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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 생애 첫 US오픈을 품다

    로즈, 생애 첫 US오픈을 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33)가 필 미켈슨(미국)과의 숨막히는 접전끝에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로즈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이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합계 1 오버파 281타를 적어내 필 미켈슨(3오버파 283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2천만원). 미켈슨은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불안정한 티샷과 퍼트 난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준우승에 그쳤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무려 여섯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겼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0)은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가장 적은 타수를 적어냈다. 마이클 김은 UC버클리 2학년 학생으로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재미동포 존 허(23)도 마이클 김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굴곡인 심한 그린 때문에 출전 선수들은 버디를 잡아내기 보다는 파 세이브를 노리며 타수 지키기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로즈는 미켈슨보다 3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들어갔지만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미켈슨을 압박했다. 미켈슨은 전반에만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난조로 어려움을 겪다가 10번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로즈는 11번홀(파4) 보기 이후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나섰다. 이후 로즈는 14번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었지만 미켈슨도 보기 2개를 범해 선두는 바뀌지 않았다. 1타차 앞선 채 18번홀(파4)에 오른 로즈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보낸 뒤 페어웨이 우드를 꺼내들었다. 우드를 퍼터처럼 사용해 홀 가까이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미켈슨은 16번홀(파4)에서 동타를 만들 수 있는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1.5m 거리의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듯 미켈슨은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오버파 293타에 그치면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1996년 프로 선술 처음 US오픈에 나선 이후 최악의 성적(언더파 기준)만 남겼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우즈와 같은 공동 32위(13오버파 293타), 김비오(23·넥슨)는 공동 45위(15오버파 295타)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죽지 않아” 변현민 2년만에 우승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죽지 않아” 변현민 2년만에 우승

    한 달 조금 전이었다. 지난달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날은 연장 승부로 펼쳐졌다. 나란히 최종합계 9언더파를 친 장하나(21·KT)와 허윤경(23·현대스위스), 이정은(25·교촌F&B), 그리고 변현민(23·요진건설) 등 4명이 한꺼번에 연장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22개월 만에 일구려던 변현민의 2승째의 꿈은 허윤경의 버디 한 방으로 산산조각 났다. 그러나 변현민은 기어코 깨진 꿈을 다시 일궈냈다. 16일 제주시 엘리시안골프장(파72·6575야드)에서 끝난 제7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 변현민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은 끝에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으로 2위 허윤경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2승째. 상금은 1억 2000만원. 상금 순위는 6위(1억 8100만원)로 껑충 뛰었다. 변현민은 7년째 같은 코스에서 펼쳐진 이 대회 최저타수(코스 레코드)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년 대회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작성했던 16언더파 200타. 또 54홀 경기 최소타 우승 기록에는 1타가 모자라는 기록이다. KLPGA 투어 최소타는 4년 전인 2009년 9월 이정은이 KL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타수로 써낸 18언더파 198타였다. 변현민은 “우리투자증권 연장 당시 패했던 쓰라린 기억이 일주일은 가더라. 같은 연장홀을 18번이나 되풀이해서 치는 악몽도 꿨다”며 한 달 동안의 ‘연장 트라우마’에 몸서리를 쳤다. 제주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에쓰오일 1R 파행

    제주의 고약한 날씨는 선수는 물론 골프대회 스폰서들에게도 원망을 사곤 한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제주 중산간 지역은 비와 바람, 그 밖의 여러 가지로 대회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곤 한다. 이번엔 짙은 안개가 괴롭혔다.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열린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575야드). 예정대로 오전 7시 10분 정확하게 시작된 대회 1라운드는 그러나 비를 동반한 짙은 안개로 오전 9시 처음 중단됐다. 오후 3시까지 세 차례 중지와 재개를 반복하다 결국 오후 5시 네 번째 중단된 뒤 어둠이 내려앉아 첫 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6개조 17명(1명 기권)에 불과했다. 첫 조에서 무사히(?) 1라운드를 끝내고 들어온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티오프했는데 이제야 18홀을 마쳤다. 그나마 1라운드를 무사히 마쳐 다행”이라며 “안개 때문이든, 비 때문이든 여러 차례 경기가 중지되면 리듬이 깨진다. 선수들에겐 그게 가장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KLPGA는 이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경기를 15일 오전 7시 재개한 뒤 2라운드는 오전 11시 전홀 샷건(18개 각 홀에서 티오프)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제주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딸바보’ 미켈슨

    ‘딸바보’ 미켈슨

    ‘가족 챙기기’로 유명한 필 미켈슨(43·미국·세계랭킹 10위)이 딸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개막 전날 3800㎞의 밤샘 비행을 감수했다. USA투데이는 “미켈슨이 딸 어맨다(14)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개막 전날인 12일(현지시간)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냈다”고 13일 보도했다. 그는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 인근에 숙소를 구해 놨지만 1라운드가 열리기 전날인 이날 딸 졸업식에 참석한 뒤 샌디에이고 자택에서 시간을 함께 보냈다. 미국의 동쪽과 서쪽 끝에 있는 두 곳의 거리는 3800㎞가량. 13일 1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개인 비행기편으로 필라델피아공항에 이날 새벽에 도착했다. 1라운드 티오프까지는 겨우 2시간 반 남짓을 남긴 시간이다. 미켈슨은 앞서 연습 라운드도 포기했다. 어맨다는 1999년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당시 아내 에이미의 뱃속에 있던 첫아이다. 미켈슨은 당시 에이미의 출산이 임박하자 무선 호출기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준우승했지만 “언제라도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하면 곧바로 대회를 포기하고 귀가할 것”이라고 말해 지극한 ‘가족 사랑’을 과시했다. 어맨다는 대회가 끝난 다음 날 세상에 태어났다. 미켈슨은 10년 뒤 아내 에이미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3개월간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만일 기상 상황이 안 좋았다면 비행기가 뜨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랬을 경우 미켈슨은 자연히 US오픈에서 실격당했겠지만 대신 그에게는 ‘올해의 아버지상’이 돌아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13번째 골프 명인을 가리는 US오픈골프대회는 이날 클리프 크레스지, 로저 탬벨리니(이상 미국), 라이너 입의 첫 티오프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물오른 김보경, 3주 연속 웃을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물오른 김보경, 3주 연속 웃을까

    27세에 골프 꽃을 활짝 피운 ‘늦깎이 베테랑’ 김보경(요진건설)이 3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575야드)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이다. 이달 초 E1 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9일 끝난 롯데칸타타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보경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역대 다섯 번째 3연승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박세리(KDB금융그룹·1996년 9월), 김미현(은퇴·1997년 9월·이상 36), 그리고 서희경(27·하이트·2008년 9월)에 이어 2009년 8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올린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없던 진기록이다. 최근 김보경의 샷 감각을 고려하면 3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E1 채리티오픈에서 2위에 2타 앞서 우승한 김보경은 롯데칸타타오픈에서는 무려 5타 차이의 완승을 거둬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김보경은 또 우승할 경우 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 7551만원으로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1승이 목표였는데 벌써 2승이다.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상금 3억 2723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1·KT)를 비롯해 김효주(18·롯데), 양수진(22·정관장) 등 20대 초반 안팎 ‘영건’들을 넘어야 한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 중인 장하나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우승 1차례와 준우승 3회 등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매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효주 역시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10위 안에 7차례 진입하며 ‘슈퍼 루키’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2위에 오른 이보미(25·정관장)도 국내 팬들 앞에 올해 첫선을 보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131개 벙커 정복할 자 누구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은 1896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골프코스다. 전체 36홀. 이 가운데 1912년 문을 연 동코스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00대 골프장 중 7위에 오를 정도로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1934년 시작으로 1950년, 1971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32년 전인 1981년 이곳에서 US오픈을 개최했다. 첫 티오프는 13일 저녁 7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파 밸류는 70, 전장 6996야드다. 7000야드가 안 되는 골프장에서 US오픈이 열리기는 2004년(샤인콕힐스골프장·뉴욕) 이후 9년 만이다. 그러나 전장이 짧다고 얕보다가는 큰 낭패를 당한다. 가장 긴 홀은 4번홀(파5)로 무려 628야드. 벙커도 곳곳에 131개나 도사리고 있다. 브리티시오픈처럼 항아리 모양은 아니지만 깊이가 상당해 벙커샷이 성적과 순위를 가늠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좁고, 두 발을 가지런히 둘 곳을 찾기 힘들 만큼 굴곡이 심한 탓에 안정적이고 정교한 아이언 샷도 필수다. 또 이 코스는 펄럭이는 깃발 대신 버드나무로 짠 계란 모양의 붉은색 ‘위커 바스켓’을 깃대 위에 꽂아 사용하고 있다. 깃발이 없기 때문에 바람의 세기나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없어 선수들은 자신들의 본능과 직감, 그리고 경험으로 핀을 공략해야 한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우승 1순위로 꼽는 이유다. 네 번째 대회 우승컵을 향한 도전. 1998년 우즈는 아픈 다리를 끌고 연장 끝에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만 4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우즈는 5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챙기기 위해 생소한 메리언 골프장을 찾아 비밀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 배상문(27·캘러웨이), 김비오(23·넥슨), 황중곤(21) 등 5명이 관록과 패기를 앞세워 우승컵에 도전하고, 재미교포 존 허(23)와 아마추어 마이클 김(20)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세리전설 넘보는 세리키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세리전설 넘보는 세리키드

    ‘세리 키드’,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마저 뛰어넘을까.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10일 뉴욕주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는 이모뻘 되는 ‘베테랑’ 카트리나 매슈(43·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승째, 투어 통산 7승째다. 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컵만 3개를 수집했다. 박인비는 세계 1위 탈환을 벼르던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를 따돌리고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 ‘백투백 우승’(연승)을 달성한 건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박인비와 똑같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석권한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LPGA 투어에서 2회 연속 이상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박인비를 제외하고 6명이다. 주목할 건 박세리를 보고 골프의 꿈을 키운 ‘세리 키즈’ 가운데 하나인 박인비가 박세리의 각종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 박세리는 1997년 미국 무대에 데뷔, 이듬해 바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해 다음 메이저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는 ‘맨발 투혼’의 감동을 연출하며 정상에 올라 한 해에만 두 차례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해 메이저 정상을 밟은 건 모두 5차례지만, 박세리가 유일하게 작성한 한 해 두 차례 메이저 우승 기록이 이날 박인비에게서도 나왔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가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로 추가되면서 우승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만큼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한 시즌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박세리조차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에비앙 마스터스 중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시즌 우승 횟수에서도 박인비는 박세리가 2001, 2002년 올린 최다승(5승)에 1승만을 남긴 상태다. 더욱이 박인비는 시즌 절반가량인 13개 대회 만에 4승을 쓸어담아 박세리의 그것보다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한국 선수가 유일하게 일구지 못한 ‘올해의 선수상’의 꿈도 구체화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낭자들, LPGA ‘한국 안마당’ 굳히기 들어갔다

    미국 여자 프로골프투어(LPGA)가 한국 낭자들의 ‘안마당’으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정상급 여자 골프선수들이 집결하는 LPGA를 한국 선수들이 사실상 ‘점령’한 상황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는 것이다. 박인비가 10일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면서 올해 한국 낭자들은 LPGA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우승 등 4승을 달성한 1998년 이후 한국 선수들은 LPGA 대회에서 매년 적게는 5승, 많게는 12승을 거뒀다. 특히 2006년(11승), 2009년(12승), 2010년(10승)엔 10승 이상을 챙겼다. 1년간 치러지는 LPGA 대회가 25개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선수들이 매년 전체 대회의 30% 이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12승을 거둔 2009년엔 우승컵의 절반 가량이 한국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올해도 지금까지 치러진 13개 대회중 6개를 차지한 만큼 전체 2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절반인 14개를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점유율은 특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걸출한 외국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더 높아졌다. LPGA의 한국 안마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의 선수층이 10여년 전보다 훨씬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12승을 거둔 2009년의 경우 신지애가 3승, 최나연이 2승을 거두고, 나머지 7승은 오지영 김인경 이은정 지은희 허미정 송보배 위성미 등이 합작했다. 2010년에도 각각 2승을 거둔 신지애와 최나연 등 8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해엔 박인비 등 6명이 8승을 거뒀다. 이는 LPGA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크게 늘었고, 실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현재 40여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에 진출해 있다. 그중 20여명은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상위 랭커다. 경기때 마다 TV 중계에서 보여주는 리더보드 맨 앞장에는 거의 예외 없이 4~5명의 한국 선수 이름이 포함된다. 최근 수년간 롤렉스 세계랭킹에서도 한국 선수 3~4명은 꾸준히 10위 안에 포함됐다. 11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박인비는 11.17점을 받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55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최나연(4위), 유소연(6위), 신지애(8위)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본토인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선수들이 1~2명씩 들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활약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6홀 ‘마라톤 레이스’… 매슈와 3차 연장 끝 우승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6홀 ‘마라톤 레이스’… 매슈와 3차 연장 끝 우승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는 데 쉬운 법은 결코 없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마찬가지였다. 1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 첫날 폭우로 일정이 순연되면서 마지막 날 3, 4라운드는 36홀의 ‘마라톤 레이스’로 이어졌다. 2라운드를 모건 프레셀(25·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끝낸 박인비는 3라운드 4타를 줄여 프레셀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했다. 한때 3타차로 프레셀을 앞서 우승가를 준비하던 박인비는 그러나 티샷이 망가지면서 18번홀(파4) 보기를 범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는 듯했다. 티샷을 왼쪽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세 번째 만에 공을 그린 언저리에 간신히 올렸지만 파를 놓친 것. 3타를 까먹고도 타수는 프레셀보다 1타 앞섰지만 이번엔 카트리나 매슈(43·스코틀랜드)가 연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동 9위에서 시작, 4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의 동타를 만든 것. 전·후반 마지막홀인 18·10번홀을 오가며 치른 연장 1, 2차전은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세 번째 연장. 티샷에서 확연히 승부가 갈렸다. 먼저 티샷한 매슈의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 나무 밑으로 들어갔지만 박인비의 공은 페어웨이 한가운데 얹혔다. 발목까지 잠긴 러프에서 매슈는 힘껏 두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이번엔 반대편 러프로 들어갔다. 매슈는 가까스로 네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이미 박인비는 공을 두 번 만에 올려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박인비의 챔피언 퍼트가 ‘땡그랑’ 소리를 내며 홀 속으로 떨어지자 매슈는 자신의 남은 퍼트를 하지 않고 어깨를 으쓱한 뒤 축하의 포옹을 건넸다. 박인비는 “티샷이 너무 좋지 않아 연장에 간 것만 해도 행운”이라며 “마라톤을 완주한 느낌이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베테랑’ 김보경(27·요진건설)이 일주일 만에 또 1승을 보탰다. 김보경은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만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상금 2억원, 데뷔 통산 승수는 3승째. 꼭 일주일 전 E1채리티클래식에서 2008년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승 이후 5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던 김보경은 이로써 일주일 만에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보탰다. 20대 초반 우승자들이 득세하던 올 시즌 KLPGA 투어에 ‘베테랑 전성시대’를 선포했다. 김보경은 또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회마다 우승자 이름이 달랐던 2013시즌 2승을 거둔 첫 ‘멀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성적을 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크한다. 박인비는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돼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은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동타로 우승 사정권 안에 들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두 개째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05년 나비스코와 당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지막이었다. 박인비는 10일 프레셀, 최운정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하루 동안 36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폭우 탓에 1라운드가 미뤄지고 전체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컷을 통과한 공동 70위 선수들이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된 것.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샷이 좋았다”며 “마지막 날 하루 동안 36홀 라운드를 하게 돼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신지애(25·미래에셋)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포진, 역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선영(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르코, 아내 안시현 폭행 혐의로 입건? 이유가…

    마르코, 아내 안시현 폭행 혐의로 입건? 이유가…

    배우 겸 방송인 마르코(37)가 가정폭력 혐의로 9일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10일 경찰 관계자는 “마르코가 프로골퍼 출신 아내 안시현(29)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코는 지난 9일 아내와 육아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마르코가 안시현을 폭행했다. 안씨는 이내 자택 관할 경찰서에 신고, 마르코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안씨는 남편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으며 아직까지 그 뜻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와 안시현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마르코가 안시현이 출전한 KLPGA를 참관하는 등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11년 11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후 지난해 5월 첫 아이를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내친김에 소렌스탐까지 넘어볼까

    내친김에 소렌스탐까지 넘어볼까 박인비가 10일 미국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아니카 소렌스탐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메이저대회 2승 포함 시즌 4승째다. ‘골프여제 ’ 소센스탐은 2002년 혼자 11차례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2008년 결혼을 앞두고 은퇴했다. 이 기록은 50년 전인 미키 라이트(시즌 13승) 이후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이후 한국의 박세리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 선수들이 여러차례 우승했지만 소센스탐의 대기록에는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멕시코 출신의 로레나 오초아가 2007년 7승을, 박세리가 2001년과 2002년 각각 5승을 기록했지만 소센스탐의 기록에는 한참 못미쳤다. 이후에도 신지애, 청야니, 스튜어트 루이스, 최나연 등이 LPGA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시즌 2~4승에 머물렀다. 반면 박인비는 LPGA 대회가 아직 절반도 치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4승을 올려 기록 달성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지금까지 13차례 경기가 치러졌고, 앞으로 15경기가 남았다. 산술적으로는 9~10승 정도 달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돌부처같은 안정감과 컴퓨터 아이언샷, 재로 잰듯한 퍼팅 능력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한국낭자군단이 LPGA 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승(12승)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거리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한 해 10승 이상을 합작한 것은 2006년(11승), 2009년(12승), 2010년(10승) 세 차례다. 기록 경신의 열쇠는 역시 박인비가 쥐고 있다. 박인비가 지금의 추세대로 한 대회, 한 대회를 정복해 나간다면 12승 기록을 가뿐히 넘길 수 있다. 또 슬럼프에 빠졌다가 올들어 컴퓨터 샷이 살아나고 있는 신지애, 올해 한차례 우승을 포함 경기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최운정 등은 언제든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세계랭킹 1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는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 등이 건재해 한국 낭자군의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 가능성은 그 어느 해보다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통한의 18홀이 될 뻔 했다. 박인비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연장 혈투끝에 품에 안았다. 이날 아침 경기를 지켜본 갤러리들은 물론 TV 앞에 있던 한국 팬들은 손에 땀을 쥐며 경기 막판 혈투를 지켜봐야 했다. 가장 가슴을 졸이게 했던 순간은 연장전 돌입 전의 18번(파4)홀에서 나왔다. 박인비가 친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볼이 거친 러프에 잠겨 버린 것. 그때 박인비는 평소와 달리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선택을 했다. 공도 잘 보이지 않는 깊은 러프에서 우드를 집어든 것이다. 티샷 거리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그린에 직접 올리거나, 그린 주변에까지 볼을 보내 파를 세이브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거칠고 깊은 러프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인비가 친 볼은 굴러서 러프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제야 박인비는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택했으나 볼은 그린 가장자리 러프까지 갔다. 더블보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나마 러프에서 볼을 홀 가까이 붙여 보기로 홀아웃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박인비에 1타 뒤진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의 실수를 학수고대하던 카트리나 매튜에게 하마터면 연장 없이 우승을 헌납할 뻔 한 것이다. 만약 박인비가 티샷후 러프에서 무리하게 우드를 잡지 않고 아이언샷으로 볼을 페어웨이로 빼내는 선택을 했다면 18홀에서 승부를 매듭지었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웨지샷으로 볼을 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를 노려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않는다.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정혜진·우리투자증권), 지난주 대회 챔피언(김보경·요진건설), 상금 1위(장하나)가 오전 10시 티오프하는 마지막 조에 편성됐고, 상금 2위 김효주는 김세영(미래에셋), 양수진(정관장)과 함께 한 조 바로 앞에서 티오프한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가 편성돼 둘이 한 조에 나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날이 2라운드냐, 마지막 3라운드냐가 다를 뿐이다. 장하나·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거리감이 있지만 랭킹 3위 이정은(25·교촌F&B·약 1억 6000만원)부터 10위 전인지(19·라이트진로·약 1억 1000만원)까지 상금 순위 경쟁자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터라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팔팔한 88년생 총출동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팔팔한 88년생 총출동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16번째 한국 여주인공이 이번 주에 나올 수 있을까.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 6일 밤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개막, 나흘 동안 진행된다. 총상금은 225만 달러(약 25억 3000만원). 대회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와 더불어 5대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에비앙 대회는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편입됐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메이저 승수 늘리기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왼쪽·KB금융그룹), 신지애(가운데·미래에셋), 이일희(오른쪽·볼빅·이상 25) 등 ‘용띠 클럽 삼총사’의 상승세가 뚜렷해 대회마다 우승 후보군에 들어간다. 이들은 올 시즌 5승을 합작했다. 1998년 바로 이 대회에서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신고했다. 이후 올해 나비스코대회까지 16년 동안 코리안 시스터스가 거둬들인 메이저 승수는 15승. 이번에도 우승하면 1년에 1번꼴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들은 메이저대회가 4개이던 지난해 이 대회만 빼고 나비스코(유선영), US여자오픈(최나연), 브리티시여자오픈(신지애) 등 나머지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대회에서 피로 누적과 손바닥 물집 등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와 상금 1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다시 힘을 낼 작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주 전 생애 첫 우승을 바하마에서 일군 이일희도 상승세를 이어 갈 참이다. 그는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올라 메이저 우승에 근접했다. LPGA 투어 11승의 신지애도 기지개를 켠다. 브리티시오픈에서만 두 차례(2008·12년) 우승한 신지애는 “‘브리티시오픈 편식’을 떨치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최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합류한다. 올해 나비스코대회 공동 25위, 지난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각각 공동 39위와 17위의 성적표를 받아 든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 나선 적이 없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배상문, US오픈 출전권 획득 13일 개막하는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이 좌절된 것으로 보도된 배상문(27·캘러웨이)이 천신만고 끝에 출전하게 됐다. 4일 미국 11개 지역에서 치러진 대회 예선에서 김비오(23·넥슨)와 함께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경주(43·SK텔레콤)가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1)이 지난달 27일 일본 예선을 통과해 모두 5명의 한국 국적 선수가 출전한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지난 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김(20·한국 이름 김상원)도 조지아주 지역예선 공동 1위로 본선에 나가게 됐다. 추신수, 이틀 연속 무안타 추신수(31·신시내티)가 4일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친 그의 시즌 타율은 .283에서 .279로 떨어져 시즌 처음 2할 7푼대로 밀렸다. 출루율도 .441에서 .438로 하락했다. 팀은 3-0으로 이겼다. 태권도協, 편파판정 심판 제명 대한태권도협회는 산하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최근 판정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심판 최모씨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협회는 지난달 28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전모씨가 아들과 제자들이 오랫동안 특정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피해를 봤다며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한 결과 문제의 경기 도중 최씨가 내린 여덟 차례 경고 중 세 차례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시협회는 기술심의위원회 의장단과 심판부에도 책임을 물어 일괄 사표를 받기로 했다.
  • [E1 채리티클래식] “아빠 고마워”… 김보경 5년만에 우승컵

    [E1 채리티클래식] “아빠 고마워”… 김보경 5년만에 우승컵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해외 개막전 두 번째 대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숙소 1층 술집에서 캐디 복장 그대로 땀에 전 채 맥주를 들이켜던 김보경(27·요진건설)의 부친 김정원(57)씨가 체념한 듯 말을 토해냈다. “우리 보경이가 (장)하나만큼만 드라이버(거리)가 길면 좋을 텐데….” 술을 받아주던 장하나(21·KT)의 부친 장창호(56)씨는 불콰해진 김씨의 어깨를 토닥이는 것 외에 김씨를 달래줄 방법이 없었다. 어느새 26살. 그런데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지 벌써 5년이 다 되도록 두 번째 우승을 하지 못한 딸이 이제 그만 골프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김씨는 털어놨다. 첫날을 1오버파 공동 26위로 마친 김보경은 얌전히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만 있었다. 그리고 6개월 뒤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끝난 E1채리티클래식 최종 3라운드. 김씨는 이날도 역시 땀에 전 캐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시상대를 바라보는 그의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챔피언이 된 딸의 모습이 그렇게도 반가웠다. 5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린 우승컵이 아니라 되찾은 ‘자신감’, 아직 살아있는 ‘존재감’이 고마웠다. KLPGA 투어 매치플레이 초대 챔피언 김보경이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1채리티오픈 마지막날 김효주(18·롯데)와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2타 앞서 다시는 올 것 같지 않던 우승을 맛봤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는 10언더파 206타. 2008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이지만 첫 우승보다 더 훨씬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상금 1억 2000만원. 김보경은 어느덧 27세가 됐다. 그는 “베테랑 대접을 받을 나이지만 한편으론 ‘퇴물’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슈퍼 루키’를 상대로 깨끗하게 거둔 우승으로 20대 초반의 후배들이 기세등등한 투어 판에 아직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김보경은 올 시즌 8번째 나온 첫 20대 중반 이후 챔피언이다. 김보경의 인터뷰는 아빠로 시작해서 아빠로 끝났다. “아빠가 프로 시작하고 9년째 캐디를 하신다. 관절이 안 좋으시고, 중3 때는 심근경색까지 왔다. 최근 더 힘들어하시는데 내가 오늘 우승했다”면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안 좋아 죄송했다. 맨날 싸우지만, 그래도 가장 힘이 되어 주는 진짜 아빠다”라고 울먹였다. 골프를 전혀 모르던 ‘딸바보’ 김씨는 김보경의 캐디 노릇만 벌써 9년째다. 그에겐 딸 김보경이, 그리고 김보경의 골프가 전부다. 7언더파로 김보경과 공동선두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2타 뒤진 2위(8언더파 208타), 역시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삼파전을 벌인 이정은(25·교촌F&B)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7언더파 209타, 3위의 성적을 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9개홀 44타… 황제의 망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 홀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쳤음 직한 타수로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44타로 망가진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타수 43타를 갈아치웠다. 전·후반 79타로 2010년 웰스파고대회 이후 3년 만에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다. 우즈가 18개 홀에서 기록한 최다 타수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80타. ‘참사’는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3) 첫 더블보기로 시작됐다. 15번홀(파5)도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더니 17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이날 ‘기록적인 타수’에 대한 질문을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고개를 저으며 부랴부랴 대회장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한 경기 3안타 작렬 이대호(오릭스)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한 경기 3안타는 시즌 6번째. 전날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친 이대호는 이로써 타율을 .332에서 .339로 끌어올렸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0이던 3회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간 2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중전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2사 후 다시 중전안타로 나간 이대호는 8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7-1로 압승했다. U-20, 툴롱컵서 佛과 무승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3 툴롱컵 대회에서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뒤 라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을 따내 A조 4위(1무1패)에 자리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발렌틴 아이세릭이 찬 것을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현의 페널티킥이 프랑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4일 콩고와 3차전을 치른다. 바르사, 시즌 승점 100 달성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최다 승점 타이기록인 ‘100’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2일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서 4-1로 이겨 시즌 32승4무2패로 승점 100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이수민 KPGA우승 국가대표 골퍼 이수민(20·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7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2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8번째. 2006년 9월 김경태(당시 연세대)가 삼성베네스트오픈 정상에 선 뒤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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