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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10) 은행이 경영을 잘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10) 은행이 경영을 잘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은행은 저축과 투자를 연결하는 자금 중개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기관으로, 모든 나라에서 금융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이 도산하면 전체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뿐 아니라 금융 안정에 대한 신뢰 역시 훼손된다. 국내외 많은 금융기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금융기관 간 자금 중개 기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계 및 기업과도 연결돼 있어 소비, 투자 등 실물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은행은 올 6월 말 현재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의 60%가량, 기업 대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등 자금 중개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의 보유 자산 규모도 증권사, 보험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은행의 경영 건전성을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 전체 금융 시스템 안정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부는 은행의 경영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조치를 취한다.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 당시 한보철강, 기아자동차 등의 부도로 경영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제일·서울은행 등에 정부가 신속히 공적 자금을 투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출받아 합병, 증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경색돼 실물경제가 더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반면 2008년 9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해 자금 중개가 외환위기 때보다는 원활하게 이뤄졌다. 은행의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는 은행을 둘러싼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다. 이는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의 은행 경영 건전성을 결정하는 사안들이다. 가계, 기업 등 은행과 거래하는 경제 주체의 재무 건전성이 대표적이다. 가계, 기업 등의 재무 건전성이 좋지 못하면 이는 은행 대출의 건전성을 떨어뜨리고 수익성을 악화시키게 된다. 수출입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특성을 감안할 때 국제 금융시장 동향 역시 외화 유동성 사정을 중심으로 은행의 경영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별 은행들이 대출을 할 때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도 중요한 점검 요소다. 은행 대출이 지나치게 한 방향으로 쏠릴 경우 경기 변동 폭을 확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의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자본 적정성, 자산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 은행의 경영지표다. 경영지표들은 지금까지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예상 범위 내 또는 예상 범위 외 충격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력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자본 적정성은 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로 판단한다. 자본 적정성이 충분한 경우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산 건전성은 예상되는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손충당금 적립과 연관된다. 즉 특정 대출이 부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이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이 충분히 적립돼 있다면 일부 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은행의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은 유지될 수 있다.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지표로 나타난다. 이 밖에 단기간 내 갚아야 할 부채나 예금에 대한 은행의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비율(만기 3개월 이내인 자산을 만기 3개월 이내인 부채로 나눈 비율)을 통해 갑작스러운 자금 부족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두 기준에 맞춰 보면 우리나라 은행의 경영 건전성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양호하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올 6월 말 현재 14.7%로 BIS의 최소 요구 비율인 8%를 크게 웃돈다. 자본 적정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산 건전성도 매우 양호하다. 가계 및 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무수익여신비율도 주요국 은행들에 비해 매우 낮다.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6월 말 현재 114.8%로 100%를 넘는다. 이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다양한 외부 충격에 대응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기업 대출이나 가계 대출이 일정 수준 부실화됐다는 것을 가정하고 실시한 여러 차례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의 충격 대응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또 원화의 유동성비율은 올 6월 말 현재 127.2%, 외화의 유동성비율은 106.9%로 금융감독 당국이 제시하고 있는 수준(원화 100%, 외화 85%)을 상당폭 웃돌고 있어 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의 경영 건전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중장기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수익성 악화는 시장금리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 우리나라 은행의 이익 구조는 이자이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익 중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 현재 90%를 넘는다. 이 같은 구조는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이 시장금리 변동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뜻한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의 경기 부진이 장기간 지속된 까닭에 기업의 채산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돼 왔다. 또한 가계 부채가 늘어나고 있지만 베이비부머(1953~1965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어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도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은행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자산 건전성, 수익성 등 은행의 경영지표가 점차 악화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나라 은행들이 상품 및 지역 다변화 등으로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고 수시입출식 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확충 등을 통해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공동기획 서울신문, 한국은행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부실채권과 대손충당금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한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부실채권’으로 간주된다. 은행은 이런 부실채권 발생으로 예상되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두고 실제 부실채권이 발생할 때 이를 사용한다. ■무수익여신비율(Non Performing Loan Ratio)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무수익여신액을 총대출(총여신)로 나눠 계산한다. 무수익여신은 원리금이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대출과 채무 상환 능력 악화, 부도, 채권 재조정 등에 따라 이자를 못 받거나 받지 않는 대출을 뜻한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ROA는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이다. 자본과 부채의 합이 총자산이므로 자기 돈과 빌린 돈을 합쳐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의미한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에 대한 당기순이익 비율이 ROE다. 둘 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 금융회사의 경우처럼 차입(예금)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는 ROA를 주요 수익 지표로 쓴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한 은행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주가, 환율, 금리 등 다양한 경제지표의 급변동 같은 외부 충격 정도를 가정하고 그 충격이 은행의 자산 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무차별 도·감청파문 NSA 美 정부 통제·재정비 필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파문과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테러에 맞서려면 NSA 같은 조직은 필요하다”고 입을 떼고 “그러나 미국 정부의 통제와 운용방침에 대해서는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NSA에 대한 오바마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 사실에 놀랐다면서, 테러 방지를 위한 감시는 필요하지만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AP 등 외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NSA 불법 도청 폭로 후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추가 폭로설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 푸틴은 “나는 스노든을 만난 적도 없고 러시아 정보 당국 또한 스노든에게 NSA 관련 질문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그를 보호만 할 뿐 어떠한 정보도 캐내려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영국 일간 가디언이 무차별 감청 프로그램 ‘엑스-키스코어’ 및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와의 커넥션 등 NSA를 둘러싼 의혹들을 추가 보도하자 일부에서는 스노든의 추가 폭로설이 돌았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스노든이 외부와의 접촉 없이 현지 생활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귀국 한 달 앞두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또 피살

    호주에서 한국인 여대생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워홀러) 반모(22)씨가 살해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한국인 워홀러가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의 허술한 프로그램 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경찰이 이날 브리즈번 남서부 앨지스터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발견한 변사체는 지난 16일 브리즈번 남동부 캐넌힐의 집을 나가 행방불명된 한국인 김모(28)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2년 가까이 호주에 머문 김씨는 내년 1월 귀국을 앞둔 상태였다. 귀국에 앞서 지난 16일 호주에서 번 1만 5000호주달러(약 1407만원)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검트리’에서 알게 된 사람을 만난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음악가 지망생인 김씨는 호주에 머무는 동안 브리즈번 인근의 고기공장과 농장 등지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김씨 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강원 시드니 한국총영사관 경찰 영사는 “현지 경찰로부터 앨지스터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며칠 전 실종 신고된 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범인들도 한국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가 주관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나라들끼리 협정을 맺어 젊은이들이 방문국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는 제도다. 하지만 워홀러의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데 비해 현지 영사관 등에서 이들을 관리할 인력은 한정돼 있어 잠재적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호주 외교부 장관이 유감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차원 입체 방식의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3차원 입체 방식의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겨울철 추운 날씨와 건조한 실내환경으로 인해 기존 안경, 렌즈 착용자 중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바쁜 학생,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안전성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회복이 빠르면서도 부작용을 줄인 안전한 시력교정술’이 선호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3D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D 스마일라식(ReLEx Smile Lasik)은 기존의 2D 라식, 라섹수술과는 달리 각막절편을 만들거나 벗겨 내는 등 각막 실질을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2013년형 비쥬맥스(Visu Max) 레이저를 통해 3D 입체방식으로 각막실질을 주머니 모양 포켓으로 교정, 2-4mm 최소절개를 통해 실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방법에 변화가 생긴 만큼 장점도 많아졌다. 먼저 각막표면을 입체적으로 투과해 실질부분만을 절삭함으로써 각막조직 손상 또한 최소한으로 줄였다. 기존 라식이 20mm 절개를 했다면, 3D 스마일은 2~4mm 최소 절개하므로 표면 신경층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각막 혼탁이나 퇴행 등의 부작용 또한 최소화됐다. 또한 각막을 열지 않으므로 외부충격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2D 라식라섹과는 달리 수술 후 충격에 의한 부작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수술 다음날 눈을 비벼도 될 만큼 회복도 빨라 경찰, 소방관, 직업군인,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활동적인 직업군에도 어울린다. 이러한 3D 스마일라식은 수술 기술력이 중요한 만큼 의료진의 실력도 요구되는 수술이다. 시력교정술 1세대 병원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에서도 안광학 분야의 권위자인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로부터 3D 스마일 닥터인증을 받은 의사들만이 스마일라식을 집도한다. 3D 스마일 닥터는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을 비롯한 4명으로, 이들 의료진들은 모두 10년 이상 시력교정술 경험을 갖추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호 원장은 “3D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에 비해 안전성이나 수술 후 후유증, 일상생활 복귀 등에서 훨씬 유리해진 시력교정술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에 앞서 정밀검사,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내 눈 상태에 효과적인 수술일지 신중하게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27만 건 수술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2013년 10월 기준), 칼자이스로부터 ‘ReLEx Smile Award for superior Expertise’ 인증을 받은 3D 스마일 공식의료기관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프리카 남수단 ‘쿠데타’ 유혈사태… 1000여명 사상

    아프리카 남수단 ‘쿠데타’ 유혈사태… 1000여명 사상

    고(故) 이태석(1962~2010) 신부의 헌신적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울지 마 톤즈’(2010)의 배경인 아프리카 북동부 남수단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대파 간 교전으로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르베 라드수 유엔 평화유지 담당 사무차장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협의에서 남수단 수도 주바의 병원에 시신 400∼500구가 실려왔고 부상자가 약 800명에 달한다고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현지 병원들의 보고에 근거한 것으로 유엔이 직접 확인한 내용은 아니라는 전제를 달았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살파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대파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16일 “쿠데타 시도를 격퇴했다”고 발표하며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주동자로 지목했다. 정부도 전 재무장관 등 각료 출신을 비롯한 정치인 10명을 쿠데타 기도 혐의로 체포했으며 마차르 전 부통령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주민 2만명이 주바 인근 유엔 기지 영내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여행 경보를 발령하는 동시에 주재 외교관들도 공관 업무를 중단하고 비상 인력만 남긴 채 즉시 철수하라고 지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키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반대파에 대화를 제안하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1956년 영국은 식민지였던 수단을 독립시키면서 우간다가 지배하던 남수단 지역을 임의로 병합했다. 이슬람 교도들이 다수인 북쪽 아랍계는 기독교와 토속신앙을 믿는 남쪽 토착민들을 탄압해 왔다. 남수단에서 생산되는 원유 판매 수익도 북부가 가로챘다. 1983년 이슬람법을 시행해 비(非)이슬람인들의 사회 진출을 막자 토착민들이 수단인민해방군(SPLA)을 창설하면서 20년 넘게 이어져 온 내전에 돌입했다. 남수단은 2011년 유엔의 중재로 독립국가가 됐지만, 이제는 종족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남수단 최대 종족인 딩카 족, 마차르 전 부통령은 두 번째인 누에르 족 출신이다. 특히 수단과의 석유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키르 대통령에 대한 다른 종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 외교갈등 조짐

    美,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 외교갈등 조짐

    미국 당국이 비자 서류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인도 여성 외교관을 공개 체포하고 알몸 수색한 데 대해 인도 정부가 “명예 회복을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라며 강도 높은 외교적 보복 조치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부총영사가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공개된 장소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가면서 불거졌다. 가사 도우미로 고용한 인도 여성의 입국비자를 신청하면서 급여액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은 코브라가데는 미 국무부 보안팀에 체포된 뒤 법무부 연방수사국에 인계돼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거친 뒤 여자 마약사범들과 같은 방에 유치됐다. 인도 언론은 ‘미국이 인도를 모욕했다’며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곧이어 인도 정부는 낸시 파월 인도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인도를 방문 중인 미국 하원의원단은 라울 간디 국민회의당 부총재와의 면담을 취소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급기야 17일에는 경찰이 중장비를 동원해 수도 뉴델리의 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차량용 보안장벽을 철거했다. 인도 정부의 반발에 당황한 미국은 이날 국무부 성명을 통해 “인도인들에게 이번 일이 민감한 사안임을 인정한다”면서 “체포·입감 절차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도 20대 여성 10쌍둥이 유산…임신촉진제가 원인

    인도 20대 여성 10쌍둥이 유산…임신촉진제가 원인

    20대 여성이 하룻밤 새 10명의 태아를 유산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인도 중부 마디야 프레디시 지역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안주 쿠시와하가 하룻밤만에 아이 10명을 유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병원 의료진은 “태아들이 임신 12주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산 원인으로 임신촉진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난소과잉자극증후군(ovarian hyperstimulation syndrome)을 꼽았다. 해당 증후군은 배란 유발제가 난소를 과잉 자극해 낭종이 형성되면서 발생하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병원 산부인과 수미트라 야다브 박사는 “해당 여성이 임신 중 몸에 이상을 느꼈을 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 같다”며 “조기에 진료 받았으면 유산된 10명 중 적어도 3명은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1년에도 로마의 한 의사가 35세 여성 자궁에서 유산된 아이 15명을 발견한 경우가 있다. 한편, 유산이 아닌 정상 출산으로 한번에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여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나디아 슐먼으로 지난 2009년 여덟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공인됐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러시아, 국경에 미사일 배치… 美 ·유럽 MD ‘맞불’

    러시아, 국경에 미사일 배치… 美 ·유럽 MD ‘맞불’

    러시아가 최신형 단거리 전술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유럽과 인접한 서부 국경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과 주변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밝힐 수 없는 서부의 한 지역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고르 코나셴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서부군관구 내 특정 지역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어떤 국제 조약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부군관구는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를 포함해 러시아 서쪽·북서쪽의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다.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접경한 칼리닌그라드주와 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접경 지역에 이스칸데르 미사일 10기 이상을 배치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러시아 정부가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러시아가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의 반발을 무릅쓰고 유럽 미사일 방어(MD)망 구축 계획을 강행하고 있는 데 따른 ‘맞불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7일 흑해 연안의 남부군관구에도 이스칸데르 미사일 대대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수개월 이내에 이스칸데르 미사일 2개 대대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간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500㎞의 단거리 전술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이 칼리닌그라드주에 배치됐을 경우 러시아는 폴란드 등 중부유럽 지역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미국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에 그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월드뉴스 Why] 日 동남아 원조, 속내는 韓·中 견제

    일본이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며 ‘동남아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이 지역을 선점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함께 견제하겠다는 포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동남아시아 메콩강 지역 5개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엔 차관 제공 등을 약속하는 등 돈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의 개별 정상 회담에서 베트남 해상보안 능력 강화를 위한 순시선 제공 협의에 착수키로 합의하고 960억엔(약 9820억원)의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또 미얀마와의 정상회담에서 철도 및 정수장 정비에 630억엔(6450억원), 캄보디아에는 송전망 확장 등에 130억엔(1330억원)의 엔 차관 제공을 각각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서도 2015년 공동체 창설을 추진하는 아세안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조엔(20조 4600억원)의 정부개발원조(ODA)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비판에도 동남아 국가들에 ‘묻지마 식’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하는 이른바 ‘반중(反中)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은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영토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공공의 적’이 된 만큼 이런 상황을 지렛대 삼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경제적으로는 이 지역을 ‘한국 대항마’로 키워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속내도 담고있다. 1990년대 일본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타이완과 대대적인 제휴에 나섰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타이완 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 인건비도 한국과 비슷해 실익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CLMV’ 국가들의 인건비는 아직도 중국의 20~30% 수준이다. 일본의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저가로 최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생산기지로 변신할 수 있다. 한국에 밀려 제조업 경쟁력을 잃어가는 일본으로서는 동남아 지역이 한국과의 수출전쟁에서 반격에 나설 ‘전초기지’인 셈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크라이나 ‘양다리’ 행보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력협정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러시아와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 CNN에 따르면 세르게이 아르부조프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무역관계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무역 협상을 통해 천연가스 운송체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협상을 잠정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공개됐다. 앞서 스테판 퓔레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무역협정을 체결하겠다는 뚜렷한 약속을 하지 않아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그의 정부의 말과 행동이 협상에서 멀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주장은 사실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EU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무역 협정을 체결해 자신들의 경제권에 편입시키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정부는 EU와의 협력 협정 체결에 나서면서도 러시아와 옛 소련권 관세동맹 가입 협상을 벌이는 등의 이중적 태도를 보여 EU의 불만을 사 왔다. 한편 수도 키예프에서는 EU와의 협력 협정이 무산된 데 따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키예프의 독립 광장에 반정부 시위대의 천막과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교통이 마비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상생능력이 경쟁력/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기고] 상생능력이 경쟁력/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기업의 경쟁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과거에는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혹은 ‘가격’이 핵심 경쟁요소였다. 그러나 기업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흐름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필수 역량이 되었다. 최근에는 산업 간 벽을 허물고 소통과 상상력을 통해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하는 창조경제 패러다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면 창조경제 시대에는 어떤 경쟁력이 기업에 요구될까. ‘초협력자’의 저자 미국 하버드대 마틴 노왁 교수는 지난 5월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인류 혁신의 기초는 ‘경쟁’이 아닌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 생태계에서 꿀벌과 개미처럼 서로 협력하는 곤충이 전체 곤충의 2%에 불과하지만 개체 양으로는 50%를 차지하는 사례를 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주장한다. 창조산업에서는 경쟁자와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초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상생능력’이 창의적인 경쟁력이 된 것이다. 협력(Cooperat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인 ‘코피티션’(Co-petition)은 이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새로운 성공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피티션’은 올해 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불공정한 ‘갑을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해결책이다. 코피티션의 관점에서 보면 갑과 을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협력자이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역할과 비전을 갖는 선의의 경쟁자다. 특히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 등 콘텐츠산업에는 갑을관계에 따른 관행적인 불공정거래가 상존하고 있어 안타깝다.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특성상 1인 기업 등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어 계약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선진 기업들이 문화·콘텐츠의 고부가가치를 앞세워 신시장을 선점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결과적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들은 ‘협력’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 산업은 유통구조상 홀로 성장할 수 없다. 지난 10월 국내 대표적인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C사는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상생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작자, 이용자와 함께 동반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모범사례이다. 이 밖에도 많은 대기업들이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과 상생협력을 통한 생태계를 개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상생의 경쟁력을 기대해 본다.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승부하는 콘텐츠산업은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다. 심화되는 저성장 경제위기 속에서도 콘텐츠 산업은 2012년도 기준 연평균 8.6%의 매출 증가와 19.7%의 수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역할은 대·중·소 콘텐츠 기업이 서로의 창조적 아이디어로 협력의 경쟁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또 다른 협력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
  •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로봇 텔레마케터 등장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로봇 텔레마케터 등장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텔레마케팅 혹은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로봇 텔레마케터’가 열심히 보험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 자동 응답같은 일방적인 내용만 전달하는 전화에서 진일보한 이 로봇 텔레마케터의 ‘현장 투입’은 타임 기자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임의 워싱턴 지국장 마이클 셰러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여성의 이름은 사만다 웨스트. 그녀는 “혹시 보험 있으세요?”라는 통상적인 질문을 던지며 셰러 기자와 통화를 시작했다. 몇차례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던 중 셰러 기자는 웨스트라는 텔레마케터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곧바로 “혹시 로봇 아니세요?” 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웨스트는 크게 웃으며 “뭐라구요? 난 진짜 사람이에요”(What? No. I am a real person)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의 정체는 곧 드러났다. “토마토 수프에 들어가는 야채는 무엇인가?” 등 엉뚱한 질문들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통화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만 늘어놓은 것. 결과적으로 당황한 것은 고객이 아닌 로봇 텔레마케터였던 셈.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 텔레마케터는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뽑아낸 후 보험회사 직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보험회사 측은 이에대해 “우리는 로봇 텔레마케터를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해군서도 ‘첫 여성 대장’ 나온다

    美 해군서도 ‘첫 여성 대장’ 나온다

    미국 육군과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여성 대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여성 미셸 하워드(53) 해군 중장을 대장 직위인 해군참모차장에 지명하고 의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하워드는 해군 첫 여성 대장 진급자가 된다. 흑인이 해군 서열 2위인 참모차장이 되는 것도 처음이다. 하워드의 대장 진급은 그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미군에서 여성 비율은 15%에 이른다. 그럼에도 육군은 2008년, 공군은 지난해에 첫 여성 대장이 나왔다. 여군 비율이 6.8%로 4군(육·해·공·해병대)에서 가장 낮은 해병대의 경우 올해 초 중장으로 전역한 여성이 역대 최고위의 장성이었다. 그만큼 군대 내에서 여성 장교들의 진급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1982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하워드는 강습상륙함 ‘러시모어’ 함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해군에서 여성 참모총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여성으로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당황하셨어요?” 매력 목소리 로봇 텔레마케터 등장

    “당황하셨어요?” 매력 목소리 로봇 텔레마케터 등장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텔레마케팅 혹은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로봇 텔레마케터’가 열심히 보험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 자동 응답같은 일방적인 내용만 전달하는 전화에서 진일보한 이 로봇 텔레마케터의 ‘현장 투입’은 타임 기자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임의 워싱턴 지국장 마이클 셰러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여성의 이름은 사만다 웨스트. 그녀는 “혹시 보험 있으세요?”라는 통상적인 질문을 던지며 셰러 기자와 통화를 시작했다. 몇차례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던 중 셰러 기자는 웨스트라는 텔레마케터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곧바로 “혹시 로봇 아니세요?” 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웨스트는 크게 웃으며 “뭐라구요? 난 진짜 사람이에요”(What? No. I am a real person)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의 정체는 곧 드러났다. “토마토 수프에 들어가는 야채는 무엇인가?” 등 엉뚱한 질문들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통화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만 늘어놓은 것. 결과적으로 당황한 것은 고객이 아닌 로봇 텔레마케터였던 셈.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 텔레마케터는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뽑아낸 후 보험회사 직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보험회사 측은 이에대해 “우리는 로봇 텔레마케터를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사민당과 대연정 합의 마무리… 메르켈 ‘3기 리더십’ 시험대에

    [위클리 포커스] 사민당과 대연정 합의 마무리… 메르켈 ‘3기 리더십’ 시험대에

    14일(현지시간) 독일 여당 연합과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 간 대연정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앙겔라 메르켈(59) 총리의 3선이 확정됐다. 집권 3기 그의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사민당은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기민당)-기독교사회당(기사당) 연합과 타결한 대연정 합의안을 전체 당원 투표에서 76%의 찬성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17일 열리는 연방 하원 회의에서 3선 총리로 선출된다. 이번 대연정으로 메르켈 총리는 독일 역사에 남을 ‘역대급’ 정치인이 됐다. 독일에서 3선에 성공한 총리는 초대 총리 콘라트 아데나워(1876~1967)와 독일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83) 등 3명뿐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을 통해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인 마거릿 대처(1925~2013)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특히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독일을 유럽 최강국으로 올려 놓으면서 그는 유럽연합(EU)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다만 17일부터 시작되는 그의 집권 3기가 순조로울지는 불투명하다.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사민당과의 대연정에 성공하면서 전체 630석 가운데 503석을 장악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민당은 메르켈 1기(2005~2009년) 당시 대연정을 함께한 뒤 2009년 총선에서 참패한 경험이 있다. 경제위기를 잘 이겨내고도 ‘메르켈에 끌려다니며 본래 색깔을 잃었다’는 비판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사민당이 3기 집권기에는 ‘여당과 차별화된 색깔 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기에 EU 탈퇴 여부를 고민 중인 영국과, 유럽 내 패권을 빼앗기고 절치부심하는 프랑스를 어떻게 달래가며 유럽 대륙을 이끌어 갈지도 그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과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마존, 세계 100대 기업 중 고객만족도 가장 높아…

    아마존, 세계 100대 기업 중 고객만족도 가장 높아…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이 세계 100대 기업 중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포어시’(ForeSee)는 5일(현지시간) 세계 100대 기업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로 발표했다. 이 순위는 ‘포어시 체험 지수’(Foresee eXperience Index·이하 FXI)로 불리며, 7개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플랜을 갖추고 있는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FXI는 100대 기업의 고객 7만5000명이 2013년 1분기(1~3월)부터 3분기(7~9월)까지 기간의 서비스에 대해 ‘파지’(Retention·인상에 남는 정도)·‘상향판매’(Upsell·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구전 광고’(WoMI·입소문 광고기법)라는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만족을 얻은 결과를 포어시 만의 분석을 통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미래 사업의 성공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한다. 이른바 FXI는 세계적 기업에 성적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대 기업을 나열한 것으로, 점수는 종합 만족도를 나타낸다. 1위. 아마존: 87점 2위. 에이본: 86점 3위. 노드스트롬: 86점 4위. 코치: 85점 5위. 하인즈: 85점 6위. 혼다: 85점 7위. 메르세데스 벤츠: 85점 8위. 모엣&샹동: 85점 9위. 쓰리엠: 84점 10위. 코스트코: 84점 ☞☞포어시 체험 지수 순위 더 보기 반면 고객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기업은 페이스북(69점)으로 98위에 랭크됐다. 포어시는 페이스북에 대해 “소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종합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자동차·생활소비재(CPG)로 평균 82점이었고, 소매·의류 산업(81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산업은 금융 서비스로, 골드만삭스(86위)와 JP모건(89위) 등 투자은행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못했다. 포어시는 금융 업계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크다”고 평가했다. IT업계에서는 역시 아마존(87점)이 독보적이다. 그 뒤를 이어 애플(83점·14위), 삼성(82점), 구글(81점), 마이크로소프트(78점)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마존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은 해마다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의 서비스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사람의 75%는 그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83%의 고객은 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3%는 다음에 같은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77%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추천할 경향이 있다고 한다. FXI는 고객 만족에 관한 승패를 부각하지만, 포어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랜 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고 말했다. 사진=윌리엄 크리스찬센/플리커/비즈니스 인사이더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100대 기업 ‘고객만족도’ 공개…삼성은?

    세계 100대 기업 ‘고객만족도’ 공개…삼성은?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이 세계 100대 기업 중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계에서는 애플(종합 14위), 삼성(종합 40위)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포어시’(ForeSee)는 5일(현지시간) 세계 100대 기업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로 발표했다. 이 순위는 ‘포어시 체험 지수’(Foresee eXperience Index·이하 FXI)로 불리며, 7개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플랜을 갖추고 있는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FXI는 100대 기업의 고객 7만5000명이 2013년 1분기(1~3월)부터 3분기(7~9월)까지 기간의 서비스에 대해 ‘파지’(Retention·인상에 남는 정도)·‘상향판매’(Upsell·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구전 광고’(WoMI·입소문 광고기법)라는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만족을 얻은 결과를 포어시 만의 분석을 통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미래 사업의 성공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한다. 이른바 FXI는 세계적 기업에 성적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대 기업을 나열한 것으로, 점수는 종합 만족도를 나타낸다. 1위. 아마존: 87점 2위. 에이본: 86점 3위. 노드스트롬: 86점 4위. 코치: 85점 5위. 하인즈: 85점 6위. 혼다: 85점 7위. 메르세데스 벤츠: 85점 8위. 모엣&샹동: 85점 9위. 쓰리엠: 84점 10위. 코스트코: 84점 ☞☞포어시 체험 지수 순위 더 보기 반면 고객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기업은 페이스북(69점)으로 98위에 랭크됐다. 포어시는 페이스북에 대해 “소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종합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자동차·생활소비재(CPG)로 평균 82점이었고, 소매·의류 산업(81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산업은 금융 서비스로, 골드만삭스(86위)와 JP모건(89위) 등 투자은행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못했다. 포어시는 금융 업계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크다”고 평가했다. IT업계에서는 역시 아마존(87점)이 독보적이다. 그 뒤를 이어 애플(83점·14위), 삼성(82점), 구글(81점), 마이크로소프트(78점)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마존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은 해마다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의 서비스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사람의 75%는 그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83%의 고객은 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3%는 다음에 같은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77%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추천할 경향이 있다고 한다. FXI는 고객 만족에 관한 승패를 부각하지만, 포어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랜 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男이 갖춰입으면 ‘깔끔’, 女는 ‘허영’? 남녀차별 광고 화제

    男이 갖춰입으면 ‘깔끔’, 女는 ‘허영’? 남녀차별 광고 화제

    ‘페이스북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감한 한 TV 광고가 화제다. 셰릴 샌드버그 COO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엔지(P&G)의 브랜드인 펜틴의 한 샴푸 광고를 공유하면서 “이 영상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로, 남자와 여자가 같은 일을 할 때 주위에서 전혀 다른 식으로 해석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있다. 정말 볼만하다”고 말했다. 공유된 광고는 직장에서 여성이 남성과 똑같은 일을 해도 받게 되는 주변의 인식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실제 영상 속 남성이 부하직원에게 말을 하면 배경에 ‘상사’(BOSS)라는 글이 떠올라 그렇게 연상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으스대는’(BOSSY)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또 다른 남성이 연설할 때는 ‘설득력 있는’(PERSUASIVE)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이라면 ‘강요하려 드는’(PUSHY) 것처럼 인식된다. 야근 중에도 남성은 ‘헌신적인’(DEDICATED) 것처럼 비춰지지만, 여성은 ‘이기적인’(SELFISH) 모습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씻을 때도 남성은 ‘깔끔한’(NEAT) 것처럼 보이고 여성은 ‘허영심이 많은’(VAIN) 것처럼 인식된다. 갖춰입고 길을 건널 때에 남성은 ‘말끔한’(SMOOTH) 듯 보이지만, 여성은 ‘과시하는’(SHOW OFF) 듯 비춰진다. ☞☞나우뉴스 가서 영상보기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지금까지 57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했으며 1만 500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셰릴 샌드버그는 올 초 ‘린 인’(Lean In)이란 저서를 출간하고 그 이름은 딴 재단을 만들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보다 더 많은 연봉(262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을 받아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표상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펜틴/유튜브 캡처(http://youtu.be/kOjNcZvwjx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 톡톡] 헤어진 여친 누드 유포한 ‘찌질남’들

    남성들에게 헤어진 여자 친구의 누드 사진을 올리도록 하는 이른바 ‘복수(revenge-porn) 웹사이트’가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케빈 크리스토퍼 볼라르(27)를 개인정보 도용과 부당 이득 취득 혐의로 체포했다. 볼라르는 지난해 말 ‘네 사진이 올라갔네’(Ugotposted.com)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누구나 옛 여자 친구나 전 부인의 나체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하며 사진의 주인공 이름과 나이, 거주지, 페이스북 프로필을 올리게 했다. 곧 여자 친구에게 차이거나 이혼당한 남성들이 사이트에 몰려들었고 올해 9월까지 1만여장의 나체사진이 모였다. 이 사이트는 입소문을 타고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렇게 입수한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진 1장에 300∼350달러를 주면 사진을 내려 주겠다”고 제안했다. 검찰이 압수한 그의 계좌에는 이렇게 갈취한 것으로 보이는 현금 수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올해 9월 볼라르의 웹사이트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볼라르는 유죄 평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22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그는 “처음에는 재미 삼아 웹사이트를 개설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변명했다. 헤어진 애인의 나체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마구 퍼트리는 ‘복수 웹사이트’는 유명 TV 드라마 ‘뉴스룸’에 소개된 뒤 미국에서 유행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블레이디 CoCo(코코)·Tina(티나), 48시간 국제영화제 시상식 MC로

    블레이디 CoCo(코코)·Tina(티나), 48시간 국제영화제 시상식 MC로

    걸그룹 Blady(블레이디) 멤버 CoCo(코코), Tina(티나)가 오는 14일 오후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림 클럽에서 열리는 48시간 국제영화제 시상식 더블 MC로 발탁됐다. 48시간 국제 영화제는 직업 및 연령에 제한 없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최고의 역사를 가진 단편 영화제로 지난 7일에는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 예술전용 상영관에서 48시간 이내에 극본, 촬영, 편집 등을 완료한 작품들을 상영했다. 주최 측 미국 워싱턴 48Hour film Project Inc Seoul 죠셉 PD는 “지난 4일 아리랑TV 보이는 라디오 K-POPPIN 생방송을 듣다가 Blady(블레이디) 멤버 CoCo(코코), Tina(티나)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말 재주에 반해 48시간 국제영화제 MC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CoCo(코코)와 Tina(티나)는 “세계적인 48시간 국제영화제에 MC로 발탁된 게 어리둥절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에게 화끈한 MC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코코(CoCo)는 2010년 슈퍼스타K 시즌 2 출신으로 미국 LA편에 출연했으며 미국 Pepperdine University 법학과(로스쿨) 과정을 밞다가 휴학을 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티나(Tina) 역시 2012년 K-POP 시즌 2 출신으로 미국 LA편에 출연했으며 2013년 초 Parsons the New school of Design 패션디자인과를 합격했지만 학업을 포기하고 Blady(블레이디) 멤버로 합류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Blady(블레이디)의 ‘B형 여자’ 축하공연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스타플레닛, (주)에스와이식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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