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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상대 소송 낸 OTT “저작권료 올릴 땐 구독료 인상 검토”

    문체부 상대 소송 낸 OTT “저작권료 올릴 땐 구독료 인상 검토”

    콘텐츠 속 음악 저작권료 징수 두고 갈등OTT음대협 “징수규정 개정승인 절차 위법”정부 개정안 ‘5년 내 1.9995%’ 반발해 소송저작권협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준은 2.5%”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제공하는 콘텐츠 속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OTT 측이 정부가 결정한 징수 요율이 높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저작권단체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국내 업체로 구성된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은 절차적, 실체적 위법성이 크다”며 “여론을 수렴해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3개사는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저작권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제출한 개정안을 문체부가 승인한 데 대한 반발이다. 새 규정은 OTT에 적용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2021년부터 매출액의 1.5%를 저작권 단체에 지급하고, 2026년까지 이 요율을 1.9995%로 올린다. OTT음대협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0.5%, IPTV(인터넷TV) 1.2%에 비해 요율이 높게 책정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음악의 기여도는 같음에도 비용은 2~3.5배 차이가 난다. OTT업계는 그동안 방송물 재전송 서비스 수준에 맞춘 0.625%를 주장해왔다. 황경일 OTT음대협 의장은 “OTT와 음저협 간 갈등의 본질은 음악저작권자 대 영상제작자”라며 “OTT가 음악 사용료를 내게 되면 모든 영상 제작자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콘텐츠 공급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가 누락됐다”고 꼬집었다. 노동환 웨이브 정책부장은 “현 규정대로라면 절대적인 금액은 6~7배 올라간다”며 “이 경우 구독료 인상 역시 여러 요소를 고려한 뒤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음저협은 2.5% 요율을 적용하는 넷플릭스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업체가 정당한 요율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가 저작권료가 비싸다고 하는 것은 창작자에 대한 대가 제공에 소극적 태도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23개국 음악저작권 단체들은 음저협을 통해 한국 OTT가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한국에서 해외 창작자를 대변하는 음저협이 제대로 징수를 하지 못하면 이들도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비율이 높은 넷플릭스 등 외국 OTT는 제작 단계에서 저작권을 양도받고, 추후 저작권료로 지불한 금액의 일부가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넷플릭스를 국내 상황에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반발해왔다. 허승 왓챠 이사는 “넷플릭스는 영상에 포함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모두 양도받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지불한 사용료를 수수료를 제외하고 다시 돌려받는 구조”라며 “저작권료와 관련해 받는 영향이 국내 사업자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설 연휴 첫날 결판 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여파가 뒤늦게 증시에 반영됐다. 또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쿠팡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명절 이후 처음 열린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 4000원에 마감됐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 줬다. 만약 양사가 60일 내 합의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생산을 전면 금지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결국 보상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보상금을 두고 셈법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LG 측은 3조원 안팎을 요구해 온 반면 SK는 훨씬 적은 보상액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설 연휴에 들려오면서 이날 쿠팡 수혜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동방과 물류 협력사 KCTC는 상한가(전날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다. 또 쿠팡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 역시 상한가를 쳤고, 쇼박스는 전장보다 9.26% 올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배터리 주가도… LG화학, SK이노에 ‘완승’

    설 연휴 첫날 결판 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여파가 뒤늦게 증시에 반영됐다. 또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쿠팡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명절 이후 처음 열린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 4000원에 마감됐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 줬다. 만약 양사가 60일 내 합의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생산을 전면 금지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결국 보상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보상금을 두고 셈법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LG 측은 3조원 안팎을 요구해 온 반면 SK는 훨씬 적은 보상액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설 연휴에 들려오면서 이날 쿠팡 수혜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동방과 물류 협력사 KCTC는 상한가(전날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다. 또 쿠팡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 역시 상한가를 쳤고, 쇼박스는 전장보다 9.26% 올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K2에서 돌아오지 못한 파키스탄 산악인 알리 사드파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K2에서 돌아오지 못한 파키스탄 산악인 알리 사드파라

    파키스탄 등반가 무함마드 알리 사드파라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아이슬란드인 욘 스노리, 칠레인 후안 파블로 모어와 함께 세계 두 번째로 높으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산으로 악명 높은 K2(해발 고도 8611m)을 오르다 베이스캠프와 교신이 두절됐다. 지난 18일 세 사람 모두 공식 사망한 것으로 선언됐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물론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난 당한 지점이 정상 바로 아래였으며 체감 온도 영하 80도에 이르는 날씨, 희박한 공기, 조난된 지 한참의 시간이 흐른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생환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다. 알리는 국제 산악계에서도 다재다능한 등반가로 유명했으며 조국에서는 영웅으로 여겨지던 인물이었다. 세상의 8000m 이상 고봉 14좌 가운데 8개 봉우리를 발 아래 둔 유일한 파키스탄인이었으며 겨울철에 세계 아홉 번째이자 파키스탄 두 번째 봉우리인 낭가 파르밧(8125m)을 오른 첫 번째 산악인이었다. 아들 사지드는 아버지와 함께 K2 정상을 산소통 없이 겨울에 올라 세계 최초 기록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사지드는 정상을 불과 300m 앞둔 일명 보틀넥(Bottleneck·병목), 죽음의 구역(death zone)에서 산소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포기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목숨을 잃지 않았다. 사지드는 군이 조직한 구조팀에 협력해 아버지가 남긴 흔적을 샅샅이 뒤졌으나 아버지는 물론 두 동료 누구의 흔적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대는 구조 작업을 재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희망을 많이 가질 필요는 없다는 점을 잘 안다. 해서 지난주 초 그는 “모두가 수색에 동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그들이 지금 살아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해서 수색은 시신을 찾아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리는 1976년 이 나라 오지 중에서도 오지인 히말라얀 발티스탄 지역의 사드파라 마을에서 태어났다. 중학 교육을 마친 뒤 하급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고교 진학을 위해 스카르두 마을로 이사했다. 형과 달리 곧잘 공부를 해 좋은 교육을 받게 하겠다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는 가정 형편 때문에 일찍 학업을 접고 2003년이나 2004년쯤 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투어 조직자로 나서자마자 성공했고 그가 이끈 탐사는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특히 2016년 3인조 팀을 구성해 겨울에 낭가 파르밧을 초등하자 국제적 명성을 누리게 됐다. 지난 3년 동안 프랑스와 스페인을 여행하며 대학생들에게 등반 교육을 시켰다. 그러면 왜 그는 산소통 없이 K2를 오르겠다고 결심했을까? 하나의 이론은 스노리의 고산 짐꾼으로서 계약서에 서명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것이란 해석이다. 하지만 그건 일종의 속임수이고, 몇 주 전 니르말 푸르자 등 네팔 셰르파들이 겨울철 K2 세계 초등의 업적을 달성하는 바람에 그들을 능가하는 새 기록에 욕심을 낸 것이라고 친척이자 친구이며 현지 언론인인 니사르 압바스는 해석했다. 아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깊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란 얘기다. 사지드는 25~30명의 다국적 등반대와 함께 출발했는데 나머지는 모두 8000m 지점에 이르기 전에 정상을 포기하고 돌아섰다고 현지 언론에 털어놓았다. 사지드가 보틀넥에 이르렀을 때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아버지는 비상용으로 챙겨온 산소통을 쓰라고 했다. 사지드가 실린더를 연결했을 때 산소가 새나오기 시작했다. 이 때 아버지와 두 외국인은 이미 보틀넥을 오르고 있었다. 아버지는 뒤를 돌아보며 계속 올라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들은 실린더가 샌다고 외쳤다. 아버지는 ‘걱정 마라. 계속 올라와. 그러면 나아질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사지드는 더 이상 쥐어짤 힘도 없어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5일 정오 무렵이었다. 그게 마지막으로 본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아버지가 왜 그렇게 계속 올라오라고 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사지드는 “네팔인들이 몇주 전에 그 일을 해냈다. 그 역시 그 일을 원했다. 왜냐하면 K2는 우리 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세 사람이 보틀넥을 넘어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기에 아마도 그들이 정상에 이르렀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고는 하산 때 일어나며 아주 살짝만 몸의 균형을 잃어도 엄청난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알리를 아는 이들은 그가 그런 실수를 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은 한 파트너나 아니면 둘 다 사고를 당해 그가 돕다가 하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영원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아들 사지드는 “등반 역사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해서 우리는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이 선언된 뒤 “아버지를 존경했던 모든 등반가들에게 아버지의 꿈과 소명을 좇아 그의 발자취를 따라 계속 걷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 일행의 비극 말고도 이번 겨울 시즌 K2는 숱한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셰르파 등반대와 같은 날 K2을 등반하던 스페인 산악인 세르히 밍고테는 정상을 밟지 못하고 베이스캠프로 하산하던 중 목숨을 잃었고, 알리 일행이 조난된 지난 5일에도 불가리아 산악인 아타나스 스카토프가 해발 7400m에서 5500m 지점으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모님 욕하며 때려” 사라진 이재영·이다영 광고…3배 위약금 물까(종합)

    “부모님 욕하며 때려” 사라진 이재영·이다영 광고…3배 위약금 물까(종합)

    광고주도 ‘손절’한 이재영·이다영과거 잘못, 의무 위반 해당할까계약서 품위유지의무 명시가 일반적통상 계약금 3배까지 위약금 지급토록 여자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팀내 불화설과 과거 학교폭력이 논란인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광고업체가 손해배상을 요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광고 계약 때는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광고업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경우, 광고비의 약 200~300%의 위약금을 무는 ‘품위유지 조항’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재영·이다영 경우는 광고계약 이전에 저지른 위법행위로, 직접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이다영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다른 선수와의 갈등 의혹을 부채질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점엔 논란의 여지가 있다. SNS를 활용한 부분 등이 계약상 사회적 물의와 이미지 훼손, 또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물어야 하는 위약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13일 광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출연한 기아자동차 광고는 자취를 감췄다. 기아차가 해당 광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기아차는 광고를 내린 것 외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 기아자동차 모델로 선정돼 CF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훈련 후 모습까지 30초 분량의 광고다.이재영 이다영, 방송가도 흔적 지우기 방송가도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측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지난해 7월 출연한 46회와 47회 방송 관련 영상을 지난 11일 삭제 및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이콘택트’는 채널A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에서 해당 회차를 삭제하고 포털사이트와 유튜브에서 클립 영상도 삭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도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한 VOD 서비스와 클립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앞서 최근 네이트판 등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글쓴이는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 선수와 흥국생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의 아마존” 쿠팡, 뉴욕증시 상장 준비…관련주 주목(종합)

    “한국의 아마존” 쿠팡, 뉴욕증시 상장 준비…관련주 주목(종합)

    쿠팡, 뉴욕증시 상장 절차 본격화외신, 쿠팡 가치 55조원 전망“한국의 아마존” “알리바바 이후 최대어”창업자 김범석 의장, 하버드대 출신 조명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선도하는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 소식을 전하면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쿠팡의 경우 500억달러(약 55조 4000억원)를 넘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기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한 달 전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달러(약 33조 2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전망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라면서 쿠팡 측이 NYSE 상장을 통해 5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후원을 받은 이 회사가 우승자”라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한국인 절반 이상이 다운로드한 앱”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작년 실적과 성장세,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점 등을 조명했다. 로이터는 쿠팡의 IPO는 최근 고성장 기술주에 쏠린 투자자들의 취향에 편승하는 조치라고 분석했고, 블룸버그는 현재 세계 5위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이 올해 말까지 3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쿠팡의 전망을 전했다.쿠팡,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 쿠팡은 현지시각으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에 상장하게 된 것이다. 쿠팡 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지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라 쿠팡은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절차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쿠팡의 뉴욕증시 데뷔는 한 달 뒤인 3월이 유력해 보인다. 쿠팡은 그동안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의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낸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덕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실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7조1000여억 원보다 약 91% 늘어난 규모다. 적자 규모는 4억 7490만 달러(약 5257억원)로, 2019년 7205억 원보다 약 1500억원 정도 줄였다. 누적 적자는 여전히 수조 원대에 이르지만 2018년을 정점으로 적자를 꾸준히 줄여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IPO 시장의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지금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상장에 성공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쿠팡 관련 주식, 상한가로 장 마치기도 쿠팡의 상장 소식에 쿠팡 관련주 역시 포털 상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과 연관된 기업은 물류 관련으로는 동방, OTT관련 KTH·쇼박스, 차량관련 오텍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사인 동방은 지난 10일 9000만주 이상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또 골판지 관련주로 대영포장, 영풍제지, 삼보판지, 대림제지,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신대양제지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코로나19로 ‘집콕’이 예정된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도 극장 나들이도 어렵지만 집에서 볼만한 영화들은 풍성하다. 지난해 개봉작 중 TV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극장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SBS는 지난해 6월 개봉한 ‘#살아있다’를 11일 밤 10시 10분 편성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스릴러로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고립된 두 사람의 생존 분투를 그린다. 12일 밤 10시 15분에는 지난해 1월 개봉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방송한다. 국정원 출신 웹툰 작가 ‘준’을 중심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간 코믹 액션물이다. 14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지난 1월 21일 개봉한 ‘큰 엄마의 미친 봉고’를 처음 선보인다.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여성들의 반란을 그린다. 배우 정영주, 황석정이 주연을 맡았고 SBS 콘텐츠허브와 KT가 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다. JTBC는 11일 저녁 8시 30분 엄정화 주연의 코믹액션 ‘오케이 마담’을 방송한다. 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한 가족이 테러리스트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는 일을 그린 소동극으로 웃음을 전한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는 지난해 호평 받은 ‘1917’이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글로벌 스타들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같은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12일 밤 11시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볼 수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도중 터진 북한의 쿠데타로 3국 정상이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한다. 13일 밤 10시 30분에는 ‘케이(K)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편성됐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과 이정현이 주연으로 나섰다. MBC는 13일 저녁 8시 50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중심으로 혼란의 시대를 그린 ’검객‘을 방송한다. 배우 장혁이 열연한 추격 액션극으로 지난해 9월 개봉 후 TV 첫 방송이다. KBS는 12일 오전 10시 25분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사라진 VIP’을 선보인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인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생기는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밖 일들이 벌어진다. OCN은 11일 저녁 7시 ‘철인왕후’ 콤비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을, 12일 낮 12시에는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오! 문희’를 방송한다. OCN Movies는 14일 밤 11시 30분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다크워터스’를, 같은 날 캐치온1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강철비2: 정상회담’, ‘디바’, ‘사라진 시간’, ‘소리도 없이’를 연속 정주행 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이들 보는 영상에 베드신이…” 웨이브, 성인전용 영화메뉴 없앤다

    “아이들 보는 영상에 베드신이…” 웨이브, 성인전용 영화메뉴 없앤다

    키즈전용 계정 제공…아동 심리상담도프리미엄 영화 등 140편 한 달 무료 ‘뽀로로 극장판’에 성인영화 일부 장면이 섞여 나온 사고가 발생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성인전용 영화 메뉴를 없앤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웨이브는 지난달 29일 애니메이션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의 일부 재생 구간에 3~5초 분량의 베드신이 겹쳐 송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웨이브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콘텐츠를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섰다. 웨이브는 성인전용 영화 메뉴 폐지 외에도 콘텐츠 등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딥러닝을 통한 유해물 모니터링 등 조처를 하고 있다. 키즈 전용 계정을 제공하고 키즈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유아·어린이 시청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당시 사고로 피해를 본 아동에 대해서는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별도 보상도 하고 있다. 고객 보상 차원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한 달간 프리미엄 영화 40편, 키즈 영화 100편을 무상 제공한다.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며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뽀로로’에 성인물 겹쳐 송출한 웨이브 대표 “성인물 서비스 중단”

    ‘뽀로로’에 성인물 겹쳐 송출한 웨이브 대표 “성인물 서비스 중단”

    직접 맘카페 등에 사과문 올려 어린이들이 보는 ‘뽀로로 극장판’ 영상에 성인물 영상을 겹쳐 송출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대표이사가 ‘맘카페’에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일 이용자 16만명 규모의 강남3구 네이버 맘카페에 ‘회원님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아동용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수 초간의 성인물이 포함된 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직접 콘텐츠를 시청하신 고객님들은 물론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으신 많은 부모님들께 너무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브 임직원 중에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많기에 이번 일이 ‘고객의 아픔이기 이전에 ’우리의 아픔‘ 이라는 마음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경로를 통해 진심 담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겠지만 웨이브에서는 이번 일로 직접 피해를 입은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부모님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며 ▲성인에로물 서비스 중단 ▲어린이 전용 계정의 개설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펀드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해당 카페 이외에도 ’안평맘‘ ’광양맘‘ ’양산이야기‘ 등 피해 언급이 올라온 맘카페를 6~7곳에 직접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경중을 무겁게 보고 직접 대표가 사과문을 작성하고 실제 피해 사례가 있는 맘카페와 접촉하고 있다”며 “피해 가정에 사과문이 닿을 수 있게 앞으로 여러 커뮤니티를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웨이브에서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인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에서 수초간 성인물 영상이 반복적으로 겹쳐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피해 사례 호소가 잇따랐다.웨이브 측은 즉시 관련 콘텐츠를 삭제조치 하고,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술적 오류에 대해 서버에서 갑자기 콘텐츠가 대량 삭제된 가운데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파일량이 많다 보니 일부 패키지가 서로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오류도 문제지만 국내 대표 OTT에서 여전히 성인에로물 콘텐츠를 다량 서비스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표가 사과문에서 성인에로물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웨이브에 대해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웨이브 이용자 보호방안을 점검해 이용자 불편·불만 처리, 이용자 피해 예방조치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합작으로 설립된 OTT 서비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 71% 상승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 71% 상승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91억원으로 전년보다 7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성장했으며, 2020년 한 해 총매출액은 5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 실적에서 보인 성과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IP 가치가 상승하고 해외 판매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이 집계한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톱(TOP)10에 tvN ‘사랑의 불시착’·‘청춘기록’·‘스타트업’, OCN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5편이 오르는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스튜디오드래곤 측 설명이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 판매된 지적재산(IP) 수는 157편이고, 평균 판매가격(ASP)은 신작 기준 29% 상승했다. 또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52.5%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급과 구작 작품들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올해 국내·외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가 증가할 예정인 만큼, 콘텐츠 노출 채널과 플랫폼을 다각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전략적 협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는 등 시청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포맷과 장르 다양화에 힘쓰며 외부 환경에 맞춰 나갈 것이며,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혼혈 흔했나”…4만8000년 전 네안데르탈인 치아화석서 현생인류 흔적

    “혼혈 흔했나”…4만8000년 전 네안데르탈인 치아화석서 현생인류 흔적

    영국령 저지섬 동굴에서 110년 전쯤 발굴됐던 네안데르탈인의 치아 화석 십여점을 다시 분석한 결과,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특징도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종의 혼혈이 생각보다 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1910년과 1911년 저지섬 생브렐라드에 있는 동굴 안에서 한 작은 화강암 바위 윗부분에서 발굴된 치아 화석 13점은 처음에 네안데르탈인 1명에게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영국 연구진에 의한 새로운 분석 연구에서 적어도 2명의 개인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게다가 두 사람의 치아는 모두 현대 인간의 고유 특징을 공유하고 있어 이들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사이의 혼혈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치아의 목 부분으로 치관과 치근 사이 잘록한 부분인 치경부(cervix)가 인간의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라코트 드생브렐라드(La Cotte de St Brélade)라는 이름의 이 동굴 유적지에서는 1920년대까지 계속된 초기 발굴 조사에서 네안데르탈인과 관계가 있는 중기구석기 양식의 석기 2만여 점이 추가로 나왔었다. 이 동굴 퇴적층에 관한 최근 분석에서는 이들 치아 화석의 연대가 4만8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기 8000년 전으로 이들 화석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최근의 네안데르탈인의 유골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생물인류학자 크리스 스트링어 박사는 “현대 인류는 4만5000년 전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네안데르탈인과 활동시기가 겹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생브렐라드 동굴에 살았던 사람들의 특징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공통 조상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혼혈 집단에 관한 이론은 현재 조사 중인 치아 화석들에서 고대 DNA를 추출함으로써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지섬 동굴에서 발굴한 모든 화석 표본은 연구진에 의해 3차원 X선이나 미세단층촬영 기술로 스캔돼 휴먼 포슬 레코드(Human Fossil Record)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영국 켄트대의 고인류학자 매트 스키너 박사는 “우리는 저지 헤리티지(저지섬 문화유산)와의 협력으로 누구나 이들 화석을 가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은 교육이나 소장용으로 고해상도 사본이나 3D 모델을 내려받아 인쇄할 수 있다”면서 “이는 실물 화석 다음으로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류진화저널’(Journal of Human Evolution)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세 아기 보는 뽀로로에 베드신이…” 방통위, 점검한다(종합)

    “4세 아기 보는 뽀로로에 베드신이…” 방통위, 점검한다(종합)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극장판에 성인영화 일부 장면이 짧은 간격으로 송출되는 오류를 일으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웨이브의 이용자 보호 방안을 점검해 미진할 경우 행정지도나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웨이브에 등록된 애니메이션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의 일부 재생 구간에서 3초~5초 분량의 베드신이 겹쳐 송출됐다. 웨이브는 이날 오후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항의 글이 이어졌다. 한 지역 맘카페에는 “4세 아기가 보고 있었다. 왜 하필 뽀로로냐, 대체 누구짓인지”라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웨이브 방송사고 “콘텐츠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것” 웨이브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보상 계획을 밝혔다. 웨이브 측에 따르면 이날 웨이브 내 서버에서는 돌연 콘텐츠가 대량 삭제된 가운데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파일량이 많다 보니 일부 패키지가 섞였다는 것. 웨이브는 사고 방지를 위해 같은 시간대 업로드된 모든 파일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웨이브 측은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등 일부 콘텐츠 재생 중 수초 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기술적 오류 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콘텐츠 이용 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해 요청이 있을 시 환불과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보상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뽀로로 영상 시청자들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의 시청 이력과 노출 범위 파악 후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방통위 “이용자 보호 미흡 시 행정지도나 시정명령” 방통위 관계자는 “웨이브가 내부적으로 이용자 보호나 보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을 점검해 미진할 경우 행정지도를 하고 시정명령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비대면 시대 도래로 정보통신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강력한 책임이 요구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웨이브는 SK텔레콤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합작해 지난해 출범한 토종 1위 OTT다. 무료가입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고 월평균 이용자 수는 344만여명으로 알려졌다. 웨이브는 최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과 함께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의무를 대폭 강화한 이른바 ‘넷플릭스법’ 적용 사업자로 포함되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웨이브 ‘뽀로로 중 성인물 송출’, 방통위 실태점검 받는다

    웨이브 ‘뽀로로 중 성인물 송출’, 방통위 실태점검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사이 성인물이 섞여 나온 사고가 발생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웨이브에서는 지난달 29일 파일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재생 중 수초 동안 반복적으로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웨이브는 관련 콘텐츠 삭제 후 사과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안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불만 처리, 이용자 피해 예방조치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청소년 보호조치 관련 사항도 확인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비대면 시대 정보통신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강력한 책임이 요구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그린뉴딜 대비하자” SK·OCI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그린뉴딜 대비하자” SK·OCI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공정위, 최근 3개월 대기업 소속회사 변동 발표SK에 22개사 신규편입…신재생에너지 다수두산은 금융 관련 업종 소속회사 전부 매각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충분히 성장한 사내 사업부문의 분할도 활발하게 이뤄졌다.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64개 대기업 소속회사는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2325개사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2369개사로 늘어났다. 3개월 사이에 44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전체 64개 대기업 중 42개 그룹에 변동이 생겼다. 신규편입은 회사설립이 5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분취득(15개사), 기타(29개사) 순으로 이어졌다. 신규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SK(22개사)로, 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 지분을 취득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로 설립하기도 했다. OCI 역시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신규 출범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규모가 커진 사업을 분할해 확장을 시도하는 대기업들도 있다. CJ는 CJ이엔엠(E&M)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을 하는 기존 티빙 사업본부를 분할해 티빙 주식회사로 신규 설립했다.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분할해 영어 교육 모바일 앱인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롯폼인 크림 등을 설립했다. 반면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해 금융업종 소속회사를 모두 처분했다. 한국타이어도 조현식 부회장이 소유하던 에스아이카본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이처럼 최근 3개월 사이에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으로 계열제외된 소속회사는 모두 53개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뽀로로 보는데 성인영화가?…웨이브 시청자들 ‘깜짝’

    뽀로로 보는데 성인영화가?…웨이브 시청자들 ‘깜짝’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제공하는 뽀로로 극장판 영상 중간에 성인물 영상이 겹쳐 송출돼 이를 시청하던 부모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는 웨이브에 등록된 ‘뽀로로 컴퓨터왕국 대모험’을 틀었다가 성인물이 3~5초 정도 섞여서 나온다는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웨이브 이용하는 분들 ‘뽀로로 컴퓨터왕국 대모험’ 틀지 마세요. 야동(음란물)이 중간중간 나오네요”라며 경고했다. 이에 웨이브 측은 “‘뽀로로 극장판’ 영상에 성인영화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서버 영상을 교체하는 작업 중 파일 오류가 생긴 것 같다. 기존 영상을 삭제하고 재업로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넷플릭스 해지해도 한 달치 내라? 앞으론 이용 안 했으면 전액 환불

    넷플릭스 해지해도 한 달치 내라? 앞으론 이용 안 했으면 전액 환불

    직장인 이모(30)씨는 평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정기결제를 해놓고 수개월을 즐겨 봤지만, 시청이 뜸해지면서 구독을 취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정기 결제일로부터 3일이 막 지난 시점이었다. 그런데 3일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데도 넷플릭스는 ‘이달치에 대한 환불은 불가능하고, 다음달부터 해지가 이뤄진다’고 통보했다. 남은 기간에도 넷플릭스를 보지 않을 생각인데 한 달 비용을 고스란히 내야 하는 것이다. 이씨는 ‘불합리하다’고 따졌지만, 넷플릭스는 약관에 따른 정책이라고 되풀이했다. 앞으론 이씨처럼 정기 결제일로부터 7일 이내에 넷플릭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면 요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OTT 업체들의 불공정 약관을 일제히 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OTT 시장 규모가 2014년 1926억원에서 지난해 7801억원으로 연평균 26.3%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콘텐츠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디지털콘텐츠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609건 가운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철회 제한’(16.1%), ‘계약불이행’(11.3%) 순으로 이어졌다. 당초 넷플릭스는 약관에 서비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 기간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정위는 OTT 구독 거래는 ‘중도 해지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판단해 이용 내역이 없는 경우 결제 주기(통상 1개월)를 고려해 결제일 이후 7일 이내에 해지와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3월까지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왓챠와 시즌은 비슷한 경우에 관행적으로 환불을 해 줬으나, 명확한 약관이 없어 이번에 새로 담겼다. 웨이브, 티빙, 시즌 등이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위약금을 물리도록 규정한 조항도 개선됐다. 웨이브는 중도해지 때 잔여 기간 이용 요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소비자에게 부과했다.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료 서비스 요금이나 내용을 변경할 때 고객 고지 동의가 필요 없다는 조항을 뒀고, 왓챠는 운영상 필요에 따라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 역시 사전 고지가 필요하도록 개선됐다. 약관은 아니지만, 공정위는 무료 체험 기간을 각각 1개월과 2주씩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왓챠에 대해 가입할 때부터 유료 서비스 구독 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도록 조치했다. 고객이 무료 이용 기간 종료 후 별도의 정식 계약이 체결된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입 화면에 해지와 환불 기준도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넷플릭스, 안 봤으면 자동결제일 7일 이내 전액 환불됩니다

    넷플릭스, 안 봤으면 자동결제일 7일 이내 전액 환불됩니다

    공정위, OTT 6개사 불공정 약관 시정#직장인 이모(30)씨는 평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정기결제를 해놓고 수개월을 즐겨 봤지만, 시청이 뜸해지면서 구독을 취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정기 결제일로부터 3일이 막 지난 시점이었다. 그런데 3일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데도 넷플릭스는 ‘이달치에 대한 환불은 불가능하고, 다음달부터 해지가 이뤄진다’고 통보했다. 남은 기간에도 넷플릭스를 보지 않을 생각인데 한 달 비용을 고스란히 내야 하는 것이다. 이씨는 ‘불합리하다’고 따졌지만, 넷플릭스는 약관에 따른 정책이라고 되풀이했다.앞으론 이씨처럼 정기 결제일로부터 7일 이내에 넷플릭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면 요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OTT 업체들의 불공정 약관을 일제히 시정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OTT 시장 규모가 2014년 1926억원에서 지난해 7801억원으로 연평균 26.3%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콘텐츠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디지털콘텐츠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609건 가운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철회 제한’(16.1%), ‘계약불이행’(11.3%) 순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은 약관을 둘러싼 분쟁이다. 당초 넷플릭스는 약관에 서비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 기간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정위는 OTT 구독 거래는 ‘중도 해지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판단해 이용 내역이 없는 경우 결제 주기(통상 1개월)를 고려해 결제일 이후 7일 이내에 해지와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3월까지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왓챠와 시즌은 비슷한 경우에 관행적으로 환불을 해 줬으나, 명확한 약관이 없어 이번에 새로 담겼다. 웨이브, 티빙, 시즌 등이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위약금을 물리도록 규정한 조항도 개선됐다. 웨이브는 중도해지 때 잔여 기간 이용 요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소비자에게 부과했다.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료 서비스 요금이나 내용을 변경할 때 고객 고지 동의가 필요 없다는 조항을 뒀고, 왓챠는 운영상 필요에 따라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 역시 사전 고지가 필요하도록 개선됐다.약관은 아니지만, 공정위는 무료 체험 기간을 각각 1개월과 2주씩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왓챠에 대해 가입할 때부터 유료 서비스 구독 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도록 조치했다. 고객이 무료 이용 기간 종료 후 별도의 정식 계약이 체결된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입 화면에 해지와 환불 기준도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 황윤환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OTT 서비스에서 최소한의 환불 기준조차 지키지 않는 식의 불공정한 거래 유형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겠다” 넷플릭스 측은 “공정위와 지난 수개월 동안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한 결과, 멤버십 구독 취소 및 환불에 대한 약관 조항을 자진 시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해당 안건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함께 진행해온 공정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보다 나은 고객 여러분의 경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찰, “아이언, 타살 가능성 없다”…내사종결 방침

    경찰, “아이언, 타살 가능성 없다”…내사종결 방침

    경찰이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9) 사망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며 내사 종결 처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내사 결과 타살 가능성이 없고 사인이 명확해서 부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전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로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그가 중구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현장에선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래퍼로, 디지털 싱글 ‘블루’(blu)와 정규 앨범 ‘록 보텀’(ROCK BOTTOM) 등을 발매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전에도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 흡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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