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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수사 착수

    검찰,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수사 착수

    검찰이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김홍걸 의원 사건을 배당받아 기록검토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난 바 있다.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통해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을 조사하던 중 김 의원이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유엔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국제인권법 위반”

    [속보] 유엔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국제인권법 위반”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전역 처분된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해 유엔(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한국 정부에 국제인권법이 보장하는 성 정체성 차별 금지를 침해한 행동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군인권센터가 유엔에 진정을 넣은 것에 대해 유엔 측은 한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 “변씨의 남성 성기 제거를 ‘장애’로 간주하는 육군 본부의 결정은 성별의 다양성을 병리학으로 보는 것으로 국제법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육군본부가 변씨를 전역시킨 이유를 설명하고 △육군이 국가인권위원회(NHRCK)의 권고를 따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며 △남성 성기 제거를 ‘정신적 또는 신체적 장애’로 분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등을 60일 이내에 제공하라고 밝혔다. 경기 북부 한 부대에 복무했던 변씨는 휴가 때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육군은 올해 1월 변씨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실시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려 강제 전역 처분을 내렸다. 변씨는 지난 2월 육군본부에 재심사를 요청하며 인사소청을 제기했지만 지난 7월 기각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버거 문제있어?” 밀리터리 버거 출시한 롯데리아

    “버거 문제있어?” 밀리터리 버거 출시한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28일 버거의 원재료들을 식판형 용기에 담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밀키트형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다. 밀리터리버거는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과 소고기 패티와 함께 양배추 믹스, 소스들을 군대식 식판 용기에 담아 고객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재미와 함께 고객의 기호에 맞게 조립해 먹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포장용기에는 밀리터리버거의 조립 안내를 위해 ‘면회 온 여자친구와 둘이 먹는 레시피’, ‘병장의 이등병 사랑 레시피’ 등 총 4종류의 레시피 조합을 담은 리플렛도 함께 제공한다.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대위가 모델로 나선 광고는 ‘문제 있어?’, ‘개인주의야’ 등 유행어가 등장하며 공개 당일 15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밀리터리버거는 남성 고객에게는 군 생활 경험의 ‘추억’을 제공하고 여성 고객에게는 만들어 먹는 ‘재미’를 제공해 보고자 제품 출시를 기획 했다” 며 “화제 인물 이근 대위를 모델로 발탁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고자 제작 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혼하고 싶다” 남편 음식에 세제 넣은 아내

    “이혼하고 싶다” 남편 음식에 세제 넣은 아내

    이혼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남편 음식에 세제를 넣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사는 여성 A(49)씨가 지난 3월 남편의 식사에 세제를 넣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평소 불화를 겪었고 이 여성의 남편은 “지난 1월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내가 안 나가니까 내쫓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한 달 전부터 음식 맛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사 후 구토를 하기도 했다. 남편은 이후 집안에 소형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아내가 음식에 식기 세척용 세제와 표백제, 욕실용 세제 등을 넣는 모습이 찍혔다. 음식에 들어간 세제의 양은 치사량은 아니어서 남편의 몸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에 체포된 아내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주방용 세제 등은 독성이 적은 편이지만, 다량을 섭취했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주방용 세제에 쓰이는 중성, 약알칼리성 세제는 독성이 낮다고 일본중독정보센터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고령의 치매 환자가 부엌용 중성세제 1통을 마셔 입원한 사례도 있는 만큼 “대량으로 마실 경우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쿼터백의 전설 조 몬태나 9개월 손주 납치하려는 여인 저지

    쿼터백의 전설 조 몬태나 9개월 손주 납치하려는 여인 저지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의 전설 존 몬태나(64)가 부인과 함께 생후 9개월 밖에 안된 손주를 납치하려는 여성을 막아냈다. 손주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말리부에 있는 부부의 자택에 침입한 여성이 놀이울(playpen)에서 놀던 손주를 안고 달아나려 하자 네 차례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슈퍼볼 우승에로 이끈 몬태나와 부인 제니퍼가 합심해 그녀로부터 손주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상대를 진정시키려 했고 여인에게 손주 아기를 돌려달라고 요구한 뒤 약간의 실랑이 끝에 제니퍼가 용의자의 팔에 있던 아이를 무사히 빼내오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마침 운 좋게도 근처를 순찰 중이던 보안관들이 소드사이 달젤로 확인된 용의자를 손쉽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다음날 맨처음 이 사건을 보도한 TMZ 닷컴이 전했다. 그녀는 납치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네이트와 닉 두 아들을 뒀는데 모두 대학 때까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번에 납치될 뻔한 손주가 누구의 자녀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몬태나는 다음날 아침 트위터에 “무서운 시간이 지나고 모든 분 덕분에 아주 괜찮다”면서 “이 시간 우리 사생활을 존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포티나이너스에서 프로풋볼 경력 대부분을 보내고 1993~94 마지막 은퇴 한 시즌만 캔자스시티 칩스에서 지낸 그는 1980년대 경기 막판 늘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해 승부를 결정짓곤 해 ‘컴백 키드’로 통했다. 네 차례 슈퍼볼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인터셉션(상대 선수에게 공을 가로채이는 것)을 하나도 내지 않았다. 이러한 전적 때문에 상대 팀 선수들은 “악몽이란, 간발의 차로 이기고 있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조 몬태나가 필드에 들어서는 순간”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슈퍼볼 네 차례 우승을 이끈 쿼터백으로는 브래드 쇼가 그 전에 유일했다. 쇼보다 앞선 것은 두 차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그쳤던 것에 견줘 그는 세 차례나 MVP를 수상했다는 것이었다. 이 기록은 전무후무할 것 같았지만 2015년 톰 브래디가 슈퍼볼 네 차례 우승, 세 차례 MVP로 몬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홍남기 “코리안세일페스타 2주간 온라인 중심 개최”

    홍남기 “코리안세일페스타 2주간 온라인 중심 개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라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열고 이 같이 밝햤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코세페가) 코로나 장기화의 충격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추진 계획으로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드라이브 쓰루 판매전 등 방역과 조화를 이룬 지역별 판촉행사 등 추진을 통해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코세페에서 라이브커머스 및 온라인 기획전, 백화점·마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민주당, 국민의힘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민주당, 국민의힘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였다. 이번 조사에는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 이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1%, 국민의힘이 28.9%로 전주보다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열린민주당의 지지도는 6.2%이었고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시대전환 1.2%, 기본소득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고소한 김재련 “사망한 사람 사생활 해체하지 말자”

    박원순 고소한 김재련 “사망한 사람 사생활 해체하지 말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터뜨리며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으로 고소·고발을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상태로 알려졌다가 북한 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밝혀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 김재련 변호사는 “4개월전 이혼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급 가압류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사채 쓴 사람은 총맞아 죽어도, 빚 많은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북한 사람은 총맞아 죽어도 되나요”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건의 핵심은 ‘무장하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것으로 빚, 이혼, 가압류… 이런 것들로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죽은 이의 사생활에 대한 (말들이) 너무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며 “‘생명존중’은 어디에”라며 개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6살…텍사스 수돗물 사용 금지령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6살…텍사스 수돗물 사용 금지령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살 소년이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했고 이 도시에는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는 26일(현지시간) 수돗물이 뇌 먹는 아메바로 오염됐다면서 재난 사태를 선언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밥 시플 시장은 성명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 1962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45명으로 이 가운데 4명만 생존했을 정도다.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서울 오늘 최소 31명 확진…황실사우나 4명 추가

    26일 하루동안 서울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3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31명 늘어난 520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에서 5명이 나왔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 구 193~197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93~196번 확진자는 황실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도봉구는 24일 창5동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구184번 확진자가 방학1동 황실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여탕 근무자(196번 확진자)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일 이후 여탕 이용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난 517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53명이 됐다. 사망자는 중구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되어 치료를 받던 중 23일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성북구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엄마한테 다시 와줘” 아이 셋에게 새 생명 선물한 아기

    “엄마한테 다시 와줘” 아이 셋에게 새 생명 선물한 아기

    지난 7월 13일 불의의 사고를 당한 12개월 서정민 군이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정민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에도, 정민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다 있을 거라는 부부의 결정이 아픈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게 했다. 정민이 어머니 이나라씨는 26일 연합뉴스에 “엄마가 힘들까 봐 잘 울지도 않았던 착한 아이였다. 이유식도 잘 먹어 또래 아이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갔다”라며 “정민이가 가는 길 무섭지 않게 평온할 수 있게 많은 사람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처음엔 장기기증을 반대했다던 이나라씨는 정민이의 장기를 이식받은 아픈 아이들이 정민이를 대신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으로 여행 다니며 잘 뛰어놀 것이라고 말해준 남편의 설득에 어렵지만 귀한 결정을 했다. 정민이는 지난 16일 첫돌 잔치를 병상에서 치렀고, 장기기증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정민이의 심장과 폐, 신장, 간 등은 장기이식이 절실한 3명의 아이에게 전달된다. 정민이의 부모는 “어린 아이들의 장기기증 사례가 많이 없다고 한다. 많은 분이 장기기증에 대한 안 좋은 견해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정민이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정민이 덕분에 아픈 아이들이 새 생명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됐어. 많은 사람이 정민이가 뜻깊은 일을 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엄마 아빠도 고맙고 미안해. 건강한 옷으로 갈아입고 엄마한테 다시 와줘. 사랑해.”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후쿠시마 찾은 스가… 122만t 오염수 방류하나[이슈픽]

    후쿠시마 찾은 스가… 122만t 오염수 방류하나[이슈픽]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출장지로 26일 후쿠시마현을 찾았다. 스가 총리는 제1 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처분 방침을 조속히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정부의 처분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해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강진과 뒤이어 덮친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가 폭발해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진, 쓰나미, 원전사고 등 3대 재난을 한꺼번에 겪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마을 일부는 아직도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지역으로 묶여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앞으로도 30~40년간 이어질 폐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월 20일 기준 분량은 1041개 탱크 122만t으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하루 160~170t씩 생기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불리는 핵물질 정화 장치를 통해 처리한 뒤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2022년 여름이 되면 계속 증가하는 오염수로 증설분을 포함해 총 137만t 규모의 저장 탱크가 차게 된다면서 준비작업 기간을 고려할 때 올여름에는 처분 방법과 방침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는 지난 2월 정리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해양방류와 대기 방출을 시행 가능한 처분 방안으로 제시하고, 해양방출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식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다음 정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처분 방법을 자신이 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일본 정부가 결론을 내놓으려는 막바지 단계에서 의외의 총리 교체가 이뤄졌다”며 스가 내각이 출범 직후에 중대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실상 방류에 무게…70% 이상 방사선물질 사실상 방류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70%이상이 방출 기준을 넘는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방출 기준에 충족하는 것은 27% 미만에 그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30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저장 오염수 약 110만t 가운데 트리튬(삼중수소)을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방출 기준치의 100~2만배에 달하는 것이 6%, 10~100배인 것이 15%, 5~10배인 것이 19%, 1~5배인 것이 34%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염수의 70%이상이 방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정부 기준치에 충족하는 것은 27%, 30만t에 불과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태평양에 흘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전력은 방류 전에 ALPS를 이용한 재처리를 반복해 오염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트리튬은 물로 희석해 기준치 이하로 농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해왔다. 도쿄전력은 ALPS를 이용한 재처리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오염농도가 방출 기준의 3791배인 1000t, 153배인 1000t 등 총 2000t의 오염수를 시험적으로 내달 중순까지 재정화하는 작업을 지난 15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ALPS에서 농도를 낮추는 대상인 62개 핵 물질에 포함되지 않은 ‘탄소14’가 원래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처리수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ALPS의 성능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트리튬도 농도를 낮추더라도 방출 총량은 결국 같아지기 때문에 해양방출을 할 경우 지구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안에 있는 기초자치단체 59곳 중 20여곳에서 이미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이 채택됐다.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과 후쿠시마 어민, 4만명 이상의 일본 시민도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제출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견 공모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안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인접국 시민들의 삶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유엔 인권위원회 역시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일정을 가속화한다는 보고가 있다. 깊이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과 바다를 접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범부처 차원에서 일본 정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견생역전’ 다니엘의 줄리엣 된 개농장 리트리버 [김유민의 노견일기]

    ‘견생역전’ 다니엘의 줄리엣 된 개농장 리트리버 [김유민의 노견일기]

    충청남도 홍성의 한 개농장에 묶여 있던 골든 리트리버가 배우 다니엘 헤니의 평생 가족이 됐다. 리트리버는 ‘줄리엣’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9살 ‘로스코’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근황을 알렸다. 26일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따르면 다니엘의 반려견 로스코 역시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리트리버로 다니엘은 반려견 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연이어 생명에 손길을 내밀었다. 다니엘 헤니는 “처음 줄리엣을 만났을 때부터 가족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개농장에서 힘든 삶을 살아왔음에도 줄리엣은 온순하고 따뜻하며 참을성이 많은 찬사 같은 아이다. 우리 가족과 완벽하게 어울리며 로스코 역시 여동생이 생겨 무척 기뻐하고 있다. 줄리엣과 로스코가 같이 놀고, 먹고, 잘 때 조차도 늘 함께한다. 우리 가족은 줄리엣과 멋지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5가구 가운데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펫샵 등을 통해 강아지를 분양 받는 경우가 많다. 펫샵 등으로 유통되는 개들은 대부분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번식, 사육되는 강아지 공장이나 개고기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개농장에서 공급된다. 매년 약25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한국 전역의 수천 개의 개고기 농장에서 사육되고, 아시아 전역에서 매년 약 30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도축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동물 학대가 발생한다. 구조된 개들 중에는 흔히 ‘식용견’으로 불리는 도사견과 누렁이 등 외에, 한국에서 반려견으로 널리 알려진 푸들, 코카스파니엘, 비글, 골든리트리버, 말라뮤트 등 종이 있는 개들도 다수 발견된다.다니엘 헤니는 “줄리엣은 이제 가족을 찾았지만, 아직도 수없이 많은 개들이 개농장에서의 살아가고 있다. 줄리엣은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나는 앞으로 줄리엣이 마음껏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줄리엣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개농장 출신의 개들도 매우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 멋진 개들을 입양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플로큰 HSI 글로벌 대표는 “줄리엣에게 이보다 더 행복한 결말은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식용견 농장은 편안함은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참혹한 곳이기 때문에 줄리엣을 비롯해 다른 개들을 그 곳에서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줄리엣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 많은 개들을 구조하고, 그들이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라 HSI 캠페인 매니저는 “다니엘의 실제 입양 사례와 그의 활동들은 국내에서 반려견 입양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입양 가족을 찾기 위해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지로 개들을 보내고 있지만, 향후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 중 더 많은 수가 국내에서 평생의 가족을 찾게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활한 디지털교도소 “이대로 사라지기엔 아깝다”

    부활한 디지털교도소 “이대로 사라지기엔 아깝다”

    강력 사건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 ‘사적제재’로 논란이 된 디지털교도소가 접속차단 이틀만에 주소를 옮겨 부활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호해야 하지만, 현행 사법체계를 부정·악용하는 것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26일 현재 디지털교도소는 기존과 다른 인터넷 주소(URL)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 정보와 디자인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다만 메인 화면에는 “새로운 디지털교도소 주소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확인하라”는 안내가 올라왔으며 ‘접속 차단 시 이용 방법’이라는 메뉴가 새로 생겼다. 자신을 ‘디지털교도소를 이어받게 된 2대 운영자’라고 밝힌 인물은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됐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이라며 “디지털교도소 운영이 극히 어렵다고 생각해 잠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1기 운영자는 미국 HSI(국토안보수사국)의 수사협조 소식을 들은 후 8월부터 이런 사태에 대비했고, 여러 조력자들에게 서버 접속 계정과 도메인 관리 계정을 제공해 사이트 운영을 재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심 끝에 사이트 운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2기 운영자’는 “디지털교도소가 현재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며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원 판결, 언론 보도자료,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신상 공개를 할 것을 약속한다”며 “지금까지 업로드된 게시글 중 조금이라도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차 없이 삭제했고, 일부 게시글은 증거 보완 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외할머니와 함께 확진…부산경원고등학교·동평중 원격수업 전환

    외할머니와 함께 확진…부산경원고등학교·동평중 원격수업 전환

    부산 부산진구의 동평중학교와 경원고등학교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육당국이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동평중학교 1학년 남학생 1명(부산 405번)과 경원고등학교 여학생 1명(부산 406번)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남매간으로 전날(25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남 289번(외할머니)의 손주들인 남매는 함께 사는 외할머니의 확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0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406번 확진자는 22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동평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같은 층을 사용했던 1학년 학생 66명과 교사 및 외부강사 등 8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원고등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학생 등 2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동평중학교는 오는 29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원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2~3학년은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피격 공무원 시신 수색…軍 함정·헬기 투입

    정부, 피격 공무원 시신 수색…軍 함정·헬기 투입

    북한 해역에서 피격 사망한 남측 공무원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주말인 26일에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전날 A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만 소각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이날 오전 6시 대연평도 서남방 인근 해역을 8구역으로 나눠 A씨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에도 북측 발표 후 A씨의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4척을 추가하고, 등산곶 남쪽 해역 등 3개 구역을 수색했다. 군 당국도 수색에 동참했다. 해군은 함정 10척과 헬기 2척을 투입해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실종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군 당국은 북측이 A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으나, 전날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총격을 인정하면서도 시신 훼손에 대해선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고 부인했다. 해경과 해군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도봉구 황실사우나 세신사 포함 최소 5명 확진

    [속보] 도봉구 황실사우나 세신사 포함 최소 5명 확진

    서울 도봉구 방학1동 황실사우나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명 발생했다. 26일 도봉구는 관내 193∼196번 등 확진자 4명이 이날 확진돼 ‘황실사우나 관련’ 감염 사례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봉구 184번 확진자가 이달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이 사우나에 머무르며 세신사 일을 했다. 방학3동에 사는 80대 여성인 이 환자는 다음날인 21일에는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 갔으며, 22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4일에 확진됐다. 도봉구는 이달 20일부터 황실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민간인 사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공개사과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는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세계 주요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긴급하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25일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북측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함으로써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계몽군주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 질문을 받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김 위원장에 대해 “일종의 계몽군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동의하며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내용 중 우리 국방부가 ‘만행’이라 한 것에 유감을 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불행한 사건에 통지문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 메시지를 보낸데 대한 여권의 반응에 대해서도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감읍(感泣)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수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우리 국민 피살, 화형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보인 문 정권의 처사는 박지원 국정원장 만이 유일한 대북 통로가 있다는 것만 확인됐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다. 국회 일정을 걸고서라도 긴급 현안 질의는 꼭 관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상회의 도중 스킨십 중계…아르헨티나 의원 사퇴

    화상회의 도중 스킨십 중계…아르헨티나 의원 사퇴

    아르헨티나의 하원의원이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 도중 아내와 부적절한 스킨십을 했다가 의원직을 사퇴했다. 26일 연합뉴스는 아르헨티나 텔람통신을 인용해 모두의전선 소속 후안 에밀리오 아메리(47)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 의원은 전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하원 전체회의 중에 아내와 스킨십하는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다른 의원이 발언하는 도중 옆에 앉은 아내를 다정하게 쓰다듬다 상의를 살짝 내리고 가슴에 입을 맞췄다. 이 장면은 동료 의원들뿐 아니라 하원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게됐다. 회의는 중단됐고, 하원은 즉시 아메리 의원의 자격을 일시 정지한 후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세르히오 마사 하원의장은 “지난 몇 달 간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의원들이 졸기도 하는 등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상황은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아메리 의원은 징계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사과했다. 그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당시 줌에 연결된 상태인 줄 몰랐다고 해명한 뒤 아내가 며칠 전 가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고 키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같은 중국의 대만 공격시… 미국의 풀리지 않은 ‘의문’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같은 중국의 대만 공격시… 미국의 풀리지 않은 ‘의문’

    대만에 연일 무력시위하는 중국 … “미국 접근에 신경 날카로워”중국이 대만에 노골적으로 무력시위를 벌이며 차이잉원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만을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 로켓군이 둥펑11 단거리 탄도 미사일 10발을 동시에 발사해 대만 공군기지 활주로와 격납고 등을 파괴하는 훈련 연상을 올렸다고 중국 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앞서 PLA 군항기가 지난 9일 동안 대만 방공식별구역은 46차례 침범해 들어왔다고 대만 국방부가 24일 발표했다. 중국의 무력시위에 맞서 대만은 이날 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 대만의 분리를 주장하는 차이 총통이 2016년 취임 이후 긴장이 높아졌지만 홍콩 사태 이후 대만이 미국과 부쩍 가까워지면서 양안의 긴장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은 세계를 향해 “홍콩의 자유를 탄압하고, 신장에서 위구르인에 무차별 억압하고, 남중국해로 팽창하고, 히말라야에서 인도와 충돌한 중국 야망의 다음 희생자는 대만인가”라며 세계에 묻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DW)가 보도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 사용 가능성이 없을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 연설에서 “우리는 무력 사용 포기를 야속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대만에겐 큰 위협이었지만 국제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DW가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듯 중국이 대만에 대해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미대선으로 인해 지도력 공백과 같은 미국의 정치적 불안 장기화도 그런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국내 정치가 흔들리고 경제가 더 어려우면 지도부는 대만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문답으로 알아봤다. 대만-중국 긴장 왜 높아지나.중국은 대만을 1949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 ‘해방’시켜야 할 마지막 영토로 간주한다. 필요하다면 힘으로라도 취해야 한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포기하고, 중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1979년 공식적으로 대만과 단교했지만, 최근에 관계 회복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미국 보건부 장관과 국무부 부장관이 대만을 방문하는 등을 중국은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미국이 대만에 최신 첨단 무기 판매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은 이런 모든 조치가 중국이 설정한 금지선인 대만 독립, 즉 ‘대만 공화국’ 설립을 위해 미국이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본다. 반면에 대만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독립국이라면서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한 번도 대만을 지배하지 못했고, 그럴 권리도 없다고 강조한다. 즉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고 다른 나라처럼 독립된 국가라는 것이다. 무엇이 위험한가.대만과 중국은 공식적인 대화 창구가 없다는 것은 우발적인 충돌은 곧바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만 공군은 중국 군용기가 접근하는 것이 보일 때마다 출격하면서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맞선다. 대만에서의 충돌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이 끌려들어 갈 수 있지만, 미국이 대만을 도울 의사가 있고, 도울 능력이 있는지는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가 로이터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하원 데드 요호 외교위원회 의원은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받으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에게 무력사용권을 주자”는 법을 제안했다. 이는 1970년대부터 지속된 정치적·전략적·외교적 모호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럴 경우 대만 총통이 더 위험하고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대만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도우러 올 것이라고 호주 매체 파이낸셜 리뷰가 보고 있다. 미국이 대만을 돕지 않으면 아시아에서 미국은 신뢰를 잃고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든다. 중국은 미국이 대응하기 전에 미사일과 사이버 공격으로 대만을 즉시 압도할 것이다. 어떤 전쟁이라도 중국이 먼저 공격하면 국제적 명성과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가 따르면서 경제에서 피해가 돌아간다.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은. 대만이 첨예한 영토 분쟁지인 남중국해와 일본 사이에 있는, 서태평양 가장자리라는 전략적 위치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가 있는 등 첨단 기술의 강국이다. 차이 총통은 기술 공급망을 중국에서 빼서 대만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로 돌리라고 강조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120억 달러들 들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안보 위험으로 보면서 고도의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대만-중국 무력 비교하면.대만의 군사력은 훈련도, 무장도 잘 되어 있지만, 스텔스 전투기와 항공모함, 고도의 미사일을 가진 PLA에 비교하면 약소하다. 차이 총통은 중국도 고통스럽고 가능하면 어렵게 만드는 “비대칭 전력”을 강조하면서 군사력 업그레이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는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중국에 있는 표적을 향해 핀셋 타격을 포함할 수도 있다. 최악의 충돌이 발생하면 중국이 초반에 미사일과 공습으로 대만을 압도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항구 봉쇄와 같은 공격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미국의 대응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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