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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없는 아이폰5] 화면 커졌지만 경쟁사 압도할 ‘킬링 기능’ 안보여

    애플의 첫 4인치 스마트폰이자 하반기 스마트폰 최고 기대작인 ‘아이폰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아이폰4S보다는 한 단계 진화한 외관과 성능을 갖춰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전작들이 보여줬던 ‘혁신’까지 기대했던 소비자라면 ‘실망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새 아이폰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고집을 꺾고 4인치 화면을 장착해 외관에 변화를 줬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이나 문서읽기 작업 등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5인치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까지 내놓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을 감안한 조치다. 단, 가로 길이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세로 길이만 늘려 화면비를 3대2에서 16대9로 키웠다. ‘한 손으로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조작한다.’는 아이폰 본래의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다. 아이폰5는 대부분 나라에서 쓸 수 있도록 5가지 주파수 대역의 롱텀에볼루션(LTE)망도 지원한다. 국내에서 쓰는 800메가헤르츠(㎒)와 1.8기가헤르츠(㎓)도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3월 애플이 내놓은 ‘뉴아이패드’는 북미 지역용 LTE 주파수만 지원해 한국에서는 3세대(3G)망으로 출시됐다. 이 때문에 상당수 전문가가 뉴아이패드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이폰5도 LTE망을 제한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애플은 여러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퀄컴의 MDM9615M 칩을 써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세계 스마트폰 판도가 LTE폰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아이폰은 전작인 ‘아이폰4S’보다 두께는 18%, 무게는 20% 줄었다. 애플의 마케팅 담당인 필립 쉴러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아이폰5에는 소비자를 놀라게 할 만한 신기능이 없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기존보다 2배 빠른 차세대 칩셋 ‘A6’를 탑재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쿼드코어(중앙처리장치가 4개)가 아닌 듀얼코어(2개)로 설계됐다. 다른 스마트폰들과 달리 제품을 크게 만들어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보조 배터리를 지급하는 게 불가능한 아이폰의 특성상 배터리 소모가 많은 쿼드코어 AP를 탑재할 경우 사용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경쟁 진영이 이미 쿼드코어 기반 제품들을 내놓는 상황이다 보니 향후 성능 경쟁에서 역전당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권이나 비행기 티켓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패스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역시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폰들과 달리 근거리통신망(NFC)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전자결제가 불가능하다. 기존 30핀 충전단자보다 크기가 80% 작아진 8핀 커넥터도 비판받고 있다. 사실상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표준으로 쓰고 있는 마이크로 USB 충전 포트와 크기가 거의 같은데도 굳이 다른 디자인을 고집해 타제품과의 호환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도 “아이폰5가 화면이 더욱 커지고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도 발전했지만,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킬링 기능’이 없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애플의 혁신제품은 아이폰3GS까지이고, 이후부터는 확연히 혁신성이 떨어진다.”면서 “그만큼 기존 콘셉트를 고수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삼성 소송결과에 동의 안한다”

    미국 애플사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62)은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특허 소송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사 간 소송에 대해 “정말 싫다.”면서 “캘리포니아(법원)의 판결이 유효할 것 같지 않다. 아주 작은 것을 혁신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모두가 서로 특허를 교환하고 다른 사람의 기술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폰5 …오, 실망이야

    아이폰5 …오, 실망이야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공개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5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새 아이폰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업계와 시장이 예측한 대로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장착해 세로 길이를 늘렸다. 하단에 있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도 화면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아이콘이 다섯 줄 들어간다. 인치당 화소 수(ppi)도 기존 아이폰에 쓰였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326ppi를 유지했다. 미국·캐나다·호주·독일·영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쓸 수 있도록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지원해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5로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외관은 더 얇고 가벼워졌다. 두께 7.6㎜, 무게 112g으로 전작인 아이폰4S보다 20%가량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다만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대약진’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도 아이폰의 사양이 예상보다 평이해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 애플은 아이폰5 64기가바이트(GB) 제품의 경우 399달러(이하 2년 약정 기준),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차 출시국(9곳)에서는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한국은 첫 출시국은 물론이고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연말쯤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최재헌기자 superryu@seoul.co.kr
  • 홀로서기 나선 금호석화 “공격경영”

    홀로서기 나선 금호석화 “공격경영”

    금호석유화학이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떠나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갈등을 겪으며 독자노선을 걷던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이제 외형적으로 그룹과 분리돼 독립경영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박찬구 회장이 원하는 ‘완전한 계열분리’까지는 해결할 과제가 적지 않다. 12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달 초 석유화학 관련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과 함께 시그니처타워로 사옥을 옮겼다. 회사 측은 사무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들지만, 재계에서는 박찬구 회장이 그룹 내 갈등을 마무리짓기 위해 서둘러 독자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박 회장은 사옥을 이전한 뒤 가진 긴급 계열사 임원 확대회의에서 “더는 금호석화가 그룹으로부터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제는 홀로서야 하며 과거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뒤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고, 금호석화도 2009년 12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기업개선작업 자율협약을 맺었다. 금호석화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져 올해 말 자율협약을 졸업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6조 457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고, 영업이익도 8422억원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부채비율도 2010년 361.4%에서 2011년 202.8%로 낮아져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A-’(안정적)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금호석화를 금호아시아나에서 분리시킨 박찬구 회장은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울산공장과 여수 제2공장 등에 새 생산라인을 짓고, 2015년 말까지 43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열병합발전소도 증설한다. 신성장 동력인 탄소나노소재 생산라인도 하반기에 완공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도 나서고, 중국에 편중된 해외 판로도 다각화해 유럽연합(EU)과 미국, 중동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금호석화가 완전한 계열분리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탈(脫)금호아시아나’에 성공한다 해도 몇몇 과제는 남아 있다. 우선 박찬구 회장은 작고한 부친(박인천 금호 창업자)과 회사의 역사가 깃든 ‘금호’ 사명을 계속 쓰겠다는 생각이지만, 금호아시아나 측과 상호에 대한 로열티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언제 매각할지도 관심사다. 공정거래법상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줄여야만 법적으로 계열 분리가 돼 완전한 독립경영이 가능하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떨어져 당분간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S3 연내 3000만대 팔릴 것”

    “갤S3 연내 3000만대 팔릴 것”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도 갤럭시S3 판매가 순항할 것으로 자신했다. 신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 마련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3는 연내 3000만대 이상 충분히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쇼 ‘국제가전전시회(IFA) 20 12’에 앞서 공개한 갤럭시노트2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10월 중 출시할 것”이라면서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2배 이상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일 공개될 아이폰5에 대해서는 “별로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말 나온 갤럭시S3는 100일 만인 지난 5일 전세계 판매량이 2000만대를 돌파했으며,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9개월 만인 지난 7월 100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5가 출시되면 첫 주에만 600만∼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어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애플과 진행 중인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대해 “우리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특허 등 갖고 있는 카드가 많다.”면서도 “다만 애플과 부품 분야에서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대응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스마트폰 ‘옵티머스G’ 18일 공개

    스마트폰 ‘옵티머스G’ 18일 공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오는 18일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초대장에 따르면 이 제품의 출시 행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화학 등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중해 만든 제품이다. 2100밀리암페어시(㎃h)의 대용량 배터리와 ‘트루HD IPS 플러스’ 터치 화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퀄컴이 새로 선보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통합 쿼드코어 칩 ‘스냅드래곤 S4 프로’도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맞설 계획이다. 한편 퀄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LG전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퀄컴과 LG가 함께하면 늘 특별한 일이 생긴다.”면서 “LG전자 옵티머스G가 휴대전화 통신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전문인력 부족·정부 소극대응 한국中企, 특허괴물의 먹잇감

    일진그룹은 198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에 착수해 인공 다이아몬드 양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의 선두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자사에서 퇴직한 중국계 박사를 일진이 고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진은 1심에서 7년간 다이아몬드 생산을 금지하고 관련 서류와 장비를 파기하거나 GE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우리 법률에 없던 ‘영업비밀법’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탓이다. 다급해진 일진은 국제 법률 전문가를 영입, 변호인단을 꾸려 어렵사리 GE와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그때는 이미 다이아몬드 개발에 나선 지 11년이 지난 뒤였다. 지금도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의 ‘특허전쟁’ 역량은 그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업들의 특허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우리나라를 ‘특허 약소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1일 미국의 특허 전문 단체 ‘페이턴트프리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특허전문기업(일명 특허괴물)은 약 560개로, 이들이 제기한 미국 내 특허소송은 2001년 143건에서 지난해 1143건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지난 6월 말까지 2414건으로, 지난해 전체 특허소송보다 두 배나 많다. 특허괴물이란 특허소송을 통한 합의금 획득을 사업 모델로 삼는 지식재산 전문업체들을 말한다. 스마트폰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특허괴물들은 국내 기업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특허괴물에 소송을 당한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127건)가 3위, LG전자(98건)가 10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들어 특허괴물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관록이 붙은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송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들을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이 휘말린 글로벌 특허 소송 가운데 40% 정도가 중소·중견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언제든지 특허전쟁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글로벌 특허소송의 경우 평균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법률 비용도 갈수록 늘어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소송 한 건당 평균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00만 달러(약 33억원) 이상으로 올랐다. 배상액도 미국 소송의 경우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우리 기업들의 대응 체제는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국내에도 기업의 글로벌 특허 분쟁을 지원하는 특허전문 변호사와 변리사들이 있지만 삼성과 LG 등 몇몇 대기업에 한정돼 활동하고 있다. 기업들이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의지가 없다 보니 우리 특허인력의 양과 질도 경쟁국들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변리사 수는 약 3000명으로, 3만 5000명의 특허전문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10분의1도 안 된다. 국내 특허권자의 승소율도 26%에 불과해 스위스(85%), 미국(59%), 프랑스(51%) 등에 많이 뒤진다. 특히 변리사가 특허소송을 대리할 수 없는 현 제도도 특허인력 양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등과 달리 변리사가 법정에 설 수 없어 해마다 수십 명의 변리사들이 로스쿨에 다시 진학하는 ‘국가적 낭비’가 되풀이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윤부근 가전 2탄’ 567ℓ 김치냉장고

    ‘윤부근 가전 2탄’ 567ℓ 김치냉장고

    삼성전자가 11일 국내 최대 용량의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M9000’을 내놨다. “2015년까지 세계 가전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의 두 번째 작품이다. 지펠 아삭 M9000은 김치냉장고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567ℓ로, 대용량에 최적화된 3중 메탈 냉각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위 칸에서 신속하게 냉기를 공급해 주는 메탈쿨링 샤워, 위 칸 뒷면 전체를 감싸 차가운 냉기를 전하는 메탈쿨링 커버, 냉기를 머금은 메탈이 9개의 김치통 바닥을 차갑게 하는 메탈쿨링 캡슐 등 3중 장치를 이용해 냉장고 내부를 샐 틈 없이 냉기로 채우는 방식이다. 또 김치 보관에 중요한 정온 유지를 위해 총 11개의 스마트에코 센서를 장착해 문을 자주 여닫아도 냉장고 내부 온도를 빨리 회복시키고 미세한 온도, 습도 변화를 감지해 김치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준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와이드 대용량 구조로 격벽이 없는 위 칸은 냉장실로 전환해 피자 박스나 케이크, 큰 냄비를 통째로 보관할 수 있다. 2단 구조의 아래 칸은 냉동고로 사용하면서 쌀 보관도 가능하며 와인랙이 있어 와인까지 보관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에 칸별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어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다. 윤 사장은 자신의 ‘첫 작품’으로 지난 7월 대용량 냉장고 지펠 T9000을 선보였다. ‘윤부근 냉장고’로 불린 이 제품은 고가임에도 월 1만대 이상 팔렸다. 세계 최초로 900ℓ 벽을 깼고 주부들의 사용 습관을 파악해 냉장실을 위, 냉동실을 아래에 배치하는 접근법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이번에 선보인 김치냉장고도 ‘국내 최대 용량’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산 뒤 확 바뀐 디자인과 기능으로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것이다. 출고가는 410만~490만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평결’ 뒤 삼성 이미지 되레 상승

    미국에서 애플과 특허소송 중인 삼성전자의 이미지가 애플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시넷은 최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삼성전자의 이미지는 배심원 평결에서 애플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후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11일 보도했다. 인터넷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얼리어답터(신제품을 최대한 빨리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와 18∼34세 연령층 5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측정 기법인 ‘버즈 스코어’ 방식을 이용해 평결 이후 양사 이미지를 수차례 조사한 결과 배심원 평결 직후에는 삼성전자 이미지가 추락했으나 최근 2주간 이미지가 급속도로 좋아져 오히려 애플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버즈 스코어 방식은 조사 대상자에게 최근 2주간 광고, 뉴스, 풍문 등을 통해 어느 회사의 브랜드를 들었는지 물어보고 그 내용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를 판단해 -100에서 100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유거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그래프를 보면 지난 6일 현재(미국 현지시간) 얼리어답터들은 35점을 기준으로 삼성이 애플을 약간 앞선 것으로 평가했고 18∼34세 조사 대상자들은 삼성에 45점이 넘는 점수를 준 반면 애플에는 25점에 약간 못 미치는 평가를 내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美, 억울한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활성화…中·日, 인재 스카우트

    미국·유럽 등 특허 선진국들은 다양한 특허 법률을 제정, 기술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자국민의 기술을 보호하는 동시에 법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외국의 후발기업들을 ‘특허침해 그물’로 얽어매기 위해서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지식재산우선화법’(PRO-IP)을 만들고 대통령실 직속으로 ‘지식재산집행조정관’을 임명해 지식재산 정책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른바 ‘특허괴물’(특허권 침해 소송으로만 먹고사는 기업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특허방어펀드’도 활성화돼 있다. 로펌과 기업, 대학, 개인들에게서 특허를 미리 사들여 회원사들이 특허괴물과의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펀드이다.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 배상금이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비용으로 특허소송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일본은 2005년 ‘국가 지식재산 인재육성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2007년부터 ‘아시아 특허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육성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특허 교육생을 대거 받아들이고 일본의 전문가를 각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중국도 2008년부터 해외 특허 관련 인재 유치를 목표로 ‘천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월까지 1510명의 핵심 인력을 외국에서 스카우트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나서 특허 무효율(특허무효 심판을 통해 등록된 특허가 무효 판결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을 낮추려고 애쓰고 있다. ‘법적 엄격성’보다는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하겠다는 의도다. 훌륭한 기술이 약간의 분쟁 때문에 폐기돼 대우를 못 받는다면 새 기술을 개발하려는 이들도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일본은 2009년 이전까지 우리와 비슷한 60%대 무효율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높은 특허 무효율이 기술 경쟁력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노력 끝에 지금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도 평균 55% 안팎의 무효율을 보이다 2006년 연방순회항소법원(CAFC) 제도를 통해 기존 특허에 대해 관대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20%대로 낮아졌다. 한 특허 전문가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기에 우리만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엠마 왓슨, 또 가슴이…시사회서 ‘노출’ 굴욕

    엠마 왓슨, 또 가슴이…시사회서 ‘노출’ 굴욕

    최근 온라인에서 가장 위험한 배우에 꼽힌 엠마 왓슨이 이번에는 가슴 노출로 곤욕을 치렀다. 왓슨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시사회에 참석했다가 가슴 가리개의 일부를 노출하고 말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왓슨은 꽃무늬가 들어간 베이지 색상의 아르마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드레스는 매혹적이었지만 등이 너무 깊게 파이다 못해 가슴 옆부분까지 노출돼 있어 아슬아슬했다. 이 때문에 움직이는 도중 그만 가리개 일부가 노출되고 말았다고. 한편 엠마 왓슨은 지난해 초 영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제(Baftas) 파티에서 가슴 테이프가 노출되는 사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스플레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亞 최고부호 2人, 아들과 함께 만난 이유는

    亞 최고부호 2人, 아들과 함께 만난 이유는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홍콩에서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84) 청쿵그룹 회장을 만났다. 리카싱 회장은 개인 재산이 255억 달러(약 28조 8300억원)로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9위, 아시아 최고의 부호다. 이건희 회장도 83억 달러(약 9조 3000억원)로 106위에 올라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거상(巨商)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 홍콩을 찾은 이건희 회장은 청쿵그룹 영빈관에서 리카싱 회장을 만나 오찬 회동을 갖고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측에서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청쿵 측에서는 리카싱 회장의 맏아들이자 그룹 후계자인 빅터 리 청쿵그룹 부회장과 케닝 폭 사장이 배석했다. 우선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휴대전화와 네트워크 사업 분야에서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회장은 청쿵그룹의 통신 계열사인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 ‘H3G’가 수주한 영국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구축 사업에 삼성이 기지국을 독점 공급하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은 H3G 사업을 통해 유럽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7월 삼성물산의 홍콩 지하철 공사 수주를 계기로 향후 다른 사업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뜻도 전했다. 청쿵그룹은 항만과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가 주력이고 삼성도 해상 플랜트와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이 있어 협력할 여지가 크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아울러 두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할 방안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두 기업은 과거부터 위기를 기회 삼아 과감한 투자·인수 등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카싱 회장은 유럽 위기 와중에도 영국의 가스공급 업체인 ‘웨일스 앤드 웨스트 유틸리티스’ 인수를 추진하는 등 유럽 지역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후계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두 기업이 같다. 실제로 두 회장의 면담은 이재용 사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뤄졌다. 그만큼 이번 면담에서 공통의 이해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지난 5월 리카싱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첫째인 빅터 리에게 청쿵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물려주고, 둘째인 리처드 리에게는 새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자 상속 원칙에 따라 큰아들이 그룹을 이어 가게 하되 작은아들도 독자적인 사업을 키울 수 있게 해 서운함이 없게 하겠다는 의도다. 당시 빅터 리는 “아버지 결정에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리처드 리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빅3 “쿼드코어폰 앞세워 아이폰5 견제”

    국내 빅3 “쿼드코어폰 앞세워 아이폰5 견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달 말 나란히 ‘쿼드코어’ 기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애플 ‘아이폰5’에 함께 맞서려는 ‘공동 대항마’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첫선을 보인 새 쿼드코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5.5인치)를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 이전 국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4개 장착해 기존 듀얼코어 스마트폰보다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롱텀에볼루션(LTE)망 기반으로 사용하면 무선랜을 탑재한 노트북 수준의 속도를 얻을 수 있다. 애초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 이후 갤럭시노트2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그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겼다. 5월 말 내놓은 ‘갤럭시S3’(출고가 99만원)가 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1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아이폰5 출시에 맞춰 회사의 전략 제품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팬택도 이달 하순 펜 기반의 5.3인치 쿼드코어 스마트폰(모델명 IM-A850)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와 KT 두 가지 모델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은 이달 초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2주가량 늦췄다. 자칫 기존 일정을 강행하다 아이폰5 공개 시기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려됐다. LG전자도 20일을 전후해 자사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삼성과 팬택보다 앞서 제품을 선보여 쿼드코어폰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방식이 적용되고, 독자 개발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 등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과 사용자경험(UX)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지난 5월에도 하루 간격으로 상반기 전략제품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 언팩 행사를 가지면서 이를 전후해 팬택과 LG전자가 동시에 각각 신제품 ‘베가레이서2’(3일)와 ‘옵티머스LTE2’(4일)를 공개했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지만 함께 모여 힘을 모으면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번 하반기 제품 공개 시기가 비슷한 것도 이들이 ‘아이폰5에 함께 대항하자.’는 묵시적인 이해가 반영돼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행보는 다분히 애플 아이폰을 의식한 포석”이라면서 “아이폰5도 쿼드코어 기반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10월부터는 쿼드코어폰이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회장 홍콩행 무슨일로?

    이건희회장 홍콩행 무슨일로?

    이건희(얼굴) 삼성전자 회장이 10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오전 10시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첫째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 일행을 배웅했다. 이 회장은 업무차 출국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업 관계로 홍콩에 출장간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런던올림픽 참관차 출국했다가 유럽과 일본을 거쳐 약 3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지난달 15일 귀국했다. 귀국 이후 사장단은 물론 일반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홍콩 출장에서 중국 현지 시장을 살펴보고 주요 인사와 회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51조·영업익 7조 전망

    삼성전자 3분기 매출 51조·영업익 7조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역대 최대인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와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한 7조 5679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도 6조 7241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7조원을 넘지는 못했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24.5% 늘어난 51조 3703억원으로 2분기 기록(47조 596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갤럭시S3의 3분기 판매량을 애초 15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는데 더 잘 팔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도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3분기에 2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다. 다만 매출액은 12조 9786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파업 후유증이 더해져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 2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 매출액도 20조 6463억원으로 8.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과 조선, 화학 업종은 3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1510억원으로 1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글로벌 특허전쟁으로 삼성전자와 관계가 틀어진 애플이 곧 출시할 스마트폰 ‘아이폰5’에서 삼성의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감소를 겪을 삼성전자보다는 아이폰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애플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2010년부터 애플의 ‘삼성 배제’가 시작됐다. 애플은 2010년 출시한 ‘아이폰4’(3.5인치)에서부터 삼성전자(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지 않고 있으며, 올 연말 나올 ‘아이패드 미니’(7인치)에도 삼성의 패널을 사실상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스마트기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모바일 D램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제품의 삼성전자 부품 비중은 40% 정도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품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보도에서처럼) 애플이 아이폰5에서 삼성의 반도체 부품들을 한꺼번에 빼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손쉽게 대체가 가능한 범용 부품을 중심으로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 부품을 쓰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삼성 배제 움직임은 어느 쪽에 더 큰 피해를 줄까.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자인 삼성보다는 수요처인 애플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 없이 제대로 된 아이폰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아직 삼성을 따라올 만한 부품 경쟁력을 갖춘 대체선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는 아이폰의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3인치)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은 퀄컴의 프로세서 대신 삼성이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가 탑재된 제품을 구하기 위해 외국에서 제품을 사 오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인텔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성도를 갖게 된 것이다. 다만 애플의 ‘삼성 배제’가 사실이라 해도 장기적으로는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같은 부품을 놓고 2~3개 업체들의 주문량을 수시로 조절해 품질 및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멀티벤더’ 시스템은 애플이 오래 전부터 써 온 ‘길들이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LGD)도 올해 3월 출시된 뉴 아이패드에 9.7인치 초고해상도(2048X1536) 패널의 초도 공급 업체에서 제외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지금은 제1 벤더(거래처)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도 애플이 부품 주문을 모두 중단할 경우 곧바로 매출의 6%가량(지난해 1분기 기준 2조 1451억원)이 빠진다. 다만 삼성 부품들이 대부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품(디스플레이, 반도체)과 세트(TV, 스마트폰 등 완제품) 사업의 분리’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부품 분야에서 입수한 경쟁업체의 세부 정보를 활용해 자신들의 완제품을 만든다.’는 오해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삼성을 괴롭힐 ‘제2의 애플’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삼성 판금’ 헛수고 될 듯

    애플이 미국에서 벌어진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실제로 삼성전자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는 ‘헛수고’가 될 전망이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신청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가 법원 심리 일정이 늦어지면서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시 고 담당판사가 삼성전자 기기를 판매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신청에 대한 심리 시기를 12월 6일로 잡았기 때문이다. 판매 금지 신청에 대한 심리가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는 판매 금지 대상이 되는 기기의 재고를 처리하고, 판매 금지 대상이 아닌 새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표준특허 등으로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그룹 ‘스마트 그린경영’ 전략

    삼성그룹이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경제, 환경,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이 강조되는 ‘녹색경제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환경전략으로 ‘스마트 그린경영’을 제시했다. 스마트(S.M.A.R.T)는 녹색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으로 ▲녹색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전략으로 전개 ▲환경문제 해결로 신시장 확보 ▲환경보전과 수익창출 동시 모색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사회적 소통과 협력을 위한 투명성 강화 등을 의미한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이번 총회 주최국 주관 행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오는 10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최근 해외동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주요 기업의 녹색경영 우수 사례를 분석한 ‘스마트 그린 컴퍼니-환경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찾는다’라는 제목의 책자도 발간, 관계사 사장단과 주요 부서에 배포했다. 삼성은 199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방침을 정하고 1996년 ‘삼성 녹색경영’을 선포하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여 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S3, 100일만에 2000만대

    갤S3, 100일만에 2000만대

    애플과의 특허소송 완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나 팔렸다. 애플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다른 스마트폰의 판매가 대부분 정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더욱 크다. 갤럭시S3의 선전은 최소한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S3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2000만대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만대씩 팔린 것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단 기록이다. 갤럭시S3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나도 글로벌 판매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 600만대 ▲아시아 450만대 ▲북미 400만대 ▲한국 250만대 등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전작인 갤럭시S·S2와 비교해도 갤럭시S3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갤럭시S는 1000만대 돌파에 7개월, 2000만대 돌파에 17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2는 각각 5개월과 10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3의 판매 속도는 갤럭시S2와 비교해 3배가량, 갤럭시S보다는 6배가량 빠르다. 새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판매 속도가 전작보다 2배 이상 빨라지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아이폰5 갈아타기’ 대기 수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은 갤럭시S3가 사상 최단 기간 2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며 선전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일 아이폰5가 공개돼도 이 같은 추세가 금세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유럽서 애플에 ‘더블 스코어’

    삼성전자가 미국 소송 후유증에도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는 실적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선전은 갤럭시노트2가 출시되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119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3.6%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520만대로 점유율 1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2%, 애플 21.1%로 격차가 0.9% 포인트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급격히 벌어졌다.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4% 포인트였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주요 업체는 삼성전자밖에 없었다. 지난해 각각 10.6%와 13.8%를 기록했던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의 시장점유율은 7%대로 떨어졌으며 소니는 지난해와 같은 7.3%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과 스마트폰을 합한 이 지역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분기에 1730만대를 판매해 4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810만대(점유율 19.2%)를 판매한 노키아의 2.1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IDC는 “삼성전자가 양과 질 모두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게 된 것은 갤럭시S3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럽 시장은 선진시장으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애플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승리는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편 갤럭시S3는 미국에서도 애플의 아이폰4S의 매출을 넘어섰다.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8월 한 달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점검한 결과 갤럭시S3가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아이폰4S, HTC 원,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의 순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의 스마트폰이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삼성의 선전은 신제품인 갤럭시S3의 약진에다 미국 등지의 소비자들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구매를 미루는 ‘대기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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