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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에 양극화현상 심화/대형주 몰락 추세·저PER주 강세 뚜렷

    ◎연초대비 현대건설 주가 30%나 떨어져 종합주가지수는 뒷걸음치고 있지만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속출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종합주가지수는 5백85.67로 연초의 6백24.23에 비해 6.2%가 떨어졌다.그러나 2일 현재 연초에 비해 내린종목은 3백70개였지만 오른 종목이 4백94개로 오히려 1백여종목이나 많았다. 이는 최근 증시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주가가 양극화되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주가양극화는 지난 1월3일의 증시개방과 함께 국내 증시를 강타한 PER(주가수익비율)혁명 때문이다.외국인들은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들을 중점적으로 사들여 국내 투자가들에게 PER열풍을 몰고 왔다. 저PER종목들은 대부분 내재가치가 좋은 중소형주로 물량이 적기 때문에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에 반해 대형제조주는 수출전망도 밝지 않은데다 대기 매물도 많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그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금융 건설 무역주등 소위 트로이카주의 무기력이 올 증시의 두드러진 현상이다. 저PER종목의 강세에 따라주당 10만원이 넘는 귀족주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지난달 16일 증시사상 처음으로 한국이동통신이 10 만원대에 들어선 것을 비롯,3일현재 태광산업 백량 대한화섬 신영 남영나일론 등 6개 종목이 1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사내유보율이 자본금 대비 4천%를 웃도는 태광산업은 주당 17만4천9백원을 홋가한다.태광산업 주식을 1천주만 갖고 있으면 웬만한 아파트한채를 살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이에반해 주당 5백원인 케니상사를 비롯한 13개 종목은 1천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형주의 약세에 따라 간판기업들의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건설주의 대표격인 현대건설은 연초보다 30%이상 떨어졌으며,연초 2만8천2백원이었던 현대자동차는 지난2일 2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대우는 9천원대로 주저앉았으며 금성사도 연초보다 36%나 떨어진 1만1백원에 머물러있다.삼성물산 럭키김성상사등도 연초보다 각각 13%와 32% 떨어졌다.그동안 장을 주도해왔던 금융주도 무기력해 상업 조흥 서울신탁은행은 9천원대에 머물러있다. 대형주의 몰락과는 반대로 저PER종목은 강세가 뚜렷하다.대한화섬은 지난달 13일부터 연20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며 연초보다 3백29%나 오른 11만8백원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연합철강 삼아알미늄도 각각 2백41%,1백91%나 오른 것을 비롯,1백%이상 오른 종목이 52개나 된다. 한편 태광산업은 3일 전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전장 후반 하한가를 기록,주가 등락폭이 증시사상 최고인 8천원을 기록하는등 장중 주가등락폭이 심화되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 오른 5백96.39를 기록했다.
  • 주가 폭락… 13.3P 빠져/리비아 제재등 악재로 분위기 냉각

    ◎18개월만에 최저 정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3포인트 떨어진 5백85.67로 지난달 30일(5백97.69)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 90년 9월22일(5백84.94)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장 중반부터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등과 관련,정국이 불안한데다 자금난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도 연 4일째 감소세를 보인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후장들어 유엔의 리비아제재에 따라 대형 건설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림세를 부추겼다. 중반부터는 전장에 강세를 보였던 저PER종목들도 약세로 돌아서는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매를 보였다. 거래량은 2천8백6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28억원이었다. 3백19개 종목이 올랐으며 4백59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6백선 또 붕괴/7P빠져 5백99

    4월의 첫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 떨어진 5백99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PER(주가수익비율)가 낮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후장들어 고객예탁금이 연3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금융 대형제조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2천1백3만주 거래대금은 3천2백96억원이었다. 상한가 3백21개 종목을 포함,4백83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5개 종목은 내렸다.
  • 의료기기 수출 활기/서울 국제전시회 경쟁력제고 기대

    ◎“수입의존” 옛말… 의료선진국에도 진출/올 3천5백만불 목표… 첨단기종 늘어 거의 외국제품의 수입에만 의존하던 의료기기업체들이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최근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료기기의 수출은 지난 80년대 초반 흉부촬영용 X­선촬영기등 단순조립제품으로 시작,85∼87년 전자전기식 단순기능기기인 보청기·수술방을 비춰주는 무영등(Operating Light)·저주파치료기 등의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개발로 진전돼 왔다. 28일 한국종합전시장(KOEX)대서양관에서 폐막된 제8회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비롯,미국·일본·독일등 20개국에서 의료장비를 전시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실태와 국제경쟁력 제고,수출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됐다. 현재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는 중외기계·원메디칼교역·세인전자·한신메디칼·메디슨·동아X선기계·로얄메디칼·현대방사선기계·고려흥진 등이 있다. 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장건오부장은 『아직까지 의료기기의 수출은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부가가치가 큰 부문이므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면 수출전망은 밝다』고 설명한다. (주)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의 수출액은 1천1백50만달러,올해는 2천2백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또 독립국연합 모스크바에 합작기업을 설립했으며 미국·독일 등지에 현지판매법인을 두고 활동중이다. X­선진단기를 수출하고 있는 (주)동아X선기계도 작년에 1백35만달러를 수출했으며 금년엔 멕시코에서 1백만달러를 수주,수출목표를 4백만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있다. (주)로얄메디칼의 경우는 각종 마취기를 생산,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주가 폭락… 지수 올들어 최저/저PER주 매물홍수에 14P 빠져

    주가가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말인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 떨어진 6백2.66으로 지난 1월15일의 종전 연중 최저치(6백4.63)를 밑돌면서 지난해 12월23일(5백86.51)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금융주등 대부분의 업종이 가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증권사·투신사가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이익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주가오름폭이 두드러졌던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처분하면서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2백3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백73개 종목을 포함,5백30개 종목은 내렸다.
  • 중기대책 발표설/주가 오름 반전

    주식시장이 혼조를 보이며 폭락 하룻만에 종합주가지수 6백10선을 회복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 오른 6백11.70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총선결과에 따른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의약 시멘트 등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에 매수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재벌들에 대한 제재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설이 유포되며 현대그룹계열사를 포함한 대형제조주의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지난해 12월23일 이후 3개월여만에 무너지기도 했다. 후장중반부터 증시안정기금이 시중은행과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1백억원어치의 매수를 준문한데다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발표설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저치를 벗어났다. 거래량은 2천9백26만주로 지난달 11일(3천1백65만주)이후 가장 많았으며 거래대금도 4천4백23억원이었다.
  • 영 자딘플레밍증권 스마일리 서울지점장(초대석)

    ◎“투자할때 기업내재가치 고려하라” 『한국의 주식시장 개방은 지난해 개방한 대만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성공이라고 봅니다』 영국계 자딘 플레밍증권사의 서울지점장인 필립 스마일리씨(40)는 증시 개방후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내재가치에 입각한 투자패턴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증시개방후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종목으로 알려진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른바 「PER혁명」이 일고 있다.2월 들어서는 PER에 대한 열기가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일반투자자들에게 있어서 PER는 최대의 투자척도로까지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들의 투자 움직임에 국내 투자가들이 지나치게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PER가 곧 기업의 내재가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PER는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입니다.따라서 증시개방을 전후한 PER혁명은 한국의 투자가들이 외국인 투자기준의 합리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또한 이러한 투자패턴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도 이달들어 다소 줄어들고 있다.증시개방 첫달에는 4억3천만달러의 외국인투자자금이 들어오며 전체주식매수규모의 3.8%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달에는 22일 현재 약 1억5천만달러의 유입에 그쳐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전체주식매수의 2.7%선으로 떨어졌다. 스마일리지점장은 『지난 50여일동안 들어온 외국인 투자규모는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외국인의 투자규모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환율의 변동추세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연말까지 15억달러(약1조1천4백억원)∼20억달러(약1조5천2백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방후 8차례나 발생한 증권전산 사고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했다.또한 외국투자가들에 대한 각종 규제를 좀 더 단순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특히 10%로 제한된 외국투자지분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 주가 이틀째 오름세/8P상승 「신4인방」이 장세 주도

    주가가 연이틀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4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 오른 6백40.96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외국인의 투자가 이번주부터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선취매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매수세는 대형제조주와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을 비롯,대부분의 업종으로 확산됐다. 유공 대한항공 럭키 포철등 「신4인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외국인들의 투자선호종목으로 알려진 일부 시멘트 철강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거래량도 반일장으로는 많은 편이었다. 거래량은 1천5백33만주,거래대금은 2천4억원이었다. 상한가 1백38개 종목을 포함,5백62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35개 종목은 내렸다.
  • 미·일 자금 들어오면 “활기 증폭”/전문가 장기전망

    ◎대만의 1년치 한달만에 들어와/기업 내재가치 중시풍조 배울만 자본자유화 원년을 맞아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중실세 금리의 하향추세가 주가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작년과 올해에 걸쳐 무려 16개의 소위 한계기업을 탄생시킨 최악의 고금리 국면은 일단 한풀 꺾인 느낌이다.통화관리당국의 강력한 금리인하정책이 지금까지는 주효하여 한때 20%선에 육박하던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7%이하로 떨어졌고 콜 금리도 13%대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금융환경의 변화외에 주식시장의 회복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자본시장 개방으로 인한 외국인의 주식매수이다. 1980년1월 「자본시장 국제화 장기계획」이 발표된 이래 10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 연초 주식시장이 개방되자 외국인 투자가는 기대이상의 적극적인 자세로 우리 증시에 접근하여오고 있다. 그들은 1월 한 달동안 약4억달러의 자금을 유입시켜 3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였다.우리보다 1년 먼저 자본시장을 개방한 대만의 경우 91년중 총4억8백만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규모면에서 일단 우리 증시의 개방은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더욱이 총유입자금의 56%정도가 영국계였고 투자자금 규모가 방대한 미국·일본 등지로부터의 본격적인 자금유입이 배제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가의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겠다.2월중에는 미국 연·기금은 물론 재정자금 여유규모가 풍부한 외국정부로부터의 자금유입도 기대된다. 지난달 31일자로 증권감독원에서는 이들의 투자등록을 허용함으로써 다소간 문제가 있었던 제도적·절차적 장애를 모두 제거하였다.미국 연·기금의 경우 총 운용자산의 규모가 90년말 현재 3조달러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 증시가 2월에도 외국인의 투자 열기로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외국인이 유입시키고 있는 자금의 규모가 아니라 투자 행태의 질(질)에 있는 듯하다.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개방된 세계 각국의 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국제분산투자를 행하고 있는 이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선 해당국의 거시경제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한후 산업별 또는 기업별 내재가치를 철저히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점에서 92년 거시경제여건이 아직은 불투명한 우리 증시에서 개별 기업의 내재가치 중시 투자패턴의 전개는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덕분에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소위 「저PER종목」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들 종목이 1월내내 장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이같은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의 기본적 가치만 인정된다면 단기적인 주가 등락은 무시하는 것이 외국인의 투자행태이다.객관적 투자가치 척도에 충실한 주식투자,이것이 개방증시에서의 투자수익률 극대화의 관건으로 여겨진다.
  • 외자유입 4억불… 지수 70P 밀어올려/국내 주가의 동향

    ◎증시개방 한달… 어떤영향 미쳤나/작년 폐장가격보다 13.5% 급등/우량주 폭등·부실주 폭락 양극화/종목별 주가 차별화… 투자 선진화 계기 증시가 개방된지 1개월이 지났다. 올 주식시장의 최대 호재라는 증시개방이후 지난 1월말 종합주가지수는 6백80.51을 기록,지난해말의 폐장지수인 6백10.92보다 11.4%가 올랐다.예년의 연말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 배당락지수인 5백99.60보다는 무려 13.5%나 오른 셈이다. 지난 1개월동안의 주식시장은 개장일인 3일 외국인들이 1천60억원에 이르는 개방기념주문을 한 덕택에 매수세가 일반으로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는 이론배당락지수보다 24.63포인트가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지난 10년간 개장일로는 최대의 주가상승폭을 기록한 이 날은 무려 5백1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난해 2월18일 이후 최고의 상한가 종목을 양산하기도 했다. 증시개방은 지난 89년 4월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침체된 주식시장에 활기와 기대심리를 불어넣은 셈이다. 개방 이틀째인 4일에도 외국인들의 주문이 쏟아지는 가운데종합주가지수는 6백50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그후 증시개방의 흥분이 가라 앉으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우리 경제전반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연초부터 서진식품,양우화학,신한인터내셔날의 부도 및 법정관리신청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증시상황이 어두운 가운데 이 정도의 활황세는 전적으로 개방 덕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게다가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신당창당과 일부 재벌그룹들이 정치자금제공설과 관련,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루머,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는 요인이었다.그러나 지난 15일 종합주가지수 6백4.63으로 6백선을 위협받은 것을 계기로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주가 바닥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시중 실세금리하락,현대자동차 분규해결,남북경제협력확대 등으로 주가는 강세로 돌아섰다.지난 30일에는 증권감독원이 외국정부 및 연·기금에 주식투자를 허용,외국자금의 추가유입가능성으로 3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는 6백80선을 회복하는 활기를 보인채 1월의 장을 마감했다. 증시개방은 국내 주식시장에 예상했던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몰고 왔다. 외국인투자가들이 개방 첫날부터 한국이동통신 백량 롯데제과등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국내 투자가들이 이에 가세함으로써 PER열풍이 불었다.동부증권이 금융업 관리대상종목등을 제외한 5백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주가상승률에 따르면 PER가 낮은 1백개 기업은 평균 주가상승률이 39%인 반면 3백위밖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8%로 나타나 저PER종목중심의 투자패턴이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그러나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PER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있다.보통 저PER종목은 중소형주에 많이 있기때문에 환금성에 문제가 있으며 주식투자의 또다른 판단요인인 안정성 성장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게다가 지난해와 올해 부도가 난 기온물산과 양간화학도 PER가 5이하인 것처럼 일부 부실기업중에 저PER종목이 많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시개방은 그동안 업종별 주가차별화로부터 종목별 주가차별화로 주식투자 패턴이 선진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실적우량주의 주가는 폭등하는 대신,한계기업및 부실기업의 주가는 폭락하는 주가의 양극화현상도 두드러졌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주가의 일교차는 12.61포인트로 지난해의 8.31포인트보다 50%나 늘어나 단타매매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중소형저가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지난해의 15개보다 8배가 많은 1백31개 종목이 이미 1월 한달동안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개방직후 관리소홀로 외국인투자한도를 지난해말 넘었던 쌍용정유주식을 외국인들이 추가매입한데다 전산망장애로 5차례나 주식매매가 중단된 것,외국인투자가를 상대로 국내증권사들이 지나친 저자세로 과잉경쟁을 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 연·기금과 외국정부의 투자허용으로 이제부터 우리증시는 증시개방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 어떤 종목을 샀나/주가수익률 낮은 종목 집중 매입

    ◎외국인들,개방 첫날 1천60억원 매수 주문/이동통신·농심·동양제과등 한도선 매진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1개월동안 국내 증시에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몰고왔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증시개장일인 지난 1월3일 한국이동통신·백량·롯데제과·동양제과·계몽사·고려화학등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1천60억원의 매수주문을 내며 국내 투자가들에게 PER를 강조했다.이미 지난해 10월 엥도수에즈은행이 5억3천만원의 적은 투자규모로 한국이동통신·백량·롯데제과의 주식을 사들여 국내 증시에 PER혁명을 예고 했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한도 10%에 육박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이러한 투자전략은 한도에 도달한 후 장외로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이 10%한도에 이른뒤 지난달 16일 외국인투자가들은 종가인 8만6천원보다 16% 높은 주당 10만원에 8만주를 장외거래하는 등 지난달 외국인들은 한도에 도달한 8개종목 20만9천8백70주를 1백50억원에 장외로 매매했었다. 매입한도에 육박한 종목을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국내 투자가의 추격 매수를 유도,기존 보유주식의 평가익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실제로 주가 오름세가 주춤하던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외국인들의 장외거래 다음날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국내 경제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수출위주의 기업보다는 내재가치와 성장성,재무구조가 좋은 우량내수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1월중순 이후에는 저PER종목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유공·럭키·대한항공·포철등 신4인방을 비롯한 대형제조주와 신한은행등 일부 신설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쪽으로 매수를 확대했다. 재무부및 증권감독원등 증권당국과 업계에서는 개방 1개월동안의 외국인 투자규모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지난 한달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온 외화는 4억3천1백만달러(약 3천2백75억원)로 지난해 증시를 개방한 대만에 1년동안 들어온 4억8백만달러를 넘어섰다.또 이 규모는 시가총액의 0.4%로 일본의경우 개방첫해 6개월동안 시가총액의 1%수준이 들어왔던 것을 1·4분기내에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개방후 외국인 한도인 10%에 도달한 것은 한국이동통신·농심·동양제과·백량(우선주)·삼천리·경원세기·삼성전관(우선주)·혜인·나산실업·안국화재·럭키화재등 11개 종목이다. 증권감독원이 지난달 30일 외국정부및 외국연·기금에 대한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쿠웨이트정부를 비롯한 오일달러와 단타매매를 하는 영국계와는 달리 주식을 비교적 장기보유하는 미국 연·기금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주가 21P 급등

    ◎지수 올들어 최고… 6백70선 눈앞에/미의 연금·기금 유입설에 “사자” 일색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6백70선에 다가서며 올 최고기록을 세웠다. 또 거래량도 지난해 8월이후 가장 많은 4천만주를 넘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9 포인트 오른 6백67.44로 지난해 11월20일(6백68.13)이후 2개월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다. 개장초부터 고객예탁금이 연이틀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은행들의 잇단 김리인하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종합주가지수는 6백6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로 출발했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이 늘어나고 미국의 연·기금이 곧 투자를 할것이라는 설로 외국인투자가능종목에 대한 선취매가 일면서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개장초 매수세는 중소형 우량저가주를 중심으로 일었으나 곧 대부분의 업종으로 확산됐다. 매물을 구하기가 힘들정도로 「사자」일색이었다. 미국의 연·기금이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이외에 금융주와 대형제조주를 비롯한 대표적인 종목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등 금융주와 유공대한항공등 대형제조주가 장을 주도했다. 주가는 후장들어서도 계속 올라 한때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중반부터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 이식매물로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금융주와 화학 비철금속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4천86만주로 지난해 8월7일의 4천7백44만주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많았으며,거래대금은 6천3백10억원으로 지난해 8월21일(6천3백11억원)이후 가장 많았다. 증권주의 전종목 상한가를 포함,7백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5개 종목등 84개 종목만 내렸다.
  • 증시개방/“주가폭등” 기대는 금물(경제촛점)

    ◎먼저 문연 일본·대만의 경우를 보면/67년 첫해 주가 14.8%나 되레 하락/일본/제약 많아 외자유입 “미미”… 소폭 올라/대만/경상수지등이 변수… 「수익률」 위주로 투자행태 변화 증시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개방된지 10여일이 지났다.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라는 주식시장 개방후 국내 주식시장도 투자행태 등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개방이후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경향과 우리보다 먼저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대만의 개방이후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개방증시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외국인 투자경향◁ 증시개방 첫날인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은 한국이동통신·백양 등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PER혁명이 본격 상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평가 우량주는 폭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은 개장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이미 한국이동통신 백양 안국화재 등 10여개 종목은 주가 폭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개방으로 주가 차별화 경향과 업종별보다는 종목별 주가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맹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장을 주도할 경우 국부의 유출도 걱정하고 있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 및 정치 등 각종 변수와 개방폭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일본◁ 지난 67년 7월 1차 자본자유화 조치로 외국인들에게 증시를 개방한 뒤 73년 5월 5차 자본자유화를 실시,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본자유화는 일단락됐다. 개방 첫해인 67년에는 1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긴축 등에 따라 주가는 하락했다. 연말의 니케이(일경)지수는 1천2백83.47로 연초보다 14.8%가 떨어졌다. ○68년이후 급등세 돌변 외국인들의 순주식 매입규모도 3천5백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외국자금의 유입은 시가총액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주가는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방 다음해인 68년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풍부해진 시중자금과 증시안정대책으로 주가는 68년에 33.9%,69년에는 37.6%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70년에는 다소 조정을 거친뒤 71년,72년에도 주가는 경상수지 흑자확대와 엔화강세 등으로 폭등,일경지수는 각각 36.6%와 91.7%가 상승했다. 증시개방이 경제여건과 맞물릴 경우 주가상승이 가속화 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5차례에 걸쳐 증시개방 조치가 실시된 5년동안 일경지수는 무려 2백54%가 올랐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의 4%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융보험 운송 건설 전자업종 등 성장성이 있는 업종에 주로 투자했다. 개방초기에는 전기기기 기계 화학 등 우량실적주에 주로 투자했으나 후반에는 해운 금융 보험 도매 등 성장가능주에 집중 투자했다. 외국인들은 PER가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해 일본에 PER혁명을 일으켰다. 외국투자가들의 선호종목과 업종은 큰 폭으로 올라 투자를 선도하면서 업종 종목별로 주가가 재편됐다. 주가평준화가 깨어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때까지 중형주였던 소니의 주가는 개방초기 4년동안 무려 23배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가평준화가 무너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올라 69년말에는 주당 1천엔(액면가 50엔)이 넘는 초고가주가 15개나 탄생하기도 했다. 개방 초기에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컸으나 후반에는 금융장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장기투자 보다는 PER에 입각해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를 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투자로 장세주도 ▷대만◁ 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했으나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총투자한도인 25억달러중 4억달러에 불과했다. 주식시장 개방규모가 시가 총액의 3%로 적은데다 주식투자가를 은행 보험 투신 등 기관투자가로 제한하는 등 개방폭이 미미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규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투자원금을 직접투자 승인후 3개월내에 대만에 송금해야 하고 이자 현금배당 등 자본이득의 본국송금은 1년에 1회에 한하는 등 규정이 너무 까다로운 것도 외국인 투자규모를 줄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개방전에도 외국인 지분이 투자한도인 10%를 초과한 회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방이후 막상 투자할 대상이 적었었다. 투자에 대한 각종 제한 등으로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개방이 별로 실감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연초의 4천2백58.93보다 6.6%가 올랐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과 정치불안으로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경기가 다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가 오르는데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증시개방후 외국인 주요 매수종목 펭귄 제일제당 제일제당(우선주) 동양제과 조광피혁 이건산업 한국제지 모나리자 동해펄프 경농 럭키 송원산업 고려화학 일양약품 동화약품 중외제약 광동제약 삼천리 동아타이어 동서산업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인천제철 환영철강공업 한일철강 영풍 조일알미늄 삼양중기 세진 경원세기 일진전기 삼성전관(우선주) 동성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동아정기 삼립산업 코오롱건설 럭키개발 건영 동신주택 신세계백화점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현대자동차써비스 세방기업 한국이동통신 한일은행 상업증권 신한은행 경기은행 부산은행 해동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럭키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안국화재 대한재보험 계양전기 우단 대한페인트잉크 삼성종합건설 현대건설 현대정공 신아 유공 태창 대우중공업 아남산업 동양투자금융 국제종금 남양유업 대한제분 롯데제과 동양제과 우성사료 고려산업 백양 대한화섬 남영나이론 신풍제지 삼성출판사 계몽사 제일물산공업 한농 성보화학 종근당 동성화학 조광페인트 대웅제약 녹십자 쌍용정유 금강 강원산업 동국제강 대동공업 계양전기 삼성전자 대륭정밀 국제전선 만도기계 기아정기 대일화학 금강 태광산업 선창산업 신영 오리엔트시계 대한항공 롯데칠성 쌍방울 유한양행 삼천리 청호컴퓨터 삼성라디에이터 혜인 전주제지 금성사유화 대한제당(11일 현재)
  • 성장성 좋은 저PER종목 집중매입/개방증시 외국인 주식투자 분석

    ◎이동통신등 매수한도 10%선 육박/주가 계속 오를땐 제조주로 옮길 듯 증시개방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행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3일 증시개방이후 주로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게 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에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투자가들도 저PER종목에 매수주문을 덩달아 내며 국내 증시에 PER혁명이 조심스럽게 일고있다.그러나 PER가 낮다고 해서 투자가 유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PER를 맹신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6일 현재 외국인들이 매수주문을 낸 성장성이 좋고 PER가 낮은 주요 종목들은 한국이동통신 백양 제일제당 쌍방울 고려화학 녹십자 계몽사 대륭정밀 동성반도체 경원세기 혜인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들은 해외지명도가 높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와 안국화재 등 각 업종별로 대표적인 기업,보람은행·신한은행 등 신설은행에도 일부 매수주문을 냈다. 외국투자자들이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과 성장성이좋은 종목을 매수함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백양 롯데제과 경원세기 혜인 화성산업 안국화재 등은 이미 10%로 돼있는 외국인 매입한도에 이르렀거나 거의 육박한 상태가 됐다. 외국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는 폭등하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의 주가는 엥도수에즈은행이 매입하기직전인 지난해 10월13일 4만9천5백원이었으나 6일에는 8만3천9백원으로 폭등했으며 한국이동통신과 백양은 지난해 수익률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은 당분간 성장성과 PER에 중점을 둔 투자행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신설은행 등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서증권의 양호철전무는 『외국인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에 관심을 갖게 될 것같다』면서 『외국인들의 투자행태에 따라 앞으로 국내 증시도 루머에 따른 뇌동매매는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자매수세 대형 제조주로 확산(증권시황:4일)

    ◎금융주 전종목은 연이틀 상한가 개방영향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는 4일 개장초부터 외국인들의 투자열풍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일반투자가들은 외국인의 선호종목으로 알려진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했으나 유통물량이 부족해 금융 대형제조주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증시개방에 대한 기대감에다 신용매물부담이 줄어들면서 일반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주가 오름세는 의복 어업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 걸쳐 이어졌다.특히 증권 은행 단자 보험등 금융주는 전종목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현대자동차등 운수장비업종도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백량 롯데제과등 외국인 선호종목으로 알려진 종목도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외국인투자가들은 8백억원의 매수 주문을 내 59억원어치인 31만1천주를 사들였으며,4일현재 외국인들의 예탁금은 전날보다 1백16억원이 늘어난 4백16억원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중 주가는 단기간 급등에따른 경계 이식매물로 조정을 받겠지만 당분간 종합주가지수는 6백40∼6백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국투자자들의 단타매매가능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개방 첫날 외자 296억 유입/저평가·금융주등 1천억 주문

    ◎5백12개 종목 상한가… 지수 6백24 개방 원년인 92년의 주식시장은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증시개장 첫날인 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의 종가보다 13.31포인트 오른 6백24.23을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실적을 감안한 이론배당락 종합주가지수가 5백99.60인 것에 비하면 무려 24.63포인트나 오른셈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단일장으로 열렸다. 개장초부터 외국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주문이 쏟아지며 배당부시세를 회복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투자자들은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제조주와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녹십자·백양등 저PER종목,신한은행·대우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1천6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증안기금도 2백30억원의 매수주문을 내며 악성매물의 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와 주가오름세를 부추겼다. 이로써 지난 83년부터 10년간의 연초 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는 87년과 91년을 제외하면 모두 이론배당락지수를 웃돌게 됐다. 증권 은행 단자 보험주는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며장을 주도했다. 5백12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라 지난해 2월18일(5백69개)이후 최고의 상한가 종목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 30만3천6백20주(68억6천5백만원어치)를 매수하고 2만6천3백주를 매도,순매수 규모는 64억1천2백만원어치인 27만7천3백20주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외국인들의 예탁금은 3일 현재 3백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백96억원이 늘어났다.
  • 해외자금 최고 2조원 유입예상/개방 증시… KDI·증권사등 전망

    ◎예탁금 1조 늘면 140P 상승/기업수익·성장성 위주 투자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개방 원년을 맞은 주식시장은 3일 폭등세로 개장됐다. 외국투자자들은 그동안 외국인전용 수익증권,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등에 투자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했으나 이날부터 직접 주식을 사고 팔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올 증시의 대형 호재인 주식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자금의 유입규모와 시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KDI(한국개발연구원)등 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은 대부분 올해 외국인 투자는 총투자규모의 20∼35%선인 1조∼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국내 및 해외의 경제 증시상황 환율 금리등 국내금융시장의 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이 지난 67년 7월 주식시장을 개방한뒤 총투자가능규모의 15%인 시가총액 1%의 외국자금이 그해 유입됐으며,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한 대만은 시가총액의 0.4%인 4억달러의 유입에 그쳤었다. 한양증권은 해외자본이 유입돼 고객예탁금이 1조원 늘어날때마다 종합주가지수는 1백40포인트 오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주식시장 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만의 지난해말 폐장종합주가지수(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개장초인 4천2백58.93보다 6.6% 상승하는데 그쳤다.일본도 개방직후에는 고도성장과 경상수지 흑자로 주가가 올랐지만 70년대초 경제가 침체됐을때는 주가 오름세가 주춤했다. 실물경제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증시개방으로 우리의 주식시장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외국인들은 일본의 주식시장에서 성장성과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형태를 보여왔다.외국인들은 기업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을 주로 사들여 일본증시에 「PER혁명」을 일으켰으며 국내 증시도 지난해 10월14일 엥도수에즈은행이 저PER종목인 한국이동통신 롯데제과 장기신용은행의 주식을 사들여 PER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증시개방은 그동안 루머에 움직였던 투자가의 행태가 기업의 수익 성장성등 기본적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어 주가차별화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50개 종목 가운데에는 외국인이 투자한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이 대부분 포함되는 강세를 보였었다. 증시개방으로 해외경제및 세계증시의 동조화현상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 증시와의 연계로 정보의 신속 정확한 전달체계가 확립돼 증권산업 전반의 체질개선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기업의 수익성및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만성적인 고금리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형편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개방은 외국자본의대규모 영입으로 고물가,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수출감소,핫머니의 유입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등 여러가지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발행주식의 1.8%인 총9천5백45만7천주이며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은 21개국에 걸쳐 5백65명이다.
  • 쌀 관세화 UR초안/정부,수용불가 천명

    ◎던켈 가트총장에 거부 서한 곧 전달/“보조금 감축등 빠져 일방적”/조 농산 정부는 23일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던켈사무총장이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 주요8개국 차관급회의에 제시한 실무작업초안서(working paper)는 「예외없는 관세화」를 전제로 작성됐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주제네바 대표부의 박수길대사및 정부 실무협상대표단장인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을 통해 22일(현지시간)던켈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토록 했으며 같은 내용의 공식서한도 곧 보내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을 주재하는 던켈사무총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농산물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하는 실무작업초안서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8개주요국 농무차관회의에 제시했다는 것이다. 예외없는 관세화란 모든 농산물을 개방하되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기자는 미국등 농산물수출국의 주장으로 「기초식량이라는 비교역적 기능에 대한 예외인정」을 주장하는 우리측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이 초안서는 미국·EC 등 주요협상국들이 몇가지 정치적 결정사항에만 합의하면 최종협상안의 초안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쌀시장 개방압력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이번 초안서는 개방원칙만 담겨있고 보조금의 감축폭등이 빠진채 서둘러 마련된 일방적인 것』이라 지적하고 『우리입장이 거의 반영돼 있지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초안서는 ▲수입량이 없거나 적은 품목의 경우 일정비율의 최소시장접근을 설정토록 하고 있어 국내소비량의 일정비율에 대해서는 개방초기부터 낮은 관세로 수입해야 하며 ▲비교역적 기능등은 국내보조금의 감축에만 적용토록 하고 ▲특별긴급수입제한조치도 관셰율 조정으로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대문제는 모든 농산물을 완전개방하되 관세율 감축기간및 감축폭만을 선진국에 비해 우대토록 돼있다. 이밖에 정부의 농업 지원정책중 구조조정·복지증진등 허용대상및 감축대상정책을 열거한 반면 관세율조정계획등 구체적인 사항은 담지않고 있다.
  • 남북이 함께 걷는 「유엔시대」/정부,가입신청서 제출의 의미

    ◎“협력과 경쟁”… 분단사의 획기적 전기/발언·투표권 가져 국제적 지위 격상 정부가 5일(한국시간 6일 새벽)유엔가입신청서를 유엔에 제출함에 따라 남북한은 오는 8일 유엔 안보리결의를 거쳐 9월17일 유엔의 신규회원국으로 결정된다.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은 유엔이라는 국제무대에서 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때로는 선의의 결쟁을 벌이기도 하는 유엔시대개막을 알리는 분단46년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49년1월 당시 고창일외무장관서리명의로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이래 75년 남북한문제 유엔불상정 방침을 정할때까지 16차례나 신청서를 제출했다.따라서 이번 신청은 17번째가 되는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날 신청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의미를 갖는다.지난 45년4월 임시정부는 중국 중경에서 조소앙외무장관 명의로 유엔가입 희망의사를 밝힌바 있으나 이는 정부로서의 국제적 인정을 받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신청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북한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모두 5차례이다.남북한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유엔가입신청을 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은 우선 북한이 「하나의 조선」논리에 얽매여 진정한 가입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여기에 미소간 냉전체제도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하게 되면 태극기가 유엔본부에 나부끼는 것을 비롯한 가시적인 변화를 비롯,그동안 옵서버 자격에서 벗어나 정식회원국으로서 당당한 권리를 갖게 된다.그만큼 의무도 늘어나게 됨은 물론이다. 우선 정식회원국이 됨에 따라 유엔총회를 비롯,안보·경제·사회등 각종 위원회와 각종 특위·소위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 발언권과 투표권을 갖는다.그동안 옵서버 자격이었기 때문에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의제일지라도 위원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은뒤 다른 회원국들의 반대가 없어야 겨우 발언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 가입후 4∼5년이 지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선출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윤번제로 한달씩 맡는 안보리 의장국으로도 활동할 수 있게돼 명실상부한 국제사회의 주요국가로 인정받게 된다. 이같은 실질적인 변화외에 유엔대표부 직원들은 정식 외교관 대우를 받게 된다.즉 외교관의 면책특권과 물품구입때의 면세특혜,차량에 외교관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다.여태껏 대표부직원들은 주미대사관이나 뉴욕영사관 소속으로 등록,「편법」으로 활동해야 하는 서러움을 겪어왔다. 유엔주재 공식외교관 자격을 얻게됨에 따라 유엔본부 출입증이 하늘색(옵서버)에서 붉은색으로 바뀐다.차량번호도 영사관 소속을 의미하는 C(Consulate)에서 D(Diplomat)로 변경된다.그리고 무엇보다 「상주대표부(PermanentMission)」라는 현판을 사용할 수 있다.유엔주재대표부는 그동안 「옵서버」라는 용어를 뗀채 「대한민국 대표부」라는 현판을 사용해왔다. 유엔신규회원국이 됨으로써 유엔총회경비(연간 15억달러)의 0·22%로 분담률을 높여야 한다.이와 함께 자발적인 기여금도 더 늘려야 한다는 국제적 압력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정부는 UNDP(유엔개발계획)등에 대한 기여금을 최소한 3백만달러 증액할 계획이다. 남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가진 유엔 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탈냉전이라는 시대사적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라 하겠다.따라서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화해·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한 유엔가입 관련 일지 ▲49.1.19=한국,고창일외무장관서리 명의로 가입신청(소련의 거부권행사) ▲49.2.9=북한,박헌영외교부장 명의의 가입신청 전문을 유엔사무총장에게 발송 ▲49.4.8=자유중국,한국 가입권고결의안 안보리 제출(소련 거부권행사) ▲49.10.31=호주,한국등 9개국의 가입문제 안보리 재심 촉구 결의안 제출(총회에서 결의안 채택됐으나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 불상정) ▲51.12.22=한국,장면총리 명의로 가입신청서 제출(처리안됨) ▲52.1.2=북한,박헌영외교부장 명의의 가입신청전문 발송(처리안됨) ▲54.11.11=미국,아르헨티나등 3개국의 「10개국 가입권고」 공동결의안에 한국과 베트남을 추가하는 수정안 총회 제출(표결 없었음) ▲55.12.1∼7=쿠바,캐나다등 28개국의 18개국 가입권고 공동결의안에 대한 소련수정안에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20개국으로 하는 재수정안을 총회 특별정치위에 제출(소련 수정안 철회) ▲55.12.10=자유중국,한국 가입권고 결의안 안보리 제출(표결 없었음) ▲55.12.13=자유중국,브라질과 뉴질랜드의 공동결의안중 가입신청국 명단에 한국과 베트남을 추가하는 수정안 안보리에 제출(소련의 거부권행사) ▲57.1.22=미국등 13개국,한국 유엔가입문제 재심촉구 공동결의안 제출(총회에서 가결됐으나 소련의 거부권행사로 안보리 불상정) ▲57.1.24=소련,남북한 남북베트남등 4개국 동시가입 검토를 안보리에 촉구하는 결의안 제출(특정위 부결) ▲57.9.6=미국등 8개국,한국 유엔가입권고 공동결의안 안보리 제출(소련의 거부권행사) ▲57.9.9=소련,미국등 8개국의 한국 가입권고 공동결의안에 북한 가입권고도 포함하는 수정안 안보리 제출(안보리 부결) ▲58.12.9=미국등 4개국,한국 가입권고 공동결의안 안보리 제출(소련 거부권행사) ▲58.12.9=소련,미국등 4개국의 한국 가입권고 공동결의안에 북한 가입권고도 포함하는 수정안 안보리 제출(안보리 부결) ▲61.4.21=한국,정일형외무장관 명의로 가입신청 재심 요청(처리안됨) ▲75.7.29=한국,김동조외무장관 명의로 가입신청 재심 요청(안보리 의제채택 부결) ▲75.9.21=한국,김동조외무장관 명의로 가입신청 재심 요청 및 북한가입 불반대 서한 제출(안보리 의제채택 부결) ▲91.4.5=한국,연내 가입의사를 밝히는 정부각서를 안보리 문서로 배포 ▲91.5.28=북한,연내에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는 외교부 성명발표 ▲91.7.8=북한,유엔가입신청서 제출 ▲91.8.5=한국,유엔가입신청서 제출
  • 한미정상,테니스 치며 우의 돈독히(노 대통령 북미순방 여로)

    ◎“「보통사람」 링컨 말인줄 나중에 알았다” 조크/“내 미제라켓은 무역 불균형 시정 위해 산 것”/88올림픽 사진등 비치… 한국문화 전시장 눈길 ◎…부시 미 대통령내외가 노태우대통령내외를 위해 2일밤 백악관에서 주최한 국빈만찬은 필요격식을 갖추느라 7시15분부터 2시간20여분간 계속. 노 대통령내외는 백악관 북측현관에 도착,부시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뒤 3층 옐로 오벌 룸에서 잠시 환담. ○만찬 2시간20분 걸려 노 대통령내외는 7시45분 부시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기수단을 앞세우고 만찬이 열린 2층의 국빈만찬장으로 이동. 양국 대통령내외는 이동 도중 또 한차례의 기념촬영을 한뒤 만찬장에 입장전 이스트 룸에서 참석자들을 접견했는데 양국대통령이 들어설 때는 「국가원수에 대한 찬가」를 연주. 4분여에 걸친 부시대통령의 만찬사 및 건배제의에 이어 노 대통령은 조크를 곁들인 답사와 함께 건배를 제의했고 8시30분부터 만찬이 시작. 만찬이 끝난뒤 노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격의없이 어울려 10여분간환담을 나눈후 이스트룸으로 이동,20여분간에 걸쳐 공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PhantomofTheOpera) 중 5곡을 감상했는데 이 뮤지컬은 현재 케네디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중. 공연이 끝나자 부시대통령은 무대로 올라가 지휘자,남녀가수와 악수를 하고 『이렇게 특별한 날에 한국에서 오신 특별한 손님을 위해 훌륭한 공연을 해주어 고맙다』고 치하. 부시대통령은 이어 노 대통령내외도 무대로 올라올 것을 권유한 뒤 참석자들에게 소개했으며 이에 노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무대에 올라가 공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 ○환대에 거듭 감사표시 ◎…노 대통령은 이날밤 국빈만찬의 답사를 통해 양국간 전통적 우의를 누누이 강조하며 환대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시. 노 대통령은 『오늘 내 생애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는 기쁨을 가질수 있었다』고 서두를 꺼낸뒤 그것은 부시대통령이 애써 구해준 「링컨―더글러스 디베이트(논쟁)」초판본 때문이라고 설명. 노 대통령은 링컨대통령이 『보통사람이 제일 잘난 사람이다.하느님께서 보통사람을 가장 많이 만든 것을 보더라도 이것이 설명된다』고 했는데 바로 「보통사람」이 자신의 대통령선거 구호였고 「보통사람의 위대한 시대를 연다」는 게 자신이 이끄는 정부의 국정목표가 됐다고 부연. 노 대통령은 『내가 「보통사람」을 선거구호로 선택했을 때 링컨대통령이 이런 말을 먼저 썼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나중에야 알게됐다』면서 『따라서 내가 링컨대통령의 「지적소유권」을 침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고의적인 침해행위는 아니었음을 믿어달라』고 조크,박수와 웃음소리가 한동안 그치지 않고 지속. ◎…노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2일 하오 백악관 테니스코트에서 1시간가량 테니스를 즐기며 우의를 다졌다. 두대통령은 현홍주주미대사·그레그주한미대사·이현우경호실장 등과 함께 코트에 도착,가볍게 몸을 푼뒤 하오4시10분부터 대통령조와 대사조로 나눠 시합. ○강력한 스트로크 구사 환갑을 훨씬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시대통령은 경쾌한 푸트워크로 노익장을 과시했고 노 대통령은 특유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대통령조와 대사조의 첫세트는 6대4로 대통령조가 승리. 두대통령은 대사조를 물리친뒤 조를 바꿔 현대사대신 이실장과 그레그대사조와 경기를 가져 역시 6대4로 승리. 두번째 시합에 들어가면서 부시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이번에도 사정을 봐주지말고 이기자』고 파이팅을 보이며 승부욕을 과시하기도.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때문에 두정상은 땀을 흠뻑 흘리면서 1시간동안 테니스를 즐겼고 시합이 끝난뒤 땀에 젖은 라켓을 교환. 부시대통령이 『이 라켓은 작년 전미 오픈에서 우승한 심슨이 기증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우승자의 사인이 있는 커버까지 드릴테니 앞으로 이 라켓을 갖고 시합하면 계속 승리하실 것』이라며 라켓을 교환. 이에 노 대통령은 『이 라켓은 미제인데 내가 이 라켓을 구입해 사용한 이래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서 쓰고 있다』면서 『한미간의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렇게 노력했다』고 조크해 웃음이 터지기도. ◎…백악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회담을 마친 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잠시휴식을 취한후 제임스 베이커국무장관이 국무부청사에서 주최한 오찬에 참석.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국무부 건물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외교사절입구(디플로매틱 엔트란스)에서 베이커장관 내외의 영접을 받고 리드 의전장의 안내로 1층에 있는 한국소개 전시대를 관람하고 애담스룸에서 대기하고 있던 오찬 참석자들을 접견. 한편 국무부청사 1층 복도에서는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기념하는 한국에 관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이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문화재모형 9점과 서울올림픽사진 36점등이 전시되었는데 미정부는 국빈방문의 경우 그나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방문 1주 전후로여는 것이 관례라고. ○두 정상 회담결과 만족 ◎…정상회담이 끝난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매디슨호텔 2층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회담결과를 브리핑. 이대변인은 『정상회담은 10시45분부터 11시25분까지의 단독회담과 25분간의 확대회담등 총 65분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양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진지하고 기탄없는 대화가 있었다』면서 『회담결과에 대해 양국 정상은 만족을 표시했다』고 설명. 이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이날 회담에서 모든 문제에 있어 의견이 다르거나 차이가 있는 부분은 없었으며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에 대한 다짐이 있었다』고 강조.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일 하오 워싱턴의 여성미술관을 방문,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여류작가 10인전」과 소장품들을 약 40분동안 관람. 윌헬미나 홀라디 관장(여)의 안내로 전시실을 둘러본 김여사는 3층 전시실의 여성인물 중심의 걸작소장품에 관심을 표명. 김여사는 특히 2층에 전시중인 박상숙 정경연 진옥선씨 등 우리나라 여류작가 10인의 작품을 재미교포 화가 부부인 한규남 최분자씨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했는데 『우리 여류미술인들의 작품성이 다양하고 과감하다』고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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