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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51조·영업익 7조 전망

    삼성전자 3분기 매출 51조·영업익 7조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역대 최대인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와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한 7조 5679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도 6조 7241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7조원을 넘지는 못했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24.5% 늘어난 51조 3703억원으로 2분기 기록(47조 596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갤럭시S3의 3분기 판매량을 애초 15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는데 더 잘 팔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도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3분기에 2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다. 다만 매출액은 12조 9786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파업 후유증이 더해져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 2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 매출액도 20조 6463억원으로 8.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과 조선, 화학 업종은 3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1510억원으로 1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글로벌 특허전쟁으로 삼성전자와 관계가 틀어진 애플이 곧 출시할 스마트폰 ‘아이폰5’에서 삼성의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감소를 겪을 삼성전자보다는 아이폰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애플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2010년부터 애플의 ‘삼성 배제’가 시작됐다. 애플은 2010년 출시한 ‘아이폰4’(3.5인치)에서부터 삼성전자(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지 않고 있으며, 올 연말 나올 ‘아이패드 미니’(7인치)에도 삼성의 패널을 사실상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스마트기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모바일 D램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제품의 삼성전자 부품 비중은 40% 정도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품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보도에서처럼) 애플이 아이폰5에서 삼성의 반도체 부품들을 한꺼번에 빼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손쉽게 대체가 가능한 범용 부품을 중심으로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 부품을 쓰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삼성 배제 움직임은 어느 쪽에 더 큰 피해를 줄까.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자인 삼성보다는 수요처인 애플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 없이 제대로 된 아이폰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아직 삼성을 따라올 만한 부품 경쟁력을 갖춘 대체선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는 아이폰의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3인치)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은 퀄컴의 프로세서 대신 삼성이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가 탑재된 제품을 구하기 위해 외국에서 제품을 사 오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인텔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성도를 갖게 된 것이다. 다만 애플의 ‘삼성 배제’가 사실이라 해도 장기적으로는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같은 부품을 놓고 2~3개 업체들의 주문량을 수시로 조절해 품질 및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멀티벤더’ 시스템은 애플이 오래 전부터 써 온 ‘길들이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LGD)도 올해 3월 출시된 뉴 아이패드에 9.7인치 초고해상도(2048X1536) 패널의 초도 공급 업체에서 제외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지금은 제1 벤더(거래처)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도 애플이 부품 주문을 모두 중단할 경우 곧바로 매출의 6%가량(지난해 1분기 기준 2조 1451억원)이 빠진다. 다만 삼성 부품들이 대부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품(디스플레이, 반도체)과 세트(TV, 스마트폰 등 완제품) 사업의 분리’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부품 분야에서 입수한 경쟁업체의 세부 정보를 활용해 자신들의 완제품을 만든다.’는 오해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삼성을 괴롭힐 ‘제2의 애플’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삼성 판금’ 헛수고 될 듯

    애플이 미국에서 벌어진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실제로 삼성전자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는 ‘헛수고’가 될 전망이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신청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가 법원 심리 일정이 늦어지면서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시 고 담당판사가 삼성전자 기기를 판매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신청에 대한 심리 시기를 12월 6일로 잡았기 때문이다. 판매 금지 신청에 대한 심리가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는 판매 금지 대상이 되는 기기의 재고를 처리하고, 판매 금지 대상이 아닌 새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표준특허 등으로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그룹 ‘스마트 그린경영’ 전략

    삼성그룹이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경제, 환경,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이 강조되는 ‘녹색경제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환경전략으로 ‘스마트 그린경영’을 제시했다. 스마트(S.M.A.R.T)는 녹색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으로 ▲녹색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전략으로 전개 ▲환경문제 해결로 신시장 확보 ▲환경보전과 수익창출 동시 모색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사회적 소통과 협력을 위한 투명성 강화 등을 의미한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이번 총회 주최국 주관 행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오는 10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최근 해외동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주요 기업의 녹색경영 우수 사례를 분석한 ‘스마트 그린 컴퍼니-환경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찾는다’라는 제목의 책자도 발간, 관계사 사장단과 주요 부서에 배포했다. 삼성은 199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방침을 정하고 1996년 ‘삼성 녹색경영’을 선포하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여 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S3, 100일만에 2000만대

    갤S3, 100일만에 2000만대

    애플과의 특허소송 완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나 팔렸다. 애플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다른 스마트폰의 판매가 대부분 정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더욱 크다. 갤럭시S3의 선전은 최소한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S3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2000만대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만대씩 팔린 것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단 기록이다. 갤럭시S3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나도 글로벌 판매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 600만대 ▲아시아 450만대 ▲북미 400만대 ▲한국 250만대 등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전작인 갤럭시S·S2와 비교해도 갤럭시S3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갤럭시S는 1000만대 돌파에 7개월, 2000만대 돌파에 17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2는 각각 5개월과 10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3의 판매 속도는 갤럭시S2와 비교해 3배가량, 갤럭시S보다는 6배가량 빠르다. 새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판매 속도가 전작보다 2배 이상 빨라지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아이폰5 갈아타기’ 대기 수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은 갤럭시S3가 사상 최단 기간 2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며 선전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일 아이폰5가 공개돼도 이 같은 추세가 금세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유럽서 애플에 ‘더블 스코어’

    삼성전자가 미국 소송 후유증에도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는 실적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선전은 갤럭시노트2가 출시되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119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3.6%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520만대로 점유율 1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2%, 애플 21.1%로 격차가 0.9% 포인트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급격히 벌어졌다.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4% 포인트였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주요 업체는 삼성전자밖에 없었다. 지난해 각각 10.6%와 13.8%를 기록했던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의 시장점유율은 7%대로 떨어졌으며 소니는 지난해와 같은 7.3%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과 스마트폰을 합한 이 지역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분기에 1730만대를 판매해 4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810만대(점유율 19.2%)를 판매한 노키아의 2.1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IDC는 “삼성전자가 양과 질 모두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게 된 것은 갤럭시S3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럽 시장은 선진시장으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애플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승리는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편 갤럭시S3는 미국에서도 애플의 아이폰4S의 매출을 넘어섰다.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8월 한 달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점검한 결과 갤럭시S3가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아이폰4S, HTC 원,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의 순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의 스마트폰이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삼성의 선전은 신제품인 갤럭시S3의 약진에다 미국 등지의 소비자들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구매를 미루는 ‘대기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SDI, SB리모티브 지분 전량 인수… 독자 경영

    삼성SDI는 독일의 보슈와 50대50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SB리모티브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삼성SDI는 보슈 보유 주식 3806만여주를 9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대신 SB리모티브의 자회사인 독일법인(SBLD)과 미국 코바시스의 지분 전체를 보슈 측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실제로 보슈 측에 지급하는 금액은 5700만 달러다. SB리모티브의 지분 100%를 가진 삼성SDI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독자 경영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배터리 셀에서부터 팩까지의 형태로 계약을 원하는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회사들의 요구에 맞춰 수주 활동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추석 맞아 협력사 대금 7600억 조기지급

    삼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16개 계열사가 총 7600억원의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1주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모든 임직원에게 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규모는 총 1400억원 규모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에도 국민관광 상품권(6월)과 전통시장 상품권(9월)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서울 서초사옥 커뮤니티 플라자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24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쌀, 과일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12일에는 삼성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관계사 사장들이 서초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일일 점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내 1728개 임직원 봉사팀이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보육원, 양로원, 공부방, 복지시설을 방문해 쌀, 과일, 명절선물세트, 생필품 등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차세대 디스플레이 법정다툼 본격화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LGD)를 상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기술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두 회사가 개발비용만 1조원 넘게 들어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경쟁사인 LGD가 올레드 핵심기술과 인력을 조직적·계획적으로 유출했다.’며 21종의 각종 기록과 18종의 세부 기술에 대한 영업비밀 등에 대한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청서에 기재한 기록과 기술을 LGD가 직접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공개할 경우 한 건당 10억원씩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고 판단하는 기술은 올레드 TV의 핵심 기술들로 ▲박막트렌지스터(TFT) 위에 유기물질을 고정시키는 ‘증착’ ▲증착된 유기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봉지’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난 7월 있었던 LGD와의 기술 유출 검찰 기소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수원지방검찰청은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D 및 LGD 임직원 6명을 수원지방법원에 기소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기업인 LGD가 OLED 기술 부족을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삼성의 기술과 핵심인력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D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우리의 W-RGB 올레드 기술은 삼성과 전혀 다른 방식이어서 기술유출을 시도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LG의 W-RGB가 우수한 기술로 판명된 것에 대한 부담과 양산기술 개발 지연에 따른 불안감으로 삼성이 경쟁사 흠집 내기에 연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회장, 직원들과 점심 소통

    이건희 회장, 직원들과 점심 소통

    삼성전자 이건희(얼굴) 회장이 4일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10명과 점심을 같이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김상욱 삼성테크윈 차장, 김석원 삼성전자 과장 등 일반 직원 10명과 점심을 같이했다. 오찬에 초대받은 10명은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직원들이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그룹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찬을 같이하고 싶은 사연을 접수해 10명을 선정했다. 참석자들은 이 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3’ 또는 ‘갤럭시탭’을 선물 받았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 추석에도 임직원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은 임직원 1인당 2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에는 22만명에 달하는 계열사 임직원 외에 일부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돼 상품권 지급 규모는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말 알아듣는’ LG세탁기 세계 첫선

    LG전자가 음성으로 세탁기의 동작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보이스’ 서비스를 이달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가전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음성 원격제어 서비스로 세탁 현황 모니터링, 예약시간 변경, 전원 차단, 각종 옵션기능 설정 등을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말로 지시할 수 있다. LG 트롬 스마트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안드로이드용 ‘LG 스마트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을 업그레이드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몇 차례 터치해야 이용할 수 있던 원격제어 기능이 ‘전원 꺼’ 같은 말로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에 안내되는 5개 기본 명령어 외에도 40여 가지의 명령어를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탁 현황 모니터링의 경우 기본 명령어 ‘몇 분 남았니’ 외에‘너 뭐해’, ‘현재 상태는’ 등의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 애플, 서로 스마트폰 벤치마크 했다?

    상호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전 세계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자사 제품 출시 전에 서로의 제품을 벤치마크했다는 의혹을 담은 문건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장외대결’도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애플의 내부 문서 ‘3GSM 무역전시회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F700’, LG전자의 ‘프라다폰’ 등을 상세히 비교한 도면이 실려 있다. 이 문건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인 2006년 2월 작성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F700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라는 점이 아이폰과 닮아 배심원 평결이 나온 이후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문서는 세계 7개 제조사에서 공개한 30여개 제품의 사양을 열거하고 있지만 아이폰과 나란히 세부 디자인을 비교한 휴대전화는 이들 두 제품뿐이다. 삼성전자 역시 자사 제품과 애플 제품을 비교했다. 갤럭시S가 출시되기 전인 2010년 5월 10일 작성된 삼성전자의 ‘비홀드 3 사용성 평가 결과’ 문건에는 전자우편(이메일)과 연락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효율성·일관성·심미성 등 75개 항목에서 삼성전자 제품과 아이폰을 비교해 개선 방안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OLED TV ‘도난 미스터리’

    삼성 OLED TV ‘도난 미스터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쇼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 전시될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가 운송 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거액을 들여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 총집합된 차세대 TV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측 “조직적 범죄 가능성”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IFA 2012 전시를 위해 지난달 21일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옮긴 문제의 TV는 트럭으로 베를린 전시장까지 운반됐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에 도착한 물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독일과 한국 경찰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 올레드 TV를 운송한 업체는 국내 특수 물류 전문업체인 ‘이플러스 엑스포’로, 삼성전자의 해외 전시를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나 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겠지만 단순절도가 아니라 첨단기술을 빼내기 위한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올레드 TV처럼 최첨단 보안이 필요한 제품들은 사람의 힘으로는 뜯을 수 없게 개별 제품마다 철제 도난방지 특수포장을 해 운반한다. 만약 비행기에서 사라졌다면 베를린 공항에서 인수하는 과정에서 철제 포장이 파손돼 있어 반드시 확인이 됐어야 한다. 따라서 사건은 내부자의 소행이 아닌 한 독일 현지에서 전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레드 TV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차세대 제품으로, 삼성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에 가장 공을 들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만이 각기 다른 기술적 방식으로 제품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발비만 수조원 투입 특히 이번에는 4분기 출시를 앞둔 상황이라 삼성은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이례적으로 30대가 넘는 올레드 TV를 현지로 들고 갔다. 삼성이 우려하는 대로 이번 일이 첨단 기술을 노린 절도라면 어느 정도의 경제적 손실도 예상된다. 개발비에만 수조원이 투입된 데다 이 기술을 취득한 경쟁업체가 등장할 경우 전 세계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면 뒤쪽에 주요 핵심 부분을 붙여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하는 기술은 삼성전자 TV 특유의 노하우로 유출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경쟁사 입수 땐 대항마 부상” 다만 해당 제품이 경쟁업체에 넘어가더라도 당장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내지는 못한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올레드 TV의 경우 원천기술이나 설비 못지않게 생산과정에서의 기술과 노하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쟁업체들이 단순히 제품을 뜯어본다고 해서 따라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듯 수조원대 피해는 과장된 면이 있지만 경쟁업체들이 삼성의 올레드 TV를 입수했을 경우 제품 출시 시기를 3~4개월 앞당길 수는 있다.”면서 “이 경우 빠르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에 독자 개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어 ‘삼성·LG 대항마’라는 TV 브랜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中 법인 협력업체 “16세미만 아동노동자 없다”

    삼성전자는 중국 법인 협력업체인 HEG전자에서 16세미만 아동이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중국노동감시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HEG전직원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 실습 인력들은 일부 근무하고 있으나 16세 미만 아동 노동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협력업체인 HEG에 16세미만 아동이 불법으로 고용돼 일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를 비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국 내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본사에서 100여명 규모의 조사팀을 파견해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에만 납품하는 105개업체를 조사하고, 올해 안으로 다른 회사에도 납품하는 144개 업체의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 “내년 獨TV시장 1위 오를 것”

    LG “내년 獨TV시장 1위 오를 것”

    “7월 독일 TV 시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장 성장은 제로(0)였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시한 LG전자만이 유일하게 35% 늘어났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최악의 유럽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를 감동시킬 최첨단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만난 송기주 LG전자 독일법인 상무는 유럽 위기를 기회 삼아 독일 TV 시장에서 LG전자가 내년에 1위에 오를 것으로 자신했다. 47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전체 TV 시장 가운데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으로 연간 900만대 규모다. 현재 삼성전자(30% 안팎)와 필립스(12% 안팎), LG전자(10% 안팎) 등이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일본 등 경쟁업체들은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샤프사는 독일 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소니 역시 독일 내 출시 모델을 절반으로 줄였다. 파나소닉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오스트리아 법인을 독일 법인에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유럽의 전통 강자였던 필립스 역시 TV사업을 중국 업체에 넘겨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에는 시장을 더욱 넓힐 기회가 되고 있다. 송 상무는 “실제로 샤프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을 LG전자가 대부분 쓸어 담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내년 말이면 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LG전자가 27%로 1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AUSTRALIA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머드 & 버블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에코 비치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서호주Western Australia는 여전히 생소한 여행지다. 얼마 전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에서 벙글벙글과 카리지니 국립공원이 소개됐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호주에서도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 이번에는 브룸Broome과 피너클스Pinnacles에 다녀왔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서호주관광청 http://kr.westernaustralia.com 브룸에서 찾은 ‘진주’들 우리로 따지면 작은 시골 마을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브룸Broome은 엄연히 서호주 제2의 도시다. 서호주에서도 북서부 지방의 중심도시 역할을 담당하는 브룸이 도시로 태동한 시기는 1861년 브룸의 로벅 베이Roebuck Bay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핑타다 맥시마Pinctada Maxima·백엽조개’가 발견되면서부터다. 핑타다 맥시마는 진주 굴조개 중 한 종류인 백엽조개다. 이때부터 세계 각지의 진주잡이들이 브룸으로 찾아들었고, 브룸은 단순한 미사여구를 너머 ‘북방의 진주Pearl of the North’가 됐다. 도시로서의 브룸은 킴벌리 아웃백 여정의 출발지다. 벙글벙글과 같은 킴벌리 아웃백으로 여정을 꾸리는 이들은 브룸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아웃백으로 떠난다. 브룸의 ‘진주’로는 케이블 비치Cable Beach가 있다. 색과 모양을 달리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진주처럼 케이블 비치는 시시각각, 때에 따라 색과 모양을 달리한다. 아름다운 케이블 비치의 석양은 브룸을 유명한 휴양 도시로 만들었다. 브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에코 비치Eco Beach는 브룸의 숨은 진주다. 세상과 절연絶緣하며 또 다른 작은 세상을 이룬 에코 비치에는 아웃백이나 케이블 비치와는 다른 매력이 흐른다. 에코 비치에는 ‘에코 비치’라는 이름의 리조트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에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우선 리조트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에서 얻는다. 빌라와 텐트에 마련된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모으고, 이렇게 모인 태양열은 시스템을 통해 분배된다. 직접 모은 전력만을 사용하는 까닭에 객실 안에는 텔레비전도 헤어드라이어도 없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전력을 아끼려는 의도다. 쓰레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이뤄지며 닭과 채소도 직접 길러 소비한다. 스스로 생산해서 소비하는 ‘절연’은 세상과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든다. 서쪽 바다 한 귀퉁이로 해가 떨어지는 소박한 일몰이 끝나면 에코 비치에 밤이 깃든다.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객실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못 쓰는 플라스틱 병에서 탄생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뭇결을 그대로 지닌 길이 정갈하다. 최소한의 조명을 밝힌 길은 어두운 사위에 묻혔다가 나타나길 반복하지만 적당한 어둠에 눈은 금방 적응한다.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리조트에서도 단 하나뿐인 레스토랑이라 객실에서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 이상 리조트에 묵는 모든 이들이 밤이면 한자리에 모인다. 왠지 모르게 들뜬 분위기는 레스토랑 한 켠의 캠프파이어로 이어지고 밤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마지막 맥주를 주문해야 하는 밤 9시경, 이미 밤하늘의 별은 쏟아질 것만 같다. 네온사인과 절연한 밤에는 자연의 빛이 한층 빛난다. 에코 비치에서는 일출도 일몰과 같다. 서쪽 바다를 품듯 동쪽 바다를 품은 에코 비치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소박하게 뜬다. 해가 완전히 하늘로 떠오르는 아침 7시, 에코 비치의 드래곤플라이 생추어리Dragonfly Sanctuary에서는 요가가 시작된다. 요가로 여는 아침은 드래곤플라이라는 이름처럼 상쾌하다. 잠자리가 많은 시기, 에코 비치에는 모기가 사라진다고 한다. 에코 비치의 낮은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즐기면 된다. 수영장과 해변을 오가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도, 객실 침대에서 온종일 뒹굴어도 좋다. 불통不通인 휴대전화 또한 세상과의 절연을 도와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온전한 휴식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머드 & 버블Mud and Bubbles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프로그램.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누워 눈을 감으면 에코 비치의 바다 내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잭스 크릭 익스피리언스 투어Jack’s Creek Experience Tour는 차를 타고 에코 비치를 신나게 달리며 시작된다. 차가 도착한 곳은 호수처럼 잔잔한 에코 비치의 끝. 낚싯대를 담그면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물 반, 고기 반의 바다다. 문의 +61 8 9193 8015 www.ecobeach.com.au 1 하늘에서 바라본 서호주 북서부의 모습 2 에코 비치를 바라보고 선 에코 비치 리조트 3 에코 비치의 머드 & 버블 투어 프로그램 4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에코 비치의 일몰 5 뷰캐니어 군도의 수평 폭포. 바다가 만들어 내는 폭포는 하늘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6 앤더슨 스테이션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리는 낙타 경비행기와 낙타의 묘한 조화 경비행기를 타고 서호주의 하늘을 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호주는 때로는 쓸쓸할 정도로 광활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다. 브룸에서 더비Derby 방면으로 날아 바다를 만나기 전까지 서호주의 북서부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하다. 서호주의 북서부를 붉게 물들이는 것은 땅이다. 태양에 그을린 것처럼 붉게 물든 땅은 간신히 풀과 나무를 길러내며 생명을 유지한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왔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척박한 땅에서도 그들은 가축을 쳐 가죽과 먹거리를 얻었다. 더비에서 동남쪽으로 126km 지점. 마운트 앤더슨 스테이션Mount Anderson Station에는 전통적인 양털 깎기 공장을 운영하는 호주 원주민들이 살아간다. 원주민의 우두머리는 해리 왓슨Harry Watson. 지금은 때묻지 않은 호주의 자연을 감상하고 원주민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원주민 마을에서는 낙타를 탄다.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 봉착. 있는 힘껏 다리를 벌려 낙타의 등에 오르니 평소에 쓰지 않던 두 다리 아래 근육이 먼저 놀란다. 놀란 근육을 추스르고 몸을 한껏 뒤로 젖혀 자세를 잡으면 낙타가 일어설 차례. 생각보다 큰 낙타의 키에 비명에 가까운 탄성이 터진다. 재미보다는 공포가 앞서는 이 순간만큼은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낙타도 사절이다. 1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인 헤이 스트리트. 거리 악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 퍼스의 볼거리 중 하나인 벨 타워 3 피너클스 투어의 사륜구동 트럭형 투어 버스는 사막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4 1만5,000개의 석회암 기둥이 서 있는 남붕 국립공원의 피너클스 5 석양 무렵 란셀린의 모래 언덕 타닥타닥. 낙타는 수풀을 헤치며 잘도 나아간다. 등에 탄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는 거침 없는 전진에 반바지를 입은 다리가 다 쓸린다. 낙타를 이끄는 원주민들은 이런 길을 반바지에 맨발로 걷는다. 수백 번은 걸었을 이 길, 이 땅에 적응한 그들의 발에는 낙타처럼 단단한 발굽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낙타 사파리의 종착점은 붉은 돌산 앞 동굴이다. 동굴에는 원주민들이 그린 벽화가 여럿 있는데 뱀 그림도 있다. 지금도 동굴에는 뱀이 살아간다. 벽화나 뱀보다 흥미로운 건 원주민 아주머니가 구워 낸 빵이다. 순수 밀가루만 사용해 만들었다는 빵은 특별한 손맛 덕분인지 우리네 쌀떡처럼 맛있다.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따뜻한 홍차와도 잘 어울린다. 경비행기가 더비로 접어들면 하늘 아래의 색은 푸르게 물든다. 푸른빛의 정체는 바다. 깊이를 달리하며 저마다의 푸르름을 보여주는 바다는 섬과 섬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뷰캐니어 군도Buccaneer Archipelago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뷰캐니어 군도에는 섬과 섬이 만들어 내는 바다의 폭포가 자리했다. 이름하여 수평 폭포Horizontal Waterfalls. 두 개의 커다란 바위섬 사이로 비집고 흘러내리는 파도의 포말은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비로소 폭포의 모습을 보인다. 원주민 마을에 이어 진주 양식장인 시그닛 베이 펄 팜Cygnet Bay Pearl Farm에 들른 경비행기는 이후 쉬지 않고 브룸으로 날아간다. 해안선을 따라 붉은 땅과 푸른 바다의 향연이 이어져 서호주 북서부를 두 가지 색으로 기억하게 한다. 문의 경비행기 킴벌리에비에이션 www.kimberleyaviation.com.au 아주 가까운 아웃백 피너클스 서호주 제1의 도시는 퍼스Perth다. 서호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퍼스와 연결되고, 퍼스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아웃백은 피너클스다. 피너클스는 퍼스에서 북쪽으로 250km 떨어진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에 자리한다. 퍼스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라 투어 프로그램으로 찾는다 하더라도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Caversham Wildlife Park’와 ‘란셀린Lancelin 샌드 보딩’이 포함된다. 퍼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열린 동물원이다. 울타리 없는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과 금세 친구가 된다. 손에 먹이를 놓으면 오물오물 잘 받아먹는 캥거루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친근하다. 곰 같기도 하고 돼지 같기도 한 웜뱃Wombat도 캐버샴의 인기 동물 중 하나다. 사육사 품에 안긴 웜뱃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이 많다. 점심식사는 로브스터 섹Lobster Shack에서 해결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로브스터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로브스터를 맛보려면 따로 주문해야 한다. 로브스터에 관한 영상물을 보거나 로브스터 섹을 한 바퀴 돌며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일은 덤이다. 투어 버스는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 피너클스에 도착한다. 그렇지 않아도 노란 모래사막은 피너클의 그림자 외에 그늘이란 그늘은 모두 감춘 채 뙤약볕을 한아름 안고 샛노랗게 익어 있다. 이름처럼 사막 위, 석회암 기둥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있는 피너클스는 가보지 않은 외계의 행성을 떠올리게 한다. 피너클스의 석회암 기둥은 조개껍데기에서 유래됐다. 세월을 보내며 부서지기를 거듭한 조개껍데기는 모래가 돼 내륙으로 날아왔고 높은 모래언덕을 형성했다. 모래 속에 섞여 있던 석회석 성분은 빗물에 녹아내리며 단단한 석회암 덩어리로 굳었고, 나무뿌리에 의해 균열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이 든 나무는 생명을 다해 사라지고, 석회암은 다시 가루가 돼 바람에 날아갔다. 그렇게 해서 드러난 석회암 기둥이 1만5,000개나 되는 ‘피너클스’다. 사람의 일생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기나긴 세월. 그렇게 탄생한 피너클스는 지금도 바람에 제 모습을 바꾸고 있다. 퍼스로 돌아오는 길, 란셀린의 모래언덕에 이르면 사륜구동의 트럭형 투어 버스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모래언덕의 정상부에 올랐다가 급하강하는 일명 ‘듄 드라이빙Dune Driving’은 바이킹의 하강만큼 짜릿하다. 나무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딩까지 마무리하자 란셀린 사막은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되었다. 문의 +61 8 9417 5555 www.pinnacletour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See in Broome 펄 러거스Pearl Luggers 로벅 베이Roebuck Bay와 가까운 차이나타운에 자리했다. 브룸의 진주잡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진주잡이 초기에 사용되던 배 두 척을 복원해 전시한다. 상당한 무게의 다이빙 헬멧과 부츠를 신어 보거나, 고가의 진주를 구경하고 만져 볼 수 있다. 쇼룸에서는 몇십 달러에서 몇천 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진주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문의 +61 8 9192 0022 www.pearl luggers.com.au Stay in Broome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Cable Beach Club Resort & Spa 브룸의 진주 케이블 비치를 온전히 즐기려는 이들 덕분에 22km에 달하는 백사장 주변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케이블 비치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해거름 즈음. 해변을 걷는 낙타의 행렬이 해변에 반영되는 시간이면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는 잘 가꾼 정원과 동양적인 데코레이션이 돋보이는 리조트. 네 개의 레스토랑과 스파, 두 군데에 마련된 수영장 시설도 훌륭하다. 문의 +61 8 9192 0400 www.cable beachclub.com Eat in Broome 맷소스 브룸 브루어리Matso’s Broome Brewery 1997년에 미술관, 카페와 함께 선보인 맥주 양조장. 건물 자체는 1910년에 세워진 것으로 브룸에서는 역사적으로도 꽤 의미가 깊다. 맷소스는 브룸은 물론 서호주 일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맥주. 여행자들에게는 생강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진저 비어Ginger Beer가 인기다. 캥거루, 악어 고기를 소스와 함께 내어 놓는 아웃백 플레이트, 어육 완자 요리인 차이나타운과 같은 메뉴는 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문의 +61 8 9193 5811 www.matsos.com.au ▶travie info walk in perth 헤이Hay & 머레이 스트리트 몰Murray Street Mall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헤이 스트리트 몰과 머레이 스트리트 몰은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다. 의류와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도 꽤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으며, 거리 한 켠에서는 무명의 연주자나 여행자들의 공연이 이어져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트리트에서 뻗어나간 골목에는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아케이드가 형성돼 있다. 그중 런던 코트London Court는 영국 튜더 왕조 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유명하다. 주의할 점은 쇼핑 거리의 가게들은 저녁 6시면 문을 닫는다는 사실.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walk in perth CATCentral Area Transit 고양이가 그려진 CAT는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다. 빨강, 파랑, 노랑색의 세 가지 노선으로 운행되며, 퍼스 다운타운을 비롯해 스완강, 킹스 파크 등 주요 지점에 정차한다. 다운타운에서 스완강까지는 걸어서 20분 이내의 거리이므로 10~2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CAT는 그보다 조금 먼 거리로 이동할 때 유용하다. fly to west australia 항공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항공사마다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들러 퍼스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브룸 국제공항은 국제 노선이 없는 국제공항. 퍼스에서 브룸까지는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www.qanta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애플, 이번엔 ‘기능 특허’로 소송 판 키워

    애플, 이번엔 ‘기능 특허’로 소송 판 키워

    애플이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무더기로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판결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제품 판매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애플이 이번에 디자인 특허가 아닌 ‘기능 특허’라는 새로운 공격 무기를 들고 나온 만큼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자사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까지 판매금지 신청 대상에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8개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을 낸 지 나흘 만에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애플의 가처분 심판 대상은 현재 주력 제품인 두 기종을 포함해 ‘갤럭시넥서스’ 등 스마트폰 16종과 갤럭시탭 시리즈(7인치·8.9인치, 10.1인치) 등 태블릿, 갤럭시플레이어 등 MP3 플레이어 등 8월 미국 시장에 나온 제품들로 넓어졌다. 애플이 최근 평결의 여세를 몰아 삼성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전방위 판금에 나서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소송 확대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애플이 새로운 무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특허전에서 애플은 디자인을 걸고 넘어졌지만 이번엔 UI 특허를 들고 나왔다. 디자인에서 갤럭시S3, 갤럭시노트 등은 아이폰과 차이가 있어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이 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수의 제품이 애플의 UI를 침해했다는 평결이 나온 만큼,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또한 판매금지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노트2’ 등 후속 제품 출시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평결로 1조 2000억원의 배상금을 내야 할 처지에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본안 소송에서도 패할 경우 대상 제품이 많은 만큼 또다시 거액의 배상금을 물을 수도 있다. 물론 판결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로서는 당장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은 ‘봄에는 갤럭시S 시리즈, 가을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공식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는 삼성전자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동시에 판매금지되면 삼성은 그야말로 ‘차(車)와 포(包)’를 모두 떼고 상대와 장기를 두는 상황이 된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는 전략 제품이라는 점에서 판매금지가 되면 삼성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애플이 미국에서의 소송의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미국 특허분쟁 전선이 더욱 길어지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갤S3도 소송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도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한 ‘모방 제품’이라며 특허 소송 고소장을 변경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지난달 미국 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에서 이들 2개 스마트폰 모델이 고려되지 않았던 탓에 애플이 이를 곧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애플은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내놓은 최소 21개 스마트폰과 미디어플레이어, 태블릿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새로운 특허를 무기로 삼성을 압박하고 나섰다. 애플이 법원에 낸 소장에서 디자인이나 이른바 ‘트레이드드레스’ 특허는 포함되지 않은 반면 기술 특허, 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 8개를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웹페이지와 전자우편(이메일) 등에서 전화번호와 전자우편 주소를 탐지해 터치 한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전자우편 발송(미국 특허 5946647) ▲그래픽 UI에서 자판 입력 시 낱말 제안(미국 특허 8074172) 등이다. 다만 이번 소송도 여러 차례의 공판을 거쳐 실제 결론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1심 판결이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차세대 TV로 주목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그 ‘무기’다. 특히 치열하게 경합 중인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OLED TV 양산에 들어가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전략 국가에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3차원(3D)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00년 이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TV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TV를 놓고 전 세계 TV 제조업체 간 진검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이어 “OLED TV 기술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TV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D TV와 스마트 TV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TV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월드 퍼스트, 베스트 제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올해 그런 제품(OLED TV 등)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OLED TV에 대해 “생산기술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워 생산해 보지 않은 일본, 중국 업체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수율이 낮고 만들기 어려워 고가지만 내년 연말에 수율이 90%까지 올라간다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중소형·LG 대형 TV ‘최고 에너지 효율상’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TV로 인정받았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장려하는 국제기구인 SEA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전시장에서 LG전자 시네마3D 스마트TV(47LM670S)에 ‘대형 TV 최고 에너지 효율상’을 수여했다. 또 29인치 미만 소형 TV와 29~42인치 중형 TV 등 2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제품(UE26EH4000, UE40EH5000)을 각각 1위로 선정해 시상했다. 소형, 중형, 대형 전 부문을 한국 TV 제품이 석권한 것이다.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이 부여돼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SEAD는 국제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에 있는 다국적 정부 회의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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