상태를 이겨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 까사밍고 관계자는 “기존의 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적극적이고 유의미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까사밍고의 경우 국내 첫 지중해식 브런치까페라는 차별화 된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은 물론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오는 6월부터는 신작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도 대대적인 PPL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며 점주들의 성공창업을 도울 전망이다. 까사밍고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까사밍고 홍대점에서 시식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커피전문점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까사밍고 사업설명회는 사전에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예약 및 창업 관련 문의는 전화(1544-4133)나 홈페이지(www.casaming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콘셉트 공개, 3차원 액정? 경이로운 디자인.. 출시예정일 보니 ‘깜짝’

    아이폰6 콘셉트 공개, 3차원 액정? 경이로운 디자인.. 출시예정일 보니 ‘깜짝’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와 출시 예정일이 연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폰6 예상 디자인 사진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에 ‘아이폰6 콘셉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6는 아이폰5S보다 17% 커진 4.7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며 해상도 1920X1080, 인치당 픽셀수 468ppi, 두께 7mm, 10메가 픽셀 센서, F1.8 조리값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을 올 여름에서 가을 사이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 주요 IT관련 사이트 및 매체들은 아이폰6의 화면 크기가 4.7인치, 5.5인치 등 두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이폰6 디자인이 잇따라 노출되면서 일부 제품은 6월경에 조기 출시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 한 타이완 매체는 아이폰6 출시예정일에 대해 “애플이 4.7인치 아이폰6를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의 기본 모델인 4.7인치 제품을 8월에 선보인 뒤 고급형인 5.5 또는 5.6인치 모델은 오는 9월에 판매한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디자인 공개, 계속 나오네. 출시될 때가 왔나”,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빨리 알려주세요”, “아이폰6 디자인 공개, 3차원 대박이다. 진짜일까”,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지금까지 본 디자인 중 최고”, “아이폰6 출시 예정일만 기다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4 지방선거 D-7 경기·인천 여론조사] 경기 ‘세월호 직격탄’에 접전… 인천 적극 투표층 3.8%P 차

    [6·4 지방선거 D-7 경기·인천 여론조사] 경기 ‘세월호 직격탄’에 접전… 인천 적극 투표층 3.8%P 차

    ■ 경기 남경필 33.6 vs 29.5 김진표 단원고 학부모가 유권자… 金, 턱밑까지 추격 경기지사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을 당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들이 유권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향후 여야의 정국 주도권 향배를 가늠할 선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 판세는 세월호 참사 발생 전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후보를 2배 이상 차이로 앞섰지만,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현재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남 후보 지지율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의 24~25일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는 33.6%, 김 후보는 29.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1% 포인트에 불과하다. 그런데 부동층이 34.0%로 1위인 남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지역에서 정치권에 등을 돌린 표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선거의 향배도 이 부동층의 표심을 얼마나 가져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층의 지지정당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새누리당이 13.4%, 새정치연합이 9.8%로 조사됐다. 현재로선 남 후보에게로 옮겨갈 숨은 표심이 김 후보보다 조금 더 많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투표 적극 참여층 조사에서는 남 후보 41.6%, 김 후보 32.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9.1% 포인트로 벌어졌다. 부동층은 23.8%로 줄었다. 이는 남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남 후보는 60대 이상(71.7%)과 50대(45.7%)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는 20대(42.0%), 40대(37.2%), 30대(30.0%) 등 젊은 층에서 남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에 따른 지지도에서 남 후보는 남성(33.9%)과 여성(33.3%)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남성 지지자(37.7%)가 여성(21.3%)보다 16.4% 포인트 많았다. 직업별 지지도에서 남 후보는 전업주부로부터 4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17.2%로 남 후보에게 큰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김 후보는 학생들로부터 44.6%를 기록하며 9.1%에 그친 남 후보를 압도했다. 각 당 지지자들의 표 결집력은 막상막하였다. 새누리당 지지자 83.8%가 남 후보를, 새정치연합 지지자 84.9%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천 유정복 30.8 vs 37.6 송영길 부동층 30% 육박… 오차범위 내 박빙 대결 인천시장 선거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친박근혜계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간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선거 초반부터 송 후보가 지지율에서 소폭 앞서 있었지만 오차 범위 내 박빙 대결이고 부동층도 많아 투표 당일까지 승패를 쉽사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도 송 후보는 37.6%의 지지율을 얻어 유 후보(30.8%)를 오차 범위 내인 6.8%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적극 참여층에서는 송 후보가 38.9%, 유 후보가 35.1%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는 3.8% 포인트로 더 줄어든다. 부동층이 전체 29.3%, 적극 참여층에서는 24.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미미한 차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35.7%가 “지지 후보가 없다”고 밝혀 ‘여심’을 잡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 후보는 50대 이상 세대와 자영업자, 기타·무직 응답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50대에서는 유 후보가 42.7%, 송 후보가 37.5%의 지지를 얻어 유 후보가 소폭 앞서는 수준이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가 52.8%의 지지를 얻어 송 후보(17.4%)를 큰 폭으로 앞섰다. 자영업자의 45.5%, 기타·무직 응답자의 40.7%도 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송 후보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등 직장인과 학생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화이트칼라 응답자 중 47.4%, 블루칼라 응답자 중 42.4%, 학생층 39.7%가 송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 서구, 강화군, 옹진군 등 서부도서 권역과 부평구, 계양구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 결집력은 확고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2.8%는 유 후보를,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7.4%는 송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어 나간 정당 지지층의 표심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 후보의 경우 2010년 선거에서 자신을 찍은 지지층 중 67.0%밖에 재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책임연구원은 “4년 전 송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및 진보중도층의 일부에서 이번에는 바꿔 보자고 생각하거나 아직까지 최종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중력 무시한 두 바퀴…유령도시서 펼치는 자전거 묘기

    중력 무시한 두 바퀴…유령도시서 펼치는 자전거 묘기

    지난 30년 간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유령도시를 마치 중력을 무시하는 듯, 두 바퀴 만으로 나는 듯 질주하는 자전거 묘기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놀라운 공중회전! 버려진 마을서 펼쳐지는 중력무시 자전거 묘기(Flipping marvellous! incredible gravity-defying trick in abandoned village)”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1분 2초간 진행되는 이 영상은 한 청년이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은 한 마을의 지붕 위를 발로 뛰듯 휙휙 넘는 장면부터 건물 잔해를 이용해 360도 공중회전을 하는 등 과학 법칙을 무시하는 것 같은 모습이 연달아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버려진 철도 위를 아슬아슬하게 질주하고 콘크리트 터널 위로 올라가 꼭대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점프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한다. 이 모든 묘기는 이국적인 마을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영상 속 주인공은 올해 28세인 자전거 묘기 전문가 대니 매커스킬(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로 그는 4세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경력 24년차 베테랑 라이더다. 또한 영상 속 배경이 된 도시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유령마을 에페쿠엔으로 본래는 아름다운 호숫가 휴양지였지만 지난 1985년 10월 집중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마을이물에 잠기면서 인적이 끊겼던 상처가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마을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한번 떠난 인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매커스킬은 이런 에페쿠엔 마을을 배경으로 묘기 영상을 찍고자 지난 몇 년을 준비했고 결국 성공했다. 매커스킬은 “처음 마을을 방문했을 때 이 모든 것에 압도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이후 이 마을에서 어떤 비극이 발생했는지 그 상처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게 됐고 이런 멋진 영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매커스킬은 영상을 촬영하던 중 여전히 마을 가장자리에 살고 있는 마지막 주민 파블로 노박(83)도 만날 수 있다. 노박은 “최근 들어 유적화 된 에페쿠엔을 보고자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젠 눈으로 무기 제어…美국방부, ‘전쟁용 스마트 글래스’ 개발

    이젠 눈으로 무기 제어…美국방부, ‘전쟁용 스마트 글래스’ 개발

    이제는 머리에 착용한 헬멧을 통해 작전 브리핑을 받고 적군을 추적하며 곧바로 무기시스템을 제어하는 전쟁시대가 개막될 것 같다. 미국 데일리비스트는 로봇 전문제조업체 ARA(Applied Research Associates)와 미국 국방부(U.S Department of Defense)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개발한 ‘ARC4’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ARC4’ 시스템은 사용자가 실제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기술을 군사작전용으로 특화시킨 것이다. 즉,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실사 영상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3차원 가상영상을 부가해줌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없애고 조금 더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전쟁용 ‘구글 글래스’라 볼 수 있다. 물론 이 시스템은 구글과는 상관없이 ARA가 DARPA의 자금지원으로 지난 6년 간 진행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스마트 헬멧과 특수 글래스 그리고 가슴에 착용되는 특수컴퓨터로 구성된 ARC4 시스템은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작전을 지시받고 동료와 네트워크 교신을 하거나 적군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헬멧으로 관찰하면서 자동으로 무기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ARC4 설계 초기부터 실제 군인들의 적극적인 조언이 반영됐는데 실전에서 얼마만큼 큰 효과를 주는지가 가장 큰 개발 기준으로 작용했다. 야간투시경 시스템도 내장되어 있어 한 밤에도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신속한 정보공유가 가능하기에 군사작전 팀의 비상 대응이나 탈출 등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실전이 아닌 평소 훈련 시에도 가상 아바타가 투영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ARA는 ARC4에 사용된 글래스 재질은 구글 것보다 고급화된 재질이라고 덧붙였다. ARA 수석 엔지니어 데이브 로버츠는 “ARC4는 미래에 요구되는 가장 이상적인 스마트 증강현실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군사용 뿐 아니라 특유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반 사업장에서도 충분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AR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6·4 지방선거 D-8 강원지사 표심 르포] 최흥집 지지자 “무조건 여당, 1번” 최문순 지지자 “무능한 정부 심판”

    [6·4 지방선거 D-8 강원지사 표심 르포] 최흥집 지지자 “무조건 여당, 1번” 최문순 지지자 “무능한 정부 심판”

    “강원 ‘빅3 도시’ 간 신경전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그야말로 ‘강원 삼국지’죠.”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릉·춘천·원주에서 만난 시민들은 애향심이 투철했다. 그런 만큼 다른 두 도시를 은근히 깎아내리는 듯한 모습도 역력했다. 지역 연고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은 6·4 지방선거 표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강원이 전국 광역단체장 대결 가운데 가장 초박빙의 승부처로 떠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듯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만난 김지훈(45)씨는 “강원도 사투리가 진국인 강릉이 강원의 원조”라며 영서 지역에 있는 춘천과 원주를 깎아내렸다. 이어 “강릉 출신의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심을 밝혔다. 춘천 중앙시장(낭만시장)에서 만난 박순례(52·여)씨는 “도청 소재지인 춘천이 강원의 중심”이라면서 “춘천 출신의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사에 당선돼야 아무래도 춘천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에 대해선 “충북에 가까워서 충북 사람들이 술 먹으러 왔다 갔다 한다”면서 “거긴 강원이라 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원주 중앙시장에서 만난 오태경(44)씨는 “원주가 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도청을 원주로 옮겨 와야 한다”면서 “춘천 사람이 강릉 가려면 반드시 원주를 거쳐 가야 하지 않느냐”며 춘천에 대해 은근한 경쟁심을 내비쳤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세 도시의 인구는 원주 30만 9803명, 춘천 27만 4220명, 강릉 21만 7481명 순이다. 세 도시의 인구는 강원도민 전체(146만 3650명)의 54.8%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또한 세 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정서가 비슷해 강원은 강릉·춘천·원주를 도읍으로 하는 ‘삼국지’가 형성돼 있다. 특히 원주는 춘천과 같은 영서 지역에 있지만, 강원 제1의 도시를 놓고 춘천과 견제 관계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 지역 민심을 둘러본 결과 실제로 강릉에서는 최흥집 후보를, 춘천에서는 최문순 후보를 지지한다는 시민이 대체로 많았다. 두 후보가 지난 25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참석한 강릉고 동문 가족 체육대회는 강릉고 출신 최흥집 후보의 ‘홈그라운드’일 수밖에 없었다. 동문들도 최흥집 후보를 ‘흥집이형’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표한 반면, 춘천고 출신의 최문순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박대’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춘천의 번화가인 명동거리에서는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상당수가 ‘최문순’을 외쳤다. 춘천 낭만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민수(56)씨는 “최흥집 후보가 당선되면 아무래도 강릉을 더 신경 쓰겠지”라며 최문순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런 지역세 때문에 강원에서는 선거 때마다 흥미진진한 합종연횡이 펼쳐진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원주 출신의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과 평창 출신의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가 맞붙었을 때 강릉과 춘천 시민들은 원주 후보 대신 이 전 지사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상이 좀 다르다. 영동, 영서 후보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에 원주 시민이 어느 지역 출신을 지지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원주 표심이 선거의 향배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를 쥔 형국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자 텃밭인 연고지에서 표를 결집시켜 차이를 벌린 다음 원주에서 ‘반타작’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흥집 후보는 아예 본캠프를 원주 무실동에 차렸다. 26일에는 새누리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원주에서 현장 회의를 개최할 만큼 원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새정치연합도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긴급 일정으로 원주의 중심인 원일로를 직접 찾아 최문순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펼쳤다. 원주 도심을 둘러보니 민심은 그야말로 백중세였다. 세대별로 20~40대는 최문순 후보를, 50대 이상은 최흥집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경대학에 재학 중인 정모(22)씨와 그의 일행은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반면, 자유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이수형(60)씨는 “원주는 여당, 무조건 1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용품은 판매하는 김정란(53·여)씨는 “국가 안전과 안보 문제 때문에 보수 후보인 최흥집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 도시의 공통점이라면 ‘인지도는 최문순, 당을 보면 최흥집’이었다. 최문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 때문인지 그를 모르는 도민이 거의 없었던 반면, 최흥집 후보에 대해서는 “누군지 잘 모른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표심을 물었을 때에는 막상막하였다. 춘천에서 만난 유창열(38)씨는 “별 무리 없이 도정을 펼친 최문순 후보가 지사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을 묻자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잘해도 반대, 못해도 반대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정도 사과했으면 됐지”라며 여권을 지지했다. 평창군 평창5일장(평창올림픽시장)에서 50년 동안 금은방을 운영해 온 김영찬(73)씨는 “최흥집 후보가 누군지 잘 모르는데, 김진선 강원지사 시절에 정무부지사를 했다는 것을 안다”면서 “김 전 지사가 나름 잘했기 때문에 이번에 1번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흥집 후보가 ‘김진선 후광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정치권을 향한 도민들의 비난도 매서웠다. 강릉에서 만난 정옥선(61·여)씨는 “나라가 어지러운데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아 놨으면 밟지 마라”면서 “서로 생각은 다르겠지만 대통령이 동네 반장도 아니고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무조건 헐뜯고 물러나라고만 하는 것은 상식이 아니며 국민에게도 아무런 이익이 안 된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어 “남자 정치인들이 여자 대통령 하나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라면서 “제발 정쟁 좀 하지 마라.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라고 꾸짖었다. 원주에서 만난 이정호(33)씨는 여권을 향해 “국회의원들은 자기 자녀들 전부 외국으로 빼돌리고, 공무원들은 빈둥빈둥 놀기만 한다”면서 “일본 사람들이 나쁘다고 비난하기 전에 정치인들 스스로 나쁜 일 한 적이 없는지부터 살펴보라”고 따졌다. 춘천에서 만난 김만수(45)씨는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기 위해 복지 해준다 뭐 해준다 하는데, 뽑아 주면 자기 배 불리는 데에만 신경을 쓴다”면서 “새누리당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화살을 날렸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6·25 전쟁 이후 60년 동안 쌓인 암이 터진 것”이라고 반응했다. 선거 때마다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관행에 대한 상인들의 불만도 가득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건어물을 파는 최순자(64·여)씨는 “정치인들이 시장에 와도 보탬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사람이 꽉 들어차 장사만 방해한다”면서 “시장을 찾는 정치인들의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허리도 못 펴는 할머니나 지나가는 아이들 붙잡고 사진 찍는 것만큼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상당수 도민들이 어려운 경제 사정을 호소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선 체념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원주에서 만난 이혜진(40·여)씨는 “누구를 찍든 사는 것은 다 똑같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장사가 너무 안 되다 보니 장사 때려치우고 유병언 잡아 현상금이나 받자는 목소리가 많다”고 넋두리를 했다. 표심에서는 세대 간 이념 갈등도 적지 않게 깔려 있었다. 여권을 지지하는 주부 정숙자(68)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걸핏하면 시위를 하고 분열을 일으킨다”고 비난했고, 야권을 지지하는 대학생 한모(23·여)씨는 “정부가 무능함을 보여 주는데도 어른들은 묻지마식으로 박근혜 대통령 편들기를 한다”며 다소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릉·춘천·원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럽의회 선거 ‘反EU 극우정당’ 돌풍

    유럽의회 선거 ‘反EU 극우정당’ 돌풍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EU) 해체와 인종차별 정책을 외쳐 온 극우정당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중심으로 형성된 유럽의 ‘양당 체제’ 정치지형이 ‘좌-우-극우’의 ‘3당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제 통합과 자유로운 이민 등 EU가 추진해 온 핵심 정책도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마친 EU 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을 비롯해 포퓰리즘정당, 극좌정당 등 반(反)EU 그룹은 전체 751석 중 14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의회에서 제3세력으로 부상했다. 유럽국민당그룹 214석과 유럽사회당그룹 189석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국민당그룹은 1위를 수성했지만 60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EU, 반이민, 반유로를 내세우는 극우 정당이 급부상한 것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벌어진 극우 정당 돌풍 때문이다.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개표 완료 결과 25%를 기록해 우파인 대중운동연합(UMP·21%)과 좌파인 집권 사회당(PS·14%)을 제쳤다. 국민전선은 외국인 이민 제한, 주권 강화 등을 주장하는 민족주의 극우 정당이다. 국민전선은 74석 중 24석을 확보하며 1972년 창당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운동연합과 사회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EU 통합에 앞장서 온 프랑스는 충격에 빠졌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정치적 지진이 일어났다. 유럽이 패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파시스트’였던 아버지로부터 당을 물려받아 대중정당으로 이미지를 변환시킨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프랑스 국민이 더 이상 외부(EU)의 지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선언했다. 영국의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은 절반 넘게 진행된 개표 결과 28%의 득표율로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을 누르고 1위를 달렸다. 독립당은 영국에 배정된 73석 중 2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아닌 제3의 정당이 1위에 오른 것은 1906년 총선 이후 108년 만이다. 나이절 패라지 독립당 대표는 “영국 정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면서 “유럽통합은 오늘밤으로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덴마크에서는 전체 13석 중 극우 덴마크국민당(DPP)이 4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헝가리, 오스트리아에서도 극우 정당이 부상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극좌 정당이 약진했다. EU 최대 경제국으로 EU 통합을 주도한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과 기독교사회당(CSU·기사당) 연합이 36.3%의 득표율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대신 유로화 통용을 반대하며 1년 전에 창당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7%의 지지율로 7석을 차지해 유럽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EU 정당이 인기를 끈 데는 EU의 이민 자유화 정책과 그로 인한 일자리 경쟁 심화, 회복될 기미가 없는 경제 상황에 반감을 갖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잘살아 보자’며 시작했던 통합 때문에 오히려 더 못살게 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유럽 부국 국민들은 동유럽의 ‘가난뱅이’ 이민자들이 몰려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루마니아, 불가리아 국민의 EU 내 이민·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동유럽국가에서 서유럽국가로 더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제한법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의 재정위기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EU가 각국에 과도한 긴축을 요구하면서 해당국의 복지 혜택이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EU에 묶여 못사는 것보다는 ‘EU를 벗어나 우리만이라도 잘살자’로 돌아선 것이다. 결국 EU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하면서 이민, 가입국 확대 등 EU통합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BC는 반EU 정당이 어떻게 원내교섭단체를 형성할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반EU 정당은 연대를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지만, 거대 단일 정파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EU라는 목표는 같지만 정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영국독립당은 프랑스 국민전선의 연대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럽의회 선거 이후 일정은

    유럽의회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럽연합(EU) 지도부 개편 등 정치 일정이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8대 유럽의회가 새로 개원하고 EU 집행위원장,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EU 최고위직 선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장 26일부터 유럽의회 내 정파 구성을 위한 각국 정당 간 접촉이 시작된다. 각국 정당들은 정파 협상을 통해 6월 중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유럽의회에서 정치그룹으로 인정받고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7개 이상의 회원국에서 25명 이상의 의원이 참여해야 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EU 행정권력의 수장인 집행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이다. 2009년 발효된 리스본조약은 의회 선거 결과를 집행위원장 선출에 고려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정파의 지위를 유지한 유럽국민당그룹(EPP)의 장클로드 융커 후보가 가장 유력하다. 집행위원장 선출 권한을 여전히 EU 정상들의 협의체인 유럽이사회가 갖고 있지만, 극우파 등 반EU 정당이 급부상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중량감 있는 중도우파 정치인인 융커를 집행위원장으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 융커는 19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지냈고 지난해 초까지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의장직을 맡아 유로화 도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부부 싸움 예방하고 존중받는 느낌 좋고 존댓말 써 보세요

    부부간에 존댓말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 그런 부부는 얼마나 될까. 장민숙씨는 데이트할 때부터 결혼 후까지 남편과 서로 존댓말을 60~70% 정도 사용한다. 존중받는 느낌이어서 좋다고 한다. 존댓말은 부부싸움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현섭(테너)·김수진(소프라노)씨 부부는 잘 지내다가도 말투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게 돼 극단적인 상황까지 도달하고 나서야 서로 존댓말을 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고, 주변에서도 닭살 돋는다며 말렸다. 그러나 방치했다가는 큰일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 때문에 꿋꿋이 밀고 나갔더니 어느 순간 존댓말이 자연스러워지고, 정말 닭살 부부로 변했다. 그 후 말투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존댓말 사용을 적극 권한다. 25일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올해 2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부가 서로 존댓말을 쓴다’가 6.2%, ‘상황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가며 쓴다’가 32.8%, ‘한쪽은 반말, 한쪽은 존댓말’이 5.4%, ‘서로 반말’이란 응답이 55.6%다. 서로 존댓말을 쓰는 경우는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23.5%, 결혼기간은 20년 이상이 18.2%로 가장 높고, 지역적으로는 강원이 17.6%로 높으며,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경우가 15.8%로 높았다. 그에 앞서 2007년 한국여성민우회의 가족호칭 조사에서는 부인 중 56%가 남편에게 해요체를 사용하고 해라체는 27.6%인 데 비해, 남성은 13.7%가 해요체를 사용하고 54%는 해라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해요체가 많고 동갑인 경우 양쪽 모두, 차이가 날 경우 나이 많은 쪽이 해라체를 많이 사용했다. 여성민우회는 당시 부부간에 서로 존중하는 호칭과 말투 쓰기 등 운동을 벌인 바 있다. 여성민우회 최진협 사무처장은 “부부끼리 존댓말을 하는 것도 좋으나 더 중요한 것은 존중과 배려”라면서 “상호 간에 얼마나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 가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 가족 대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 가족 대화

    “당신은 요즘 왜 매일 늦게 들어오는 거예요?” “그 말을 나 전달법으로 다시 말해 줄 수 있나요?” “아, 미안해요. 다시 할게요. 당신이 요즘 자주 늦게 들어오니까 내가 외롭고 무시당하는 느낌이에요.” “내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아서 마음이 상했군요. 그동안 일이 많이 밀려서 그랬는데, 아무튼 미안해요. 앞으로는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할게요.” 이지석씨가 아내와 함께 대화교실에 참석한 이후 달라진 대화 내용이다. 아직도 내 심정 전달법이 완전히 몸에 배지 않아 가끔 실수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배운 대로 수정해 보려고 서로 노력하는 덕에 불필요한 갈등을 면한다. 예전에는 비난조의 첫마디를 듣자마자 “매일이라니… 어쩌다 가끔 늦은 것 가지고, 왜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예요”라는 식으로 곧바로 반격을 가하는 바람에 큰 말싸움으로 이어지곤 했다. ●‘하지만’ 같은 부정적인 말은 피하세요 이처럼 가족 간 대화에도 원칙과 방법이 있다. 결혼 생활에서도 행복과 고통의 갈림길은 말이다. 잘못된 말이 이미 입 밖으로 나갔더라도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좋은 말로 대체해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험한 말을 할 때도 “다른 말로 해 볼까”라고 시정 노력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잘하려면 우선은 잘 들어야 한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듣기는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음에 내가 할 말을 궁리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건성으로 듣기 쉽다. 사람이 생각하는 속도가 말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고, 자기 말 위주로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소 짓고 질문하는 등 공감 반응을 보이면서 경청하면 좋다. 상대방의 말을 거울처럼 반복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경청의 방법이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관심 있고 이해하며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어제 친구들 앞에서 당신이 갑자기 내 단점을 말하는 바람에 나는 당황스럽고 속상했어.” “당신 말은 내가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신의 단점을 말한 게 당황스럽고 속상했단 말이지?”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대화에서 영향력은 언어가 7%일 뿐이고 억양 등 목소리가 38%, 표정과 몸짓 태도 같은 표현이 무려 55%다. 이처럼 대화의 관건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반응하며 표현하는가’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도를 곡해하거나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주어로 삼아 비판하는 어법(You-message)을 쓰면 상대방도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 그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한 내 심정을 전달(I-message)하면 상대방도 공감하고 수용하게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내가 어떤 느낌이고, 나의 욕구가 무엇이며, 그래서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는 형식이다. ‘하지만’이나 ‘항상’과 같은 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피하는 게 좋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고집하면 갈등이 생긴다.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힘은 단점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하는 긍정적인 말에서 나온다. 애정 표현과 함께 배우자가 듣고 싶은 말을 수시로 해 주면 돈 안 들이고 기분 좋게 살아갈 수 있는데도 배우자에게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이나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거의 안 하거나(19.8%) 한 적이 없는(1.4%) 부부가 많다. “당신 최고야”, “당신은 언제 봐도 아름다워”, “나는 참 결혼 잘했어”, “사랑해” 등 용기를 북돋아 주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인정하고, 응원하는 사려 깊은 말을 자주 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욕이나 불평, 무례한 말 등 상대방이 듣기 싫은 말은 파악해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면 양보하고 “당신 말이 옳아”라고 하면 갈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기 때문에 말을 안 해도 이심전심으로 알아주겠거니 하는 자세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문제가 된다. 부부간에는 옳은 사람이 되기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부부는 힘들 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또 하루 적정 말수가 남자는 7000단어, 여자는 2만 단어라고 한다. 남편이 직장에서 할 말 다하고 퇴근했는데 주부인 아내가 그때부터 남편을 상대로 말수를 채우다 보면 서로 피곤해지는 만큼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씩 배려하면 좋다. ●언어·감정 일치형 대화 바람직… 사과도 확실히 해야 가족치료 전문가 사티어는 상대방의 기분만 맞추려 하는 회유형, 상대방을 무시하는 비난형, 감정 없이 극히 냉정한 초이성형, 주의 집중을 못하는 산만형 등 4가지의 역기능적 대화 유형을 피하라고 권한다. 언어와 감정이 일치하는 유형인 일치형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잘못했을 때는 사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미안해”라는 말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미국의 저명한 부부치료 전문가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사과언어를 제시한다. 유감 표명(미안하다), 책임 인정(잘못했다), 보상(어떻게 해 주면 좋겠나), 진실한 뉘우침(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용서 요청이 갖춰져야 화해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대화 전문가 에머슨 에거리치는 ‘부부를 세워 가는 대화의 기술’에서 부부가 날마다 한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권한다.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아내가(남편이) 사랑(존경)받지 못한다고 느끼지는 않을까?’ 그러면 ‘대놓고 화내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세워 주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부간에 대화가 더 하고 싶어지고,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10~30분’과 ‘10분 미만’이 각각 29.8%, 8.6%라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2013년 제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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