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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

    美, 한국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

    미국 정부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한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받아 세탁기를 저가 판매하고 있다는 잠정 결정을 내렸다. 최근 냉장고 덤핑 관련 판결에 이은 것이어서 미국 업체들의 ‘한국 견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은 30일(현지시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덤핑 제소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으로 국제무역법규를 위반했다고 예비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판정은 미 가전업체 월풀이 지난해 말 “한국 업체들이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 제품이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당국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상무부가 고시한 상계관세율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70.58%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20%와 0.22%이다. 통상 상무부는 덤핑 관련 예비 판정 뒤 3~6개월 뒤 최종 판결을 내놓는다. 이 때문에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월풀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제품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현재 상무부는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 조사도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이에 대한 예비판정이 오는 6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월풀이 심도 있는 조사를 위해 연기 신청을 해 7월 27일로 늦춰졌다. 올 초 냉장고에 이서 세탁기까지 한국 제품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최근 미국 업체들의 위기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월풀이 ITA에 제소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치솟고 있는 제품들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티븐슨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하단 냉동고형(프렌치도어) 냉장고는 46.0%, 드럼세탁기는 38.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미국 업체들을 압도했다. 이번 판정으로 70% 넘는 상계관세율을 부과받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현지 변호인단을 꾸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월풀에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던 터라 이번 제소를 더욱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3월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단 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정부보조금과 덤핑 수출을 모두 인정했지만, 지난 4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산업피해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결정이 뒤집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 안팎으로 나온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 상계관세율이 1% 미만이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오늘 판정은 여러 절차 가운데 하나”라면서 “상무부가 보조금 및 덤핑 혐의에 대해 최종 판정을 내려도 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를 인정해야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폰5의 가장 유력한 실물 디자인 공개

    아이폰5의 가장 유력한 실물 디자인 공개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5’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단순히 디자인 이미지가 아닌 실제 제품의 외형사진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차세대 아이폰일 것이라는 확신이 지배적이다. 사진 속 제품은 검정색과 흰색 2가지 모델이며, 아이폰3GS 보다는 아이폰4에 가까운 각진 외형과 모서리가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4인치 가까이의 훨씬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메탈 소재의 뒷부분은 아이폰4와 차별화 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폰5와 관련된 루머가 숱하게 나돌았지만 디자인이 아닌 실물 형태의 사진이 나온 경우는 매우 드물어 애플 마니아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약 2주 전 애플이 ‘iPhone5.com’이라는 인터넷 도메인을 등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조만간 차세대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이폰5 출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애플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되거나 혹은 출시 일정이 정식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추측을 내놓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 스마트TV, 네덜란드 석권… LG 드럼세탁기, 美서 성능 1위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TV가 네덜란드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컨슈멘텐본드 평가에서 1~4위를 휩쓸었다고 30일 밝혔다. 19개 TV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삼성의 2012년형 발광다이오드(LED) TV 40인치 ES8000·ES7000·46인치 ES7000 등 3개 모델이 공동 1위, 46인치 ES8000이 4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WM3470HA)도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드럼세탁기 제품 성능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세탁성능, 에너지 효율, 물 효율, 용량, 옷감 케어, 소음, 진동 등 총 7개 부문을 평가했다. LG 드럼세탁기는 이 중 4개 부문에서 ‘최고’, 3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반성장 특집] GS

    [동반성장 특집] GS

    GS는 협력회사를 단순한 거래의 대상이 아닌 공생 발전하는 동반자로 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져야 대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기본 인식 아래 협력 업체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 발전을 추구하는 한편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정착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는 업종별 특성에 맞춰 계열사별로 ▲협력 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지원 ▲협력 회사와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협력 업체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상생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현금결제 비율 확대 및 지급기일 단축 등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GS칼텍스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협력 업체들을 위해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을 미리 지급하는 선급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GS는 2010년부터 ㈜GS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마련,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S3 인체 인식 기능’ 주목

    삼성전자가 29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전격 출시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영국·프랑스·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 중동, 아프리카 28개국에서 갤럭시S3를 선보였다. 28개국 동시 출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가운데 사상 최다 기록이다. 삼성은 다음 달까지 145개국 296개 통신사업자에 갤럭시S3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S’는 112개국 175개 사업자에, ‘갤럭시S2’는 135개국 210개 사업자에 공급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최초로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얼굴과 눈, 음성, 동작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동작하는 기능과 최첨단 카메라 성능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통신사인 영국 보다폰은 “갤럭시S3가 자사 안드로이드폰 역사상 최다 선(先)주문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영국 휴대전화 유통업체 카폰 웨어하우스도 “갤럭시S3가 올해 가장 빨리 팔리고 있는 선주문 제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갤럭시S3는 4.8인치 고해상도(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무게 133g, 두께 8.6㎜, 배터리 용량 2100㎃h,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국내에는 다음 달 SK텔레콤에서 3세대(3G) 모델을 우선 출시한 뒤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은 7월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90만원대로 미국,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반성장 특집] 삼성전자

    [동반성장 특집]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상생협력은 2008년 5월 발족한 상생협력실(2010년부터 ‘상생협력센터’로 변경)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상호 성장을 통한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노력은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2010년 8월 발표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실천 방안은 ▲원자재 가격 변동을 부품 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급제’(삼성전자가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회사에 제공하는 제도) ▲2·3차 협력업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지원책 마련 ▲우수 협력회사를 ‘베스트 컴퍼니’로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2015년까지 50곳) ▲기술·인프라 등 역량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회사 문호 확대 ▲협력회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지원센터’ 설립을 포함한 기술개발 지원책 마련 ▲중소기업 중견전문인력 구직 지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지난 1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기업들에 개발기금을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를 선보였다. 유망기업을 발굴해 함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 뒤, 이를 받아들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독창적인 동반성장 모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첫 5인치 LCD패널 LG디스플레이 개발 성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풀 고해상도(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세계 최초로 5.0인치 풀 HD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패널은 풀 HD(1920×1080)에 440ppi(인치당 픽셀 수)가 적용돼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지난해 말 선보였던 기존 제품(4.5인치, 1280×720, 329ppi)보다 화면 크기는 0.5인치 증가한 데 비해 화소 수는 2.2배 이상 많아졌다. AH-IPS는 기존 IPS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터치 시에도 화면이 안정적이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원본 이미지의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5.0인치 풀 HD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다음 달 3일부터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2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카톡 넘어서라”… 챗온의 도전

    “카톡 넘어서라”… 챗온의 도전

    삼성전자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챗온’을 국내에도 내놓으면서 ‘카카오톡’이 주도하는 시장 판도에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석우(1988년 졸업) 카카오 공동대표와 이재용(1991년 졸업) 삼성전자 사장이 펼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국내 서비스에 나선 챗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iOS’까지 동시에 지원해 사용 범위를 크게 넓혔다.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챗온은 현재까지 120여개국 68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 조만간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용 서비스도 내놓아 잠재 사용자 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특히 챗온은 이재용 사장의 강력한 ‘지원사격’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챗온 출시 때부터 서비스를 내려받아 써 온 ‘열혈 이용자’인 이 사장은 최근 관련 임원들에게 삼성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 챗온을 선발주자들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임원은 “장기적으로는 챗온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마켓인 ‘삼성앱스’를 애플 ‘앱스토어’에 견줄 만한 콘텐츠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게 이 사장의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온은 카테고리별 순위에서 20~30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라는 하드웨어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설득해 ‘갤럭시S3’ 등 전략 스마트폰에 챗온을 기본 탑재하게 되면 파괴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톡에 합류한 이석우 공동대표는 한국IBM과 NHN 등을 두루 거친 정보기술(IT) 전문 경영인이다. 최근 카카오톡이 일본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챗온 등 후발주자의 도전을 의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사외이사 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느냐는 사외이사 구성 못지않게 한 회사 이사회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지난해 대기업 중 이사회에서의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였다. 그만큼 이사회 운영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명인 KT 이사회 멤버 중 72.7%인 8명이 사외이사다. 이어 ▲SK하이닉스 69.2%(13명 중 9명) ▲SK이노베이션 66.7%(9명 중 6명) ▲SK텔레콤·대우조선해양 62.5%(8명 중 5명) 순이다. 오너가 없는 그룹이나, SK 계열사들이 대체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편이다. 반면 선임 비율이 낮은 기업은 ▲롯데쇼핑·S-오일 54.5%(11명 중 6명)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6개사 55.6%(9명 중 5명) 등이다. 올해 3월 주총 이후 대기업들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53.8%(13명 중 7명)로 3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2명의 사외이사가 추가로 합류했지만, 동시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전무)과 외아들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상법상 사외이사 비율 기준인 50%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사회에 대한 오너가의 입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평균 출석률은 95.4%로 높은 편이었다. 출석률 100%를 기록한 기업은 (주)SK와 포스코, S-오일, LG화학, 롯데쇼핑, 대우인터내셔널, ㈜LS 등 7개사였다. 90%를 밑돈 곳은 삼성물산(85%)과 호남석화·대한항공·(주)한화(87.5%), 현대제철(89.1%) 등 5개사다. 30대 기업이 총 321차례의 이사회를 통해 안건 887건을 심의한 결과 부결되거나 수정 가결된 안건은 전체의 1.7%에 불과한 15건에 그쳤다. 8건이 부결 및 수정가결된 SK하이닉스를 빼면 가결률은 99.2%까지 치솟는다. 단 한 차례라도 사외이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곳은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KT,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6개 기업에 불과했다. 그만큼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나머지 24개 기업은 단 한 명의 반대의사도 없이 원안이 100% 가결됐다. 처리 안건 중 부결이나 수정 가결된 안건의 비율은 SK하이닉스가 30.8%로 가장 높았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선임 때 집중투표제를 의무적으로 적용,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에 잘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대주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지배주주가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 종말’ 대비 최고급 ‘지하 14층 아파트’ 매진

    ‘지구 종말’ 대비 최고급 ‘지하 14층 아파트’ 매진

    핵전쟁 이나 행성 충돌 등 지구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위협에도 살 수 있는 일명 ‘럭셔리 지하 아파트’가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업자인 래리 홀은 최근 “지구 종말 대비 아파트가 이달 모두 인기리에 판매됐다.” 면서 “현재 입주하기 위해서는 대기번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미국 중부 캔자스 주 옛 미사일 격납고 지역 지하에 수직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일부가 완공된 상태다. 이 지하 아파트는 그 특이한 용도 못지 않게 럭셔리한 시설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하 53m까지 파내려가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해 콘크리트 대신 철강을 섞어 지지대를 만들어 태양폭발이나 핵전쟁에도 끄떡없다. 또한 최고급 풀장과 영화관, 도서관 까지 갖추고 있으며 식료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텃밭과 인공호수와 학교, 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명 ‘종말 예비팀’(Doomsday Preppers)이라 불리는 이 아파트는 덴버 주에 사는 개발업자인 래리 홀을 비롯한 총 4명의 투자자가 이미 700만 달러(약 83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건물로, 총 지하 14층으로 이미 격납고로 쓰이던 곳을 수리·보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홀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고 싶어 이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면서 “입주하기 위해서는 2백만 달러(약 24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지구종말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입주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연아 vs 연재… 삼성·LG ‘에어컨 판촉戰’

    연아 vs 연재… 삼성·LG ‘에어컨 판촉戰’

    ‘피겨여왕’ 김연아(22)와 ‘체조요정’ 손연재(18)를 각각 앞세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삼성은 “매출이 올해 1분기부터 LG를 따라잡았다.”고 선언하자, LG는 “올 들어 (만년 2위인) 삼성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시장 규모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조사자료가 없다보니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7일 “자체 분석 결과, 1분기 에어컨 판매량에서 LG전자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면서 “2분기에도 이런 리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는 1990년대부터 국내외 에어컨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과감한 마케팅을 앞세운 삼성이 꾸준히 따라오면서 2010년부터는 점유율 차이가 2~3% 이내로 좁혀졌다. 자사 에어컨 모델인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주효했다. 특히 삼성은 올해 ‘스마트 에어컨’을 콘셉트로 가습과 제균 등 부가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통해 LG를 1~2%가량 앞서고 있다고 판단,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LG 측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삼성이 에어컨 시장에서 괄목상대할 만큼 성장한 것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삼성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데다 올해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봄 추운 날씨 탓에 1분기 에어컨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1위 업체(LG전자)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면서 “그 격차가 5% 이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 자사 모델인 손연재가 체조 메달권에 오르는 등 선전한다면 ‘손연재 에어컨’의 판매량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독일계 시장조사기관인 ‘GfK’의 자료를 인용한다. GfK는 전국 가전 전문매장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점 자료에 근거해 가전시장 내수 자료를 제공한다. 하지만 지난해 가전유통업체 하이마트가 GfK에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등 통계 작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신력을 조금 잃은 게 사실이다. LG는 지난해부터 이런 GfK 자료 대신에 전국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자체 조사해 수집한 자료를 활용한다. 그러나 판매업체가 독자적으로 수집한 자료인 만큼 경쟁업체들은 자료의 공신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에어컨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지만, 선두업체가 되면 대대적으로 ‘1등 마케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전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한국CM전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달 ‘광고효과 톱10’ 광고에 동서식품, 하이트맥주, LS네트워스 등 3개 기업의 광고작을 진입시키며 ‘광고의 여왕’으로도 등극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이마트·전자랜드 새 주인은? 유통·가전업계 신경전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제품 전문점들을 롯데와 신세계 등 거대 유통기업들이 인수·합병(M&A)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제조사들이 이해득실 계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느 업체든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를 모두 인수할 경우 국내 가전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게 돼 기존 제조사들의 생산·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이마트는 전자랜드 인수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업 실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나서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실사를 위한 우선권을 가진 것일 뿐 인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이미 이마트의 전자랜드 인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349억원의 매출을 거둔 가전유통 전문점으로, 전국에 11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9% 안팎으로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가전유통 시장 ‘최대어’인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이미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뛰어든 상태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3조 4053억원으로, 부동의 가전 유통업계 1위 업체다. 어느 곳이 인수하더라도 곧바로 주력 계열사로 자리잡게 된다. 가전제품은 마진이 워낙 적어 유통업계에서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두 유통 재벌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에 동시에 나서는 것은 최근 정부의 대형 마트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가 심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마트가 문을 닫더라도 가전 양판점을 통해 물건을 대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는 하이마트를 롯데 혹은 신세계가 인수하면 단박에 가전유통 업계의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현재 하이마트 물량에 백화점, 마트 등 수요를 더해 가격 협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대형 제조사는 물론 중소 가전 제조사들까지도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전에 이해득실 관계를 따져보고 있다. 모든 유통채널 물량을 일괄 주문하는 대신 제품 공급 가격을 더욱 낮춰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가전시장을 양분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마케팅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두 회사 모두 자체 유통점이 있긴 하지만 하이마트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유통망이 없어 하이마트에 주로 의존하던 중소 업체들의 경우 마진 하락 등을 가정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신세계가 전자랜드에 이어 하이마트까지 가져가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가 범(汎)삼성가에 속하는 만큼 자신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롯데나 신세계가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현재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하이마트 가격보다도 더욱 낮춰 제품을 공급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수익성에도 다소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페이스북 주식을 사는 게 ‘도박’이라는 건 알았지만 ‘사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5만 달러를 모아 상장 직전 페이스북 주식을 샀던 크리스 르바턴의 말을 워싱턴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1주일도 안 돼 선택적 정보제공 등으로 소송과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과 주간사 모건스탠리 등에 대한 개미들의 불만을 응축한 말이다. 공모가를 뻥튀기한 닷컴 거품과 월가 탐욕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1000억 달러짜리 페이스북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와 관련돼 온갖 억측과 보도가 난무한 24일 자체 개발한 카메라앱 ‘페이스북 카메라’를 출시했다.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의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카메라 앱을 내놓았다. 주가는 상장 거래 5일 만인 이날 33.03달러였다. 공모가 38달러에서 13%가 떨어졌다. 상장 당일을 제외하면 내리 4일째 공모가를 밑돌아 반등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모가가 주가수익비율(PER)의 74배에 달하면서 거품론을 일으켰다. 현재 애플은 13.6배, 구글은 18.2배, 지난해 나스닥 평균인 15.7배와 비교하면 4~5배 높다. 피보텔 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위세르는 목표가를 30달러로 제시하며 매도를 추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1% 성장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주는 예측불가능한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다. IPO 당시 구글은 PER가 100배, 아마존은 126배였다며 페이스북의 성장 잠재력을 옹호한다. 페이스북은 곧잘 구글과 비교된다. 웹 검색을 기반으로 한 구글이 인터넷 전체를 사업 모델로 삼는다면 9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가 사업 기반이다.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70%, 유럽 시장의 86%를 각각 점유한다. 정보 검색과 우선 순위를 매기는 페이지랭킹 알고리즘은 압도적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9억명은 중국·인도 뒤를 잇는 ‘사이버 제국’이다. 미국 가입자는 한 달 평균 7시간 45분 이용한다. 구글의 2시간보다 3배가량 길다. 페이스북에서 하루 생산되는 댓글 등 데이터는 27억개, 업로드 사진은 2억 5000만장이 넘는다고 온라인 정보기술 매체 시넷(Cnet)이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페이스북이 구글의 10분의1이다. 구글은 380억 달러 매출에 97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37억 달러 매출에 순익은 6억 6000만 달러였다. 페이스북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은 8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8% 줄었다. 가입자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처럼 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광고 계획을 철회했다. 거품론의 이유다. 하지만 페이스북 옹호론자들은 수년 내 가입자 20억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예측한다. 온라인 광고시장을 두고 양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를 야후에만 제공한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CB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등록한 사용자 정보를 인질로 삼는 사업 모델”이라며 깎아내렸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입자들의 방침”이라고 맞섰다. 반면 구글은 지난해 6월부터 ‘구글플러스’(Goolge+)를 제공하는 등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역으로 페이스북의 검색 시장 진출도 감지된다. 진검 승부처는 급부상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즉 모바일 시장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평균 페이스북 가입자 4억 8800만명이 모바일 제품을 이용하지만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공개를 통해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페이스북이 향후 모바일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라는 자체 운영체제(OS)를 갖춘 구글은 이미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통합하며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통사 MVNO 서비스 체험해 보니

    이통사 MVNO 서비스 체험해 보니

    # 회사원 류모(38)씨는 대학 졸업 후 10년간 SK텔레콤만 쓰다가 과감히 유심을 교체하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써 봤다. 저렴한 가격에 음성통화 및 무선 데이터 등이 충실하게 구현돼 만족스러웠지만 몇몇 불편도 감수해야 했다. ‘이통사 갈아타기’를 살펴봤다. ●개통하니 통화음질 괜찮아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2010년 7월에 구입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의무약정 기간(24개월)이 40일가량 남았지만 위약금(5만원)과 아직 계산하지 않은 요금을 모두 정산하고 MVNO 서비스 신청을 결심했다. 가장 최근에 받아 본 이메일 명세서(5월 13일)를 살펴보니 4월 휴대전화 요금이 10만 4060원. 월 6만 4000원짜리 요금제(음성통화 400분, 문자 50건, 데이터 무제한)에 단말기 할부금(2만 9910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및 콘텐츠 구입비, 부가세 등이 포함됐다. 단말기 할부금을 빼도 7만원이 훌쩍 넘는다.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고 해도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4월 사용량은 음성통화 487분, 문자 358건,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 앞으로 스마트폰을 적게 쓰기로 마음먹고 ‘헬로모바일’의 47요금제(330분, 350건, 1GB)를 선택했다. 월 4만 7000원에 부가세 10%(4700원)를 더해 매월 5만 1700원이지만, CJ헬로비전의 프로모션 할인(월 1만 8000원)을 적용받아 요금이 월 3만 3700원으로 줄었다. 헬로모바일에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하니 곧바로 유심칩이 도착했다. 스스로 개통할 수 있도록 지시들이 적힌 매뉴얼을 보며 끙끙대길 반나절.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이유 없이 꺼지고 무선 데이터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그때마다 콜센터에 문의해 해결할 수 있었다. 개통하니 통화 음질도 좋았고, 오히려 무선 데이터는 조금 더 빨라졌다. 요금을 월 3만 3700원으로 줄여 놓은 덕분에 월 최대 4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의무약정 기간이 끝난 스마트폰을 저렴한 요금제로 쓰고 싶다면 유심 교체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유심 갈아 끼우는 과정 복잡 그렇다고 MVNO 서비스가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우선 SK텔레콤에서 제공하던 T맵(내비게이션), 네이트(모바일 포털) 등 인기 앱들과 작별해야 했다. 여기에 헬로모바일은 KT 망을 빌려 쓰고 있다. 쉽게 말해 류씨는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로 KT 망을 쓰게 된 것이다. 기기와 통신 서비스가 완벽히 연동되지 않아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를 주고받지 못하게 됐다. 상대방이 이런 사실을 모를 경우 자칫 중요한 정보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혼자서 유심을 갈아 끼우는 과정도 생각보다는 복잡했다. 나이 든 분들이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따라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나 PC 등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 55인치 올레드TV 첫 공개

    LG 55인치 올레드TV 첫 공개

    LG전자가 양산형 55인치 올레드TV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모나코 왕국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레드(OLED)TV 등 2012년 신제품을 유럽 지역에 소개하는 ‘2012 유럽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F1™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 영화 ‘연인’ ‘티벳에서의 7년’ 등을 연출한 장 자크 아노 감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양산형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미국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선보인 55인치 올레드TV(55EM9600)를 유럽 지역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력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시넷’의 ‘베스트 오브 CES 및’ ‘베스트 오브 쇼’에 선정됐고 최근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도 탔다. 올 하반기 국내, 유럽,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LG 올레드TV는 ‘WRGB’(White, Red, Green, Blue)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색의 픽셀로 정확하면서도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시야각도 넓다.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 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LG전자는 2009년 RGB 방식을 적용한 15인치 올레드TV를 출시했으나 이후 WRGB 방식 대형 올레드TV 개발에 집중해왔다. WRGB 방식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을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도 높고 흰색을 직접 구현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 및 제품 수명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유럽경기 나빠… 삼성 큰영향 없을 것”

    이건희 “유럽경기 나빠… 삼성 큰영향 없을 것”

    지난 2일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유럽 현지를 직접 돌아보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국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전용기로 김포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럽으로 출국한 지 3주 만이다. 김순택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이 회장의 귀국을 맞았다. 당초 이 회장은 4주간 일정으로 유럽에 머물며 현지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핀 뒤, 다음 달 1일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30일쯤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기간 출장에 따른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예정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귀국했다. 이달 초 유럽으로 떠났던 이 회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을 방문해 주요 기업 오너들과 관계·학계 인사들을 만나 유럽 현지의 경제 상황과 동향을 살핀 뒤, 삼성의 현지 법인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현장경영회의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늘 그랬듯 귀국 길에 일본에 들러 지인들을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생각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에게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면서 “특히 어려운 몇몇 나라를 더 둘러봤는데 유럽 경기가 생각보다 조금 더 나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 위기가 삼성전자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수출에는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일본을 돌아본 소감을 묻자 그는 “일본이 옛날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경기 침체가) 더 올 것으로 보고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는 싫어하면서도 나라의 복지는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유럽과 일본이 모두 어렵게 되어가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출국 당시 “불경기가 지속되는데 특히 유럽의 경제위기가 심해서 직접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장기간 외유를 마치면 곧바로 삼성과 재계 안팎에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곤 했다. 유럽의 실물경제 위기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온 만큼 또 한번 직접 나서 삼성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올해는 이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천명했던 ‘신경영 선언’ 20년을 맞는 해다. 때문에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계기로 새로운 경영 화두를 통해 ‘제2 신경영 선언’을 하거나,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는 유럽의 첨단 기업들을 대거 인수,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분야를 대대적으로 보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특허소송 합의를 통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25일 귀국하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서 특허분쟁에 대한 담판 결과를 보고받은 뒤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해 고강도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月 안건 3개 처리하고 연봉 6100만원… TK+PK가 3분의1

    月 안건 3개 처리하고 연봉 6100만원… TK+PK가 3분의1

    국내 30대 기업의 사외이사들은 한 달에 한 차례꼴로 이사회에 참석, 평균 3건 정도의 안건을 처리하고 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신문이 30대 상장사의 사외이사 전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2010년의 59.6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사외이사가 2~3년의 임기를 마치고 교체되기보다는 재선임 등을 통해 연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신지는 서울이 전체의 24.7%인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른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출신 인사는 3분의1이 넘는 51명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사회 지도층의 영남 편중 현상이 여전했다. 이 두 지역 출신을 합치면 58.7%로 2010년(61.4%)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 또는 영남 출신이다. ●연임 많아 평균 연령 59.6→60세 호남 출신은 2010년 9.2%에서 2011년 8.0%로 감소했다. 반면에 경기와 충청 지역 비율은 15.0%에서 24.0%로 껑충 뛰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기고가 34명(전체의 22.7%)으로 가장 많았다. 경복고(3위·10명), 서울고(4위·7명) 등 전통적인 ‘서울 3대 공립고’ 출신이 51명(34.0%)을 차지했다. ‘경기고-경북고(2위·14명)-경복고-서울고-대전고(4위·7명)’ 순으로 이어지는 출신고 패턴은 전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대학은 서울대(93명·62%) 출신이 전년(86명·56.2%)보다 늘어나는 등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와 고려대(14명·9.3%), 연세대(10명·6.7%)를 합한 세 학교 출신은 모두 117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10명 가운데 8명이 이른바 ‘SKY대’ 출신이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 경제학 등 상경 계열 출신이 59명으로 법학과 정치·외교학 등 법정 계열(44명)을 앞섰다. 법학과 경제학, 경영학 등 세 전공 출신은 모두 86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 27명(1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출신이 24%로 가장 많아 주요 경력을 반영한 직업군은 대학 교수 등 학계 인사가 38%인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2010년과 달리 관료 출신이 35명(23.3%)으로 재계(30명·20%)를 앞섰다. 법조계 인사는 전체의 14%인 21명이었다. 2010년에는 재계 출신이 37명(24.2%)으로, 관료(32명·20.9%)보다 많았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6096만원으로 2010년(5752만원)보다 6%가량 늘었다. 매월 한 차례 정도씩 모여 3건 정도의 안건을 처리하고 약 508만원의 월급을 받은 셈이다. ●한화 오재덕·효성 배기은 78세 ‘최고령’ 사외이사 가운데 최고령은 한화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오재덕 한화 이사와 효성 부회장 출신의 배기은 효성 이사로 각각 78세였다. 최연소는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1970년생(42세)이다. 30대 기업 사외이사로는 유일하게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삼성전자와 대한항공에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3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에 내정됐다는 이유를 들어 SK네트웍스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결국 곧바로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갈아탔다. 또 여성 사외이사는 단 2명에 불과했고 외국인 역시 4명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 가운데 3명이 S-오일에 편중돼 있는데 최대 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아람코’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1명은 미국 국적의 한국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서 태어난 손오공 3형제

    한국서 태어난 손오공 3형제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실제 모델인 황금원숭이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에버랜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황금원숭이 3형제를 24일 공개했다. 3형제는 에버랜드가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 동물원과 ‘황금원숭이 번식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데려온 황금원숭이 4마리(암수 각 2마리) 가운데 아빠 ‘손오공’과 엄마 ‘손소운’ 사이에서 태어난 원숭이들이다. 2년 전에는 ‘토리’, 지난해에는 ‘신비’가 태어났다. 지난 3월 태어나 생후 50일이 된 아기 원숭이는 키 40㎝에 몸무게는 2㎏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석가탄신일(28일)을 전후해 동물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새 원숭이에게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다. 황금원숭이는 중국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델로 불교의 깨달음을 얻고 삼장법사와 함께 불경을 찾아 떠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런 의미에서 에버랜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3형제를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황금원숭이는 자이언트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보호 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특히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해 아직까지 중국 이외의 동물원에서 황금원숭이를 번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에버랜드는 황금원숭이 종 보전을 위해 2008년부터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팀과 함께 합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황금원숭이의 분비물에서 추출된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을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를 줄이면 번식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야생과 가장 흡사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야생 상태에서 주식으로 삼는 뽕잎을 비롯해 사과, 배, 귤 등 과일에 애벌레까지도 특별식으로 제공했고, 임신 가능성이 감지되는 시점부터는 인삼도 정기적으로 공급해 최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골든몽키의 수컷 합사에 따른 분변 내 에스트로겐 농도와 번식 행동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유력 학술지 ‘주 바이올로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부인 최무 여사 별세

    구태회(89) LS전선 명예회장의 부인 최무 여사가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90세. 1922년 태어난 최 여사는 1939년 17살의 나이로 구태회 명예회장과 결혼했고,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근희, 자엽(LS산전 회장), 혜정, 자명(LS니코동제련 회장), 자철(한성그룹 회장)씨 등 4남 2녀를 뒀다. 전통적 유교 집안에서 태어난 최 여사는 남편에게는 조용한 내조자로, 자식에게는 자상한 어머니로 평생을 헌신했다고 LS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2009년에는 결혼 70주년을 맞는 등 70년 이상 해로해 왔다. 장남인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두 분이 70년 이상 해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존경과 배려의 힘이 큰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두 분의 정신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 (02)3010-2931.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채무이자율 7→5% 경감 대한전선 정상화 속도

    재무건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전은 11개 채권은행단이 추가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지원하기로 했던 15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각 은행이 분담해 집행하되, 이 가운데 영업지원을 위한 영업보증한도를 400억원 규모로 즉시 지원한다. 특히 채권단은 7%대 수준이던 채무 이자율을 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자율이 2%포인트 낮아지면서 이자 부담액도 240억원가량 줄어들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지원은 최근 채권은행단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 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이상에 달하고,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대한전선은 보유 중인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전문업체 대한광통신 지분 전량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계열사 대한광통신의 보유지분 48%를 272억원에 대청기업 등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달 실사 결과로 채권은행의 지원도 순조롭게 진행돼 회사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에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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