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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퍼들, 중국 그린 주목!

    중국 그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중국은 일본과 한국에 견줘 ‘골프 후발국’이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다. 중국 골프 인구는 어림잡아 30만~300만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261만명 남짓. 인구 비중만으로 단순 비교하자면 중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량웬총이나 펑산산 등 ‘빅무대’에서 뛰는 남녀 프로들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지난 15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가 끝난 뒤 중국프로골프협회(CLPGA) T K 펜(42) 회장은 흘려듣기엔 제법 묵직한 말을 툭 던졌다. “한국선수들도 중국 투어 무대에서 뛰기를 바란다.” CLPGT 문호를 한국 선수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이었다. 중국 전역에 7개 골프장을 거느린 타이완계 둥팡골프그룹 총수의 2세이기도 한 펜 회장은 “중국 골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의 좋은 선수들이 아직 알 속에 갇혀 있는 중국 골프의 껍데기를 하나하나 벗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CLPGT는 1년이 다르다. 지난해 중국 여자 투어 대회는 고작 5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개로 늘었다. 그렇다면 한국 선수들이 중국 투어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뭘까. 물론, 1부 투어 선수들 얘기는 아니다. 규모에서 CLPGT는 KLPGA 2부 투어 수준이다. 총 상금은 올해 8억원 안팎으로 우리의 2부 투어(7억 5000만원)와 엇비슷하다. 내년 3개 안팎의 대회가 늘어나면 ‘파이’는 커진다. 상금뿐만 아니다. CLPGT 상금 순위만으로 한국 1부 투어를 거치지 않고도 미국이나 일본, 유럽 무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 KLPGA 강춘자 부회장은 “펜 회장은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중국 투어로 오길 희망하다고 말하지만, 1부 선수들이 갈 만한 수준이나 규모는 아니다.”며 “2부 투어 선수들이 시드전에 응시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CLPGT 시드전은 내년 3월 열린다. 얼마나 많은 국내 선수들이 ‘차이나 드림’을 일구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를 타게 될지 주목된다. 샤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女골퍼 올해 세계스포츠계 ‘승자’

    한국 女골퍼 올해 세계스포츠계 ‘승자’

    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정한 올해를 빛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승자’와 나락으로 떨어진 ‘패자’를 선정해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보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유선영(26·정관장),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등 아시아 골프 선수들이 ‘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는 유선영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펑산산(중국), 최나연, 신지애가 각각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반면 런던올림픽에서 고의 패배로 몸살을 앓은 배드민턴은 ‘패자’의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배드민턴 선수 8명은 올해 올림픽 여자 복식 조별리그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네트에 꽂거나 일부러 스매싱을 멀리 보내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 이 밖에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승자의 칭호를 얻었다. 도핑 혐의로 14년 선수 생활 동안 쌓은 모든 것을 박탈당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미국),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와의 4차전에서 충격의 KO패를 당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등은 패자의 오명을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 한국여자골프 펑산산 경계령

    테레사 루(25·타이완)에 이어 이번엔 펑산산(23·중국)이 한국 여자골프를 위협한다. 200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중국 출신 1호 여성 프로골퍼인 펑산산은 올 시즌 용처럼 떠올렸다. 지난 6월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중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을 비롯해 3승을 거뒀다. 펑산산은 미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는 와중에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까지 눈길을 돌려 두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올 시즌에만 6승을 거뒀다. 현재 세계 랭킹은 5위. 이제 펑산산이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14일 중국 샤먼(廈門)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2013년 개막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이다. 우승하면 4개 투어 정상을 휩쓰는 셈이다. 지난주 LET 오메가대회에서 최소타 신기록(21언더파)을 세우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컨디션도 절정이다. 7년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비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지 국내파들이 되레 더 긴장하고 있다. 지난주 타이완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대회에서 테레사 루가 최나연(25·SK텔레콤)과 연장 접전까지 끌고 간 터라 경계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2년 연속 챔피언 김혜윤(23·비씨카드)이 첫날인 14일 오전 8시 30분에 펑산산, 지난 10월 LET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테이시 키팅(호주)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3년 첫 입맞춤은 최나연…연장 끝 KLPGT 개막전 우승

    2013년 첫 입맞춤은 최나연…연장 끝 KLPGT 개막전 우승

    최나연(25·SK텔레콤)이 두 차례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2013년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랭킹 2위인 최나연은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6303)에서 끝난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3라운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상금 15만 달러의 주인이 됐다. 앞서 최나연은 막판 2개홀 연속 보기로 1타를 까먹어 동갑내기 테레사 루(이상 타이완)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동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최나연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샷을 선보이며 세계 2위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두 번째 연장전이 펼쳐진 18번홀(파5). 최나연은 티샷이 밀리는 바람에 페어웨이 오른쪽 비탈 지고 무성한 러프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7번 아이언을 골라 잡은 최나연은 골프채 손잡이 밑동까지 짧게 잡고 감각적으로 친 어프로치샷을 홀 2m에 붙인 뒤 왼쪽으로 휘어지는 퍼트라인을 따라 굴린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자신의 말대로 “길고도 험난했던” 새 시즌 첫 정상의 길을 마무리했다. 국내파 가운데는 지난 시즌 초 롯데칸타타오픈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올리고 지난달 말 이벤트대회로 치러진 왕중왕전에서 다시 정상에 선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내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3위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후반 각각 버디만 3개 솎아내는 무보기 플레이로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며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웠다. ‘맏언니’ 박세리(35·KDB금융)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솎아내 3타를 줄이는 선전 속에 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9위의 성적을 냈다. ‘대어급 루키’ 김효주(17·롯데)는 합계 1오버파 217타의 성적표를 제출, 공동 13위로 무난하게 첫 대회를 치렀다. LPGA 상금왕 박인비(24)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함께 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LPGT는 14일부터 중국 샤먼으로 자리를 옮겨 2013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을 치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수석 합격 이동환 “신인왕이 꿈”

    PGA 수석 합격 이동환 “신인왕이 꿈”

    내년 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한류’가 거세질 전망이다.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1위와 사상 최연소 합격 타이틀을 모두 한국 선수들이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Q스쿨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이동환(25·CJ오쇼핑). 그는 4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6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407타를 써 낸 이동환은 2위 그룹을 단 1타 차로 제치고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선수가 Q스쿨 1위가 된 것은 1992년 구라모토 마사히로(일본)가 다른 선수 4명과 공동 1위를 기록한 이후 20년 만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이동환은 2004년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우승, 2006년 JGTO 신인왕 수상자로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2008년 12월 공군에 입대, 지난해 초 전역한 그는 같은 해 JGTO 도신 토너먼트 우승으로 건재를 알렸다. 이동환은 “1등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뜻밖에 큰 선물을 받았다.”며 “비거리와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 우선 상금 125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출전권을 유지하는 게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우승이나 신인왕도 노려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교생 김시우(17·신성고 2학년)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414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로 17세 5개월 6일이었던 김시우는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의 17세 6개월 1일을 한 달 남짓 앞당겼다. 그러나 김시우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만 18세가 되는 내년 6월 28일 이전에는 다소 제약을 받아 12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월요일에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하면 대회 출전 횟수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4·23언더파 409타)가 공동 4위, 재미교포 박진(33·22언더파 410타)이 공동 7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로써 내년 PGA 투어에는 Q스쿨 통과자 4명 외에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을 비롯, 존 허(22),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캘러웨이) 등 한국(계) 선수 11명이 활약하게 됐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16언더파 416타로 공동 27위,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는 14언더파 418타로 공동 43위에 올라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위너스클럽 미녀 골퍼들 ‘카라댄스’로 자축

    국내 그린을 제패한 미녀들이 걸그룹 ‘카라’로 변신했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볼빅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2012 시즌 ‘위너스클럽’(생애 첫 우승자 모임)에 가입한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과 정희원(21), 김지현(21·웅진코웨이), 장하나(20·KT), 이예정(19·에쓰오일) 등 5명이 화끈한 댄스로 성공적인 올 시즌을 자축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골프연습장이 아닌 안무 연습실에서 제법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는 후문. 평소 입던 골프복 차림과는 달리 등이 파인 드레스 등 섹시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카라의 ‘판도라’ 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하이의 댄스곡 ‘1, 2, 3, 4’에 맞춘 춤으로 식장을 후끈 달궜다.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은 윤채영(25·한화)은 연예인 뺨치는 드레스 맵시를 뽐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양제윤(20·LIG)이 시상식의 진행을 맡았다. “1년을 마무리하는 시상식 자리에서 사회를 볼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한 뒤 시상식 내내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김하늘이 2년 연속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2관왕에 올랐고, 다승왕과 인기상은 시즌 초 3승을 거둔 김자영(21·넵스)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김지희(18·넵스)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박인비(24)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대상을,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상을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 위, 日 없다

    그린 위, 日 없다

    “져도 그렇겠지만, 이겨도 울 것 같아요.” 김자영(21·넵스)은 2일 싱글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 KB금융컵 제11회 여자골프 한·일국가대항전 2라운드 18번홀 그린을 빠져나오면서 울상을 지었다. 16번홀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4승의 하토리 마유에게 2타를 앞서다 이후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얻어 맞고 결국 동타(3언더파 69타)로 끝냈기 때문이다. 전날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 포섬·포볼 경기에서 승점 2-10(1승5패)으로 완패했던 일본의 대반격 속에 김자영은 하토리와 5번째 조로 티오프했다. 내내 앞서 나가 이날 한국에 첫 승을 안길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앞선 1~4조의 성적은 1무3패. 전미정(30·하이트진로)이 이세리 미호코(27)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동점(승점 1)을 기록했을 뿐, 이보미와 김하늘(비씨카드·이상 24), 한희원(34·KB금융) 등이 모두 져 이전까지 챙긴 승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전날 최나연(25·SK텔레콤)과의 찰떡 호흡으로 포섬 3개조 가운데 가장 큰 홀 차(4&3)로 이겼던 김자영은 “첫 출전한 한·일전 첫날 챙긴 자신감이 너무 컸었나 보다.”고 자책하며 가슴을 졸였다. 다음 조 양희영(1언더파)까지 오오에 가오리(22·3언더파)에게 지는 바람에 역전패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는 7번째 조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4언더파로 끝내 모리타 리카코(22)를 4타차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양수진(21·넵스)이 와카바야시 마이코(24·이상 1언더파)와 비기고, 박인비(24)가 류 리쓰코(35)를 2타차로 꺾은 데 이어 1언더파를 친 유소연(22·한화)이 1오버파에 그친 요시다 유미코(25)를 따돌리며 2라운드 승점 9점째를 확보,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11~12번째 주자 최나연(1오버파), 신지애(24·미래에셋·4언더파)가 각각 후도 유리(36·6오버파), 나리타 미스즈(20·2언더파)를 2~5타차로 돌려 세웠다. 첫날 승점 10에 이날 13점(5승3무)을 보탠 한국은 최종 승점 23-13(10승3무5패)으로 지난 2009년에 이어 대회를 2연패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6승2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자책하며 마음 졸이던 김자영도 12명의 동료들 틈바구니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한편 최우수선수(MVP)에는 이틀 연속 승점 2를 보탠 박인비가 뽑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 두 여자를 조심해

    이 두 여자를 조심해

    ‘후도 유리와 요코미네 사쿠라를 잡아라.’ 1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1라운드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23)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50승의 후도가 격돌한다. 둘은 포섬 매치플레이(한 팀 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쳐 홀별 승부를 가리는 방식)에서 각각 LPGA 투어 신인왕인 유소연(22·한화), 바바 유카리와 한 조에 묶였다. 올해 36세인 후도는 13명의 일본 대표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올 시즌 상금 순위는 20위에 그쳤지만 1996년 프로에 입문, 2000년부터 7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고 통산 상금 10억엔을 처음 넘어선 선수로, 일본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여섯 차례 출전, 9개 라운드 전적은 2승3무4패. 30일 프로암 경기가 끝난 뒤 후도는 “2003년 대회 당시 악천후 속에서도 유일하게 언더파를 친 박세리의 투혼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일본 선수들도 주변 상황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요코미네 사냥’의 특명을 받은 ‘절친’ 김하늘(비씨카드)-이보미(이상 24) 조의 샷도 주목된다. 시즌 4승의 사이키 미키와 짝이 된 요코미네는 역대 일곱 차례 출전, 8승1패를 거둔 ‘코리안 킬러’. 3년 전 대회에서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 당한 패배가 유일하다. 요코미네는 이보미를 겨냥한 듯 “일본에서 뛰는 정상급의 한국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고, 이보미 역시 “한국 여자골퍼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맞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女골퍼 3년만에 ‘별들의 전쟁’

    한·일女골퍼 3년만에 ‘별들의 전쟁’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그린까지 쥐락펴락하는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3년 만에 다시 격돌한다.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3년 만에 11회 대회를 다음 달 1~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펼친다. K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두 나라에서 13명씩, 모두 26명이 출전한다. 총상금도 8억원(6150만엔)으로 두둑하다. 한국 대표팀은 해외파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위 랭커들로 꾸려졌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 박인비(24)를 비롯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왼쪽·25·SK텔레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4·미래에셋), 신인왕 유소연(22·한화), 양희영(23)이 나서고 ‘베테랑’ 한희원(34·이상 KB금융그룹)도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20승을 달성해 국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0·진로재팬), ‘맏언니’ 이지희(33), 일본 진출 첫해 3승을 일궈낸 이보미(24·정관장)가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오른쪽·24·비씨카드), 시즌 3승의 다승왕 김자영(21·넵스)을 비롯해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수진(21·넵스) 등이 출전한다. 8차례 대회에 나선 이지희가 가장 경험이 많고 한희원은 7번, 전미정은 6번 출전했다. 일본은 스타급들이 대거 빠져 2군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미야자토 아이와 아리무라 치에, 우에다 모모코 등이 빠졌다. 투어 통산 50승을 쌓으며 골프계의 ‘전설’로 통하는 후도 유리(36)를 비롯해 요코미네 사쿠라(27), 모기 히로미(35), 바바 유카리(30) 등이 나온다. 요코미네와 후도가 6차례씩 출전해 가장 경험이 많다. 특히 요코미네는 통산 8승1패를 기록해 ‘한국팀 킬러’로 불린다. 종전에는 싱글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1라운드 세 팀이 포섬(같은 팀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포볼(같은 팀 두 명 가운데 더 좋은 타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겨루고 2라운드에서는 여섯 팀이 싱글스트로크로 치른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5승2무3패로 앞선다. MBC, J-골프, SBS골프, MBC스포츠+가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파이널퀸은] 일본에선 이보미… 3승째

    이보미(24·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째를 쌓으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골프장(파72·646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이보미는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겨루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24)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달 이토엔 레이디스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까지 모두 JLPGA 투어에서 3승을 챙겼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대회 우승 상금 2500만엔(약 3억 3000만원)을 보태 올해 1억 867만엔(약 14억 3692만원)을 지갑에 쓸어 담은 이보미는 올해 JLPGA 투어 상금왕 전미정(30·진로재팬·1억 3238만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새달 한·일대항전에 나설 일본파 맏언니 이지희(33)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신현주(32) 등과 함께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JLPGA 투어에서는 전미정이 4승을 거두고 이보미와 안선주(25)가 각각 3승을 보태는 등 한국 선수들이 35개 대회 가운데 무려 16승을 합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어제도 20일도 ‘LPGA KOREA’

    호주(한다호주오픈)를 출발, 아시아를 거쳐 미국 등 지구 절반을 순회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LPGA 투어는 승수로나 내용 면으로나 한국 선수들의 황금기였다. 올해 거둔 9회 우승은 최다 기록인 2009년의 12승에 버금가는 건 물론, 신지애(24·미래에셋)로 대표되던 코리아 군단의 면면도 최나연(25·텔레콤),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최나연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골프장(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투어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신인왕 유소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2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승째.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5억 4400만원)를 보탠 시즌 상금 198만 달러로 상금왕 2위에다 자신의 한 시즌 상금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2년 전 187만 달러가 최고였다.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미야자토가 10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멀어지는 바람에 유소연과 한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소연이 14번홀 보기를 범하는 틈에 16번홀 버디를 뽑아내 2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까지 잘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나연의 최종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9승을 일궈 역대 세 번째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 이후 최나연의 우승컵은 한국 선수가 들어 올린 116회째 우승컵이다. 특히 최나연과 나란히 2승을 수확한 박인비가 돋보인다. 시즌 상금(228만 7080달러)과 평균 타수(70.21타) 부문을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건 2009년 신지애, 이듬해 최나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박인비의 차지였다.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네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또 라운드당 평균 퍼트 28.25개를 기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타이틀 3개를 휩쓸었다. 박인비는 “올해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가장 꾸준한 성적의 상징인 ‘톱 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스윙 교정 때문에 잠시 주춤하다 올해 킹스밀대회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신지애는 최다 언더파 라운드 부문 1위(7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의 세계 랭킹도 움직였다. CME대회 챔피언 최나연은 랭킹 포인트 9.32점을 얻어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오른 2위로 청야니(타이완)를 위협했고, 준우승자 유소연도 8위(7.20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위(7.23점)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최나연, 시즌 마지막 LPGA 3R 선두 최나연(25·SK텔레콤)이 18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장(파72·763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인왕 유소연(22·한화)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 상금왕·최저타수상 ‘0순위’ 박인비(24)는 4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완승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의 30득점 1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66-51 완승을 거뒀다. 한편 우리은행은 경기 부천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하나외환을 56-54로 이겼다.
  • [ADT캡스 챔피언십] 상금 50위 위하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는 상금왕을 비롯한 최우수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타이틀 경쟁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게 있다. 상금 랭킹 51~70위 선수들이 ‘너 죽고 나 살기’로 치르는 순위 다툼이다. 50위는 다음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 보장받는 기준이다. 통과하면 안정된 ‘밥줄’을 확보하지만 탈락하면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그런데 시드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옥의 레이스’다. KLPGT는 5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에겐 예선을 거쳐 올라온 2,3부 투어 선수들과의 피말리는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기량이나 실력보다 여러 변수가 당락을 좌우한다. ‘50+50’. 나흘 동안 치러지는 시드전에선 상위 50명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이후 순위에겐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그마저 얻지 못하면 다음 시즌 ‘밥줄’을 잃게 된다. 지난해 시드전 경쟁률은 무려 7대1이었다. 한때 여자골프 최고의 투어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었던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골프맘’으로 이름을 남겼던 박희정(32·현대스위스). 2010년 말 LPGA 투어를 접고 국내 시드전을 통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지만 또 악몽같은 시드전을 치러야 할 처지다. 현재 상금순위 62위. 어떻게 해서든 이번 최종전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 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개막한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64명 가운데 공동 40위권으로 밀렸다. 역시 LPGA 투어 출신이자 선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연(33·요진건설)은 시드전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상금랭킹 60위. 싱가포르의 급격한 날씨 변화, 컨디션 등 위험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일찌감치 시드전 예선이 열리는 전남 무안골프장으로 떠났다. 그러나 가장 치열한 곳은 커트라인 선상이다. 상금 50위, 51위의 오안나(롯데마트)와 이성운(비씨카드·이상 23)은 이날 각각 5오버파 공동 63위, 4오버파 공동 57위 등으로 밀려나 ‘발등의 불’을 꺼야 할 처지가 됐다. 국가대표 출신의 3년차 김세영(19·미래에셋)이 6언더파 66타를 쳐 오랜만에 선두로 나섰다. 상금 선두 김하늘(24·비씨카드)은 1오버파 공동 37위로 부진했다. 싱가포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 자존심 건 ‘샷 대결’

    한·일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4개월 만에 또 펼쳐진다. 무대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027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우승 상금 4000만엔, 총상금 2억엔). 39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JGTO에서도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해 2004년과 이듬해 우승컵을 가져간 것을 비롯해 이언 폴터(잉글랜드·2007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2006년), 어니 엘스(남아공·1993년) 등의 쟁쟁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들은 유독 이 대회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7월 한·일 남자골프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세를 몰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이 대회에 출전한다. JGTO의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왼쪽·26·캘러웨이)과 2010년 상금왕 김경태(오른쪽·26·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무려 13명이 출전한다. 올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느라 일본 대회 출전이 뜸했던 배상문은 시즌을 정리하는 의미로 이 대회를 택했다. 배상문은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상금왕의 체면을 세울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PGA투어에 집중했던 김경태 역시 지난 9월 후지산 케이 클래식에서 시즌 일본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승째를 노린다. 둘 말고도 일본 투어 상금 랭킹 6위(7300만엔)에 올라 있는 일본 진출 4년차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과 시즌 1승씩을 올린 이경훈(21·CJ오쇼핑), 장익제(39)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2년 연속 한국 선수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일본 선수들 역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주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일본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10승을 달성한 이시카와 료(21)다. 그 말고도 후지타 히로유키, 다니구치 도루, 이케다 유타 등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매킬로이 PGA ‘올해 선수’ 후보에

    남자 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13일 올 시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은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한편 PGA 투어 신인왕 후보 명단에는 존 허(22)가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상금이 뭐길래/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상금이 뭐길래/최병규 체육부 차장

    이틀째 강풍이 몰아친 지난 11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 바람 많은 탐라에서도 가장 심하다는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죄(?)로 이 골프장은 밤새 비바람에 시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시즌 마지막에서 두 번째 대회. 강풍 탓에 전날 라운드가 취소돼 대회는 이날 3라운드가 정상 진행돼야 성립될 수 있었다. 그런데 미친 듯 골프장을 할퀴어대는 강풍은 도무지 진정되지 않았다. 그린에 꽂아놓은 깃대가 거의 ‘ㄱ’자 모양으로 휠 정도로 바람이 거세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마지막날 경기를 취소하기로 잠정 결정한 뒤 이를 선수 대표들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91명을 대표한 ‘선수회’의 의견은 달랐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내년 시드권(전 경기 출전권) 확보를 위해 상금을 더 쌓으려는 대다수 선수들의 뜻이 투영된 결과였다. 경기는 낮 12시쯤 시작됐지만 그린 위의 공이 강풍 때문에 데구루루 굴러가는 바람에 결국 취소됐다. 대회 자체도 없던 일이 됐다. 총 상금의 일부가 1라운드 성적대로 선수들에게 분배됐다. 급기야 첫날 선두를 달렸던 A가 그만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A는 투어에 뛰어든 지 3년째다. 우승은커녕, ‘톱 10’에 든 것도 벌써 오래 전 일이다. 성적이 나오질 않으니 대회 때마다 받은 상금도 쥐꼬리만 했다. 빠듯이 투어 비용을 충당할 정도였다. 그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치고 나서 작심한 듯했다.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해서 꼭 내년 시드권을 따겠노라.”고. KLPGT 대회에 나가기 위해선 일정 요건에 따른 출전권이 필요한데, 아무나 받는 게 아니다. 전년도 상금 랭킹 50위까지 뚝 잘라 시드권을 부여한다. 나머지는 연말 시드전을 통해서 따야 하는데, 여기엔 무려 250명 가까이 몰려 경쟁이 극심하다. 예선과 본선을 합쳐 모두 6라운드를 뛰어야 하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다. A는 상금 랭킹 90위권에 그쳤다. 물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대회를 우승했더라면, A는 그 상금으로 단박에 50위 이내까지 뛰어올라 걱정 없이 다음 시즌을 맞게 될 터였다. 프로 스포츠에서 ‘투어’는 돈(상금)을 좇아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로 ‘돌아다니는’ 행위다. 골프를 비롯해 테니스와 사이클, 포뮬러원(F1), 탁구, 볼링, 비치발리볼 등 제법 여러 종목에 걸쳐 있다. 심지어 서양에선 ‘다트’까지 프로로 만들어 투어를 돈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또 그 돈의 밑바탕은 대회 상금이다. 프로 선수가 제 아무리 운동을 잘한들 상금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랴. 때문에 미여자프로골프(LPGA)에는 ‘상금왕’이란 시상 항목이 따로 없지만, 홈페이지에 가장 크게 게시하는 항목이 상금 순위다. A가 상금 때문에 주저앉았다면, 이튿날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호흡 곤란으로 사선까지 갔다가 우승한 찰리 벨잔(미국)은 받은 상금으로 앞으로 2년의 팔자를 고친 경우다. 11개월 동안 고작 52만 달러에 불과하던 시즌 상금이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보태 136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상금 순위도 139위에서 63위로 치솟았다. 시드권 커트라인이 125위까지인 PGA 투어에서 잃을 뻔했던 시드권을 다시, 그것도 2년 동안이나 지켜내게 됐다. 프로골프 투어 대회란 게, 대회마다 컷 탈락만 하지 않으면 단 한푼이라도 상금을 받게 되니, 벨잔의 경우 상금이 또 다른 상금을 낳게 된 경우다. 프로야구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응룡 감독은 “프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보다 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얼마 전 만난 최경주도 “늘 타이거 우즈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세계 프로골프 대회와 상금을 수십 배 키워 놓은 그가 없었다면 나 자신 지금과 같은 부(富)를 얻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올 한해 상금에 울고 웃은 프로 선수들, 내년엔 너나없이 모두 함께 웃었으면 한다. cbk91065@seoul.co.kr
  • 죽다 살아나, 데뷔 첫승

    ‘사선을 넘은 우승’ 미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찰리 벨전(28·미국)이 시즌 최종전인 CMN 호스피털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벨전은 11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매트 에브리,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84만 6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벨전은 2라운드가 끝난 뒤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 3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했다. 2라운드 도중 캐디에게 몇 차례나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병실 문을 박차고 나온 벨전은 3,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올해 PGA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재미교포 존 허(22)가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의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에 이어 네 번째. 특히 상금순위 139위였던 벨전은 상금 랭킹 63위로 껑충 뛰어올라 2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메리사와 겨우 7주 된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눈 벨전은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나’ 내년 출전권을 손에 쥔 셈이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 생애 첫 우승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다. 전반에 버디만 2개를 뽑아내는 등 한때 벨전을 1타 차로 뒤쫓던 위창수는 그러나 후반 들어 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로 밀렸다. 공식 대회를 모두 마친 PGA 투어는 내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3R 15언더파 단독 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인비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인왕 유소연(22·한화)도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 [하프타임] 김초희, MBN 오픈 1R 선두

    김초희, MBN 오픈 1R 선두 김초희(20·요진건설)가 9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막판 상금왕 ‘끝장 승부’를 펼치고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과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각각 1오버파, 이븐파로 부진했다. 이대호, 日골든글러브 1루수 2위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지난 8일 일본야구기구(NPB)가 공개한 2012 미쓰이 골든글러브 투표 결과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유효표 206표 중 41표를 얻어 고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16표)를 제쳤으나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134표)에게 밀렸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광은 센트럴리그 유효표 245표 중 234표를 얻은 오시마 요헤이(주니치·외야수)에게 돌아갔다.
  • ‘위’대한 두 선두

    재미교포 미셸 위(23·나이키골프)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위는 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캔디 쿵(타이완)과 공동 선두. 미셸 위는 올해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골프에 전념했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톱 10’에 단 한 차례만 포함됐을 정도로 부진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도 2010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이 넘었다. 그러나 미셸 위는 그동안 멕시코가 ‘행운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스윙을 힘차게 돌렸다.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일궜고 지난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유독 멕시코 대회에 강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이하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PGA에 데뷔한 위창수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막을 올린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상금 순위 45위인 위창수는 내년 마스터스를 염두에 둔 듯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다. 당장 30위 안으로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순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행 티켓을 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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