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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서비스 및 인력 창출 등을 위해 시행 중인 공공근로사업 예산이 올해 들어 지역별로 크게 늘거나 주는 등 증감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공근로를 희망하는 서민들도 거주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공공근로사업에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모델 15개가 생기고 고용 효과가 큰 산불감시원 등 5개 사업의 인력은 확대된다. ●올 사업비 지난해보다 31.5% 증가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09년 시·도별 공공근로사업 예산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국비 472억 59 00만원과 지방비 1415억 3000만원을 합쳐 2176억 9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656억원보다 31.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역별 증감 편차가 매우 컸다. 경남, 서울, 대구의 공공근로사업비는 각각 217억 400만원, 546억 2200만원, 81억 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4%, 59.1%, 54.3%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남, 경기, 전북 등 7개 지역은 각각 50억 8600억원, 413억 4600만원, 40억 2100만원으로 각각 18.7%, 16%, 13.5% 감소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11.1%, 부산, 대전, 경북도 각각 5~6%가량 공공근로비가 삭감됐다. 공공근로사업비가 증가한 나머지 5곳의 경우도 제주를 제외하고는 충북 3.4%, 인천 4.4% 등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국가에서 보조하는 국비 전체의 3분의1이 사업비 증가 상위 3곳에 배정됐다. 이는 지방비 포함 전체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41.6%를 차지했다. 세 지역에 지원된 국비 총액은 157억 3800만원으로, 서울이 전년 대비 7억 3600만원(9%), 대구가 3억 2600만원(12%) 늘어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도 등 공공근로사업비가 줄어든 지역의 경우 도로, 건설 등 SOC투자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공공근로사업비가 삭감됐다.”면서 “특히 청년인턴 사업이 확대되면서 공공근로인력을 상대적으로 감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재관리원 등 고용 확대 공공근로 일자리 종류도 늘어난다. 행안부는 올 공공근로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15개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사업 가운데 고용효과가 큰 사업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자체 정비하거나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숭례문 참사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문화재관리원, 재해위험시설 방범순찰, 산불감시원, 재활용품 분리수거관리자, 4개강 정비사업에 맞춘 하천 및 수질정화사업 등 5개 사업의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행안부가 발굴한 일자리 신규 모델은 ▲재래시장 포장·배달지원 ▲공중화장실 관리 ▲새주소사업 홍보지원 ▲지역공공기관 단순노무 풀(POOL)제 운영지원 ▲음식물·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관리 ▲나무보일러 관리 ▲순환림(간벌) 조성 지원 ▲유휴농경지 유채재배 지원 등 생산성 사업 8개와 ▲보육 돌보미 ▲아이 돌보미▲다문화가정지원 도우미 ▲노숙자 급식지원 도우미 ▲독거노인 순회 돌보미 ▲장애인·시설지원 도우미 등 서비스지원사업 6개 분야다. 아울러 ▲음식물과 도심 공원의 낙엽 퇴비화 농촌지원 등 환경정화사업도 새롭게 발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단독]LG그룹에 ‘전무’직급 신설

    LG그룹에 ‘전무’ 직급이 신설된다. 올 연말 임원인사 때부터 적용돼 전무 승진자들이 대거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5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LG만 전무 직급이 없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임원 직급체계 개편안을 최근 확정했다.‘전무’ 직급을 신설해 올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009년 임원인사’때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LG의 임원 직급체계는 기존 ‘상무-부사장-사장’ 3직급에서 ‘상무-전무-부사장-사장’ 4직급 체제로 바뀐다. LG가 임원 직급체계 변경을 추진하는 데는 상무와 부사장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음으로써 책임감이나 리더십 면에서 상무와는 비교가 안되는 부사장 인력 풀(pool)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고위임원인 부사장 리더십 훈련을 체계화함과 동시에 자격 검증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물론 정체 현상이 심한 임원 인사의 숨통을 트려는 의도도 깔려 있어 보인다. 현재 LG그룹의 전체 임원은 650여명이다. 이 가운데 부사장 이상이 150여명, 상무가 약 500명이다. 상무보 직함도 없다보니 ‘만년 상무’도 적지 않았다. 심할 경우 상무에서 부사장 승진하는 데 10년 이상 걸리는 예도 있다. 전무 직급이 신설되면 이런 문제점이 해소, 인사 유연성이 커지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글로벌 인재 비자발급 간소화

    내년부터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가 간단해진다. 법무부는 코트라 등 정부가 지정한 곳에서 추천한 외국인력을 고용할 경우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과 심사가 이뤄지게 하는 시스템인 ‘휴넷코리아(Hunet Korea)’를 2009년 상반기에 구축해 하반기부터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코트라와 경제단체 등 민간전문가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고급인력을 발굴해 국가적인 인재 풀(pool)을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인재에 대해 비자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는 것이다. 비자 신청에서 심사완료까지 기간이 현재 12일에서 2∼3일로 단축된다. 법무부는 휴넷코리아를 통해 기업이 그때그때 해외 인재를 쉽게 고용하게 돼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고용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 기업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면서 “휴넷코리아가 구축되면 국가 검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음절·강세만 지켜도 발음 좋아져

    지금까지 국제표준발음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정확하게 발음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국제표준발음을 연습할 때는 우선 음절(syllable)을 지켜야 한다. 음절은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한 덩어리의 소리를 내는 것으로 대개 우리나라 사람은 음절을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맨 마지막에 오는 자음에 ‘ㅡ’나 ‘ㅣ’를 붙여 독립된 음절로 발음하는 습관도 있다. 예를 들면 ‘cake(keik)’는 1음절 단어이기 때문에 ‘케이크’가 아니라 ‘케’이 맞다. 마지막 (k)발음 뒤에 모음이 없기 때문에 받침처럼 앞 발음에 붙여서 발음해야 한다. 둘째, 영어발음의 특징은 강세에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강세가 있는 음절은 강하게 끌면서 발음하고, 없는 음절은 짧고 약하게 발음해야 한다. 틀리게 발음하면 다른 단어가 되거나 못 알아듣는다. 셋째, 정확한 모음발음법으로 읽어야 한다. 영어를 배우는 동안 발음 기호를 정확히 배운 사람은 드물 것이다. 글로는 자세한 설명이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책 등을 통해 도표를 확인하길 바란다. 모음은 발음하는 혀의 위치에 따라 앞모음(front vowel), 중간모음(middle vowel), 뒷모음(back vowel)으로 구분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앞모음의 (i:)는 우리말의 ‘이’와 비슷하지만 입꼬리를 양쪽으로 좀 더 당기면서 하는 발음이다. 사전에 따라 (iy)로 표기하기도 한다.()는 우리말 ‘애’와 비슷하지만 턱을 더 아래로 벌리면서 내는 소리다. 우리말보다 입을 벌리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평소보다 입을 크게 움직여 연습하면 된다. 중간모음은 영어 발음 중 가장 쉽다. 힘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입안의 모든 근육에서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내면 된다. 뒷모음은 혀의 위치가 목구멍 쪽으로 후퇴한 상태에서 나는 소리이다. 넷째, 모음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자음발음법으로 읽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흔히 (p/f),(b/v),(l/r)을 틀리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히 말하자면 (p)는 우리말의 (ㅍ)와 비슷하지만 (f)는 윗이빨을 아래 입술에 대고 내는 소리이다.(b)는 (ㅂ)와 비슷하지만 (v)는 윗이빨을 아래 입술에 대고 낸다. 다섯째,‘자음만의 음절(syllabic consonants)’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영어는 간혹 자음만으로 음절이 형성되는 수가 있다.‘Manhattan’의 경우 맨 뒤의 (tn)이 자음만으로 형성된 한 음절이다.(t)발음을 할 때는 혀끝을 위 잇몸에 대고 이빨로부터 0.5㎝쯤 뒤에 꺾어지는 부분에 닿게 한다. 이때 혀의 양 옆은 입 안의 어느 곳에도 닿지 않아야 한다. 혀끝을 떼지 않고 붙인 상태에서 다음 발음 (n)을 해보자.(맨)하면서 잇몸 안쪽에 혀끝을 그대로 붙인 채로 (은)하고 콧소리를 내면 된다. 혀를 잠시라도 떼면 (tan)으로 들리는데 외국인이 들으면 다른 소리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t),(d),(n) 다음에 강세없는 (l),(n)이 올 경우 일어난다. 여섯째, 빠른 속도로 말할 때 일어나는 음운 현상들에 대해 파악하자. 같은 자음이 겹칠 때(double consonants)는 하나만 발음한다.‘summer’는 ‘써머’로 ‘grammar’는 ‘그래머’로 발음해야 한다. 앞 단어의 끝 자음과 다음 단어의 첫 자음이 같은 발음일 경우 앞자음을 생략하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cold drink’,‘half full’,‘deep pool’ 등이 해당된다. 끝 자음의 생략(ommission of final consonant)도 유의하자.(l),(n) 뒤에 오는 끝자음 (d)는 자음 앞에서 생략된다. 자음 뒤에 오는 (t)도 생략되는 일이 많다.
  • 17년 동안 초콜릿만 먹은 영국판 ‘달인’

    17년간 초콜릿만 먹고 살아온 영국판 ‘달인’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리버풀(Liverpool)에 살고 있는 키스 소렐(Keith Sorrell·37)이라는 남성은 17년 동안 초콜릿 바로 끼니를 때워왔다. 소렐이 매년 먹는 초콜릿 바의 개수는 무려 4000여개로 17년간 먹은 개수는 6만 8000개에 달한다. 소렐은 “17년 전에는 식사 시간 사이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어왔다.”면서 “매번 초콜릿 바를 사는데 용돈을 모두 썼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부터는 하루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어치우고 있다. 주말에는 먹는 양이 좀 더 늘어난다.”면서 “아무래도 초콜릿에 중독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초콜릿 외에 오렌지 주스와 종합 비타민을 함께 먹고 있지만 이 외에는 주식(主食)이라 할 만한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면 소렐은 2~3개의 초콜릿 바로 끼니를 해결하며 한시도 손에서 초콜릿을 떼어놓지 않는다. 현재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렐의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질환 및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의 앤 시드넬(Anne Sidnell)은 “초콜릿은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식증 이기고 엄마가 된 ‘감동스토리’

    시한부 삶을 선고받을 만큼 심한 거식증을 앓았던 한 영국 여성의 이야기가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랭커셔주(州) 블랙풀(blackpool) 출신의 헤일리 와일드(Hayley Wilde·20)는 지난달 마이클(Michael)이라는 이름의 남아를 출산, 특별한 축하인사를 받았다. 지난 8년간 앓았던 거식증으로 임신은커녕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나 와일드는 부모와 지인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위기를 잘 극복, 마이클과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와일드가 거식증을 앓기 시작한 것은 11살 초등학생 시절. 살을 빼면 자신감도 생기고 인기도 많아질 거라는 생각에 매 끼니마다 음식을 버리거나 토해냈다. 16세가 됐을 무렵에는 몸무게가 겨우 31kg밖에 나가지 않을 만큼 야위어 탈모증세와 4년간의 무월경(생리가 6개월 이상 없는 것)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와일드와 그녀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고 거식증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병원에 입원하여 수개월을 치료하는 동안 증세는 조금씩 호전됐다. 와일드의 엄마 제인(Jane·50)은 “딸이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린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의사는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10일 안에 (와일드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와일드의 체력으로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내 생애 가장 기쁜 일은 와일드가 건강을 되찾아 멋진 여성으로 성숙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가 된 와일드는 ”더 마르고 싶은 생각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마이클을 위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있다.“며 ”거식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줘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지역개발 약속 총선개입 논란 ‘불씨’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위태롭다. 선거개입 논란을 부를 발언과 행보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무엇보다 지방을 돌며 진행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진의가 무엇이든 지역 개발을 약속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춘천 언론 등 “현안 해결 전기”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충청남도로부터 따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수습현황과 충남도청 이전사업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저녁 대전지역 언론들은 “지역현안 해결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 지역신문은 1면 머리기사를 시작으로 2,3면에 걸쳐 이 대통령과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의 회동내용을 상세히 전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조기 검토’를 이 대통령이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완구 지사가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라고 묻자 “지사가 알아서 하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고 한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양상은 앞서 지난 14일 “새 내각은 강원도 내각”이라는 말로 빈축을 산 춘천 방문에서도 나타났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가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 이어 이 대통령은 김진선 강원지사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다녀간 뒤 현지 언론은 “이 대통령이 5대 SOC사업, 동해안 발전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靑 “지역여론 수렴은 올바른 정책 위해 필요”청와대의 공식 브리핑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특히 “충남도청 업무보고는 지역언론 기자들에게 맡기도록 하자.”며 서울에서부터 동행한 풀(pool)기자를 사실상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중앙무대로 확산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1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해서는 구미공단 확대를 검토해 보라고 당부했고,18일 새만금 방문에서는 “군산은 제2의 고향”이라는 말과 함께 새만금 관광개발 연내 착공을 지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대전·충남과 대구(구미), 춘천 등은 4·9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힘겨운 일전을 치러야 하는 곳들이다. 대전·충남은 자유선진당이 버티고 있고, 대구는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들의 잇단 공천 탈락과 탈당 등으로 지역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이 대통령이 대전 방문에서 지역개발을 확약한 내용은 딱히 발견되지 않는다. 현지 보도에서도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았다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4·9총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의 방문이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어넣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셈이다. 이에 청와대측은 “지역여론 수렴은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실제 도시와 똑같은 풍경화 英서 화제

    최근 영국에서는 자국의 대표 도시 리버풀(Liverpool)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풍경화 작업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리버풀 도시풍경 2008’(Liverpool Cityscape 2008)이라는 작품명의 이 그림은 지난 2005년에 기획돼 완성까지 약 8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영국의 유명 예술가인 벤 존슨(Ben Johnson·60)과 그의 동료가 무려 2만 4000시간을 들여 제작 중인 이 풍경화는 가로 16ft(약 5m)·세로 8ft(약 2.4m)의 크기로 그림 전체가 스프레이로 칠해지고 있다. 작업팀은 가능한 한 치의 오차 없이 실제 도시풍경과 같게 그려지도록 3000장의 참고 사진을 수집했으며 수많은 건축가·역사학자·시민들의 고증을 받아야 했다. 또 도시의 정밀한 묘사를 위해 거리·빌딩 등의 이미지가 컴퓨터를 통해 이미지화 되었다. 이 이미지들은 나중에 다시 여러 장의 틀판(stencil)으로 잘라져 나뉘었다. 하나의 틀판으로 완성되기까지 건물의 크기와 복잡한 정도에 따라 최대 48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리버풀 부근 머시 강(River Mersey)의 틀판이 완성되는 데만 14일이 걸리기도 했다. 총 2만개 이상의 틀판이 소요되고 스프레이가 실제 도시 풍경과 같은 모습으로 칠해져 일각에서는 ‘(풍경화 역사상) 가장 섬세하고 실제 모습에 가까운 그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벤은 “다른 6명의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절대로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리버풀 시민이 어떤 반응을 보이며 이 풍경화를 볼 지 가장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풍경화는 오는 5월~11월까지 리버풀 국립박물관 ‘워커 아트 갤러리’(the Walker Art Gallery)에서 전시되며 과거에 벤이 예루살렘·취리히·홍콩의 파노라마를 담아낸 풍경화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픈사전] “나는 어느 ‘족’에 속할까?”

    나는 도대체 몇 개의 족에 속할까?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다양하듯 그 사람이 속하는 족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속해있는 족을 헤아려 본다면 적어도 10개 이상의 족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오렌지족, 낑깡족, 미시족, 보보스족 등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의 족이 있었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족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각종 족 속에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생활상에 반영되어 있다니, 요즘 뜨는 족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누님, 애완남 하나 키우시죠! - 페트족 호스트바에 가면 이쁘장한 남자들이 여자들의 온갖 시중을 다 들어준다. 이들은 대표적인 페트족이다. 여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멋있게 꾸미고 몸매 관리를 하는 남성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매너로 여자들의 모성본능을 자극시킨다. 패션계 영화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포착하고 꽃미남 모델로 기용해서 여성소비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가 생명이죠! -웰루킹(Well-looking)족 예전에는 육체적, 정신적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고자하는 웰빙(well-being)족이 유행했었다. 이제는 여기에 남들이 보기 좋게 잘 사는 것을 더하여 등장한 새로운 삶의 유형이 주목받고 있다. 월루킹족은 웰빙은 물론이거니와 미의식까지 중요시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꾸미고, 꾸준한 자기 관리와 철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갖는다. 숯을 재료로 한 비누나 팩, 멧돼지 털을 사용한 빗, 물새 깃털로 만든 베개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이용하며, 인공 제품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 화장품을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천연비누 만들기, 필라테스(pilates), 요가, 운동복 스타일의 피트니스룩(fitness look)이 유행하기도 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라면 화장은 필수죠! - 그루밍(grooming)족 미용과 패션에 자신의 수입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남자들을 그루밍족이라고 한다. 잘난 외모가 존중받는 시대에 남자들도 꾸미지 않는 것은 죄악인 시대가 됐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성 60%가 외모가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고 한다. 여성에게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가 있다면 남성에게는 미용용어로 그루밍이 쓰인다. 그루밍은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 시켜주는데서 유래한다. 남성전용 미용정보 사이트가 개설되고 있으며, 그곳에서 좋은 화장품과 패션에 관한 정보가 오가고 있다. 요즘은 피부를 위해 피부관리실을 찾는 남성들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졸업이 두려워요! - 모라토리엄(Moratorium)족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학생신분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렇게 졸업을 미루고 취업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을 모라토리엄족이라고 한다. 이 말은 외채가 많아 채무상환기간을 일시적으로 연기시킨다는 뜻의 모라토리엄에서 따온 용어로, 학생들은 휴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영어점수 향상, 각종 공모전 입상 등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아예 취직을 포기하고 재학 때부터 창업을 해서 학업과 사업을 겸하는 무리들을 ‘더블라이프(double life)족’이라고 한다. 유턴(U-turn)족은 사회진출에 실패하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에스컬레이터(escalator)족은 편입학을 계속해 학교의 레벨을 높이고 몸값을 올리는 학생을 말한다. 내 경쟁상대는 20대 여대생이야! - 나오미(Not old image)족 미시족에서 진화한 형태인 나오미족은 ‘Not old image’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동안 열풍 속에서 나이보다 젊은 이미지로 자신을 가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로 안정적인 경제력을 확보한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며, 신세대 못지 않은 외모로 얼핏보면 20대로 보일 정도다. 이외에 여성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줌마렐라’는 가정과 사회생활 모두에 철저한 중년여성들을 칭하며 신데렐라와 아줌마의 합성어이다. ‘오메가족’은 ‘알파 걸’의 어머니들을 말한다. 공부뿐 아니라 운동과 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서 남학생보다 뛰어난 여학생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인 ‘알파 걸’을 키워낸 주역들이다. 일생 별거 있나, 여유있게 살자!- 다운 시프트(Down Shift)족 다운시프트족에 속하는 사람들은 고소득이나 빠른 승진보다는 저소득일지라도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택한다. 인생의 목적은 바로 삶의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속 기어로 바꾼다는 뜻의 다운시프트는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유럽의 직장인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마음에 맞는 일을 느긋하게 즐기며 사는 것이 최고라고 여긴다. 이외에 암반수족은 직장에서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며, 배터리처럼 충전을 한다고 해서 생겨난 배터리족은 타의에 의해 실직을 했거나 자발적으로 퇴사한 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사람들을 말하며 주로 30대 후반에서 나타난다. 일분일초도 나를 위해 재투자한다! - 홈풀(Home Pool)족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홈풀족은 학교나 직장 근처에 집을 얻어서 같이 사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자동차를 함께 타고 다닌다는 카풀에서 유래된 말로, 남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집을 얻고, 함께 살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획득한 시간으로 어학원에 다니거나 자신의 취미생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한다. 이밖에 눈길이 가는 족으로는… 오팔(OPAL)족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왕성한 취미활동과 직업을 갖고 있는 노인들을 말한다. 코쿤(Cocoon)족은 나홀로족과 비슷한 사람들로 바깥세상에서 도피해 자신만의 공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다. 미드족은 미국 드라마 매니아를 말하며, 일드족은 일본 드라마 매니아를 뜻한다. 로하스(LOHAS)족은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웰빙을 뛰어넘어 환경을 중요시하는 친환경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패러싱글(para single)족은 결혼하여 독립할 나이가 되었지만 결혼도 하지 않은 채 경제적 이유로 부모 집에 얹혀 사는 무리를 말한다. 글 정린 방송작가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퀸’의 브라이언 메이, 英 대학 총장 된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 英 대학 총장 된다

    세계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0)가 최근 영국의 한 대학 총장으로 임명돼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guardian)는 “천문학자로서도 명성이 자자한 브라이언 메이가 자신의 모교인 리버풀 존 무어 대학(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총장으로 임명되었다.”고 인터넷판에 전했다.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은 영국의 명문사학으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학교. ‘비틀즈’의 존 레논(John Lennon)과 ‘라디오헤드’의 드럼연주자 필 셀웨이(Phil Selway)도 이곳을 졸업했다. 명예 졸업생 자격으로 이 대학과 인연이 닿은 메이는 내년 초부터 대학 총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대학 역사상 가장 명성과 인기가 많은 총장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메이는 지난 71년 자신의 모교인 런던의 임페리얼 컬리지(Imperial College)에서 천문학 박사 논문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지난달 박사 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부총장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은 “메이는 영국 여왕과 함께 세계적으로 성공을 이룬 인물”이라며 “메이같은 훌륭한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총장 취임을 반겼다. 한편 그룹 ‘퀸’은 지난 91년 작고한 프레디 머큐리를 보컬로 브라이언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를 멤버로 한 전설적인 록 밴드다. 사진=브라이언 메이(kakaos.wordpres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벤트보다 성과” 차분한 준비

    “2007 남북정상회담은 외형보다 성과 중심의 로키(low-key)로 간다.” 남북정상회담을 5일 앞둔 청와대는 의외로 차분하다. 정중동(靜中動)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실무 조율을 위한 정부의 2차 선발대가 27일 평양으로 출발하고 청와대 안보정책실과 경호·의전팀 등이 준비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이벤트나 홍보행사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인 24,25일 관저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숙독하며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 정상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추진위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노 대통령이 지나치게 홍보나 이벤트에 신경을 쓰지 말고 차분하게 내용 위주로 임하라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 전후 행사도 2000년 회담 때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 명칭도 차분한 톤으로 정리했다.‘2차 남북정상회담’이 아닌 ‘2007 남북정상회담’으로 지난 22일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회의에서 확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회담’이라는 표현이 ‘정례화’를 지향하고 있고, 정상회담에는 차수를 붙이지 않는 것이 외교 관례상으로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북남 수뇌상봉’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회담 성사 발표 때부터 ‘2차’라는 표현을 사용해온 점을 감안하면 1차 회담의 극적 효과나 의미와 비교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번 회담이 2000년 회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남측이 굳이 ‘정례화’의 의미를 톤다운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방북길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에서 대국민 인사말 형식으로 간단하게 출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2000년 회담 때와는 달리 청와대를 출발해 북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남측의 시민 환영행사도 거의 하지 않기로 했다.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공단으로 출근하는 남측 근로자나 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이 방북길에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는 방안은 ‘평화 메시지’의 상징적 의미라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경호 등의 문제로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8∼21일 3박4일 동안 평양을 다녀온 1차 선발대는 ▲방북단의 평양 내 휴대전화 사용 ▲방북단의 평양-서울간 인터넷 사용 ▲북측 숙소에서 남측 방송 시청 ▲방북 취재단 규모의 실질적 확대 등 실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선발대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남측 대표단이 평양 체류 기간 북측에서 휴대전화 30대를 대여받아 사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휴대전화는 평양 내부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 지난 2000년 당시 남측 대표단이 의사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의 보이지 않는 성과로 여겨진다. 남측의 방북 대표단으로는 처음 인터넷 사용이 허용된 점도 주목된다. 방북 취재단의 풀(pool)기사나 사진 등의 서울 프레스센터 전송, 평양-서울간 상황 보고 등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 취재단 규모는 지난 2000년 회담에 비해 12명 정도 늘었다.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특별수행원과 기자단이 각각 머무르는 보통강호텔·고려호텔에서는 남측 방송(KBS)을 TV 화면으로 직접 시청할 수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영국에서 중국으로…1만km를 날아간 풍선

    풍선은 인연을 싣고. 최근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지역에 사는 한 여자아이가 날려보낸 풍선이 1만km를 건너 중국대륙의 한 소년에 의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살인 앨리스 마인스(Alice Maines)는 지난 8월 중순에 유치원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풍선에 쪽지를 써 하늘에 날려보냈다. 쪽지 안에는 풍선을 발견한 사람이 따라야할 지시사항이 적혀있었으며 발견자가 그 지시대로 답장을 해줄 경우 앨리스는 물론 발견자도 함께 상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얼마 후 앨리스는 중국의 한 소년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깜짝놀랐다. 풍선이 영국으로부터 6000마일이나 떨어진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편지에는 자신을 13살의 중국인소년 시에유페이(XieYuFei)라 소개한 글이 적혀져 있었으며 광저우(廣州)의 한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풍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은 엘리스와 유치원행사 관계자는 중국아이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치원선생님인 제이슨 레드몬드(JasonRedmond)는 “아이들 앞에서 이 풍선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지도를 직접 그려 설명해 주었다.”며 “믿기 어려웠지만 굉장히 기분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러한 풍선날리기 행사를 기획한 수 우드(Sue Wood)는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기 전까지는 리버풀(Liverpool)에서 온 답장이 가장 먼 곳에서 온 편지였다.”며 “풍선이 어떻게 날아서 중국까지 갔는지 신기할 뿐”이라고 놀라워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세청 “향후 5년간 인재 3000명 양성”

    국세청이 경제의 글로벌화, 복지 기능 확대 등 세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000명의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4일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방문, 특강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관리자(사무관), 초급관리자(6급·세무서 계장급), 중견핵심리더(6·7급), 초급핵심리더(8·9급) 등 4개 과정에서 3000명의 핵심인재를 키우는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정별 핵심인재 규모는 관리자 500명, 초급관리자 500명, 중견핵심리더 1000명, 초급핵심리더 1000명 등이다. 교육 대상자는 업무 역량, 청렴성, 기여도, 다면평가 등을 거쳐 선발한 뒤 교육훈련, 성과평가 등을 통해 핵심인재로 양성한다. 교육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핵심인재 풀(Pool)에 포함돼 전보,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전 청장은 “하위직 출신이라도 뛰어난 역량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직원은 발탁승진을 통해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英연구팀 “록스타들은 일반인보다 3배 빨리 사망”

    英연구팀 “록스타들은 일반인보다 3배 빨리 사망”

    록스타는 오래 살기 힘들다? 많은 부와 명예를 가진 록스타들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들보다 빨리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리버풀 존 무어 대학(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마크 벨리스(Mark Bellis)연구팀은 “록스타들이 일반인들보다 약 2~3배 빨리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56년부터 2005년 사이에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영국과 북아메리카 출신의 가수들 106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를 포함한 100명의 뮤지션들이 요절했다고 밝혔다. 요절한 뮤지션들 중에는 71년 공식적 사인인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 짐 모리슨(Jim Morrison)과 천재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 그리고 너바나(Nirvana)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포함돼 있다. 벨리스 교수는 “록스타의 요절 원인으로 25%이상은 약물과 알코올 남용이었다.”며 “이외에도 무명의 설움, 급속한 유행 변화와 같은 스트레스와 약물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환경이 자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적으로 뮤지션들이 가장 많이 ‘죽음’에 노출되는 때는 명성을 얻은지 5년 후였으며 이 시기에는 다른 때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았다.”며 “그 예로 지미 핸드릭스와 펑크록커 시드 비셔스(Sid Vicious)를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영국과는 달리 북아메리카 록스타들의 사망원인이 주로 심장마비나 급작스런 발작이었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밝혀냈다. 사진=커트 코베인 공식 추모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대공원 수영장 26일 개장

    본격적인 물놀이철을 앞두고 서울시내 수영장들이 문을 열 채비를 마쳤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영장은 26일에, 뚝섬·광나루·여의도·망원·잠원·잠실지구 등 6개 한강 야외수영장은 오는 30일에 각각 문을 연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영장은 6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다.8월31일까지 개장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6000원, 청소년 7000원, 어른 8000원이다. 수영장 홈페이지(parkpool.co.kr)에서 어른 2명과 어린이 2명이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쿠폰,1000원 할인쿠폰을 출력해가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새 단장한 광나루·잠실·잠원 수영장을 비롯한 6개 야외수영장을 30일부터 개장한다. 녹슨 배관을 교체하고, 화장실은 비데를 설치한 수세식 이동화장실로 바꿨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했다. 열대야 현상이 심한 시기에는 오후 1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금으로만 냈던 입장료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1000원이 올랐지만 여전히 다른 수영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고등학생이 만든 ‘광고 패러디’ 영상 인기

    고등학생이 만든 ‘광고 패러디’ 영상 인기

    발랄한 고등학생들의 광고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광고 패러디는 식품이나 의류, 휴대전화 등 광고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이 학교에서 찍은 장면이지만 실제광고의 배경과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하다. 소품 역시 어디서 구했는지 비슷한 물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야말로 ‘최저비용 최대효과’ 광고다. 이 패러디 광고를 만든 당찬 10대들은 대전 전민고등학교 학생들. 학교 축제 장기자랑을 위해 만든 영상을 UCC사이트에 올린 것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됐다. 패러디 광고들을 본 네티즌들은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kkaroo0314), “고등학교 1학년 작품 같지 않아!”(poolhakmin), “보면 볼수록 재밌네요.”(smboy) 등의 댓글을 달며 10대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또 “우리때는 상상도 못했는데...”(나야나),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네요.”(똥글빼이) 등 학창시절 추억에 잠기는 네티즌들 의견도 많았다. 화제의 패러디 영상은 UCC 사이트 엠엔캐스트(mncast.com)에서 하루 1만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동영, 이번엔 ‘참여정부 포럼’ 맹공

    노무현 대통령과 ‘막나가는’ 공방을 벌여온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작심하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여기에 정동영계 인사들도 총공세를 펼치며 ‘노-정’ 갈등이 다시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정 전 의장은 9일 청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2·14 전당대회 합의를 깨고 전직 관료 200∼300명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사수하기 위한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즉각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청와대 정무팀이 “대통령은 통합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꺼져가는 것처럼 보였던 공방의 불씨에 정 전 의장이 기름을 부은 셈이다. 이는 수개월째 지지율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그냥 무너질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대통령과의 대립 구도를 통해 정치적 반등을 노리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는 또 “호남과 충청 연합의 지역주의 정당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발언이야말로 지독한 지역주의”라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을 지지했던 호남·충청의 민심이 지역주의였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이날 서울에서는 정동영계 의원들이 기자간담회를 자청, 정 전 의장의 청와대 공격에 보조를 맞췄다. 정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명광 의원은 “현 지도부 중심이라면 수용하겠다는 이유가 지역주의(회귀 반대)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면서 “청와대는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동안 곡해되고 와전되는 부분만 해명하고 대응했지 (대통령과의)정쟁 개념으로 생각 안 했다.”면서 “하지만 지킬 입장을 지키는 데 음해하고 도전하는 세력에는 응당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낸 김현미 의원은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이것은 명백하게 열당 사수 전위대”라면서 “반(反)통합 인적 자원 풀(pool)로 준비되고 있다.”며 참여정부 포럼이 정치세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2년 대선 때 인터넷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당시 노무현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이상호씨는 ‘국민참여1219’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친노가)지금은 사수파로 변종되어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또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은)친노파들을 지금이라도 물리치십시오.”라고 적었다. 한편 정 전 의장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참여정부평가포럼 김만수 집행위원장은 “정 전 의장도 참여정부의 통일부 장관이었던 만큼 아무런 오해 없이 참여정부가 올바로 평가받는 데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女談餘談] 현대·기아차의 두 얼굴/안미현 산업부 차장

    얼마 전 슬로바키아를 다녀왔다. 기아자동차가 그곳에 공장을 지어서다. 자연 채광까지 신경쓴 첨단 공정도 인상적이었지만 더 도드라지게 눈에 띈 점은 멜빵 작업복을 입은 여성 근로자들이었다. 생산 라인 곳곳에 빨강, 노랑, 검정 색색의 작업복을 걸친 여성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 표정들도 무척 밝았다. 여느 자동차 공장과는 다른 풍경이다. 자동차 공장에는 여자가 별로 없다. 최근 들어 국내 현대차 아산공장 등에도 여성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미미한 숫자다.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장은 “현장 근로자의 20%가 여성”이라고 전했다. 왜 이렇게 유난히 여자가 많은지 물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남녀 임금차별이 적어서라고 했다. 이들의 초봉은 한달 42만원. 우리나라 잣대로 보면 박봉이지만 슬로바키아에서는 임금이 꽤 센 편이다. 월급은 철저히 숙련도와 작업시간에 비례한다. 남녀 구분은 없다. 물론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힘이 덜 드는 공정이나 최종 차량 점검 등 꼼꼼함이 요구되는 라인에 주로 배치된다. 상대적으로 남녀 구분이 덜한 옛 공산주의 체제, 급성장하는 슬로바키아 국가경제, 넉넉지 못한 가정살림 등도 슬로바키아 여성들을 자동차 공장으로 끌어냈을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공장을 둘러보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여성 비율이 높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여자들이 꼼꼼하게 일을 잘한다.”며 몹시 흐뭇해했다. 순간, 현대·기아차그룹의 여성 임원수가 떠올랐다. 아쉽게도 단 한 명도 없다.14명‘이나’ 되는 LG그룹과 대조된다. 삼성은 얼마 전 여성 전무를 처음 탄생시켰다. 그래봤자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1%도 안 되지만 나름대로 애쓰는 흔적이 엿보인다. 물론 자동차회사의 특성상 여자가 별로 없다는, 그래서 임원을 배출하고 싶어도 ‘인력 풀(pool)’이 없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항변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BMW·벤츠·볼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수입차 회사에는 여성 임원들이 포진해 있다. 슬로바키아를 떠나오는데 ‘여성근로자 20%’라는 정 회장의 자랑과 ‘여성임원 전무(全無)’라는 현대·기아차그룹의 현주소가 묘하게 겹쳐졌다. 안미현 산업부 차장 hyun@seoul.co.kr
  • 부처별사업 ‘살기좋은… ’으로 합친다

    부처별사업 ‘살기좋은… ’으로 합친다

    정부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라는 틀 속으로 흡수 합병된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사업들이 경쟁에서 협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태스크포스(TF)’에서 부처별 지역개발 사업의 현황·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지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7월 신설된 TF에는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 지역개발사업 주관부처들이 참여하고 있다. 균형발전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 예산을 총괄 조정하는 기획예산처도 포함돼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역개발사업은 부처별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체제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발전의 성패는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정책패키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협력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지역개발사업 현황과 예산 등을 하나의 ‘풀(pool)’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삶의 질 향상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경우 도농복합 시·군 지역은 행자부가, 도시 지역은 건교부가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계다. 행자부는 지난달 정부 지정 30곳, 도(道) 지정 17곳 등 모두 47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건교부는 다음달 중 시범도시 5곳, 시범마을 16∼32곳 등 최대 37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농림부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반·공공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오는 2013년까지 모두 300곳을 선정, 전원마을로 조성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2004년부터 도·농간 생활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인프라 확충을 위주로 추진되고 있다. 또 해수부의 휴양바다마을 조성사업과 문광부의 가고 싶은 섬 만들기는 각각 어촌과 섬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휴양바다마을로는 지난해 전남 영광과 경남 남해 등 2곳이 대상지역으로 확정됐으며,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가고싶은 섬 만들기 대상 지역으로는 이달 말쯤 3곳이 확정된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부처별 지역개발사업이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공직예비시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이르면 2011년부터 5급 행정·외무 고등고시 및 7·9급 시험을 공직 후보군(群)을 선발하는 공직 예비시험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한다. 채용 예정인원보다 많은 합격자를 선발해 인재 풀(pool)을 만들어 놓으면 일선 부처들이 수시면접으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뽑는 방식이다. 공직 예비시험 제도는 임용권한을 각 부처에 부여해 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전문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1회 대규모 일괄 공채를 통해 각급 공무원을 뽑아 근무 부처를 배정하는 현행 제도는 기관 특성과 행정환경 변화에 맞는 인적자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성적에 따라 획일적으로 부처 배정을 받는 현행 시스템에 비해 본인의 희망과 적성을 살려 부처를 지원할 수 있다. 우리는 큰 틀에서 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인적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새 제도가 지방까지 확대되면 매년 1만 8000명 정도의 예비시험 통과자들을 양산한다.2∼3년의 합격 유효기간 동안 이들은 항상 대기해야 하는 취업 불안정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기간 중 민간기업 취업이 가능하지만 경력보다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셈이 된다. 주요 부처에 가기 위해 학연·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하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새 제도가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차후의 입법 과정에서 폭넓은 여론수렴과 세밀한 검토·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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