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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오픈] 퍼터야? 삽이야?

    16일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정작 화제가 된 것은 성적보다 맷 에브리(28·미국)의 괴상망측한 퍼터였다. 헤드의 생김새를 양분하는 일자 퍼터(블레이드형)와 반달 퍼터(말렛형) 가운데 후자인 것처럼 언뜻 보인다. 넓적한 말렛형의 장점은 안정성과 정확성이다. 하지만 에브리의 퍼터는 네모난 삽을 연상시킨다. 색깔까지 검다. 퍼터는 14개의 클럽 가운데 가장 유별나게 생긴 클럽이다. 가장 긴 채인 드라이버부터 짧은 웨지까지 비슷한 모양이지만 퍼터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하긴 드라이버로 300야드를 날리는 것도 1타지만 단 1피트 떨어진 공을 홀에 집어넣는 것도 1타다. ‘드라이버는 쇼(Show)지만 퍼트는 돈’이란 말도 그래서일까. 지난해 PGA 투어는 이른바 ‘밸리퍼터’(그립을 배에 대고 퍼팅하는 긴 퍼터)로 시끄러웠다. PGA 영구시드를 받은 비제이 싱(피지)이 지금도 즐겨 쓴다. 헤드만이 아니다. 최경주는 몇 년 전부터 ‘홍두깨 그립’이라 불리는, 굵기가 무척이나 두꺼운 그립을 끼워 쓰고 있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별개. 골프만큼 취향이 가지각색인 스포츠도 드물기 때문이다. 에브리의 퍼터 브랜드는 ‘블랙 호크’다. 고향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장비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르게타가 만들었다. 그런데 일반인을 겨냥해 대량 제작한 제품은 아니다. 가격도 250달러(약 29만원)로 평범한 수준이다. 카르게타는 지난해 2월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머리 부분이 왜 그리도 큰 걸까. “헤드 크기를 키워 ‘스위트 스팟’(정타 구역)을 극대화해 직진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에브리는 4라운드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퍼트 수는 첫날 27개, 2라운드 25개, 3라운드 30개에 이어 4라운드 31개였다. 존슨 와그너(32·미국)가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가운데 배상문(26·캘러웨이)은 3타를 까먹어 5언더파 275타, 공동 29위로 무난하게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SK텔레콤)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8위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기가 최상·최악의 골프장”

    미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 골프장은 각각 어디일까. 미국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 81명을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PGA 투어 대회 골프장 10곳을 선정해 15일 소개했다. 순위는 선수들이 골프장에 매긴 1~10의 점수를 평균해 낮은 순으로 정해졌다. 잡지는 앞서 지난 13일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10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순위는 점수가 높은 순이었다. 선수들이 가장 넌더리를 낸 골프장 1위(4.58점)에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대회가 열렸던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장이 올랐다. 이 골프장에 낮은 점수를 매긴 선수들은 “너무 비좁다.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냥 쓰레기 매립지로 뒀어야 했다.”며 줄줄이 혹평했다. 한 선수는 2013년 대회가 다시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다시 그 골프장으로 돌아가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위(4.6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이 차지했다.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거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내놓은 건 없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반면 PGA 투어 선수들은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 10곳 가운데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1위·8.96점)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배상문 PGA 투어 연착륙 눈앞

    [소니오픈] 배상문 PGA 투어 연착륙 눈앞

    삼수 끝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문을 열어젖힌 배상문(26·캘러웨이)이 연착륙을 눈앞에 뒀다. 배상문은 15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계속된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데뷔전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36타 공동 30위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 PGA 투어에 사뿐히 내려앉을 채비를 갖췄다. 8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스티브 스트리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제프 매거트, 맷 에브리(이상 미국)와는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5위 안팎의 성적만 올려도 2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정도다. 배상문은 “우승까지 하면 좋겠지만 욕심을 내면 마음이 쫓길 것 같다.”며 “톱 5, 톱 3에 들자는 생각으로 최종 4라운드 매 샷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드라이버샷이 돋보였다. 평균 비거리 30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불과했지만, 10개 가운데 7.5개를 그린에 떨어뜨릴 만큼 정교한 아이언샷이 뒤를 받쳤다. 9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타수를 번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312야드짜리 장타를 뿜어내고 두 차례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m 남짓한 버디퍼트를 떨어뜨려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개막전에서 공동 5위의 휘파람을 불었던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4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1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1언더파 209타로 뒷걸음질,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노승열, 넌 누구냐”

    ‘영건’ 노승열(21)과 배상문(26·이상 캘러웨이)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 첫 라운드를 상위권 성적으로 마쳤다. 노승열은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개막한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로만 4타를 줄이는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끝에 4언더파 66타로 데뷔전을 신고했다. 나흘 전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스티브 스트리커, 공동 3위를 차지한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을 비롯해 11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5위. 전날 미국의 골프 다이제스트가 뽑은 유망주 톱순위에 오른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84야드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112위에 머물렀지만 퍼트를 26개로 막아 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개막전 공동 5위로 시즌을 호기롭게 출발한 최경주(42·SK텔레콤)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 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를 친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에 2타 뒤진 최경주는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카일 라이퍼스(미국)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의 통산 9승 기대도 한껏 부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설선물 특집] 금강제화- 신발·가방 등 30여개 인기브랜드

    [설선물 특집] 금강제화- 신발·가방 등 30여개 인기브랜드

    취향을 모르는데 누군가의 선물을 고른다는 것만큼 까다롭고 힘든 일은 없다. 이런 수고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면서 받는 이에게 만족을 줄 만한 아이템이 상품권이다. 특히 3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금강제화 상품권은 선택의 폭이 넓어 명절 때마다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발뿐 아니라 골프·아웃도어 의류, 신사복, 가방, 지갑 등 잡화까지 받는 이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구매할 수 있어 주는 이도 편하다. 이탈리아에서 온 핸드백 브랜드 ‘브루노말리’, 해외에서 알아주는 신발 브랜드 ‘팀버랜드’, ’클락스’와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130개 도시 400여개 매장에서 금강제화, 랜드로바, PGA TOUR 및 백화점 매장, 대리점 등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 또한 5만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다양해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남성들에겐 최고급 클래식 슈즈 ‘헤리티지 세븐’을 추천한다. 고급 소재를 사용했으며 한국인의 발에 맞춰 편안하게 제작돼 신는 이의 품격을 높여 준다. 일곱 가지 디자인으로 나와 있다. 어머니를 위해서는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컴포트 슈즈 바이오소프의 제품을, 멋쟁이 여성에게는 브루노말리의 포인트 힐을 추천한다. 앞 코에 은색의 금속 장식을 더해 멋스럽고,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한창 튀고 싶은 젊은 학생들에겐 형형색색의 랜드로바 캔디 슈즈가 알맞을 듯. 금강제화 상품권은 온 가족을 다 만족시킬 만한 선물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골프 소식]

    올 LPGA 27개 대회 개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올해 모두 27개 정규대회를 연다. 지난해보다 4개가 늘어났다. 총 상금은 4700만 달러로 660만 달러 증액됐다. 개막전은 2월 9일부터 나흘간 호주 로열멜버른골프장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으로 정해졌다. 던롭코리아 ‘젝시오7’ 시리즈 던롭코리아가 2012년 새 클럽인 ‘젝시오7’ 시리즈를 10일 출시했다. 샤프트 길이를 줄이고 헤드 무게는 더해 비거리와 방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던롭코리아는 설명했다. (02)3462-3957
  • [소니오픈] 최경주 “하와이 바람을 뚫어라”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은 진짜 시즌 개막전이다. 지난 10일 끝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출전한 초청대회라면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출전권을 받은 144명의 선수가 전부 나선다. 총 상금 550만 달러, 우승 상금 99만 달러다. 이 대회는 1928년 하와이언 오픈으로 시작됐다가 하와이언에어라인 오픈을 거쳐 1999년 소니오픈으로 바뀌었다. 소니오픈으로는 올해가 14번째. 그런데 13명의 챔피언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2003년과 이듬해의 어니 엘스(남아공) 한명뿐이었다. 원년 이후 83년을 통틀어도 멀티 타이틀리스트는 엘스를 포함해 1978년과 이듬해의 허버트 그린, 1986년과 이듬해의 코리 파빈, 1988년과 1991년의 PGA 투어 21승 관록파 래니 와킨스(이상 미국) 등 4명이 전부다. 11일 PGA 투어 홈페이지는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자크 존슨(미국)에 주목하고 있다. 치명적인 단점인 짧은 비거리가 되레 겨우 7000야드를 넘긴 대회장에 안성맞춤이란 분석이다. 2승째를 벼르는 선수는 또 있다. 최경주(42·SK텔레콤)다. 최경주는 “현대토너먼트 1, 2라운드 때 알레르기 증세 때문에 퍼트와 샷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발표된 조 편성에는 세계랭킹이 한 계단 오른 14위 최경주가 일본의 자존심 이시카와 료(21), 개막전 공동 3위에 올랐던 웹 심슨(미국·27)이 한데 묶였다. 새내기로 데뷔전을 치르는 배상문(26·캘러웨이)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투어 연착륙 여부는 특히 국내 팬들에겐 특별한 볼거리다. 배상문은 2009년 초청선수로 출전했다가 컷 탈락한 경험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0대의 힘

    한국 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톱 5’로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10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맹타로 8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PGA 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최경주는 개막전에서도 ‘톱 5’ 에 들어 올 시즌 기대를 품게 했다. 3라운드까지 10위 밖으로 밀렸던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15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다시 1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대회를 끝냈다. 최경주는 “오늘 7타만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톱 5의 성적을 낸 만큼 시즌 출발이 좋은 것 아니냐.”며 흡족해했다. 개막전 우승은 45세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20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PGA 투어 40세 이상 챔피언으로는 아홉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춤주춤 나상욱 5위로 뒷걸음질

    4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향하던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의 발걸음이 주춤댔다. 나상욱은 9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 막판에 이글 두 방을 거푸 터뜨리며 9언더파를 쓸어 담아 단독 3위에 올랐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에 그쳐 브라이스 몰더(미국)와 공동 5위로 뒷걸음질했다.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19언더파 200타로 조너선 비어드(미국·14언더파 205타) 등 3명을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나상욱과는 8타차. 나상욱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시원치 않았다. 평균 비거리가 255.5야드에 그친 데다 전날 80%를 웃돌던 페어웨이 적중률마저 60%대로 떨어졌다. 특히 전날 백이면 백, 공을 그린 위에 안착시켰던 아이언샷 적중률은 3라운드에서 61%로 뚝 떨어져 부진의 빌미가 됐다. 5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번 나상욱은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6번홀 보기로 까먹은 타수를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만회해 2언더파로 겨우 3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의 59타’ 벽 무너질까

    27언더파 265타(72홀), 19언더파 200타(54홀)…. 시즌 초반부터 남자 프로골퍼들의 스코어가 심상찮다. 시즌을 연 지 불과 열흘인데 여기저기서 최소 타수 얘기가 쏟아지면서 ‘마의 59타’ 벽이 곧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호탄은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연습라운드 도중 14언더파 58타를 쳤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5일에는 2010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인 아프리카오픈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쳤다. 그는 9일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27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7언더파는 EPGA 투어 72홀로 역대 두 번째 최소타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세계 6위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3라운드까지 무려 19언더파 20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를 쓸어담았다. 골프계가 정작 주목하는 것은 18홀 최소 타수인 59타가 언제 깨지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59타를 친 선수는 다섯 명뿐이었다. 가장 최근의 남자 기록은 2010년 8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세웠다. 파72짜리 코스에서 18개홀 모두 버디를 뽑아내면 54타다. 이 가운데 4개홀만 그냥 파세이브로 넘겨도 철옹성처럼 굳게 버티고 있는 ‘마의 59타’가 허물어진다. 과연 언제쯤일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스] 이글 이글 나상욱 단숨에 단독 3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엮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승은 물론 4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대까지 부풀렸다. 8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 나상욱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의 맹타를 휘두른 나상욱은 전날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에 머문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10언더파 63타의 괴력을 발휘한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5언더파 131타)에는 6타차로 따라붙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1번홀에서 출발, 3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좀처럼 부진을 털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의 버디가 기폭제였다. 전반 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솎아내더니 후반 홀의 줄버디로 스코어카드를 장식했다. 11~12번홀, 14~15번홀에서는 본격적인 버디 잔치를 벌였다. 15번홀까지 뽑아낸 버디만 모두 6개. 한번 뜨거워진 나상욱의 골프채는 17~18번홀에서 더욱 달아올랐다. 17번홀(파4)에서 나상욱은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속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나상욱은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이 후반 홀(파37)에서 작성한 8언더파 29타는 지난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 나상욱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난해 챔피언 20명만 초청하는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븐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출발한 1라운드 직후 “과감한 플레이로 상위 랭킹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나상욱은 “평생 이글을 연속으로 해 본 적이 없다. 정말 기쁘다.”면서 “17번홀 두 번째 샷이 이글이 되면서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 단독 7위로 시즌 첫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제자리를 걷는 바람에 순위도 공동 10위(3언더파 143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존디어클래식 챔피언 스트리커는 전반 버디 4개, 후반에는 버디 4개, 이글 1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못 쳐도 ‘황제’

    골프 못 쳐도 ‘황제’

    ‘왕년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여 이름값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골퍼들의 상금과 기타 수입을 6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모두 6406만 7000달러(약 740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전년의 7429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가량 홀쭉해졌지만 이름값은 했다. 상금으로 206만 7000달러, 상금 외 수입으로 620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1121만 달러(상금 521만 달러, 상금 외 6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최경주는 지난해 33위에서 20계단 뛰어올랐다.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 4199만 달러(상금 399만 달러, 상금 외 3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83세 노익장의 아널드 파머(미국)가 상금 외 수입으로만 3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318만 달러 수입을 올렸지만, 과외 수입은 850만 달러에 그쳐 2168만 달러로 6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관록의 탱크냐, 실력파 영건이냐

    골프대회 주최 측이 가장 염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특정 출발 시간대에 누구와 누구를 묶느냐 하는 이른바 ‘페어링’(pairing)이다. 통상 전날 주최 측이 고객이나 VIP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하는 프로암 대회와 함께 페어링은 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타이거 우즈가 별 볼일 없는 선수보다 라이벌 필 미켈슨이나 로리 매킬로이 같은 샛별과 나서도록 하는 것이 더 눈길을 끌 테니까 말이다. 국내 여자골프(KLPGA) 투어는 예외 없이 이전 대회 성적에 따라 첫날 조를 짜지만, 남자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의 성적보다 누가 더 갤러리와 TV 시청자의 눈길을 끄느냐를 페어링 잣대로 삼는다. 7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711야드) 에서 막이 오르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페어링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초청한 대회 페어링을 들여다보면, 2명씩 10개로 짜여진 대다수 조가 ‘노련함 vs 젊은 패기’로 짜여졌다. 새벽 5시 35분 올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의 테이프를 끊게 될 선수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브라이스 몰더(33)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년 만에 투어 4승째를 신고한 마이클 브래들리(46·이상 미국)로 13살 차이다. 가장 나이 차가 많은 건 아침 7시 5분 티오프하게 될 키건 브래들리(27)와 데이비드 톰스(45·이상 미국)다. 19년 차의 나이도 그렇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래들리는 통산 PGA 승수가 2승인데 톰스는 13승이나 된다. 둘에 이어 나서는 게리 우드랜드(28)와 스티브 스트리커(45·이상 미국)도 17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16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소중한 8승째를 올린 최경주(42·SK텔레콤)도 예외는 아니다. 라운드 동반자는 ‘영건’ 애런 배들리(31·호주).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주최 측이 의도한 대로 ‘최경주 조’에서도 패기가 경험을 압도할 수 있다. 프로 데뷔 12년차인 배들리는 PGA 3승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6승이나 올린 실력파. 특히 지난해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관록의 비제이 싱(49·피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배들리 조는 아침 7시 25분 시즌 개막전 첫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도 일본 그린서 ‘한류’ 이을까

    지난해 일본 프로골프는 한류 일색이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안선주(25)가 2년 내리 상금왕과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움켜쥐며 그린을 호령했고, 남자 역시 2010년 김경태의 상금왕 바통을 동갑내기 배상문(26)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올해는 어떨까. 우선 해외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의 3연패 달성 여부가 주목되는데 전망은 낙관적이다. 일본 무대이긴 하지만 3연속 상금왕을 저지할 호적수는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다. 지난해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이지희(33)를 비롯해 올해부터 JLPGA 투어에 전념하게 될 이보미(24) 등이 강력한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2009년에만 무려 5승을 쓸어 담은 아리무라 지에(25), 간판 중의 간판 요코미네 사쿠라(27), 지난해 일본여자오픈에서 만년 준우승의 마음고생을 떨쳐 버린 키 149㎝의 ‘작은 거인’ 바바 유카리(30) 등이 상금왕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빠져나갔지만 한국 남자들도 여전히 철옹성이다. 일단 시니어 투어의 김종덕(50)이 한국 남자 선수들의 정신적 버팀목이다. 특히 ‘무명’이었던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55개 대회를 노크한 끝에 지난해 8월 간사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 내며 배상문의 대타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2007년 일본에서 먼저 프로에 데뷔한 뒤 2년 연속 JGTO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지만 주목받지 못하다 정식 투어 멤버가 된 지 2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 연말 JGTO 퀄리파잉 스쿨 수석을 차지해 새 멤버가 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경훈(20·한체대)도 지켜볼 재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는 ‘OB’ 작년 우승 없어 개막전 못뛰어

    3억 2660만 달러(약 3760억원)의 ‘돈 잔치’가 시작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2시즌이 6일(현지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로 열린다. 11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 클래식을 끝으로 11개월의 대장정이다. 정규 대회만 45개. 상금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 대회 둘을 보태면 47개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지난해 말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한 셰브론월드챌린지 등 이벤트성 대회 8개까지 포함하면 55개다. ‘파이’도 엄청나게 크다. 이벤트성 대회를 뺀 47개 대회의 총상금은 2억 9160만 달러. 여기에 페덱스컵 상금 3500만 달러를 보태면 3억 2660만 달러. 그런데 대회 스폰서들이 대회 직전 총상금을 30만~50만 달러 올리는 게 관행이니 올해 투어에 나서는 PGA 선수들은 4000억원 가까운 돈 잔치를 1년 동안 벌이는 셈이다. 개막전이 중요한 것은 1년 농사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지난해 PGA 투어 34개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틀리스트’ 28명만 출전한다. ‘왕년의 황제’ 우즈는 출전하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다. 지난달 우승한 셰브론월드챌린지는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3일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됐고, 골프를 즐기면서 치는 능력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우즈의 개막전은 26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ON’ 13일 PGA개막전 데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배상문(26)이 든든한 후원사를 등에 업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3일(한국시간)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소니 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하는 배상문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캘러웨이골프와 정식 후원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용품 및 선수 지원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계약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캘러웨이골프 이상현 대표는 “세계적인 선수의 수준에 맞는 여러 조건이 포함됐다.”고만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1년 한국 스포츠계 화제의 순간 BEST10

    2011년 한국 스포츠계 화제의 순간 BEST10

    2011년 우리나라 스포츠계에는 유난히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2전 3기 만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 냈고 대구에서는 전 세계 육상인들의 큰 잔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렀다.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통산 100승을 일구는가 하면 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봄부터 프로축구는 승부 조작 파문으로 전·현직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소되는 최악의 시련을 맞았다. 큰 별들도 많이 졌다. 프로야구 레전드 장효조·최동원이 일주일 간격으로 별세했는가 하면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다 실종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체육부는 올 한 해 화제를 모은 결정적 순간 10개를 정리해 봤다. 김민희기자·체육부 종합 haru@seoul.co.kr
  • 우즈 울리는 자, 그가 황제다

    진검승부는 벌써 시작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2012년 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시즌을 즐기는 3대 관전 포인트를 26일 짚어봤다. EPGA 투어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으로, PGA 투어는 1월 6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로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유독 두드러진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다. 12월 마지막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오른쪽·북아일랜드)가 1~3위에 올라 유럽이 대세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상금왕을 거머쥔 도널드가 내년에도 양대 투어를 지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9월 28~30일에는 미국과 유럽선수 간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릴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타이거 우즈(왼쪽·미국)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시작한 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한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PGA 투어는 내년 한 해 기대되는 선수 100명 중 우즈를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가 예전 ‘황제’의 명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새 황제가 등장할지 눈길이 쏠린다. 성적으로는 도널드를 따라올 선수가 없지만, 도널드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우승을 일궈내는 스타일인지라 우즈만큼 화려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매킬로이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수한 화제를 낳은 매킬로이는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우즈와 꼭 닮았다. 더군다나 매킬로이는 새해부터 PGA 투어에서 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브러더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맏형 원투펀치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건재한 가운데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가세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11명으로 늘어나 남자 골프계에도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PGA Q스쿨 1차예선 탈락… 성장통 겪은 ‘장타왕’ 김대현

    [피플 인 스포츠] PGA Q스쿨 1차예선 탈락… 성장통 겪은 ‘장타왕’ 김대현

    김대현(23·하이트진로)의 얼굴은 수척해져 있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에 등극하며 한껏 높아진 기대와 함께 올 시즌을 맞이했지만 결과는 기대를 한참 밑돌았다. 상금왕 2연패는커녕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절실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큐스쿨)도 1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최근 만난 김대현은 “이만큼 아파 본 적이 없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올해 어떤 것이 가장 아쉬웠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예상대로 큐스쿨 얘기가 나왔다. “상금왕과 우승은 해 봤지 않나. 지난해 똑같은 코스에서 쳐 1등으로 2차 예선에 올라갔었는데 이번엔 생각지도 못하게 떨어졌다.”며 김대현은 쓰게 웃었다. 두 번째 탈락이다. 지난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1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대현은 2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당당히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지라 더욱 아프다. “나는 떨어지고 다른 선수들이 가는 게 좋다면 프로도 아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아픔이 클수록 나중에 웃을 거란 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말하는 김대현은 성장통을 호되게 치른 소년 같았다. 사실 올 시즌엔 운이 없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던 무렵부터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았다. 심하진 않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였다. 프로골퍼에겐 손목이 생명이다. 약간의 무리만 가도 스윙이 미묘하게 변한다. 김대현의 경우엔 드라이버샷에서 문제가 생겼다. 182㎝, 72㎏의 낭창낭창한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장기인 그에겐 치명적인 문제다. “스윙 컨트롤이 안 되니 드라이버샷이 잘 안 됐다. 비거리도 10야드 정도 줄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샷이 더 안 되는 악순환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핑계는 대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내 마음가짐이었다. 연습할 때 공 하나하나를 신중히 하지 않고 설렁설렁 했다. 마인드 컨트롤도 잘 안 돼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큐스쿨도 그렇다. 시합은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르는 일인데 긴장을 놓고 자만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플레이였다.”고 그는 호되게 자신을 질책했다. 그나마 위안은 지난 4년간 받아 온 장타상(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6.93야드)을 올해에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 이진규(23·티웨이항공)와 단 0.05야드 차이로 타이틀을 지켰다. “진짜 운이 좋았다. 솔직히 놓치기 싫었다. 매년 상을 타니 이제는 자존심이 됐다.”며 그제야 그는 웃었다. 올해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김대현은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이달 말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연습량을 배로 늘리고 멘탈 트레이닝과 쇼트게임 보완을 주로 할 예정이다. 자신과의 한판 승부를 시작한 김대현이 끝내 이기고 돌아올지 궁금해진다. 답은 내년에 공개된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KPGA 제공
  • “최경주, 내년의 주목선수 18위”

    최경주(41·SK텔레콤)가 ‘2012년에 주목할 만한 골프 선수’ 18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12년에 주목할 만한 골프 선수 100명을 선정, 최경주를 포함한 16~20위를 20일 공개했다. 최경주는 지난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연장전까지 간 뒤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PGA 투어는 이 우승이 ‘최경주 데뷔 후 최고의 승리’라 평가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34위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52위에 자리했다. 1위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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