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LI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CIS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NIM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19
  • Hi-Seoul 잉글리시

    #1. 차량 요일제 참여 혜택 Seoul City is providing tax benefits to drivers participating in its ‘No Driving Day’ campaign,which requires car-owners to leave their vehicles at home for one day a week. 서울시는 주중 하루 차를 쉬게 하는 차량 요일제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줍니다. From the 19th,the city government has granted the participants a 5 percent discount in automobile taxes. 이번 달 19일부터 차량 요일제 참여 운전자는 자동차세를 5%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To receive the financial benefits,drivers are required to attach a sticker embedded with an electronic tag on the front window of their cars. 세금감면을 받으려면 차량 앞 유리에 전자 태그가 부착된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2. 미국 산 쇠고기 수입 재개 South Korea agreed with the United States to resume imports of American beef without bones from late March,according to the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한국 정부는 미국 산 살코기 쇠고기 수입을 3월 말쯤 재개한다고 농림부가 밝혔습니다. South Korea has complied with a judgment by the Paris-based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better known as the OIE,that U.S.beef from cattle aged up to 30 months is safe as long as intestines,brains,bones and other materials that could carry disease are properly removed. 한국은 파리에 근거를 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축산물 국제교역 규정에 따라 내장과 뼈가 제거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합니다. The agreement lifts a U.S.beef import ban put in place in December 2003,when an outbreak of mad cow disease was reported in the U.S.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직후인 2003년 12월부터 내려졌었습니다. ●어휘풀이 *tax 세금 *vehicle 운송수단 *attach 부착하다 *resume 재개하다 *import 수입 *comply ∼에 응하다 *intestine 내장 *outbreak 발병 *mad cow disease 광우병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우리금융지주 김종욱 부회장 ‘우리를 철들게 하는’ 펴내

    “철든 자녀가 있으면 집안이 잘되고, 철든 경영인과 사원이 많으면 기업이 발전합니다. 철든 우리가 모이면 세상이 좀 더 살기 좋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철들게 할까요?” 금융계의 ‘좋은 글 전도사’로 잘 알려진 우리금융지주회사 김종욱 부회장이 지난 10여년간 모은 주옥같은 글들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우리를 철들게 하는 108가지 이야기’(예지 펴냄)는 김 부회장이 직접 쓴 글을 비롯, 국내외 지인들과 편지 및 e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모아온 수백편의 글들중 기발한 재치와 지혜가 담긴 단편들을 소개한다. 불자인 김 부회장은 “108배를 드리는 정성으로 소중하게 골랐다.”면서 “많은 분들이 읽고 느끼면서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은 ‘따뜻한 삶이 주는 용기’와 ‘우리를 철들게 하는 것들’,‘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성공하는 사람들의 처세’ 등으로 나뉘어 후배들과 나눌 만한 용기와 지혜, 처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새뮤얼 울먼의 시와 한비자의 설득전략, 코라콜라 회장의 신년사, 알바트로스의 비행전략, 쇼펜하우어의 행복론는 언제 읽어도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1만원.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루브르 명화등 올 8차례 특별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 명품회화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별전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료화 첫해인 올해 역점 추진과제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8차례에 걸친 특별전시회.3월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전’을 시작으로,10월부터 5개월간 열리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명화전까지 다양하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 마련한 루브르박물관 명화전에는 고야 등 16∼18세기 화가들의 명화 7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폴 쟈쿨레 판화전(4.21∼6.4)▲불사리전(5.2∼5.21)▲발굴성과전(6.13∼7.16)▲고려시대 사람들전(6.27∼8.13) ▲찬란한 천년의 빛-나전칠기전(8.8∼9.24)▲김정희의 삶과 예술세계전(10.3∼11.19)이 열린다. 김정희 특별전은 올해 그의 사거(死去) 150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이다. 이 관장은 “개관 이후 제기된 관람객 불편이나 건의사항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고객서비스팀’을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가족·어린이와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등 27개 교육프로그램을 150회에 걸쳐 마련하는 등 관람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박물관은 3월부터 월2회 주5일 수업과 연계, 초·중·고생 등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을 무료로 개방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백경훈 글

    ‘무스탕’. 겨울철에 입는 옷 얘기가 아니다. 네팔 중북부, 티베트 남쪽과 국경을 마주한, 히말라야 산맥에 둘러싸인 고원과 협곡의 땅.14세기 나라의 기틀을 세워 역사를 이어오다가 1760년 네팔에 자치권을 빼앗긴 옛 왕국이다.1년 내내 강풍이 불고 물이 귀해 척박한 데다가 해발 4000m를 넘는 고산지대가 대부분이고 외부인의 출입도 자유롭지 않아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은둔의 땅’으로 불린다. 여행작가이자 시인 백경훈과 사진작가 이겸이 함께 지은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호미 펴냄)는 히말라야 설산의 신비로움이 지배하는 네팔 깊숙이 숨겨진 은둔의 땅 ‘무스탕’을 20일 동안 캠핑 트레킹으로 탐사한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히 기록한 국내 최초의 ‘무스탕 여행서’이다. 특히 글을 쓴 백경훈은 우연한 계기로 네팔에 사로잡혀 직장을 관두고 지난 7년간 네팔을 7차례나 다녀온 자칭 ‘네팔병 환자’. 오랜 염원인 무스탕 트레킹을 결심한 것은,‘삶이 무엇이고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일종의 구도 행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한국인은 아직 아무도 간 적이 없는, 이른바 ‘죽음의 코스’를 선택, 위험을 무릅쓴 모험을 통해 무스탕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담았다. 오지 탐험가들에 의해 간간히 소개되던 무스탕의 신비를 한 꺼풀씩 벗겨 보여주려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무스탕에 첫발을 디딘 저자들은 무스탕을 한마디로 ‘문명의 입김이 닿지 않은 태고의 신비’라며 감탄한다. 거칠고 황량하지만 동시에 휘황하게 아름다운 태곳적 윈시 모습 그대로였다. 히말라야 설산을 굽이굽이 돌 때마다 새로운 절경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풍경, 윈시의 빛깔로 신비롭게 빛나는 자연의 모습, 마을이 있는 곳마다 하늘에서 펄럭이는 신성한 깃발 ‘룽다’, 척박하고 거센 땅에 맞서 사는 종교적이고 순박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삶 등이 책 페이지마다 살아 숨쉰다. 저자들은 태초의 하늘 그대로인 무스탕의 하늘을 ‘천공(天空)’이라고 표현한다. 발을 질질 끌며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천길 낭떠러지 절벽을 보면서 절망과 희망을 함께 느꼈다는 그들은 무스탕 여정을 끝내면서 “잠시 신(神)과 동행했다.”고 중얼거렸다.20일간 스쳐간 온갖 풍경과 자연에서, 사물과 사람에서, 역경과 고난에서, 희열과 환희에서 그들은 신을 만난 것.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과 순박한 무스탕 사람들의 미소에서 인간의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다.1만 8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도 불교미술 ‘정수’ 화려한 나들이

    인도 불교미술 ‘정수’ 화려한 나들이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000여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의 불교미술.1m가 넘는 간다라 불상 등 인도 불교미술의 정수(精髓)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인도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 내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인도 불교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간 체결된 문화교류시행서에 따라 마련된, 국내 최초의 인도 불교미술 특별전이다. 전시회에는 인도 초기불교의 불탑부조를 비롯, 인도 불교와 서양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타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51점이 공개된다. 특히 2세기때 제작된 간다라 불입상은 116㎝ 높이로, 규모뿐 아니라 조각이 정교하고 위엄이 있어 인도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석가모니의 일생을 보여주는 석조 부조물과 돌·금동·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불상과 불탑, 경전그림, 의식구 등 다양한 유물들을 시대별, 지역별로 볼 수 있다. 인도국립박물관이 직접 전시품을 엄선했으며, 국내 인도 불교미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이주형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객원큐레이터를 맡았다. 이 교수는 “불교나 인도미술에 지식을 추구하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전시회 관람을 통해 인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3789-5600.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7)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man takes his wife and small son to the circus.At one point the father goes to the refreshment stand for some popcorn and soda. The mother and son are watching the elephants,when suddenly the boy says excitedly,“Mommy,mommy,what’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s his trunk,” says the mother. “No,no,no,” says the boy,“farther back!” “Oh,” says the mother,“that’s his trail.” “No,no,” the son insists,“there! Underneath!” “Oh! Ahem ...” The mother gets all flustered and says,“Uh ...uh ...that’s nothing,dear.” A little later the father comes back,and the mother leaves for a few minutes to go to the ladies’ room.After she leaves the boy bounces up and down in his seat and says,“Daddy,daddy! What i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 says the father,“is his trunk.” “No,farther back,” says the boy. The father answers,“Oh,that’s his trail.” “No,no,” says the son,exasperated.“What’s that down underneath?” “Oh!” says the man,“that’s his penis.” “Oh,” replies the boy.He then asks,“Well,how come when I asked mommy what it was,she said it was nothing?” “Son,” says the father.“I have spoiled that woman.” (Words and Phrases) take∼ to …:∼를…로 데려가다 refreshment stand:가벼운 음식 파는 노점 hang off∼:∼에 달려있다 trunk:코끼리 코 underneath:아래에 ahem:에헴 fluster:어리둥절하게 하다 bounce:펄쩍 뛰다 exasperate:격분시키다 how come:왜(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이 옴) spoil:망치게 하다 (해석) 한 남자가 아내와 작은 아들을 서커스에 데려갔습니다. 어느 순간 아버지가 팝콘과 음료수를 사러 매점에 갔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코끼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흥분하여 말했습니다.“엄마, 엄마,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저기! 아래로!”라고 소년이 계속 말했습니다. “오!, 음…” 엄마가 어리둥절하여 말했습니다.“어~, 어~ 그거 아무것도 아냐, 얘야.” 얼마 후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엄마가 수 분간 자리를 떴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소년이 자리에서 위 아래로 펄쩍 뛰며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라고 화가 나 말했습니다.“아래 있는 저게 뭐예요?” “오! 그거 잠지야”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오”라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었습니다.“엄마한테 그게 뭐냐고 물었는데 엄만 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셨지요?” “얘야, 내가 네 엄말 망쳐놓았잖아”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해설) 아빠와 엄마와 함께 서커스를 보던 아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코끼리 잠지가 뭔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아빠는 사실대로 잠지라고 대답합니다. 아빠와 엄마의 대답이 왜 틀린지 묻는 아들에게 아빠가 자신이 엄마를 응석받이로 키워 그렇게 되었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틀리고 자신이 맞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 절대문법20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에서 명사의 자리는 기본적으로 동사의 앞과 뒤에 놓이게 된다. 동사를 기준으로 한 자리 개념을 살펴볼 때 일반적으로 동사의 앞은 주어자리, 동사 뒤는 목적어나 보어자리가 된다. 주어나 목적어 보어 자리에 위치하는 단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명사가 위치하는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동사를 기준으로 하여 앞 뒤에 오는 말들의 특성과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명사의 자리와 특성,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The man rings the bell./ Tom made a kite. Jane is a nurse./ Dad became a doctor. 명사는 문장의 주어, 목적어, 그리고 보어 자리에 위치한다. 동작의 주체가 되는 주어 자리에는 반드시 명사가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동사의 특성과 역할에 따라서 동사 뒤에는 명사가 목적어나 보어로 쓰이게 된다. 명사: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 명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1. The horses took a rest. 2. An elephant pushed a cart. 정답:1. (1)took (2)horses (3)took의 주어 (6)관사 the (7)복수 (8) rest (10)took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2. (1)pushed (2)elephant (3)pushed의 주어 (6)관사 an (7)단수 (8)cart (10)pushed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 Life Essay for Writing-어머니 교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이제 나름대로 광주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굳힐 즈음, 김 회장은 아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방문 학습 선생님과 아이들을 깨우는 전화 관리만으로는 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극적인 교육 효과가 가장 적절한 광고이며 한 명의 아이가 곧 10명이고,10명의 아이는 곧 100명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궁리와 궁리 끝에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교육시키지 않고선 진정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개천에서 용이 나듯이 특별한 학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고 실제 콩 심은 데 콩 나고 TV 연속극이나 오락프로 심은 데 낙제생이나 재수생이 난다는 철학을 어머니들을 만나며 가르쳐야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들과 오랜 기간 상담을 해온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놀랍게도 많은 수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거나 학습지를 시키면서 아이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많은 부분 해소한다는 것이다. 학원과 학습지를 일단은 병원에 와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병원 의사들의 링거 주사처럼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더불어 자신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에 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모아놓고 아이들의 학습 목표와 학습 방향 등을 어머니가 아빠와 함께 살펴보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 등이 무엇인지, 학교 시험과 고입 대입 시험의 출제 의도와 공교육의 목표 등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이런 김 회장의 시도가 처음엔 다소 엉뚱하고 무모해보였지만 소문은 전국으로 퍼졌고 김 회장이 한 번 다녀가면 많은 수의 회원이 모집되었다. 어머니 교육 즉 신 맹모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 김성수 회장은 -1976년 전남대 건축학과 -1989년 전화 학습관리법 -오디오 심화 학습법 도입 -어머니 교실 1000여회 개최 -(주)잉글리쉬 무무 회장
  •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

    ‘소프트가이’ 문정혁과 ‘카리스마’ 엄태웅이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16일부터 방송을 탄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사랑 쟁탈전을 벌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미지가 서로 바뀐 것 같다. 문정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바람둥이로, 엄태웅은 철부지 한량으로 변신했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흰색 양복을 빼입은 문정혁과, 뿔테 안경에 청바지를 입은 엄태웅. 그들의 변신은 무죄?시한부 인생 한지수(한지민)를 향한 서로 다른 사랑방식이 궁금하다. 그들이 직접 말하는 일과 사랑을 만나보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귀여운(?) 늑대로 돌아온 엄태웅 “철 없이 까부는 모습, 봐줄 만 한가요?” 배우 엄태웅(32)이 변했다. 양복을 입고 어깨에 잔뜩 힘을 주며 ‘폼’을 잡았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카리스마 엄’에 길들여진 시청자라면 16일부터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에 등장한 엄태웅의 모습이 낯설고 당황스럽기조차 했을 것이다. “제가 맡은 ‘윤성모’역은 시청자들이 ‘뭐 저딴 놈이 다 있어?’라고 할 정도로, 생각 없이 사는 부잣집 아들입니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지만 내면엔 슬픔도 있고요. 사랑을 만나 진짜 어른이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난생 처음 떼쓰며 징징거리는 ‘오버’연기를 감행했을 때 너무나 쑥스러웠다는 그. 감독 등 스태프에게 “역겹지 않아요?”라고 연방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 어떤 역할보다 재미있고, 연기에도 익숙해졌다고 했다. ‘구미호외전’,‘쾌걸춘향’,‘부활’ 등에서 선이 굵고 강한, 악역을 주로 맡았던 그에게 철부지 부잣집 아들 역할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엄청난 연기변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기존의 강한 캐릭터에 길들여진 듯 같지만, 그런 역할에 공감을 하지 못한 적도 많았어요. 오히려 이번 역할이 편해요. 매번 ‘연기를 어떻게 할까.’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이니까요.” 짙은 눈썹에 매서운 눈매와 달리, 과거 강한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 쉽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실제 성격은?“어떤 일이 닥쳤을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빠져나가는(?) 편이고, 막내라서 그런지 책임 회피도 좀 하죠(웃음). 극중 윤성모와 딱 닮았다기보다는 비슷한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제목 ‘늑대’는 누구인지 물었다.“남자는 다 늑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감독님이 말하길, 늑대는 짝을 잃어버리면 새로운 짝을 찾기 힘들다고 해요. 사랑을 모르던 남자 2명이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니, 바람둥이인 ‘최대철’(문정혁)은 확실히 늑대이고요, 저는 늑대인 줄 아는 개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웃음).” ‘부활’에서 파트너였던 ‘한지수’역의 한지민을 다시 만나서 편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때의 잔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지민이도 저도, 전혀 다른 캐릭터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서로 격려도 하고, 채찍질도 하면서요.”이번 기회에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 코미디나 멜로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나리오를 검토한다고 하니, 가을쯤 정통 멜로드라마에서 그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 바람둥이 B형 늑대 문정혁 엄태웅이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에서 카리스마를 벗고 귀여움(?)을 입는 동안, 문정혁(27)은 타고난(?) 바람둥이 기질을 보여준다. 전작 ‘불새’,‘신입사원’에서 보여준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최상급 여성들만 상대로 작업을 거는 뻔뻔한 바람둥이 ‘최대철’역을 맡았다.“실제 저에게 바람둥이 기질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접근했다가 상대가 호감을 보이면 싫증이 나곤 했죠.”전형적인 B형 남자인 그가 딱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일까? 최대철은 부잣집 여성들에게 “34세, 참 예쁜 나이테야.” 등의 달콤한 멘트로 접근, 그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진심인 적은 한 번도 없다. 적어도 시한부 인생이자 백화점 사주의 외동딸 한지수(한지민)를 만나기 전까지는. “‘불새’ 때는 진심이 담긴 사랑고백 연기를 해서 좀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그에 비하면 좀 나아요. 느끼한 멘트를 날리지만 뒤돌아 서면 작업을 위한 말이고, 진심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랑을 모르던 그가 한지수의 경호원 겸 운전사가 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만 이미 한지수를 좋아하는 윤성모(엄태웅)와 맞붙는다. 이때부터 여자를 믿지 않던 그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번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본드라마 ‘일억개의 별’,‘사랑 따위는 필요 없어’ 등을 참고했다는 그는,“매번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입사원’의 푼수끼 많은 ‘강호’역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강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다. 드라마와 함께 그룹 ‘신화’의 새 앨범에 대해서도 애정을 보였다.“군대를 가긴 가겠지만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어 올해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늑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올 봄에 선보일 음반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 기상청 ◇국장급 보직 △기후국장 洪允◇과장급 전보△정책홍보담당관 李東翰△예보관 林昞淑△정보화담당관 李熙求△부산지방지상청 예보과장 金聖鎭△〃 해양기상과장 禹德模△〃 포항기상대장 金慶植△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장 南在哲△〃 원격탐사연구실장 崔秉哲△〃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 曺千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산업경제 연구센터장 崔志弦△농촌발전 〃 朴時炫△농업구조 〃 金正鎬△국제농업 〃 崔世均 ■ 신용보증기금 ◇Hi-Plus 팀장 △서울서부영업본부 金滿九 吳根鈺 李喜三 金文相 丁海健 呂相吉 朴判鎭 南道熙 韓棋正 鄭海泳 任政民△서울동부〃 金春昊 河在明 全鎔柱 南九仁 安泰植 朴喆悟△경기〃 朴基奭 李光馥 金錫泰 元英勳 金濟喆 曺榮壽 金潤東 李翰林 金在喜△인천〃 金泳森 李成柱 李容得 趙時英 孫鍾權 △부산경남〃 崔吉亮 崔秀泳 金紋贊 金元泰 洪晟豪 辛晟守 鄭明寅△대구경북〃 徐正旭 李永煥 金基平 崔國煥 李東烈 朴興緖△호남〃 金鶴榮 宋廣壹 趙南坤 金南鎬 金漢重△충청〃 林英燮 崔光鎬 金淵求 李明洙 李振煥 金興文 ■ 한국전력 ◇1직급(처장급) (본사) △구조조정실장 李仁敎△노무처장 蔣完成△정보화추진처장 李相大△영업처장 洪爀△배전처장 崔源秀△계통계획실장 金浩杓△전자통신처장 曺成勳△해외사업처장 李康元△KEDO원전사업처장 張榮珍◇지사장△서울지역본부장 尹宗根△인천 李澤範△경기 李漢弘△경기북부 盧昌來△강원 金德中△강릉 李鍾燮△충북 金仁燮△전북 韓光熙△전남 鄭萬偉△대구 高時秉△경북 朴俊河△경남 金文湘△제주 許斗集◇지점장△중부 李鎬雄△남부 金明洙△성동 金秀喆△성서 郭于天△강동 文逢祐△강서 李會逸△강남 宋瑗淳△강북 朴鍾錫△부평 宋貴男△부천 尹汝崇△남인천 安德潤△안양 黃基徹△성남 成元慶△안산 車連洙△용인 李有浩△평택 金向柱△고양 崔廷燮△구리 黃東穆△서청주 梁承根△천안 李源國△여수 吳允喆△서대구 尹泰相△동대구 金濟盛△경주 具滋勳△남대구 李長鎬△구미 趙仁國△중부산 崔盛燦△동래 丁鍾必△북부산 申明湜△울산 禹鉉鍾△김해 鄭克憲△마산 崔炅圭△진주 李根英◇전력관리처장△서울 金 洪△인천 金基浩△수원 李雄基△제천 孫世贊△대전 郭邦蓂△광주 安俊基△대구 李晶澤△부산 李春植△창원 延圭範 ◇건설처장△서울전력구 金容煥△부산전력구 申相杓◇기타사업소△전력연구원장 金文德△전력연구원 수화력발전연구소장 金成輝△〃 전력계통해석센터장 金昌坤△〃 원자력발전연구소장 李昌燮△〃 洪承烈 宋成一 金鍾榮 車東玟△중앙교육원장 金承煥△국방대학교 교육요원 黃鍾榮△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요원 金勳△사옥건설처장 閔丙頊 ■ YTN △보도국 뉴스총괄단 CQ1 金伯△〃 기동취재부장 金興圭 ■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판매사업부장 崔鍾根 ◇부장급 전보△강서유통센터장 李增洙△인천공판장장 金貴枰△자재사업부장 金勇采 ◇팀장급 전보△전략마케팅실장 金侍鍾△공판팀장 金三植△자재관리〃 李容燮△유류관리〃 崔鉉滿△감사실 張順鍾△강서공판장장 安在文△강서유통센터 시설관리팀장 智東勳△의정부군납사업소장 吳平淳 △경제기획부 운영팀장 李晟熙△판매사업부 수산〃 崔庠善△판매사업부 농축산〃 李英九△판매사업부 공산〃 陰炅元 △탄현점장 申中東△미금〃 朴炳奭△신내〃 李進權△강서〃 金鳳鶴△서초〃 張相鉉△노량진시장〃 朴容均△원주〃 李然虎△여수유류사업소장 章哲浩△군산유류사업〃 朴鍾寅△울산유류사업〃 朴斗鎭 ◇과장 승진△경제기획부 鄭柱永△자재사업부 梁賢哲△특판사업부 金乘鐵△강서유통센터 白珍基 ■ 굿앤리치자산운용 (상무이사) △마케팅본부장 金南錫△자산운용〃 鄭德孝△감사 方哲浩 ■ 삼성증권 ◇담당수석부장 승진△압구정지점 吳應錫△신사〃 李炳和△분당〃 朴光洲△삼성동〃 孔判熙△여의도지점〃 吳錦壽 ◇지점장 승진△FnHonors청담 崔文僖△목동 高錫山△종합운동장 李正寬△마산 金成根△영등포 朴鍾佑△강릉 河令鎬 ◇파트장 승진△동부지역사업부지원 李喆泳△강북지역사업부법인 鄭泰勳△경인〃 閔官植△동부〃 朴景泰△서부〃 劉直烈△해외파생 李仁敎△기업금융1 林成柱△국제금융 吳城根△감사 柳相郁△VOC 金佑鎭 ◇지점장 전배△대구 金志榮△분당 金先烈△압구정 金相範△수지 安勝燦△강남역 陳求鐵△구의 粱仁輔△여의도 朴大雄△삼성동 李棋勳△대구중앙 許南烈△평촌 田基秀 ◇파트장 전배△강북지역사업부지원 金漢奎△강남지역사업부지원 金仁基△경인〃 李康赫△강남지역사업부법인 金雨洙△신채널기획TF 徐成元△Fn Family센터장 黃相弼△PB법인영업 康允榮△경영관리 李晟漢△마케팅 權景萬△해외주식 朱榮根△Compliance 金弘謙
  • 새해 다큐 교양 듬뿍 재미 쏠쏠

    새해 다큐 교양 듬뿍 재미 쏠쏠

    ‘다큐멘터리, 채널 고정∼.’ 새해 들어 방송사들의 다큐멘터리 경쟁이 뜨겁다. 오늘날 바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함께, 새로운 지식도 제공해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BS 1TV에서 매주 일요일 6부작으로 방송되는 ‘KBS 스페셜-마음’.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마음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접근, 현대인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나선다. 우선 15일 첫 방송된 1편 ‘마음, 몸을 지배하다’에서는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따뜻한 마음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다뤘다. 첨단 컴퓨터그래픽과 HD(고화질) 촬영, 돌비디지털 5.1 사운드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익한 프로였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쇄도했다. 22일 방영 예정인 2편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와 3편 ‘무의식에 새겨진 마음을 깨우다’,4편 ‘기억을 버려라’,5편 ‘편안한 마음이 좋습니다’,6편 ‘당신을 용서합니다’ 등을 통해 제작진은 탐욕과 행복의 불행한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노력한다. 이영돈 PD는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사회 곳곳에서 생기는 갈등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가 지난 9일부터 매주 월요일 9부작으로 방송하고 있는 ‘논픽션 파노라마-100가지 위대한 발견’도 자연과학의 위대한 발견들을 깊이있게 다뤄 인기를 끌고 있다. 공룡의 멸종, 지구속 기행에 이어 인체해부학, 태양계의 비밀, 인간게놈 지도 등 인류가 발견한 과학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마련한 테마기획 ‘어메이징 모먼트’는 신기한 장면,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 감동적인 순간들을 편집해 16∼20일 5회에 걸쳐 방송된다. 개코원숭이, 하마 등 ‘의외의 킬러들’이 소개되고,‘생사의 갈림길’,‘고통을 즐기는 사람들’ 등 아찔한 모험들이 생생히 전달된다. 아리랑TV는 19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한국의 자연생태계를 총망라한 자연다큐멘터리 시리즈 ‘자연이야기, 녹색동화’를 3월10일까지 방영한다. 제작진이 5년에 걸쳐 촬영한, 멸종위기의 검은머리갈매기 등 조류와 곤충,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동식물의 모습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준다.EBS가 최근 방송한 2부작 ‘바이러스’는 AI바이러스,HIV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의 실체를 탐구,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방송사 TU미디어는 DMB 최초 다큐멘터리 ‘아버지로의 여행’을 2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16부작으로 방송한다. 연예인 등 100여명을 인터뷰,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성공단 유적 첫 조사보고서 발간 조유전 토지박물관장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남북이 함께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벌인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공동조사가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4년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1단계 부지에서 시작된 남북 최초의 공동 문화유적 조사를 담은 학술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과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등 50여명이 함께 벌인 작업의 산물이다. 토지박물관 조유전(64) 관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400쪽이 넘는 두꺼운 학술보고서를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100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1단계 부지 내에서 남북 학자들이 벌인 문화유적 지표·시굴·발굴조사는, 개발지역에 산재하는 문화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남북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개발사업으로 파괴될지도 모르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적을 보존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운 결과, 현장조사가 끝난 뒤에도 실무자들이 1년여간 만나 공동보고서 발간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조 관장은 “보고서를 만들면서 시대구분·학술용어 등 이견이 있었지만 차분히 논의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향후 문화·학술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북 조사단은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 구석기 타제석기부터 조선시대 백자편까지 모든 시기에 걸친 다양한 유물을 확인한 것. 이 중 삼국시대 전기 주거지 내부시설인 ‘ㄱ’자형 온돌은 중부지방 주거지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구석기시대 문화상을 잘 보여주는 주먹도끼가 개성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됐으며, 임진강 일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빗살무늬 토기편도 출토됐다. 조 관장은 “각종 주거지와 건물지, 분묘 등을 조사하면서 남북을 아우르는 시대별 생활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북한에서도 개발에 앞서 문화유적 보존을 고려해야 한다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향후 개발과 관련한 북한 유적지 보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장,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토지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 관장은 우리나라 유적 발굴사(史)의 산 증인. 그는 “30년 넘게 발굴·보존에만 주력하다가 개발과 관련된 토지박물관으로 옮기려니 고민이 컸다.”면서 “그러나 개발과 발굴, 보존은 결국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말화제] 손예진 출연료 회당 첫 2500만원… 시청률도 50배차?

    [주말화제] 손예진 출연료 회당 첫 2500만원… 시청률도 50배차?

    배우 손예진이 3월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1회 출연료로 사상 최고인 25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SBS 주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인공 전도연이 받은 회당 출연료 2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새 기록이다. 제작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오는 9월 MBC가 방송할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는 배용준은 1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스타들의 출연료가 치솟고 있다. 지상파 3사가 자체 제작하거나 외주사에 제작을 맡기는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5000만∼1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연애시대’는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배우의 출연료에 쏟는 셈이다. ●톱스타 성공신화에 지나친 의존 톱스타를 썼지만 부진했던 드라마로는 지난해 김희선·권상우가 나온 MBC의 ‘슬픈연가’, 김정은·정준호가 나온 SBS의 ‘루루공주’를 꼽을 수 있다.‘톱스타=성공’이라는 등식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닌데도 제작사들이 고가의 톱스타 출연에 매달리는 것은 방송계가 지나치게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주사 관계자는 “지상파 편성권을 따내려면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스타를 캐스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연예기획사들의 문제점도 있다. 다른 제작사 관계자는 “매니지먼트사들이 톱스타 한명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출연료는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출연료 천차만별 몇년 전부터 송혜교·김현주 등 톱스타들이 1000만원 이상씩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고현정·권상우·김희선 등의 출연료는 2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드라마 ‘늑대’ 주인공인 문정혁은 ‘불꽃’‘신입사원’때부터 1000만원 안팎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류’를 이끄는 톱스타들의 경제효과가 커 제작사들이 향후 작품 수출 등을 위한 ‘보험용’으로 출연료를 더 내는 측면도 있다. 이와는 달리 신인·중급배우들의 출연료는 6∼18등급의 ‘출연료 등급표’에 따라 20여만원에서 130여만원까지로 나뉜다. 연예인의 90%가 등급을 적용받고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톱스타는 부르는 게 값이다. 무명 신인급을 기용해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는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가 꼽힌다. 시청률 25%대로 지상파를 통틀어 KBS의 30%대 ‘별난 남자 별난 여자’에 이어 2위로 약진 중이다. 윤정희, 이태곤 등 신인 주인공 5명의 회당 출연료는 50만∼100만원 안팎이다. 이 드라마의 이영희 PD와 임성한 작가는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역할에 맞는 신인 발굴에 힘을 쏟았다. 방송가에선 “잘 짜인 각본이 받쳐주니 신인들의 연기도 따라온다.”고 평가해준다. 그래서 드라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스타시스템 의존도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형식·유창종·안성기의 ‘박물관 토크’

    박형식·유창종·안성기의 ‘박물관 토크’

    ‘마약’을 때려잡는 검사를 지낸 30년 경력의 변호사, 성악가로 이름을 날린 문화행정가, 그리고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가 지난 11일 한자리에 모였다. 법무법인 세종의 유창종(61) 변호사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박형식(53) 사장, 영화배우 안성기(54)씨다. 이들이 만난 곳은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후원조직인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 새 임원들이다. 유 변호사는 회장으로, 박 사장과 안성기씨는 각각 이사를 맡았다. 박물관을 후원하겠다는 목적으로 모였지만 처음 만난 터라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유 회장이 “참, 안성기씨 만나면 아내가 꼭 사인 받아 오라고 했는데….”라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자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 박물관 담화를 중심으로 1시간여 진행된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본다. ●유창종 회장 새해 첫 임원모임에서 안성기 이사와 박형식 이사를 만나니 힘이 납니다. 박물관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밀어줬으면 좋겠어요. ●안성기 이사 부족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박물관회 이사 제의를 받았을 때 박물관과 문화의 관계를 생각해 당연히 참여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관심을 갖고 동참하면서 많이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 ●유 회장 사실 안 이사를 모시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연기·음악·미술계에서 1명씩 모시자는 의견이 나와 투표를 하니 안성기씨가 1등으로 나왔지요. 그런데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 제 오랜 지기인 하명중 감독에게 다리를 놔달라고 해서 성공했어요. 안성기씨는 ‘국보급’ 영화배우 아닙니까. 첫마디에 흔쾌히 허락해 줘서 좋았어요. ●박형식 이사 정동극장장을 거쳐 박물관문화재단 사장으로 옮긴 뒤 우리 박물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고 있어요. 안성기씨 등과 함께 박물관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어요. ●안 이사 오는 4월10일 같이 이사가 되신 정명훈씨가 ‘박물관 기증·기부를 위한 기금마련 콘서트’를 하신다는데, 같은 이사로서 부럽네요(웃음). 저도 뭔가 해야할 텐데요. ●유 회장 안 이사가 박물관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공연’이고, 기여하는 겁니다.4월 공연때도 와서 기부자들을 만나실 것이고…. ●안 이사 네, 제가 그날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겠습니다(웃음). ●박 이사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들을 초청해 공연도 하고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옛 것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정서적인 욕구도 충족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지요.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박물관,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습니까. ●유 회장 이제 문화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져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중앙박물관도 문화를 종합적으로 느끼는 공간으로 변신해야 해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박물관이 될 겁니다. 특히 박물관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어요. ●박 이사 영화·연극·공연 등 문화를 즐기는 것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냥 한번 와서 보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반복적인 문화활동을 해야 비로소 이해의 폭이 깊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물관이 공연장 등 문화공간을 갖췄다는 것은 국민들의 문화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안 이사 지금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에서 대통령역을 맡아 촬영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고종의 옥새에 담긴 비밀을 풀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인데, 이는 과거를 알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요. 과거는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자, 선생님입니다. 박물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박 이사 안 이사는 대통령역만 벌써 두번째죠?앞으로 한번만 더하면 ‘문화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데요(웃음).‘문화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크죠. 혹시 1인극에도 도전할 생각 없어요?우리 극장 ‘용’에서 1인극을 할 남자배우를 찾고 있는데…. 시나리오 한번 검토해보는 거 어때요? ●안 이사 어이쿠. 전 아역시절부터 영화에 길들여져서 다른 것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화는 NG가 있는데 연극은 허락되지 않아서요. 그거 하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습니다(웃음). 참, 요즘 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는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연극인 ‘이(爾)’의 인기가 좋던데요. ●박 이사 정동극장장 시절에도 ‘이(爾)’가 인기를 끌었는데 정동극장에서 안한다고 해서 중앙박물관으로 가져왔어요. 원래 이달 말까지 앙코르공연이 예정돼 있었던 것이지, 꼭 ‘왕의 남자’ 덕분은 아니에요(웃음). 설날 당일에 고향에 못가는 외국인 노동자나 탈북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공연을 하려고 합니다. 참, 무더운 여름에는 심야에 박물관 벽을 통해 좋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야외 영화관’도 해볼만 할 것 같아요. ●유 회장 시민들이 야외극장 뿐 아니라 결혼사진 찍으러, 부부싸움한 뒤 스트레스도 풀러 박물관 공간을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안 이사 이사직을 맡고나서 박물관을 대하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연례행사처럼,1년에 한번 박물관에 갈까말까 했는데 이제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구석구석 ‘코드’가 맞는 공간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우울할 때 기분전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박물관 내 그런 ‘아지트’를 만들어서 즐기고 싶습니다. ●유 회장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앞으로 재미있게 지냅시다.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봉사도 같이 하고 문화도 함께 즐기고, 좋겠죠? 안 이사가 찍고 있는 영화, 기대되는데요. 같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 ●안 이사 전작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는 연애하는 대통령이었다면,‘한반도’에서는 정무를 잘 돌보는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사실 재미는 없습니다(웃음). 정리를 잘 해야 하고, 머리카락 한 올도 흐트러지면 안되는 역할이라 제약이 많아요. 그래도 정의로운 대통령이라 좋습니다. 개인 스케줄과 상관 없이, 박물관과 문화를 위한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모이기 어려운 3인이 만나기까지‘유창종 변호사, 박형식 사장, 안성기씨의 이색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 것은 한달쯤 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으로 뽑힌 유 변호사를 만나러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을 찾았을 때, 그는 16명으로 꾸려진 임원 명단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비롯, 지휘자 정명훈씨, 이두식 홍대미대학장 등 친숙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국보급’ 배우 안성기씨의 이름에 먼저 눈길이 갔다. 그와 함께 예술인에서 문화행정가로 변신한 박 사장, 유 회장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얘기를 나누게 될까 궁금해졌다. 중앙박물관 후원을 위해 몸바쳐 뛰겠다는 유 회장과, 박물관 문화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 사장은 나름대로 박물관 전문가이지만, 박물관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흔쾌히 이사직을 수락했다는 안성기씨가 만나면 대화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했다. 그러나 안성기씨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창 진행 중인 ‘한반도’ 촬영이 전주 등 지방에서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박물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대답뿐 3인의 만남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의 만남은 결국 이뤄지지 못하는 것인가? 마음을 졸이고 있는 가운데, 희소식이 들렸다.11일 박물관회 임원들이 중앙박물관 내 식당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새해 첫 회의를 갖는다는 소식이었다. 식당 앞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박물관을 위해 모인 만큼, 이들 3명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데 더이상 장애요인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 형식에 이들 세명이 흔쾌히 동의했다. 박 사장은 “유 회장과 안성기씨, 나를 어떻게 한자리에 모을 생각을 했습니까. 참 절묘한(?) 조화입니다.”라며 호응했다. 처음에는 준비한 질문을 던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빠졌다. 박 사장이 안 이사에게 제의한 ‘1인극’공연은, 성사만 된다면 문화계의 ‘빅 뉴스’가 되지 않을까?그러나 안 이사는 “1인극은 어렵고, 박물관 행사때마다 안내도우미를 하겠다.”고 했으니 박물관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보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겠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슴 울리는 멜로 될수 있을까

    가슴 울리는 멜로 될수 있을까

    “가벼운 트렌디 드라마가 아닌, 가슴 울리는 멜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16일부터 MBC에서 방송되는 월화 미니시리즈 16부작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이같은 기획의도를 밝혔다. 남자주인공으로 톱스타 문정혁(에릭)과 엄태웅이 캐스팅되고, 여자주인공으로 한지민이 합류하면서 일찍부터 주목받은 이 드라마가, 베일을 벗고 보니 정통 멜로드라마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의도대로 ‘숱하게 기획되는 트렌디 드라마에서 벗어나, 열정과 감성이 공존하는 멜로드라마’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것 같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장면들에서 ‘만화 주인공’같은 인물들의 설정과 스토리는 그동안 쏟아졌던 트렌디 드라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각각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캐릭터와 이들이 만드는 삼각관계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최상위 여성들만 상대하는 전문 바람둥이 배대철(문정혁)은 “추락해도 상관없어. 한번 올라가면 돼.”라고 외친다. 부잣집 철부지 아들 윤성모(엄태웅)는 국회의원 아버지 밑에서 여자만 밝히는 ‘폼생폼사’이며, 이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백화점 사주의 외동딸 한지수(한지민)는 3개월밖에 살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캐릭터들일 수밖에.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펼치는 삼각관계도 공식에 맞춘 듯한 설정이다. 조폭 보스로부터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한지수의 경호원 겸 운전사가 돼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배대철의 감정도 어디선가 본 듯하다. 부모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지수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윤성모가 “네가 좋은 건 아닌데, 안보면 이름이라도 부르고 싶다.”며 접근하는 방법도 새롭지 않다. 관건은 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진정성’을 보일 수 있겠느냐에 있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바람둥이와 부잣집 아들이 동시에 한 여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스토리는, 주인공들이 보여줄 질투와 상처, 절망의 감정이 얼마나 진실하게 표출될지에 달려있다. 물론 강추위 속에서 오랜 시간을 쏟으며 촬영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노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박홍균 감독은 “트렌디 드라마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어려운 장면들도 공들여 찍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소의 카리스마/데브라 벤튼 지음

    ‘나는 능력도 있는데 왜 사회생활이 힘들지?’라며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답은 의외로 쉽다. 자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자. 주변 사람들과 얘기할 때 얼굴을 찡그리고 있지는 않은가? 자기 개발전문가 데브라 벤튼이 쓴 ‘미소의 카리스마’(강혜정 옮김, 달과소 펴냄)는 10년에 걸쳐 500여명의 기업 CEO·중역들을 인터뷰,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았다. 성공한 리더들은 온화한 얼굴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이끈다. 저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에서의 출세와 성공, 발전 가능성의 85%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능력’에 달려있다. 구체적인 업무능력은 단지 15%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 성공한 리더들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은 ‘6단계 행동방식’으로 나타난다.▲먼저 시작하라 ▲상대편을 포용하라 ▲질문하고 부탁하라 ▲자신감을 가지고 똑바로 서서 미소 지어라 ▲유머러스해져라, 그리고 스킨십을 가져라 ▲보조를 늦춰라, 침묵하라, 그리고 경청하라 등이다.1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태평양 건너를…/박홍기 지음

    ‘조기유학’에 ‘입양유학’까지, 바다 건너에서 영어를 배우고 선진교육을 받겠다는 한국인의 열의는 그 누구보다 뜨겁다. 그러나 그만큼 실패사례도 속출하고 있고,‘기러기 아빠’의 부작용도 언론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린다. 서울신문 교육전문기자가 쓴 ‘태평양 건너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박홍기 지음, 집문당 펴냄)는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UC버클리대에서 1년간 초빙연구원으로 머물면서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기유학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담은 현장 리포트이다. 조기유학이 ‘국제전쟁’이 된 지금, 저자는 미국 교육의 실상이 아닌 허상만 좇는 우리 현실에 대해 경고한다. 조기유학의 목표가 과연 무엇인지,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풀어간다. 특히 영어를 좇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명문대 진학을 위해 발버둥치는 중·고교생, 대학 재학 중 유학을 간 젊은이들의 방황과 취업의 벽,‘기러기 엄마’의 갈등 등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저자는 “유학을 가려면 유학의 목표와 기간, 진로 등 현지사정을 충분히 알아본 뒤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6 ‘문화읽기’

    휴머니즘과 가족을 중시하는 TV드라마, 판타지를 강조한 소설과 80년대생 작가들의 강세, 퇴조하는 추상 대신 리얼리즘을 강화한 미술, 신소재 발굴 보다는 리메이크·리바이벌에 역점을 둔 대중음악.2006년 문화소비의 트렌드를 읽는 키워드들이다. 서울신문은 방송·대중음악·영화·공연·문학·미술 등 각 분야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올해 문화계를 이끌 트렌드에 관한 설문을 실시, 이같은 예상 흐름을 추출했다. 일부 계층에만 열려 있는 ‘고급문화’로서의 접근이 아니라,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설문 결과 방송은 ‘대형사극과 가족, 휴머니즘’이, 대중음악은 ‘다양한 통로에 따른 수익창출’이, 영화는 NKB(New Korean Blockbuster·새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각각 키워드로 꼽혔다. 공연은 ‘창작 원천기술 경쟁’이, 문학은 ‘환상코드와 리바이벌 소설’이, 미술은 ‘구상·리얼리즘의 부활’이 올해를 주도할 화두로 부각됐다. ●올해 대중문화 키워드는? 대중문화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방송이다. 방송가 사람들은 올해 화두로 시대배경이 넓어진 사극의 붐과 함께, 가족과 휴머니즘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부활을 점쳤다.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신인배우들과,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중견작가들이 함께 주목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 이어 불황의 그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대중음악계에서는 재즈나 보사노바풍 복고와 리메이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틈새’를 노린 새 스타일의 힙합·모던록 등도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계는 액션 누아르가 여전히 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왕의 남자’ 등의 뒤를 잇는 제작비 40억∼50억원의 중급의 NKB 영화들이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톱스타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배우들의 탄생 여부와, 박찬욱 감독 등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감독들에 쏠린 기대도 크다. ‘뮤지컬 빅뱅’으로 새해를 시작한 공연계는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뮤지컬화, 영화 ‘올드보이’의 연극화 등 연극과 영화, 뮤지컬 사이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창작 원천기술’이 중시되는 가운데 뮤지컬은 개성있는 소극장 창작물이, 연극은 번역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올해는 서로 다른 문화요소나 형태들이 뒤섞이는 일명 ‘크로스(cross)·트랜스(trans)’문화가 또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성 정체성을 뒤섞는 혼종화, 파페라형의 크로스오버 음악의 부활, 방송·통신의 융합, 트랜스패션 등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학·미술계, 순항할까? 지난해 인터넷·휴대전화와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했던 문학·출판계와,‘위작 논란’ 등으로 내환이 많았던 미술계는 올해 부활의 몸무림을 칠 것 같다. 문학계에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환상코드’와 ‘팩션(사실과 허구의 결합)’, 리바이벌 소설 등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술계는 추상미술이 약세를 띠면서 대신 구상·리얼리즘이 일반인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성기를 구가하던 설치미술이 퇴보하는 대신 디지털 감각을 갖춘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일상을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종합·정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무형문화재제도 상반기 ‘대수술’

    무형문화재제도 상반기 ‘대수술’

    무형문화재 제도, 이번엔 바뀌나? 지난 40년여년간 유지돼온 전통음악·무용·연극·공예기술 등 무형문화재 제도에 정부가 메스를 댈 기세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등이 첨예해 얼마나 바뀔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미지정 분야 지원 강화… 전승 끊긴 종목 복원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지정·미지정 분야의 전승 불균형 등 제도 운영에 대한 보완·개선이 요구돼 개선안을 마련, 올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무형문화재 제도 개선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교수·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들과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무형문화재 지정·미지정 분야의 전승 불균형▲전승 활성화종목과 취약종목의 관리 및 지원▲보유자에 대한 권한 집중과 전승체계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승자에 대한 지원 및 세대교체 방안, 명예보유자 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윤혜영 사무관은 “보유자 지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명예보유자 제도를 활성화해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미지정 분야는 지방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사라진 무형문화재 종목은 복원하는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유자보존회에서 맡아온 보유자 이수증 발급에 대한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며, 최근 무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된 ‘불화장’처럼 그동안 미지정된 분야가 지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유자 종신제(정년제)에 대해서는 부작용도 지적돼 명예보유자 제도가 정착된 뒤 논의키로 했다. ●기업 연결 ‘1문화재 1지킴이´로 후원·홍보 추진 이와 함께 그동안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을 펼쳐온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기업과 문화재를 잇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사후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반인과 기업들이 무형문화재를 잘 알 수 있도록 책자 발간 등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의 기부·후원금의 면세혜택 강화 및 기업과 함께 하는 공연·전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아·장영주, 옥스퍼드大 출판 中·高 교재에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20)의 성공기가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펴낸 교재에 실려 눈길을 끈다. 10일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와의 독점 제휴로 서적을 수입, 공급하는 ‘이퍼블릭’(구 범문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첫 출간한 ‘토털리 트루(Totally True)’라는 책에 보아의 성공기가 실려 있다.이 책은 전세계에서 일어난 흥미로운 실화를 다룬 중·고등학생용 영어 읽기 교재. 책의 78쪽 `세계적인 스타 만들기(Making an International Star)´에는 가수 오디션을 보러간 오빠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가수의 길로 들어선 보아가 노래, 안무, 언어 등 훈련을 받으며 마침내 MTV가 인정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사진, 만화와 함께 실려 있다.`세계적인 스타 만들기´에는 보아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영문명 Sarah Chang)도 소개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통일신라 초대형 평기와 남한산성 행궁지서 다수 출토

    통일신라 초대형 평기와 남한산성 행궁지서 다수 출토

    한 장의 무게가 15㎏이나 나가며 길이만 55∼60㎝에 이르는 통일신라시대 초대형 평기와가 남한산성 행궁지에서 다수 출토됐다. 지금까지 시기를 막론하고 발굴된 평기와 중 최대 규모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지난해 5월부터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935의3 일대 남한산성 행궁지에서 제7차 발굴조사를 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대규모 건물터 인근 기와퇴적층에서 이같은 초대형 평기와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고대 기와류 중 큰 건축물 용마루 끝머리에 얹는 장식기와인 망새(치미)를 제외하고는 무게와 길이 모두 최대 규모라는 것이 박물관측의 설명이다. 발굴된 평기와류는 윗너비 41㎝, 아랫너비 43㎝에 길이는 55∼60㎝에 이르며, 두께만도 5.5㎝나 된다. 조유전 관장은 “이같은 규모의 평기와는 경주 안압지나 황룡사 등에서도 출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1000장 이상 출토되고 있으며, 이들과 짝을 이뤘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키와(너비 14∼22㎝, 길이 53㎝, 두께 2.5㎝)도 다량 확인된 점으로 미뤄볼 때 실제 건물의 지붕을 얹는 데 사용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최근 남한산성 행궁지에서 확인된 초대형 통일신라 건물터와 함께, 이곳이 신라 문무왕 때 남한산성에 쌓았다는 주장성(晝長城)이라는 성곽도시의 중심지로, 성곽 관리 등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지박물관은 7차 조사에서 정면이 최소 11칸에 총길이 50m를 넘는 통일신라 초대형 건물터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할아버지·할머니만 뽑습니다”

    앞으로 창경궁·선정릉 등 궁이나 능에 놀러가면 친절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관람안내를 받게 될 것 같다. 문화재청은 관람안내와 질서유지를 통해 관람서비스를 개선하고, 고령인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궁·능에서 관람안내를 맡을 지도위원을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뽑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70세 이상 인력을 정부부처에서 공개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10월부터 경복궁관리소에서 시범 실시한 관람안내 지도위원 서비스의 반응이 좋은 데 따른 것. 창경궁과 덕수궁, 종묘, 서오릉, 선정릉 등 5곳에 1명씩 배치해 관람안내와 질서유지, 문화재지역 환경정화 작업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궁궐지킴이’,‘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궁·능 근무경험자와 교사경력 소지자 등을 우대할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향후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16∼20일이며, 서류 접수는 문화재청 궁릉관리과(02-3701-7570)에서 받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