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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등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수상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개인)와 삼성엔지니어링, 전주YWCA(이상 단체)가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18일 MBC 상암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제10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진실(홀트학교 3학년) 학생과 배현미(21)씨 등 청소년 4명, 부산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늘품’ 과 함양중 ‘함양학생연극회’ 등 동아리 8개팀(청소년 부문) 등 총 15명(팀)을 시상했다.  개인 및 단체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씩이 수여되고, 청소년의 경우 개인은 50만원, 동아리는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조 대표는 중학생 딸의 학교폭력 해결 활동을 하면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14년 동안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6년 같은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를 구성하고, 국내 최초 학교폭력피해자 치유 전담기관인 해맑음센터를 지난해 개소해 학교폭력피해 학생을 안정시켜 가족과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로 수상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및 청소년의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들이 매월 학교를 방문, 환경 강의와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교육 콘텐츠인 ‘꿈나무 푸른교실’을 2000년 오픈해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18년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주 YWCA(대표 이영희)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97년 발족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월 1회 이상 합동단속반을 구성,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과 업주 대상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년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순찰대(Youth Patrol)를 조직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청소년 개인 수상자로는 지적장애(3급)가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학교생활과 또래 친구들을 위해 식사, 목욕보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실(홀트학교 3학년) 학생, 소년원 출원생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당당히 입사해 자신과 같은 처지의 후배들에게 꿈을 갖도록 모범을 보이고 있는 배현미(21)씨 등 4명의 청소년이 선정됐다.  청소년 동아리 수상자로는 어르신과 1대 1로 짝꿍이 돼 함께 영화 관람, 공예품 만들기 활동 등 세대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늘품’, 시골지역에서 장애 학생 인식개선을 위한 연극을 제작 공연하고 장애인식 개선 영상물(UCC)과 전자책을 제작한 함양중 ‘함양학생연극회’ 등 8개 동아리가 선정됐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이번 시상식에서 그동안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애쓰시는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가부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각자의 끼와 잠재력을 발휘하고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지난 2005년 제정돼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고 사회에 알리기 위한 상이다.  각계 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청소년푸른성장대상위원회’(위원장 나승일)는 개인·단체·청소년·청소년 동아리 4개 부문에 접수된 총164명(팀)에 대해 예비 심사, 본심사 및 현지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5명(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경기외국인인권지원센터, 다문화정책심포지엄

     ‘외국인주민의 노동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다문화정책심포지엄이 17일 오후 2시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대강의실에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주최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 관련 단체 종사자, 연구자 80여명이 참석해 외국인근로자의 구직알선과정, 결혼이주여성의 노동실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노동과 정책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청소년의 노동실태와 같이 지금까지 다문화정책 및 외국인력정책에서 다뤄지지 않은 인권현실을 집중조명한다.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의 구직과정의 불합리함과 열악한 생활상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인권과제로 제기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은 “광의의 사회통합을 지향하는 새로운 다문화 정책은 이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총체적인 삶의 주체로서 재평가하는 관점의 전환을 요청한다”면서 “삶의 지평에서 노동과 결혼, 출산과 양육은 분리될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들이며, 그런 점에서 “결혼이민자는 곧 이주노동자요, 이주노동자는 곧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균형잡힌 인식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호 팀장(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은 전기와 수도, 가스마저 끊긴 기숙사에서 동료들의 체온에 의지해 초겨울을 보냈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한다. 이들은 임금체불로 노동부에 진정을 냈으나, 사장이 잠적하여 진정조사기간이 길어졌고, 수입도, 오갈 곳도 없어 기존의 기숙사에서 끼니까지 거르며 노동부의 결정을 기다려야만 했다. 문자로 알선을 받는 현행 제도 하에서 고용센터로부터 수신한 알선문자 자체가 적은데다, 별다른 정보도, 의사소통지원도 없이 나홀로 구직 과정에 나서는 외국인근로자의 구직기간은 장기화 경향을 보였다. 구직기간의 장기화는 심각한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다.  허오영숙 처장(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은 많은 수의 결혼이주여성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도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는 대부분 단기, 임시, 계약직으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사무직으로 분류되는 통번역사나 이중언어강사의 경우에도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저임금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강은이 센터장(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은 학교 부적응, 가정의 빚 등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동하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의 다양한 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하면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체류자격이 보장돼야 하고, 공교육 진입장벽이 해소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규용 실장(한국노동연구원)은 외국인근로자의 구직 알선과정에서 브로커의 개입을 차단하면서도, 합리적인 구인-구직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현미 교수(연세대 문화인류학과)는 이주민을 ‘외국인 며느리’와 같은 인구 재생산을 위한 결혼이주민과 이주노동자로 구분지어 대상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이주민들이 중층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현옥 연구위원(한양대글로벌다문화연구원)은 중도입국청소년 다수가 10대 중후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정책은 저연령 청소년 위주로 수립되어 있다며, 공교육으로 진입이 어렵거나, 학교를 그만두고 나온 중도입국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꼭꼭 숨은’ 화성 생명체?…“메탄 농도 증가” 단서 찾아

    ‘꼭꼭 숨은’ 화성 생명체?…“메탄 농도 증가” 단서 찾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수백만년간 대형호수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예스’(YES)일지 모른다는 근거를 찾아냈다. 지름 154㎞의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메탄의 발화 또는 분출을 포착한 것이다. 메탄은 생명체가 소화 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로, 미생물 존재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손꼽힌다. 지난해 9월,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용해 1년여 동안 화성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스실 아트레야 박사와 큐리오시티 연구팀의 앤 아버 박사는 “일시적인 메탄의 증가는 생명체의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생물체이거나 혹은 물이나 돌 같은 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화성의 시간으로 60일(지구시간으로 1440시간 2220분)의 시간 동안 메탄의 농도가 7ppbv(농도단위로서, 1ppbv는 단위 용적당 10억분의 1) 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의 화성 대기 속 메탄을 측정한 결과 0.7ppbv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농도다.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메탄 농도 증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측정된 메탄이 얼음에 갇혀있던 화산퇴적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가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Methanogen’이라 부르는 메탄 생성 미생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2월에는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 인근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과 암석을 분석한 결과,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솟은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최대 수 천 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 탄생 충족 요건 중 하나인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져 화성 내 생명체가 있을(있었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번 메탄 분출 역시 생명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尹산업 방미… “내년 상반기 TPP 합류 희망”

    미국을 방문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총선 승리 이후 미·일 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미국 측에 우리의 TPP 참여 관심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TPP 가입은 미·일 등 TPP 참여 12개국이 내년 3~4월쯤 협상을 마무리하더라도 한·일 간 별도 협의와 국내 여론 수렴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은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를 계기로 TPP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요구하고 있어 내년 1분기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말부터 미 대선 정국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전에 경제적 영향 평가, 의회 제출·승인, 서명 등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이 9개월쯤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4월에는 협상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한국의 참여 시기에 대해서는 “(미·일 등의) TPP 협상 진행 상황과 국내 여론 수렴, 한·일 간 비공식 협의 추진 과정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미·일 간 협상 내용과 한·일 간 민감상품 등에 대한 비공식 협의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날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위한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열어 TPP 협상 진전을 포함한 양자·다자 무역·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OM·서울시, 세계 이주자의 날 캠페인 개최

     국제이주기구(IOM)는 서울특별시, (사)지구촌사랑나눔과 공동으로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세계 이주자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12월 18일에 전 세계에서 기념하는 세계 이주자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이주자들의 노력과 공헌 및 그들의 권리를 인식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세계 이주자의 날 캠페인에서는 이주자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그들의 사회적 공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 이주민의 날 캠페인의 두 가지 주요 주제인 ‘이주자의 사회 공헌’과 ‘당신에게 이주란 무엇입니까’는 이주자의 사회 공헌 및 다양한 이유로 일어나고 있는 이주현상에 대한 대중의 전반적인 인식 제고를 위해 IOM이 시작한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IOM 한국 대표부 박미형 소장은 “국내 이주자의 수는 17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이주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이들이 조화롭게 한국 사회에 통합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주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세계 이주자의 날의 캠페인에 대한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박 소장은 또한 “이주자들은 좀 더 다양하고 유연성 있는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이주자와 일반인 사이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세계 이주자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12월 21일에는 IOM 한국대표부, 서울특별시, (사)지구촌사랑나눔, 국회의원 및 지역 이주자 공동체의 대표들과 400여 명의 이주자를 한 자리에 모으는 세계 이주자의 날 기념행사가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영상을 통해 행사의 개회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는 1990년 12월 18일 ‘모든 이주 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채택했다. 유엔은 이를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12월 18일을 ‘세계 이주자의 날’로 선포했다. 세계 이주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초대된 회원국, 정부 간 기구 및 비정부 기구는 이주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알리고, 이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획하며, 이주관리에 대한 그간의 경험을 나누도록 권장된다.  IOM은 이주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부 간 국제기구로서, 정부기관, 정부 간 기구 및 비정부 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한국을 비롯한 156개의 회원국과 10개의 참관국으로 이루어져 있는 IOM은 이주자와 사회 모두에 유익한 인도적이고 질서 있는 이주를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IOM의 본부는 제네바에 있으며 IOM 한국대표부는 서울시에 위치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가족부 ‘위민넷’ 여성지원서비스 개편 오픈

    여성가족부 ‘위민넷’ 여성지원서비스 개편 오픈

    여성가족부의 여성공익포털 ‘위민넷(www.women.go.kr)’이 이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여성지원서비스 카테고리를 16일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여성에게 꼭 필요한 정부의 지원정책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현행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의 텍스트 기반 정보에서 이용자가 보다 보기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표나 도식을 활용해 정보를 한눈에 보기 편하게 구성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재 시행중인 여성지원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한 여성지원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정책을 생애주기별, 수요상황별로 분류하여 이용자 개인에게 필요한 지원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생애주기별 여성지원서비스에서는 청년기 여성에서부터 중년, 노년에 걸쳐 각 단계별 어떤 지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산모휴가, 노인대학, 치매, 안과검진 등이 이에 해당하는 지원정책이다. 수요상황별 여성지원서비스에는 여성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지원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들로 경력단절여성, 다문화여성, 취약계층여성 등 상황별로 필요한 지원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하여 각 계층에 많은 여성들이 보다 많은 지원정책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2014 여성 8대 뉴스’ 선정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 ‘2014 여성 8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8대 뉴스는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재탄생 ▲여성후보들이 약진한 6·4 지방선거 ▲국제사회가 주목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회 곳곳에서 드러난 권력형 성범죄 ▲17세 파키스탄 소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발표 ▲‘여성, 평화와 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이행을 위한 ‘국가행동계획’ 수립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FAWA) 제21차 서울총회 개최 등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화성 생명체 ‘꼭꼭 숨어’ 있을까… “생물 근거 ‘메탄’ 농도 변화”

    화성 생명체 ‘꼭꼭 숨어’ 있을까… “생물 근거 ‘메탄’ 농도 변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수백만년간 대형호수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예스’(YES)일지 모른다는 근거를 찾아냈다. 지름 154㎞의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메탄의 발화 또는 분출을 포착한 것이다. 메탄은 생명체가 소화 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로, 미생물 존재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손꼽힌다. 지난해 9월,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용해 1년여 동안 화성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스실 아트레야 박사와 큐리오시티 연구팀의 앤 아버 박사는 “일시적인 메탄의 증가는 생명체의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생물체이거나 혹은 물이나 돌 같은 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화성의 시간으로 60일(지구시간으로 1440시간 2220분)의 시간 동안 메탄의 농도가 7ppbv(농도단위로서, 1ppbv는 단위 용적당 10억분의 1) 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의 화성 대기 속 메탄을 측정한 결과 0.7ppbv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농도다.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메탄 농도 증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측정된 메탄이 얼음에 갇혀있던 화산퇴적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가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Methanogen’이라 부르는 메탄 생성 미생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2월에는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 인근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과 암석을 분석한 결과,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솟은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최대 수 천 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 탄생 충족 요건 중 하나인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져 화성 내 생명체가 있을(있었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번 메탄 분출 역시 생명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내 양성평등 실현 동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0개 기업·기관·단체와 17개 정부 부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성 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4 성과 보고회를 열어 참가 기업과 기관, 민간단체의 올해 성과를 정리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대표 의장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TF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여성 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목표별로 13개 기업이 추진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가 실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는 후속 조치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여성 고용 확대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CJ그룹은 다양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운영 사례와 지속적인 보완 과정을 소개했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관련해서는 풀무원(임산부 단축근로 자동 시행 제도), 한국화이자제약(일·가정 양립 가이드북), 삼성전자(모성보호기간 중 하위 고과 부여 시 사유서 제출 등 모성 보호 배려 문화 정착 위한 전방위적 활동), 현대백화점(육아 등 30일 유급휴가 주는 ‘아빠의 달’ 제도) 등이 선도적인 제도를 발표했다. 한국IBM의 ‘여성 임원 양성을 위한 직무 순환과 경영자 밀착 프로그램’, 포스코의 ‘여성 관리자를 3년 내 1.5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W-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성 대표성 제고 사례도 소개됐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 사례와 관련해서는 한국지엠이 여성위원회 활동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TF는 40개 우수 사례를 묶어 ‘실천 사례집’을 발간, 배포한다. 여가부는 참가 기업과 단체들이 수행할 실천 과제를 추가 개발하고, 중소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천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TF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가 다른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모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고 국제사회에서도 모범 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아베의 일본] 美 “아·태 평화 주춧돌로” 中 “역사교훈 받아들여야”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것을 축하하며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협력이 더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깊이 받아들일 것을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친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깊이 받아들이고 평화, 발전, 협력, 공영의 세계 조류에 순응하면서 지역 국가들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與 “종북 숙주” 野 “공부 좀 하라” 난타

    與 “종북 숙주” 野 “공부 좀 하라” 난타

    여야는 국회에서 15일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 문건 유출 파문과 유출자로 지목된 최모 경위의 자살,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여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놓고 공격수, 수비수를 총동원해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야권 인사들의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까지 끌어들여 총공세를 펼쳤다. 포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역대 정부의 권력 게이트는 대통령의 아들, 형제가 정권을 실질 운영하고 이권에 개입하다가 감옥에 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건은 실체 없이 풍문만 있고 누가 비선, 실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문건) 유출 경위도 중요한 수사 사안이고 문건 내용도 중요한 사안이다. 두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통령이 무슨 근거로 찌라시 수준이라고 이야기하는가”라면서 “본질은 (문건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인데 (찌라시로) 수사지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들은 검찰이 대통령 지침에 따라 수사해 진실을 은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래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 장관이 “검찰과 악연이 있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이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악연을 갖고 얘기하다니…”라며 발끈했다. 야당 의석에서도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신은미씨 등 얘기를 꺼내며 야당을 역공하자 본회의장 분위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김 의원은 “정윤회씨가 (종북 논란 당사자인) 이석기, 신은미, 황선보다 더 잘못했다는 건가. 새정치연합이 싸워야 할 사람은 정윤회가 아니라 바로 그 사람들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며 “그게 대한민국 제1야당의 속마음이냐”며 정씨를 감쌌다. 그러자 서영교 새정치연합 의원은 “아이고, 정윤회가 고맙다고 전화하겠네”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은 야당을 ‘종북 숙주’라고 지칭하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를 일컬어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는 종북녀가 전국을 돌며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런데) 전북 익산에서 사제 폭발물을 던진 고3 학생을 구속 수사했다”며 “국가보안법 7조 1항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죄는 대체 어떤 때 쓰는 거냐. 종북녀들을 구속수사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16일 방북하는 박지원 의원에 대해 “김정일 꽃 배달원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에 서 의원은 “외교의 외자도 모르는 김 의원 말조심하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의 발언 동안 장내는 소란스러웠고 의원석에선 “지금 현안 질의가 아니라 현안 개그합니까”라는 야유도 터져나왔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상호존중하는 분위기를 지켜 달라”고 호소할 지경까지 됐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128쪽의 청와대 문건의 의도를 캐묻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유출경위서 내용을 입수, 공개한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이 “해당 경위서를 확보하고 있느냐”고 묻자 황 장관은 “알고 계시는 대부분 내용을 검찰이 파악해 수사하고 있다. 문건의 작성자, 작성 의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문건 유출이 보도될 게 예고된 상황에서 이를 전달받은 정호성 비서관이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황 장관은 “거듭 말하지만 문건을 만든 의도가 있다.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수사 결과 유출자가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며 “해당 유출경위서는 지난 5월 오모 당시 행정관이 유출된 문건 100여건과 함께 정 비서관에게 전달된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실상을 놓고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고성을 주고받는 날 선 공방을 펼쳤다. MB 정부 해외자원개발 유출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당시 자원외교 담당인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석유공사가 부실업체인 캐나다 하비스트의 자회자인 ‘날’(정유회사)을 인수하는 과정을 놓고 “공사법 저촉 여부를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최 장관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했고 (최 장관이) 정유공장 부분에 대해 분명히 동의했다고 진술했다”며 최 부총리를 몰아세웠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저도 속기록을 봤지만 의원님이 말하는 것과 실제 내용이 다르다. (제가 당시) 취임한 지 얼마 안 됐고 ‘날’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하라 마라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맞섰다. 노 의원이 “제가 속기록을 읽어 드리겠다”고 목청을 높이자 최 부총리도 “자꾸 정치공세하면 안 된다”고 맞받았다. 노 의원은 “(최 부총리가) 공부 좀 하셔야겠다”고 비꼬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또 검찰에 불려 나간 대통령 가족… 또 깨지지 않은 징크스

    또 검찰에 불려 나간 대통령 가족… 또 깨지지 않은 징크스

    박지만 EG 회장이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대통령의 가족은 반드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징크스는 이번 정권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다만, 연루된 사안의 형태와 발생 지점 등은 역대 정부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박 회장이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를 중심으로 번진 문건 유출,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면, 역대 정부 대통령 가족들은 청와대 외부에서 이권 개입, 횡령 등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면서 상당수가 죗값을 치렀다. 1988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경환씨는 새마을운동협회 중앙본부 회장 재직 시 73억 6000만원 횡령 등 7가지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9억원 형을 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소통령’으로 불린 현철씨는 한보사태에 연루돼 알선수재,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인 홍일·홍업·홍걸씨도 3년 연속으로 나란히 법의 심판을 받았다. 2001년 셋째인 홍걸씨가 체육복권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고, 2002년에는 차남인 홍업씨가 이용호 G&C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와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렀다. 2003년에는 장남인 홍일씨가 나라종금 로비 의혹에 연루돼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세 사람은 ‘홍삼트리오’로 불렸다.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봉하대군’ 건평씨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다. 건평씨는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29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겨 구속됐다. 2009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씨와 장남인 건호씨, 조카사위인 연철호씨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2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일은 형으로 통한다)이라 는 당시 신조어는 이 전 부의장이 정권의 실세였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교육 플러스]

    대구서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영국문화원은 18, 19일 이틀 동안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를 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과학콘서트는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에 열린다.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 형식을 도입한 극장식 과학 강연으로,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과학 공연 그룹 ‘사이언스 메이드 심플’이 ‘소리에서 과학을 듣다’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관객이 공연 중 실험에 참가하는 ‘쌍방향 극장식 과학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박씨닷컴, 중학생 학습전략 설명회 중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사이트인 수박씨닷컴(www.soobakc.com)이 겨울방학 동안 중학생들이 올바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22~23일 저녁 7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겨울방학 학습 전략 라이브 설명회’를 연다. 22일에는 ‘특목고 합격의 KEY, 학생부 관리 전략’과 ‘겨울방학 사회·과학 공부 전략’을 주제로, 23일에는 ‘겨울방학 국어·영어·수학 공부 전략’을 주제로 수박씨닷컴 과목별 강사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별 설명회가 끝나면 진학 문제, 학습법 등에 대한 고민 상담을 위한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진학사, 중학생·고1 대상 진학캠프 교육 업체인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가 겨울방학을 맞아 중학생과 고교 1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5~7일 3일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진학사 1층 교육장에서 성공진학통학캠프를 연다.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 의사 결정, 고입·대입에 대한 이해와 진학 체험,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 계획 세우기 등 학생이 직접 참여해 보다 적극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의, 신청은 ‘행복한 진학스쿨’ 홈페이지(www.happyjinhak.com)로 하면 된다.
  • 성매매 피해 청소년 교육·지원 우수사례 발표회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 대상 교육과 상담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6일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2014년 성매매 피해 청소년 교육·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유관기관간의 협력을 도모했다.  ‘너의 마음을 보여줘’(대구, 교육분야)가 최우수, ‘한 아이를 키우는 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대구, 유관기관 협력분야)와 ‘한 청소년의 작은 변화를 위해 온 마을이 움직이다’(서울, 개별지원분야)가 우수, ‘꿈을 선물하다’(부산, 개별지원분야)와 ‘참여자들을 위한 캠프에서 참여자들에 의한 캠프로의 전환’(서울, 교육분야)이 장려 등 총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 공유됐다.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은 성매매 피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0개 권역에서 교육과정(연간 300명 이상)과 상담 및 사례관리(연간 1000명 이상), 유관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실시 중이다.  최우수 사례인 ‘너의 마음을 보여줘’는 5일 기본교육 분야 사례로, 성매매 피해 청소년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청소년이 겪는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후 사례회의를 통해 수료자들에 대한 사후 지원계획을 세움으로써, 기본교육의 성과가 다음 단계의 상담 및 사례관리(지지모임 등) 등과 잘 연결되도록 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포함한 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폭력 피해에 재유입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 멘토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피해 청소년들이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견에서부터 교육 연계, 상담 및 사후지원 등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출생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7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00만 6645명이 태어났다. 당시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1.2명,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4.53명이었다. 2013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3만 6500명으로 전년보다 9.9% 감소했으며 44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조출생률도 8.6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은 1.187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983년 2.06명으로 인구 현상 유지에 필요한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 이하로 내려간 뒤 2005년 1.076명으로 최저를 기록하며 정체를 보인다. 2001년 1.297명을 시작으로 13년째 초저출산국(1.3명 이하)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평균 가구원 수도 1985년 4.16명, 1995년 3.4명, 2005년 2.88명, 2010년 2.69명으로 하향 추세다. 2035년에는 2.2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한다.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향후 총 인구 변화’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합계출산율 1.19명을 유지할 경우 2056년 4000만명, 2074년 2000만명을 거쳐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으로 소멸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다자녀 가구 지원책은 주택 특별 공급, 국민주택 규모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지원, 국민연금 출산크레디트, 3자녀 이상 가구 전기료 20%(월 1만 2000원 한도) 감액, 자치단체별 다자녀 우대카드 및 출산장려금, 소득 하위 80%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 신입생 1인당 연 4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 올해부터 지원(한국장학재단에 신청), 둘째 아이 이상 고등학교 수업료 2025년부터 지원 등이다. 보건복지부 마음 더하기 정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ppyhome@seoul.co.kr
  • 우주서 본 명화…플랑크톤의 화려한 춤사위 (NASA)

    우주서 본 명화…플랑크톤의 화려한 춤사위 (NASA)

    바닷속에 있는 엄청난 양의 플랑크톤이 해류와 함께 화려한 명화 한 장을 그려냈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로 관측한 위성 이미지이다. NASA의 해수관측팀은 이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로 촬영한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데이터를 사용해 해당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미지 속 푸른 바다 위에 녹색과 흰색으로 표현된 소용돌이는 고유의 색상을 지닌 플랑크톤의 화려한 춤사위이다. 현재 여름인 남반구에서는 지난 늦봄부터 온화한 기후가 이어져 아르헨티나 연안 대서양에 화려한 플랑크톤 블룸(대량 증식)을 가져왔다. 이미지 속 파타고니아 대륙붕단은 육지에서 바람을 통해 운반되는 부유 분진과 남쪽 바다에서 오는 철분이 풍부한 해류, 그리고 깊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용승류가 ‘바다의 잔디’로도 불리는 식물성 플랑크톤에 영양분을 제공해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풍부한 해역을 만들어내고 있다. 플랑크톤의 소용돌이에서 흰색은 석회비늘편모류, 녹색은 규조류와 쌍편모조류 등을 나타낸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놀라운 패밀리’ 20일 부천시민회관서 정기연주회

    ‘놀라운 패밀리’ 20일 부천시민회관서 정기연주회

     매주 토요일, 달콤한 늦잠 대신 악기와 악보를 들고 삼삼오오 모이는 가족들. 각자의 악기를 튜닝하며 무릎을 맞대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처음엔 연주 실력이 제각각인 가족들이 모였지만, 서로의 소리를 듣고 음의 조화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계속됐고, 이들은 어느새 하나의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바로 부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의 ‘놀라운 패밀리’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가족 합창 및 어린이 합창, 듀엣의 무대가 펼쳐지고 가족 오케스트라 합주 및 앙상블이 이어지며 가족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공연의 절정을 맞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부천 꿈의 오케스트라인 ‘놀라운 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으로 진행된다. 가장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합동공연은 시즌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메들리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놀라운 패밀리’와 ‘놀라운 오케스트라’를 총괄 지도하는 채은석 지휘자는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웬만한 어른들보다 더 깊고 넓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걸 실감할 때마다 전율을 느낀다. 아이들의 연주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이 내적으로 성장하는 걸 보는 게 더 보람이 클 정도다”라고 말한다. 특히 ‘놀라운 패밀리’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표정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하는 일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체감한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은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및 합창 프로그램으로 기능적 교육이 아닌, 가족 간에 소통·화합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20개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이 꾸려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은 전문 음악인 양성과정이 아니다. 핵가족화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점차 강해지는 우리 사회 흐름에 맞춰 가족이 보다 끈끈하게 화합할 수 있는 내적인 감성을 기르고, 음악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가족공동체로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오케스트라는 협동과 조화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놀라운 패밀리’ 단원들은 그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체득하고 있으며, 음악을 언어 삼아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나만 잘 하고, 나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조화 속에서 가장 빛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 오케스트라의 궁극이다. 합창도 마찬가지다. ‘놀라운 패밀리’ 단원들은 올 한 해 이러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해왔으며, 이제 그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놀라운 패밀리’ 일 년 여정의 피날레는 아이들이 아름다운 성장과 가족이 모여 이루는 훈훈한 분위기로 장식될 것이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내년에도 멋진 모습으로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열려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열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김경오 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회장과 신경림 국회의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전국 65개 여성단체 지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협은 줄곧 여성의 역량강화와 지위향상을 위해 달려왔으며 그 결과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여성 정치인이 1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1%대에 그치는 등 여전히 낮은 수준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고 성희롱과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비롯한 여성인권 보호와 양성평등을 위해 더욱 전력투구하자고 당부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여협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연숙 전 여협 회장 겸 정무2장관은 은행에 입사할 때 결혼하면 사직하겠다고 서약서를 쓰던 관행을 여협이 조흥은행부터 철폐시킨 일 등을 상기시키며 여성들이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부터 적극 참여해 50%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황인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협의 노력이 없었다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50% 여성 할당제가 없었고, 그렇다면 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55주년은 남성과 여성이 5대 5라는 뜻도 되는 만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여협은 이날 참예원의료재단, 양지진흥개발, 우리은행, 상훈유통, 교촌F&B, 이영회연합회,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수자 부산 여협 회장과 박민자 경남 여협 회장에게 평생회원증을 수여했다. 바리톤 박경준씨의 축하공연과 축하 케이크 커팅이 이어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2기 기자 모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2기 기자 모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단장 조시영)은 청소년의 진로개발 활성화와 직업세계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제 2기 기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만 13세에서 20세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5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선발된 청소년 기자는 내년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학기 중에는 매달 조별기사와 개별기사를 1개씩 작성하게 되고, 방학중에는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편집회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제 2기 청소년기자단에게는 ▲위촉장 및 기자증 발급 ▲우수기자 표창 및 문화상품권 포상 ▲상급 학교 진학자료로 활용 가능한 활동증명서 발급 ▲기자간 친화적 멤버쉽 구축 및 다양한 취재 기회 ▲아이디어 멘토링, 워크샵 등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영화/공연 등 무료 관람 기회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홈페이지(www.youthpres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장인 조시영 학생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의 2기 활동은 청소년으로서 언론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뉴스와 정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은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에서 열린 1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3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고양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사업’을 고양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등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둥이 가족’ 배우 남보라네 이야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둥이 가족’ 배우 남보라네 이야기

    (경우가 학교에서 뽀로로 만든 사진을 띄움) ‘겹당’(겁나게 귀엽다, 보라). ‘운전 어렵당’(석우) ‘오늘 도로 나갔어?’(보라) ‘어제 나가고 오늘 두 번째. 시동 많이 꺼짐’(석우) ‘1종은 어려워’(보라). (다윗이 허니버터칩을 어렵게 구한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림) ‘누나 거 남겼는데, 아빠가 맛있다고 거의 다 먹어 버렸엉’. (세미가 100점 맞은 수학 답안지 사진을 올림) ‘100점 맞았으니 용돈 줘’(석우) ‘참 잘했어요. 너무너무 예뻐’(엄마). 13남매를 둔 남상돈(51)·이영미(49)씨 부부 가정의 카카오톡 방은 가족들이 나누는 정겨운 대화로 하루 종일 시끌시끌하다. 서로 간의 관심과 사랑, 칭찬, 격려, 위로가 흘러넘치고 끈끈한 가족애가 묻어난다. 다들 바쁘다 보니 집에서 직접 만나는 시간보다 카톡에서 만나는 시간이 더 많다. 학기 초에 가족 생년월일을 써야 할 때면 2장짜리 주민등록등본을 카톡에 올려 모두 참고한다. 남씨 부부는 영등포시장 사거리와 영등포 고가로터리 중간쯤에 위치한 ‘부잣집 구이&샤브’를 운영한다. 음식점에 들어서니 막내아들의 돌 때 찍은 가족사진 대형 패널과 큰딸 보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다. 남씨 부부는 연애 끝에 1987년 결혼, 이듬해부터 아이를 낳다 보니 8남 5녀가 됐다. 남씨는 7남매 중 막내이고, 이씨는 3남매 중 장녀다.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물으니 줄줄이 댄다. 경한(26·대학원 1년), 보라(25·대학 4년·배우), 지나(22·대학 2년), 진한(20·재학 중 군 입대), 석우(18·고교 3년), 휘호(17·고교 2년), 세빈(16·고교 1년), 다윗(15·중학 3년), 세미(13·중학 2년), 소라(12·초등 6년), 경우(10·초등 4년), 덕우(7·초등 1년), 영일(5·유치원). 대학원생부터 유치원생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이름은 부부가 상의해 지었다. 보라라는 이름은 본명인데도 예명처럼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 세미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까지 듣자는 뜻이다. “아이를 많이 낳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큰아이를 낳고 행복하니까 생기면 또 낳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처음 서너 명을 낳았을 때는 다소 부담감을 느꼈지만 그 이상 되니 하나를 더 낳아도 부담이 적어지더라. 대소사를 다 협력해서 하니까 좋다. 즐겁고 행복하다. 불편한 건 딱히 없다. 대가족이 살다 보면 뭐가 불편한지도 모른다.” 지금은 아이를 많이 낳자는 사회 분위기이지만 결혼 초기인 1980년대만 해도 둘 또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절이어서 어려움도 많았다. 셋째 아이부터는 가족수당이나 건강보험에도 적용이 안 될 뿐 아니라 마치 ‘야만인’을 대하는 듯한 시선을 감수해야 했다. 그게 부담스러워서 셋째는 출생신고를 3년이나 늦게 과태료를 물어 가며 했다. 아이가 많으면 셋집을 구하기도 어렵다. 남씨는 셋째를 낳고 나서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빠듯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IT사업 등을 하다가 결국은 음식점을 운영하게 됐다. 아기 때는 가게 한쪽에 침대와 유모차를 놓고 키우기도 했다. 이들은 청량리에서 방 2개짜리 단독주택에 전세로 살다가 서울시의 다둥이 특별분양 대상 자격으로 2005년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36평 장기 임대아파트로 이사 왔다. 안방은 아들 방, 건넌방은 딸 방이다. 큰딸 2명은 따로 작은방을 쓴다. 부부의 잠자리는 거실이다. 아빠 엄마 곁에서 자는 아이들도 있다. 이 가정의 하루 일과는 오전 6시에 부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6시 30분 고등학생에 이어 순차적으로 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보내고 9시 5분에 막내를 유치원 차에 태운 뒤 집안 정리를 하고 10시쯤 식당으로 출근한다. 남씨는 밤 12시가 다 돼 집에 돌아오지만, 이씨는 아이들이 돌아오는 오후 시간에 맞춰 집에 들르고 오후 8시쯤에는 퇴근한다. 주말에는 남씨만 출근한다. 가족들의 귀가 시간도 제각각이어서 매달 한두 명씩 돌아오는 생일 파티도 밤늦게 한다. “아이 친구들이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서 현관에 신발 놓을 자리도 부족할 때가 많다. 식구가 적어 썰렁한 자기 집보다 아이들로 북적거려 사람 사는 것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큰애들이 친구들과 놀러 갈 때 작은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도 한다. 친구들이 그걸 원한다. 사춘기도 잘 넘긴다. 큰애들이 경험해 봤으니까 동생들에게 코치를 잘한다. 공부는 스스로 목표를 세워서 중간 이상은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한다. 내 아이는 특별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크지만 그냥 각자 특성에 맞게 아이답게 키우겠다고 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 학원도 강요하지는 않고 원하면 보내 준다. 그래도 교육비가 꽤 들어간다.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 아이들이 대부분 봉사를 많이 하는 등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와줘서 선행상을 받을 때면 대견스럽다. 아이들이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 가장 큰 선물이다. 아이들이 아니면 누가 위로해 주며 고통과 기쁨을 나누겠나.” 이들이 다자녀 가족이라고 정부에서 받는 혜택은 임대아파트 입주 정도다. 무상급식 이전에는 급식비 면제를 받기는 했다. 전기료 감면 등 다자녀 혜택은 알지 못했다. “저출산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애를 많이 낳아 모범을 보이고, 다자녀 가족들이 불편한 것이 없는지 의견을 듣고 반영하면 좋겠다.” 지금 사는 임대아파트도 전세금이 모자라 월세로 사는데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저리자금 대출이 안 되는 상태다. 이씨는 요즘 장사보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육아 강의를 하고 책도 내고 싶은데 아이들 키우느라 바빠서 못한 게 아쉽단다. 한때 미혼모센터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물으면 아이 셋 정도를 권한다. “하나보다 셋 키우는 게 여유롭고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다. 스스로 터득해 가는 산 교육이 가능하다. 왕따나 외로움은 전혀 못 느낀다. 학교에서 속상한 일도 집에서 위로받으며 푼다.”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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