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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 반드시 되찾을 것”

    문 대통령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 반드시 되찾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의 명절, 추석과 한류에 대해 소개해주신 리센룽 총리에게 감사하다. 코로나 시대에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깝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며 리센룽 총리의 SNS 글과 한지공예 작품 사진을 공유했다. 리센룽 총리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직접 촬영한 싱가포르에서 전시 중인 한지공예 작품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작품은 조선 초기의 왕과 왕비의 행렬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추석을 언급하고 “우리가 한국을 방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이 전시가 의미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코로나 시대를 견뎌 내고 있다”며 “어려움을 참아 주신 자랑스런 국민들께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코로나19 이후 요양병원을 비롯한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되면서 이 곳의 노인들은 자식들을 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39만3916명, 요양원 환자는 26만6325명. 70·80대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각각 6.9%, 21.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는 고위험군인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 면회를 금지했다. 임종이나 가족의 해외장기체류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비접촉 방식의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감염병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에 맞는 요양병원 면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대개 치매나 우울증세를 동반한 중증환자라 코로나19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드려도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갔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몸이 더 아파지는 분들이 많다”고 호소했다.임시 면회소를 만들어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거나 면회인에게 방호복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면회 방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역시 보호자의 염려를 덜고,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요양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 연휴 기간 최소 한 차례 이상 환자 상태 등을 보호자에게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명하는 ‘보호자 안심전화’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호자 안심전화 등의 조치들은 연휴기간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식들은 여전히 부모님 걱정에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맘카페 회원은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이해한다면서 요양원이 제한적인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돼 노인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일정 조건 하에서 면회가 돼야 어르신도 가족도 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만원버스 탑승해 비벼대며 추행한 50대 실형

    만원버스 탑승해 비벼대며 추행한 50대 실형

    만원 버스에 탑승한 뒤 여성 승객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전기흥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 누범 기간 또 범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7월 1일 밤 울산 지역 시내버스에 탑승해 20대 여성 승객 3명 신체에 자신 몸을 밀착해 비비는 등 추행했다. 그는 승객이 많아 혼잡한 틈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혹한 뒤 “강간당했다” 거짓신고한 다방종업원들

    유혹한 뒤 “강간당했다” 거짓신고한 다방종업원들

    남성과 합의해 성관계한 뒤 강간을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 신고 후 합의금으로 3000만원을 뜯은 30대 여성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는 무고와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와 짜고 경찰에 거짓 신고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무고 등)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35)씨에게는 징역 2년에서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남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합의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은 뒤 강간을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하고, 합의금으로 3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 남성이 재산과 사회적 지위가 있는 점을 노려 A씨가 남성을 유혹해 성관계하면 B씨가 신고하기로 짜고 실행에 옮겼다. 강간 피해를 뒷받침하고자 몸에 상처를 남기고 전화 통화 녹음증거를 만들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성이 몸을 잡아 바닥에 강제로 눕히고 목을 졸라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강간했다며 피해자 행세를 하고는 피해자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이 상당히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이루어져 죄질이 극히 불량하며, 피해자는 무고하게 형사사법 절차에 연루돼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감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해 ‘피격 사망’ 공무원 11일째 수색 “특이점 없어”

    서해 ‘피격 사망’ 공무원 11일째 수색 “특이점 없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기존 8개로 나눴던 수색 구역을 6개로 조정했지만,수색 범위는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27척과 관공선 8척 등 선박 35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군과 함께 수색 중이다. 해군이 서해 NLL과 가까운 3개 구역을, 해경이 그 아래쪽 나머지 3개 해상을 맡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니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니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확산하는 기미를 보이는 등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게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계절성 독감의 계절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라고 하면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꼭 생태계에 꼭 문제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식물학자들은 식물에 치명적인 곰팡이를 유익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화중농업대 농업미생물연구실, 허베이성 식물병리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식물·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곰팡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진균바이러스(mycovirus)가 식물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더 건강하고 생장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식물학’(Molecular Plant) 9월 30일자에 실렸다. 유채꽃하면 제주도 넓은 벌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면이 떠오른다. 겨자과에 속하는 유채는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보낸 뒤 3~4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5월에는 절정을 이룬 뒤 열매를 맺는다. 유채 잎은 쌈 채소로 먹고 종자는 기름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부침개나 전을 부칠 때 쓰이는 식물성 기름 카놀라유가 바로 유채에서 추출한 조리유(油)이다. 최근에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고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는 동물 사료로도 쓰인다.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되는 유채도 곰팡이의 일종인 균핵병(Sclerotinia sclerotiorum)에 감염되면 며칠 새 줄기가 썩고 유채농사 전체를 망치게 된다. 균핵병 곰팡이는 유채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콩 등 다양한 식용 작물의 생장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균핵병 곰팡이에 진균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곰팡이의 독성과 성질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된 곰팡이는 독성을 잃고 식물과 공생하는 내생성 균주로 변형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채는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일반 유채보다 무게가 18% 늘었으며 줄기가 거의 썩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결국 종자 수확량도 6.9~14.9% 늘어났다.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백신을 접종받는 것처럼 진균바이러스는 식물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곰팡이에 평생 저항력을 갖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 다홍 중국 화중농업대 교수(식물병리학)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일부 진균 바이러스를 ‘식물 백신’으로 개발해 농작물의 질병저항능력을 높이고 수확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추미애 아들 무혐의… 변호인 “검찰수사 사필귀정”

    추미애 아들 무혐의… 변호인 “검찰수사 사필귀정”

    카투사 복무 시절 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 등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이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서씨의 변호를 맡은 현근택 변호사는 29일 “처음부터 문제가 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표현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불거진 의혹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현 변호사는 “문서가 없다고 명령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 대대원은 10분 내 완전군장하고 연병장에 집합한다, 실시’를 외쳤을 때 이병이 ‘문서로 해주세요’라고 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현 변호사는 “문서보관 책임은 부대에 있지 병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카투사는 한국군 소속이지만 미군 지휘를 받고, 한국군망과 미군망으로 동시관리하다 보니 누락도 많다”라고 말했다. 현 변호사는 “미필이라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장관 아들 사건은 결정을 미루고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 변호사는 “정상적으로 휴가 연장이 안됐는데 집에 있을 수 있는 군인이 있을까. 의무복무하는 군인이 아프면 휴가나가서 치료받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민원실로 전화하는 것을 외압이나 청탁이라고 하면 민원실을 전부 폐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현 변호사는 “업무를 못할 정도로 사무실로 항의전화가 많이 왔다. 대부분 ‘몇년도 어디에서 군복무했는데’로 시작, ‘나 때는 말이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며 “(이와 달리) 이름을 밝히지 않고 중요한 제보를 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여일간 2만건이 넘는 기사가 쏟아지는 등 한 사람 진술에 의존한 정치공세와 언론보도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소리에 격분… 지팡이 휘두르고 욕하는 70대

    마스크 소리에 격분… 지팡이 휘두르고 욕하는 70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람들이 밀접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됐음에도 격분하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A(75)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5분 익산시 춘포면 한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기사를 지팡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버스기사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버스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탈 수 없다”며 제지하자, 갑자기 지팡이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지만, 범행이 가볍지 않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전날 업무방해 혐의로 70대인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7일 오후 9시 50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술에 취해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껴라”는 운전기사 말에 격분해 욕설하는 등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내버스 승객들은 A씨 행패에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승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49일만에 38명으로 ‘뚝’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49일만에 38명으로 ‘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699명이라고 밝혔다. 38명 중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이 11명, 경기 10명 등 21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이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북규탄결의문마저 반대… 정청래 “국민의힘 참 나쁘다”

    대북규탄결의문마저 반대… 정청래 “국민의힘 참 나쁘다”

    여야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대북규탄결의안을 공동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 민주당은 협상 불발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거부로 대북 규탄결의안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피살 사건의 내막을 국회가 밝혀야 한다며 지난 25일 국회 의안과에 긴급 현안질문 요구서를 제출했다.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였다. 민주당은 ‘현안질문 요구는 정치공세’라며 일관되게 반대했다.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원회, 해경을 관장하는 농해수위 등 상임위에서 이미 사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데, 굳이 본회의를 열어 현안질문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결의안 채택이 우선이라며 긴급현안질문은 나중으로 미룰 수 있다고 밝히면서 재개된 협상은 두 시간 만에 또 다시 결렬됐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민의힘은 ‘대북규탄결의문’마저 반대하는가?”라며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조차 여야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자는 제안조차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못하겠다고 버팅기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 참 이해 안 된다”라는 글을 적었다. 정 의원은 “대북규탄결의문이 채택되면 청와대 앞 1인 시위의 동력이 떨어지고 추석 밥상에 손해를 볼 것이라고 계산을 했다면 당신들이야말로 소중한 생명을 놓고 정략적으로 주판알을 튕기는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행위에 분노하고 규탄하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조차 못하게 하는 국민의힘,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거다”라며 “국민의힘,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숨진 공무원의 시신을 북한이 ‘불태웠다’라는 등의 북한의 구체적인 만행에 관한 그 어떤 지적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대북규탄결의문 문구를 문제로 지적했다.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집권여당이 요란한 요식 행위 뒤 추석 준비에 들어갔다”라며 “국민의힘은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먼저 하자고 누차 강조해왔으나 민주당은 결국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안을 핑계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대북규탄결의안에 대해서는 “제목부터 틀렸다”라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 수행 중 북한의 무력 도발로 처참하게 살해돼 불태워졌으나 민주당의 규탄결의안 제안서의 제목에는 ‘공무원’이나 ‘북한무력도발’을 지적하는 어떠한 단어도 들어있지 않았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시한 안에 북한에 책임을 묻는 내용이 상당수 삭제됐다면서 “알맹이 빠진 결의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문을 하고 대북규탄결의를 하자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北피격 공무원 9일째 수색…함정 39척·항공기 7대 투입

    [속보] 北피격 공무원 9일째 수색…함정 39척·항공기 7대 투입

    해경이 서해5도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에 대한 수색을 9일째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24일 성명서 발표 후 군·해경이 본격적으로 수색에 돌입한 것은 6일째이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일출과 동시에 서해5도 일대에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함정 13척, 해경 항공기 3대, 해군함정 16척, 해군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10척 등이 동원됐다. 수색은 연평도·대청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아래에서 진행되며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가로 96㎞·세로 18.5㎞)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해군은 서해 NLL과 가까운 4개 구역을, 해경과 어업지도선은 아래쪽 4개 구역을 맡아 수색한다. 해경은 국방부가 지난 24일 “A씨가 북측에 의해 총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이후 잠시 수색을 멈췄으나 같은 날 북한이 “부유물만 태웠다”고 하자 오후 5시14분부터 수색을 재개해 이날까지 6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신드롬…빌보드 차트 싹쓸이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신드롬…빌보드 차트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전 세계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U.S.)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빌보드가 전 세계 음악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싱글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신설한 두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산정한다. ‘다이너마이트’ 지난 주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뺀 나머지 지역을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18∼24일) 전세계적으로 스트리밍은 16%, 다운로드는 102%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빌보드는 18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 4종(베드룸·미드나잇·레트로·슬로우잼)이 차트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두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처음이다. ‘다이너마이트’는 29일 전체 순위가 발표되는 최신 핫 100 차트에서도 1위에 복귀해 빌보드 3개 싱글 차트 정상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피격 공무원 친형 “국제기구 조사 필요” 외신 기자회견

    北 피격 공무원 친형 “국제기구 조사 필요” 외신 기자회견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47)의 형 이래진씨(55)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 주재하는) 외신에 기자회견 의사를 긴급 전달해 이같이 결정됐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취재진 참석은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동생의 비극적 죽음을 해결 못 한다면 IMO(국제해사기구) 등 국제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생각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며 “피격지점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기에 반드시 국제조사기구를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동생의 실종과 군 당국의 대처에 대해 “생존 6시간 동안 군은 도대체 무엇을 했냐”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동생의 월북과 관련 “30시간 이상 헤엄쳐서 (북한으로) 갔다는 말이냐. 동생이 월북한 게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70일간 불법점유” 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분향소 철거

    “70일간 불법점유” 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분향소 철거

    서울시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광장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과 행정대집행 비용도 주최 측에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몽골 텐트 4개 동과 집회 물품 철거를 시작해 약 20분 만에 마쳤다.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30명, 종로서 경찰관 등 400명, 종로소방서 직원 10명, 용역업체 직원 40명 등 총 480명이 투입됐다. 철거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주최 측 인원은 두세명 남짓이었고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향소는 지난 7월 10일 백 장군 별세 직후 일부 단체가 설치한 뒤 상시 운영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백 장군의 5일장 기간 중인 7월 16일에 불법천막이 설치됐으며 그동 49재·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변경해 불법 무단점유 상태가 계속됐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계고를 8차례 하고 자진철거 요청도 했으나 주최 측은 철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70여 일간 수차례에 걸친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장기적으로 광화문광장을 불법점유함에 따라 시민불안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험이 가중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 텐트를 설치한 ‘고 백선엽장군 장제추모위원회’(집행위원장 조원룡)측에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 약 2200만원을 부과하고,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수거한 천막 등 적치 물품은 장제추모위원회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시에서 지정한 물품보관창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올리고 창문은 내리고 휴게소는 포장만 [이슈픽]

    마스크 올리고 창문은 내리고 휴게소는 포장만 [이슈픽]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올해 추석 연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집안 어른을 뵙는 자리에서는 밥을 먹을 때는 대화를 자제하고, 식사가 끝나고 대화를 나눌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엔 주기적으로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 집에 동거하던 가족과 탑승했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따로 살던 부모님이나 타 지역에서 온 친지가 함께 탔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차에 타는 것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동거 가족이 아닌, 어르신이 서울에 오셨다거나, 지방을 내려가서 가족·친지들이 모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할 때에는 대중교통 수단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29일부터 연휴가 끝날 때까지 포장만 가능하다. 줄을 길게 서 있어야 한다면 앞뒤 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화 통화는 기차 객실 바깥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해야 한다. 급한 전화는 마스크를 올린 상태로 가능한 짧게 끝내고 문자메시지로 대신 해 비말 감염을 막는다. 음식 착용 역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답답할 땐 마스크 벗고 산책하세요 마스크 착용은 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강식품설명회에서 유일하게 KF94 마스크를 벗지 않은 50대 남성만 감염을 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와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도 한적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며 마음을 다독일 것을 권장했다. 사람이 적은 산이나 산책로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하되, 화장실·매점 등 실내 공간 및 거리두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에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겠다.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30일오전, 귀경길은 10월 3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도훈 만난 비건 “피살사건 논의, 계속 외교에 전념”

    이도훈 만난 비건 “피살사건 논의, 계속 외교에 전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28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협의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이 본부장에게 “오늘 논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아주 감사드린다”면서도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건 부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한반도 및 한미관계와 관련한 여러 이슈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해에서 있었던 (한국)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도 물론 논의했다. 한국 국민, 그리고 분명히 미국에 깊이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비건 부장관은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도 또한 논의했다. 미국과 한국은 외교에 대한 전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성취하며 모든 한국인에 밝은 미래를 가져오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건 부장관은 “오늘 우리가 논의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에 아주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서 할 수 없다. 미국과 한국은 우리끼리 할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고 그들이 준비됐을 때 그들과의 논의에 계속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부장관이 언급한 건설적 방안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종전선언을 뜻하는 것인지 관심을 끈다.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 본부장은 전날 미국에 도착해 취재진에 미국과 종전선언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인데 “라면 나눠먹자”…거부당하자 욕설

    코로나인데 “라면 나눠먹자”…거부당하자 욕설

    충북의 한 소방서장이 부서 회식 자리에서 라면을 나눠먹기를 거부한 신입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 의혹으로 본청 감찰에 적발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최근 A소방서장을 품위 유지 및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고 인사조치하도록 도소방본부에 권고했다. 소방청은 A서장이 부서 회식 자리에서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받고 감찰을 진행했다. A서장은 지난 7월 신입 직원 환영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조리한 라면을 자신의 젓가락으로 떠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위생 등의 이유로 먹기를 거부했고, 화가 난 A서장은 직원에게 라면을 던지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서장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조금 더 확인한 뒤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먹는 약만 12가지” 휠체어 탄 이만희 보석 호소

    “먹는 약만 12가지” 휠체어 탄 이만희 보석 호소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이 법정에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했다. 휠체어를 타고 자리한 이만희씨는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받으며 재판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며 보석허가를 요청했다. 이씨는 재판부에 “재판 끝날 때까지 살아있을지 걱정이다. 인공뼈 3개를 만들어 끼웠다. 큰 수술을 한 사람에게는 변고다.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말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듯이 아프다. 먹고 있는 약만 12가지다”라며 “인명은 제천이라고 했다. 치료를 하면서 재판에 임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단돈 1원도 횡령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증거인멸 우려가 전혀 없고, 주거도 분명해 도주우려도 없다. 만90세의 피고인은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전자발찌도 좋으니 치료를 받으며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 사건 매우 중대하고, 중형이 예상된다. 많은 증거를 이미 인멸했고,지위를 이용해 증거인멸을 반복할 우려도 매우 농후하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우려도 있다. 피고인에게는 필연적인 보석의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달 1일 ‘증거인멸 염려’ 등의 사유로 구속됐다. 같은달 12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한했으나 기각됐다. 이씨는 두 차례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적용된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법원에 보석허가를 신청했고, 이어 23일 건강 문제 등 보석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검토해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데이트폭력 경험 여성 45%가 상대와 결혼한다 [이슈픽]

    데이트폭력 경험 여성 45%가 상대와 결혼한다 [이슈픽]

    데이트폭력을 경험한 여성의 45%가 그 상대방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결혼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상대방을 계속 사랑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통계청은 28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0 가을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트폭력의 현실, 새롭게 읽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경찰청 자료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조사를 근거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데이트 관계의 연인에게 1번 이상의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비율은 남자가 54.5%, 여자가 55.4%로 1% 내의 차이를 보였고 남녀 합계는 54.9%로 절반을 넘었다. 데이트폭력 경험자 중 여성은 45.0%가 데이트폭력 상대와 결혼했고, 남성도 데이트폭력 경험자 중 32.4%가 상대와 결혼했다. 남녀 모두 ‘결혼을 못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서’(남자 41.8%, 여자 41.2%), ‘상대방을 계속 사랑한다고 느껴서’(남자 34.7%, 여자 21.6%)를 그 이유로 꼽았다. 데이트폭력 경험 시기는 여성이 더 빨랐다. 여성은 상대방으로부터 폭력 행동을 처음 경험한 시기로 1~3개월 21.6%, 3~6개월 19.7%, 6개월~1년 19.5%라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1~3개월 21.6%, 3~6개월 24.6%, 6개월~1년 24.0%였다. 데이트폭력 피해 이후에는 다양한 후유증이 남았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26.6%는 데이트폭력 경험 이후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11.8%는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외 6.1%는 폭력 후유증으로 섭식장애를 겪었으며 2.6%는 알코올중독을 경험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데이트폭력 신고 건소는 1만9940건으로 2017년 1만4136건에 비해 늘고 있는 반면 형사입건된 건수는 9858건으로 2017년 1만303건에 비해 줄고 있다. 신고 건수는 늘지만 경찰이 수사 착수를 결정할만한 사건의 비중은 줄어든다는 의미다. 데이트폭력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의미한다. 폭행이나 상해, 성폭력은 물론 욕을 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 상대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고함을 지르는 것, 화가 나서 발을 세게 구르거나 문을 세게 닫는 것, 상대방을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것, 상대방의 소유물을 만지거나 부수는 것 등의 정서적 폭력도 데이트폭력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한국 사회에서는 데이트폭력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개인 문제로 다루어져 온 경향이 컸다.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문제이며 젠더폭력이라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며, 데이트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대 중앙도서관 폐쇄…“직원 1명 확진 판정”

    서울대 중앙도서관 폐쇄…“직원 1명 확진 판정”

    서울대학교는 28일 오전 중앙도서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 본관 열람실 및 자료실을 임시 폐쇄를 공지하고, 확진자의 도서관 내 동선에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폐쇄 여부를 공지를 한 상태다. 이 직원은 26일 가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확진된 직원의 도서관 외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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