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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프렌치 쇼크] 외국인과 ‘錢爭’ 최전선 강남아줌마·슈퍼리치 있었다

    [이번엔 프렌치 쇼크] 외국인과 ‘錢爭’ 최전선 강남아줌마·슈퍼리치 있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의 ‘혈투’가 가중되는 가운데 ‘강남 아줌마’(강남 부유층)와 ‘슈퍼 리치’(Super Rich)가 주목을 받고 있다. 10~11일 이틀간 외국인의 집중 매도세에도 코스피 지수가 소폭이나마 반등한 것은 이들의 선방(매수) 때문이다. 정부는 외국인 투매를 막겠다고 공매도를 금지시켰지만 시장은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국내 채권을 산다는 금융 당국의 설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주식·채권 시장의 구입 주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여전히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들의 ‘놀이터’지만 딱히 규제 방안은 없어 고민은 깊어만 간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10일보다 11.20포인트(0.62%) 오른 1817.4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5.69포인트 오른 469.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285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고, 개인은 1059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연기금은 2186억원을 순매수해 버팀목이 됐다. 이달 들어 10일 까지 외국인은 총 4조 565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8227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개인 중에서도 강남 아줌마와 슈퍼 리치들의 힘에 주목한다. 속칭 강남 아줌마로 불리는 강남 부유층은 1인당 5억~10억원 정도를 증시에 넣었고, 슈퍼 리치들은 100억원대까지 새로 주식을 구입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A증권 지점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2100을 넘어서면서 부유층 고객의 투자가 뜸했지만 지난 9일부터 강남 부유층은 매일 3~4명, 슈퍼 리치는 1~2명이 거래를 시작했다.”면서 “절반은 단타 매매를, 절반은 가치주를 장기적 관점에서 매입하는 식으로 투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반등 분위기에 증권사에서 빚(신용대출)을 내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들은 12일 증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락할 경우 주식은 증권사 임의로 처분되고 개인에게는 빚만 남게 된다. 현재 큰 폭의 하락세에도 신용거래융자는 6조원대에 멈춰 있다. 김모(33)씨는 “정부가 외국인이 국내에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면서 계속 머물고 있다고 해서 안정적으로 느껴 빚까지 내 주식을 샀는데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금융 당국의 발언에 대해 금융시장의 시각은 다르다. 이달 들어 8일까지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와 채권 순매입 규모가 얼추 맞았지만 10일까지 보면 주식은 4조 4547억원 순매도, 채권은 3620억원 순매수로 매도 규모가 10배 이상 크다. 외국인이 80% 이상을 이용하고 있다는 공매도에 대한 금지 조치 역시 전체 거래 규모의 3.6%에 불과해 실효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외국인 매도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는 입장이다. 2008년 금융위기에도 장기펀드보유 세제 혜택, 증시안정펀드 조성, 연기금 주식 매수 유도 등 국내 투자자 대책 위주였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이 들어올 때는 환영하고 나갈 때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면서 “증시의 33%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 비율을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낮출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임주형·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최고 앵커 앤더슨 쿠퍼, 국내 최초 인터뷰

    美 최고 앵커 앤더슨 쿠퍼, 국내 최초 인터뷰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의 국내 방송 최초의 단독 인터뷰 방송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앤더슨 쿠퍼는 CNN의 메인 앵커이자 재난 전문 기자로서, 2010년 아이티 지진참사 현장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던진 채 위험을 무릅쓰고 곤경에 처한 소년을 구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쿠퍼는 성공한 저널리스트의 모습 뒤에 숨겨진 불행한 개인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철도재벌 밴더빌트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유명 패션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어머니는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구설에 올랐고, 시나리오 작가인 아버지는 50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으며, 형은 23살 되던 해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한 것. 힘든 가정사 속에서 재난 현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쿠퍼는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에 가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앤더슨 쿠퍼의 인간적인 모습도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그는“생명을 위협받는 참사현장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지만 벌레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 이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앤더슨 쿠퍼의 국내 첫 방송 인터뷰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 tvN‘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LG전자, 짝퉁제품 강력 대응

    LG전자가 ‘짝퉁’ 전자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들을 향해 ‘독한’ 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초 이라크에서 중국산 전자제품에 ‘슈퍼 LG’라는 유사 브랜드를 달아 판매해 오던 카와사(社)를 상대로 160억 이라크 디나르(16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바그다드 법원에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사 브랜드를 부착한 제품 광고 및 판촉자료의 몰수 및 폐기도 함께 요구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에도 카와사에 상표 무효 소송을 제기해 지난 3월 승소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라크에서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짝퉁 브랜드에 강력 대응한다는 점을 널리 알려 이 시장에서 유사 상표 제품이 2년 전에 비해 20% 수준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짝퉁 제품의 수출입 차단 조치는 물론 정품 사용 유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중국 선전에서도 수년간 가짜 LG전자 휴대전화를 제조해 판매하던 디스코비사를 중국 공안의 협조로 형사 단속하고, 이 회사 임직원을 선전 인민법원에 형사 고발했다. 디스코비사는 가짜 휴대전화 상품기획, 디자인, 제조 및 판매조직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세계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에 이르는 회사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브랜드 및 디자인 도용행위에 형사 및 민사소송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탭 10.1 유럽 판매 제동 걸렸다

    갤럭시탭 10.1 유럽 판매 제동 걸렸다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독일 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으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전면전으로 확대된 삼성과 애플 간 특허 분쟁에서 애플이 유리한 국면을 차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유럽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단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삼성의 태블릿PC가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재판부가 일단 받아들이고, 본 판결에 앞서 예비명령 조치를 취한 것이다. 독일법원의 결정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9일 이전 공급된 재고 물량을 제외한 ‘갤럭시탭 10.1’을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시장 전역에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즉각 항소해 가처분 신청을 철회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원에 항소해도 가처분 결정 효력은 지속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즉각적으로 대응하더라도 현 상황을 뒤집으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의신청을 통한 결과는 이르면 한 달쯤 뒤에 판가름난다.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가 해제될 경우,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을 판매하지 못해 생긴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가처분 효력이 정지될 수 있도록 가처분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라면서 “심리에서 삼성전자의 반대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판매금지 조치가 바로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지역에 재고가 충분해 당분간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곳이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 특허소송의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가처분이기는 하지만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법원이 인정하면서 최종 판결에서도 애플이 이길 경우, 유럽은 물론 북미에서의 태블릿 판매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특허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삼성의 특허 가운데 상당수는 로열티를 받을 수는 있는 것들이지만, 애플에 대해 제품 생산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유럽시장 규모를 고려한다면 이번 결정은 (삼성의 태블릿 판매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000원(0.55%) 떨어진 7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정보기술(IT) 종목들이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3%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현지 거래처나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순녀·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일, 20나노급 D램양산 기 싸움

    한·일, 20나노급 D램양산 기 싸움

    세계 1, 2위 D램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와 3위인 일본 엘피다가 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장 앞선 미세공정 기술인 2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급 제품 양산을 놓고 국가 간 자존심이 걸린 싸움에 돌입했다. 한국이 19년간 지켜온 메모리 반도체 기술 일등국가의 위상을 다시 일본에 내줄 것인지를 놓고 세계 반도체 및 정보기술(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엘피다 “25나노 시제품 출하” 9일 업계에 따르면 엘피다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말 25나노 2기가비트(Gb) 용량의 DDR3 SD램 시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하하고 상업 생산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하던 일본은 1992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을 개발한 이후 한국에 기술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해왔다. 엘피다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일본이 19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반도체 기술 우위를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엘피다가 지난 5월 “7월부터 25나노 D램을 양산하겠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국내 반도체업계는 “영업적자에 시달리던 엘피다가 투자 자금을 모으려 기술 개발 단계를 과장한 것 아니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후 엘피다는 지난달 말까지 조용한 행보를 보이다 이달 초 25나노 제품 생산을 전격 선언했다. 이어 1분기(4~6월·일본 회계연도 기준) 실적을 발표하면서 “25나노를 포함한 30나노급 이하 제품 비중을 6월 말 현재 10% 수준에서 9월 30%, 12월 55% 안팎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4기가비트 DDR3 SD램은 연말까지 생산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계 “양산 약속 못 지켰다” 20나노급은 30나노급보다 전력 소모가 15~20% 적고 크기도 작아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에서 더 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덕분에 생산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업체를 압도할 수 있다. 엘피다는 새 제품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평판TV, 셋톱박스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국내 업계는 아직도 엘피다의 제품 개발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엘피다가 지난 5월 25나노 제품의 샘플 출하와 동시에 양산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현재 이 회사가 밝힌 공식 단계는 ‘샘플 출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새 D램 칩과 모듈을 개발해 인증을 받고 PC 제조업체 등에 보내 세트 장착을 결정하기까지 적어도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양산’한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그러면서도 국내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말까지 20나노급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이를 ‘연내 가급적 빨리’로 전략 수정했으며, 30나노급 제품의 비중도 연말까지 50%로 높이기로 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4분기 20나노 후반급 개발을 완료해 선두 업체와 격차가 거의 없어지는 수준으로 가고, 20나노 초반급 D램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소니 ‘3D안경’ 함께 쓴다

    삼성전자는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와 함께 ‘풀 HD 3D 안경 이니셔티브’를 구성하고 액티브 3차원(3D) 안경 기술표준을 공동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3D 입체영상 TV, PC, 프로젝터, 3D 영화관 등 다양한 3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블루투스 무선주파수(RF) 및 적외선(IR) 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9월까지 3D 안경 기술표준을 만든 뒤 IR 및 RF 방식이 적용된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내년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2011년형 3D TV에도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액티브 3D 안경은 오른쪽과 왼쪽 눈 모두에 풀 HD 3D 영상을 제공할 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돼 3D 영상을 감상할 때 기기와 시청자 간 위치 제약이 적어 더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선명하고 몰입감이 뛰어난 액티브 3D 기술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통신업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간 갈등에서 출발한 망 중립성 논쟁이 포털사이트와 스마트TV 제조업체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유·무선 통신망을 가진 통신업계와 이들 통신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이 망 사용 대가를 두고 싸움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통사 “인터넷 회선 중단 고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조만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소니 등 스마트TV 제조업체들에 대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명의로 공문을 보내 스마트TV로 인한 데이터 사용 대가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TV가 유발하는 트래픽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TV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청난 용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만큼, TV 업체들도 망 투자비를 분담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자는 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 제조업체들과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TV를 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주던 것을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초강수를 두는 것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망 추가 설치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TV 업체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 대가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스마트TV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업체들이 망 이용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TV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직 시장도 만들어지지 않은 스마트TV에 대한 망 사용료를 내라는 이야기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면에서 통신업계 위기의식 현재 망 중립성 논쟁은 스마트TV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무료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스카이프, 구글(구글톡), 애플(페이스타임) 등과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과도하게 트래픽을 잠식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로 망 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주장에는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던 음성, 문자, 영상통화 수익을 잠식당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자신들의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무료통화 서비스는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와 겹친다. 스마트TV 역시 통신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프로토콜(IP) TV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두 이통사들의 잠재적인 위협 대상인 셈이다. 결국 경쟁업체들의 서비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면 이들의 수익 가운데 일부를 망 사용료로 보전받겠다는 속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망 중립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트래픽은 내용과 서비스, 단말기 종류 등과 무관하게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무선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기들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통신업계와 망 중립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업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 삼성, 美 유명 호텔 체인에 총 1만5000여대 TV공급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호텔의 객실용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GM 그룹 소유의 뉴욕뉴욕, 룩소르, 엑스칼리버 호텔에 올해 초부터 4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벨라지오, 서커스 서커스 호텔의 객실용 TV까지 잇따라 수주해 총 1만 5000여대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MGM은 라스베이거스에만 14개 호텔, 4만여개 객실을 소유한 최대 호텔 체인이며 1998년 문을 연 벨라지오 역시 3900여개 객실이 있는 대표적인 최고급 호텔로, 이곳에 TV를 공급하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호텔 체인의 경우 제품을 공급하기가 까다롭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프리미엄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화재·도난 방지 등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업체는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前수학교수, 4번 복권당첨 ‘200억대 재벌’ 등극

    前수학교수, 4번 복권당첨 ‘200억대 재벌’ 등극

    천운을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치밀한 계산으로 이뤄낸 결과일까. 미국의 한 60대 여성이 거액의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되자 이를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잡지 ‘하퍼’(Harper)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조안 R. 진더(63)란 여성이 1993년 생애 첫 복권에 당첨된 이후 잇달아 3번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조작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진더는 텍사스에서 발행되는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됐다. 1993년 540만 달러(59억원)에 당첨되고,10년 뒤 2년마다 200만달러(21억원), 300만달러(32억원), 1000만(109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것. 복권으로만 그녀는 총 222억원 넘는 부를 축적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 여성의 당첨은 무려 18셉틸리언(10의 24승 분의 1)이라는 천문학적인 확률로 계산된다. 또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런 행운은 1000조년에 한 번씩 일어날까 말까한 매우 희귀한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진더의 복권당첨이 단순한 우연일리 없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의심을 살만한 정황도 여럿 포착됐다. 진더가 사는 곳은 라스베이거스인데 복권에 당첨된 곳은 늘 텍사스 주였으며, 최근에 당첨된 3장의 복권은 모두 같은 상점에서 산 즉석 복권이라는 점도 의심을 살만 했다. 무엇보다 이 여성의 복권당첨의 타당성을 의심하게 하는 건 그녀의 전력. 진더가 명문대학 스탠퍼드 대학의 전직 수학교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그녀가 알고리즘 분석으로 거액의 복권에 연속 당첨하는 걸 가능케 했던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더의 복권당첨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복권발급처인 ‘텍사스 로터리 커미션’(The Texas Lottery Commission)측은 “진더는 행운의 여신으로 태어난 것일뿐 복권당첨이 조작됐을 가능성은 0%”라고 일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엠마왓슨-조니시몬스 대낮 LA거리 공개키스…이젠 밝힐수 있다?

    엠마왓슨-조니시몬스 대낮 LA거리 공개키스…이젠 밝힐수 있다?

    조니 시몬스와 엠마 왓슨이 대낮에 LA 거리서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엠마 왓슨(21)과 조니 시몬스(24)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다정하게 포옹하며 키스를 나누는 여러 장의 사진을 보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LA 산타모니카의 한 레스토랑 앞에서 촬영된 파파라치 사진에서 엠마 왓슨은 조니 시몬스의 허리를 자물쇠로 채운듯 두 팔을 교차시켜 꽉 껴안고, 달콤한 포옹과 키스를 나눠 소문대로 두 사람이 깊은 사이임을 알려준다. 화려한 맥시 스커트, 흰색 스웨터, 샌들을 신은 엠마는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인 조니와 함께, 승용차와 가로수 사이의 공간에 서서 사랑을 교환했다. 엠마 왓슨과 조니 시몬스는 영화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의 주연을 함께 맡아 연기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그동안 계속 부인해왔다. 한 여성 목격자는 “엠마와 조니가 다정한 눈빛을 교환하며 키스와 포옹을 하고 있었다”며 “엠마는 남자에게 완전히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조니는 엠마가 친구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산타모니카의 한 고급주택에서 엠마와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소식통은 “조니는 이번 주 엠마와 함께 적어도 하룻밤을 보냈으며 둘 사이가 심각한 관계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은 작년 남자친구 제이 배리모어와 결별한 후 모델 조지 크레이그, 록가수 라파엘 케브리안 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할리우드의 한 연예 전문매체가 엠마 왓슨과 조니 시몬스가 열애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엠마 왓슨은 측근의 입을 빌어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지만 그냥 순수한 관계” 라고 부인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 원불교에 120억원 기부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 원불교에 120억원 기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이 원불교 해외포교 사업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교계 및 삼성 등에 따르면 홍 관장의 모친인 김윤남(87) 여사가 몸담고 있는 ‘원달마센터 후원재단’은 최근까지 원불교가 건립 중인 ‘원달마센터’에 여러 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기부했다. 원달마센터 후원재단은 김 여사를 비롯해 사회지도층 3~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원불교 측은 재단이 낸 12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홍 관장이 지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홍 여사가 정확히 얼마나 기부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해마다 꾸준히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회장·이부진 사장 첫 동반출근 왜?

    이건희 회장·이부진 사장 첫 동반출근 왜?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삼성 에버랜드 사장이 4일 아버지인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동반 출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장은 오전 8시 30분쯤 이 회장의 롤스로이스 팬텀 승용차에 동승해 서초 사옥에 도착했으며, 마중 나와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박필 삼성전자 전무 등과 인사를 나눴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사장은 이 회장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사옥 내부로 들어갔으며 이 회장과 함께 42층 집무실로 이동했다. 이 사장은 이전에도 서초사옥에 들러 이 회장에게 경영상황을 보고한 바 있지만 출근길에 동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의 동행 출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 에버랜드 복수노조 설립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호텔 신라의 경영 악화 등에 대한 보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번 동반 출근에 대해 “이 사장이 오전 중 호텔신라와 에버랜드, 삼성물산 등 계열사 업무 보고를 받기 위한 업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아이마켓코리아(IMK) 지분 매각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42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광주공장 이틀째 스톱

    협력업체의 자금난 때문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와 청소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에 있는 한 협력업체가 자금난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하면서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청소기 2개 생산라인이 3일부터 이틀째 멈춰 섰다. 해당 협력업체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의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시스템 에어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올해 삼성전자 납품 예상액이 240억원대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큰 편이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측에 자금지원을 긴급 요청하고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공급물량이 모자란 것은 아니어서 이번 생산라인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차 협력사인 이 업체가 자금난으로 인해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셜커머스시장 판도재편 본격화

    소셜커머스시장 판도재편 본격화

    국내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세계적 소셜커머스 기업인 리빙소셜에 팔리면서 수백개가 난립한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합종연횡을 통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티켓몬스터 리빙소셜이 인수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빙소셜은 최근 티켓몬스터의 지분 100%를 현금과 자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계약을 했다. 리빙소셜은 2009년 설립돼 세계 22개국 478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그루폰과 함께 세계 소셜커머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리빙소셜은 거래대금 가운데 계약금만 현금으로 지불하고, 잔금은 자사 기업공개(IPO)때 발행할 신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현금 가치로 3500억~4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그루폰이 티켓몬스터에 인수를 제안할 당시 가격이 1억 7000만 달러(약 1900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11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2배나 높아졌다. 리빙소셜은 올해 초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소셜미디어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티켓몬스터까지 거느리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신현성 대표를 비롯해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 티켓몬스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에 법인을 세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그루폰과 달리 이미 규모를 갖춘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게 리빙소셜의 판단이다. 리빙소셜이 티켓몬스터를 인수하면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도 본격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게 된 티켓몬스터가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지게 되면 다른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대기업 또는 글로벌 업체와의 결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과열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점도 합종연횡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그루폰도 몇몇 국내 업체들과 만나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2위 업체인 쿠팡을 인수하려 했지만 업체가 제시한 가격(2000억원 이상)에 부담을 느껴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코리아 등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롯데i몰, 신세계몰, H몰 등 대기업 쇼핑몰을 제치고 온라인 쇼핑몰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업체 먹튀 논란 재연 가능성 다만 시장 재편 과정에서 “국내 업체들이 외형만 불려 회사를 팔아 이익만 챙기려 한다.”는 ‘먹튀’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수수료 0%, 사입(소셜커머스 업체가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사들이기) 등이 빈번한 상황”이라면서 “리빙소셜에 이어 그루폰이 국내 업체를 인수하면 두 업체가 시장을 주도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소셜커머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판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佛 명품향수 ‘아닉 구탈’ 인수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지주회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는 2일(프랑스 현지시간) 미국계 사모펀드인 스타우드 캐피털로부터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 구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모레는 처음으로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게 됐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춤으로써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아닉 구탈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취향에도 맞는 명품 브랜드란 점에서 아시아 향수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인 ‘롤리타렘피카’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향수 공장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981년 설립된 아닉 구탈은 프랑스 파리에 첫 매장을 연 뒤 2005년 스타우드 캐피털에 매각됐다. 2009년에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 20개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제로정년’ 새바람

    ‘제로정년’ 새바람

    정년퇴직한 고령 인재들을 다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법적인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기업의 급격한 인력 공동화 현상을 막고, 세계 최고 수준인 이들의 노하우도 십분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업계 최초로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및 공정·장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과가 우수한 연구원 등 전문 인력들이 정년 이후에도 계약직 형태로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LG디스플레이의 R&D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들은 만 58세가 되는 시점에 사내 인재개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장근무를 할 수 있다. 선정된 기술인력들은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직급이나 직책, 호봉, 연봉 등 정년 당시의 처우와 혜택을 보장받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 정년을 넘긴 인력 가운데 일부를 개별적으로 계약직 형태로 고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이를 제도화한 경우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연장근무제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의 사기를 높이고 회사에 헌신한 직원들이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몰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구원들이 건강과 열정만 뒷받침된다면 70~80세까지도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몇몇 기업들도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의 경우 일반적인 정년은 만 55세이지만, 조종사와 정비사 등 고급인력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통해 60세 안팎까지 일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도 2009년부터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본인이 원할 경우 만 58세인 정년 이후에도 1년을 더 일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년퇴직한 조합원 817명 가운데 766명이 정년 연장을 신청했다. 이처럼 정년퇴직 후 재고용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기업과 직원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갖춘 기술인력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들의 경험을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직원들 역시 재고용으로 정년(60세 이하)과 국민연금 수급시기(60세 이상) 사이의 공백을 메우게 돼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에서는 정년 이후 재고용 제도가 능력만 있으면 사실상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돼 ‘제로정년’으로 불리기도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기아차, 도요타 제쳤다

    현대기아차, 도요타 제쳤다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가 도요타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미국시장에서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종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도요타는 2일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리콜사태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판매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반기(425만대)보다 무려 124만대 실적이 줄었다. 올 상반기 319만대를 판 현대기아차보다 도요타는 18만대나 뒤지며 5위로 밀려났다. 판매 1위는 GM(464만대)으로, 지난해 1위였던 도요타의 부진을 틈타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409만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과 343만대를 판매한 르노-닛산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 등 첨단 차종 개발과 고품격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780여대가 팔려 전월 대비 판매량이 25% 늘었다. K5 하이브리드도 전월 대비 191% 증가한 3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강화된 미국의 신연비기준과 미국시장의 특성에 맞춰 중형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 평균연비를 54.5mpg(miles per gallon·ℓ당 23.0㎞대)로 높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 업체는 현재 27.3 mpg(2009년 기준)인 평균 연비를 2016년까지 35.5mpg(ℓ당 15.0㎞대)로 개선해야 한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월 1422대, 7월 1780대가 팔리며, 혼다 인사이트(1201대), 포드 퓨전(969대) 등을 제치고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단숨에 판매량 2위에 올랐다. 또 기아차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역시 판매 첫달인 6월 103대에 이어, 7월 300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 TV 북미시장 ‘전관왕’

    삼성 TV 북미시장 ‘전관왕’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을 석권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디지털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 35%, 수량기준 점유율 25.3%로 1위를 차지했다. 평판 TV도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5.4%의 점유율로 1위였고, 발광다이오드(LED) TV와 3차원(3D) 입체영상 TV도 각각 금액기준 44.1%, 54.5%, 수량기준 32.9%, 5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로 집계됐다. 스마트 TV가 포함된 인터넷 프로토콜(IP) 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43.8%, 수량기준 38.9%로 역시 1위였고,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점유율도 각각 금액기준 33.3%, 44.4%, 수량기준 22.7%, 41%로 1위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PDP TV의 경우 지난 1월 금액기준 44%, 수량기준 41.3%의 점유율로 첫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정상을 유지하며 처음으로 반기(6개월)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프리미엄급인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 점유율도 금액기준 49.2%, 수량기준 47.2%로 1위에 올랐고, 40인치 이상 LCD TV도 금액기준 40%, 수량기준 33.9%의 점유율로 역시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TV 전 제품에 걸쳐 질적·양적으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삼성이 대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현 상황에서 MRO 사업에 대한 한계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1일 삼성 등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IMK)는 지난해 기준 1조 5491억원의 매출로 서브원(3조 5952억원·LG계열)에 이어 MRO 업계 2위다. IMK가 그동안 삼성의 내부 물량을 사실상 독식해왔다. 삼성은 ‘대기업의 MRO 사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5월 IMK의 사업 범위를 계열사와 1차 협력사로 한정한다고 선언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 관련 거래에서도 더 이상 신규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IMK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때문에 IMK가 삼성의 품을 떠나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지금으로서는 IMK의 유일한 성장동력은 해외시장 개척뿐인데, 이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게 내부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압박 또한 외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관행과 관련해 서브원(LG)과 웅진홀딩스(웅진), 한화S&C(한화) 등 대기업 MRO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IMK는 조사에서 제외됐지만 직·간접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적지 않은 압력을 받고 있어 삼성으로서도 입장이 난처했던 게 사실이다.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IB) 담당 임원은 “삼성 입장에서는 IMK의 지분을 매각하기 싫었겠지만 IMK가 이건희 회장 관련 지분이 거의 없는,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업체여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매각대금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소기업이 ‘공룡기업’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삼성의 ‘결단’에 따라 LG와 포스코 등 MRO 업종에 진출해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을 계속 하겠다, 안 하겠다 언급하기 어려운 단계”라면서 “지금 이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각도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 중이므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대로 방향에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엔투비를 계열사로 둔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엔투비를 방문해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현재처럼 0.2~0.4% 정도의 낮은 영업이익 역시 시스템 개선 등에 우선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투비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적정한 구매자가 있을지 의문인 데다 다른 주주들과의 관계도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종이·데스크톱 필요없는 사무실 ‘성큼’

    종이·데스크톱 필요없는 사무실 ‘성큼’

    1975년 6월 30일자 미국 비즈니스 위크에 눈길을 끄는 예언 기사가 실렸다.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의 팔로알토(PARC) 연구소장인 조지 페이크가 1995년까지 ‘종이 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C의 확산으로 전자 문서가 활용되면서 종이가 사라질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 달리 복사기가 아닌 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인류의 종이 사용량은 되레 크게 늘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세계적인 현상이 되면서 페이크의 예언이 뒤늦게나마 빛을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중심으로 사무실 풍경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의 사무실에서 종이와 데스크톱이 사라지고 두께가 채 10㎜도 되지 않는 태블릿PC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1일 IC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달 29일부터 전 직원 4500여명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종이 없는 사무실을 구축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 문서를 사내 클라우드로 태블릿PC에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싱크보드’, 업무매뉴얼 등 사내 출판물을 전자 잡지 형태로 제공하는 ‘인포보드’, 카탈로그로 영업을 할 수 있는 ‘T 비즈카탈로그’ 등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종이를 앞에 두고 메모하는 기존 회의실 모습도 바뀌고 있다. 태블릿PC로 불러온 문서에 메모를 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기능이 있어 굳이 종이가 없어도 된다. SKT는 1인당 50기가바이트(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해 올해 말까지 데스크톱이 필요없는 사무 환경(VDI)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만 20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KT는 아이패드만 들고 회의하는 문화가 이미 정착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회의 때마다 참석자 수대로 출력하던 회의 자료도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 회의 직전에 이메일로 안건을 보내고 회의에서는 각자 아이패드로 메모를 하고 논의한다. 따라서 종이 사용량도 크게 감소했다. KT의 월평균 A4 용지 사용량은 1인당 231장에서 올해 상반기 188장으로 20%가 줄었다. KT는 연간 83t의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은 국내외 법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및 데스크톱 가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직원 8만여명에게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보는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는 VDI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VDI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문서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내부 직원들은 단말기로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클라우드 환경이다. 중앙 서버에서 모든 문서를 관리하기 때문에 USB 등 외부 저장장치로 문서를 복사할 수 없어 보안성이 뛰어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전 세계 법인으로 확대해 구축하고 미국 버라이즌, AT&T와 공동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페이퍼리스 및 VDI 사무 환경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류지영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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